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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헌회장 19일 소환 / 특검, 이용근씨 현대상선 불법대출 묵인여부 추궁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한화 2235억원)의 대북 송금경로가 확인됐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6일 참고인으로 소환한 중국은행 서울지점 관계자로부터 “외환은행 본점이 2000년 6월 9일 2억달러의 송금을 의뢰했으며 제3의 은행을 거쳐 같은달 12일 마카오 지점으로 최종 입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매달 8000여건의 송금이 이뤄지며 지점간의 송금에는 결제은행이 필요해 또다른 제3의 은행으로 송금됐다.”면서 “마카오에서는 토요일인 10일까지도 입금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은행 내부에서 송금의 성격을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핵심을 물었으나 대답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검팀은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 대해 19일 출두하라고 전격 통보하고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이기호 당시 경제수석,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관계 인사로 소환을 확대할 방침이다.정 회장의 소환과 관련,특검팀 관계자는“김재수 당시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보다 정 회장을 먼저 소환하는 것은 현대 관계자들의 조사받는 태도가 극히 비협조적이어서 일종의 본보기용”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이날 소환해 현대상선이 산은으로부터 대출받은 당좌대월 가운데 3000억원을 반기보고서에 누락한 사실을 묵인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안동환 홍지민 정은주기자 sunstory@
  • 이용근 前금감위장 오늘 소환 / 현대상선 불법대출 묵인 의혹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5일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가 송금된 마카오의 북한측 계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2억달러(약 2235억원)가 외환은행 본점-중국은행 서울지점-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의 수순을 거쳐 북한의 조선대성은행 등 국영은행 3개 계좌로 분산 송금된 정황을 포착,송금 성격 규명에 나섰다. 특검팀은 국가정보원이 송금을 주도·관리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인 2000년 6월8일부터 같은 달 12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송금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의 대가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불법 대출을 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을 16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여름 보양식의 으뜸 ‘민어구이’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나른해지고 쉽게 피로해진다.입맛도 잃기 십상이어서 보양식(補陽食)을 찾게 마련이다. 보양식하면 보신탕이나 삼계탕,육개장이 떠오르지만 민어(民魚) 역시 가장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다.5월부터 시작해 삼복 더위때가 제철이다. 음식 속담으론 “복 더위에 민어 찜은 일품,도미 찜은 이품,보신탕은 삼품”이라고 전해올 정도다. 이런 민어는 물고기 중에서 소화 흡수가 빨라서 어린이들의 발육을 촉진하고 노인 및 환자의 건강회복에 가장 좋은 식재료이다.‘동의보감’에는 민어를 회어(灰魚)라고 하며 노약자와 어린이의 보양음식으로 나와 있다. 이름에서 보듯 백성(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물고기가 민어다.평소 삶에 짓눌려 부모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사람은 제상에라도 꼭 올려야 하는 것이 민어였다. 민어는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타우린 등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흰살생선으로 비린내가 거의 없어 맛이 담백하다.단맛이 약간 돈다.싱싱한 민어로 회를 뜨고 남은 것으로 매운탕을 끓여도 좋다. 궁중음식의 유일한 남성 전수자인 김하진(49)씨가 민어구이(사진)를 소개했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등 5곳에서 강습하는 김씨는 ‘김하진의 맛깔진 반찬’등 5권의 요리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눈이 투명하고 아가미가 붉으며 비늘이 상하지 않은 것이 싱싱한 민어라고 귀띔했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민어살(300g). 양념:진간장 2큰술,다진 마늘 1큰술,다진 파 1큰술,생강즙 1작은술,참기름 1큰술,깨소금 2작은술,설탕 1큰술,후춧가루 약간. ●요리는 이렇게 (1)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꺼낸 다음 깨끗이 씻어 뼈를 발라내 토막친다.껍질이 붙어있게 한다. (2) 양념을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2)에 (1)의 고기를 불고기 재우듯이 3∼4시간 재워둔다. (4) 석쇠에 은박지를 깔고 (3)을 구워 접시에 담아낸다.석쇠 대신 팬으로 구우면 맛이 반감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원정 떴다방 투기조장 수법 / 텔레마케터 수백명 동원 사둔땅 2~4배값 떠넘겨

    국세청이 대전·충청권에서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 혐의로 지난 12일 세무조사에 착수한 12개의 부동산중개업소는 모두 ‘법인’이라는 점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본사 사무실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들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서울지방국세청이 맡은 것도 본점이 모두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법인은 ‘∼부동산컨설팅’이나 ‘∼주식회사’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한다.자본금 규모는 법인 등록에 필요한 5000만원 이상에 이른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국세청은 그러나 이들 업소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실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법인 설립자의 개인재산도 이렇다 할 것이 없으며,자본금은 5000만∼1억원대라는 것이다.국세청은 따라서 전주(錢主)의 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전주를 찾아내는 데도 조사의 역점을 두고 있다. 이들 업소는 많게는 600∼70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화를 걸어 토지매수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다.국세청 관계자는 “심지어 국세청 사무실에도 투자권유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어 실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을 정도”라면서 “12개 업소 가운데는 부동산을 중개한 건수가 몇만건인 곳도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 자본금 2억원 규모로 2000년 초 개업한 A업소는 부동산 컨설팅 등의 사업을 하는 법인이다.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충남 당진군과 강원도 양양군 일대 임야를 각각 15만평과 11만평 등을 110억원에 사들였다.그런 다음 15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서울·경기지역에 사는 700여명에게 매입가보다 2∼4배 비싸게 팔아 거액의 매매차익을 올렸다.그러나 법인은 결손신고를 해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평당 2만∼3만원에 매입해 5만∼10만원에 팔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개업해 6개월 동안 150억원대의 부동산을 거래한 업소도 있다.”면서 “12개 업소 모두 토지를 몇만평씩 사들인 뒤 200평 정도로 쪼개 되파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여름철 잠자리 미리 준비하세요” / 때이른 더위로 백화점등 침구세트 기획전 앞당겨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모시 침구와 대자리,침대 커버위에 덧대는 마패드 등 여름 침구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대자리·마패드 등 여름침구세트의 색깔은 더 화려하고 다양해졌다.유통업체들의 여름 침구세트 기획전 할인 행사는 예년보다 빨라졌고 기간도 더 길어진 게 특징이다.할인폭도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현대백화점 이한구 바이어는 “때 이른 더위로 여름상품 기획전을 예년보다 1∼2주 앞당겼다.”며 “일부 상품의 경우 한정수량을 특가판매하기 때문에 품절될 우려가 있으므로 행사 초반에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떤 행사가 있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1일까지 ‘여름침구전’을 진행한다.레노마 매트커버세트는 8만 8000원,레노마 리플 침구세트 12만 8000원,파코라반 라미 침구세트 17만원,파코라반 인견 침구세트 20만원 등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11일까지 ‘인기 여름침구 특집전’을 통해 바라미 자수 홑겹세트(15만원),자수 누비세트(30만원),좋은느낌 민들레 차렵(39만원) 등을 선보인다.애경백화점 구로점도 12일까지 ‘여름 침구수예·대자리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 각종 제품을 절반가격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13∼18일 본점·무역·천호·신촌·미아·목동점에서 ‘홈인테리어 대전’을 열고,유명브랜드 침구세트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을 30% 할인판매한다.에뜨로 아르고 침구 세트가 29만원,페리 데이지 침구세트 23만원,코센홈 도트 침구세트 34만원 등이다. ●집안 분위기 고려해야 여름 침구를 선택할 때는 집안 분위기와 가구를 고려해야 한다.특히 매장에서 보는 조명이나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고 방안 분위기,가구와 배치 등을 고려해 ‘너무 튀지 않는지’,‘금방 싫증나지 않을지’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 침구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살핀다.레이온과 모시,삼베 등이 여름침구의 대표적인 소재.또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이 부드러운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여경기자 kid@
  • 對北송금 특감 부실 도마에 / 겉핥기식 감사… 민감부분은 고의회피 의혹

    대북송금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감사원의 부실 감사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감사원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고의적으로 감사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현대상선이 북한에 송금한 수표 26장의 배서자 6명의 신원이 ‘신원불상자’라는 감사원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5명은 국정원 직원,1명은 외환은행 직원이라는 사실이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겉핥기식 감사 감사원은 지난 1월말 대북송금 특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2235억원에 이르는 수표 26장에 배서한 인물 12명 중 6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신원불상자’라며 감사를 종결했었다.12명 중 6명은 현대상선 직원으로 확인됐으나,나머지는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명부에도 등재되지 않은 인물로 계좌추적권이 없어 더이상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특검을 통해 배서한 인물이 허위인물이 아니라 실존인물로 밝혀졌다.특히 12장의 수표에는 배서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기재돼 있는 만큼 전 국민이 망라된 행정전산망이나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았더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6명 가운데 1명이 외환은행 직원이란 사실도 드러나,감사원이 감사 결과를 거짓 발표한 셈이다.외환은행 직원이라면 당연히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등재돼 있어서다. ●감사 회피 가능성 결국 감사원이 애초부터 배서자의 신원을 확인할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감사과정에서 배서자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이를 은폐하려 했거나 최소한 이 사건을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 고의로 감사를 회피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대북송금이 2000년 6월9일 외환은행 본점을 통해 동시에 이뤄진 상황에서,배서자인 외환은행 직원을 조사했다면 돈을 갖고 왔거나 배서한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감사원은 당시 “경찰 신원조회의 경우 협조의뢰 절차가 까다롭고 수사적 성격이 강해 연금공단을 활용했다.”고 주장했었다.그러나 경찰청측은 “통상 정부기관이 협조의뢰 차원에서 조회문의를 해올 경우 이에 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감사는 철저히 이뤄졌으며,추가로 드러난 사실에 대한 해명 기회를 놓친 것뿐”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쇼핑천국’ 美 소득 계층별 판매 세분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가끔 한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이 문제되곤 한다.실용주의에 젖어 필요한 물건만 고르는 미국 사람들의 눈엔 정말 ‘별일’이다.그러나 미국인들도 쇼핑을 엄청나게 즐긴다.벌이가 넉넉지 못한 흑인들도 싹쓸이와 비슷한 쇼핑을 한다. 같은 돈을 쓰고도 더 좋은 물건을,더 많이 살 수 있다면 욕할 게 없다.오히려 효율적일지도 모른다.돈자랑 하듯이 무조건 쓸어담는 건 문제지만 꼭 싹쓸이로 몰아붙일 이유는 없다.그보다는 그같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 유명 브랜드를 생산업체가 직접 파는 ‘아웃렛 몰’은 가장 미국적인 쇼핑현장이다.워싱턴 일대에도 동서남북 4곳에 대형 몰이 자리잡고 있다.워싱턴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의 포토맥 밀을 찾았다. 남녀의류,여행용 가방,핸드백,속옷,구두,잡화,가구,장남감,스포츠용품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가 잠실운동장만한 실내에 빼곡히 들어섰다.점포가 200개가 넘으며밖에서 보며 지나가는 데에도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값싸고 좋은 물건 널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로나 바바리 등의 브랜드에서 주부들이 좋아하는 그릇용품점 ‘레녹스’나 ‘로열 앨버트’ 등의 점포가 즐비하게 들어섰다.무엇보다도 도매가로 취급,백화점보다 훨씬 싸다.폴로나 바바리 셔츠는 40∼50달러면 충분하다.한국 명품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그릇의 경우 접시 4∼6개가 포함된 디너 세트가 70∼80달러 선이다.주부들이 욕심을 낼 만큼 갖가지 물건들이 가득하다. 워싱턴에서 15분 거리인 버지니아 비엔나 타이슨 코너에 있는 백화점 ‘삭스 피프스’의 경우 주말인데도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이래서 장사가 될까 하는 마음에 가격표를 훑어봤다. 이탈리아제 모 핸드백이 4800달러,프랑스제 여성 드레스 한벌이 6200달러,다이아몬드 목걸이 세트 1만 4000달러 등 웬만하면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예사롭지가 않았다.할리우드 여배우 뺨치는 늘씬한 몸매를 갖춘 여성이거나 한껏 멋을 낸 중년의 부인들이었다. 여성의류 전문점 막스 마라를 운영하는 엘리자베스는 “어느 도시에서나 소득 계층에 맞는 각각의 쇼핑 몰이 있으며 이곳은 그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말했다.손님이 많진 않지만 일부 고객들을 상대로 최고의 명품들만 취급한다고 했다. 워싱턴에서 북서쪽,자동차로 20분 거리인 메릴랜드 포토맥의 몽고메리 몰.부촌에 자리잡았지만 중산층을 겨냥해 캐주얼 의류나 구두,장난감 등을 취급한다.낮에는 역시 한산했으나 퇴근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과 함께 오는 쇼핑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고급 백화점에선 볼 수 없는,통로 한 가운데 선글라스와 여성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1평짜리 간이 점포가 마련됐다.백화점도 시어스나 헥스 등 대중적 백화점이 입주했으며 음식점도 패스트 푸드점 위주다. 가격을 3∼4차례 할인한 품목을 다루는 ‘마셜스’는 서민층을 위한 전문 체인점이다.외곽이 아닌 시내에 자리잡은 것도 특징이다.이곳에서는 폴로 셔츠를 20달러 안팎에 파는 등 정상가보다 40∼60% 정도 싸다.월마트나 K마트,타깃 등의 할인매장도 일종의 서민층 쇼핑몰이다. ●다양한 전문 쇼핑몰 메릴랜드 프레데릭의 올리스는 워싱턴 주변에서 가장 파격적인 아웃렛이다.자동차 및 주방용품,책,공구 등을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0∼40%에 판다.구매담당 매니저인 매트 카인은 “재고나 철 지난 상품들을 생산업체와 직계약을 맺고 있다.”며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나 고급 브랜드가 아닌 중소업체 제품을 다루는 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점인 ‘베스트 바이’와 ‘서킷 시티’,사무실 용품점 ‘오피스 디폿’,가든·생활용품점 ‘홈 디폿’ 등은 우리에게도 귀에 익다.이밖에 지역마다 장난감점,섹스숍,카펫점,페인트점,주방용품점,애완동물점,음반점 등 취향에 따른 쇼핑몰이 성업중이다. 미국에서는 4대 빅 세일이 있다.주로 국경일에 맞춰 이뤄진다.5월 마지막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7월4일 독립기념일,9월 첫번째 월요일인 근로자의 날,11월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에서부터 12월25일 성탄절까지다. 세일기간을 백화점이 고르는 게 아니라 관행으로 굳어진 게 특이하다.할인폭은 최고 70%까지 이른다.할인용 상품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평소 진열하던 물건들을 그대로 파는 게 특색이다.따라서 세일이 끝나면 가격은 다시 정상가로 돌아간다. ●사기세일은 상상도 못해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거스타운의 아웃렛 몰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줄리는 “세일 품목을 별도로 주문하는 게 아니라 평소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말했다.한때 한국에서 가격을 올린 뒤 할인하거나 세일 품목을 따로 만들어 파는 등의 모습은 미국에서 상상하기 어렵다. 세일기간이라도 자체 회원들을 위해 별도의 쿠폰북을 제공하고 일정 가격 이상 사는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5∼10% 할인해 주는 것도 이채롭다. 아내가 옷을 사왔는데 남편이 맘에 들지 않거나 흠집이 있어도 걱정할 게 못된다.가까운 곳의 같은 브랜드 점포를 찾으면 군말없이 교환해 주거나 현금을 내준다.옷뿐만 아니라 가구,전자제품,보석류,책,잡화점,그릇,액세서리 등도 마찬가지다.다만 진열했던 물건을 파는 ‘플로어 세일’이나 재고를 정리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은 값이 싸기 때문에 처음부터 반환할 수 없다고 밝혀 둔다. ●반품은 언제든 OK 영수증을 잃어 버렸어도 신분만 확인되면 문제가 없다.일부 점포에서는 선물카드로 현금을 대신하기도 한다.반환기간은 30일에서부터 90일까지 다양하지만 기간이 지나도 인색하게 굴기보다 융통성있게 처리해 준다.특히 대부분의 점포 내부에는 반환 등 고객의 불만을 다루는 서비스 센터가 별도로 마련돼 번잡함없이 바로 처리해 준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미니애폴리스의 ‘몰 오브 아메리카’의 등장 이후 쇼핑 몰은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개념으로 바뀌었다.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나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몰이 늘고 있다.패스트 푸드 코너를 확장,쇼핑의 출발점이나 약속장소로 만들고 있다.주말마다 쇼핑 몰에서 무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mip@ ■美 소매점 고객끌기 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단돈 1원이라도 남보다 비싸게 물건을 샀다면 이만저만 짜증이 나는 게 아니다.상품의 질과 관계없이 괜히 속았다는 생각 때문에물건을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미국의 소매점들은 이같은 심리를 역이용한다.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객장으로 유인한다. ●첫 방문 고객을 잡아라 물건을 사고 돈을 내려하면 점원들은 슬며시 묻는다.“처음 왔느냐”고.그렇다고 하면 본점의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한다. 당장 5∼1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아웃렛 몰뿐 아니라 일반 잡화점에서도 마찬가지다.가입비는 없고 주소와 이름,전화번호만 적으면 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보통 회원임을 입증하는 카드를 주지만 더러 신용카드로 쓸 수 있는 것을 제공하기도 한다.물론 이 경우 신용이 좋아야만 한다. 그릇이나 가구 등 고가 상품을 파는 상점에서는 처음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 북’ 등록 신청을 하라고 한다.매달 세일정보를 담은 안내책자 ‘위시북(wish book)’과 할인 티켓을 보내준다. 이같은 쿠폰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을 쓰면서도 돈을 번다.”는 착각이 들어이같은 제안을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위시북과 쿠폰북을 받아보면 결국 상점을 찾는 횟수가 늘게 마련이다. ●광고 문구로 유혹 “하나를 사면,하나는 무료” 미국에서 한번이라도 쇼핑을 한 사람은 이 말 뜻을 쉽게 알 것이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는 것.그러나 50% 할인과는 다르다.적어도 상품 1개의 값은 내야 하며 결국은 2개를 사야 50%를 깎아준다는 셈이다.물건 1개를 절반 값으로 살 수 있는 50% 세일은 아님에도 쇼핑객들은 ‘50% 세일’로 착각한다. 이른 아침 세일인 ‘얼리 버드(early bird)’라는 말도 유명하다.세일에 들어가는 첫날의 개점 직후 1∼2시간 동안 추가적인 세일을 한다.고객들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장사진을 치지만 막상 자기 차례가 오면 물건이 동이 나 다른 상품을 고르는 경우가 허다하다.‘하루(one day)’ 세일은 평소 팔리지 않는 재고품을 대폭 할인해 파는 게 목적이다.그러나 고객들은 할인 품목을 기억하기보다 특정 매장에서 모든 품목을 세일하는 것으로 판단하기가 일쑤다. ●다양한 가격을 제시한다쇼핑객들한테 입소문만큼 빠른 게 없다.어느 상점이 싸다는 정보는 금세 퍼진다.미국인들도 고작 10∼20달러를 아끼기 위해 1∼2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라도 점포의 위치와 주인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다. 특히 재고품을 정리하는 ‘떨이 세일(clearance sale)’의 경우 상점마다 할인폭이 제각각이다.한쪽에서는 40달러짜리 폴로 셔츠를 29달러에 파는 데 다른 점포에서는 25달러에 파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같은 매장에서도 할인율이 10%에서 70%까지 다양하고 별도의 세일 코너가 항상 마련돼 고객들이 세일 정보를 꼼꼼히 챙기게 된다.
  • 이근영씨 이번주 소환 / ‘北송금’ 국정원 6명도 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4일 외환은행 본점으로부터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위장계좌 전표 사본을 분석,입출금 및 송금 내역 추적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235억원이 국정원 위장계좌를 통해 송금됐을 가능성에 주목,자금 흐름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2000년 6월 당시 산은 총재를 지낸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과 국정원 기조실 2급 간부인 김모씨 등 산은 수표 26장의 배서자 6명을 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특검팀은 백성기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부장의 감사원이 국정원 배서자 6명의 신원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진술과 관련,감사원 관계자에 대한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국정원 2급 간부를 포함,6명의 신원 확인을 마쳤으며 이번 주부터 수사 그래프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언급,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특검팀은 앞서 3일 김경림 당시 외환은행장을 소환,국정원의 구체적인 개입 경위 및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 김보현 당시 대북전략국장의 편의 제공 요청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동전수납 거부은행 제재/ 금감원, 감독 강화키로

    앞으로 동전수납을 거부하는 은행들은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4일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창구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창구에서 동전취급을 기피하는 예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동전수납 기피행위는 한국은행법,은행법,예금거래기본약관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은행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각 시중은행에 동전수납 기피 행위에 대한 본점 차원의 점검을 강화하도록 요청하고,필요하면 은행 영업점에 대한 현장점검도 하기로 했다.또 동전교환 기피로 인한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영업장내 동전교환기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또 동전교환 시간을 제한할 경우 고객이 미리 알 수 있도록 영업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北송금 국정원이 주도”감사원, 수표배서 6명 신원 알고도 은폐

    국가정보원이 대북송금을 주도,북한에 통상적으로 송금했으며 감사원은 대북송금에 사용된 산업은행 수표 26장의 배서자 6명의 신원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일 백성기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부장을 소환,조사해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특검팀은 국정원이 전반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대북송금과 관련한 국정원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백씨는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지출관 및 예산담당관 직원을 외환은행에 보내 대북송금을 주도했으며,국정원이 송금을 요청할 경우 용처를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백씨는 또 “배서자 6명의 신원을 감사원에 제출했으나 감사원은 이들을 ‘신원미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백씨는 특검 조사에서 “마카오의 북한 계좌로 2억달러가 송금된 것은 사실이나 북한의 상주기업인 조광무역 계좌가 아니며 마카오에 있던 북한 모 단체 명의의 계좌였다.”고 진술했다. ▶관련기사 3면 국정원이 현대상선에 대한 산은 대출금 2235억원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북한에 송금했으며 송금 자체를 주도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대북송금 전체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진술은 지난 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 발표와 상당 부분 달라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백씨는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이날 밤 외환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송금한 돈이 국정원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배서자 6명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말한 적이 없으며 송금한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당초 발언을 일부 번복했다. 임동원 전 외교통일안보 특보는 지난 2월 청와대의 대국민 성명 발표에서 “국정원은 환전에 필요한 절차상 편의를 제공했으며 같은 달 9일 산업은행 대출금 2235억원을 북한에 송금했다.”고 밝혔었다.감사원도 지난 1월 “외환은행에 입금된 2235억원의 수표 26장의 배서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전산망에 등재돼 있지 않은 신원 미상의 6명”이라고 발표했었다. 특검팀은 국정원의 대북송금 주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외환은행 본점에 개설된 국정원의 위장 계좌에 대한 전표 사본을 확보하고 김경림 당시 외환은행장을 3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특검 ‘北송금 국정원 주도’ 포착 / 정권차원 조직적 은폐 ‘의혹’

    국정원이 대북송금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백성기 전 외환은행 외환사업부장이 진술함에 따라 특검 수사는 송금 실체 규명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백 전부장이 비록 첫 발언 보도후 일부 내용을 번복했지만 그의 당초 진술은 신빙성이 높아 국정원의 北송금에 대한 특검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새롭게 드러난 북송금 전모 백씨는 “국정원이 송금을 주도해 마카오의 북한 단체 계좌로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이는 당시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 전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지난 2월 국정원은 ‘환전편의’만을 제공했다는 발표와도 전면 배치된다.임 전 특보는 “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하고 있어서 편의제공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고,돈이 북으로 갔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국정원이 송금을 주도하고 ‘늘 하던 식대로’ ‘통상적인’ 방법으로 송금했다고 말한 만큼 당시 국정원장 임 전 특보가 보고를 받았을 개연성이 높다. 현대상선의 산은 대출금 2235억원이 마카오에 상주한 북측 기업인 조광무역 계좌가 아닌 북한의 모 단체 계좌로 입금됐다는 점도 새로운 사실이다.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송금 루트다. 또 감사원이 산은 수표 배서자 6명의 신원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진술은 상당한 파장을 예고케 한다.대북송금을 둘러싼 정부기관의 조직적인 은폐행위로 사안이 확대될 수 있다. 국정원을 통한 송금 때 용처를 묻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는 백씨의 증언은 국정원이 자체 위장계좌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던져준다.산은 대출금 2235억원은 2000년 6월 10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출금되기 하루 전에 이미 북한에 송금됐다.국정원 계좌를 통해 송금을 할 때 외환은행이 용처를 묻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는 백씨의 말은 사실상 국정원이 자체 위장계좌를 통해 미리 송금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북송금 여러 차례 이뤄졌나 그동안 DJ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송금액은 모두 5억달러.그중 2억달러는 현대상선 대출금으로 자금 조성경위와 송금 경위가 드러났지만 3억달러의 행방은 묘연하다.그러나 이날 백씨는 “외환은행은 국정원이 돈을 북한에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같은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밝혀 국정원의 대북송금이 여러 차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대북송금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던 래리 닉시 미 의회조사국 선임연구원의 발언도 백씨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닉시 연구원은 최근 한국 정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현대가 북한에 모두 9억달러를 지원했으며 1억달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치품을 사는데 쓰였다.”고 언급,구체적인 사용처까지 밝혔다. ●감사원 은폐 시도 외환은행이 배서자 6명의 신원을 감사원에 통보했었다는 백씨 진술은 ‘신원미상’이라고 발표했던 감사원의 특별감사결과가 조직적 은폐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게다가 특검팀이 최근 경찰 전산망을 통해 배서자의 신원을 쉽게 확인한 점을 볼 때 감사원이 의지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 1월 배서자의 신원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등재되지 않아 실체조차 확인할 없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고의적으로 직무를 유기했거나 사실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박지원씨 前비서 집 압수수색/ 특검 ‘北송금’ 권력핵심 본격수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대북 막후접촉을 했던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의 수행비서를 지낸 하모(32)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대북송금 의혹과 관련,권력 핵심부에 대한 특검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서울 여의도의 하씨 오피스텔에 수사관을 급파,컴퓨터 본체와 쇼핑백 1개 분량의 서류를 압수했다. 문화관광부 사무관 출신인 하씨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박 전 장관을 수행했으며,같은 해 3월 박 전 장관과 송호경 당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동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하씨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수사 수순에 따라 예정된 것이었으며 지난 17일 출금 조치한 15명 외에 하씨 등 2명을 추가로 출금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산업은행 대출금 2235억원의 대북송금 당시 영업부장을 맡았던 최성규 외환은행 부행장과 환전 실무자 2명을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대북 송금에 사용된 산은 수표 26장의 배서 및 국가정보원의 개입 경위 등을 추궁했다.특검팀은 현대상선이 외환은행 본점에서 산은 수표를 출금하기 전날인 같은달 9일 2235억원을 이미 송금한 것에 주목,국정원 계좌 부분을 캐고 있다.특검팀은 국정원 직원들로 알려진 배서자 6명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소환할 방침이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패션+@

    ●정인P&C인터내셔날은 복숭아와 멜론,벌꿀,카모마일 등 천연 성분을 사용한 ‘네어 스파 왁스 제모젤’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15∼2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녹여 사용하고,제모 후 남는 것들은 물로 간단히 제거되는 등 다른 제품보다 사용이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디코리아는 동양인에 맞는 인체공학적 디자인,특수 멀티코팅한 폴리카보네이트 렌즈 등을 갖춘 ‘스키드 스포츠 선글라스(사진)’를 출시했다.스키드 선글라스는 특히 스포츠 선글라스의 단점인 시력교정용 렌즈를 부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극복했다.제품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강남·미아·영등포·인천점 골프숍에 입점돼 있다.
  • 편법대출 3000만弗 어디로 / ‘정상회담 착수금’ 北送 의혹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산업은행이 해외지점을 통해 현대계열사에 집중 대출해 준 상세한 내역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업은행은 2000년 4월 상하이 등 해외지점이 현대상선에 3000만 달러를 신규 대출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편법 대출인지,누가 이 대출을 주도했는지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금감위 승인없이 한도 초과 대출 산업은행에 동일차주 여신한도제가 처음 도입된 2000년 3월4일,현대계열사에 대한 여신공여비율은 30.55%로 이미 한도를 초과한 상태였다.여신한도제란 동일 계열사들에 대한 여신공여액이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은행이 이 한도를 초과해 돈을 빌려주려면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공여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출도 금감위 승인절차 없이 여신한도를 초과해 감사원으로부터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0년 6월은 물론 그 이전에도 산업은행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대출 승인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3000만달러도 적법한 대출절차를 밟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나 그는 “현대가 2000년 3∼4월에 일부 대출금을 상환,기존의 여신한도에 여유분이 생겼다면 현대상선이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뇌부,해외지점 대출 주도 가능성 산은 내규에 따르면 해외지점 대출액이 50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본점 여신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대출 승인을 받아야 하나 한도 초과상태에서도 대출이 이뤄졌다.산은 관계자는 “본점 국제금융실이 해외지점 대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출을 주도한 박상배 전 부총재 등 고위층이 역외 금융지원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금융 전문가들은 “은행 해외지점이 국내기업 본사에 거꾸로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또 상하이,싱가포르,도쿄 지점장 3명이 모두 지난해 2월과 12월에 퇴사한 것도 석연찮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선수금인가 현대상선은 2000년 4월4일 상하이,싱가포르,도쿄 지점에서 돈을 동시에 인출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베이징에서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최종 합의하기 4일 전의 일이다.이에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현대상선의 해외대출 주장이 처음 제기되자 “대북송금 착수금으로 북한에 이 돈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대출은 1월에 승인됐고,현대상선이 4월에 돈을 찾아갔을 뿐”이라며 남북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그러나 2000년 초부터 유동성 위기를 주장했던 현대상선이 외화운영자금으로 빌린 3000만달러를 3개월 동안이나 은행에 묻어뒀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현대상선은 “특검이 진행중이라 해외지점 대출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특검조사를 통해 사용내역 등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 김유영기자 ejung@
  • 롯데백화점 새달부터 8시까지 영업

    롯데백화점이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영업 마감시간을 30분 연장한다. 롯데백화점 이창원 부장은 24일 “5월부터 10월까지 본점과 잠실점,강남점 등 11개 점포의 영업 마감시간을 오후 7시30분에서 8시까지로 30분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백화점은 이들 11개 점포를 제외한 서울 청량리점 등 나머지 9개 점포에서 이미 8시까지 영업을 해왔다.그러나 서울 노원점은 노사 합의가 끝나지 않아 영업시간 연장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노사간에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어 곧 영업시간을 연장할 것으로보인다. 김규환기자
  • “5월 황금연휴 지갑을 털어라”/ 백화점·할인점 특수잡기 총력 제주등 호텔·콘도 예약률100%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레저 업계가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또 유통업계는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 달 이라크전 및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급속히 위축됐으나 5월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는 5월 첫주 및 둘째주 상품의 경우 사스에도 불구하고 괌·사이판 및 태국 푸켓,필리핀 세부 상품을 4월 상품 보다 2배 이상 판매했으며 제주 여행상품은 아예 동이 난 상태다.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경우 사스의 위험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크게 늘었다.”며 “상품 가격을 4월보다 1.5배 정도 높였는데도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지의 주요 호텔 및 콘도업체는 연휴 기간중 빈 방이 없는 상태다. 국내 최대 체인망을 갖춘 한화리조트 조용하 홍보팀장은 “어린이날이 낀 5월 4·5일은 벌써 지난주 100% 예약률를 보였고,1∼3일도 현재 90%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나이달 말까지는 모두 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파라다이스호텔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와 부산 호텔은 이미 방이 동났다.”며 “취소된 것이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도 특수 효과를 보고 있다.대한항공은 연휴 기간중 제주노선 예약률이 100%로 특별기 투입을 검토중에 있다.아시아나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백화점 등 유통 업계들은 이번 연휴기간을 소비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해외명품,숙녀의류,김,김치,젓갈 등 일본인이 많이 찾는 품목을 10∼20% 할인 판매한다.김치,젓갈,장류 등에 대해 시식,증정 행사도 곁들인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서는 어린이날 특수에 초점을 맞췄다.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3일∼5일 1층 샤롯데 광장에서 ‘어린이날 특집 동물의 왕국’ 행사를 열어 타조,애완 돼지,토끼 등 100여 마리의 동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노원점은 1일,본점은 4일,잠실점은 5일 어린이전용 화장품 ‘미스 몰리’의 창업자를 초청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과 강남점에서 25일부터 새달 4일까지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매장의 상품 설명들에 대해 일본어 추가 표기를 실시한다.신세계 이마트는 30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51개 전 점포에서 가격대를 10∼20%를 할인한 알뜰 ‘가정의 달 선물 대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 등 어린이날 선물 용품의 가격은 20%를,안마기·뜸질기·옥매트 등 어버이날 선물 용품은 10∼15%를 각각 할인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1∼11일 현대백화점 카드를 이용해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창용·주현진 기자 sdargon@
  • ‘인생역전’/ 407억 로또 경관 사표 내고 잠적

    ‘행운의 돈벼락이 뭐기에?’ 로또복권 1등 당첨금 사상 최고액인 407억원의 당첨자가 강원지역 경찰관인 것으로 신분이 노출되면서 사표를 내고 가족과 함께 잠적했다.그가 근무한 경찰서에는 자선단체 등 각종 단체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후유증이 적지 않다. 화제는 로또 대박의 주인공이 강원지역 모 경찰서 박모(39) 경사로 알려지는 과정부터 시작된다.“박씨가 지난 16일 근무하던 경찰서에 사표를 내며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을 상사에게 보여주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얘기에서 “사표를 낸 뒤 경찰 동료에게 통장을 보여주면서 알려졌다.”는 말이 꼬리를 물고 있다.“1등 당첨 뒤 가족회의를 연 뒤 이웃에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식의 얘기도 그럴 듯하게 포장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입소문이 춘천지역에 퍼지면서 “춘천시내 모 한방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인도 사표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미국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에 갔다.”는 소문이 나돌아 춘천시내가 온통 ‘로또 당첨자’ 얘기로 들썩이고 있다. 시민들은 “주인공의 신분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살 수 없을 만큼 부담을 갖게 돼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국민은행 본점에서 세금을 제외한 317억 6390만원의 당첨금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여름도 미리 준비하면 시원해요/ 백화점업계 특별기획전 봇물

    한낮의 기온이 섭씨 25도를 오르내리는 등 더위가 성큼 다가와 여름 상품에 눈길이 자주 간다.올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보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20일까지 샌들과 지갑·핸드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003년 샌들·핸드백전’을 갖는다.솔리야·세라·사쎄·미스제이 등의 샌들(7만 5000원),안나수이 지갑·핸드백(4만 9700∼38만 2000원),빌리백 지갑·핸드백(2만 7000∼17만 4000원)이 각각 선보인다.또 23일까지 ‘남성트렌드 캐주얼 여름상품 특집전’을 열고 있으며,19일과 20일 이틀동안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3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점·신촌점·목동점의 식품매장 생활용품 코너는 발톱영양제,티눈제거액,발 전용비누 등 30여개 발관리 전문용품을 판매한다.발 크림이나 스프레이 등은 발 상태에 따라 세분화돼 있다.크림은 용도가 건조한 발·갈라진 발·피곤한 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고 스프레이는 무좀·발냄새·신발냄새용 등이 있다.발 크림은 1만 4000원,스프레이 1만 5000원. 김규환기자
  • 롯데 홈쇼핑 인수추진설 ‘관심’ / 신동빈부회장 행보에 업계 촉각

    롯데쇼핑의 TV홈쇼핑 인수·합병(M&A)설이 최근 신동빈 롯데 부회장(48)의 공격적인 기업인수 횡보와 맞물리면서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달 CJ홈쇼핑 매각설에 이어 최근에는 롯데가 업계 4위인 우리홈쇼핑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유통업계에 나돌았다.이들 모두 제의를 한 적도 제의 받은 적도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 지난 2001년 홈쇼핑 사업자 선정 당시,우리 등 설립이 인가된 3개 홈쇼핑 업체는 2004년 5월부터 대주주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요즘이 바로 인수를 위한 물밑접촉이 활발한 시기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와 CJ가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업계 1,2위를 달리는 것은 쇼핑몰과 홈쇼핑의 시너지효과 때문”이라면서 “초기에 1등이던 롯데닷컴이 3위밖으로 밀려나면서 롯데가 홈쇼핑 업체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반면 롯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인수설이 나도는 것은 신동빈 부회장의 사업 확장 횡보 때문.좀처럼 확장에는 관심없던 롯데가 지난해 중반부터동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인수해 지금은 롯데카드로 이름을 바꾸는 중이며,미도파,한일은행 본점,TGI프라이데이즈도 차례로 인수했다. 또 부산에 107층짜리 롯데월드를 건립 중이며,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도 지상 112층짜리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겠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잇단 인수·합병은 신격호 회장에서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넘어가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면서 “롯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홈쇼핑 인수설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롯데측은 “관련 분야의 연계사업을 일부 확장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주현진기자 jhj@
  • 신기루 된 64억원! / 로또1등 분실 고소자 “착각”

    김모(34·여·경기도 의왕시 삼동)씨의 ‘64억원 1등당첨 로또복권 분실’ 고소 사건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로또복권 사업팀에서 10회차(2월8일 발표) 1등 당첨복권 13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씨의 주장과 같이 뒷면에 이름과 출생연도가 적힌 복권은 없었다.”며 “또 지운 흔적이 남은 복권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는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고 주장했지만 은행 조회결과 부곡동이 아니라 삼동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김씨도 ‘번호를 착각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김씨가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복권 습득자를 상대로 고소한 만큼 김씨를 무고 혐의로 문제삼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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