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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항공안전 처음부터 다시

    올해만큼 항공분야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적도 없었던것 같다. 항공 ‘공룡국가’인 미국이 우리나라를 항공안전관리능력이 열악한 ‘항공안전위험국가’로 판정함에 따라 국민모두를 우울하고 짜증나게 만들었다.정부의 항공정책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고 결국 장관마저 경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1996년도에 항공안전 1등급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5년이지난 이 시점에서 2등급 국가로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한마디로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던 항공안전 정책에기인했다고 본다.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의 2등급 예비판정 이후 추진되었던 정책과 대처방안들은사실 오랜 시간을 두고 실현돼왔어야만 했던 것들이었다. 안전이란 그야말로 양(量)적인 개념보다는 질(質)적인 개념에서 접근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속된 말로 ‘잘해야 본전’인 셈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항공안전에 문제가 있는 국가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이에 대한 책임공방으로 시간을 보낼것이 아니라,항공안전을 처음부터 다시 재정립하는 노력이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정책과처방이 요구된다.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1등급으로 복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얼마나 철저하고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항공안전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은 우수한 인력의 양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운송부문에서 세계 10대 강국의 위상을 갖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다.이에 따라 항공사에서는부족한 조종인력을 외국인들로 채우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그러므로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인적 재원을 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교육 및 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에 과감히투자하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정부부처의 항공안전 조직을 재정비해야만 한다.얼마 전 건설교통부 항공국 조직이 확대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지닌 인력이 많이 보강됐다.그러나 이들만으로 항공안전을 치밀하게 조사·분석하고 효율적인 안전시스템을구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당 부서는 항공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실행하는 조직으로 전환돼야 한다. 셋째,항공기 운항과 직접적인 관련을 지닌 공항이나 항공사들에 대한 안전규제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특히 공항내 안전에 대한 규정이나 지침서가 체계화되지 못한 점은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항공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인력관리시스템을 적용토록 하자는 것이다.모든 정책을 일선에서지휘하고 감독하는 관계부처 책임자는 전문성을 지닌 인재로 임명하고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부문은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다시 시작하는 선상에 있다는 얘기이다.이제 다시는 소를 잃는 일도,외양간을 고치는 일도 없도록해야겠다. 박용화 교통개발硏 항공연구팀장
  • 서울컵女핸드볼/ 한국, 일본 대파

    한국이 일본을 완파,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6일 태릉 오륜관에서 벌어진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풀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특유의 속공을 이용한 파상공세로 일본을 36-22로 대파했다.이로써 한국은 중국전에 이어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일본은 우크라이나전에서 1점차로 분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오순열(5골·대구시청)은 중앙에서,우선희(12골·광주시청)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폭죽처럼 골을 터뜨려 승리의 선봉에섰다. 한편 대회 개막 직전 방송스케줄을 이유로 일본과 중국의경기 일정을 멋대로 뒤바꾼 주관 방송사인 문화방송(MBC)의횡포는 이날도 이어졌다.문화방송은 중계시간을 맞춘다며 한국-일본전을 당초 오후 2시 시작에서 20분이나 지연시켜 팬들의 빈축을 샀다. 김민수기자
  • 일본 전역 꼬리문 ‘군국 참배’

    15일 정오 도쿄 시내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스산한 조가(弔歌)가 울려나오자 경내에 있던 참배객 수천명이 일제히묵도를 올린다. 일본 전역에서 실시된 1분간의 묵도가 끝나자 본전 앞 참배를 기다리는 행렬이 다시 조금씩 움직인다.30분은 기다려야 겨우 참배할 수 있을 만큼 경내는 인산인해다.옛 일본군복장에 대형 일장기를 든 단체 참배객들도 곳곳에서 눈에띈다. 대부분은 50대 이상이다.아버지나 할아버지,동료를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무수한 전쟁에서 잃은 유가족들이다.해군이던 아버지가 1944년 전장에서 사망했다는 한 50대 참배객은“야스쿠니 참배를 놓고 왜 한국이 이러쿵저러쿵 하느냐”며 “일본에는 일본의 방식이 있다”고 불쾌한 듯 손을 젓고는 다른 곳으로 홱 가버린다. 참배객은 유족이 대부분이지만 더러 “나라를 위해 희생한분들을 기리기 위해” 찾는다는 ‘소신파’도 있다. 한 참배객(57·자영업·도쿄 거주)은 “가족 가운데 전사자는 없으나 1년에 4차례는 이곳을 찾아 머리를 조아린다”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참배한 것은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신사 참배에 대해 잘 이해해주는 것 아니냐”고 엉뚱한 논리를 펴기도 했다. 젊은 대학생들도 꽤 많다.올해 처음 야스쿠니에 왔다는 남학생(20·대학 2년)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보통의 국민들을 생각해 왔다”면서 “참배에 정치적인 뜻은 없지만 일본 언론의 보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에 합사된 A급 전범에게도 참배를 했냐고 묻자 이내 말꼬리를 흐린다. 대다수 유족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는 본전 앞과는 달리신사 안팎은 우익의 선전장을 방불케 할 만큼 극우 조직원의 시위,집회가 계속됐다. ‘아시아 청년당’,‘정치결사,일본 황정당(皇政黨)’,’쇼화진구(昭和神宮) 창건회’,‘국수국방연합(菊水國防連合)’등 크고 작은 극우 조직들이 동원한 버스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노래와 구호가 연신 흘러나오는가 하면 우익 청년들이 군복 차림으로 신사 이곳저곳을 돌며 세를 과시하기도했다. 이들은 ‘천황 폐하를 중심으로 단결하자’,‘대동아전쟁은성전(聖戰)이다’,‘황국(皇國) 일본 만세’등의 구호가적힌 플래카드로 참배객들을 독려하고 있었다. 신사 본전 입구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 함대에 뛰어들었던 특공대를 기리는 그림과 붓글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지나가던 참배객들이 다투어 사진을 찍고 글씨를 들여다보고 있다.‘너와 내 사랑의 하늘의 이중주,맑아서 얘기하는 하늘의 순간’.말할 것도 없이 일왕에 목숨을 바친 특공대의 심정을 왜곡해 표현한 글이다. 야스쿠니 신사를 돌아보면 볼수록 점입가경이다.“한국과중국은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규탄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우리나라에는 쇼와(昭和·태평양전쟁 당시 일왕의 연호) 수난자만 있을 뿐 A급 전범은 없다”는 역사 왜곡마저도 서슴치 않았다. 두 얼굴의 야스쿠니 신사.일본의 무모한 야욕 때문에 전쟁터에 끌려나가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들의 위패가 있는 곳인가 하면 군국주의 일본 정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마음의기지’이기도 한 야스쿠니 신사이다.그곳을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3일 참배했다. ◆ 야스쿠니 신사.1869년 메이지(明治) 일왕 때 지어져 일본군이 관리를 맡았다.전쟁에서 사망하면 신이 된다는 독특한 신앙으로 무고한 국민들을 전장으로 내몬 군국주의 일본의 상징적 시설.2차대전 종전 후 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처형된 14명을비롯,246만여명의 위패가 합사돼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총리 신사참배 이모저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3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면서 이례적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명의로 낸 이번 담화는 근린 제국에 대한 반성의 뜻을 담은 지난 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담화를 답습한 것으로 이날의 참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다. ■신사 참배= 종전기념일인 15일을 피할 경우 14일이나 16일 이후 참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날 오후 1시 고이즈미 총리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회동하면서 조기 참배의 뜻을굳힌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고이즈미 총리는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공용차로 도쿄 시내 구단시타(九段下)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본전으로 들어갔다. 그는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써넣었다. ‘2번 절,2번 박수,1번 절’이라는 신도(神道)형식을 피하고 간단히 1차례 절을 하는 1례(禮)만 했다.참배는 30분간 이뤄졌는 데 야스쿠니 신사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사 주변= 한국의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회원 9명은이날 총리 관저 주변에서 총리의 신사참배 계획에 항의해사흘째 연좌농성을 벌이던중 총리의 참배 강행 소식을 듣고 바로 야스쿠니로 향했다.한 회원은 “고이즈미 총리가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결코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수천명이 총리의 참배를 지켜봤다.이들은 만세삼창을 하고 일장기를 흔들며 참배를 지지했다. 참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각 TV방송국들은 총리의 참배를 생중계하기 위해 헬기를 띄우는등 법석을 떨기도 했다. ■기자회견=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참배자격을 묻는 기자 질문에 “헌화료는 포켓 머니(개인돈)에서 냈다.공인(公人)이냐 사인(私人)이냐를 나는 고집하지 않는다.총리인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마음을 담아서 참배했다”고 설명. 참배 날짜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 입은 하나이지만귀는 두개”라면서 “총리로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지않으면 안된다”고 국내외 반발을 고려한 참배임을 강조했다. ■찬반 양론= 재일 민단 중앙본부(단장 김재숙)는 성명을발표,“야스쿠니 신사를 공인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36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 재일 한국인의 민족 감정을격분케하고 아픔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야당당수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성토했다.반면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의 실정을 바탕으로 해서 근린제국을 배려한 결정이었다”고 옹호했다. ■휴가 들어간 총리=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1일부터 2주일간 일정으로 휴가에 들어간 상태.14일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15일에는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종전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지도리가부치 전몰자 묘지를 방문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경찰 음주측정 흔들린다

    운전자가 호흡측정기로 음주상태를 측정한 결과에 불복해 혈액채취를 통한 재측정을 요구할 경우 경찰관이 이를 거부하면 호흡측정 결과는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면서 경찰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단속에 걸린 음주운전자들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앞다퉈 혈액채취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판결을 따르려면 단속중인 경찰은 음주운전자가 혈액채취를 요구할 경우 인근 병원까지 데려가피를 뽑아야 한다”면서 “이같은 요구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현재 인력으로는 음주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고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15만691건중 7,798명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등에 혈액채취를 요구했다.20명당 1명꼴로 혈액채취를 요구한 셈이다. 서울 B경찰서 박모(31)경장은 “올들어 우리 관내에서 적발돼 혈액채취를 요청한 운전자 16명중 14명이 호흡측정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서 “이번판결로 호흡측정기가 불신을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음주단속에 걸리면 혈액채취를 요구하겠다는 반응이다.회사원 김모씨(34)는 “법원도호흡측정기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동료는 당시 혈액채취를 요구하지 않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부 이모씨(45)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목숨까지위협하는 살인행위”라면서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음주운전 자체에 대해 면죄부를 준 판결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안전정책연구실 이원영(李元榮)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운전면허시험을 볼 때 음주 호흡측정에 동의를 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면서 “운전자의 혈액측정 요구는 반드시 들어줘야 겠지만 혈액측정은호흡측정의 보완자료이므로 비용은 개인에게 부담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혈액채취를 요구하면 시간을 끌게 돼혈중알코올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지연시간만큼 시간당 0.011∼20%의 ‘위드마크공식’(혈중알코올농도 역추산)이 적용돼 도리어 불리해질 수도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차기정권 풍향계 “서울 잡아라”

    내년 봄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성격을 갖기 때문이다.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의 지지도를 측정하는 예비선거라 할 만하다.단체장 선거는 이번이 3번째다.지난 95년과 98년 두차례 선거에서는 현재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방어자,한나라당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95년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2년 뒤 실시된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서울’을 얻어 대통령선거 승리의 전기를 마련했으며,한나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 6개월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결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재집권을 위해,한나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지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여야 모두 예상되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가상대결’을 해봐도 “이 사람이다”하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의 지지도가 예전만 못하고,한나라당 역시 지지율이 호전됐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과거 두차례의 선거 때보다 미세한 접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있다. 여야 선거 브레인들은 이에 따라 “후보의 경쟁력과 외부환경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때문에 여야는 보다 훌륭한 후보 선정과 유리한선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는 여야 모두 내년 초(1월∼3월)쯤 결정할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후보군들은 내년 대권도전과 차차기대권도전의 지름길로 인식되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군들은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선거 개최일’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농번기를 피하기 위해선거일을 5월에서 6월로 늦춘 만큼 예정대로 치를 것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월드컵축구대회(5월말∼6월말)기간을 피해 한달 정도 앞당기자고 맞서고 있다.이는 수도권 특히 서울시장선거를 염두에 둔 신경전으로 해석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지역 구도가 예상되는 지역선거에서 ‘선거 일’과 ‘당선 결과’는 상관관계는 높지 않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서울시장선거 의미. 지방선거가 내년 6월에 있을 법정선거일인 대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을 가늠할풍향계라고 할 수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대선의 향배가 좌우되고 정계개편의 속도와 범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는 내년에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1,000만 인구의 수장(首長)인 서울시장을 여야중 어느 쪽이 거머쥐느냐에 따라 정국 운영의 주도권도 상당부분 그 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한마디로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는 전국 선거의 승부를 판가름 짓고 6개월 뒤의 대선 성패도 사실상 결정할것이라는 데 여야의 견해가일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충청권까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런해석을 가능케 한다.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밀집해 있는데다 정치적 ‘중간 지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서울 유권자의 선택은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김영삼(金泳三) 정권이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국정 운영의 기조가 바뀌고 무리수를 잇따라 두면서 좌초하기 시작한 것도 좋은 전례다.특히 여당이 서울시장으로정원식(鄭元植) 후보를 내세워 야당의 조순(趙淳)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 선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후보 개인으로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대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이 크다.서울시장선거는 차기 대권후보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여야의 차세대 주자들은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후보로 나아가는 확실한 디딤돌로 간주하면서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대통령’누가 뛰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은 줄잡아 15명 가량이다.나름대로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선거를 노리는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따라서 서울시장 선거는 6개월 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면서 동시에 차차기 예비대선의 성격을 띠고 있다.‘용 꿈’을 꾸고 있는 만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지난 95년 조순(趙淳),98년에는 고건(高建) 후보를 내세워 전승을 거둔 민주당은‘타이틀 방어’가 목표다. 현재로서는 고건시장의 재출마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시된다.고 시장이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시장은이제 그만’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힌 사실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내년 대선에서도 강력한 예비후보로 거명되는 고 시장이‘이기면 본전,지면 빈털터리’가 되는,소득 없는 싸움에 굳이 나서겠느냐”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시장 카드를 제외한다면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이해찬(李海瓚) 의원,그리고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40대의 참신성으로 바람몰이를 기대할 수 있는‘정 의원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그러나 정의원은 동교동계 등 당내 비판세력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김장관도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정서를 대변하는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 장관,서울 출신의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하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권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대권후보 가운데서 후보가 나오거나,당 밖에서‘깜짝 카드’가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대선 전초전’에 출전할 한나라당 대표 선수의 명단은 수면위에 있다.그러나 누가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부의장을 내놓은 홍사덕(洪思德)의원,후보 조기 가시화를 주장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의원,당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이명박(李明博) 전의원,제일 먼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밝힌 서청원(徐淸源)의원 4명이 강력한 후보로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 후보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만큼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후보군들의 최근 행보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관계를 경쟁적으로 돈독히 하려고 하는 데서 나타난다.이는후보 경선에 ‘이심(李心)’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의미한다. 홍의원의 최근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논객인 그는 언론세무조사와 관련,TV토론회에 나가 한나라당의 논리를 잘 설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언론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답방 사전 정지설’과 연계,정치 쟁점화를 주도했다.지구당 규탄대회에도 연사로 참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그는 “서울시장 후보가가 되든,아니면 대선에서 역할을 하든 총재의 의중에 따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당내 보수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영 부총재는 당내 개혁파를 대변하고 있다.원내총무시절 이총재와 쌓은 교분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 조기가시화를 지지했다.그러나 최근에는당론과는 거리가 있는독자적인 행보와 목소리로 다소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명박 전의원도 최근 국가혁신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95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그는 이총재의 민싱탐방 때 모습을 비치는등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서청원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외부적인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한 측근은 “당내에서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가혁신위 정치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내치와 외치에 주력하고있다는 전언이다. 이들 외에도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이상배(李相培)의원이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시장 출마 의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과거 관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자민련 및 기타=자민련은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을 통한 ‘충청권 사수’에 진력하는 분위기다. 연합공천이 깨질 경우에 대비해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적당한 후보감이 없어 고민이다. 95년 선거당시의 박찬종(朴燦鍾)후보 같은 강력한 무소속후보군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지만 김창준(金昌準) 전 미 연방하원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정치의 후진성 극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다.이밖에 여야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3)이윤하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나무집이나 흙집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꿈입니다.그러나 생태주의자들이 말하는 이상이 실현되려면 도시가해체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생태건축의 지향은 농촌이든 도시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 나가자는 것입니다.구체적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빗물 활용,생태녹화,쓰레기다이어트,공동체회복형의 주택 및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한마디로 ‘생태 도시’라는 말도 성립된다는 것인가요. 물론이지요.엊그제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후협약을 사실상 파기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합니까.도심의 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이 에너지만 절약할 수 있어도 온실가스 문제는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특히 공장이나 수송에너지와 달리 빌딩 에너지는 비생산적 소비입니다.만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주택이나 빌딩의 전기,전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런 것들을 연구하고활용해 보자는 것이 생태건축의 철학입니다. ●생태주의와 과학기술은 상충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군요. 철학적 기조가 다릅니다.환경관리주의는 오염된 물은 정화하면 되고 어떤 기술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발생하는문제는 또다른 기술로 해결하면 된다는 기술 낙관론입니다.반면에 생태중심주의는 자연의 순환에 역행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풍차,수력발전,태양광과 열이용기술이 그런 것들입니다. ●태양열 주택은 한 때 많이 장려했으나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난 것 아닙니까. 축적된 기술도 없이 에너지 파동 시류를 타고 반짝하다말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건 사실입니다.아직은 전기보다 비경제적이지만 어쨌든 실용되고는 있습니다.이번에무주에 있는 ‘푸른꿈 고등학교’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자급하고 옥상을 잔디밭으로 가꾼 시범적인생태 건물로 지었습니다.이 학교는 생태교육을 특성화 하기 위한 대안학교 입니다.‘남을 딛고 올라서야 살수 있다’는 서열식 경쟁주의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계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생명공동체라는 의식을심어주는 곳입니다.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시설 자체가 교육적 효과를 발휘 합니다. ●문제는 비용인 것 같은데요. 약 2억5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정부 보조가 50% 정도 됩니다.가정용 태양열 에너지 시스팀은 4인가족 기준약 3천만원 정도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0% 보조를 준다 해도 목돈 넣어놓고본전 뽑으려면 까마득 하니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4∼5년이면 시설비를 건질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성만따져서는 하려는 사람이 없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일본은태양열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정부가 비싼 값에 사고 싼값의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은 예산이 많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이익이니까요. ●예산지원은 못하더라도 정책적 뒷받침이라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교통안전 시설물 같은 것은정부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적극 권장해야 할텐데요. 호주 정부는 시드니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생태건축가들에게 맡겨 친환경시설로 만들었습니다.우선 쓰레기 매립지인 메인스타디움 인근을 생태공원으로 꾸민 것을 비롯해태양광과 태양열로 조명과 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고 빗물을 받아 화장실 등 일반용수로 사용토록 했습니다.당시 이를 총지휘했던 책임자가 얼마전 정몽준(鄭夢準, 월드컵 조직위원장)의원과 고건(高建)시장을 만나 환경월드컵을 권고 했는데 날짜도 촉박하고 예산도 없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월드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책입안 당국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정부 청사 등 공공건물에 실험적으로 자연에너지 시스팀을 도입하면 기술개발에도 도움이되고 에너지 절약 홍보효과도 있을텐데 그런 발상 자체를안하는 것이 문제입니다.철도역·우체국 등에 이런 시설을한다면 전기를 아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일거 삼득쯤 될것입니다. ●100% 자연 에너지 시스팀은 실험적 성격이 있으니까 어렵더라도 빌딩건축때 허가조건으로 얼마 이상 예술 조형물설치를 의무화 한 것처럼, 실내 조명의 몇% 정도는 태양광이용시설을 의무화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한 교회의 의뢰로 십자가탑에서 빛을 받아 지하실 조명에 사용하는 시설을 하는 중입니다.당구의 드리쿠션처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지하실로 끌어 오는 겁니다.이런 것이 바로 기술과 생태주의접목인데 빌딩의 창에도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할 수 있는여러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수용하는 것 말고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군요. 요즈음 도심은 폭우가 조금만 쏟아져도 금방 물난리가 납니다.도시 전체가 포장이 돼버려 물을 한방울도 가두지 못하고 흘려 보내니까 금방 하수도가 넘치거든요.우리나라는비가 조금만 오면 홍수,조금만 가물면 물부족을 겪는 나라입니다.그런데 집집마다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일반용수로사용하면 수도요금이 절약 되고 정부의 물공급 부담도 덜어주는 것이 되지요.이 시설을 하는데 50만원 내지 100만원이면 되는데 마음이 문제이지 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좀 더 여유가 있으면 옥상에 흙을 얹어 잔디도 심고 채소도 심으면 금상첨화지요. ●생태주의 건축에서는 소재의 획일화를큰 문제로 삼지요?그런데 실내 욕실과 상하수도가 들어가는 이른바 현대 주택에는 시멘트 말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것이 흙인데 서구 건축이 들어온 이후 흙은 가난의 상징이 됐고 시멘트는 근대화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 시멘트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흙집을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단층 주거지라면 굳이 시멘트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주 소재는 흙으로 하고 시멘트를 보조 소재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집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임야가 70%인데 나무집 보급율이 4∼5% 밖에안됩니다.일본 45%,미국 90%에 비하면 너무 낮은데 앞으로많은 연구가 필요 합니다. ●비싼 것이 문제이지 소비자 선호는 높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요. 우리나라 임야는 땔감용으로 밖에 쓸 수 없는 잡목이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런데다 산이 험하고 임도(林道)개발이 안돼 원가가 많이 먹힙니다.이를 개선 하려면 지금이라도 연차적으로 경제림으로 바꿔야 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이윤하씨 약력. ▲1963년생,시인,건축가. ▲관동대학교 이공대학 건축과 졸업▲건축사무소 ‘노둣돌’ 대표▲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호서대학 부설 전산전문학교 졸업설계 강의 ▲참여연대 아파트공동체 연구소 실행위원▲1992년 한길문학 시인 등단,공동시집 ‘산정의 철쭉은빛갈이 곱다’ 외 다수 발표▲건축 평론집,‘아홉건축가와 아홉무녀’▲경남 산청 간디학교 단지 설계,전북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마스터 플랜,등 다수. ■ 생태건축의 경향. 서구 건축문화가 이 땅에 이식되면서 건축소재와 미학 뿐아니라 수용자들의 의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따라서 전통목수들은 절이나 문화재 보수, 그것도 없으면 철근 콘크리트 거푸집을 짜거나 내장목수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품앗이로 서로의 집을 지어주던 공동체 문화는전문가들의 손으로 넘어 갔다.집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보금자리가 아니라 자본의 상징이자 이기적 가족단위의 은둔처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최근들어 생태마을 만들기가 여러곳에서 시도되는 것은취락구조에서 부터 설비 및 재처리시설까지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개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전제아래 합의된 대안 건축의 일반적 목표는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에너지와 자원의 수요를 최소화하고,자연의 순환체계와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며,주거지 주변에 다양한 종의 동물과 식물 서식을 가능케하여 궁극적으로 건축물을 주위경관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여 건강한 주생활과 업무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소비 의존형인 기존 건축의 과소비와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건축자체도 자연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순환체계내에 편입시켜 상호간 유기적 연계를 가지려는 것이다. 일찍부터 생태건축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이윤하(李允夏)씨는 최근 생태건축의 경향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첫째,자연재료를 이용한 건축소재와 전통적 시공방법을 현대기술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이나,나무,짚풀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던 전통적 건축방식을 되살리고 시공상의불편이나 내구성부족 문제는 현대기술에 따른 보조재료및 대체 기술 적용으로 해결한다.둘째,건축을 일종의 인공적 생태계로 구성하여 자연 생태계의 일부로 편입 시켜 열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의 순환체계를 건축물과 유기적인 관계로 해소한다.셋째,기획단계에서부터 입주후 유지,관리까지 수용자뿐만 아니라 가능한 이웃의 전문가들이함께 참여 하므로써 품앗이 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하는 것이다.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1)한국전기초자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태어난 기업 6곳을 선정·발표했다.한국전기초자 태평양 삼성전자 휴맥스 신한생명 농업기반공사가그 주인공이다. 연구소는 이들 기업을 소개하면서 “구조조정은 경쟁력의 원천을 찾기 위해 사업,재무,경영시스템 등모든 부분을 총체적으로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위기 때일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선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때문에 핵심인력 유출,사기저하 등을 가져오는 소극적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사업의 씨앗을 뿌리는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구조조정의 성공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사망선고에서 초우량 기업으로…’ 한국전기초자는 한국형 구조조정의 모델로 꼽힌다.노사가힘을 합쳐 한번 해보자는 이른바 ‘신바람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전기초자는 96년만 해도 일본전기초자(29.6%) 아사히글라스(25.6%) 삼성코닝(14.8%)에 이어 8.1%를 점유한 세계 4위의 브라운제조업체였으나 안으로는 곪고 있었다.부가가치가낮은 TV브라운관 생산에 치중한데다 경쟁기업들에 비해 불량률도 높아 경쟁력이 뒤쳐져 있었다. 전기초자는 97년 6월 사망진단을 받는다.모기업인 한국유리가 의뢰한 경영진단에서 부즈알렌 해밀턴은 “현재의 경쟁력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설상가상으로 한달뒤인 7월부터는 77일간의 장기파업에 들어간다. 제품공급 차질,회사 이미지 실추 등으로 매출 2,400억원에손실 600억원,부채비율 1,114%의 성적표가 나온다. 회사가 대우그룹으로 매각되면서 같은해 12월 대우전자 부사장 출신인 서두칠(徐斗七·62) 사장이 해결사로 부임했다.서 사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직원들에게 “한사람도 퇴사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다.자산 매각이나 인력감축보다는혁신을 통해 조직과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제고하면 충분히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종업원의 효율적 전환배치를 통한 고용안정,투명경영과 정보공유를 통한 신노사문화 형성 등 7개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하고 98년 혁신을 통한 흑자실현,99년 도약,2000년 무차입경영 등 장기비전을 제시한다. 최고경영자(CEO)의 위기극복 의지에 전 사원은 ‘2시간 조업,10분 휴식’ ‘365일 출근’ 등으로 화답한다.임금협약도 4년 연속 한차례의 협상으로 체결됐다.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품질 향상으로 난파직전의 전기초자는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97년 593억원적자에서 지난해 1,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3년만에전체 상장기업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1위인 건실한 업체로다시 태어난다.주가는 97년 평균 4,210원에서 지난 6월 현재 10만2,000원으로 24배나 뛰었다. 사업구조도 TV브라운관에서 컴퓨터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원가율이 97년 106%에서 지난해 59%로 낮아져 물건을팔수록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이 됐다.1,114%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36%로 떨어지고 지난 2월에는 마침내 무차입경영을 실현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 日 월드컵 최고액 입장권 4억원

    4억여원 짜리 월드컵축구 입장권이 생겼다.2002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식사와 선물이 따라붙는 프레스티지(우대) 입장권 가격을 최고 4,000만엔(약4억2,000만원)으로 결정했다.‘스카이박스 티켓’으로 불리는 이 입장권을 가지면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일본전 포함 4게임을 25명이 관전할 수 있다. 또 일반 프레스티지 티켓은 ‘골드’와 ‘실버’ 2종류로나눠졌다.골드는 일본전과 결승전을 중심으로 임시 텐트에서의 식사와 함께 선물 주차권이 주어지며 실버 티켓은 도시락과 선물만 따라붙는다. 프레스티지 티켓은 모두 6만3,000장으로 스폰서 등에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JAWOC는 프레스티지 티켓 수입을 약 20억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대추상미술 대표작 한국나들이

    피에 몬드리안,알렉산더 칼더,빅토르 바자렐리,장 아르프,엘즈워스 켈리,라파엘 소토,로버트 인디애너,도널드 저드….현대 추상미술을 주도해온 작가들의 대표작 80여점이국내에 선보인다.갤러리현대와 조선일보미술관은 27일부터8월 15일까지 ‘20세기 추상미술의 빛과 움직임’전을 분산 개최,세계 추상미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출품작가는 ‘20세기 추상미술의 전도사’로 불리는 프랑스의 화상 드니즈 르네(88)가 선정한 50여명.이들은 르네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신의 화랑 드니즈 르네 갤러리에서 지난 60여년 동안 소개해온 작가다. 유태인 상인의 딸로 태어난 르네는 1944년 파리에 드니즈르네 갤러리를 연뒤 기하학적 추상,키네틱 아트,추상표현주의,미니멀 아트,앵포르멜 등 20세기 추상미술 사조를 집중 소개해온 인물.1955년에는 ‘움직임’전을 열어 ‘키네틱 아트’라는 새 미술사조를 낳게한 산파역을 맡았다.칼더의 모빌,탱글리의 모터작품 등으로 미술작품은 한 자리에 고정돼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깨뜨린 것이다. 이번 서울전은 그가 지난해부터 개최해온 순회전의 하나다. 르네는 지난해 7월 쓰쿠바 미술관, 게니치로 이노쿠마현대미술관, 우라와 미술관 등 일본전을 시작으로 프랑스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히메지 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열어왔다. 서울전에는 일본전과 프랑스전에 나온 작품 대부분이 출품된다.1920년 신조형주의를 제창한 몬드리안과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 칼더,기하학적 단색패널 작가 켈리 등이 특히눈여겨 볼 만한 작가다. 한편 르네의 성장과정과 인간관계,화랑경영 등을 담은 단행본 ‘드니즈 르네와의 대화’(시공사)가 전시에 맞춰 번역,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르네가 프랑스 레종 도뇌르 국가공로훈장을 받는 등 문화권력으로 추앙받게 된배경을 ‘아트 프레스’지 편집장인 카트린 미이예와의 대담 형식으로 들려준다.전시입장료는 어른 5,000원,학생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왜곡교과서 반대 확산…日 교원노조 채택저지운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교직원노조의 시가(滋賀), 야마가타(山形) 지부가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시가 현 지부는 지난 3월 초 ‘이런 위험한 교과서가 학교현장에?’란 제목의 30쪽짜리책자를 만들어 조합원 교사들에게 배포했다.지부측은 새역사교과서 모임의 역사·공민 교과서 겉표지를 책자에 게재하면서 “편협한 내셔널리즘(국가주의)이며 그들의 교과서 불채택에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새 역사…모임’의 왜곡 역사교과서 등 문부성을통과한 2002년판 중학교 교과서 전시회가 이날부터 일본전역에서 열렸으며,482개 전국 지구 교육위원회는 앞으로4년동안 지구별로 사용할 교과서를 결정할 예정이다.
  • 日 한통 ADSL 배워갔다

    일본 관리들이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성공사례를 배우고 돌아갔다.다나카 겐지 국제협력관을 대표로 한 일본 총무성 종합통신기반국 관리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분당전화국을방문,한국통신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망 구성 및 마케팅 기법,유지보수 등 노하우를 전수받았다.이들은 아파트의 ADSL 가설 현장도 직접 방문했다. 다나카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올 연말까지 초고속 인터넷200만회선을 증설하고,2005년에는 3,000만회선을 공급하는‘e-재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한국통신의 노하우를 배워 일본에 ADSL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일본 NTT(일본전신전화)에 연말까지 20만회선의 ADSL모뎀 장비와 DSLAM(분배기) 등을 수출키로 최근 계약했다. 김태균기자
  • 관리종목 ‘위험한 상승’

    ‘3류주’로 불리는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의 일부가 연초 이후 이상 초강세를 보여 ‘주의보’가 내려졌다.최근들어 부화뇌동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관리종목에 투자하는예가 많아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투자유의 종목의 주가급등은연초 이후 빠른 순환매와 주도주가 없어 생긴 비정상적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종목 이상급등 실태=증권거래소에서는 올 연초 이후10배 이상 폭등한 관리종목들이 있다.3∼4배 이상 오른 관리종목은 10여개가 넘는다.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대영포장의 주가는 연초 835원에서 지난 29일에는 1만650원으로 올라 주가상승률이 무려 1,175.45%를 기록했다.의성실업(1,065→1만50원),레이디(1,652→1만3,050원),금강공업(950→7,060원),세계물산(380→2,330원) 등도 같은 기간 6∼10배나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투자유의 및 관리종목으로2중 지정된 종목중 경남리스의 주가는 연초 320원에서 29일에는 1,890원으로 올라 49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남성정밀 210.53%(1,710→5,310원),신원종합개발 180%(300→840원),서한 125.77%(970→2,190원) 등도 크게 올랐다. 증권거래소 황성윤(黃成崙)시황분석팀장은 30일 “관리종목 외에 주가가 너무 올라 일시 매매정지된 종목들도 매매정지를 해제하는 순간 상한가가 반복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는 예가 많다”면서 “그러나 현행 규정상 이같은 이상거래를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관리종목 투자 왜 위험한가=관리종목은 일반적으로 감사의견 부적절,자본전액 잠식,회사 정리절차 때 편입된다.투자유의종목은 고의,중과실,상습적 불성실 공시를 하거나 주식분산 기준에 미달될 때 지정된다.전문가들은 굳이 관리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기업실적과 미래의 회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일부 그릇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관리종목을 노리는 경우가 최근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종목에 아예 관심을 두지않는 것이 최선의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문소영기자 ycs@
  • ‘마니프 서울 아트페어’ 내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미술시장인 마니프(MANIF)서울 국제아트페어가 24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마니프는 ‘새로운 국제미술을 위한 선언과 포럼’을 의미하는 로마자 약어.올해로 7회를 맞았다.초대작가는 국내 90명,외국 21명 등 모두 111명으로 출품작은 1,600여점에 이른다. 전시는 송수련 이두식 김준근 정란숙 백원선 등이 참여하는 본전시와 최만린 김봉태 장순업 유휴열 샤흘르 벨(프랑스) 등이 출품하는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들은 각각 독립된 부스에 작품을 내놓아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며작품도 판다.‘마니프’는 거품을 뺀 정찰제를 표방하고있어 컬렉터들에게는 비교적 싼 값에 그림을 장만할 좋은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임을 고려해 ‘한국의 미’전이란특별행사를 마련했다.프랑스 바스티유 지역 작가들이 출품하는 ‘파리 바스티유지역 작가교류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전시에는 비람보 콜레트 등 바스티유 지역 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소개된다.이어 내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교류전에는 한국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아트페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anif.com)로도 전시와경매상황이 중개된다.(02)514-9292. 김종면기자 jmkin@
  • “日 역사왜곡은 일왕 신격화 탓”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마사코 왕세자비의 임신 사실이 발표되면서 일본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소설 ‘애틀란타에서’를 알리기 위해 22일 한국을 찾은 일본인 작가 우다 노부오(宇田伸生·48)는 왕세자비의 임신으로 일본 전체가 축제분위기가 되면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가려졌다며 안타까워 했다.역사교과서 문제가 터질 즈음왕세자비 임신 사실이 이같이 공개된 것에 대해 ‘음모’의혹을 제기했다. 노부오는 오사카의 나라 고등학교에 재학중 재일교포 친구를 사귀면서 한국과 한·일 역사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백제화원’‘신라화원’등 한국 역사에 관한 소설 2권을 펴내기도 했다. “일본 사람들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것은 태평양전쟁에 대한 죄의식을 못 느끼기 때문이며 그 원인은 신과 같은 일왕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전역을 돌아다니며 일제때의 창씨개명,명성황후 시해사건 등은 역사교과서에 꼭 기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노부오는 덕분에 고국에서 ‘왕따’신세가 됐다.창씨개명은일본이 한국을 아예 없애버리려 추진된 큰 사안임에도 종군위안부 문제만큼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와했다. 그는 소설 ‘백제화원’을 쓸 당시 들렀던 충남 부여의 인상이 깊어 한국의 시골을 소설로 다루려 하고 있다.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을 통해 한일교류 강화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
  • “”군중 따라가면 백전백패”” 상투에 사고 바닥에 파는 ‘개미’심리 분석

    *장득수 신영증권부장. 지난해 3월 코스닥지수가 280포인트까지 뛰었을 때 개인투자가들은 '성장주가 저평가 돼 있고 조만간 액면분할 예정'이라는 소문을 믿고 '묻지마 추자'를 감행했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에는 50포인트대로 곤두박질했다. 이런 주가속락의 과정에서 개인투자가들이 겪은 심리적 공항은 어떠했을까. 이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심리의 변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아니, 본전엔 팔아야지→지금 팔기엔 늦었어→나는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얼마까지 빠지려나 →더 이상 빠질 곳은 없어→제발 주식 좀 팔아주세요 →이젠 주식투자는 절대 안할거야'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장득수부장은 9일 미국 심리학자의 '주가변화에 따른 전형적인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상투에서 사사 바닥에서 파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지금이 주식매수의 적기'라고 조언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80~600포인트의 박스권 상승기인 요즘은 군중 투자심리의 변화 단계에서 '좋은 주식이야'쯤에 와 있다””고 말했다.장 부장은 “”지난해 말 종합주가지수500, 코스닥지수50포인트였을 때가 군중심리의 바닥이었을 것””이라면서 “”대중심리를 쫓다보면 주가상승 초기에 매수시기를 놓쳐 다시 상투에 주식을 매수하는 등 악순환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주식을 살 때 미리 목표수익률에 맞춰 매도가격을 정해놓거나 주가가 빠질 때는 손절매 기준을 정해놓는 것도 합리적 투자기법의 하나””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 日자민당 총재후보들 야스쿠니 참배 공약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공약은 일차적으로는 오는 24일 총재선거를 앞두고 일본사회의우경화에 편승하려는 선거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참배 공약 왜 나왔나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이 앞다퉈 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다짐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 一郞)전 후생상은 지난 16일 “총재에 당선돼 총리직에 오르면제2차 세계대전 전범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일본전몰유족회 등에 약속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경화를 부추기고 있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17일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 의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메이 후보는 지난 99년 6월에도 “일본은 2차대전때 주변국을 침략하지 않았다”고 주장,파문을 일으켰다.지난 96년 총리시절 신사참배로곤혹을 치렀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후보 역시 조심스럽지만 신사참배의 당위성을 강변했다. 총재 후보들이 잇달아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것은 자민당의 최대 후원자이자 총재 경선과정에서 막강한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몰자협회의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동시에 전몰유족회 의장을 지냈던 하시모토후보의 지지기반을 잠식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역대 참배 논쟁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는 지난 1985년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참배함으로써 파문을 일으켰다. 하시모토 후보도 지난 96년 총재 재임 시절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물의를 일으키자,“총리로서가 아니라 개인자격으로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일본 각료들의 신사참배는 이웃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복돼 왔다. 특히 패전 55주년이었던 지난해 8월15일에는 현직 각료 10명이 아스쿠니신사를 참배,중국이 참배한 각료들의 입국을거부하는 등 중·일간의 외교마찰을 빚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총리후보들 “”신사참배”” 공약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제2차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참배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다짐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후보는 전쟁 희생자 가족들의 지지를 겨냥해 17일 당내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 의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지난 96년 총재재직 시절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물의를 일으킨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후보는 이날 “나도 (참배를 하러) 가고 싶은 쪽이지만,총재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쟁점이 되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보는 16일 총리직에 오르면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일본전몰유족회 등에게 약속했다.
  • 정선카지노장 범죄 급증

    ‘본전생각이 나서,허망해서,돌아갈 차비가 없어서…’ 강원도 정선군 스몰카지노장 주변이 각종 사기와 절도로얼룩지고 있다. 최근 정선 카지노장을 찾았다 자신의 승용차까지 전당포에잡히면서까지 도박에 빠졌던 김모씨(30·서울)는 번번히 ‘본전 생각’에 전당포에 맡겼던 자신의 승용차를 3차례에 걸쳐 훔쳤다 되맡기는 수법으로 카지노장을 들락거리다 쇠고랑을 찼다. 김씨는 전당포에서 빌린 돈을 다시 카지노에서 모두 날리는데는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본전 생각에 절도행각을 벌이게 만들었던 것이다.주모씨(41·서울)는 카지노 주차장에서 생면부지의 이모씨(35)에게 1억여원을 1%의 이자로 빌려달라고 부탁하다 거절당하자 이마로 상대의 얼굴을 들이받아 전치6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카지노장에서 칩이나 금품을 훔치는 사례가 계속되고 폭력배들이 전당포에서 행패를 부리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 검거되는가 하면 주변에 선이자 15%를 공제하는 고리 카드깡도 등장했다. 일부 지역주민은 물론 공무원까지 카지노장에 출입하기위해 신분증을 위·변조했다 적발돼 사법처리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카지노 개장이후 지금까지 카지노시설 또는 인근주변에서 발생한 범죄는 차량절도 12건을비롯 폭행 4건,금품과 칩 등 절도 14건,마약 2건,카드깡(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공문서변조 각 1건 등 모두 40건에 달한다.14명이 구속되는 등 모두 67명이 사법처리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전기의 날’ 42명에 정부포상

    제18회 전기의 날을 기념하는 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과 최수병(崔洙秉) 대한전기협회장 겸 한전 사장,가와이 다쓰오 일본전기협회장 등 국내외 전기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는 우완식(禹完植) 한국종합에너지㈜ 부회장이전기산업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삼화콘덴서공업 오동선(吳東善) 명예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42명이 정부포상과 표창을 받았다.이승원(李承院) 서울대명예교수는 ‘전기산업인 최고공로탑’을 수상했다.우수전기공학도로 국내 전기·원자력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24명에게 4,68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 장관은 치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국내전력시장의 경쟁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구조개편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기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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