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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갑 “해고·실업자 노조 가입 허용 법 연내 개정해야”

    이재갑 “해고·실업자 노조 가입 허용 법 연내 개정해야”

    李 “해고자 무분별 노조활동 허용 아냐국제 규범 지키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전문가 “특고 종사자 노조법 전면 적용”정부가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 연내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아직 비준하지 않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4개 가운데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 87호·98호, 강제노동을 금지한 29호 등 3개 비준안과 이를 반영한 노조법 개정안 등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노조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려면 노조법 개정이 선결돼야 한다”며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다양한 대안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올해 중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노조법 개정 없이 ILO 핵심협약 비준이 이뤄지면 국내법과 충돌할 수 있다. 이 장관은 “결사의 자유와 관련한 협약은 ILO에 가입한 187개 국가 중 154개 국가가 비준하고 있을 만큼 보편적 규범”이라면서 “우리나라가 기본적인 국제 규범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은 한국이 ILO 핵심협약 비준을 미뤄온 것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에 해당한다며 2018년 12월 분쟁 해결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달 8~9일 화상으로 열리는 심리에서 전문가 패널들이 협정 위반 결론을 내린다면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FTA 노동 조항을 위반한 ‘노동권 후진국’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일단 ILO 핵심협약 비준의 선결요소인 노조법 개정은 지난 3월 대법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합법화’ 판결을 계기로 힘이 실렸다. 경영계는 해고자가 해당 사업장의 노조원으로 사측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는 “기우”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된 바 있는 ‘노조 전임자 급여를 기업이 전부 지급하게 된다’, ‘해고자들의 무분별한 노조활동이 허용된다’ 등의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왜곡을 경계했다. 개정안은 노조 임원·대의원 자격을 현재 종사하는 조합원으로 제한했다. 박귀천 이화여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해외 국가들의 입법례를 보더라도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제한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며 노조법 개정안이 국제 노동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더해 택배·퀵서비스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도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해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교수는 “특고 종사자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노조법을 전면 적용하되, 특고의 특수성을 고려한 조문 신설·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닻 올린 ‘스가 시대’… 文 “언제든 대화”

    닻 올린 ‘스가 시대’… 文 “언제든 대화”

    일본의 새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72)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선출됐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축하 서한을 통해 “스가 총리 재임 기간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일본에 대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뀐 것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하원 격인 중의원은 이날 총리 지명선거에서 스가를 제99대 총리로 뽑았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총투표수(462표) 가운데 과반(232표)을 훌쩍 웃도는 314표를 얻었다. 참의원(상원) 지명선거에서도 투표수(240표)의 과반인 142표를 얻었다. 스가 총리는 20명(총리 제외)의 각료로 구성된 새 내각을 발표했다. 아베 내각에 몸담았던 11명이 유임(8명) 또는 보직 변경(3명) 형태로 머물게 됐다.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으로 극우 성향이 강한 기시 노부오(61) 의원이 방위상에 올랐다. 스가 정권의 출범으로 2018년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계기로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가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가장 민감한 현안인 위안부·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스가 총리의 입장이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당장 극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문 대통령이 적극적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 대통령, 스가 취임 축하 “언제든 대화”

    문 대통령, 스가 취임 축하 “언제든 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보낸 서한에서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하며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됐으며, 일본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각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카톡 닮은 기업용 메신저 나왔다…경쟁 격화된 업무툴 시장

    카톡 닮은 기업용 메신저 나왔다…경쟁 격화된 업무툴 시장

    카카오톡을 닮은 기업용 메신저(협업툴)인 ‘카카오워크’가 탄생했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는 카톡의 익숙함을 무기로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며 관련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새로운 협업툴인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톡이 세상에 나온 지 꼭 10년이 된 올해 그동안 쌓아 온 메신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시킨 것이다. 카카오워크는 카톡과 사용 환경이 유사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따로 학습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톡처럼 말풍선 답장, 공지 기능이 있고 카톡에서 산 이모티콘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인 ‘캐스퍼’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환율·날씨 등의 정보도 문답식으로 제공한다. 요즘은 필수가 된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기존 메신저를 업무에 쓰면)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전문화된 메신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해 재택·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협업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2019년 3월 발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중 4.7%만이 재택근무를 도입할 정도로 활성화가 안 됐었는데, 코로나 국면을 맞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9곳 중 61곳(88.4%)이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 토스랩의 ‘잔디’,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 등은 중소·중견기업에 일정 기간 무료로 협업툴을 경험해 보게 하거나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삼성SDS도 최근 ‘브리티웍스’를 공개하며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냈고, KT는 최근 신규 협업툴 ‘디지털웍스’의 연내 출시를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일정 직군에서는 재택·원격근무를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제 막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보기술(IT)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 참여 가능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 참여 가능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15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조례안은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위원 요건에 ‘10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의 동별 대표자로 4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고, 그 가운데 2년 이상 입주자대표회의의 회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공동주택 자문단의 자문분야는 공사·용역, 장기수선, 예산·회계 외에도 공동체사업, 주민갈등 조율 등 일반관리와 관련한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며, “자문단의 자문분야가 폭넓은 점을 감안해 공동체 관리·운영상 충분한 경험을 가진 ‘주민 전문가’도 자문단에 포함시키고자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자문단에 입주자를 대표하는 ‘주민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사전 예방하고, 입주민 간 갈등·분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 자문단’은 공동주택 관리 비리 사전 예방, 관리수준과 투명도 향상, 입주민 간 갈등․분쟁 해소 등 공동주택 관리 문제의 선제적 예방과 근본적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신규 도입된 제도로, 서울시장이 설치·운영하는 자문기구이다. 자문단은 행정, 법률, 주택관리, 마을공동체 분야의 전문가 50명 이내로 위촉되며, 특정 단지에 대해 자문 요청이 있을 시 그 중 5명 내외의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자문을 진행하게 된다. 자문분야는 공사·용역, 장기수선, 예산·회계 외에도 공동체사업, 주민갈등 조율 등 일반관리와 관련한 제반 사항도 포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캠퍼스타운과 연계한‘공공지원형 기숙사’ 건립 제안

    김경 서울시의원, 캠퍼스타운과 연계한‘공공지원형 기숙사’ 건립 제안

    김경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개최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실수요와 동떨어진 서울시 청년주택의 허점을 지적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청년주택을 공급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년, 신혼부부의 자립을 위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민간자본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서교동에 위치한 역세권 청년주택인 ‘효성해링턴타워’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제2차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17㎡타입 공공임대 물량에 14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민간임대 물량의 경우 임대료가 주변시세 8~90% 수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부담능력이 낮은 대학생, 청년 등은 이른바 지옥고라 불리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학교 역시 2017년 기준 수도권 기숙사 수용률이 16% 수준으로, 이마저도 최근 민자 기숙사가 등장하면서 고가 기숙사비가 책정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실제 서울 주요 대학의 민자 기숙사들은 학생들이 60만원에서 65만원 가량의 고가 기숙사비를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청년들의 부담능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향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서울시 청년주택 및 민자 기숙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김 의원은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공공지원형 기숙사(가칭)’ 건립에 대한 서울시 검토를 촉구했다. 대학교 기숙사의 경우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여건 마련을 위해 신규 공급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주변 임대사업자 등과의 마찰로 인해 공급이 번번이 좌절되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학교 내에 있는 창업 관련 실험실, 강의동 등을 학교 밖 인근 캠퍼스타운 지역으로 확대 이전하고, 이로써 확보된 부지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기숙사를 공급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 주변을 캠퍼스타운 지역으로 조성해 각종 창업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따라서 교내 창업 관련 시설을 캠퍼스타운으로 확대 이전할 경우, 기존 캠퍼스타운 내 창업활동과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기숙사 건립을 위한 유휴공간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청년주택 공급에 민간이 보다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공이 아닌 개인과 민간기업이 출자한 기금으로 운용되는 민간 청년주택이 각광을 얻고 있는데, 시민 출자금으로 전세보증금을 조성하고 청년들은 보증금 부담없이 소액의 임대료만 내고 거주하기 때문에 청년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김경 의원은 민간이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사회적 경제주체, 재단 등에 출자할 경우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민간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년들의 개별적인 경제수준과 주거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일률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임대주택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요자 맞춤형 청년주택을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소득분위별, 지역별, 상황별 청년들의 주거수요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2030 생애주기에 걸 맞는 청년 주거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 최소화에 도움 될 것”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종합)

    “이동 최소화에 도움 될 것”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종합)

    ‘이동량 제한’ 위해 유료로정부 “추석 특별방역…내주 발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는 면제였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추석 연휴 때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면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들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번 통행료 부과 조치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휴게소 방역을 지원하고) 남는 비용도 공익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여름 휴가 및 광복절 연휴 등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던 만큼 추석 연휴에 적용될 방역 지침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조만간 ‘특별방역’ 세부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 총괄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본적으로 현재 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방역 조치) 사안들을 추가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다음 주에 국민들께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 발생 추이나 지역사회 내 감염 발생 양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감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면서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 관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대규모 지역 간 이동이 있을 수 있는 추석 연휴는 방역당국으로서도 매우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연휴가 방역적인 위험이 증폭되는 매개 기간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극성스러운’ 나라/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극성스러운’ 나라/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딱 지난해 요맘때 일인데, 서울에서 국제변호사대회가 열려서 서울에 있었다. 콘퍼런스 및 회의 등에 참석한 각국의 변호사들이 한국 변호사로서 유럽에서 일하는 나에게 한국의 예의범절이나 특성들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했다. 소위 ‘동방예의지국’ 아닌가 말이다. 서양식으로 행동하다가 예의 따지는 한국인들의 비위를 거슬릴까 걱정이 됐던 것이다. 한국인들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이런저런 지점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다가 반대로 한국인들이 별 생각 없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 당신들이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예를 들어 몸에 손을 대는 행동. 한국인들은 모르는 상대의 몸을 잘 건드린다. 어깨를 툭툭 치기도 하고 팔을 잡기도 한다. 부딪치거나 스쳐 지나가는 것 정도는 잘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외모에 대한 언급. 가까운 사이라면 으레 첫 인사말로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살쪘네, 살 빠졌네, 예뻐졌네, 젊어졌네, 피곤해 보이네 등등. 심지어 잘 모르거나 초면인 경우에도 대화 초반에 외모를 언급한다. 젊어 보이신다, 미인이시다, 체격이 좋으시다 등등. 외모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영국에서라면 대개 날씨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오는 길에 교통 상황이 어떻더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요즘이라면 단연 코로나 상황에 대한 걱정이나 정보 교환, 희망 섞인 의견 등을 가볍게 이야기할 것이다. 외모 이야기를 하는 것은 꽤나 이례적이고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일이다. 듣고 있던 외국인들이 한국은 예의를 따지는 사회 아니냐, 그런데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느냐고 물었다. 일단 한국에서 따지는 예의범절은 상하관계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즉 말이나 인사나 명함 주고받기에서 주로 윗사람을 공손하게 대하는 법에 주목하는 것이니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의라는 것이 좀 다른 것이지 무례하게 굴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을 해 주고 나서 생각을 해 보니 저 윗사람을 모시는 법 말고는 뭐 그리 서로 간 예의에 대해 고려를 깊이 하거나 예의 바른 사회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과연 한국에서 타인에게, 나이 든 사람이 더 어린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겠다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있는가. 사람 간 기본적인 예절이라는 건 갑이 을에게도, 가족 사이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인데, 그런 사이에서도 말이고 행동이고 조심하는가. 그러니 뭐 그리 ‘동방예의지국’이라고까지 스스로 일컬을 바는 없지 않나 싶었다는 거다. 한국인이 스스로를 일컫는 호칭이 또 뭐가 있더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 뭐 그리 고요한 것 같지는 않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역사적으로 전쟁을 많이 일으킨 건 아니라는 주장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사이버상에서 서로 편을 갈라서 맹렬히 싸워 대면서 타협이란 없다는 기세로 맞서고 있는 것을 보면 평화를 사랑한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가 없을 듯하다. ‘한(恨)의 정서’는 또 어떤가. 이건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잘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뭔가 당하면 반드시 보복해 주겠다는 기세는 있는 것 같다. 이들 묘사는 한국인들이 스스로를 정적이고 조용하고 수동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일견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어떤 외국인 변호사는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다 평온해 보인다고도 했다. 이 이야기에 웃을 수밖에 없었는데, 웃고 한국인들의 표정에 아직 익숙지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대답해 줬다. 표정은 저래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니까. 사람은 날씨를 닮는다고들 하지 않나. 한국은 여름이면 섭씨로 영상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겨울이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시달리는 나라다. 이런데도 어른들은 긴 시간 노동을 하고, 아이들은 공부를 잔뜩 하고, 더워도 추워도 일상생활을 거의 똑같은 패턴으로 유지한다. 나는 사실 한국인들은 감정적이고 무엇보다도 매우 극성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코로나바이러스도 그렇게 초전박살의 기세로 때려잡는 것 아니겠나. 그때 만난 외국 변호사들이 한국에서 정말로 질색한 것은 재채기를 “에이취” 소리 내며 크게 해 버린다는 것이었다. 코로나 시절 설마 이건 사라졌겠지. ‘다이내믹 코리아’ 아닌가. 바뀌는 것도 빠른 나라다.
  •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올 초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은 데 대해 “지금 생각하면 그때 참 잘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을 못 막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수출의 4분의1이 중국으로 가고, 수입의 5분의1이 중국으로부터 온다”며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으면 중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그런 조치를 했고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측의 코로나19 유입 우려를 들며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북측이 남측이나 국제사회의 도움에 마음을 열어 두면 좋겠다고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교류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개성과 북중 접경지역 등에 남북한 연락사무소와 한국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핵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개성공단과 같은 것을 여러 군데 만들 의향이 있는가’라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평양에는 대사관과 같은 의미의 대표부를, 개성·신의주·나진·선봉 등 몇몇 지역에는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등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응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장관은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틀을 만들고 치유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지혜”라고 반박했다. 다음달 10일 북측의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계기로 한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도발과 관련한 특이 징후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열병식 준비에 치중하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단시간 내 준비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대비 태세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정 장관은 2022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이 가능한지에 대해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현재 조건에 맞는 전환계획이 작동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의 전작권 전환은 사실 국가 통수기구 쪽에서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별 과제 개수를 구체적으로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FOC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동시에 한 해에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한미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미국에 제의도 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기후변화 우려에 “시원해져”, 코로나처럼 대응한 트럼프

    기후변화 우려에 “시원해져”, 코로나처럼 대응한 트럼프

    캘리포니아 주 장관, 산불피해 브리핑서“과학이 핵심” 기후변화 강조하자트럼프 “시원해진다. 그냥 기다려봐라”WP “바이러스 없어진다더니 같은 관측”바이든 “기후방화범에 4년 더 주면 안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불피해가 극심한 서부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후변화가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에 “점점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해 눈총을 받았다. 18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바이러스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던 것과 ‘닮은 꼴’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웨이드 크로풋 캘리포니아주 천연자원부 장관의 산불 관련 브리핑을 들었다. 크로풋 장관은 이 자리에서 로스앤젤레스의 지난 여름 최고 기온이 무려 화씨 120도(섭씨 48.8도)를 넘어섰다며 “이런 온난화 추세가 여름뿐 아니라 겨울 기온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사막지역인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8월 기온이 화씨 130도(섭씨 54.4)까지 올라, 1913년 이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온도가 관측됐다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기후변화와 그것이 우리의 숲에 어떤 의미인지를 인식하고 여러분과 협력하고 싶다. 과학이 핵심”이라며 “과학을 무시하고 식생 관리가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캘리포니아 주민을 보호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숲을 잘 관리해 산불이 일어날 확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뿐 아니라 기후변화가 이 지역 폭염 현상의 근본 원인임을 지목한 것이다. 말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날씨가 “점점 더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냥 지켜보라”고 답했다. 크로풋 장관이 “과학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나는 과학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크로풋 장관에게 재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듯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발언권을 넘겼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33번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같은 예측을 내놓았다”고 비꼬았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서부지역의 3개 주에는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100건이 넘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1만 9125㎢로 한국 전체 면적의 19.1%나 된다. 또 35명이 이번 산불로 사망했다. 기후변화를 부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수주 간 서부지역의 산불에 대해 침묵했으며, 단지 ‘산림 관리 문제’라고 주장해왔다.서부지역의 산불 문제는 기후변화와 맞물리면서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가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후방화범’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서부가 화염에 휩싸였는데 트럼프는 집과 동네가 불타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한다”며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정이 이런 산불과 기록적인 홍수와 허리케인을 불러온 것은 아닐지 몰라도 그가 재선되면 이런 지옥 같은 일들이 더 흔해지고 더 심해지고 더 치명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방화범에 4년을 더 주면 미국이 더 불탄다고 해도 놀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유흥주점 재난지원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슈Y]

    유흥주점 재난지원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슈Y]

    유흥주점과 무도회장 등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업주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라면 모두 받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유흥주점만 희생양 삼는 업종차별 정책은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최근 300만명에 가까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매출액 규모나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집합금지업종에 일괄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무도장 운영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나머지 고위험시설인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등은 모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적절성에 우려 제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와 관련 “집합을 금지한 업종은 기본적으로 다 지원 대상이 될텐데, 다만 도박 등 사행성 사업이나 병원·변호사 사무실 등 전문직종, 유흥성이 강한 부분에 지금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해 준 사례가 없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접객원이 나오는 유흥주점, 춤을 추는 형태로 분류되는 무도장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지원할 대상으로 적절한지 우려가 있어서 일단 그 업종은 빼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향후 여야 심사 과정에서 국민들도 동의하고 여야가 (지급에) 합의한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정 당국에서 ‘단란주점은 소위 여성 고용원이 없는 오픈된 공간에서 하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유흥주점이나 무도회장의 경우 국민정서에 반한 측면과 역대 지원 사례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면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흥주점도 소상공인…지원 나선 지자체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따른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업종인 유흥주점 등도 행정명령을 착실하게 지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데 동참하고 있고 다른 업종 소공상인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두 업종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에 재검토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유흥주점과 무도장(콜라텍)이 정부의 긴급지원 대상에서 결국 제외된다면 경남도와 힘을 모아 고위험시설 12종 업종 모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하여 자진 휴업에 동참한 업체를 경남도와 함께 지원했으며 이 때도 유흥주점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북도 역시 유흥주점 경영자 역시 도민이고 금융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보고 추경을 편성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흥주점이 2020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매출 감소 등에 다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흥주점 지원을 두고 정치권에서 찬반양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대출까지 막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남들과 다른 특혜가 아니다”며 “종사자 가정은 물론 유흥주점과 거래하는 업체도 연쇄 파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차별없는 지원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의연 “검찰 억지 기소 강행…헌신적 활동가까지” 유감 표명(종합)

    정의연 “검찰 억지 기소 강행…헌신적 활동가까지” 유감 표명(종합)

    준사기 혐의에 “길 할머니 기부를 ‘치매노인’ 행동으로 치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억지 기소,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검찰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 전신)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45)씨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일생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헌신하며 절차에 따라 정당한 활동을 전개해 온 활동가”로 지칭하며 검찰이 윤미향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 보조금 부정수령 및 유용 등 혐의로 윤미향 기소 전날 검찰은 윤미향 의원이 보조금 3억 6000만원을 부정 수령하고 1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 등 총 8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씨를 윤 의원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윤 의원과 공모해 사업 지원금 약 65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정대협 직원 2명을 기소유예했다. 정의연 “위안부 운동 및 피해자 활동 폄훼하려는 저의”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전반은 물론, 인권 운동가가 되신 피해 생존자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폄훼하려는 저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또 검찰의 공소 사실 가운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던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관련 내용도 문제 삼았다. 검찰은 윤미향 의원이 손씨와 공모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길원옥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하게 하는 등 불법적으로 총 7900여만원을 기부·증여받았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무엇보다 스스로 나서서 해명하기 어려운 사자(死者)에게까지 공모죄를 덮어씌우고, 피해 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치매노인’의 행동으로 치부한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제기한 언론도 비판 정의연은 회계부정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던 일부 언론도 비판했다. 정의연은 “회계부정이란 프레임을 씌워 정의연을 범죄 집단으로 만들고 가짜 뉴스를 양산해 온 이들이 다시 정의연을 매도하고 있음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흔들림 없는 지지와 연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역대 가장 높아”

    “한국,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역대 가장 높아”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은 미국 비영리단체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를 인용, 한국이 89.06점(100점 만점)으로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3위에서 6계단 상승한 결과다. 조사 대상국이 100개국을 넘은 2014년 이후 한국이 받은 가장 높은 순위라고도 안진은 설명했다. 1위는 3년 연속 노르웨이(92.73점)가 차지했다. 덴마크(92.11점)와 핀란드(91.89점), 뉴질랜드(91.64점), 스웨덴(91.62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90.14점)과 중국(66.12점)은 각각 13위와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85.71점)은 28위에 올라 지속적으로 순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SPI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적 요소를 제외하고 ▲ 기본적 인간의 욕구(영양 및 의료 지원, 위생, 주거, 개인 안전 등) ▲ 웰빙의 기반(기초 지식 및 정보·통신접근성 등) ▲ 기회(개인적 권리, 고등교육 접근성 등) 등 3개 부문의 점수를 종합해 산출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간식 먹느라” 마스크 내린 2세 아기·엄마, 미 비행기 강제 하차

    “간식 먹느라” 마스크 내린 2세 아기·엄마, 미 비행기 강제 하차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강제 하차시켜“약 먹을 때 등 어느정도 관대함 필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내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내린 2세 아기와 아기 엄마를 강제 하차시켜 논란이다. 시카고에 사는 조디 데그얀스키(34)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시카고행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올랐으나 두 살 아들이 마스크를 벗었다는 이유로 함께 하차 조치됐다고 시카고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데그얀스키는 “비행기 이륙 전 아들이 간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이 다가와 ‘아기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는 주의를 주었고, 곧이어 보안요원들이 와서 하차를 요구했다”며 “아들에게 마스크를 씌웠지만, 그들은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는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갔고, 데그얀스키는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과 절차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아들은 겨우 두 살이다. 먹고 마시거나 약을 먹을 때 어느 정도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후 5차례 항공편을 이용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면서 현재의 규제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데그얀스키는 “나로 인해 항공기가 회항하고, 보안요원들에 이끌려 강제 하차하면서 너무 굴욕적이었다”면서 “당일 시카고로 돌아오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직항편이 없어 600달러(약 70만 원)를 내고 아메리칸항공 표를 다시 사야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없는 곳의 경우 2세 이상이면 누구나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CNN 방송은 아기를 둔 가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으로 인해 여객기에서 강제 하차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달 텍사스주 미들랜드 공항에서 세 살짜리 자폐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이와 아이 엄마를 하차 조치했다. 또 제트블루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에서 두 살짜리 아기의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일가족 7명을 강제 하차 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상가 임대 시 희소성을 따져야 해…“상가 비율, 경쟁 상가 꼼꼼히 살펴야”

    “상가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 상가 임대 시 특히 수요 공급의 큰 그림을 살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시 내 상업용지 비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손품과 발품을 팔고 상권분석 데이터, 상업용지 밖 상가들도 따져 봐야 합니다. 경쟁 업종 상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가가 있는지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한 상가 전문가의 분석이다. 새롭게 상가를 창업하거나 다른 지역에 분점을 내거나 상가를 옮겨갈 때 살펴봐야 할 포인트다. 보통 신도시를 개발할 때 기본적으로 상업용지 비율을 넣어 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에 들어서는 전입 입구 및 유동 인구를 고려해 상업 용지 비율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창업하기에 앞서 상업용지 비율을 기본으로 희소성을 따져보고 손품과 발품을 팔아 주변 상권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도시 상가는 용지비율을 비교해봐야 신도시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 개발주체들이 법이 정한 절차를 밟아 개발 계획을 수립, 추진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개발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의 전체 계획 면적 대비 일반상업용지 비율은 1기 신도시인 분당 4.7%, 일산 2.8%이며, 판교 신도시 1.5%를 비롯해 광교 1.41%, 위례 1.7%, 김포 한강 1.8% 등이다. 계획 수용인구 1인당 상업용지 면적은 일정하므로 상업용지 비율을 기초 수치로 활용해야 한다. 입점하려는 주변에 얼마나 많은 잠재수요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소상공인 상권분석 시스템도 활용해야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도 살펴봐야 한다. 특정 지역의 인구, 지역, 업종 등을 분석해 상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상가를 새롭게 내는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꼼꼼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특정 지역의 상권 분석을 비롯해 비슷한 업종 간의 경쟁 분석, 지역에 대한 입지 분석, 구체적인 창업 비용을 통한 목표 매출을 살펴볼 수 있는 수익분석 보고서 등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업종 추천 및 창업이 유망한지 살펴보는 창업 기상도 등 컨설팅 분석을 비롯해 SNS 검색 기반으로 한 관심도도 분석할 수 있고 업소 현황 및 과밀 현황, 업력 현황, 매출 현황, 창폐업률 현황 등 상가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권 분석자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상권 및 기존 상권 변화 살펴야 최근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도 살펴봐야 한다.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이 있으면, 그만큼 인구가 모이고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상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초기 상권은 선도업종, 즉 병원, 고급 카페 등 시설투자, 인테리어 비 등이 많이 투입되는 업종이 입점 계약됐는지 등을 살펴보면 초기 활성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상가는 권리금 없이 들어가서 잘 운영해 권리금을 높여 받고 나올 수도 있는 메리트가 있다. ●데이터만큼 중요한 발품 팔기 온라인 상권분석이 어느 정도 됐으면 발품을 팔아 꼼꼼히 현장을 살펴봐야 한다. 상가 전문가들은 특정 지역에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지하철 역 및 버스 정류장 이동 동선도 직접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변에 학교, 공원 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비롯해 입주민들의 소비 성향도 분석하는 것이 좋다. 팔고자 하는 서비스, 상품의 가격 등을 고려해 그 수요가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주변 MD구성이다. 경쟁 업종이 얼마나 가깝게 있는지, 시너지 있는 업종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분양형 상가인 경우 업종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쟁업종이 인근에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MD관리형일 경우 영업권 확보를 위해 비슷한 업종은 거리나 개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임차관리주체 또는 상가관리단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창업을 시도하는 창업자들은 제대로 된 상권 분석 없이 상가 창업을 결정하거나, 상가 임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활성화되면 알짜 상가는 그만큼 구하기 어려워진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상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병가·휴가 관리 엉망 카투사, 국방부 행정 엄정해야

    지난 4년간 진료 목적의 청원 휴가를 나간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 95%가 진단서 등 관련 서류가 보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이 2016∼2019년 카투사 병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카투사 병가 휴가자 493명 중 469명(95%)의 병가 관련 서류가 없었다. 그동안 엉망으로 카투사 휴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세간의 지적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국방부 훈령은 사병의 외부 병원 입원은 군 병원 승인을 받아야 하고, 군 병원은 그 내역을 10년간 보관한 뒤 군 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옮겨 영구 보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공정한 국민 개병제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행정 처리다. 그럼에도 관련 서류 자체가 없어 469명의 병사들이 실제로 휴가 기간에 진료를 받았는지 현재로선 확인할 길이 없다. 일부라도 병가를 악용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반대로 병가를 위해 제출한 관련 서류를 군이 스스로 규정을 위반하고 폐기했다면 이는 심각한 군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군 당국은 하루빨리 이런 의혹을 조사해서 공개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카투사 병사는 행정기록인 휴가명령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카투사는 훈련과 작전 분야에서는 미군 규정을, 보직 진급·전출·휴가·군기·군법·상벌 등의 인사행정 분야에서는 한국 육군 규정에 따른다. 카투사가 미군과 한국군의 이중 관리를 받으면서 사각지대로서 특혜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경우도 병가(19일)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의혹이 증폭된 측면이 크다. 병역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공정을 가늠하는 주요한 잣대다. 특정 장병에게 특혜가 주어지는 부조리는 사라져야 한다. 군 당국이 병역 의무를 집행하는 주체로서 군 행정의 기본적인 휴가·병가 관리조차 엉망으로 했다면 군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육·해·공군의 일반 사병과 군 간부들의 휴가·병가가 법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해 전군의 기강을 새롭게 확립해야 한다.
  • 통일부, 폭파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에 “재가동 희망”

    통일부, 폭파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에 “재가동 희망”

    통일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2주년을 맞은 14일 “하루 속히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6월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폭파됐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공동연락사무소 경영이 중단돼 남북 간 기본적인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정부는 하루 속히 남북연락사무소가 재가동되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의 남북 정상간 합의에 따라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직전 문을 열었다. 남과 북의 인원이 상주하면서 여러차례 실무급 회담을 지원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하노이 노딜 이후 대화 중단으로 개점 휴업 상태가 지속됐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락사무소 운영이 잠정 중단됐고 지난 6월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면에 나서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대남 총공세 국면에서 폭파됐다. 건물은 폭파됐으나 통일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담당해온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여 대변인은 “현재 조직은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는 안이 14일 보고됐다.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도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보고했다. 세 가지 색을 함께 사용해 보수부터 진보까지의 이념 스펙트럼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에도 들어맞는다. 김 홍보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당은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붉은색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선동적인 이미지로 틀에 박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또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은 이 세 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파란색 계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파란색 계열의 스펙트럼을 사용해 한계가 있다”며 “강한 정치적 이념을 상징해 수용성에 한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색 사용이 내편 네편의 피아식별 용도로 사용돼온 게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은 빨강·노랑·파랑을 사용해 모든 색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여러 색이 혼용된 것에 대해서는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아 좋다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안은 당색에 관해 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는 아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 103명 중 47명, 원외 당협위원장 147명 중 79명이 응답한 이 설문조사에서는 선호도가 △분홍색 유지 41.2% (52명) △빨간색 25.3% (32명) △파란색 17.4% (22명) △혼합색 15.8% (20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일단 오늘 비대위 보고와 의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좀더 구체적으로 당색과 로고를 보완해줄 것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주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도 당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감성팔이’ 사과...국민 무시한 처사”

    국민의힘 “추미애 ‘감성팔이’ 사과...국민 무시한 처사”

    국민의힘이 14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과에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날 윤희석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방적인 ‘감성팔이 사과’로, 기본적인 형식조차도 국민을 무시한 처사였다”며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 장관은 검찰개혁을 핑계 대며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외면했다”며 “가장 정의롭고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할 검찰개혁이 타락한 정의와 권력의 방패로 변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면서 특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추 장관의 사과문은) 서울동부지검에 무혐의 처분을 하라는 강력한 수사 지휘로 들린다”며 특임검사 또는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요구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앞으로 모든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국방부에 전화로 휴가 연장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성한 국방의 시스템을 허물고 검찰을 정권의 충견으로 만든 범인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최초 제보자인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 거론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비롯해 여권 내 추 장관 옹호 목소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재섭 비대위원은 “공익제보자 현씨가 모든 핍박을 받는 동안 특혜 의혹을 받는 서씨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에 기대어 있다”며 “이게 이번 정부의 민낯이고, 민주당이 말하는 공정과 평등”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황 의원도 단독범이 아닐 것 같다”며 “공적제보자를 그렇게 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하며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것들이 본인 혼자 결정한 일이겠느냐”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같은 당 김웅 의원 등과 함께 ‘내가 당직 사병이다’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며 법률 자문 및 무료 변론 제공 계획 등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남이공대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추구한다

    영남이공대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추구한다

    영남이공대는 ‘미래가치 1등 직업교육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대 핵심가치, 7대 핵심부문과 20대 액션플랜, 60대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영남이공대는 △직업교육 가치 실현, △글로벌 역량 강화, △대학정체성 확립 등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학생관리 강화 △교육품질강화 △취·창업 강화 △산학협력 확장 △글로벌확장 △특성화 확장 △대학건전성 확립 등을 설정해 20대 액션플랜, 60대 세부추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 고유의 학생 직무능력 인증제인 ‘Y-FIVE(YNC-Five Indexes for Validated Education)’를 통해 학생의 능력을 개발하고 고도화 된 등급 인증제를 운영하여 장학금 지급과 학생 성적·취업 역량 등을 통합 관리해 학생 만족도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로봇기업 ABB △헬스케어, 산업자동화 기업 오므론(OMRON)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 지멘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 협력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종합설계, 창의적 설계 등 현장 실무 위주의 과정과 지역별 산학협력 협의체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취업특강과 진로지도 포럼의 지속적 전개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지원과 경영기법,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국제적 의식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과대학 수준의 기구인 국제대학(IC)과 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인 기숙형 대학(RC)을 통해 학업을 원하는 학생이 마음 놓고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 기업 취업과 명문대 편입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I유형에 이어 III유형도 선정되며 최우수 대학 인정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9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지원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과 지난해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최초로 사업에 선정된 III유형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교육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는 △사업추진실적, △성과관리, △2차년도 사업계획 등 연차평가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미래사회를 여는 창의융합 전문기술 인재 양성’과 ‘공영-특성화-글로벌 기반의 자립형 평생직업교육대학 선도’를 목표로 미래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수요 충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진출 발판 마련 영남이공대학교는 국제화 교육에 앞장서 2020년 현재 17개국, 97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현장 실무중심 교육 및 전공에 맞는 해외직무교육과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청해진 대학사업’, ‘K-Move스쿨’ 등의 정부 해외연수·취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중장기발전 계획의 하나인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정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졸업생 173명이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해외 현지 취업에 성공하고, 최근 5년 누적 국고지원금액 부분에서 전국 상위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 ●‘YNC일자리센터’ 학생들이 희망하는 우수기업 취업 성과 ‘맞춤형 밀착 지도’ 비결 영남이공대학교 YNC일자리센터는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대학 일자리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진로와 취·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552명의 맞춤식 취업지도 지원자를 받아 296명을 희망하는 기업과 직종에 취업시켰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취업전문 노하우를 가진 7명의 전문 컨설턴트의 꾸준한 학생 관리와 함께 산업체 경력 20년 이상의 산학협력교육 중점교수 8명이 맞춤식 취업지도로 기업별 인재역량을 개발하고 인성교육과 면접지도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또한, 기본적인 취업 상담 외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특강, 1:1 면접 지도, 헤어 및 메이크업, 이미지 스타일링, 코디 컨설팅,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 서비스 상시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 … 전국 상위권 수준 장학금제도 운영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중심대학 영남이공대학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전문대학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지역을 넘어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했다. NCSI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장기 석권하고 있는 영남이공대학교는 해마다 상반기 대학 자체 설문조사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학생 교육 만족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이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이 수립되면 즉시 개선하는 순환형 학생 만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의 학생 만족 프로그램은 다양한 복지제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정보공시 기준으로 영남이공대학교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약 411만 원으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 약 350만 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재학생 5,781명 중 장학금 수혜자가 5,710명으로 98.7%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전문대 최초 기숙형 대학 ‘RC’프로그램 … 인재 키우는 ‘24시간의 힘’ 영남이공대학교는 전문대 최초로 기숙형 대학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C 프로그램은 단순 주거공간으로만 사용되었던 기숙사와는 달리 생활과 학습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각 학과(계열) 전공교육과 기숙형대학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실무능력 및 직무수행능력 향상, 외국어 어학능력 향상, 생활 습관과 태도 변화에 초점을 맞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이다. R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글로벌 인재 필수 항목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실무회화와 글로벌튜터링 진로지도, RC 경력개발 프로그램, 전공 자격증 준비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RC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당시 평범했던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포스코나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에 취업하고 상위권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하며 학교를 빛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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