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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임죄 개편 지연 땐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 우선 처리”

    “배임죄 개편 지연 땐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 우선 처리”

    先 명문화 後 대체입법 마련 언급“어떤 게 경영판단인지 판례 필요”징벌적 손배소 강화 반대엔 비판“유리한 것만 주장… 국민 수용 못 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1일 “업계에서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를 계속 주장하는데 이건 여야간 이견이 없는 주제”라며 “쟁점이 없는 부분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배임죄 개편 작업이 길어지자 ‘선(先)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 후(後) 대체입법 마련’ 식의 단계별 입법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권 단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게 (기본적인) 추진 방침”이라면서도 “법무부의 개편 작업이 길어져 이것(경영판단 원칙 명문화)만 우선 처리하자는 의사결정이 되면 (단계적 입법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법상 특별배임죄 (우선) 폐지와 함께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 조항을 상법 또는 형법에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값 상승에 ‘혈세 낭비’ 오명을 벗은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상’을 예로 들며 “어떤 게 경영판단 원칙인지는 판례로 정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공백이 있어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신임 원내대표와 이 부분에 대해서 상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당정은 지난해 1·2차 상법 개정 이후 과도한 경제 형벌을 축소하고 대신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 정비 작업을 추진해 왔다. 두 차례 당정 협의를 통해 110개(1차 당정), 331개(2차 당정) 경제형벌 합리화 과제를 발굴했고, 1차 때 발굴한 110개 과제 중 50%는 법안 발의도 돼 있는 상태다. 다만 재계의 숙원인 배임죄 개편과 관련해선 윤곽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배임죄 폐지를 대체할 입법 조항을 개별 법에서 구체화할지, 따로 특례법이나 특별법을 만들지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권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정부에) 3월까지 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안을 공개하더라도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권 단장은 경제계가 경제형벌 완화를 요구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등 민사책임 강화에는 반대하는 데 대해선 “유리한 것만 주장하는 방식으로 가면 국민적 수용성이 떨어지지 않겠나”라며 “경제계가 못받겠다고 하면 이기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징벌적 손해배상도 법원 판결이 너무 낮으면 소용이 없다”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 단장은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 모험 자본이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술 개발하고 아이디어 접목해서 성공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 논리 외에 다른 걸 너무 많이 생각하면 꽃이 피기도 전에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점수 차 실화? 영혼까지 탈탈 “이런 기회 없다”…압살한 우리은행 이유는

    점수 차 실화? 영혼까지 탈탈 “이런 기회 없다”…압살한 우리은행 이유는

    진작에 이겼으면서도 탈탈 털었다. 이길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싸웠다. 이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의 경험 때문이다. 2025~26 여자프로농구 공동 4위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에 ‘영혼까지 털리는’ 졸전 끝에 패배했다. 31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은 전반에만 55-18로 압살하는 경기를 펼치고 최종 78-45로 승리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볼 것도 없었다. 1쿼터에 이미 29-6으로 우리은행이 앞섰다. 그날 경기력에 따라 초반부터 분위기를 타고, 그게 다시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여자농구의 특성상 삼성생명이 역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잦은 턴오버, 리바운드 실책 등 삼성생명은 기본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자신의 지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리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경기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9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27점 4스틸로 제대로 터졌고, 이명관이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강계리가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김단비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기울었음에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4쿼터에도 주전을 빼지 않았다. 보통 이 정도 점수차가 되면 후보 선수들에게 경기에 뛸 기회를 주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만 위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위 감독은 오히려 4쿼터 작전타임 때 “이런 기회가 잘 없다”며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유가 있었다. 두 팀은 이 경기 전 공동 4위였다. 6라운드까지 치르는 여자프로농구는 3승3패가 되면 맞대결 골 득실로 순위를 가른다. 지난해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이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맞대결 골 득실 단 1점 차이로 앞선 KB가 봄농구에 진출한 바 있다. 자유투 하나 차이가 가른 치명적인 결과는 이번 시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 감독도 경기 후 “골 득실이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 대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44-63으로 대패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62-59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고 세 번째 맞대결은 44-51로 또 졌다. 앞선 맞대결 결과로 우리은행이 150점, 삼성생명이 173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의 기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맞대결 골 득실에서 우리은행이 228점, 삼성생명이 218점으로 10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맞대결 전적은 2승2패다. 골 득실 신경전은 앞서 1위 부천 하나은행과 2위 KB의 경기에서도 나왔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지난 25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맞대결이 끝난 후 “예의가 없다. 개망신”이라며 강하게 상대를 비난했다. 12점 차이로 KB가 이기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비디오 판독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끝난 경기를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느냐는 주장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에 대해 골 득실이 중요해 내린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공동 1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맞대결에서 상대의 득점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짝수 라운드로 경기를 편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다. 골 득실을 두고 감독들이 펼치는 치열한 신경전은 이번 시즌 리그의 양상을 결정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경기 외적인 재미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직원 비보에 “비통한 마음…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직원 비보에 “비통한 마음…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할 것”

    - 국외공무출장 수사 관련 공직자 심리적 고통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은 책임- ‘마음건강충전소’ 가동 및 의정국장 단장 ‘전담 TF’ 구성해 제도 전면 혁신 경기도의회는 최근 국외공무출장 관련 수사 과정에서 소속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의회 차원의 근본적인 변화와 대책 마련을 천명했다. 김진경 의장은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의회 수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그간 다수의 의회 공직자가 국외공무출장 관련 수사로 인해 겪어온 심리적 고통을 언급하며 의회의 책임을 통감했다. 그는 “의회는 변호인 지원 등 물밑 노력을 이어왔으나 비극을 막지 못했다”라며, 수사 대상 직원들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마음건강충전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전문 심리 상담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 및 수사 관련 심리적 고립을 방지하고 정서 지원을 강화해 고립된 직원이 없도록 상시적인 정서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의회는 국외공무출장 제도의 구조적 결함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에 착수한다.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즉각 구성해 국외출장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서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진경 의장은 끝으로 “이번 비극을 결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겠다”라며, “공직자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의회의 가장 앞선 책무인 만큼, 끝까지 책임 있는 성찰과 개선의 길을 걷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4살 연하 ‘한고은 남편’ 신영수 “아내 덕에 돈 걱정 안 하고 산다”

    4살 연하 ‘한고은 남편’ 신영수 “아내 덕에 돈 걱정 안 하고 산다”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아내의 경제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고은은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을 통해 유명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해 남편 신영수와 함께 관상과 궁합을 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성준은 두 사람에게 “두 분이 만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느냐”고 질문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에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이 자신에게 주는 정서적, 물질적 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좋은 점은 아내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라며 “제가 아프거나 안 좋은 상황일 때 아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그때마다 더 잘해주더라. 예를 들어 가족상이 있거나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내가 진심으로 상담해주고 솔직히 물질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돈 걱정 안 하고 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사주와 관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이어졌다. 박성준은 신영수에게 “기본적으로 신영수님은 아내에게 잡혀 살게 태어났다. 자기 여자한테 주도권을 주고 잡혀서 맞춰 살 수밖에 없는 처 자리에 마님을 깔고 있다. 즉 머슴의 운명을 타고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를 “마님과 머슴의 관계”라고 정의했다. 다소 파격적인 결과에도 신영수는 “정확하게 들으니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저는 느끼고 있었고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당시 톱스타였던 한고은은 평범한 회사원인 신영수와 101일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연애 훈수 화나”…‘연프’ 출연자, 홍진경 저격 발언 논란

    “연애 훈수 화나”…‘연프’ 출연자, 홍진경 저격 발언 논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의 주역이자 현역 농구선수인 이관희가 프로그램 패널인 홍진경을 향해 저격성 발언을 쏟아내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관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농구선수갓관희’에 공개한 ‘솔로지옥5’ 리뷰 영상에서 동반 출연자 윤하빈과 대화를 나누던 중 홍진경을 정조준했다. 그는 “제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진경 누나도 연애 잘 모를 것 같다”며 “저기서 연애 훈수를 두는 게 화가 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동석한 윤하빈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신 거 아니냐”며 수습하려 했으나 이관희는 “결혼하면 나보다 나은 거냐”며 “나도 결혼할 건데?”라고 반문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덱스, 이다희, 한해 등 다른 패널들은 인정한다면서도 “진경 누나는 이해를 잘 못하겠다”, “연애를 나보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을 못하겠거든?”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마지막까지도 그는 “진경 누나는 안 맞는 거 같아”라고 강조하며 홍진경의 패널 자격을 부정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발언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시즌 1부터 프로그램을 지켜온 출연자에 대한 기본적 예의가 없다”, “관찰 예능의 패널이 연애를 가르치는 자리인 줄 아느냐”며 무례함을 지적했다. 패널의 역할은 단순히 ‘연애 기술’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심리를 대중의 시선에서 해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관희는 과거 출연 당시에도 거침없는 화법으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몰고 다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연예계 선배이자 프로그램을 이끄는 패널을 향해 개인적인 잣대로 자격을 재단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구 새단장 완료... 올해 ‘10억원 예산’ 투입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구 새단장 완료... 올해 ‘10억원 예산’ 투입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4호선 창동역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창동역 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올해 총 10억원의 예산 투입 확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최근 완료된 ‘창동역 2번 출입구 환경 개선 공사’는 이 의원이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며 주민 불편을 수렴해온 결과물이다. 총 8800여만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를 통해 ▲외벽 금속 루버 설치 ▲천장 및 벽체 도장 ▲역명판 교체 등이 마무리되어, 과거 어둡고 침침했던 출입구 주변이 현대적이고 쾌적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창동역의 시각적 환경을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26년도 사업비 10억원의 예산 투입 확정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섰다. 올해 예정된 사업은 단순한 노후 마감재 교체에 머무르지 않고, 천장 조명 개선과 기둥 디자인 용역 등을 포함해 역사를 미적으로 깔끔하게 정비하는 데 방점을 둔다. 3월 현장 조사 및 설계를 시작으로 전문적인 디자인 용역을 진행하여 창동역만의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창동역 하부 공간은 기둥과 천장의 마감이 노후화되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 확정된 10억원의 예산을 통해 조명 시설을 확충하고 기둥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깔끔하고 아름다운 역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시설 관리를 넘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용역 단계부터 꼼꼼히 챙겨 도봉구의 품격에 걸맞은 창동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기고] 의료 인력 양성, 공공성 담보돼야

    [기고] 의료 인력 양성, 공공성 담보돼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대란은 전공의 복귀를 계기로 일정 부분 진정됐지만 갈등의 핵심 원인이었던 지역 의사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역 간 의사 인력 격차는 이미 2배 이상이고 최근 10년간 그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인구 대비 의사 수 증가폭이 컸던 반면 경북 등 의사 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의료기관의 임금 위주 인력 유치 경쟁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어 그 지속 가능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제 지역 의사 인력 확충 정책은 임금 경쟁을 넘어서야 한다. 지역에서 의사를 양성하고 정주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 역시 지역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들 국가는 지속적 전문성 개발, 근무 형태의 유연화, 멘토링과 가족 지원, 은퇴 연기, 직종 간 업무 조정,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강화 등 다양한 수단을 병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지역 의료 인력 정책은 지역인재전형, 공중보건장학제도, 일부 인건비 지원사업 등 제한적인 수단에 머물러 왔다. 최근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와 같은 새 제도가 도입되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보면 정책 범위와 강도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더욱이 지역 의료 인력 확보는 그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의 선행 조건이기에, 자율적 기전을 통한 지역 의료 인력의 자연스러운 배치 전략에만 기댈 수는 없다. 즉, 다양한 의료 인력 양성 및 배치 전략 중에서도 일정 수준의 공공적 개입을 전제로 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지역의사제 관련 법률이 통과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의과대학 입학에서부터 특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할 의사를 선발 및 지원하는 지역의사제는 기존 지역 의료 인력 확보 정책 중에서도 강력한 대책이다. 앞으로 지역의사제의 효과에 귀추가 주목될 텐데 어떤 정책이든 그 효과는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평가돼야 하고, 여기서는 기존 의과대학 졸업생의 의료취약지 정주 비율과의 비교가 중요하다. 물론 지역의사제가 지역 의사 인력 확충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지역의사제는 필요한 정책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또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지역의사제와 함께 논의해야 할 대안이 바로 특수 목적 의과대학, 이른바 공공의과대학이다. 공공의과대학의 핵심은 특정 지역 배치 여부가 아니라 의과대학 정원 전체를 공익적, 전략적 목적에 따라 활용하는 데 있다. 지역의사제조차 적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고려, 기초 의학 인프라 강화, 군 의료 등 국가 의료 안보 차원의 인력 양성까지 포함해 보다 넓은 역할 설정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의사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생각보다 훨씬 넓다. 그러한 특수 영역 근무 의사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 수준의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의료대란은 단순한 의과대학 정원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해 왔는지에 대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었다. 의료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 이전에 의료 인력 양성과 배치에 공공성이 일정 수준 담보되어야 한다. 지역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강력한 정책 전환이야말로, 의료대란 이후 우리가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옥민수 울산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마감 후] 클로이드와 GDP

    기존의 경제학은 청소, 빨래 등 가사노동의 가치에 주목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무시했다는 표현에 더 가깝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경제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에 가사노동이 빠져 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가데이터처가 GDP에 포함되지 않은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9년을 기준으로 490조 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DP의 25.5%에 달하는 규모다. 때문에 페미니즘이나 경제학계 일각에선 “남성이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감소한다”는 비유를 들며 GDP의 한계를 지적한다. 수입을 목적으로 한 가사도우미의 노동은 GDP에 잡히지만, 무급인 가정주부의 집안일은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GDP와 가사노동의 가치가 떠오른 건 LG전자가 ‘CES 2026’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를 보고 나서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백덤블링 묘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때 클로이드는 한쪽에서 빨래를 개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며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고 있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건 하나를 개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 동작은 중간중간 버벅였고, 접힌 수건의 모양도 삐뚤삐뚤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클로이드의 완벽하지 않은 동작을 지켜보고 있자니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인공지능(AI)이 나보다 머리는 똑똑할지 몰라도 아직 수건 개기만큼은 내가 낫다는 우월감일까. 하지만 이 어수룩한 로봇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곧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속도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지만 대규모 학습이 적용되면 수개월 내 체감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클로이드를 들여온 우리집을 상상해 봤다. 비좁은 20평대 아파트 안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기괴하다가도, 밀린 집안일을 대신해 준다면 기꺼이 주먹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 클로이드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집안일에 관해 어떠한 고민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른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이다. 너도나도 AI를 외치는 시대에 클로이드는 사람의 가장 사적이고 내밀한 공간인 집 안으로 파고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인간의 역할은 무엇으로 남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클로이드는 내년에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 실증 단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실증 결과에 따라 클로이드의 출시 시기와 방식이 정해질 방침이다. 언젠가 클로이드가 상용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됐을 때, 해묵은 GDP와 가사 논쟁은 사그라질까. 데이터처가 추산한 49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무급 가사노동을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이 올까. 그렇다면 로봇의 가사 활동은 GDP에 포함될까. 아니면 로봇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오게 되는 걸까. 이 엉뚱한 질문을 챗GPT에 던졌더니 이런 현답을 줬다. “클로이드가 집안일을 대신해도 그 가사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GDP에 직접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사람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은 GDP를 끌어올리는 ‘우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장진복 산업부 기자(차장급)
  •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비용 부담 크고 작물 생산은 한계프리미엄·구독형 사업 모델 필요“도심형 스마트팜은 지역에 기반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정익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심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이 크고, 생산은 한계가 있는 ‘특수한’ 분야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심 공동화 완화와 고용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공공성’과 부족한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이 공동 추진하는 ‘첨단농장’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손 단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확장성이 크고 진화하고 있다”면서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도심 농업 활성화와 연중 신선 채소 공급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에 특수 목적이 아니면 확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가 많이 들기에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개별 농장, 특히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규모가 작아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공조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며 “다단 재배 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수직농장이 생산성을 올릴 수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화에 필수적인 에너지 효율 절감과 균일한 품질 유지 등이 가능한 기술 표준화를 추가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유통망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신선 채소 신속 공급과 일정 수요가 있는 식당·호텔 계약, 프리미엄 작물 소량 판매, 구독형 샐러드 공급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판매 이외에 체험·교육 등 도시 농업의 관점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손 단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상가 리모델링과 임대료, 에너지 비용 등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창출과 사회 진출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정도 가능하다. 일본은 기독교 재단 등에서 장애인 등을 고용한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주문했다. 손 단장은 “수직농장은 일반적인 작물 생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소비자 확보와 재배 작물 선정, 운영 방식뿐 아니라 설치 공간의 수직농장 변경 및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충돌할 경우 미국은 중국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일본까지 함락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미·중이 서태평양에서 365일간 충돌하는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연료·탄약 측면 취약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은 ‘전투 지속성’ 측면에서 주요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이 중국과의 충돌 시 패배로 이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헤리티지 재단은 보고서에서 “우리(미국)가 현재 중국의 전략 비축유와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약화에 나서고, 공격 초기에 (중국에 대한) 교란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대만 침공이나 일본을 포함한 제1도련선 내 다른 국가의 함락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의 동맹과 장거리 정밀 무기 생산 등을 근본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유조선 선단이 낡아 해상 재급유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 서부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이 너무 느리고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 미국이 괌을 비롯해 소수의 ‘메가 허브’에 연료·탄약 보급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유사시 해당 허브들이 중국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중국도 여러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 내 전체 공급량의 약 70%가 수입이며 이 중 80%가 믈라카 해협을 거친다. 결국 미국이 믈라카 해협을 차지하면 중국은 전시에 써야 할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 해리티지 재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7000여개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충돌하더라도 충돌 지점이 한 곳에 한정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대만을 사이에 둔 미·중 전쟁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호 주택공급에 “강한 유감”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호 주택공급에 “강한 유감”

    서울 용산구는 29일 발표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1만호 공급안’에 대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방안”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택 공급 정책은 주거환경은 물론 교육여건, 교통체계, 기반시설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자치구 및 주민과 어떠한 공식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며 “이는 기본적인 행정 절차와 용산구민의 입장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했다. 구는 한남뉴타운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가구 수가 늘어날 경우, 생활권 전반에 심각한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 도로, 교통대책 등 필수 기반시설 확보 방안이 충분히 제시되어 있지 않아 “기반시설 대책 없는 물량 중심 접근은 전형적인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는 국제업무지구 기능 유지를 전제로, 주거 비율을 최대 40% 이내, 약 8000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부와 협의 중인 서울시에 전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논의 과정과 현장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1만호 확대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자치구·주민 협의 없는 물량 통보는 민의를 반영한 정책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제”라고 비판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거 공급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 미래 국제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전략사업”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본래 취지에 맞는 국제업무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의 일방적인 계획에 대해 구민 입장을 끝까지 대변하겠다”고 했다.
  • “이혼했는데 한 집 살이?” 함소원·진화, 기묘한 동거에 중국 마마 ‘분노’

    “이혼했는데 한 집 살이?” 함소원·진화, 기묘한 동거에 중국 마마 ‘분노’

    배우 함소원과 전 남편 진화의 기묘한 동거 생활이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도마 위에 오른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현재의 일상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진화와 그의 어머니 사이의 영상 통화였다. 아들이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또 한국에 갔냐. 정확이 어디에 있는 거냐”고 추궁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진화는 “소원 씨 집에 있다. 혜정이가 방학이라 놀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함소원의 거처에 머물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혼 발표 후에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진화의 모습을 본 어머니의 시선은 냉담했다. 그는 “그게 뭐하는 거냐. 헤어졌으면 헤어진대로 살아야된다. 어차피 둘은 성격 안 맞아서 같이 못 있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너희 둘은 오래 갈 수 없다”고 덧붙이며 근본적인 성격 차이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동거는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진화는 “재결합 하는 게 아니고 아이 보러 와서 밥 먹고 놀아주는 거다”라며 현재의 생활이 철저히 양육 위주로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서로 앞길을 막으면 안 된다”는 말로 아들이 함소원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앞서 여러 차례 불화설과 결별설에 휩싸였다가 지난해 끝내 이혼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부모로서 함께 활동하는 행보를 보여 일각에서는 ‘위장 이혼’이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 김진경 경기의장, 공무원 사망 ‘애도’…“뼈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

    김진경 경기의장, 공무원 사망 ‘애도’…“뼈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다 숨진 공무원과 관련해 ‘비통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 소중한 구성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다수의 의회 공직자가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한 수사선상에 오르며 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을 겪어왔다. 그 무게와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의회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그간 수사 대상이 된 직원들이 홀로 모든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법률적 조언을 받을 변호인 지원을 비롯해 수사의 과도한 장기화를 막기 위한 관계기관과 소통을 물밑에서 이어왔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비극을 막지 못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가 진행 중인 직원들을 포함해 의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곧 운영에 들어가는 ‘마음건강충전소’를 중심으로 전문 심리 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다시는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외공무출장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해 국외출장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 A씨는 20일 오전 10시 10분쯤 용인시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입건된 도의원은 없다.
  • 신성통상 탑텐 “올해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L.E.T.S.G.O’”

    신성통상 탑텐 “올해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L.E.T.S.G.O’”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올해 패션업계를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L.E.T.S.G.O’를 29일 발표했다. L.E.T.S.G.O는 △세대와 일상을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 웨어(Lifestyle Wear)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기본 아이템(Essential) △제품 기술 고도화(Tech-Powered Product) △K-패션 쇼핑 관광(Shopping Tourism) △큐레이션형 커머스(Go Beyond Commerce) △오프라인 경험 혁신(Offline Experience)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키워드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술력, 고객 경험 등 본질에 집중하며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패션업계는 일상 속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라인업 강화에 한층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탑텐은 아동의류 ‘탑텐키즈’와 액티브웨어 라인 ‘탑텐 밸런스’ 등 세대와 용도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또 불황의 장기화와 트렌드 과잉이 맞물리면서 일시적인 유행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기본템’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활용도, 착용 빈도, 내구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탑텐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 상반기 슈퍼스트레치, UV프로텍션, 쿨에어 등 기능성 라인을 확대한다. ‘있으면 좋은 옷’이 아닌 ‘없으면 불편한 옷’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혁신 역시 최근 패션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화두다. 탑텐은 온에어와 쿨에어, 에어테크, 슈퍼 스트레치 등 핵심 소재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모든 제품에 대해 KC 안전기준 전 항목 검사를 이행하며 유아복의 경우 일반 안전 기준 외 형광물질 검사까지 추가로 진행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도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탑텐의 경우 지난해 명동점이 전체 매장 중 외국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관광지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 패션 플랫폼이 상품 판매를 넘어 큐레이션 기반의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탑텐은 2023년 탑텐몰을 굿웨어몰로 리뉴얼하며 패션을 넘어 여행·레저·인테리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현재 굿웨어몰은 90여개 브랜드 입점, 매거진관 굿라이프 운영 등을 통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가족 체험형 매장 3곳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체험형 매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일수록 제품력과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좋은 옷을 통해 행복을 전한다는 탑텐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가성비 SPA를 넘어 기술력·경험·가치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의 끝판왕…美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 해상시험 시작 [밀리터리+]

    바다의 끝판왕…美 최신예 핵 추진 항공모함 ‘존 F. 케네디’ 해상시험 시작 [밀리터리+]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존 F. 케네디’(USS John F. Kennedy·CVN-79·이하 케네디함)가 건조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케네디함이 이날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항을 떠나 초기 해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는 “이번 시험 운항은 중요한 선박 시스템과 부품들을 해상에서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케네디함은 제럴드 R. 포드급의 2번 함으로 선도함은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CVN-78·이하 포드함)다. 세계 최강의 항모로 불리는 포드함은 2017년 취역했으며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도 동원돼 명성을 떨쳤다. 이 같은 이유로 두 항모 모두 기본적인 제원은 같지만 포드함 운용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케네디함은 레이더와 세부 설계 등에서 몇 가지 중요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차이점은 포드함에 탑재된 이중대역레이더(DBR) 대신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엔터프라이즈 공중감시레이더(EASR)의 고정형 버전인 AN/SPY-6(V)3 레이더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급함은 기존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하는 미 해군의 차세대 해상 플랫폼으로 신형 A1B 원자로를 탑재해 니미츠급 대비 약 3배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배수량은 10만톤, 길이는 약 337m이며 F-35C, F/A-18E/F, 무인 전투기(UAV) 등 75~90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짧은 비행갑판에서 고정익 항공기 이륙을 돕는 전자식 사출장치(EMALS)를 장착해 하루 출격 횟수를 30% 정도 늘렸다. 다만 케데디함의 인도 일정은 애초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어져 내년 3월 미 해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비용 역시 계속 증가해 130억 달러(18조 5500억원)가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 TK 행정통합 반발 북부권 달래기…경북도, 3조1000억 ‘바이오·관광·에너지’ 승부수

    TK 행정통합 반발 북부권 달래기…경북도, 3조1000억 ‘바이오·관광·에너지’ 승부수

    경북도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크게 반발하는 북부권 민심 챙기기에 적극 나서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북부권에 ▲바이오 ▲관광 ▲에너지 3대 성장엔진 중심으로 신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10여년간 15대 과제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우선 안동과 도청 신도시, 예천의 기존 바이오산업은 첨단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또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과 도청 신도시 일원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 설립 등으로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곤충,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도 집중 투자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복안이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함께 지주가 주주가 돼 배당수익을 나누는 5∼30㏊ 규모의 스마트팜을 설계하고 있다.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메리어트-UHC 호텔 건립(300실), 문경 일성콘도 되살리기 프로젝트(200실), 상주 경천대 웰니스 복합호텔 건립(150∼200실) 등을 검토 중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등 정책금융 4400억원 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안동호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100㎿ 규모의 수상 태양광(1600억원) 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북부권 포함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8400억원),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신재생 e숲(6000억원)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 소외’라는 북부권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이 같은 당근책 제시에도 정작 지역 반응은 회의적이다. 안동의 한 정치권 인사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예산 확보 방안없이 급조한 잡탕 대책으로 더욱 혼란만 가중시킬 것” 이라며 “북부권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없이는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출석의원 59명 중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나타났다. 찬성률 77.9%를 기록했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AI 시대, 경기 교육의 근본적 체질 개선 이끌 것”

    이제영 경기도의원 “AI 시대, 경기 교육의 근본적 체질 개선 이끌 것”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2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인재양성을 위한 경기도 교육방향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경기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이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AI 정책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과 산업계, 연구 기관의 목소리를 결합해 실질적인 입법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제영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경기교육이 추진 중인 ‘하이러닝’, ‘AI 윤리교육’,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등은 매우 앞서가는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단순한 에듀테크 도구의 도입을 넘어, AI가 일상이 되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교육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평택대학교 이태규 교수는 ‘경기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 시대 경기도 교육정책 방향’을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탐구하는 ‘자기 주도적 주체’로 성장하기 위한 학교급별 실천 모델과 정책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제영 위원장은 좌장으로서 현장 밀착형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이제영 위원장은 심층 토론을 통해 “정책은 수립보다 실행이, 기술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제언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경기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차원에서 입법과 예산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인간 고유의 역량을 어떻게 재발견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경기도의 모든 아이가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 주요 인사의 축사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교육 관계자가 참석해 토론이 끝날 때까지 대부분의 인원이 자리를 지켜 AI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 수명 2배·화재 걱정 끝… 한양대·성균관대,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개발

    수명 2배·화재 걱정 끝… 한양대·성균관대,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리튬 금속 전지의 고질적 문제인 화재 위험과 짧은 수명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을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한양대 임희대 교수와 성균관대 김병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리튬 금속의 부식을 막고 전지 열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부식 방지형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 금속 전지는 기존 리튬 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훨씬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이 나뭇가지 모양으로 자라나는 ‘덴드라이트(dendrite)’ 현상이 문제였다. 이 결정체가 배터리 분리막을 뚫으면 내부 단락이 생겨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독성 강한 화합물 대신 방향족 탄화수소를 조합한 새로운 전해질 설계법을 도입했다. 이 전해질은 리튬 표면에 튼튼한 보호막을 형성해 결정체 성장을 억제하고 금속 부식을 차단한다. 실험 결과, 새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는 기존보다 수명이 2배 이상 길어졌다. 특히 전해질의 가격은 낮추면서 에너지 효율은 높여 상업적 가치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임희대 교수는 “리튬 금속 전지의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원천 기술”이라며 “전기차는 물론 드론, 항공우주 등 배터리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1월호에 게재됐다.
  • 토종 AI 협업툴 ‘플로우’, 2025년 수주 210억 달성… 흑자 전환·고성장 ‘두 토끼’ 잡았다

    토종 AI 협업툴 ‘플로우’, 2025년 수주 210억 달성… 흑자 전환·고성장 ‘두 토끼’ 잡았다

    ·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수주·계약 210억 달성 및 IPO 준비 본격화· AI 중심 사업 전환과 SaaS·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연간 흑자 달성· 제조·금융·공공 구축 실적 1위 수성 시장 입지 강화 국내 스타트업 시장이 투자 위축과 수익성 압박으로 이른바 ‘칼바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마드라스체크(주)가 개발·운영하는 AI 협업툴 ‘플로우(flow)’가 흑자 전환(BEP)과 고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수의 스타트업이 매출 확대 과정에서 적자 폭이 커지는 구조에 놓인 것과 달리, 플로우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이례적 사례로 평가된다. 마드라스체크는 2025년 한 해 동안 ‘수주·계약(계약 수주 매출) 210억 원’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BEP)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성과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나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AI 중심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과 SaaS·Private Cloud·내부망 구축형(엔터프라이즈)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흑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성장 성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주·계약 기준 3년 연속 고성장, 2025년 210억 달성 …스타트업 ‘이례적 성과’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매출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용 투자를 이어가다 수익성 악화를 겪는 것과 달리, 마드라스체크는 외형 성장과 흑자 전환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다. 플로우는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5년간 회계 매출은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CAGR 약 40%)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왔고, 동시에 2025년 흑자 전환(BEP)을 달성하며 내실 중심의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특히 수주·계약(계약 수주 매출) 기준으로는 2024년 140억 원에서 2025년 210억 원으로 약 50% 이상 성장하며, 단순한 도입 확산을 넘어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성장 구조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계약 기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는 ▲AI 중심 제품 고도화 ▲SaaS와 Private Cloud, 내부망 구축형(엔터프라이즈)까지 병행하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 ▲치열한 협업툴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기능 중심 협업툴을 넘어, ‘AI Agent 협업 OS’로 진화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플로우의 AI 전략은 기존 협업툴이나 범용 생성형 AI와는 명확히 구분된다. 플로우는 기본적으로 기업용 멀티 AX 환경을 제공해, Open AI·제미나이·클로드 등 외부 AI 모델을 기업 특화 보안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플로우는 AI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보조 도구가 아닌, 플로우 내부에 축적된 업무·대화·파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제안하는 AI Agent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생성, 업무 정리, 회의 기록 요약 등 반복적인 협업 과정을 자동화하고, 업무 맥락을 기반으로 실행 우선순위를 제시함으로써 초기 설정 부담을 낮추고 협업 효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접근이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단위의 실행력과 업무 완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축형–SaaS 동시 석권으로 시장 신뢰도 확보 … 제조·금융·공공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 ‘국내 최다’ 플로우는 대기업 구축형 고객과 SaaS 고객을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우의 성장 동력은 제조·금융·IT 산업에 특화된 협업 환경 구축에서 나왔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BGF리테일 등 대기업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증권 등 금융권, ▲한국가스공사, ▲금융감독원, ▲국회예산처,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까지 70건 이상의 내부망 공급을 완료하며, 제조·금융·공공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 기준 국내 1위 협업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플로우는 SaaS는 물론, 내부망을 위한 Private Cloud와 구축형(온프레미스) 환경까지 모두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협업 플랫폼으로, 조직 규모와 보안 수준에 관계없이 동일한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최근 중소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금융기관·공공기관의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의 매출을 고객 중심의 AI 기술 내재화와 제품 고도화를 위한 R&D에 집중적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며 AI 협업 OS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2026년 폭풍 성장 고공행진하며 IPO 준비 본격화 플로우는 2026년 수주·계약 기준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AI Agent 기반 협업 OS로의 진화를 통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실질적인 AX 전환 성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B2B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성공사례가 매우 드문 상황에서, 플로우의 성장 사례는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우는 한국을 넘어 일본·미국·영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AI 협업 플랫폼에 대한 시장 검증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데 더해 글로벌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로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루기 어려운 환경에서, 플로우는 AI 중심 제품 전략과 SaaS, On-Premise 하이브리드 매출 구조를 통해 그 어려운 과제를 해냈다”며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은 구조적 성장의 출발점이며, 2026년 매출 300억 달성과 글로벌 AI 협업 플랫폼을 목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사설] 국정 속도 내도록 ‘민생입법 우선’, 與 책임 더 크게 져야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친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치적 현안을 앞세울 뿐 정작 국민의 삶은 뒷전이다. 국회에 묶여 있는 민생 관련 법안은 176건이나 된다. 오죽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탄식했을 정도다.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돼 가는데도 기본적인 정책을 받쳐 줄 입법이 20%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처럼 행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국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어제서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을 우선 선정해 9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을 뒷받침해 줄 다른 민생입법들도 속도를 내야 하지만 여야의 입법 공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입법이 갈등의 뇌관으로 노출돼 있다. 여당은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 4심제를 도입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의 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만 하더라도 산업 현장의 스파이 대응책으로 하루빨리 도입돼야 하지만, 법왜곡죄와 묶인 통에 논의 대상에서 밀려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면서 문제 삼은 것도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이었다. 야당이 관세협상 국회 비준을 요구하고 있으니 입법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 와중에 야당은 통일교·정치권 유착 의혹과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규명하는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무기한 야외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이 민생법안의 조기 처리를 위해 타협의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쌍특검 문제로 국회가 계속 경직되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야당도 민생 경제를 볼모로 잡는 대응으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지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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