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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칸센서 후지산 보겠다며 다른 좌석 끼어든 中아이에 日 ‘예의범절’ 논란

    신칸센서 후지산 보겠다며 다른 좌석 끼어든 中아이에 日 ‘예의범절’ 논란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는 고속열차 신칸센 도카이도 노선은 차창 밖으로 후지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노선 열차에서 후지산을 감상하려면 열차의 진행 방향에 따라 좌석 위치를 제대로 예약해야 한다. 최근 일본의 한 잡지는 관광을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가족의 아이가 후지산을 보겠다며 다른 승객의 자리에 함부로 끼어들어 문제를 일으켰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매달 간사이(일본 중서부, 오사카·교토·나라 등) 지역으로 출장을 간다는 직장인 요시자키 유헤이(가명·41)씨는 일본 출판사 후소샤가 발행하는 주간지 ‘주간 SPA!’에 신칸센에서 목격한 해프닝을 전했다. 도쿄에서 출발해 하카타로 향하는 신칸센 노조미호를 탔다는 그는 “앞좌석에 중국인 가족이 앉아 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남자아이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를 사이에 둔 건너편 좌석으로 가서 바깥 경치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끼어든 건너편 좌석에는 노년의 일본인 부부가 앉아 있었다. 아이가 복도 쪽에 앉아 있던 여성의 발밑으로 기어들어 가자 여성은 흠칫 놀란 듯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목격자는 “아이가 좀 통통한 체격이었는데, 태도도 그렇고 얼굴도 참 넉살이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상황이 더 심각해진 건 아이의 부모 때문이었다. 목격자는 “신칸센을 타면 복도를 뛰어다니거나 떠드는 아이들을 종종 마주치지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주의를 주곤 한다. 외국인 가족이라도 내가 이제껏 봤을 땐 다들 그랬다”면서 “그런데 그 아이의 부모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고, 아이의 행동에 관심도 없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그러한 부모에게 지적할 용기도, 행동력도 없었지만 같은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아이는 곧 자기 자리로 돌아갔지만, 갑자기 봉변을 당한 일본인 노부부는 아이에게 뭐라고 하지도 못한 채 어리둥절해 하는 것 같았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그런데 아이는 후지산을 한번 본 것만으론 만족하지 못했는지 1분도 안 돼 다시 노부부의 자리로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자 노부부 중 창가에 앉아 있던 남편이 창문 가림막을 모두 내려 버렸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아이는 갑자기 창밖 경치를 볼 수 없게 되자 생각지 못했다는 듯 그 자리에 몇 초간 서 있다가 체념한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목격자는 “사실 객차 연결부 통로 창문으로도 후지산을 충분히 볼 수 있다”면서 “아이가 주위에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적절히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연에 많은 누리꾼이 아이의 부모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남편의 복수는 매우 차분했다. 가림막을 내렸을 뿐 무례한 아이를 꾸짖거나 내쫓지 않았다”고 했고, 다른 이는 “그 부모에 그 아이다”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369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9년 3190만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그러나 이에 따라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후지산이 멀리 보이는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 마을의 편의점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커다란 가림막을 세웠다. 또 도쿄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가마쿠라 마을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등장한 철도 건널목이 유명해지면서 몸살을 앓았다. 철도 건널목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찾아온 관광객들은 신호를 지키지 않고 길을 건너 위험을 초래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 대장암 진단받은 오은영…“수술전 아이 이름 목 놓아 불렀다”

    대장암 진단받은 오은영…“수술전 아이 이름 목 놓아 불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말미에는 오 박사가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아주 특별한 분이 오셨다”며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한다”고 오 박사를 소개했다. 오 박사는 “처음 섭외받았을 때 노래만 안 시키면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힘겨웠던 대장암 투병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오 박사는 지난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의사들이 생각보다 본인들의 건강을 잘 안 돌보는 경우가 많다”며 “제가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술실 안을 걸어가면서 목 놓아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갔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 박사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나일까 싶었다. 결국 삶과 죽음의 과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대장암 진단 당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 이 대통령 “다카이치 만나보니 걱정 사라져…한중, 회복 넘어 협력의 길 찾을 것”

    이 대통령 “다카이치 만나보니 걱정 사라져…한중, 회복 넘어 협력의 길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회담을 가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고 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잘 협력해서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이후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며 느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일본 언론에서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극좌인데’ 하며 걱정했을 것 같다”며 “저는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의 국가 경영을 총책임질 때의 생각과 행동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또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하고 야당과 여당을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달라야한다”며 “정치는 전쟁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요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별로 크게 걱정 안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는 ‘혹시’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의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말했다. 일본도 한국도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관철하는 측면도 있는데 더 중요한 건 더 나은 국민들의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라며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손을 잡고 나가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 가능하겠다, 자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정신상 제가 일본에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했고 본인도 아주 흔쾌하게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발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중국 취재진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며 “한중관계는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 회복됐다 보긴 어렵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겠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려고 한다”며 “우선 중요한 분야는 경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며 “앞으로는 외부에 작은 장애들이 있어도 그 장애들을 넘어서서 더 큰 이익과 더 큰 변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도 대한민국 정부도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희망이 있는 국가를 만들어가는 것 아니겠느냐”며 “중국에게도 대한민국이 도움 되는 여러 영역, 특히 경제, 민간교류,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많이 만들고 높여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 데도 중국의 역할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최민희 사퇴가 답…의원직 유지할 수 없는 수준”

    국민의힘 “최민희 사퇴가 답…의원직 유지할 수 없는 수준”

    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사과가 아닌 즉각 사퇴만이 답이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최 위원장은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과 국정감사장 언론탄압 사태는 상임위원장은 물론이고,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직을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사랑재에서 딸 결혼식을 열고, 피감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은 것은 ‘명백한 청탁금지법 위반’이자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더욱이 피감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면 그것은 ‘축의금’의 탈을 쓴 ‘뇌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퇴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며 방어에 나섰다”며 “경조사를 뇌물이 허용되는 무법지대처럼 이용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자신을 비판한 MBC 보도를 문제 삼아, 국정감사장에서 해당 방송사 보도본부장을 직접 질책하고 퇴장시키는 초유의 폭거를 저질렀다”며 “민주주의의 근본인 언론의 자유를 정면으로 짓밟은 ‘권력 남용 행위’”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동지니까 감싸준다’는 정청래 대표식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언론자유 침해 등 트리플 위법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과방위 종합국감이 끝날 때쯤 신상 발언을 통해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국감 기간 국회 사랑재에서 딸 결혼식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우선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며 “이런 논란이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이재명 때와는 달랐다… 다카이치·시진핑 ‘미소 없는 첫 회담’

    트럼프·이재명 때와는 달랐다… 다카이치·시진핑 ‘미소 없는 첫 회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한국 경주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호혜관계’를 이어가기로 하며 관계 안정에 뜻을 모았지만 역사 인식과 인권, 영토 문제를 둘러싸고는 뚜렷한 태도 차를드러냈다. 회담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여러 현안과 과제가 있지만 이를 줄이고 이해와 협력을 늘려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전략적 호혜관계’의 추진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환영하며 “중일 관계를 중시하는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일 양국은 지리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정상 간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양국 방위당국 간 위기관리와 소통의 중요성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회담 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단에 “내용이 매우 충실하고 밀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경제 관계를 중심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담 분위기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선 두 정상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다. 서로 오른손으로 악수했지만, 시 주석은 끝내 표정을 바꾸지 않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약간 미소를 지었다. 아사히신문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비공개로 이어진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역사 인식과 대만 문제에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거론하고 “(무라야마 담화는) 널리 알릴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 이 담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우려를 포함해 솔직히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측에서) 약간의 언급이 있었다”며 “양안 관계가 원만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오키나와 센카쿠열도 주변을 포함한 동중국해 문제, 신장위구르·홍콩의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구금 중인 일본인들의 조기 석방과 자국민의 안전 보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후쿠시마 등 10개 현의 수산물과 일본산 쇠고기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KRX·루센트블록·NXT ‘3파전’… 연내 2곳 예비인가 유력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KRX·루센트블록·NXT ‘3파전’… 연내 2곳 예비인가 유력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인가 경쟁에 총 3개사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3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 기업은 △한국거래소 컨소시엄(가칭 KDX) △부동산 조각투자 기업 루센트블록 컨소시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가칭 NXT컨소시엄) 등 3곳이다. 금융당국이 공개한 각 컨소시엄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구성 현황을 보면 KDX의 공동 최대주주는 키움증권·교보생명·카카오페이증권이다. 흥국증권과 한국거래소가 5% 이상 주주로 참여했다. 루센트블록은 허세영 대표가 최대주주로, 한국사우스폴벤처투자펀드3호가 10% 이상 주요주주, 하나비욘드파이낸스가 5% 이상 주주로 참여한다. NXT컨소시엄은 넥스트레이드가 최대주주고, 신한투자증권·뮤직카우·하나증권·한양증권·유진투자증권·아이앤에프컨설팅 등이 5% 이상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금융감독원과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를 거쳐 연내 최대 두 곳에 금융위 예비인가 의결을 마칠 예정이다. 다만, 유관기관 사실조회나 서류 보완 절차에 따라 인가 시점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인적·물적 요건을 충족한 뒤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정식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은 ‘공수처’·김건희 특검은 ‘검찰’··· ‘과거 수사’서 돌파구 삼는 특검[로:맨스]

    채해병 특검, 공수처 ‘제 식구 감싸기’ 수사김건희 특검, 尹 정부 당시 검찰 ‘봐주기’ 수사‘정점’ 尹 전 대통령 부부 수사 동떨어진단 지적특검 ‘후반전’에서 저마다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등이 최근 연이어 수사기관의 과거 수사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채상병 특검은 순직 해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수사 동력 회복과 국면 전환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수사 본류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해병 특검은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다. 이어 2일에는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막았다고 의심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의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도 진행된다. 앞서 특검팀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수처에 고발한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을 지난 7월 이첩받아 수사해왔다.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사건은 송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인이 변호한 이력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증언한 것을 민주당 의원들이 고발한 건이다. 이후 특검팀은 공수처가 송 전 부장검사 고발 사건을 1년가량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장이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들여다볼 2개 전담팀을 31일 구성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로 지연·은폐·비호하거나, 증거 인멸 혹은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과 윤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조사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사건들이 주로 특검이 출범하기 전, 검찰이 맡았던 사건의 부실 수사 등에 관련되는 만큼, 특검은 수사팀에 검찰 출신을 배정하지 않고 특별수사관과 파견경찰관 위주로 팀을 편성했다. 김건희 특검이 수사팀을 재편 등으로 쇄신을 꾀하는 배경에는 최근 특검과 관련해 불거진 여러 의혹이 깔려있다. 김건희 특검은 최근 ▲민중기 특검의 주식 논란 ▲특검 수사 이후 양평공무원 사망으로 인한 강압수사 의혹 ▲한문혁 부장검사의 도이치모터스 핵심 인물 이종호 술자리 논란 ▲검찰 개혁안 발표 이후 파견 검사들의 원대 복귀 입장문 파동 등 각종 악재가 이어졌다. 법조계는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수사기관의 이전 수사로 수사 범위를 확대한 시점에 주목한다. 채해병 특검이 공수처의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에 대해 수사 본격화를 공표한 시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의자 6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된 직후다. 김건희 특검이 새로운 특검보를 충원받고 ‘검찰 부실 수사 의혹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특검을 둘러싼 비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일각에서는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수사가 암초에 부딪히고, 특검 수사에 대한 정당성·도덕성 시비가 붙자 특검이 눈을 돌려 성과를 낼 다른 대상을 찾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낸 수사 결론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적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공수처는 구조적 문제로 윤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에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체포·구속 과정에서 장애를 줘 충분한 기간 없이 공소하도록 만들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 문제를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에 신빙성을 얻기 어려울 것”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보고 설치된 특검이므로, 무조건 유죄의 증거나 성과를 찾기보다 지금은 선입견 없는 공정한 수사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비상진료체계 해제… 정부, 건강보험 한시 지원 종료

    비상진료체계 해제… 정부, 건강보험 한시 지원 종료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시행해온 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등 일부 항목은 제도화해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의료기관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총 10개 항목에서 건강보험 한시 지원을 실시했다. 이 중 4개 항목은 이미 정규 수가로 전환되거나 지원이 종료됐다. 나머지 6개 항목 가운데 지역 응급실 진찰료 보상, 수용 곤란 중증 환자 배정 보상 등 4개 항목은 이날 또는 연말까지 차례로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서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경우 지급되는 수가와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에 대한 중증·응급수술 수가 가산은 정규 수가로 전환해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9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23곳은 올해 연말까지 유지한 뒤 운영을 종료한다. 복지부는 “권역별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추가 지정과 보상강화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앞서 결정된 내년 병·의원 수가 인상률 중 0.1%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보상 수준이 낮았던 의원 진찰료와 병원 투약·조제료에 각각 190억원, 325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원 초진 진찰료는 0.76%, 병원 투약 및 조제료는 30~50% 인상된다. 의원 초진 진찰료는 140원, 병원급 외래환자 조제·복약지도료는 820원 인상된다.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는 의원 초진 진찰료가 42원 오르는 셈이다.
  • ‘장외주식 사기’ 필립에셋 임직원들에 총 4700억원 벌금형

    ‘장외주식 사기’ 필립에셋 임직원들에 총 4700억원 벌금형

    허위정보를 퍼뜨려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거액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필립에셋 임직원들에게 징역형과 함께 수백억원대 벌금형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3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전 필립에셋 간부 3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3년과 벌금 140억∼570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2018년 12월 시작됐지만,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부인 및 복잡한 사실관계 등을 이유로 7년 만에 판결이 나왔다.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이들은 법정구속 됐다. 재판부는 이날 함께 기소된 B씨 등 7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70억원씩을 선고했다. 기소된 피고인 중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1명에 대해서만 벌금형의 선고유예가 내려졌다. 이날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벌금은 모두 합쳐 4700억원으로, 재판부는 벌금을 납입하지 않은 피고인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3년간 노역장 유치’를 명령했다. A씨 등은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 매매를 하며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을 헐값에 사들인 뒤 “상장이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정보를 퍼뜨려 최고 2∼2.5배까지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다단계 판매 형태로 업체를 운영하며 2016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587억원에 사들인 주식을 3767억원에 팔았다. 주식 판매 이익 중 563억원이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 등급 이상의 판매원과 본부장급에게는 10∼16% 수수료를 지급했으며, 간부급 직원 일부는 각각 1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범 격으로 기소된 전 회장 B씨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2년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온갖 이유로 공소사실을 부인하거나 사망한 B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필립에셋에 소속돼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이들은 기업을 평가할 만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자료를 형식적으로 검토했다”며 “범행 가담 정도 등에 따라 양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수심 1.1m서 다이빙했다가 7살 딸 앞에서 사망…수영장 책임은?

    수심 1.1m서 다이빙했다가 7살 딸 앞에서 사망…수영장 책임은?

    7살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실내 수영장을 찾았던 아버지가 부주의한 다이빙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제때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영장의 관리 책임을 지적하지만, 온라인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장성 닝보시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37세 남성이 경추 골절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남성은 다이빙 자세를 취한 뒤 수영장으로 뛰어들었고, 바로 뒤편에는 ‘수심 1.1m’라는 표지판이 명확히 보였다. 딸이 발견했지만 응급처치 골든타임 놓쳐 영상에는 남성이 물속에 입수한 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 담겼다. 입수 직후 잠시 몸을 일으키는 모습도 보였지만, 곧 허리를 구부린 채 물에 엎드려 떠 있는 상태가 이어졌다. 곁에 있던 7살 딸이 여러 차례 그를 불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 상태는 약 16분간 지속되었다. 현장에는 구조요원이 있었고, 다른 이용객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의 상태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수영장 측은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상함을 느낀 딸이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불러왔고, 그제야 수영장 측이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이미 골든타임은 지난 상태였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폐에 물이 차 있지 않았던 점으로 보아 직접적인 사인은 경추 손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책임 회피” vs 수영장 “도의적 책임만” 유족은 수영장 측의 늦장 대응에 강하게 반발했다. “다이빙 직후 16분 동안 아무도 구조하지 않았다. 그 시간이 생사를 가른 셈”이라며 “사고 이후 수영장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태도도 성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영장 측은 “당시 물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떠 있었기에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구조 당시에는 살아 있었고 병원에서 5일 뒤 사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것은 아니며 도의적 책임은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 여론은 “아빠의 책임”…법적 판단은? 법률 전문가들은 구조 지연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변호사는 “수영장 측의 구조 지연이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었다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장난인 줄 알았다’는 이유로 구조를 미룬 것은 책임 회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여론은 오히려 사고 당사자인 남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분위기다. “수심 1.1m에서 다이빙이라고? 그런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면 안 된다는 건 성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남겨진 가족은 안타깝지만 이번 사고는 본인 책임이 더 커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수심 1.1m서 다이빙했다가 7살 딸 앞에서 사망…수영장 책임은? [여기는 중국]

    수심 1.1m서 다이빙했다가 7살 딸 앞에서 사망…수영장 책임은? [여기는 중국]

    7살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실내 수영장을 찾았던 아버지가 부주의한 다이빙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들은 제때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영장의 관리 책임을 지적하지만, 온라인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장성 닝보시의 한 실내 수영장에서 37세 남성이 경추 골절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남성은 다이빙 자세를 취한 뒤 수영장으로 뛰어들었고, 바로 뒤편에는 ‘수심 1.1m’라는 표지판이 명확히 보였다. 딸이 발견했지만 응급처치 골든타임 놓쳐 영상에는 남성이 물속에 입수한 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 담겼다. 입수 직후 잠시 몸을 일으키는 모습도 보였지만, 곧 허리를 구부린 채 물에 엎드려 떠 있는 상태가 이어졌다. 곁에 있던 7살 딸이 여러 차례 그를 불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 상태는 약 16분간 지속되었다. 현장에는 구조요원이 있었고, 다른 이용객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의 상태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수영장 측은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상함을 느낀 딸이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불러왔고, 그제야 수영장 측이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이미 골든타임은 지난 상태였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폐에 물이 차 있지 않았던 점으로 보아 직접적인 사인은 경추 손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책임 회피” vs 수영장 “도의적 책임만” 유족은 수영장 측의 늦장 대응에 강하게 반발했다. “다이빙 직후 16분 동안 아무도 구조하지 않았다. 그 시간이 생사를 가른 셈”이라며 “사고 이후 수영장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태도도 성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영장 측은 “당시 물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떠 있었기에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구조 당시에는 살아 있었고 병원에서 5일 뒤 사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것은 아니며 도의적 책임은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 여론은 “아빠의 책임”…법적 판단은? 법률 전문가들은 구조 지연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변호사는 “수영장 측의 구조 지연이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었다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장난인 줄 알았다’는 이유로 구조를 미룬 것은 책임 회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여론은 오히려 사고 당사자인 남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분위기다. “수심 1.1m에서 다이빙이라고? 그런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면 안 된다는 건 성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남겨진 가족은 안타깝지만 이번 사고는 본인 책임이 더 커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광주학생들 11월의 독립운동 됐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광주학생들 11월의 독립운동 됐다

    국가보훈부는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전국적 항일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을 ‘2025년 1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돼 1930년 3월까지 전국으로 확산한 대규모 학생운동이다.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된다. 이 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의 한국인 학생과 광주중학교의 일본인 학생들 간의 충돌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나주역 충돌에 대한 일제의 부당한 처리를 두고 광주고등보통학교의 학생들은 분노에 찬 상태였다. 이후 11월 3일 일요일에도 일왕 생일인 명치절 등을 기념하기 위해 등교해야 했던 광주고등보통학교 한국인 학생들은 광주중학교 일본인 학생들과 다시 충돌했다. 이를 계기로 대규모 항쟁과 거리 시위로 확대됐고 11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로 항일 운동이 퍼져나갔다. 목포, 나주, 서울 등에서 학생들이 동조 시위를 벌였고 서울에서는 12월 9일 학생들의 대규모 연합시위가 일어났다. 일제는 경찰 2000여명을 동원해 1200여명의 학생을 단속했다. 1930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시위가 이어졌고 이 소식이 해외 한인사회에 알려지자 중국, 만주, 일본, 러시아, 하와이, 쿠바 등지의 한인들까지 동조 시위에 나섰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30년대 민족운동 발전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해외 한인사회의 단합과 독립운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가보훈부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단순한 지역 학생들의 저항이 아닌 일제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민족 독립을 외친 거국적인 투쟁”이라며 “1920년대에서 1930년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독립을 위한 민족의 정신과 역량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2025년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찰스 J. 로링 주니어(1918~1952) 미 공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8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출생한 로링 소령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인 1942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한 뒤 소위로 임관해 유럽 전선에서 총 55회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한국으로 파병돼 제8전투폭격비행단 산하 제36비행대대와 제80비행대대에서 비행 및 작전 장교로 근무하며 유엔군 근접항공지원과 공습 임무를 수행했다. 로링 소령은 1952년 11월 22일 4대의 F-80 전투기를 이끌고 임무를 지휘하던 중 아군 지상군을 위협하던 중공군의 대규모 포병진지를 ‘급강하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로링 소령은 타격 목표를 확인하고 작전을 수행하다 적의 대공사격을 받아 기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탈출하는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단하고 기수를 급강하하며 적진지를 파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미국 정부는 로링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1954년 5월 5일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27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추경호 23시간 밤샘 특검 조사… 내란특검 “혐의 입증되면 형소법 절차 진행”

    추경호 23시간 밤샘 특검 조사… 내란특검 “혐의 입증되면 형소법 절차 진행”

    추가 진술 자필 기재해 10시간 넘게 조서 열람특검 “조사 내용 검토 후 영장 청구 여부 결정”秋 “정치 탄압·보복 중단하고 민생 챙기길”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번 바꾸며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출석해 약 2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31일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해 드렸다”며 “이제 정권은 정치 탄압, 정치 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사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선 “열람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했다. 이날 내란특검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의 조서 열람에는 총 10시간 35분이 소요됐다. 추 전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9시 58분에 조사를 시작해 오후 9시 25분에 조사를 마쳤지만, 오후 10시 10분부터 이어진 조서 열람이 마무리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45분이다. 특검 관계자는 “추 전 원내대표가 조서 열람을 아주 상세히 하며 (그 시간에) 본인이 추가로 진술하고 싶은 부분을 자필로 상당 부분을 좀 기재했다”면서 “그걸 다시 저희가 명확하게 문서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열람 과정에서) 특별히 의견 대립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조서 분량은 171쪽이었는데, 추 전 원내대표는 자필로 3쪽 분량의 내용을 추가했다고 한다. 특검 측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팀에서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했기 때문에 추가 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의 조사 내용을 보고 혐의 유무를 판단할 텐데,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면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 내용 등을 다 검토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내란 특검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 2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한 전 총리 측의 거부로 집행이 무산됐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오전 8시쯤에 황 전 총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고 집행을 거부해 오전 8시 40분쯤에 철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여전히 선임되지 않았고 전화를 걸면 끊어버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추후 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할 방침이다.
  • 2023년 희귀질환자 6만 2000여명… 전년 대비 13.6% 증가

    2023년 희귀질환자 6만 2000여명… 전년 대비 13.6% 증가

    2023년 국내에서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가 6만 20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이 31일 발간한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를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신규 희귀질환자는 6만 2420명이다. 전년(5만 4952명)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이 같은 증가가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우성’(4830명), ‘특발성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313명) 등 42개 질환이 새롭게 국가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환자 중 유병 인구가 200명 이하인 ‘극희귀질환자’는 2510명(4.0%), 질환명이 명확하지 않은 ‘기타 염색체 이상 질환자’는 113명(0.2%)이었다. 2023년 신규 희귀질환자 중 그해 사망한 사람은 2093명(3.4%)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16.7%)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79세(7.3%), 60~69세(3.1%), 1세 미만(2.6%), 50~59세(1.4%) 순이었다. 신규 환자 중 실제 진료를 받은 인원은 6만 50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총진료비는 약 652만원, 본인부담금은 68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질환은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인 ‘고쉐병’으로, 환자 1인당 평균 총진료비가 3억 1000만원, 본인부담금은 3184만원이었다.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는 희귀질환의 발생·사망 및 진료 이용 현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로, 2020년부터 매년 발간된다. 이번 연보는 기존처럼 발생자 수 200명 초과 질환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희귀질환의 성별·연령대·지역별 현황을 포함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근거 기반 정책 추진과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통계 연보를 지속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희귀질환자와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국가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젠더 프리즘, 그 이후(김미현, 허윤 외 12명 지음, 민음사) “지금까지의 여성문학은 너무나 비문학적으로, 너무 비슷하게 이야기된 감이 있다. 여성 문제에 대한 비판이나 해결에 성급하게 목말라하면서 자주 스스로를 모방하는 자가당착에 빠진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스승의 글 위에 제자들이 글을 더한 팔림프세스(이미 기록된 내용 위에 새롭게 쓰는 것) 형식의 책. 고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학과 교수가 남긴 글 위에 이 대학 대학원를 졸업한 ‘포스트 김미현들’의 글이 덧쓰였다. 김 교수는 생전 ‘젠더 프리즘’이란 책을 통해 포스트페미니즘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이 개념은 현대문학에서도 여전히 유효할까. 제자들의 책은 이를 묻고 있다. 336쪽, 2만원.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고영란 지음, 정은문고) (일본 최대 입시 학원인) “가와이주쿠 홈페이지를 보면 일본 문학은 ‘일본인이 일본어로 쓴 고유의 문학 작품’이라고 쓰여 있다. 여전히 단일 민족, 단일 언어라는 의식과 혈통, 국적, 국어가 일대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 강해서다.” 일본 니혼대 국문학과 고영란 교수의 32년 도쿄살이를 정리한 에세이. 저자가 일본에서 일본 문학 연구자로 거듭나는 과정, 보수적인 일본 ‘국문학 업계’의 두꺼운 장벽을 뚫고 일본 문학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 등이 담겼다.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등 언어의 여러 모습과 타국에서 ‘평범한 다수’와 더불어 사는 과정도 함께 기록했다. 264쪽, 1만 7000원. 덕분에 발견!(클라이브 기퍼드 지음·고시아 헤르바 그림·박규리 옮김, 책읽는곰) “나는 이산화탄소나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기체와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어요. 어떤 도시에서는 내 ‘오염 제거 능력’에 영감을 받아 건물 벽을 이끼로 덮었어요. 벽 자체가 대형 공기 청정기 노릇을 하는 거죠. 영국의 어떤 학생은 이끼와 발포제를 섞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특별한 타일을 만들기도 했고요. 가끔 분무기로 물만 뿌려 주면 된다나요.” 인간의 과학 기술 발전에 직접 도움을 주거나 영감을 준 식물을 소개하는 지식 그림책. 아스피린으로 수백만 명의 두통을 고쳐 준 버드나무,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수하는 개야광나무 등 꽃과 나무, 해조류 등을 담았다. 80쪽, 2만원.
  • 병력 3900명 투입해 경주 ‘요새화’… 영하 날씨에도 철통 방어 나선 군

    병력 3900명 투입해 경주 ‘요새화’… 영하 날씨에도 철통 방어 나선 군

    3월부터 준비… 경찰·경호처와 공조테이저건·삼단봉 등 무장하고 경계보문호 항공도 감시하며 안전 사수 “3번 진지 작전 준비 여부 확인해서 보고 바람.” “3번 진지 17시부 작전 준비 완료.” 지난 29일 경북 경주 소재 한 지휘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위해 외곽 경계를 맡은 육군 50사단 장병들의 작전 준비 태세를 확인하는 무전이 오갔다. 간결하지만 24시간 물 샐 틈 없는 경비로 경주를 하나의 ‘요새’로 만든 군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실감케 하는 대화였다. 경주에서는 APEC을 맞아 ‘보이지 않는 작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상들이 모이는 곳 주변은 대통령경호처가, 시내 지역은 경찰이 맡은 가운데 눈에 드러나지 않는 외곽 지역 경비는 군이 맡고 있다. 국방부는 APEC을 위해 총 3900여명의 병력과 주요 장비를 투입했는데, 특히 행사가 열리는 경주에는 육군 장병 1000여명을 투입해 지키고 있다. APEC을 위해 군은 지난 3월부터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논하고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현재 목진지가 세워진 장소는 지난 7월부터 주변 지형정찰을 전부 실시하고 분석한 끝에 선정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인원 출입 관련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행사장 주변인 보문호 일대 항공 감시·정찰도 맡는다. 장병들은 테이저건, 삼단봉, 보디캠, 쌍안경, 무전기 등을 갖춘 채 경계를 선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완전무장한 별도의 기동타격대도 지휘소에서 상시 대기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산속에서 영하의 날씨를 견뎌야 하는 데다 매일 밤낮이 바뀌는 상황이지만,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본인들의 피곤함은 뒤로 미뤄 뒀다. APEC은 11월 1일 끝나지만 장병들은 최후의 외국 정상이 안전하게 한국을 떠나고 모든 작전이 종료될 때까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작전에 투입된 조민준 병장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안전하게 마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가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안 보이는 곳에서 시민들을 위해, 국민들의 안전과 APEC의 최적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APEC은 저희가 지키겠습니다”…軍 장병 3900여명 철통 방어 나선 경주

    “APEC은 저희가 지키겠습니다”…軍 장병 3900여명 철통 방어 나선 경주

    “3번 진지 작전 준비 여부 확인해서 보고 바람.” “3번 진지 17시부 작전 준비 완료.” “수신 완료 교신 끝.” 지난 29일 경북 경주 소재 한 지휘소.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위해 외곽 경계를 맡은 육군 50사단 장병들의 작전 준비 태세를 확인하는 무전이 오갔다. 간결하지만 24시간 물 샐 틈 없는 경비로 경주를 하나의 ‘요새’로 만든 군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실감케 하는 대화였다. 경주에서는 APEC을 맞아 ‘보이지 않는 작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상들이 모이는 곳 주변은 대통령경호처가, 시내 지역은 경찰이 맡은 가운데 눈에 드러나지 않는 외곽 지역 경비는 군이 맡고 있다. 국방부는 APEC을 위해 총 3900여명의 병력과 주요 장비를 투입했다. 구체적으로 4개 권역으로 나눠 ‘대구·경북권역’은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이 외곽경계를 비롯해 작전을 수행하고 ‘부산권역’은 53사단이 경제인 회담장과 숙소 일대에서 경찰과 공조된 작전을 실시한다. ‘공항권역’은 5공중기동비행단 등 공군부대가 주요 인사의 입·출국 공항에 대한 경호·경비작전을 진행하며 ‘해상권역’은 1·3함대사가 경제인 행사장, 숙소에 대해 해양경찰과 공조된 작전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특히 행사가 열리는 경주에는 육군 장병 1000여명을 투입해 지키고 있다. APEC을 위해 군은 지난 3월부터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논하고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본격적인 근무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 현재 목진지가 세워진 장소는 지난 7월부터 주변 지형정찰을 전부 실시하고 분석한 끝에 선정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인원 출입 관련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행사장 주변인 보문호 일대 항공 감시·정찰도 맡는다. 현재 경주 보문단지 일대는 드론 비행이 금지됐는데 혹시 모를 사태를 감시하는 것이다. 장병들은 테이저건, 삼단봉, 보디캠, 쌍안경, 무전기 등을 갖춘 채 경계를 선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완전무장한 별도의 기동타격대도 지휘소에서 상시 대기한다. 오전 7시에 근무를 시작해 오후 7시에 마치고 나면 다음 날은 오후 7시에 시작에 오전 7시까지 근무한다. 진지에 투입하기 위해 부대를 나서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대략 하루에 13~14시간 정도 근무하는 셈이다. 근무 중 식사는 도시락으로 때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산속에서 영하의 날씨를 견뎌야 하는 데다 하루걸러 낮밤이 바뀌는 상황이지만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본인들의 피곤함은 뒤로 미뤄 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격려와 간식은 이들에게 큰 힘이다. 군에서도 이들을 위해 특별히 민간업체에서 간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지휘소에서도 가장 많이 확인하는 부분이 장병들의 건강 상태다. APEC은 11월 1일 끝나지만 장병들은 최후의 외국 정상이 안전하게 한국을 떠나고 모든 작전이 종료될 때까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작전에 투입된 조민준 병장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안전하게 마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가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안 보이는 곳에서 시민들을 위해, 국민들의 안전과 APEC의 최적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병삼 군 작전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국제행사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작전기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지원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경호·경비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윤호중 “백종원 더본코리아·지자체 계약, 전면 점검”

    윤호중 “백종원 더본코리아·지자체 계약, 전면 점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지역축제 관련 계약에 대해 “지방계약법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46개 지자체와 관계기관 104건에 이르는 계약을 맺었는데, 일부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 의원은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업무를 하던 중 사망한 행안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상급자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행정망이 마비된 뒤, 대응 업무를 맡았던 행안부 공무원 A씨는 이달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행안부는 지난 23일 A씨의 상급자인 B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일반적으로 알기로는 (A씨의 사망 이유가) 과중한 업무 부담이라고 하지만 제보에 의하면 직속상관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은 “(B국장의) 대기발령의 배경에는 본인 요청이 있었다”면서 “업무 과중과 심리적 부담을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대기발령 이후에 그와 같은(직장 내 괴롭힘)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별도의 조사를 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조사를 마쳐 봐야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공무원 업무시스템 ‘온나라시스템’ 해킹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 이유에 대해 “같은 양식의 해킹이 들어올 수 있어 대책을 세운 뒤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해킹관련 매체인 ‘프랙 매거진’은 지난 8월 한국의 중앙부처, 이동통신사, 민간기업 등이 해킹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으나, 정부는 두 달 뒤인 이달 중순에서야 이를 인정하고 대응 과정을 발표했다.
  • 국감 등장한 ‘한지민 언니’ 정은혜 “엄마가 내 카드 쓴다…일자리 덕에 당당”

    국감 등장한 ‘한지민 언니’ 정은혜 “엄마가 내 카드 쓴다…일자리 덕에 당당”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다운증후군 장애인 배우 겸 화가 정은혜(35)씨가 국정감사에 나와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씨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현재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에 대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2021년부터 권리중심 노동자이며 작가로서 그림을 그리고 강의도 하고, 유엔(UN) 장애인권리협약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권리중심 일자리에 참여하기 전에는 청소를 했는데, 여기서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더 신나고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최중증장애인이 권익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교육 등의 직무를 수행해 비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제도다. 현재 국회에는 이러한 사업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발의돼 있다. 정씨는 “20대 때에는 하루 종일 동굴 같은 방에만 있었고 전화 올 데도, 걸 데도 없었다. 조현병이 오고 엄마에게는 뇌졸중이 오는 등 가족들도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은 제 가족이 제 덕에 살고, 엄마도 제 카드를 쓴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도 당당히 가족들에게 결혼하겠다고 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남편과 함께 출근하고 동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점심을 먹는다”며 “일자리가 제 삶을 바꿔 놓았는데, 없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정씨는 “저는 운이 좋아 이 일을 하고 있지만 많은 발달장애인 친구들은 아직 기회가 없고, 경기도도 내년에 예산이 없다고 해서 불안하다”며 “특별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시혜적 서비스가 아니라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일자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현재 지자체 사업을 분석해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국회의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정부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5월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난 조영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SBS 부부관찰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몽벨 오지상’(モンベル おじさん).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을 휘감은 ‘촌스러운 아저씨’를 뜻했던 말이다. 그런데 최근 몽벨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면서 ‘힙한 브랜드’가 됐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역에 있는 몽벨 매장에 한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몽벨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라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라는 현지인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몽벨 후쿠오카 텐진점 매장 안에서는 한국어가 자주 들린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원하는 제품을 찾거나, 직원에게 문의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인은 거의 없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텐진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젊은 층이다. 몽벨 관계자는 “2023년 봄부터 해외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니 등 유명인 착용하면서 ‘화제’…품절 사태까지 올해 50주년을 맞은 몽벨은 오사카에서 시작한 일본 토종 브랜드로,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적당해 가성비 좋은 등산복으로 사랑받았다. 등산복으로 성공을 거두자 등산모와 등산화까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몽벨은 현재 25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유명인들이 몽벨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중장년 등 기존 소비층을 넘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여름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몽벨의 ‘트래킹 선글라스’를 무대 리허설, 공항 출국장 등에서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해당 제품은 ‘제니 선글라스’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이 선글라스는 지난 7월 말 공개된 이후 모든 수량이 당일 완판됐고, 추가 입고에도 하루 만에 소진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었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매장으로도 제니 선글라스를 사러 오는 외국인 손님들이 쇄도해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과 매치해 연출하는 개성적 스타일)’ 열풍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짠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실제 몽벨코리아는 MZ 세대 중심으로 타깃층을 재정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몽벨코리아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고객 변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전체 고객의 70%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벨 관계자는 “왜 이렇게 잘 팔리는지 궁금했는데, 유명인이 착용했다는 이유인 경우가 많다”며 “엔저 현상도 호재로 작용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웃도어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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