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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달 매출 4억”…2시간만에 만든 ‘카톡 이모티콘’으로 떼돈 번 작가

    “3달 매출 4억”…2시간만에 만든 ‘카톡 이모티콘’으로 떼돈 번 작가

    김나무 작가의 억대 연봉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요즘 것들이 수상해’에서는 6년 차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가 출연했다. 김나무는 ‘목이 길어 슬픈 짐승’으로 데뷔해 이후 ‘댜갸 타댱해’ 이모티콘으로 11탄까지 만든 장본인이다. 이날 김나무는 “방구석에서 이모티콘을 만들어 억 소리 나게 돈을 버는 김나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나무의 일상이 담겼다. 아침에 침실에 나온 김나무는 모니터만 5개 있는 방에 들어가 출근을 했다. 김나무는 “‘진짜 그렇게 버냐’, ‘누구나 그렇게 많이 벌 수 있냐’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지금까지 이모티콘을 5천 개 정도 그린 것 같다. 6년 전 처음 출시했던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첫 달 수입이 1억 2천 정도였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본인이 그린 ‘댜갸 탸댱해’라는 커플 이모티콘을 보여주며 “완성하는데까지 총 2시간 걸렸다. 당시 이모티콘 전체 1위를 했다. 처음 세 달 매출이 4억 4천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정세운과 홍진경은 김나무 작가에 “그래서 그런가 차분해 보인다. 여유있어 보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나무는 이모티콘 작가가 된 계기는 친구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화장품 회사의 디자이너였다. 회사 생활이 시키는 거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거 못 하니 퇴사를 했다. 백수로 있다가 친구가 이모티콘을 만드는 게 어떠냐고 해서 첫 시작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5개까지만 도전하고 안 되면 포기하자라고 했는데 다행히 두 번째 작업한 이모티콘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갑자기 통장에 1억 원이 뜨니 안 믿겼다. 부모님이 한강뷰 아파트를 사실 때 조금 보태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나무는 미승인 이모티콘을 분석하기 위해 직원과 미팅을 진행했다. 김나무는 “공식 등록된 이모티콘 작가만 만 명이다. 매주 3000개의 이모티콘이 출시가 되고 있다. 이모티콘 경쟁률이 많이 치열해진 거 같다”며 “기존에 없었던 이모티콘이 나와야 하는 거 같다.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승인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당 참패 예상’에 고민정 “편향된 비판” vs 진중권 “이게 민주당 전형적 태세”

    ‘민주당 참패 예상’에 고민정 “편향된 비판” vs 진중권 “이게 민주당 전형적 태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지상파 3사(KBS·MBC· SBS)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처음부터 민주당이 참패할 거라고 봤다”고 하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향된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일 진 전 교수, 고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SBS 유튜브 ‘방방곡곡 지선라이브’ 8부 방송에 출연해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4곳, 국민의힘은 1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나머지 3곳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참패할 거라고 봤다”며 “제 예상 스코어는 12대 5였다. 지금 3곳이 접전 상황이니 국민의힘이 유리하다. 이곳에서 한 곳만 엎어져도 제 예언이 맞아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로 1%포인트 차이도 안 나는 곳이 있어서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대선 패배 이후, 정확한 분석 거기에 대한 행동이 이어지지 못한 게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야말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이번에도 또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 ‘거의 접전이었다’ 등 자기들만의 정신승리 스토리텔링을 이야기하면서 옛날과 같은 스탠스로 가지 않을까”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 벌어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 그 후에 한 달 정도 있다가 제가 민주당 몰락이 예상돼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민주당은 (승리에) 취해 있었다”라면서 “민주당은 지금 뼈아플 거다. 선거만 제대로 했으면 (접전지역) 세 곳에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니면 원칙 있는 패배의 길로 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두 분이 투톱으로 나섰다. 이슈를 ‘검수완박’으로 가져갔다”면서 “계속 바깥에서 지적했는데 민주당 계신 분들이 못 알아듣는 건지, 자기 세계에 갇혀 있는 건지. (민주당은) 재보궐, 대선에서도 참패했다. (지방선거 후)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바뀔까? 회의적”이라고 쓴소리했다. 진 전 교수의 지적에 고 의원은 “냉철한 비판이라기보다는 편향된 비판이란 생각이 든다”며 “(진 전 교수가) 본인의 판단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무조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불쾌한 내색을 내비쳤다. 이어 “당내에서도 사실 여러 가지 말이 있었다. 그럼에도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는 그걸로 뭉쳐서 갈 수밖에 없다. 결과는 다시 책임지면 된다”면서 “모든 것은 결과론일 수밖에 없다. 접전지가 세 군데인데 여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게 민주당의 전형적인 태세”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1년 전부터 계속 지적하지 않았냐. 이제 제가 지적한 걸 본인들도 인정하고 있는데 지금도 저런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나”라면서 “저만이 아니라 한때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이제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다. 이런 분들을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는 게 문제”라고 거듭 지적했다. 고 의원은 “각자 의견을 갖고 있지 않나. 저도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거기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본인의 생각에 대해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만 지적하시는 건 문제가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성공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성공

    ●2일 SK해운 LNG선 33일 만에 보령 입항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을 통해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의 성공으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아비커스는 2일 SK해운과 18만㎥급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이 탑재됐으며,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한 세계 첫 사례로 기록됐다. 선박은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 통과, 태평양 횡단 등 33일간의 운항을 마치고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총 운항 거리 2만km 가운데 절반인 1만km를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자율운항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와 항해속도를 생성하고, 인공지능이 날씨, 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명령까지 제어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2단계 자율운항 기술은 기존 1단계 기술인 인지, 판단 기능에 더해 조종 및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2.0’ 적용이번 대양횡단에서 하이나스 2.0이 탑재된 선박은 최적 경로로 자율운항하며 연료 효율을 약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5% 절감했다. 또 운항 중 다른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 차례 회피했다. 특히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을 위해 미국선급협회(ABS) 및 한국선급(KR)의 실시간 모니터링 하에 진행됐다. 아비커스는 미국선급으로부터 이번 자율운항 대양횡단의 결과증명서를 받은 뒤 올해 하반기 중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운항 기술은 해상 운송업계의 인력난 해소, 휴먼에러의 원천 제거를 통한 안전성 제고, 오염물질 저감 등이 가능해 미래 해상 모빌리티의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3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적경로…연료 7% 및 온실가스 5% 절감 고영훈 프리즘 커리지호 선장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은 이번 테스트에서 항로 유지, 자율 변침 등에서 큰 도움이 됐고 선원 항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자율운항 1단계 기술을 넘어 실제로 선박을 움직이는 2단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대형 상선뿐만 아니라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벤처 1호로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12인승 크루즈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2에서 자율운항 기술을 선보였으며, 미국선급협회와 선박 자율운항기술의 단계별 기본인증을 위한 협력에 나서는 등 자율운항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선관위, 경북 의성서 거소투표 부정 혐의 이장 추가 고발…군위 이장은 구속

    선관위, 경북 의성서 거소투표 부정 혐의 이장 추가 고발…군위 이장은 구속

    경북 군위·의성 거소투표 신고자 1208명 전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 중인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선관위)가 의성의 한 마을 이장을 추가로 적발됐다. 경북선관위는 거소 투표 대상이 아닌 주민들을 허위로 거소 투표 신고인 명부에 올리고 투표를 대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의성군 한 마을 이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마을 주민 11명을 허위로 거소 투표 신고인 명부에 올리고 이 중 3명의 투표를 대리한 혐의를 받는다. 주민 11명은 신체장애 등으로 거동할 수 없는 자에 속하지 않는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로써 선관위는 지금까지 군위군·의성군 거소 투표 부정 사건과 관련해 허위 신고 36건, 대리투표 10건을 적발했으며 마을 이장 9명, 일반 주민 1명, 요양보호사 1명 등 총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군위경찰서는 이날 주민 5명을 허위로 거소 투표 대상자로 신고하고 대리투표까지 한 혐의로 마을 이장 1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경찰과 선관위가 파악한 군위·의성지역 거소 투표 부정 사건 피해 주민은 총 45명으로 늘었다. 의성과 군위 지역 거소 투표자 전체의 3.7%에 이른다. 피해자 중 4명은 정상적인 거소투표 대상자이지만 본인도 모르게 대리투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거소 투표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거소투표란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 등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의 한 방식이다. 이를 허위로 신고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대리 투표의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김기현, 문 전 대통령에 “양념타령해놓고 이율배반” 맹비난

    김기현, 문 전 대통령에 “양념타령해놓고 이율배반” 맹비난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시위대를 고소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 김기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율배반적”이라며 맹비난을 쏟았다. 김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당일인 1일 페이스북에 “자신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양념’ 타령하던 사람들”이라며 “이제 와서 자신들에게 향한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에 발끈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이율배반적”이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두고 “(양당의)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에 비유한 것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온갖 불법과 범법으로 법 위에 군림하면서 피비린내 나는 정적숙청을 자행해왔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은 피해 국민들의 울분 섞인 항의에 일말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역지사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작금의 상황을 유발한 장본인은 바로 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라며 “더이상 분열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 갈라치기 하지 말고 고통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으로 겸허히 양해를 구하는 게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양산 사저 앞 상황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위 ‘문빠’, ‘대깨문’, 민주당 정치인들이 저지른 고약한 짓에 비견할 바가 되지 못한다”라며 “친문 패권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짓이었는지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깊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저 앞 집회를 했거나 계속하는 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을 대상으로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이 사저 앞에서 욕설과 함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모욕·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요청했다.
  • 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원금 2배 돌려주는 ‘청년통장’

    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원금 2배 돌려주는 ‘청년통장’

    매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내면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청년통장)이 신규 참여자 700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로, 참여자가 매월 적립하는 저축액의 100%를 시에서 동일 기간 동안 적립했다가 만기 시 두 배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통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제도다. 지난 7년간 총 1만8100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봤고, 지난해엔 7000명 모집에 1만7034명이 신청해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만 34세 이하 월 소득 255만원 이하’ 청년 대상 신청 연령은 만 18~34세이며 본인 월 소득 255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전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부양의무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으나 올해는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중 선택해 2년 또는 3년 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가 시 예산 및 민간 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참여자는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우편‧이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녀 양육 저소득가구 위한 ‘꿈나래통장’ 서울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가구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꿈나래통장’ 신규 가입자 300명도 같은기간동안 모집한다.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시가 저축액의 50~100%를 추가로 지원해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자녀 이상일 경우 기준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60만원) 가구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 중 서류심사·소득재산조사·신용조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두 통장의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약정체결 등을 거쳐 11월 첫 저축을 시작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히 저축하며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 “어릴 때부터 돌본 42살 남동생, 장가 못 보내겠다”는 누나에 서장훈 호통

    “어릴 때부터 돌본 42살 남동생, 장가 못 보내겠다”는 누나에 서장훈 호통

    서장훈이 남동생을 애지중지하는 의뢰인에게 호통을 쳤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동생을 애지중지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42살 된 남동생이 있는데 좋은 여자와 결혼해야 할 텐데 동생을 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며 “부모님이 맞벌이를 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동생을 많이 돌봤다. 동생을 너무 사랑한다. 너무 착하고 악의 없다. 저에겐 아까운 동생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했다는 의뢰인은 “제가 누리는 행복을 동생도 누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픔도 있을 거 아니냐”며 “친정이랑 합치면서 남동생도 같이 살고 있다. 독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한 대 맞은 것 같다. (동생) 여자친구도 2명 정도 봤다. 20대 후반이어서 편하게 만났다”고 전했다. 의뢰인 동생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누나가 결혼을 반대하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동생은 “왜 반대하는지 물을 것 같다. 본인은 결혼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너에게 100만 원이 생겼을 때 동생과 자녀들 중 누구에게 줄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동생에게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장훈이 동생이 결혼을 위해 돈을 달라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궁금해했다. 의뢰인은 “양아치이긴 한데 남편과 상의는 하지만 줄 거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왜 억지를 부렸냐면 남편, 아이들이 있을 거 아니냐. 네 가정 걱정해야 한다. 동생도 42살이니까 알아서 잘 산다”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울컥하며 “제가 완전히 거둔 건 아니지만”이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누가 보면 네가 다 먹여살린 줄 알아. 너희 부모님이 먹여 살렸지 네가 먹여 살렸냐. 3살 차이인데”라고 호통쳤다.
  • 경기,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7%…6·1 지방선거 3265개 투표소 투표 시작

    경기,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7%…6·1 지방선거 3265개 투표소 투표 시작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일 오전 6시 경기도내 투표소 326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전 7시 기준 경기지역 평균투표율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의 같은 시간 도내 투표율인 2.0%보다 0.3%p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내 선거인 1149만7206명 가운데 19만59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2.6%로 가장 높고, 포천시(2.4%), 연천군(2.3%), 오산시(2.2%), 양주시(2.1%)가 뒤따랐다.부천시는 1.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사, 경기교육감, 시장·군수 31명,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구 141명· 비례대표 15명,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 406명·비례대표 57명 등 총 652명을 선출한다. 성남 분당구갑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유권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시작된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확진자는 신분증과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 검색을 통한 ‘내 투표소 찾기’ 바로가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경기지역 유권자 1149만7206명 중 219만942명이 참여해 19.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3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은 수원·화성 등 경기남부와 안산·시흥 등 경기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19곳에서 승리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7시30분에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공표된다.
  •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 허웅(29)과 이승현(30)을 모두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2~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 SK에는 KCC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에겐 여유가 있다. 2021~22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선형(34·서울 SK)은 “SK와 KCC의 대결은 팬들도 많이 주목하는 매치업이 아닐까 싶다”면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 선수 김선형을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SK 체육관에서 만났다. 김선형은 SK가 KBL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하고 본인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2021~22시즌을 “통합우승 달성 업적 하나만으로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완벽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선형을 영입한 SK는 속공 팀으로 변모했다. 경기당 평균 속공 부문에서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었던 시즌이 지난 11시즌 중 8시즌이나 된다. 평균 속공 개수가 6.9개로 가장 많았던 시즌이 이번 2021~22시즌이었다. 김선형은 “제가 2년 차 때 굉장히 재밌게 농구 경기를 했는데 그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재밌었다”며 “공을 잡고 뛰면 제 양옆에서 최준용, 안영준이 같이 달리고 제 뒤에서 자밀 워니가 트레일러로 따라오니까 쓰나미처럼 상대 수비 진영을 밀어 버리는 속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프로 2년 차였던 2012~13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김선형은 승부처를 즐긴다. 프로 데뷔 시즌(2011~12시즌)인 2012년 2월 7일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22초 전 김선형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시간을 흘려보낸 뒤 수비를 뚫고 팀에 76-74 승리를 안기는 레이업을 성공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 10년이 흐른 지난 1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플로터를 넣어 팀의 94-9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위기일 때 제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겨 냈을 때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클러치 상황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운동 능력,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스피드는 김선형의 전매특허. 더블 클러치와 덩크, 유로스텝 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중고교와 대학 시절 개인기 향상과 달리는 농구를 중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학교(송도중과 송도고)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농구, 창의적인 농구를 지향했어요. 1대1 공격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했고, 드리블도 잘해야 했죠. 고교 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앨런 아이버슨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처음 연습했어요. 선수들끼리도 1대1 연습을 많이 했죠. 만일 그때 다른 학교에 다녔다면 더블 클러치 같은 애크러배틱한 슛 동작을 했을 때 많이 혼났을 거예요.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거고요.”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빠른 농구가 가능한 스몰 라인업이 현대 농구의 대세가 된 지금, 내외곽을 넘나들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 수 있는 ‘슬래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현재 최고의 슬래셔로 평가받는 김선형은 “우리나라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인프라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공격 기술이 뛰어난 가드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저 같은 유형의 선수가 많이 나와 한국 농구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훈련대상자(총 16명)에 뽑혔다. 김선형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보수 총액(첫해 보장)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3년간 재계약했다. 그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선형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먼저 온 주말’·젊은 기자 칼럼 신선… 교육감 선거 소홀히 다뤄 아쉬워

    ‘먼저 온 주말’·젊은 기자 칼럼 신선… 교육감 선거 소홀히 다뤄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1차 회의를 열고 5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대통령 취임 및 내각 인선부터 지방선거까지 정치권에 큰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부합하는 주요 기사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짜임새 있게 잘 다뤘다고 평가했다. 참신한 기사 내용을 충분히 담지 못한 관행적인 제목 달기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지방선거 다양한 시각으로 잘 다뤄 박경미 대통령 취임 및 내각 인선부터 지방선거까지 정치권에 큰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다양한 정보를 다각도로 잘 전달했다. 특히 본지는 5일자 5면 ‘줄줄이 공약된 한 공약… 정작 해명 한 줄도 없는 윤 당선인’ 기사를 통해 대통령 정책 방향 설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선거공약 가운데 국정과제에서 빠진 항목을 꼼꼼하게 취재해 선거공약과 정부 운영 방향의 격차를 잘 지적했다. 김정은 지방선거 보도도 돋보였다. 18일자 20면 ‘6·1 선거 후보 10명 중 여성 3명 안 돼 정당은 추천만 하고 육성은 나 몰라라’ 기사는 지방선거와 여성 정치 대표성 제고를 연결해 다뤄 인상 깊었다. 정일권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시 구청장 후보자를 비교하는 ‘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시리즈 기사는 서울시민들을 공략하는 좋은 전략적 기사였다고 본다. 이처럼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인품, 공약, 정책적 태도 등을 취재·발굴해 비교·분석할 것을 추천한다. 18일자 5면 ‘교육감, 절대 강자도 정책·검증도 없다… 단일화만 공들이는 후보들’, 23일자 9면 ‘공약 경쟁 대신 욕설·고발… 서울교육감 진흙탕 선거’ 등은 캠페인 문제만 지적하는 데 그쳤다. 박경미 17일자 11면 ‘유선완박’ 기사는 대구시와 광주시, 전남도 의원의 50% 안팎이 유권자 선택 없이 의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지방선거의 무투표 선거구 현황을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좋은 기사였다. 다만 제목은 기사의 내용을 한눈에 보여 주지 못해 차라리 ‘유권자 선거권 완전 박탈’이 문제의식을 더 잘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번 지방선거 관련 모든 기사의 헤드라인은 지방선거를 그 자체로 인식하기보다 중앙정치의 하위 영역으로 다뤘다. 2일자 6면 ‘윤의 검찰 공화국 막겠다는 송 vs 문의 부동산 실정 겨눈 오’ 기사는 서울시 자체의 이슈가 아니라 대선을 전후로 한 선거 쟁점을 반영했다. ●대통령 집무실 구성 현장감 있게 취재 박경미 11일자 5면 기사는 대통령 집무실 구성을 현장감 있게 취재했다. 사진과 그래픽으로 집무실 구성을 잘 보여 줬다. 집무실 층별 배치나 미국 백악관과 용산 집무실을 비교한 그림은 집무실 구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좋았다. 김재희 11일자 4면 ‘블랙 앤드 화이트 김건희 여사 尹 한 발짝 뒤 조심스러운 내조’ 기사는 지나치게 영부인의 패션에 치중한 내용으로,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제목에서 강조한 ‘조심스러운 내조’ 또한 독자 입장에서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왜곡된 영부인 역할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김숙현 이달 국제면 뉴스는 ‘다양성’이 돋보였다. 우크라이나 소식뿐 아니라 미국의 낙태법 관련 소식, 베이징 봉쇄부터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 소식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관련 기사가 상세히 보도됐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관련 뉴스도 눈여겨볼 만했다. 3일자 14면 ‘일 국민 절반,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 찬성’ 기사는 일본 국민들의 개헌에 대한 달라진 생각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주목할 만한 기사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조금 더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 물가 상승 추이를 분석한 기사를 쓰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규 지난 4월부터 고금리 문제 등 경제 상황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물가 상승으로 인한 향후 경기 침체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다양한 국내 상황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기사가 연속해 나오길 바란다. 정일권 11일자 31면 황성기 칼럼의 ‘윤석열이 메르켈을 만나면’, 25일자 31면의 사설 ‘교육·복지 장관 후보자는 여성 가운데서 찾아봐라’는 단순히 인사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 좋았다. 24일자 31면 최광숙 칼럼 ‘능력주의 인사의 함정’도 윤석열 대통령 인사의 문제는 ‘능력주의’라는 원칙이 지닌 맹점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언급하며 문제의 핵심을 짚어 줬다. 최훈진 기자의 ‘검수완박 입법이 두려운 진짜 이유’, 김가현 기자의 ‘박지현을 위한 변명’ 등 젊은 현장 기자들의 새로운 관점이 담긴 칼럼이 돋보였다. ●사례 위주 ‘검수완박’ 칼럼 등 눈길 김재희 10일자 박상현 박사의 ‘소통 막는 맨터럽션… 여성들이 할 말 다 할 수 있게 하자’ 오피니언 칼럼은 남성의 입장에서도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글 자체는 날카로운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다루는 형식이 부드러워 불필요한 반감이나 논쟁을 야기하지 않은 좋은 글이라고 평가한다. 11일자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의 ‘고소장 접수 악전고투기’ 오피니언 칼럼은 실제 검수완박이 이뤄지면 국민과 민원인들이 사건을 처리할 때 본인 사건에 당장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명해 줬다. 가령 검수완박으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기사는 이런 문제의식 없이 정치적이거나 담론적으로 해당 사안을 다뤘다. ●시의성 높고 참신한 소재 담은 ‘금요판’ 김재희 6~7일자 <먼저 온 주말>로 다룬 ‘보험 살인, 치밀하게 살벌하게’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으로 기소됐던 판결문 5년치를 분석한 기사로, 구체적인 통계와 객관적 데이터를 충실하게 활용해 분석했다. 특히 최근 이은해·조현수 살인미수 보험 사기 사건의 공소 제기 시점에 기사가 나온 게 굉장히 시의성 있었다고 평가한다. 김정은 ‘산모천국 공공산후조리원’ 기획도 소재 자체가 신선했고 이를 민간 시설과 어떻게 다른지 등 여러 차원에서 비교한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저출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시설의 확대를 내세운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봤다. 기사에서 ‘저출산’ 대신 ‘저출생’으로 쓰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김정은 본지가 환경 이슈를 다룰 때는 심각성을 강조하면서도 항상 대안도 같이 제시해 줘 눈길이 간다. 특히 언론이 기후위기 문제에 접근할 때 이제는 다소 식상한 감이 있지만 9일자 21면 ‘소고기 소비량 20%만 인공육 대체해도 지구 살립니다’는 대체육과 배양육 등 현실적인 대안을 같이 언급해 좋았다. 또 ‘기후변화의 역습… 2070년 신종감염병 1만 5000종 나타난다’에서도 대륙 간 동물 접촉의 증가가 다시 감염병을 더 일으킨다는 식의 분석이 새롭게 다가왔다. 김재희 9일자 ‘5년 만에 문 닫는 靑국민청원… 국민 평가는’ 기사의 화두와 아이디어는 굉장히 신선했지만 한 발짝 더 못 들어간 부분은 아쉬웠다. 문재인 정권에 있어 국민들에게 와닿았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국민청원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론이 형성되는 의제 설정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지만 명예훼손 고발도 증폭했다.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법 제도 이외에도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까지 살펴보면 좋았을 것 같다.
  • 교장도 결격 사유인데…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 음주운전 전력 논란

    교장도 결격 사유인데…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 음주운전 전력 논란

    박순애(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처도 아니고 교육부 수장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 교장 임용제청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30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 인사청문요청안의 범죄경력 조회서에는 2002년 1월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관 지역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실이 적혀 있다. 같은 해 9월 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에 대해 선고유예 처분했다. 또 박 후보자는 1992년 11월 서울 마포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적발돼 1993년 2월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기록도 있다. 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보유한 재산으로 총 47억 8971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로 31억 7200만원 상당의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했다. 본인 명의 예금 보유액은 15억 8386만원이다. 장남과 차남은 각각 예금 4529만원, 4572만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3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재학생이라 입영을 연기했다. 차남도 1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지만 마찬가지로 재학생 신분이라 입영을 연기했다. 박 후보자 측은 음주운전과 관련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후보자가) 음주운전에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변명처럼 들리니 변명하지 말고 적발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명백한 대선불복”

    국민의힘 “명백한 대선불복”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각지의 격전지를 찾아 각개전투 유세 전략을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와 인천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저격 행보를 이어 갔다. 지도부는 초접전지인 경기에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펼친 뒤 각자 접전지역으로 흩어져 정권교체의 완성과 민주당 심판론으로 막바지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굽히지 않는 민주당의 이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전국을 헤집어 놓으면서 본인 선거만 몰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려 했는지,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이란 정치인의 민낯이 모두 드러났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 사안”이라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 선거 전략으로 탄핵을 꺼내 든 것은 대선불복의 의도가 명확하다”고 직격했다. 김웅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장은 박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를 제외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전지인 경기 지역 성남 유세 현장에 모여 정권교체론을 띄우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기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의 마지막 완성은 지방 권력의 교체다. 윤석열 정부가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유세에서 “(민주당에) 5년 동안 나라 맡겼더니 완전히 망쳐 놨다”며 “내로남불, 경제 폭망, 부동산 폭등이 민주당 정권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가 ‘윤핵관’이라는데 김은혜 후보가 윤핵관 중 최고”라면서 “윤 대통령 뽑았으면 김 후보를 중간 심부름시켜서 경기도민이 본전 뽑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유세 이후 충북 단양·제천과 강원 정선·삼척·강릉을, 성일종 선대위 부위원장은 충남 태안·서산을 돌며 막판까지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청 지역은 국민의힘이 ‘예산폭탄’을 예고하며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성남·양평·하남·용인·광주·수원 등 국민의힘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기 남부 지역을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단일화, 막말공방, 선거 폐지론까지…잡음 얼룩진 서울교육감 선거

    서울교육감 선거가 막판까지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전으로 물들었다.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정치색이 난무하면서 교육감 선거 폐지론도 불거진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오전 일찍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나섰다. 조희연·윤호상 후보는 강남역,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홍대, 조영달 후보는 광화문, 최보선 후보는 신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박선영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희연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데 정작 현실은 ‘조조조(조희연·조전혁·조영달)’와의 싸움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 캠프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종일관 내부 총질과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박선영은 조희연의 충성스러운 2중대”라고 맞받았다. 현행 선거법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후보자 등록 신청이 개시되기 1년 전부터 당적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서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별도 기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논란이 일면서 2014년부터는 선거구마다 이름 배치 순서를 달리하는 순환배열 방식을 시행 중이다. 올 초부터 막이 오른 서울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에 실패한 이후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고 서로를 비방하다가 급기야 욕설 논란마저 불거졌다. 정당 선거 유세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후보들이 교육을 내세우기보다 색깔을 드러내느라 정책 대결이 사라지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당 구분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 이름조차 잘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23~2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는 ‘태도 유보층(없다+모르겠다)’ 비율이 48.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선거가 끝나더라도 교육감 선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질 전망이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러닝메이트제 도입이나 자치단체장의 임명제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 이재명 저격?…홍준표 “매일 시민들과 시비, 저러다 몰락”

    이재명 저격?…홍준표 “매일 시민들과 시비, 저러다 몰락”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앞날을 걱정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홍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더독일때 싸우고 시비 걸고 트집 잡는게 선거 대책의 기본인데 (이 후보는) 압도적 우위로 출발해서 매일 저렇게 시민들과 시비 붙고 터무니 없는 공약으로 당에 잔뜩 부담만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0선의 무명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제주도당 등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일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이어 홍 후보는 “(그 결과) 전국적으로 비난만 받고 이제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 “인성이 그래서 그렇게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저런 생각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뤘는지, 그릇이 거기까지 인가, 저러다가 몰락하는 건가?”라며 “같이 정치하는 입장으로서 여야를 떠나 참 딱하다”고 밝혔다.
  • “더 세진 KCC전 벌써 기대돼”…김선형 ‘레벨 업’은 계속된다

    “더 세진 KCC전 벌써 기대돼”…김선형 ‘레벨 업’은 계속된다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 허웅(29)과 이승현(30)을 모두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2~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서울 SK에게 KCC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챔프전 2연패는 대전 현대(현 KCC·1997~98시즌과 1998~99시즌)와 울산 현대모비스(2012~13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두 팀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챔피언의 표정엔 여유가 있었다. 2021~22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선형(34·서울 SK)은 “SK와 KCC 대결은 팬들도 많이 주목하는 매치업이 아닐까 싶다”면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다웠다.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선수 김선형을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SK 체육관에서 만났다.MVP 시즌보다 재밌었던 2021~22시즌 김선형은 SK가 KBL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두 우승하고 본인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2021~22시즌을 “통합우승 달성 업적 하나만으로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완벽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SK가 정규시즌 중후반 15연승(4라운드 9경기 전승 포함)으로 독주할 때 김선형은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2012~13시즌(당시는 라운드가 아닌 월별로 MVP 선정) 2월의 선수로 선정된 이후 9년 만의 라운드 MVP상 수상이다. 2012~13시즌은 그가 프로 2년 차에 정규리그 MVP를 받은 해다. 김선형은 “사실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9년 만에 (라운드) MVP를 받았다고 하니까 ‘지난 9년 동안 내가 뭘 한 거지?’, ‘분명히 농구를 열심히 했는데 그동안 임팩트가 없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동안 라운드 MVP를 받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이번 시즌 라운드 MVP를 받을 만큼 임팩트가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SK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선형을 영입하면서 속공 팀으로 변모했다. SK가 경기당 평균 속공 부문에서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었던 시즌이 지난 11시즌 중 8시즌에 달한다. 또 평균 속공 갯수가 6.9개로 가장 많았던 시즌이 이번 2021~22시즌이었다. 김선형은 “제가 2년 차 때 굉장히 재밌게 농구했는데 그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재밌었다”면서 “공을 잡고 뛰면 제 양옆에서 최준용, 안영준이 같이 달리고 제 뒤에서 자밀 워니가 트레일러로 따라오니까 쓰나미처럼 상대 수비 진영을 밀어버리는 속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스피드로 제압하는 ‘해결사’ 김선형 김선형은 승부처를 즐긴다. 프로 데뷔 시즌(2011~12시즌)인 지난 2012년 2월 7일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22초 전 김선형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시간을 흘려보낸 뒤 수비를 뚫고 팀에게 76-74 승리를 안기는 드라이빙 레이업을 성공한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 10년이 흐른 지난 1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플로터를 넣어 팀의 94-9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위기일 때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겨냈을 때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클러치 상황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운동능력,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스피드는 김선형의 전매특허다. 더블 클러치와 덩크, 유로 스텝 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남자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2013~14시즌과 2014~15시즌, 2015~16시즌) 올스타전 MVP를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선형의 스피드는 미국에서도 통했다. SK는 2012~13시즌 개막 전 미국 전지훈련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상대팀엔 2009년 NBA 드래프트 동기인 더마 드로잔과 제임스 하든이 있었다. “저랑 하든이 서로 매치업 상대였어요. 그때부터 하든이 스텝백 슛을 본격적으로 연마했던 것 같아요. 거의 다 림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하든도 절 못 막았어요. 제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죠. 저희가 5점 차로 지긴 했는데 저쪽에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한 번 더 경기하자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 경기에서는 30점인가 40점 차로 더 크게 졌어요. 그래도 제 스피드가 통한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어요.”지금의 김선형을 만든 자산들 김선형은 타고난 운동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 줄곧 슈팅가드 포지션을 맡았던 그는 프로 2년 차인 2012~13시즌 처음으로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맡게 됐다. 그 뒤로 SK 붙박이 1번(포인트가드 포지션을 가리키는 번호) 역할을 담당하며 패스 시야를 넓혔다.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김선형의 생각이다. “2017~18시즌 발목을 크게 다친 뒤로 운동능력이 전보다 떨어진 걸 체감했어요. 스피드를 활용해 혼자서 수비벽을 부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월을 거스를 순 없잖아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텐데, ‘운동능력만 믿고 플레이하면 안 되겠다’고 자각했죠. 그래서 달리는 속도를 조금 줄이고 주변에 있는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잘 살피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시속 200㎞로 달리면 주변이 잘 안 보여요. 하지만 속도를 시속 100㎞로 줄이면 시속 200㎞로 달릴 때보다 주변이 더 잘 보이는 것과 같아요. 그런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요. 그렇다고 시속 100㎞가 느린 속도는 아니니까요.” 김선형은 중고교와 대학(중앙대) 시절 개인기 향상과 달리는 농구를 중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지금의 김선형을 만든 소중한 자산이다. “학교(송도중과 송도고)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농구, 창의적은 농구를 지향했어요. 1대1 공격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했고, 드리블도 잘 해야 했죠. 고교 때 앨런 아이버슨 경기 영상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처음 연습했어요. 선수들끼리도 1대1 연습을 많이 했죠. 만일 그때 다른 학교를 다녔다면 더블 클러치 같은 아크로바틱한 슛 동작을 했을 때 많이 혼났을 거예요.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거고요.”“제2의 김선형 많이 나왔으면”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빠른 농구가 가능한 스몰 라인업이 현대 농구 대세가 된 지금, 내외곽을 넘나들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 수 있는 ‘슬래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남자농구 최고의 슬래셔로 평가받는 김선형은 “우리나라에도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인프라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 공격 기술이 뛰어난 가드들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저같은 유형의 선수가 더 많이 나와서 한국 농구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를 앞두고 발표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훈련대상자 16인 중 한 명이 김선형이다. 그만큼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김선형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액인 보수 총액(첫해 보장)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3년간 재계약했다. 김선형은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선형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케이토픽, 한국어능력시험 학습 앱 출시… “시험 준비 외국인에게 도움되도록 맞춤형 커리큘럼”

    케이토픽, 한국어능력시험 학습 앱 출시… “시험 준비 외국인에게 도움되도록 맞춤형 커리큘럼”

    한류 붐을 타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의 외국인 응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997년 시행 첫해 2692명이었던 응시자 수는 올해 50만명을 넘어 2023년도에는 70만명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이토픽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앱 ‘케이토픽’을 선보였다. 문제은행 시스템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학습 앱이다. 케이토픽 앱은 한국어능력시험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문제들을 영역·유형·수준별로 분류해 체계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먼저 학습자는 회원 가입 시 레벨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실력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이어 진단 결과 따라 취약한 유형의 문제들을 블록화해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학습하게 된다. 특히 앱은 한국 명문 대학의 우수 강사들을 통해 풀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문제별로 학습자가 꼭 알아야 할 해설, 단어, 문법을 현지어로 제공해 쉽게 이해를 돕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국어 학습 기관용을 출시해 학생뿐 아니라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동 시험지 생성, 라이브 수업, 학습 자료 제공 및 기타 학생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성진 케이토픽 대표는 “케이토픽 앱은 지난 8년간 외국인들을 가까이 관찰하면서 분석했던 한국어 및 한국어능력시험 학습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학습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X, 다국어 학습 환경 구축에 공을 들였다”면서 “앱을 통해 본인 수준에 맞는 토픽 문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꾸준히 단어와 문법을 학습한다면 빠른 시간안에 원하는 목표 급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50년 전 텔아비브 공항 테러로 26명 목숨 앗은 일본 극좌파 승리의 V

    50년 전 텔아비브 공항 테러로 26명 목숨 앗은 일본 극좌파 승리의 V

    극좌 무장조직 일본 적군의 전투요원이었던 오카모토 고조(74)가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는 사진은 조금 뜨악하다. 1972년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로드 국제공항을 습격해 26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12년을 복역하고 1985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포로 교환 협상에 따라 레바논으로 망명했던 그는 지금도 일본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그런데 40년 가까이 숨어 지낸 그가 30일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잠든 베이루트의 한 묘지에서 거행된 참사 50주년 기념식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내 승리의 V까지 그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팔레스타인해방대중전선(PFLP)이란, 팔레스타인 안에서도 급진파로 분류되는 단체가 개최했다. 레바논 헤즈볼라도 함께 했다. 수십명의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에 동조했던 4명의 일본 국적자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헌화했다. 목에 팔레스타인 국기와 PFLP의 슬로건이 새겨진 스카프를 두른 그는 쇠약해진 몸으로 여러 남성의 부축을 받아 무덤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30분 동안 묘지를 돌아보며 그는 간혹 미소짓거나 손을 흔들긴 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가 등장한 것은 일본 적군의 공동 창립자 시게노부 후사코(77)가 지난 28일 20년의 형기를 꽉 채우고 동일본 성인교정의료센터에서 출소한 뒤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데 대해 사과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전사들과 연결 고리를 갖고 있던 일본 적군은 1971년 창설돼 여러 건의 국제 테러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1975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미국 영사관을 점거했고, 1972년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텔아비브 로드 공항을 급습해 기독교 순례자들을 희생시켰다. PFLP 역시 악명을 떨쳤다. 1970년에만 네 군데 서방 항공사 비행기들을 공중납치했다. 에어 프랑스 여객기는 우간다 엔테베 공항으로 끌고 갔다. PFLP 간부인 마르완 압둘알은 AP 통신에 자신들은 이스라엘 점령군에 저항하는 것인데 테러리스트로 몰린다며 이중잣대라고 항변했다. 그는 나아가 서방 국가들이 지금은 러시아 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압둘알은 팔레스타인을 도운 일본인 전사들에 대해 얘기하며 “세상은 공평하지 않고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50년 전 그날로 돌아가면, 오카모토와 두 동료는 유럽에서 날아와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자 가방에서 소총과 수류탄을 꺼내 마구 쏘기 시작했다. 다친 사람도 수십명이었다. 오카모토는 부상 당한 반면 두 동료는 사살됐다. 오카모토는 이스라엘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됐다. 오카모토와 4명의 다른 일본인들은 몇년을 불법으로 지내다 1997년 레바논 당국에 체포됐다.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레바논 내전 기간에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좌파 그룹들이 일본인들을 보호했다. 이들은 재판을 받고 2000년 다른 4명은 일본에 인도됐지만 오카모토는 레바논에 일본인으로는 처음 정치적 망명이 허용됐다. 일본 정부는 몇년이나 레바논에 오카모토를 넘기라고 요청했지만 레바논은 뿌리쳤다. 레바논과 아랍권의 많은 사람들은 그를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이스라엘 반대에 앞장선 영웅으로 여기고 있다. 1997년 재판 초기에 그는 위조 여권을 사용해 입국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날위조여권 사용과 같은 (하찮은) 혐의로 기소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난 아랍 저항군이며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해 그 일을 했다”고 밝힌 일로도 유명하다.
  • 국민의힘 지도부, 중원 판세 굳히고 경기 화력 집중

    국민의힘 지도부, 중원 판세 굳히고 경기 화력 집중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격전지인 충청과 경기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접전 경쟁을 벌이는 후보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인연을 강조하는 ‘윤심(尹心) 마케팅’에도 힘을 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에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이 후보의 3대 핵심 공약 실천을 ‘보증’하는 공약실천서약에 서명하며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 이 후보가 약속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히 투여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 후보가 대전시장에 출마한다고 하니 ‘정말 잘된 일’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며 이 후보가 친윤(친윤석열)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충북 옥천 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대전 서구 둔산동 합동 유세차에 올라 “윤 대통령은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점심시간을 공략해 세종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동하는 공무원·직장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동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 대표의 깜짝 조우도 이뤄졌다. 각각 충청권 지원에 나선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지원 유세에 합류했다. 경기도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1·2위를 주고받은 초접전 지역이다.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공약 지원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수원·용인·안양·안산·과천·오산·화성·시흥·하남시장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쪽으로 해서 공약이 빠른 시간 내에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견 후 “경기도는 이재명 전 지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했어야 하는 부분이 진행되지 못해 개발 욕구가 높다고 본다”며 “윤석열 정부는 약속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광역교통 확충이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든 기민하게 대응하는 형태로 도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권 또는 중원 접전지에서 피날레 유세를 계획 중이다.
  •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에 신도시? 인천 부동산 폭락할 것”“김포공항 이전, 제주관광에 악영향 미칠 것”李 “이재명 ‘김포이전·제주 해저터널’ 구상, 논리도 없고 민주 후보에 민폐끼치는 주장”이재명 “갈라치기 조작선동 그만하라” 반박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회의원 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막판 쟁점으로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을 이전했을 경우 관광객 급감 우려가 일고 있는 제주도에서 규탄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민주당 내부의 미묘한 파장을 자극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에게 “제발 좀 돈키호테처럼 혼자 다른 말 말고 (민주당) 제주도당이랑 상의라고 해라”며 이 후보의 의견으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민주당 내부를 겨냥해 “콩가루가 맞다”고 조소했다. 이준석, 민주당 ‘막말’ 비판에“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콩가루 같다고 표현했더니 민주당에서 막말이라고 한다”면서 “콩가루가 맞다, 오늘은 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표가 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것들 빗대어 ‘콩가루’라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막말’이라며 맞받아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께서는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다고 후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그래서 이재명만 남고 고립된거 아닌가, 더 일 커지기 전에 본인의 부족함 인지하고 사과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주도민과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면서 “중앙정부 동의도 필수적이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당선된다면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이재명 혼자 돈키호테처럼 당에서 다른 말 말고 상의라도 해라”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대선 당시인 지난 1월 김포공항 이전과 제주 해저터널 구상을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전혀 내용 없는 이야기를 민주당 다른 후보에게 폐를 끼쳐가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뭔가 노리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특히 1000조원으로 추산되는 자금 조달을 국민들에게 가상자산을 발급해 진행한다는 점을 꼬집으며 “1000조 코인은 또 뭘까요. 땅하고 이재명 하면 국민들이 자연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내내 이슈가 됐던 이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시절 벌어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김포공항에 신도시를 지어서 2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이 후보의 생각이 실현되기라도 한다면 정작 인천에 자가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은 부동산 가격 폭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다”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다.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세요”라고 적었다.제주서 ‘김포공항 이전’ 규탄 서명운동“이재명, 대선 땐 ‘김포공항’ 서울 강서구자산이라더니 인천 계양선 없앤단다” 제주를 찾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시청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김포공항 이전 폐지 규탄 서명 운동’을 열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은 지난 대선때는 김포공항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 안했던 사람”이라면서 “심지어 대선 때는 김포공항이 서울시 강서구의 자산이라고 했던 사람인데 몇 달 사이에 인천 계양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자 민주당 중앙당은 ‘표’를 보고 결정한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한다고 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안한다고 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이런 사람, 이런 정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서 제주까지 무려 73㎞를 해저터널을 뚫어 KTX를 타고 간다고 합니다, 무슨 ‘해저철도 999’입니까?”라면서 “현재 기술로 어느 세월에 다 할 건지 궁금하다”며 비판에 가세했다.“김포공항 이전을 지역의 당 지지보고 결정한다니 사실상 유권자 협박” 하태경 의원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고 분산배치하자는 것은 ‘이재명 후보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는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전 서구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놓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직전에 대선후보까지 했던 유력 정치인이 선거 막바지에 아무런 고민과 논의 없이 불쑥 공약을 던졌다”면서 “공항 얘기는 민주당 내에 혼란이 있는 것 아닌가,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宋 “이준석 ‘억까 정치’, 제주 해저터널, MB·박근혜 정부서도 추진한 국책사업” 앞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앞서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1200만평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제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긋자 ‘제주도민과의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부지를)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면서 “주택 40만호 이상을 주변 시세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해저터널로 KTX 제주노선을 연결해 서울역, 용산역, 창동역, 청량리역, 수서역 어디서든 제주까지 2시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제주 해저터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책사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또 “오영훈 후보와 사전에 상의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있는데, 제주도민의 동의 없이 추진될 게 절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왜곡해 ‘청주 공항 등으로 가라는 것이냐’라고 하는 것은 ‘억까’(억지로 까는) 정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오세훈 겨냥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 아냐” 이재명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을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앞서 송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다.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 이서진·아이유 ‘당혹’…인종차별 논란된 시상식 장면

    이서진·아이유 ‘당혹’…인종차별 논란된 시상식 장면

    배우 이서진에게 대뜸 가방을 맡긴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서는 이서진이 배우 윤여정의 ‘1일 매니저’로 나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정은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고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 발자국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서진은 이후 누군가의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시상식에 동행한 통역사 이인아씨는 이서진에게 “누구 가방을 들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 것”이라며 “저보고 백을 잠시 들어 있어 달라더라, 내가 누군지 알고 맡기는 건지”라며 웃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올해 나이 만 63세로, 영화 ‘핼러윈’ 시리즈와 ‘스크림’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제이미는 이서진과 짧은 눈 맞춤을 한 뒤 가방을 찾아갔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명백한 인종차별”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없다.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프랑스 여성이 아이유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어깨를 밀침 당한 아이유는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이 모습은 칸 유튜브 공식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네티즌들은 사과도 없이 무례한 행동을 한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을 달았다. 어깨를 친 장본인인 마리아 트래블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사과의 의미로 메이크업을 받길 제안한다. 답장을 달라”고 말해 다시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화제성을 이용한다” “답장을 왜 요구하냐”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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