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인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연차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배수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놀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도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154
  • 생존 독립유공자 5명뿐… 마음놓고 예우할 시간도 부족하다

    생존 독립유공자 5명뿐… 마음놓고 예우할 시간도 부족하다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헌신했던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유공자가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 하지만 독립유공자로 인정되려면 여전히 본인이나 후손이 자료를 모으기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데다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생활을 온전히 이어 나가기엔 부족하다. 국가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곧 국가의 품격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애국지사)는 현재 단 5명만이 생존해 있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3만 7969명이 남아 있다. 5년 전인 2019년에만 해도 각각 37명과 9만 3845명이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작고하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와 보은을 하려 해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독립운동 사실을 후손에게 알리지 않거나 이를 입증할 근거가 부족해 뒤늦게 보훈 대상이 된 애국지사도 적지 않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에 따르면 광복군이나 독립군으로 활동한 이들은 10만명, 의병으로 활동한 이들은 3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포상이 이뤄진 경우는 1만 8000명에 그친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장은 “2018년 건국포장을 받은 안창호 선생의 조카 안맥결 총경의 자료 정리·보완에만 2년이 걸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쟁 후유증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도 많다. 2021년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를 보면 국가보훈대상자 가구 중 저소득층은 15.4%였다. 참전유공자의 경우 65세 이상만 월 42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받는다. 80세 이상 중 소득·재산 조사까지 마쳐 생계가 어렵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생계지원금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6·25전쟁 국군 포로 생존자인 강희열(91)씨는 5년 전인 2019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다. 참전명예수당과 생계지원금까지 받아도 강씨 손에 쥐어지는 건 한 달에 100만원 남짓이다. 강씨는 “가끔은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며 “국가를 위해 싸우다 다치고 인생이 어그러진 우리에게 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재향군인 등을 ‘영웅’으로 여기며 사회적으로 예우한다. 비행기에 탑승한 전직 군인을 향해 “여기 영웅이 있다. 국가를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안내방송을 하며 박수를 보낼 정도다. 지원책도 다양하다. 주별로 참전 용사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현금 수당, 융자 프로그램, 의료시설과 공공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준다. 나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재향군인 연금으로 연간 최대 1만 6037달러(약 2100만원)를 지급한다. 우리는 참전명예수당과 생계지원금을 합쳐도 연간 624만원에 그친다. 이강수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교수는 “학생 때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은 학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생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저생계비의 70% 정도는 보장해 남은 삶을 잘 이어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신계균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유공자는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살아 있는 정신적 유산이자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중학생 11명 성추행’ 교사 징역 14년 구형…“죄질 불량”

    ‘중학생 11명 성추행’ 교사 징역 14년 구형…“죄질 불량”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학대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등)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 심리로 열린 안모(33)씨의 재판에서 징역 14년과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 제한 20년,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제자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사성행위·추행 등 본인의 성적 욕구를 채우는 범행을 저지르고 그 외에도 성적 언행으로 성적 학대를 하거나 폭행·폭언 등으로 정서적 학대를 해 죄질이 불량하고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씨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부인하거나 학생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입장만 설명하며 탄원서를 제출받았고, 피해자들과 학부모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학생 11명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강제 추행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는 베트남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카페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온 남성이 ‘비밀 거울’을 통해 베트남 여성의 신체를 관찰한 뒤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데이트 카페로 위장한 성매매 중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달 호찌민에 문을 연 데이트 카페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남성 방과 여성 방은 특수 유리로 분리돼 있는데 남성 공간에서는 유리를 통해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반대쪽에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보일 뿐 상대를 확인할 수 없다. 카페를 찾은 여성들이 여성용 공간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면, 반대쪽에서 지켜보던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는 구조다. 지명된 여성이 남성이 사전 작성한 이름과 나이, 국적, 직업 등 정보를 확인하고 만남을 수락하면, 약 5분 가량의 대화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양측은 더 만남을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남성은 시간당 18만동(약 9700원)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3시간 30만동(12달러), 1일권 50만동(20달러) 3일권 100만동(39달러)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3시간짜리 상품부터는 커플 매칭시까지 무제한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여성은 무료다. 카페 측은 여성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공짜 음료 제공’ ‘외국인과의 소통 기회’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지역 공산당 기관지 SGGP는 “남성 고객 대부분은 중국, 한국, 일본인이고 여성은 어린 베트남 여성”이라고 전했다.실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은 남성을 볼 수 없지만 남성은 여성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남성 대기실 좌석이 여성측보다 낮아 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가 그대로 노출된다”라는 의견을 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C 역시 “여성 고객 좌석이 남성보다 높게 설계돼 짧은 치마나 반바지 등을 입을 경우 (맞은편 남성에게) 몰래 촬영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응웬 티 꾸인 찌에우 벤탄프엉 인민위원장은 “최근 문을 연 ‘커플매칭형’ 신종카페의 영업방식이 논란이 되고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 2일 해당 카페를 상대로 공안당국과 합동 행정단속에 나서 화재예방법, 식품위생법 및 근로계약법 미준수 등 위법사례를 다수 적발했지만, 언론과 SNS상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매춘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찌에우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그러한 주장들을 사실로 받아들일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단방향 투시거울 설치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재량에 해당하며, 이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홍보 채널로 사용했던 SNS 페이지를 모두 폐쇄한 상태다.
  • “이제는 권 교수님”…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 됐다

    “이제는 권 교수님”…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 됐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특임 교수가 됐다.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지드래곤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KAIST는 “KAIST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에서 (지드래곤을) 특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한다. 또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고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열 계획이다. KAIST의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하고 지드래곤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기술(Digital Twin·현실 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 과학기술 융합 연구,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 연구를 진행한다. 지드래곤은 KAIST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KAIST의 해외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수많은 과학 천재가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이스트 과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행사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소속사) 대표와 함께 토크쇼도 펼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말 약 23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치고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앞서 카이스트와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도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는 등 첨단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올해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예정대로라면 그의 국내 솔로 앨범은 2017년 나온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약 7년 만이다.
  • “군 복무는 큰 자부심” BTS 제이홉, 군경험담 최우수상

    “군 복무는 큰 자부심” BTS 제이홉, 군경험담 최우수상

    제36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본인의 군 경험담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제이홉은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그는 “입소 후 훈련병들이 배우는 정신 전력 교재에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사진이 교육 자료로 나오고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훈련병들이 수료할 때마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저는 느꼈다.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이 돼줄 그들에게 나란 존재가 가치 있는 첫걸음을 함께해주고 있구나 한다”고 말을 이었다. 제이홉은 “요즘 굉장히 의미 있고 보람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무대에서 흘린 피땀 눈물 그리고 목소리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다른 방식으로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BTS 제이홉이 아닌 병장 정호석으로서 지켜야 하는 이곳, 대한민국. 제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라고 강조해 장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결선 무대에는 지난 2월부터 부대별 지휘관 주관으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총 16개팀이 올라왔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이홉이 속한 36사단은 최우수상을 받아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상금 100만원의 대상은 73보병사단이, 또 다른 최우수상은 22보병사단이 각각 수상했다. 현재 병장인 제이홉은 올 10월 전역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오는 12일 전역한다.
  • 태국서 산 ‘대마 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일반 젤리와 구별 안돼”

    태국서 산 ‘대마 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일반 젤리와 구별 안돼”

    태국에서 사 온 젤리를 먹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입건된 남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외관상 젤리에 대마가 들었다고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경찰의 판단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30대 여성과 20대 남동생에 대해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젤리를 나눠 먹다 동생이 고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이 이들 남매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이 섭취한 제품은 투명 지퍼백에 담긴 알록달록한 여러 색깔의 공룡 모양 젤리 약 40개였다. 그러나 외관상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젤리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지퍼백에도 대마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나 그림은 없었다. 이에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대마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젤리를 구매·섭취한 것으로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근 해외서 대마 젤리·사탕 제품 늘어 최근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사탕 제품이 급증하자 관계 당국도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관세청은 ‘헴프’, ‘칸나비스’ 등 대마 성분을 의미하는 문구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사진이 있는 제품을 예시로 들었다. 식약처 또한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HHC)‘와 ’티에이치시피‘(THCP)라는 문구가 적힌 젤리 사진을 공개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젤리에 대해서도 세관 등 관계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생김새만으론 마약성분 여부 모른다” 우려도 그러나 앞서 남매가 먹었던 대마 젤리처럼 이런 문구나 그림 없이 유통되는 대마 제품도 등장해 생김새만으로는 마약 성분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이 들어간 젤리 등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으며, 기호식품으로 둔갑한 마약이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나라 중 대마를 합법화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본인이 (대마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마류를 접하는 상황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며 “대표적인 게 대마 젤리로, 국민께서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이념이 되어 버린 종합부동산세

    [열린세상] 이념이 되어 버린 종합부동산세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폐지했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고 최고위원은 “종부세로 인해 민주당이 집이 있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상징화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고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해 보자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미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했다. 종부세 폐지론은 보수 진영에서 먼저 들고나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먼저 얘기를 꺼내니 정국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종부세 폐지론이 당장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종부세 폐지에 반대하는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종부세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내는 그야말로 초부자 세금”이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구 사정이나 전략적 고려에 따라 종부세 완화나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종부세 고수를 민주당의 정체성처럼 여기는 의원들이 많다. 그래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종부세 논의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특검법 등 현안이 너무 많아 당장 종부세 논의를 하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종부세를 논의하다가는 국회 원구성이나 각종 특검법 추진을 앞둔 시점에서 여권에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도 종부세 폐지론을 재점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기본적 방향은 폐지이고, 그걸 어떤 단계로 어떻게 할지는 부처의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종부세 폐지 및 재산세로의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남겨 두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를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또한 ‘실거주 1주택자’보다 다주택자의 종부세 중과 폐지를 우선하는 게 적절한지 논란은 따른다. 야권 성향 논객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얼마 전 발간한 ‘이기는 정치학’에서 “종부세는 ‘정권교체 촉진세’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부 시절 종부세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너무 많은 세금을 너무 빨리, 너무 부당하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걷었다”고 비판한 최 소장은 “본인들도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고 결정했을 것이다. 진보세력 전체 분위기에 휩쓸려, 진보적 열정이 너무 충만해서, 부자들에게는 세금을 많이 때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세금을 올려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사명감에 충만해서, 혹은 별 생각 없이 민주당에 ‘가장 불리한 정치 지형’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종부세를 놓고 중도 표심에 미치는 정치적 유불리를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금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소수에게 징벌적 과세를 함으로써 다수의 박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던 종부세는 노무현ㆍ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폭등의 책임을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게 떠넘기는 과정에서 생겨난 정치적 세금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종부세는 세금이기 이전에 ‘이념’이 됐다. 막상 종부세는 투기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도 않고 집값 안정에 별반 기여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종부세를 당의 정체성과도 같은 것으로 사수해 왔다. 우리 사회에서 종부세는 이념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분열의 화두가 되고 있다. 종부세 폐지론을 꺼낸 고 최고위원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으로 가라”, “수박 짓 하지 마라”는 비난을 퍼붓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모습은 이념이 돼 버린 종부세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기형적인 세금이 이대로 존속될 의미가 있는가 물을 때가 됐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21일까지 신청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21일까지 신청

    서울 관악구가 근로청년과 저소득 가구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산 형성지원사업인 ‘2024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2~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가입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의 근로 중인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본인 근로소득 세전 월 255만원 이하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 소득이 연 1억(세전 월평균 834만원) 미만 ▲재산 9억 미만이어야 한다.‘꿈나래통장’은 자녀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가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50%~100%를 매칭해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이며, 3자녀 이상 가구에는 기준 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515만원)로 기준을 완화 적용한다. 기초수급자(생계·의료)는 1:1로,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비수급자는 1:0.5 매칭 비율로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적립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며, 모집인원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656명 ▲꿈나래통장 18명이다. ‘희망두배청년통장’은 서울시 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도 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신용조회 등을 거쳐 최종 결과는 10월 15일 서울시 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가 내 걸 디스하네” 홍콩반점 음식 먹고 혹평한 백종원, 왜

    “내가 내 걸 디스하네” 홍콩반점 음식 먹고 혹평한 백종원, 왜

    백종원 대표가 본인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대표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을 기습 점검했다. 백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내꺼내먹’에 ‘홍콩반점을 점검해달라’는 네티즌의 요청이 이어져서다. 3일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내꺼내먹_홍콩반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백 대표가 홍콩반점의 짜장 메뉴와 탕수육을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제작진이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전국 홍콩반점 매장을 돌았다. 점검 끝에 여러 지점에서 ‘면을 잘 안 털어서 그런지 싱겁다’, ‘홀에서 먹는데 면이 불어 있고 짜장 소스가 뭉쳐 있다’, ‘달걀이 타서 나왔다’ 등의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백 대표도 A 지점에서 배달된 짜장면을 먹어보고는 “내가 내 걸 스스로 디스해야 하네”라며 “면이 삶은 지 좀 된 식감이다. 깡통에 들어 있는 파스타 식감보다 조금 더 좋은데 미리 삶아놓은 걸 살짝 데쳤거나 오버 쿠킹된 것”이라고 했다.탄 달걀이 든 짜장밥을 먹고는 “이 집 짜장은 색깔은 연한데 짜장이 왜 이렇게 짜지. 설마 소스 아끼려 간장을 넣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뒤이어 배달 온 B 지점의 음식은 상대적으로 맛이 괜찮았다. 백 대표는 차 안에서도 홍콩반점에서 배달시켜 시식 점검을 이어갔다. C 지점은 합격점이었지만, D 지점의 탕수육은 튀김옷이 두꺼워 배달 용기에 붙어있었다. 백 대표는 두 지점의 탕수육을 비교하며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하는 거야”라며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말했다. 뒤이어 D 지점의 음식을 맛본 백 대표는 “이 집은 레시피를 창조했나 봐.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신다”며 혹평을 이어갔다. 백 대표는 결국 홍콩반점 담당자에게 연락해 D 지점의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백 대표는 “이런 집들 때문에 잘하고 있는 다른 홍콩반점들이 같이 욕먹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 담당자들을 불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백 대표는 운영 방식, 조리 과정 등이 상세하게 적힌 홍콩반점 매뉴얼을 공개하며 “‘점바점’(지점마다 음식 맛이 차이가 난다는 의미)이 많은 이유는 매뉴얼북을 안 봐서”라며 “간단하게 따라 해도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백 대표는 다음 영상에서 짜장 메뉴에 대한 본격적인 해결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목동씨사이트학원,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 22일 개최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서 진행 가천대 논술 둥 약술형 논술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이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진행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측은 지난 3월, 5월에도 가천대 입학처 OOO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진행하였고,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고려해 여건이 되는 한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를 많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가 4일 실시됐다. 고3 및 N수생 수험생들은 현재까지의 수능모의 성적과, 생기부 교과, 비교과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시 또는 수시 선택부터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 다양한 수시 전형 중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판단하고 이에 따른 합격전략을 수립하여 2025학년도 대입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원에 따르면 특히 서경대는 인서울 대학 중 약술형 논술 인기 대학으로 꼽히는데, 올해 2025학년도에 논술 전형으로 216명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서경대는 지난해 대입계획안 발표 시에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하였으나 지난 5월 31일 수시 모집요강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2025학년도 약술형 논술 대학은 가천대, 상명대, 삼육대, 을지대 등 총 13개 대학에서 3300명 이상을 선발한다. 특히, 약술형 논술 대표 대학이며 가장 인기 높은 가천대는 논술 전형으로 1012명, 전체 논술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가천대, 서경대 논술 등 약술형 논술은 고등학교 중간, 기말 정기고사 주관식 수준의 쉬운 논술로 ‘대입수시 기회의 전형’으로 불린다. 구체적으로 국어는 EBS교재에 수록된 제시문을 가져와 정답을 찾는 단답형 중심에 서술형이 일부 출제된다. 수학도 EBS교재 문항에서 숫자를 변경하거나 개념과 원리를 변경하는 정도의 문항으로 주관식 시험이다. 수능 최저는 대학별로 다른데, 가천대, 삼육대 등은 국영수탐(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상명대, 서경대, 수원대, 을지대 등은 수능 최저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조진환 목동씨사이트학원 원장은 “인서울, 수도권 이상 대학을 목표하는 내신, 모의 3등급 이하 중상위권, 중위권 학생들이라면 가천대 논술 시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2025학년도 가천대 논술 전형 등 약술형 논술에 대한 합격전략, 공부법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목동씨사이트학원의 ‘가천대 입학처 OO님과 함께 하는 2025학년도 특별한 가천대 논술 설명회’참석 시에는 2025학년도 가천대 입학전형 안내 책자, 가천대 모의논술 문제 자료, 논술대학 전체 분석표 등을 배부받을 수 있다. 가천대 논술 설명회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김호중 팬 “100억원 기부했다”더니…75억원어치가 ‘앨범’

    김호중 팬 “100억원 기부했다”더니…75억원어치가 ‘앨범’

    가수 김호중씨의 팬 일부가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주장하며 ‘김호중 방송 퇴출 반대 청원글’을 올린 가운데, 정작 100억원 중 75억원이 김씨의 앨범으로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앨범 기부’는 팬들이 가수의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앨범을 구매한 뒤, 필요가 없어진 앨범을 기부라는 명목으로 복지기관에 떠넘기는 행태인 탓에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김씨의 팬 A씨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를 실천해 온 것은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사회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김호중이 다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보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청원에 동의한 누리꾼은 15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씨 공식 팬 카페의 기부 내역을 살펴보면 ‘100억원 기부’라는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자료에 따르면 김씨의 팬덤 ‘아리스’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4년간 총 97억 126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부 내역에는 튀르키예 지진 복구 등에 보낸 성금도 있었으나, 75억원어치가 김씨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로 기부돼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리스’는 총 75억원 상당의 앨범 52만 8427장을 685곳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이는 앨범 한 장당 1만 4190원가량의 가격을 적용해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쓰레기 떠넘기기’ 지적 잇따라 문제는 이같은 가수 팬들의 ‘앨범 기부’가 팬들의 ‘쓰레기 떠넘기기’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그룹의 ‘초동 판매량’(앨범 첫 주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또는 ‘랜덤 포토카드’를 얻거나 팬싸인회 등 행사에 응모하기 위해 앨범을 수십, 수백장씩 구매한다. 이후 쓸모 없어진 앨범을 폐기처분하거나 ‘기부’라는 명목으로 복지시설에 떠넘기는 행태가 이어지자,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K팝 팬들이 앨범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씨의 팬들 역시 이같은 K팝 팬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복지센터 근무자는 국민일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앨범을 받아 무엇을 하겠느냐”며 “팬 본인도 갖기 싫어하는 쓰레기를 기부라는 핑계로 복지센터에 떠넘기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씨의 매니저는 그와 옷을 바꿔 입은 뒤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켜 제거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결국 김씨는 “음주운전을 한게 맞다”며 시인했고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받고 있다.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 이후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를 진행했으며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 현대판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으른들의 미술사]

    현대판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의 대표작 ‘절규’의 배경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에케베르크 언덕이다. 뭉크는 이곳에 오면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 어머니와 누나의 장례식을 치른 곳이 이 언덕 근처였으며 레우라가 수용된 고스타드(Gaustad) 정신병원도 이 근처에 있었다. 뭉크는 여름 해 질 녘에 친구들과 함께 에케베르크 언덕을 산책 중이었다. 뭉크는 현기증이 나서 잠시 멈춰 섰다. 뭉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해 두었다. “갑자기 해가 지고 하늘이 핏빛으로 변했고 불처럼 혀를 낼름거렸다. 나는 지쳐서 난간에 잠깐 기대었다. 내 친구들은 계속 앞으로 걸어갔고, 나는 불안에 떨며 그곳에 서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자연을 가로지르는 무한한 비명을 들었다.” 뭉크가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낀 이 증상은 공황발작 증상이다. 가슴이 뛰고 어지럼 증세를 보인 뭉크는 난간에 기대섰다. 친구들은 뭉크의 상태를 알지 못해 앞으로 걸어갔고, 남겨진 뭉크는 기진맥진해서 불안에 떨었다. ‘절규’는 뭉크가 그 순간 느꼈던 현기증과 불안, 공포를 그린 것이다. 핏빛 하늘과 일렁이는 움직임은 뭉크의 신체와 정신 상태를 알려준다. 공황장애, 불안, 고독 등 현대인의 일상이 된 불안장애를 그린 이 그림은 ‘현대판 모나리자’라고 불리며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되었다. 낙서, 뭉크의 소심한 복수핏빛 구름 속에 자세히 보면 “이 그림은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다”라는 작은 낙서가 있다. 이 낙서는 작품이 제작되고 10여 년 흐른 1904년 처음 발견되었다. 미술관은 관람 도중 이 작품에 불만을 품은 어느 관람객이 낙서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2021년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은 작품 복원 과정에서 필체 감정을 통해 이 낙서는 뭉크 본인이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박물관은 여러 기록을 종합해 볼 때 뭉크가 1895년에 낙서한 것으로 보았다. 1895년 이 작품이 전시되자 뭉크의 정신 상태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의학도인 샤펜베르크(Scharfenberg)는 뭉크 집안은 유전적으로 정신질환을 보유한 집안이라 뭉크 예술도 병들었다고 비난했다. 뭉크는 깊은 상처를 받았다. 왜냐하면 뭉크 자신도 강박적으로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데다 여동생 레우라 마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샤펜베르크의 말이 틀린 말도 아니라서 반박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뭉크는 일기에 “나는 예술을 제작할 때 단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다. 나의 예술은 늘 건강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뭉크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은 상처받은 뭉크가 홧김에 낙서했다고 결론 내렸다. 요즘 말로 하면 뭉크가 작품 댓글에 대댓글로 응수한 셈이다. 이처럼 뭉크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언쟁을 하면 화를 참지 못하고 반드시 어떻게든 복수했다. 뭉크와 언쟁을 벌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돼지나 두꺼비로 변하는 귀여운 형벌을 받았다. 뒤끝이 긴 뭉크는 복수도 소심하게 그러나 위대한 예술로 한 셈이다. 이번 서울 전시에는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4점의 채색본을 포함해 50여 점에 달하는 판화본이 있다. 뭉크는 채색본을 1893년에 두 점, 1895년과 1910년에 각각 한 점씩 그렸다. 4점의 작품들은 재료도 각각이며, 작품 구성도 조금씩 다르다. 4점 모두 유명해서 절도범들의 단골 표적이 되었으며 도난사고도 빈번했다. 뭉크의 ‘절규’는 노르웨이에서 국보로 대접받는 작품들이다. 뭉크는 판화 위에 채색을 가해 유일무이한 판화본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채색 판화본 두 점 가운데 한 점을 만날 수 있다.
  • 성남시,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행 사고시 최대 2000만원 배상

    성남시,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행 사고시 최대 2000만원 배상

    경기 성남시는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최대 2000만원의 배상금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는 한화손해보험사와 ‘장애인 전동 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장 금액은 사고당 2000만원 한도이며, 지난해 5만원이던 자기부담금은 3만원으로 줄였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등록장애인(현재 기준 3만5840명)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사고 때 피보험자로서 혜택을 받는다. 보험금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보행자나 자동차 등 제3자에게 대인·대물 등 피해를 주는 사고를 냈을 때 배상 책임분으로 지급된다.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피보험자 본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제외한다. 보험 청구는 휠체어코리아닷컴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청구 기간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다.
  •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The 경기패스’, 한 달 만에 34만 명 신청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The 경기패스’, 한 달 만에 34만 명 신청

    6~18세 대상, 연간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 지원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를 개시한 지 한 달 만에 신청자가 34만 명을 넘어섰다. 도는 지난 5월 2일부터 경기도 어린이ㆍ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www.gbuspb.kr)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3일 기준으로 34만여 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만 6세 이상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The(더) 경기패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정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해 횟수 무제한, 청년 나이 확대 등 경기도만의 혜택을 더하고,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 청소년에 대해서는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했다. 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경기도 거주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사용한 교통비를 분기별 6만 원, 연간 24만 원 한도 내에서 100% 돌려받게 된다. 환급 내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다. 앞서 도는 The(더) 경기패스 출시에 맞춰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를 연 12만 원에서 연 24만 원으로 두 배 확대했다. 지원 범위 역시 기존 경기 버스를 단독ㆍ환승 이용명세에 한정했으나, 5월부터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한다. 지원 수단에는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신분당선 포함), GTX 등 교통카드를 접촉(태깅)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아우른다. 고속버스, 공항버스, KTX 등 별도 탑승권을 발권받아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지원사업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본인 명의의 교통카드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초 1회만 신청하면 해당연도 내에는 4분기까지 재신청 없이 자동으로 환급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확대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통학 등으로 인한 교통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경기도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도민들이 경기도 어린이ㆍ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신청 방법을 간소화시켜 접근성을 높였다”라며 “더 많은 도민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역 앞에 공간 있다” 성심당·코레일 ‘임대료 사태’…슬쩍 끼어든 대전시

    “역 앞에 공간 있다” 성심당·코레일 ‘임대료 사태’…슬쩍 끼어든 대전시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의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 측이 대전역사 내부 분점의 임대료를 놓고 코레일유통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역 앞 공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30일 전날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던 중 “대전시는 성심당이 코레일을 떠나는 것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다”며 “대전역 앞에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성심당 대표와 통화를 했는데 8월까지는 본인들이 여러 방안을 논의해보고 그 뒤에 어려움이 있으면 상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야말로 제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성심당은 지금도 월세를 어마어마하게 주는데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어디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레일은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법에 정해진 매출액 17% 입점료를 적용하겠다는 것이지만, 지역 업체는 규정을 융통성 있게 완화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KTX 대전역사 2층 맞이방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성심당은 월 평균 매출액 26억원의 4% 수준인 1억 원의 수수료를 매월 코레일유통에 지불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저 수수료율인 17%을 적용한 4억 4100만원의 월 수수료로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의 임차인을 구하는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연간 수수료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성심당 측은 고용 규모와 사회 공헌도를 고려할 때 4배나 뛰어오른 월세는 과도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유통은 성심당 대전역점 자리의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7일 최초 입찰금액보다 30% 감액된 월 수수료 3억 917만 4000원을 기준으로 하는 5차 입찰공고를 냈다. 대전시가 제시한 대전역 앞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대안을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세종로의 아침] 김호중 사태, 강 건너 불구경한 문체부

    [세종로의 아침] 김호중 사태, 강 건너 불구경한 문체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김호중에 대한 비난이 여전하다. 손가락질만 하고 그냥 지나가선 안 될 일이다. 특히 문화예술 부문에서 문제가 여럿 드러났다. 이번 사태를 꼼꼼히 복기해야 하는 이유다. 김씨가 지난달 9일 사고를 낸 뒤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처리를 의논하고, 대표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지 않았더라면 사건의 양상은 달랐을 터다. 그러나 그는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수십억 원의 매출이 날아갈 판이었다. 김씨와 같은 인기 가수가 진행하는 대규모 공연은 주관사와 주최사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얽혀 있다. 매출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가수와 소속사가 공연을 강행하면 주관사나 주최사는 욕을 먹더라도 위약금 탓에 함께 끌려갈 수밖에 없다. 대규모 공연도 이럴진대 소규모 공연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공연 관련 계약서 조항들이 이런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장담하기 어렵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의 전모 본부장도 구속됐다. 잘못은 이들이 했지만, 불은 애먼 곳으로 번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 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회사가 공중분해되면서 소속사 직원 20명이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30명에 가까운 소속 연예인들 역시 날벼락을 맞았다. 김씨가 구속 송치됐지만, 일부 극성팬의 사랑은 여전하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 ‘지난 4년간 우리가 100억원 가까이 기부했으니 봐 달라’는 내용의 어처구니없는 청원 글이 올라왔는데, 3일까지 동의 수가 1400건을 돌파했다. 김 씨가 이런 팬들을 등에 업고 향후 복귀를 시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김씨 사태를 취재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범죄 정황이 점점 드러나면서 공연 관계자들들이 피해를 볼 게 뻔한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다. 소속사가 문을 닫으면서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데도, 김씨의 향후 복귀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데도 문체부는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반응이라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라며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말한 게 전부다. 장관이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그래선 안 되지’라고 말하는 이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하나. 공연을 앞두고 잘못한 연예인에게 책임을 좀더 물을 수 있도록 하고, 주관사나 주최사가 공연자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위약금 문제 등에서 과한 게 없는지 문체부가 공연 분야 계약 조항을 들여다봐야 했다. 본인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에 따른 피해자들의 손해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해야 했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향후 출연 등의 문제를 방송사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가이드라인 정도는 함께 마련해 보자 해야 했다. 문체부가 모든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관련 분야에서 문제가 터졌으면 업계 사람들을 신속히 불러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번 사태를 김씨와 소속사의 범죄 행위로만 단정할 게 아니라 구조적인 취약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다른 연예인이 나중에 비슷한 논란을 일으키면 문체부는 그때도 그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보완할 부분을 찾고 앞으로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시 돌아볼 때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3년 만에 다시 들다

    3년 만에 다시 들다

    사소 유카가 3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왕좌를 탈환했다. 이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는데 이번엔 일본 국적으로 정상을 밟았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타이틀로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쌓은 사소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40만 달러(약 33억 2000만원)를 받았다. 2001년생으로 2021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 17일) 타이기록을 쓴 사소는 역대 최연소 대회 2승을 달성했다. 사소는 두 번째이지만 일본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엔 어머니의 나라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겼으나 이후 일본 국적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 따지면 1977년 L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시부노에 이어 일본 여자 선수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일본 남자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가 2021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게 유일하다.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경쟁자들이 난코스에 무너지며 역전 우승한 사소는 “코스가 어려웠던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소는 가족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이날 8번 홀까지 한 타를 잃었으나 3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교포 이민지(호주)는 이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 내며 공동 9위(3오버파 283타)로 미끄러졌다. 역시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던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도 공동 3위(이븐파 280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의 시즌 마수걸이 우승은 또 불발됐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4오버파 284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다.
  • “수원은 왕갈비, 대구는 막창… 잊지 마세요”

    “수원은 왕갈비, 대구는 막창… 잊지 마세요”

    한국관광공사가 경기 수원 왕갈비, 대구 안지랑 골목 막창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앞세워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3일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소재로 방한 일본인 관광객 대상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11월 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심의 한국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의 주요 관심사인 ‘음식’을 활용해 지방 관광을 유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인에게 ‘음식’은 여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관광공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주로 참여한 활동을 묻는 말에 일본인의 88.3%가 ‘식도락 관광’이라고 응답했다. 내한 관광객 평균(73.2%)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나타날 정도로 ‘음식’은 일본인에게 인기가 높은 콘텐츠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 대구시 등이 함께한다. 수원, 대구 지역의 대표 음식인 왕갈비, 막창 등 특별 정식 메뉴를 개발해 27개 업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원 화성행궁, 대구 이월드 등 40여 개 관광 명소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한국식 수저 세트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에선 모바일 예약 서비스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일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과 협력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방한 일본인의 49.5%가 방한 여행 시 이용한다고 밝힌 예약 대행 플랫폼 ‘코네스트’와 연계해 캠페인 참가 식당은 물론 KTX 예약까지 제공해 지방 관광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46%는 사는 집에서 임종 원해15% 부모·자녀 모두 부양 부담 이른바 ‘마처세대’인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것이란 걱정을 안고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처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16.4%(850만명)에 달하는 최대 인구집단이지만 노후 준비를 한 사람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이면 1960년대생이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으로 진입하는 만큼 세대적 특성과 규모를 반영한 노인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3일 발표한 전국 60년대생(만 55세~64세) 980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0.2%는 고독사를 걱정했다. 이런 경향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49.9%로 두드러졌다. 자신은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못하는데 노인이 돼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고독사 우려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4%가 평균 2.0명의 자녀를 뒀고, 이들 중 43%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을 주고 있었다.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른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돌봄 비용으로는 월평균 약 164만원을 지출했다. 노후 책임이 ‘본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이 89%로 매우 높았지만 62%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들의 평균 퇴직 나이는 54.1세로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퇴직 후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을 했으며 ‘노후의 경제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56%나 됐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은 평균 65.4세로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한 연장과 함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내가 사는 집’(4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원하는 비율은 12%였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는 비율은 22%로 높았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은 ‘살고 있던 집’(52%), ‘노인요양시설’(22%), ‘실버타운’(20%)순으로 나타났다.
  • 건보 적용 난임 시술 횟수 25회로 확대… 만 45세 이상은 본인부담비율 50%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난임시술 횟수는. A. 올해 2월부터 체외수정(신선 배아·동결 배아 합산) 20회, 인공수정 5회 등 총 25회로 확대됐다. 미성숙 난자 또는 비정상 난자만 채취돼 수정 가능한 난자를 획득하지 못한 경우는 횟수에서 차감하지 않아 사실상 시술 횟수는 더 늘어났다. Q. 본인부담비율은 어떻게 되나. A. 만 45세 미만은 30%, 만 45세 이상은 50% 적용된다.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에서 시술 유형·잔여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Q. 올해 2월 이전 체외수정을 받았던 대상자의 잔여 횟수는. A. 현재 남아 있는 잔여 횟수를 합산한 후 추가 제공된 4회를 더해 급여 적용한다. Q. 민법상 혼인 관계가 아닌 경우(사실혼)와 재혼했을 때는. A. 사실혼 관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시술 이전 관할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신분증과 함께 요양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시술 중 법률혼 관계로 전환될 경우 이전 적용 횟수가 모두 합산되며, 재혼인 경우 건보 난임시술 급여 횟수는 처음부터 다시 적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