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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질 女가 뺨 때려드려요” 엉덩이도 ‘퍽’…돈 내면 때려주는 日술집

    “근육질 女가 뺨 때려드려요” 엉덩이도 ‘퍽’…돈 내면 때려주는 日술집

    일본에서 근육질의 여성들이 손님을 때려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이 등장해 화제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근육질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이 손님을 때리고 ‘공주님 안기’ 해주는 일본 도쿄의 술집 ‘머슬 걸스 바(Muscle Girls Bar)’가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피트니스 테마의 이 술집은 주짓수 선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프로 레슬러, 여배우 등 근육질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곳의 가장 인기있는 술은 여직원이 맨손으로 자몽을 으깨어 만든 칵테일이다. 다른 곳처럼 음료나 주류,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지만,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여직원들에게 뺨을 맞거나 발로 차이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님은 돈을 일명 ‘근육 코인’으로 교환해 지불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최대 3만엔(약 28만원)에 달한다.유튜브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바 매니저 ‘하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관이 문을 닫게되자 2020년에 이 술집을 열었다. 어린 시절부터 배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하리는 때리기 강도와 기술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하리는 “호주 손님에게 뺨을 때린 후 소문이 퍼졌고, 그의 친구들이 뺨 때리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일본인 남성 고객은 뺨을 맞은 후 미소를 지으며 “이 고통 덕분에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 여성고객은 “이곳의 직원들은 일본 여성들이 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며 “이곳에서 자유롭게 해방된 기분을 느낀다”고 했다.맞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직원의 어깨에 올라타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손님은 직원이 스쿼트를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탈 수 있는데 손님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약 50㎏의 몸무게를 가진 직원 ‘마루’는 130㎏의 남성을 들어올려 옮길 수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반이다. “여자는 근육을 만들려면 남자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존경스럽다”, “뺨을 맞는 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독특한 방법” 등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는 가 하면 “대체 왜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려고 굳이 술집에 가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도봉구가 지원한다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취업, 도봉구가 지원한다

    서울 도봉구가 사회복지사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장롱면허로 묵혀두고 있는 구민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도봉구가 오는 21일까지 ‘2024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성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돕는 사업이다. 최근 취업 경향에 맞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 55세 미만의 구민이다. 총 5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구민에게는 직무 소양교육을 비롯해 현장실무 이해교육, 복지 기관 탐방, 현장실습,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도봉구 또는 도봉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도봉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도봉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발자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본 소양교육을 시작으로 기관실습 등의 과정을 소화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사회복지사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활용하지 못했던 구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경기도 저출생 대응 경진대회 ‘최우수상’

    용인시, 경기도 저출생 대응 경진대회 ‘최우수상’

    용인시가 2일 ‘2024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용인시는 ‘출산·양육 제로백(Zero百)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Zero!, 양육환경조성 시민공감 100%’를 발표해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1천500만 원을 받았다. 용인시는 민관협력 청소년산모 지원 협의체, 워크 온(WORK ON) 예비부모 모바일 챌린지 사업, 난임부부 난임시술비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사업을 내용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우수상에는 ‘성남시 청년들, 결혼을 꿈꾸다! (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발표한 성남시, ‘행복한 시작, 따뜻한 동행 시흥시 ‘울터전’ 주거복지사업’을 발표한 시흥시가 선정돼 각 1천만 원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찾아가는 모자 건강지킴이 아가맘 홈케어 서비스’를 발표한 가평군, ‘아이조아·타니조아·부모조아, 가족이 행복한 광명’을 발표한 광명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발표한 남양주시가 선정돼 각 500만 원을 받았다. 호미자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은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수시책을 선정함으로써 인구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른 시군과도 공유해 좋은 정책이 널리 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지난달 23일 낮 12시 5분쯤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2013년 이후 모두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장착해 비행기의 운항 장치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 등 운행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사고기록장치(EDR)와 페달흔적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에서 매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면허 반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2건으로 이 가운데 39명이 숨지고 30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635건(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661건(사망 17명·부상 976명) ▲2023년 716건(사망 13명·부상 1068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2년 사이 12.7%나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021년 5만 3681명 가운데 1004명(1.9%), 2022년 5만 8578명 중 1330명(2.3%), 2023년 6만 3548명 중 1304명(2.1%)로 매우 미미했다. 고령운전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반응 속도 등이 감퇴할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권 침해”라며 반발도 심하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지난달말 간담회에서 고령자 면허증 반납과 관련 “면허증을 반납했을 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경찰 차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8월부터 도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은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이다.
  • [맞춤복지]치매·건강 관리, 집에서 ‘주치의’에게 받으세요

    [맞춤복지]치매·건강 관리, 집에서 ‘주치의’에게 받으세요

    앞으로 치매 어르신에게도 ‘주치의’가 생깁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지역사회 치매 환자를 맡아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챙겨주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입니다. 요양기관에 입소하지 않아도 집에서 주치의의 관리를 받을 수 있으니, 어르신의 안정과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매관리주치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맡습니다. 환자 상태를 살펴 어떻게 관리할지 계획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대면 교육·상담, 전화나 화상 통화로 비대면 관리를 해줍니다. 환자가 거동하기 어렵다면 방문 진료도 합니다. 치매와 관련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직접 연계해주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에 더해 만성질환이나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해주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 월 1만 4404원, 방문진료는 의원급만 가능 환자 본인 부담률은 20%입니다. 동네 의원에서 치매관리 주치의 서비스를 받는다면 연간 17만 2846원이 듭니다. 월 1만 4404원꼴입니다. 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받는다면 연간 6만 5074원, 월 5423원만 내면 됩니다. 방문 진료는 의원에서만 하기 때문에 동네 의원 가격이 더 비쌉니다. 동네의원 치매관리 주치의 서비스 가격에는 연 4회 방문진료비가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지역은 서울시 강동·노원구, 부산 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고양·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문경시, 경남 통영·창원시, 제주 제주시입니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치매 환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범사업을 이용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접속→의료정보→특수운영기관 정보→치매관리주치의)나 중앙치매센터(www.nid.or.kr 접속→정보→치매시설정보 항목→치매관리주치의) 홈페이지에서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하고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에게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시범사업은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입니다. 1차 연도는 22개 시군구 182명의 의사가 참여하고 2차 연도에는 규모를 확대한 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년 뒤 정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

    야구중계 중 성희롱 발언…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

    야구 중계 중 “여자라면 먹고 싶다”며 성희롱 발언을 한 캐스터에 대해 KBS N 스포츠가 대기발령 조치했다.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기호 캐스터는 전날 경기 중계를 하던 중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좀 전에 약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으나 성희롱 발언을 둘러싼 비판 여론은 커졌다. 한편 이 캐스터는 2000년 SBS 스포츠 캐스터 1기로 입사해 2003년 KBS N 스포츠로 이적했다.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를 하면서 7점을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누리미디어, 문헌정보학 장학사업 협약 체결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누리미디어, 문헌정보학 장학사업 협약 체결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누리미디어가 대한민국 문헌정보학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누리장학사업’은 국내 학술사업의 발전과 대학도서관의 성장을 위해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선정 대상은 전국 문헌정보학과 대학원 재학생이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성적이 4.0 이상인 자다. 선정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시범사업으로 2025년까지 진행된다. 장학금은 대상자 본인 또는 학교를 통해 전달되며,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선정 인원은 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3명이다. 협약서에는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장학생을 선발 및 지원하고, 누리미디어는 장학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장우권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술DB 기업 누리미디어와 협약을 맺게 되어 반갑고, 앞으로도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리미디어 최순일 대표는 “누리미디어는 지난 28년 동안 대학도서관들의 협력과 도움에 힘입어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예비 사서님, 도서관 전문가가 될 문헌정보학과 학문후속세대 장학금 지원을 통해서, 그간 회사가 대학도서관에서 받은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장학사업을 마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누리미디어는 문헌정보학계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생들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美러데키, 13번째 메달… 여자 수영 선수 역대 1위

    美러데키, 13번째 메달… 여자 수영 선수 역대 1위

    미국 수영을 대표하는 케이티 러데키(27)가 올림픽 수영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러데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40초86에 터치 패드를 찍어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호주(7분38초08)를 넘지는 못했다. 러데키는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자유형 4x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일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자유형 1500m 결승에선 15분30초0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존에 본인이 갖고 있던 올림픽 기록도 경신했다. 러데키는 올림픽 통산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총 13개를 수확해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한 여자 선수가 됐다. 15세 나이로 참가했던 2012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러데키는 어느새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다. 여자 수영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차지한 사람은 호주의 에마 매키언이다. 이번 대회 여자 계영 400m에서 우승한 매키언은 올림픽에서 통산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수영 전체로 보면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기록이 독보적이다. 5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얻은 펠프스는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 래미안갤러리, ‘그린집’ 전시 개최…“깨끗한 세상 만들기 독려”

    래미안갤러리, ‘그린집’ 전시 개최…“깨끗한 세상 만들기 독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친환경’ 철학을 담은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를 열고 강화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2일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콘셉트로 전시를 운영 중인 래미안갤러리가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대형 미디어아트, 건축스쿨 등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래미안 그린집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체험형 전시로,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래미안이 그리는 녹색(GREEN) 세상 주제의 전시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1층 라운지의 ‘그린 빌리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모인 마을로 조성된 공간이다. 그린 빌리지 옆에선 본인이 추구하는 환경 실천 메시지로 포토존을 직접 꾸밀 수도 있다. 모든 전시 장치는 환경에 대한 고객의 실천과 소통을 이끌어낸다.래미안갤러리는 건설 현장 폐자재인 ‘갱폼 안전망’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 3종과, 안전∙친환경∙뷰티∙헬스 등 일상 생활에 밀접한 키트 4종 등 래미안갤러리 굿즈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신규 굿즈를 통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래미안갤러리는 시즌 전시 외에도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 전시홀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EXPANSION’(확장)이라는 제목의 미디어아트는 삶의 경험 확장, 공간의 확장, 고객과 소통의 확장을 표현하는 영상이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화면을 설치해, 고객이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원베일리∙첼리투스∙부르즈칼리파 등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고객들이 직접 컬러링하고 영상에 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 ‘마이 래미안 시티’도 운영 중이다.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여름학기 또한 진행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어 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래미안갤러리 유혜인 소장은 “래미안갤러리의 올해 목표는 My Raemian Experience,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이라면서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방문 고객이 래미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강의와 같은 콘텐츠들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노예로 쓰고 죽여야겠어” 쯔양, 충격 녹취 공개… 가세연 “여론 선동”

    “성노예로 쓰고 죽여야겠어” 쯔양, 충격 녹취 공개… 가세연 “여론 선동”

    10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최근 불거진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유흥주점 근무’, ‘탈세’ 의혹 등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그럼에도 김세의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감성 호소, 여론 선동”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약 44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먼저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의혹에 대해 “중절 수술을 했던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처음 라이브 방송 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수차례 폭행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엔 A씨가 울먹이는 쯔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정황이 담겼으며 “돈도 다 뺏어야 하고 성노예로도 써야 하고 그 다음에 얘를 죽여야겠다”는 충격적인 발언들이 나왔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헤어진 상태에서 강제로 (성폭행) 당했던 게 수도 없이 많았다”며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고 했다. 쯔양은 자신이 A씨의 친누나 B씨 명의를 도용해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가세연 측 주장에 대해 “A씨가 알아본 광주 병원으로 기억한다. 모자와 마스크를 둘러쓰고 (A씨가) 목소리를 알면 들킬 수 있다며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 누나분께서 명의도용 부분은 본인도 확실하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고도 부연했다.쯔양은 그러면서 “수사를 통해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던 것이어도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도 했다.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A씨의 강요로 시작한 게 맞다”며 “A씨와는 ‘헌팅 포차’에서 만났으며 연인이었다. A씨는 어떠한 이유로 늘 돈을 원했고 돈벌이의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씨의 휴대전화에서 수위가 더 높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으로 보내려고 지인과 공모하는 내용의 문자를 봤다”면서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쯔양이 최근 고소한 2명의 여성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A씨에게 수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A씨가 쯔양을 공격하기 위해 이 여성들과 공모하는 내용도 있었다. 탈세 의혹에 대해선 “당시 A씨가 제 개인 계좌와 세무 처리까지 모두 관리했다. 저는 원칙적으로 정산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A씨가) 돈 얘기에 유독 예민했다”며 “A씨가 세금 내는 것을 아까워했고 정산을 해주지 않아서 세무조사 때 그에 대한 탈세 의혹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쯔양은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너무나도 감사한 PD님과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퍼지고 있다”며 “심지어 신상까지 파헤치는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발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쯔양은 영상 말미에 ‘쯔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 호소문을 공개했다. 호소문엔 “(가세연은 쯔양이) A씨부터 입은 피해와 이를 빌미로 유튜버들로부터 협박·공갈까지 당한 것을 알면서도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쯔양 혼자만 알고 있던 사생활을 공개해 쯔양에게 큰 아픔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버들에 의해 입은 피해보다 아픈 과거를 들춰내고 쯔양의 아픔을 잘 알면서 이를 이용하고 쯔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생활을 공개하도록 협박 및 강요하는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로 인해 입은 피해가 훨씬 극심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30일 김세의 가세연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알렸다.가세연은 쯔양의 해명 영상이 게시된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정작 가세연이 요청한 해명은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의혹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보면 최대 5년 전 진료내역까지 확인 가능하다고 나온다”며 “의료진이 쯔양의 이름 확인을 안 하고 수술을 했다는 건가. 반드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선 “A씨를 헌팅 포차에서 만났고 업소 일을 시작했다는 주장에는 어떤 증거 제시를 하나도 안 할 계획인가”라며 “종로 유흥주점에서 일할 때 봉사료 받은 내역을 공개하면 증명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가세연은 쯔양이 매달 1200만원을 송금했다는 여성 2명에 대한 해명도 “거짓말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더이상 쯔양 자체를 ‘성역’으로 만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A씨가 나쁜 놈인 것과 쯔양의 거짓말은 별개의 문제”라며 “44분 영상으로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 가세연이 요구한 3가지 해명 요구에만 답해달라”고 덧붙였다.
  • 1조 미정산에 신뢰까지 잃었는데, ‘회사 매각·대출설’ 띄우는 구영배

    1조 미정산에 신뢰까지 잃었는데, ‘회사 매각·대출설’ 띄우는 구영배

    구영배(58)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해법으로 회사 매각에 대해 운을 띄우기 시작했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가 1조원 이상이 될 정산금을 해결하지 못해 기업회생신청을 한 데다 신뢰도 잃은 상황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 대표는 1일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위메프 대표(류화현)가 본인 네트워크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는 큐텐 전반에 대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메프의 매각이나 대출을) 성공시키려면 먼저 사이트를 오픈해야 해서 운영 재개도 준비하는 중”이라며 “(매각 등)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위메프 인수 주체로 거론된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큐텐이 지난해 3월 인수했던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도 큐텐그룹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자적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큐텐그룹에 묶여 도미노처럼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건전한 회사조차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면서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구제하려면 독자 경영이 필수이며 구 대표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각각 35억원, 150억원가량의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앞으로 보름 정도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큐텐 이사회 동의 아래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수를 희망하는 두 곳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큐텐 계열사의 바람대로 회사 매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란 게 중론이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낸 상황이다. 기업회생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산 가능성이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브랜드 소유권이 있는 인터파크트리플로부터 “인터파크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아 한 달 내로 사명을 바꿔야 하는 처지다. 게다가 정산이 지연된 상황이어서 판매자들의 이탈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 이름을 쓰면서도 인터파크커머스는 적자 상태였는데 티몬·위메프보다 거래 규모가 작은 이 회사들이 독자 생존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티몬·위메프처럼 기업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자체적 노력을 해 볼 테니 시간을 더 달라 혹은 정부가 지원을 해 달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전했다.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전대규 변호사는 “정산 지연 사태가 고의나 사기가 아니었다는 걸 말하는 것 같다”면서도 “제조업체처럼 자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뢰도 잃은 상황인데 존속 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제3자가 인수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중증정신질환 언제까지 방치할 텐가

    [백종우의 마음 의학] 중증정신질환 언제까지 방치할 텐가

    최근 한 남자가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에 대한 정신감정이 이뤄지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자신을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공격했다는 둥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해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망상과 환청 같은 증상을 동반한 중증정신질환은 세계적으로 환자 비율이 비슷하다. 감정조절이 어렵고 집중력이 떨어져 일하기 힘들고 대인관계가 위축된다. 이때를 ‘전구기’라고 한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중증정신질환이 발병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급성기에 들어서면 망상과 환청에 압도될 수 있다. 나를 감시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항상 지켜보는 듯하고 자신을 욕하는 소리가 머릿속에 꽉 찬 듯하다. 망상으로 다른 이를 공격하거나 절망으로 자살을 시도할 수 있다. 중증정신질환도 조기에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서구에선 피해망상 등 중증정신질환 의심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지방자치단체가 정신건강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피신고인에게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으라는 공문을 발송한다. 불응하면 경찰이 출동해 지정의료기관까지 이송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평가를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퇴원 또는 응급입원 등 적절한 조처를 한다. 일본은 지자체 공무원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지정의(전문의)와 함께 집안에 들어가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중증정신질환의 경우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인 ‘비(非)자의 입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족 두 명이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리 위험해도 대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다. 환자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료기관은커녕 정신건강복지센터에도 보낼 수 없다. 코로나19 때 지자체가 직접 나서 생활치료센터나 병상을 확보하고 환자 치료를 지원해 생명을 구한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지자체는 행정명령을 내려 증상이 있다면 검사받도록 했다. 가족의 동의 여부를 묻지 않았다. 치료 환경도 열악하다. 우리나라 정신전문병원 인력은 환자 60명당 전문의 1명이다. 서구는 물론 일본·대만과 비교해도 최악의 환경이다. 최근 정신전문병원의 좁은 격리실에서 사망한 환자에 대한 보도도 있었다. 환자 격리와 강박 지침은 있어도 격리실 공간의 크기나 환경 기준은 없다. 반드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일본과 대만은 정신중환자실 수가를 도입해 간호사 1명이 환자 1명을 전적으로 돌보게 하고 있다. 최근 내한한 문승연 영국 정신과 전문의는 위험이 큰 환자에게 요양보호사를 4명이나 붙여 돌보기 때문에 격리와 강박을 할 일이 거의 없다고 했다. 지난달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1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한국에서 정신건강 혁신은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 1만여명에 이르는 자살은 줄일 수 있어야 하지 않나. 무고한 시민이 다치는 일도 없어야 한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부사관 자살’ 대충 덮으라는 압력…상명하복 군대 사회 부조리 고발[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부사관 자살’ 대충 덮으라는 압력…상명하복 군대 사회 부조리 고발[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글 작가 김보통이 자신의 군 생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낸 웹툰 ‘DP 개의 날’은 헌병, 그중에서도 ‘군무이탈 체포조’(DP·Deserter Pursuit)라는 특수한 직무를 가진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DP 개의 날’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아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DP 개의 날’ 이후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데 ‘SPT-박쥐의 시간’(글 김보통, 그림 본인)이다. 군에서 DP로 근무한 안준호는 전역 후 노동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집안 형편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안준호는 우연히 특경대(SPT) 모집 공고를 보게 된다. 결국 다시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 안준호는 군 복무 시절 수사 담당관이자 직속상관이었던 박범구 중사에게 부탁해 SPT 시험 자격을 얻어 응시하고 부사관으로 재입대하게 된다. 그렇게 안준호는 직업군인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고, 작품의 시점은 잠시 박범구 중사에게로 옮겨간다. 박범구는 김영진 하사라는 부사관의 자살 사건을 맡아 조사 중이다. 그러던 중 김영진 하사의 선임이었던 김윤기 하사가 연이어 자살하면서 사건은 점차 이상한 방향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박범구는 이 사건이 자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을 밝혀내게 되지만 ‘적당히 덮으라’는 압력을 받는다. 안준호가 있는 SPT도 참여하게 되고, 죽은 부사관들의 아내와 애인이 군인권센터를 찾아가며 일은 점점 더 확대돼 간다. 결국 이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기로 마음먹은 박범구에 의해 높은 분들이 은폐하려는 진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군대라는, 상명하복이라는 절대 명제가 최우선인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불의들을 우리 사회는 오랜 시간을 거쳐 많은 과오를 겪으며 조금씩 개선해 왔다. 아니 개선해 왔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지금도 많은 비밀과 의문에 싸여 꼭꼭 숨어 있다. 대한민국 군대가 그렇게 특수성과 폐쇄성을 고집하는 사이 안타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어 가고 있다.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불합리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현실을 개탄만 할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군대의 부조리에 대해 근원적 고민을 던지는 작품 ‘SPT-박쥐의 시간’을 읽어 보자. 휴가철에 파리올림픽까지 조금은 달뜨는 요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일 중 하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수사 편의 대가 수뢰혐의’ 전 경찰간부 징역 5년에 쌍방 항소

    ‘수사 편의 대가 수뢰혐의’ 전 경찰간부 징역 5년에 쌍방 항소

    사업가들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전직 경찰간부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자 검찰과 피고인이 모두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판부(박인우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전 경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 경제범죄수사 팀장 지위에 있으면서 동료 경찰관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여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반성하는 태도도 없이 범행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책임 정도에 비춰 다소 낮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A 전 경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 피고인은 “B씨 등으로부터 받은 금품이 본인의 직무행위 또는 그 지위를 이용한 알선 행위 대가가 아니어서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법원은 “간부급 경찰공무원의 지위에서 공여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금품 교부를 적극 요구한 점에서 범행의 죄질도 매우 불량함에도 뇌물수수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다만 나머지 혐의는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전 경감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지역 사업가 B씨와 C씨에게 고소·고발 접수 여부, 출석 일정 조율 등 수사 관련 편의를 제공해 주고 그 대가로 B씨로부터 4600여만원, C씨로부터 5400여만원 등 총 1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공부도 열심” 허미미, 日명문대 학생이었다…‘자랑’ 된 유도부 부장

    “공부도 열심” 허미미, 日명문대 학생이었다…‘자랑’ 된 유도부 부장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소식이 일본에서도 화제다. 특히 허미미가 재학 중인 와세다대학교는 “와세다대 재학생이 올림픽 유도에서 메달을 획득한 사상 첫 사례”라며 그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지난달 30일 와세다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와세다대 유도부 부장 허미미가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게 석패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허미미는 현재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 4학년으로, 와세다대 여자 유도부 부장이기도 하다. 운동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은 그는 유도가 강한 학교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명문 와세다대를 택했다.와세다대에 따르면 와세다대 출신이 올림픽 유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시이 치아키(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다. 재학생으로는 허미미의 은메달이 첫 쾌거다. 니시다 세이지 와세다대 여자 유도부 감독은 “허미미 선수는 대학에서 유도 이외의 경기나 강의도 흥미를 가지고 학습했고, 배운 것들을 유도에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며 “남자 유도부원들과 연습하며 신체적인 강도도 익혀 올해 5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부원의 올림픽 은메달 획득은 와세다대 유도부의 자랑이며, 부원이나 와세다대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국가별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로 경기를 치를 허미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 역시 축하를 전했다. 다나카 총장은 “본교 재학생이자 유도부 부장인 허미미 선수의 파리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와세다대에 입학한 뒤 급성장해 한국 대표로 선발된 허미미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한편 허미미는 유도 선수였던 한국 국적 아버지를 동경해 도복을 입었다. 중학교 때부터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 여자 52㎏급에서 우승, 이듬해 일본 카뎃유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준우승했다. 일본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2021년, 허미미가 잘 따르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의 유언은 “미미가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허미미는 그 길로 바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이중 국적자였던 그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이 됐다. 입단 과정에서 허미미는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임을 알게 됐다.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 허미미 꺾은 데구치의 호소 “상대 저격하는 말 퍼부을 필요 없지 않나”

    허미미 꺾은 데구치의 호소 “상대 저격하는 말 퍼부을 필요 없지 않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허미미(21·경북체육회)를 꺾고 우승한 캐나다 여자 유도 대표팀 크리스타 데구치가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데구치는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들고, 내가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느낌이 든다”며 “당신들이 아끼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어떤 국가도, 어떤 선수도, 어떤 사람들도 의미 없는 싸움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를 겨누고 그 말을 퍼부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적었다.데구치는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뛰었다”라며 “팬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데구치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미미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당시 두 선수는 지도 2개씩을 받았고, 허미미가 오른쪽 어깨를 집어넣어 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위장 공격’ 판정을 받아 지도 3개가 누적돼 패했다. 위장 공격이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으면서도 그런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김미정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보는 관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개최지가) 유럽이라는 것이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데구치 역시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지도 판정에 관해 “어려운 질문이다.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 역시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것을 내비친 셈이다. 데구치는 경기 후 일부 한국 네티즌이 남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애꿎은 선수에게 집단 공격을 하지 말자며 사과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 美레데키, ‘4연속’ 금메달 딴 최초의 女수영선수

    美레데키, ‘4연속’ 금메달 딴 최초의 女수영선수

    미국 수영을 대표하는 케이티 레데키(27)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만 12번째이며, 금메달은 8번째다. 레데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수영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30초0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기존에 본인이 갖고 있던 올림픽 기록도 경신했다. 2위 아나스타샤 키르피치니코바(프랑스·15분40초35)와 3위 이사벨 고세(독일·15분41초16)를 10초 이상 따돌렸다. 레데키는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자유형 4x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선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이 참가한 4개의 올림픽 모두 최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4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여자 수영선수는 레데키밖에 없다. 레데키가 따낸 파리올림픽 1500m 금메달은 그의 8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동시에 자신의 올림픽 전체 메달 숫자를 12개(금 8개, 은 3개, 동 1개)로 늘렸다. 레데키는 “지난 역사를 많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 존경했던 인물들 옆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레데키는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 “애도 아니고 왜 우냐” 자국팬들도 혀 내두른 日선수…패배 후 결국

    “애도 아니고 왜 우냐” 자국팬들도 혀 내두른 日선수…패배 후 결국

    최근 일본에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유도 여자 경기에서 패한 뒤 울분을 토했던 일본 유도 선수는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자국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1일 산케이신문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비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일본 여자 유도 아베 우타(24)의 사례를 전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우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 16강전에 출전했다. 그는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우타는 이 경기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14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냈지만, 그로부터 50초 뒤 오금대떨어뜨리기로 한판패했다. 이는 국제대회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타가 2019년 11월 오사카 그랜드슬램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에 당한 개인전 패배다. 한판패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우타는 경기를 마친 뒤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우타가 눈물을 흘리느라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상대 선수와 인사를 마친 우타는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이 같은 상황은 2분여간 이어졌고,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이러한 장면을 본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인간다운 모습이다”라며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의 미성숙한 행동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타의 SNS에는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웠다”, “보기 힘들었다”, “아이도 아니고 왜 우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우타는 경기 소감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대표로서 멋있는 나라 일본을 위해 싸운 것이 자랑스럽다”면서도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성장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설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보내겠다”며 “반드시 강해지겠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스포츠청이 파리 올림픽 전 각종 관계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개인이 받는 (비방) 메시지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며 “폭넓은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제가요? 브라질에서요? 왜요?”…오상욱, 세계적 인기에 ‘어리둥절’

    “제가요? 브라질에서요? 왜요?”…오상욱, 세계적 인기에 ‘어리둥절’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최고 ‘검객’으로 우뚝 선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오상욱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과 함께 금메달을 딴 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전 금메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뜨겁다. 소셜미디어(SNS) 댓글도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몰랐다. 전 세계적인 건 몰랐다”고 말했다. 기자가 이어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브라질요? 왜요?”라며 의아해했다.기자가 ‘본인의 외모 때문 아니겠느냐’라고 말하자 그 순간 뒤에 있던 구본길이 “브라질에 진출해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오상욱은 “(내 얼굴이) 브라질상인가보다. 몰랐다”고 말하며 멋쩍은 듯 목을 긁적였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외모와 실력으로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한 해외 네티즌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며 오상욱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해외 팬들은 오상욱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댓글도 남기고 있다. 특히 브라질 여성 팬들이 많다. 한편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 직후 대표팀 동료인 도경동이 오상욱에 대해 “우리는 지금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오상욱은 “그건 잘 모르겠다. (우리는) 그냥 ‘어펜져스’ 시대에 살고 있다”며 겸손해했다. 어펜져스는 ‘어벤져스’와 ‘펜싱’을 합친 말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애칭이다.
  •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소설로는 구도의 길 모색…작가 송기원 별세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소설로는 구도의 길 모색…작가 송기원 별세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숨’, ‘아름다운 얼굴’ 등의 작품을 남긴 작가 송기원이 별세했다. 77세. 1일 문학계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송기원은 숙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후 숨을 거뒀다. 1947년 전남 보성 출생인 고인은 1967년 고교 재학 당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현 중앙대 문창과)에 입학한 뒤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1974년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소설이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저항한 문인 단체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1974년 ‘문인간첩단 사건’으로 소설가 이호철이 구속되자 문인들과 함께 데모에 나섰다가 처음 구속됐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 ‘1990년’ 오봉옥 시인 필화사건 등 총 네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실천문학사의 주간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신문과의 인연도 있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 현재는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이설 소설가를 발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수도권 섹션인 ‘서울인’에 ‘송기원의 뒷골목 맛세상’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기도 했다. 남긴 작품으로는 소설집 ‘월행’(月行·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여자에 관한 명상’(1996), ‘청산’(1997), ‘안으로의 여행’(1999), ‘또 하나의 나’(2000), ‘숨’(2021),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마음속 붉은 꽃잎’(1990),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등이 있다. 자전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는 1996년 김영빈 감독의 연출로 박상민, 최민수 등이 출연한 ‘나에게 오라’라는 작품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생전에 고인은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명상, 수묵화에도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대전 유성구 선병원 장례식장 VIP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042)825-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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