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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오랜만에 ‘화해 목소리’

    엉킨 실타래 같던 국회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다.22일 여야 3당 총무회담은국회에 쌓여 있는 주요현안을 1차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우선,1차 추경예산안은 이번 203회 임시국회 회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최대쟁점인 어민피해 보상은 3당 정책위의장들이 이미 21일 추경예산으로 전액 보상이 안되면 본예산의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메워주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이 ‘선거용 선심 예산’이라고 질타해왔던 실업대책 예산도 절박한 민생현안인 만큼 계수조정 과정에서 공공근로사업 등 단기대책 비중을줄이고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국회 529호실 사건 이후 사실상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정보위가 26일 오후 3시 한달만에 다시 열리게 된 점도 의미를 둘 만하다. 지난 2일 여당단독으로 열려 유명무실해졌던 것에 비하면 여야의 화해 기류가 읽힌다. 그러나 내달 말로 끝나는 정치제도 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문제는 여전히논란거리로 남게됐다.회담에서는 일단 여야 협상을 위해 연말까지 연장키로합의했으나 회담후 국민회의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총무회담 결과가 8월 전당대회 전 정치개혁을 완수한다는 당론에 위배된다”며 취소결정을 내렸다.이와함께 3당 총무들은 제주 4·3사건 진상조사특위 청원건도 26일 오전 10시 운영위에서 심의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재제출한 17개 규제개혁법안과 정부조직법,노사정위 설치법,국회법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상임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이견이여전해 회기내 처리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정부조직법의 경우,정권 차원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반대하고 있고 노사정위 설치법도 노사정위를 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없다며 임의기구 유지를 주장,여당과 맞부딪치고 있다. 국회법에서도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국세청장,경찰청장,검찰총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고집,여당과 절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규제개혁법안은 상임위 이기주의로 왜곡될 경우 총무단이 개입,수정하기로 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추승호 기자 chu@.
  • 日 경제회생비 총 20조엔 투입

    ◎4조엔 늘려 재정확대·감세·기업 지원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가 국내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16일 발표할 긴급경제대책의 총사업비가 사상 최대인 20조엔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봄 정부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보다 4조엔이 많은 액수다.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큰 중앙과 지방의 실제 재정지출을 8조엔으로,소득세·법인세 감세를 7조엔으로 책정하고 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국책 금융기관의 융자 확대 등을 통해 5조엔을 공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중 6조엔은 오는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제출될 98년도 제3차 추경예산안에,감세는 내년도 본예산에 각각 계상할 계획이다.
  • 중앙서 서둘러도 지방서 시간 오래 걸려/예산집행 늑장 원인

    ◎사업발주후 대금 지출까지 수개월 걸려 정부는 지방정부가 예산을 조기 집행토록 독려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7개 합동 예산집행 점검반을 파견했다. 金大中 대통령이 예산집행이 부진하다고 경제부처를 다그친 까닭이다. 예산 집행실적을 보면 지금까지 ‘잘 나가고’ 있다. 올해 본예산 75조6,000억원 중 10월 중순까지 배정된 액수는 58조원. 배정률 76.7%. 전년 동기(73%)보다 높다. 집행액은 54조1,000억원에 이른다. 9월초 편성된 6조7,000억원의 추경 예산은 10월 중순까지 4조9,000억원이 배정됐다. 최종 수요자에게 나간 집행실적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수치로 보면 잘 풀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예산집행이 늦다고 느끼고 대통령이 나서 조기 집행을 독촉하는 것은 예산 집행실적 집계의 문제점과 지방정부의 더딘 집행절차 때문이다. 정부가 밝힌 추경예산 집행실적은 공공사업의 건설업자에게 돈이 나간 것을 기준으로 한다. 반면 본예산의 집행실적은 한국은행의 국고계정에서 국고수표가 지방정부로 가거나 지방정부의 은행 계좌로 넘어간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따라서 본예산 ‘집행’후 실제 지방정부가 사업을 발주하고 건설업자에게 돈을 지출할 때까지는 한달 내지 수개월이 더 걸린다. 중앙정부 예산이 ‘잘 나가고’ 있는데도 건설업자는 수주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중앙정부가 추경 예산을 배정해도 중앙정부 예산과 지방 예산이 같이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지방의회의 의결이 필요해 시간이 더 걸린다. 따라서 경제장관들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예산 중에서 일단 지방의회 의결이 필요치 않을 경우 먼저 집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예산 집행이 빨라지려면 예산 집행이 전산처리돼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예산의 집행상황을 시시각각 파악할 수 있는 예산집행의 정보화를 서두르고 있다.
  • 日 추경예산 6조엔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8일 추경예산으로는 과거 최대규모인 6조1천억엔의 98회계연도 추경예산안 골격을 마련해 자민당과 협의를 마쳤다.추경예산안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16조6천5백억엔에 달하는 종합경제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재원의 대부분은 국채발행으로 충당되며 특별감세에 사용될 국채 발행액은 2조1백억엔에 이르고 있다.추경안은 98년도 본예산과 통틀어 적자국채 발행액이 전년도 실적을 초과,적자국채 발행액의 삭감을 의무화한 재정구조개혁법의 개정을 필요조건으로 하고 있다.
  • 日 경제회복 과제와 美의 선례(해외사설)

    98년도 예산이 성립되자마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재정개혁노선을 사실상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무서우리만치 빠른 변신에 놀라울 뿐이다.불과 4개월전의 법률(재정구조개혁법)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 아닌가. 총리는 “일본 경제는 전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한다.일본경제가 전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버블로부터 빨리 벗어나기 위해 구조개혁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16조엔의 대책이 유효할지 의문이다.오히려 유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공공사업에도 좋은 공공사업이 있다”라고 말한다.그 예로 광섬유망등 정보통신관련,환경,복지 분야를 내세운다.그러면왜 본예산 편성에서 이러한 21세기로 연결되는 전략적 투자를 하지 않는가.부처별 사업분야별로 기득권에 의해 지켜지는 공공사업예산을 그대로 둔 채새로운 추경예산으로 ‘좋은 사업’을 하는 것은 이치가 닿지 않는 이야기다.‘나쁜 사업’을 싹 깎아 버리는 것이 선결과제다.미국에서도 오랫동안 군수산업을 중핵으로 하는 ‘군산복합체’가 있어 일본의 공공사업처럼 재정에 군림해 왔다.일본은 바로 ‘공공사업 복합체’인 것이다. 총리는 대책의 주요 내용의 하나로 특별감세 실시를 내놓았다.그러나 이것도 바람직한 세제의 형태에 등을 돌린 것으로 재정적자를 늘리는데 이바지하게 될 뿐이다. 이런 의미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먼저 사태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는것이다.버블은 이미 붕괴된 것이 아니다.이제 붕괴의 최종국면에 들어섰을 뿐이다.일본 경제의 비밀무기로 믿어져 왔던,일본 경제의 가로 세로 축이었던 땅값과 주가의 상승을 대신하는 새로운 좌표축을 구해야 한다. 그 해답은 지금 진행중인 개혁과 규제완화 뿐만 아니라 정부에 의존하지않는 자립적이고 선진적인 경영자와 산업이 등장하는 것이다.그 선례는 다름아닌 미국 경제 재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야,새 추예 편성 요구 … 난항 예상/국회 분리처리 안건 쟁점

    ◎정치개혁안­총론은 합의… 특위구성비율 관건/통합선거법­지방선거 공직사퇴시한 걸림돌로 ‘JP총리서리’의 합법성논란때문에 개정휴업 상태인 국회가 정상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여야가 총리서리 문제를 일단 접어두는 나머지 현안 처리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이번 임시 국회는 추경예산안과 통합선거법 국회법 정치개혁구성안의 처리가 주요 현안이다. ▷추경예산안◁ 국민회의과 자민련은 대선 직후부터 비상경제대책위와 정부간 협의를 거쳐 68조 5천851억원(일반회계)의 추경예산안을 지난 달 8일 국회에 제출했다.지난해 말 통과된 본예산에서 1조6천785억원을 삭감시켰다. IMF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구조조정 지원과 실업대책,수출촉진,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부실정리 채권 정리와 고용촉진 훈련,인력은행 설치 ,수출보험기금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새로운 추경예산안 편성을 요구하고 있어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정치개혁특위◁ 특위 구성비가 최대 관건이다.여당의동수구성에 맞서 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른 다수당의 ‘프리미엄’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정당·국회제도를 전반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총론’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하지만 국회의원수 축소 규모와 국회의원 선거구 변경 문제 등 각론에 대해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회법개정안◁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 조정이 주요 관건이다. 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 등으로 명칭 변경은 별 의견이 없다.반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복수상임위 운영에 대해 의원들의 전문성 보완과 국회 파행 에방대책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통합선거법◁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이 관건이다.현행 90일전에서 60일로 단축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일부의원들은 “소급입법 적용이 될 것”이라며 출마준비를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기존 의원직 또는 공직 사퇴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일,내수확대 추경 새달 편성”/니혼게이자이지

    ◎G7의 추가 경기부양책 요구 반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빠르면 4월말쯤 추경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일본 니혼케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아시아지역의 통화·금융위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일본의 재정을 동원한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재정을 동원한 내수진작에 대해 재정개혁을 이유로 소극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일본정부는 현재 열리고 있는 국회 회기중 98회계연도 본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추경예산을 편성,오는 5월 버밍검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 앞서 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추경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로 편성될 것인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노사정 대타협­한나라당 대응/“전교조허용 등 국회서 따질터”

    ◎대타협은 일단 환영… 실업대책 입안 촉구 한나라당은 노·사·정위의 대타협을 환영하는 입장이다.무엇보다 타협안의 핵심인 정리해고제 도입에 따른 관련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론과 어긋나는 일부 합의안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따지겠다는 자세다. 특히 5조원으로 늘어난 고용안정기금의 추가 소요분 6천억원 조달문제는 추경예산안과 함께 새 정부 출범 직후 처리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재원 마련과 정리해고제 도입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에서다.이미 본예산에 고용안정기금 2조원이 확보돼 있는 만큼 나머지 3조원은 새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편성,국회에서 처리하면 된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이런 입장은 노·사·정위타협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완결지으려는 여권 방침과는 다소 궤를 달리한다.따라서 이번 임시국회는 합의안의 심의·처리과정에서 파열음을 낼 공산이 적지 않다. 맹형규 대변인이 6일 성명을 통해 “노·사·정위가 대화로 대타협을 이뤄낸 것은 IMF위기극복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다행스런 일”이라면서 “그러나 노조의 정치참여 허용,전교조 합법화 등 우려의 시각이 있는 사안은 여론을 수렴,국회에서 깊이 토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맹대변인은 “전교조 허용시기를 99년 7월로 확정하는 등 국회 입법권을 무시한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대량 실업사태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면서 5조원으로 책정된 고용안정기금을 상향 조정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순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타결 자체는 환영하나 이 문제가 경제협상이 아니라 정치협상으로 진행돼 국가운명을 좌우할 예민한 현안을 합의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 여천 주민 이주비 내년 예산에 반영/정종택 환경

    【여천=남기창 기자】 여천공단 인근 주민들의 이주비가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천공단을 방문한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17일 여수·여천환경단체 임원 및 주민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13일부터 통상산업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천공단 안전도 정밀조사 결과 시급성이 인정되면,공해가 특히 심한 지역의 이주비는 오는 12월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에 계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재경원 대외경제 심의관 폐지

    재정경제원이 통합되면서 생겨난 대외경제국의 국장급 자리인 대외경제심의관과 예산실 간접자본예산2담당관이 없어진다.그 대신 경제정책국에 심의관과 2개과가 신설된다.국장급인 규제개혁심의관도 신설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29일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정책국에 국장과 별도로 국장급 심의관을 두고,정책조정과를 신설하며 인력기술과를 인력개발과와 기술정보과로,경제조사과를 조사홍보과로 바꾸는 등 7개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종합정책·산업경제·지역경제과는 그대로다. 대외경제국 소속으로 남북관계를 다루는 지역협력과는 국제협력관 산하로 바뀐다.〈오승호 기자〉
  • 물부족 해결은 댐건설로(사설)

    정부가 오는 2001년 이후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2011년까지 20조원의 예산을 투입,34개 댐을 건설키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 신설된 댐을 수원으로 하는 22개 광역상수도와 7개 공업용수도를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수계와 부족한 수계를 서로연결,수자원의 지역적 편차를 극복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도 수자원개발에 대한 일대 발상전환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가 당초 마련한 수자원개발장기종합계획의 경우 오는 2011년까지 현재 건설중인 6개 댐을 포함하여28개 댐을 건설키로 되어 있었다.그러나 최근 가뭄이 지속되면서 당초 댐건설계획으로는 물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6개 댐을 추가로 건설키로 한 것 같다. 미국의 인구행동연구소(PAI)는 최근 한국을 「물부족 국가」로 분류했고2000년대에는 「물기근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이 1천2백74㎜에 이르지만 여름철홍수때 전체 강수량의 37%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수자원이 부족한 특수한국가다.홍수 때 넘치는 물을 담수할 수 있는 댐만 있다면 한국은 결코 「물부족 국가」나 「물기근 국가」가 되지 않는다. 물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은 댐 건설이다.이번 계획은 댐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또 댐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정부예산 이외에 국채를 발행하고 공공차관을 도입하며,물 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한 것도 사고의 전환으로 여겨진다.오는 2011년까지 20조원을 정부예산에서 조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96년 정부예산 중 사회간접자본예산 총액은 8조8천6백억원이다.이가운데 도로 부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다음은 철도·지하철·항만·공항·다목적 댐순이다.댐건설 투자순위는 여섯번째이다.따라서 정부는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여 다목적 댐 건설예산을 늘리는 동시에 국채발행 등을 통해 소요재원을 조달,댐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바란다.
  • 재경정책/나웅배부총리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금융·토지부문 규제 대폭 완화”/경기급락 막게 간접자본예산 조기 집행/올 7∼7.5% 경제성장 목표 달성 무난할 것 □대담=김영만경제부장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7일 본지 김영만경제부장과 새해 경제운용 전반에 관해 「국정대담」을 가졌다. ­엊그제 청와대서 고위당정을 한 것으로 보도됐는 데,증시부양대책이 논의됐습니까. ▲만나기는 했지만 논의할 만한 사안이 못돼요. ­그렇습니까.재경원에서 증시대책을 곧 발표할 것처럼 보였었는데…. ▲증시는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원입니다.또 많은 사람이 저축과 투자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당장 내놓을 특별한 대책은 없습니다.증권시장이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해 나가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는 증시안정대책을 촉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정부로선 증시가 안정되도록 주시하겠다는 말 이외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증시에 대해 재경원 장관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올 업무계획에서 경기급락을 막겠다는 뜻을 밝히셨는 데요. ○증시부양 고려 안해 ▲경기 연착륙을 위해 재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딱 두가지입니다.하나는 재정에서 직접 하는 것입니다.올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 관련예산을 상반기에 61% 배정했습니다.과거에 비해 많은 것입니다.가능하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예산을 재정에서 조속히 집행,경기급락을 막을 생각입니다.둘째는 기업의 시설투자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금융·세제지원을 하는 것입니다.시설자금이나 외화대출을 늘려주는 것 등이 그 예입니다.올해 설정한 7∼7·5%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으리라 봅니다.수출이 작년처럼 30%는 워낙 이례적인 것이고….올해에도 18% 가량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지나치게 죽은 게 아닙니까. ▲위축된 게 사실이에요.그래서 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데,1∼2월은 학교 등록금 준비하느라 소비가 언제나 약간 줍니다.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선거철인데 좀 늘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라,돈이 돌아야 되는 게 아니냐는 얘깁니다. ▲경제는 순리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선거가 경제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아주 적습니다.다만 심리적으로 선거가 있으면 좀 흐트러지는 게 사실입니다.경제를 순리적으로 움직여 국민이 안심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재계 끌어안기가 가시화될 것 같은 데요.대통령은 언제 쯤 재벌총수들을 만날 것 같습니까. ▲그 시기는 대통령이 결정하시겠죠.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라는 불행한 일로 기업들이 위축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그러나 앞으로도 그릇된 정경유착의 관행을 차단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은 보장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뜻입니다.경제수석을 전경련회의에 보낸 것은 기업활동을 왕성하게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적절한 시기에 대통령이 전달할 것으로 봅니다. ­기업의 시설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으로 뭘 구상하고 계십니까. ○시기 대통령이 결정 ▲예의 주시하며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상황을 보아가며 결정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에 개혁을 촉구했습니다.혹시 정부와 「짜고 하는」 것은 아닙니까. ▲짜고 한다고요?(웃음) 사실 우리 경제부처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정착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는 데 부분적으로 관료화·경직화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봐요.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정부의 행정 서비스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도 당연한 지적입니다.적어도 행정서비스는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어야 된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정부가 투자한 KDI가 이견을 내거나 비판하는 것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있는 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지난 번 전경련회의 때에도 재경원이 규제완화가 안된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국제적인 규제완화는 국제 경기흐름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제 착수해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그래서 「규제완화 작업반」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저는 기업에도 있었고 정치권에도 있어봐서 압니다.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변신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규제완화를 강조하시는 데,특정 분야를 생각하시는 게 있습니까. ▲금융분야가 그렇습니다.다만 경제의 안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예를 들어 환율은 시장기능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까.지금과 같은 경상수지 적자시대에 환율은 절하압력을 받습니다.그러나 외국으로부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절상압력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급격한 자본시장 개방이 압력이 될 수 있습니다.이런 부분이 함께 고려돼야 지요. ­작년에 기업의 해외투자를 규제했습니다.산업공동화를 우려하면서…. ○경제 안정운용 역점 ▲아직은 공동화는 아닙니다.해외투자를 인위적으로 막기보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기업할 수 있도록 국내여건을 개선하는 데 정책초점을 맞춰야 합니다.토지나 금융비용·인건비·물류비용 등 이런 부문의 규제를 풀어 기업하기 좋게 유도해야 합니다. ­인건비야 하루아침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고,토지나 금융비용에 대해 구체적인 복안이 있습니다.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조금 더 지켜봐 주십시오.대폭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규제완화의 의지가 역대 어느 부총리보다 강하신 데…. ▲앞으로 규제완화는 단순한 절차개선이나 양적 규제완화에서 탈피해 기업활동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핵심규제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정부와 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규제완화작업반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이 작업반에서 토지이용과 개발제도,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한 금융제도,산업진입규제 등이 중점 추진대상이 될 것입니다. ­직접 말씀하실 사안인 지 모르겠으나 현대그룹의 제철소 건립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기간산업은 이제까지 규제와 보호속에서 컸습니다.일본 차가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은 수입선 다변화 제도 때문입니다.일종의 보호정책이지요.대규모 사업진행은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반드시 조정을 해야 합니다.기간산업들이 보호를 받지 않는 것같지만 아직도 여러 보호틀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기업주들은 알아야 합니다.특히 제철소는 정부와 협의하는 게 기업으로서도 국가로서도 바람직합니다.중소기업 등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부분과 다르지 않습니까. ­실물경제의 안정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재계에서도 그런걸 알고 있습니까. ○기업 투명성 확보를 ▲그러는 것 같습니다.다만 누구나 기업의 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현대그룹에 이어 선경에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외이사제나 공인회계사 감사제도의 보완,소액주주의 경영점검제 도입 등은 강화돼야 합니다. ­재벌의 상속·증여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유의 집중이나 지배주주의 현상은 법의 테두리안에서 해소돼야 한다고 봅니다. ­한은법 개정을 재추진 합니까. ▲며칠전 이경식총재를 만났습니다만,한은 독립문제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상 문제입니다.조화가 중요합니다.내 첫직장이 한은입니다.5년 일했습니다.정서적인 경쟁관계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법보다는 운영과 대화로 풀 수 있다고 봅니다.가까운 시일 안에 금통위원들과도 만날 것입니다.
  • 기혼여성 근로자의 고용촉진 유도(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기업들에 「육아휴직 장려금」등 지급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용보험제는 기혼여성의 고용촉진을 위해 기업에 갖가지 장려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기혼여성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육아휴직 장려금」과 「직장보육시설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육아휴직은 만 1살미만의 영아를 가진 여성근로자가 언제든지 청구할 수 있으나 휴직기간에는 무급이므로 근로자들이 잘 활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기업주도 대체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어 휴직을 주는데 인색했다.그러나 이제는 육아휴직을 30일이상 부여한 사업주에게는 한사람앞 다달이 중소기업은 12만원,대기업은 8만원을 주도록 했다.이 제도의 시행으로 장려금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한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또 사업장 안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 보육교사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육교사 한사람에 다달이 40만원을 지원금으로 주도록 했다. 이같은 지원제도로 여성근로자 고용에 따른 사업주의 노무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여성근로자의 고용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중 쌀값 6개월새 4% 소폭 상승/북 지원 영향 아닌 공매량 감소 때문 □북한에 대한 쌀 지원과 관련,시중 쌀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인가=사실과 다르다.최근 쌀값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쌀의 소비자 가격은 80㎏들이 한 가마에 지난 12월말 12만3천3백56원에서 지난 22일 12만8천3백30원으로 4%,생산자 가격은 10만5천4백97원에서 11만1천5백52원으로 5.7%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해마다 단경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것인데다 정부가 민간유통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절진폭(일년중 쌀값이 가장 비쌀 때와 쌀 때의 가격차·적정선 10%)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공매물량의 일부를 줄였기 때문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쌀의 대부분은 94년산 일반 쌀이나,북한에 지원하는 쌀은 93년산을 포함한 그 이전 쌀로 충당할 계획이다.그 물량도 정부 재고량의 일부에 불과하다.쌀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거의 없는 셈이다.현재 94년산 쌀의정부 재고량은 4백60만섬 수준으로 민간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수급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격 상승요인이 없다. ◎대북 제공 쌀 일부 외상구입 여부/정부비축미 사용… 전혀 문제없어 □북한에 제공할 쌀의 일부는 외상으로 구입해야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는데 무슨 말인가=북한에 1차로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운송비 등의 부대비용(1백77억원)을 포함,1천8백39억∼2천7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이같은 지원 비용은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남북협력기금으로 전액 부담한다. 그런데 가용 가능한 기금은 1천1백억원 가량이어서,대략 1천억원 안팎이 부족하다.때문에 부족액은 예비비 또는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북한에 15만t의 쌀을 제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왜냐하면 북한에 보낼 쌀은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사들여 양곡창고에 보관중인 비축미(정부재고 자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미는 회계상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특별회계에 잡혀있으므로 쌀이 빠져나간 만큼의 액수를 남북협력기금으로 메워주는 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다.양특회계는 쌀의 보관료 등 정부미의 재고자산 관리를 위한 것이고 남북경협을 위한 재원이 아니기 때문이다.회계장부 정리상 정부 부처끼리 일시적으로 외상 구입한다는 뜻이다. ◎내년부터 지방예산 운용 획기적 조성/편성 완전 전산화·기관장 업무비 동결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되면 내년도 지방재정운용방안은 어떻게 달라지나=96년에는 경제성장률이 7%선,1인당국민소득은 1만달러가 돼 우리의 경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다.그러나 지방재정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방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이 공약한 개발사업과 주민들의 욕구 등을 감안할때 그렇다.따라서 내무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자치가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초점을 맞춰 96년도 지방재정운용의 틀을 획기적으로 조정했다. 내년도 지방예산편성에는 「자본예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보다 내실있는 편성 및 심의가 이뤄지도록 했다.예산편성도 완전 전산화해 재정운용상황이 낱낱이 공개돼 주민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또 내년의 지방예산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을 최대한 개발,활용하도록 했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재원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도록 각종 제도와 관행을 정비했다. 이밖에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지방의회의원의 해외여행을 임기내 1회로 제한하는 등 소모성경비를 최대한 줄여 자치단체의 지역개발재원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이같은 제도적 장치와는 별도로 건전한 지방재정운용을 통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지역주민의 관심과 깊은 사려가 뒤따라야 한다.
  • 지방의회의원 해외연수 제한/내년부터/자치단체장 판공비 올수준 동결

    내년부터 지방 자치단체의 예산을 사업별로 편성하는 「자본예산제도」가 도입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 지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등이 임기중 한번으로 제한된다.자치단체장의 판·정보비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내무부는 7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 및 예산 담당관 회의를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갖고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 회의에서 집행 부서별로 짜여졌던 예산을 내년부터 사업별로 편성,예산 집행의 투명성 등을 높이도록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교량건설의 경우 인건비,재료구입비,설계용역비 등이 국이나 과별로 따로 편성되고 집행됐으나 내년부터는 이들이 함께 산정돼 특정사업을 주관하는 부서에서 총괄적으로 집행되게 된다. 또 올해 말까지 예산관련 전산망이 완성돼 중앙에서 일선 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상황 및 집행과정을 언제나 출력해 볼 수 있게 된다.예산편성 항목도 8개 장,26개 관,44개 목으로 되어 있던 항목을 5개 장,16개 관,34개 목으로 축소되도록했다. 지방의회 경비의 유용을 막기위해 의정운영 공통경비를 통합 운용토록하고 의원 해외연수 등을 한사람 임기중 한번으로 제한토록 했다. 이밖에 지방 재정운용의 「매칭펀드제」와 재정 진단제,「중기 지방재정 운용 계획」 등의 시행지침도 시달했다.
  • 흑자와 경쟁력 지향한 95예산(사설)

    정부와 여당은 95년도 일반회계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5·8% 늘어난 50조1천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세출부문에서 7천억원을 국채상환에 충당하기로 합의했다.내년도 일반회계예산안을 한마디로 집약하면 흑자성과 팽창성의 양면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회계면에서는 세출과 세입이 맞떨어져 균형예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특별회계를 합친 통합재정수지는 적자액이 올해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어 흑자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겠다.반면에 일반회계예산 증가율이 내년도 경상경제성장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팽창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최근의 경기호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회계를 포함한 통합재정수지의 적자를 축소키로한 것은 경제안정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경제의 개방화와 국제화이후 재정의 경제안정에 대한 기능제고가 중시되고 있고 특히 특별회계를 포함한 통합예산기준의 재정적자규모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재정규모 증대가 거시적 안정에 부합되도록 하기위해서는 통합예산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그점에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은 특기할만하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처럼 흑자성을 지향하면서 세출예산의 우선순위를 국가경쟁력강화에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냉전종식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이후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경제전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예산을 올해보다 18.7%나 증액하고 있고 농업경쟁력을 강화코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예산규모를 무려 38.2%나 늘려 책정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조절기능을 갖추는 동시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흑자지향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내년도 조세부담률은 올해보다 0.7% 포인트가 늘어나 20.5%에 달하고 있다. 내년뿐이 아니고 97년까지 22%로 올린다는 게 정부방침이다.국민의 복지요구증대와 통일에 대비하여 조세부담률을 높이지 않을 수 없으나 단기간(3년)에 2.2% 포인트나 높인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는다.또 일반회계의 팽창성을 지적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일반회계예산 증가율이 경상경제성장률을 넘어설 때는 팽창예산이라고 부른다.정부는 내년도 경상경제성장률을 12.5%로 잡고 있으면서 일반회계예산규모 증가율은 15.8%로 책정하고 있다. 정부는 예산안의 최종확정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면밀히 검토되고 국채상환자금이 시중의 유동성으로 나타나 물가를 자극,흑자성 예산의 특성이 퇴색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일,한반도 분쟁때 파병 추진/“일인보호”명목 곧 자위대법 개정논의

    ◎일부함대,동해 접근쉽게 구레항 이동/미 군사전문지 보도 【워싱턴 연합】 일본 해상자위대는 태평양연안의 요코스카항에 있는 2개 구축함 전대를 포함,일부 함대들을 일본서부의 구레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 유사시에 동해쪽으로 쉽게 접근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고 미방위전문지 디펜스 뉴스지가 9일자에서 보도했다. 일본방위청관리들은 요코스카항이 너무 붐벼 함정의 일부를 옮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부 방위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군사적인 분쟁이 벌어질 경우 일본함대가 동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같은 이전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방위전문주간지는 전했다. 디펜스 뉴스지는 또 94년도 일본예산안이 중의원을 통과하는대로 일본의원들은 한반도에 군사적 분쟁이 있을 경우 한국에 있는 8천명의 일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에 군사력을 배치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위대법 개정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국고 민간보조 축소·중단/1백64개 사업 대상

    ◎이달부터 정밀검토,내년예산 반영 정부는 민간에 대한 국고 보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와 한국노총 등 일부 단체에 대한 보조를 줄이거나 끊고,나머지 단체 및 사업의 지원체계도 효과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2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민간보조 사업의 95년 예산편성 검토방향」에 따르면 총 4백여개 사업 및 단체에 대한 국고보조 중 국가시책 사업 35개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1백22개 단체를 뺀 독립기념관 지원 등 1백64개 사업(1천4백7억원 규모)을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정밀 검토,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검토대상 사업은 한일친선협회,대한가족협회,한국영화진흥사업,농수산물의 해외 전시판매장 설치 등이다. 감사가 진행 중인 새마을 중앙운동협의회 등 1백22개 단체에 대한 운영비 및 사업비 보조는 감사가 끝나는 5월 이후 그 결과를 감안해 보조를 줄이거나 끊는 문제를 강구한다.국가시책 사업은 부문간 형평과 재원사정을 참작,전반적인 예산편성 방향에 따라 본예산 심의 때 검토한다. 기획원 예산실의 김영주 재정계획과장은 『예산보조 사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과 자립의 가능성을 검토해 지원방향을 정립하고 복잡다기한 지원체계도 단순화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등 국제 환경변화에 대처하도록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무부 등 관련부처는 이미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15억원 지원),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15억원) 등 일부 단체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 2년에 걸쳐 완전히 끊겠다고 발표했었다.
  • 새 경기대책 일 주내발표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경기침체와 주가하락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사업의 추가를 골간으로 하는 새로운 경기대책을 마련,이번 주 안에 발표할방침이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놓게 될 새 경기대책은 ▲공공사업의 2조엔 정도 추가 ▲토지 양도차익 과세 경감등 토지 유동화 정책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 ▲고용대책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번 발표에서 특히 개인 소비의 자극책으로 기대되고 있는 소득세 감세를 내년부터 실시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작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아울러 밝힐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이같은 내용의 추가 경기대책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소비 세율의 인상 등을 둘러싸고 연립 여당내의 이견으로 연내 본예산 편성이 불가능해 짐에 따라 별도의 경기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 “소득·법인세 더 내려라” 촉구(의정중계:15일 상임위)

    ◎개인연금 저축제도 도입 필요성/재무위/특별교부세 지역격차 이유 뭔가/예결위 ▷예결위◁ 첫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안기부 예산을 각부처의 특수활동비나 정보비명목으로 편성하는 것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당당하게 본예산에 편성해 집행하라』고 강력한 어조로 촉구.박의원은 또 국무총리실과 정무1·2장관실의 예산유용사례를 적시한 뒤 『가장 법을 잘 지켜야 할 장·차관들,심지어 예산집행을 감독해야 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내무부의 특별교부세 교부내역을 보면 대구·경기·부산등은 일반교부세 배정비율에 비해 특별교부세 교부비율이 높은 반면 전남·전북·강원등은 특별교부세 배정에 있어 홀대를 받았다』면서 지역간 격차를 보이는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 민주당의 김명규의원은 『안기부법과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돼있는 안기부예산과 관련된 특례조항의 폐지야말로 안기부의 정치불개입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예산회계에관한 특례법을 폐지하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감사원의 감사결과 92년도의 위법부당사항 추가징수 및 회수보존금액,징계·문책요구,수사기관 고발등이 91년도에 비해 2∼4백배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통치권 누수현상이 행정부패로 연결된 결과』라고 주장. 한편 이날 예결위는 민주당의원들이 황인성국무총리와 김덕안기부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40여분간 정회하는 등 파란. 결국 여야간사협의에서 ▲총리는 16일 출석,불출석에 대해 사과하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일정을 감안해 행정조정실장 또는 비서실장이 대신 답변하며 ▲안기부장은 이날 하오 늦게 비공개로 답변하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속개. ▷재무위◁ 금융실명제 실시로 과세포착률이 높아짐에 따라 납세자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임을 감안해 정부가 제출한 세제개편안에서 소득세와 법인세를 대폭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율의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의원들의 지적. 서청원의원(민자)은 『세무당국이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세금공세를 계속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면서 『설사 재정적자가 나더라도 세금공세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서의원은 특히 홍재형재무장관이 며칠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득세·법인세를 더이상 인하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국회를 바지저고리로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국회심의를 앞둔 사안에 대해 장관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있느냐』고 통타하고 『여당의원들이 과거처럼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 최두환·박태영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출한 세제개편안에 맞춰 현행 소득세율 5∼50%를 4∼40%로,법인세율은 20∼34%에서 15∼28%로,부가가치세율은 10%에서 8%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이 때문에 발생하는 세수부족분은 토지세제의 철저한 시행과 세무부조리의 척결 등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주장.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예산편성의 기초로 활용한 GNP경상성장률,제조업경상성장률 등은 최근의 경제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허구적 수치가 아닌가』라고 추궁. 홍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후 국민저축심리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연금저축제도를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만 복지후생적 급여등에 대한 비과세·감면제도의 확대는 급여지급체계및 과세의 공평을 왜곡시키는 점이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답변. ▷국방위◁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나선 국방위에서는 정부와 민자당이 이날 상오 원안처리방침을 굳힌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며 공방전을 전개. 여야의원들은 사병 1인당 급식비가 2천5백9원으로,일반국민의 3천8백96원에 비해 대단히 미흡한 점을 지적,사병 급식비의 대폭 증액과 처우개선을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2천1백억원이상이 예산의 누수현상을 초래했다』며 『기무사는 1천여명이나 인원을 감축했음에도 예산삭감 규모가 4억원에 불과한 이유는 뭔가』라고 추궁.임복진의원(민주)은 『비호사업 등 전력증강 및 예산투자면에서 타당성이 없는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돼1천2백억원이상을 순삭감해야 한다』면서 적정국방비 산출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협의기구 구성을 제의. 권노갑의원(민주)은 『전력정비비 가운데 경직성 비용이 99.4%를 차지하고 신규사업비는 0.6%에 불과하다』며 획기적인 병력감축을 통한 전력증강을 주장.장준익의원(민주)은 『8천5백억원이상이 투입되는 훈련기 개발은 국내 수요를 감안할때 비경제적』이라며 재검토를 촉구.
  • 기소중지 14명 수배 해제/「5·18」관련 후속조치 내용

    ◎연행·구금·수형자 등 보상대상 7월 확정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이 확정됐다. 이날 발표된 정부안의 후속대책은 크게 ▲5·18기념일 제정 ▲망월동 묘역 확장 성역화 작업 ▲전남도청 이전 및 기념공원 조성 ▲상무대 부지 일부 무상양여 및 시민공원 조성 ▲피해자 추가신고 기회부여 및 지원 ▲구속자등에 대한 명예회복 및 지원 ▲부상자 계속치료 ▲지명수배 해제 ▲해직자 복직 추진등이다. 이 가운데 당장 실시가 가능한 것은 이 달안에,그리고 다소 시일이 걸리는 것은 7월말까지,장기계획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 이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이달안에 조치할 것은 6가지로 정리됐다. ▲5·18기념일 제정=광주시에서 명칭과 날짜등을 시조례로 제정하되 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 ▲부상자 계속치료=14명정도로 파악되고 있는 대상자를 광주시에서 정확하게 파악,병원알선 및 치료비 지원. ▲지명수배 해제=윤한봉씨등 기소중지자 14명에 대해 더 이상 수배나 사건 조사없이 종결처분. ▲해직자 복직추진=전전남대 학생과장 서명원씨와 전완산여상교사 이상호씨의 복직 추진. 이밖에 다소 시일이 걸리는 과제 가운데 ▲피해자의 추가신고 및 지원근거를 위해 필요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구속자의 전과기록 말소를 위한 특별사면,보관된 전과기록 말소등은 이달 안에 조치를 마치기로 했다. 다음은 다소 시일이 걸리는 과제. ▲망월동묘역확장·성역화작업=소요예산을 1백억원으로 잡아 광주시에서 부지를 3만평으로 확장하고 위령탑건립등 기본계획을 6월말까지 확정.3.2㎞의 진입로 확장사업은 이달안에 착공. ▲상무대 부지 일부 무상양여 및 시민공원 조성=국방부에서 6월까지 5만평을 추가로 광주시에 무상양여해 광주시가 이미 양여받은 5만평과 합해 10만평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그 세부계획은 연말까지 수립. ▲피해자 추가신고 접수 및 지원=사망자·행불자·부상자등의 추가신고는 7월말까지.지원기준은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보상지원위원회」에서 6월초까지 결정. ▲구속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지원=연행·구금자 및 수형자 2천5백22명(유죄 4백23명 구금 2천99명)을 비롯한 구속자 신고는 7월말까지.그 지원대책은 지원위원회에서 보상심의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결정. 해를 넘기는 과제로는 도청이전사업이 있다.도청·도의회·전남지방경찰청이 대상기관이며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이달안에 구성될 예정이다.정부는 94년부터 이전사업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며 이전에 9백75억,기념공원 조성에 2백50억원등이 소요될 예산에 대해서는 올해는 예비비와 추경예산에 내년부터는 정부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황인성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진상규명문제에 대한 질의에는 「정부의 입장을 누차 밝혔다」며 피해갔다.그러나 발표내용에 대해선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내용으로 이를 차질없이 추진키 위해 총리실에서 매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1회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점검해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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