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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남은 아이, 라면으로 끼니 해결”… 생존마저 위협받는다

    “홀로 남은 아이, 라면으로 끼니 해결”… 생존마저 위협받는다

    주민센터서 지원한 마스크는 성인용 2장 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휴원에 돌봄 공백 생계 부담에 가족돌봄휴가는 ‘그림의 떡’ 병원 진료·재활치료 미뤄져 위급 상황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 대구에 사는 박민수(17·이하 가명)군과 박지영(14)양은 벌써 2주째 집 밖 구경을 하지 못했다. 오누이는 호흡기질환인 천식과 폐렴을 달고 산다. 남매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 김인혜씨는 2009년 신종플루에 걸려 심하게 앓은 기억 때문에 외출이 더욱 조심스럽다. 인적이 드문 밤에 장을 보러 나가지만 집 앞 슈퍼마켓 진열대는 텅 비어있다. 세 식구는 집에 있던 쌀과 라면, 김치로 며칠째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남은 식재료도 떨어져 간다. 김씨는 “20㎏ 쌀 포대가 이제 반도 안 남았다”면서 “언제쯤 상황이 잠잠해질지 모르겠다. 막막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사는 한부모가정, 저소득가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이웃들의 삶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가 임시로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 보호자 없이 홀로 남는 아이들의 안전도 우려된다. 뇌병변장애인인 최민(7)양은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어 누워서 생활한다. 입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위루관(위에 직접 음식물을 주입하는 튜브)을 통해 죽을 섭취하고 있다. 평소 주 1회 이상 병원을 방문하고, 재활치료사가 주 2~3회씩 집을 방문해 최양의 재활을 돕는다. 위루관을 교체해야 하는 최양은 2주째 병원에 가지 못했다. 평소 다니던 병원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제구호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유한아 아동복지팀 간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재활치료사의 방문이 끊겼다. 위루관이 조금씩 막히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이미 병원을 다녀왔어야 하는데 진료 날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진(41)씨는 하루 10시간 가까이 일한다. 오후 6시에 본업을 마치자마자 밤 9시까지 식당 일을 한다.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를 10시간 선다. 김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이렇게라도 일을 안 하면 애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김씨에게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최장 10일)는 그림의 떡이다. 큰딸(9)과 작은딸(6)이 각각 다니는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이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으면서 김씨의 걱정이 커졌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진 것이다. 어린 두 딸은 집에서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며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정부에서 권하는 일회용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어 김씨는 면 마스크를 빨아서 사용하고 있다. 이날 주민센터에서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해서 두 아이와 함께 부리나케 갔지만 김씨가 받은 일회용 마스크는 단 2장뿐이었다. 그것도 성인용 마스크만 지급됐다. 김씨는 “그래도 2개 받았으니까···”라면서 애써 웃었다. 위기 아동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대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25곳을 다니는 아동 650여명이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라면과 컵밥 등 식품을 담은 상자를 긴급 지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軍, 대구 군부대 간부 자택근무 지시…“확진자 대부분 출퇴근 간부”

    軍, 대구 군부대 간부 자택근무 지시…“확진자 대부분 출퇴근 간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군 당국이 해당 지역 간부들에게 자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국방부는 27일 “대구지역 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1주일 동안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조치를 취한다”며 “지휘관 등 필수인력은 영내대기 근무를 하되 기타인원은 자가 등 지정된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상태로 기본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필수인력은 지휘관,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력장비 운용요원, 비상대기 등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수적인 인원으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자택에서 근무한다. 국방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대구 지역에 다수의 육군과 공군 부대가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후방 지역을 책임지는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이 있다. 공군에는 대구 공군기지(11전투비행단)와 군수사령부, 전투사령부가 있다. 특히 군내 확진환자 중 다수가 대구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발생하면서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전투력 보존이 최우선 과업”이라며 “특히 대구에는 후방작전 핵심시설과 주요 공군부대들이 다수 밀집되어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내 코로나19 확산에 비교적 야외 이동이 자유로운 간부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다른 장병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지역 부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간 10명이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은 출퇴근하는 간부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25명을 기록했다. 현재 격리인원은 약 9990명으로 1만여명에 가까운 수치에 달한다. 국방부는 “경북지역 소재 부대는 지휘관 판단 하에 선택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보성 마스크 기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 “의리~!”

    김보성 마스크 기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 “의리~!”

    배우 김보성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기부 등 셀프 미담을 방출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하는 ‘얼음~땡!’ 특집으로 꾸며진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 셀프 미담을 방출한다.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으~~리!”를 외치며 등장한 그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해당 마스크를 기부한 사실을 밝혀 감탄을 모았다는 후문이다.이어 김보성이 의리 때문에 오른쪽 눈이 실명될 뻔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한 아이에게 오른쪽 눈을 맞아 찰나의 순간 앞이 캄캄했다는 것. 그러나 정작 이 아이 때문에 통곡한 사연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돼지 뼈 씹다가 이 9개가 날아간 사연은 물론 예능 찍다 응급실 간 사연까지 아낌없이 털어놔 폭소를 유발할 예정. 뿐만 아니라 의리 넘치는 신곡 무대를 ‘라스’에서 최초 공개,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김보성이 본업인 연기 활동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다. “왜 연기를 안 하냐?”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하고 싶다!”라고 답한 것. 긴 대사를 소화 못 한다는 소문에도 적극 해명하며 끊임없이 자기 어필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스페셜 MC로 김승현이 함께한다. 달달한 러브스토리로 ‘라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그가 결혼 후 더욱더 행복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아내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김보성의 ‘의리 토크’는 오는 19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아온 오스카 봉 “손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대열 동참”

    돌아온 오스카 봉 “손 열심히 씻으며 코로나 극복대열 동참”

    취재진 150여명 등 환영 인파 북새통 19일 기자회견·20일 청와대 오찬 참석“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취재진 150여명을 비롯해 봉 감독을 직접 보려는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검은색 코트에 회색 목도리를 두른 봉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긴 시간 비행에도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이렇게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아까 박수를 쳐주셨는데 매우 감사하다. 오히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미국에서 매우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됐다.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좋은 마음”이라는 소감도 밝혔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배우들, 스태프들과 같이 하는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는데 그때 또 자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봉 감독과 ‘기생충’ 출연 배우들,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등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곽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은 지난 12일 먼저 입국했다. 봉 감독은 20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에도 참석한다. 한편 ‘기생충’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억 7042만 달러(약 20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는 3940만 달러, 북미 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매출은 1억 3102만 달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진家 남매갈등 분수령…주주제안 앞두고 업계 긴장감(종합)

    한진家 남매갈등 분수령…주주제안 앞두고 업계 긴장감(종합)

    한진칼 주총 앞두고 주주제안(14일) 다가와조현아 측, 이르면 13일 주주제안 할 듯조원태 측, 주주제안 보고 이사회 열어 추가 방안앞서 내놓은 카드, 조현아 지우고 반도건설 경고동생 조현민, 이날 8개월 만에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한진칼 주주총회 주주제안 시한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주주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 전 마지막 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권을 방어하는 입장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앞서 내놨던 카드인 송현동 부지 매각 등에 담긴 의미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를 분석하면 조 회장이 추가로 내놓을 방안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카드에 담긴 의미는 크게 ‘조현아 색깔 지우기’와 ‘반도건설에 대한 경고’ 정도로 요약된다. 조 회장은 지난 6~7일 대한항공·한진칼 이사회에서 서울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제주 호텔파라다이스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그랜드센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의 사업성도 면밀히 재검토할 계획이다.집중포화를 맞은 호텔·레저사업은 실제로 한진그룹 경영의 큰 걸림돌이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이다. 한진그룹의 호텔사업은 지난해 3분기 400억원대 적자를 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2015년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회사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흔적을 지운다는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이 제한되면서 ‘계륵’이 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는 조 전 부사장이 호텔 사업을 위해 점찍어둔 곳이다. 매각이 결정된 왕산레저개발은 2011년 대한항공이 자본금 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조 전 부사장은 이곳의 대표를 맡다가 ‘땅콩 회항’으로 물러났다. 한진그룹에서 조 전 부사장의 핵심 커리어는 호텔이다. 외부세력과 연합한 누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총수일가에게는 새로운 적대세력으로 떠오른 반도건설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된다. 반도건설은 올해 초 한진칼 지분을 6.28%에서 8.28%로 늘리면서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부사장과 조 회장의 ‘남매의 난’이 본격화한 뒤다.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자제하다가 돌연 조 전 부사장과 KCGI와 연합전선을 구축, 총 32.06% 지분으로 조 회장을 위협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반도건설이 한진그룹 내 유휴자산의 개발 이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이) 유휴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제스처를 통해 반도건설에 경고를 보내고 주총 이후 장기화할 수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는 조 전 부사장 측은 이르면 13일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의 경영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 전 부사장 측에서 할 수 있는 요구들이 여럿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사내·사외이사 후보 명단과 함께 배당금 확대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중순 이후 열릴 한진칼·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조 회장 측이 보유한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제주 제동목장, 정석비행장 등이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제동목장은 대한항공 기내식에 공급하는 고품질의 한우 등을 생산하고 정석비행장은 운항승무원을 교육하는 곳”이라면서 “둘 다 항공운송 본업과 관계된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정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함께 조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이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물컵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물러난 뒤,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8개월 만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오빠인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보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의 1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신산업 투자”

    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신산업 투자”

    LG상사가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10일 LG상사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톈안먼 인근에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25%)의 전량을 3412억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11월 준공했다. 지상 31층, 지하 4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 3개사가 4억 달러를 투자했다. LG 3개사는 이 건물을 싱가포르투자청이 지분을 100% 보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1조 37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지분 매각의 목표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금액은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더불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LG상사는 올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자원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본업인 에너지 및 산업재, 솔루션 사업에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회사는 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팜농장’의 운영 효율화와 팜오일 생산량 등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광산의 연간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32% 증산한 10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가공되는 니켈광의 오프테이크를 확보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4차산업의 핵심인 다양한 사업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동정] 양우천 광주 동부경찰서장 취임

    △ 양우천 제72대 광주 동부경찰서장이 20일 취임했다. 양 서장은 “수사권 독립 등 개혁과 변화의 중대한 시기에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본업무에 충실하자”고 직원에게 당부했다. 양 서장은 1990년 간부후보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광주지방경찰청 수사·형사과장, 광주 북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 [여기는 남미] 의원직 사퇴하고 환경미화원 복귀한 아르헨 정치인

    [여기는 남미] 의원직 사퇴하고 환경미화원 복귀한 아르헨 정치인

    현역 국회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 본업인 환경미화원으로 돌아가 화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작정하고 마음을 비우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까지 아르헨티나 연방하원의원이던 모니카 스치로타우에르(여, 56)가 기차역 환경미화원으로 복귀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기차역노조 관계자가 트위터에 1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직은 사람이 드문 기차역 내에서 바닥을 쓸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사진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최근까지 의회당으로 출근하던 전 의원 스치로타우에르다. 노조 관계자는 "오전 6시 2분. 우리의 동료 스치로타우에르가 환경미화원으로 돌아왔다.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있는가?"라면서 "진짜 아름다운, 진정 본이 되는 모습"이라는 사진설명을 달았다. 사진과 글은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단숨에 화제가 됐다. 사실 스치로타우에르 의원직에서 물러난 건 관행을 지킨 것뿐이다. 그가 속한 좌파 사회주의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이념적 노선이 비슷한 정당들과 사회주의 연대를 통해 일단의 하원 의원을 배출했다. 연대는 그러면서 가능한 많은 노동자 출신 정치인들이 의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임기간을 1년으로 한다는 약속을 했다. 헌법에 보장된 임기는 4년이지만 1년만 의원으로 활동하고 물러나 예비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스치로타우에르가 2019년 4월 하원의원에 취임한 것도 이런 약속 덕분이었다.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지만 물러난 노동자 출신 정치인들이 본업에 복귀하는 건 드문 일이다. 스치로타우에르의 사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노조 관계자는 "같은 기차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로서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면서 스치로타우에르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스치로타우에르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다 보니 국민이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하원의원에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의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정치를 하느라 4년간 제대로 (환경미화원) 일을 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매일 8시간씩 열심을 다해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세계 1인 가구 홀린 3분 레시피 “남동생 위한 자취요리 안내서죠”

    전세계 1인 가구 홀린 3분 레시피 “남동생 위한 자취요리 안내서죠”

    “자취하는 남동생에게 요리를 알려주려고 시작한 유튜브예요. 구독자가 이렇게 많아질 줄 몰랐어요.” 19일 요리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유튜버 ‘하루한끼’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월 7일 첫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이 채널의 구독자는 230만명이 넘는다. 하루한끼에는 화려한 조리 기술이나 눈이 즐거운 고급 식재료는 없다. 단순한 재료와 주방도구로 자취생도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3분 동안 충실하게 소개한다. 그는 “1인 가구 시대이니까 간단한 요리 레시피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존 요리 영상은 따라 하기 쉽지 않더라”면서 “보는 사람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게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생활하는 프리랜서인 하루한끼에게 요리는 일상이었다. 그는 “20살부터 자취생활을 하다 보니 돈을 아끼려고 요리를 시작했고, 그 덕분에 식비가 4분의1로 줄었다”면서 “본업인 2D 그래픽 작업을 하면서 쌓은 미적 감각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간결한 영상과 재치 있는 자막 덕분에 해외 팬도 상당하다. 계란 볶음밥 요리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7142만회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부터 태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15개 외국어 자막을 넣은 덕이다. 영상은 3분짜리지만 촬영과 편집, 자막 등의 작업에 총 6시간이 걸린다. 유튜브에서 스타가 됐지만 남동생과 친한 친구 몇몇을 빼면 주위에서는 그가 하루한끼인 것을 모른다. 그는 “얼굴이 잘났으면 영상에 직접 출연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요리 레시피에 집중하고 싶어 목소리도 얼굴도 나오지 않는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요리 유튜브를 시작한 뒤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영화관 갈 때 편의점 팝콘 대신 영화관 매점에서 파는 팝콘을 고민하지 않고 사고, 그 전엔 엄두도 못 내던 비싼 외국산 과일을 가끔 먹는다”고 답했다. 허례허식 없는 하루한끼의 요리처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연초부터 뜨거운 3N의 ‘게임 삼국지’

    연초부터 뜨거운 3N의 ‘게임 삼국지’

    국내 대형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연초부터 신작 게임이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게임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그 전작인 ‘리니지M’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N 중 새해 신작 발표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넥슨이다. 모바일 기반 롤플레잉(RPG) ‘카운터사이드’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 카운터사이드는 100개 이상의 미소년·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RPG다. 현재 사용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이 3차원(3D) 그래픽 위주인 것과 달리 카운터사이드는 2차원(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대표작인 ‘바람의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바람의나라: 연’도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신작은 원작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2월에 최종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또한 원작의 인지도가 높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등의 신작도 올해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넥슨은 지난해 ‘히트’, ‘니드포스피드: 엣지’, ‘어센던트 원’,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대거 종료했다. 지난해 11월엔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 다섯 개도 한꺼번에 중단했다. 내부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 높은 개발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다. 넷마블은 새해 경영 목표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내세웠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 렌털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1조 7400억원에 인수한 넷마블은 ‘외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신작을 연달아 발표하며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의 게임정보와 출시 일정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는 22일 진행한다. 모바일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표방하는 게임이다. 참가자 30인이 집단으로 대결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출시를 1년여가량 늦추며 완성도를 높여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중에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도 출시할 예정이다.엔씨소프트는 아직 올해 구체적인 신작 발표 일정이 없지만 오는 22일 ‘리니지2M’에 대한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이후 처음이다. 게임 내 새로운 보스와 무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발표할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의 출시 순서와 시기를 놓고서 현재 내부 조율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카르마(Karma),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용어인 ‘업(業)’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 피트니스 모델 오채원(31)에게 카르마는 그의 모토이자 가치관이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오채원에게 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피트니스를 통해 이를 체득했다. 항상 마음속에 카르마를 새기며 하루를 진지하게 보낸다. 오채원은 “인생은 ‘카르마’라고 생각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를 필연으로 본다. 따라서 늘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행실을 바르게 하려는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오채원에게 찾아온 건 긴 방황이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뛰어난 용모로 모델 일을 하며 돈과 인기를 거머쥐기도 했지만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공허함을 채우지는 못했다.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 때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 시작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작한 피트니스는 오채원의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까지 바꾸어 놓았다. 오채원은 “새로운 것이 주입되는 느낌이었다. 재미와 함께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취미로 시작한 피트니스는 이제 본업이 되었다. 오채원의 SNS는 그를 만날 수 있는 창구다. 많은 광고업체 또는 그를 숭배(?)하는 일반인들이 DM(Direct Message)을 통해 그를 찾는다. 피트니스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일도 자연스런 순환구조가 됐다. 매력만점의 오채원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요즘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들었다.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인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SNS를 통해 많은 러브콜이 왔다. SNS에는 나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로 가득하다. 특히 보디프로필 사진, 대회 사진과 영상물이 관계자들에게 많이 어필했다. 여러 분야의 모델 제의가 들어왔고, 촬영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웃음) - 쎄라퀸과 임팩트크루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팩트크루 x 쎄라퀸 2020 캘린더’의 메인모델로 뽑혔다. SNS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어필했다. 쎄라퀸은 피트니스모델을 위한 비키니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나를 ‘콕’ 찍어서 모델로 선발해준 것은 큰 영광이다. 팬들이 캘린더를 볼 때마다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웃음) - 프로필이 궁금하다. 인하공전에서 비서학을 전공했다. 165㎝의 키에 신체 사이즈 34-23-35다.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다리가 매력포인트다. 밝고 화사한 미소도 팬들이 좋아한다.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구릿빛 피부도 장점이다.(웃음) - 피트니스 모델의 매력은. 피트니스를 하면 건강미와 균형미를 갖추게 된다. 그것은 다방면의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여러 작가들과 호흡을 맞출 때, 나도 모르는 매력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점점 표현력이나 포즈 등이 발전한다. 좋은 결과물은 곧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SNS에 그런 것이 쌓일수록 팬과 일이 증가한다. - 피트니스의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나. 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몸과 함께 여성스런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모델일이 많은 나에게 딱 좋은 분야다. -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2015년 나바코리아 낙산대회에서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같은 해 서울대회에서도 비키니부문과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일부러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는 편이다. 남들이 생각하면 ‘뭐지?’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펑퍼짐한 옷을 입으면 식사를 하거나 거울을 들여다 볼 때 몸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이트한 옷은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몸의 라인을 그대로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보디라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더라도 적게 먹게 되고, 복부에 힘을 주거나 보디라인에 계속 신경을 쓰게 되어 살이 찌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조절해 준다. - 피부관리를 위해 신경쓰는 게 있다면. 야식과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한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면 자연스레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된다. 어려운 방법은 없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홈케어도 자주 하는 편이다. - 취미는 뭔가. 새로운 시도나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성인발레를 배우고 있다. 피트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좋다.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생각이 많은 날에는 요가로 수련을 한다. SNS에 중국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많이 와서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나에게 존경하는 남자는 항상 평정심을 가진 남자다. 피트니스를 통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다. - 올해 계획하고 있는 피트니스 대회는. 여러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나를 시험했다. 올해는 한국 최고의 대회인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어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도 도전해 세계에 나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팬들이다. 팔로워가 10만명이다. 나에게는 한분 한분 소중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있으면 힘이 된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팬 이전에 친구 같은, 선생님 같은 분들이다. 기회가 되면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웃음) - 오채원에게 2020년은. 작년에는 일어서서 걷는 연습을 했다면, 올해는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걷고 싶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서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지나간 2019년 보다 더욱 알차고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다. 스포츠서울
  • 직원 부업 찾아주는 日 대기업의 ‘아이디어 혁신’

    일본의 한 대기업이 사원들에게 직접 회사 밖의 부업을 소개해 주는 파격적인 제도 운용에 나선다. 회사 울타리를 넘어서 다양한 직종과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목적에서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사내 업무를 부업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일본에서 간혹 있었지만, 사외 업무를 찾아주는 데 발 벗고 나선 경우는 거의 없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제, 화장품, 의약품 등 생활용품 제조분야 대기업 라이온(LION)은 올봄부터 인사부가 인력정보업체와 손잡고 사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외부 부업 일자리를 직접 소개해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예를 들어 라이온 직원이 지방 숙박시설의 경영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든지 사내 디자이너가 다른 기업 로고 개발 등 업무를 도와준다든지 하는 식이다. 라이온은 또 이달부터 직원들의 부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꿨다. 그동안은 직속상사의 승인 등 절차가 까다로워 부업을 갖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판단에서다. 부업 노동시간이 본업의 잔업시간을 합해 월 8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부업 후 다음날 근무 때까지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준다든지 하는 세부규정도 마련했다. 기쿠카와 마사즈미 라이온 사장은 “사내 업무밖에 모르면 머리에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어렵다”며 “부업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본업에 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삼총사 의기투합… 목공소 옆 갤러리 열다

    삼총사 의기투합… 목공소 옆 갤러리 열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인근에 있는 ‘목공거리’는 1960년대부터 문짝과 가구를 만드는 목공소가 하나둘 생겨 한때 40여곳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재개발 사업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단 두 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거를 앞두고 빈 가게들이 폐허처럼 방치된 이 황량한 거리에 난데없이 갤러리가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중순 문을 연 ‘갤러리 유진목공소’다. 목공거리를 지키는 두 곳 중 한 곳인 유진목공소는 청와대 상춘재의 전통 문창살 99짝 교체를 담당했던 전통 창호 전문 목공소다. 55년 경력의 윤대오 사장과 아들 종현씨가 운영한다. 갤러리는 유진목공소와 붙어 있다. 원래는 10여년간 독학으로 회화 작업을 해 온 종현씨가 보일러 설비업체가 있던 이웃 가게를 빌려 작업실 겸 개인 전시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설비업체가 빠져나간 어지러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이 어쩌다 갤러리가 됐을까. 갤러리 유진목공소는 공동 대표 체제다. 목수 윤종현(37), 미술평론가 반이정(50), 중학교 과학교사 이민재(53) 등 분야가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운영한다.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이민재와 미술비평이 본업인 반이정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윤종현과는 1년 반 전에 처음 인연이 닿았다.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던 종현씨가 어느 날 장문의 메일을 보냈어요. 본인 작업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싶다고. 이후 가끔 만나서 전시회에 동행하고, 창작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분을 쌓게 됐어요.”(반이정) “그림에 대한 열망만 가득했지 늘 혼자 작업해서 외로웠어요. 반이정 선생님을 알게 된 뒤 다른 작가들과 소통하고, 전시장에 함께 가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윤종현) 반이정은 지난해 목공소 옆 작업실을 처음 방문하고선 울퉁불퉁한 벽면과 조명이 뜯겨진 천장이 그대로 노출된 독특한 공간에 반해 갤러리 설립을 제안했다. 전시기획자로도 활동하는 그는 “과거 전성기를 누렸으나 어느 순간 잊혀진 중견 작가나 주목받을 만한 실력을 갖추고도 조명받지 못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로까지 연계하는 상업 화랑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민재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갤러리의 필요성을 고민했다. “이 거리가 재개발 때문에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서 즐길 만한 문화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미술이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만 향유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갤러리 유진목공소는 개관전으로 윤종현의 첫 개인전 ‘그녀에게’(1월 25일까지)를 열고 있다. 회화, 드로잉, 목조각, 사진 콜라주 등 40여점이 전시됐다. 미술 전공은커녕 동네 화실조차 제대로 다녀본 적 없는 윤종현이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실연의 상처였다. 2010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그녀를 잊지 않기 위해 마음가는 대로 캔버스에 붓칠을 했다. 그가 지금까지 그린 회화 대부분이 ‘그녀’의 얼굴이다.아버지 곁에서 목수로 일한 지 10년이 됐지만 그 전까지 윤종현은 굴곡 많은 청춘을 보냈다. 영화감독이 하고 싶어 10대 후반 고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충무로로 뛰어들었다. 영화 조명팀에서 5년을 일한 뒤엔 수행자의 뜻을 품고 해인사와 불국사에서 1년 반을 지냈다. 절을 나오고서도 수년간 방황은 거듭됐다. 그 사이 만성조울증으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네 차례 입원하기도 했다. 윤종현은 회화 작업에 더해 아버지에게서 익힌 목공 기술이 반영된 입체 작품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온 목조각 2점은 반이정과 아이디어를 상담하고 공유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왕이면 아버지가 평생 해오신 전통 창호를 응용한 작품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입덕일지] 이지혜가 ‘관종언니’임에도 밉상이 아닌 이유

    [입덕일지] 이지혜가 ‘관종언니’임에도 밉상이 아닌 이유

    ‘이지혜’를 그룹 샵의 멤버로만 기억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시작한 이지혜는 운영 7개월 만에 약 17만명의 구독자 ‘관심이’(이지혜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부르는 애칭)들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됐다. 이에 입덕일지에서는 ‘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과 이지혜의 매력에 대해 분석해 봤다. ▶ 이토록 솔직한 관종언니, 이지혜 MBC FM4U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DJ로도 활약 중인 이지혜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솔직한 모습으로 관심이들을 유튜브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지혜는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는 “미의 기준을 따라가려고 후반적인 작업을 많이 했다”며 성형 시술을 한 사실을 인정한다. 자신의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서는 “연기에 못다 이룬 꿈이 있다”고 말한다. 집에 있는 이지혜의 모습은 편안한 내복에 노브라 차림이다. 이토록 가식 없는 이지혜의 모습에 관심이들은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 ‘지분 1%’ 이지혜의 남편, 큰 태리‘밉지 않은 관종언니’ 채널의 주된 주제는 일상 생활 속 이지혜의 모습이다. 이에 이지혜의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 씨와 이들 부부의 딸 태리 양이 함께 출연한다. 채널 대부분의 영상에 문재완 씨가 출연하지만, 이지혜는 영상 속 문재완 씨의 분량을 ‘1%’라고 표현하며 방송 지분을 견제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딸 태리를 똑닮았다는 뜻에서 문재완 씨는 ‘큰 태리’라는 애칭도 얻었다. 문재완 씨는 ‘미각이 없다’고 표현할 만큼 관대한 입맛으로 아내 이지혜에게 사랑받는다. 아내의 스타일링이라면 수용하는 그의 관대한 모습은 많은 관심이들에게 ‘다정한 남편’에 대한 로망도 심어주고 있다. 이지혜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문재완 씨와의 ‘티키타카’ 리액션에서 가장 잘 돋보인다. 남편의 다이어트와 탈모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지혜와, 해탈한 듯 이를 받아들이는 문재완 씨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낸다. ▶ “본업할 때가 최고”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 그룹 샵에서 리드 보컬을 담당했던 이지혜는 지금까지도 녹슬지 않은 보컬 실력을 자랑한다. 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코인 노래방 라이브’ 영상을 통해 입증됐다. 이지혜는 과거 그룹 및 솔로 가수로 활동했을 당시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완벽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샵언니 이지혜의 ‘다 불러드려요!’ 온라인 탑골공원 커버송 스트리밍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 약 53만을 기록하며 채널 인기 영상 4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CD 씹어 드셨나요?”, “현존하는 여자 댄스 가수 중 라이브 갑”, “이 기세 몰아서 신곡 가자~”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 기세를 몰아 이지혜는 가수 뮤지와 함께 작업한 트로트 싱글 ‘긴가민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이지혜최근 이지혜는 유튜브 수익을 낱낱이 공개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를 하면서도 이지혜는 “사실 기부를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조용히 하면 너무 티가 안 날 것 같아 대놓고 기부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지혜의 유튜브 수익은 운영 4개월 만에 약 2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보육원 특집을 하다가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방이 서울보다는 재정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전주와 경주에 있는 보육원에 반반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감사한 마음을 베푸는 자세로 보답하는 이지혜의 선행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 ‘입덕’할 만한 스타를 발굴해 그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北 목선 뱃머리에 참혹한 시신, 올해 日해안에 156척 떠밀려와

    北 목선 뱃머리에 참혹한 시신, 올해 日해안에 156척 떠밀려와

    올해 들어 북한 배로 추정되는 난파 목선이 일본 서부 섬이나 해안에 156척이나 떠밀려왔다고 일간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전했다. 2015년 45건을 기록했고, 이듬해 66건, 2017년 104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22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그나마 올해는 조금 줄어든 것이다. 지난 27일에도 니가타(新潟)현 서쪽 사도(佐渡) 섬 해안에 북한 목선의 일부로 추정되는 뱃머리가 떠밀려왔다. 다음날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의 뱃머리를 살펴보니 백골화가 일부 진행된 시신 일곱 구가 있었는데 세 구만 제대로였고, 두 구는 몸통 없이 머리만, 다른 두 구는 머리 없이 몸통만 있었다고 AP통신이 29일 전했다. 몸통이 있는 다섯 구는 모두 남성이었다. 몸통과 머리가 따로인 시신들이 동일인의 것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해 우선 일곱 구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설명했다. 사도해상보안서(署)는 뱃머리의 흰색 바탕 부분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 ‘서’(또는 ‘세’)와 아라비아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근거로 북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요미우리가 소개한 어부 출신 탈북자 증언 등에 따르면 핵·미사일 개발로 유엔 안보리 주도의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에선 중국에 수출해 외화를 벌 수 있는 해산물을 잡도록 할당량을 정했는데 자금난 탓에 대형 선박을 만들지 못하면서 소형 목선에 의존해 목숨을 건 원양어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어업이 본업이 아닌 기업이나 군(軍)도 고기잡이에 나선다는 정보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지난 10월 일본 수산청 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한 북한 어선도 배의 크기 등으로 미뤄볼 때 군 당국이 운영한 선박이라는 분석이 있다. 당시 침몰한 배에 타고 있던 60여명은 일본에 의해 전원 구조돼 곧바로 주변의 다른 북한 선박에 인도됐다. 일본에 표착하는 북한 어선들은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大和堆·일본 이름 야마토타이)에서 조업하다가 난파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 중앙부에 자리한 대화퇴는 수심이 최저 236m 정도로 얕은 편이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오징어, 꽁치, 연어 등의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대화퇴의 대부분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하지만, 한일 공동관리 어장이어서 한국 어선도 조업할 수 있다. 일본은 북한 어선에 대해서는 불법 조업으로 간주해 단속선을 투입해 쫓아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 어선은 안보리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외화벌이용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대화퇴로 진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고, 목숨을 걸고 조업하다 난파한 목선이 계절풍을 타고 일본 서해안에 떠밀려 온다는 것이다. 통일부 차관 출신인 김형석 대진대 통일대학원 객원교수는 요미우리 인터뷰를 통해 “ 경제난을 겪는 북한에서 어업은 비료 등이 필요한 농업만큼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원양어업을 장려하고 있다”며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는 한 앞으로도 (북한 주민들의) 무리한 어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해투4’ 문명진 “유산슬→유린기로 활동했으면” 개명 제안

    ‘해투4’ 문명진 “유산슬→유린기로 활동했으면” 개명 제안

    가수 겸 중식당 사장 문명진이 ‘해피투게더4’에 돌아온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해투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특집 이름처럼 2019년 ‘해투’를 뜨겁게 달군 스타 홍현희, 아이린, 문명진, 조나단, 수란 그리고 스페셜 MC 김강훈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장윤정의 친구로 ‘해투4’를 처음 찾은 문명진은 첫 토크쇼부터 폭탄 발언을 쏟아내며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레전드로 다시 초대받은 그는 “섭외를 받고 황당했다”며 “레전드? 내가?”라고 반문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문명진은 지난 ‘해투4’ 출연 당시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던 중식당이 대박이 났다며 “웨이팅도 생기고, 수익이 늘어났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그가 중식당 사장으로서 유재석에게 “유산슬이라는 활동명 대신 유린기로 해주셨으면 어땠을까”라고 제안했다고 해 어떤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중식당 이야기에만 눈을 반짝이는 문명진은 실제로도 중식당 때문에 본업인 가수 활동에 영향이 있었던 걸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음색 여신 수란과의 듀엣 기회를 놓쳤던 것. 이에 수란과 문명진이 듀엣을 할 뻔한 사연과 결렬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문명진은 지난 방송에서 다 못 풀어 낸 에피소드들을 펼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아무 말 못 했던 사연부터 한강에서 사진을 찍어주다가 망신을 당한 사연까지. 입만 열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그의 활약은 ‘해투4’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콜릿’ 하지원, 윤계상과 멜로 눈빛 교환 “숨멎 엔딩”

    ‘초콜릿’ 하지원, 윤계상과 멜로 눈빛 교환 “숨멎 엔딩”

    드라마 ‘초콜릿’ 하지원이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한식 재능’을 본격 발휘, 섬세한 요리사 열연으로 ‘식욕 자극’ 일등 공신에 등극했다. 하지원은 지난 14일 방송한 JTBC ‘초콜릿’ 6회에서 호스피스 병원의 한식 요리사로 변신한 후 제대로 재능 발휘에 나서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 문차영(하지원)은 중국집에서 이강(윤계상)과 함께 김노인(오영수)의 사망을 기린 후, 한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선 상황. 이강과의 묘한 감정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온 문차영은 김노인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자책에 빠진 동생 문태현(민진웅)을 위해 정성스럽게 전복 삼계죽을 만들었다. “너 때문에 돌아가신 게 아냐, 자책하지 마”라며, 문태현에게 전복죽을 건네는 따뜻한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이후 문차영은 이준(장승조)의 부탁으로 이준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누나 김희주를 위해 벚꽃 김밥을 만들었다. 이준이 준 도자기 접시에 벚꽃 김밥과 곁들일 샐러드를 정성스럽게 내놔 김희주를 대접한 터. 이준은 문차영이 보낸 사진을 본 후 자신이 만든 그릇에 완벽한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낸 솜씨에 당황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고, “고맙습니다, 셰프님”이라는 답변으로 진심을 표현했다. 나아가 문차영은 생일날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서 몰래 나간 어린 환자 지용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에 급하게 지용을 찾으러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지용을 발견한 후, 문차영은 지용이 생일밥을 못 먹었다는 사실에 ‘편의점 생일파티’를 제안했다. 이후 문차영은 편의점 레트로트 식품만을 활용해 치킨 샐러드, 삼색 주먹밥, 미역국 만두 그라탕, 불닭 라볶이와 과자 케이크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문차영의 모습에, 이강 또한 감탄을 드러내는 동시에 문차영을 더욱 궁금해 했다. 그런가하면 문차영은 병원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 붕괴 사고 뉴스를 듣고 또 다시 트라우마에 빠졌다. 오랫동안 도로변에 앉아 있던 문차영은 자신을 발견한 이준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터. 같은 시간 문차영을 신경 쓰며 찾고 있던 이강은 문차영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이강은 자신을 찾아온 문차영에게 “술 한 잔 하자”며, “오늘은 몸도 안 좋은데 물을 마셔요”라고 얘기했고, “생일 축하해요!”라고 깜짝 발언해 문차영을 놀라게 했다. 이강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문차영의 ‘숨멎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셰프로서의 ‘본업 재능’을 똑 부러지게 소화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붕괴 사고 트라우마와 멜로 눈빛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초 단위 열연’으로 시청자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아울러 윤계상과의 멜로 서사를 서서히 쌓아가며, 앞으로 펼쳐질 숨 막히는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밤중에 배고파서 혼났다” “역시 믿고 보는 하지원의 전문 열연!” “요리사 문차영 그 자체였다! 요리하는 모습이 나올 때마다 집중 또 집중” “문차영과 이강의 케미 대박! 다음 주가 너무 기다려져요” 등 최고의 반응을 드러냈다. ‘초콜릿’ 7회는 20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본업은 회사원, 부업은 공무원입니다”

    “본업은 회사원, 부업은 공무원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쓰치야마 고헤이(34)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에 네 번씩 비는 시간을 이용해 북쪽으로 180㎞쯤 떨어진 나가노현 나가노시청으로 출근한다. 이곳에서 지역 특산품의 전국 판로 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그의 일이다. 1회 근무에 받는 보수는 2만 5000엔(약 27만 5000원). 공공기관 경험을 쌓으면서 월 10만엔의 부업수당도 챙기는 셈이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 가족 생활기반 이전 등 부담으로 직업 공무원 전직은 무리였다”면서 정식 직원이 아닌 부업으로서 공무원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민간기업 직원들을 부업·겸업 형태로 채용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 공무원 일손부족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데다 홍보, 관광, 정보기술(IT) 등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차용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민간기업 직원들도 공공기관에서 경험을 쌓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데다 짭짤한 부수입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부업 공무원’을 선호하고 있다. 나가노시가 부업으로 일할 민간 인재 모집에 나선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전략 매니저’라는 직함으로 3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626명이나 지원하는 바람에 4명을 선발했다. 쟁쟁한 경력자들이 몰렸다. 쓰치야마도 명문 게이오대 법대를 나와 도쿄 디즈니리조트에서 경영전략 수립을 담당했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채용될 수 있었다. 나라현 이코마시도 지역홍보 전문가 등 7명을 민간 부업 인재로 뽑기로 하고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1000명 이상의 현직 회사원들이 지원서를 낸 상태다.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도 지역 브랜드 전략과 농업 효율화 등을 담당할 민간 부업 인재를 모집 중이다. 월 4회 근무에 급여는 회당 2만엔을 주는데 이미 500명 이상이 원서를 냈다. 후쿠이현도 홍보전략 담당자를 1~2명 민간 부업인력으로 뽑는다. 일반 회사원들의 지자체 비정규직 활용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가 지난해 3월 ‘전략추진 매니저’ 5명을 뽑은 게 처음이었다. 에다히로 나오키 후쿠야마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자체 간 경쟁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에 의한 ‘공격적인 창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민간 인재를 부업 형태로 영입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우다사’ 박영선, 생애 첫 소개팅에 설렘 폭발 ‘알고보니 구면?’

    ‘우다사’ 박영선, 생애 첫 소개팅에 설렘 폭발 ‘알고보니 구면?’

    ‘우다사’ 맏언니 박영선이 ‘모델 핏 김명민’ 중년 훈남과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다. 4일 밤 11시 4회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우다사 메이트’ 5인방 중 맏언니인 박영선의 로맨틱한 소개팅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셰프 토니정과 훈훈한 만남을 가졌던 박연수에 이어, 새로운 인연 찾기의 두 번째 타자로 나서 특별한 설렘을 선사한다. 소개팅 당일 박영선은 ‘본업’인 모델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후 쇼를 마친 박영선에게 의문의 꽃다발이 전달되고, 그 안에는 “오늘 쇼 잘 봤어요, 이따 만나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특히 ‘다니엘’이라는 이름이 보이자, 박영선은 “설마 강다니엘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라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드디어 박영선은 카페에 먼저 자리잡고 있던 소개팅남과 만난다. 두 사람은 중년의 소개팅답게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눈다. 여기서 175cm의 박영선보다 훌쩍 큰 키에 모델 같은 수트핏을 드러낸 소개팅남의 풀샷이 화면에 잡히자, 이를 VCR로 지켜보던 ‘우다사 메이트’들은 “배우 김명민을 닮았다”며 탄성을 연발한다. 무엇보다 어색한 첫 인사 후 소개팅남이 “세 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네요”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지자, 박영선은 “저랑요?”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뒤이어 소개팅남은 30년에 걸친 인연을 밝히고, 박영선은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여러 공통분모를 찾게 돼 반가움과 친근감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우다사’의 큰언니 박영선이 용기를 낸 만큼, 이상형에 가까운 상대를 찾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외모, 언변, 자기 관리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소개팅남의 정체와 첫 만남부터 물 흐르듯 대화를 이어간 두 사람의 만남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다사’ 4회에서는 ‘우다사 메이트’들의 각종 연애 판타지를 담은 토크 열전을 비롯해, 배우 박은혜가 직접 호스트로 나선 ‘정선 여행기’가 펼쳐진다. 그간 자신들을 눌러온 부담을 모두 내려놓고 진정한 ‘힐링’에 나선 5인방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또 한 번 이슈를 모을 예정이다. 4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름도 핫하네… 스포츠에 빠져드는 예능

    씨름도 핫하네… 스포츠에 빠져드는 예능

    ‘씨름의 희열’ 화려한 기술로 화제‘핸섬 타이거즈’ 감독 서장훈 주목 ‘뭉쳐야 찬다’ 박태환 합류로 기대JTBC ‘뭉쳐야 찬다’를 필두로 시작된 예능가의 스포츠 사랑이 뜨겁다. 축구, 농구 등 친숙한 종목에서 스포츠 전설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씨름 등 다양한 종목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시작한 KBS 2TV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은 ‘씨름판의 아이돌’을 앞세우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추석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경기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를 넘는 등 주목받으며 기획됐다.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2%에 그쳤지만, 씨름선수 황찬섭과 손희찬 등의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담은 주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유되며 회자됐다. 탄탄하고 날렵한 몸집의 태백, 금강급 선수들이 ‘기술씨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예능 대세’ 서장훈은 내년 1월 방송할 SBS TV ‘핸섬 타이거즈’에서 감독으로 데뷔한다. 한국 프로농구 최다 득점·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보유한 서장훈이 프로그램을 제작진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강경준, 차은우 등이 나선 데다 서장훈이 본업이었던 농구 코트에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구를 소재로 했던 2016년 ‘XTM리바운드’, 2017년 tvN ‘버저비터’ 등이 흥행에는 실패했던 만큼, ‘핸섬 타이거즈’가 흥행까지 잡을지 주목된다. 이만기, 허재 등 각 종목 전설들이 예능감을 뽐내며 선전 중인 ‘뭉쳐야 찬다’도 최근 ‘마린보이’ 박태환이 고정 출연진에 합류하며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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