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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인철 부회장의 바이오 신사업 탄력

    허인철 부회장의 바이오 신사업 탄력

    오리온이 중국 ‘백신 사업’의 근거지가 될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이로써 허인철 부회장이 이끄는 바이오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산둥루캉하오리요우)가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약 4만 9600㎡(1만 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글로벌 백신기업 ‘큐라티스’와 함께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백신공장 설계에 착수했으며 공장이 완공되면 빠르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산둥성과 지닝시는 결핵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공장 생산설비 구축과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오리온은 본업인 제과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바이오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5월부터 대장암 진단키트, 결핵 백신 등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오리온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은 허 부회장이 주도한다. 그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핵 백신 임상 인허가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 유망 기술을 지속 발굴해 바이오를 오리온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허인철의 ‘바이오 사업’ 가속도... 오리온 중국 내 백신 공장 부지 확보

    허인철의 ‘바이오 사업’ 가속도... 오리온 중국 내 백신 공장 부지 확보

    오리온이 중국 ‘백신 사업’의 근거지가 될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이로써 허인철(사진) 부회장이 이끄는 바이오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산둥루캉하오리요우)가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약 4만 9600㎡(1만 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자법인을 통해 글로벌 백신기업 ‘큐라티스’와 함께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백신공장 설계에 착수했으며 공장이 완공되면 빠르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산둥성과 지닝시는 결핵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공장 생산설비 구축과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오리온은 본업인 제과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바이오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5월부터 대장암 진단키트, 결핵 백신 등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 30년간 제과 사업을 벌이며 쌓은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이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제약바이오 유통 사업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온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은 허 부회장이 주도한다. 그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핵 백신 임상 인허가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신규 유망 기술을 지속 발굴해 바이오를 오리온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리온은 바이오사업 역량을 키운 뒤 장기적으로는 합성의약품과 신약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 [ TV 하이라이트]

    [ TV 하이라이트]

    ●라디오스타(MBC 오후 10시 20분) ‘왜 춤 수재인가’ 특집이다. 댄서 허니제이, 가수 김종민, 던, 조권, 미노이가 출연한다. ‘라스’ 최다 출연을 기록 중인 김종민은 오랜만에 예능인이 아닌 본업인 댄서로 출격한다. 그는 1990년대 대표 댄스 크루 ‘프렌즈’ 입단 비화를 공개하는 한편 ‘댄스킹’ 등극 비결을 털어놓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하면서 ‘댄스 열풍’에 불을 지핀 허니제이는 과거 김종민의 덕을 봤던 사연을 고백하고, ‘병약미’와 다르게 반전 파워댄스를 갖춘 던은 춤을 시작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파격적인 ‘하이힐 댄스’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권은 하이힐 댄스를 위한 노력을 털어놓는가 하면 MC들을 위한 맞춤 하이힐을 추천한다. ‘싱어송라이터’ 미노이는 허니제이에게 영감을 받은 춤을 선보인다.
  • “그림 좋아 계속 그렸는데, 사람들도 나도 달라졌죠”

    “그림 좋아 계속 그렸는데, 사람들도 나도 달라졌죠”

    “밖에 나가면 정말 많이 알아봐요. 여기 오는 길에도 사람들이 다 같이 사진 찍자고 하더라고요. 힘들진 않고, 좋아요.” 정은혜 작가를 만나기로 한 날, 30도에 가까운 날씨에도 그는 더위를 잊은 듯 들뜬 표정이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해녀 영옥(한지민)의 발달장애인 쌍둥이 언니 영희로 등장해 큰 사랑을 받은 그의 본업은 캐리커처 작가다. 경기 양평 문호리에서 매달 열리는 리버마켓에서 부스를 차리고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2016년부터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은 4000명이 넘었다.최근에는 이런 정 작가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간 다큐멘터리 ‘니얼굴’이 개봉하기도 했다. 이 다큐는 장애인으로서 겪는 불편함이나 사회적 차별을 다루지 않는다. 그보다는 개인으로서, 작가로서의 ‘정은혜’를 생동감 있게 들여다본다. 카메라는 잠에서 막 깨 신경질이 난 모습부터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 리버마켓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며 웃는 모습까지 다양한 일상을 풍부하게 담는다. 그를 바라보는 세심한 클로즈업 샷이 특히 돋보인다. 하루에 수 시간씩 꼬박 그림만 그리느라 부르트고 갈라진 손, 마켓 천막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에 찡그리는 얼굴, 스케치에만 집중하는 눈빛 등이 그렇다. 이 근원엔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아버지 서동일 감독이 있다. 원래 정 작가는 만화가인 어머니 장차현실 작가와 둘이 살다가 2008년 서 감독과 ‘가족식’을 올리면서 한가족이 됐다. 서 감독은 “예전엔 다운증후군의 특징적인 외모, 어색한 행동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며 “언어적 소통이 어려우니 은혜씨는 집에서 그냥 혼자 뜨개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서 돌아오는 시선이 따가우니 날카로운 반응이 나왔다.하지만 2013년 우연히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한 캐리커처 작업은 삶을 바꿨다. 마켓에 나간 정 작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 그걸 보고 그림을 그린다. 한 번도 미술을 배워 본 적 없는 그의 손끝에서 독창적이고 색다른 얼굴이 재탄생한다. 서 감독은 “은혜씨는 남들과 다른 소통의 채널이 있다. 그게 그림”이라며 “얼굴을 대면하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면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작가는 “그냥 그리는 게 좋았다”고 한다. 그는 “원래 한 명 그릴 때 2시간 걸렸는데 이제는 20분 정도면 한다. 속도가 빨라졌을 때 ‘내가 많이 늘었구나’ 생각한다”며 “사람들 얼굴과 생김새가 다 다르니까, 계속 그림을 그린다. 다 예쁘다”고 말했다. 작은 그림에서 시작된 변화는 크다. ‘우리들의 블루스’ 속 외로운 영희와 달리 현실의 정 작가는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리버마켓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단골 팬도 생겼다. 작품을 받은 뒤에 재주문하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서 감독은 “그림을 매개로 해서 종래에는 불가능했던 관계가 만들어지고, 비로소 개인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가 되는 것 같다”며 “드라마 섭외 때도 사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대본을 보니 은혜씨의 존재감이 돋보여서 노희경 작가와 제작진에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나를 보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내 마음도 달라졌다”고 즐거워했다. “나를 찾는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요. 제가 예쁘니까 그런가 봐요. 하하.” 
  •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만나나… ‘영부인 외교’ 첫발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만나나… ‘영부인 외교’ 첫발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도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별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이 주목된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28일(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 부부와 마주한다. 이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에는 스페인 왕궁이 마련한 촘촘한 배우자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 유리공장,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소피아 미술관에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스페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 여사가 얼마 전까지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활동하며 ‘색채의 마술사 샤갈’, ‘마크 로스코전’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전을 유치했던 만큼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이 이번 ‘배우자 외교’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 여사는 같은 날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동포 만찬회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나토 일정이 마무리되는 30일에는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리허설을 관람한 다음 브런치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달 21일 한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불발된 한미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시 바이든 여사가 방한에 동행하지 않으며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번 배우자 일정에서는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당시 만찬이 열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마주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메리드 업’(married up)한 남자들”이라며 김 여사에게 찬사를 보냈다. 남성이 자신보다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미국식 유머로 자신의 아내와 함께 김 여사를 치켜세운 것이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전업주부가 아니라 ‘커리어 우먼’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바이든 여사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현직 영작문 교수로 백악관 입성 뒤에도 본업을 유지하고 있다. 김 여사도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일하다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임했다. 또 두 사람 다 애견인이다. 김 여사는 토리 등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바이든 여사 역시 백악관에서 ‘퍼스트 도그’ 커맨더와 ‘퍼스트 캣’ 윌로를 키운다.
  • “돌아올 것” vs “오해일 뿐”… 활동중단 논란 키운 BTS·하이브

    “돌아올 것” vs “오해일 뿐”… 활동중단 논란 키운 BTS·하이브

    단체 활동 잠정 중단 계획을 밝혔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하루 만에 논란 진화에 직접 나섰다. 관련 보도에 대해 자극적·악의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앞서 자신들이 꺼낸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16일 오전 1시 44분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찐 방탄회식’) 방송이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다”며 운을 뗐다. RM은 “보내주신 캡처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선언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며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고 했다. RM의 이 같은 글에는 14일 오후 9시쯤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 공개된 약 1시간 분량의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자신들이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언론이 왜곡 보도했다는 의미가 함축됐다.15일 오후 11시쯤 정국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잡아야 될 것 같다”며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를 가졌던 거고,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고 밝혔다.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말하고자 한 것은 코로나19 등 주변 여건들로 인해 피치 못하게 미뤄졌던 개인 활동 시작을 이제 본격화한다는 것이지 그것이 단체 활동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그러나 RM와 정국은 해명 어디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언론이 자신들의 말을 곡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핵심은 비껴간 것이다. 14일 영상 공개 이후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 소식이 대대적으로 전해진 것은 그 방송에서 본인들 스스로 당분간 방탄소년단 전체로서의 음악 활동은 없을 것임을 수차례에 걸쳐 거듭 암시했기 때문이다.RM은 해당 영상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는 “지금 활동이 괴롭다고 얘기하면서도 제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게 여러분이 그걸 미워하실까봐, 내가 쉬고 싶다고 하면 죄짓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가슴을 탁탁 치며 “방탄소년단의 RM으로 있고 싶다. 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잠깐 우리가 멈춰지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더 앞으로의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란 계획을 전하면서 그것이 팬들에게 혹시라도 초심을 잃은 모습으로 보여질까, 혹은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다시는 볼 수 없을 해체 수순으로 비쳐질까 깊이 우려한 것이다. 1시간 분량의 방송을 실제로 시청한 사람들이면 누구도 이 같은 RM 및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진심을 의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RM, 지민 등 멤버들이 흘린 눈물은 동시에 완전체 활동이 실제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중단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국 역시 이 영상에서 “저희가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것다”라며 완전체로서의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팬들 곁에서 떠나 있을 것임을 알렸다.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가 방탄소년단과 하이브 측 반박으로 ‘논란’이 돼버린 가운데 어느 주장이 진실인지를 가릴 핵심은 방탄소년단이 (군 입대 등 영향으로 비록 7명 전원은 아니더라도) 완전체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인가다. 대중음악 가수 특히 아이돌 그룹의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신곡으로 채운 음반을 발매하고 그 곡으로 대중에게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일이다. 멤버들과 하이브 측 해명처럼 ‘달려라 방탄’ 촬영은 계속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본업을 대체할 수는 없다. 최고의 인기 그룹 위치에 오른 후 수년째 그룹으로서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은 채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VIP 시사회와 패션쇼 참석,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아이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얼굴을 비춘다고 해서 그것을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말만 안 했을 뿐 사실상의 ‘단체 활동 중단’인 것이다. 14일 영상을 통해 몇 번이고 그룹 차원의 음악 활동 잠정 중단을 암시한 방탄소년단의 말이 맞을지, 아니면 관련 보도는 왜곡이며 오해라는 이후의 RM·정국·하이브의 주장이 맞을지 확인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 가운데서도 방탄소년단 완전체로서의 새 앨범을 내고 예전처럼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일단 14일 영상 속 방탄소년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분위기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일종가 대비 500원(0.34%) 내린 14만 4500원에 거래됐다.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쇼크’로 받아들이며 전날 24.87%나 폭락한 주가가 RM·정국 등 멤버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반등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
  •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밤 11시 돼지불고기… 공연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노 연료로 달려![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는 거리에서 공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버스킹 밴드를 만나 봤습니다. 코로나19로 2년여 만에 거리 공연에 나선 이들은 “마이크와 악기를 잡으니 이제야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에서 관객의 사연으로 즉흥곡을 만들며 유쾌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4인조 밴드 ‘분리수거’. 보컬 김석현(34)씨와 드럼 최현석(34)씨, 기타 염만제(34)씨, 베이스 최현수(30)씨로 구성된 이 밴드는 지난 3일 밤 11시가 돼서야 공연을 모두 끝내고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이들이 찾은 식당은 홍대거리 후미진 골목에 있는 돼지불고기 전문점. 매운 고추장 양념에 아삭한 콩나물이 한데 어우러진 돼지불고기는 이들이 힘들 때마다 위로가 돼 준 솔푸드다. ●배부르면 공연 중 자꾸 트림이 김씨는 “평소에는 저희 공연을 보는 친구들과 함께 오기도 한다”며 “8년 넘게 공연을 하면서 위로가 돼 줬는데 이곳에서 함께 밥을 먹던 중학생 관객은 어느덧 20대가 넘어서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고 했다. 음악인의 참새 방앗간인 이곳은 이날 또 다른 음악인이 두 테이블을 잡고 왁자지껄하며 술을 곁들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이들은 공연 전에는 속을 비워 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배부른 느낌이 오히려 공연에 방해가 되는 탓이다. 김씨는 “저희는 식사하지 않고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킹도 그렇고 콘서트도 그렇고 뭘 먹으면 계속 트림이 나온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40분도 채 되지 않아 식사를 마쳤다. 평소에는 술을 곁들이며 밤늦게까지 있기도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강원 강릉시가 제작하는 유튜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에 일거리가 없었던 이들에게도 최근 다양한 곳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최씨는 “강릉시에서 연락이 와서 일주일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일거리가 끊겼는데 고맙게도 최근에 일과 관련한 연락이 이곳저곳에서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8시 공연을 시작하기 위한 조율이 시작됐다. 공연 준비에 맞춰 관객도 하나둘 모여들었다. 일본식 선술집과 노래방, 오락실을 사이에 두고 텅 비었던 거리는 보컬 김씨의 공연 시작 소리와 함께 관객으로 가득 찼다. ‘분리수거’ 밴드의 공연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김씨는 시종일관 관객에게 말을 걸며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공연이 끝날 때쯤 되자 200여명의 관객이 밴드를 둘러싸고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관객이 던져 준 말로 즉흥곡 공연도 김씨는 익살스러운 춤을 추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관객이 툭 던져 주는 단어로 즉흥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한 관객이 ‘서울, 홍대’ 등의 단어를 던져 주자 이들은 “안녕하세요 여기는 홍대입니다, 서울사람 아니어도 환영합니다. 아메리카에서 온 사람 한국에서 온 사람 모두 환영합니다, 북한에서 오신 분은 조금 걱정됩니다”라는 익살스러운 가사를 만들어 냈다. 관객은 이들의 노래에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한국인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객, 프랑스 연인도 인파에 뒤섞여 ‘K버스킹’에 흠뻑 빠져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즐겼다. 김씨는 “우리 노래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지만 커버곡(다른 사람의 노래)도 많이 부른다”며 “음악에 있어서는 너무 자존심을 세운다거나 그러지 않고 관객과 최대한 호흡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빈속을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아메리카노다. 멤버들은 각자 아메리카노를 연료 삼아 공연을 이어 간다. 아메리카노가 떨어질 때쯤이면 관객이 선물로 아메리카노를 사와 보충하기도 한다. 밴드는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탄수화물 대신 카페인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씨는 역동적인 춤을 추던 도중 아메리카노 컵이 쓰러지려고 하자 “어이쿠 안 돼”라고 외치며 컵을 되돌려 세우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들에게 카페인은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다. 김씨는 “코로나19 기간은 모든 음악가가 삶을 부정당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하는 사람이 버스킹을 하는 이유는 우리 같은 사람이 있다고 알리려는 것인데 버스킹이 사라지니 우릴 세상에 알릴 방법이 없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심해진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공연을 하기도 하고 홍보 영상도 올렸다. 그러나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홍보 효과가 미미하더라”며 “알고리즘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고 우린 그저 버티는 느낌이었다”고 한계를 말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의 삶은 바뀌어 갔다. 기타리스트 염씨는 결혼해 아이가 생겼고 군 미필이었던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군을 제대해 예비군이 됐다. 코로나19로 삶은 녹록지 않지만 책임감은 더 커졌다. 아기와 함께 뒤풀이 자리에 온 염씨는 식사 중간중간 아기의 밥을 챙기며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체감했다. 김씨는 “바뀐 삶 속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과거 가득했던 독기도 빠졌다”며 “대신 조금 더 절실해졌고 음악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실패했을 때 다그치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면 지금은 이 구성원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래 음악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수입 탓에 멤버들은 부업을 하고 있다.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보컬 김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전에 일한다. 베이시스트 최현수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드러머 최현석씨는 소품대여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 식당·배달알바·소품대여… 부업 필수 부업과 본업을 병행하는 건 이들만의 상황이 아니다. 홍대 거리에서 공연하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인 중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져 부업을 병행하거나 본업인 음악을 그만 뒀다. 김씨는 “같은 레이블에 5팀이 있었는데 이들 중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저희만 남았다”며 “그중 드러머 한 명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심하게 다쳐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모든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공연할 수 있는 현재에 감사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코로나19가 시작한 후 처음으로 실내 콘서트를 했다. 밴드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100석짜리 공연장에는 120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김씨는 “정말 그날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안 고프더라”며 “공연 끝나고 뒤풀이를 갔는데 배도 안 고프고 술도 마시고 싶지 않고 그저 하루를 완벽하게 보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밴드의 목표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씨는 “음악을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생긴 만큼 밴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며 “레이블이 와해하면서 법인이 없어질 것 같아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멤버 네 명이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며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저희 스타일로 만들어 앨범도 내고 대면 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호빠 포주 추앙?”… ‘손석구 신드롬’에도 불편 여론 제기된 ‘나의 해방일지’ [넷만세]

    “호빠 포주 추앙?”… ‘손석구 신드롬’에도 불편 여론 제기된 ‘나의 해방일지’ [넷만세]

    “야, 이 호빠(호스트바)에서 술 처먹고 날은 X아. 너 말이야 너. 남자 끼고 공짜로 술 처먹을 땐 좋았지? 나 봐, 나 보라고. 내 돈 내놔. 이 개 같은 X아.” 29일 종영한 JTBC ‘나의 해방일지’를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끈 주역 구씨(손석구 분)가 13회(5월 21일 방영)에서 내뱉은 이 대사는 작품 중반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정체를 가장 생생하게 드러낸 장면이었다. “소름끼쳤다”는 반응이 쏟아질 만큼 손석구의 연기력이 빛난 순간 중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구미 커플’의 로맨스에 몰입했던 시청자 중 일부는 “불편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구씨는 마지막회까지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염미정(김지원 분)과의 사랑 안에서 ‘해방’을 맛봤다. 이 같은 해피엔딩에 “호빠 포주에게 구원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나의 해방일지’ 결말을 놓고 비판과 옹호가 대립했다. 호빠 마담 출신 사장인 구씨를 로맨스 주인공으로 내세운 설정에 비판적인 시청자들은 “호빠 조폭 알코올 중독 남주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것을 추앙이라고 포장했다”, “호빠 포주 보고 셀렌다고 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니 미화 논란은 피할 수 없다”, “굳이 범죄자한테 서사 주고 사연 주고 공감되게 만드는 게 범죄 미화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드라마에 현실과 똑같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맞섰다. “몇몇 의견은 전체주의 검열 사고방식이랑 똑같아 보인다”,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도덕적으로 검열하다니 20년 전보다 후퇴하는 것 같다”, “무슨 미화가 있나. 들개 같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이 사람을 통해서 어떻게 구원·해방되는지 그린 작품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여기에는 다시 “소년원 들락날락하는 일진 남주도 곧 볼 수 있겠다”, “비판을 못하게 하는 게 검열이고, 드라마 설정에 대한 의견은 비판이다” 등 재반박이 이어졌다.일부 시청자들은 구씨 캐릭터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빅뱅 승리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꺼냈다. “포주를 승리에 대입하니까 현실인 게 확 와닿는다”, “드라마에서 성 사고 파는 게 안 나왔다고 승리랑 다르다는데 승리도 우리에게 보여주진 않았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우리 동네 목욕탕’에서도 “‘나의 아저씨’도 그렇고 계속 소비해주니까 이런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 “남주가 돈 수금하러 갈 때 ‘개 같은 X아’거리던데 도대체 뭐가 멋있는지” 등 반응이 나왔다.한편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 최종회는 6.7%(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첫회 2.9%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추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어 드라마 화제성 지수 차트를 싹쓸이했다.특히 ‘구찌말고 구씨’, ‘손석구씨’ 등 많은 애칭을 얻은 손석구는 TV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대세’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최근 개봉작 ‘범죄도시2’는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경규·홍진경·정세운 뭉쳤다…‘요즘것들’ MZ세대 집중 해부[TV 하이라이트]

    이경규·홍진경·정세운 뭉쳤다…‘요즘것들’ MZ세대 집중 해부[TV 하이라이트]

    ●요즘것들이 수상해(KBS2 밤 11시) 1980년대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M세대’와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 일명 ‘요즘것들’의 생활 방식을 예능 대부 이경규, ‘찐천재’ 홍진경,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정세운이 전격 해부한다. 함께 얘기할 ‘요즘것들’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랜선힐링남’으로 뜬 세계 여행 유튜버와 번듯하게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신 직업관’으로 돈을 버는 MZ세대, 본업과 부업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돈을 벌고 있는 ‘프로N잡러’ 등이 등장한다.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요즘것들’의 진솔하고 진지한 고민을 담아내는 한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즘것들’ 때문에 고민인 5060 부모 세대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 유럽 열려도… 통합항공사 해외심사 지지부진

    유럽 열려도… 통합항공사 해외심사 지지부진

    미중일 등 6개국 아직도 미승인대한항공 “전사적인 역량 집중” 노선 반납 등 조건부 승인 우려알짜 노선 뺏기면 인수 역효과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부풀었던 양대 항공사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속절없이 지체되는 해외 기업결합 심사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직원들은 화물기로 개조됐던 여객기 ‘A350’에 다시 좌석을 부착하고 있었다.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프랑크푸르트, 런던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률은 50%를 회복한다. 대한항공도 현재 화물기로 개조했던 여객기 16대 중 6대의 좌석을 순차적으로 장착하며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본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도 양대 항공사의 표정은 어둡다. 양대 항공사의 합병을 위한 선행 조건인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과 합병시키겠다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2020년 11월 16일이다.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곳곳에서 “거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산은이 추진했던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도 EU 측의 몽니로 심사가 3년여간 지연되다가 결국 불허 결정이 나왔었다. 결국 양사의 합병은 최종적으로 좌초됐는데,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후죽순 확산되자 대한항공은 이날 ‘해외 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참고자료까지 배포했다. 자료에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각국 경쟁 당국에 제출했으며, 관련 자문사 선임 비용으로 지출한 비용만 지난 3월까지 350억원”이라면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결합 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현대중공업의 사례를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1, 2위의 조선사이고,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분야의 독점이 확실했던 것에 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세계 10위권 정도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부 노선을 반납시키는 ‘조건부 승인’을 낼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약 미주나 유럽 등 알짜 노선을 빼앗기면 대한항공으로서는 거금을 들여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명분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할 때 너무 과도한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해외 심사에서도 타격을 받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이제 여객기 뜰 시간인데…통합 항공사 출범은 왜 이리 더딜까요

    이제 여객기 뜰 시간인데…통합 항공사 출범은 왜 이리 더딜까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부풀었던 양대 항공사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속절없이 지체되는 해외 기업결합 심사다. 리오프닝 기대감…화물기, 다시 여객기로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직원들은 화물기로 개조됐던 여객기 ‘A350’에 다시 좌석을 부착하고 있었다.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프랑크푸르트, 런던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률은 50%를 회복한다. 대한항공도 현재 화물기로 개조했던 여객기 16대 중 6대의 좌석을 순차적으로 장착하며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본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도 양대 항공사의 표정은 어둡다. 양대 항공사의 합병을 위한 선행 조건인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과 합병시키겠다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2020년 11월 16일이다.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딜 깨질까…조건부 승인 우려도 곳곳에서 “거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산은이 추진했던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도 EU 측의 몽니로 심사가 3년여간 지연되다가 결국 불허 결정이 나왔었다. 결국 양사의 합병은 최종적으로 좌초됐는데,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후죽순 확산되자 대한항공은 이날 ‘해외 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참고자료까지 배포했다. 자료에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각국 경쟁 당국에 제출했으며, 관련 자문사 선임 비용으로 지출한 비용만 지난 3월까지 350억원”이라면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결합 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현대중공업의 사례를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1, 2위의 조선사이고, 액화천연가스(LNG)선 분야의 독점이 확실했던 것에 비해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의 노선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세계 10위권 정도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부 노선을 반납시키는 ‘조건부 승인’을 낼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약 미주나 유럽 등 알짜 노선을 빼앗기면 대한항공으로서는 거금을 들여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명분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할 때 너무 과도한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해외 심사에서도 타격을 받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웹소설 작가의 일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웹소설 작가의 일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2018년부터 낮에는 공무점 일을 하고, 저녁에는 글을 쓴다. 작년까진 마감이 다가오면 그때그때 쓰는 불규칙적인 글쓰기였지만, 올해부턴 매일 쓴다. 평일엔 하루 서너 시간, 토요일엔 대여섯 시간을 쓰고 일요일은 쉰다. 인터넷에 연재될 웹소설 하나를 계약했기 때문이다. 웹소설은 처음 써 본다. 계약할 때만 해도 대충 책 한두 권 분량 나오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착각이었다. 장르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쓰는 내용이라면 최소 200화 분량을 써야 한다고 한다. 1화는 보통 5000자 내외니까 단순 계산으로 100만자다. 라이트노블(청소년이 즐겨 찾는 오락소설)은 보통 12만 5000자가 한 권 분량이므로 8권짜리 장편소설을 쓰고 있단 소리다. 그런데 이 원고를 6월 말까지 마감해야 한다. 1월에 25화 분량을 보냈고, 이걸 보고 계약을 한 거니까 2월부터 6월까지 175화 분량을 쳐내야 한다. 날짜 계산을 해 보니 일요일 빼면 6월 말까지 125일이 남아 있다. 125일 동안 175화를 써야 한다. 하루에 1.4화 분량, 글자 수로는 7000자를 매일 꼬박꼬박 써야 완성할 수 있다. 이게 끝나면 바로 하나 더 써야 한다. 그렇다면 올해는 이 루틴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루에 7000자를 주 6일 페이스로 1년 동안 매일 써야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어안이 벙벙해져 모 웹소설 전업(12년차) 작가에게 내 계산이 맞냐고 물어봤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하루에 1화 이상은 꾸준히 써야 한다, 하루를 쉬어 버리면 다음날 그 부분을 메워야 하니까 매일 쓰는 게 기본”이라며 “그래서 꽤 유명한 기성 작가들도 적응 못 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인다. 그의 말이 금방 이해됐다. 일단 양을 채워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작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주제 의식, 문장 묘사, 세세한 내러티브 같은 전통적 작법을 신경 쓰다간 양을 도저히 채울 수 없다. 그림만 잡아 놓고 일단 써 내려가야 한다. 캐릭터들에게 스토리를 맡겨야 한다. 나 역시 애초에 생각했던 전개나 결말이 있었는데 쓰다 보니 다 바뀐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이 강렬해야 한다.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니까. 매일 상당한 양도 쳐내야 하고, 각 에피소드의 결말도 생각하면서 전체 글 역시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 직접 해 보니까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다. 그런데 이 힘든 분야에 투신한 이들이 약 20만명이라 한다. 일견 이해되지 않는 수치지만 알고 보니 전업은 거의 없고 나처럼 본업을 하면서 쓰는, 그러니까 일종의 투잡을 뛰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내가 이 세계에 뛰어든 이유는 사실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는 55살에 본업에서 은퇴하고 파이어(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조기 은퇴)족이 돼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면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해 보니 이걸로 파이어족은 절대 될 수 없다. 7000자씩 매일 써야 하니까. 파이어족의 상징이었던 코인, 주식시장도 엉망이다. 대체 세상에 파이어족은 있기나 한 걸까. 아, 이런 생각할 겨를 없다. 빨리 다음 에피소드 써야지.
  • 조혜련 “정형돈 좋아했다…이혼 후 보고싶어서 전화도”

    조혜련 “정형돈 좋아했다…이혼 후 보고싶어서 전화도”

    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정형돈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오는 1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본업인 개그와 더불어 노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 ‘만능 엔터테이너’ 조혜련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정형돈은 과거 중국 유학 중이었던 조혜련에게 갑작스레 전화가 왔었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조혜련은 “내가 사실 형돈이를 좋아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혜련은 “중국에 있을 때가 내가 이혼해서 혼자 힘들었을 때였다. 그때 형돈이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보고 싶더라”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정형돈을 비롯한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과연 조혜련이 정형돈을 향해 뒤늦은 고백(?)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 전말에 이목이 집중됐다.
  • “전기차 생태계에 우리가 빠질 수 있나”…부품공장 달려간 LS 구자은 회장

    “전기차 생태계에 우리가 빠질 수 있나”…부품공장 달려간 LS 구자은 회장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은 우리의 강점인 전기·전력 기술의 산물이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다.”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강원 동해항에 있는 LS전선 해저 전력 케이블 포설선 취항식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경영이다. LS 측은 구 회장의 이날 행보에 “그룹의 전기차 사업에 무게를 싣는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전기차용 하네스, 배터리팩 등 전기차의 작동 및 제어를 위한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 볼보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지난해 말 총수에 올랐다. 올 들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취임한 뒤 ‘양손잡이 경영’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본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둘의 시너지를 찾자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속 전기차 사업을 LS의 본업인 전기, 전력 사업과 연관시키고 관련 인프라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그의 지론과도 맞아떨어진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위해 ‘LS E-Link’(엘에스이링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런 광폭 행보에 재계에서는 과거 ‘동박’ 사업 매각의 아픔을 소환하기도 한다. 구 회장은 과거 LS엠트론 회장 시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박·박막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팔았다. 현재는 SK의 계열사인 SKC가 인수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제작에 쓰인다. 구 회장은 이날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월드피플+] 마이크 대신 총…최전방으로 간 우크라 인기 밴드의 사연

    [월드피플+] 마이크 대신 총…최전방으로 간 우크라 인기 밴드의 사연

    마이크와 기타를 내려놓고 소총을 들고 최전방으로 향한 우크라이나의 인기 록밴드 안티틸라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밴드 안티틸라가 최전선에서 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과 함께 협업한 신곡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안티틸라가 지난 2일 발표한 싱글은 지난달 에드 시런이 발표한 ‘2스텝’(2step)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을 묘사해 담아냈다. 앞서 안티틸라 멤버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한참 이어지던 지난 3월 당시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모두 접고 군에 입대해 최전선으로 향했다.이 과정에서 에드 시런과의 협업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음악에 담아낸 것으로 특히 현장의 모습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했다. 안티틸라 보컬 타라스 토폴리아(34)는 "나와 수백 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 침공 첫 날이 어땠는지 가사로 묘사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전쟁 중에 촬영한 영상이 포함돼 위험하지만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토방위대에 입대해 위생병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자신의 본업은 잊지 않았다. 토폴리아는 "전쟁터를 ​​탈출하는 젊은 가족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고통스럽고 힘겨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재능있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가능성 자체가 사라졌다"며 안타까워 했다.특히 토폴리아는 전쟁 중에는 음악을 계속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상황 자체가 매우 끔찍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내면의 감정을 끌어 모으는 것 뿐"이라면서도 "우리가 승리할 때 그 모든 감정은 노래와 가사로 퍼져나갈 것이다. 나는 그것을 전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케이팅 김보름, 연예인으로 데뷔

    스케이팅 김보름, 연예인으로 데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오른 김보름이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본부이엔티는 3일 이 같이 밝히며 “현직 선수이면서도 엔터테이너로서 가진 재능이 많아 기대가 된다.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선수 생활과 방송에서 다재다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름은 방송 활동에 대해 “아직은 낯설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듯이 본업은 물론 방송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며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도 더욱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요즘 인플레 몰라?” ...구걸하는 노인에게 동전을 줬다가 봉변

    “요즘 인플레 몰라?” ...구걸하는 노인에게 동전을 줬다가 봉변

    이제는 구걸하는 사람에 도움을 줄 때도 눈치를 봐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멕시코에서 구걸하는 노인에게 동전을 줬다가 봉변을 당한 청년의 사연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탐피코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여자친구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던 청년은 사거리 신호에 걸리자 여자친구에게 "이제 봐. 저 할아버지가 동전 던져버린다"고 말한다.  청년은 이어 차창을 내리고 한 할아버지에게 손짓을 한다. 할아버지는 신호에 걸린 자동차 사이를 누비며(?) 동전을 구걸하던 중이었다.  손짓을 본 할아버지가 가까이 오자 청년은 할아버지에게 1페소 동전 2개를 건넸다.  동전 2개를 받은 할아버지는 잠시 손에 든 동전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듯하더니 청년을 향해 확 던지고 등을 돌린다. 청년은 그런 할아버지에게 "왜 돈을 던지세요?"라고 묻지만 할아버지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청년은 마치 할아버지의 반응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처음부터 이 상황을 모두 핸드폰에 담았다.  실제로 청년은 소문을 듣고 이 할아버지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탐피코의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린 자동차 사이를 돌며 운전자들에게 동냥을 하는 게 오래 전부터 본업이라는 이 할아버지는 인플레이션에 맞춰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놓고 돈을 받기로 유명했다.  특히 받은 돈이 자신이 정한 최소금액보다 적으면 적선한 사람에게 냅다 돈을 던져버리기로 악명(?)이 높았다.  현지 언론이 직접 찾아가 현장을 취재한 결과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인근에선 할아버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할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워낙 성격이 불같아서 받은 돈이 적으면 던져버리곤 한다"며 "요즘엔 10페소를 최소금액으로 정해놓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0페소면 원화로 600원을 약간 웃도는 금액이다.  지난해 멕시코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21년 만에 가장 높은 7.36%였다. 올해 들어서도 인플레이션은 역대급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할아버지가 최소금액을 높인 이유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무리 금액이 적다고 해도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그냥 주는 돈을 면상에 던져버리는 건 아닌 것 같다" "할아버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 괜히 적선했다가 정말 민망하고 황당하겠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어쩌다 사장 2(tvN 저녁 8시 40분) 두 번째 시골 슈퍼 영업일지를 써 내려가는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을 만난다. 배우 김설현, 박효준, 윤경호가 ‘알바생‘으로 합류해 순탄하게 영업 중인 마트에 ‘프로 낚시꾼’인 배우 박병은이 양손 무겁게 찾아온다. 시즌1에도 출연했던 박병은은 경력직답게 사장 포스를 풍기며 저녁 장사를 시작한다. 품 안에서 야심 차게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든 데 이어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혼의 단짝까지 만나는 박병은의 칼 솜씨와 말솜씨가 공개된다. 이어진 뒤풀이에서 사장님들과 알바생들은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형형색색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다시 찾아온 바쁜 아침이 지나고 잠시 한숨을 돌린 사장님들은 외근 겸 동네 산책에 나서는 한편 첫 외식까지 도전한다.
  •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야구 마케팅에 심혈 기울이는 ‘용진이 형’ [재계 블로그]

    # ‘용진이 형’(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별명)이 지난 주말(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 위에 섰다. SSG랜더스가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는 팬들과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검정 운동화에 등번호 99번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원바운드 볼을 던졌다. 어깨 통증에도 시구를 감행했다는 그에게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야구단 인수·운영 2년차인 정 부회장이 야구장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은 ‘동네 형’ 이미지에 야구 사랑에 진심을 보이는 행보가 그룹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당시부터 그가 강조해 온 ‘본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연일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SSG랜더스는 지난 3월 40억여원을 들여 1군 클럽하우스를 리뉴얼하고 2군에도 5억원 규모의 실내연습장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수단 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는 공약을 차례로 지켰다. 아마추어 야구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아마고교야구대회도 신설하고, 고교동창야구대회도 후원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신세계 이마트배 제1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도 정장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랜더스 경기 대부분을 챙겨 볼 뿐만 아니라 타 구단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면서 “정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신세계그룹의 사업과 랜더스의 야구를 연결하는 한편 대한민국 야구판 전체를 키우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눈·비 맞으며 배달…보육원에 치킨 선물했습니다

    눈·비 맞으며 배달…보육원에 치킨 선물했습니다

    “잘 먹었다는 보육원의 연락, 뿌듯합니다.” 퇴근 후 배달 일을 해 번 돈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치킨을 선물한 한 청년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투잡으로 배달 일을 하고 있는 A씨는 13일 자신이 번 돈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치킨을 선물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본업을 마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달을 나갔다는 A씨는 “배달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급한 거 막고 나면 기부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일 프랜차이즈 가게에 들러 치킨 220조각을 주문했다. 그는 “브랜드 치킨으로 여러 마리 시켜주고 싶었지만 정해진 금액 내에서 해야 하고 형편이 넉넉지 못했다. 1+1로 해야 금전적 부담도 덜고 수량도 여유 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치킨을 120조각과 100조각으로 나누어 보육원 두 곳에 각각 전달했다. 이 중 한 곳은 A씨가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그는 “애초 한 곳의 보육원에만 기부하려고 했으나 몇 군데 전화를 해보니 보육원에 아이들이 예상보다 적었다. 또 대부분 외곽이라 배달 주문이 안 돼 한 곳은 직접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A씨는 “처음부터 택시 타고 갈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양이 많고 무거울 줄 몰랐다. 택시에 치킨을 실을 때 한 할머니가 도움을 줬고 택시 기사는 진동하는 치킨 냄새를 양해해 줬다”라고 전했다. 보육원에 무사히 도착한 그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치킨 기부를 마쳤다. A씨는 “나도 몇 조각 사서 집에 와 먹고 야간에 다시 돈 벌러 배달 나갔다”라며 “직원분에게 애들 잘 먹었다고 연락 왔는데 뿌듯했다”라며 “그냥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나중에 형이 배달 더해서 한 번 더 놀러 갈게”라고 적었다. A씨의 치킨 기부를 받은 보육원 측은 “아이들에게 하루 간식비로 나오는 지원금이 1000원이다. 코로나 시기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렇게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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