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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서울] 박원순 28.5% 1위… 安측 출마 땐 달라질 수도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뒤를 쫓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지지율을 합칠 때에는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를 포함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시장이 28.5%로 가장 높았다. 정 의원이 19.5%, 김 전 총리가 16.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5.5%),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진영 의원(3.6%), 안대희 전 대법관(3.1%),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2.3%),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계안 전 의원(0.6%) 순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남성(27.4%)보다는 여성(29.6%)의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37.6%)와 20대(36.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30대(29.5%)의 지지율은 50대(28/3%)와 비슷했다. 정 의원은 여성(20.2%)의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5.4%로 가장 높았다. 반면 김 전 총리는 남성(23.2%)과 50대에서 2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 두 후보 모두 50, 6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정 의원은 20~40대도 14.0~18.2%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 전 총리는 20대의 지지율이 5.1%에 불과했다. 정 의원 지지층의 33.6%는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김 전 총리 지지층에서는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6.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박 시장에 대한 비(非)신임 응답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김 전 총리보다는 정 의원 지지층에 새누리당 지지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의원이 7선으로 당내 최다선 의원인 반면 유력 후보이기는 하지만 김 전 총리는 당 밖의 인사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 앞서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등의 내부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경우 박 시장으로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부동층이 20.1%에 달하는 점은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게 한다. 성별로는 여성 부동층의 비율(25.1%)이 남성(14.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2.6%로 가장 높았지만 60대 이상의 26.2%도 아직 지지 후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었다. 안철수 신당의 행보도 변수로 꼽힌다. 서울은 안 의원이 2011년 50%의 지지율을 기록했음에도 지지율 5%에 그쳤던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전격 양보해 민주당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른바 ‘안철수 효과’의 진원지였던 셈이다. 현재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 전 의원의 지지율은 0.6%로 극히 미미하다. 신당의 행보도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이 전 의원의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면 야권표는 분산될 수밖에 없지만 일부에서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연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일단 양측 모두 “연대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으나 남은 6개월 동안 부동층과 야권의 역학구도에 따라 표심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8選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빅매치 8選

    4년마다 돌아오는 열병이 6월 지구촌 전체를 감싼다. 같은 달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드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을 시작으로 브라질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선에 오른 32개 나라 대표팀이 7월 14일 결승전(오전 4시)까지 치르는 경기는 모두 64경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홍명보호는 1차 목표를 2회 연속 원정 16강에 오르는 것으로 잡았지만 내심 원정 첫 8강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날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FIFA컵을 들어올리는 나라는 어디가 될까.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조별로 한 경기씩 추려 봤다.
  •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FIFA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행을 벼르는 홍명보(45)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일간지 취재진과 미리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 첫 경기 결과가 나머지 두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첫 경기를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인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차례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소회를 묻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워 할 일을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일어난 문제들을 차분히 돌아볼 계획”이라며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선 “4-2-3-1을 기본으로 하는데 미드필더진을 삼각형으로 할지, 역삼각형으로 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 그 전 대표팀에 견줘 분명히 재능은 있는 선수들인데 경험이 부족한 점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어떤 선수가 팀에 맞는지 등을 전지훈련, K리그나 해외리그 경기, 평가전 등을 통해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에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5월 평가전은 알제리나 벨기에 맞춤형으로, 대회 직전 마지막 연습 경기는 러시아와 비슷한 팀과 했으면 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한 그는 또 “(영입 협상 중인) 네덜란드인 코치에게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구단 및 코칭 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예측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치르는 쿠이아바 날씨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와 다르기 때문에 경기 며칠 전에 쿠이아바에 들어가는 것이 나을지까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주전의 70~80%는 정해졌으며 남은 기간 나머지를 꿰맞출 것”이라며 양쪽 윙백이 취약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특히 그 포지션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많은 팬들이 갈증을 느끼는 골 결정력에 대해선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부터 만들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꼽은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생기면 5월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만약 컨디션 회복이 어렵다면 ‘플랜B’라도 마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기성용 골 넣은 게 그렇게 반갑지 않더라”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누구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누구는 트레이닝해야 하고 또 누구는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 달성의 관건”이라고 정리한 홍 감독은 “이 부분은 (런던올림픽 때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각오를 정리했다.   다음은 그 밖의 일문일답. →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 소감부터. -기회가 주어져 참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목표는 어떻게 잡았나. -예선 통과가 기본 목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어쨌거나 조별리그를 통과해놓고서야 나머지 계획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전술, 준비 같은 게 머릿속에 잡혔나.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 모두 좋은 결과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 치렀지만 감독으로선 처음이다. 부담이 만만찮을 것 같은데. -1990년 월드컵에는 대학생 때 처음 나갔고 은퇴하는 해에도 월드컵 대회를 치렀다. 처음 코치가 되고도 월드컵 경험을 했고 이제 감독으로서 또 월드컵을 준비한다.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게 사실이다. →선수로서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지 않았나. -1990년 벨기에전 0-2 완패했고, 1998년 두 번째 대결 때도 당시 상황이 그랬지만 상대 전력에 대해 분석하지도 못했다. 엔조 시포 보다가 경기 끝난 느낌이 선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고, 벨기에 전력도 그 때보다 나쁘지 않다. 지금은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데이터까지 마련할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예선 경기 등을 통해 대체로 파악할 수 있으니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 알고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선수 연령이 낮은 것에 대한 대책으로) 베테랑을 중용할 수도 있나. -(나이를 중시하는) 그런 선수 기용 때문에 문제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지금 대표팀 주전의 나이가 22~23살인데 그보다 조금 위의 선수가 합류했을 때 성격이나 팀에 들어왔을 때의 영향,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문제점으로 꼽는 게 득점과 결정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어떻게 할 건지. -1월 이적시장을 봐야 하고 그 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경기에 열심히 나가면 개인에게도 좋고 저희 팀에게도 좋은 일이겠다. 하지만 벤치에 앉은 상태로 5~6개월이 흐르면 곤란하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다른 선수들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라 벤치에 앉은 다른 선수보다 그가 낫다고 봤기 때문에 데려간 것이다. →원톱 자원으로는 김신욱 말고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앞으로 경기마다 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를 뽑아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점검했고 해외도 다 살펴봤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감독에 취임한 뒤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동아시안게임부터 페루전까지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유럽 선수들이 돌아오는 9월 평가전 즈음해서는 팀의 많은 것이 만들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구성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 국내파와 해외파의 갈등이 밖에서 볼 때는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심하지 않았고 선수들의 노력도 있어서 잘 풀렸다. →그럼 갈등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 -어느 정도 있었긴 했다.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어떤 노력이 있었나. -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선수단 조화를 매우 중시하는 감독이란 얘기를 나와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곽태휘 같은 선수는 주장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경기에 많이 못 나갔지만 곽태휘가 보여준 모습은 조금씩 양보, 희생하면서 대화하는 것이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의 연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졌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아는 선수는 두 명 정도, 그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짧은 연수 기간이라 러시아 축구를, 또 선수들을 정확히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합류할 네덜란드인 코치가 도움이 될 것같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얼마나 활용할 생각인지. -아마 첫 경기에 전력을 쏟으라고 얘기하지 않겠나? 2010년에도 그랬다고 들었다.(웃음) →(네덜란드인 코치는) 수비에 치중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는데, 공격력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수비는 수비수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다. 포워드부터 수비에 강한 의식 있어야 한다. 공격적인 것은 움직임이나 콤비네이션 등을 5월에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8~9월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찾아가 봤는데 선수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많더라. 해서 네덜란드인 코치가 3~4월 유럽에서 뛰는 선수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몸을 점검하고 좋지 않으면 1개월 뒤나 5개월 뒤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점검하게 할 생각이다. 유럽의 축구 문화는 개방적이어서 아주 깊숙한 내용까지 체크할 수 있다. →유럽파가 빠지는 상황에서의 전지훈련 의미는. -K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점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그럴 수는 없고 미국 전지훈련 가는 선수들도 보장된 것 없고, 결정된 것 없기에 선수 개개인에 좋은 기회다. 모든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우리가 16강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랑 함께 올라가고 싶은지. -아무나 올라오라고 해요. 어차피 현재는 16강행 전망이 안개 속이다. 다른 나라 감독들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 난 절대로 상대 자극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인데. -내가 6개월 준비한다고 그 명성을 따라잡을 수 있겠나. 다른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기 승패는 감독의 대결이 결정짓지 않는다고 본다. 선수들이 뛰고 감득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네덜란드인 코치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1년 6개월 있었는데 상대 선수, 전력 분석, 비디오 분석을 해서 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안다. 네덜란드의 벨기에 전력 분석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알제리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저희가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누구(잘 아는 사람)를 찾아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가장 큰 불만은 왜 2002년 때처럼 못하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를 얼마만큼 충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좋지 않은 결과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줄 수 있도록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명보호 브라질월드컵 유니폼 유출 논란

    홍명보호 브라질월드컵 유니폼 유출 논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착용하게 될 축구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진위가 도마에 올랐다.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푸티 헤드라인스’는 29일 한국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입을 홈과 원정 유니폼 디자인을 입수했다며 사진과 함께 실었다. 홈 유니폼은 전통적인 붉은색 바탕에다 양쪽 어깨 부분에 파란색 띠를 둘러 포인트를 줬고, 목 부분은 한복의 동정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한쪽 어깨에는 붉은색, 다른 쪽에는 파란색 띠를 둘렀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내년 월드컵 때 홍명보호가 입게 될 유니폼의 최종 디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니폼 후원 업체인 나이키 관계자는 “최종 이미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공개되기 전까지 새 유니폼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 관계자는“지난해 소재 등 새 유니폼에 대한 협의가 있었지만 최종 디자인은 나이키 측이 정한다”면서 “내년 2월쯤 새 디자인을 통보받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이트는 이달 초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의 사진을 미리 공개해 본선 조 추첨과 함께 진행된 공인구 발표 행사의 김을 뺀 전력(?)이 있다. 축구협회는 내년 4월쯤 나이키의 유니폼 공개 행사가 열린 뒤 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5월 A매치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 유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 유출”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입을 유니폼의 디자인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용품 전문매체인 ‘푸티헤드라인스’는 한국 대표팀의 장비 디자인을 입수했다며 홈, 원정 유니폼의 이미지를 29일 공개했다. 이 이미지가 태극전사들이 내년 월드컵에서 실제로 입을 유니폼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니폼 후원업체인 나이키는 유니폼의 최종 이미지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이키 관계자는 “공개되기 전까지 새 유니폼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달라”며 진위 확인을 거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월께 나이키의 유니폼 공개식이 열리면 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5월 A매치 때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푸티헤드라인스는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유출 사진을 보도해 본선 조추첨과 함께 열린 공인구 발표 행사의 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들 있어 여왕은 더욱 빛나리

    그녀들 있어 여왕은 더욱 빛나리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밴쿠버 대회에 이어 또다시 한·일전이다. 아사다 마오(23)가 ‘피겨 여왕’ 김연아(23)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전일본피겨선수권에서 놀라운 점수를 받은 스즈키 아키코(28)도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사다는 지난 25일 자신의 스폰서 일본항공(JAL)이 주최한 ‘아사다 제트 특별기’ 취항식에서 “가장 좋은 색깔의 메달을 따서 일본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일본 언론은 아사다의 자신감 넘치는 갑작스러운 발언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전일본선수권에서 3위에 그치자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금메달 목표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다는 지난 23일 끝난 전일본선수권에서 실수를 연발해 199.50점을 받는 데 그쳤다. 이 대회에서는 ‘만년 3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스즈키가 215.1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비공인인 데다 ‘퍼 주기’로 이름난 자국 대회지만 놀라운 점수다. 주니어 시절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스즈키는 줄곧 아사다와 안도 미키(26) 등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고 한때 거식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재기에 성공해 밴쿠버올림픽에서 8위에 올랐으며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했다. 김연아로서는 일본뿐 아니라 최근 유망주들이 급성장한 개최국 러시아 선수들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달 초 파이널 대회에서는 6명의 선수 중 4명의 국적이 러시아였다. 그랑프리 2차와 6차 대회에서 각각 198.23점과 190.8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가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고, 파이널에서도 192.07점으로 아사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희망 애슐리 와그너(22) 역시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널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였다. 김연아가 소치에서 또다시 정상에 오르면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2년),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에 이어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차지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명보호 16강 기원하기 전 잠깐… 브라질 월드컵 제대로 치를까

    홍명보호 16강 기원하기 전 잠깐… 브라질 월드컵 제대로 치를까

    전 세계 축구팬들이 고대하는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6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4년마다 반복되는 걱정이 또 바짝 고개를 든다. 천정부지로 치솟을 물가와 항공료, 불 보듯 뻔한 숙박난, 그리고 지지부진한 경기장 건설 문제가 그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지 언론의 전망은 사뭇 다르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25일 호텔운영자포럼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릴 12개 경기장 주변의 숙박비가 평균 10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조사는 12개 도시 248개의 호텔을 대상으로 실시돼 신빙성이 높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리는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판치 노바 경기장 주변 등 일부 지역 숙박비는 최대 250%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의 예측은 더 암울하다. 지난달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등 4개 도시의 85개 호텔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숙박비는 무려 10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이어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을 잇는 브라질 국내선 항공료 역시 1000%까지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국은 숙박비와 항공료 등 서비스 요금의 인상을 막기 위해 범정부 감시기구를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더 거세질 요금 인상 압력을 계속 억누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장 완공 시기가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것 또한 불안 요소다. 완공된 경기장은 전체 12개 경기장 가운데 6개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마감 시한인 올해 안에 상파울루, 포르투알레그리 등 6개의 경기장 공사가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리한 공사 강행은 인명 피해까지 잇따라 불러왔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명의 근로자가 공사장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상파울루 아레나 아마조니아 스타디움에서 2명의 목숨을 앗아 간 크레인 사고 당시 운전사는 18일 연속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장 공정의 완성도 또한 담보하기 어렵다. 건설에만 3000억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 12개 경기장 중 가장 비싸게 지어진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국립 경기장에서는 빗물이 새 빈축을 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5일 “브라질과 칠레의 여자축구 경기 중 내린 비가 관중석 위 지붕을 뚫고 흘러내렸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웹진은 “완공한 지 7개월 된 경기장에서 물이 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굿바이, 안도 미키

    굿바이, 안도 미키

    “딸 앞에서 점프한 오늘이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었다.” 아사다 마오(23)와 함께 일본 여자 피겨를 이끌었던 안도 미키(26)가 17년 동안의 고단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4일 안도가 전날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안도는 당초 목표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링크를 떠났다. 최종 순위는 7위. 쇼트프로그램 64.87점, 프리스케이팅 106.25점으로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은반에서의 17년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15세이던 2002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소화하며 피겨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성인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목에 건 그랑프리 메달만 10개. 일본 여자 피겨는 곧 안도 미키였다. 그러나 첫 출전한 토리노올림픽에서 최악의 경기 끝에 15위로 밀려났다. 일본 언론은 출중한 기량을 뽐낸 당시 일본 피겨의 ‘샛별’ 아사다 마오와 비교하며 안도를 비웃었다. 토리노 이후 1년 동안 안도는 철저하게 잊혔다. 아사다에게 밀리고 김연아(23)에 가려졌다. 2007년 세계선수권(도쿄) 우승으로 재기해 일본 언론을 잠시 들뜨게 했지만 또 찾아온 부상에 울었다. 안도는 현실을 차분히 받아들였다. 아사다와 김연아의 고급 기술보다는 기본에 더 충실했다. 뼈를 깎는 고통은 2011년 세계선수권을 두 번째 제패하는 결실로 맺어졌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다였다. 안도는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와 결별했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코치와의 동거설을 비롯해 사생활 전반에 걸친 뜬소문에 휘말렸다. 지난 7월 미혼모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피겨맘’으로 은반에 복귀한 안도는 예전보다 더 강해진 듯 소치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혔다. 9월 네벨혼 트로피대회(독일) 2위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도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 올림픽을 향한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주저 없이 최고의 난도를 선택해 2주 남짓 만에 나선 전일본선수권대회. 비록 소치의 꿈은 산산조각 났지만 자신의 딸을 포함한 1만 7000여 팬들 앞에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 안도는 “지난 17년 가운데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긴다”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긴다”

    “저희가 할 일만 한다면 러시아나 알제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치고 일시 귀국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아디다스가 주최한 팬미팅 행사에 참석,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나 마루앙 펠라이니 등 조심해야 할 스타급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러시아나 알제리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3승을 하면 좋겠다”면서 “잘 준비해서 어떻게든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데스리가 이번 시즌 자신의 전반기 성과에 대해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60∼70점 정도 주고 싶다”면서 “좋은 모습도 많았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고쳐 나가야 할 점을 감안해서 40점 정도는 벌점으로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인 그에게 내년은 주요 국제대회가 잇달아 열리는 중요한 한 해. 소속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다. 그는 “월드컵은 축구선수가 꿈꾸는 가장 중요한 무대”라며 “저는 공격수니까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몇 골을 넣겠다거나 하는 다짐은 못하겠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후반기 시즌이 시작되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현재 레버쿠젠이 좋은 위치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바짝 쫓고 있는데 계속 팀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피겨선수권’ 스즈키 아키코 우승…아사다 마오 3위 ‘김연아 넘볼 수 있겠나’

    ‘日피겨선수권’ 스즈키 아키코 우승…아사다 마오 3위 ‘김연아 넘볼 수 있겠나’

    ’피겨여왕’ 김연아에 도전장을 내미는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23)가 일본 선수권대회 3위에 그치며 올시즌 최악의 점수를 기록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된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획득, 2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73.01점과 합한 총점 199.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우승은 쇼트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총점 215.18점을 기록한 스즈키 아키코(27)가 차지했다. 스즈키 아키코는 첫 점프 3-2-2 점프를 성공한 데 이어 전체 프로그램을 별다른 실수없이 소화했다. 일본선수권 대회는 비공인 대회지만 스즈키 아키코는 역대 3위에 기록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세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 지 22년이 된 스즈키 아키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항상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에 가려져 있던 ‘노장’ 스즈키 아키코는 결국 이 둘을 제치고 소치올림픽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스즈키 아키코는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스케이트 인생의 집대성으로 진심으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215점 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즈키 아키코는 “215점은 솔직히 놀랐다. 국내 대회 점수이므로 해외에서도 그렇게 나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3연패 달성을 노리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우승에 실패했다. 아사다 마오는 첫 번째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에 두 발 착지를 하고도 중심이 흐트러져서 휘청했고, 두 번째 시도에선 타이밍이 맞지 않아 1회전 반에 그치고 빙판에 손을 짚으며 넘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75세 ‘벌떼축구’ 그라운드 귀환

    지난해 40대 열풍이 불었던 프로축구 사령탑에 70대 역풍이 불었다. 성남시민축구단(가칭)이 초대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75) 감독을 낙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일 “박 감독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며 “23~24일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최종 후보군을 박종환, 허정무, 신태용, 안익수 등 4명으로 압축한 끝에 올드팬들에게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각인된 박 감독을 최종 선택했다. 박 감독은 2006년 11월 대구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7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됐고, K리그 역대 최고령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원 춘천 출신.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대표팀을 지휘해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뤄 냈고,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아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서울시청과 성남, 대구FC 등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창단 전문 감독’이란 별명을 얻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을 앞세워 ‘벌떼 축구’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성남시가 박 감독을 선택한 것은 성남 일화의 종교적 색채를 씻어 내고 시민구단으로의 새 출발에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40~50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최적의 인물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 축구의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들의 평균 나이도 53세를 조금 넘는다. 최고령 감독은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96년부터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64)가 가장 나이가 많다. 박 감독은 국내 다른 종목에서도 프로야구 김응용(72) 한화 감독, 독립리그 고양 원더스 김성근(71) 감독보다도 손위다. 또 프로축구의 젊은 팬들에게 ‘독종’ 이미지로만 굳어진 것도 문제. 몸값이 비싼 선수를 제대로 수급할 수 없는 형편 또한 박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장벽을 뛰어넘는 설화는…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떨까

    장벽을 뛰어넘는 설화는… 아이들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떨까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상상력, 사회적 소양을 동시에 안겨 줄 연극이 쏟아진다. 국내의 대표적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인 제10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내년 1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7편과 특별초청작 2편, 공식초청작 1편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10편이 무대에 오른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특별초청작인 연희단거리패의 ‘산너머 개똥아’(사진 오른쪽)와 이를 독일로 옮겨 온 ‘베를린 개똥아’다. ‘산너머 개똥이’는 가난한 평민의 집에서 태어난 날개 달린 아기장수가 꿈을 펴지 못하고 부모의 손에 죽는다는 내용의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이윤택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탈춤과 민요가 어우러진 흥겨운 마당극이 벌어진다. ‘베를린 개똥이’는 ‘산너머 개똥아’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의 독일로 옮겨 왔다. 독일의 극작가인 마르쿠스 브라운과 연출가 알렉시스 부크, 헬미 인형극단 등은 우리의 민간설화를 스펀지 인형을 활용한 공연으로 탈바꿈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 연극도 소개된다. 극단 진동의 ‘18 청춘잔혹사’는 학교 홈페이지에 자살 예고장을 올린 당사자를 찾아 나선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야기다. 학교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눈앞에 두고도 모두가 외면하는 학교와 사회의 실상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맨발땅 이야기’(왼쪽)는 비무장지대(DMZ)인 ‘맨발땅’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된 사람들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고민하게 한다. 극단 민들레의 ‘꽃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2011년 별세한 심달연 할머니의 삶을 풀어낸 그림책 ‘꽃할머니’를 각색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귀띔해 주는 작품인 뮤지컬 창작터 하늘에의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인기 동화작가 고정욱의 원작동화를 무대로 옮긴 것이다. 극단 하땅세의 ‘붓바람’은 동양화와 서양화가 어우러진 듯한 시각적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소년과 그의 친구인 돼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의 여정을 담았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하얀눈썹 호랑이’는 판소리와 라이브 국악 연주로 호랑이에 관한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식초청작인 극단 누리의 ‘파랑새’는 동명동화를 원작으로 그림자, 팝업책, 탈 등을 이용해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를 펼친다. 1만 5000~2만원. (02)745-586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 감독 “우리가 H조 최약체”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 감독 “우리가 H조 최약체”

    “우리가 H조 최약체라고 생각해야 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 러시아,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한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1) 감독이 “조 추첨 결과는 알제리에 아주 불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3일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과의 인터뷰에서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 없다”며 알제리 팬들의 열망과 달리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제리는 20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사상 첫 16강 진출의 꿈을 꾸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벨기에는 최근 유럽의 강호로 급부상했고,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맡은 이후 전력이 강해졌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는 없다”며 “불가능한 것은 없지만 절대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개막 이전에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희망하고 나섰다. 그는 “프랑스축구협회와 알제리축구협회가 월드컵 개막에 앞서 평가전을 치르는 문제를 놓고 접촉에 들어갔다”며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열리기 10일 전에 브라질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그전에 2~3개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지만 아직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금 한국은 H조 3~4위… 16강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다”

    “팬들의 희망을 현실로 바꾸겠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과 현지답사를 마치고 12일 귀국한 홍명보(4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결연한 다짐이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조 추첨 결과만 보면 ‘죽음의 조’는 아니다. 하지만 세 팀 모두 까다로운 상대다. 지금부터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며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H조에서 3, 4위의 위치”라며 “2위까지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준비 과정에 모든 게 달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상대팀 전력 분석보다 스스로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경기장들을 돌아본 소감으로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팀이 둥지를 틀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대해서는 “본선 경기를 치를 세 곳과 가까운 곳이어서 최적의 입지”라고 흡족해 했다. 홍 감독은 또 “첫 경기를 치를 쿠이아바가 베이스캠프보다 기온이 많이 높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언제 경기장으로 이동해 기온에 적응해야 하는지 적당한 타이밍을 잘 따져야 한다”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적잖이 신경 쓰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달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는 국내파 선수들만 데려갈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경쟁력을 따져 보고 주전급 선수의 백업 자원을 파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감독은 “현재 대표팀은 전력의 70%까지 올라와 있다고 본다”며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또 해외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K리그 선수들도 중요하다. 전지훈련 이후 이들의 컨디션도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러시아

    잘 안다는 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 홍명보호가 잘 꿰어야 할 첫 단추, 내년 6월 17일 쿠이아바에서 맞설 러시아 대표팀 얘기다. 16강행을 이루려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6개월 동안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연수한 인연으로 낯설지 않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스승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 감독은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전에 네덜란드 출신의 젤레 고에스(44) 안지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평가전을 치러 1-2로 역전패한 경험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차기 월드컵 개최 국가로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을 것이란 점도 우리로선 걱정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가장 최근에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 우리만큼이나 상대도 우리를 파악했다. 오히려 상대가 우리를 더 알아 갔다”고 경계했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67)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얼굴이 떠올랐다. 왼쪽 날개로 스피드가 뛰어나 역습 전술에 맞춤인 알렉산드르 코코린(22·디나모 모스크바)과 알란 자고예프(23·CSKA모스크바). 코코린은 유럽예선 8경기 503분을 뛰며 4골을 넣어 원톱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1·제니트)의 10경기 819분 5골보다 더 효율적이었다. 카펠로의 스승인 아리고 사키는 “그에겐 승리가 전부”라며 “그의 축구에는 아름다움이 없다”고 짚었다.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한다. 카펠로 감독은 국내파만 중용하고도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비결은 10경기에서 5골만 내준 수비벽이었다. 그 핵심이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7·CSKA모스크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 점찍었을 정도.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러시아의 키플레이어로 그를 지목했다. 중앙 수비수 알렉세이 베레주츠키(31),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와는 10년째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약점은 남미는커녕, 유럽 무대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란 것. 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쿠이아바의 무더운 날씨와 72%의 습도에 적응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의 16강행을 두드릴 벨기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 가운데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것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고, 8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쳐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은 벨기에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거푸 예선 탈락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에당 아자르(22·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 빌라) 등 황금세대 육성에 성공하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부상했다. 이어 나세르 카딜(24·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22·첼시), 악셀 비첼(24·제니트) 등 신예들이 가세해 전력이 일취월장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벨기에의 호날두’ 아자르. 미드필더인데도 순간 돌파 능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후 4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공을 받을 최전방에는 장신이 즐비하다. 190㎝의 벤테케가, 2선에는 194㎝의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다. 주장 벵상 콤파니(27·맨체스터 시티)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 유럽예선 A조에서 단 4골만 내주며 8승 2무로 패배를 몰랐다.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무승부를 허락했고, ‘난적’ 크로아티아(5승 2무 3패)마저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아킬레스건으로 꼽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고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안 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벨기에는 지난달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연수한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네덜란드인 코치(젤레 고에스·43)도 벨기에 축구의 급성장과 전력에 대해 꿰뚫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홍 감독은 고에스를 금명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홍명보호가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할 상대로 지목된 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낯설기만 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나 팀 컬러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다. 1982년과 1986년, 2010년에 이어 브라질에서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는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로 한국(54위)보다 28계단 앞서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미국, 슬로베니아와 C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85년 멕시코 4개국 대회에서 만나 2-0으로 누른 적이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처음 만난다.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 맞닿은 북아프리카 국가답게 두 대륙의 특성을 섞은 축구를 구사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프리카 축구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갖췄고 체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표 선수 전원이 해외파라 조직력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프리카예선 조별리그 H조에 말리·베냉·르완다·부르키나파소 등 약체들과 묶여 5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르키나파소와의 1차전을 2-3으로 지며 본선행이 멀어지는 듯했지만 안방 2차전을 1-0으로 이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본선행 막차에 올랐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7실점했다. 주장 마지드 부게라(31·레퀴야)와 칼 메자디(28·올림피아코스)가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수비진을 지휘한다. 반면 공격 라인은 남아공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단행한 세대교체 결과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다.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4·발렌시아)는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며 공격 전개의 숨통을 틔운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빼어나다. 187㎝의 이슬람 슬리마니(25·스포르팅)가 최전방을 휘젓는데, 지역예선에서 5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공격수다. 아라비 소다니(26·디나모 자그레브)는 스피드를 앞세워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데, 페굴리와 나란히 3골을 넣었다. ‘신성’ 사피르 타이데르(21·인터밀란)도 경계 대상이다. 해외 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어 대표팀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도 약점이다. 특히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 의욕을 상실한 상태에서 홍명보호를 만난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다. 홍명보호가 공간 침투와 압박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갈고닦은 한국어 제대로 뽐낼게요

    서울 용산구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용산아트홀 문화강좌실에서 이태원 국제 빌리지센터 소속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어 습득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센터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70~80명이 참여한다. 지난 2~5일 예선을 거친 12명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한국 생활 이야기 또는 모국 소개, 자기소개 등을 3분가량 발표한다. 센터 내 한국어 강사와 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 원고를 통한 쓰기 능력, 발음, 말하기 속도, 주제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대회에선 1등(3명), 2등(3명), 참가상(6명)을 뽑는다. 구는 또 재미와 참여도를 높이고자 본선 진출자 외에도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나설 경우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엔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부이촌동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대회를 치른다. 성장현 구청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달아오른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외국인 대상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홍명보와 빌모츠, 16년 전 프랑스월드컵의 데자뷔?’ 벨기에는 아홉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나게 될 팀이다. 한국과 조별리그를 치렀거나 예정된 곳은 모두 22개팀. 벨기에와는 어떠했을까. 홍 감독의 역대 전적은 1무1패. 1990년 이탈리아, 98년 프랑스대회 때 만났다. 이탈리아대회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한국은 0-2로 완패했지만 8년 뒤 역시 E조의 프랑스대회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당시 피끓던 동갑내기 청년이었던 홍명보와 마르크 빌모츠(이상 44)도 두 차례의 대결에 모두 참가했다.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은 양국 대표팀 감독이다. 둘은 각각 공격과 수비의 ‘새별’이었다. 이탈리아대회 당시 홍 감독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빌모츠 감독은 벤치를 지켰다. 맞대결이 펼쳐진 건 8년 뒤인 프랑스대회 때. 그러나 한국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중도에서 경질돼 한국으로 불려 들어왔다. 벨기에는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만 제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상황이었다. 벨기에는 사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태극전사들은 ‘투지’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이임생이 머리에서 피가 나 붕대를 감으면서도 부심에게 “빨리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게 해달라”고 울부짖으며 재촉하던 모습은 지금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결국 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프리킥을 유상철이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골. 유상철의 움직임을 간파하지 못했던 빌모츠의 실수 덕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16강을 날린 빌모츠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고, 중앙 수비수로 나선 홍 감독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빌모츠 감독은 4년 뒤인 한·일 월드컵에서야 16강의 꿈을 이룬 뒤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 정계에 진출했지만 떠돌다 축구계로 복귀,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홍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쓴 뒤 빌모츠 감독보다 1년 늦게 은퇴, 행정가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년이 넘게 이어진 두 사람의 축구 인연. 홍 감독은 세 번째 만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두 감독은 브라질대회에서도 16강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또 만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내 차 어때요?”…딱정벌레 탄 개구리 포착

    “내 차 어때요?”…딱정벌레 탄 개구리 포착

    조그만 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보다 커다란 딱정벌레 위에 올라탄 재미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스웨덴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레우센스가 최근 남미 코스타리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자유경쟁 부문에서 자연 및 야생동물 분야 출품 작품이다. 소니가 공개한 이 사진은 영리한 개구리가 딱정벌레를 타고 느긋하고 편하게 유람을 즐기는 듯한 익살스러운 모습이다. 레우센스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환경을 통제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빨간눈청개구리(학명: Agalychnis callidryas)가 우연히 나뭇가지에서 자고 있던 큰딱정벌레 위로 점프해 이 같은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30개국에서 55만 5000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대회로, 본선 개최지인 영국은 물론 미국,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의 개별 대회를 통해 뽑힌 금상 수상자들에게 참가 자격을 준다. 자유경쟁 부문과 청소년 부문 마감은 내년 1월 6일, 전문 사진작가 부문 마감은 내년 1월 9일까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니콜라스 레우센스/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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