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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생순의 미래, 김보은

    우생순의 미래, 김보은

    “키가 커서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 게 저의 최고 장점입니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유은희(인천시청) 선배 같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보은(황지정보산업고)이 1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도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175㎝의 장신인 김보은은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레프트윙과 피봇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김보은은 “이렇게 일찍 뽑힐 줄 몰랐다. 좋은 팀에 가게 된 만큼 더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는 김보은은 “처음에는 공부가 힘들어 핸드볼을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꾸준히 했다. 덕분에 좋은 직업까지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순위 양새슬(인천여고)과 3순위 조현미(인천비즈니스고)는 각각 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시청의 지명을 받았다. 광주도시공사 등 5개 팀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아 1라운드에서는 이들 세 명만 선택받았다. 이들은 최대 7000만원의 계약금과 24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35명이 참가했으며 4라운드까지 20명(57.1%)이 지명받았다. 한편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로 출국했으며 14~27일 도하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한다. 우승 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고 2~3위를 차지하면 최종예선 참가 자격을 얻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즐라탄 내년 프랑스에서 스완송 부르게 될까?

    즐라탄 내년 프랑스에서 스완송 부르게 될까?

     즐라탄이 내년 프랑스에서 ‘스완송(Swansong·생애 마지막 걸작)’을 부를 수 있을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스웨덴 대표팀이 오는 15일 오전 영원한 라이벌 덴마크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본선행을 노리는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유로 2016 본선은 처음으로 출전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나 이미 20개국은 본선에 직행했다. 9개 조의 3위 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좋은 터키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여덟 팀이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러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   13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헝가리의 1차전을 시작으로 유로 2016 PO가 시작돼 14일 같은 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아일랜드, 15일 오전 2시 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 오전 4시 45분 스웨덴-덴마크의 1차전이 차례로 이어진다.   ● 스웨덴-덴마크(15일 오전 4시 45분) 이번 주에 통산 10번째로 올해의 스웨덴 선수로 꼽힌 즐라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스웨덴 대표팀의 주축이다. 최근 스웨덴 대표팀이 기록한 11득점 가운데 7골을 즐라탄이 뽑아냈다. 올해 만으로 서른넷이어서 유로 2016 본선이 자신의 마지막 A매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누누이 공언해왔다. 스웨덴은 G조 조별리그 3승3무2패를 거둬 I조의 덴마크와 똑같은 전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결은 덴마크 대표팀의 모르텐 올센이 마지막 지휘봉을 잡는 경기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그 역시 유로 2016 본선행에 실패하면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18일 2차전이 열리는데 올센 감독은 “모든 것을 결정할 기회를 홈에서 갖는다는 게 날 기쁘게 만든다. 홈 관중 앞에서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것은 늘 특별한 뭔가가 된다”고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덴마크는 1992년 유럽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는데 당시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라 그같은 영예를 차지한 유일한 전례를 간직했다. 조별리그 8경기에서 8골 밖에 못 넣어 즐라탄 혼자 기록한 8골과 똑같을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했는데 조별리그에서 5골만 내준 짠물 수비를 믿고 있다.   ● 노르웨이-헝가리(13일 오전 4시 45분) 두 팀 모두 참으로 오랜만에 유럽선수권 본선을 노크한다. 노르웨이는 2000년 대회 이후 15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며 헝가리는 1972년 대회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노르웨이는 헝가리에 1982년 이후 4승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점을 믿고 있다. 그런데 노르웨이는 지난 20년 동안 모든 홈 경기를 패배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최근 네 차례 홈 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한 상승세를 타 이번에야말로 그 악령을 떨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베른트 스토르크 헝가리 감독은 “우리의 원정 경기 목표는 사흘 뒤 홈 2차전에서 우리가 유럽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쿠스 페데르센이 10경기 11골을 집어넣어 노르웨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손꼽히고 헝가리는 주축 수비수 롤랑 주하시(32)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헝가리가 예선에서 얻은 득점의 89%가 세트피스가 아니라 오픈 플레이에서 나와 룩셈부르크와 나란히 가장 공격적인 팀으로 꼽혔다.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아일랜드(14일 오전 4시 45분) 아일랜드는 2연속 대회 본선행을 노린다. 조별리그 D조에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행을 예약하게 만들었다. “실수해서는 안되며, 게임들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게임은 조그마한 방심도 용납될 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다”   AS 로마의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와 공격수 에딘 제코가 버티고 있는 보스니아는 사상 첫 대회 본선 진출의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벼른다. 제코는 조별리그 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경기당 한 골씩 뽑았다.   메흐메드 바즈다레비치 감독은 “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인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보스니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며 극적으로 조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은 상승세를 믿고 있다. 아일랜드는 베테랑 공격수 로비 킨(35·LA갤럭시)을 앞세운다. 킨은 5골을 터뜨렸는데 지금까지 A매치 143경기에 나서 67골을 넣어 아일랜드 선수로는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 우크라이나-슬로베니아(15일 오전 2시) 우크라이나는 이전 다섯 차례 PO에 나와 한 번도 본선행의 꿈을 이룬 적이 없다. 더욱이 2무2패로 한 번도 슬로베니아를 꺾어본 기억이 없다. 유로 2000 PO에서도 맞붙어 슬로베니아가 1, 2차전 합계 3-2로 본선 티켓을 움켜쥐었다.   1차전은 홈으로 상대를 불러들이고 사흘 뒤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승부를 겨룬다. 미칼이로 포멘코 우크라이나 감독은 “물론 원정부터 떠나는 게 좋지만 우리는 대진표에 따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루슬란 로탄이 햄스트링을 다쳐 두 경기 모두 결장하는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5일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3년째 영화제를 후원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과 손숙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강제규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총 124개국에서 5281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경쟁부문 작품과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6개국 8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인생’을 주제로 한 여자의 짧은 시간 여행을 다룬 애니메이션 ‘어 싱글 라이프’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5~10일 씨네큐브 광화문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트럼프 계속? 부시도 계속? 클린턴 계속?

    트럼프 계속? 부시도 계속? 클린턴 계속?

    1년 후 미국 백악관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8일(현지시간)로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23일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공화당에서 17명이, 민주당에서 6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져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까지 공화당 2명, 민주당 3명이 각각 사퇴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대급 후보 규모라는 평가를 받는다. ●막말 트럼프 돌풍 끝까지 갈 것인가 20명 안팎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미 대선 레이스는 이변을 거듭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공화당의 경우, 기성 정치인 후보들을 제치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등 소위 ‘아웃사이더’의 반란이 가장 눈에 띈다. 막말을 서슴지 않는 직설 화법의 트럼프와 카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지지율 1~2위를 차지하며 다른 후보들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카슨의 맹추격을 받으면서도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트럼프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사다. ●영 못 뜨는 부시 끝까지 갈 것인가 미 언론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워싱턴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거부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작용하면서 새로운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국 40대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기성 정치인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한때 강력 후보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완주 여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월 1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힐러리 대세론’에 대한 관측이 많았으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 등이 터지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주춤했다. 그러나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고, 지난달 13일 민주당 1차 TV토론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았다. ●클린턴의 독주 끝까지 갈 것인가 지금까지 분위기로만 본다면 대선 본선에서 ‘트럼프 대 클린턴’ 구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수성할 것이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냐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7개월여간 이변이 속출했듯 앞으로 1년간 더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TV토론회 등을 통해 공화당 후보는 5~6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년 2월~6월 열리는 당별 당원대회(코커스)와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통해 각 당의 단일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7월 하순 당원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공표된다. 사실상 이때부터 양당 후보 간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내년 9~10월 대통령 후보 간 3회, 부통령 후보 간 1회의 TV토론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이어 11월 8일 운명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한 대선 소식통은 “TV토론회와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정 등 앞으로 변수가 많다”며 “2017년 1월 20일 누가 백악관에 들어갈 것인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민공천 vs 우선공천… 새누리 딜레마

    최근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의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내년 총선에 대비한 다양한 ‘공천 실험’이 이뤄졌던 것으로 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실험 결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인 국민공천제는 후보 검증이 어렵고, 우선공천제는 ‘낙하산 공천’으로 악용되는 단점이 노출됐다.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공천 룰’과 관련한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0·28 서울 영등포구 제3선거구 서울시의원 재선거 공천을 ‘100% 국민 여론조사’로 했다. A후보가 28.85%로 1위를, B후보는 0.05% 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A후보의 전과를 문제 삼아 재의를 요청했고, 공천위는 두 사람이 ‘결선투표’를 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에는 방식을 바꿔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자 B후보가 60%대, A후보는 30%대를 기록해 결과가 뒤집어졌다. A후보는 “당원 여론조사 응답자 중 유권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강원 홍천군 다선거구 군의원 재선거에서는 C후보가 지역 안배를 명분으로 우선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에서 탈락한 D후보는 “지역 의원의 입김에 따른 전략공천”이라고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석패했다. 이번 재·보선 공천이 내년 총선 공천의 예비실험인 동시에 ‘축소판’이 된 것이다. 새누리당은 공천 룰 딜레마에 빠져 있다. 특히 텃밭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공천 문제가 고민을 더욱 깊게 한다. 이 두 지역의 공천을 국민공천으로 하느냐, 우선공천으로 하느냐에 따른 정치적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강남 3구는 여권의 전략공천지로 인식돼 왔다. ‘3선 이상 공천 금지’라는 암묵적 룰도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공천을 발판으로 3선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남갑에는 이종구 전 의원, 서초갑 이혜훈 전 의원, 송파을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전·현직 재선 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곳 공천을 국민공천 방식으로 하면 강남권 3선 의원이 탄생할 확률이 커진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허용하고 있는 야당이 거물급 정치인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있다면 강남 3구는 우선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그러면 ‘강남 3선 불가’ 원칙은 계속 지켜지게 된다. 이는 또 ‘공천이 곧 당선’인 영남권 공천과도 맞닿아 있다. 강남 3구 공천 방식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의 ‘공천 룰 확정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 종로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전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대거 몰려 있다. 오 전 시장과 박 전 의원은 전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면 세 후보는 치열한 공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본선을 치르기 전 내상을 입게 되고, 중량감 있는 인사 2명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도권 공천 룰의 풍향계가 될 종로구에서 우선공천하는 것 역시 공천 개혁 측면에서 당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게시판]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복지헬스케어전,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 경희대

    [게시판]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복지헬스케어전,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 경희대

    ■서울시가 내년부터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3000명에게 청년수당을 월 50만원씩 지급한다. 서울시는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이면서 사회활동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용에 해당하는 월 50만원을 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초단시간 근로자나 졸업유예자 등 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일명 ‘사회 밖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서울 거주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구직 활동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이나 공공·사회활동 등에 대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한다. 시는 사회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디딤돌을 마련해주는 취지다. 시는 또 ‘공공인턴’인 청년 뉴딜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2020년 연 5000명으로 10배로 확대하고 참여 기간을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늘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5 지식서비스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식서비스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혁신전략을 공유했다. 지식서비스산업은 지식을 집약적으로 생산·가공·활용하고 다른 사업과의 융합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빚어내는 산업이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자인, 컨설팅, 문화·콘텐츠 등이 기반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IBM의 이영민 박사는 빅데이터를 가치 있는 서비스로 변화시키기 위한 학문적 토대에 대해 설명했다. 팀 맥클룬 덴마크 테크니컬대 교수는 제품과 서비스의 통합을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복지산업전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SENDEX 2015)가 5일부터 7일가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킨텍스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20개 사가 550개 부스를 마련해 고령자·장애인 대상 편의 제품부터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은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노후 준비 및 장애인 복지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령친화용품, 장애인 보조기기, 이동기구, 노후설계 등 다양한 복지 용품과 노후 용품이 전시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 30여 개 요양기관이 특별관을 꾸며 요양시설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7일까지 이어지는 행사기간 국제 보조공학 심포지엄,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노인생애 체험관 등 일반 관람객과 업체 관계자를 위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2015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오는 12∼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교육의 미래를 보다’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를 위한 교육·학습 교재, 디지털 교육 콘텐츠, 교육용 게임·로봇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또 어린이 출판·교육 콘텐츠 업계와 교육 관련 솔루션·디바이스 업계가 대거 참여,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제품과 기술을 거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열린다. 행사기간에 열리는 교육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교육 정책과 콘텐츠 시장 현황, 디지털 기술 이용 현황을 주제로 미래 교육 콘텐츠 향방을 전망한다. 또 디지털 교과서, 홀로그램 교실, 전자 칠판 등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교육 콘텐츠 체험 시설도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서울캠퍼스 학장 유정완)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상증, 이하 사업회)는 오는 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호에서 ‘제6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부터 9월24일까지 100여개 모둠의 사회참여 활동 보고서를 접수받아 예선심사를 진행, 선정된 12개 모둠이 오는 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번 본선에 오른 12개 모둠, 총 68명의 청소년은 자신들이 만든 공공정책 발표를 통해 누가 더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실현을 위해 노력했는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먼지 모니터링하는 마스크·심전도로 개인인증하는 티셔츠

    먼지 모니터링하는 마스크·심전도로 개인인증하는 티셔츠

     # ‘삑삑?흡입한 먼지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는 A씨가 착용하고 있는 방진마스크에서 나는 알람소리다. A씨가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 방진마스크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흡입하는 먼지의 양을 모니터링하고 신체의 균형도를 측정해 높은 곳에서 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파악해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5~6일 이틀동안 대전 카이스트에서는 ‘2015년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가 열린다. ‘스마트 방진 마스크&암밴드’는 성균관대 휴먼ICT융합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정범택씨가 출품한 작품이다. 정 씨의 스마트 방진마스크는 마스크 내부로 일정량의 분진이 유입되면 작업자의 팔에 착용한 암밴드에 주황색과 빨강색 경고등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한편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가진 암밴드는 근로자의 자세를 수시로 체크해 낙상상황을 파악하고 관리자에게 앱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는 정씨의 작품 이외에도 신체나 의복 일부분에 컴퓨터 기능을 장착해 착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내놓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대학에서 총 102개 팀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과한 지정공모 8개 팀과 아이디어 공모 3개팀이 본선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는 생체신호인 심전도를 본인인증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전도 보안 스마트 웨어’도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팀이 출품한 이 작품은 티셔츠에 부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서버에 저장된 본인의 심전도와 비교해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기다.  또 금오공대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신발’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은 보호자나 지팡이 도움으로 바깥 출입을 하는데 보호자나 지팡이는 앞에 계단이나 장애물이 있다는 정보만 줄 수 있을 뿐 계단 높이에 대한 정보는 줄 수 없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 이 제품은 신발에 센서를 장착해 시각장애인들이 진행하는 방향에 있는 장애물이나 계단의 위치나 높이에 대한 정보를 진동으로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통합보행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가방 속 물건을 찾기 쉽도록 플래시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가방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제품 시연 장갑 ?본인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 반지 등이 소개됐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벌써 찾아 온 ‘쇼팽’

    벌써 찾아 온 ‘쇼팽’

    지난달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 조성진의 콩쿠르 실황 연주 가운데 두 작품이 3일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그라모폰(DG)은 조성진의 콩쿠르 예선과 본선 연주 실황을 담은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6일 정식 발매하기에 앞서 두 개 곡 음원을 먼저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작품은 조성진에게 우승과 함께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을 안긴 쇼팽의 ‘폴로네즈 op.53’과 조성진이 예선과 본선 1차에서 연주한 ‘녹턴 op.48-1’이다. 이번 음반은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유명 가수들의 음반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벨기에? 해볼 만한데!

    벨기에? 해볼 만한데!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사뿐히 안착한 최진철호의 상대로 결정된 벨기에는 성인대표팀(A팀)이 새달 FIFA 랭킹 1위를 예약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0-1로 지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으로서는 벨기에와의 16강전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벨기에 A팀과 17세 이하 대표팀의 전력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D조에서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말리,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였지만 1승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25일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는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또 첫 경기인 말리와는 0-0으로 비겼지만 슈팅 수 2-26, 유효슈팅 수 0-6으로 절대 빈공에 허덕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승리한 온두라스전에서는 골대를 무려 세 차례나 맞히고 에콰도르전에서 딱 한 차례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은 걸 감안하면 절대 무시할 팀은 아니다. 특히 최진철호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세트피스 상황이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장면은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득점을 올린 단테 리구(PSV에인트호번), 요른 반캄프(안더레흐트) 등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이스마일 아자위의 발끝도 눈에 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26일 “16강전 상대가 누구인지는 무의미하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지가 중요하다”며 “잉글랜드전 이후 조별리그에서 약해진 몸 상태를 회복 훈련을 통해 정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00%라면 얼마든지 해볼 만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17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2007년(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번이 두 번째 본선이다. 벨기에를 상대로 한 최진철호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벨기에를 꺾을 경우 8강에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득점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이날 칠레 푸에르토몬트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용관의 선제골과 정창범의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묶어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1승1무1패)로 16강 막차에 올랐다. 북한은 처음 출전한 2005년(페루) 대회에 이어 오는 30일 말리를 상대로 두 번째 8강행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수리과학창의대회 개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재단법인 미래융합창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3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9회 수리과학창의대회’를 연다. 국내외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454개팀 900여명의 본선 진출자는 대회 당일 제시되는 수학과 과학, 예술 통합주제에 맞춰 현장에서 재료를 찾아 구조물을 만들어 기량을 겨루게 된다. 김치학 심포지엄 열려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김치학 심포지엄’을 연다. ‘김치에 대한 인지, 정서, 그리고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함한희 전북대 교수, 조숙정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박사,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오스트리아의 음식평론가 루치아 슈람프 등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의 연구발표와 토론을 한다. 기상정보 영상공모 수상작 발표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26일 ‘2015 기상정보 영상공모전’ 수상작 17편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기락씨가 사진 찍기 좋은 날을 찾기 위해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법을 영상으로 만든 ‘좋은 날 좋은 나’가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기상청 유튜브(www.youtube.com/KMA0365best)에서 볼 수 있다.
  • ‘행복한 우생순’ 9회 연속 올림픽 티켓

    여자 핸드볼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임영철 전임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현체육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최종 4차전에서 일본에 35-21 완승을 거뒀다.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리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구기종목 단체팀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이 홈 이점을 누리며 경기에 나섰지만, 대표팀은 한 수 위 전략을 과시했다. 에이스 김온아(인천시청)가 13골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 유현지(삼척시청)와 정유라(대구시청), 류은희(인천시청)가 연속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6-1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의 추격을 받아 3골 차까지 좁혀졌지만, 김온아 등의 득점이 다시 가동돼 전반을 17-11로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김온아의 3연속 골 등으로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렸다. 골키퍼 박미라(삼척시청)의 선방이 이어졌고, 다급해진 일본은 실책을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대표팀은 경기 막판 김진이(대구시청)와 유소정(SK) 등 신예를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케이팝과 쇼팽 콩쿠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말할 것도 없이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을 기린다. 서양 음악사에서도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쇼팽이다. 그런 만큼 쇼팽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만 있는 것은 물론 예선부터 본선까지 오로지 쇼팽의 작품만으로 우열을 가린다. 참가자가 대부분 비슷한 작품을 들고나오니 자신의 분명한 쇼팽관(觀)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면 여간해서 심사위원과 관객의 눈길을 끌기 어렵다. 유수한 음악 콩쿠르의 성격이 대부분 그렇듯 쇼팽의 모국인 폴란드가 주관하는 이 콩쿠르도 정치적 입김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는 옛 소련 출신 피아니스트가 우승을 휩쓸었다. 사실상 옛 소련의 영향력이 짙던 시절이다. 1927년 1회 대회는 레프 오보린, 1932년 2회 대회는 알렉산데르 유닌스키, 1937년 3회 대회는 야코프 자크, 1949년 4회 대회의 우승자 벨라 다비도비치는 모두 옛 소련 출신이었다. 나름대로 피아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는 하지만, 오보린은 독주자라기보다는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반주자로 친숙하다. 옛 소련 연방에 속했던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유대인으로 훗날 미국에 망명한 다비도비치 정도가 ‘쇼팽 스페셜 리스트’로 명성을 날렸다. 쇼팽 콩쿠르는 1955년 5회 대회부터 정기적으로 5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해 대회에서는 폴란드의 아담 하라셰비치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간의 관심은 오히려 준우승자인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에게로 모였다. 옛 소련 출신의 아시케나지는 1962년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는데, 영국으로 망명한 뒤 오늘날에는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담 하라셰비치도 쇼팽의 음악에 내재된 폴란드의 토속 정서를 표출하는 데는 나름대로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 쇼팽 콩쿠르는 1960년 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폴리니, 1965년 아르헨티나의 마르타 아르헤리치, 1970년 미국의 개릭 올슨, 1975년 폴란드의 크리스티안 지머만이 각각 우승하면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를 배출하는 세계 최고의 콩쿠르’로 자리잡았다. 1980년에는 하노이 음악원 출신의 베트남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이 우승을 거머쥐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85년 우승한 옛 소련의 스타니슬라브 부닌과 1990년 우승자인 중국의 윤디리는 지금까지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곧 그가 그동안의 우승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뜻이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를 배출한 한국의 문화적 위상도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한국이 ‘케이팝’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알렸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해 황금어장서 펼쳐지는 신선한 가을 멸치잡이

    서해 황금어장서 펼쳐지는 신선한 가을 멸치잡이

    23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멸치 황금어장으로 급부상 중인 서해 바다의 가을 멸치잡이 현장을 따라가 본다. 봄의 전령사로 꼽히는 멸치. 그러나 멸치 떼의 출몰은 비단 봄뿐이 아니다. 가을 멸치는 적당한 기름기와 맑은 때깔로 봄 멸치 못지않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온 변화로 어장 지도가 달라지면서 남해에 이은 최대 멸치 황금어장으로 서해 바다가 각광받고 있다. 7월부터 멸치 떼가 밀려오기 시작해 11월 늦가을까지 크기와 육질이 다양한 멸치 떼가 잡힌다는 서해 바다. 한번 잡히면 빨리 죽어 버리는 멸치의 성질 때문에 그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멸치잡이 조업은 1분 1초가 전쟁과 같다. 서해 멸치잡이에 쓰이는 어선은 본선과 보조선, 운반선 총 3척이다. 본선의 어군탐지기에 멸치 떼가 탐지되면 본선과 보조선은 그물을 활용해 합동작전을 펼쳐 멸치를 포획하고, 잡은 즉시 배 위에서 멸치를 대량으로 삶는다. 그렇게 삶은 멸치는 즉시 운반선이 육지의 건조장으로 운반, 냉풍으로 충분히 건조시킨 후 크기별 선별 작업을 거쳐 맛 좋은 건조 멸치로 탄생한다.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는 서민 생선 멸치. 대표 멸치 고장인 경남 통영에서는 부추와 멸치를 함께 부친 멸치부침개부터 멸치튀김, 해장에 좋은 멸치시래깃국, 갖가지 채소를 더해 새콤한 맛을 살린 멸치회와 영양 만점 멸치밥까지 멸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 봄 멸치에 가려 미처 빛을 보지 못했던 영양 만점 가을 멸치의 참맛을 소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카레집 축구 클럽, 잉글랜드 FA컵 본선 진출 야심

    카레집 축구 클럽, 잉글랜드 FA컵 본선 진출 야심

     ‘카레집 클럽’이란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보잘 것 없는 ‘스포팅 칼사’란 축구 클럽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본선 1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1991년 웨스트 미들랜드주에서 시작해 현재 잉글랜드 축구 족보에서 공동 9위에 해당하는 미들랜드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5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팅 칼사는 지난 21일 87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록턴을 물리쳤으며 24일 아스프레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의 대회 예선 4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면 클럽 창립 이후 처음으로 본선 1라운드에 오른다.    통상 이 클럽의 팬들은 50명 밖에 안 됐는데 24일 경기에는 내셔널리그 노스 소속 FC 유나이티드의 2000여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는 팀은 1만 2500파운드(약 원)를 상금으로 챙기고 오는 26일 본선 1라운드에 나서는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사진을 보면 눈치채겠지만 대다수가 터번을 머리에 두른 파키스탄을 비롯한 아시아계 선수들이다. 구성원 스스로 자신들의 클럽을 ´세미 프로 아시아 클럽´이라고 자조한다고.    다른 사진은 아스프레이 아레나 진입로에 널브러져 있던 고철과 낡은 의자 등 쓰레기들을 치우는 모습. 12명의 구단주 중 한 명이며 재정간사를 맡고 있는 Inder Grewa는 “지난 18일부터 열심히 청소해 FA컵 기준에 맞게 준비를 마쳤다. 우리 바에는 늘 50명 정도밖에 안 모이기 때문에 이전에는 대형 천막같은 것을 세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쓰레기들을 치울 인력을 구할 여력이 안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아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감독과 선수를 포함해 20명 정도가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구단에서 풀타임 직원으로 고용한 이는 스타디움과 바를 동시에 관리하는 관리자 한 명뿐이며 경기 프로그램은 A4 용지 몇 장에 컬러프린터로 출력해 배포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20명이 오만 가지 일에 매달리느라 프로그램조차 제작하지 못했다.    아스프레이 아레나는 이 클럽이 FA컵 예선 3라운드에서 스팔딩이란 팀과 맞섰을 때에야 처음으로 세 자리 수 관중인 750명이 찾는 기록을 남겼다.    구단은 대형 천막 아래에서 관중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라운드 바로 옆에는 ‘4-4-2 바’가 있는데 카레집으로 유명해졌다. 다만 카레는 선수들을 우선 먹일 생각이라고 했다. 축구가 무엇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스타니슬라프 부닌(1985년), 윤디 리(2000년) 등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2012년 18세의 조성진을 협연자로 발탁한 인연으로 그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성진의 결선 연주가 끝나자마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체 이 친구가 누구야? 금메달이네!’라고 말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은 내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하프타임] 여자 핸드볼, 올림픽 亞예선 카자흐스탄 격파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1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5-24로 이겼다. 정유라(대구시청)가 7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게 된다.
  • 인재를 찾아라

    강남구가 23일 구청 본관에서 청년 구직자를 위한 ‘우수 인재 선발 공개취업 오디션’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실력 있는 구직자와 유망 기업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연결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구청 본관에서 개최하며 참가 기업은 팜투어, 내일투어, 해피월드투어, 비욘드코리아 등 4개 기업과 디자인 분야의 JH컴퍼니, 아레스조이, 카스테라, 스파코사 등이다. 참가 대상은 만 20~34세 청년 구직자다.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관광 부문 10명, 디자인 부문 10명이 2차 본선에 진출하고 기업 인사 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공개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2개 부문에서 3명씩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수상자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해당 기업에 정직원 또는 인턴직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1차 심사는 포트폴리오와 동영상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자기소개서, 발표 자료가 심사 기준이다. 발표 자료 주제는 관광 부문의 경우 여행상품 개발, 디자인 부문은 웹디자인이다. 2차 본선 진출자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 앞에서 심화시켜 만든 자료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한다. 구는 본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도 2개월간 심층 컨설팅을 통해 꾸준히 취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메일(ykeon@unies.com)로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새로 시도하는 공개취업 오디션 방식으로 신뢰감 있는 채용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인 모두가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생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신화 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임영철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했다.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이 참가한 대회는 25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은 내년 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대표팀은 21일 카자흐스탄전을 시작으로 중국(22일), 우즈베키스탄(24일), 일본(2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홈 이점을 누리는 일본이 경계 대상이며, 장신 선수들이 포진한 중국과 카자흐스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남자 국가대표 출신 윤태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우리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마쳤다.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와 1개를 따는 등 ‘효자’ 노릇을 했다. 대표팀은 김선화(인천시체육회)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등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김온아와 류은희(이상 인천시청), 권한나(서울시청) 등이 건재한 데다 ‘독사’로 불리는 임 감독의 지도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소집된 대표팀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윤경신(두산)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다음달 14~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예선을 통해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 내년 2월 2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진철의 ‘교체카드’… 원팀 ‘필승카드’

    최진철의 ‘교체카드’… 원팀 ‘필승카드’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후반 34분 장재원(울산 현대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었다. 대표팀은 18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수원컵 대회에서 브라질에 0-2로 고개 숙였던 대표팀은 역대 전적 1무5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브라질을 처음으로 꺾는 기쁨을 누렸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브라질을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제압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FIFA 홈페이지는 세 차례나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한국에 패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홈페이지는 “장재원이 극적인 한국 승리의 영웅이 됐다”며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전방에서 공격 기회를 잇따라 만든 이승우(바르셀로나)에 대해 “가장 눈부셨다. 브라질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고 높이 평가했다.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만든 대표팀은 앞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기니와 21일 같은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무엇보다 2002 한·일월드컵 4강을 경험한 최 감독의 절묘한 교체 카드가 빛을 발했다. 박상혁(수원 매탄고)과 교체 투입된 지 1분도 안 된 이상헌(울산 현대고)이 장재원의 결승골을 도왔다. 김진야(대건고)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 끝줄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이상헌에게 밀어준 공을 이상헌이 상대 수비 때문에 넘어지며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돌려주자 장재원이 침착하게 공을 잡아 놓고 왼발로 차 넣어 골문 오른쪽을 열었다.이상헌은 5분 뒤 제오바니 나시멘투 시우바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또 추가 시간 1분 상대 수비수 셋을 제친 뒤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과감함을 선보였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최 감독은 수원컵 브라질전에서 독불장군식으로 행동했던 이승우를 변모시켜 전방 압박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 주게끔 지도했다. 이승우는 김진야가 오른쪽을 돌파할 때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달고 움직여 장재원의 결승골을 보이지 않게 돕기도 했다.이처럼 원팀의 위력을 보인 대표팀을 상대로 브라질은 90분 내내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카를루스 아마데우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준비를 잘한 한국과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한국 수비가 견고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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