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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무 살 ‘부천국제만화축제’ 청춘을 조명한다

    스무 살 청년이 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청춘의 꿈과 도전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와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만화축제 공식 홍보대사에 국내 최고의 만화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인 ‘에키홀릭’이 선정됐다. 다음달 열리는 만화축제는 ‘청년’을 주제로 청춘의 꿈과 도전·열정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박재동 축제 운영위원장은 “스무 살 성년을 맞은 이번 만화축제에서 청년과 청년만화가, 그들의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내외 전시 콘텐츠와 담론을 만날 수 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과 만화를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철 사무국장은 “이번에 전 세계 각국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경연을 펼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말하고, “20대 청년은 모두 무료이니 많은 청년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외 여러 만화가들의 청년시절 작품도을 만나볼 수 있다. 2016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마일로 작가의 특별전과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오이마 요시토키의 ‘목소리의 형태’전이 열린다. 또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한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전, 한국과 벨기에 만화가 6명을 조명한 한·벨 만화교류전도 준비했다. 이 밖에 ‘VR웹툰전’과 ‘세계시사만화전’, ‘세계만화자료전’도 볼거리다. 국제만화컨퍼런스에서는 한·중·일 전문가들이 세계의 청년 만화교육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국내외 만화 콘텐츠 관련 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세계적인 만화 콘텐츠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코스프레 챔피언십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열린다. 해외 초청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 9개국 17명과 국내 본선 진출 코스튬 플레이어 25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 2000명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박재동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철 사무국장과 김종범 총괄큐레이터가 참석했다. 만화축제는 오는 7월 19일부터 닷새동안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 일대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알프스는 유럽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맥입니다. 길이만 얼추 1200㎞에 달합니다. 알프스에 기댄 나라만 해도 독일, 스위스 등 8개국에 이르지요. 그 가운데 가장 너른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입니다. 음악의 나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가 실은 ‘알프스의 중심’이었던 셈입니다. 그 옹골찬 산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허리춤에 줄곧 경이로운 풍경을 매달고 가는 산악도로입니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수천 길 아래로 곤두박질칠 만큼 스릴도 넘치지요. 하이라이트는 저물녘이었습니다. 여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빛깔의 하늘이 산악도로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시간 동안만큼은 오스트리아 최고봉도, 수천만 년의 시간이 담긴 빙하도 풍경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그 거친 풍경들이 잘츠부르크 남서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이 일대에서만큼은 잘츠부르크가 고풍스러운 음악 도시는 아닌 거지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백두산이 2744m 정도인 것에 견주면 산맥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3000m급 봉우리들이 266개에 이른다는 알프스의 핵심 지역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다.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넓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도 이 공원에 속해 있다.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펼쳐내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더 멋진 건 거친 풍경 속으로 난 길이다. 구름 사이로 달리는 미로(美路), ‘호흐알펜슈트라세’다. 국립공원 안에 조성된 관광도로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라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산맥의 고봉과 고봉 사이를 뱀처럼 휘감으며 달린다. 유(U)자형 유턴 구간만 36개. 작은 커브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36개 유턴 구간마다 표지판을 세워뒀다. 번호와 고도 등의 간단한 정보가 담겼다.산악도로의 실제 거리는 42㎞다. 여기에 곁가지처럼 뻗은 길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모두 48㎞로 늘어난다. 도로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만 개방된다. 일년 중 절반은 눈 덮인 겨울이다.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산악도로는 예전엔 소금과 금, 섬유 등이 오가던 교역로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도로 주변의 금광에서 세계 10%에 이르는 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도로가 포장된 건 1935년이다. 1차 세계대전 뒤 극심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토목공사 덕이었다. 당시 동원된 인부는 얼추 3000명. 안내판은 “이들이 설맹(snow blind)과 심각한 화상(sun burn)에 시달렸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이 도로를 따라 수많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자전거 등이 달린다. 유료 관광객만 한 해 100만명.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포함하면 얼추 곱절 가까이 더 늘지 싶다.산악도로 주변엔 모두 6개의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마다 전시관도 갖췄다.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로 건설 과정이나 알프스의 생태, 빙하의 형성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작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첫 번째는 고도 2260m의 하우스 알파인 나투어샤우다.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작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기반암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를 나서면 굽은 고갯길이 시작된다. 경남 함양의 지안재를 빼닮았다. 구절양장처럼 굽은 호흐알펜슈트라세 중에서도 폭이 유난히 좁고 거칠다. 현지에선 자이트빙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관광 안내 책자마다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명소다. 자이트빙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곁가지처럼 뻗은 길이다. 이 길 끝에 두 번째 휴게소인 에델바이스 스피체(2571m)가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휴게소다. 오른쪽 길은 본선이다. 고갯마루에 망루처럼 서 있는 푸셔라케 주변에 세 번째 휴게소가 조성돼 있다. 네 번째는 호흐 토어라 불리는 터널 끝에 있다. 터널 가운데에서 잘츠부르크주와 케른텐주가 경계를 이룬다. 다섯 번째 쇠네크-레르헨발트를 지나면 마침내 산악 관광도로의 종착지인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다. 마지막 휴게소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오래전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방문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고도 2369m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옹골차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수많은 고봉이 파도처럼 일어섰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거대한 체구가 주는 고도감과 중압감은 사람이 만든 렌즈로는 담아내기 벅차다.산 아래로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흐른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길이가 짧아져 현재 8.4㎞ 정도 남았다고 한다. 휴게소 뒤의 산자락을 5분 정도 오르면 빌헬름 스와로브스키 전망대에 닿는다. 산악 염소인 아이벡스, 마못 등의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호흐알펜슈트라세에선 매우 독특한 자연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의 해넘이가 인상적이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색감의 하늘이 펼쳐진다. 덧대고 뺄 것 없이 딱 자연이 붓질한 풍경화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다. 계곡물이 만든 폭포 역시 규모가 남다를 터. 호에타우에른 중심부의 크리믈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폭포로 꼽힌다. 폭포는 세 번 굽이치며 떨어진다. 38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기세가 대단하다. 귀를 찢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하다. 암반 위로 떨어진 폭포수는 물안개로 비산한다. 폭포 가까이 가면 물 알갱이가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채 10초가 되기도 전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된다. 현지인들은 물안개가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호에타우에른 헬스’라는 번듯한 이름까지 붙였다. 기를 받고 스트레스도 몰아낸다고 한다. 글쎄, 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전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스트레스만큼은 단박에 사라진다.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 끝엔 늘 무지개가 걸린다. 두 번째 폭포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폭포 정상까지는 산자락을 휘휘 돌아가야 한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들이 수직 세계를 펼쳐놓은 길이다. 거리가 4㎞에 이르는데, 산책로처럼 평탄해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키츠슈타인호른산을 덧붙이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과 달리 곤돌라를 타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정상을 알리는 ‘3029m 톱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팻말 너머로 알프스의 산군들이 물결처럼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가장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여름 알프스의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네 번 갈아타야 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정도. 발아래로, 머리 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3000m 높이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전망대다. ‘기펠벨트 3000’이라고도 불린다. 3029m 전망대에서 360m 길이의 인공터널을 지나야 나온다. 터널의 벽면을 이루는 암벽은 차다.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때문에 터널 안엔 줄곧 냉기가 머문다. 터널을 나서면 이 산이 안배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창처럼 솟았고 산기슭을 따라 산과 같은 이름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빙하 1㎝가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저 빙하에 갇힌 시간만 수천만년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0m씩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바람을 타고 빙하를 건너온 억겁의 시간이 시리고 차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angler@seoul.co.kr
  •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에서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업한 파울로 말디니(49)가 데뷔전 패배를 당했다. 말디니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본선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에 0-2(1-6 1-6)로 완패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의 한 단계 아래인 챌린지 투어에 속해 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전했으며 1985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데뷔한 뒤 41회 생일을 한달 앞둔 2009년 5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러 사반세기 가까이 몸담았다. 수비수였던 그는 AC 밀란을 일곱 차례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다섯 차례 차지하게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는 모두 26개를 수집했다. 란도니오는 한때 세계랭킹 975위였으며 말디니가 축구에서 은퇴한 뒤 계속 지도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수도권 동북부 주요 도시와 도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착공 5년 만에 개통된다. 기존 1시간 30분이 걸리던 서울 중랑~경기 포천 구간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본선 구간(44.6㎞)과 소흘 분기점∼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지선 구간(6㎞)으로 건설됐다. 수도권 동서를 가로지르거나 외곽을 도는 고속도로는 있었지만 수도권 동북부를 관통하는 것은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처음이다.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등과 직접 연결돼 수도권 동북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1개 나들목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1개의 분기점, 2개의 휴게소가 설치됐다. 고속도로 본선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성남~구리 구간과 직접 연결된다. 대우건설, 태영건설, GS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건설 등 11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민자 고속도로로, 총 2조 8687억원이 투입됐다. 통행요금은 시점인 남구리 나들목부터 종점인 신북 나들목까지 최장구간 기준 3800원(승용차)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로 주변인 갈매지구, 별내지구, 양주신도시 등 인근 대규모 택지지구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산정호수 등 경기 북부 지역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70분→35분’ 단축

    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70분→35분’ 단축

    경기 중북부권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착공 5년만에 경기 구리시와 포천시를 잇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0시에 정식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왕복 4~6차선으로,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와 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6㎞ 지선 구간으로 나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포천 이동시간이 33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구리에서 포천을 가려면 지금은 구리시청∼서울외곽선∼국도43호선∼포천시청(44㎞) 코스로 68분이 걸리지만, 앞으로 구리시청∼구리포천 고속도로∼포천시청(41㎞) 코스를 이용해 3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상일 구간,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의정부 구간, 국도 43호선 의정부∼포천 구간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약 2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이라 추산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의 1.2배 수준으로 책정돼,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 나온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중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경기 중북부권 전역에서 30분 안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 지역 내 중소기업 물류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옥정지구 등 주거밀집지역과 국립수목원 등 관광지 접근성도 개선된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IC) 11개와 분기점(소흘JCT) 1개를 설치하고 휴게시설도 4곳 마련했다고 전했다. 개통 초기 폭주 및 과속 차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예산은 민자투자방식(BTO)으로 총 2조8687억원이 투입됐다. 준공 후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으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건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이자 앞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팀 2002’, 세탁기 100대 장애인 가정 기부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월드컵 15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2002 월드컵 주역의 모임인 ‘팀 2002’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시내 장애인 가정에 세탁기 100대(7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팀 2002 김병지 회장을 비롯해 최진철 전 프로축구 포항 감독, 유상철 울산대 감독, 송종국·이천수 해설위원, 정해성 국가대표팀 코치, 김현태 FC서울 스카우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가수 김경호·최재훈, 최은숙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등도 함께했다. 김 회장은 “15년 전 4강에 오른 뜻깊은 날”이라면서 “지금껏 국민께 받은 축구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일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6월 25일 독일과 준결승을 치렀다. 팀 2002는 이전에도 축구발전기금 1억원과 유소년전용 풋살장 건립기금 2억원 전달, 유소년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카타르에 충격패를 당하는 등 최근 대표팀 분위기가 위기인 건 맞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최태욱 감독은 “위기이긴 하지만 아직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희망을 갖고 국민이 성원해준다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철 감독도 “같은 축구인으로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아직 예선 두 경기가 남았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월드컵 본선에 못 올라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국 최고 미소친절왕 대구서 뽑아요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소친절 사례를 뽑는다. 시는 제5회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를 흥사단 대구지부와 함께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소친절 운동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높이고 밝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 확립을 위해 여는 것이다. 4개 부문(학생, 서비스, 공공, 일반)으로 대상은 개인, 단체 또는 기관이며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일상생활 속의 미소친절로 감동을 줬거나 감동한 재미있는 사례 등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영상물, PPT, 상황극 등을 첨부한 뒤 이메일(3ccc@3ccc.or.kr)로 보내거나 흥사단 대구지부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로 부문별 예선진출자와 장려상 수상자를 선발하고 9월 21일 열리는 예선대회에서 미소친절 사례 발표 및 연기 내용 등을 심사해 본선 진출 대상자와 동상 수상자를 정한다. 본선은 10월 18일 열리며, 대상 1명(팀), 금상 4명(팀), 은상 4명(팀)을 선발한다. 대상은 300만원, 금상은 150만원(학생 100만원), 은상은 100만원(학생 50만원), 동상은 50만원(학생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구시는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모인 전국의 다양한 미소친절 사례를 ‘미소친절 대구’ 홍보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우수한 입상자는 미소친절 홍보대사와 교육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에서는 47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최희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5번째 맞는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가 대구의 미소친절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미소친절과 관련된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례가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文 대선후원금 1위…沈 소액 모여 15억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된 뒤인 본선 기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후원금이 가장 많이 모였다. ●전체 모금액은 文·沈·劉·洪·安 순 서울신문이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19대 대선 후보 후원회 수입 및 지출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15억 465만 7973원, 본선 기간에 13억 7609만 7489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대선 후보는 경선과 본선에서 각각 25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각 당이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결정한 뒤에는 심 대표가 14억 9763만 1718원을 받으면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심 대표와 문 대통령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8억 9013만 4227원으로 세 번째였고, 이어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3억 2044만 6731원)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억 2191만 1887원)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洪 최다 홍 전 지사의 후원금은 3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이 가운데 1000만원을 낸 고액 후원자가 14명으로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았다. 안 전 대표는 후보들 중 가장 적은 후원금을 받았다. 1000만원을 낸 기부자는 권치중 안랩 대표이사, 권석균 한국외대 교수 등 6명이었다. 본선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심 대표에게는 고액 후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심 대표는 대선 기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브라질 한식요리 경연대회

    브라질 한식요리 경연대회

    브라질 요리사들이 참가해 한국 음식 솜씨를 겨루는 ‘2017년 한식요리 경연대회’ 본선이 1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 뷔페 레스토랑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상금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상파울루 총영사관과 브라질 한국문화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상파울루 연합뉴스
  • 손흥민 부상, 오늘 수술…“회복까지 12주” 새 시즌 차질 우려

    손흥민 부상, 오늘 수술…“회복까지 12주” 새 시즌 차질 우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25·토트넘)이 16일 수술을 받는다.토트넘은 15일 구단 페이스북에 “손흥민이 금요일(16일) 오른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팔을 잘못 디뎌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이 수술 후 회복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최소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손흥민의 완전 회복 기간을 12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물론, 정규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프리시즌을 시작하며, 다음 달 말에는 10일 동안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시즌 초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PL 정규시즌은 8월 12일 시작하는데, 토트넘은 뉴캐슬과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시즌 초반은 물론,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 결국 보냈지만… 월드컵 갈 수 있을까

    슈틸리케 결국 보냈지만… 월드컵 갈 수 있을까

    8월 말 이란·9월 우즈베키스탄 남은 예선 2경기 이겨야 러시아행 자칫 3위로 밀리면 PO ‘산 넘어 산’ 선수들과의 극심한 ‘소통 부재’에 시달리던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대한축구협회는 15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성적과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그는 2014년 9월부터 역대 대표팀 감독 가운데 최장 재임 기간을 이어 가던 중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의 업적을 이뤘지만 최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줄곧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최근 대표팀 성적에 관해 책임을 통감하며 저 역시 사퇴한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끈 2년 9개월 동안 27승5무7패(63득점·25실점)를 기록했다.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한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전(2-0승)과 2016년 3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예선 몰수승(3-0승)을 빼면 25승5무7패다. 기록만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경질의 첫째 이유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부진으로 9연속 본선행을 불투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4일 최종예선 A조에서 중국과 함께 꼴찌였던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당한 2-3의 충격패가 결정적이었다. 최종예선 기간 내내 단순한 전술과 허술한 조직력을 보완하지 못한 지도력 부진이 퇴진을 거들었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중국 원정 0-1 패배 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으나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유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기력과 조직력 부실이 나아지지 않고 카타르에 33년 만의 패배를 당하자 칼을 빼들었다.슈틸리케 감독의 이날 경질로 전임제를 채택한 1992년 이후 15차례 재임 중 김호, 거스 히딩크, 허정무(2회 역임), 딕 아드보카트, 최강희 감독을 뺀 9명이 중도에 하차하는 ‘잔혹사’를 이어 갔다. 박종환 감독을 필두로 차범근, 조광래, 홍명보 등 한국 축구를 지탱해 온 ‘전설’들은 물론 움베르투 코엘류, 요 본프레레, 핌 베어벡 등 외국인 감독들도 성적 부진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씁쓸하게 물러났다. 슈틸리케 감독 퇴진으로 후임 인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반 사퇴한 이 위원장은 “차기를 국내에서 선임했으면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위기관리에 뛰어나고 선수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 지휘봉을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홈에서,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자칫 3위로 밀리면 오는 10월 5일과 10일 아시아 최종예선 B조의 3위 팀과 두 차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다투고, 여기에서 이겨 아시아 5위를 확정하면 11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최종예선 4위 팀과 러시아월드컵 본선 PO를 또 치러야 하는 험난한 길을 돌아가야 한다. 이 위원장의 말대로 대표팀 상황이 워낙 엄중한 상태여서 허정무(62) 한국축구연맹 부총재가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두 차례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터라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위기관리와 선수들을 다룰 줄 아는 능력도 있어 매너리즘의 수렁에서 대표팀을 구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정해성 수석코치와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합작했고, 이제 대표팀 기둥으로 성장한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허 부총재는 “대표팀 사령탑 제안에 대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피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002 한·일월드컵 직전 히딩크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8년 뒤 남아공월드컵을 지휘한 그가 다시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면 세 차례 대표팀을 경험하는 유일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틸리케 후임’ 유력한 허정무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제안 오면 상의”

    ‘슈틸리케 후임’ 유력한 허정무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제안 오면 상의”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성적과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을 경질하면서 후임 사령탑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슈틸리케 감독과 동반 사퇴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의 자질로 현재 한국 축구의 위기를 돌파할 ‘위기 관리 능력’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인물’을 꼽으면서 “국내 감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은 이용수 위원장의 뒤를 이어 선임될 새 기술위원장이 결정한다. 축구협회가 새 기술위원장 임명 준비작업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출신 지도자 중 거물급들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벌써 하마평이 도는 가운데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신임 사령탑 1순위 후보로 꼽힌다. 허정무 부총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 능력이 뛰어나 짧은 기간에 대표팀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분류된다. 새 대표팀 감독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 등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한국을 월드컵에 본선에 진출시킬 책무가 맡겨져 있다. 허 부총재는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 회의에서 슈틸리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할 때에도 김호곤(66)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특히 허 부총재는 현재 대표팀의 정해성 수석코치와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합작했고, 설기현 코치와 대표팀의 고참급인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은 선수로 데리고 있었던 적이 있다. 현 대표팀 코치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당장 대표팀 코치들을 개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허 부총재만큼 빨리 대표팀을 안정시킬 적임자가 많지 않다. 그는 ‘대표팀 사령탑 제안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에 “아직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한국 축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제안이 온다면 주위 분들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 제안이 온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위기 국면이기는 하지만 한국 축구의 저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4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끝으로 5년 넘게 현장을 떠나 있었다는 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신태용(47)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최용수(44) 전 장쑤 감독도 자천타천으로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을 지휘하기 직전 성인 대표팀에서 코치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선수들과 녹아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중국 슈퍼리그 장쑤 감독에서 물러난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을 지휘할 때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신 감독은 국내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크고,최용수 감독은 대표팀 코치 경력이 없는 게 약점이다. 이밖에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지도력을 검증받은 ‘학범슨’ 김학범(57) 전 성남 감독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홍명보(48) 전 항저우 감독도 자천타천 후보 물망에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질된 슈틸리케, 잔여 연봉 15억여원은 챙긴다

    경질된 슈틸리케, 잔여 연봉 15억여원은 챙긴다

    ‘도하 참사’ 여파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잔여 연봉을 고스란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했다.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이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하는 것이지만 계약상 슈틸리케 감독의 12개월여분 연봉은 고스란히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단서에 ‘아시아 예선 탈락 시에는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넣어놨다.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계약 자동해지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계약대로라면 슈틸리케 감독에게 러시아월드컵 본선(내년 6월14일∼7월15일)까지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연봉은 축구협회와 감독 본인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15억원에서 1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해임되는 것이지만 15억원에서 18억원 수준의 12개월 치 잔여 연봉을 챙겨 독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틸리케→수틀리케→슈팅영개…슈틸리케 감독, 2년 9개월만에 경질

    갓틸리케→수틀리케→슈팅영개…슈틸리케 감독, 2년 9개월만에 경질

    취임 초반 ‘갓틸리케’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도하 참사’의 책임을 피하지 못하고 경질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년 9개월 동안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최장수 사령탑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성적 부진과 함께 전술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축구팬들로부터 ‘수틀리케’, ‘슈팅영개’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경질을 결정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선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14년 9월이다. 독일 출신으로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그는 스위스와 독일 유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다 홍명보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출발은 좋았다. 취임 몇 달 만인 2015년 1월 아시안컵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표팀에 준우승을 안겼고, 그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god)과 슈틸리케를 합성한 ‘갓틸리케’, 실용적인 축구 스타일에서 나온 ‘실학 축구’, ‘다산 슈틸리케’, 끈끈한 플레이를 가리키는 ‘늪 축구’ 등 긍정적인 신조어도 쏟아져나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6 참패를 당하면서 여론은 빠르게 악화했다. 같은 달 체코와의 평가전 2-1 승리와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3-2 승리로 발등의 불을 껐으나 최종예선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악화를 거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차 예선부터 가동했던 4-2-3-1 전술과 4-1-4-1 전술을 고집하고 ‘소속팀에서 뛰는 선수 우선 선발’이라는 원칙을 스스로 깨는 등 악수를 거듭했다. 지난해 10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진 후에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해 비난을 자초했고 남 탓하는 ‘탓틸리케’라는 조롱도 들었다. 다행히 그해 11월 캐나다와 평가전 2-0 승리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홈경기 2-1 승리를 지휘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도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은 끊이지 않았다.‘창사 참사’로 명명된 지난 3월 23일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0-1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의 선수 선발 원칙을 뒤집고 소속팀에서 제대로 기회를 못 잡는 유럽파 선수들을 중용했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프리패스’를 받은 듯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이 때문에 K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불이익이 받는다는 팬들이 지적이 많았다. 선발원칙이 흔들린 것과 더불어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 색깔’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게 더 큰 문제였다. 3월 28일 열린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두고도 무기력한 플레이 탓에 비난을 받았다. 당시 경질 여론이 들끓자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를 열었지만 ‘대안 부재’를 이유로 재신임을 결정, 슈틸리케 감독은 가까스로 감독 생명을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유효슈팅 제로’의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더니 14일 새벽 약체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하자 경질 여론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갓틸리케’라는 최상급 칭송은 ‘슈팅영개’, ‘수틀리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대체됐다. ‘독이 든 성배’라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최장수 기록을 세운 슈틸리케 감독.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꿈을 이룬 감독으로 기억될 뻔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낙마하고 말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재임 기간 전적은 27승 5무 7패(63득점 25실점). 비교적 약한 팀들과의 경기로 얻은 전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역대 대표팀 감독 대비 월등한 승률(69%)에 ‘16경기 연속 무패’,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도 이날 씁쓸한 퇴장으로 빛을 잃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석예술대 뮤지컬전공, DIMF서 “뮤지컬 스타”

    백석예술대 뮤지컬전공, DIMF서 “뮤지컬 스타”

    백석예술대학교(총장 김영식) 뮤지컬 전공(전공장 강신주) 학생들이 지난 11일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주최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하였다.DIMF 뮤지컬 스타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개최하고 있는 뮤지컬 오디션으로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예비 뮤지컬스타들이 예선부터 뜨거운 열전을 펼친 가운데 끼와 재능을 겸비한 청소년들이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전국을 대표하는 예술고등학교와 예술대 학생들이 다수 참석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기상은 경연을 끝까지 함께한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상으로 대학·일반부 신재경 등 4인(20·백석예술대학교)이 ‘서편제’의 ’원망‘과 ’시간이 가면‘을 완벽한 연기와 호흡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객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하였고, 더불어 대학·일반부 장려상까지 수상하며 본 경연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누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뮤지컬 스타’ 경연은 뮤지컬 꿈나무의 산실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로 경연 3회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참가자가 대폭 늘었고, 참가자들의 실력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수성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본선에는 39개 팀이 겨뤄 15개 팀이 수상하였으며, 이 중 인기상과 장려상을 백석예술대학 1학년 단체팀(신재경 신현진 강하연 김수현)이 수상했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뮤지컬전공은 백석예술대 음악학부 소속 전공으로 음악, 무용, 연기 등 뮤지컬 무대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전문적인 무대 예술인을 양성해 미래의 뮤지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적의 땅’에서 ‘참사의 땅’으로

    ‘기적의 땅’에서 ‘참사의 땅’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약속의 땅’ 혹은 ‘기적의 땅’이라 불렸다.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마다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안겼기 때문이다. 1994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이라크와 일본의 극적인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행 확정 소식을 날린 곳이 바로 도하였다. 1988년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결승까지 올랐고 2002년 10월엔 20세 이하(U20)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도 도하에서 획득한 선물이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제 도하는 ‘참사의 땅’으로 남게 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패배해 본선 무대 진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은 한국축구의 ‘무덤’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최근 1년간 원정에서 무승의 제자리를 걸었다. 한국은 시리아, 이란, 이라크(평가전),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원정경기와 지난 7일 훈련캠프였던 아랍에미리트(UAE) 라스 알카이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는 이기기는 고사하고 골맛도 보지 못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세계랭킹 100위권이던 오만에 1-0으로 앞서다 세 골을 내주고 1-3으로 대역전패한 뒤 조용히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오만 쇼크’가 카타르에 쓴맛을 단단히 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처지에 어떻게 대입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틸리케號, 결국 좌초하나

    슈틸리케號, 결국 좌초하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내년 본선행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울리 슈틸리케 경질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오늘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동반 퇴진할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과 슈틸리케 감독이 함께 물러나면 한 감독이 대표팀을 4년간 지휘하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 역사상 첫 실험이 실패하는 셈이다.한국은 14일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2-3으로 졌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던 대표팀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후반 17분, 황희찬이 후반 25분 연달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5분 뒤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수비는 불안했고 공격은 답답했다. 전반에 손흥민이 손목 골절로 부상당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대표팀은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A조 2위인 한국(승점 13)은 3위 우즈베키스탄(12점)과 승점 1점 차이밖에 안 된다. 자칫 8월 31일 이란을 상대로 지기라도 하면 말 그대로 벼랑끝에 몰리게 된다. 게다가 지금까지 최종예선 원정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게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공교롭게도 9월 5일 마지막 경기는 A조 2위를 다투는 우즈베키스탄과,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이 위기 국면에 빠지면서 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술위원회에서 대표팀에 변화를 주고 나서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라며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물러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9월 슈틸리케 감독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던 당사자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의사를 시사했다. 한편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선수들도 사람이다. 선수들은 언론 등을 통해 기사를 확인하는데, 팀에 관한 문제가 부정적으로 부각돼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압박감은 당연히 경기 내용으로 이어진다. 전술이나 선수들의 플레이보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우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준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두 경기가 남아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가 잘하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용수, 슈틸리케 ‘경질’ 시사…“변화가 필요한 시점”

    이용수, 슈틸리케 ‘경질’ 시사…“변화가 필요한 시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14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축구대표팀은 이날 새벽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고,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도하 참사’로 경질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 회의를 열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한다. 슈틸리케 감독도 “언제나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에 책임을 지겠다. 내일 기술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거취는 기술위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경기를 내가 치르든 안 치르든 본선 진출을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선 조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 경질 가능성…후임 감독 허정무 급부상, 신태용·최용수 물망

    슈틸리케 경질 가능성…후임 감독 허정무 급부상, 신태용·최용수 물망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될 가능성 커지면서 후임 사령탑으로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 쏠린다.후임 사령탑은 한국 축구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 위기에서 건져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감독 선임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단 슈틸리케 감독이 15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아용수) 회의에서 경질되면 슈틸리케 감독과 운명을 함께한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동반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을 새로운 기술위원회가 선임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벌써 차기 대표팀 감독 하마평이 도는 가운데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신임 사령탑 후보 첫 손에 꼽힌다. 허정무 부총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 능력이 뛰어나 짧은 기간에 대표팀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분류된다. 새 대표팀 감독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 등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한국을 월드컵에 본선에 진출시킬 책무가 맡겨져 있다. 허 부총재는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 회의에서 슈틸리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할 때에도 김호곤(66)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특히 허 부총재는 현재 대표팀의 정해성 수석코치와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합작했고, 설기현 코치와 대표팀의 고참급인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은 선수로 데리고 있었던 적이 있다. 현 대표팀 코치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2012년 4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끝으로 5년 넘게 현장을 떠나 있었다는 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신태용(47)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최용수(44) 전 장쑤 감독도 자천타천으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을 지휘하기 직전 성인 대표팀에서 코치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선수들과 녹아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중국 슈퍼리그 장쑤 감독에서 물러난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을 지휘할 때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신 감독은 국내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이 크고, 최용수 감독은 대표팀 코치 경력이 없는 게 약점이다. 외국인 중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지도자 경험이 있는 셰놀 귀네슈(65) 전 서울 감독과 세르지오 파리아스(50) 전 포항 감독이 거론된다. 하지만 새 감독의 임기는 최종예선 2경기에 그칠 가능성이 커 두 명 이외의 거물급의 외국인 사령탑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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