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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경험자가 무려 21명, 아시안컵 첫판 상대 필리핀 의외의 면모

    유럽 경험자가 무려 21명, 아시안컵 첫판 상대 필리핀 의외의 면모

    현재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3명 뿐이지만 과거에도 뛰었던 선수까지 포함하면 아시안컵 출전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이나 된다. 7일 밤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의 첫 경기 상대인 필리핀 대표팀의 잘 알려지지 않은 면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에 키르기스스탄과 나란히 대회 본선에 처음 데뷔한다. 필리핀은 새해 첫날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2-4로 졌는데 전력을 제대로 보여줬는지 파악할 길이 없다. 산전수전 다 겪은 스벤 예란 에릭손(71·스웨덴) 감독이 선수들보다 더 낯익다. 그는 과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 이탈리아 라치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잉글랜드 삼사자군단 감독까지 역임했던 명장이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해 우리는 잘 모른다. 현재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14명, 이웃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뛰는 선수는 6명이다.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덴마크 1부 리그 호어센스의 골키퍼 케빈 레이 멘도사, 루마니아 1부 리그 셉시의 수비수 다이스케 사토(이상 24),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의 미드필더 욘-파트릭 스트라우스(22) 뿐이다. 스트라우스는 RB 라이프치히 유소년 아카데미 및 2군 출신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라이프치히 2군 소속으로 4부 리그에서 뛴 뒤 2부 리그를 누비고 있다. 일본인 어머니를 둔 다이스케는 J리그 명문 우라와 레즈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러나 23명 가운데 자국 리그에만 몸담은 선수는 골키퍼 나다니엘 빌라누에바(23)와 측면 공격수 조빈 베딕(28, 이상 가야FC)뿐이다. 나머지 21명은 모두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테판 슈뢰크(32)는 2012~14 두 시즌을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호펜하임에서 보냈다. 고향 팀 그로이터 퓌르트에서도 오랜 기간 활약해 2부 리그에서 잔뼈가 굵었다. 측면 공격수 파트릭 라이켈트(30), 미드필더 마이크(26)와 마누엘(23) 오트 형제, 케빈 인그레소(25), 수비수 슈테판 팔라(29) 모두 독일 하부 리그 출신이다. 또 187㎝의 알바로 실바(34)는 200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에서 주로 활약한 뒤 아제르바이잔과 쿠웨이트를 거쳐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K리그 대전 시티즌에 몸담았다. 그 뒤 베트남을 거쳐 말레이시아 무대를 누비고 있다. 미드필더 미겔 탄톤(29), 칼리 데 무르가(30), 공격수 하비에르 파티뇨(30)도 스페인 하부 리그 출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폴 멀더스(37)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덴 하그 등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까지 경험한 뒤 자국 리그 세레스-네그로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공격수 필과 제임스 영허즈번드 형제는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며 측면 공격수 커트 다이존(24)은 크리스털팰리스, 미드필더 아담 리드(27)는 선덜랜드, 루크 우드랜드(23)는 볼턴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잉글랜드 하부 리그를 누볐다. 무려 9명이 필리핀 풋볼 리그(PFL) 2연패를 일군 세레스-네그로스 소속인 점도 흥미롭다. 이 클럽은 스페인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세르비아 출신 리스토 비다코비치가 지휘하는데 최종 엔트리의 3분의 1 이상을 에릭손 감독이 꾸린 것은 조직력을 극대화하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만하면 왕이 될 수 없다

    자만하면 왕이 될 수 없다

    한국, 1956·60년 정상에 오른 이후 무관 무조건 조 1위로 16강 가야 비교적 꽃길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벤투호가 59년 만에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 내면서도 한국축구는 그보다 작은 무대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 그리고 4년 뒤인 196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2회 대회 등 두 차례였다. 그러나 당시는 고작 4개국이 참가한 ‘미니대회’였다. 지금처럼 16개국 이상이 본선 조별리그와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 건 2004년 중국대회부터다. 이때부터 한국은 한 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72년 태국 대회부터 1980년 쿠웨이트, 1988년 카타르까지 ‘징검다리’ 준우승만 세 차례 했을 뿐이었다. 한국은 1972년 태국에서는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란과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었고, 1976년 대회에선 아예 예선 탈락했다. 4년 뒤 쿠웨이트에서는 홈팀 쿠웨이트와의 결승에서 0-3으로 완패해 또 준우승. 1988년 카타르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우승컵을 내줘 통한의 아픔을 곱씹었다. 특히 12개팀이 참가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8강에서 만난 이란에 2-6으로 참패해 당시 박종환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16강 본선 체제 두 번째 대회인 2007년 대회에 나선 한국은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었다. 2011년 대회도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졌다. 직전 대회인 2015년 호주에서도 한국은 호주와의 결승을 1-2로 내주면서 또 한 번 아시안컵과의 악연을 절절히 느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번째 정상을 밟았던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사실상 첫 정상 도전이나 다름없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신년사를 통해 “한국 축구팬들의 열망을 알고 있다. 새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염원을 담아 아시안컵을 잘 치르는 것”이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대표팀 모두가 아시안컵 우승이란 하나의 목표를 이루려고 같은 배를 탔다”면서 “자만이 아닌 희망을 갖고 우승 후보다운 장점을 살려 사실상의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코 진’ 김수민 “몸무게 58.9kg, 뚱뚱하다는 악플 속상”

    ‘미코 진’ 김수민 “몸무게 58.9kg, 뚱뚱하다는 악플 속상”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2018’에서 진의 왕관을 거머쥔 김수민이 bnt 화보를 통해 연말 근황을 공개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프론트(Front), 섀도우무브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그는 페미닌 무드를 발산, 옐로우 퍼 재킷을 착용한 채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 핑크로 컬러를 맞춘 러블리한 패션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넘나들며 프로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소감으로 “전혀 예상 못 했다. 총 7명의 당선자를 뽑는데, 그중 미(美)라도 되자는 게 목표였다”고 전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당선 비결에 대해선 “나를 포장하기보단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도 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금 1억 원의 사용 용도에 대해 넌지시 묻자 “상금의 반은 대학원 학비로 쓸 예정이고 나머지 반은 저축하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돈의 대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출전 비용이 든다고 알려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금전적인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엔 “나 같은 경우엔 헤어나 메이크업 등에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대회 준비를 하면 기본적으로 다 제공해준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당선된 후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늘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말이나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키 173cm에 몸무게 58.9kg의 소유자로 뛰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김수민. 대회 합숙 기간 동안에도 따로 체중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그는 “숙소 밥이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다. 못 참겠더라”라고 고백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이어 건강미 넘치는 늘씬한 몸매를 지녔음에도 몸매 지적은 적잖게 받았다는 그는 “평상시 내 키에 정상 체중을 지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후보자들 중에선 내가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더라. 뚱뚱하다, 예쁘지 않다는 식의 악플을 적지 않게 받아서 속상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미인으로서 최고의 왕관을 거머쥔 그는 “다행히 이번 본선 대회에선 신체 사이즈 공개가 사라져서 감사했다. 최근엔 미스코리아의 정형화된 기준도 점점 깨지고 있는 추세”라며 미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후 그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최근엔 매일경제TV 뷰티 프로그램 ‘왓 위민 원트’에서 처음으로 뷰티 MC를 맡기도 했는데, 이에 “MC들 중에서 막내다. 뷰알못의 입장에서 질문을 많이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를 마친 후 KBS2 ‘해피투게더 3’에도 출연했던 그는 유재석, 전현무 등 국민 MC들을 직접 만나 봬 너무 신기했다며 당시의 들뜬 기분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 디킨스 대학에서 국제 경영학을 전공한 김수민은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은 재원으로도 유명하다. 대학 시절 이태원에 위치한 한 영문 매거진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한 이후 국제부 기자를 꿈꾸기도 했다는 그. 한국어, 영어, 중국어까지 무려 3개 국어 구사 능력까지 갖춘 그에게 ‘엄친딸’이라고 전하자 “그런 수식어로 불리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며 강하게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한편 맑고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그에게 피부 관리 비결을 묻자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평상시엔 보통 쌩얼로 다닌다. 사실 쌩얼에 나름 자신이 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으며 몸매 관리에 대해선 “.매일 아침 1시간씩 동네 주민분들과 에어로빅을 한다. 소리 지르면서 시원하게 한바탕 춤을 추면 에너지가 생긴다”며 남다른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최근 연기, 댄스 수업을 받고 있다는 그는 “만약 기회가 온다면 연기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나이 대한민국 최고 미인의 타이틀까지 얻은 그에게 조심스레 연애 계획을 묻자 “아직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으며 이상형에 대해선 “평소 조진웅, 하정우 씨 팬이다. 푸근한 스타일을 가진 분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엘렌 드제너러스라고 밝힌 그는 “사회적 문제에 있어서 당당히 소신을 밝히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미스코리아 중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는 김성령을 꼽으며 “실물을 보고 놀랐다. 정말 예쁘시더라. 함께 식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해야 하는지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내년 7월에 2019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린다. 돌이켜보면 6개월 동안 참 많은 활동들을 해왔던 것 같다. 남은 개월도 열심히 활동해서 내년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존경하는 선배’로 불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군포시, 청년 자립 활동 지원 ‘I-CAN 플랫폼 사업’ 추진

    경기도 군포시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I-CA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200억여원 중 60억원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받고, 30%는 외부에서 확보했다. 이 사업은 최근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본선 대규모사업(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자립을 실험할 플랫폼, 오피스 쉐어 공간 등을 조성, 1인 기업가 등을 지원한다. 청소년과 청년을 연결한 원스톱 진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전담팀을 신설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동력(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줄이고 자립 활동을 마음껏 실험할 기회의 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시선 유도봉 볼트 풀려 나뒹굴어… 운전자 위협하는 ‘도로위 흉기’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시선 유도봉 볼트 풀려 나뒹굴어… 운전자 위협하는 ‘도로위 흉기’

    유도봉·표지병 볼트 작은 충격에도 뽑혀 도로에 뚫은 지지 구멍 온도따라 변형 앵커볼트 시설물 수명 짧아 예산 낭비도 고속도로 진입로 곳곳 설치 큰 사고 우려 최근 나사못 대체 접착제로 부착 ‘안전’ 시방서 고치고 설치 규정 대폭 강화해야교통사고를 막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려고 설치한 도로 안전시설이 되레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 도로 상황을 무시한 값싼 안전시설물 설치는 도로 파손의 원흉이기도 하다.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시방서를 고치고, 도로 관리기관의 현장 점검과 시설 개선이 요구되는 이유다. 김미경 씨는 2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진목 회전교차로 인근을 지나다 큰 사고를 낼 뻔했다. 교차로를 진입하려는 순간 앞 유리창에 뭔가 날라와 부딪히는 바람에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따르던 차가 김씨의 차 뒤범퍼를 살짝 추돌하는 접촉사고로 이어졌다. 교차로 인근이라서 속도를 줄여 작은 접촉사고에 그쳤지만, 정상 속도를 내는 일반 도로 구간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사고 원인은 도로에 설치한 시선 유도봉에서 풀어져 나온 볼트였다. 유도봉을 고정하는 볼트가 뽑혀 도로에 나뒹굴고 있던 것을 앞차가 밟고 지나가면서 튕겨져 김씨의 차량으로 날아온 것이다. 볼트의 크기는 길이 12㎝, 지름 1㎝ 정도로 어른 가운뎃손가락보다 컸다. 철근토막이나 마찬가지인 도로 위 흉기였다.이런 흉기가 전국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 도로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나 표지병, 중앙분리대 등은 대부분 앵커볼트(철근 나사못)로 고정했다. 유도봉 한 개를 고정하는 데는 4~6개의 볼트를 박는다. 볼트의 길이가 12㎝ 정도이기 때문에 아스팔트 도로에 15㎝ 정도의 구멍을 뚫어야 고정된다. 5∼10㎝인 아스팔트 표층만 뚫고 박아서는 지탱력이 떨어져 시설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아스팔트 아래층까지 깊게 뚫어 고정한다. 그런데 이 볼트는 작은 충격에도 힘없이 뽑혀 나뒹군다. 차들이 스치기만 해도 볼트가 힘을 잃어 표지봉이 뽑히거나 드러눕고 만다. 실제 도로에 설치된 앵커식 표지병은 어른이 발로 차기만 해도 볼트가 뽑힐 정도로 힘이 없다. 특히 도로 포장재는 온도 변화에 따라 늘어나고 굳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나사못 구멍이 커지고, 쉽게 나사못이 뽑힌다. 앵커볼트로 고정된 시설물은 수명이 짧아 예산낭비로 이어진다. 세종시 행복도시 나성동 갈매로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은 최근 3~4년 동안 몇 번째 교체했다.이처럼 최근 완공된 신도시에서도 안전을 무시한 값싼 도로시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2파출소 앞 네거리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 가운데 상당수도 철근 나사가 뽑혀 비스듬히 드러누운 채 방치됐다.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서 나사못이 도로로 나오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앵커볼트식 시설물은 모든 도로에 설치됐다. 고속도로 진입로 분기점에 설치된 유도봉이나 표지병도 철근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로 유도봉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사못이 빠져 이곳저곳 방치됐었다. 만약 나사못이 시속 110㎞로 달리는 고속도로 본선으로 굴러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곳 시설물은 최근 다시 설치됐지만, 나사못 고정의 특성상 쉽게 빠지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얼마 전부터 철근 나사못 대신 접착제를 사용해 유도봉이나 표지병을 세우는 부착식 안전시설물도 나왔다. 볼트를 사용해 시설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도로 표면에 첨단 접착제를 발라 시설물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기존 앵커볼트식 유도병은 기둥과 지표 부착 부분이 한 몸통이지만, 부착식 유도봉은 부착 부분과 기둥을 나눠 설치하게 설계됐다. 부착식 유도봉이 앵커식 볼트 유도봉과 다른 점은 시설물에 충격을 주더라도 도로에 부착된 부분이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붙어 있다는 것이다. 작은 충격에도 볼트가 뽑혀 나뒹구는 제품과 달리 화물차가 충격해 설령 기둥이 망가지더라도 도로에 부착된 부분은 끄덕하지 않고 붙어 있다. 기둥과 도로 부착 부분을 조립해 설치하기 때문에 유도봉 기둥이 망가지더라도 기둥 부분만 교체하면 된다. 철근 볼트가 빠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도로에 구멍을 뚫지 않아 본래 도로 수명을 지킬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지자체 도로유지보수 담당 공무원들은 “앵커식 유도봉이 안전사고를 불러오고, 잦은 교체로 결국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지만, 부착식 시공이 당장 비싸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도로 안전물 시설 설치 시방서를 부착식 시공으로 바꾸거나, 철근 나사못 설치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흥시 ‘경기해양과학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대규모사업부문 최우수상

    시흥시 ‘경기해양과학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대규모사업부문 최우수상

    경기 시흥시 시화MTV 내 해양과학관을 조성하는 시흥시의 ‘경기해양과학관’ 프로젝트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공모에서 대규모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시흥시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본선 최종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에는 해당대회(당시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로 금상을 수상해 82억을, 2015년에는 경기청년 협업마을 만들기로 창조상을 받아 75억원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최우수상을 받아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시·군별 1개 사업씩 총 31개 사업이 접수돼 현장 예비심사를 거쳐 총 10개 사업이 본선에 올랐다. 시가 제안한 ‘경기해양과학관’은 해양교육과 해양생물보전 전문기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화MTV 내 추진 중인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비롯해 관상어 생산·유통·체험·연구단지인 아쿠아펫랜드와 함께 해양수산분야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4차 산업을 넘어 6차 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서울대·한국산업기술대·세계자연보호기금 등이 참여하는 경기해양과학관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해양과학관이 조성되면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와 아쿠아펫랜드, 아쿠아테마공원 등 주변의 관련시설과 함께 해양레저관광단지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사업 집적화를 통해 해양레저 체험과 관광·쇼핑·연구 중심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는 경기도가 2014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개 오디션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노이에서 북한과 대결 박항서 감독 “한민족이라 의미있는 경기”

    하노이에서 북한과 대결 박항서 감독 “한민족이라 의미있는 경기”

    “(남과 북은) 한민족이기 때문에 너무나 의미 있는 경기다.”(박항서 베트남 감독) “우리는 박 감독의 국적이 어디인지보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는지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김영준 북한 감독) 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9시(SBS스포츠 생중계)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이번 맞대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2일 서울에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에 나선 뒤 다음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떠났던 박 감독은 하루 만인 24일 하노이의 베트남축구협회 건물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도중 “남ㆍ북한이 분단돼 있지만,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고, (남과 북은) 한민족이기 때문에 너무나 의미 있는 경기”라며 “(북한과 경기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로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팀 모두 다음달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팀 전열을 점검한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영광의 무대에서 열려 더욱 뜻깊다. 국제무대 경험이 별로 없는 북한에겐 오랜 우방 베트남 땅에서 원정 A매치를 치를 수 있어서, 베트남에겐 체격조건이 뛰어난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돼 서로에게 ‘윈-윈’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북한은 E조에 속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경쟁한다. 베트남은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격돌한다. 박 감독은 “북한과의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대비한다’는 본연의 목표를 감안하며 치를 것”이라면서 “스즈키컵 일정 탓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 만큼,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북한을 진출시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김영준(37) 북한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남측 출신 지도자고 뛰어난 감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가 남측 출신이라는 점이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김 감독은 “베트남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는 등 전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잘 안다. 내일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우리의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기자회견에 응했던 김 감독과 정일관은 나중에 박 감독과 K리그에서 낯이 익은 쯔엉이 들어오자 일어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에 응한 뒤 곧바로 회견장을 떠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만을 향한 전용 카메라가 잡은 격정의 우승 순간들이 안방에 전달된다. SBS스포츠는 성탄절 저녁 7시 45분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든 특집 프로그램 ‘박 아저씨의 파파매직’을 방영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2018 스즈키컵 왕좌에 올려 놓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회 후일담을 들어보고 박항서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박 감독의 우승 결정 리액션도 함께 담았다. 스즈키컵 우승 직후 SBS와 SBS스포츠가 만난 박항서 감독과의 인터뷰 풀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박 감독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타국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도 털어놓는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기도 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경험까지 했던 굴곡진 삶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회를 고백한다. ‘박아저씨의 파파매직’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지도자 박항서와 인간 박항서의 단면을 보여준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 부임 때부터 스즈키컵 우승, 나아가 다음달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까지 살펴본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승 결정전을 중계한 이재형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출연해 현지의 뜨거웠던 열기도 함께 전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밤 8시 45분부터 베트남과 북한의 친선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박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베트남축구협회의 양해를 얻어 지난 22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15년째 이어오다 마지막으로 개최한 자선축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잠깐 귀국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의리와 성의를 보여줬다. 한편 선수 시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 등에 기여한 김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북한 대표팀의 경기란 의미도 작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년 산청곶감축제 주부가요열창 참가자 신청

    내년 산청곶감축제 주부가요열창 참가자 신청

    경남 산청군은 22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내년 1월 3~6일 열리는 제12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대표 참여프로그램인 전국주부가요열창 참가자를 내년 1월 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국주부가요열창 행사는 산청곶감축제 둘쨋날인 4일 예선을 거쳐 6일 오후 2시 본선이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금과 트로피를 시상하고 부상으로 화장품도 준다. 주부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심 통과자는 주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제출해야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곡은 기성곡만 가능하고 반주음악(MR)은 사용할 수 없다. 참가신청은 전화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전국 주부 가요열창은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자연환경이 깨끗한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청곶감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뽑혔다. 군 관계자는 “산청곶감축제에는 곶감 만들기 체험, 감잎차 족욕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곶감 판매장에서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지역 기업인, K리그1 준우승·ACL진출 경남FC에 손목시계 증정

    경남지역 기업인, K리그1 준우승·ACL진출 경남FC에 손목시계 증정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는 19일 ㈜남산유통 이년재 대표(전 한국씨티즌 대표)가 경남FC의 K리그1 준우승과 2019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진출을 축하하며 손목시계 70개(5000만원 상당)를 경남FC 임직원·선수단에 증정했다고 밝혔다.경남출신 기업인인 이 대표는 올해 경남FC가 뛰어난 활약과 우수한 성적으로 도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점을 높이 평가해 경남FC 임직원 및 선수단에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축구를 좋아하는 저와 도민들이 앞으로도 경남FC 경기를 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해 주길 기대한다”며 “경남FC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경남FC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경남FC가 도민의 즐거움과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남FC는 올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본선에 진출했다. 경남FC의 첫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도전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대구 MBC 공개홀에서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 혁신그룹(달구벌 커먼그라운드)이 후원하는 ‘2018 대구 사회적경제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대구시민이 직접 참여·투표해 선정하고, 달구벌 커먼그라운드가 조성한 공동기금을 활용해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가스공사 등 대구지역 12개 공공기관은 지난 9월 청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 지원, 창업기업 지원,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 개발 등을 위해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인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를 발족하고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9차례에 걸쳐 진행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 실무협의를 통해 ‘대구 소셜크라우드펀딩대회’를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대구 MBC와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 소재 약 700여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참가기업 모집 및 예선 심사를 거쳐 이달 17일 본선대회에 진출한 5개 기업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대구시민 100여명이 현장 투표를 통해 각 기업에 대한 펀딩금액을 결정했다. 본선 진출 기업은 다문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청년 문화 비즈니스 창업 지원,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대구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를 비롯한 달구벌 커먼그라운드는 앞으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펀딩 플랫폼인 ‘사회적 가치 연대기금’ 구축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는 시민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대구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무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선도적 협력 모델을 통해 대구지역의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09.80’ 아시아 100m ‘미션 임파서블’

    ‘09.80’ 아시아 100m ‘미션 임파서블’

    중국, 유망주들 미국 유학 보내며 투자 9초91 쑤빙톈, 순수 동양인 최고 기록 10초대 벽 깬 지 3년 만에 9초8대 도전 과학적 훈련 통한 능력 극대화 시작 中·日 경쟁 속 도쿄올림픽 이변 기대“이제 목표는 9초8대 진입이다.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아시아의 탄환’ 쑤빙톈(중국)이 18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9초8대의 벽을 깨겠다는 새 목표를 밝혔다. 아시아 단거리 육상의 전설인 그는 올해 아시아 타이기록(9.91)을 세우며 세계적인 스프린터로 도약했다. 지난 6월 국제육상연맹(IAAF) 마드리드 미팅에서 9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해 나이지리아 출신 귀화 선수인 페미 오구노데(카타르)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세계랭킹 공동 5위의 기록이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9초92로 우승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9초대를 뛴 ‘순수 동양인’이 됐다. 아시아 단거리 육상을 이끌고 있는 국가는 쑤빙톈을 보유한 중국이다. 중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류샹이 동양인 선수 최초로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중국은 유망주들을 육상 강국인 미국에 유학을 보내 선진 기술을 배우게 하는 등 장기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했다. 쑤빙톈도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살다시피했다.효과는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나타났다. 쑤빙톈이 최초로 동양인 10초 벽(9.99)을 깨고 결승까지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동양 선수 최초의 9초대 기록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일본선수 이토 고지가 세운 10초00이었다. 육상계에선 상식을 깨는 사건이었다. 그동안 신체적으로 불리한 동양인은 10초대에 진입을 하지 못한다고 여겨져 왔고, 선수들도 위축돼 있었다. 그러나 신장 173㎝에 불과한 순수 동양인 쑤빙톈이 10초 벽을 깨버리자 아시아에서도 “하면 된다”는 인식이 퍼졌다. “육상 단거리 기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신장’인가”라는 오랜 논란이 종결된 것이다. 신체 조건보다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운동 능력 극대화가 더 중요하다는 발상의 전환도 이때부터 이뤄졌다. 이후 아시아 스프린터 기록은 급성장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룬 일본에서도 이듬해 기류 요시히데가 9초대(9.98)를 기록하며 10초 벽을 깼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셰전예가 프랑스 몽트뢰유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9.97을 기록했다. 사흘 뒤 쑤빙톈은 마드리드에서 셰전예의 기록을 0.06이나 앞당겼다. 10초대에 진입한 지 3년 만에 9초8대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성봉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실 수석연구위원은 “지금 같은 발전 속도라면 머지않아 9초8대를 기록하는 동양인이 나올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아시아 단거리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시안컵 8강’ 주문 거는 박항서 매직

    ‘아시안컵 8강’ 주문 거는 박항서 매직

    이란·이라크·예멘과 한 조…험난한 일정 한국 조 1위·베트남 2위면 8강 대결 가능‘박항서 매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12년 만의 아시안컵 8강에 주문을 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새해 1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과 D조에 편성됐다. 아시안컵은 박항서 매직의 네 번째 도전 무대다. 그는 올해 아시안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스즈키컵 우승을 일궈냈다.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세안축구연맹(AFF)을 평정했지만 아시안컵은 차원이 다르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중동의 모래바람까지 맞닥뜨려야 한다. AFF의 울타리를 벗어나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는 베트남 축구를 이끌어 갈 박 감독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스즈키컵 우승의 기쁨을 누릴 시간이 없다”면서 “20일부터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출전 역사는 일천하다. 1956년(홍콩) 첫 대회에서 4위를 했지만 당시 출전국은 4개뿐이었다. 2회 대회(한국) 때도 4위. 두 대회 6경기에서 무승부 1차례를 빼고는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1975년 ‘통일 베트남’이 된 뒤엔 얘기가 달라진다. 1992년 일본대회까지 아시안컵 참가를 미룬 베트남은 1996년부터 다시 아시안컵에 나서 3차례 예선 탈락 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과 공동 개최한 2007년 8강에 올랐다. 통일 베트남으로 유일하게 나섰던 대회 본선 8강은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것과 다름없다. ‘박항서 매직’으로 바짝 달아오른 축구 열기가 아시안컵 8강의 추억을 소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감독은 “경쟁력은 떨어지겠지만 평균 나이 23.5세의 패기를 앞세워 머뭇거리지 않고 부딪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8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C조 한국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의 조 1위를 가정할 때, 베트남이 조 2위를 하면 박 감독은 E조 1위와 16강전을 펼친 뒤 8강에서 벤투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 감독은 “베트남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건 분명하다”면서 “한국과 만난다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브랜드 순천, 1000만명 모시기… 2019년 벌써 뛰는 ‘현장 실천가’

    [자치단체장 25시] 브랜드 순천, 1000만명 모시기… 2019년 벌써 뛰는 ‘현장 실천가’

    허석(54) 전남 순천시장은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친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순천고(31회)와 서울대 경제학과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고시 공부를 하고, 경제관료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대학 3학년 때 위장 취업을 했다. 동료들 중 가장 오래인 7년 동안 공장에서 일했다. 1990년대 고향 순천에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차려 10년 넘게 임금착취에 힘들어하는 근로자들의 이익을 위해 무료 상담을 해 왔다. 당시 노동부에서는 허 시장을 ‘도깨비’로 표현할 만큼 적색분자로 분류해 왔다.이후 서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기 위해 ‘순천시민의 신문’을 창간, 10년 동안 이끌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광주고등법원 조정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본선 두 번째 도전 끝에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허 시장은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내년을 ‘2019 순천 방문의 해’로 공식 선포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산과 바다,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 맛까지 빼어난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뛰어다니는 허 시장의 하루를 동행취재했다.지난 3일 오전 8시 20분. 시장실에서 김면균 체육시설관리소장에게 사무관 승진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는 허 시장 취임 후 사무관 이상 승진자에게 특별히 제작한 교지 형태의 임용장을 주고 있다. 교지는 조선시대 임금이 4품 이상 벼슬아치에게 내리던 사령장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청렴결백한 선비정신을 되새기며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표시다. 오전 9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했다. 대회의실에는 직원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서면에 있는 DSR제강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향동 직능단체가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허 시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여러분이 순천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종합 실력이 가장 낫다”고 자랑스러워했다.직원들에게 청렴결백 선비정신 강조 허 시장은 ‘소통’을 가장 중요시한다.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역지사지를 당부했다. 그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우리가 계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 의회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예산이 삭감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안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직접 민주주의 확대를 시책으로 추진 중인 허 시장은 일주일에 한두 번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한다. 읍면동 현황을 직접 보고, 지역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서다. 결재를 4건 한 후 오전 11시 월등면 주민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위해 이동했다. 월등면 숙원사업인 지방도 857호선 지사골재 위험도로를 확인하는 자리다. 주민 30여명은 시장이 차에서 내리자 정겨운 식구 반기듯 열렬히 환호했다. 이곳은 경사가 심하고 볕이 들지 않아 겨울철 상습 결빙 구간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한 장소다. 주민들은 또 신월마을 인근 태양광 허가 반대와 3개 마을 배수로 공사를 부탁했다.주민 의견 반영 우선… 결정된 사업도 뒤짚어 허 시장은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다 보면 내가 모르는 부분도 알게 돼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법으로 허용된 사업이더라도 지역 정서를 더 우선시한다. 얼굴을 맞대고 서로 해결책을 찾는 점도 중요시한다. 최근 결정된 동물보호센터 건립 부지 ‘원점’ 재검토도 허 시장이 주민 의견을 최우선 반영하는 한 단면이다. 시는 순천에서 연간 유기동물이 500마리나 발생해 승주읍의 옛 전경대 부지에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시내 중심지와 멀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어렵고, 주민들도 소음과 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보였다. 냉담한 기류가 계속되자 허 시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마을을 찾아 대화를 나눈 후 주민투표를 제의, 반대표가 많자 과감히 철회했다. 오전 11시 40분. 지역민 문화공간과 학생들을 위해 들어설 월등초 복합 커뮤니티센터 부지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7억원 중 시가 7억원을 투자해 농촌마을 학교의 롤모델로 기대되는 곳이다. 점심은 월등면사무소 직원들과 함께했다. 허 시장은 매주 월요일 점심은 청사 구내식당을 이용한다.13년째 뇌사 친동생… 가슴 아픈 가족사도 허 시장은 어머니가 만든 고들빼기김치를 아주 좋아한다. 노모가 힘이 들어 이제는 김치를 담그지 않아 더이상 맛볼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가족 생각만 하면 먼저 눈물부터 난다. 부모 모두 올해 팔순이다. 아버지는 5월, 어머니는 8월이었다. 가족들과 조용히 식사를 하면서 보냈다. 허 시장은 부모가 판검사를 원했는데 기대를 어기고 노동운동을 해 항상 죄스러워해 왔다. 팔순 때 부친 발을 씻겨 드리면서 미안한 마음과 끝까지 자신을 믿어 준 고마움에 울컥 눈물이 났단다. 부인 정연옥(52)씨와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만나 결혼했다. 정씨가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투병생활할 때 손수 부인 속옷을 빨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그동안 변변한 생활비 한번 주지 못하면서 고생만 시켜 눈물이 많이 나더란다. 그는 “집사람이 완쾌되지 않았으면 선거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친누나는 전남도의원을 지낸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이다. 성공한 남매 정치인이란 말을 듣지만 잔정이 유난히 많았던 친동생이 13년째 뇌사 상태에 있는 아픔도 갖고 있다. 누워만 있는 동생 몸을 씻겨 주기 위해 남몰래 병실을 찾곤 한다.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도 직접 챙겨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노동조합 측에 “협상이 꼬이면 내게 상담하라고 했는데 이젠 협약을 맺는 주체가 됐다”고 웃었다. 순천시지부는 전남 9개 전국공무원노조 중 제일 먼저 단체협약에 서명했다. 오후 3시 시장실에서 순천음식 스토리 만화단행본 제작과 관련해 출판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허 시장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 조카가 신용카드로 500만원을 빼 서울 창업보육센터에서 주관한 서바이벌에서 1등 한 후 2년 만에 1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회사 사장이 됐다”며 “서바이벌 형식의 청년창업보육센터를 만들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 기회의 땅 순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지난 10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을 다녀왔다. 그곳 최고 책임자들이 자문위원을 맡아 주기로 했고 업무협약도 맺기로 했다. “자연과 생태 어우러진 도시 만들 것” 시는 2개월 전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아 세계가 인정하는 생태도시로 성장했다. 허 시장은 두바이에서 습지도시 인증을 받고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이런 기분을 28만 순천시민들과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되새겼다. 그는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모두가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포토] ‘평범한 에어로빅은 가라~’

    [서울포토] ‘평범한 에어로빅은 가라~’

    1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AGC 서울 국제 힙합에어로빅대회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2018.12.16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 디자인 공개

    카타르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 디자인 공개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이 치러질 루사일 스타디움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이행과유산 최고위원회는 건국 기념일을 사흘 앞둔 15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계획도시 루사일에 짓고 있는 이 경기장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대회에 쓰일 8개 경기장 가운데 맨마지막으로 공개됐다. 8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지어져 카타르에서 가장 큰 것은 물론이고, 아랍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된다. 이 경기장은 20만명을 수용하는 계획도시 루사일의 핵심 시설이 된다. 루사일은 1878년 12월 18일 국부 무함마드 알사니가 지금의 카타르 건국을 선포한 곳이며 그가 1903년부터 1913년까지 말년을 보냈고 묻힌 곳이다. 건국의 아버지가 묻힌 곳에서 월드컵 개회식과 폐회식이 모두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하산 알타와디 이행과유산 위원회 사무총장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 우리는 세계를 상대로 놀랄 만한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며 “우리의 자랑거리인 스타디움의 놀랄 만한 디자인을 공개함으로써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카타르 대회는 4년 뒤 11월 21일 막을 올려 처음으로 북반구의 겨울에 치러지는 대회가된다. 대회를 마친 뒤 이 스타디움은 다목적 커뮤니티 허브로 탈바꿈한다. 그러나 카타르가 월드컵 인프라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월드컵 개최 도시들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십 명이 몇 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당초 카타르는 유치할 때 12개 경기장을 짓겠다고 약속했다가 8개로 줄여 건설하고 있다. 여름에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실내 온도를 섭씨 23도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게 냉방 시설을 가동하는 등 꾸몄으나 정작 FIFA는 11월에 개최하는 것으로 해 엇박자를 냈다. 또 FIFA는 카타르월드컵부터 본선 규모를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해 이웃 나라들과 공동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가뜩이나 카타르는 아라비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사건건 충돌하고 이웃 나라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처지라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 진행..본선 날짜는 언제?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 진행..본선 날짜는 언제?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22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는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 발촉식과 함께 출범식이 진행됐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선발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한 남대생들을 “세계대학생 평화봉사(문화교류) 사절단”으로 임명하여 지구촌 평화는 문화교류와 화합에 있음을 잊지 않고 세계 만방에 다양한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인류가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을 마련하여 국가와 민족간의 긴장과 갈등을 해소 하고 나아가 사랑과 평화로운 인류이상을 실현 시키고자 진행된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1986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후원, 설립한 세계대학문화축제인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의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인 남학생 대회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는 세계대학생평화사절단이 주최하고 (사) 문화체육진흥원과 메세나뷰티 에서 주관하여 진행한다. 이번 대회의 주관을 맡은 (사) 문화체육진흥원 박중현 이사장은 지, 덕, 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에게 조직위원을 위촉 하여 다양한 분야의 숨은 인재들을 선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전국 대학생 중 만29세 미만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월드 미스터 유니버시티 대회는 12월10일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2월 16일 현충원 참배, 평화포럼 18일 드라이 리허설과 경제 포럼을 거쳐 12월 19일 본선대회를 통해 지, 덕, 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가 선발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국내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도르트문트와 양봉업자 손흥민의 토트넘이 맞붙는 대진이 성사될 수 있을까? 1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 이변 없이 오를 만한 팀들이 모두 16강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팀은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이고, 조 2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리버풀, 샬케, 아약스, 리옹, 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밤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되는데 조 1위와 조 2위가 짝지워진다. 조별리그 한 조에 묶였던 팀들은 상대할 수 없다. 또한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의 대결 역시 이뤄지지 않는다. 사실 토트넘은 대진 룰에 따라 피하게 되는 바르셀로나와 맨시티, 그나마 부담 없는 포르투를 제외하고 네 팀 가운데 어느 팀을 만나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된다. 특히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했던 손흥민이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와 만나면 대박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아약스와 한 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겼더라면 조 1위가 가능했던 아약스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유망주 정우영(19)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호펜하임을 2-1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홈에서 0-3으로 참패를 겪었다. CSKA 모스크바에 지고도 16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풀타임 뛴 유벤투스는 영보이즈와의 원정 경기를 1-2로 졌지만 로마가 빅토리아 플젠에게 1-2로 지는 바람에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호날두는 경기 막판 디발라의 역전 골이 터질 뻔했는데 골키퍼 앞에서 볼에 머리를 맞추려는 시도를 해 볼에 관여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조 꼴찌 영보이즈는 처음 대회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어를 낚고 마치 16강에 진출한 것처럼 셀레브레이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미 16강이 좌절됐던 발렌시아는 맨유를 2-1로 꺾었다. 이강인(17)은 발렌시아 출전 명단에 벤치 멤버로 킥오프를 지켜본 뒤 내내 벤치를 덥히며 한국인 선수 최연소 대회 데뷔를 내년으로 미뤘다. 전날 A~D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모나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일찌감치 바르셀로나가 조 1위를 확정지은 B조는 토트넘이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탔고, 16강 진출 팀을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C조에서는 PSG와 리버풀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D조에서는 포르투와 샬케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없는 레알, 클럽 왕좌 지킬까

    호날두 없는 레알, 클럽 왕좌 지킬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 대회 연속 세계 최고 클럽의 왕좌에 앉을까?15회를 맞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8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13일 오전 개막전이자 플레이오프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우승 팀 알아인이 오세아니아 챔피언 팀 웰링턴(뉴질랜드)을 90분 공방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6강전에 진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대륙별 챔피언들 등 일곱 팀이 각축을 벌여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권순태가 몸담고 있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정승현은 이 대회 참가 때문에 11일부터 울산에서 진행 중인 한·중·일 리그 선수 중심의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빠졌다.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 외에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곡절 끝에 우승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북중미 CD과달라하라(멕시코), 아프리카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팀 웰링턴이 참가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 플레이트가 유럽과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다섯 팀이 4강에 오를 두 팀을 가린다. 가시마-과달라하라(15일 밤 10시) 승자가 레알 마드리드와 4강(20일 오전 1시 30분)에서 맞붙고, 알아인이 16일 오전 1시 30분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와 맞붙어 승자가 리버 플레이트와 19일 오전 1시 30분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대회 3연패를 겨냥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10년 동안 이어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양분 구도를 깨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최정예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레알이 네 번째 우승을 일구면 바르셀로나(3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늘 대회 결승에는 유럽과 남미 챔피언이 격돌하는 구도로 이어지다 2010년 콩고민주공화국 마젬베가 결승에 올라 대회 최대 이변을 낳았다. 3년 뒤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 2016년 가시마가 준우승한 것도 주목할 만했다. 우승은 유럽(10회)과 남미(4회)가 나눠 가졌다. 국내 프로축구 클럽으로는 2014년 성남 일화(현재 성남 FC)가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FIFA는 내년 중국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과 마찬가지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체제로 확대하되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의 반대가 심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엉뚱한 회선 1년 넘게 몰라…코레일·철도공단, 부실검사도 숨겼다

    코레일 “시공 잘못” 공단 “유지보수 문제” 건설·관리 이원화 구조에 책임 떠넘기기 7월 이상 감지됐는데도 현장 점검 안 해 사고 5분 전 신호 오류 무시했다가 탈선지난 8일 경강선 강릉역 5㎞ 지점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세계 네 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인 한국의 부실한 철도 안전관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사고 원인으로 상상조차 못했던 선로전환기와 열차의 궤도를 바꿔 주는 분기기의 회선이 엉뚱하게 연결돼 발생한 신호제어시스템 오류로 보고되면서 국민들은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피해와 여론이 악화되자 코레일(운영)과 한국철도시설공단(건설)은 볼썽사나운 책임 떠넘기기에 집중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선로전환기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또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왜 시정되지 않았는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근본적인 진단을 내 달라”며 “그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노골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선로전환기나 분기기에 대한 연동검사는 사용 개시 후 2년마다 이뤄져 사고 전까지 청량신호소의 기계실을 열지 않았다”고 시공 문제로 못박았다. 반면 철도공단은 “1년여 운행에 지장이 없다가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코레일 유지보수 현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22일 경강선 개통을 앞두고 두 기관이 선로전환기와 분기기에 대한 개별 점검과 연동검사를 실시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강선 청량신호소는 본선(강릉선)과 차량기지가 갈라지는 구간으로, 안전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연동검사만 제대로 이뤄졌으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던 오류였다”고 지적했다. 결국 부실한 사전 점검으로 ‘시설사용 개시’가 내려지면서 청량신호소 분기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됐다. 특히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하다. 지난 7월 사고 구간에서 한 차례 이상 조짐이 감지됐지만 점검 없이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분여 이상 신호가 잡혔다가 곧바로 정상화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에도 사고 발생 5분 전 신호 오류가 잡혔지만 현장 확인 없이 열차를 운행시켰다가 탈선 사고를 막지 못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건설 따로 관리 따로인 불안정한 시스템에서 시설 장애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사고 원인은 차치하고 코레일과 철도공단의 기술 전문성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8~9일 이틀간 운행 차질이 빚어졌던 경강선 열차는 10일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發)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 코레일은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은 시속 40㎞로 통과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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