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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러브 대신 클럽’ 박찬호, KPGA 코리안투어 출전

    ‘글러브 대신 클럽’ 박찬호, KPGA 코리안투어 출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다. 박찬호는 29일 전북 군산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의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의 출전을 추천할 수 있는데 아마추어의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 이상 경력을 쌓았거나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공인 핸디캡 3 이하일 경우 추천이 가능하다. 박찬호는 공인 핸디캡 3 이하 조건을 충족해 자격을 얻었다. 박찬호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해 김영웅(23)과 한 조로 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당시 장타 이벤트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기록해 프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군산CC에서 열린 KPGA 2부 스릭슨 투어 1회 대회 예선에 출전해 10오버파 81타를 치며 132명 중 공동 121위에 그치기도 했다. 2회 예선 때도 4오버파 75타, 134명 중 공동 8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군산CC오픈은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19)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태훈(36), 신인왕 이원준(36) 등이 출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홍영표 “투기꾼 출당”·송영길 “백신 네트워크 총동원”·우원식 “손실보상 소급”

    홍영표 “투기꾼 출당”·송영길 “백신 네트워크 총동원”·우원식 “손실보상 소급”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가 19일 일제히 호남 구애에 나섰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5일에도 세 후보 모두 가장 먼저 호남으로 달려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호남행 총출동이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해 당권 주자들의 쇄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민심과 당심 괴리 논란에도 당원들이 몰려있는 ‘텃밭’ 다지기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전북형 일자리의 적극 지원을 통해 전북 청년들의 꿈이 전북에서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송하진 전북지사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홍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꾼으로 판단하면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며 “10명이든 20명이든 즉시 출당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4·19민주묘지 참배로 본선 첫날을 시작한 송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 공중전에 집중했다. 송 후보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해 실질적으로 빨리 백신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국제적 네트워크를 총력 동원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잇따른 ‘개혁 피로감’에 대해선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2번, 3번 들으면 지루한 것”이라며 “국민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유능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후보는 한국노총의 공개 지지를 이끌어내며 노동계 지지를 호소했고, 화상회의를 통한 ‘청년 쓴소리 집중 경청’ 등 맞춤형 공략에도 나섰다. 우 후보는 광주교통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영업제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겪는 고통은 과거의 손실이 아니라 과거부터 쭉 이어진 누적손실”이라며 “재정 당국은 재정 불건전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가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는 위기마다 나라를 구한 곳으로,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광주의 여러분을 뵙고 지혜를 구하려고 본선거 첫 일정으로 찾아왔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광주의 한 혼수매장을 직접 찾아 민생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우 후보는 “이런 소통 구조를 늘 가지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이야기를 늘 직접 들어야 당이 직접 해결하는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계보 찬스” “분열주의”… 계파 잡음 커진 민주 당대표 선거

    “계보 찬스” “분열주의”… 계파 잡음 커진 민주 당대표 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초반이 ‘계파 논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송영길 의원이 우원식·홍영표 의원에 대해 ‘계보 찬스’라는 비판을 내놓자 당사자들이 ‘분열주의’라고 발끈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18일 “비전 경쟁을 하자”며 수습에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스스로가 계보를 넘어 민주당이 하나 되자는 취지였다”며 “같이 긍정적인 비전 경쟁을 하고 미래를 향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6일 라디오에서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 의원은 민평련이라는 단체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느냐”며 “당내당처럼 특정 후보를 몰아서 지지해 주자는 건 당내 발전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부엉이 모임을 주도하는 홍 의원과 김근태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우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우 의원은 “시작부터 있지도 않은 계파로 상대방을 덧씌우는 분열주의가 송 후보의 선거 기조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이날 정견발표에서 “개혁 대 민생, 친문 대 비문(비문재인)이란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능한 혁신은 민주당이 지켜 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이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계파 문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속 불거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대선 관리를 맡는 만큼 계파 간 이해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다른 두 의원과 달리 특정 계보의 의원 모임에는 소속돼 있지 않다. 다만 인천 지역구 의원 등이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한편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송·우·홍 의원 간 삼파전을 확정했다. 막판에 청년 정치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진 1991년생 경기 용인시의원인 정한도 후보는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계보찬스”, “분열주의” 계파 잡음 커진 민주 당대표 선거

    “계보찬스”, “분열주의” 계파 잡음 커진 민주 당대표 선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초반이 ‘계파 논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송영길 의원이 우원식·홍영표 의원에 대해 ‘계보 찬스’라는 비판을 내놓자 당사자들이 ‘분열주의’라고 발끈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18일 “비전 경쟁을 하자”며 수습에 나섰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스스로가 계보를 넘어 민주당이 하나 되자는 취지였다”며 “같이 긍정적인 비전 경쟁을 하고 미래를 향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6일 라디오에서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 의원은 민평련이라는 단체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느냐”며 “당내당처럼 특정 후보를 몰아서 지지해 주자는 건 당내 발전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부엉이 모임을 주도하는 홍 의원과 김근태계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우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우 의원은 “시작부터 있지도 않은 계파로 상대방을 덧씌우는 분열주의가 송 후보의 선거 기조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이날 정견발표에서 “개혁 대 민생, 친문 대 비문(비문재인)이란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유능한 혁신은 민주당이 지켜 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이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계파 문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속 불거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대선 관리를 맡는 만큼 계파 간 이해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다른 두 의원과 달리 특정 계보의 의원 모임에는 소속돼 있지 않다. 다만 인천 지역구 의원 등이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한편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송·우·홍 의원 간 삼파전을 확정했다. 막판에 청년 정치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진 1991년생 경기 용인시의원인 정한도 후보는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이 될 뻔한 기후특사/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이 될 뻔한 기후특사/김상연 논설위원

    존 케리(78)는 2004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했다. 미국이 사실상 양당제 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통령이 될 뻔했다는 얘기도 된다. 그후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2017년까지 국무장관을 지낸 것을 끝으로 뉴스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기후특사’로 케리를 지명했다. 핵심 대선 공약인 기후변화 문제를 책임질 인물로 자신보다 앞서 대선후보를 지낸 ‘거물급’ 케리를 부른 것이다. 대선에서 진 뒤 기후변화 문제에 투신한 인물로는 앨 고어가 더 유명하다. 고어는 케리보다 더 대통령직에 가까이 갔었다. 그는 2000년 대선에서 부시 후보보다 전체 득표수에서는 54만표를 더 얻었음에도 미국 대선 제도 특유의 선거인단 확보에서 밀려 고배를 들었다. 더욱이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과정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는 몹시 억울할 만했다. 하지만 고어는 화병으로 앓아눕는 대신 환경운동가로 변신했고 그 공로로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한때 ‘대권’을 꿈꿨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반 전 총장은 케리나 고어의 경우와는 다르다. 반 전 총장은 정치인이 아닌 직업 외교관 출신이었고 대선에 정식 후보로 나서기 전 중도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능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인류를 위한 일에 기여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기후변화 문제는 당장의 먹고사는 일과는 무관한 것 같고 따분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무관심하기 십상이다. 이런 이슈에 인지도가 높은 거물 정치인이 관여하면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떨어진 정치인은 다시 출마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경우는 재도전하는 게 어색하지 않지만, 본선 패배는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대선후보로 나갔다가 떨어진 뒤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대통령이 되려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정치권력을 잡는 것만이 국가에 기여하는 건 아니다. 환경운동처럼 대선후보 출신으로서 ‘네임 밸류’를 활용해 기여할 수 있는 값진 분야가 얼마든지 많다는 사실을 고어와 케리는 몸소 보여 준다. 그리고 그런 일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소셜미디어로 정적(政敵)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보다 훨씬 더 자기 자신의 행복지수를 높여 줄 수도 있다. 케리 특사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가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 관상(觀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carlos@seoul.co.kr
  • 제10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제10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DGIST 개방형혁신 비즈니스 모델 연구팀은 4차 산업 혁명에 대응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급변하는 시장의 창조적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역량 강화하는 세미나를 연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는 8월 23부터 27일까지 DGIST R4, 301호에서 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주관, 개방형혁신복잡성학회 주최 하에 진행된다. DGIST 개방형혁신 비즈니스 모델 연구팀은 그 동안 40여개의 비즈니스모델 출원했으며, 그 중 30건의 특허 등록 및 10여건의 특허 이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방형혁신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실적을 달성 중에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강사인 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해당 연구팀 책임자로, 개방형혁신 비즈니스모델 분야 세계적 저널인 Journal of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의 편집장을 역임 중이다. 아울러, 그는 2015년에 글로벌 학회인 SOI 창립하여 개방형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연례 국제학술대회도 매년 조직해 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소비자 입장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 기업 입장에서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엔지니어 입장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회적 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 개방형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 연구논문 작성법, 그리고 관련 안건 발굴 총 5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별히, Customer, User, Engineer 그리고 Social 각 분야의 현장 BM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수강생들의 개방형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역량을 현장감 있게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비즈니스 모델 세미나 참가자들에게는 DGIST와 비즈니스 모델 특허 공동 개발 및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실습 후 우수 BM은 SOI 2022 컨퍼런스 BM 모델 경진대회 본선 참여 기회 부여 등의 특전이 제공될 계획이다. 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박사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마리아나 마추카토(Mariana Mazzucato)교수의 신간인 ‘Mission Economy’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국가나 개인이 미션을 공유하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의 창조적 결합하며 비즈니스 모델개발 축적으로 지역 경제 및 자본주의의 성장제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거미손 천종원·서채현… ‘비운의 종목’ 가라테… 새 물살 가를 서핑

    거미손 천종원·서채현… ‘비운의 종목’ 가라테… 새 물살 가를 서핑

    운동선수로서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그것도 올림픽에 데뷔하는 종목이라면 개인의 영광을 넘어 스포츠 역사 자체가 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번 도쿄에서는 올림픽을 보다 젊고 활기찬 축제로 만들고자 스포츠 클라이밍과 서핑, 스케이트 보드가, 그리고 개최국 일본의 염원으로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콤바인 금메달리스트 천종원(25)과 2019년 여자 리드 세계 1위 서채현(18)이 출격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최종 예선인 아시아선수권이 연기되며 이전 세계선수권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던 둘에게 아시아 쿼터가 돌아갔다. 남녀 각각 20명이 볼더링·리드·스피드 성적을 종합한 콤바인으로 메달 경쟁을 펼친다. 볼더링은 줄 없이 3~5m 암벽의 여러 코스를 완등해야 하며 리드와 스피드는 줄을 달고 각각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높이 15m 암벽을 가장 빨리 오르는 종목이다. 가라테는 도쿄에서 선보이고 2024년 파리에서는 제외되는 비운의 운명이다. 겨루기인 쿠미테(남녀 각 3체급)와 품세인 카타(남녀 각 1체급)가 있는데 다음달 올림픽 랭킹에 따른 쿼터 배분과 최종 예선, 그리고 대륙별 쿼터 할당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다. 남자 카타 20위 박희준과 남자 쿠미테 67㎏급 64위 이지환이 본선에 가장 근접해 있다. 최종 예선 3위 이내이면 도쿄 무대를 밟는다. 스케이트 보딩과 서핑은 도쿄보다는 파리, 당장은 내년 아시안게임이 목표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랭킹 포인트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스케이트 보딩은 최종 예선이 남아 있지만 실제 거리와 비슷한 경기장에서 겨루는 스트리트에서 90위권, U자형 경기장에서 기술을 뽐내는 파크에서 50~60위권이라 버거운 상황이다. 방역 문제로 출전 자체도 고민 중이다. 숏보드(1.8m)만 치러지는 서핑은 남자 16명, 여자 14명의 본선행이 결정됐다. 나머지 티켓 확정을 위해 5월 월드서핑게임이 열린다. 한국은 남녀 각 2명이 출전 예정이지만 아시아 3~4위권이 목표라 역시 티켓 확보가 쉽지 않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잡았다 놓쳤다, 도쿄행 물거품

    잡았다 놓쳤다, 도쿄행 물거품

    한국 여자축구가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또 미뤄야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원정 2차전에서 연장 끝에 2-2로 비겨 1·2차전 최종 합계 3-4로 무릎을 꿇으며 도쿄행 티켓을 놓쳤다. 1990년 출범한 여자 대표팀은 그간 월드컵에는 3차례 나서 16강까지 진출했으나 월드컵보다 문이 좁은 올림픽 본선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여자축구가 1996년 애틀랜타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륙별 예선이 도입된 2004년 아테네 때부터 본선 무대를 노크해 왔으나 5번 연속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8일 고양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1-2로 패해 이날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했던 한국은 지소연(첼시 위민)-최유리(현대제철)-이금민(브라이턴 위민)의 삼각 편대로 중국에 맞섰다. 1차전에 빠졌던 조소현(토트넘 위민)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유럽파가 총출동했다. 한국은 무료 입장한 현지 관중 1만여명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주눅 들지 않고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은 완전히 한국 분위기였다. 중원 허리 싸움에서 중국을 압도한 한국은 1차전 동점골을 넣었던 강채림(현대제철)이 전반 31분 조소현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45분에는 지소연의 코너킥에 이은 조소현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강채림이 공을 따내 재차 문전으로 투입했고, 쇄도하던 최유리를 수비하던 중국 수비수 리멍원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한국은 본선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 “역사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지켜지는 듯했다. 중국은 후반 들어 장신 공격수 양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24분 왕솽이 양만의 머리를 겨냥해 띄운 프리킥이 땅에 한 번 튕기며 한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진 한국은 추효주(수원도시공사)와 여민지(한국수력원자력)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해야 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심서연(스포츠토토)의 클리어링 실수가 왕솽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끝내 눈물을 뿌렸다. 연장전에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으나 중국은 ‘침대 축구’로 야속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도쿄에 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결과가 아프지만 배우고 넘어서야 한다”며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는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과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가 가는 길은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eoul.co.kr
  •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비선호도 모두 1위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비선호도 모두 1위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이재명 순대선주자 비선호, 윤석열·추미애·이재명 순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비선호도 역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6.3%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23.5%)를 12.8%포인트 차로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감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는데, 윤 전 총장은 2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2.7%, 이 지사는 11.2%로 나타났다. 이 질문은 대선주자 선호·비선호의 양면성을 살펴보기 위한 문항이다. ‘추-윤 갈등’은 여권 지지층에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호감도를, 야권 지지층에는 추 전 장관에 대한 비호감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선호와 비선호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선호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밖에 비선호 인물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0%), 홍준표 무소속 의원(8.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4.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1%),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총리(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우승 경쟁 적에서 올림픽 동지로…박지수·김한별 등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

    우승 경쟁 적에서 올림픽 동지로…박지수·김한별 등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박지수(KB), 김한별(삼성생명) 등 도쿄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박지수와 김한별 외에 신지현 강이슬(이상 하나원큐) 안혜지(BNK) 윤예빈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이상 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민정(KB)이 발탁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8강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던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최종 예선을 통과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세계 19위인 한국은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은 5월 10일 소집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벨 감독 “완벽한 경기로 올림픽 간다”

    벨 감독 “완벽한 경기로 올림픽 간다”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1차전에서 패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능력을 믿고 승리해 올림픽 진출권을 따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PO 2차전을 벌인다. 지난 8일 고양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는 1-2로 무릎을 꿇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 점수를 더해 최종 결과가 나온다. 동률이면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안방에서 두 골을 내준 한국은 적어도 2골 이상은 넣으며 이겨야 한다. 벨 감독은 “중국은 상대 실수를 파고드는 능력이 있는 팀”이라며 “내일 이기고 도쿄에 가려면 거의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전을 분석해보니 수비에서 실수 2개가 패배로 이어졌는 데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며 “피지컬, 세트피스가 좋은 중국을 상대로 수비적으로는 안정을 찾고, 자신 있게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또 “몇 골을 넣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두렵지는 않다. 기대감을 갖고 마주해야 할 도전”이라며 “주축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1차전 때 지소연이 강채림에게 패스를 넣어준 것 같은 모습이 더 나와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 합류 시점이 늦어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조소현(토트넘 위민)도 2차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벨 감독은 “1차전 때는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팀에 잘 흡수돼 훈련을 잘하고 컨디션도 끌어 올렸다”며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슈취안 중국 감독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면서 “선수들에게 1차전은 잊고 이번 경기만 집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우리는 서로를 이미 잘 아는 만큼 2차전에 나서면서는 비밀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지난해부터 경기 준비를 위해 쑤저우에 머무르며 날씨 등 모든 환경에 대처해왔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범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고려할 사항 많아...신중히 진행”

    박범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고려할 사항 많아...신중히 진행”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추천위 일정과 관련해 “신속히 (검찰총장) 공백 상태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히 여러가지 요소를 잘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장 계획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 지난 7일 재보궐 선거가 끝나며 이르면 이번 주 추천위가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박 장관이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밝히며 회의 개최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를 압축할 추천위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달 22일까지 총장 후보자 국민천거 절차를 마무리한 법무부는 천거된 인물 등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천위에서 최종 후보자 3~4명을 추려 박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고려하면 신임 총장은 이르면 5월 말쯤에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차기 총장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공수처 특혜조사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이 지검장이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인 점도 변수다. 법조계에서는 수원지검에서 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기소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지검장 외에 차기 총장 후보로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등이 거론된다. 이날 박 장관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한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과 이상을 잘 조화시키는 피의사실 공표 제도 개선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와 피의자의 인권, 수사의 기밀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서봉수 9단vs 유창혁 9단 22년 만에 결승 격돌

    서봉수 9단vs 유창혁 9단 22년 만에 결승 격돌

    1980∼90년대 한국 바둑의 ‘4대 천왕’ 멤버였던 유창혁(55) 9단과 서봉수(68) 9단이 22년 만에 결승에서 격돌한다.한국기원은 유 9단과 서 9단이 14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K바둑 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맞붙는다고 9일 밝혔다. 유 9단은 지난 7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김혜민 9단을 꺾었고, 서 9단은 8일 준결승에서 김영환 9단을 물리쳤다. 둘은 20세기 후반 조훈현·이창호 9단과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1999년 11월 4일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21년 5개월여만이다. 당시 결승에서 서 9단이 3승2패로 이겨 우승했다. 상대 전적에선 유 9단이 41승28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인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8라운드에서는 서 9단이 승리했다, 대주배 결승 진출은 서 9단이 세 번째, 유 9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 모두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TM마린이 후원하는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 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 기사가 출전하는 제한 기전이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못 넘은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행 위기

    中 못 넘은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행 위기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2015년 2연승 이후 6년 가까이 중국에 1무5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역대 전적이 4승6무28패가 됐다. 한국은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대반전을 노려야 한다.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무조건 도쿄행이 가능하다. 1, 2차전 합계 무승부에 원정 다득점까지 같으면 연장전을 펼치고 필요시 승부차기를 통해 막차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은 124번째 A매치를 맞은 노련한 지소연(첼시 위민)을 중심으로 각각 4번째, 12번째 출전의 신예 추효주(수원도시공사)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을 좌우에 배치했다. 중국은 최종예선에서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린 탕쟈리와 왕샨샨을 투톱으로 세웠다. 경기 초반 피지컬을 앞세운 중국에 밀리던 한국은 이내 지소연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다. 추효주와 장슬기(인천현대제철)로 이어지는 왼쪽 라인이 활발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장신을 놓치며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지소연이 오른쪽 앞 공간으로 밀어준 공을 잡아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들어간 강채림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과감하게 오른발 슛을 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돌발 상황으로 갈렸다.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28분 왕슈앙이 차 넣었다. 한국은 이금민(브라이턴 위민)과 여민지(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중국 골문을 더 열지 못했다. 벨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지배하는 경기여서 충분히 비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도쿄 숙소 예약을 벌써 할 필요는 없다고 중국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절반만 끝난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 가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림픽이 보여요’…女유도 박다솔,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올림픽이 보여요’…女유도 박다솔,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의 박다솔(순천시청)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의 손에 쥐었다. 박다솔은 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 결승에서 디요라 켈디요로바(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박다솔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412점을 획득해 올림픽 랭킹이 24위에서 17위로 뛰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6월 28일 기준으로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 랭킹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나라별로 체급당 1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다솔은 실질적으로 14위에 해당한다. 대륙별 선수권이 진행 중이고 6월 세계선수권이 남아 있어 좀 더 지켜보기는 해야 한다. 한국 유도는 대회 첫 날 박다솔의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57㎏급 김지수(경북체육회)와 남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은메달, 같은 체급 김임환(한국마사회)과 남자 60㎏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동메달을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벨 감독 “中 강하지만… 지소연·이금민·조소현 있다”

    벨 감독 “中 강하지만… 지소연·이금민·조소현 있다”

    “해외파 역량으로 차이 만들 것” 자신감지소연 “우리 모두 간절… 중국전 생각뿐”“기대가 크다. 역사를 만들고 싶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60) 감독과 ‘베테랑’ 지소연(30)이 7일 열린 언택트 기자회견에서 한 목소리로 역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홈 1차전을 펼친다. 2차전은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위로 한국보다 3계단이 높은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벨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데 선수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이 우세할 수 있지만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우리의 동기다. 두 경기에 걸린 게 많아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에겐 지소연과 이금민, 오늘 입국한 조소현 등 영국에서 뛰는 3명의 해외파가 있다. 합류는 늦었지만 빠르게 적응 중이다”면서 “이들이 가진 역량을 밑천으로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고 싶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벨 감독은 “‘코어(주축)’는 국내파”라고 신뢰를 보내면서 “모두가 합류한 건 1년 만이다. 그럼에도 공백을 못 느낄 만큼 잘 스며들었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소집된 선수 중 유일하게 중국을 상대로 득점(3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차출에 흔쾌히 응해준 소속팀에 감사드린다”면서 “대표팀 합류 이전부터 계속해서 중국의 경기 영상을 봤다. 선수들 모두 올림픽이 간절하다. 오로지 중국전 얘기만 한다”고 전했다. 중국대표팀 자슈취안(58) 감독도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국과 랭킹 등 비슷한 상황이지만 큰 도전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두 경기 모두 이길 자신이 있다.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도 올림픽에 나간 적이 있다. 우리 여자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출전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많은 득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사업에 2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공모에서 60억∼100억원씩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부문에 20개 시·군이, 30억∼60억원씩 지원하는 일반규모 사업(총사업비 60억원 이상) 부문에는 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시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중 공정?평화?복지의 도정 3대 핵심가치 실현과 관련된 정책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는 외부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오는 29∼30일 예비심사를 한 뒤 본선에 오를 대규모 사업 4개, 일반규모 사업 7개 등 11개 사업을 선정한다. 본선에 오른 시·군은 모두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5월 열리는 본선 심사에서 결정된다. 사업 선정 시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거나 투자심사, 설계비 확보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당해연도에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女축구 사상 첫 올림픽, ‘만리장성’ 훌쩍 넘어라

    한국 여자 축구가 사상 첫 올림픽 본선을 향한 최종 관문으로 향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중국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치른다. 격리 기간 없이 입국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장 숙소로 이동해 훈련장과 운동장만 오가는 버블 방식으로 PO가 치러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8위, 중국은 15위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중국은 5차례 본선에 올라 은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6무27패로 절대 열세이지만 중국이 넘지못할 벽은 아니다. 중국 격파를 위해 ‘에이스’ 지소연(30·첼시 위민)을 비롯해 조소현(33·토트넘 위민), 이금민(27·브라이턴 위민) 등 유럽파가 모두 집결했다. 1, 2차전 합계 무승부에 원정 다득점까지 같으면 2차전 이후 연장전을 펼치고 필요시 승부차기를 통해 막차 티켓의 최종 승자를 가린다. 지소연은 “중국과의 두 경기를 잘 치러 꼭 본선행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혜리(31·인천현대제철)는 “감독님이 빠른 공수전환과 능동적인 플레이를 많이 강조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본선 세 번째 도전인데 이번에는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남미),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유럽), 캐나다, 미국(북중미), 잠비아(아프리카), 호주(아시아) 등 10개국이 본선에 올랐다. 한국-중국, 칠레-카메룬의 PO 승자가 막차를 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대 지도자로 뭉친 여자농구 전설들, 올림픽 영광 위해 쏜다

    국대 지도자로 뭉친 여자농구 전설들, 올림픽 영광 위해 쏜다

    전주원(49)과 이미선(42). 이름만으로도 찬란한 한국 여자농구의 두 ‘레전드’ 언니들은 요즘 휴식기 아닌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여자프로농구 시즌이 끝나고 편히 쉬어야 할 시간이지만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맡아 올림픽 준비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6일 서울 성북구 소재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만난 전주원 대표팀 감독은 “휴가 기간인데도 통화도 자주 하고 벌써 오늘로 다섯 번째 만난다”는 말로 이미선 코치와 함께 바쁘게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쓸 때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 감독과 이 코치에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계획과 각오에 대해 들어 봤다.국대 감독·코치로 재회 구기종목 첫 女지도자 콤비 지난 1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전 감독과 이 코치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확정, 발표했다. 두 레전드에겐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최초의 여성 지도자 콤비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각각 현역으로 뛰었던 구단에서 이들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남겼을 만큼 선수로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두 사람은 지도자로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전 감독과 이 코치는 나이 차이가 꽤 있다. 현역 시절 전 감독은 신한은행(전신 현대산업개발 포함), 이 코치는 삼성생명에서만 뛰어 소속팀도 달랐다. 지도자로서도 우리은행 코치, 삼성생명 코치로 팀이 겹치진 않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로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사이가 된 것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룸메이트로 함께한 인연 덕분이다. 이 코치는 “처음에 언니랑 같이 방을 썼는데 나이 차가 나는데도 편안했다”고 회상했다. 전 감독은 “먹는 것도 잘 맞고 한 3~4년 미선이가 방졸을 했는데 나쁜 기억이 없다”며 웃었다. 서로 잘 맞다 보니 전 감독이 이 코치에게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러닝메이트를 제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 감독은 “미선이가 선수로서도 영리했고 은퇴 후에도 바로 코치를 하고 있어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파트너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코치는 “나는 고민할 것 없이 언니를 믿고 가는 것”이라며 돈독한 신뢰를 자랑했다.화려한 ‘라떼 시절’의 경험 선수들에게 더 와닿을 것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가 되면서 두 사람은 소속팀 코치 역할 이외에도 국가대표 지도자로서의 역할도 생각해야 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선수 누구 하나라도 다칠까 노심초사하고 분석하면서 상대 선수를 같은 팀보다 더 눈여겨보기도 했다. 전 감독은 “비디오를 본다든가 중계를 볼 때 다른 팀 선수들을 많이 살피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 코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박지수(23·KB)의 상태가 신경 쓰였다. 이 코치는 “지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 다친 적 있는데 크게 다친 것처럼 보여서 안 다쳤으면 싶었다”고 했다. 전 감독도 “나도 TV를 보면서 ‘지수 다치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이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는 까닭은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고, 올림픽을 직접 경험했으며 프로 무대에서 코치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한 농구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라떼(나때)는 말이야’라며 꺼내는 옛날 이야기가 결코 공허한 잔소리가 되지 않는 이유다. 전 감독도 “올림픽을 직접 나가서 경험했으니 우리 얘기가 선수들에게 훨씬 와닿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농구가 13년 만에 나서는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의 선전을 위해 두 지도자가 공통적으로 꼽는 과제는 팀워크다. 전 감독은 “시드니올림픽 때 뛰는 선수나 안 뛰는 선수 가릴 것 없이 팀워크가 좋았다”면서 “당시에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는데 잠깐씩 뛰는 선수들까지 자기 역할을 하며 팀이 하나가 돼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이 코치도 “시드니 때 막내여서 언니들을 응원했는데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희생을 많이 했다”면서 “팀워크에 하나 더 보태자면 베이징올림픽 때는 수비에도 많이 신경을 써서 성적을 냈으니 그 부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대표팀 주축 전성기… 올림픽 농구 13년 갭이 변수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주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가장 고민하는 포지션은 가드다. 정통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하는 선수가 부족하고 여러 선수가 각자의 경쟁력이 있다 보니 고민이 깊다. 같은 조 상대팀 전력이 만만치 않은 문제도 있다. 한국(19위)은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다. 1승조차 거두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살펴본 상대팀은 더 무서웠다. 전 감독은 “세르비아와 스페인이 하는 경기를 봤는데 세르비아가 만만치 않았다”면서 “유럽 선수들이 신장도 있는데 스피드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같은 조 국가 중 세르비아가 세계 랭킹이 가장 낮지만 전 감독은 “세르비아가 4년 전 정도부터 두각을 나타내 랭킹이 낮은 거지 지금 실력만 보면 유럽에서 3위 안에 든다”면서 “세르비아가 그래도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슬프더라”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한국은 박지수를 비롯해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았다는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해 12년 만에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지금 대표팀에 나갈 선수들이 올림픽 티켓을 따낸 것만 해도 잘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다만 역대 전력과 비교했을 때는 올림픽에서 13년의 갭이 있어 경험이 없는 것이 많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실패의 가능성이 훨씬 큰 자리지만 두 지도자는 마음을 다잡았다. 지도자가 불안해하면 선수들이 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안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더라도 부딪쳐 보는 게 도전”이라며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실패라기보다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의 여성 지도자란 타이틀이 달리지 않아도 국가대표 감독은 책임감이 정말 큰 자리”라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이니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농구 대표팀을 통해 두 지도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 코치는 “누가 봐도 박수쳐 줄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힘든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해 힘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앤드루 양, 아시아계 미국인 슈퍼파워” 혐오범죄 맞서 뉴욕시장 후보 급부상

    “앤드루 양, 아시아계 미국인 슈퍼파워” 혐오범죄 맞서 뉴욕시장 후보 급부상

    ‘앤드루 양, 아시아계 미국인 슈퍼파워.’ 폴리티코 4일자(현지시간) 인터뷰 기사는 이런 제목을 달았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겪었던 차별에 관한 경험을 듣고 아시아계 정치인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현상 등을 짚었는데, 그가 “뉴스와 케이블 쇼 등의 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양의 패거리’(Yang Gang) 현상을 재조명하면서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을 소개했다. 지난 1월 앤드루 양(46)은 오는 6월 예정된 뉴욕 시장선거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지금 한참 앞서가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시장 경선에서 양의 지지율이 당내 경쟁자들보다 두 자릿수로 높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에 뒤이어 출사표를 던진 흑인 정치인들의 도전도 일찌감치 뿌리쳤다. NYT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각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사건 후 아시아계 증오범죄 증가세가 고정된 지지 정당 없이 부동층을 자처해 온 이들의 정치적 결속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탁월한 연설 능력이 인기의 주요 비결로 꼽힌다. 지난달 애틀랜타 마사지숍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지고 길거리에서 가진 기자회견도 호평을 받았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라나 항상 일정 수준의 괴롭힘, 보이지 않음(invisibility), 인종차별에 익숙했지만, 그것은 차츰 조롱이나 경멸의 형태를 취하기 시작했고, 훨씬 더 어두운 무언가로 바뀌어 갔다”며 자신이 차별에 공감하고 연대를 이끌어 갈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뉴욕시장을 만드는 게 차별을 없애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양은 대만계 이민자 2세로 뉴욕주에서 태어났고, 맨해튼에 거주하고 있다. 브라운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이자 ‘벤처 포 아메리카’의 창업자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2017년 11월부터 뛰었다가 2020년 3월 조 바이든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다. 당내 경선 때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월 1000달러 보편적 기본소득(UBI) 지급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양 갱’이라는 헌신적인 온라인 팬층을 얻었다. 2019년 1분기 170만 달러로 시작한 후원금이 나중에는 4160만 달러까지 쌓였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막힌 상태에서 치르게 된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30여명의 후보가 난립 중이다. 민주당 경선 승자가 11월 본선에서도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대체적인데, 양이 경선을 통과한다면 2013년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계 시장 후보가 된다. 당선되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이자, 1989년 당선된 역대 첫 흑인 데이비드 딘킨스 시장에 이어 두 번째 유색인종 뉴욕시장이 된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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