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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여자바둑도 최강 입증할 것”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여자바둑도 최강 입증할 것”

    오는 22일 중국의 우이밍 3단과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개막전으로 본선을 시작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 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를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인 최정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진 우리 선수단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 9단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오유진 9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과 후원사 시드 지명자인 김채영 7단까지 5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며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을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권자 1인당 7표… 사전투표 27~28일

    다음달 1일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됐다. 유권자들은 1인당 총 7표를 행사하는데,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만 8표를 행사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만 8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13일 이틀간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20일부터 선거벽보가 게시되고, 22일까지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가 발송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본선거일인 1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세종시 4표… 제주도는 5표 행사 대부분 지역의 유권자는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8표다. 다만 세종시와 제주도는 각각 4표(시장, 교육감,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와 5표(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를 행사한다. 사전투표 때는 한번에 투표하지만, 6월 1일 당일 투표하는 유권자는 두 차례에 걸쳐 투표용지를 받는다. 먼저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1장 더 받는다. 이후 지역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4장의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아 투표한다. ●확진자 28일·당일 저녁 투표 가능 정부가 선거 전까지 코로나19 격리 의무 제도를 없애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방선거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수 순으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 정의당이 3번을 받게 된다. 정당 소속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별도 기호가 없다.
  • ‘여자바둑 삼국지’ 막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첫 경기는 中 우이밍 3단 vs 日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들을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최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9단 “中 위즈잉 7단과 대국 기대”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면서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서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슬주 초단 “신예의 패기, 대국에서 보여주겠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에 김주홍 전 울산대 교수 선정

    울산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에 김주홍 전 울산대 교수 선정

    김주홍(전 울산대 교수) 예비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보수 성향의 김주홍·장평규 예비후보는 1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단일화는 공인 여론조사기관 2개를 선정해 기관별 1000명의 표본으로 본선 경쟁력을 조사한 뒤 기관별 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8년과 같이 보수 후보 분열로 진보좌파 교육감에게 울산 교육행정을 다시는 맡기지 말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여 보수 단일 후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위해 함께 뛰어주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장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장 후보는 편향된 울산 교육행정을 바로잡아 자녀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고, 양측이 미리 합의한 대로 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편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울산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했다.
  •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성 후보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창구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선(62) 전 의원을 공천했다.의창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완수(67)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6·1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김지수(52) 의창구 지역위원장을 지난 6일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외에는 아직 출마한 후보가 없다. 경남에서는 지금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김지수 전 도의원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 가운데 1명이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되면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된다.김 전 도의원은 덕성여대 약학과와 경성대학교 약학과 대학원을 졸업(약학박사)한 약사출신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도의회에 진출해 2018년 지역구 도의원으로 당선돼 재선 도의원이 됐다.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민주당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유리천장을 깨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지역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도의원은 “지방은 더 이상 경력을 다한 정치인의 노후대책이나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이 아니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립은 지역의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전 의원은 경남 거창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15·16대 비례대표와 17·18대 경기도 고양시일산서구 지역구 국회의원 등 4선 의원과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거쳤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경남도지사와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본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출마기자회견을 한 김 전 의원은 “여성국회의원이 18대 41명, 19대 47명, 20대 51명이 배출됐으나 경남은 여성국회의원 불모지이다”며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돼 세계적인 제조업 도시인 창원의 위상을 회복하고 의창구를 지식 경제와 창조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학창시절과 고시공부를 같이 경험했다”며 윤 대통령과 인연도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측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은 상식적이지 않은 공천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지지자들은 11일 ‘의창구민의 염원을 무시한 공천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지역 연고도 없고 의창구와 거리가 먼 사람을 공천한 것은 현 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공천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떤 원칙과 기준에서 공천을 했는지 기가 막히다”며 “당이 원점에서 다시 공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천을 신청했던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도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선거때가 되면 어디든 출마하는 가장 전형적인 퇴물 정치인이며 의창구에 철새처럼 날아 온 후보이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공천이며, 다른 후보들과 상의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췄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의창구에서 민주당은 36.92%, 국민의힘은 58.55% 득표율을 기록했다. 
  •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아시안게임 연기에 황선홍-벤투 ‘눈치작전’도 연기처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황선홍(54) 23세 이하(U23)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과 파울루 벤투(53) 성인(A) 대표팀 감독이 선수 차출을 놓고 ‘눈치작전’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두 감독 모두 충분한 지원 속에 제한 없이 선수들을 차출하면서 각각의 대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 6일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발표 직후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면 출전 연령대와 구체적인 대회 요강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원래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연기가 확정됐고, 대회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이유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의 전례에 따라 1년 뒤 개최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미뤄지면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남자축구의 나이 제한도 1년 늘려 줄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게임 연기가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A대표팀에 실보다 득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두 대표팀에 걸쳐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차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원래대로 6월에 열렸으면 선수 차출을 놓고 두 감독이 눈치작전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9월 아시안게임에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조영욱(서울), 이강인(마요르카) 등 A대표급 실력을 갖춘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면 벤투호의 사상 첫 11월 월드컵 막바지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축구만 놓고 보면 월드컵이 훨씬 큰 대회지만 우승 가능성이 크고 병역 혜택까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역시 선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다. 이런 한국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는 벤투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6월 A매치 기간에는 성인 대표팀에, 9월 A매치 기간에는 U23 대표팀에 무게를 두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상 첫 월드컵 11월 개최에 따라 생겨난 문제 상황이 아시안게임 연기로 자연스럽게 풀려 버렸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치를 평가전과 9월 최대 2번의 A매치에도 나이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게 됐다. 황 감독 역시 23세 이하 선수들의 A대표팀 차출 여부에 신경 쓰지 않게 됐다. 다음달 아시안컵 또한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지 않아 성적 부담 없이 충분히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듬을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명궁도시 광주 ‘2022 양궁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명궁도시 광주 ‘2022 양궁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광주시가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2 양궁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광주 양궁월드컵’은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개최가 확정된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38개국 381명의 선수단(선수 270명, 임원 등 11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9일 호주선수단 1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특별수송버스로 선수단 숙소에 처음 도착해 코로나19 PCR 검사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이어 11일 버진아일랜드, 13일 홍콩, 브라질 선수단 입국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안산, 김제덕 등 한국선수단을 비롯해 대부분 참가국이 광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물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선과 본선경기(5월17~20일)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기능실 물품 반입을 완료하고 대형 전광판, 발사통제석 등 시설물 설치작업을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결승경기(5월21~22일)가 열리는 광주여대 특설경기장은 19일까지 800여 석 규모의 관람석 등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 이틀간의 결승경기는 SPO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또 대회 시작에 앞서 11일 자원봉사자발대식, 12일 미디어데이 등이 열리며, 15일에는 대회 리허설이 진행된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9일 본선경기장인 광주국제양궁장과 결승경기장인 광주여자대학교를 찾아 시설물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상무지구 선수단 지정숙소와 경기장간 셔틀버스 운행노선도 살펴봤다. 조 부시장은 “광주는 기보배, 최미선, 안산을 비롯해 역대 올림픽 양궁금메달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명실상부 양궁의 도시다”며 “이번 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25년 열리는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명품대회로 치러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대구·경북 단체장들 무소속 출마

    6·1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 국민의힘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신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줄줄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9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공천에서 배제된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가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기로 해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 ‘보증수표’이긴 하지만 현직 단체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국민의힘 후보라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다. 재선에 나섰다가 컷오프된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고 있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을 확정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배 구청장은 오는 12일 정식 후보등록 전에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윤석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 간 양자대결로 점쳐지던 본선이 3자 구도로 바뀐다. 3선에 도전하는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도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달 22일 컷오프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군위군의 대구 편입 등 굵직한 성과가 있는 저를 컷오프한 것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이 경북도당에 김 군수를 경선에 포함시키라고 주문했으나 그는 결국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자 다른 주자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김 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재선을 노리는 김병수 울릉군수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1표차로 석패한 김 군수는 9일 대구지방법원에 경선무효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군수는 “탈당 인사들이 책임당원 자격이 없는데도 당원 모바일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 ‘보수 텃밭’ 대구경북 국민의힘 공천 후유증…무소속 출마 러시

    6·1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 국민의힘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신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줄줄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9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공천에서 배제된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가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기로 해 선거판이 출렁이고 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 ‘보증수표’이긴 하지만 현직 단체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국민의힘 후보라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다. 재선에 나섰다가 컷오프된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지자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고 있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을 확정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배 구청장은 오는 12일 정식 후보등록 전에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윤석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 간 양자대결로 점쳐지던 본선이 3자 구도로 바뀐다. 3선에 도전하는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도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달 22일 컷오프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군위군의 대구 편입 등 굵직한 성과가 있는 저를 컷오프한 것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당이 경북도당에 김 군수를 경선에 포함시키라고 주문했으나 그는 결국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자 다른 주자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김 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재선을 노리는 김병수 울릉군수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1표차로 석패한 김 군수는 9일 대구지방법원에 경선무효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군수는 “탈당 인사들이 책임당원 자격이 없는데도 당원 모바일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흔들리면서 무소속 출마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 이후 유력 주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라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무소속 주자들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유력 주자들이어서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하순 민주당 전북도당의 단체장 공천 발표 이후 재심신청이 봇물처럼 터져나왔고 상당 지역은 후보가 뒤바뀌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거세, 본선 결과 마저 위협한다는 여론이 높다.우선, 6.1지방선거는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고창, 무주, 임실 등 현역 무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무소속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는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초·재선에 성공한 인물이어서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임실군의 경우 애초 한완수 도의원을 단수공천 했다가 한병락 후보측의 재심요구가 받아들여져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결과 한병락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어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 민군수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장수군수 선거전은 현역 장영수 군수가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같은 상황에 민주당 1차 경선에서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2위를 한 양성빈 후보가 핸드폰 대리투표를 문제삼아 재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경선도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무소속 후보와 본선에서 싸워야 하는 전투력만 허비했다는 평가다. 완주군수 경선 역시 국영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상습도박 문제가 불거져 2위를 한 이돈승 후보와 3위 유희태, 4위 두세훈 후보가 7~8일 이틀 동안 재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상습도박건을 제보받고도 미리 걸러내지 못한 결과다. 이때문에 완주군수 선거전도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공천이 박탈된 국영석 후보가 모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국 후보는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합도심사와 공천심사의 엄격한 과정을 거쳤고, 군민과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후보를 특별한 설명도 없이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결정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 의장 시절 갑질 문제로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도 10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폭력전과와 범죄단체 연루 의혹이 제기됐으나 재심청구가 기각된 김제선거 구도도 경선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구형보 전 전북도청 국장과 김종회 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의 컷 오프에 반발, 불공정과 무원칙으로 얼룩진 전북도당을 성토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순창군수 선거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하던 최영일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기환 후보와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남원시장 선거도 인지도가 높고 조직도 강한 윤승호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파동이 역대 어느 선거 보다 커 반발 세력의 무소속 출마를 부채질 했다”면서 “2014년 7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돌풍이 8년 만에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나는 지금도 초등 오학년 때 내 짝꿍을 잊지 못한다. 그 짝꿍을 생각하면 늘 안타깝고 묘한 슬픔이 밀려온다. 베이버부머 막내쯤인 내 세대는 많이 가난했다. 초등 때 내 짝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까만 피부에 새초롬한 내 짝의 몸차림은 늘 허술했다. 공부를 제법 잘해 통지표를 받을 때 살짝 웃는 모습 외에는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늘 우울한 표정이었으며 말수가 적었다. 어느 봄날 교실 청소가 끝나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쓰레기 하치장을 찾았다. 순간 한 소녀가 줄행랑을 쳤다. 내 짝이었다. 가난했던 내 짝은 거기서 몽당연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내 짝은 노골적으로 나를 외면하고 거리를 뒀다. 말을 걸어도 무반응이었다.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그때 내 짝의 슬픔을 한참 지나 어른이 되고서야 비로소 알았다. 눈빛이 유난히 초롱했던 내 짝이 어느 하늘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랄 뿐이다. 목소리 때문에 초등 때에 곧잘 합창단에 불려갔다. 내가 다니던 초등 합창단이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그때 우리가 불렀던 레퍼토리는 ‘푸른 잔디’, ‘ 초록빛 바다’쯤으로 기억한다. 우리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도심의 어느 초등학교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세상에! 모두가 멋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새까만 구두에 스타킹까지 완전 구색을 갖춘 복장이었다. 부모들로 짐작되는 관객들 또한 우리 어머니들과는 차림새가 달랐다. 이십여명쯤 되던 우리는 기가 팍 죽었다. 나중에 알았다. 그때 우리 다음 올라온 초등이 부잣집 아이들이 다닌다는 사립학교라는 것을. 더구나 우리는 교과서 노래를 레퍼토리로 고른 반면 그 사립초등은 영어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많은 아이들은 저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리가 떨어지고 사립초등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노래 실력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토요일 방과후엔 곧잘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그땐 운동장 수도꼭지가 늘 잠겨 있었다. 수도요금을 겁낸 학교 측이 단수해 놓은 것이다. 대개 집이 학교에서 가까운 아이가 물을 가득 채운 주전자를 준비했고, 그 물을 번갈아 마시며 갈증을 달랬다. 그나마 봄가을 한 달간은 아예 운동장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보이스카우트 아이들의 야영훈련을 이유로 학교 측이 사용을 금했기 때문이다. 보이스카우트. 지금의 장년세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청색 유니폼에 멋진 모자, 가슴엔 휘장까지…. 로프까지 매단 복장은 그 아이들이 나와는 다른 세계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줬다. 지금 신세대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우울한 추억쯤 된다. 가끔 출근길에 만나게 되는 사립초, 국제학교의 스쿨버스를 보면 불현듯 유년 시절의 그때가 떠오른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짝꿍에게 가난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용기 내어 다정하게 말해 주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모교인 대광초를 방문하고 취임식에 대광초 시절 은사를 초대했다고 한다. 앞서 대선 땐 그가 보이스카우트 복장을 한 사진이 제법 나돌기도 했다. 집안 환경을 고려할 때 이해는 간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다. 이재명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조차 남루한 흑백사진의 소년 이재명을 보고 맘이 짠해 찍었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시사하는 바가 무겁다. 당선인이 대광초를 찾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다. 하지만 취임 후에는 대광초, 보이스카우트 출신임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사립초등이 던지는 의미는 크고 많이 복잡하다. 윤 당선인은 깨달아야 한다. 당선인이 좋아서 찍은 사람도 있지만 대안이 없어 선택한 사람도 많다는 것을. 대광초등과 보이스카우트의 추억은 이제 잊어야 한다. 대한민국 새 대통령에게 행운이 있기를.
  • 13대 ‘3金’ 넉달 뒤 총선… 정동영은 이듬해 출마

    13대 ‘3金’ 넉달 뒤 총선… 정동영은 이듬해 출마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후 석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례에 비해서도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2007년 대선에서 패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1987년 대선에서 패한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도 이듬해 총선에 나섰지만, 넉 달 뒤였다.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참패한 정 후보는 이듬해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에게 밀려 패배했다. ●대다수 정계 은퇴·외국 다녀온 뒤 복귀 첫 직선제 대선인 1987년 12월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3김’도 이듬해 4월 26일 열린 13대 총선에 출마했다. 이들은 각각 호남, 부산·경남, 충청을 지역 기반으로 총선에서 상당한 의석을 얻었다. 대다수 패배한 대선후보들은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거나 외국으로 떠났다가 정계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대권 재도전은 없다”고 선언했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다 2년 후인 2014년 11월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2년 14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6개월 뒤인 이듬해 귀국했으며 1995년에야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며 정치에 복귀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 달 만에 돌아와 당대표에 선출됐지만, 출마를 한 건 아니었다. ●美 패배 후보 대선 재출마 안하는 관행 대통령제의 원조 국가인 미국에서는 대선 본선에서 패배한 후보는 대선에 다시 출마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실제로 출마한다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다.
  • ‘국민의힘 간판’ 안철수 분당갑 출마… “새 정부 성공 초석 놓겠다”

    ‘국민의힘 간판’ 안철수 분당갑 출마… “새 정부 성공 초석 놓겠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위원장이 처음으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선거다. 안 전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19·20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을 지낸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라며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제 정치 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로서 2번 기호(국민의힘)를 달고 나서는 선거”라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안 전 위원장은 정치 입문 후 제3지대와 민주당 진영에서 출마한 경력만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김병관 전 의원을 분당갑에 전략 공천했다. 안 전 위원장이 승리하면 2017년 대선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 후 5년 만의 원내 복귀다. 현역 의원이 되는 건 원외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와의 당권 경쟁에서 이점이 될 수 있다. 또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 나란히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일찌감치 차기 대권 경쟁 구도를 선점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분당갑에 박민식 전 의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추가 공모로 안 전 위원장에게 길을 터 줬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으나 경선 없는 본선 직행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분당갑, 인천 계양을 모두 전략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이기는 선거를 위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원칙론을 밝혔다. 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출마하는 계양을 공천도 국민의힘의 숙제다. ‘이재명 저격수’로 통했던 윤희숙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TV토론 능력과 국민적 인지도 등 윤 전 의원이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계양을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게 누구더라도 1년 10개월 뒤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도 뛸 때 동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확답해야 한다”며 “약속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 이름으로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민주 장덕천 부천시장 경선 탈락…조용익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부천시장이 6·1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직 시장 중에는 5번째 공천 탈락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오후 기초단체장 후보자 3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장덕천 부천시장은 경선 상대였던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 패해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현직 기초단체장 중 컷오프(공천배제) 또는 경선 패배한 이들은 윤화섭 안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등 5명으로 늘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선에서 승리해 재선 도전을 한다. 한편 경기도당은 이르면 9일 수원시장 후보자(김준혁-이재준 2인 경선)를 발표하면서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공천작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 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檢간부들 사표는 반려

    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檢간부들 사표는 반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사표를 제출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3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고,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외에 다른 간부들의 사표는 검찰 사무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우려해 반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에 반발해 지난달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이를 반려하며 임기를 채울 것을 주문했지만 민주당이 입법을 강행하자 22일 두 번째 사표를 내고 무기한 연가에 들어갔다. 검수완박 논의가 본격화하자 검찰에서는 김 총장에 이어 고검장급인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도 법무부에 사표를 낸 바 있다.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현직 고검장 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고, 고검장급인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사의를 표했다.
  •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됐던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선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4일 민주당 도당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선 결과 3차 발표를 통해 현직 기초단체장인 박 시장을 광명시장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심사 결과 ‘컷오프’(공천 배제) 됐으나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이 인용되면서 기사회생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 후보자 제3차 공천심사 결과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공천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다음날인 23일 “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앙당 재심을 거쳐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뒤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달 27일 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심 신청을 인용하면서 박승원·임혜자 2인 경선을 치렀다. 박 후보는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KBS창작동요대회(KBS1 낮 12시 10분) 참신한 동요 발굴과 보급을 위해 1989년 시작된 KBS창작동요대회가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돌아온다. 올해는 모두 12곡의 새로운 동요가 발표된다. 동요 전문가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참가자들이 나선다. 재미있는 노랫말을 공모한 초등학생 어린이와, 여섯 번 도전 끝에 본선 진출을 이뤄 낸 대학가요제 출신 직장인이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높다. 2010년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를 불렀던 어린이에서 젊은 국악인으로 성장한 최여완과 테너 류정필, 개그맨 이승윤 등도 동요대회 역사를 돌아보는 무대를 선보인다.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나온 아역 배우 서우진이 개그맨 유민상, 아나운서 박소현과 함께 MC를 맡았다.
  • 3년 만에 만난 춘향·몽룡… 광한루서 ‘다시, 사랑’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임을 자부하는 제92회 춘향제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 등 7개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풍물장터 등은 열지 않았다. 개막 첫날에는 총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선·미·정·숙·현·우정상의 일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마당에서 개최됐다. 선발대회에선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향마당에서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6일에는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공연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가 진행된다. 7일 오후 10시에는 변진섭 심야콘서트가 열리고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는 8일 오후 7시 춘향마당에서 개최된다. 남원 지역 예술·공연 단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 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린다.
  • ‘12년 민주 아성’ vs ‘집권당 프리미엄’… “인물론” “탈환” 맞서[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12년 민주 아성’ vs ‘집권당 프리미엄’… “인물론” “탈환” 맞서[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강원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흔다섯의 나이로 ‘최연소 강원지사’가 된 이후 12년간 민주당 진영이 차지한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한 ‘집권당 프리미엄’을, 민주당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20대 대선에서 강원도는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전체 101만 5457표 가운데 윤 당선인이 54만 4980표를 얻어 12.46% 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 여파가 이어지는 듯 이번 선거에서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원지사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 강원도민들이 윤석열 정부 초반 ‘집권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 후보의 손을 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인 최문순 현 지사는 도민들과의 스킨십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역 민원 해결 등 도정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김 후보는 집권당 후보로서 강한 실행력을 내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당초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TV토론 전략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에게 밀려 컷오프됐다가 경선 기회를 얻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사실상 ‘윤심’(尹心)은 황 전 앵커에게 있었지만 강원 지역에서의 오랜 경륜과 조직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도 김 후보로서는 본선에 자신감을 갖는 배경이다. 민주당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이 후보를 내세워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게 지방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이 후보는 “강원특별법을 약속하면 강원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당은 5월 내 강원특별법 처리와 6월 내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개정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뒤지고 있지만 이광재가 나왔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손실보상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윤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강원도를 방문한 것을 의식한 듯 “윤석열 내각과 수석실에는 강원도 출신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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