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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우아한 인생’ 한달만에 돌연 폐지 왜?

    박명수, ‘우아한 인생’ 한달만에 돌연 폐지 왜?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진행을 맡은 ‘우아한 인생’이 한 달 만에 폐지된다.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우아한 인생’이 지난 5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회까지 방송되고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는다. ‘우아한 인생’은 박명수 개그맨 유세윤 박휘순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쇼리J 등을 공동진행자로 내세워 연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본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 최근에는 박휘순과 쇼리J가 하차하고 개그맨 김경진과 인지도 높은 남자 배우의 투입을 구상하는 등 변화를 꾀해 왔다. 지난 1일 방송된 ‘우아한 인생’ 2회에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 미르, 배우 박해미가 출연해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또 ‘우아한 인생’ 유세윤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코너 ‘디렉터’s 컷’에서 유세윤의 막장 발연기(?)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MBC 에브리원 경영진이 대폭 교체되면서 ‘우아한 인생’의 폐지가 결정됐다. MBC 에브리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진의 변화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 달 정도 방송된 ‘우아한 인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 현재 ‘우아한 인생’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음 편 완전 기대된다.”, “본상 사수해야겠다.”, “너무 재미있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등 대부분 다음 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다문화 사회의 열쇠말, 민족학박물관/최정필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장·세종대학교 박물관장

    [시론]다문화 사회의 열쇠말, 민족학박물관/최정필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장·세종대학교 박물관장

    한국에서 박물관 하면 고고·미술·역사 박물관을 중심으로만 연상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다양한 성격의 박물관이 존재한다. “지금 현재 한국에는 없지만 가장 시급하게 건립되어야 하는 박물관이 무엇이냐?”고 누가 내게 질문을 한다면 단연코 민족학박물관이라고 말하겠다.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민족과 그들의 생활문화)이 본래의 터전에서 이주하거나 이동하였다. 이제는 더 이상 단일 민족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문화’, ‘다민족’은 이제 ‘단일민족’보다도 더 자주 거론되는 단어가 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지역과 문화를 넘어 사랑을 찾아온 국제결혼이민자들과 꿈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함해서 날로 증가하는 다민족 인구는 바야흐로 한국이 다문화·다민족사회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가 되었다. 정부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문화기관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 노동자에게 다문화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 문화를 가르치고, 동화시키려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타문화를 오히려 한국인에게 소개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선언은 ‘생물다양성이 자연에 필요한 것과 같이 문화다양성이 인류에게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우리는 문화적 민주주의와 문화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민족과 문화의 차이를 ‘우리’와 ‘그들’로 각각의 다른 범주로 나누는 사고방식에 젖어 있었다.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것이다.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한국사회는 다양한 문화로 구성된 하나의 공동체로 지속·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다른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적 장치로는 민족학박물관이 적격이다. 세계적으로 민족학박물관은 ‘나’와 ‘다른 사람들’과 문화를 비교·융합시켜 인류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찾고 있다. 다원화·민주화·세계화된 사회 속에서 민족학박물관은 문화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족학박물관은 변화하는 세계를 반영하고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오는 14일 세계의 민족학박물관장들을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민속박물관은 연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고 있는 최고 문화기관이다. 그간 세계 유수의 박물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가진 크고 작은 행사가 있었지만 민족학박물관장만으로 이루어진 자리는 처음이다. 유럽 최초의 민족학박물관으로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학박물관장인 유리 치스토프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독일, 호주, 일본의 박물관장과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필자와 오랜 친구인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부회장이자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 인디언박물관 창설주역이며 명예관장인 리처드 웨스트의 참석 소식이 무엇보다 반갑다.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박물관을 통해 인디언의 과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조명, 인디언의 사회와 문화를 논하는 모임 장소를 만들었다. 또한 박물관을 아메리칸 인디언의 대변기관으로 전환시켜 백인과의 문화적 조화를 바탕으로 친선도모를 시도했던 인물이다. 그를 초청하였다는 것은 자문화중심주의인 우리 박물관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문화가 무한한 국가경쟁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은 현대인의 기본상식이다. 이제 우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로 영역을 더 넓혀 나아갈 때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세계인들이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방송프로그램이 아닌 ‘문화의 보고(寶庫)’ 박물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실현할 때가 된 것이다. 민족학박물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다민족 문화를 이해· 체험·교육할 수 있는 민족학박물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국립민족학박물관’ 설립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 박명수, ‘우아한 인생’ 2회 방영으로 마무리

    박명수, ‘우아한 인생’ 2회 방영으로 마무리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진행하는 ‘우아한 인생’이 한 달 만에 폐지된다.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우아한 인생’이 지난 5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회까지 방송되고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는다.‘우아한 인생’은 박명수 개그맨 유세윤 박휘순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쇼리J 등을 공동진행자로 내세워 연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본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최근에는 박휘순과 쇼리J가 하차하고 개그맨 김경진과 인지도 높은 남자 배우의 투입을 구상하는 등 변화를 꾀해 왔다.지난 1일 방송된 ‘우아한 인생’ 2회에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 미르, 배우 박해미가 출연해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또 ‘우아한 인생’ 유세윤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코너 ‘디렉터’s 컷’에서 유세윤의 막장 발연기(?)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하지만 최근 MBC 에브리원 경영진이 대폭 교체되면서 ‘우아한 인생’의 폐지가 결정됐다. MBC 에브리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진의 변화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 달 정도 방송된 ‘우아한 인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현재 ‘우아한 인생’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음 편 완전 기대된다.”, “본상 사수해야겠다.”, “너무 재미있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등 대부분 다음 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진 = MBC 에브리원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문화, 아날로그 감성과 통하다

    대중문화, 아날로그 감성과 통하다

    디지털의 최전선에 서 있던 대중문화가 아날로그 감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문학적 가치를 조명한 드라마나 영화가 부활하고,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고전영화가 상영되는가 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원로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등 과거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문학적 접근 시도하는 드라마·영화 3일 막내린 KBS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는 문학적 감수성이 성공의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작위적인 설정을 앞세운 막장드라마나 영상미를 강조하는 최근 드라마 트렌드와는 달리 고전적인 대사나 구성을 강화한 것이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준 것이다. “뻐꾸기가 뻐꾹뻐꾹 울듯이 따오기가 따옥따옥 울듯이 새처럼 내 이름을 부르며 울었다.”(주인공 은조의 대사)처럼 의성어를 활용하거나 ‘온다.’ ‘웃는다.’처럼 짧고 함축적인 대사는 마치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서사적이고 경쾌하다. 전반적으로 화면 구성도 느리고 여백이 강조됐다. 과거 ‘네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작가나 ‘바보같은 사랑’의 노희경 작가는 인생의 깊이를 담은 통찰력 있는 대사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빠른 전개와 직설적인 화법의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대본의 영향력은 약화됐다. 때문에 자칫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드라마의 문학적 회귀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방송계의 대표적인 스타PD로 통하는 표민수 PD는 “최근 드라마가 영상을 강조하다 보니 개성있는 작가의 대본도 많이 줄었다.”면서 “사건 중심의 빠른 드라마가 있다면,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향기가 있는 드라마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 적절한 분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도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서사적인 전개, 여백을 강조한 영상으로 단편 소설 한 권을 읽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 감독은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시를 쓴다는 것을 통해 경제적으로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문학적 가치를 조명했다. ●극장가·방송가 단절된 과거 복원 ‘한창’ 이와 함께 극장가와 방송가에서는 고전 영화 재개봉 등 단절된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디지털 복원 기술의 발전 덕도 있지만, 단순한 고전 감상보다는 그 시대 작품들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온고지신’하자는 분위기도 강하다. 최근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 ‘하녀’가 대표적인 경우. 이 작품의 원작인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년작)는 지난 3일 50년 만에 재개봉됐다. 고전 영화가 회고전이나 특별상영전이 아니라 극장에서 정식 재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영화사 ‘미로비전’ 측은 “임감독의 ‘하녀’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후 현대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원작의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개봉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전국 15개 상영관에서 재개봉한 필름누아르의 걸작 ‘대부’(1972)도 개봉 7일 만에 1만 1000명을 동원하는 등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수입사인 예지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걸작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극장에서 ‘대부’를 본 적이 없는 관객들이 30년을 뛰어넘는 관심을 보였다.”면서 “‘하녀’와 함께 국내외를 아우르는 고전 영화 재개봉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적 다양성 확대·세대간 소통” 방송가에서도 원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세대 공감’에 나섰다. EBS는 ‘시’로 복귀한 배우 윤정희의 전작인 1994년작 ‘만무방’(감독 변장호)을 HD(고화질)로 20일 방영하고,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도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윤정희를 주인공으로 초대해 녹화를 마쳤다. 윤정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 ‘시’를 통해 나를 잘 모르는 세대도 배우 윤정희를 찾아보고, 영상을 통해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로 배우 신성일도 현재 방영 중인 MBC 특집극 ‘나는 별일 없이 산다’의 주인공을 맡아 17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젊은층 일변도로 흐르던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시키고, 세대간 단절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아날로그와의 소통은 표피적으로 흐르는 영상물에 지친 대중들이 생각할 여유를 주는 작품에 대한 선호를 보여준다.”면서 “고전에 대한 재조명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이전 세대의 가치관이나 접근 방식을 현대적으로 접목해 문화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별순검, 스케일 키워 돌아온다

    별순검, 스케일 키워 돌아온다

    미국 ‘CSI시리즈’에 맞서는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이 시즌 3으로 돌아온다. MBC드라마넷은 3일 별순검 시즌3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8월부터 방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별순검은 오늘날의 사복형사와 같은 조선시대 수사팀이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살인사건 검안자료인 ‘증수무원록’의 한글 번역판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은 말 그대로 죽은 백성이 원통한 일이 없도록(無寃) 제대로 검시하자는 원나라 책 무원록을 조선시대 실정에 맞게 고쳐 쓴(增修) 책이다. 조선 말 시대풍경, 범죄 형태, 수사 기법 등이 상세히 담긴 기록을 바탕으로 한 까닭에 사실성이 높아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품이기도 하다.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 덕에 2007년에는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로서는 경이적인 회당 최고 4.3%, 분당 최고 5.1%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술 등 세트에 대한 투자도 남달라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치고는 영상미 수준이 제법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방송대상 뉴미디어부문 작품상 수상,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본상에 오르는 경사로 이어졌다. 시즌3에서는 조금 스케일을 키웠다. 시즌 1, 2가 인간사에 얽힌 희한한 사연들과 이에 대한 죽은 자의 한을 주제로 삼았다면, 시즌 3은 대형 재난이나 테러, 인질극이나 유괴극 같은 쪽으로 범위를 넓혔다. 캐스팅도 관심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영상미를 바탕으로 시즌1에서는 류승룡, 안내상, 김무열 같은 배우가 인기를 끌었고, 시즌2에서는 이종혁(추노)과 이청아(다함께 차차차)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즌3에서도 눈길을 끄는 배우는 많다. 일단 40대 별순검에는 정호빈이 캐스팅됐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문노 역을 통해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인물로 인정받은 배우다. 30대 별순검에는 연극판 연기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영화에서 주연 조연을 번갈아 맡은 베테랑 배우 성지루가 낙점받았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드라마 전개에 윤활유를 제공하는 감초 검시관 역에는 MBC시트콤 ‘프란체스카’에 등장했던 이두일이 캐스팅돼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칸 영화제와 한국영화계 현실/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칸 영화제와 한국영화계 현실/이수범 인천대 신문방송학 교수

    지난 24일 칸 국제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 칸 영화제는 정치색 짙은 영화들이 스크린을 장식한 가운데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엉클 분미’가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현지 언론에서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그러나 ‘시’의 수상은 한국영화의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일이었다. 일부 언론에선 심사위원장인 팀 버튼의 영화적 취향과 정치적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을 위한 배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이에 비추어 볼 때, 우리도 언젠가는 황금종려상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는 등의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영광의 한편에 흥행성적으로 볼 때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2000년 ‘춘향뎐’을 필두로 한국 영화가 칸 경쟁부문에 진출하기 시작한 뒤로 칸 영화제는 우리 영화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영화 마케팅 측면에서 볼 때는 분명 영화제의 수상과 흥행과는 주요한 상관관계가 있다. 하지만 칸 영화제 수상 사실이 영화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는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다. 칸 경쟁부문 출품 사실과 함께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두 주 동안 관객이 고작 12만명이다. 그 사이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사실이 크게 보도되었는데, 제작사는 수상으로 늘어난 관람객 수를 겨우 2만명 정도로 추산했다. 국내 흥행에서 실패했다면 작품성이라도 담보되어야 할 터인데, 국내에서는 그마저 외면당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마스터영화제작지원 사업에서 이 작품에 0점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어 갔다. 한 심사위원은 “시나리오가 각본의 포맷이 아니라 소설 같은 형식이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화계의 많은 논란 속에서, 서울신문은 칸 영화제에 대해 기대보다는 그다지 많은 면을 할애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련 기사들은 미리 보는 칸 경쟁부문(5월11일), 칸 수상 기대작 ‘하녀’ 1960년 vs 2010년(5월14일), 황금종려상 물망·인터뷰 요청 쇄도… 칸에 부는 韓流(5월18일), 칸 황금종려상 ‘시’에 안기나 (5월21일) 등과 같이 주로 수상 예상에 대한 추측성 혹은 영화 홍보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오히려 피플면에 실린 홍상수(5월24일), 이창동과 윤정희(5월27일) 등과 가진 인터뷰 기사가 유익했다.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는 홍보사에서 배포한 보도자료가 아니라 올해 칸 영화제의 경향이라든가, 영화제 분위기나 세계 영화의 트렌드와 관련된 것들이다. 더욱 큰 문제는, 많은 자료를 대부분 연합뉴스에 의존함으로써 심도 깊은 기사를 접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지난 25일 ‘이창동 시·홍상수 하하하 첫 2편 동시수상’의 기사는 칸 영화제의 결산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논란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피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27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곽지균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아! 곽지균’의 기사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의 슬픈 단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제작사나 감독들의 ‘부익부 빈익빈’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나, 대기업의 영상사업 진출에 따른 젊은 감독 선호 경향 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다루지 못했다. 이는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는 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우리는 지금 ‘시’ 같은 영화가 흥행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 사업에서 각본 부문에서 0점을 받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더욱이 1980년대 ‘겨울나그네’로 멜로 영화의 장르를 휩쓴 감독이 ‘일이 없어’ 자살하는 영화계의 슬픈 현실을 다시 한번 받아들여야 한다.
  • ‘詩’의 윤정희, 16년전 그녀를 만나다

    ‘詩’의 윤정희, 16년전 그녀를 만나다

    영화 ‘시’의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계기로 배우 윤정희(66)의 마지막 출연작 ‘만무방’이 방영된다. EBS는 새달 20일 오후 10시50분 한국영화특선으로 만무방을 선정, 고화질(HD) 방송을 선보인다. 1994년 개봉한 ‘만무방’은 변장호 감독이 제작하고, 엄종선 감독이 연출한 작품. 1960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오유권의 ‘이역의 산장’을 영화화한 것이다. 한국전쟁 막바지, 접전지역 산골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비극을 다뤘다. 만무방은 예의나 염치도 없는 뻔뻔한 사람이란 뜻이다. 미국 마이애미 폴라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대종상영화제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물론 윤정희에게도 여우주연상이 주어졌다. 낮에는 태극기, 밤에는 인공기를 걸면서 목숨을 구걸하던 시절, 한 40대 여인(윤정희)이 있는 산골 오두막에 두 남자가 피란 온다. 오두막은 전쟁의 비참함을 피할 수 있는 평화스러운 곳이 되어야 하는데 이내 소란스러워진다. 바로 여인을 차지하기 위한 남정네들의 전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사람이 살았던 강원도 대관령 횡계의 한 오두막을 세트장으로 그대로 옮겨서 촬영했다. 윤정희는 1967년 첫 출연작 ‘청춘극장’을 통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까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다.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휩쓸었다. 한편 EBS는 ‘만무방’에 앞서 변장호 감독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두 작품을 방영한다. 6일에는 과부의 억눌린 욕망을 다룬 ‘홍살문’(1972), 13일에는 김동인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감자’(1987)를 내보낸다. 변 감독은 1960년대 코믹멜로물을 찍는 흥행감독이었다.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눈물의 웨딩드레스’(1972)를 기점으로 문학작품을 밑그림으로 완성도 높은 문예영화를 선보였다. ‘홍살문’, ‘감자’ 외에도 ‘망나니’, ‘벙어리 삼룡이’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정희가 주연을 맡은 ‘만무방’도 이런 흐름 속에 있는 작품이다. 변 감독의 예술세계 속에서 배우 윤정희를 조명해 보자는 것이 EBS의 의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메디컬 팁]

    아산병원 항암기술지원센터 지정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지원센터로 지정돼 5년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항암 선도기술지원센터(센터장 최은경 교수)는 각 대학과 연구소, 산업계, 벤처기업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와 암 치료 관련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 초기단계에서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은경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새로운 치료기술과 진단기술, 신약 개발의 초기 연구단계에서 산업적 경쟁력과 글로벌 연구과제로서의 가치 등을 미리 평가해 선택과 집중을 용이하게 하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젊은의학자상 후보 접수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7월15일까지 제20회 분쉬의학상 본상 및 젊은의학자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추천 및 응모 희망자는 대한의학회 홈페이지(www.kams.or.kr)에서 추천서(본상) 및 신청서(젊은의학자상)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15일까지 우편(서울시 용산구 이촌1동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이나 이메일(kams@kams.or.kr)로 접수하면 된다. 본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패·메달과 3000만원의 상금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메달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에 열린다. (02)798-3807(109). 줄기세포치료제 ‘뉴모스템’ 임상 신청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폐질환 줄기세포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식약청에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로, 제대혈(탯줄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폐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5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비임상시험을 통해 뉴모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환아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 TV 하이라이트]

    [30일 TV 하이라이트]

    ●한국 한국인(KBS1 오전 6시10분)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당당한 체격의 일본팀 대 가냘픈 체격의 동티모르팀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누구나 홈팀 일본의 승리를 예견한 상황, 그러나 승리는 동티모르팀이었다. 기적 같은 승리 뒤편엔 김신환이라는 한국인이 있었다. 동티모르의 히딩크, 유소년 축구팀 김신환 감독을 만나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35분) 그간 해양경찰특공대,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UFC 격투기팀 등 자타공인 최강의 팀들과 상대해온 출발 드림팀이 이번에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과 대결을 펼친다. 과연 드림팀은 1승을 추가하며 하늘로 비상할 수 있을지, 드림팀과 한국항공대팀의 불꽃 튀는 대결을 지켜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1시)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밤, 하늘에 홀연히 나타나 치열한 전투의 승패마저 뒤바꿔 놓은 ‘기적’의 진실.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청각 장애를 극복한 천재적인 음악가 악성 베토벤. 그런데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는 베토벤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35분) 천안함 사태 사고원인 발표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한 한반도 안보 긴장 문제를 점검해 본다. 제과점 제품에 뒤지지 않는 케이크 등 온갖 종류의 빵을 완벽하게 만든 파워 블로거가 화제다. 집에서도 손쉽게 100여가지의 빵과 과자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올린 사연과 제과, 제빵 레시피를 취재한다. ●연예매거진(OBS 오후 9시30분) 한 주간의 연예계 따끈한 소식을 전하는 시간, 이번 주는 제63회 칸영화제에서 일어난 현장 소식과 12일간의 여정을 마친 폐막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비록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영화 ‘시’와 ‘하하하’가 ‘각본상’과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아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은 현장이 공개된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서강대 경제학과 10학번 강동우. 수능 전국 0.6%라는 우수한 성적의 주인공이지만 그 점수를 받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재수 때까지 동우의 발목을 잡았던 언어영역 성적. 두 번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 찾아낸 언어 영역 만점의 비밀, 각주 달기부터 개념어 공부까지 언어영역 공부법을 살펴본다. ●2010 남아공월드컵 특집 도전! 골든 벨(KBS1 오후 7시10분) 월드컵 신화를 재현할 꿈의 무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국의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도전! 골든벨’이 찾아간다.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 비행기로 무려 20시간이 걸리는 남아공. 멀게만 느껴지는 이 땅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100명의 교민들과 한국인과 결혼한 남아공인들이 함께 골든벨에 도전한다.
  • 문화부, 조희문 영진위원장 사퇴 촉구

    정부가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지원방식 변경도 시사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가 영진위의 마스터영화 지원대상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7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진위가 정부 예산과 기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엄정한 공정성이 요구되는데 심사위원들에게 전화를 건 (조 위원장의) 행동은 매우 부적적할 처신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위원장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이 유감 표명은 했지만 그 이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영진위 위원장의 임면권은 문화부 장관에게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영화단신]

    ●이탈리아 무성영화 피아노 연주 상영회가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28~29일 서울 상암동 DMC단지 내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토리노영화박물관 지정 작곡가인 스테파노 마카그노의 연주와 함께 ‘시칠리아의 영웅’(1912), ‘단테의 생애’(1913), ‘폼페이 최후의 날’(1913)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섯번째 장편 연출작 ‘엉클 분미 후 캔 리콜 히스 패스트 라이브스’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태국 감독이 오는 8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다. 이 영화제 아시아 경쟁부문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 자격으로다. ●서울 서교동 미디어극장 아이공이 개관 4주년을 맞아 아방가르드 문화운동 플럭서스 선두주자인 오노 요코의 특별전(展) ‘Tag: 대안영화, 플럭서스, 존 레넌’을 국내 처음으로 연다. 새달 10일부터 30일까지다. 키키 스미스, 신디 셔먼 등이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로 꼽을 정도로 독창적이며 대안 영화, 퍼포먼스, 음악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멀티 아티스트인 오노 요코의 대안 영화 작품 11편이 소개된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시’가 올가을 미국에서 개봉될 전망이다. ‘시’의 공동제작사인 유니코리아문예투자는 미국의 키노 로버사가 ‘시’의 북미 판권을 구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감독의 전작 ‘밀양’이 프랑스에서 개봉된 적이 있지만, 이 감독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된 예는 없다.
  • “많은 기대에 부담… 보편적 정서의 힘 느껴”

    “많은 기대에 부담… 보편적 정서의 힘 느껴”

    “심사위원장인 팀 버튼 감독이 직접 찾아와 영화가 감동적이었고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말했다.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서적으로 잘 받아들인 것 같았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다섯 번째 연출작 ‘시’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상 배경에 대해 “각본상을 줄 만한 다른 영화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면서 “지난해 내가 (경쟁 부문) 심사를 해보니 각본이 좋은 영화는 사실 별로 없더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영화는 미덕과 가치를 지닌 창조물이라 승패를 다투는 것이 아닌데도 많은 기대 때문에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감독 “허물만 보여… 자신에 엄격할 것” 그는 “윤(정희) 선생님이 촬영할 때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강행군해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 보상이 되겠다고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결과와 상관 없이 다른 한국 영화를 위해서라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정도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도 ‘시’를 보면 허물만 보인다는 이 감독은 “내 작품에 대해 병적으로 소심한 편인데 저 자신에 대한 평가나 엄격함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다른 나라 영화 평론가들과 기자들도 국내 관객과 마찬가지로 정서적으로 강하게 반응했다고 소개하며 “번역 문제 등 외국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깊숙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공감해 줘 역시 영화는 보편적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다녀온 이 감독은 “참배도 하고 여사님도 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기회에 말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특히 ‘시’의 마지막 장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에 “세상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만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삶의 고통과 더러움까지 껴안아야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군가의 죽음을 떠올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누구를 떠올릴지는 관객의 자유”라고 했다. 이 감독은 ‘시’가 영화진흥위원회의 마스터 제작 지원작 심사 과정에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윤 선생님 같은 분이 15년 동안 여러 시나리오를 보이콧하다가 ‘시’를 기쁘게 받아들였다는 것만으로도 시나리오가 국내에서 크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정희 “황금종려상 꿈꿔” 아쉬움 표출 윤정희는 “사실 황금종려상을 꿈꿨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영화 기자와 평론가, 영화인들에게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상을 탄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서는 “(내 안에 있는) 미자가 너무 강렬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좋은 작품을 만나더라도 앞으로 2년 안에는 연기를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향후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감독은 “윤 선생님이 더 늙고, 더 주름지고 머리가 하얗게 됐을 나이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윤정희는 “90세까지 배우하는 게 꿈인데 그때를 벌써 생각해 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TN포토] ‘칸의 ★’ 이창동·윤정희

    [NTN포토] ‘칸의 ★’ 이창동·윤정희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윤정희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 ‘각본상’ 이창동 감독, 첫 행선지는 ‘봉하 마을’

    칸 ‘각본상’ 이창동 감독, 첫 행선지는 ‘봉하 마을’

    제 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이 지난 25일 귀국 했다. 이창동 감독은 귀국 후 첫 행선지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역이 조성된 김해 ‘봉하마을’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동 감독은 참여정부 시절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한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에 출연해 인연을 쌓아온 배우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창동이 귀국 후 전화해 ‘내일 봉하마을에 인사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성근은 이어 “영화 ‘시’에서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 애칭)을 느끼는 분들이 많던데 어찌 안 그랬겠어요.”라며 이창동 감독의 봉하마을행에 자심의 소감을 덧붙였다. 문성근이 ‘시’를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는 소감을 전하자 많은 영화팬들도 영화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극중에 미자(윤정희 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시 ‘아네스의 노래’에서 노무현의 삶과 죽음을 떠올렸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이 지목한 시의 대목은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이하생략)”로 극중에 미자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생각하며 쓴 부분이다. 한편 ‘시’를 제작한 유니코리아 관계자는 26일 “이창동 감독은 오후 공식 스케줄로 주연배우 윤정희와 함께 저녁 6시 신촌 현대백화점 U-PLEX 12층 제이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마트 中에 초대형매장 상하이 차오바오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는 25일 중국 상하이 차오바오로(曹?路) 지역에 초대형 복합매장인 ‘차오바오점’(25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차오바오점은 상하이에서 12번째 이마트 매장으로,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졌다. 면적이 2만 3801㎡에 달해 이마트의 기존 최대 매장인 서울 공항점(2만 3120㎡)보다 크다. 이마트는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감안, 1990년대 당시 국내 할인점 선점에 큰 역할을 했던 ‘신선식품 강화’ 전략을 차오바오점에 적용했다. 이를 위해 한국·일본·타이완 직수입 상품으로 구성된 ‘동양식품관’을 중국 이마트 최초로 개장했다. 신라면·맥심모카믹스 등 한국상품 730개와 일본상품 550개, 타이완상품 250개 등 총 1500여개 상품을 갖췄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TN포토] 윤정희 “황금 종려상 아쉽네요”

    [NTN포토] 윤정희 “황금 종려상 아쉽네요”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배우 윤정희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윤정희 “수많은 칭찬, 난 행복한 배우!”

    [NTN포토] 윤정희 “수많은 칭찬, 난 행복한 배우!”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배우 윤정희가 이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이창동 감독, ‘내 인생 최고의 배우는 윤정희!’

    [NTN포토] 이창동 감독, ‘내 인생 최고의 배우는 윤정희!’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이창동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영화 ‘시’ 주역, ‘기자회견 너무 즐거워!’

    [NTN포토] 영화 ‘시’ 주역, ‘기자회견 너무 즐거워!’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윤정희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이창동 감독 “윤정희 선생님께 감사한다”

    [NTN포토] 이창동 감독 “윤정희 선생님께 감사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이창동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5번째지만,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 바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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