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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 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세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악재를 떨쳐 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 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세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악재를 떨쳐 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새 경영진 꾸린 네이버·카카오…전면 조직쇄신으로 글로벌 ‘정조준’

    새 경영진 꾸린 네이버·카카오…전면 조직쇄신으로 글로벌 ‘정조준’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 선임“네이버만의 기업문화 회복 과제”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의장 사임“글로벌 확장으로 업무 중심 이동”웹툰 등 콘텐츠에서 네카 격돌 전망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살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청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서 격돌 악재를 떨쳐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대표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지역 산업 경쟁력 높일 대학 연구개발 ‘팍팍 지원’

    지역 산업 경쟁력 높일 대학 연구개발 ‘팍팍 지원’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대학 연구개발비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대학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획을 지원하는 ‘대학 R&D 씨앗기획사업’에 참여할 팀을 1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는 스마트 해양·지능형 기계·미래 수송기기 등 기존 사업 고도화와 시스템 반도체·디지털·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등 2개 분야다. 시는 18개 안팎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2400만원가량의 기획비를 지원한다. 부산지역 대학 전임교원을 연구책임자로 정하고, 부산지역 기업 직원 1명 이상을 포함해 모두 3명 이상으로 연구 기획팀을 꾸려야 한다. 또 독일 베바스토재단은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 12만 유로(한화 약 1억 6000만원)를 기탁했다. 베바스토재단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베바스토SE가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세계 각국의 지사 인근에서 비영리 프로젝트 및 협회,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UNIST는 이번 지금으로 배터리전기자동차(BEV)의 자동차산업용 루프시스템 태양광 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진영 UNIST 연구처장은 “UNIST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지원해준 베바스토재단에 감사를 들린다”면서 “상호 의미 있는 협력을 통해 산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흘 만에 또… 현대제철 20대 노동자 압사

    사흘 만에 또… 현대제철 20대 노동자 압사

    중대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현대제철에서 사흘 만에 또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예산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2차 하청업체 노동자 A(25)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현대제철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고용부는 현대제철에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노동자 B(57)씨가 금속을 녹이는 내부 온도가 460도에 이르는 대형 용기에 추락해 숨졌다.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서울 본사와 당진제철소, 인천·포항·순천·울산·예산공장 등이 있다. 당진제철소에서만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명이 각종 사고로 숨졌다.
  • ‘러 보이콧’ 요구에 침묵하는 맥도날드와 콜라회사들

    ‘러 보이콧’ 요구에 침묵하는 맥도날드와 콜라회사들

    애플, 비자, 마스터카드, 에르메스, 이케아, 자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뜻으로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와 식품제조기업들은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펩시 등은 러시아 영업을 멈추라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압력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연기금 운용 최고 책임자인 톰 디나폴리는 지난 4일 맥도날드, 코카콜라, 펩시콜라, 오레오 쿠키로 유명한 식품기업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킴벌리-클라크 등 여러 제조기업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뉴욕주 연기금은 2800억 달러(약 341조원) 규모로 해당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디나폴리는 “러시아 사업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 고려해달라”며 “러시아 내 영업 중단은 투자 리스크를 해소하고, 세계경제에 필수적인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을 받은 기업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러시아 보이콧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1990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 첫 매장을 연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84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대부분이 본사 직영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경영공시에 따르면 러시아 내 매출이 전체의 9%, 영업이익의 3%를 차지하고 있다.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과 영업 중단 계획을 묻는 NYT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우크라이나 지사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 운영을 중단했지만 현지 당국이 맥도날드 제품을 가져가 필요한 곳에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KFC 우크라이나 매장은 시민과 군인들에게 음식을 기부하고 있다.러시아에 3개의 제조 공장을 둔 펩시콜라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970년 초 러시아에 진출한 펩시콜라의 지난해 매출액 794억 달러(약 97조원) 가운데 러시아 비중은 약 4%인 34억 달러(약 4조 1395억원)였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글로벌 직원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행위를 “부당하고 끔찍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지만 러시아 내 스타벅스 매장 130여곳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쿠웨이트 재벌기업 알샤야그룹이 스타벅스 본사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러시아 사업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존슨 CEO는 러시아 사업에서 받은 로열티를 우크라이나 인도적 구호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1000개 이상의 KFC와 50개 이상의 피자헛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염(Yum) 브랜드는 영업권이 가맹점주들에게 있어 본사 차원에서 영업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회사는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인도주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우크라이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실포, 노부스, 바루스 등 3개 회사는 코카콜라가 러시아 영업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해 환타, 스프라이트, 슈웹스 등 코카콜라 제품을 판매대에서 치웠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노부스는 성명을 통해 “이 파렴치한 회사가 침략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사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감독 소홀 노동부 책임도 크다

    [사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감독 소홀 노동부 책임도 크다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연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450도로 끓는 도금용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인 1조 작업 원칙도 어겼고, 방호막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비극이다. 현대제철은 2013년 이후 산재 사망 노동자만 30명 넘게 나올 정도로 매년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문제 사업장으로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까지 붙어 있다. 2017년 12월 기계 끼임으로 20대 노동자가 숨진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됐고, 2019년 노동부의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2주 동안 당진제철소는 물론 현대제철 본사까지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지만 이번 사고로 여전히 근본적인 개선과는 동떨어져 있는 현실이 거듭 확인됐다.  잇딴 사고의 배경으로 현대제철 뿐 아니라 정부의 책임을 짚지 않을 수 없다. 비슷한 유형의 산재 사망이 반복되는 열악한 작업 환경인데도 산업 안전의 책임을 가진 기업과 관리 감독의 책임을 가진 정부가 제대로 된 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 이런 중대재해를 근절하지 못하는 요인인 것이다. 2017년 현대제철이 특별안전대책을 발표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이후로도 계속 유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렇게 중대 재해가 고질적으로 반복된다면 단순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하는 기업을 처벌하는 차원을 넘어 관리 감독의 의무가 있는 고용노동부의 감독 소홀 책임도 함께 물어야 한다고 본다. 개별 사고의 원인을 지적하는 시정 지시, 과태료 부과 등으로만 종결되는 특별감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특별감독과 같은 행정행위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예방의 목적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작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지난달 28일 서울신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위원장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신축 공사장에서 패널 설치를 하던 60대 하청업체 직원이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근 5년 사이 방영된 방송 드라마 중 SBS ‘펜트하우스’, OCN ‘본 대로 말하라’, tvN ‘화유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 현장에서 안전조치 미비로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 사례는 tvN ‘화유기’ 사건이 유일하다. ‘화유기’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이모씨는 2017년 세트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현장을 영영 떠나야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CJ E&M 계열의 제이에스픽쳐스는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일 때 사업장에 안전관리자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선임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지만 규모가 큰 일부 외주 제작사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도 난항을 겪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본사’의 경영책임자에게도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 현장에선 최종 책임을 가진 회사나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용우 변호사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프로그램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의 복잡한 하도급 관계 또한 사고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장에서 제작사나 감독의 지휘·감독을 받는 스태프라 하더라도 프리랜서 신분이거나 외부업체에 고용돼 있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정부가 방송 산업 안전사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명희 전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법 적용을 하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가 다쳤는지, 산재 승인은 받았는지, 책임은 누가 진 건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 파악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 日전문가 “일본 경제의 추락은 못된 국민성 때문...남을 시기하며 발목 붙잡아” [김태균의 J로그]

    日전문가 “일본 경제의 추락은 못된 국민성 때문...남을 시기하며 발목 붙잡아” [김태균의 J로그]

    ‘잃어버린 30년’은 1990년대 초 거품경제(버블경제) 붕괴 이후 ‘제로(0)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일본경제 침체의 상징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에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잃어버린 20년’을 지나 결국 ‘잃어버린 30년’까지 다다르게 된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인과 일본사회 특유의 심술궂고 관용 없는 분위기가 현재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책이 최근 일본에서 나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조명하는 일반적인 분석과 달리 ‘국민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화제의 책은 일본의 경제 평론가 가야 게이이치(53)가 지난 1월 출간한 ‘국민의 못된 심보가 일본경제 침체의 원흉’. 출판사는 ‘공격, 비난, 비방중상...‘성악(性惡)일본 언제까지 계속되나’라는 카피를 내세우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일본은 30년간 실질임금이 한푼도 안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득이 정체되고, 선진국 중 유일하게 소비 주도 성장 달성에 실패했다”며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타인에 대한 비방중상과 공격으로 대표되는 일본 특유의 사회 풍조에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제 침체의 근본 원인은 극도로 부정적인 사고의 ‘국민성’에 있다”며 ‘배려’, ‘인연 중시’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시기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강해 남의 발목을 잡으려는 숨은 국민 본성이 ‘잃어버린 30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1일 일본 주간지 슈프레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는 누군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면 곧바로 발목을 붙잡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며 “상궤를 벗어난 비방중상, 언론의 과잉공격 등 무관용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일본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코로나19 사태였다. 팬데믹으로 국민의 목숨과 삶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권간부는 국민 안전은 내팽개치고 자기 이권 확보에 분주했고 국민들 사이에는 극단적인 ‘자기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비방중상이 나타났다.” 그는 1990년대 들어 신흥국 출현과 정보기술(IT) 등 테크놀로지 진화에 따라 새로운 경제·산업 구조로의 대전환이 필요해졌지만, 일본 사회에 깊게 뿌리박힌 ‘심술궂은 분위기’가 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새로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고 변화를 멀리하며 서로의 발목만 잡아당겼다.” “과거의 성공만 믿고 자만하고 겸허함을 잃었다. 지금도 일본이 ‘기술대국’이라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도체, 액정패널 등 제조업은 쇠퇴했고 정보화의 진전이 주요국 중 가장 늦은 ‘IT 후진국’이 돼 버렸다.” 그는 1986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부가 내수 확대와 시장 개방 등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등 변화에 대한 자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기심에 실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산업구조와 노동력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자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닌가’, ‘나는 하고 싶지 않다’ 등 변화를 싫어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30년이 지나가 버렸다.”그는 “경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격차와 불관용의 분위기가 확산된 지금 일본은 자만심 때문에 현실을 잘못 인식하고 (패전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던 (태평양) 전쟁 이전의 일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저자는 “일본인이 ‘잃어버린 30년’이란 ‘패전’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겸허한 자세로 배운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근대화와 일본경제의 부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야 평론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노무라증권 등을 거쳐 정부부처와 국책금융기관 등 컨설팅을 해왔으며 일본의 경제침체의 원인에 대해 천착해 왔다.
  • 위험한 K드라마 제작현장…“안전조치 미비 처벌 미비 탓”

    위험한 K드라마 제작현장…“안전조치 미비 처벌 미비 탓”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작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28일 서울신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위원장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신축 공사장에서 판넬 설치를 하던 60대 하청업체 직원이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는 일도 있었다. 최근 5년 사이 방영된 방송 드라마 중에서는 SBS ‘펜트하우스’ OCN ‘본대로 말하라’ tvN ‘화유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작품에서 안전조치 미비로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 사례는 tvN ‘화유기’ 사건이 유일하다. 화유기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이모씨는 2017년 세트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현장을 영영 떠나야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CJ E&M계열의 제이에스픽쳐스는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일 때 사업장에 안전관리자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선임이 의무화돼 있지만 규모가 큰 일부 외주 제작사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도 난항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본사’의 경영책임자에게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현장에선 최종 책임을 가진 회사나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용우 변호사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프로그램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의 복잡한 하도급 관계 또한 사고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장에서 제작사나 감독의 지휘·감독을 받는 스태프라 하더라도 프리랜서 신분이거나 외부업체에 고용돼 있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정부가 방송 산업 안전사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안명희 전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법 적용을 하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가 다쳤는지, 산재 승인은 받았는지, 책임은 누가 진 건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 파악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 현대엘리베이트 전국 사업장 특별감독

    현대엘리베이트 전국 사업장 특별감독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승강기 설치작업 중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현대엘리베이트㈜ 본사와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 감독에 나선다. 28일 노동부는 이 회사의 전국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본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이 회사 시공 현장에서는 모두 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추가적인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우선 본사에 대해 엘리베이트 제조·설치·유지관리 과정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제대로 구축, 이행되고 있는 지를 점검하고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도급·용역·위탁시 안전보건 확보 방안도 확인한다. 현대엘리베이트를 새로 설치하고 있는 건설현장 일부에 대한 감독도 추진한다. 노동부는 “현대엘리베이트와 설치 시공사인 협력업체 간 업무 구분, 설치 시공사 근로자의 업무수행 방식 등 작업공정에 대한 실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태조사에서 위법·부당 사항이 드러나면 현장 지도와 함께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승강기 제조업체와 협력업체 간 공정 계약 관행이 확산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승강기 제조사가 설치 시공사를 지휘·관리할 경우 재하도급 금지를 규정한 관련 법을 위반할 개연성이 있고, 제조사와 설치 공사업체 간 체결되는 도급계약서에 수급 사업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포함돼 산재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 경기지청은 이날 사고 현장의 원청인 요진건설산업 서울지사와 사고 발생 현장 사무실, 현대엘리베이트㈜ 서울사무소와 강서지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근로자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처벌을 받게 된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엘리베이터 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트㈜ 설치 현장에서 하청 근로자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반복적인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현장까지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강력한 감독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택배파업 협상 중단… 대체배송 등 대립 첨예

    택배파업 협상 중단… 대체배송 등 대립 첨예

    파업 58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민주노총 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간의 대화가 사흘 만에 중단되면서 CJ대한통운 파업 사태의 해결이 또다시 미지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아사 단식’ 중이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지난 26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5일 두 차례 대화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택배노조는 ‘대화 결렬’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대리점연합회 측은 “대화가 중단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택배노조에 있다”며 날을 세웠다. 양측은 파업의 발단이 된 ‘부속합의서 재논의’에는 이르렀지만 ‘대체배송 허용’, ‘민·형사 고소·고발 취하’ 등 서로 내건 조건에 동의하지 못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한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과 주 6일 근무 등을 명시한 부속 합의서를 추가했고 택배노조는 부속 합의서가 택배기사 과로 등을 부른다며 철회를 요구해 왔다. 택배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따른 대체배송 허용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고, 연합회는 노조가 요구한 관련 고소·고발 건 취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견지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점거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전국택배노조 파업 60일째인 25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협상이 3일만에 중단됐다.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타결을 위해 ‘부속합의서 복귀 후 논의’ 등 양보안을 제출했으나 쟁의행위 일체 중단과 대체배송 조건을 다는 등 대리점 연합에서 노조가 동의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배송이 허용된다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원청인 CJ대한통운”이라며 “사실상 CJ대한통운이 이번 대화에 개입해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3일부터 대리점연합과 협상을 벌여 왔으나 당일배송과 주 6일제를 담은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다만 노조는 대화 중단이 ‘대화 결렬’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성욱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지금 상황을 결렬이라고 표현하는 데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파업을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점연합은 ‘결렬’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 책임은 서비스 정상화 요구를 거부한 택배노조에 있다고 반박했다. 대리점연합은 보도자료에서 “택배노조는 고용보장, 모든 이해당사자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계속 추가해 왔다”며 “이제는 법률과 계약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2년마다 소속 대리점과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택배노조의 요구는 생활물류법상 보장된 6년을 넘어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국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대체배송을 방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한편 700여명(주최측 추산)의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을 전개하는 한편 108배와 촛불집회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경호 위원장이 5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에는 50여명의 최소 인원이 남아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나아가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강하게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처럼 지금까진 각 공동체(계열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본사의)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카카오 주가 15만원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온라인 티미팅 개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롤플레잉 채팅·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남궁 내정자는 “70억 인구 중에서 지인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전체 시장으로 보면 1%도 안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카톡이) 커버하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는 나머지 99%의 비지인 네트워크로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나아가 전체적인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는 웹툰이나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각 공동체(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금까진 각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재팬과 카카오픽코마를 재무적으로 통합해서 일본 사업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 주가 15만원, 임기 2년 내로…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이날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15만원으로 설정했던 건 어떤 재무적 백그라운드(배경)가 있었다기 보단 과거 주가를 참고했다”면서 “과거 최고가가 18만원이었다.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도 개선되면 15만원 정도는 다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같은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간 계열사 자율경영에 중점을 두고 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중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메시지가 많이 전달됐다”면서 “저희도 어느정도는 컨트롤적인 측면이 공존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전면적으로 과거 삼성그룹처럼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것은 아니고,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라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호주 캔버라 근처 중소도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다. 직접 일을 하면서 종업원 한 명을 둔 우리나라 동네 미용실과 같은 규모다. 부부가 맞벌이로 생활하고 있으니 미용실은 생계형이다. 그래도 1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 단골도 많아졌고 손님이 끊이지 않아 즐거워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미용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고 한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미용실은 문을 닫아 수입은 제로(0)로 떨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다 보니 갑갑할 뿐이지 수입이 떨어졌다고 먹고사는 문제까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줄어든 수입의 70~80% 수준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보장 덕분이다. 대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 전업해 노래방을 열었으니 생계형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한두 달 전에 개업했으나 2년 넘게 문을 제대로 열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손실보상금 등으로 지원받은 돈이 700만~800만원 된다지만, 한 달 임대료·관리비만 300만원이 넘다 보니 정부 지원은 표시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보증금을 까먹으면서 2년을 버티다 못해 노래방을 내놨지만, 권리금은커녕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처럼 중요한 계층도 없다.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 수의 93%, 종사자 수의 43%를 차지한다. 각각의 기업을 놓고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밑바탕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경제 주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법적으로는 어엿한 사업자이지만, 규모나 수입을 볼 때 중견기업 월급쟁이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기업 운영의 최종 책임에서 자유로운 근로자도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크든 작든 자기 책임하에 운영해야 한다. 매출이 떨어져 손해를 보거나 원가가 올라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잠시 문을 닫을 수도 없다. 본사의 갑질에 중간이윤이 떨어져도 사업을 접지 못하고 붙들고 있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업소도 널려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종업원의 생계와 고용은 책임져야 하는 계층이다. 학원을 운영하는 필자의 아내도 쥐꼬리만 한 남편 월급을 떼어다 학원 선생님들 월급 주는 데 보태는 달이 잦아지고 있다. 매출이 줄었다고 선생님들을 매몰차게 그만두게 할 수 없어서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입은커녕 건강보험료·국민연금을 연체하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버텨 보려고 은행을 방문하지만, 벽이 너무 높다. 제1금융권은 문턱도 넘지 못한다. 담보와 신용, 매출 실적을 요구하는 콧대 높은 은행의 고압적인 자세에 되레 상실감만 안고 돌아오기 일쑤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에 빠진 것은 단순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관심에서 소외된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우리나라는 손실보상이라는 현금 지원과 금융 지원이 전부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제도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공제조합을 설립해 자금 지원과 손실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 빅데이터 가공·분석 자료를 소상공인에게 제공해 창업부터 영업장 운영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체계도 필요할 듯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워도 종업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고용안정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모두를 사업자로 치부하지 말고 사업형과 생계형으로 구분해 생계형엔 최소한의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때다.
  •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건강한 호흡으로 봄날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28)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본사 주최 ‘봄날 음악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움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 음악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정통 클래식 앨범 ‘더 로드 오브 클래식’을 발매하고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길병민과 20일 이야기를 나눴다. 발매 전 예약 판매로만 멀티 플래티넘(2만장 이상)을 달성한 앨범에 대해 그는 “이렇게 사랑받을지 전혀 예상 못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감사할 따름이며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음악가로 살아온 여정이 담겨 있는 앨범이자 뿌리, 아이덴티티를 증명하는 앨범이라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길병민이 늘 롤 모델로 꼽았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그의 앨범 발매 소식에 ‘최고들과 함께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2016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수미 선생님의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공연을 보면서 같은 곳에 서는 꿈을 꿨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가 생겨 정말 특별했고 눈물을 참는 게 가장 큰 미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2020년 JTBC ‘팬텀싱어3’ 출연이 한몫했다. 앞서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해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팬텀싱어3’를 위해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했다. 길병민은 “어떤 선택을 할 때 차선책이 있으면 그 간절함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준비를 똑바로 한 다음 확신을 갖고 승부수를 띄운다”며 “국내에 클래식, 오페라를 향유하는 시장 자체가 덜 형성돼 있었는데 ‘팬텀싱어’가 그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술중, 예술고 때부터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지만 어려움은 있었다. 그는 “스스로 책임져야만 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상황에 있었기에 대학 등록금도 직접 벌고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며 “타고난 것, 주어진 환경 덕보다 맨바닥부터 차곡차곡 쌓는 게 좋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시간을 증명해 내면 그게 행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자양분인 ‘간절함’을 가졌다는 친구의 말이 제게 자극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봄날 음악회에서 대학 졸업 연주회에서 불렀던 윤학준의 ‘마중’을 선보인다. 많은 성악가들이 불렀지만, 길병민의 ‘마중’은 단연 인기가 높다. 20대 청년이 ‘사는 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에 왜 대중은 감응할까. 그는 “그리워하는 대상을 명확하게 담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표현해서 그런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팬텀싱어3’ 심사위원이었으며, 이번 음악회 대미를 함께 장식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 길병민은 “정말 많은 본을 보여 주는 멘토”라며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와 함께 피날레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음악회에는 길병민,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지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라비던스’와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하며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이끄는 더피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 유세버스 사고 “일산화탄소 질식사 무게” 책임소재 규명 속도

    유세버스 사고 “일산화탄소 질식사 무게” 책임소재 규명 속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 버스 안에서 2명이 숨진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책임소재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과 천안동남경찰서는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손평오(63)씨와 버스 기사 A(50)씨 사인으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유세버스 화물칸에 설치된 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에서 발생한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둔 LED 설치 업체를 찾아가 관계자 진술을 받았다. 전광판과 발전기 연결구조를 살필 수 있는 문서 등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당·LED 설치업체·필름 랩핑 업체·버스 회사 사이에 얽힌 계약 관계와 유세 버스 기사들에게 환기 필요성 등 안전 수칙 준수 공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등도 살필 계획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점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주변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손씨는 버스 오른쪽 맨 뒷좌석, A씨는 운전석 바로 뒷좌석에서 옆으로 기울어져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버스 외벽에 설치된 안철수 후보 LED 홍보판과 버스 화물칸의 발전장치는 가동되고 있었다. 버스 시동이 켜져 있고, 문은 대부분 닫혀 있었다. 다음날 이 유세버스 화물칸에서 30분 간 발전기를 가동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운전석 부근은 1500ppm, 뒤쪽은 2250ppm으로 측정됐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체내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농도 1600ppm인 곳에서는 2시간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고, 3200ppm이 넘으면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사망한다.
  • 안철수 유세버스, 계약서 없이 임대…운전기사도 구두 계약

    안철수 유세버스, 계약서 없이 임대…운전기사도 구두 계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 당과 버스업체, 업체와 운전기사 간에 모두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으로 유세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경남 김해 소재 버스업체 사이에 임대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천안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버스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계약서 없이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당에서 누군가의 소개로 업체와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버스업체와 숨진 운전기사 A(50)씨 간에도 계약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지청 관계자는 “A씨는 상시 고용이 아니라 업체의 일용 근로자로 안 후보 유세기간 동안 일해주기로 하고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업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력을 줄여 중대재해법에 해당하는 50인 이상 업체인지는 아직 확인을 못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전·천안 두 노동청은 버스업체 관계자를 불러 업체의 정확한 근로자수, 어떤 경로로 유세버스가 임대됐는지, 문제의 발전기 가동이 필요한 LED 전광판의 버스 설치를 누가 의뢰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유세버스가 차량 구조·장치 변경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안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중대재해법 적용이 가능하면 그 대상이 당인지, 버스 업체 대표인지 등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려면 더 많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유세버스 안에서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선대위원장 손평오(63)씨가 숨진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서를 받았다. 국과수는 이날 A씨와 손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면서 육안 감식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하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감정서를 전달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직검사 등을 거친 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유세버스 화물칸에 설치한 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에서 발생한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질식사한 것에 무게를 두고 지난 16일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둔 LED 설치 업체를 찾아 관계자 진술을 받고 전광판과 발전기 연결구조를 살필 수 있는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그간의 조사 방향과 일치하는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발견되면 관련자 형사 입건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손씨를 당의 장례로 치르기로 하고 빈소가 있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위로하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있는 A씨 유족은 주거지인 김해로 옮겨 빈소를 차리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손씨 빈소에 있다 저녁에 김해로 가 A씨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 “安 유세 버스 사고, 일산화탄소 중독” 국과수 소견…수사 급물살

    “安 유세 버스 사고, 일산화탄소 중독” 국과수 소견…수사 급물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2명이 숨진 사고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17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과수는 지난 1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한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손평오(63)씨와 유세버스 운전기사 A(50)씨의 시신을 부검했다. 국과수는 육안 감식 등을 토대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이라는 소견을 경찰서에 전달했다. 정확한 사인은 조직검사 등을 거친 뒤 나올 예정이다.경찰은 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를 버스 화물칸에 놓고 가동한 환경에서 치사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현장감식 결과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질식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현장 감식반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발전기를 30분 동안 돌렸더니 화물칸 일산화탄소 농도가 최고 4080ppm까지 치솟은 사실을 확인했다. 버스 내부 농도도 1500∼2250ppm으로 측정됐다. 1600ppm인 공간에서는 2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 김포에 본사를 둔 LED 설치 업체를 찾아 관계자를 상대로 진술을 받는 등 LED 전광판과 발전기 연결 구조를 살필 수 있는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국과수 구두 소견이 그간의 수사 방향과 일치하는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책임 소재를 밝히는데 수사를 주력하고 있다. 한편 당의 장으로 장례를 치를 국민의당 측은 손씨 빈소인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위로하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있는 A씨 유족은 고인 생전 주거지인 경남 김해지역으로 이동해 빈소를 차리기로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손씨 빈소에서 자리를 지키다가 저녁에 김해로 내려가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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