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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4C’ 청렴 경영…1위 발전회사의 비결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4C’ 청렴 경영…1위 발전회사의 비결

    한국남동발전은 본사를 경남 진주로 옮긴 2014년 3832억원, 지난해 60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순이익을 실현했다. 정부경영평가에서는 4년 연속 발전회사 중 1위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은 청렴성에 있다. 남동발전은 효과적인 윤리경영 추진을 위한 실행규범, 실행조직, 윤리공감, 윤리공유라는 ‘4C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고유의 윤리경영 실행 평가 지표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윤리경영 수준 지표에 따른 평가를 받는 등 윤리경영 성과에 대한 대내외의 2중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렴 윤리 실천을 위한 참여 활동도 활발하다. 청렴 실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매주 화요일을 ‘윤리의 날’로 정했다. 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백리 포럼’을 구성, 윤리적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행동강령 이행 서약, 청렴 윤리 메시지 발송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남동발전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공직유관단체Ⅱ 유형 중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남동발전은 또 지역사회,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배분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나눔 프로그램인 ‘서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협력중소기업 16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G-TOPS를 이용해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30억 지원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30억 지원

    2014년 10월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가스공사는 의류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인프라 구축과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대구 지역 사회공헌사업비로 전년보다 257% 늘어난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전 첫해에는 경북대어린이병원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4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8% 늘어난 11억원을 장난감도서관 및 공부방 조성과 성금으로 내놓았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에 도시가스 빨래건조기를 보급하고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과 연탄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큰 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을 위해 파크콘서트와 5월 개장하는 라이온파크야구장의 입장권(3000명분)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대구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과 양해각서(6건)를 체결해 천연가스타운 시범단지 등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관련 산업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공공구매 등 직접투자와 금융지원 등 지역상생협력으로 86억원을 쏟아부었다. 신규 직원의 1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대구지역 4개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檢에 전경련 수사 의뢰

    靑 “집회 지시說 정정보도 청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어버이연합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한 의혹이 맞다면 금융실명제법 위반, 조세 포탈,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서를 냈다. 어버이연합은 정부 친화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의 목소리를 내 온 단체다. 경실련은 “전경련은 기독교선교복지재단 계좌로 2014년 9월, 11월, 12월에 총 1억 2000만원을 송금했으며 이 재단은 같은 해 5월 말과 9월 초에 1400만원과 1200만원을 어버이연합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돈을 입금한 선교재단의 이름(기독교선교복지재단)으로 등록된 법인이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이 없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탈세 및 금융실명제 위반이며 전경련이 이사회 의결 등 합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송금했다면 업무상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개별 경제인 연합으로, 정관에 특정 종교 단체 지원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을 어기고 선교재단을 후원했다면 배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경실련의 수사의뢰서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 부서를 선정해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다. 서울 지역의 한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따라 제기된 세 가지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나올 수 있다”면서 “전경련이 자선단체가 아닌 만큼 지원한 돈의 출처까지 철저히 수사해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측은 의혹과 관련해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어버이연합은 이번 일을 처음 보도한 시사저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의 돈이나 청와대의 지시를 받는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정무수석실 소속 모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에 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 거론된 해당 행정관이 개인 명의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수사 조여오자… 5년 만에 입 뗀 옥시 “상당 부분 합의 종결”

    檢 수사 조여오자… 5년 만에 입 뗀 옥시 “상당 부분 합의 종결”

    제품 승인 책임자 신현우 前대표 내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방침 나머지 前대표 3명도 수사선에 피해자들, 英 법원에 손배소 추진 검찰이 영국계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를 다음주 소환키로 하는 등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다음주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1993년 12월 동양화학공업 계열사 옥시의 대표이사가 된 신 전 대표는 이 회사가 레킷벤키저로 인수된 2001년 이후에도 유임돼 2005년 6월까지 대표직을 맡았다. 문제가 된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함유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은 2001년부터 판매됐다. 이후 2011년 임산부를 중심으로 7명의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그해 말 제품 수거와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안전성 검증·확보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제품 승인과 첫 판매가 이뤄진 시점에 최종 책임자로 있었던 만큼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신 전 대표 이후 대표를 맡은 미국 출신의 리존칭(2005년 6월~2010년 5월), 인도 출신 거라브 제인(~2012년 10월), 샤시 쉐커라파카(~2015년 1월) 등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특별수사팀은 22일 옥시에서 광고·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옥시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판매할 당시 제품에 ‘아이에게도 안심’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시했다.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제품에 허위·과장 표시를 했다며 옥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5100만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옥시는 시정명령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대법원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냈다. 검찰은 허위·과장 광고를 싣게 된 경위와 책임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은 옥시 등 살균제 제조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단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오는 24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총회를 열어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논의하고 소송인단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개인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레킷벤키저 본사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SK이노, 중국 시장 ‘올인’…“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SK이노, 중국 시장 ‘올인’…“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중국 내 사업 투자 확대와 관련해 앞으로 좋은 소식들이 계속 나올 겁니다.”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인 정철길 부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조만간 관련한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현재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공장도 건립해 전기차 배터리 쪽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성장이 일반화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한층 과감하고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에 나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고부가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신규 글로벌 파트너링(협력)과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글로벌 파트너링과 관련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다”면서 “규모가 큰 ‘메가 딜’의 경우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최태원 SK 회장께서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M&A와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중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거듭 밝혔다. 다만 “M&A 자체가 목표는 아니며 전략적으로 (회사를) 키워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 밖에 미국 내 셰일가스 등 비전통 자원 자산 신규 인수, 기존 석유개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석유개발 사업을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개발 사업의 매출이 커질 경우 독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도 시사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을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이 넘는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기업 가치는 15조원에 육박한다. 2014년 7조 8000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말 3조 5000억원대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공무원연금공단] ‘세금 먹는 하마’ 창조적 변화… 보전금 497조원 절감한다

    [공기업 사람들공무원연금공단] ‘세금 먹는 하마’ 창조적 변화… 보전금 497조원 절감한다

    “혁신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양보란 결코 있을 수 없지요.” 최재식(59) 공무원연금공단(GEPS) 이사장은 20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최 이사장은 “다행히 썩 괜찮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GEPS 2020 경영전략’을 수립해 밀어붙였다. 이 역시 ‘변화’의 시스템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켜 ‘30년의 든든한 미래’의 초석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1977년 총무처 연금국에서 공직 생활의 첫발을 떼 1982년 공단 창립 때부터 줄곧 몸담은 데서 나오는 자부심도 강력한 추진력의 밑바탕이 됐다. 올 들어서는 2020년까지 ‘3년의 창조적 변화, 30년의 든든한 미래’라는 비전과 4대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38년에 걸쳐 공무원연금 실무와 정책 연구로 전문성을 갖춰 공단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2014년 9월 취임한 그는 지난해 공단뿐 아니라 사회 최고의 이슈였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효과는 자못 크다. 향후 70년간 497조원에 이르는 보전금을 절감하게 됐다. 또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 임대주택과 노후 임대주택 매각 등을 통해 기금 1조 4000억여원을 확보하는 한편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를 조기에 도입하고, 공단의 서비스 아이덴티티(SI)로 ‘믿음직한 평생 동행’을 정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본사가 제주 서귀포로 이전한 뒤에도 고객들에게 한층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부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조직이 유기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적 사고를 구현하기 위해 경영본부를 창조변화본부로 개편했다. 퇴직 예정 공무원의 미래 설계를 ‘화끈하게’ 돕는 은퇴지원센터를 만들어 사기를 높이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조직 개편과 함께 올해 본업인 개정연금법의 빈틈없는 실무 적용과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한 ‘무결점 연금업무종합 시스템’의 구축으로 고객인 공무원과 연금 수급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금융자산은 유동성 위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며, 주택 및 시설운영사업 수익 중 운영비용을 뺀 수익을 시설 개선·이용료 할인 등에 재투자해 고객이 복지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입지전적 경력도 눈길을 끈다. 학위 논문도 ‘공무원연금 제도의 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에 관한 내용이다. 눈덩이처럼 급증하는 정부 보전금으로 동맥경화에 시달리던 공무원연금은 현직 공무원 109만명과 42만명에 이르는 연금 수급자의 사회적 입지를 좁히고 있었다. 연금 보험료는 8조 2279억원인 반면 지출은 11조 4290억원이었다. 최 이사장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맹목적 낙관이야말로 위기를 부른다”고 말했다. 절박한 위기의식이 위기를 극복할 창조적 변화를 끌어 낸다고 믿는다. 2014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와 함께 공무원연금은 ‘세금 먹는 하마’로 여겨졌다. 그는 이를 기회, 즉 골든타임으로 받아들였다. 상황을 숨김없이 드러내 미래를 위한 대안을 더욱 찾도록 만들 것으로 봤다. 이후 ‘국민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 특별회의를 통틀어 100회에 육박하는 협상 테이블에 대비하는 등 밤낮으로 뛰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연금 전문가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대표는 한국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형평성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과감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공무원연금에 대한 국민 공감을 얻으려면 경영적인 노력도 곁들여야 한다”고 되뇌었다. 이어 “공공기관 경영실적·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는 한편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도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국민이 공무원과 공무원연금제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 창업 시즌 맞아 프로모션 개최 눈길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 창업 시즌 맞아 프로모션 개최 눈길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매달 2회 사업설명회에서 만난다 파스타창업 프랜차이즈 더 제이케이 키친박스(이하 키친박스·대표이사 금종복)가 창업 시즌을 맞이해 대대적인 창업 프로모션과 함께 창업 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키친박스는 파스타, 피자, 라이스,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보다 많은 고객이 쉽고 편하게 이탈리안 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이번 창업 프로모션의 주요 내용은 가맹비 500만원 면제 및 계약이행 보증금 200만원 면제, 인테리어 600만원(평당 30만원 할인) 면제 등 총 1,300만원 상당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키친박스의 창업 프로모션을 통해 7000만원 대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키친박스 관계자의 전언이다.(실평 20평 기준) 또한 키친박스는 매월 2회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5월 11일과 25일 오후 2시에는 구로디지털역 인근 본사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전화 및 홈페이지로 신청이 가능하다. 키친박스는 창업 프로모션과 설명회를 통해 레스토랑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대중화된 파스타 창업 프랜차이즈로서의 입지를 굳혀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창업자에게 키친박스의 스타셰프 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조리인력 양성 프로그램 ‘셰프와 교육자의 일대일 맞춤 조리교육’ 및 전문 셰프와 홀 매니저 출신의 경력자로 구성된 수퍼바이저 조직의 현장중심 매장 관리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친박스는 최근 서울 청담점, 전라 광주대점, 2016년 5월 인천 송도 캠퍼스역점 오픈 예정 등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샘, 비수도권 최초로 부산에 공장 신축

    한샘, 비수도권 최초로 부산에 공장 신축

    홈인테리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샘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첫 지방공장을 짓는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가구업체 한샘과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는 한샘은 공장과 물류센터를 신축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한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가 있는 한샘은 시흥시에 1공장, 안산시에 2, 3, 4공장 등 경기도에만 모두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현재 시흥시와 경남 양산시에 두고 있다. 부산공장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만 9800㎡, 건물 1만 6000㎡ 규모로 모두 2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12월쯤 건물신축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 완공해 가동에 들어간다. 공장, 물류센터, 시공 관련 인력 520명이 부산으로 이전하고, 24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7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사업 확장에 따라 한샘 영업부문에서도 60여명의 신규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은 부산이 동남권 중심으로 배송 등 물류비를 아낄 수 있고, 김해공항과 부산신항 등 수출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신규투자지역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부엌가구, 침대, 붙박이장, 소파, 홈오피스 등 가구류와 식기세척기, 오븐, 후드 등 생활가전을 만들며 욕실, 창호, 마루조명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IG,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LIG,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LIG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LIG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계홍 휴세코 대표이사와 남영우 협회장이 참석했다. 기금은 ㈜LIG, LIG넥스원, 휴세코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앞으로 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선수 훈련과 6월 열리는 ‘제6회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에 쓰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즈+] 삼성SDI·한전, ESS 수출 MOU

    삼성SDI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 길에 오른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19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함께 ESS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은 한전이 해외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고, 역으로 삼성SDI가 해외 발전회사가 발주한 ESS 입찰에 참여할 때 한전을 파트너로 삼아 동반 진출한다는 것이다.
  • 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자동차·네트워크 기업 세계 첫 협업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제어 등 공조 현대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손잡았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형 자동차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하고 시스코와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시스코가 완성차 업체와 협업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기존 차량 네트워크 대비 획기적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 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차량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클라우드 기술과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보안 기술 등으로 구성된 통합 인프라 개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미래 커넥티드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시스코의 디지털화 전략이 커넥티드카 개발과 자동차 산업의 진보로 이어지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 커넥티드카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정하고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와 완벽한 자율주행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동산 재테크] 초저금리 시대, 상가 분양이 뜬다

    [부동산 재테크] 초저금리 시대, 상가 분양이 뜬다

    한국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10개월째 동결하기로 하면서 금융기관의 초저금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리를 동결했지만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투자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가 분양은 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정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다 향후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가 분양을 받을 때는 역세권인지 아닌지,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미래가치는 풍부한 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에서 경기도 수원시의 영통역 인근 상가가 최근 삼성전자 본사 이전으로 분양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 있던 본사를 수원시 영통구 디지털시티로 옮긴 바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영통역과 3분 거리에 위치한 클래시아 영통의 경우 영통역 이용객은 물론 삼성전자 근무자, 경희대학교 학생 등 유동인구를 상가 이용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도 “클래시아 영통 등 영통역 인근 상가 주변으로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동수원세무소, 수원우편집중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이 밀집돼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사손님]

    ●추일승(프로농구 오리온 감독) 이승현(오리온 선수·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김태훈(구단 운영홍보부장)씨 우승 인사
  •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재계 라이벌 3·4세 ‘가문의 대결’

    아버지의 특명을 받은 재계 3, 4세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은 채 경영 일선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 후계구도뿐 아니라 동종업계 ‘라이벌’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문의 대결’로 비춰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항공업계 경쟁자인 조양호 한진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각각 장남을 전면에 내세우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오는 9월 금호아시아나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을 출범하기에 앞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공동 운항을 강화하는 한편 조원태(41)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을 진에어 대표에 임명했다. 이에 박 회장은 국제선 전용 LCC인 에어서울에 국내선 사업을 추가하고 국토교통부에 새로 운항증명(AOC) 신청서를 냈다. 박세창(41)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복귀설도 제기된다. 지난 2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챙기던 장남을 그룹으로 불러들이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를 맡긴 이후부터다. 박 사장은 2005년 금호타이어로 옮기기 전 아시아나항공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지난해 금호타이어 대표에 선임됐지만 채권단 반대로 사흘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박 사장이 항공업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동갑내기나 다름없는 조 부사장과의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7) ㈜두산 전무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27) 한화건설 팀장도 면세점 사업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광고쟁이’ 박 전무는 다음달 중순 공식 개장을 앞두고 이달 초 명품 본고장인 파리를 다녀왔다. 그는 1주일간의 여정 동안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샤넬 본사를 찾았다.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럭셔리 콘퍼런스’ 행사에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깜짝 방한하는 것도 박 전무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김 팀장도 매주 한화갤러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면세점 TF 회의에 참석하면서 명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품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하면 승마 선수 이점을 살려 비공개 면담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열었지만 명품 유치에 실패하면서 전면 개장을 못 하고 있다. 현재 명품업체 중 입점이 확정된 곳은 구찌와 코치뿐이다.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둔 그는 7월 안에 3대 명품업체(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입점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재계 3, 4세들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진 대기업 간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갑질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 벌금 700만원

    갑질 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 벌금 700만원

    김만식(77)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욕설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은 18일 김 전 명예회장에 대해 상습폭행 및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명예회장이 고령인데다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고 동종 전과가 없으며 폭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약식기소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마산중부경찰서는 운전기사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 전 명예회장을 불러 조사를 한 뒤 사용자폭행 혐의로 지난 2월 검찰에 송치했다.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몽고식품의 김 전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운전기사가 수시로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회장님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믹스, 마카롱을 부탁해

    믹스, 마카롱을 부탁해

    “다 끝났습니다. 이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참 쉽죠?” 그 말 그대로였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 내 백설요리원에서 마카롱 반죽을 만들어 동그랗게 짜내기까지의 시간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 누가 마카롱 만들기가 베이킹의 최고난도라고 했을까. 누구나 홈베이킹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식품회사에서 생산한 ‘베이킹 믹스’가 이를 가능케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킹 믹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0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이 베이킹 믹스 시장의 57%,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20%,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라는 브랜드로 19%를 각각 맡고 있다. ●베이킹 최고 난이도 마카롱도 손쉽게 척척 국내 베이킹 믹스 시장을 연 것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1970년대 핫케이크, 도넛 가루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1977년 핫케익믹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간식용 베이킹 믹스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 가장 다양한 2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사는 1999년 큐원 홈메이드 머핀 믹스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베이킹 믹스 시장의 2막을 연 것은 2000년대 중반 식품 위생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집에서 직접 만드는 간식이 주목받았을 때다. 이때 오뚜기에서 초코·넛츠·쌀핫케이크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삼양사는 2005년 길거리 간식인 호떡을 홈베이킹 시장으로 끌어와 ‘찰호떡믹스’로 베이킹 믹스 시장의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 쿡방(요리 방송), 먹방(먹는 것을 보여주는 방송) 등의 열풍은 베이킹 믹스 시장의 3막을 열었다. 유명 셰프들이 방송에 나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모습이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홈베이킹도 주목받게 됐다. 핫케이크는 물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생크림 케이크도 만들 수 있고 이제는 프랑스 고급 과자인 마카롱마저 쉽게 정복할 수 있게 됐다. ●공포의 머랭 치기 없이도 식감 쫀득 베이킹 믹스의 가장 큰 매력은 간편함 외에도 설명서대로 따라하면 실패 없는 홈베이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달콤 살벌한 맛짱’<서울신문 2015년 11월 30일자 19면>에서 마카롱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재료를 계량해 만들어 본 기자가 두 과정을 비교해봤을 때 느낀 점이다. CJ제일제당 베이킹 믹스 담당 마케터인 이지혜 대리는 “재료들을 완벽하게 계량해 포장해놨기 때문에 포장을 뜯고 시키는 대로 섞고 시간 맞춰 구워내면 끝난다”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베이킹 믹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카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링을 덮는 마카롱의 겉면, 즉 마카롱 코크다. 코크를 씹었을 때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나타내려면 코크를 만들 때 필요한 ‘머랭’이 중요하다. 직접 계량해 만든 마카롱에는 118도로 끓인 설탕물을 흰자에 넣고 믹서반죽기를 사용해 머랭이 뿔처럼 올라올 때까지 섞고, 이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머랭을 아몬드 가루 등과 섞어 원형으로 오븐 틀에 짜낼 때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크가 전혀 부풀지 않아 망치기 쉽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시장 쑥쑥 마카롱 믹스로 만들 때는 이런 걱정이 없다. 포장된 머랭 가루 봉지를 뜯어 물을 약간 넣은 뒤 믹서반죽기로 휘저어주면 금세 머랭이 완성되고 이 머랭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지도했던 허나은 셰프는 “마카롱 믹스 제품 박스 안에 반죽을 동그랗게 짜낼 수 있는 모양 틀도 있고 순서만 잘 지켜서 하면 실패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홈베이킹의 혁명을 만든 베이킹 믹스를 개발할 때는 요즘 유행하는 베이킹이 무엇인지와 함께 이를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사먹었을 때와 같은 품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분 담당 부장은 “보통 베이킹 믹스를 개발할 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데 마카롱 믹스는 꼬박 1년이 걸릴 정도로 개발하는 데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카롱 특유의 조직감을 베이킹 믹스를 통해 만들었을 때도 그대로 살리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는 얘기다. 이 대리는 “인기 있는 베이커리류를 무조건 베이킹 믹스와 연결시키지는 않는다”면서 “빅데이터를 통해 외식 트랜드와 사람들의 홈베이킹 수요 등을 종합해 적절한 품목을 찾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인기가 많은 타르트류에 대한 베이킹 믹스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타르트 틀은 베이킹 믹스로 만들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길 과일이나 호두 등의 필링을 신선하게 구현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설탕 줄이고 영양 따진 착한 믹스도 최근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당 줄이기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베이킹 믹스 제품들은 일찌감치 영양을 따져 까다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013년 출시한 ‘영양균형 핫케익믹스’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개발해 만든 것으로 성인 기준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적정량에 맞게 담아냈다. 또 2012년 출시한 ‘자일로스 찹쌀호떡믹스’는 기능성 설탕인 자일로스를 사용해 만들었다. 자일로스는 체내 설탕 흡수를 줄인 기능성 설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AI·한국사… ‘깐깐한’ 삼성 공채시험

    AI·한국사… ‘깐깐한’ 삼성 공채시험

    수리·추리·시각적 사고 영역 어려워 LG 인적성 검사도 한국사 문제 출제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17일 실시됐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주 뉴어크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국사와 세계사 등 인문학적 소양과 최신 정보기술(IT)상식을 묻는 문제가 두루 출제됐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지원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40분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의 160개 문항을 풀었다. 응시생들은 예년과 비슷한 유형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해외영업직군에 지원한 김모(27)씨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집으로 풀어 본 문제 수준과 거의 같았다”면서 “수리와 추리 쪽에선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입체추정, 도형찾기, 도형완성 등이 나오는 시각적 사고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영역은 다른 대기업 인적성 검사에는 없고 삼성그룹 입사시험에서만 치러진다. 직무상식 영역에선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와 일본사 등 세계사와 최근 이슈가 된 인공지능(AI)을 다룬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유형으로, 노비안검법, 흑사병, 진시황 등을 물었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컴퓨터가 신경망을 통해 학습하는 딥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자문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된 문제도 출제됐다. 삼성그룹이 역점을 둔 전기차 배터리, 초음파 영상 기술, 자율주행차 등을 다룬 문제는 물론 중력파와 힉스 입자, 물의 정수과정, 사이다에 들어 있는 기체 등 과학 문제와 원·달러 환율 변동, 양적완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묻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는 더 싼 오프라인에서 하는 소비 형태인 ‘웹루밍’, 기술과 예술의 합성어인 ‘데카르트 마케팅’ 등 최근 트렌드를 짚는 문제도 나왔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1만 4000명을 뽑은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 인원을 다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인 16일에는 LG그룹과 CJ그룹이 각각 대졸 공채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 LG그룹의 적성 검사에서는 조선시대 정책 제도,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LG 인적성 검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韓·노르웨이 조선업 협력 당부

    韓·노르웨이 조선업 협력 당부

    에르나 솔베르그(앞줄 오른쪽 두 번째) 노르웨이 총리가 지난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스타토일에서 파견 근무 중인 감독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날 방문에서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현대중공업이 밝혔다. 울산 연합뉴스
  • [공기업 사람들 (35)한국주택금융공사] “직원 전문성 키워 서민 금융 강화… 올 적격대출 16조로 늘려”

    [공기업 사람들 (35)한국주택금융공사] “직원 전문성 키워 서민 금융 강화… 올 적격대출 16조로 늘려”

    “올해 주택금융공사가 사람으로 치면 6학년이 됐습니다. 다른 금융공기업들과 비교해서는 어린 나이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충분하지요. 이제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워 나갈 때입니다.” 김재천(63)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택금융 전문가 양성과 중산·서민층에 대한 주택금융 지원을 올해의 중요한 추진 과제로 꼽았다. 2004년 설립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주택연금(역모기지론) 도입, 2010년 아시아 최초로 법정 커버드본드 발행,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격대출을 출시하는 등 업무 규모 면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려면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이런 취지에서 올 1월 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소를 주택금융연구원으로 승격시켰다.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해 주택금융분야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달 2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추가로 채용해 8명의 박사급 연구위원이 업무를 맡게 된다. 김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대학이나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SH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대주택 공급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바뀌는 요즘 임대주택 유동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특례 보증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협약을 맺고 그동안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저신용자에 대한 보증 지원을 시작했다. 신복위에 24회 이상 채무를 갚고 있는 성실상환자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지방 2억원 이하)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출을 받으면 최대 2500만원까지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해준다.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정책 모기지론(부동산 담보대출) 확대도 올해 역점 과제 가운데 하나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 공급액을 지난해 10조원에서 올해 16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김 사장은 “안심전환대출이나 적격대출과 같은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야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안심전환대출로 주택저당증권(MBS) 물량이 많이 늘어났는데 MBS 시장을 육성하고 리스크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설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2014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지역민들과 화합하고 직원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 은행과 열 쌍의 미팅을 주선했는데 거기서 한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김 사장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학 및 지역 금융사들과도 다양한 활동들을 연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직원 3명을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위해 외국으로 유학 보낸다. 그는 “조직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꾸준히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는 4명 이상에게 꾸준히 국내외 유학 기회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3년 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 패멀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아이가 행복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로서 행복한 모습이다.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만 부각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여성의 역할이 잘 융합돼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인 드러커맨은 미국 엄마를 향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는 불행한 아이를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엄마는 미국 엄마와 프랑스 엄마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 단언컨대 프랑스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사회 현실이 그렇다. 자녀 한 명까지는 어떻게 견뎌 봐도 둘을 낳는 순간 ‘직장맘’으로서의 삶 자체가 애달프다. 그런데 자녀 셋을 낳고도 멀쩡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장거리 비행이 많아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들은 자녀 셋을 키우며 일을 한다. 여성친화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들 얘기다. 이 회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자녀 한 명은 명함도 못 내민다. 적어도 둘째를 낳고 복직해야 ‘워킹맘’ 세계에 합류할 수 있다. 자녀 둘을 낳은 승무원 수만 518명(13%)이다. 세 자녀를 둔 승무원도 18명(5%)이나 된다. 프랑스 아이는 엄마가 아닌 온 나라가 함께 키운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육아와 비행을 함께 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듣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 자녀를 둔 ‘슈퍼맘’ 승무원 5명(이영진 사무장, 김소라·박성미·권진영·최송아 부사무장)을 만났다. 이들의 솔직담백한 ‘수다’를 대담 형식으로 풀어 본다. →자녀 셋을 낳고 회사로 돌아올 때 망설임은 없었나. -권진영(이하 권) 아이 셋을 낳고 6년을 쉬다가 지난달 복직했다. 100% 복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돌아왔다. -김소라(이하 김) 복직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회사에 돌아와 보니 ‘애국자’ 대접을 해 주더라.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했다”고 독려해 줘서 걱정을 덜었다. -이영진(이하 이) 셋째를 낳고 지난해 10월 복직했다. 20년 비행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복직 후 교육을 받고 있는데 회장님(박삼구 회장)이 잠깐 나와 보라고 하더니 안아 주시더라. 진짜 고생 많았다고. 앞으로도 엄마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최송아(이하 최) 회장님이 자녀 세 명까지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다. 사장님도 아니고 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나. →그래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을 텐데. -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아플 때 옆에 같이 있어 주질 못하니. 하지만 이것 말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를 그만둔 뒤 평범한 주부가 된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어려웠고. -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 회사에서 “힘들면 그만둬라”가 아니라 “이 순간만 넘기자”고 했다. 지금 그만두면 후회한다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가능했던 것 같다. -권 선배가 한번은 “힘든 게 10이라면 얻을 수 있는 건 100”이라고 말했다. 일하면서 좋은 점도 많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 -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고 믿는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이들과 매일 집에 함께 있으면서 느낀 것은 옆에 같이 있어 준다고 100% 좋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절대적인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만큼 사랑을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복직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이 더 커졌다. →장거리 비행을 나가면 아이는 누가 돌보나. -최 24시간 상주하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중간에 잠깐 헤어지기도 했지만 벌써 10년째 같은 ‘이모님’이 아이들을 봐 주신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계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다. -김 셋째 낳고 아이 돌봐 주실 분을 찾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다들 애가 셋이라고 하니 거절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사직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예전에 돌봐 주시던 분이 오신다고 해서 위기를 넘겼다. -박성미(이하 박) 진짜 이모가 돌봐 준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여동생이 “조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 경력도 있어 우리 집 최고 ‘실세’로 통한다(웃음). -권 남편이 해외에 파견 나가 있어 친정 부모님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비행 일정상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막내 아이는 부모님이 데리고 주무신다. →휴직 제도가 궁금하다. -이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휴직이 가능하다. 출산 전이라도 비행을 하면 몸에 안 좋을 수 있어 회사에서 산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전휴가부터 육아휴직 기간까지 최장 2년을 쉴 수 있는데, 모두 쓰지 않고 중간에 복직한 뒤 남은 기간을 쪼개서 사용한다. 이를테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유용하게 쓴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자녀에게만 쓸 수 있어 학부모가 되면 상황이 다를 텐데. -이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 셋째가 태어났다. 그래서 1년 동안 학부모 생활을 맘껏 해봤는데 직장맘이 전혀 소외감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혹시 소외될까 봐 다른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 좀 끼워 달라’ ‘무슨 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씩씩하다. 엄마가 너무 잘해 주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박 같이 있어 줄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크긴 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들이 엄마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점이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한테 “우리 엄마는 승무원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라. →승무원으로서 장점은. -권 고된 비행을 마친 뒤 쉴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열흘은 된다. 새벽에 귀국하거나 밤늦게 비행이 있을 때도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결혼 전에는, 아이를 갖기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시간이다. -박 외국에 나가면 자유시간을 가진다. 쉬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큰 힘이 된다. -김 일부러 휴가 내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남편의 역할은. -이 셋째를 낳기로 결심한 것도 남편의 외조 때문에 가능했다. 요리도 나보다 잘하고, 주말에 비행 나가면 혼자서 셋을 돌본다. 남편이 “나를 인터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다. -박 남편과 약속을 했다. 주말 중 하루는 온전히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대신 남은 하루는 운동을 하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최 무엇보다 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중요하다. 와이프가 승무원 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육아에도 적극 동참하지 않을까. →세 자녀 어머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다. -박 자녀가 한 명이면 열 시간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을 때 셋이면 그 이상 시간이 들어간다. 집에서 편히 쉴 시간이 없다. 계속 집안일을 하다 보니 살이 안 찌는 것 같다. -김 주전부리를 일절 안 한다. 과자도 안 먹고 야식도 끊었다. -최 회사에 복직할 때 뚱뚱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후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니폼이 안 맞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복직 3개월 전부터는 식이조절을 한다. 단, 보약은 안 먹는다. (이구동성으로) 살찔까 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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