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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 샐비지 “기름 유출 진심으로 사죄”

    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 샐비지 “기름 유출 진심으로 사죄”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가 기름 유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한국 측 윤종문 대표는 24일 진도군 동거차도 마을회관을 찾아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해 동·서거차도 주민들에게 깊은 심려와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한 어민이 동거차도 미역양식장 주변에서 검은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동거차도 주민 150여 명은 70ha 규모의 미역 양식장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양과정에서 기름이 추가로 유출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윤 대표는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본 작업을 하기 전에 기름 유출에 대한 대비책으로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했고, 지난해 잔존유를 제거했지만, 선체에 실려 있는 자동차나 거기에서 유출되는 기름을 제거하지는 못했다”며 “선체 자체에 있는 선박 기름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곳곳에 흩어져 있는 부분을 제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방제 대책에 대해서는 “가용할 만한 모든 선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과 보고를 해수부에 했고 상하이 샐비지 본사에는 새벽에 연락해서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도 이날 오후 상하이 샐비지 측과 동거차도를 찾아 어민들과 피해 보상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일본 모든 고교 ‘독도 일본땅’ 왜곡 교육

    내년부터 일본 모든 고교 ‘독도 일본땅’ 왜곡 교육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2학년용 사회과 교과의 80%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거나,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는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77%에서도 이런 내용이 들어감에 따라 초·중학교는 물론 사실상 모든 고교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교육을 하게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오후 교과용도서검정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일본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일시 귀국시키며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가 한층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부과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검증을 통과한 24종의 고교 사회과 교과서 가운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것은 79.2%인 19종에 달한다. 지리(3종), 일본사(8종), 정치경제(7종), 현대사회(1종)는 전 교과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등의 영유권 주장이 실렸다. 세계사(5종)의 경우 독도영유권 주장은 담기지 않았다. 이는 2014년 1월 28일 개정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지리, 현대사회, 정치경제, 일본사 과목에 넣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사의 경우 독도 영유권을 넣으라는 내용은 없었다. 세계사를 제외할 경우 검정 대상 사회과 교과서 모두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들어간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 사회교과서의 경우도 35종 가운데 27종(77.1%)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들어가 있다. 당시에도 세계사 11종 가운데 3종, 그리고 나머지 모든 사회교과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포함됐다. 지난해와 올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사회교과서를 합치면 총 59종 가운데 46종(78%)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이 들어갔다. 이는 4년전인 2012~2013년 검정을 통과한 고교 사회교과서 60종 가운데 61.7%인 37종에만 이런 내용이 들어간데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앞서 2015년 중학교 교과서 검정에서는 사회과의 역사(8종), 공민(6종), 지리(4종) 등 3개 과목 18종의 교과서에 모두 독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2014년 검정에서는 초등학교 5, 6학년이 사용하는 모든 출판사의 사회 교과서에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시미즈(淸水)서원의 지리A 교과서에는 ‘다케시마도 일본 고유의 영토지만,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4년 전 검정을 통과한 이 회사 지리교과서는 ‘다케시마에는 한국과 영유권 문제가 있다’는 수준의 표현이 들어가 있었다. 짓쿄(實敎)출판은 일본사A 교과서에는 ‘일본해의 다케시마는 1905년에 일본령으로 하는 각의결정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새로 담겼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21종(사회과 중 지리 제외) 가운데 13종에서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일본사 8종 가운데 7종, 세계사 5종 가운데 2종, 정치경제 7종 가운데 4종이다. 이번 검정의 가장 큰 특징은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가 7종의 교과서에 처음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 가운데 4종은 한일 합의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파악돼, 역사적 교훈과 인권 차원의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모두 해결됐다는 오해를 초래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뷰티모드의 원조 ‘카시오’, 셀피 맞춤형 디지털카메라 ‘TR80’ 출시

    뷰티모드의 원조 ‘카시오’, 셀피 맞춤형 디지털카메라 ‘TR80’ 출시

    어떤 사진을 올리느냐에 따라 ‘좋아요’와 ‘댓글’의 숫자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SNS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 취향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한 인친, 페친들의 노력 역시 활발하다. 이른바 인생샷을 완성하기 위해 포토샵이나 필터를 사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변신에 가까운 화장술로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카메라 어플과 뷰티 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사진 보정 과정 역시 한결 간편해졌지만, 피부톤 등에서 인위적인 보정의 흔적까지는 지울 수 없어 누구라도 한 눈에 ‘보정 사진’이라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일일이 편집할 필요 없이 쉽고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사진을 완성하면서, 마치 디지털카메라 원본사진인듯 자연스러운 보정을 원한다면 카시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뷰티 디카 ‘TR80’이 훌륭한 대안이 되어 줄 것이다. 카시오 카메라의 ‘TR 시리즈’는 뷰티모드의 원조라 불리는 만큼, 수준 높은 필터와 자연스러운 자동 보정기능으로 셀럽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대대적인 풀체인지 버전으로 선보인 ‘TR80’는 역대 최고 수준인 9,000가지의 뷰티조합으로 완벽한 맞춤 셀피 카메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TR80’은 인위적인 느낌을 완전히 배제한 자연스러운 보정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완성해줄 뿐 아니라, 보정 사진의 화질 저하 문제 등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TR80에 적용된 가름한 얼굴 모드와 다크써클 제거 모드를 이용하면 누구나 세련되고 화사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또한 3.5인치로 넓어진 화면을 통해 한 앵글 안에서 두 장의 사진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으며, LED 기능의 향상으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자동전송 기능을 추가해 카메라 분실이나 메모리 에러 등의 비상 상황에도 소중한 추억을 보존할 수 있다. 한편 오는 3월 24일, SSG닷컴에서는 TR80 출시를 기념해 독점론칭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TR80은 Mace in Japan 제품으로, 색상은 핑크, 화이트, 블랙 등 3가지다. 이벤트 기간 동안 TR시리즈뿐 아니라 액션캠, 컴팩트 카메라까지 핫한 카메라 및 관련 기기를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푸짐한 사은품의 행운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카시오 TR8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시오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한국리모텍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 이행을” 종단사 관여 않던 수행승 뿔났다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 이행을” 종단사 관여 않던 수행승 뿔났다

    조계종단과 현 집행부 집중 성토 27일 중앙종회 임시회 격랑 예고 전국의 선원에서 수행에 매진해 온 조계종 수좌(수행승)들이 조계종단과 현 집행부를 집중 성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선원 수좌들은 평소 좀처럼 종단사에 관여하지 않는 만큼 예사롭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특히 수좌들이 오는 10월 치러질 새 총무원장 선출과 관련해 직선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전국선원수좌회(대표 의정 스님)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종단과 집행부의 쇄신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들은 우선 ‘청정승가 구현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제방선원 납자들은 청정승풍이 무너진 종단의 현실에 대해 참괴한 마음으로 견성성불 요익중생의 종지를 다시 세우고자 결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총무원이 방치하고 있는 범계승들의 부도덕성에 의해 조계종 청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범계승들의 도박, 절도, 간통, 은처, 파계, 파당 등 세속 사람들도 입에 담기 부끄러운 말폐적 행태가 부도덕의 극치를 연출하고 있음에도 누구도 책임과 위기를 통감하는 자가 없다”고 현 집행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성명에는 장로선림위원장 적명(봉암사 수좌) 스님과 부위원장 무여(축서사 선원장) 스님을 비롯해 장로선임위원인 고우(원로위원), 대원(원로위원), 혜국(석종사 선원장), 현기(상무주암 선덕), 성우(용화사 선덕), 지선(백양사 방장), 원각(해인사 방장), 인각(범어사 수좌), 지환(동화사 유나), 정찬(대흥사 유나) 스님 등 12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선사 등을 포함해 조계종 수좌회의 대표와 의장 스님 등 최고 수좌들이 이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수좌들이 기자회견에서 요구한 사안은 대체로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청정승가 구현 ▲자승 총무원장의 직선제 공약 이행 ▲중앙종회의 직선제 관철 ▲사찰 재정 투명화를 통한 전면 복지 시행 ▲총무원장 피선거권 제약을 규정한 선거법 즉각 개정 등이다. 수좌들은 이 가운데 총무원장 직선제 이행을 가장 강도 높게 주문했다. 수좌들은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수지한 모든 종도들이 직선제로 총무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총무원장 선출에 있어 전체 종도 갈마(안건에 대한 가부를 묻는 행위)를 통한 직선 선출이 가장 율장 정신에 부합한다”며 “총무원장은 이제 그만 권세를 내려놓고 직선제를 이행하라”고 촉구해 집행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행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과는 달리 지난해 7개 지역별 대중공사 현장투표에서 60.7%가 직선제를 지지했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직선제 특별위원회의 설문조사에서도 직선제 지지율은 80.5%에 달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단은 선거인단이 3명의 후보자를 가린 뒤 종정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추첨으로 뽑는 이른바 ‘염화미소법’을 보완책으로 내놓고 있다.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임기는 10월 만료되며 새 총무원장은 10월 12일 선출된다. 수좌들이 이처럼 전격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중앙종회 임시회를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무원장 선출법 개정 등을 주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임시회의 결정에 따라 조계종단은 또 한 차례 격랑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수좌회 의장 월암 스님은 “지난번 있었던 자승 총무원장 재임 반대 운동은 수좌들의 총의를 결집하지 못해 무산됐다”며 “하지만 이번엔 원로 스님을 비롯한 대다수의 수좌가 실추된 청정승가를 다시 세우는 개혁에 총무원장 직선제가 최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은 만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용병 신한금융 신임 회장 취임

    조용병 신한금융 신임 회장 취임

    조용병(왼쪽)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한동우 전임 회장으로부터 그룹기를 건네받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 미코 김주연, 낙태 스캔들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

    미코 김주연, 낙태 스캔들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

    미스코리아 김주연 낙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들과 관련된 각종 풍문을 짚어봤다. 이날 한 기자는 “2007년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의 낙태 스캔들이 있다. 김주연이 실명으로 현역으로 일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모 선수 만행이라면서 글을 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용을 보면 황 모 선수와 8개월 간 교제를 하다 임신을 했는데 이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기자는 “당시 사건이 불거지고 미스코리아 측은 ‘김주연이 처한 상황이 불행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관계된 여러 회사들 입장을 종합해 판단했다. 김주연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 본인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당시 대회 주최사인 한국일보사는 “여러 상황 판단을 통해, 별도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지는 않고 미스코리아 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김주연씨 본인 측과 합의를 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주최측은 “본사에서도 김주연씨가 처한 사항이 개인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미스코리아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이에 관련된 협찬회사 등 여러 관계회사의 입장, 기타 사업적인 입장 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할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항들 - 사건 전과 후, 김주연씨가 미스코리아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부분, 본사와 협의없이 일어난 많은 일들과 그로 인한 유무형적 손실 등 - 에 대해서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미스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김주연에 대한 소개가 삭제됐고,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전년도 수상자들이 참석하는 자리에도 제외됐다. 당시 김주연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 측이 지난 4월 딸의 사생활 문제로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전화를 했더니 사업 목적과 협찬사 문제가 있어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도들샘의 반찬가게 홈푸드카페 오레시피가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대전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레시피는 이번 프랜차이즈박람회 참여를 통해 기존의 반찬 전문점의 단조로운 메뉴 구성에서 벗어난 20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소개는 물론 창업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레시피는 현재 전국 매장 180개 이상을 오픈 및 운영 중에 있는 반찬가게 브랜드로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회사 ㈜도들샘를 브랜드 본사로 두고 있다. 소규모매장 운영,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의 변화,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을 원스톱으로 매장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반찬가게전문점 오레시피는 반찬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연조미료 ‘맛다린’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오레시피가 선보이고 있는 자연조미료 맛다린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스틱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11가지 이상의 자연재료를 사용해 맛내기 어려운 국, 탕, 찌개에 사용하면 깊은 맛이 나는 자연조미료다. 뿐만 아니라 오레시피는 대부분의 메뉴를 소분해서 반가공한 반제품 상태로 납품하고 있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핵가족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주영 前회장 16주기 맞아 모인 범현대家

    정주영 前회장 16주기 맞아 모인 범현대家

    범현대가(家) 가족 40여명이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6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에 대한 제사는 2015년까지 고인이 살았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지냈으나 지난해부터 정 회장의 자택으로 장소를 옮겼다. 고인의 부인인 변중석씨의 제사도 2015년부터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제사에는 정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을 비롯해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과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했다. 고인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진 KCC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제네시스 EQ900과 G80,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카니발 등의 차량을 타고 제사에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많이들 와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오전 8시 울산 본사에서 짤막한 추모 영상을 내보내고 추모 묵념을 할 예정이다. 낮 12시에 또 한 차례 고인을 기리는 특집 영상을 튼다. 오후 7시 30분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울산대 주최로 ‘정주영 창업자 16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선영 참배는 개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이사장과 정기선 전무 등 현대중공업 임원 50여명은 지난 18일 주말을 맞아 미리 선영을 다녀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길거리 음식이었다. 집안에 요리 시설이 없던 이들이 주머니 사정에 맞춰 먹던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얼굴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피자는 국내에 1970년대부터 널리 알려졌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둥글고 하얀 ‘도화지’ 위에 치즈라는 공통의 재료 외에도 불고기, 파니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올라가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요리가 됐다.피자의 바탕은 밀가루로 만든 도우다.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해 이스트(효모)로 발효시킨다. 쫄깃한 도우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며칠간 숙성시키기도 한다. 도우는 피자를 구울 때 부풀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만든다. 피자 요리사(피자욜로)들은 도우를 던지고 돌리는 기술을 2005년부터 시작된 피자세계대회에서 겨루기도 한다. 국내 업체인 미스터피자가 단골 우승자를 배출해 왔다. 도우 위에 얹는 재료에는 한계가 없다. 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채소와 버섯 그리고 가끔 고기나 생선을 얹어 먹었다. 당시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마차여행’에서 ‘나폴리 빈민들은 여름에는 수박, 겨울에는 피자로 살아간다’고 적었다. 나폴리 빈민들에게 피자는 세 끼 식사이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알려진 마르게리타피자는 이탈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피자다.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얹은 피자를 마르게리타 여왕이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마르게리타피자는 빨간색, 흰색, 초록색을 띠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소박한 요리가 여왕의 총애를 받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를 떠올리기도 한다. 피자가 이탈리아의 남부 나폴리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전 세계에 알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을 피자의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탈리아 이민들의 미국 이주,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에 이어 이탈리아로 간 많은 여행객들이 피자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미국에서 피자헛(1958년), 도미노피자(1960년) 등이 사업을 시작했고 바비큐 치킨 피자, 하와이안 피자 등이 탄생했다. 햄버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의 상징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피자는 그렇지 않다.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처럼 인도에서는 파니르 치즈, 폴란드에서는 키엘바사(소시지) 등 그 지역의 음식이 토핑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 피자가 소개된 것은 미군 부대를 통해서였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미국에서 냉동 피자가 개발돼 한국으로 들어왔던 1970년대다. 1981년 가수 패티킴이 서울 서초동 제일생명빌딩 옆에 이탈리아 음식점 ‘맘마미아’를 열어 피자를 팔았다는 신문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어 피자헛이 1985년 용산구 이태원에 1호점을 열었다. 당시는 햄버거, 치킨 등의 프랜차이즈가 문을 열던 시기였다. 미스터피자가 1990년 신촌 이대점에 1호점, 도미노피자는 송파구 오금점에 1호점을 각각 열었다. 파파존스는 2003년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첫 개점은 한 곳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피자업체는 이런 경향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다. 피자헛은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을 미국 본사와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도 했다. 1996년 도우 끝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치즈크러스트, 2003년 피자 끝부분인 치즈크러스트의 지붕을 없애고 치즈를 보이게 한 리치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피자들은 미국 본사는 물론 동남아 일대로 수출됐다. 하루 50~70판 정도 피자를 굽고 먹는 신제품개발팀의 노력 덕분이다. 피자헛은 직영점 없이 331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식품유통연감 2016’에 따르면 국내 피자전문점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도미노피자다. 파파존스는 매출액 공개를 꺼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직영점 103개, 가맹점이 333개다. 피자 매장이 가장 많다. 도미노피자는 곡물도우로 유명하다. 보리, 현미, 대두 등 15가지 국내산 곡물과 밀가루를 사용해 고소하고 쫄깃함을 더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크러스트피자를 한 단계 발전시킨 더블크러스트피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파파존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파존스는 직영점 40개를 포함해 전국 115개 매장을 갖고 있다. 파파존스는 최소 72시간 4도에서 저온 숙성시킨 도우를 쓴다. 소비자만족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까닭 중 하나로 미스터리 쇼퍼 제도가 꼽힌다. 매장당 연 4회에 걸쳐 손님으로 가장한 평가원이 제품, 배달, 포장 등의 다양한 요소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다. 8점 미만인 매장은 영업 정지 및 재교육이 이뤄진다. 미스터피자는 매장이 총 390개다. 이 중 직영점은 20개다. 미스터피자는 ‘300%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0% 수타, 100% 수제, 100% 석쇠구이다. 100% 수타와 수제가 피자세계대회의 도우 챔피언을 꾸준히 배출하게 만든 셈이다. 100% 석쇠구이라 기름기 없는 담백한 피자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피자 전문점도 번성했지만 피자를 요리하는 식당도 적지 않다. 지금도 특별한 날 식당에서 피자를 먹기도 한다. 미국 덴버대학 역사학과 조교수인 캐럴 헬스토스키는 ‘피자의 지구사’(2008년)에서 피자 산업은 사업 행태와 관련해 가장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일반 피자보다 담백하고 영양소 파괴가 적은 화덕 피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탈리아 국립피자학교의 한국분교도 생겼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피자욜로가 이곳을 거쳐 갔다. 피자는 국내에 들어올 당시 간식이나 술안주로 이해됐다. 지금은 한 끼 식사의 역할도 한다. 피자도 많이 변하고 있다. 고기류를 주로 얹던 피자에서 새우가 토핑의 단골메뉴가 됐다. 미스터피자는 기존 새우 크기보다 큰 대왕홍새우를 이용한 ‘로열홍새우’, ‘홍크러쉬’, 피자헛은 ‘갈릭버터쉬림프’ 등을 내놨다. 1인 가구의 대중화에 맞춰 2~3인이 주로 시키는 2만~3만원대 피자가 아니라 할인을 강화해 1만원대,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담는 세트메뉴, 1인 피자도 등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한 음식과 합리적 가격대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패스트캐주얼도 인기다. 토핑을 소비자가 고르게 하는 피자집, 화덕을 갖춘 피자집, 요리하는 공간을 공개한 피자집 등이 대표적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정몽구 사내이사 재선임… 현대차 주총 이변 없었다

    LG, 이사 정원 축소… 조성진 체제 강화 네이버, 변대규·한성숙號로 리더십 개편 카카오, 임지훈 대표 스톡옵션 10만주 효성, 10년 이상 감사위원 선임안 부결 17일 열린 주요 그룹 178개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현대차 그룹은 총수 일가의 사내 이사 재선임 안건이 무난히 통과됐다. 네이버는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이 동시에 바뀌는 대규모 리더십 개편을 했다. 효성은 10년 이상 감사위원을 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안이 부결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주총에서 30분 만에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정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대해 현대차 2대 주주(8.02%)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반대 또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 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주주들에게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도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 전원(5명)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 주요 자산 취득·처분 등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 사항에 대해 주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이사 정원을 최대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켰다. 상법상 사외이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4명)가 돼야 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사진에서 빠졌다. 지난달 구본준 ㈜LG 부회장으로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은 조성진 부회장 체제가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리더십을 개편했다.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가 이사회 의장,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 신임 대표는 네이버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업계 1호 여성 CEO다. 변 대표는 창업자나 개인 최대주주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업계 관행에 비춰 이례적으로 외부인 자격으로 네이버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을 재선임했다. 자회사인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임지훈 대표에게 스톡옵션 10만주를 부여했다. 효성은 김규영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5인 사내이사 체제가 됐다. 다만 감사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인 김상희 사외이사의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김 이사가 10년 이상 감사위원을 맡아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JW중외제약은 신영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JW중외제약은 이경하·한성권 대표이사 체제에서 한성권·신영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계사 작년 수입 287억·봉은사 309억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인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지난해 수입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6일 조계종단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6년도 직영사찰 5곳의 사찰재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계사와 봉은사의 총수입(일반·특별회계 수입)은 각각 287억 3800만원, 309억 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조계사는 86억 8900여만원(약 43%), 봉은사는 99억 800여만원(약 47%)이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불사 특별회계 수입은 조계사의 경우 2015년 46억 6100만원에서 지난해 129억 9300만원으로 급증했다. 봉은사도 2015년 6억 2600만원에서 지난해 86억 37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조계사는 추진 중인 총본산 성역화,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건물 건립 등 대형 불사를 앞두고 있어 관련 수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본사와 보문사의 지난해 총수입은 각각 101억 1400만원과 48억 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기도사찰인 대구 팔공산 선본사(갓바위)의 경우 불공 수입이 41억 8500만원으로 일반수입(70억 400만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직영사찰로 전환된 이후 재정 현황이 처음 공개된 과천 연주암의 총수입은 31억 3500만원으로 일반회계 수입 19억 600만원, 특별회계 수입 12억 2900만원을 기록했다. 조계종은 지난해부터 직영사찰의 재정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LG CNS, 우리銀 빅데이터 구축한다

    LG CNS가 우리은행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 도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권 최초로 발주된 금융권 빅데이터 구축 본사업으로, LG CNS는 4개월 동안 우리은행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은행 내부 대량의 거래 데이터로 고객의 금융 패턴을 발견하고, SNS 등 외부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 관심사를 발 빠르게 파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대고객 마케팅 및 대출 심사 업무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 빅데이터 사업이 일부 업무 영역에 활용되는 시범사업 단계였다면, 올해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이 은행의 여러 업무에 본격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LG CNS는 전망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도 금융 빅데이터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이재성 전무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서 나아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영역까지 선제안할 방침”이라며 “빅데이터와 AI가 결합해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색동옷 입은 아시아나 A350 1호기… 5월 첫 상용 비행

    색동옷 입은 아시아나 A350 1호기… 5월 첫 상용 비행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50-900이 도색을 완료했다. 다음달 첫선을 보이는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는 5월 15일 인천~오사카를 시작으로 첫 상용 비행을 시작하고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내일 178개社 슈퍼주총… 3대 테마는 총수·최순실·사드

    현대차 정몽구 이사 재선임 주목 엔지니어링 정의선 106억 배당 崔게이트 연루기업 안건 등돌려네이버·카카오 수장 ‘바통 터치’ 사드 직격탄 화장품 사업도 촉각 현대차, LG, 효성 등 주요 그룹 상장계열사 178개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슈퍼주총데이를 이틀 앞둔 15일 재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들이 매년 특정일에 주총일을 맞추는 이유가 비판적 소액주주 등의 참석 일정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올해엔 슈퍼주총데이의 비판 분산 의도가 빗나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올해 사업 방향과 전망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고,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기 때문이다. 총수들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상정한 기업들은 특히 긴장하고 있다.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총수의 이사 재선임 여부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현대모비스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두 회사의 2대 주주(현대차 8.02%, 현대모비스 9.02%)인 국민연금공단은 찬반 입장이 담긴 위임장을 아직 회사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정몽구 회장의 현대모비스 이사 재선임안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이사 재선임안 때는 각각 기권, 반대했다.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날 주총을 열고 주당 1만 20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한다. 3년 연속 주당 1만 2000원(연말 배당 기준)을 배당하는 셈이다. 2대 주주(89만 327주, 11.72%)인 정의선 부회장은 약 106억 8000만원을 배당으로 챙긴다. 4.68%의 지분(35만 5234주)을 보유한 정몽구 회장도 약 42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수사와 재판이 동시 진행 중인 최순실 게이트 연루 기업들에 대해서도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잇따라 안건 반대 권고를 내놓았다. 하현회 LG 대표의 LG디스플레이 비상무이사 선임, LG전자 정도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아모레퍼시픽의 김성수 감사위원 재선임, 현대모비스의 이병구 감사이사 재선임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반대 권고를 냈다. LG,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계열사들이 최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사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해 주주 이익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들은 피해자이며, 기업이 처벌받거나 확정 판결을 받은 것도 아닌데 단순히 연루됐다는 이유로 이사 재선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영향권 바깥의 기업들에선 경영진 세대 교체가 화두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효성 주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주총이 아닌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17일 주총과는 관련이 없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표 체제는 17일 주총을 기점으로 바뀐다.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가 김상헌 대표의 뒤를 이어 새로운 수장이 된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새롭게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다. 같은 날 제주 영평동 본사에서 열리는 카카오 주총에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 재선임안과 함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안건으로 오른다. 송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카카오는 김 의장과 임지훈 대표, 송 대표의 3인 사내이사 체제가 된다. 사드 배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기업들의 주총도 이날로 몰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주총에선 지난해 실적보다 사드 배치 이후가 될 올해 사업 전망에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U+, KT뮤직 2대 주주로… 267억원에 지분 15% 인수

    KT와 LG유플러스가 음악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KT뮤직은 15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LG유플러스가 지분 15%를 267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KT(지분 49.99%)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이사회 총 9석 중 1석을 확보했으며, KT뮤직은 사명을 ‘지니뮤직’으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가 KT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에 투자한 것은 인공지능(AI)과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자원인 음악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LG그룹은 자체 음악 콘텐츠 플랫폼이 없는 상황으로, LG유플러스는 직접 음악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신 경쟁사인 KT의 플랫폼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했다. KT 역시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음악사업을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T와 LG유플러스, KT뮤직은 음악 콘텐츠 수급과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각 1890만명, 1249만명인 KT와 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지니VR’ 빅데이터·AI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지니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강좌 ‘펫프렌파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강좌 ‘펫프렌파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펫프렌파티’가 열린다.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은 오는 17일 반려견 전문채널 도그티비, 반려동물 식품기업 네츄럴코어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POBA 강남타워 강아지대통령·고양이대통령 본사에서 반려동물 문화강좌 ‘제10회 펫프렌스터디’를 개최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 펫프렌파티’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Δ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Q&A Δ각인 목걸이를 이용한 인식표 만들기 Δ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엔 네이버 카페 ‘닥스훈트 클럽’에서 사전 신청을 한 15명의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참석한다. 그동안의 행사와 달리 친목도모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에겐 강아지대통령·고양이대통령 흡수혁명 배변패드와 도기세븐 간식 패키지, 네츄럴코어 RU사료 등 신상품 패키지, 버박 포티플렉스 관절 영양제, 이츠독 블루밍 케이프, 아인솝 애견비누 및 입욕제, 아이앤지메딕스 눈 영양보조제, 하이포닉 저자극 샴푸와 키토산 탈취제, 아임굿즈 3분 장갑, 도그티비 배변봉투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동아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정황 포착”

    검찰, 동아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정황 포착”

    검찰이 지난 14일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제공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전날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에스티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약품 납품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 매출 상위권인 동아제약은 2012년에도 의료기관 등에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 수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연 매출 10억… ‘덴마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新전원일기] 연 매출 10억… ‘덴마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덴마크 무궁화를 보러 가는 길에 눈이 살짝 덮인 산을 봤다. 눈가루가 엷게 나무들 위에 얹혀 있었다. 초코케이크 위에 올려진 슈거 파우더처럼. 바람도 제법 차가웠다. 그러나 분명 봄이었다. 누군가 그랬다. 봄은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계절이라고. 차가운 바람 속에 잠깐 머물다가 가버린다고.지난 2일 비닐하우스 14개 동이 늘어선 충북 음성의 ‘하신농장’ 앞에서 강하늘(28)씨와 인사를 나눴다. 우선 덴마크 무궁화를 눈에 익히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둘러봤다. 덴마크 무궁화라는 꽃 이름은 생소했지만 막상 꽃을 보니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꽃이었다. 덴마크 무궁화는 ‘하와이안 히비스커스’를 개량한 품종이라고 한다. 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도 히비스커스로 넓게 보면 같은 품종이다. 덴마크 무궁화가 우리나라에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몇 년 동안 경쟁해서 키우다가 지금은 하신농장에서 독점 재배하고 있다. 많은 꽃들 중에 왜 덴마크 무궁화를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우선 꽃이 크고 화려해서 한 송이만 피어도 화분이 꽉 차 보여요. 꽃알도 많고, 하나가 지면 또 다른 꽃이 연이어 피죠. 그래서 3월부터 11월까지 꽃을 볼 수 있어요. 잎도 광택이 있어서 고급스럽고, 실내나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해서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그래서 관상용으로 한국시장에 잘 맞을 거라고 판단했어요.” 자식 자랑하듯 강씨의 덴마크 무궁화에 대한 자랑이 길게 이어진다. 2000평 규모의 시설비닐하우스 안은 입구에서 건너편 끝까지 생육 단계에 따라 분류된 화분으로 채워져 있었다. “비닐하우스가 제법 넓은데 실내의 온도와 습도, 환기 등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덴마크 무궁화는 습도가 높은 걸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게 좋아요. 온도는 20도에서 25도를 유지합니다. 통풍도 잘 되도록 주기적으로 천창을 열어서 환기시킵니다. 농장을 한정된 인원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조절 장치들은 어느 정도 자동화돼 있어요. 예를 들어 적정 온도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그 온도보다 낮아지면 보일러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높아지면 부저가 울리는 식이죠. 물을 주면 자연스럽게 습도가 올라가지만 그래도 적정 습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그녀의 말에는 전문가의 확신과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강씨는 열여섯 살에 중국 푸젠성 장저우로 유학을 갔다. 중국이 좋아서 한번쯤 중국에서 살아 보고 싶어서 무작정 떠난 유학이었다. 한국인이라고는 찾기 어려운 그곳에서 그녀는 2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유학길에 올랐지만 처음엔 학교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중국의 옛 한시들을 외우고, 화학 원소들을 중국어로 익혀야 했다. 아침 7시에 시작된 일과는 밤 10시가 되어야 끝났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길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장저우에 대한 추억을 물으니까 망고 얘기를 먼저 꺼낸다. 장저우 시내 가로수가 망고나무였는데 나무에 달린 망고는 국가 것이라서 딸 수 없지만 떨어진 망고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었다고 한다. 길을 가다가 잘 익어서 떨어진 망고를 발견하면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본격적으로 화훼농장을 해 보리라 결심한 것은 언제부턴가요?” “중국 유학에서 돌아온 후 잠깐 직장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어디에 얽매어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제겐 좀 답답하더라구요.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이어받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열심히 하면 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꽃을 만지고 심는 게 좋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해 봤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 한국국립농수산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대학을 다니면서 평생 화훼 농사를 해야겠구나 마음을 굳혔어요.” 국립농수산대는 2학년 때 10개월간 의무적으로 현장 실습을 나간다. 강씨는 네덜란드 ‘피마바우스 농장’으로 실습을 나갔다. 꽃이 피는 ‘호야’(덩굴성 상록다년초)를 기르는 농장이었다.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그녀는 선진 농법과 첨단 관리시스템을 익혔다. 꽃박람회를 참관하는 등 장차 화훼농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 “농사를 지으면서 제일 걱정하는 게 있다면 뭘까요? 다른 농사는 대체로 판로를 걱정하던데.” “솔직히 판로는 크게 걱정 안 해요. 잘 키우면 판로는 있다고 믿어요. 그러니까 무엇보다 잘 키우는 게 중요하죠. 또 화훼는 한 품종이 끝나면 다음엔 어떤 품종을 선택할까 계속 고민해야 해요. 단순히 지금 농사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 또 그다음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힘들어요. 자료를 찾고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 하죠. 이것 때문에 힘들지만 이것 때문에 재밌어요.”경기 고양시 하신농장을 음성으로 확장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이미 10년 전에 강씨의 아버지 강종희(53) 하신농장 대표가 농장을 확장하려고 했다. 땅을 확보해 놓고도 일손이 모자라서 비닐하우스 뼈대만 세우고 방치해 두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에 강씨가 결혼을 하고 남편 임상학(28)씨와 음성으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농장을 확장했다. 둘은 같은 대학에서 만났다. 임씨는 축산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하신농장에서 화훼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하신농장은 일종의 가족 농장 형태를 띠고 있다. 중요한 일은 모두 모여 회의를 통해 결정하지만 각자 맡은 일은 나뉘어져 있다. 강씨는 정보를 수집하고 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남편 임씨는 재배를 담당하고 있고, 남동생 신구(25)씨는 판로를 책임지는 판매실장이다. 어머니 이정희(50)씨는 구매 담당이다. 물론 이들의 중심에는 강종희 대표가 있다. 그는 평생 화훼 농사를 했다. 아이디어가 풍부해서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먼저 시도했고,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홍수가 나서 한강 둑이 무너졌을 때 고양 하신농장의 피해도 컸다. 난 화분이 물에 다 잠긴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강 대표는 유럽을 둘러보고 화훼시장의 눈을 넓혔다. 돌아와서 ‘안시리움’(아메리카 원산지의 관엽식물)으로 다시 시작했다. 화훼농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강 대표에게 들어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입니다. 요즘같이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때에 기술이나 재배 방법은 비슷비슷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가 있어야 생산자로서 위치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중간 상인에게, 소비자에게 이리저리 휘둘리게 됩니다.” 강씨가 화훼 농사를 하겠다고 선뜻 결심한 데에는 이런 든든한 아버지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성 하신농장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덴마크 무궁화는 키가 1m 30㎝쯤 된다. 중간에 지주(支柱)를 세워서 기존의 덴마크 무궁화보다 키를 키웠다. 도매상에게 샘플을 보냈을 때, 키를 좀더 키웠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런저런 궁리와 시도 끝에 지주를 이용한 지금의 재배 방법을 사용하게 됐다. 이 방법은 가지가 나오기 전에 잎을 계속 따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또 모든 덴마크 무궁화를 이렇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품종이 따로 있다고 한다. 재배 과정이 번거로운 대신 수형이 독특해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키가 크기 때문에 개업 축하나 행사장에 사용되는 관엽식물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지주를 세워서 키를 높게 한 덴마크 무궁화를 선보이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하신농장이 처음이다. 덴마크 본사에서 거래처 현지 방문차 와서 보고 덴마크 무궁화의 변신에 흡족해했다고 한다. 몇 년 동안 경쟁을 통해 독점계약까지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하신농장 식구들의 이런 노력이 숨어 있다. 화훼 농사도 1년 내내 병충해를 주의해야 한다. 생육 과정마다, 계절마다 병충해가 있다. 병충해를 입지 않으려면 주기적으로 약을 치고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한다. 눈으로 확인되기 전에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화훼는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어요. 비닐하우스가 자동화돼 있지만 규칙적으로 온도계와 습도계를 확인하고 체크해야 해요. 기계도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외국에서 들여오는 상토도 밖에서 뜯고 사용하기 전에 미리 다 소독을 합니다. 거기에 어떤 벌레 알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만약 병충해에 노출되면 한 배드를 다 버려서라도 피해를 막아야 해요. 화훼 농사는 한 번의 작은 실수로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에만 매달린다는 강씨의 말이 와닿았다. 화훼 농사는 비전이 있는 편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꽃 소비도 증가한다. 집 안에 꽃을 두는 것을 가구를 놓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긴다. 예전보다 꽃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 중국 시장도 크고 러시아나 일본 시장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신농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고양농장 5억원, 음성농장 5억원 등 총 10억원으로 잡고 있다. 강씨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들어가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정환이네 집’ 사진이 캡처돼 있다. 사진 속 계단 양옆으로 붉은색 동그라미 두 개가 보인다. 그 동그라미 안을 자세히 보면 덴마크 무궁화 화분이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거기에 어떤 꽃이 있는지 신경을 쓰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강씨의 눈에는 덴마크 무궁화 화분이 보였던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고 자랑삼아 그 장면을 블로그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덴마크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긍지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가을 음성 하신농장에 심겨진 덴마크 무궁화가 올해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강씨는 요즘 기대와 긴장 속에서 지낸다. 하신농장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화분들은 사무실에, 행사장에 혹은 어느 집 베란다에 놓일 것이다. 손바닥만 한 붉은 꽃이 주위를 환하게 만들 것이다. 무궁화라는 이름처럼 꽃 하나가 지면 다른 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꽃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글쓴이 소설가 강진 2007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건조주의보’로 등단. 소설집 ‘너는, 나의 꽃’, ‘피크’(공저), ‘캣캣캣’(공저) 등.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한 마리에 2만원? 씁쓸한 프랜차이즈 마케팅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한 마리에 2만원? 씁쓸한 프랜차이즈 마케팅

    국민 간식인 치킨 값이 한 마리에 2만원을 넘을 것 같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닭고기 값이 오르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때를 틈타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고 있어서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도 즉각 칼을 빼들고 나섰습니다. 닭고기 가격 담합 등 불법 행위를 점검하겠다(12일)고 했습니다. 15일에는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이 외식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가격 인상을 억제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생계 ㎏당 가격은 2390원으로 일주일 전 2590원에서 7.7% 떨어지며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시세 영향 없고 원가 비중 10%대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자 치킨 업체들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가격을 10% 올리겠다던 BBQ는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업계 측은 수년 동안 제조 단가가 지속적으로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닭고기 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한 번 올린 소비자가를 다시 낮추는 일은 없다는 게 문젭니다. 이처럼 ‘묘한 치킨값’의 비밀은 정작 치킨값을 결정하는 데 닭고기 원가의 비중은 10~20% 정도에 그치는 등 크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국내 양계 농가의 95% 이상은 하림 등 대형 도계 업체와 위탁사육 계약을 맺고 닭을 키우고, 계약은 6개월~1년 단위로 이뤄집니다. 계약 기간 동안에는 현재 시세와는 상관없이 계약 당시의 생닭 단가로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AI로 닭고기 값이 오른다고 해서 치킨 값이 당장 오를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치킨 값을 좌우하는 것은 점포임대료, 물류비, 인건비 등 부대 비용입니다. 여기에 치열한 마케팅 경쟁도 한몫합니다. ●문어발 확장… 전국 치킨집 4만곳 2015년 기준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이 2만 4453개에 직영점이 166개에 달합니다. 동네 치킨집까지 다 합치면 전국에 치킨집만 4만곳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저마다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을 통한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비슷한 업체 중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된 곳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주 소비층이 연예인에 민감한 젊은층이라 관련 마케팅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가격 구조 투명하게 공개해야 ‘대한민국 치킨전’이라는 책을 쓴 정은정씨는 “소비자에게 가격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해 농민이나 가맹점주가 아닌 본사가 이익을 독점하는 폐단을 없애야 치킨 값이 ‘눈먼 돈’처럼 계속해서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초구청장 “양재R&CD특구에 세계기업 적극 유치”

    서초구청장 “양재R&CD특구에 세계기업 적극 유치”

    서울 서초구가 국내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부상할 ‘양재 R&CD 특구’ 지정을 위한 첫발을 뗀다. R&CD 특구란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에 기업 간 핵심기술 융합(Connection),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 교류(Community), 문화(Culture) 등의 개념을 더한 도심복합형 단지다.구는 16일 양재2동 주민센터에서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한다. 다음달 말 서울시와 공동으로 특구 신청에 앞서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민승현 서울연구원 박사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다. 특구에는 LG전자 우면연구소, KT연구개발센터,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등 연구소와 전자·전기·정보기술(IT)·통신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300여곳이 들어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상생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초에 이 같은 대규모 R&CD 특구가 들어서는 것은 조 구청장의 공이 크다. 서울시는 당초 이 지역에 약 150만㎡ 규모의 R&D 지구 지정을 추진했는데 구가 이곳을 도심형 R&D 혁신지구로 키워야 한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설득했다. 구는 2015년 2월 연구용역 발주 이후 2년여간 특구 조성을 주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5년 10월 구와 서울시·기업대표들이 ‘양재 R&CD 특구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협약서’를 체결했고 특구에 양재2동까지 포함시켜 면적이 기존의 두 배 이상인 330만㎡로 커졌다. 조 구청장은 “양재 R&CD 특구에 세계 유수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R&D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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