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복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밴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36
  • 2000원 더 받는 ‘배달용 치킨’… 이중가격이 외식물가 부추긴다

    2000원 더 받는 ‘배달용 치킨’… 이중가격이 외식물가 부추긴다

    앱 주문 시 비싸게 받는 가게 많아과도한 수수료 탓… 소비자만 피해배민,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면제‘최소주문금액’ 있어 실효성은 낮아 치킨, 햄버거 등 서민 외식 품목 업체들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배달앱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면서 외식 물가 상승세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치킨업계 1위인 bhc는 가맹점 절반 이상이 배달앱 가격을 1000~3000원 올린 상태다. 배달앱 가격은 배달비를 제외하고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배달앱 가격을 올린 가맹점은 3분의 2가 넘는다. bhc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배달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초부터 가맹점주들이 본사 협의 없이 자율적으로 배달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만 1000원이지만, 실제 배달 앱에서는 2만 3000원 정도에 파는 식이다. 햄버거와 치킨 등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도 지난 2월 이후 상당수 매장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대표 제품 ‘싸이버거 세트’의 매장 가격은 7300원이지만 배달 가격은 8500원으로 1200원 더 비싸다. 이 외에도 자담치킨, 굽네치킨, 버거킹, 롯데리아 등의 햄버거·치킨 업계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려받는 경우가 흔해졌다. 외식업계나 가맹점주들은 이중가격제 도입 원인으로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를 지목한다. 하지만 이중가격제는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고스란히 전가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외식업을 하는 A씨는 “배달앱 수수료가 평균 26~27%에 달해 손님이 2만원을 결제하면 쿠폰, 중개 수수료, 배달비 등을 빼고 1만4600원이 정산된다”면서 “이윤을 남기려면 음식값을 올리게 되고 결국엔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말했다. 배달앱 업계에 더 적극적인 상생책을 바라는 시선도 있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주문 금액 1만원 이하 주문건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한 소비자단체는 “일부 디저트와 커피류 등을 제외하면 주요 외식업종 전반에서 업주들이 최소 주문 금액 설정을 1만원 이상으로 해놓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외식업 부진과 배달앱 수수료 체계 사이 복잡한 셈법이 얽히면서 배달 가격을 둘러싼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지 않았던 교촌치킨은 최근 본사 차원에서 배달앱 ‘쿠팡이츠’에 입점하지 않는 조건으로 배민과 수수료 인하 협약을 맺었다. 더본코리아는 30일 가맹점주 상생위원회를 출범하고 배달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워런 버핏, 또 8조원 기부…누적 기부 82조원 돌파

    워런 버핏, 또 8조원 기부…누적 기부 82조원 돌파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주식 약 60억 달러(약 8조원)를 빌 게이츠 재단과 가족이 관여하는 재단들에 기부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1236만 주를 기부했다. 버핏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에 943만 주를, 사별한 첫 부인인 수전 톰슨 버핏의 이름을 딴 재단에 94만 주를 기부했다. 자녀들인 하워드·수지·피터가 각각 이끄는 3개 재단에 66만 주씩을 기부했다. 수전 톰슨 버핏 재단은 모성 건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 자녀가 이끄는 재단은 인신매매 근절과 분쟁 종식, 유아교육, 여성과 원주민공동체 등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 규모는 버핏이 2006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액수의 기부로, 그의 누적 기부액은 총 600억 달러(약 82조원)를 돌파했다. 버핏은 지난해에도 6월 53억 달러, 11월에 11억 4000만 달러를 가족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버핏은 이번 기부 이후에도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의 13.8%를 보유 중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투자·보험 지주회사로 시가총액 1조 500억 달러(1443조원 상당)에 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버핏의 순자산은 1520억 달러(약 207조원)가량으로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세계 5위 부자였지만, 이번 기부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지난달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년 1월 1일 자로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에게 물려주고 경영과 투자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 회장 직함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종사자 인터뷰 통해 콜롬비아 실태 보여줘성인방송 스트리밍 스튜디오 1만 2000개모델 40만명…굴욕적 성행위 강요하기도18세 미만 모델 불법에도 꼼수 활동 많아 출연자들의 노골적인 성행위 등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공영방송 BBC가 남미 콜롬비아 해당 산업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 모델 문제 등 온라인 성 산업의 그늘을 조명했다. BBC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와 ‘BBC 월드 서비스’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글로벌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장 활발히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가인 콜롬비아에서는 개인이 직접 하는 성인 방송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소규모 기업형 성인 방송도 성행하고 있다. 이사벨라(가명)라는 이름의 여성은 1년 전인 17세 때 하굣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전단지를 받을 것을 계기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했다. 전단지엔 ‘네 미모로 돈을 벌고 싶니?’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당시 두 살 난 아들이 있던 이사벨라는 양육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전단지에 적혀 있던 주소를 찾아갔다. 허름한 동네에서 한 커플에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침실처럼 꾸며진 방 8개가 있었고, 각 방에서 모델들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고 있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같은 스튜디오가 18세 미만을 모델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4대 성인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18세 미만이 관련된 노골적인 성적인 영상의 유통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BBC가 만난 콜롬비아의 해당 산업 모델들은 미성년자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꼼수는 은퇴한 성인 모델들의 계정을 재활용해 미성년자가 방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사벨라는 “스튜디오 운영자는 제가 미성년자인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저는 다른 여성의 계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들은 가짜 신분증을 모델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출연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또 다른 종사자 케이니는 BBC에 말했다. 그러나 여러 글로벌 플랫폼들은 BBC의 관련 질문에 “미성년자 모델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나이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17세 때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한 케이니는 20세가 된 지금은 개인 작업실에서 방송한다. 그는 성인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려 노력한다. 케이니는 분홍색 유니콘과 테디베어 등 봉제 인형이 10개 이상 놓여 있는 방송용 침실을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들이 어려 보이는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가끔 어떤 시청자들이 진짜 아이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는데 그건 괜찮지 않다”고 했다. 다만 케이니는 미성년자 때 업계에 발을 들인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직업 덕분에 부모님과 언니 등 온 가족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니는 월수입은 2000달러(약 273만원) 가량으로, 콜롬비아 최저임금인 월 300달러(약 41만원)의 거의 7배 수준이다. BBC가 찾아간 콜롬비아의 한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모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사내 심리학자도 두고 있을 정도였다. 또 페디큐어, 마사지, 보톡스, 입술 필러 등 시술을 제공하는 스파도 갖추고 있었다. 일부 인기 모델들은 콜롬비아의 평균 임금 대비 큰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모델들도 많다. 성인 방송에 시청자들이 지불하는 후원금 등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5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스튜디오가 20~30%를 떼가고 나면 나머지 20~30%만 모델 손에 쥐어진다. 그러나 이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도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모델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송을 하도록 압박받았고, 식사 또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송을 잠깐 멈추자 벌금을 물었다고도 했다. 또 일부 모델들은 바퀴벌레와 빈대가 들끓는 좁고 더러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도 하며,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보고서 저자 에린 킬브라이드는 전했다. 킬브라이드는 4대 글로벌 플랫폼에서 방송되는 이같은 스튜디오 제작 콘텐츠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마케팅조사업체 셈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간 조회수는 2017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13억건에 근접했다. 콜롬비아에서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모델이 40만명에 이르며 관련 스튜디오는 전국에 1만 2000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파스타’ 개업식 참석…“K-자활 화이팅”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파스타’ 개업식 참석…“K-자활 화이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노원지역자활센터 ‘미태리 상계역점’ 개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지역 자활사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미태리 상계역점’은 2024년 11월 25일 신규 자활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된 이후, 2025년 1월 노원구청 사업 심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3월에는 이태리 본사 ‘㈜트루팜’과의 업무협약 체결, 4월에 서울광역자활센터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약 6개월 만에 빠른 준비 과정을 거쳐 정식 개업에 이르렀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미태리 상계역점 개업은 자활 참여자들이 삶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도전의 현장”이라며,“노원구민 누구나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터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태리’ 매장은 노원지역자활센터의 7번째 외식사업으로 그동안 단체 도시락 제조 ‘사랑의 손맛’, 유기농 반찬 배달 ‘장똑또기’, ‘소디프B&F’ 협력사업 ‘함께밥상 중계·상계점’, ‘신참F&C’와의 협력사업 ‘신참떡볶이 노원상계점’, ‘파라노이드커피 익스프레스 공릉점’에 이은 성과이다. 서울노원지역자활센터는 공공영역 사업으로 ‘노원구 달리미 대여소’, ‘이면도로 및 불빛정원·나비정원 환경정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영역 사업으로는 편의점, 카페, 외식사업, 카드배송, 폐자전거 수거·재생산 판매, 관상어 사육 및 용품판매 ‘아쿠아퐁당’ 등 다양한 자립형 일자리를 운영 중이다. 신 의원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스스로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심는 복지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올해 3월 일본 오카야마대학교의 교수진이 3차 노원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자활사업 일본제도화를 위해 벤치마킹한 일을 대한민국 최초의 일로 K-자활로 이끌어 준 김영호센터장님과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노원구민이 자활의 힘으로 자립해서, 한 시민으로 행복한 삶이 되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27일 “국가정보원이 12·3 내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체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실시된 국정원 업무보고에 대해 “국정원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국익과 실용 관점에서 적극적인 정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 내부 상황에 대한 자체조사와 타 부처와의 정보 공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일부 국정위원들의 지적과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와 ‘인공지능(AI) TF’도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사회 TF는 기본사회 핵심 과제를 선정하기 위함으로 은민수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AI TF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 관련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대변인은 “현재 각 분과별 AI TF 활동을 종합하고 새로운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체 차원의 TF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1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주말 사이에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한 방송통신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첫 번째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과 관련해 공약 이행 계획의 미흡함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며 “방통위는 TBS 정상화 방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의 1차 업무보고는 내용과 태도 등을 이유로 시작한 지 약 1시간 30여분 만에 중단된 바 있다. 박홍근 국정기획위 국정기획분과장 겸 정부조직 개편 TF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 검찰은 해체가 마땅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검찰 업무보고가 두 차례 미뤄져 다음주 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거듭된 압박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 메타, AI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 추진…오픈AI 연구원도 채용

    메타, AI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 추진…오픈AI 연구원도 채용

    우수한 인공지능(AI) 두뇌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메타플랫폼(메타)이 이번엔 챗GPT 개발사 오픈AI 연구원 3명을 영입한 데 이어 또다른 AI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AI를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하는 AI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가 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의 기술과 일부 직원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거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 블로그에 따르면 플레이AI는 AI가 사람과 대화할 때 마치 실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두 사람 간 대화처럼 반응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 음성 기능을 개발한다. 플레이AI 인수를 통해 메타는 AI 비서와 스마트 안경과 같은 핸즈프리 기기에 더 많은 음성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메타는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구원 3명을 영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식통은 메타가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을 3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오픈AI의 스위스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이전에는 모두 구글의 AI 부서인 딥마인드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AI 인수 추진과 오픈AI 연구원 영입은 메타가 ‘초지능’ 프로젝트를 위해 우수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광폭 행보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여기에는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대니얼 그로스 CEO 등도 합류했다. 메타는 SSI와 함께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비디오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AI 등도 인수를 타진하는 등 광범위한 AI 우수 두뇌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부자 과세·최저임금 인상 등급진적 정책 실행 가능성 높아일부 기업은 플로리다행 고려트럼프 “공산주의 광인” 비난 자칭 ‘사회주의자’이자 인도계 무슬림 출신 신예 정치인 조란 맘다니(34)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가 되면서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가 뉴욕시장에 당선될 경우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확대, 주택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등 급진적 공약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파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회주의자가 뉴욕시를 운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월가가 공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맘다니는 100만채에 이르는 ‘임대료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무상 보육, 무상 시내버스 이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연소득 100만 달러(약 13억 5500만원)를 초과하는 시민에게 추가 과세하는 ‘부자세’를 신설하고 현재 7.5%인 최고 법인세율을 11.5%로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뉴욕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맘다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브래들리 터스크 터스크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맘다니 당선이 현실화할 경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뉴욕도 한때 매우 번영했던 도시들인 디트로이트나 볼티모어처럼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융기업은 본사를 플로리다주나 텍사스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맘다니의 경선 승리가 발표된 이후 월가에서는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 맘다니 당선을 막기 위한 지상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드디어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며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직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급진 좌파들이 있었지만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는 외모도 엉망이고 목소리도 거슬리는 데다 아주 스마트하지도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 “장차관도 없는데…” 국정위, 준비 부족 호통에 관가는 ‘속앓이’

    “장차관도 없는데…” 국정위, 준비 부족 호통에 관가는 ‘속앓이’

    이해 부족·기존 정책 요약에 ‘질타’구체적인 내용 없는 공약 많은데부처들 고강도 비판에 “억울하다”정책 의미 더듬어 유추하는 상황장차관 공약 구체화 결정적 역할일부 부처는 실행안 제시하기도 “공약이 얼개만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한 경우도 많은데, 준비 부족이라며 질책만 하는 건 지나치지 않나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처 업무보고를 강하게 질타한 가운데 관가에선 ‘억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상당수 부처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공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기존 정책을 요약하는 데 그친 사례도 적지 않아 “질책을 피할 수 없었다”는 자성이 흘러나온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국정위에 1차 보고를 마친 부처들은 현재 보완 자료를 중심으로 분과별 추가 보고를 이어 가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두 달간 국정위와 소통하며 공약 이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위의 연이은 질책에 대해 일각에선 ‘군기 잡기’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지난 18일 첫 보고 이후 국정위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보고에 대해 공약 분석이 미흡하고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이는 관가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기재부는 경기 판단과 대응이 안이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행정안전부는 경찰국 폐지 이후 후속 조치가 없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주택 추가 공급안’을 내놨다가 “수도권 주변에 신도시를 만들지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 해양수산부는 보고 자료가 사전 유출되며 곤욕을 치렀다. 일부에선 억울함을 토로한다. 장차관이 공석이거나 후보자 신분이어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장차관 없이 무엇을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몰라 현황 정리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도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있어 장차관의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공약 자체의 추상성도 어려움으로 지적된다. 부처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과 공약집을 토대로 보고를 준비했지만 실무 차원에서 구체화하기엔 제약이 컸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기본사회’처럼 여러 부처에 걸친 의제는 설명이 부족해 의미를 더듬어 가며 정책을 구성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부 부처는 공약을 자세히 분석해 실행 계획을 마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고속도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공약에 대해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제시해 호평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약보다 한발 더 나아간 실행안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정책 간 연계성과 유기적 작동을 고려한 보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정책 요약 수준에 머문 보고가 있었던 만큼 반성할 지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기강 잡기를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성과를 내려면 공무원도 어느 정도 긴장을 해야 한다”며 “공약 이행을 위한 손발 맞추기 과정이지, 지난 정부에 대한 감정풀이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美 육군 ‘핵심 난제’, 자주포 현대화의 마지막 카드는?

    美 육군 ‘핵심 난제’, 자주포 현대화의 마지막 카드는?

    지난 18일 영국에 본사를 둔 BAE시스템즈는 미국 육군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M109A7 팔라딘 자주포의 포신을 52구경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BAE는 미 육군 전투능력 개발 사령부 무장센터(DEVCOM-AC)와 협력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155㎜ 52구경 포를 포함하는 M109-52 시제품 구성을 M109A7 팔라딘에 통합해 장거리 정밀 사격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과 테스트는 미 육군 시설과 앨라배마·오클라호마·미네소타·미시간 등에 있는 BAE 시설에서 진행된다. 현재 M109A7에 장착된 39구경 M284 포와 비교할 때 라인메탈의 155㎜ 52구경 포는 포신의 길이와 내부 용적을 늘릴 수 있게 해 포구 속도를 더 빠르게 해준다. 덕분에 무기 유효 사거리가 크게 확장돼 L52 포신은 표준 고폭탄 사용시 최대 40㎞, 첨단 로켓보조 또는 베이스 블리드(BB) 탄약 발사시 70㎞ 이상 사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새로운 포는 M109A7의 기계·전자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재구성된 포탑에 장착돼 차량의 기존 전력, 화력 통제, 자동 장전 시스템과 완전한 통합을 보장한다. 이러한 모듈식 설계는 플랫폼의 미 육군 물류 호환성을 유지해 완전한 재설계 필요성을 줄이고 현장 배치 속도를 높인다. 앞서 미 육군은 M109A7 자주포에 58구경 포를 단 사거리 연장 포병(ERCA) 사업을 진행했다가 예상치 못한 포신 마모 등 문제로 지난해 사업을 취소했다. 대신 같은 해 10월 자주포 현대화(SPH-M)라는 새로운 구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K-9 자주포를 포함해 5개 업체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해 5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육군 구조 변화와 무기 체계 구매 변화를 담은 포괄적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SPH-M 사업을 중단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M109-52 개량은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전장에 필수적인 사거리 연장을 달성하기 위한 미 육군의 마지막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BAE 시스템즈와 라인메탈은 2023년 10월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M109-52 버전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 美 육군 ‘핵심 난제’, 자주포 현대화의 마지막 카드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육군 ‘핵심 난제’, 자주포 현대화의 마지막 카드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8일 영국에 본사를 둔 BAE시스템즈는 미국 육군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M109A7 팔라딘 자주포의 포신을 52구경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BAE는 미 육군 전투능력 개발 사령부 무장센터(DEVCOM-AC)와 협력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155㎜ 52구경 포를 포함하는 M109-52 시제품 구성을 M109A7 팔라딘에 통합해 장거리 정밀 사격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과 테스트는 미 육군 시설과 앨라배마·오클라호마·미네소타·미시간 등에 있는 BAE 시설에서 진행된다. 현재 M109A7에 장착된 39구경 M284 포와 비교할 때 라인메탈의 155㎜ 52구경 포는 포신의 길이와 내부 용적을 늘릴 수 있게 해 포구 속도를 더 빠르게 해준다. 덕분에 무기 유효 사거리가 크게 확장돼 L52 포신은 표준 고폭탄 사용시 최대 40㎞, 첨단 로켓보조 또는 베이스 블리드(BB) 탄약 발사시 70㎞ 이상 사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새로운 포는 M109A7의 기계·전자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재구성된 포탑에 장착돼 차량의 기존 전력, 화력 통제, 자동 장전 시스템과 완전한 통합을 보장한다. 이러한 모듈식 설계는 플랫폼의 미 육군 물류 호환성을 유지해 완전한 재설계 필요성을 줄이고 현장 배치 속도를 높인다. 앞서 미 육군은 M109A7 자주포에 58구경 포를 단 사거리 연장 포병(ERCA) 사업을 진행했다가 예상치 못한 포신 마모 등 문제로 지난해 사업을 취소했다. 대신 같은 해 10월 자주포 현대화(SPH-M)라는 새로운 구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K-9 자주포를 포함해 5개 업체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해 5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육군 구조 변화와 무기 체계 구매 변화를 담은 포괄적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SPH-M 사업을 중단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M109-52 개량은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전장에 필수적인 사거리 연장을 달성하기 위한 미 육군의 마지막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BAE 시스템즈와 라인메탈은 2023년 10월 미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서 M109-52 버전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 로케뜨(Roquette),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성황리 종료

    로케뜨(Roquette),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성황리 종료

    - 식물성 원료 혁신과 지속가능한 영양 솔루션으로 식품 산업의 미래 제시 글로벌 식품 원료 기업 로케뜨(Roquette)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6월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Expo 2025)’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며, 자사의 최신 식물성 식품 혁신 기술을 국내외 식품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로케뜨(Roquette)는 건강한 노화 (Health aging)라는 주제를 목표로 ▲Better for You ▲Protein Your Way ▲Dairy-Free라는 세 가지 테마존을 운영하였고, 방문한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토타입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스에는 1,000여명 이상이 방문하여 무설탕, 고단백 제품을 어떻게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행사 첫날에는 로케뜨 코리아 기술지원 이사인 박범준 박사가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테크 컨퍼런스 (GFTT2025)에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식물성 단백질 영양(Sustainable Nutrition with Plant-Based Protein)’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콩, 완두, 밀, 쌀 등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을 조합함으로써 영양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많은 식품 제조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부스에서는 ‘소화 건강’과 ‘단백질 성능’을 주제로 한 네트워킹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어, 수용성 식이섬유인 NUTRIOSE®*와 식물성 단백질인 NUTRALYS®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유미 로케뜨 코리아 대표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시장에서 로케뜨(Roquette)의 식물성 원료 솔루션을 소개하고, 파트너들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하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케뜨(Roquette)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식물성 원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자, 제약용 부형제의 주요 공급업체로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식품, 영양, 건강 산업에서 자연의 가능성을 활용하고, 현재와 미래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2000원 팁 안 내면 소스만”…피자집 배달 논란에 결국 본사가 소송 제기

    “2000원 팁 안 내면 소스만”…피자집 배달 논란에 결국 본사가 소송 제기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문 시 2000원의 팁을 내지 않으면 주문을 받지 않겠다며 강제로 ‘팁’을 요구해 논란이 된 피자집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본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요즘 배달 앱 피자집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피자가게의 메뉴 화면이 담겼다. 해당 가게는 필수 선택 메뉴에서 ‘잘 먹을게요’(클릭 O)와 ‘안 먹을게요’(클릭 시 주문 수락 X)란 항목을 설정했다. ‘잘 먹을게요’는 2000원, ‘안 먹을게요’는 0원으로, 2000원의 팁을 내는 고객의 주문만 받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팁을 강요한 것’이라는 누리꾼의 지적이 잇따르자 해당 가게는 이후 선택 항목을 ‘피자 주세요’ 2000원으로 설정하고, ‘클릭 시 피자 소스만 제공’이라는 항목을 새로 만들어 0원으로 바꿨다. 또 다른 필수 선택 메뉴에서는 후기를 작성하면 9000원 상당의 스파게티를 주지만 거부하면 500원을 추가 결제해야 한다고 표기했다. 논란이 일자 프랜차이즈 본사는 지난 25일 해당 가게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피굽남피자’ 가맹본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이 홈페이지에 찾아왔다”며 “논란의 중심에 우리 프랜차이즈가 거론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문제가 된 가게는 2022년 10월부터 2년간 피굽남피자 가맹점을 운영했으며 본사와 계약 종료 후 폐업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상호명으로 본인의 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현재도 ‘직화폭탄불고기피자’, ‘스위트고구마무스피자’ 등 피굽남피자와 동일한 이름의 메뉴를 판매해 많은 이가 여전히 피굽남피자 가맹점으로 오해한 것 같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 본사 이미지가 실추됐으며 본사와의 가맹계약이 종료됐지만 계약서상 계약위반으로 이른 시일 내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식품위생법) 상 최종가격 외 별도 봉사료를 강제하는 것은 불법이다.
  • 동작 “경사 지형 개발사업도 체계적 지원”

    동작 “경사 지형 개발사업도 체계적 지원”

    서울 동작구가 경사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작구형 개발사업 관리계획’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동작구 80여곳에서 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조합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대부분이 구릉지로 이뤄져 단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다. 동작구는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고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경사지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평지화 설계’를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 및 아자부다이힐스에 착안해 ▲지형 높낮이 차이 활용 방안 ▲수평적 보행환경 구축 등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사업 추진 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해 ‘이주단지 선조성’ 정책도 준비했다. 기존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시니어타운 등을 별도 획지에 먼저 조성한 후 본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관리계획은 ‘지형적 한계 극복’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심도 있게 고민한 계획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기술만이 살길… 위기 속에도 ‘투자 DNA’는 계속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기술혁신과 선제적 투자로 미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연구개발(R&D) 35조원, 시설투자 53조 6000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며 인공지능(AI)·로봇·공조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 내 SK이노베이션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넘어 로봇·미래항공교통(AAM) 등 미래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의 ‘ABC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은 생존을 넘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체질 개선’과 ‘선제 투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교촌치킨, 쿠팡이츠서 배달 안 됩니다”… 배민, 특정 브랜드 독점 계약 확산되나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배달의민족(배민)에서는 판매하되 쿠팡이츠에선 빠진다. 배민에서만 영업하는 조건으로 교촌치킨에 우대 수수료를 적용해주기로 하면서다. 25일 배달·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다음달 협약을 맺고 향후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사앱 등에서만 배달 영업을 하기로 했다. 배민의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는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다. 배민은 이 협약에 따라 교촌치킨 점주들만 중개수수료를 낮춰준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 수준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교촌치킨 본사가 사전에 점주의 의견을 파악한 결과 동의율이 90%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은 수수료 인하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행사에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배민이 특정 프랜차이즈에 우대 혜택을 주고 경쟁사 입점을 철회하는 합의를 한 건 처음이다. 배달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 브랜드와 독점 계약하는 사례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소상공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수수료를 깎아주고 마케팅 여력을 키워주는 셈”이라면서 “반대로 협상력이 없는 소상공인 사이에선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재수 “산업·국토·행안부의 연관 사무도 해수부로 통합해야”

    전재수 “산업·국토·행안부의 연관 사무도 해수부로 통합해야”

    “조선·해양 등 부처 업무 협의 필요북극항로 선점 위해 이전 못 늦춰”부산시, 새달 ‘이전 지원팀’ 신설HMM 본사 이전 필요성도 언급“민영화, 매각만이 유일한 길 아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의 관련 사무를 해수부가 맡도록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순히 해수부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 기능과 역할,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는 길에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은 더 늦출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해수부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본사 이전을 공약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선 이전을 연내 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전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두 차례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조직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그대로 옮겨가기보다는 해수부의 기능,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국토부의 항만 배후 인프라 개발, 행안부의 섬 관련 사무를 해수부가 맡도록 부처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법률 개정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선 관련 사무는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과(10명)가 맡고 있다. 무인도 업무는 해수부가, 유인도는 행안부 균형발전진흥과(3명)에서 전담한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국정기획위원회로부터 관련 업무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어느 부처에 있을 때 가장 효율적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미래혁신부시장 산하에 해수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임시 청사 입지와 해수부 직원들의 정착 지원 등 지원 사무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 후보자는 또한 HMM 민영화에 대해 “HMM 매각 문제를 해수부가 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양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매각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치금융 시대에는 민영화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유일한 선(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처럼 기업이 낸 성과를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57.9% 전량을 매각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전 후보자는 HMM의 부산 이전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구성원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야 한다”면서도 “북극항로 시대 거점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해수부, 해사전문법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해운선사,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집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촌치킨, 배민에서는 팔고 쿠팡에서 안 파는 이유는?

    교촌치킨, 배민에서는 팔고 쿠팡에서 안 파는 이유는?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배달의민족(배민)에서는 판매하되 쿠팡이츠에선 빠진다. 배민에서만 영업하는 조건으로 교촌치킨에 우대 수수료를 적용해주기로 하면서다. 25일 배달·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다음달 협약을 맺고 향후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사앱 등에서만 배달 영업을 하기로 했다. 배민의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는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다. 배민은 이 협약에 따라 교촌치킨 점주들만 중개수수료를 낮춰준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 수준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교촌치킨 본사가 사전에 점주의 의견을 파악한 결과 동의율이 90%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은 수수료 인하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행사에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배민이 특정 프랜차이즈에 우대 혜택을 주고 경쟁사 입점을 철회하는 합의를 한 건 처음이다. 배달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 브랜드와 독점 계약하는 사례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소상공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수수료를 깎아주고 마케팅 여력을 키워주는 셈”이라면서 “반대로 협상력이 없는 소상공인 사이에선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건설사 기술부서 스마트건설 담당자 김모씨는 고민이 많다. 수개월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까지 마쳤다. 사내 보고라인을 통해 기술의 필요성과 효과성도 인정받았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그거 우린 안 씁니다”라는 말이 돌아온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가장 큰 장벽은 ‘인식의 온도 차’본사 기술부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 바쁘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군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는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술부서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건설 자동화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자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막상 기술을 들고 현장에 가면 반응은 싸늘하다. “굳이 이 기술 적용 안해도 됩니다. 발주처에서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지금 공정도 밀려서 바쁜데 그걸 언제 배우고 쓰나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해오던 대로 할게요.” 현장과 본사 간 ‘기술 온도 차’는 생각보다 크다. 본사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지만, 현장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애물단지’일 수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우리가 기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적용할 때였다. 약 100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도움을 받았고 모든 부서 임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인터뷰도 1년 넘게 진행해 어렵사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데 새 시스템 공개 직후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전에는 간단히 수기로 손쉽게 정리하거나 기존 시스템에서 수치 몇 개만 입력하면 됐는데, 새 시스템에서는 기입해야 할 공란이 너무도 많았다. 결재 하나 올리려면 십분 넘게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이 점차 간소화되고 체계화돼 업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긴 했다. 이때 느낀 점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봐야 차·부장급 직원들이었지만-선배들은 시스템과 친해지기 싫어해 아래 직급 직원들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위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시스템을 다루는 숙련도가 점차 떨어졌고 이는 곧 업무 역량의 차이로 나타났다. A건설사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동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해주는 센서를 도입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임팩트볼이나 수음기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해석할 장비와 인력이 없어 결국 돈 들여 센서만 붙이고 끝나 버렸다. B사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실제 현장 공간을 디지털 트윈 공간으로 촬영한 뒤 각종 정보나 안내, 지침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선 촬영이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리거나 특별 행사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에 머물렀다. 결국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제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기술 수용성과 조직문화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구성원들이 신기술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즉 기술 수용성이 열려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신기술과 신공법을 강조해도 정작 본인의 눈앞에 그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 둘째 조직 문화의 유연함이다. 특히 개별 현장에서 기술 도입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기꺼이’인지 ‘귀찮아’인지에 따라 기술 도입의 속도와 업무 효율성은 차이가 크다. 셋째 교육의 부재, 즉 직원들이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또는 어떻게 써야 더 효율적인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위에 기술수용성을 열어주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기술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것은 대부분 기술 자체의 결함보다는 조직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결국은 ‘사람’우리는 종종 기술이 현장을 바꿀 것으로 믿지만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현장에서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AI도 구석에 처박힌 장비에 불과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기술 중심 접근’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다. 기술 도입 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살펴보고, 기술을 ‘적용하라’고만 압박할 게 아니라 ‘왜 필요한지’ 설득해야 한다. 사용자가 기술을 내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해야만 진정한 기술을 필요한 곳에 심을 수 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짜 스마트건설의 시작이다.
  •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노승완의 공간짓기]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사 기술부서 스마트건설 담당자 김모씨는 고민이 많다. 수개월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까지 마쳤다. 사내 보고라인을 통해 기술의 필요성과 효과성도 인정받았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그거 우린 안 씁니다”라는 말이 돌아온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가장 큰 장벽은 ‘인식의 온도 차’본사 기술부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 바쁘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군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는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술부서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건설 자동화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자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막상 기술을 들고 현장에 가면 반응은 싸늘하다. “굳이 이 기술 적용 안해도 됩니다. 발주처에서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지금 공정도 밀려서 바쁜데 그걸 언제 배우고 쓰나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해오던 대로 할게요.” 현장과 본사 간 ‘기술 온도 차’는 생각보다 크다. 본사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지만, 현장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애물단지’일 수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우리가 기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적용할 때였다. 약 100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도움을 받았고 모든 부서 임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인터뷰도 1년 넘게 진행해 어렵사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데 새 시스템 공개 직후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전에는 간단히 수기로 손쉽게 정리하거나 기존 시스템에서 수치 몇 개만 입력하면 됐는데, 새 시스템에서는 기입해야 할 공란이 너무도 많았다. 결재 하나 올리려면 십분 넘게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이 점차 간소화되고 체계화돼 업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긴 했다. 이때 느낀 점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봐야 차·부장급 직원들이었지만-선배들은 시스템과 친해지기 싫어해 아래 직급 직원들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위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시스템을 다루는 숙련도가 점차 떨어졌고 이는 곧 업무 역량의 차이로 나타났다. A건설사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동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해주는 센서를 도입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임팩트볼이나 수음기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해석할 장비와 인력이 없어 결국 돈 들여 센서만 붙이고 끝나 버렸다. B사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실제 현장 공간을 디지털 트윈 공간으로 촬영한 뒤 각종 정보나 안내, 지침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선 촬영이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리거나 특별 행사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에 머물렀다. 결국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제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기술 수용성과 조직문화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구성원들이 신기술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즉 기술 수용성이 열려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신기술과 신공법을 강조해도 정작 본인의 눈앞에 그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 둘째 조직 문화의 유연함이다. 특히 개별 현장에서 기술 도입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기꺼이’인지 ‘귀찮아’인지에 따라 기술 도입의 속도와 업무 효율성은 차이가 크다. 셋째 교육의 부재, 즉 직원들이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또는 어떻게 써야 더 효율적인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위에 기술수용성을 열어주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기술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것은 대부분 기술 자체의 결함보다는 조직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결국은 ‘사람’우리는 종종 기술이 현장을 바꿀 것으로 믿지만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현장에서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AI도 구석에 처박힌 장비에 불과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기술 중심 접근’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다. 기술 도입 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살펴보고, 기술을 ‘적용하라’고만 압박할 게 아니라 ‘왜 필요한지’ 설득해야 한다. 사용자가 기술을 내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해야만 진정한 기술을 필요한 곳에 심을 수 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짜 스마트건설의 시작이다.
  •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나주시,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시와 손잡고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다. 나주시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 수교 140주년 을 앞두고 이뤄진 첫 공식 교류로, 지속가능한 도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클레르몽페랑 시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대학 간 교육 협력 △문화·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협약서에서 “자유, 민주주의, 평등, 법치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며 도시 간 공동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모두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농촌 중심의 지역성과 전통문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르몽페랑시는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의 중심도시로,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개최지다.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100여 년 전 설립된 글로벌 타이어기업 미쉐린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 14만 명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공동 문화행사, 청소년 교류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실질 교류 사업으로는 오는 7월 열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에 나주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2명이 참가한다. 양 도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청소년 간 우정과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캠프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축제, 교육, 농업 등 분야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지방도시 간 외교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