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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일 보는 시간도 잰다…中 기업 ‘화장실 타이머’ 설치 논란

    볼일 보는 시간도 잰다…中 기업 ‘화장실 타이머’ 설치 논란

    직장인에게 화장실에 가는 시간은 몇 분이라도 혼자만의 공간에서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기업은 사내 직원용 화장실의 칸마다 타이머를 설치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면 작동을 시작해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밖이나 관리자 앱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이런 대책에 직원들은 물론 네티즌들마저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기업은 틱톡의 라이벌로 유명한 콰이쇼우(快手)로, 베이징 본사 건물에 있는 직원용 화장실마다 디지털 타이머를 설치해놨다는 것이다.이는 화장실에서 사원들이 시간을 필요 이상으로 허비하는 사례를 막아 생산성과 이익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해당 기업의 직원들은 물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사용자들은 사측의 대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물론 그중에는 사측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극히 일부 있었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며칠 만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하고 나섰다. 거기에는 화장실 타이머는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심각한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라고 쓰였다. 해당 기업 측은 해당 건물에는 화장실 수가 인원 대비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건축 문제상 불가능해 한정된 화장실 수로 직원들이 얼마나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관찰하기 우해 카운터 기능이 있는 타이머를 설치해 각 칸을 사용한 인원수와 시간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비난이 줄어들지 않자 기업 측은 결국 직원들에게 필요한 수의 휴대용 변기를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실 사용 시간은 장에 만성질환이 있거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에도 길어질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직원 화장실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기업은 콰이쇼우만이 아니라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상하이에 있는 한 기업 역시 직원 화장실의 사용 시간을 하루 1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감시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는 중국만의 문제도 아닌 모양이다. 지난해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은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앉는 데 불편하도록 설계한 화장실을 선보였다가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정위, 가맹점 ‘갑질’ 혐의 bhc 제재 착수

    공정위, 가맹점 ‘갑질’ 혐의 bhc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bhc의 ‘갑질’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하는 등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을 막기 위한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bhc에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소위원회를 열어 과징금 부과·고발 등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018년 9월부터 bhc가 광고비를 가맹점에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다. bhc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핵심 물품 공급을 중단했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bhc는 공정위 제재 절차 착수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받아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법리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을 막기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할인행사를 하려면 미리 일정 비율이 넘는 점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오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점주 동의를 받지 않고 할인행사를 벌이고 그 비용은 가맹점에 떠넘기는 등 갑질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는 이해 관계자와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한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애플이 만들면 칩도 다르다’…맥 신제품 10일 공개할듯

    ‘애플이 만들면 칩도 다르다’…맥 신제품 10일 공개할듯

    애플이 오는 10일 올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어떤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체 개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첫번째 PC인 ‘맥’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글로벌 언론 매체에 ‘한가지 더’(one more thing)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보냈다. ‘한가지 더’라는 표현은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애플 신제품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 뒤 퇴장할 것처럼 하다가 다시 돌아서면서 종종 사용했던 말이다. 신제품이나 새로운 기능을 깜짝 공개하며 이같은 표현을 사용하곤 했었다. 초청장에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미국 서부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행사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5일에는 신작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지난달 13일에는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탑재한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했던 애플의 올해 마지막 신제품 공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CPU인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맥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연말 이전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신형 맥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태까지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는 자체 개발 칩인 ‘A시리즈’ 칩을 탑재해왔지만 맥에서만큼은 14년가량 인텔의 CPU를 계속 탑재해왔다. 정보기술(IT) 매체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맥에 탑재되는 애플 실리콘의 명칭은 ‘A14X’다. 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에서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화 속 90년대 여성노동자, 지금 현실과 다르지 않아”

    “영화 속 90년대 여성노동자, 지금 현실과 다르지 않아”

    “제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인공 이자영(고아성)의 모델이라고요? 잘 모르겠던데요.” 개봉 1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임종린(36)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을 모델로 삼아 주인공 이자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지회장은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쳤다.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 지회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구나’ 했다”며 “주인공은 굉장히 거창한 일을 해내는데 ‘아이고, 난 저렇지 않은데…’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연출가의 생각은 달랐다. 영화 속 이자영과 임 지회장 모두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저 정해진 룰대로 성실하게 일하다가 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겪고 잘못을 고치는 데 몰두한다. 영화 안에서 1990년대를 사는 말단 고졸 사원 이자영은 회사의 폐수 무단 방류의 범인을 찾는다. 영화 밖 임 지회장은 파리바게뜨 협력업체에 입사해 가맹점에서 빵을 만들던 중 임금 꺾기(출퇴근 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 편법 행위)로 상담을 받다가 스스로 불법 파견을 고발하고 2017년 노동조합을 만들게 된다. 임 지회장은 어쩌다 내부 고발자가 된 당시를 회상했다. “회사와 싸우겠다는 큰 결단을 하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걱정이 많았어요. 본사 직원들이 목에 거는 파란색 사원증 목줄만 보면 빵을 못 만들 정도로 손이 떨리더군요.” 긴 싸움 끝에 결국 자회사 직고용이 결정됐을 때는 “영화 속 해피엔딩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때부터 사측과의 지난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임 지회장은 “어렵게 합의문을 만들면 그 합의문을 현실화하기 위해 다시 싸워야 한다는 걸 몰랐다”면서 “그나마 지금은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할 수 있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영화와 현실은 30년의 시간 차가 있다. 그러나 여성 노동자의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임 지회장은 “관리자는 임신한 여성 제빵기사에게 법적으로 단축근무를 할 권리나 절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축근무를 하지 못하는 등 손해를 보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전했다. 젊은 여성 노조 지회장으로 주목받는 그는 “남성 조합원도 많고 제가 여성 조합원만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연임한 그는 “노조가 자리를 잡으려면 10년이 걸린다던데, 남은 임기 동안 영화처럼 연장 수당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웃었다. 영화처럼 노동자들에게 행복한 결말은 올까. 임 지회장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싸운다.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자영처럼…우리 곁의 ‘어쩌다 영웅’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자영처럼…우리 곁의 ‘어쩌다 영웅’

    “제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자영’(고아성)의 모델이라고요? 잘 모르겠던데요.” 개봉 1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실제인물을 모델로 삼아 주인공 이자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바로 임종린(36)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 만난 임 지회장은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쳤다. 임 지회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구나 했다”면서 “영화를 봤는데 굉장히 거창한 일을 하던데요. 보면서 ‘아이구 나는 저렇지 않은데’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했다. 이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영화 속 이자영과 임 지회장 모두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다 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겪고 문제 해결에 몰두한다. 고졸 말단 사원 이자영은 회사의 폐수 무단 방류의 범인을 찾는다. 파리바게뜨 협력업체에 입사해 가맹점에서 빵을 만들던 임 지회장은 임금 꺾기를 당한 뒤 정의당 비상구(비정규직 노동 상담창구)에서 상담을 받다가 불법 파견을 고발하고 2017년 노동조합을 만들었다.이 감독은 서울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1990년대에 벌어진 사건을 영화화하는데 기록되지 않았지만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임 지회장의 이야기가 불현듯 떠올랐다. 영화 속 인물들도 정의감에 불타던 게 아니라 참으려 하다가도 괴로워 눈물이 나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임 지회장은 ‘내부 고발자’가 됐을 때 “본사 직원들이 목에 거는 파란색 사원증 줄만 보면 빵을 못 만들 정도로 손이 떨렸다”고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자회사 직고용이 결정됐을 때는 ‘영화 속 해피엔딩’인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도 연장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제빵·카페기사들이 있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뒤 일은 줄지 않아서다. 임 지회장은 “합의문을 만들면 이행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걸 몰랐다”며 “협력사 시절에는 월급이나 상여금 기준이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항의할 수 있다”고 했다.2020년에 199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현실도 서글프다. 이자영처럼 후배 남직원이 먼저 승진하는 일은 클리셰다. 임 지회장은 “최근에도 관리자가 임신한 제빵기사에게 모성보호를 위한 단축근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일이 벌어진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말단 직원들이 회사를 지켜냈듯 노조가 회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끊임없이 전국 점포에서 일하는 제빵·카페기사들에게 노조를 알리고 교육하는 이유다. 임 지회장은 “직원들이 퇴사하면 고객이 되는데, 마음이 너덜너덜해져 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직원들이 고통받지 않고 회사를 다닌다면 브랜드 이미지도 개선된다”고 했다. 젊은 여성 노조 지회장으로 주목받는 그는 “남성 조합원도 많고 제가 여성 조합원만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0대 초반 조합원이 들어와 세대차이도 느낀다”고 했다. 지난 8월 연임한 그는 “노조가 자리를 잡으려면 10년이 걸린다던데, 남은 임기 동안 연장 수당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노조 활동에 “행복한 결말은 없다”는 걸 알게 됐다는 임 지회장에게 이 감독의 말을 전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싸우세요’라는 말은 무책임하겠지만,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모비스, 대기업 최초 재택 공식화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 재택근무제를 제도화한다. 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재택근무제를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한 건 처음이다. ●직원 창의성 높이고 업무 편의 강화 현대모비스는 1일부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추진 배경”이라면서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에 계획서를 하루 전에 미리 등록해야 한다. 집에서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해야 한다. 화상회의시스템과 성과관리시스템, 협업 도구 등 모든 업무 시스템도 집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지방 사업장 근무자도 포함 검토 현대모비스는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인식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 직군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거점 사무실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검찰, 라임펀드 판매사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

    검찰, 라임펀드 판매사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사건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30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중 하나인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락현)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약 6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8일에도 라임 펀드 부실운영에 관여한 KB증권을 압수수색했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 사태와 관련된 증권사 3곳에 징계를 예고했다.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등은 중징계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럽상의 회원사 초청·온라인 상담… 해외 투자유치 안간힘

    유럽상의 회원사 초청·온라인 상담… 해외 투자유치 안간힘

    지자체들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 초청 투자설명회나 국제 온라인 상담 등 활발한 투자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 초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유망 투자 프로젝트 소개하고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 참석자는 유럽기업 임원진 및 주한 유럽대사관 관계자 등으로 독일·프랑스·노르웨이 등 울산과 중요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투자설명회는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환영사,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디어크 루카트 회장 인사말에 이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주제로 한 특강, 울산시 투자유치 IR(Investor Relations) 발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오찬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에서는 울산 소개, 산업인프라, 투자인센티브 등 투자환경과 함께 주력산업 및 수소, 부유식 해상풍력, 동북아 오일가스 등 신성장 에너지 산업을 소개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하이테크밸리, KTX 울산역 역세권사업 등 투자 프로젝트 홍보로 유럽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낸다. 울산시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관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형 외국인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9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지노바아시아(주)와 함께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0 지노바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in 판교, 해외 IR day’를 개최했다. 이번 ‘해외 IR(Investor Relations) day’는 경기도와 경과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유망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사들 간 만남의 장이다. 이날 ‘해외 IR day’에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 8개사와 국내 투자자 5명이 직접 현장에 참석했고,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 28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참여 업체들은 회사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IR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고, 자유 시간에는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 3월 ‘2020 지노바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in 판교’에 선발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내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센터에 입주해 있다. 1:1 컨설팅과 멘토링, 사업화 지원 교육, 글로벌 진출 교육, 맞춤형 현지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앞으로도 지노바아시아(주)와 협력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자들 간 매칭을 통한 완성도 높은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발 앞쪽에 진동칩 장착… 배터리 없이도 작동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발 앞쪽에 진동칩 장착… 배터리 없이도 작동

    ㈜슈올즈는 지난달 본사 확장 이전과 함께 부산공장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 중이다. 2000㎡의 대지에 연면적 1610㎡ 규모로 생산라인, 연구개발실, 물류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슈올즈는 발명특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동칩이 중창 뒤쪽과 앞쪽에 두 개 달린 ‘슈올즈’ 신발이다. 이 신발은 앞쪽 진동칩 주위에 스프링이 장착돼있다. 진동칩은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나 자극도 없다. 발 바닥면에는 지압을 해주는 ‘왕(王)’ 자형 돌기가 나 있다. 중창은 ‘IP(injection pylon)’ 신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착화감이 좋은 편이다. 충격흡수력과 복원력도 향상한다. 아웃솔에는 ‘라바 미끄럼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인솔은 ‘인벤치오 쿨러 시스템’을 사용해 공기 순환이 잘되도록 했다. ㈜슈올즈에 따르면 슈올즈 신발에 내장된 ‘무전력 진동단자’는 지구의 자장 에너지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한다. 자석의 N극과 S극의 밀어내는 힘(척력)을 이용해 충격을 가했을 때 1초에 약 30회씩 진동이 일어나는데, 정적인 상태에서 11~13㎐의 SMR(면역파), 동적인 상태에서는 27~30㎐인 베타파가 발생한다. 이 진동에 의해 모세혈관 혈행 개선과 피로함이 줄어들며 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빚어진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청라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 등 세 곳에서 진행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참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시켜 안전하게 진행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캠페인 첫날 명동사옥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를 찾아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태 회장은 “국가적으로 직면한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여러분들이 오늘 나눈 혈액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 이웃을 살피고 서로 돕고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혈액 부족 및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사태에 그룹 임직원들의 헌혈 캠페인 참여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행복한 금융을 실현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유영규 사회부장

    “평양부 내 여러 냉면집에 있는 자전거 배달부 십여 명이 임금을 올려 달라고 동맹파업을 하였던 것은 지난 10일 양편의 양보로 무사히 해결되어 모두 복업(復業)하였다.(중략)” 1926년 1월 14일 한 일간지에 오른 ‘면옥 배달 복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요즘 식으로 고치면 ‘평양 냉면집 배달 노동자 파업 철회’ 정도다. 10여년 뒤인 1938년 12월 1일 기사엔 보다 조직화된 동반 파업 이야기도 나온다. “평양면업노동조합’의 피고용인 240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90전이던 임금을 1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인들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 파업을 강행했다고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 배달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룬 짧은 기사들로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하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당시 냉면 배달노동자는 연대파업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한 지역 조직이 있었고, 근로자성도 인정받아 고정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당시로서는 지금의 자동차만큼이나 귀했을 자전거가 배달에 이용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럼 100년이 지난 지금 배달노동자의 삶은 나아졌을까. 100년 전 냉면 배달부는 요즘 ‘라이더’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불린다. 통상 취미로 고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스스로를 라이더라고 부르는데 그 이름이 배달노동자에게 차용됐다. 배달할 음식도 냉면 하나에서 수백 가지로 늘었다. 배달 품목이 늘었다는 건 돈벌이 기회도 늘었다는 이야기다. 주소를 적은 쪽지는 스마트폰으로, 자전거는 오토바이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럼 그들의 삶 역시 업그레이드됐을까.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2020년 대한민국의 아스팔트 위에는 배달용 소형 이륜차가 넘쳐난다.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로 꼽히는 라이더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만명에 달한다. 정보기술(IT)을 통해 사람을 분초 단위로 고용하는 배달앱이 만들어 낸 디지털 인력시장에 일을 원하는 배달 인력들이 몰렸고, 코로나19는 그 수를 다시 배양 중이다. 라이더가 늘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다치는 사람도 많다. 올 상반기에만 이륜차 사고로 253명이 사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226명보다 11.9% 증가했다. 현행법상 배달노동자는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계약서에는 사장님이지만 일할 때는 직원으로 변하는 특수고용직노동자다. 때론 본사 지휘에 따라, 때론 배달앱 속 AI 알고리즘의 명령에 따라 지시를 받으며 개인의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노동법은 물론 사회보험 역시 적용받을 수 없다. 어느덧 플랫폼 노동은 극단적인 비정규직 노동의 한 형태로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플랫폼 노동자 수는 54만명에 달한다. 전체 취업자의 2%에 해당하는데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음달 13일 전태일 50주기에 맞춰 노동계가 ‘전태일 3법’의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5인 이상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노동자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며 중대 재해 발생 시 원청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외침은 높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옥스퍼드대 교수 제레미아스 아담스 프라슬은 그의 저서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를 통해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 라이더란 이름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 만들어 낸 가짜 이름표라는 것이다. “배달노동자를 라이더라고 부르는 것은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특수고용직노동자)로 분류해 노동법을 따돌리기 위한 술책”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13만 배달노동자는 노동자라는 이름표를 달지 못한 채 도로 위에 고단한 바퀴자국을 남긴다. whoami@seoul.co.kr
  • 충남·대전, 공공기관 유치 러브콜… ‘세종시 블랙홀’ 벗어날까

    충남·대전, 공공기관 유치 러브콜… ‘세종시 블랙홀’ 벗어날까

    인구 10만 목표 내포신도시 3만명 안 돼연내 부지조성 완료에도 절반 비어 황량 도시기반 마련 기관이전 기간 단축 장점 세종시 들어서며 대전 150만 인구 붕괴대전역 교통 중심… 연축지구 기술 메카수도권과 가깝고 도시 인프라까지 탁월충남도와 대전시가 혁신도시 막차를 타면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인접한 충청권이라는 이유로 소외됐던 두 곳이 혁신도시로 지정돼 ‘세종시 블랙홀’에서 벗어날지 관심사다. 현재 혁신도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에 10곳이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8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심의를 요청한 충남도와 대전시 혁신도시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홍성·예산)가 혁신도시로 지정돼 서해의 중심 배후도시로 성장하고 남북 중심의 국가발전축을 동서로 전환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세워졌다”고 했다.●충남 타 지자체도 군침… “지정된 2곳만 후보” 혁신도시가 지정되자 일선 시군이 ‘우리도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충남은 청양군과 천안·서산·공주시 등이 유치 경쟁을 선언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는 세종시 출범 후 지역 불균형이 극심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내포신도시만의 경사가 아니다. 서산이 충남의 미래인 만큼 옆집 잔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충남에서 가장 낙후된 내포 인접 지자체 청양군 김돈곤 군수는 “천안 등 서북부 지역은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청양군에 투자해 공동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서유덕 도 주무관은 “국토부는 지정된 곳에만 공공기관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라고 잘라 말했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곳은 충남은 내포신도시, 대전은 원도심이다. 충남도는 ‘환경기술’, ‘연구개발’, ‘문화체육’ 등 3개 분야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은 대전역세권, 한국수자원공사 옆 대덕구 연축재개발지구 등 2곳이 대상지역이다. 대전역세권은 지식·철도·교통,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이 콘셉트다. 시는 지난 5월 대전역 15개와 연축지구 8개 등 모두 23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전역은 철도기술연구원과 중소기업연구센터 등을,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등의 유치를 노리고 있다. 박현재 시 혁신도시팀장은 “혁신도시 두 곳 다 원도심인 건 전국 처음”이라며 “정부에서 혁신도시 시즌2로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120여개를 지방으로 옮기는데 전남 등 호남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유치 경쟁에 나서 걱정된다”고 전했다. 수도권 공공기관이 어디로 갈지는 정부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충남도와 대전시는 이미 이전 기관들을 방문해 지역의 장점 등을 알리며 ‘이전 희망지’로 자기 지역을 선택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박 팀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도시 인프라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윤종한 충남도 스마트혁신도시팀장은 “교통이 좋은 지리적 이점, 건물만 지으면 되는 완성된 도시기반 외에 바다를 끼고 있어 해양 관련 기관이 빠르게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는 점 등을 홍보한다”고 강조했다.●내포신도시 충남도청·경찰청 등 103곳 이전 내포신도시는 현재 97%인 부지 조성이 올해 말 완료된다. 2012년 말 충남도청을 시작으로 충남경찰청과 도교육청 등 굵직한 관공서에 관련 기관 및 단체 103개가 이전했다. 이전 대상 대부분 기관이 옮겨온 것이다. 아파트도 10개 단지 1만 1018가구가 입주했다. 단독주택은 129채가 지어졌다. 유치원·초중고 11개 학교가 문을 열었고 학원 63개와 독서실 3개가 운영 중이다. 의원 18곳과 약국 5곳도 있다. 하지만 올해 인구 10만명 목표는 현재 2만 8000명에 그치면서 물건너간 상태다. 홍성군 홍북읍·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 1729㎡의 신도시 가운데 절반의 땅이 아직 남은 채 곳곳이 비어 황량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대전은 역세권이 92만 8000㎡이다. 대전역과 역 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본사 쌍둥이빌딩 주변 소제·신안·삼성동 등 재정비구역 대상지로 낙후돼 허름한 지역이다. 연축지구는 24만 1700㎡ 규모로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주로 논밭이 펼쳐져 있다. 박 팀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따라오는 직원 가족도 있지만 최신식 도시가 건설되면서 외부 인구유입이 적지 않아 낙후된 원도심 발전에 획기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이 세종시로 계속 빠져나가는데 이런 ‘블랙홀’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은·대한체육회 등 대형 주요기관 이전 남아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때문에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것 말고도 대전은 시민들이 세종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인구 150만명이 붕괴됐고, 충남은 내포신도시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 등이 세종시보다 크게 뒤지면서 발전이 엄청 더디다. 충남은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에 연기군 전체·공주시 일부가 편입됐고, 인구 9만 6000명을 빼앗겼다. 2005년 전국 11개 시도에 10개 혁신도시가 지정돼 수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룬 것과 대조된다.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건설로 지역 학생을 최대 30%까지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공공기관이 옮겨와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9개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로 신규 채용 5886명 중 1527명이 지역 출신이다.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20만 5000명에 이르고 평균 연령이 33.5세로 젊어 고령화로 신음하는 지방에 활력을 주고 있다. 공공기관 납부 세금은 지방재정을 살찌웠다. 혁신도시는 정부에서 지정 고시 후 지방 의견을 수렴한 뒤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이전지 등을 결정한다. 2007년 전국 10곳(광주·전남은 나주 한 곳)에 지정된 1기 혁신도시에는 112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부산에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에 한국감정원, 광주·전남에 국립전파연구원, 강원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북에 농촌진흥청, 경북에 한국도로공사, 경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에 국립기상과학원 등 이전 공공기관의 면모가 화려하다. 많은 대형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지만 아직 한국산업은행, 대한체육회, 한국환경공단 등 큰 기관이 남았다. 1기 혁신도시를 완공되기까지 평균 8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충남·대전은 도시기반이 이미 갖춰져 정부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 건물을 짓고 바로 이전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혁신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주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온 충남도와 대전시는 지방세 감면에다 이전 기관 직원 이주비 및 주택 지원, 직원 자녀 정원 외 입학, 어린이집 신설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2023년쯤 혁신도시 착공을 예상하지만 아직 정부의 뚜렷한 로드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회에서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과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수도권의 모든 공공기관은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전은 시기 문제”라고 했다. 대전·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법 “다스는 MB 것” 의혹 13년 만의 마침표

    대법 “다스는 MB 것” 의혹 13년 만의 마침표

    2007년 `실소유‘ 논란… 2018년 구속뇌물·횡령 인정액 늘어 형량도 늘어나특별사면 없다면 16년간 수형 생활MB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해”뇌물·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79) 전 대통령에게 29일 중형이 확정되면서 13년간 이어져 온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의문이 ‘다스는 MB 것’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별검사가 밝혀내지 못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뻔했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이 결국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뒤늦게나마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 확정 판결에도 “법치가 무너졌다”며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일 때 불거졌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그해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이듬해인 2008년 1월 정호영 당시 특별검사가 약 40일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포함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을 수사했다. 결과는 무혐의였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차 의혹이 불거졌고, 2018년 1월 검찰은 다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특검 당시와 다른 진술을 내놓으며 반전이 시작됐고, 결국 이 전 대통령은 그해 3월 구속된 뒤 4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하고,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 등을 횡령액으로 봤다. 삼성이 대신 지급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역시 대부분 뇌물로 인정하면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죄에 대해 징역 12년, 횡령 등 다른 범죄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뇌물, 횡령 인정액이 늘어나면서 형량도 덩달아 늘었다.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과 석방이 반복됐다.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2월 항소심 선고로 보석이 취소되면서 재구속됐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 측은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구속된 지 엿새 만에 재차 석방된 것이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로 다시 구치소에 들어가게 됐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이 30일 병원 진찰 등의 이유로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구해 와 다음달 2일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감안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청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이 확정됐지만 이미 1년 정도 구치소에 있었기 때문에 특별사면 등 조치가 없으면 16년간 수형 생활을 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면서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른 추위에 출근룩이 고민이라면… 3.9세컨즈, FW 남자 정장바지 1+1이벤트

    이른 추위에 출근룩이 고민이라면… 3.9세컨즈, FW 남자 정장바지 1+1이벤트

    올해는 일찍부터 추위가 시작되면서 방한의류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례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며 방한의류를 구입하지 않았던 경우 갑작스럽게 닥친 추위에 당장 입을 옷이 없어 급하게 쇼핑에 나서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남성 정장 명가 브랜드인 ‘3.9세컨즈’가 FW 신상 남자 정장바지 1+1, 1+2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9세컨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가성비 아이템, 가을 정장바지와 기모 정장바지 총 5종을 1+1, 1+2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벤트 기간 동안 무료베송 혜택과 함께 3만 원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쿠폰 사용도 가능하다. 3.9세컨즈는 가을-겨울 시즌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을 정장바지와 기모 정장바지 총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5종의 색상으로, 기존에 보유한 옷과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사이즈는 30~38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30~40대 연령층을 위한 바지핏에 신축성, 착용감을 높인 디자인으로 멋을 아는 60대까지 무난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가을 정장바지는 뛰어난 신축성은 물론 가벼운 소재감에도 밀도가 높고 촉감이 부드러워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관리가 쉬운 원단으로 구매했던 핏 그대로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허리에 고무밴드가 숨어 있어 1인치 이상 늘어나 전체적으로 날씬하면서도 허리가 편안한 핏을 누릴 수 있다. 지금 3.9세컨즈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를 방문하면 정장바지 외에도 FW신상 남자 스판자켓 1+1 이벤트, FW신상 남자 니트(반폴라, 라운드, 브이넥) 1+1 이벤트, FW신상 남자 셔츠(체크셔츠, 골덴셔츠) 1+1 이벤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전 이벤트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및 3만 원 이상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임 김봉현 입만 쳐다보는 檢, 검사 술접대 날짜 파악에 주력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인물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술접대가 있었던 날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접대했다고 주장하고, 참석자로 지목된 검찰 출신 A변호사 등은 완강히 부인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만난 날짜가 특정돼야 실제 로비가 있었는지 사실 관계를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김락현 형사6부장)은 28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김 전 회장을 장시간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주장하는 검사 술접대가 언제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 25일 조사에서도 술접대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날짜 2개를 김 전 회장에게 제시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어치 술을 샀다’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함구해왔으나 이날 조사에서는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접대 날짜를 콕 짚어 말하지 않는 것은 거짓이 들통날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현직 검사들을 김 전 회장과의 술자리에 데리고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주장을 거듭해온 A변호사는 자신과 친한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김 전 회장과 함께 여러 차례 만났고 김 전 회장이 이 변호사들을 ‘검사님’이라고 부른 사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수사 과정에서 날짜가 특정되기 전까지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언론에 날짜를 밝힐 경우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 등이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뇌물수수 사건 수사는 접대나 금품수수가 일어난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술접대 날짜를 특정해야 참석자로 지목된 검사들의 검찰청 및 룸살롱 출입 기록, 통화기록 등 증거를 확보해 실제 접대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라임 수사팀(형사6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KB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 국내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에 일부 연루돼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바이러스 감염억제 특허기술 이전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바이러스 감염억제 특허기술 이전

    재단법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약초를 활용한 항포진 바이러스제 조성물 특허기술을 천연화장품 제조 기업에 이전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8일 연구원에서 나니조아와 기술 이전 협약식을 갖고 ‘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제조 특허 기술을 나니조아에 이전하기로 했다.‘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 특허는 항포진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증식을 억제하는 약초 조성물에 관한 기술 특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2012년 출원해 2014년 등록됐다. 선학초, 산부추, 백복령, 산청목, 목단피, 황금, 개똥쑥 등의 약초로 제조하는 조성물은 포진 바이러스 감염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의약, 화장료, 식품 등의 조성물로 이용된다. 연구원은 기술이전과 함께 나니조아와 제품 생산 및 판매 방법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한다. 경남한방연구원은 나니조아가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면 매출액 1%를 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나니조아는 경남 산청에 본사가 있는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으로 약초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에 경남도 창업초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나니조아는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 항포진 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화장품 원료 등록을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포진바이러스에 따른 피부발진과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 로션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천연소재를 활용해 항노화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기술이전을 했다.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항노화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맞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연구해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검찰, ‘배기가스 불법 조작’ 한국닛산 압수수색

    검찰, ‘배기가스 불법 조작’ 한국닛산 압수수색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벤츠코리아에 이어 한국닛산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일본 수입차업체 한국닛산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배기가스 조작 관련 수사는 지난 5월 환경부의 고발로 시작됐다. 환경부는 2012~2018년 닛산·벤츠코리아·포르쉐 등이 국내에서 판매한 경유차 14종 4만 381대에서 배출가스 프로그램이 불법 조작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인증 취소, 리콜(결함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 조치와 함께 검찰 고발이 이뤄졌다. 같은 달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닛산·벤츠코리아·포르쉐이 배출가스 장치를 조작한 경유 차량을 판매해 부당하게 이득을 봤다”면서 3개 법인과 대표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5~6월 세 차례에 걸쳐 벤츠코리아 본사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본격 수사…직영점 의혹 포함

    ‘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본격 수사…직영점 의혹 포함

    경찰이 고객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 전문점을 압수 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각종 자료를 분석 중이다. 카드 매출 전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디지털 기록, CCTV 영상, 쇠막대 등 범행 도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가맹점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가맹사업주가 운영하는 곳이 아닌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사기미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점주 A씨를 상대로 타이어 휠 을 훼손한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로 휠을 망가뜨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를 권유한 혐의(사기미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의 행각은 주행 도중에 파손됐다고 보기에는 휠 상태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긴 손님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피해자는 이 영상을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렸고, 누리꾼 사이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수십 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매장 건물 소유자가 본사 명의로 돼있고 간판에 ‘본사 직영 할인점‘이라고 쓰여 있는 점 등을 근거로 해당 매장이 가맹 형태가 직영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사인 타이어 뱅크는 논란이 확산하자 홈페이지에 ‘재발방지 약속’ 글을 게재하고 “상무점에서 부정판매를 하려고 했던 사실이 매우 당황스럽다. 당사자를 고발조치 했다”며 “모든 가맹 점주에게 윤리경영 서약서를 제출받았고 이를 점포에 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가맹점에서 유사한 피해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휠 고의 파손? 없다” 평생 반성하겠다던 타이어뱅크 점주 ‘돌변’

    “휠 고의 파손? 없다” 평생 반성하겠다던 타이어뱅크 점주 ‘돌변’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업주 A씨가 고의로 휠을 파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법원으로부터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2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드 매출 전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디지털 기록, 서버에 기록된 매출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으로 상무점이 타이어뱅크 본사 직영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내부 CCTV 확보로 여죄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고객의 휠을 훼손할 때 사용한 쇠막대 등 범행 도구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휠 고의 훼손 행위가 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지점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가맹사업주가 운영하는 곳이 아닌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타이어뱅크 점주 “휠 고의 파손? 그런적 없다” 돌변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은 점주 A씨를 경찰서로 동행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A씨는 압수수색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이전에도 타이어를 훼손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요. 없습니다”고 답했다. A씨는 이달 20일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로 휠을 망가뜨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를 권유한 혐의(사기미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의 행각은 주행 도중에 파손됐다고 보기에는 휠 상태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긴 손님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영상에는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가 금속 공구를 지렛대처럼 사용해 휠을 구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A씨는 지난 2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사건에 대해 피해 고객님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평생 반성하면 살아가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피해자는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렸고, 비슷한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수십 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본사는 논란이 확산하자 자체 조사에서 A씨가 휠을 일부러 망가뜨린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복 나선 中 “美언론사 6곳 운영현황 신고하라”

    중국이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미국 언론사들에 재정과 인력 상황을 모두 신고하라고 명령했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방위산업체들도 제재하겠다고 선언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밤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ABC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네소타 공영라디오, 블룸버그 BNA, 뉴스위크 등 미 언론사 6곳에 “일주일 안에 직원과 재정, 운영, 부동산 현황 등을 신고하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언론기관이 미국에서 겪는 불합리한 탄압에 대응하고자 이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닷새 전인 21일(현지시간) 중국에 본사를 둔 6개 언론사를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했다. 사실상 이들 매체를 언론사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영향 아래에 놓여 있다”며 “소비자들은 자유로운 언론이 쓴 뉴스와 중국 공산당이 배포한 선전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발표는 미 국무부의 조치에 대한 맞대응이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군수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미중 양국 간 합의를 어기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자 대만에 첨단 무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1일 미 국무부는 18억 달러(약 2조 400억원)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국무부가 불과 닷새 만에 23억 70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대만에 추가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중국을 강하게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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