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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비싼 홍콩서 ‘반값 분양’ 파격 실험 성공할까

    집값비싼 홍콩서 ‘반값 분양’ 파격 실험 성공할까

    홍콩의 4대 대형 부동산 개발 중 한 기업이 홍콩에서는 전무후무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집값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반값 분양’을 하겠다는 것이다. 6일 중국의 경제지인 디이차이징에서는 홍콩 부동산 기업인 신세계개발에서 일부 부동산을 시중가의 50~60%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반값 분양에 들어갈 물량은 300세대로 가장 인기 있는 1인실~3인실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회사 측은 “향후 할인 분양 물량을 대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시사했다. 홍콩의 대형 부동산 개발인 신세계개발은 이 같은 정책을 실시한 이유로 ‘공동부유’를 꼽았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공동 부유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홍콩의 주요 부동산 개발사인 본사가 솔선수범해 공동부유 가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이익 최대화는 버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회사 발전의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개발은 이번 전략을 위해 ‘New World Build for Good’라는 비영리 회사까지 설립했다. 총 3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세우고 평수는 8평~15평으로 1~2인 가구가 살기 적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반값 분양가’보다 더 파격적인 것은 바로 선납 비중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1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2억 원) 이하의 주택에 한해서만 전체 분양가의 10%를 선납하면 분양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신세계개발은 이보다 더 낮은 5%만 선납하면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고, 기존의 부동산 매매가에 대한 하한선도 없앴다. 혹시 모를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5-45세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실거주자이면서 홍콩 영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1주택자여야 한다. 1인 신청자의 경우 월별 소득은 최대 3만 3000홍콩달러(약 500만 원), 자산은 85만 홍콩달러(약 1억 3천만 원) 이하로 제한한다. 2인 이상의 가족인 경우 월 소득은 6만 6000홍콩달러(약 996만 원), 자산규모는 170만 홍콩달러(2억 56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홍콩은 전 세계적으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한 곳이었다. 21평~30평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약 9000만 원을 호가했고, 선전과 맞닿아있는 신제(新界) 지역 역시 6000만 원을 호가해왔다. 이 때문에 몇 년간 홍콩 행정부는 ‘집값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도 했다. 2003년부터 15년 연속 계속 상승하기만 한 홍콩 부동산 가격은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2003년 7월~2018년 7월까지 홍콩 개인 주택 가격지수는 58.4에서 394.8로 5.7배나 올랐고 홍콩섬, 구룡, 신제 등 지역은 최소 6배 이상이 올랐다. 2016년 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 개인 주택의 절반 이상의 실면적은 50평방미터(약 15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의 갈림길에 선 홍콩의 부동산 시장에 홍콩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세계개발은 약 8만 평에 달하는 농업 용지를 공공 주택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홍콩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신훙지(新鸿基) 부동산 개발사도 행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여러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이 신세계발전과 같은 파격적인 분양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홍콩 부동산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본사손님]

    ●이숭용(프로야구 KT 위즈 단장) 이강철(감독) 박경수(주장)씨 인사
  •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 카메라로 국내 아파트 704개 단지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17일 아파트 3곳의 관리 서버를 분석한 결과 1곳은 월패드에 카메라가 없었고, 2곳에서는 해커가 월패드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웹셸’(Web Shell) 방식 해킹을 시도한 흔적이 포착됐다. 불특정 다수의 정보가 대량유출된 해킹 사건의 속성 때문에 경찰은 범인은 물론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강남구 소재 아파트 한 가구의 월패드가 지난 8월 17일부터, 종로구 소재 도시형 생활주택 한 가구의 월패드는 11월 10일부터 해킹이 시작된 정황을 파악했다. 웹셸 해킹으로 원격제어 권한을 갖게 된 해커가 이용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6개도 파악됐지만, 실제 해커의 IP가 아닌 우회 IP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3주가량 흘렀지만 아직도 입건 전 내사 단계인 건 실제 피해가 이루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불법 영상물은 인터넷에 유포해 피해자를 협박하는 용도로 사용되나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만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의 사생활 유출 피해를 인지하고 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없어 경찰은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까지 KISA에는 피해를 입은 것이 맞는지 조사해 달라는 신고만 13건 접수됐다. 피해 여부를 특정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거래가 암호화 이메일과 암호화폐를 통해서만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톤메일은 보안이 강력해 해커들이 선호하는 메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해커는 1가구당 하루 분량의 영상에 0.1비트코인(약 800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월패드 업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 로그가 IP주소 정도라면 경찰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표정부터 몸짓까지…사람과 놀랄 만큼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표정부터 몸짓까지…사람과 놀랄 만큼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사람과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SF영화 속 로봇을 실제로 보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영국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 ‘엔지니어드 아츠’가 최근 사람과 믿기지 않을 만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아메카’(Ameca)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영상에서 두 눈을 감고 있다가 누군가 건드렸는지 갑자기 한쪽 어깨를 몇 번 들썩이더니 눈을 번쩍 뜬다. 이때 입을 살짝 벌리며 양 어깨를 치켜세운다. 이어 눈꺼풀을 두세 번 깜빡이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고 나서 양손을 차례로 들어 유심히 바라본다. 이후 이 로봇은 자신 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거나 손을 내밀며 반갑게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 같은 모습은 어떤 사람이 낯선 곳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매우 자연스러워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영상을 본 누리꾼은 “인공지능(AI)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점을 알지만, 이는 날 섬뜩하게 하지 않은 첫 번째 로봇”, “너무 자연스러워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든 것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은 이 로봇을 윌 스미스 주연의 SF 영화 ‘아이, 로봇’ 속 AI 로봇과 비교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같은 다른 몇몇 휴머노이드 로봇과 달리 아직 걸을 수 없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앞으로 이 로봇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메카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이런 능력을 갖추려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야 하기 때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우리는 초현실적인 하드웨어 부분만을 다룰 뿐 AI 기능은 다른 개발 회사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자신들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이 로봇은 행사장에서나 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아메카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엔지니어드 아츠
  • 광양경제청·순천시·광양시, 롯데케미칼㈜과 4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광양경제청·순천시·광양시, 롯데케미칼㈜과 4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6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와 4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 지사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 윤성택 삼박엘에프티㈜ 대표, 허 석 순천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는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용?전자기기 등의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 증설과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에 투자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 제1산업단지에 입주해 앞으로 4500억원을 들여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삼박엘에프티㈜는 충남 예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연간 9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엘에프티(LFT)는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소재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등의 혼합으로 만들어진다. 금속소재보다 가볍고 충격에 강해 자동차, 휴대폰 등의 부품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등 국내 5개 공장과 해외 26개 생산기지를 두고 연매출 12조원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여수공장은 16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전체 매출의 42%에 해당하는 연간 5조 40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삼박엘에프티㈜는 율촌산단에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을 증설해 통합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지역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유관기업들과 함께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 동부권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투자유치에 노력해 주신 롯데케미칼과 전남도, 광양경제청 등 관계자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순천의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삼박엘에프티㈜와 롯데케미칼㈜이 지역경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성공적인 투자로 기업성공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좋은 부지를 내어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출장 마친 이재용, 오늘 밤 중동으로…글로벌 네트워크 복원·신사업 발굴

    미국 출장 마친 이재용, 오늘 밤 중동으로…글로벌 네트워크 복원·신사업 발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24일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최근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 등 ‘뉴삼성’ 경영에 시동을 건 이 부회장이 그간 소원해진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직접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삼성 경영권 승계 사건 재판 출석 후 밤늦게 출국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열리는 재판 탓에 글로벌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이번 주 공판은 재판부 사정으로 앞당겨지면서 다음 공판 기일인 오는 16일까지 9일가량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최근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 부회장은 ‘임원급 등 기업의 필수 인력’에 해당해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도 ‘기업인 패스트트랙’을 정부 기관에 제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단절된 현지 경영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삼성이 새롭게 투자할 사업 분야 등을 시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두바이를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IT), 5G 등 분야 협력 논의했다. 이어 그해 9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의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나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지난달 2일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우디의 국가혁신 전략에 맞춰 에너지, 도시,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중동 고위층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중동 방문 뒤 방문한 뒤 유럽 지역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반도체 노광장비회사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 기술 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이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2주간 겨울철 휴정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 기간을 이용해 이 부회장이 또다시 해외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혈액제제 생산력 키우고 수출 늘리고… 상장사로 거듭나겠다”

    “혈액제제 생산력 키우고 수출 늘리고… 상장사로 거듭나겠다”

    피(血)는 ‘생명의 원천’이다. 인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혈액의 붉은색은 그 자체로 생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런 혈액에서 ‘금맥’을 캐는 회사가 있다. 과거 동신제약에서 지금은 SK그룹 계열사가 된 SK플라즈마다. 회사는 혈액에서 얻은 원료로 만든 의약품 ‘혈액제제’를 생산한다. ‘한 우물’만 꾸준히 파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혈액제제 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김윤호(55)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5일 서면으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체적으로 혈액제제 제조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동남아, 중동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회사의 노하우를 수출하기 위해 수년간 준비한 결과”라면서 “이후 브라질 입찰 수주, 중국 수출 확대 등 글로벌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상장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 확장에 골몰하던 SK케미칼은 2001년 혈액제제 분야에 강점이 있던 동신제약의 지분을 인수한 뒤 2006년 합병했다. 이후 혈액제제 사업만 따로 떼어낸 회사가 SK플라즈마다. 2015년 분사한 뒤 2018년 경북 안동에 6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 공장(안동 혈장 분획센터)을 짓고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섰다. 사업의 성장성을 내다본 경영진은 242억원을 들여 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70만ℓ로 늘리는 추가 투자도 지난해 말 결정했다. 비교적 최근에 투자와 증설이 이뤄져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은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입찰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글로벌 제약사가 입찰을 독차지했었죠. 국내 제약사가 따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의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회사명이기도 한 ‘플라즈마’는 물리학에선 고체·액체·기체도 아닌 물질의 ‘제4의 상태’를 의미하지만, 의학에서는 혈액의 60%를 차지하는 ‘혈장’을 뜻한다. 혈장의 92%는 물이고 나머지 8%에 녹아 있는 단백질을 분리해 각종 의약품이 만들어진다. 간에 문제가 생겨 체내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쓰이는 ‘알부민’이 대표적이다. 국내 혈액제제 시장은 SK플라즈마와 더불어 GC녹십자가 양분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게 회사의 목표지만, 역설적으로 의약품의 원료가 혈액이라는 점은 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혈액제제는 해당 국가 국민의 혈액에서 수급한 혈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인 혈액에서 만든 혈액제제를 완제품 그대로 외국에 수출하는 데 여러 제약이 있다는 의미다. “해외 진출 전략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현지에서 혈장을 확보해 우리가 가공하는 사업도 가능하지만, 혈액제제 생산 기술 자체를 도입하려는 국가도 있지요. 각 나라의 상황과 요구하는 바를 분석해 다수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1993년 부광약품에서 경력을 시작한 김 대표는 1998년 SK케미칼에 합류했다. 마케팅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실제 병원을 찾아 환자나 의사, 간호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았다는 김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길렀다고 한다. 이렇게 ‘현장’의 중요성을 실감한 김 대표는 2018년 SK플라즈마 대표이사가 된 뒤에도 다양한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며 싱가포르 입찰 관련 중요한 사안을 직접 챙겼다. 김 대표는 “해외 사업과 생산, 허가 등 관련된 부서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을 강조했다”면서 “저도 직접 본사와 생산 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혈액 질환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할 것입니다. 올해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앱스틸라’의 판매를 본격화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 바이오 영역 투자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로 영역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은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파이프라인 확보를 준비 중입니다.” 싱가포르의 성공에만 안주할 수 없는 김 대표는 SK플라즈마의 ‘포스트 싱가포르’ 전략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번 안동 혈장 분획센터의 증설 등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뒤 싱가포르 외에도 추가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분사한 뒤 외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수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도 꼼꼼히 챙길 예정입니다. 저희가 주력으로 하는 혈액 분획 사업의 수직적 성장을 이끌고자 합니다. 이렇게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는 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 BMW, 두 달 연속 벤츠 누르고 수입차 1위…연간 1위 노릴 수 있을까

    BMW, 두 달 연속 벤츠 누르고 수입차 1위…연간 1위 노릴 수 있을까

    BMW가 두 달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11월 수입 승용 등록자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17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2.17%로 메르세데스벤츠(3545대·18.85%)를 제쳤다. 지난 10월에도 BMW는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벤츠는 2016년 이후 줄곧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지킨 ‘절대강자’다. 당시 BMW코리아는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꼽은 바 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부품 부족으로 신차 출고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BMW코리아는 본사와 조율해 미리 물량을 빼놓는 등 준비했던 탓에 그나마 여파를 덜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영향이 지난달에도 이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벤츠가 6만 9400대(27.51%)로 BMW(6만 1436대·24.36%)를 7964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12월 실적을 지켜봐야겠지만, 벤츠가 연간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BMW와 벤츠 다음으로는 아우디(2682대·14.26%), 볼보(1317대·7.00%), 폭스바겐(910대·4.8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 8810대로 집계돼 전월보다 0.2%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31.4% 감소했다. 1~11월 누적 대수는 25만 2242대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444대(50.2%), 하이브리드 6054대(32.2%), 디젤 1724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20대(4.4%), 전기 768대(4.1%)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00h(698대), 아우디 A6 45 TFSI(521대), 볼보 XC40 B4 AWD(497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은 브랜드별로 신차효과와 물량해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 임실 ‘사선녀’ 8명 본사 방문

    임실 ‘사선녀’ 8명 본사 방문

    전북 임실군 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주최한 제35회 사선녀 선발대회 수상자 8명이 지난달 30일 서울신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임실군 홍보 사절로 활동한다.
  • 車반도체 공급난 직격탄…‘르쌍쉐’ 중 르노삼성만 피해간 이유는

    車반도체 공급난 직격탄…‘르쌍쉐’ 중 르노삼성만 피해간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에 직격탄을 날리는 가운데 외국계 완성차 3사(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 가운데 르노삼성차만 유일하게 지난달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 사가 집계한 지난달 판매량을 보면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26.0% 감소한 8778대를, 한국지엠은 60.1% 줄어든 1만 2274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삼성은 지난달 1만 7872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12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지난달 부진한 실적의 원인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보기기(IT) 수요 증가와 중국의 공장 감산 등으로 야기된 차 반도체 부족 현상은 내년 상반기에서 늦으면 2023년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자동차연구원) 최근 인기를 끄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 볼보의 XC60 등의 모델은 주문에서 출고까지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차 지난달 타사와 차별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인기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QM6 등의 차종에 부품 공급을 집중하며 출고에 차질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 반도체 공급난은 개별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XM3와 QM6 등 인기 차종의 경우 유럽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출고 지연을 막기 위해 본사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했다”면서 “XM3의 경우 이달 초 주문하면 연내 출고 가능한 모델이고, 이달 말에 계약을 해도 내년 1월에는 출고할 수 있도록 부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XM3는 유선형의 쿠페형 SUV다. 실속형 파워트레인인 1.6 GTe와 다이내믹한 파워트레인인 TCe 260으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1.6 GTe는 1787만원, TCe 260은 2396만원부터 시작한다.
  • GS ‘오너4세’ 허서홍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외부 인재 영입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고 신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대표이사 전보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무 전보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GS EPS에는 정찬수 사장이, GS글로벌에는 이영환 사장이, GS E&R에는 김석환 사장이, 파르나스호텔에는 여인창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그룹 오너일가 4세인 허서홍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지난해 허 회장 취임 이후 첫 고위 임원 인사를 통해 GS에너지에서 지주사인 ㈜GS로 자리를 옮긴 허 부사장은 미래사업팀장을 맡으며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 인수를 이끌었다. GS는 싱가포르 펀드인 CBC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휴젤 지분 46.9% 인수를 진행 중이다. GS그룹의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허준녕 ㈜GS 부사장은 GS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적 인물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 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기업인수합병을 담당한 투자 전문가다. 허 부사장은 GS의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인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며, GS가 설립 준비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김정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2020년 GS칼텍스에 전무로 영입된 지 2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에서는 요기요와 펫프렌즈 등 투자를 성공시킨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미래 신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GS리테일에서는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여인창 전무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문가가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계열사 인력도 중용됐다. GS E&R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석환 사장은 ㈜GS의 재무팀장이자 GS그룹 친환경협의체의 ESG분과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주도했다. GS칼텍스에서 생산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맡아 SHE(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을 현장에 확산한 이두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미래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ESG 경영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 인사] ◇ ㈜GS △ 부사장 허준녕 △ 부사장 허서홍 △ 전무 최누리 △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전무 이태형 ◇ GS에너지 △ 상무 전태현 △ 상무 김갑연 ◇ GS칼텍스 △ 사장 이두희 △ 부사장 이승훈 △ 부사장 김정수 △ 기술연구소장 권영운 △ 전무 김영주 △ 전무 오영철 △ 상무 김철민 △ 상무 김도균 △ 상무 김인권 △ 상무 국윤석 △ 상무 변종경 △ 상무 백형선 ◇ GS파워 △ 전무 김응환 ◇ GS리테일 △ 전무 정재형 △ 전무 주운석 △ 상무 김종서 △ 상무 이창훈 △ 상무 이기철 △ 상무 이성화 △ 상무 강남일 △ 상무 장규훈 △ 상무 이한나 ◇ 파르나스호텔 △ 전무 여인창 ◇ GS EPS △ 대표이사 정찬수 △ 부사장 이강범 △ 상무 하동원 △ 상무 황태규 ◇ GS글로벌 △ 대표이사 이영환 △ 상무 김정훈 ◇ GS E&R △ 대표이사 김석환 ◇ GS건설 △ 부사장 조성한 △ 전무 권혁태 △ 전무 송정훈 △ 상무 김완수 △ 상무 남경호 ◇ 자이S&D △ 부사장 엄관석 △ 상무 채헌근
  • 숲에 택배 상자 400여 개 내다버린 美 페덱스 기사

    숲에 택배 상자 400여 개 내다버린 美 페덱스 기사

    미국서 택배 상자 무더기가 야산에 버려진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CNN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11월 24일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쪽으로 약 48㎞ 떨어진 산기슭에 택배 상자 약 400개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상자가 발견될 당시를 기준으로 하루에서 이틀 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해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택배 상자들은 미국 대형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것으로 상자 몇 개는 파손돼 열려있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제때 택배를 받지 못한 피해자는 약 450명으로 대부분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주문한 소포였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운송을 담당한 운전자를 확인하고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했다. 트럭 운전자는 최소 6차례 사건 현장을 방문한 뒤 숲속에 수하물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운전자의 신원 및 택배 상자 수백 개를 숲에다 내다 버린 동기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덱스 본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수하물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손상된 택배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배송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서는 수개월간 이어져 온 페덱스의 인력난과 이번 사태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 9월 기준 인력난으로 하루 평균 930만 개 물량 중 최소 60만개 택배를 재조정(rerouting)했다. 페덱스에서 재조정된 택배는 예정보다 늦게 배송되거나 외부 배송 업체에 위탁해 배송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페덱스 측은 “노동력 부족은 페덱스가 현재 당면한 최대 과제”라면서 “배송기사 인력 부족이 효율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 금융위 출신 등 외부인사 영입…조직개편 단행

    한화생명, 금융위 출신 등 외부인사 영입…조직개편 단행

    한화생명이 조직구조를 바꾸고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한화생명은 본사 조직을 기존의 3부문 6본부의 체제에서 5부문 6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경영혁신위원회를 경영혁신부문으로 바꾸고, 투자사업본부와 전략투자본부를 통합해 투자부문을 신설했다. 경영혁신부문장은 나채범 부사장이, 투자부문장은 신민식 전무가 각각 맡는다. 경영전략실장으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AT커니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컨설팅 전문가 하상우 부사장을 영입했다. 경영전략실 담당 임원으로는 금융위원회 서기관 출신 이한샘 상무를 영입했다.
  • GS 임원 43명 인사…외부 인재 영입·신사업 분야 대거 승진

    GS그룹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유임시키고 신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대표이사 전보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전무 전보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 인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GS EPS에는 정찬수 사장이, GS글로벌에는 이영환 사장이, GS E&R에는 김석환 사장이, 파르나스호텔에는 여인창 전무가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의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신성장 동력에 힘을 더욱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다. 허준녕 ㈜GS 부사장은 GS가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적 인물로, 미래에셋 글로벌투자 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기업인수합병을 담당한 투자 전문가다. 허 부사장은 GS의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인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며, GS가 설립 준비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법인을 이끌 예정이다. GS칼텍스에서 수소, 모빌리티, 케미칼 리사이클링 등 미래사업개발을 맡고 있는 김정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2020년 GS칼텍스에 전무로 영입된 지 2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에서는 요기요와 펫프렌즈 등 투자를 성공시킨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미래 신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외부 인재 영입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GS리테일에서는 삼성카드 프리미엄 마케팅을 총괄하고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여인창 전무가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GS칼텍스에서는 친환경 연료 개발을 위해 권영운 전문가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계열사 인력도 중용됐다. GS E&R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석환 사장은 ㈜GS의 재무팀장이자 GS그룹 친환경협의체의 ESG분과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 확산을 주도했다. GS칼텍스에서 생산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맡아 SHE(안전·보건·환경) 경영 방침을 현장에 확산한 이두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태수 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는 내년 미래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ESG 경영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 인사] ◇ ㈜GS △ 부사장 허준녕 △ 부사장 허서홍 △ 전무 최누리 △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전무 이태형 ◇ GS에너지 △ 상무 전태현 △ 상무 김갑연 ◇ GS칼텍스 △ 사장 이두희 △ 부사장 이승훈 △ 부사장 김정수 △ 기술연구소장 권영운 △ 전무 김영주 △ 전무 오영철 △ 상무 김철민 △ 상무 김도균 △ 상무 김인권 △ 상무 국윤석 △ 상무 변종경 △ 상무 백형선 ◇ GS파워 △ 전무 김응환 ◇ GS리테일 △ 전무 정재형 △ 전무 주운석 △ 상무 김종서 △ 상무 이창훈 △ 상무 이기철 △ 상무 이성화 △ 상무 강남일 △ 상무 장규훈 △ 상무 이한나 ◇ 파르나스호텔 △ 전무 여인창 ◇ GS EPS △ 대표이사 정찬수 △ 부사장 이강범 △ 상무 하동원 △ 상무 황태규 ◇ GS글로벌 △ 대표이사 이영환 △ 상무 김정훈 ◇ GS E&R △ 대표이사 김석환 ◇ GS건설 △ 부사장 조성한 △ 전무 권혁태 △ 전무 송정훈 △ 상무 김완수 △ 상무 남경호 ◇ 자이S&D △ 부사장 엄관석 △ 상무 채헌근
  •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위법 알면서 개인정보 넘겨”… 통신사 직원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고객정보 3300여 건을 경쟁 대리점에 넘긴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30대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울산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 근무하면서 고객 이름과 판매한 휴대전화 모델명, 가입 요금제 등 1년치 개인정보 3329건을 경쟁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B씨에게 이메일을 통해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직원이면 통신사 본사 관리 서버에 접속해 고객 연락처, 생년월일, 가입 내역 등을 검색하거나 출력해도 해당 고객에게 통지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고객정보 유출 대가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위법인 줄 알면서도 범행했다”고 밝혔다.
  • 중국 허난성, 외신기자 안면인식해 위험한 인물이면 ‘빨간불’ 켜지게

    중국 허난성, 외신기자 안면인식해 위험한 인물이면 ‘빨간불’ 켜지게

    중국 허난성 당국이 안면인식 기술 등이 동원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교통신호등 색깔대로 언론인과 외국 유학생에 기울여야 할 관심(?) 수위를 표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중국어판과 영국 BBC 방송은 허난성 당국이 언론인과 유학생, 이민자 여성을 ‘수상한 인원’으로 분류해 처리하는 감시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당국은 지난 7월 29일 조달 웹사이트에 이런 시스템 공개 입찰 소식을 게재했다. 해당 시스템은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DB)에 연결된 3000개 안면인식 카메라의 데이터를 사용해 허난성으로 오는 사람들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설계돼야 한다고 분명히 적시돼 있다. 아울러 이들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 차량, 체류 호텔, 여행 티켓, 재산 소유 현황, (기존 DB의) 사진들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 뒤 9월 17일 랴오닝성의 선양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IT) 기업인 둥롼(뉴소프트·NeuSoft)이 수주에 성공해 500만 위안(약 9억 3000만원)에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적어도 2000명의 허난성 공무원과 경찰이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계약 조건에 2개월 이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고 돼 있어 지난달 17일 이 시스템이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의 독립 연구단체인 영상감시연구소(IPVM)는 입찰 문서를 입수해 분석한 뒤 “언론인을 감시대상으로 지정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이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공안 당국은 언론인의 특이한 동향을 미리 감지해 그들을 신속히 찾아 취재 업무를 방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시스템 개념도에 따르면 언론인을 관심 수준에 따라 적색(높은 관심 수준), 황색(일반 관심 수준), 녹색(낮은 관심 수준)으로 분류하는데 적색으로 표시된 언론인은 허난성으로 향하는 교통편을 예약하자마자 경고가 발령된다. 허난성에 있는 언론인이 다른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거나 티켓을 구매하고 다른 지역 경계로 넘어가면 경고가 표시되기도 한다. 유학생도 ‘빼어난 외국 학생’ 외에 위험 인물을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일반적인 사람’ ‘주요 인물’ ‘요주의 인물’이다. 학교 스스로도 유학생들의 위험 정도를 파악해 당국에 알리도록 강요받고 있다.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가 열리는 민감한 시기인데도 “전시에 준하는 경보체계”가 작동해 주요 관심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감청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머무르는 이민 여성, 인접국에서 인신매매돼 중국에서 지내는 여성 등을 감시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허난성 당국과 중국 공안부, 외교부 모두 외신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둥롼(뉴소프트)는 BBC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관련 입찰 문서는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지난 여름 허난성의 기록적인 폭우 사태와 연관된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폭우 피해 현장을 취재하던 BBC 등 외신기자들이 영상 삭제를 강요 당하거나 장비를 뺏길 뻔하는 괴롭힘을 당했다. 당시 주중 외신기자협회(FCCC)가 성명을 통해 보도 방해 행보를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일부 외신기자들이 가짜뉴스를 계속 보도했기 때문에 당연히 환영을 받지 못한다”면서 허난성 당국을 두둔했다.
  • ‘나는 자연인이다’ 독사PD가 전하는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

    ‘나는 자연인이다’ 독사PD가 전하는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

    “전국 이장님들께 전화 안 간 데가 거의 없어요.”, “자연인 분 섭외하기 위해 11일 동안 현장 답사를 가기도 했죠. 그만큼 자연인 분을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자칫하면 전원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자칫하면 ‘세상에 이런 일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자인 개그맨 이승윤씨에게 한 겨울 얼음물 속에 들어가게 하고 자연인이 만든 ‘난감한’ 음식을 먹어보게도 하며 ‘이승윤 조련사’, ‘독사PD’로 잘 알려진 박성우(38)PD. 본인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전참시’에서 얼음물 속에 스스로 입수하며 예능적 감각을 선보임은 물론, 한 겨울 산속 삽 한 자루로 간이화장실을 뚝딱 만드는 리얼 야생을 보여주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라크 파병으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로 사막 벌판에서 부대를 만들며 늘 하던 일 중 하나였다고. “지금까지 100명 넘는 자연인 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지는 거 같아요. ‘첫째는 멋있다, 둘째는 가슴 아프다, 셋째는 응원해주고 싶다’로. 또 다른 자연인을 섭외하기 위해 휴식 아닌 휴식을 보내고 있는 그를 지난 19일 여의도 한 녹음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결혼 4년 차. 지방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아직 아이는 없다. 기회가 되면 빨리 갖고 싶다. 인터넷 상엔 저를 방일PD로 오해하신 분들이 많다. 홈페이지엔 본사 피디 이름이 있어 그런 거 같다. 진짜 이름은 박성우다. 연출 경력은 ‘나는 자연인이다’만 따졌을 때 9년 좀 넘는다. 처음엔 윤택씨랑 했고 중간에 다가 다시 이승윤씨랑 하다가 윤택씨로 또 바뀌었다 지금은 이승윤씨랑 하고 있다. 피디로서 ‘나는 자연인이다’가 뜰 프로그램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참여하고 싶었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다리다 결국 하게 됐다. (Q) 독사PD 별명은 어쩌다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제가 파충류라는 설도 있다. 오디오 감독님께서 밤 촬영이 끝났는데 “에이, 독사야 독사”라고 하시길래 “왜 내가 독사냐?”고 되묻자 ‘한 번 물면 놓지 않아서’ 그런다고 그런 별명이 붙은 거 같다. 일할 때는 독사PD라 불리는 게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론 좀 별로다. (Q) 본인도 야생 측면이 있는지시골에서 자라서 산은 좋아한다. 뜨거움, 추위, 뱃멀미 이런 걸 못 느낀다고 방송에서 말한 건, 제가 겁이 나고 두려워하면 스태프들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뜨거워도 참고, 추워도 참고, 힘들어도 참는 편이다.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라 집에서만 잘 자는 편인데, 촬영하면서 고쳐진 건 모르겠지만 힘들어서 아무데서나 자게 되는 거 같다.(Q) 뱀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뱀 무섭다. 자연인 분들 만나면 항상 경고하신다. ‘다들 장화 신어야 한다고.’ 멧돼지는 ‘진짜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촬영에 임한다. 멧돼지는 호루라기나 쇳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소리를 내면서 다니기도 한다. 장수말벌도 요주의 곤충이다. 크기가 엄지손가락 만한데 갑자기 어디선가 헬리콥터 소리가 나면 걔네 소리다. 1차, 2차, 3차 경고를 하는데 1차는 주변에서 어슬렁대고 2차는 촬영팀 앞까지 와서 돈다. 마지막 3차 때는 사람들, 장비 등을 툭툭 친다. 그땐 저희도 안전을 위해서 물러난다.(Q) 겨울철 간이화장실도 뚝딱가건물 만드는 건 평상시 저희가 자주 한다. 자연인 분들이 건물을 어떻게 지었는지 수시로 보니깐 거기서 다 배운 거 같다. 군대도 이라크 파병을 다녀왔다. 사막 벌판에 부대를 만들어야 되니깐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그런 거(건물 만드는 거)라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라는 설계가 머릿속에 선다. (Q) 지게 짐은 촬영팀 모두의 몫카메라 감독님들의 체력은 정말 좋다. 쉴 때마다 운동한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그림이 나온다는 걸 잘 아시기 때문에 머릿속에 상상하면서 찍게 되니깐 더 힘을 내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자연인 분 집이 산속 깊은 곳 길이 없다거나 전기가 안 들어온다면 배터리, 조명, 식료품, 생활용품 등 어마어마한 짐이 두 배로 든다. 그래서 촬영감독님들도 지게를 멘다. 필요에 따라서 외부 다른 카메라 감독님을 쓰는데 한 번 촬영 갔다 오면 다신 보이지 않는다.(Q) 부모님도 걱정 많으실 텐데제가 전화라도 안 받으면 난리 난다. 산속엔 전화가 안 터지니깐 행여 무슨 일이 있나 더 걱정하시는 거 같다. 어느 날 부모님께서 방송에서 제가 지게 메는 모습을 보시고 ‘그런 거 하지 말라고 가르쳐 놨더니 저러고 다닌다’고 걱정하신 적도 있다. 솔직히 돈 벌려고 이 일을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나는 자연인이다’란 프로그램을 하면서 뭐랄까 미지의 영역을 건드리는 느낌이 있다. 밝혀지지 않는 걸 조금씩 들춰내는 그런 것들에 흥미도 있다.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니깐 그런 측면에서 위안을 많이 삼고 있다. (Q) ‘이승윤 조련사’란 칭호도 생겼는데처음에는 트러블도 많았다. 먹기 힘든 거를 먹으라고 하고, 눈이 엄청 쌓인 겨울에 물속으로 입수하라고 하질 않나. 제가 PD가 아니었으면 많이 맞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지금은 알아서 한다. 제가 체력적으로 지쳐 방송 분량이 모자란다고 판단되면 제게 먼저 ‘이런 거 해야 되지 않아?’, ‘아, 내가 한 번 들어갈게’라고 먼저 말을 꺼낸다.(Q) 윤택, 이승윤의 매력과 장점윤택씨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또한 뭐든 잘 먹고. 이승윤씨는 예의가 바르고 상대방을 높여줄 줄 안다. 주인공이 누구라는 걸 확실하게 인지시켜주는, 자연인 분들을 더 빛내준다고 할까. (Q) 자연인 출연 섭외는전국 이장님 분들께 전화가 안 간 데가 아마 거의 없을 거다. 최장 11일 동안 답사를 간 적도 있다. 갔어도 하실 분이 없는 상황도 있었다. 그만큼 선별이 어렵다. 자칫하면 전원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자칫하면 ‘세상의 이런 일이’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 자연인 분은 저희가 봄에 전화하면 ‘가을에 합시다’, 가을에 전화하면 ‘추우니깐 봄에 합시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전화한 적도 있다. 때론 찾아온 저희를 쫓아내시는 분들도 계신다. ‘산에 혼자 즐기려고 들어왔는데 내가 왜 방송까지 해가면서 내 사는 모습을 들춰야 하는가’라고. 섭외가 됐어도 촬영 전날 연락 두절인 분도 계시다. 아무리 연락해도 안 받으시고. 촬영이 시작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방송 나가기 전까지도. 출연료를 드리는데 통장이 없으셔서 현찰로 드리기도 하고 가족 분들께 넣어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신다. 안 받겠다고 하신 분들도 반이 넘는다. ‘자네들이나 내려가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이승윤씨 하고 촬영하다가 장수말벌에 쏘여서 죽을 고비까지 갔다. 말벌이 이승윤씨 팔에 앉았는데 자연인 분께서 살충제를 뿌리셨고 이승윤씨를 쏘고 날라 갔다. 이승윤씨가 병원에 가야 할 거 같다고 말하면서 갔는데 매니저가 이승윤씨가 기절했다고 전화로 연락해왔다. 촬영장을 대충 정리하고 병원에 갔는데 산소 호흡기를 끼고 얼굴이 엄청 부어올라 있었다. 큰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서로 손 꼭 잡고 큰 병원으로 갔다. 저는 기억이 없는데 이승윤씨가 정신 차렸을 때 제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형, 내일 촬영은 마저 해야지”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저 보고 독사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그러더라고요. ‘한 번만 더 쏘이면 죽을 생각하시라고.’ 이승윤씨가 벌 알레르기가 심한 체질이었더라고요. 그 후로는 독 빼는 장비를 따로 주문해서 늘 챙기고 다니죠. (Q) 자연인 음식을 본인이 직접 맛본다는데방송에선 안 나왔는데 자연인 분들이 만드는 음식을 제가 먼저 먹어본다. 음식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편집할 때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되기 때문이다. 제가 먼저 먹어 보고 안심이 돼야 진행자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자연인 분들도 먹는 사람이 거부하면 좀 위축된다. 제가 먼저 먹고 괜찮다고 하면 자연인 분들도 ‘거봐, 괜찮잖아’ 하시며 기분이 좋아진다. 그럴 경우 촬영장의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Q) 가슴 아팠던 자연인아내와 함께 무인도에 들어오신 자연인 분이 기억에 남는다. 아내 분이 바다에서 실족사해 해경이랑 수색했는데 결국 시신을 찾지 못했다. 자녀 분들은 섬에서 나오라고 하는데도 자연인 분은 어떻게든 아내의 시신을 찾을까 싶어 그 섬에서 계속 사시기로 하셨고, 행여 아내의 시신을 못 찾더라도 ‘아내 있는 데서 죽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셔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Q) 나에게 일이란위에 있는 게 더 힘들구나. 변화를 주려고 해도 기존 것들을 좋아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 그런 걱정도 들고. 좀 더 진화를 해야 되는 상황이긴 한 데 저희도 요새 고민이 좀 많아요. 그래도 일을 하면서 제가 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백지상태에서 뭔가를 만든다는 뿌듯함 같은. 또 뭔가 또 만들고 싶고 만들고 싶고 이제는 더 다른 트렌드를 또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방송가를 휘어잡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아직도 꿈은 많은 거 같아요. 야망이라고 해야 될까요.
  • “아줌마 군단 12명 와서 5잔”…SNS에 손님 저격 사진 공개한 카페 점주

    “아줌마 군단 12명 와서 5잔”…SNS에 손님 저격 사진 공개한 카페 점주

    대구의 한 카페 점주가 매장 내 CCTV에 목격된 손님들의 ‘진상 행동’을 캡처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손님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본사 측이 사과에 나섰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점장이 이렇게 손님 저격글 올리는 거 이해되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희 동네 카페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두었는데, 거기 점장 계정 스토리(24시간만 공개되는 한시적 게시물) 봤다가 깜짝 놀랐다. 캡처한 건 몇 개 없는데 이런 류의 스토리가 되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점주의 SNS에서 캡처했다는 사진을 여러 장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점주가 매장 내 CCTV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담겨 있다. 점주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다. 점주는 한 게시물에서 손님들이 카페 테이블에 비닐봉지를 올려놓은 사진과 함께 ‘오늘은 족발이다’라고 적으며 카페에 족발을 반입한 손님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카페 한 공간에 모여 개인용 칠판을 펼쳐 놓은 손님들을 향해 ‘오늘은 평화롭습니다. 학원 차리신 분. 칠판까지 들고 오는 열정으로 봐드림’이라고 썼다. 카페를 강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비꼰 것. 이 밖에도 일행 수보다 적은 숫자의 음료를 주문한 손님 사진에는 ‘아줌마 군단 12명 5잔’이라고 지적했으며, 손님이 점포에 버린 타사 카페 컵 사진에는 컵에 적힌 주문자 명을 거론해 ‘구○○(실명) 찾습니다’ 등 손님들을 향해 잇따라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작성자는 “점주 입장에선 저 분들이 진상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게 찾아온 손님들 얼굴을 모자이크도 안 하고 공개적인 계정에 저런 글 올리는 행동은 좀 그렇지 않나요?”라며 “제가 손님 본인, 가족이라면 정말 소름끼칠 것 같은데, 점주 입장이라면 이런 행동 이해가 되시나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29일 현재 해당 커뮤니티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본사 측에 이를 알렸고, 해당 점포를 맡은 사측 담당자는 “점주 개인 계정에 대한 점검이 불가능해 사전 확인이 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장 개인 계정 관련해 모두 삭제 조치했다. 점포 방문 시 추가 확인해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오로지 팬들의 몫인가요.” 배구팬들의 성난 팬심이 남자부와 여자부를 가리지 않고 들끓고 있다. 팬들은 구단의 납득할 수 없는 뒷수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직접 시위에 나섰다. 최근 사생활 논란을 겪은 정지석(대한항공)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은 29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을 통해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를 노출하며 항의를 표출했다. 앞서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9월 정지석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정지석에게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17일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관해 원만하게 합의했으며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정지석은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한 뒤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KOV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팬들은 구단과 연맹의 처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남자 배구는 박상하, 송명근 등 학교 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도 모자라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중”이라며 “대한항공 배구단뿐만 아니라 남자 배구 전체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KOVO와 대한항공 본사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만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는 여자부에서도 트럭 시위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앞에서는 기업은행을 규탄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와 김사니 감독대행의 퇴출을 요구했다. 현재 구단 사무국에도 팬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복귀를 원하는 조송화에 대해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한 상황이다.
  • “예뻐서 보쌈하고 싶네”…뺨 맞고 성희롱 당하는 편의점 알바생들[이슈픽]

    “예뻐서 보쌈하고 싶네”…뺨 맞고 성희롱 당하는 편의점 알바생들[이슈픽]

    최근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뺨을 맞은 영상이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을 산 가운데,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할아버지 손님으로부터 성희롱적 발언을 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손님 중에 무서운 분들이 너무 많다. 제가 덩치도 좀 있고 전혀 꾸미고 다니지 않는 여자라서 성추행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일 마스크도 절대 안 쓰는 옆 건물 할아버지가 와서 악수하자며 손을 문지르고 어깨를 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는 “10년만 젊었어도 보쌈해간다”, “예쁜데 어떻게 하고 싶다”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 A씨는 “남자 손님들 있으면 안 그러셔서 그 시간대에 제발 남자 손님들이 많이 오길 빈 적도 있다. 마스크 안 쓰는 거 신고해서 못 오게 할까 싶다가도 해코지 당할까 봐 겁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옆 건물에서 장사하시는 분이라 괜히 문제 일으키면 동네 소문 이상하게 나서 저희 사장님만 피해 볼까 봐 무슨 말도 못 하겠다”며 “사장님한테 진지하게 말해봤자 동네 장사라 일을 크게 만들기 싫을 것 같다. 전 잘리면 그만인데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욕설은 기본…일자리 잃을까봐 사장에게도 말 못해” 또 A씨는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카드가 잘 안 돼서 옆으로 긁으려는데 제 손을 세게 때리면서 ‘왜 비싼 카드 긁느냐’면서 다른 카드를 던진 적도 있다. 그날도 눈물이 나는 걸 엄청나게 참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1+1행사가 아닌 상품을 고르고선 ‘왜 행사가 아니냐. 손님을 기만하냐’고 욕설하는 정도는 이제 웃으며 죄송하다고 넘길 수 있게 됐다”며 욕설과 무례한 행동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처음에는 일하러 나가는 게 좋았는데 이제는 출근하는 게 무서워졌다. 인류애가 사라지게 만드는 사회생활”이라며 “이번에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더 무서워진다. 그 아르바이트생도 엄청 힘들 텐데 같이 껴안고 울어주고 싶다”고 공감했다. A씨는 “제가 만만해서 그런지, 세게 대처했다가 사고 날까 봐 매일 불안에 떨고 걱정하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리는 영상 공개…본사도 대응 나서 앞서 지난 21일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 손님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은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졌고,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 써달라 요청했다가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린 가해자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편의점 본사 측은 “당사는 현재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라면서 “방역 수칙을 지키려 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에서 경영주 및 근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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