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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여성의 역할은 귀엽게 보이며 남성 떠받드는 것”…美언론인 ‘허울뿐인 진보’ 작심 비판

    “日여성의 역할은 귀엽게 보이며 남성 떠받드는 것”…美언론인 ‘허울뿐인 진보’ 작심 비판

    최근 일본 사회에 젠더 불평등, 성소수자 차별 등 이슈를 진보적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보여주기’ 목적의 허울뿐인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일본에 20년 이상 거주해 온 미국 언론인이 신랄하게 비판했다. ‘언뜻’ 매우 진보된 것처럼 비쳐지는 일본 도쿄대에서 강사로 재직하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는 필립 패트릭은 지난해 말 영국의 인터넷 언론 ‘언허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일본 사회가 언뜻 과거에 비해 크게 진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기만적’(deceiving)이며 ‘하나의 술책’(a ploy)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매체 쿠리에 재팬은 패트릭의 글을 지난달 29일 일본어로 번역해 자국에 소개했다. 그는 23년 전 자신이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 때 TV 드라마를 보고 깜짝 놀랐던 일을 소개했다. “(그 드라마는) 밝은 성격의 남자 유치원생 어린이가 갑자기 내성적으로 변한다는 내용이었다. 유치원 교사들은 처음에 원인이 뭔지 몰랐지만, 곧 ‘아이 어머니가 문제’였음을 파악한다. 어머니가 자기 직장 커리어를 위해 집안일을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유치원에 불려 갔고,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로서 의무에 전념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그는 “(여성 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설정했던)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일본은 일견 매우 진보한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고 레즈비언 커플을 다룬 최근 일본 드라마 ‘모던 러브’를 예로 들었다.“일본 대학에 서구식 가치 확산되지만...” “변화의 흐름은 일본의 주요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찍이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일본의 대학들이 대부분 구미식의 ‘선진적’인 ‘워크’(woke·젠더, 인종 등 사회 불평등 이슈에서 진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와세다대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소수자(LGBTQI+) 학생을 상대할 때의 용어 규범을 도입했고 국제기독교대학은 2021년 ‘성 중립 화장실’을 만들었다. 몇몇 여자대학은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교직원 채용 때 남성과 여성 지원자의 평가점수가 같을 경우 여성을 우대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그러나 패트릭은 “일본의 많은 부분이 그러한 것처럼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믿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도입되는 선진적 조치들은 외국에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겉으로는 개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 대학 캠퍼스는 이전과 다름없이 고요하다”며 “학생들의 행동주의는 보이지 않고 교수들은 여전히 무한 존경을 받는다”고 비판했다. “나는 캠퍼스에서 미인 선발대회를 홍보하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학생 시위를 목격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사람들이 가슴 깊은 곳 상처를 공공장소에서 표현하기를 꺼리고 있으며, 조직에 대한 직원들의 충성심이 뿌리박힌 이 사회에서는 ‘미투’(MeToo) 운동이 활발해질 기회도 없었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흑인 민권 운동)도 일본의 대학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패트릭은 “이러한 일본 대학들의 외형상 변화의 배경에는 해외로부터 교직원이나 학생을 유치해 대학의 이윤을 늘리겠다는 목적이 자리한다”고 지적했다. 알맹이는 거의 변화 없는 일본 일본 정부는 2014년 ‘슈퍼 글로벌 대학’ 사업을 통해 37개 대학에 대해 10년 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해외 유학생을 늘리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는 현재 나타나는 모습들을 ‘해외에 진보적으로 비쳐져야 한다’는 강박증의 산물로 평가절하했다. “일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에서 유입되는 ‘글로벌 시민’이 필요하다.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일본의 대학들이 딱딱하고 후진적이라는 인상을 불식시키고 보다 선진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그는 일본에서 나타나는 진보적 움직임이 가식적이라는 증거는 TV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들은 지금도 깜짝 놀랄 정도로 케케묵은 것들이다. 사회자는 대개 번들번들한 정장을 입은 심각한 표정의 중년 남성들이다. 그들은 발랄하면서도 극진한 태도의 여성 도우미들을 거느린다. 여성들은 ‘소데스네’(그렇군요)를 연발하며 자신을 귀엽게 보이도록 애쓰며 남자들 농담에 웃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패트릭은 방송사 못지않게 시청자들이 현대적인 가치를 요구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대중음악도 비슷하다. 걸그룹 AKB48의 멤버들은 귀여움과 착함, 얌전함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모든 TV 탤런트들은 반드시 남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기획사에 의해 통제받는다”고 했다. 대중문화 진보적 가치 추구, ‘한류’ 겨냥한 것일 수도 패트릭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성공에 대한 부러움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모던 러브’ 제작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일본 방송계의 진보적인 자세가 ‘쿨 재팬’ 이미지를 강화해 ‘한류’ 붐에 맞서려는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미의 선진적 가치관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일본에 비생산적이다.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고 해도 겉으로는 (구미의 선진적 가치관에) 보조를 맞추는 게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또한 그게 훨씬 더 ‘일본적’이다.”
  • ‘심은하 컴백설 논란’ 바이포엠 “배우에 사과”

    ‘심은하 컴백설 논란’ 바이포엠 “배우에 사과”

    콘텐츠 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심은하의 에이전트라 속인 연예관계자 A씨에게 속아 드라마 출연 계약을 추진했다며, 당사자에 법적대응을 하는 동시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바이포엠은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2월쯤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으나, 심은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고, A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라며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심은하 배우님, 가족 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하신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1일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혀 그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이후 2일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이 ‘A씨에게 건넨 계약금이 심은하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며 복귀설을 번복하고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법적대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UAE 감동시킨 점 무엇인지”… 윤 대통령 바라카 원전 멤버들과 오찬

    “UAE 감동시킨 점 무엇인지”… 윤 대통령 바라카 원전 멤버들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및 건설에 참여했던 ‘원년 멤버’들과 만나 과거 현장 경험 및 노하우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사업을 주도했던 기업인들과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오찬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원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각 기관의 현직 담당자,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 책임자들도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발주처인 UAE를 감동을 준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직접 듣는 자리”라며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한 새 도약을 앞두고 모든 것이 첫 도전이었던 당시 주역들을 불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했다. 당시 바라카 원전을 담당했던 임원들은 은퇴했고, 중간 간부들은 한국 본사에 복귀해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은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으로,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아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양국 간의 깊은 신뢰를 거론했다. 대통령실은 “CEO가 아닌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의 책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필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열쇠를 전수해, 글로벌 원전 비즈니스 전쟁터로 나갈 준비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구글 1만 2000명 대량해고… 노동자 반발

    구글 1만 2000명 대량해고… 노동자 반발

    구글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에 반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와 뉴욕 사무실 앞에서 잇따라 시위를 벌였다. 구글 노동자들과 미국통신노조(CWA) 산하 ‘알파벳 근로자 노조’(AWU)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사옥 앞에서, 2일에는 뉴욕 소재 회사 사무실 앞에서 각각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20일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글로벌 임직원의 6%, 인원으로는 1만 2000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약 50명이 참가한 2일 뉴욕 시위는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136억 달러(16조 7000억 원)의 이익을 냈다는 실적발표 직후 열렸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앨버타 데버는 “오늘 구글은 우리 동료 근로자 1만 2000명을 정리해고하면서 스스로 댄 이유가 거짓임을 입증했다”며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해 회사가 챙긴 보잘 것 없는 돈은 자사주 매입이나 지난 분기에 거둔 이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위를 조직한 AWU에는 알파벳의 정규직 직원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 하청업체 노동자들도 가입해 있다. 구글은 ‘TVC’라는 이름으로 일부 임시직 근로자, 하청업체 근로자, 프리랜서 노동자 등에 건강보험 제공, 학자금 지원, 시급 15달러(1만 8400원) 보장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구글은 주당 30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만 TVC 혜택을 준다. 하청업체에 고용되거나 30시간 이하 초단기 노동시간 계약으로 TVC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셸 커티스는 8년간 구글에서 해왔지만 올해 그가 받는 시급 14.5달러는 캘리포니아주의 최저시급(15.5달러)에 못 미친다. 커티스는 자신을 고용한 하청업체 애펀(Appen)이 주당 근로시간을 26시간으로 제한해 구글 TVC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구글에서 가장 돈을 적게 받는 노동자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늘어 가는 (구글의) 수익원에서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구글 검색엔진 평가 하청직원들은 미국에 약 5000명이 있다. 이들 대부분 여러 하청업체에 나눠 고용되어 농촌 지역에 살며 재택근무를 하면서 최소 12달러에서 14달러대 시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시된 일에 관해 문의해야 할 때나 휴가 일정을 상의할 관리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 공보 담당자는 이번 시위에 대해 회사 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 아이폰 국내유저 ‘고의 성능저하’ 손배소 졌다… 美·칠레선 배상 합의

    아이폰 국내유저 ‘고의 성능저하’ 손배소 졌다… 美·칠레선 배상 합의

    신형 아이폰 판매를 위해 애플이 구형 모델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 6만여명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10개월 만이다. 기업과 소비자 간 정보의 대칭성이 큰 데도 자료 제출을 요구할 근거가 없는 우리나라 집단 소송의 한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2일 소비자 9800여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원고는 총 6만 2806명이다. 재판부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로 인해 아이폰의 상시적 성능저하가 발생했는지에 관한 객관적인 감정 결과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성능 조절 기능을 통해 (아이폰의) 최고 성능을 일부 제한한 것이 법질서를 위배한 위법 행위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은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소비자들이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도록 애플이 고의로 성능을 저하했다는 의혹까지 번졌다. 애플은 구형 모델의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며 성능 저하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미국과 칠레 법원은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애플은 2020년 3월 미국에서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 한 명당 25달러(약 3만 400원)씩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칠레에서 당한 집단 소송에서는 지난해 4월 총 25억 페소(약 38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미국의 집단 소송과 칠레의 아이폰 소비자 집단 소송은 일정 금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소송을 종결했다”면서 “이는 아이폰 업데이트로 인한 결함이나 그로 인한 책임과 위법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애플 측에 해당 업데이트 고지 의무가 있거나 의무 위반의 귀책이 있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고, 아이폰 성능 조절이 반드시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 등은 반발했다. 2018년부터 애플을 고발해 온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 측이 이미 고의성을 시인한 사안에 대해 미국, 칠레 등처럼 조정 회부 같은 방법이 있음에도 원고 패소 판례를 만들었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날 선고 직후 원고 측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한누리는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의 부재로 인한 소비자 집단 소송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디스커버리는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소송 상대방이 원하는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고 이후 쟁점을 다투는 제도다. 한누리 측은 “이번 소송 과정에서 증거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판결문을 입수하는 대로 이를 검토해 항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아이폰 국내 유저 ‘고의 성능 저하’ 손배소 졌다…美·칠레선 배상 합의

    아이폰 국내 유저 ‘고의 성능 저하’ 손배소 졌다…美·칠레선 배상 합의

    신형 아이폰 판매를 위해 애플이 구형 모델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 6만여명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10개월 만이다. 기업과 소비자 간 정보의 대칭성이 큼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할 근거가 없는 우리나라 집단 소송의 한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2일 소비자 9800여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원고는 총 6만 2806명이다. 재판부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로 인해 아이폰의 상시적 성능저하가 발생했는지에 관한 객관적인 감정 결과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성능 조절 기능을 통해 (아이폰의) 최고 성능을 일부 제한한 것이 법질서를 위배한 위법 행위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은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소비자들이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도록 애플이 고의로 성능을 저하했다는 의혹까지 번졌다. 애플은 구형 모델의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며 성능 저하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미국과 칠레 법원은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애플은 2020년 3월 미국에서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 한 명당 25달러(약 3만 400원)씩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칠레에서 당한 집단 소송에서는 지난해 4월 총 25억 페소(약 38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미국의 집단 소송과 칠레의 아이폰 소비자 집단소송은 일정 금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소송을 종결했다”면서 “이는 아이폰 업데이트로 인한 결함이나 그로 인한 책임과 위법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애플 측에 해당 업데이트 고지 의무가 있거나 의무 위반의 귀책이 있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고, 아이폰 성능 조절이 반드시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 등은 반발했다. 2018년부터 애플을 고발해 온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 측이 이미 고의성을 시인한 사안에 대해 미국, 칠레 등처럼 조정 회부 같은 방법이 있음에도 원고 패소 판례를 만들었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날 선고 직후 원고 측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한누리는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의 부재로 인한 소비자 집단 소송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디스커버리는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소송 상대방이 원하는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고 이후 쟁점을 다투는 제도다. 한누리 측은 “이번 소송 과정에서 증거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판결문을 입수하는 대로 이를 검토해 항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새해 첫 달 반토막이 난 가운데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 기술의 국내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동시에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ASM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ASM이 강점을 가진 원자층 증착 장비의 대한국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장비 공급망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 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 [속보] 국내 소비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상대 소송 패소

    [속보] 국내 소비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상대 소송 패소

    국내 소비자들이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김모씨 등 아이폰 이용자 9851명이 애플 본사 및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비자들은 애플이 문제가 된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후속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이런 사정을 숨긴 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일명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심화되자 공식 성명을 내고 이용자 고지 없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췄다는 것을 시인했고, 전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2018년부터 소송에 나섰다. 이번 소송은 소 제기 당시 6만3767명이 참여하며 2014년 신용카드3사의 정보유출 손해배상 소송(당시 5만5000명 참여) 이후 단일 소송으로는 최다 규모이기도 했다. 소송 과정에서 일부 원고들이 소를 취하하며 그 수가 줄었다. 이 사건 선고는 본래 지난달 19일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한 차례 연기해 이날 선고가 이뤄졌다.
  • 전남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남도음식 홍보

    전남도,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남도음식 홍보

    남도음식의 세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도가 아시아 최대 국제 식품박람회인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남도음식 전용관을 개설한다. 전남도는 오는 4월 싱가포르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그동안 한국관 내 개별 부스로 참여했던 방식을 벗어나 독립 부스를 설치,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부스 디자인과 운영 방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브랜드인 ‘더 키친 오브 코리아,와 전라남도 통합부스를 설치해 수출기업의 전시 및 상담공간을 운영하고 한국 음식의 정수인 남도음식을 홍보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남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 식품박람회는 46년의 역사를 지닌 아시아 최대 국제 식품박람회로 2022년 박람회에는 50여 국가에서 2천여 식품기업과 6만여 관람객이 참여했다. 본사 또는 공장이 전남에 소재한 식품기업이나 전남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기업 가운데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현지 시장성과 경제성, 국제인증 보유 현황, 수출기반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 기업에는 박람회 등록비와 부스 임차비, 장치 설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지자체가 별도의 통합 식품관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혁신적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남도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대한안전교육협회, 토탈 안전솔루션 키오스크 ‘WHO’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8곳에 설치

    대한안전교육협회, 토탈 안전솔루션 키오스크 ‘WHO’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8곳에 설치

    대한안전교육협회(대표 정성호)는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개발한 협회 특허 제품인 토탈 안전솔루션 키오스크 ‘WHO’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사장 강도태) 전국 8개 본부 및 지역본부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WHO가 설치된 곳은 강원도에 위치한 원주 본사를 비롯해 인재개발원, 서울강원지역본부, 인천경기지역본부,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대전세종충정지역본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총 8곳이다. 협회가 자체 개발한 토탈 안전솔루션 키오스크 WHO는 1대의 키오스크로 심폐 소생술 시뮬레이터와 소화기 화재진압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VR 재난 안전 교육을 종합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멀티 학습용 제품이다. 정부 지정 안전교육 기관인 협회는 남녀노소가 모두 쉽게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협회는 학생 안전교육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 안전교육까지 다양한 교육 내용과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WHO를 개발했으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WHO는 더욱 쉬운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UI/UX 디자인을 적용해 체험교육 참여 연령대의 제한이 없도록 했으며, 이동이 가능해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언제 어디서나 체험 안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WHO의 모든 콘텐츠와 솔루션을 협회에서 자체 개발해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하다. 협회 정성호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건보공단에 WHO로 안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WHO는 반복적인 체험을 통한 안전교육이 가능해 횟수에 제한 없이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안전 교육의 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안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협회는 키오스크 WHO 체험관을 학교 및 공공기관에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의 안전 콘텐츠 개발과 교육 내용에 관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 및 유선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사 어려워지자 짐 맡아주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각광서비스 기간과 창고 크기 선택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고객들의 니즈 충족“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접근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 갖춘 업체 선택하는 것이 중요”“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하게 이용한다면 주거공간의 확장 효과 거둘 수 있어” 고금리로 인해 이사 계획을 제때 못 세우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 이동자 수는 615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7%(106만 1000명) 줄었다. 이는 529만 8000명이었던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줄어든 주요 이유는 주택거래 감소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1∼11월 주택매매량은 48만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96만 1000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이를 통해 짐작해보면 주택시장이 덜 활발해 주택 관련 이동자 수요가 줄어 전체 이동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사하기 힘든 요즘, 기존 집을 더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크기로 짐 보관 가능 셀프스토리지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익숙한 서비스다. 미국의 경우 연간 약 40조 원, 일본도 연간 약 64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각자의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기간만큼 원하는 크기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짧게는 한 달부터 장기 보관까지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작은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크기부터 30평 아파트의 이삿짐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까지 창고의 종류도 다양하다. 셀프 스토리지 업체 ‘스토어허브’는 크기별로 총 7개의 창고를 제공하며 최소 14일부터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5개의 사이즈를 서비스를 1개월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 및 서비스 안정성 우선 고려해야”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특히 창고의 접근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짐을 언제든 쉽게 넣고 뺄 수 있어야 하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주요 이동 동선 안에 위치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서비스를 자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짐 보관 환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예고 없이 갑자기 지점이 폐업해 일방적으로 짐을 옮기거나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많은 55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내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2003년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도시에 약 5만개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셀프스토리지 기업인 ‘스토어허브’도 있다. 지난해 국내 도심에서만 5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총 서비스 면적이 2만 9700㎡(9000평)에 달해 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스토리지 업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모든 지점의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갑작스레 지점이 폐쇄되거나 이전할 위험성을 없앴다. 이 밖에도 200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7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엑스트라스페이스’는 서울과 분당에 스토리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이사를 미루는 고객들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로 잠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분들도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잘 선택한다면 주거 공간의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최초로 시행된 한국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민낯’/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

    [마감 후] 최초로 시행된 한국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민낯’/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에 따라 2022년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이 결정됐다. 보증금제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당시 지역에서 일회용컵을 수거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거업체를 찾았다. 실상은 암울했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종이컵과 플라스틱컵이 포대에 담겨 방치돼 있었다. 더욱이 수거 비용 부담에 참여 매장이 줄고, 폐플라스틱 가격 하락에 가져다 쓰는 업체가 감소하자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보증금제의 성패는 회수체계와 재활용 활성화라는 확신 속에 2년의 준비 기간, 변화를 기대하며 현장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2일 우여곡절 끝에 세종과 제주에서 보증금제를 시행했다. 정권 교체기, 코로나19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위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환경부가 시범실시를 통해 ‘불씨’를 살려 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준비 부족을 드러내며 보증금제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됐다. 재활용이 쉽도록 컵의 재질과 인쇄 범위 등을 단일화하는 방안은 실현되지 않았다. 어느 매장에서나 반환할 수 있는 ‘교차 반납’도 안 돼 반환이 불편해지자 회수율은 떨어졌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빠진 채 각 매장이 부담을 안으면서 매출 손실에 따른 갈등도 불거졌다. 일회용컵 전문 재활용업체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활용 계획도 자취를 감췄다. 소비자에게 ‘300원’이라는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회수율을 높여 재활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보증금제의 취지다. 다회용컵 사용 정착의 전 단계이기도 하다. 환경부가 제도만 시행하면 어떻게든 될 것으로 생각해 안이하게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시행 시기나 지역 등 차질이 보일 뿐 어떤 준비를 했는지 찾아볼 수 없다. 연간 커피·음료 판매점에서 발생하는 일회용컵은 약 28억개에 달하나 재활용률은 5% 미만이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컵은 섬유 및 다른 플라스틱 제품의 지속가능한 공급원이지만 처리 부담에 폐기물로 전락했다. 버리는 게 가장 경제적이라는 인식을 전환시켜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보증금제 시행 후 매장에 바코드 라벨 구매비(개당 6.99원)와 보증금 카드수수료(개당 3원), 재활용이 쉬운 표준용기 사용 시 처리비용(개당 4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금 컵 반납 소비자에게 탄소중립포인트 200원의 보너스까지 제공한다. 참여 매장 확대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보증금제는 혁신적이나 리스크가 큰 도전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이후 담당 국장이 3명째 교체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2025년 12월 2일 전 보증금제를 전국에서 시행해야 한다. 자칫 제도가 폐지된다면 환경부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희망의 불씨도 확인됐다. 보증금제 도입 후 다회용컵 사용 매장과 자발적 교차 반납이 이뤄지고 있다. 선별 과정 없이 회수 후 재활용할 수 있는 공급체계도 마련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데 반대가 없다.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를 선언했다. 국제사회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제도”가 아님을 입증할 책임은 오롯이 환경부의 몫이다.
  • 2030 홀린 여우, 독일서 온 보스… K그린서 첫 라운딩 뜬다

    2030 홀린 여우, 독일서 온 보스… K그린서 첫 라운딩 뜬다

    ‘MZ세대 신명품’ 메종키츠네첫 골프라인 한국서 4월 공개휴고보스도 아시아 공략 준비美 블랙클로버도 출시 예고빈폴골프, 전인지 내세워 재단장올봄 그린 위 ‘패션 대전’ 치열 2030세대 사이에서 불었던 골프 광풍이 한풀 꺾인 가운데 올봄 골프복 시장에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로 인해 불안한 소비심리와 함께 해외여행 자유화, 테니스 열풍 등 고객 선택지가 넓어지면서다. 업계는 시장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골프 인구가 늘어난 만큼 팬층을 다지거나 입지를 강화하려는 각 업체의 시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팬덤이 확실한 인지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참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종키츠네’, ‘휴고보스’, ‘에코’ 등 굵직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골프복 시장에 진입한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이 독점 수입하는 메종키츠네는 올해 상반기(4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골프 라인을 선보인다. 여우 로고를 심벌로 하는 이 프랑스 브랜드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최근 수년간 MZ세대(20~30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메종키츠네만의 감성을 담아 이른바 ‘영리치’(젊은 자산가) 골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시즌 반응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글로벌 역수출까지 타진한다. 독일의 남성복 브랜드 휴고보스도 국내 기업과 골프복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글로벌 첫 골프 라인을 준비 중이다. 하이테크 소재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앞세우는 한편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파트너로는 ‘PXG어패럴 신화’를 쓴 신재호 카네·로저나인 회장을 낙점했다. 신 회장은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중심이었던 골프복 시장에 ‘블랙&화이트’ 열풍을 불러오며 출범 4년 만에 연매출 1400억원(클럽매출 포함)을 쓴 바 있다.네잎클로버가 새겨진 메모리핏 모자로 유명한 미국 골프 브랜드 ‘블랙클로버’의 의류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클로버의 국내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비씨케어는 지난해 8월 모자·용품 론칭에 이어 본사와의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골프의류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캉골’과 ‘헬렌카민스키’ 등을 전개하고 있는 에스제이그룹은 덴마크 라이선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골프를, ‘캘빈클라인’, ‘DKNY골프’ 등을 운영하는 코웰패션은 벨벳 등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쥬시꾸뛰르’로 골프의류를 새롭게 선보인다. 잦아든 골프 열풍에도 대어급 신규 브랜드의 국내 골프복 론칭은 한국 등 아시아 골프복 시장이 아직도 성장세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는 6조 3350억원으로 직전 연도(5조 6850억원)보다 약 11% 확대됐다. 2018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기존 골프복 브랜드들도 입지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지포어’는 올봄 ‘데님’ 소재를 앞세운다. 기존 캐주얼하게 인식되던 데님 소재를 고급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지포어는 올해도 프리미엄 골프복 브랜드로서의 선두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코오롱Fnc의 ‘왁’은 올해 캐릭터 ‘와키’의 세계관 확장을 통해 ‘캐릭터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북미시장, 대만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삼성물산패션부문의 ‘빈폴골프’도 재단장을 마쳤다. 빈폴골프는 올해 전인지 선수로 모델을 교체하고 전 선수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힌다. 자전거바퀴와 홀컵 안의 골프공을 의미하는 2개의 원, 알파벳 B를 강조한 브랜드 신규 로고도 선보였다.지난해 하반기 정식 골프 라인을 선보인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도 올봄 볼륨과 곡선이 강조된 디자인을 내놨다. 애시드코랄, 파우더핑크를 조합한 색으로 화사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 브랜드 관계자는 “골프웨어 시장이 지난해 고속 성장했기 때문에 올해는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이 가운데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지속적인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부, 사업장 2만곳 산재 점검·감독…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본격화

    일반·정기감독 투트랙으로 진행‘자기규율 예방체계’ 전환에 방점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정기감독은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으로 전환하고, 일반감독은 위험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사전예방적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가 31일 ‘2023년도 산업안전보건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중대산업재해 감축 로드맵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644명으로 2021년보다 39명 감소했다. 다만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한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사망자가 421명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산업안전보건감독이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처벌하는 데 집중돼 기업들이 적발 사안만 개선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현장의 예방역량 제고에 한계를 드러냈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노사가 위험 요인을 진단·개선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방 노력에 따라 결과에 책임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로의 전환이다. 고용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 수단인 ‘위험성평가’를 반영해 올해 특화점검 1만개, 일반감독 및 특별감독 1만개 등 총 2만개 사업장에 대해 점검 또는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화점검은 위험성평가의 이행·절차에 대한 ‘적합성’이 핵심이다. 사업주·안전관리자와 근로자 면담, 기업의 위험성평가 결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시정명령 또는 권고를 통해 개선토록 하되 개선이 미흡하면 ‘불시감독’에 나선다. 불시감독은 법 위반에 대한 행정·사법 조치뿐 아니라 개선 결과 점검 등 후속 조치도 뒤따른다. 일반감독은 사고 예방과 근로자 건강권·취약계층 보호,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핵심 분야별 위험 요인을 발굴해 즉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사전예방적 활동이다. 공정안전관리(PSM) 미흡 사업장과 사망사고 발생 사업장, 사고위험 사업장과 본사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식품회사 끼임 사망사고를 계기로 실시된 유해·위험 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동시에 2명 이상 사망하거나 최근 1년 동안 3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벌인다. 특별감독은 반드시 본사를 포함한다는 원칙이며 필요시 본사 관할 다른 지역 사업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중소기업 등 중대재해 취약 분야에 대해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제 등 4개 필수 확인 항목도 지정했다. 특히 3대 사고 유형, 8대 위험 요인으로 발생한 중대재해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자료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위험 사업장 8만개를 선별했다”며 “지방노동관서가 위험도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점검·감독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와그너그룹에 中 드론 2500대 보내…비밀 보고서 공개

    와그너그룹에 中 드론 2500대 보내…비밀 보고서 공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인 와그너그룹의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제 드론을 대규모로 지원받게 된다는 비밀 정보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미러는 30일(현지시간) 한 비밀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상업용 쿼드콥터 드론 2500여대가 최근 수도 베이징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들은 중국의 글로벌 드론 기업 DJI의 ‘매빅 2’라는 제품이다. 이미 우크라이나군은 매빅 2와 같은 상업용 드론을 입수해 적의 위치를 발견하거나 수류탄 등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도록 드론을 개조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와그너그룹 등 러시아 측도 이 같은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을 것이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은 중국에서 전달된 드론 2500대를 ‘군집 드론’으로 활용하고자 군집 네트워크 기술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군집 드론은 다수의 소형 드론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벌이나 개미처럼 군집을 형성하고 움직일 수 있다. 목적은 하나의 표적에 최대 피해를 주거나 여러 표적을 동시 공격할 뿐만 아니라 아군에게 정보를 제공해 작전을 함께 수행하는 것이다. 이미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으로 전장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 러시아 당국은 이제 이 같은 군집 드론으로 전황을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꿀 의도로 보인다.한 무기 전문가는 “이 군집 드론 기술은 새로운 군비 경쟁의 중심에 있으며 러시아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인공지능을 적용해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우크라이나군이) 방어하기 어렵도록 드론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 “와그너그룹과 중국 공산당은 러시아와 중국에 각각 은폐된 통신로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이 아무리 러시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는 물자를 은밀히 수송한 책임을 갖는다”고 명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비밀리에 첨단 드론 계획인 ‘킬러 스웜’(killer swar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와그너그룹과 중국 측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그리고 양국의 스파이들 사이 비밀 회동도 포함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얼마 전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주력 전차인 챌린저2 탱크 운용법을 익히고자 영국에 도착했다는 영국 언론들의 29일 보도 직후 나왔다. 이 같은 정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과도 상충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본사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 이곳에는 또 IT 기술 연구소가 있는데 새로운 드론 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중국식 가짜뉴스 자동 생성을 위한 ‘봇 농장’(Bot farm)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128개 화면으로 현장·본사 동시 안전관리

    128개 화면으로 현장·본사 동시 안전관리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전국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위험도 높은 작업을 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건설 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 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 상황 감지·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 본사의 통합관제 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해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지난해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CSO(최고안전책임자)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은 128개 화면을 통해 전국의 현장과 연결돼 고위험 요소의 사전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묘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각대 하나에… 폭스바겐, 전 차종 출고 일방 중단

    삼각대 하나에… 폭스바겐, 전 차종 출고 일방 중단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7일부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 사고가 났을 때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세워 두는 차량용 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허용치를 초과했다는 이유다. 해당 조치를 딜러사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수일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0일 “독일 본사의 요청에 따라 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기준치를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전 차종의 출고를 일시적으로 지연시킨다”면서 “삼각대를 차량에 포함하는 것은 수입 판매사의 법적 사항은 아니나 운전자는 삼각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이번 출고 지연은 당사 고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등 국내에서 총 7개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한두 개가 아닌 모든 차종의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수입차 업계에서 드문 초유의 사태지만 폭스바겐은 앞서 한 차례 경험이 있다. 2016년 이른바 ‘디젤게이트’ 잘 알려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전 차종을 출고하지 못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비단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자동차 명가’를 자처하는 독일의 국가적 위상에도 타격을 준 대형 스캔들이었다. 차량용 삼각대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부품이긴 하지만 차량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 크지 않은 문제임에도 전 차종 출고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본사에서 결함 관련 프로세스가 대폭 강화된 바 있다”면서 “작은 문제에도 제대로 조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이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동안 딜러사와 소비자 모두 불만이 하늘을 찔렀다. 차량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출고 지연이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일단 2월 중순부터는 출고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새벽길 쓰는 인상 좋은 ‘중랑 핵인싸’… 교육엔 진심, 100억 ‘통 큰 실천’[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새벽길 쓰는 인상 좋은 ‘중랑 핵인싸’… 교육엔 진심, 100억 ‘통 큰 실천’[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랑구민으로서 중랑구에 사는 게 자랑스럽도록 구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 가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서울 중랑구가 교육과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7기부터 추진했던 세부 사업들의 성과가 나타나면서다. 류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 설 연휴 직전이던 지난 19일 만난 류 구청장은 일정을 쪼개 가며 전통시장들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류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부지런히 씨를 뿌려 왔고 앞으로 4년간은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재선에 성공하며 임기를 시작한 감회는.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귀담아들으며 복지는 더 촘촘하게, 주거 환경은 더 쾌적하게, 경제는 더 활력 넘치게, 교육 수준은 최고로 중랑구를 키우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우리 구 예산은 1조 162억원으로 1988년 개청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6위다. 1조원의 살림 규모로 크고 작은 사업들을 꼼꼼하게 제대로 추진하겠다.” -‘교육구청장’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한다. 민선 8기 주요 사업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구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교육으로 두고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로 늘려 공교육 강화에 힘썼는데 올해는 100억원으로 더 늘렸다. 서울시 내 교육경비 2위다. 재정자립도 대비 교육경비 투자액은 25개 구 중 1위다. 앞으로 교육지원경비를 8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다시 두 배로 대폭 늘려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를 할 계획이다. 확대된 교육경비는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학교 환경 개선사업에 지원된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에 대한 호응도 높다. “점점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고 센터 이용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제2센터가 건립되면 서울 자치구 중 교육지원센터를 2개 가진 유일한 구가 된다. 무엇보다 교육의 근간이 되는 ‘책 읽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취학 전 1000권 읽기는 지난해 12월 기준 8895명(2018년부터 누적 참여 인원)이 참여해 284명이 달성했다. 참여도와 만족도가 크다. 지난해부터 19개 초등학교가 참여해 초등 1000권 읽기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 진행 상황은. “SH공사 본사 이전에 대해 중랑구와 서울시, SH공사 모두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다만 SH공사 측에서 이전 부지에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 SH공사 사옥 이전 사업은 서울시·중랑구·SH공사 3자 간 협약 체결,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도시계획변경 결정,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가 완료됐다. 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아울러 중랑구에서는 ‘SH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공공기여율이 45%로 결정되면서 공공기여를 통해 SH공사 본사 부지에 최신 시설의 전문 공연장도 건립된다. SH공사 이전 사업은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정책의 하나로 중랑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동력을 갖추고 도시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길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번이나 약속한 공약이기도 하다. 이젠 하루라도 빨리 기존 계획대로 실행해야 할 때다.” -무장애숲길인 ‘봉화산 동행길’이 인상 깊었다. 평소에도 약자를 보듬는 정책을 구현하는데. “사실 봉화산 동행길은 비장애인이 훨씬 많이 간다. 장애인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인을 위해 만든 길인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혜택을 누린다. 이게 약자와의 동행의 기본 효과다. 중랑구 내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주민들이 이해해 주셔서 확정하고 보상 절차를 거치고 있다. 곧 착공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를 만들면 장애인만 사용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주민들이 이용할 복합체육관을 만들기로 했다. 수영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비도 110억원 편성할 예정(2024~2025년)이다. 일반 자치단체에서 장애인 학교 시설비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신 복합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조건이 있다. 장애인들은 다른 구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주민들은 복합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바로 상생 모델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선 7기 동안 100회 넘게 꾸준히 해 왔던 새벽청소를 8기에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경로당, 전통시장 등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중랑마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구청장 직통 번호를 통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비롯해 감사 인사까지 받고 있다. 칭찬이건 불만이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들으며 공감하는 모습을 통해 친구 같은 구청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하나하나 신중히 고민하며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장진복 기자서울 중랑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 중 하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신속한 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노후주택 많고 SOC 부족 해결 시급 류 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의 저층 주거지가 약 50%, 2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약 80%로 집이 낡기도 했지만 주차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도로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및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주민 주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택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무엇보다도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모아타운 7개 지역 선정을 비롯해 전체 18곳이 주택개발 후보지로 지정돼 추진 중이다. 면적 기준으로 서울시 1위, 개소 수로는 2위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주택개발이 가장 활발하다”며 “주거지를 재개발·재건축하면 주차장이 확보되고 공공시설인 공원,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의 주거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거 환경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로 소통도 활발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도 주력한다. 류 구청장은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정확한 이해와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주민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해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갖춰 가고 있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2026년까지 중랑구 저층 주거지 면적의 20%를 개발해 약 1만 5000호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더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편리한 공동체의 기본 인프라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너무 환한 삼각대’가 비춘 디젤게이트 악몽…폭스바겐 전 차종 출고 중단

    ‘너무 환한 삼각대’가 비춘 디젤게이트 악몽…폭스바겐 전 차종 출고 중단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7일부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 사고가 났을 때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세워두는 차량용 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허용치를 초과했다는 이유다. 해당 조치를 딜러사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수일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0일 “독일 본사의 요청에 따라 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기준치를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전 차종의 출고를 일시적으로 지연시킨다”면서 “삼각대를 차량에 포함하는 것은 수입 판매사의 법적사항은 아니나, 운전자는 삼각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이번 출고 지연은 당사 고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방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등 국내에서 총 7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한두 개가 아니라 모든 차종의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수입차 업계에서 드문 초유의 사태지만, 폭스바겐은 앞서 한 차례 경험이 있다. 2016년 이른바 ‘디젤게이트’ 잘 알려진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전 차종을 출고하지 못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비단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자동차 명가’를 자처하는 독일의 국가적 위상에도 타격을 준 대형 스캔들이었다. 차량용 삼각대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부품이긴 하지만, 차량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 크지 않은 문제임에도 전 차종 출고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본사에서 결함 관련 프로세스가 대폭 강화된 바 있다”면서 “작은 문제에도 제대로 조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이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동안 딜러사와 소비자들 모두 불만이 하늘을 찔렀다. 차량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출고 지연이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일단 2월 중순부터는 출고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드론으로 ‘흥한’ 이란, 드론에 당했다…“이란 본토서 날린 듯”

    드론으로 ‘흥한’ 이란, 드론에 당했다…“이란 본토서 날린 듯”

    이란의 군사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드론의 공격이 이란 내부에서 감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이란 언론인 이란인터내셔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8일 오후 중부 이스파한주(州)에 있는 군사시설로 자살 공격용 드론이 날아와 건물을 타격했다.타격에 쓰인 것은 소형 드론 3대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방공망을 통해 드론 1대를 격추시켰고, 나머지 2대는 창고 위에서 폭발해 지붕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란 국방부는 트위터에 폭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한 새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도 29일 “이란 당국은 (드론 공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스파한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은 경이적인 성공이었다”면서 “이 공격이 이란의 첨단 드론 프로그램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인지, 러시아와 협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인지 추측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형 또는 쿼드콥터(날개가 4개인) 드론이 (이스라엘에서) 이란 중부에 있는 이스파한까지 수백 ㎞를 비행할 수는 없다”면서 “실제로 소형 드론으로 인한 공격이 감행됐다면, 드론 조종사가 이란 내부에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2020년 7월부터 이란의 핵시설 등 민감한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사보타주 작전을 통해 종종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란에서 이란 공격을 위해 활동하는 에이전트(대행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협력하는 이란 vs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미국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이 지난달 극우 성향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이란 등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장(CIA)이 지난주 예고 없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 문제 등을 포함한 관련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및 해당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한 상황이다.앞서 지난주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군사 공격을 격추하고 전투기 연료 주입 등을 시험하기 위해 7500명 이상을 동원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군사훈련을 통해 이란에 대비해 양국의 군사력이 준비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한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스라엘의 군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드론으로 '흥한' 이란, 드론에 당했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다량의 공격용 자폭 드론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뒤, 이를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드론 일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지만, 드론 일부가 주요 기간 시설을 타격하면서 대규모 지역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러시아의 무차별 드론 공격으로 인명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란은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수출했다는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이 지난해 7월부터 샤헤드-136 등을 러시아에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55일째였던 지난해 11월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러시아에 제한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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