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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200억대 사기대출 의혹’ 현역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檢, ‘200억대 사기대출 의혹’ 현역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인 광덕안정의 사기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조광환)는 전날 광덕안정 대표이사 A씨와 등기이사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현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아들이지만, 해당 의원과 이번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40분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는지,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지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지난 3월 광덕안정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A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사건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검찰은 A씨 등이 2019년쯤부터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원대의 잔액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이 10억원이 있으면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검찰은 해당 제도를 악용해 30여명이 2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광덕안정은 2017년 설립돼 전국에 42곳의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회사다.
  • 자구안 발표 후 사퇴한 한전 사장 “원가 현저히 미달한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종합)

    자구안 발표 후 사퇴한 한전 사장 “원가 현저히 미달한 전기요금 적기 인상 불가피”(종합)

    당분간 비상경영 체제 운영“요금 정상화 지연시 전력 공급 차질”누적 40조 적자…1분기만 6.2조 적자“한전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국민경제 부담 완충 역할해 와”임금반납·여의도사옥 매각 자구책 마련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오는 15일 열리는 가운데 원가 이하에 팔아오던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주장했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면서도 “전기요금 정상화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한전이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요금 부담 송구… 적기 인상 이해 부탁” 정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린 직후 언론에 배포한 ‘전기요금 정상화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오늘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사장은 “당분간 한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작업현장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정부에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임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 사장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할지 주목된다. 앞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여론 악화를 우려한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한전의 자구노력이 미흡하다며 정 사장의 사퇴와 함께 더욱 강력한 자구책을 가져오라고 압박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자구안 발표에 앞서 열린 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의 입장문에는 전기요금 정상화의 당위성과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 속에 전기요금 인상 없이 적자로 버텨왔던 한전이 국민경제 부담의 완충 역할을 한 점을 기억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한전 ㎾h당 167.2원 사서 152.7원에 팔아… 팔수록 적자 정 사장은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이를 감안해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의 70%만 회수되는 전기요금을 언급하며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을 일치시켜야 한전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3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365일, 24시 전국민 사용 전기엔 한전 직원들의 땀방울 기억해달라” 정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한전을 향한 여당과 국민의 비난 여론 속에 사기가 꺾인 직원들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한전은 국민경제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에는 한전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도 했다. 탈원전 정책을 내세우며 ‘5년간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던 문재인 정부는 당초 밝힌 정책 기조에 따라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서민경제 부담 경감 취지로 한전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했다. 요금 동결로 인한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파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는 40조원에 달했다. 한전채 발행도 지난해 한전채 37조원에 이어 지난달 9조 4000억원이 추가도 더 늘어났다. 올해도 3월말로 예상됐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된 가운데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적자가 났다. 이날 한전이 공시한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21조 5940억원, 영업비용은 27조 7716억원으로, 6조 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5조원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더 안 좋은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은 1조 693억원 줄었지만 2021년 2분기에 7529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8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을 이어갔다. 한전은 2021년 5조 8000억원,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한전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조 1299억원 늘어난 데 대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5206억원 늘었다. 산업부와 한전은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2분기에 ㎾h 13.1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h당 7원가량의 소폭 인상이 거론된다. 한전에 따르면 1㎾h당 1원이 오르면 5000억원의 적자가 해소될 수 있지만 만약 13.1원으로 오른다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감소 예상 적자폭은 7조원에서 4조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7원이 오르면 적자 폭은 2조원가량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적자가 6조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지연으로 인한 사실상 적자 폭 감소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차관 교체 이어 한전 사장 교체당정, 전기요금 인상 발표만 남아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고위 관료(행정고시 33회) 출신 정 사장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오랜 기간 전기요금 등 에너지 정책을 다뤘고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지냈다. 책임감과 소신이 강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공직 안팎에서 동료들의 신임이 두터운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정 사장이 이전 정부인 2021년 5월에 임명됐으나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소양과 논리정연한 업무 처리, 책임감을 높이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출입기자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 정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에서 의견은 낼 수 있다면서도 “한전의 자구 노력은 불필요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고위직 성과급 반납과 같은 재무구조 변화에 관한 것으로, 그 문제(한전 사장 거취)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그동안 한전의 재무 위기 극복 문제를 놓고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수행 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다가 출국 직전에 빠지기도 했다. 한전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여당의 사퇴 요구는 더욱 커졌었다. 정 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이 지난 10일 단행된 산업부 2차관 교체와 맞물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었다. 다만 정 사장과 최근 교체된 박일준 전 차관이 원전 정책에 호의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위한 희생양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전 내부에서는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아쉬움과 한숨이 터져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 사장을 시작으로 이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모든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들이 교체되고 후임 한전 사장으로 여당이 ‘관리하기 좋은’ 인사가 내려오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비상경영 실천대회서 자구책 공개3직급도 임금 인상분 50% 반납‘알짜 건물’ 남서울본부 매각 추진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타개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기존 재정건전화계획에서 5조 6000억원을 늘린 25조 7000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3직급(차장급) 이상 한전 직원들과 2직급(부장급) 이상 전력그룹사 직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알짜 건물’인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는 한편 강남 교통요충지에 있는 한전 아트센터 3개층에 대한 임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자구안과 관련, “한전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의 사의 표명과 한전의 자구안 발표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정부·여당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만 남겨놓게 됐다.
  •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위촉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위촉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에스토니아의 한국어 천재로 불리는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26)’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마리엘과 지리산 대화엄사와 인연은 2022년 화엄사 템플스테이에서부터 시작됐다. 수 많은 템플스테이를 다닌 마리엘은 화엄사를 최고로 꼽는다. 마리엘은 “봄날 화엄사의 홍매화가 그렇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에 환희의 감동을 받았다”며 “새벽 3시 30분 지리산에 차디찬 새벽공기를 얼굴과 코로 맞이하는 기분과 느낌, 그리고 성각스님과 함께 묵언 산책하는 체험은 최고의 경지였다”고 이유를 들었다. 덕문교구장 스님은 마리엘에게 한국의 불교문화를 세계에 연결하는 ‘불교문화 전도사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마리엘은 “방송 프로와 유튜브 활동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27일 부처님오신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다. 첫 행사로 마리엘은 다음달 10일 제9회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2023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회에 참여한다.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는 에스토니아 탈린대에서 학사를 마친 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석사를 마쳤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마리엘은 2020년 서울시 유튜브 출연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 가스공사, 2급 이상 임직원 올해 임금인상분 전부 반납

    가스공사, 2급 이상 임직원 올해 임금인상분 전부 반납

    재무구조 14조→15.4조 개선안 마련2급 이상 380명 대상 인상분 반납성과급은 1급 전액, 2급 절반 반납전직원 인상분 반납은 노조와 협의스마트화로 절감…프로 농구운영비 20%↓ 당정협의회가 오는 15일 2분기 가스 요금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2급 이상 임직원들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1분기 말 기준 11조 6000억원에 이르는 연료비 미수금 등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요금 인상을 하기 전 자구책을 마련하라는 정부·여당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가스공사는 12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가스수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사업비 1조 4000억원을 이연·축소하는 등 총 15조 4000억원을 절감하는 경영 혁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연료비 미수금 등에 따른 재정 악화로 5년간 14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힌데 이어 1조 4000억원을 추가한 것이다. 미수금이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100억원에 구매한 천연가스를 50억원에 팔 경우 적자분인 50억원을 일단 ‘외상값’ 같은 자산으로 분류하고 나중에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특히 공사는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 380명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액을 반납하는 데 더해 전 직원의 임금 인상분 반납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가스공사의 임원 및 정규직은 4229명, 가스기술공사의 임원 및 정규직은 1750명이다. 이와 관련해 경영진은 직원들이 소속된 노동조합과 임금 인상분 반납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도 노조의 동참을 공식 요청했다. 임금 인상분과는 별도로 성과급도 반납할 계획이다.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다음 달쯤 1급 이상 임직원은 성과급 전액을, 2급 이상 직원은 50%를 각각 반납한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와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월 스마트화된 관리소 16곳을 무인화하고 직원 80여명을 재배치하면서 약 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프로농구단 운영을 효율화해 올해 운영비를 전년보다 20% 절감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과 에너지 효율 혁신도 추진한다.미수금 누적 14.3조…2.3조↑영업이익 5884억…전년비 36%↓ 최연혜 사장은 “가스요금과 관련 국민께 부담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면서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1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1조 6143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8조 5856억원보다 3조 287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용 미수금과 발전용 미수금을 합친 전체 미수금은 지난해 말 12조 207억원에서 14조 2919원으로 2조 2712억원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스공사가 큰 미수금을 쌓고도 영업이익을 낸 것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미래의 매출인 미수금을 수익으로 미리 반영해서 생기는 착시 현상 때문이다. 매출은 17조 9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했다. 순이익은 1394억원으로 81.1% 줄었다.
  • 장세주 회장, 8년 만의 동국제강 경영 복귀…“자동차 소재 경쟁력 키울 것”

    장세주 회장, 8년 만의 동국제강 경영 복귀…“자동차 소재 경쟁력 키울 것”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장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 격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장 회장은 이날 등기임원 복귀와 관련,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15년 5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과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자 2015년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다 작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취업제한 규정이 풀렸다. 장 회장은 이날 “중국과 미국 대외무역정책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소재와 부품을 다방면으로 연구개발해 무인화시대 자동차산업 소재라든지 그런 쪽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장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 분할 보고를 직접 프레젠테이션했다.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최저 배당 기준·최대 배당 기준·적자 배당 기준 등을 구체화해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구축 후에도 자사주 취득 소각 등 주주 환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적 분할 가결로 동국제강이 지주사 동국홀딩스(가칭)를 비롯해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가칭)·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됨에 따라 각 사별 경영진도 선임했다. 장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사업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그린 철강(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 특화 강점을 지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기일은 내달 1일이다.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2개사는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동국제강은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 전기료 인상 앞두고 한전 사장 사의표명…“임금인상분 반납·여의도사옥 매각” 25.7조 자구책(종합)

    전기료 인상 앞두고 한전 사장 사의표명…“임금인상분 반납·여의도사옥 매각” 25.7조 자구책(종합)

    與 사퇴 압박…자구책 발표 전 회의서 밝혀20.1조서 28% 늘린 5.6조 추가 마련3직급도 임금인상분 50% 반납 결정남서울본부 매각·한전 아트센터 임대 “재무위기 극복에 가용 역량 총집중”작년 적자 32.6조…1분기도 6.2조 적자다음 주초 전기요금 인상 유력…7원 이상 원가 이하에 팔아오던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주장했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여론 악화를 우려한 여당은 앞서 당정협의회에서 한전의 자구노력이 미흡하다며 정 사장의 사퇴와 함께 더욱 강력한 자구책을 가져오라고 압박했다. 정 사장은 자구안 발표에 앞서 열린 임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주 초 당정협의회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한전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25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구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20조 1000억원의 재정건전화계획에서 5조 6000억원을 확대한 수치다. 3직급 이상 한전 직원들과 2직급 이상 전력그룹사 직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금싸라기땅’에 있는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를 매각하는 한편 강남에 있는 한전 아트센터 3개층에 대한 임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속에 5년간 전기요금이 동결됐던 한전은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파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년간 누적 적자가 40조원에 달했다. 올해도 3월말 예상됐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1분기 적자만 6조 2000억원에 달했다. 정 사장의 사의 표명과 한전의 자구안 발표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정부·여당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만 남겨놓게 됐다.‘금싸라기’ 여의도 남서울본부 매각강남 아트센터 3개층 등 임대 추진 한전은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타개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 대책을 확대·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전기요금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한국전력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따라 마련한 5년간 20조 1000억원의 전력그룹 재정건전화 종합 계획에서 28% 늘린 5조 6000억원을 추가해 총 25조 7000원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이 3조 9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10개 자회사 등 전력그룹사가 1조 7000억원을 추가로 재무개선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대표 자산인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을 추진하고 강남 핵심 교통 요충지에 입지한 한전 아트센터 3개층과 서인천지사 등 10개 사옥의 임대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재정건전화 계획에서 44곳 매각 대상지에 이은 추가 대책이다. 매각가치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 받는 남서울 본부 지하에는 변전 시설이 있어 그간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정부·여당의 실효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 압박 속에서 한전은 변전 시설을 뺀 상층부를 떼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방자치단체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한 매각, ‘제안공모’ 등 혁신적 매각방식을 도입해 매각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2직급 임금 인상분 전부 반납반납 인상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전직원 동참 여부 노조에 공식 요청6만명 임금동결·인상분 반납 협의 또 국민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직급(부장급) 이상 임직원 4436명의 임금 인상분을 전부 반납하고, 한전은 추가로 3직급(차장급) 직원 4030명의 임금 인상분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대규모 적자임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다음달쯤 1직급 이상은 전액, 2직급 직원은 50% 반납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에 대해 전 직원의 동참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구안에는 ‘노조와 임금 동결 및 인상분에 관한 협의에 착수한다’는 내용도 담겨 6만 2000명에 달하는 전체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반납하는 방안이 추가로 추진된다. 다만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조와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한전은 노조도 동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들은 지난해 성과급과 임금을 자발적으로 반납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국가나 회사가 어려울 때 임직원 임금을 반납해왔다고 한전 측은 전했다. 한전 측은 “반납한 임금 인상분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도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에 책임있는 자세로 앞장서고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영업비 90% 구입전력비 2.8조 절감업추비 등 경상경비 2.5조 절감1600명 재배치·무인화 등 인력 효율화 이와 함께 전력설비 건설 시기와 규모를 추가로 이연·조정하고 업무추진비 등을 일상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2조 5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영업비용의 90%를 차지하는 구입전력비를 2조 8000억원 정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전력시장 제도를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설부담금 단가를 조정하고 발전자회사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 개선 등으로도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과 인력의 효율화에도 나선다. 한전은 2026년까지 조직 구조조정과 인력 효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핵심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한전은 업무통합·조정 등으로 에너지 공기업 최대 규모인 496명의 정원을 감축했고 앞으로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필수 인력 1600명도 고객창구와 변전소 무인화,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설비 관리 자동화 등 디지털화와 사업소 재편 등 인력 재배치를 통해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2036년까지 전력수요가 533TWh에서 703TWh로 1.3배 증가해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각각 현재보다 1.5배 이상 필요하다고 명시됐다. 또 변전소 확충 등 전력설비 건설인력 1100명과 해외 원전 수주시 원전 건설인력과 전사 계통운영·제어 인력 등도 500명 가량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전은 이날 개최된 비상경영 혁신 실천 다짐대회에서 “한층 강화한 고강도 자구대책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하고, 전 임직원이 경영체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혁신과 고객 편익 증진에 비상한 각오로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단계적 자구노력 이행과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전기요금 지연 속 1분기 적자 또 5조㎾h당 7원 올리면 적자 겨우 2조 줄어13.1원 올려도 연간 4조 밖에 못 줄여 한편 한전의 자구안 발표 후 정부와 여당은 전기요금 인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전이 자구 노력 비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어서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조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다음 주 초께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전 자구안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뒤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h당 51.6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국민 부담 증가에 따른 여론 악화와 산업계 반발 등을 의식한 여당의 반대로 인상폭은 최소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와 한전은 2분기에 ㎾h 13.1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h당 7원가량의 소폭 인상이 거론된다. ㎾h당 7원 인상은 현행 전기요금인 ㎾h당 146원보다 약 5% 오르는 것으로, 평균적으로 월 307㎾h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400원가량의 전기요금을 더 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부는 ㎾h당 7원, 10원, 13원 등의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3.1원을 이번에 올리지 않으면 하반기로 갈수록 냉방 가동 시즌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의식한 여당의 반대가 겹쳐 전기요금 인상이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40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연내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여건이 조성되기 어려울 수 있어 7원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전의 적자는 2021년 5조 8000억원, 지난해에는 32조 6000억원으로 누적 40조원에 달한다. 한전은 현재 생산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팔고 있어 전기를 팔거나 쓸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산업부와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하는 것을 전제로 실무 준비를 사실상 마쳐 놓은 상태다. 한전에 따르면 1㎾h당 1원이 오르면 5000억원의 적자가 해소될 수 있지만 만약 13.1원으로 오른다 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감소 예상 적자폭은 7조원에서 4조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7원이 오르면 적자 폭은 2조원가량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한전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6조 177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연으로 인한 사실상 적자 폭 감소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양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전기요금 동결은 바람직하지 않다. (요금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여론과 국민적 동의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요금 동결 주장은 (한전 적자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원가 70% 미달, 팔수록 적자 구조”정승일 “파는 가격 사는 가격 일치해야”작년 196.7원 전기 120.5원에 팔아 앞서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의 70%만 회수되는 전기요금을 언급하며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을 일치시켜야 한전의 재무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올해 1월에 모두 반영돼야 할 45.3원의 기준연료비가 4분의 1인 11.4원만 반영되고 인상요인 4분의 3이 남았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에너지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요금 정상화로 시장에 에너지가격 신호 효과를 복원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 교체 등을 지원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기판매수익(66조 2000억원)이 전년보다 15.5% 늘었음에도 연료 가격 급등(56.2%)에 따른 영업비용이 104조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8일까지 9조 5500억원이 추가로 더 늘어났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사의’ 정승일 “요금 정상화 지연시전력 안정 공급 차질…적기 인상 이해를”산업차관 교체 이어 한전 사장 교체당정, 전기요금 인상 발표만 남아 이창양 장관은 지난 9일 출입기자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이 정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 나름대로 정책에 의견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도 “큰 방향은 산업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또 “한전의 자구 노력은 불필요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고위직 성과급 반납과 같은 재무구조 변화에 관한 것으로, 그 문제(한전 사장 거취)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 사장은 자구책을 발표한 이날 “오늘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입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에 대한 이해를 부탁했다. 정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한전은 국민경제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에는 한전 임직원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도 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고위 관료(행정고시 33회) 출신 정 사장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오랜 기간 전기요금 등 에너지 정책을 다뤘고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지냈다. 책임감과 소신이 강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공직 안팎에서 동료들의 신임이 두터운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렸다. 이 장관 역시 정 사장이 이전 정부인 2021년 5월에 임명됐으나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소양과 논리정연한 업무 처리, 책임감을 높이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동안 한전의 재무 위기 극복 문제를 놓고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수행 경제인 명단에 포함됐다가 출국 직전에 빠지기도 했다. 한전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여당의 사퇴 요구는 더욱 커졌었다. 정 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이 지난 10일 단행된 산업부 2차관 교체와 맞물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었다. 다만 정 사장과 최근 교체된 박일준 전 차관이 원전 정책에 호의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위한 희생양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전 내부에서는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아쉬움과 한숨이 터져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 사장을 시작으로 이전 정권에서 임명됐던 모든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들이 교체되고 후임 한전 사장으로 여당이 ‘관리하기 좋은’ 인사가 내려오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 SCMP “北, 새달 10일부터 中 관광객에 국경 개방”

    SCMP “北, 새달 10일부터 中 관광객에 국경 개방”

    북한이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지난 3년간 사실상 폐쇄했던 국경을 이르면 6월 10일 중국 관광객에게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 북한과 국경을 접한 랴오닝성에 본사를 둔 중국 여행사 2곳이 북한 관광총국으로부터 관광객 입국을 다음달 10일부터 허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여행사는 6월 중순부터 북한을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중국의 여러 소셜미디어에 홍보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 역시 SCMP에 “중국 육로 검문소의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차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북한이 국경 재개방 시기를 올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국경 폐쇄 조치에 따른 경제 위기와 식량 부족이 재개방의 가장 큰 이유이지만 여전히 전염병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의 총연장 1420㎞ 국경을 따라 약 12개의 육지 검문소가 있다. 이 중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철도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화물열차 운행은 재개했지만 트럭을 이용한 화물 운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중 교역은 북한 전체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양국의 무역량은 화물열차 운행 재개 덕에 10억 3000만 달러(약 1조 3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보다 63% 적은 액수이지만 2021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3월 말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 부임하면서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왕 대사는 2020년 12월 임명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부임이 미뤄졌다. 왕 대사는 지난 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5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다롄에서 회동한 것을 기념하기도 했다. 왕 대사와 최 외무상은 같이 낚시를 하고 성대한 연회를 가지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과 중국 간 육로 교역이 재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위성사진에는 단둥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 인근에 있는 중국 측 세관 야적장이 각종 물품으로 가득 찬 모습이 담겨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국경 개방에 관해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바 없다”며 “중북 양측은 양국 간 국경 관련 조약에 근거해 앞으로 변경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첫 농식품 상생… ‘익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국내 첫 농식품 상생… ‘익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국내 최초 농식품산업 상생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방 주도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제8차 심의위원회를 열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확정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등이 사업안 검토에 착수한 지 4년 만의 결실이다. 농식품산업으로 특화된 익산형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노·사·민·정 외에도 농민까지 참여하는 상생모델이다. 참여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 중 하나인 하림그룹 계열사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다. 양사는 2025년까지 총 3915억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과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64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하림푸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5만 3623㎡에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를 건립한다. 하림산업은 익산 제4산업단지 2만 4061㎡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즉석밥 생산라인도 증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준공되면 2027년까지 동결건조식품, 숙성햄, 미트스낵 등 가공식품을 연간 4억 5000만개 생산한다. 원재료는 익산에서 생산된 농산물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3692억원을 34개 지원 사업에 지원한다. 익산형 일자리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조 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유발 8640명으로 분석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식품산업과 직결된 익산형 일자리가 전국적인 상생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의 노하우로 익산형 일자리를 농식품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북한, 중국 대사와 낚시하더니 6월 10일 국경 여나

    북한, 중국 대사와 낚시하더니 6월 10일 국경 여나

    북한이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지난 3년간 사실상 폐쇄했던 국경을 이르면 6월 10일 중국 관광객에게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북한과 국경을 접한 랴오닝성에 본사를 둔 중국 여행사 2곳이 북한 관광총국으로부터 6월 10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여행사는 올 6월 중순부터 북한을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중국의 여러 소셜미디어에 홍보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 역시 SCMP에 “중국 육로 검문소의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차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북한이 국경 재개방 시기를 올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국경 폐쇄 조치로 경제 위기가 발생했고, 식량 부족이 국경 재개방의 가장 큰 이유이지만 여전히 전염병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의 총연장 1420㎞ 국경을 따라 약 12개의 육지 검문소가 있다. 이 중 랴오닝성의 단둥시와 신의주시를 연결하는 철도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화물열차 운행은 재개했지만, 트럭을 이용한 화물운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북중 교역은 북한 전체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양국의 무역량은 화물 열차 재개 덕분에 10억 3000만 달러(약 1조 3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보다는 63%나 적은 액수이지만 2021년보다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3월 말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평양에 부임하면서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왕 대사는 지난 2020년 12월 임명되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부임이 미뤄졌다. 왕 대사는 지난 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5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중국 다롄에서 회동을 가진 것을 기념하기도 했다. 왕 대사와 최 외무상은 같이 낚시를 하고 성대한 연회를 가지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과 중국 간 육로 교역이 재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위성사진에는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 인근에 있는 중국 측 세관 야적장이 각종 물품으로 가득 찬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지난 2월 일본의 니케이는 곡물 등을 실은 트럭이 중국 훈춘에서 북한의 나선 경제특구로 향했다고 전했다.
  • ‘햄버거 팔아 1조원’ 역대급 매출 냈지만…한국맥도날드 결국 자본잠식

    ‘햄버거 팔아 1조원’ 역대급 매출 냈지만…한국맥도날드 결국 자본잠식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연간 1조원에 근접한 ‘역대급’ 매출을 냈지만 영업 적자 행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6% 늘어난 9950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고, 1988년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78억원, 순손실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미처리 결손금이 늘면서 자본총계는 427억여원으로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자본잠식율은 38.8%을 기록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원인에 대해 “원재료 가격과 금리 인상, 배달 수수료 등 외주 용역 비용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친환경 투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회사가 적자를 내면 비용 절감에 돌입하는 것과 달리, 한국맥도날드가 투자를 우선시한 것은 이례적이란 반응도 나온다. 회사가 주요 투자로로 꼽은 활동은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확대, 대규모 정규직 채용,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한 직원 유니폼 제작, 직영 레스토랑에 전기 바이크 100% 도입 등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재무구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억여원으로 1년 전보다 약 70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반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3311억원이 넘는다.회사 측은 “최상위 지배기업인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이 단기차입금에 대해 관련 금융기관에 컴포트 레터(증서의 일종)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자금지원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미국 본사에 확인 받은 바도 있다”고 했다. 또 자본잠식 상태에 대해서는 “한국은 3년 연속 매출 증가와 함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마켓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한국맥도날드와 글로벌 본사와의 로열티 계약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는 본사와의 계약에 따라 매년 순매출액의 5%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맥도날드가 본사에 지급할 로열티는 620억여원으로 2021년 543억원에서 14%가량 더 늘어났다. 본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는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상태다. 올해 초부터 동원산업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근 운영 방식과 매각가 등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동원 측이 인수를 포기했다.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법정구속…그룹주 급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법정구속…그룹주 급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에코프로그룹주가 급락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서승렬)는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벌금 22억원과 추징금 11억 872만원을 명령했으며 도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 전 회장을 법정 구속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코프로그룹주들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2차전지 대장주’로 떠오른 에코프로는 장중 전일 대비 5.42%까지 오른 62만 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 전 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전일 대비 6.78% 내린 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사상 최고가인 82만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고점 대비 32.9%나 떨어진 것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4.1%, 2.21%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들이 밀린 데 이어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3% 하락 마감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되기 전 차명 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이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지만 부당 이익을 환원한 점 등을 들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린 2심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업집단 총수로서 다른 피고인과 책임에 있어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서 “사전에 철저히 지휘·감독했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지위나 범죄의 중대성, 책임에 비해 1심 처벌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와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5명은 모두 징역형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와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에코프로의 또 다른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금융위 특사경은 지난 3월 16~17일 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 첫 농식품 상생모델 익산형 일자리 탄생

    첫 농식품 상생모델 익산형 일자리 탄생

    국내 최초 농식품산업 상생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방 주도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제8차 심의위를 열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확정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등이 사업안 검토에 착수한지 4년만의 결실이다. 익산형 일자리는 광주형(2020.6)과 횡성·밀양형(2020.10) 등에 이은 전국에서 8번째 사업이다. 전북에서는 군산형(2021.2)에 이은 2번째다. 농식품산업으로 특화된 익산형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노·사·민·정 외에도 농민까지 참여하는 상생모델이다.참여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 중 하나이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하림그룹 계열사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다. 양사는 2025년까지 총 3915억 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과 물류센터를 건설해 645명을 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하림푸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5만 3623㎡에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를 건립한다. 하림산업은 익산 제4산업단지 2만 4061㎡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즉석밥 생산라인도 증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준공되면 2027년까지 동결건조식품, 숙성햄, 미트스낵 등 가공식품을 연간 4억 5000만개 생산할 계획이다. 원재료는 익산에서 생산 된 농산물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중소 식품기업들과는 공동 구매와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원광대와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상생사업안을 제시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3692억원 규모의 34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형 일자리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조 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유발 8640명으로 분석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식품산업과 직결된 익산형 일자리가 전국적인 상생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4년여간 준비해온 익산형 일자리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농식품산업을 익산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의 노하우와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익산형 일자리를 농식품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20초의 애도’. KBS 안다영 기자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전쟁 소식을 전하다 로켓포 공격으로 숨진 AFP 통신의 영상 기자 아르망 솔딘(32)의 죽음을 많은 이들이 짧게 애도하는 데 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솔딘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부근 챠시브 야르란 마을 근처에 있다가 로켓포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인을 포함한 5명의 취재진은 당시 우크라이나 군과 함께 다니며 지난 몇 달동안 포성이 그치지 않은 격전지의 참상을 전하고 있었다. 다른 취재진은 다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전장의 참혹함과 절망적인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밭에 뭔가를 심는 사람, 최전방 근처 집에 사는 어르신에게 빵을 배달하는 사람 등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달 초 참호에서 기신거리는 고슴도치를 구조해 돌보며 씩 웃는 모습도 남겼다. 고슴도치를 정성껏 보살펴 건강을 회복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어 2015년 로마 지국의 인턴으로 AFP 통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런던 본사에 채용됐다. 러시아 침공 다음날 현장에 도착할 정도로 발빠르게 달려간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살고 있었다. 크리스틴 부하기아 AFP 유럽 국장은 고인을 “진짜 현장 기자였다. 가장 어려운 장소에서도 일할 준비가 늘 돼 있었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 재능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키이우에서 그는 징집된 아버지와 해외로 피난 간 어린 아들이 온라인 전략 게임을 함께 즐기며 부자의 정을 나누는 따듯한 순간을 포착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가장 먼저 달려간 고인이 보여준 용기와 그가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수사당국의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고인은 러시아 군이 침공한 다음날 전장으로 달려갔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하기 위해 매년 5월 3일을 세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한 유네스코의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도 로켓포 공격을 규탄하며 정확한 경위 규명을 요청했다. RSF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숨진 사람은 기자, 운전기사, 도우미 등 최소 11명이다. 프랑스 언론사들로 꾸려져 기자증 발급을 관리하는 위원회인 CCIJP는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프랑스 기자가 고인을 포함해 세 명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방부,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에서 대테러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은 다음날 솔딘의 사망을 계기로 전쟁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반인륜 범죄, 집단학살, 전쟁범죄를 담당하는 OCLCH이 맡았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현장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AFP와 일간 르피가로 등이 전했다.
  • ‘김정은=총회장님’ 北지령 90건… 前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김정은=총회장님’ 北지령 90건… 前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기소

    “약속 장소서 물 마시는 척해라”… 北, 첩보영화 뺨친 접선 지령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 4명이 구속 기소됐다.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지령문은 90건으로,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중 가장 많다. 수원지법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10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특수잠입 및 탈출·회합 및 통신·편의제공 등) 혐의로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A(52)씨와 전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B(48)씨, 전 금속노조 부위원장 C(54)씨, 전 민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D(51)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3명과 접선한 것을 비롯해 2018년 9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 접선 및 국내활동 등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았으며, 20여년간 북한 공작원과 접선·교류하면서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따뜻한 동지’,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는 표현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한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 역시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지령을 받았으며, C씨와 D씨도 2017년 및 2019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남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를 직접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지령문을 통해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의 송전선망 마비를 위한 자료 입수와 화성·평택 2함대 사령부, 평택 화력·LNG 저장탱크 배치도와 같은 비밀 자료를 수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과 북한 공작원들이 주고받은 ‘대북통신문 약정 음어’에는 초월적인 존재라는 의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총회장님’으로 표기됐다. 북한 문화교류국은 ‘본사’로, 지하조직은 ‘지사’ 등으로 불렸는데, 민주노총은 지하조직 지사의 지도를 받는 조직이라는 의미로 ‘영업1부’로 지칭됐다. 북측은 A씨 등과 접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지시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10일자 지령문을 보면 지사장은 약속 시간 5분 전에 약속 장소 위치에서 대기하다가 정시에 ‘손에 들고 있는 생수 물병을 마시는 동작을 실행하라’고 적혔다. 이어 북측 공작원이 지사장의 동작을 확인한 뒤 7∼8m 거리에서 손에 들고 있던 선글라스를 손수건으로 두세 차례 닦는 동작을 하면 양측이 은밀히 접선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검찰 관계자는 “영화 시나리오처럼 북측이 특정 행동을 정해 줬다”며 “그에 따라 접선이 이뤄진 게 확인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홈페이지와 유튜브도 대북 연락 수단으로 활용됐다. 상대 조직원의 활동 여부나 의사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등 암호화 프로그램이 제대로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한 방법이다. 수사당국은 실제 민주노총 홈페이지에서 북한이 지령한 단어인 ‘실개천’ 명의의 게시글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측은 A씨 등에게 유튜브 동영상 링크 주소를 보낸 뒤 해외 접선이 불가능하다면 댓글에 ‘오르막길’ 단어를 포함한 글을 매달 18∼20일에 올리고 출장이 가능한 두 달 전엔 ‘토미홀’ 단어를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북한은 민주노총을 내세워 주요 사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물리적·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전개하라고도 주문했다. 2019년 2월엔 당시 야당 인사의 5·18 망언을 계기로 농성 투쟁 및 촛불 시위를 진행할 것과 같은 해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대비해 계란 투척, 화형식, 성조기 찢기 등의 방법을 연구해 실천하라고 했다. 북측은 그해 7월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자 일장기 화형식, 일본인 퇴출 운동, 대사관 및 영사관에 대한 기습 시위 등 반일 투쟁도 적극적으로 벌여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과 국정원, 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주고받은 통신문건의 암호를 해독해 지하조직을 적발했다. 그동안의 공안 수사에선 암호 해독키를 찾지 못해 북한의 지령문을 해독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는데, A씨가 근무하던 민노총 본부 사무실에서 암호 해독키가 발견되면서 은폐됐던 지령 내용이 낱낱이 밝혀졌다.
  •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에게 반도체 칩을 심은 뒤,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카이대 인공지능학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이용한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s‧이하 BMI)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BMI는 뇌의 신경신호를 이용해 외부에 있는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기 위해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과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넣어 신경신호를 읽게 하는 ‘침습형 BMI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은 뇌에 칩을 심는 일종의 ‘뇌 임플란트’ 기술인 침습적 BMI와 두뇌 위에 센서를 붙이는 비침습적 BMI의 중간 단계인 ‘중재적 BMI’ 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원숭이 뇌에 직접 칩을 심는 대신 목에 있는 경정맥(얼굴과 머리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했다. 스텐트에는 뇌파 센서가 부착돼 있어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원숭이는 컨테이너에 갇힌 채 생각만으로 멀리 떨어진 로봇 팔을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실험 방식이 두개골 개방 수술 없이 간편하지만 뇌파 정확도가 떨어지는 비침습적 BMI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뇌파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자평했다.  연구를 이끈 펑두안 난카이대 교수는 “지난해 동일한 방법으로 염소를 이용한 실험을 했고, 당시에도 성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수집했다”면서 “중재적 BMI 기술은 신호가 명확하면서도 인간에게 덜 해롭다. 이번 실험 성공을 통해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BMI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뇌졸중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들이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선택한 침습형 BMI 기술은 안전상의 이유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뉴욕에 본사를 둔 BMI 의료 업체는 호주 및 미국의 여러 환자에게 해당 기술을 적용했고, 임상 시험에서 뇌 임플란트가 중증 마비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의 중재적 BMI 기술이 임상실험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칩이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해 신경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편, SCMP는 난카이대 연구진의 이번 실험결과가 아직 학계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며, 독립적인 검증 단계가 없는 해당 대학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서만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도시개발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주거 빈곤아동 지원 업무협약

    대구도시개발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주거 빈곤아동 지원 업무협약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주거 빈곤 아동들을 위한 주거 지원사업에 나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 북구 본사 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해피 플러스! 홉 플러스! 주거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노후 주택 수리 및 정리 수납 봉사활동, 임대보증금 지원 등 대구지역 빈곤아동의 주거권 향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대구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실시한 빈곤아동 실태조사 결과 대구시 전체 아동의 약 10%가 빈곤아동으로 나타났다”면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확대·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 레고랜드 “방문객 100만 돌파”…시민단체 “예상치 절반도 안돼”

    레고랜드 “방문객 100만 돌파”…시민단체 “예상치 절반도 안돼”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개장 1년간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 수 공개 여부를 놓고 불거졌던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발표한 방문객 수가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쳐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레고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어린이날 개장 이후 약 1년 만에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춘천 전체 인구의 3배가 넘는 인원이 개장 1년 만에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가 모기업 격인 영국 멀린사의 글로벌 규정을 이유로 방문객 수 비공개를 고수하다 지역사회에서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레고랜드는 “방문객 수를 발표하도록 본사를 설득해왔고,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앞으로 100만 단위로 방문객이 누적될 때마다 정기적인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 수 공개에도 지역사회 반응은 싸늘하다. 개장 전 강원도와 레고랜드가 연간 방문객 수로 각각 예상한 200만~250만명, 150만명을 크게 밑돌기 때문이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목표 수치가 200만명이라고 알려졌으나, 이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의 축소 및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반영하지 않았던 과거 유치 단계에서 추산한 기대치로 실제 현실적인 첫 해 목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춘천지역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당초 목표 수치인 ‘200만명 이상’에 크게 못 미친 점 대해 ‘문화재 개발로 인한 규모 축소’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며 상황을 호도하려 한다면 실망감을 더욱 크게 안겨 줄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 “레고랜드 방문객 수를 예산 투입 대비 경제 효과로 보면 산천어축제나 삼악산 케이블카는 물론 지난해 개장 1년만에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업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 압수수색하니 ‘현금 50억’이…대기업 뺨치는 불법도박 조직 검거

    압수수색하니 ‘현금 50억’이…대기업 뺨치는 불법도박 조직 검거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2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20여개를 8년 넘게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자금운용 국내 총책 A(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5)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과 국내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23개(총 2조 880억원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 위장법인인 본사 사무실을 두고 바카라와 파워볼 등을 도박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운용했다. 이 조직은 임원진 아래에 지원팀·운영팀·재무팀·영업팀 등을 둬 대기업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고 범행했다. 또 회장 직속인 자금운영팀은 도박 수익금을 인출해 환전하고 정산 후 분배하는 등 철저하게 자금을 관리했다. 피의자 중 20∼30대 직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월 45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가 시작되고 조직원들이 잇따라 검거되자 본사 측은 경찰 조사에 대비한 행동 요령까지 만들었다. 본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경찰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구성원 신상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하라’며 증거인멸을 조직원들에게 지시했고, 구속되면 매월 300만원을 주겠다는 보상안도 제시했다. 자금운영팀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한 경찰은 A씨가 거주하면서 사무실처럼 사용한 서울 오피스텔에서 현금 20억원을 찾았으며 A씨 차량 내 가방에서도 현금 30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또 이들의 인출 계좌를 지급정지한 뒤 잔액 78억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도박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계속 쫓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에 머무는 또 다른 조직원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검거 후 강제 송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조직원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사이버도박은 다른 도박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고 범죄 조직의 수익만 올려주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건수는 ▲2018년 2만 5521건 ▲2019년 1만 6476건 ▲2020년 2만 928건 ▲2021년 1만 894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만 6957건을 기록해 2019년 대비 건수가 55% 가량 증가했다.
  •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에리바 투어링 530’ 국내 첫 선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에리바 투어링 530’ 국내 첫 선

    클래식한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 더한 카라반‘2023 코리아 캠핑카쇼’에서 만난다 ‘Hymer’ 공식딜러사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대표 오성식)가 Hymer 본사에서 직접 수입한 신규 카라반인 ‘에리바 투어링(Eriba Touring) 530’ 어반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현재 이천 전시장을 통해 전시 중인 해당 모델은 내달 8일에서 1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 캠핑카쇼’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클래식함을 유지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탄생한 ‘에리바 투어링 530 어반’은 캠핑이나 여행을 한층 편리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는 카라반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캠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카라반의 장점이 돋보인다. 또 어떤 날씨나 장소에서도 감성캠핑을 완성해 주는 역할도 한다. 갑작스러운 비나 강풍에도 편안한 캠핑을 즐기며 카라반 내부에서 이색적인 캠핑장의 풍경 감상이 가능하며, 직접 카라반을 꾸미며 개성 있는 나만의 카라반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리바 투어링 530’ 어반 모델은 소형 카라반임에도 작지 않은 내부 공간으로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다. 팝업 루프를 펼치면 실내 높이를 198㎝까지 높일 수 있고, 짐을 보관하기 용이한 후면 수납도어가 장착돼 있다. 또 시인성이 뛰어나고 세련된 디자인의 크롬패키지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행이 안정적이면서 230㎝의 지하주차장에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유일 Hymer 공식 딜러인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가 Hymer 본사에서 직접 수입, 정식 수입 부품으로 지속적인 A/S가 제공된다. 업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카라반을 활용한 캠핑이나 여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뉴 에리바 투어링 530과 더욱 감성적이고 편안한 사계절 캠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서 NHN 연구개발센터 개소…AI 중심도시 ‘눈 앞’

    광주서 NHN 연구개발센터 개소…AI 중심도시 ‘눈 앞’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의 연구개발센터가 8일 상무비즈니스센터 4층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김상훈 엔에이치엔아카데미 부학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광주연구개발센터는 820㎡ 규모로 60여명이 근무하며, 앞으로 상주직원이 180명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센터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개소한 ‘엔에이치엔(NHN) 아카데미 광주캠퍼스’에서 7개월 간 웹개발자, NHN 인증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분야 교육과 채용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센터는 광주시와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간 인공지능 분야 협력의 구심점으로써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센터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게임·핀테크 등 엔에이치엔(NHN) 그룹사의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세계 클라우드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진단 지원 서비스 개발 등 인공지능 응용기술 등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엔에이치엔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광주연구개발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광주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와 더불어 지역사회 정보기술 인재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엔에이치엔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의 인프라와 융합해 상승효과가 나타나도록 연구개발센터 운영 등에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광주는 명실상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더욱 확고해지고 그 길에 엔에이치엔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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