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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노크 12년 만에… 코스트코 내년 오픈

    10년 넘게 호남 진출을 시도한 코스트코가 ‘4전 5기’ 만에 입점에 성공할 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5만㎡(약 1만 5000평) 부지에 기반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에는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왕궁면 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지난달 27일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대규모 점포 입점을 위한 용도 변경이 주 내용이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총 18개다.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남 지역에도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완주 등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무산됐다. 지역 상인들의 반대와 소상공인 보호 등을 이유로 입점이 취소됐다. 이후 익산시가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용지 매입부터 터덕거리더니 결국 코스트코 측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익산시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새로운 부지를 제안, 빠른 행정 절차를 약속하면서 재추진됐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착공해 내년 초 중순이면 개장될 전망이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날 이전은 어렵지만, 추석 전 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가 제출됐다는 것은 코스트코가 토지주와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 “1억원 들여 반려견 ‘티코’를 복제했습니다”

    “1억원 들여 반려견 ‘티코’를 복제했습니다”

    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이 99%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한 유튜버가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라는 제목으로 1년 전 사고로 잃은 반려견 ‘티코’를 복제한 강아지 2마리를 입양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유튜버는 “8000만~1억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동일한 유전자 형질을 가진 강아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반려견 복제를 옹호하는 측에선 펫로스(반려동물이 죽은 뒤 경헝하는 상실감)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선 생명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체세포 복제 기술…원본과 99% 수준 동일” 8일 과학계에 따르면 체세포 복제 기술의 결과로 탄생한 개는 유전적으로 원본과 99% 수준으로 동일하다. 엄밀히 말해 유전적으로 100% 같은 개체는 아니다. 핵을 제거한 난자 세포질 미토콘드리아에 DNA가 미량으로 남아있어서다. 개의 체세포 복제에는 복제 대상, 난자 제공견, 대리모 등이 필요하다. 난자 제공견에서 추출된 난자는 핵을 제거하는 등의 준비작업을 거친다. 난자핵이 제거된 자리에는 원본 개체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핵이 이식되는데, 이 핵에 유전정보가 담겨있다. 이렇게 준비된 난자를 수정란으로 발달시키고 대리모 개에 착상시켜 키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원본 개체와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한 동물이 나오게 된다.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은 “대부분 유전정보는 핵으로부터 전달되기에 99% 이상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핵의 유전 정보는 동일하더라도 후성적으로 생기는 변이, 발현 등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본경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은 “(복제된 동물은) 난자 미토콘드리아가 남고 체세포의 돌연변이가 다르다”며 “동일한 배아에서 나뉘어 같은 자궁 환경에서 성장하는 일란성 쌍둥이 정도로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 돼지 등은 난자 세포질이 어둡다. 세포질과 핵이 잘 구분되지 않아 깔끔한 핵 제거가 어렵다. 형광염색 등으로 핵을 표시하는 기법이 있지만 사용할 경우 복제 성공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복제 실패가 잦으면 난자 공여 동물, 대리모 동물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된다. 동물보호단체 “다른 개들이 고통…법 사각지대 해소해야” 이 같은 이유로 동물보호단체에선 복제 행위 자체가 생명윤리에 반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마리의 반려견을 복제하기 위해 난자를 채취당하고 대리모 역할을 해야 하는 더 많은 개들이 고통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생산 및 판매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단체는 이 업체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 용인시에 문의한 결과, 업체가 동물생산업 및 판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업체는 동물과 관련해 질환동물 대량복제 시스템 개발 및 판매업,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 등으로만 등록돼 있다.동물보호법상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에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며 “한국에서 동물을 복제해 판매했다면 생산업 허가를, 해외에서 복제한 동물을 수입해 판매했더라도 수입업과 판매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대리모 역할을 하는 개는 공장처럼 계속해서 새끼를 낳아야 하다 보니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살펴지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랑하는 반려견의 체세포만을 공유하는 존재를 갖기 위해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승인 거쳤는지 들여다 볼 것” 동물실험을 관할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도 해당 업체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승인을 거쳤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업체는 홈페이지에 “복제견 생산을 위해 1회당 수정란 5~7개, 최소 3회 정도 이식한다”며 “대리모 1마리와 난자 공여견 1마리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는 “복제로 인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회수 여부를 결정하고, 재복제를 진행해드린다”며 실패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회수’된 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한재언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 변호사는 “사실관계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죄가 성립할 수 있지만 복제과정 자체에 대한 규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이유로 다른 동물을 희생시키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상업적 동물복제는 궁극적으로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하반기 150원 추가로 인상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하반기 150원 추가로 인상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와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르면 7월부터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면서 올해 가로 150원을 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초 시는 지난해 8월에 300원 인상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서민 물가 부담 등을 이유로 150원만 우선 올렸다. 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 환승 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인상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진구 시 교통정책과장은 “요금 인상 시점에 대해 하반기 인상은 분명하지만 시점은 행정 절차와 관계 기관간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관계 기관간 협의를 거치고 있지만 시점을 못박지 않었다”며 “정책기관 간 행정절차 따라 (인상 시점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의 본 사업이 시작되는 오는 7월에 지하철 요금도 함께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7월에 인상한다는 것을 못박을 수 없다”면서 “기후동행카드와 지하철 요금 인상은 행정 절차가 상이하며 별개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이다.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
  • ‘야수의 심장’ 모였던 태영건설우 14% 하락… 워크아웃은 불씨 살려

    ‘야수의 심장’ 모였던 태영건설우 14% 하락… 워크아웃은 불씨 살려

    본사가 심각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야수의 심장’(폭락장에서도 과감하게 주식을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을 가진 이들이 몰리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태영건설우(009415)가 상승세를 마쳤다. 태영건설우는 8일 전날보다 970원(-13.88%) 하락한 602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장이 열린 지난달 28일 2885원이었던 태영건설우는 새해 들어 3연속 상한을 기록하며 지난 4일 6330원을 찍었다. 5일 660원 오른 6990원으로 마친 태영건설우는 이날도 761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부터 급격하게 빠지며 6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폭락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부 주식은 투기 세력이 몰려 이런 현상이 빚어지곤 한다. 누가 더 강한 심장을 지녔는지의 대결인데 섣불리 들어갔다가는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태영건설(009410)은 전날보다 3.40% 오른 3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가가 한때 20.71%오른 373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363280)가 7.60%올랐고 티와이홀딩스우(36328K)는 상한선인 30%(2310원) 올랐다. 반면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034120)는 전 거래일보다 9.46% 떨어진 3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과 관련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지 않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남의 뼈를 깎는다”고 비판했던 태영그룹은 이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밝혔다.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논란이 된 890억원의 입금 사실을 공식화하고 “이로써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티와이홀딩스 지분 1133억원과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열사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을 지원하겠다는 나머지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티와이홀딩스는 채권단에 “태영건설이 무사히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간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태영 측이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개시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태영건설이 꺼져가던 워크아웃 불씨를 살린 가운데 채권단은 11일로 예정된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산업은행에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동의 의사를 밝힌 채권단이 75%를 넘으면 개시된다.
  •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우주산업 최초 투자진흥지구 지정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우주산업 최초 투자진흥지구 지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주 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 기업인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한림읍 상대리 소재) 사업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투자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최초 사례여서 주목된다. 그동안 도는 2022년 제조업(㈜미스터밀크, ㈜오설록)이 최초 지정 이후 투자유치 업종이 종전 관광개발사업에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현재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첨단산업 1곳, 제조업 2곳, 국제학교 1곳, 관광․휴양업이 39곳 등 총 43개소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된 ‘컨텍 ASP’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안테나 12기와 관제실, 통신시설·우주환경교육체험관 등 지원시설 6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로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국내 최대 우주지상국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외 기업 2곳과 투자금액 290억원 및 신규 고용창출 38명 규모의 투자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로넥스㈜는 축산진흥원 내 ‘재래흑돼지 유전자원 연구센터’를 조성 중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이전과 고용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에 소재한 ㈜코리안프렌즈는 혁신적인 K-패션을 이끌어가는 의류 제조기업으로, 정보 저장이 가능한 의복형 무선전자태그(RFID) 케어 라벨 개발을 위해 서귀포시 동홍동에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기업들도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올해 대규모 산업입지 개발이 구체화되는 만큼 인센티브를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지원 성공 사례를 만들어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투자진흥지구,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난해 확충한 자체 인센티브를 활용해 입지․설비 및 고용 등 다양한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첨단 제2과기단지 및 하원테크노캠퍼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 대규모 입지 개발 기회를 맞아 1대1 기업상담과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등을 병행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호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 4전 5기 결실 보나…내년 추석 전 개장 예정

    호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 4전 5기 결실 보나…내년 추석 전 개장 예정

    10년 넘게 호남 진출을 시도한 코스트코가 ‘4전 5기’ 만에 입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쏠린다. 올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 5만㎡(1만 5000평) 부지에 기반 공사를 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 추석 전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왕궁면 내 코스트코 입점 부지 소유권자가 지난달 27일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대규모 점포 입점을 위한 용도 변경이 주 내용이다. 코스트코 국내 매장은 총 18개다. 수도권은 물론 대전·충남 지역까지 입점했으나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전북 전주, 완주 등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무산됐다. 순천시는 부지 매매 계약서까지 체결했지만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입점이 취소됐고, 전주시 역시 당시 김승수 시장이 “영세 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입점을 거절했다. 이후 익산시가 왕궁물류단지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지만, 용지 매입부터 터덕이더니 결국 코스트코 측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익산시는 코스트코에 새로운 부지를 제안, 빠른 행정 절차를 약속하면서 재추진됐다. 정헌율 시장 등이 ㈜코스트코 코리아 조민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고,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시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해 전북 유치를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올해 착공이 시작되고, 2025년 초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전망이다. 3~4개월에 걸쳐 이번 제안서 검토가 끝나고 설계와 공청회 등을 거치면 오는 8월 이후 착공이 가능하다. 이후 완공까지는 8~10개월이 추가로 소요된다. 애초 목표로 했던 설날 이전은 어렵지만, 추석 전 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코스트코와 소상공인간 상생협력 방안,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익산지역 우수제품 우선 납품 등 소상공인 보호대책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가 제출됐다는 것은 코스트코가 토지주와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이면 코스트코가 문을 열 예정이다”고 말했다.
  • 실시간 통역·동영상 화질 개선… 갤럭시 ‘세계 첫 AI폰’ 명운 걸다

    실시간 통역·동영상 화질 개선… 갤럭시 ‘세계 첫 AI폰’ 명운 걸다

    ‘Galaxy AI is coming’(갤럭시 AI가 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전 세계에 공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을 통해 오는 17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을 ‘갤럭시S24’ 시리즈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임을 공식 선언했다. 2011년 ‘갤럭시노트’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열고 2019년 ‘갤럭시Z폴드’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로 ‘AI폰’ 시장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일반형, 플러스, 울트라)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혼합)형 AI 스마트폰’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부 칩에 설치된 AI를 말한다. 스마트폰이 인터넷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아도 온디바이스 AI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한다.가우스·GPT-4·제미나이 등클라우드·내부 칩에 AI 지원통화 당사자에게 동시 통역 화질 개선·음성 삭제 기능도 구글 협력·애플 경쟁 고려해美 새너제이서 신제품 공개울트라 모델가 208만원 예상 이를 위해 갤럭시S24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건8 3세대’와 삼성의 ‘엑시노스 2400’이 채택됐다. 스냅드래건8 3세대는 퀄컴 최초의 생성형 AI 특화 칩셋이며 엑시노스 2400 역시 AI 연산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AP다. 갤럭시S24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제공할 기능으로는 ‘실시간 통역’이 대표적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통화 내용을 기기에 탑재된 AI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통역해 통화 당사자들에게 각각의 언어로 전달한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역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기기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없어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갤럭시S24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도 선보일 전망이다. 탑재될 기반 모델로 예상되는 것은 삼성의 ‘가우스’ 외에도 ‘챗GPT’의 기반이 된 오픈AI의 ‘GPT-4’, 구글의 ‘제미나이’가 거론된다. 특히 공개된 13초 분량의 언팩 초청장 영상에서 티타늄 상자가 열리며 나타나는 별 모양이 제미나이의 로고와 흡사하다. 이에 별 모양이 탑재되는 AI 모델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나온다.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으로는 잠금화면 이미지를 생성·편집하거나 동영상에서 화질과 노출을 개선하는 서비스, 원치 않는 음성을 빼는 편집기, 통화 정보와 연계해 이메일을 작성하는 기능 등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가 AI폰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이 앞으로 2년간 거의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40%인 5억 2200만대까지 AI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AI폰 선제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는 애플에 밀리고 가격 경쟁력은 중국 업체들에 치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 장소로 ‘실리콘밸리의 수도’라고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를 처음 선택했다는 점은 이런 전략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너제이는 구글 등 빅테크의 본사들이 포진해 있으며 애플 본사 ‘애플파크’가 있는 쿠퍼티노 바로 옆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이를 두고 “구글과의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함께 고려했다”고 분석했다.해외 매체들은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의 외장재도 바뀔 것으로 예측한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왔지만 S24 울트라 모델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의 프로 이상 모델에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메인 카메라은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이 최대 5000만 화소, 울트라 모델은 최대 2억 화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울트라 모델이 전작 대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갤럭시클럽은 데이터 저장 공간이 256GB인 울트라 모델 기준 가격이 전작 대비 50유로 비싸진 1449유로(약 208만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256GB 기준 959유로(137만원), 1149유로(164만원)로 예상된다.
  •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가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며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악취 원인에 대해선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 근위 튀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침 상 조리 전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을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를 하고자 한다”며 “피해를 보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눈에 띈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했다.
  •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온전하게 정착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4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제주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부자수가 1위이며 특히 10만원 소액기부자가 92%를 넘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2023년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 1만 6003명(기부건수 1만 6610건), 모금액 18억 2300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 가운데 기부자수 1위, 모금액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의 기부자 수가 5000명 이하이고, 전남 담양군(1만 2000명)을 제외하고 최상위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들도 기부자 1만명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부자 수는 독보적 1위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핵심 연령대는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는 30~40대로 전체 기부자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10만원을 기부한 소액 기부자가 전체 90% 이상인 약 1만 5000명으로 확인되면서 제주가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의 비율이 56.8%로, 제주도가 수도권 지역 30~4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총 109명이며, 총 기부금액은 2억 6000만원이다. 또한 배우 이영애, 이병헌, 신영균, 고두심, 재희, 방송인 조수빈, 조영구, 가수 양지은, 진성, 박혜원, 박혜신 등에 이어 박수홍, 강진, 송가인, 송승환 등 유명연예인들이 잇달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고액 기부보다는 소액 기부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펼쳤으며 제주감귤, 제주산 돼지고기, 수산물꾸러미, 갈치,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으로 탐나는전을 많이 선택한 것도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 대한 방문의사가 매우 높다는 뜻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도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30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캠페인과 제주감귤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도권 거주 직장인과 기업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청계광장, 킨텍스, 봉은사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을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추진에 투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시행된 지난 1년 간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기부해준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자 우대 시책 다양화, 기부자의 공감과 효능감을 이끌어내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등 제주를 응원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존 기부자가 제주에 다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도록 제주 기부자만을 위한 특별 예우를 시행하고 있다.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제주도 누리집에서 발급받은 기부증서 ‘탐나는 제주패스’ 또는 ‘고향사랑e음’의 기부내역을 제시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 간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등 35곳 공영관광지 방문 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생존 버거운 청춘을 응원하는 ‘새해 희망’[OTT 언박싱]

    생존 버거운 청춘을 응원하는 ‘새해 희망’[OTT 언박싱]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가장 찬란해야 할 청춘을 끝나지 않는 여름 무더위에 비유하며 삶을 버텨 내는 청춘의 군상을 담아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 세대에 이어 다포 세대를 지나 재난과도 같은 현실에 맞닥뜨려 생존이 임무가 되어 버린 청춘에게 여름은 잔혹한 열대야의 계절일지 모른다. 2024년에는 청춘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기를 희망하며 OTT에서 볼 수 있는 두 편의 시리즈물을 추천하고자 한다.첫 번째는 웨이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오피스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다. 절친 연지, 남희, 혜영, 현은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한 초년생들이다. 각자 청운의 꿈을 지니고 서로 다른 길로 향한 이들은 처음 마주한 높은 허들 앞에서 좌절을 반복한다. 노력과 능력이 의외의 반전으로 이어지는 여성 오피스 드라마가 다뤄 온 판타지를 배신하는 이 현실적인 작품에는 주인공을 구해 줄 왕자님도, 능력을 인정하고 끌어올려 줄 상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공장 사무직으로 취업한 연지는 사수 선희의 히스테리에 시달리며 살얼음판 같은 나날을 보낸다. 여기에 회사의 재정 위기를 이유로 현장직 업무까지 겸하게 되면서 미래는 없고 현재는 버거운 시간에 직면한다. 항상 밝은 얼굴이었던 남희는 퇴사 후 꿈을 이루기 위해 웹툰 작가에 도전하지만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민한 사람으로 변해 간다. 꿈을 이뤘다고 여겨지는 혜영과 현 역시 한 발짝 더 나아가 있을 뿐 오십보백보 다르지 않은 상황에 있다. 제빵사로 일하는 혜영은 본사 레시피에 묶여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보이지 못하자 파티시에란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느낀다. 기간제 교사 현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자격 미달 취급을 받는다. 현실의 벽을 마주하며 점점 냉소적인 염세주의자로 변모하는 현의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낸다.코인, 주식, 부동산 등 청춘들이 한탕주의에 빠지게 된 건 노력을 보상받지 못하고 미래도 그릴 수 없는 사회적인 여건 때문일 것이다.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이 마법처럼 이뤄질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내일을 보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답을 주는 드라마가 왓챠에서 볼 수 있는 ‘나기의 휴식’이 아닌가 싶다. 회사원 나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 사는 인물이다. 극중 등장하는 ‘공기를 읽다’라는 말은 우리나라로 치면 ‘분위기를 파악하다’에 해당한다. 직장생활에서는 자신을 죽이고 집단에 맞춰야 한다는 인식에 충실해 나기는 필요와 요구 그리고 감정까지 맞춰 주는 공기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런 답답함 속에서 유일한 안식처와 같았던 남자친구의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에 그녀는 과호흡 증상을 겪는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음을 알게 된 나기는 퇴사와 함께 모든 연락망을 끊고 교외의 낡은 아파트로 이사한다. 그간 소통의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대표되던 아파트는 고유한 개성을 지키면서 함께 공동체를 꾸리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이웃집 매력남, 영화광 할머니, 딸을 키우는 싱글맘 등과 관계를 맺게 되며 그녀는 공기를 읽는 게 아닌 자신만의 ‘공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찾아 나간다. 이 차이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나기의 헤어스타일이다. 매일 출근 전 한 시간을 공들여 폈던 찰랑찰랑한 생머리는 누구나 꿈꾸는 고속도로 같은 순탄한 삶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맞춘다. 그러다 자신이 결국 뒤처지고 있다고 여기면 좌절과 슬픔에 빠진다. 누구에게나 행복의 모양이 같다면 세상은 더 단순하고 시시한 곳이 되었을 것이다. 본래의 천연 곱슬머리 스타일로 돌아간 나기의 모습은 조금은 더 복잡하고 꼬여 있을지 모르지만 각자가 가는 길 위에 서로를 위한 다른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새해에는 빳빳한 아스팔트와 같은 무더위가 아닌 쪽빛보다 푸른 청량한 여름이 청춘들에게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새해 첫 현장으로 하이닉스 찾은 최태원…“반도체 사이클 맞춘 해법 찾아야”

    새해 첫 현장으로 하이닉스 찾은 최태원…“반도체 사이클 맞춘 해법 찾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 성장 동력과 올해 경영 방향을 점검했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라면서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거시환경)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글로벌 시장의 AI 기술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최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 ‘지역 챙기고, 소외계층 돌보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발

    ‘지역 챙기고, 소외계층 돌보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발

    HD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한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노인복지관 어르신께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이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인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본사가 있는 서산 지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역 농업인의 쌀을 사들여 충남 내 저소득 가정에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과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 25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은 올해 21년째를 맞고 있다. 또한 대산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 “뚝심으로 경쟁력 확보”… 천시열 신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취임

    “뚝심으로 경쟁력 확보”… 천시열 신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취임

    천시열(58) 신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지난 2일 경북 포항 포스코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김재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천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지난 50여년간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뚝심과 집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안전과 원가절감, 기술개발, 유연한 조직문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본도 자원도 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의 성공 이면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며 “포항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은 포항제철소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고, 한양대 재료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나고야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등을 지냈다.
  • ‘대구TV’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 ‘실버 버튼’

    ‘대구TV’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 ‘실버 버튼’

    대구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구TV’ 10만명 구독자를 돌파했다. 시는 구글로부터 ‘실버 버튼(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받았다. 실버버튼은 구글 본사가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한 유튜브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패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대구시는 서울 등에 이어 세번째로 실버 버튼을 받았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7월 당시 ‘대구TV’의 구독자는 4만명에 불과했지만 1년4개월 만에 153%가 늘며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신설해 SNS 대응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 결과라고 보고있다. 특히 실·국장이 출연해 대구시의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뉴스브리핑’과 ‘기자설명회’, 현안과 이슈를 담당 직원이 직접 신속하게 기획・제작하는 ‘뉴스룸’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대구 지역 각계각층의 인물이 강연하는 ‘대구를 말하다’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대구를 말하다’는 다양한 분야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김현준’ 편이 조회수 6만6000회를 기록하는 등 누적 조회수는 60만뷰를 달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TV’는 앞으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TV’ 구독자 수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TV’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댓글과 구독 인증을 하면 2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 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시동… 치의학 산업 중심지 도약

    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시동… 치의학 산업 중심지 도약

    대구시가 치의학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에 나선다. 이와함께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미래 치의학 산업을 주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구강 정책과 함께 응용·융복합 연구 및 치의학 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최근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설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앞서 대구시는 산·학·연 치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을 발족했다. 대구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뛰어든 것은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집적지이기 때문이다.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액 중 대구지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하며, 국내 임플란트 기업 상위 10곳 가운데 3곳이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전문 교육기관 4개, 종합병원 12개 등을 포함해 3900여 개의 병·의원이 포진해 치과 융합연구에 필요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의료R&D지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 치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임상 및 인허가 지원, 기업 육성 및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춰 기업 서장을 돕는다.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구보건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 기획에 착수했다.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치과인력 연수, 학위과정 개설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의료업계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거쳐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설립 방향 및 계획이 수립되면 다른 지자체와 공정한 경쟁을 펼치겠다”며 “우수한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구를 글로벌 치의학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종착역 다다른 ‘지하철 1호선’ 그래도 학전은 계속 달린다

    종착역 다다른 ‘지하철 1호선’ 그래도 학전은 계속 달린다

    1994년 초연부터 총 4257회 운영하며 73만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태우고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부지런히 오간 ‘지하철 1호선’이 마침내 종착역에 다다랐다. 비록 지하철은 2023년을 끝으로 멈췄지만 학전은 계속 달릴 예정이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소극장 학전의 대표작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29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개막 소식과 함께 김민기 학전 대표의 건강 문제와 예산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알려지면서 마지막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객이 찾은 작품이다. 원작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Linie 1’. 김 대표가 이를 한국적 언어로 번안하고 각색해 1980년대 베를린을 1998년의 서울로 옮겨와 IMF 이후 한국 사회를 풍자했다. 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 중국에서 서울로 온 연변처녀 선녀가 하루 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렸다. 지하철이라는 공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당대 서울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제비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선녀는 그가 알려준 청량리 588을 겨우 찾아가지만 그곳은 사창가다. 선녀는 그곳에서 열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운동권 출신의 안경, 그를 사모하는 창녀 걸레, 혼혈고아 철수 그리고 몇몇 창녀를 만난다. 제비의 아이를 임신한 선녀를 불쌍히 여긴 철수는 제비를 찾아줄 테니 서울역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선녀가 오가는 세계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먼저 내린 서울역은 노숙인들의 세상, 나중에 내린 청량리역은 창녀들의 세상이다. 청량리에서 서울역으로 돌아오지만 사이비 교주, 자해 공갈범, 잡상인, 가출소녀 등 불운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어떻게든 희망이 찾아올까 싶지만 안경이 고결한 사회운동을 하던 지식인이란 환상이 깨진 걸레가 지하철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고, 제비를 겨우 만난 선녀는 또다시 버림받는 등 우울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절망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는 건 결국 다른 누군가의 연대임을 ‘지하철 1호선’은 일깨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시대 인권 감성과 맞지 않는 작품이지만 거칠었던 당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배우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 등 이 무대를 거쳐 성장한 배우들 못지않게 마지막 시즌 공연에 나선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 했다. 학전이 마지막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배우들은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먼저 계단으로 나가 관객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정성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하철 1호선’은 김 대표가 “이번에 학전에서 열리는 공연이 마지막 ‘지하철 1호선’이 될 것”이라고 밝힌 터라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록 ‘지하철 1호선’은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멈췄지만 모두가 지키고자 했던 학전은 다행히도 계속 달릴 수 있게 됐다.학전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의 명곡을 만든 김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열어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자체 제작 뮤지컬을 비롯한 정극 중심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대표한 공간이었다. 가수 김광석이 1996년 세상을 떠나기 전 1000회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영난과 김 대표의 암 투병으로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본사가 전남 나주에 있어 대학로에 운영할 창작 공간이 필요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연장을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학전과 손을 잡게 됐다. 향후 공간을 재정비해 어린이·청소년 극장이나 가수들 공연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학전에 대해 “청소년극이나 가수들 무대로 만들어달라는 김민기 선생의 말씀도 있었다. 학전을 이끌어온 분의 의향을 존중하도록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운영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기존 학전 직원들은 전부 그대로 일하지 않고 팀장급 일부만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전은 기존에 계획했던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와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 학전 출신 예술인들의 ‘학전 어게인 콘서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새로운 공연들이 학전의 명성을 이어간다.
  • 대법 “채용 비리, 공정성 훼손”… LG전자 인사책임자 유죄 확정

    대법 “채용 비리, 공정성 훼손”… LG전자 인사책임자 유죄 확정

    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 책임자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LG전자 전무 박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LG전자 본사 인사 책임자였던 2013~2015년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회사 임원 아들 등 일부 지원자들을 부정 합격시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다른 실무자들과 함께 2021년 기소됐다. 그는 이른바 ‘관리 대상자’에 해당하는 응시자 2명이 각각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에 불합격했으나 이들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재판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행위는 사기업의 재량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범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자신이 회사에 도움이 될 인재를 선발했다며 회사에 대한 업무방해가 있었다는 공소사실도 부인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사기업의 정당한 채용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하급심 재판부는 “박씨는 지원자의 능력이나 자질과 무관하게 인적 관계나 사업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사결정권자의 일방적인 지시나 결정에 따라 합격자를 정했다”며 “이는 공개채용의 취지를 몰각시키고 사회 통념상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비전과 가치, 기업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질책했다.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오류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대법, LG전자 채용비리 유죄 확정…“공정성 훼손”

    대법, LG전자 채용비리 유죄 확정…“공정성 훼손”

    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 책임자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LG전자 전무 박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LG전자 본사 인사 책임자였던 2013∼2015년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회사 임원 아들 등 일부 지원자들을 부정 합격시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다른 실무자들과 함께 지난 2021년 기소됐다. 그는 이른바 ‘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응시자 2명이 각각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에 불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재판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 행위는 사기업의 재량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범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자신이 회사에 도움이 될 인재를 선발했다며 ‘회사에 대한 업무방해’가 있었다는 공소사실도 부인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사기업의 정당한 채용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회사의 채용업무를 방해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하급심 재판부는 “박씨는 지원자의 능력이나 자질과 무관하게 인적 관계나 사업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사결정권자의 일방적인 지시나 결정에 따라 합격자를 정했다”며 “이는 공개 채용의 취지를 몰각시키고 사회 통념상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비전과 가치, 기업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질책했다.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오류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무장단체 피랍’ 대우건설 직원 2명 17일 만에 풀려나

    ‘무장단체 피랍’ 대우건설 직원 2명 17일 만에 풀려나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 2명이 무사히 석방됐다. 피랍사건이 발생한 지 17일 만이다. 30일 외교부는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지난 12일 이동 중에 무장 괴한에 끌려간 우리 국민 2명이 전날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우건설 소속 직원들로, 나이지리아 바이엘사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있었던 현지인 경호원 4명과 운전사 2명은 무장단체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풀려난)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병원 검진 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석방된 이들과 통화해 위로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일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우건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랍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직원들이 납치된 이후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로 급파하고,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공식·비공식 라인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해 대응해왔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이 납치됐던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앞선 2006~2007년에도 3차례 있었다. 나이지리아에는 한국 건설업계 굵직한 대기업이 다수 진출해있으며 한국인 근로자 340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인질의 몸값을 노리는 납치 사건이 빈번하다. 올해만 800여건, 지난해에는 1129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일어난 나이지리아 남부는 거의 모든 주에서 납치사건이 횡행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향후 나이지리아 내 재외국민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납치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공관, 기업, 재외국민들과 함께 자구책 마련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HD현대오일뱅크,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

    HD현대오일뱅크,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

    HD현대오일뱅크가 펼치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고,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된 최초의 재단인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펼치는 다양한 사업은 국내 다른 기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는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노인복지관 어르신께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이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인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올해에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농업인의 쌀을 구매해 충청남도 내 저소득 가정에게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과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 25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은 올해 21년째를 맞고 있다. 또한 대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 기부를 하는 등의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오일뱅크 관계자는 “우리 사회공헌 활동은 어려운 이웃뿐 아니라 환경 보호 등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살기 좋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HD현대오일뱅크가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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