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산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날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65
  •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가 지역 유망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를 결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 펀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도가 100억원, 도내 유관·민간기관이 50억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공공 모펀드 150억원이 매칭되는 구조다. 올해는 제주도의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원으로 1호 펀드를 조성해 최소 50억원을 투자하며, 7월 내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출자 협상이 완료될 경우 투자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다만, 투자 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내에 제주도 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소위 ‘먹튀방지’ 조항이 있다. 도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도가 25억원을 투자하면 펀드 운용사가 25억원을 투자하는 1대 1매칭해 투자하는 조건”이라면서 “기업이 제주에 옮겼다가 투자받고 존속만료기간이 안됐는데도 도외로 다시 유턴할 경우 운용사에게 투자한 금액만큼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규정을 둬 먹튀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먹튀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다. 1호 펀드 운용은 16년 노하우와 약 1조 1400억의 누적 운용자산을 보유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투자회사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펀드는 성장이 유망한 시리즈 A 이후 기업에 투자해 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도내 투자환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5년에 2호, 2026년에 3호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 예산을 최초로 투입해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제주 관련 기업에 대한 첫 투자도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초광역권 펀드인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올해까지 도 예산 총 6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주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과 제주에 지사를 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 치킨값 올리더니…BBQ 특별세무조사에 ‘발칵’

    치킨값 올리더니…BBQ 특별세무조사에 ‘발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갑작스럽게 BBQ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BBQ의 치킨 가격 인상 방침에 대한 대응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세무조사가 시작된 시기에 BBQ가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년 만이다.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한 110개 품목 가운데 치킨 제품 23개 가격이 평균 6.3% 올랐다. 당시 BBQ는 53개 제품은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는 2022년 5월 초에도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황금올리브치킨 등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린 바 있다. 2년 사이에 5000원이 오르면서 치킨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BQ는 지속적으로 악화한 가맹점의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권장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면서 정부 물가 안정 시책에 따라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BBQ 측은 “배달앱 수수료와 임대료가 오르고 공공요금도 다 오른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 가맹점을 돕기 위한 것이다.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에 간다”고 설명했다.
  • ‘퀀텀 코리아 2024’서 소개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

    ‘퀀텀 코리아 2024’서 소개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

    국내 최대 양자 컴퓨팅 국제행사 ‘퀀텀 코리아 2024’ 파트너 행사에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가 소개됐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가장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을 제공하여 신약 개발, 보안, 금융, 물류 등 산업 전분야에서 경제, 기술, 보안, 엔지니어링, 과학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는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4’ 부대행사 ‘이스라엘의 양자 컴퓨팅 생태계’에서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인 ‘퀀텀 머신’(Quantum Machine), ‘케드마’(Qedma Quantum Computing), ‘클래시큐’(ClassiQ Technologies)등 3곳의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 대표가 방한해 자사의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어제 우리는 텔아비브대학에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발전의 초석이 될 양자컴퓨팅센터를 개관했다”면서 “양자컴퓨팅은 컴퓨터가 들어가는 자동차, 선박, 반도체 등 여러 전장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한국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는 이스라엘 혁신청이 1억 달러(27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센터(IQCC)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이 실질적인 양자 컴퓨팅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식 개소식은 24일(현지시간) 텔아비브 대학교의 AI·사이버 테크 기업 주간 행사와 함께 열렸다. 클래시큐(ClassiQ)는 엔비디아(NVIDIA), 롤스로이스, BMW사가 사용하는 양자 소프트웨어 제작사다. 양자 소프트웨어의 설계, 실행, 분석을 위한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9큐비트로 1000만 층 깊이를 측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산 유체 역학(CFD) 양자 컴퓨팅 회로를 설계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4년만에 누적 투자액 6300만 달러를 넘겼다. 케드마(Qedma)는 현재 양자처리장치(QPU)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교정하는 세계 최고의 양자 오류 억제·완화 소프트웨어인 ‘QESEM’의 제작사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을 달성하려면 이러한 오류를 최대한 감소해야 한다. 아시프 시나이 케드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러한 교정 작업을 거치면 컴퓨팅 속도가 최대 1000배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 기안84 ‘천적’이라는 이 사람…‘900억’ 돈벼락 주인공 된다는데

    기안84 ‘천적’이라는 이 사람…‘900억’ 돈벼락 주인공 된다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웹툰 작가 기안84가 ‘악마’라고 불렀던 김준구(47) 네이버웹툰 대표가 현금 보너스와 스톡옵션 등 900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인 21달러로 확정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 1670주를 주당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이 두 배 수준인 21달러로 확정될 경우 약 3448만 달러(약 479억원)의 이득을 본다. 또 상장이 완료된 뒤 회사 보통주 1만 4815주에 대한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으며, 다음 달에는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RSU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당장 사고팔 수 없는 RSU를 제외하더라도 900억원 상당의 보상이 주어지는 셈이다. ● 웹툰 ‘일등 공신’ 김준구 누구? 김 대표는 2004년 네이버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는 약 20년 만에 평사원에서 자회사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초창기부터 담당해왔고, 원고료 계약, 창작자와 수익을 공유하는 PPS(파트너스 프로핏 쉐어) 등 지금의 웹툰 체계의 기반을 다진 일등 공신이다. 직접 네이버웹툰을 일궈낸 만큼 웹툰 작가와 연도 깊다. 네이버 대표 웹툰 작가 조석, 이말년, 기안84 등의 웹툰에 등장하기도 했다.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기안84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준구 형님 아니었으면 나는 이렇게 못 살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침착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말년 작가는 본인의 웹툰에서 김 대표에 대해 “만화 한 주 빵꾸(펑크) 나면 악마로 돌변한다. 기안84의 천적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25년째 국내 유일 특수분유… 이제 中 환아도 돌봐요”

    “25년째 국내 유일 특수분유… 이제 中 환아도 돌봐요”

    알리바바 자회사 협약 맺고 공급국내 환아 338명… 年 1~2회 제조 “중국에는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특수분유를 제조하는 기업이 없어 해외 제품을 어렵게 공수하거나 한국을 오가며 직접 사 왔는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매일유업의 특수분유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매일유업 현지 법인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월이었다. 현지 선천성 대사 이상 환자 가족 대표인 류잉나씨가 알리바바 그룹의 사회공헌사업 ‘MPA 레몬베이비 프로젝트’를 통해 호소문을 보내 왔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계기로 매일유업은 지난달 알리바바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건강’과 협약을 맺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에 공급하기로 했다. 1999년부터 25년째 국내 유일 선천성 대사질환용 특수분유를 제조해 온 매일유업의 사회공헌사업이 해외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지난 17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만난 정지아(56)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과 윤정연(33) 마케팅 담당은 “전 세계적으로도 특수분유 제조 기업을 찾기 어려워 해외에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모유를 전문적으로 분석·연구하는 매일유업 산하 연구기관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이란 체내의 특정 효소가 부족해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평생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장애를 갖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희귀질환이라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매일유업은 모두 12종의 선천성 대사질환 전용 특수분유 포트폴리오를 갖췄는데 지난해 기준 국내의 만 19세 미만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는 모두 338명에 불과하다. 매일유업은 매년 1~2회 이들을 위해 일주일 동안 공장을 멈추고 특수분유를 생산한다. 윤 담당은 “워낙 소량만 제작하다 보니 공장을 가동하면 수백캔은 폐기 처분해야 하고, 제품 용기에 부착되는 라벨도 최소 제작 물량에 미달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붙인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생산은 고 김복용 선대회장이 1998년 한 대학병원을 방문했다가 이 질환에 대해 알게 된 후로 시작됐다. 김 선대회장은 2006년 작고하면서도 특수분유 생산을 중단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하다 2009년부터 15년째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 소장은 “처음에는 소아과 의사로서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수락한 자리지만 해마다 환아 가족들을 만나며 자부심과 애착이 커졌다”고 했다. “아직 아우르지 못한 선천성 대사질환이 여전히 많아요. 꾸준한 개발을 거쳐 하나라도 더 많은 대사질환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게 제 바람입니다.”
  •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도 공정위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오후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신고 요지다.가맹점주 측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000만원이면 (가맹점주)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가맹점주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상금을 받고 장사를 접고 싶어 하는 가맹점주도 있어 그들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역시 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 “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 “수익이 한 20% 정도 되는데, 그럼 600만원이다”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접수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 대기업 되자마자… ‘지정자료 허위 제출’ 조사받는 하이브

    대기업 되자마자… ‘지정자료 허위 제출’ 조사받는 하이브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진입한 하이브가 지정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지정자료는 동일인(총수)이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는 계열사와 친족, 임원 현황 등의 자료를 뜻한다. 공정위는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하이브가 지정 자료를 허위로 제출했거나 빠트린 자료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동일인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애그테크 기업 지원 추진

    전라남도가 애그테크(AgTech)분야의 기업 성장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로봇 등 첨단 기술을 농작물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전남도는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영농과 유통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존의 농기구에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관련 산업이 확장해 나가고 있는 점을 주목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애그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7월 7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모해 10여 개사를 선정항 계획이다. 선정기업에게는 민간 액셀러레이터 연계 기업 설명(IR) 피칭 및 컨설팅, 투자 연계 지원 등 최대 1500만 원 이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애그테크(AgTech)분야 7년 미만 기업으로, 본사 또는 지점, 공장 중 1개 사항이 도내에 소재해야 하며 분야는 스마트팜·식물공장과 친환경 농자재, 기능성 식품 가공, 곤충 산업, 스마트팜 전문 A/S 기업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 및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공고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oez1101@ccei.kr)로 제출하면 되고 선정은 서류심사와 발표평가, 부트캠프운영을 통해 7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애그테크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다수의 관련 기업들이 혁신상을 받았다”며 “도내 기업에는 많은 사업적 기회와 혁신 기회가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실리콘밸리서 북미 전략 점검한 구광모 “AI 생태계서 도전·도약 빅 스텝 만들어야”

    구광모(46) ㈜LG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테네시주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찾아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23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번 출장 기간 실리콘밸리에서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반도체 설계부터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과정) 전반을 살폈다. 특히 구 대표는 반도체 업계의 전설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트렌드와 텐스토렌트의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는 2016년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며 지식재산권(IP) 특허 기술 대여(라이선싱)와 고객 맞춤형 ‘칩렛’(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 구 대표는 피규어 AI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창업자인 브렛 애드콕 CEO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규어 AI는 202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투자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스스로 판단하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찾아 AI 생태계 전반을 살핀 것은 AI가 향후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촉발하며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구 대표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행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북미 방문에서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핀 바 있다. 구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투자 및 사업 개발 현황과 신사업 개발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를 찾은 구 대표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북미 현장 방문 중 직원들을 만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먹어도 된다?… 언론에 제보한다니까 뒤늦게 사과한 유명 치킨 업체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먹어도 된다?… 언론에 제보한다니까 뒤늦게 사과한 유명 치킨 업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제품을 먹는데 시뻘건 피가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업체는 고객에게 피가 흐르는 치킨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후 잘못을 인정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지난 17일 B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치킨을 배달시켜 닭 다리 조각을 베어먹었는데 뼈에서 시뻘건 피가 흘러나왔다. 피는 치킨의 빨간 양념과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붉은 색깔이었다. A씨는 업체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매장 관계자는 A씨처럼 치킨에서 생피가 흘러나오는 경우는 없다고 전하면서 본사에 물어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다음 날 본사에서는 “뼈에 남은 피인데 먹어도 된다”고 답했다.A씨는 결국 업체의 답변을 기다리다가 다 식어 굳어버린 치킨을 먹지도 못하고 버렸다. 화가 난 A씨는 업체와 배달의 민족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매뉴얼대로 조리한 제품이어서 환불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억울해서 본사에 연락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바로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치킨이 덜 익을 수도 있고, 치킨을 잘 익혔더라도 피가 나올 수도 있고, 조리 과정에 실수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고객 대응은 다른 이야기다”며 “다들 어려운 시기에 많이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멈추려 했으나, (치킨 점포) 사장님의 후기 블라인드 처리와 후기에 남긴 댓글에서 저를 향한 질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B치킨 담당자는 언론 취재가 있고 난 뒤 A씨에게 연락해 치킨에서 피가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해주고 먹으면 안 되는 제품을 먹으라고 잘못 안내한 데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 B치킨은 배민에 연락해 블라인드 처리한 A씨 후기를 복구토록 했고, 점포 사장도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 홍진영, 방송서 안 보이더니…사업 뛰어들어 ‘대박’ 난 근황

    홍진영, 방송서 안 보이더니…사업 뛰어들어 ‘대박’ 난 근황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가수 홍진영이 최근 회사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이 운영하는 아이엠포텐은 전날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한국 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엠포텐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뷰티 부문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뷰티 부문에선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Chic Blanco)와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뷰티 생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크블랑코’는 친환경 유래 성분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가꿔주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첫 방송 당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11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이베이 큐텐 재팬 입점,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지난달 열린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를 통해 유럽 및 중동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당시 박람회에서 홍진영은 신제품 기획 개발과 더불어 부스에서 직접 제품 시연도 선보였다. 아이엠포텐 측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의 요청으로 각국 서류 작업 절차를 진행한 뒤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홍진영은 홈쇼핑, 뷰티박람회 등에 직접 참가해 제품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엠포텐 관계자는 “K팝의 인기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 주가에도 ‘훈풍’ 불까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 주가에도 ‘훈풍’ 불까

    네이버 웹툰 플랫폼 서비스인 네이버웹툰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최근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했음에도 네이버 주가가 힘을 쓰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 나스닥 상장 일정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다. 주식 공모 가격 희망 범위(밴드)는 주당 18~21달러이며,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최대 3억 1500만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네이버웹툰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여 년 만에 네이버 계열사 중에선 처음으로 미 증시 입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서 네이버웹툰은 회사의 비전에 대해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자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400만명의 창작자와 약 1억 7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갖고 있다. 2012년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한 후 2017년 네이버에서 독립한 네이버웹툰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 콘텐츠 중 스트리밍 시리즈나 영화화된 콘텐츠는 100여개에 이상이며, 70개 이상은 게임화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웹툰 창작자의 평균 수익은 4만 8000달러였으며 상위 100명의 창작자는 평균 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네이버웹툰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 1만 4815주와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RSU는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 달성 시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네이버(63.4% 보유)라는 점에서 이번 상장이 지지부진한 네이버 주가에 반등의 기회가 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라인(당시 네이버 자회사)이 2016년 일본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네이버의 주가는 하락했었는데, 당초 예상됐던 라인의 기업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됐었기 때문이다. 상장을 앞두고 네이버 주가가 일부 탄력을 받긴 했지만 상장 당일 기대 이상의 흥행에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네이버 주가가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라인과 함께 네이버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행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모델이 가장 유사한 중국의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웨원그룹이 지난해 기준 3.8배 주가매출비율(PSR)에 거래되고 있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 밸류에이션이 이를 넘어서느냐가 흥행의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최태원, SK그룹 격랑 속 美 실리콘밸리 출장…AI·반도체 먹거리 직접 챙긴다

    최태원, SK그룹 격랑 속 美 실리콘밸리 출장…AI·반도체 먹거리 직접 챙긴다

    SK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리밸런싱)에 나선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미국 주요 빅테크가 밀집한 서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기업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면서 SK의 사업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21일 SK그룹은 최 회장이 22일 미국 장기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는데, 최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화상 회의로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내에서 그의 사촌 동생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그룹 구조조정의 키를 쥐고 진행하는 동안 최 회장은 해외에서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그룹 난맥상을 풀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의 미국 출장은 지난 4월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의 회동 후 약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인프라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현지에서 SK그룹의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하는 지역 또한 실리콘밸리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미국의 여러 지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AI 메모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AI용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닷’이 차별화된 개인비서 기능으로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끌어 모았고, SK그룹의 에너지·자원 사업역량을 한데 모은 ‘클린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 에너지 확보와 전력 사용 절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일 대만 신주과학단지에서 웨이저자 TSMC 신임 회장과 만나 “인류에 도움 되는 AI 초석을 함께 만들자”며 SK의 AI 방향이 ‘사람’에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AI·반도체 빅테크 경영진들도 최근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AI를 강조하고 있어 최 회장은 이번에도 ‘인류를 위한 AI’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4월 미국, 6월 대만에 이어 다시 미국을 방문해 AI 및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시간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열관리시장 선도”… 현대위아 CEO 타운홀 미팅 개최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열관리시장 선도”… 현대위아 CEO 타운홀 미팅 개최

    “2030년까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위아가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열린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의 장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묻는 직원의 질문에 “모빌리티 솔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사장을 비롯한 구성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행사장에 오지 못한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탄없이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비전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생각도 구성원들과 나눴다. 정 사장은 “현대위아의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모여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SK빌딩서 나가야”…노소영 미술관 퇴거 판단

    법원 “SK빌딩서 나가야”…노소영 미술관 퇴거 판단

    법원이 노소영 관장의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퇴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는 21일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와 체결한 임대차계약에 따라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원고가 계약에 정한 날짜에 따라서 적법하게 해지했으므로 피고인은 목적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끝났는데도 아트센터 나비가 퇴거하지 않고 무단으로 점유해 경영상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퇴거 요구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 입주했다. 노소영 관장 측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측의 퇴거 요구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 이혼을 한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노 관장은 개인이 아닌 대표로서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맞섰다.
  • 과학기술집약도 아시아 1위 ‘대전’… 미래 지역발전 토대 다졌다

    과학기술집약도 아시아 1위 ‘대전’… 미래 지역발전 토대 다졌다

    SK온 4700억원 배터리 시설 유치63개 기업 1조 6070억원 투자 확보우주산업 클러스터 인재개발 특화앵커기업 5개·스타트업 50개 육성시민 75% “대전시민 자긍심 느껴” 2년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으로 모두 바뀐 충청권이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히 ‘단체장의 힘’으로 불릴 만하다. 지자체 정책과 사업이 장기적 안목에서 만들어지고 이를 강한 추진력으로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주민들이 민선 8기 남은 임기, 또 다른 2년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다. 최근 대전시민의 76.5%가 이장우 시장의 정책 추진에 호감을 보였다. 4명 중 3명에 이른다. 시에서 이달 초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다. 생활환경에는 83.5%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75%는 대전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을 잘한 일로 꼽았다. 이 시장이 취임하면서 ‘일류경제도시’를 내건 게 체감된다는 방증이다. 사실 지난 2년간 대전에서 이뤄진 정책 결정과 사업들은 눈에 띈다.●굵직한 기업 유치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유성구 둔곡지구에서 머크사 기공식을 가졌다. 머크는 1668년 설립돼 3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의 혁신을 주도한 독일 글로벌 기업이다. 머크는 2026년까지 4300억원을 투입해 대전에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기업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로는 최대로 전해졌다. 2028년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같은 달 24일 코리아휠과 1170여억원짜리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국내 대표 자동차용 스틸휠 생산 전문업체로 내수 및 수출로 지난해 매출액 1182억원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서구 평촌산업단지 3만평에 본사와 공장이 이전하면 100여명이 새로 채용된다. 현 직원은 200명이다. 한 달 전인 4월 24일에는 세계적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을 유치했다. 내년까지 4700억원을 들여 유성구 원촌동에 연구원을 확장하고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면 일자리 400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이 시장 취임 후 지난달까지 63개 기업에 1조 60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등 전쟁이 빈번하고 정부가 방산 수출 등 방위산업을 10대 미래 주력산업으로 꼽은 가운데 경기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이전시킨 것도 대기업 유치 못잖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처럼 공격적인 유치는 KAIST 등 대학이 많아 인재 공급이 수월하고 자운대, 간호사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계기관이 몰려 있는 지역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우주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 지정 시민들이 이 시장의 최대 성과로 꼽은 게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이다. 경남(위성 특화지구), 전남(발사체 특화지구)과 함께 연구원이 집중된 대덕특구의 대전이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가 된 것이다. 대전시는 2028년까지 우주 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만들고 현장 연계형 우주 인력을 양성한다. 전문 인력 5000여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앵커기업 5개와 우주 스타트업 50개 등도 육성한다. 시는 또 유성구 교촌동 일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았다. 잇따라 유치 중인 나노·반도체 기업과 항공우주 기업이 들어간다. 528만 9256㎡(약 160만평) 규모로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조성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전에서 연 민생토론회에서 “교촌지구를 제2연구단지로 조성해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개발 위주인 기존 대덕연구단지와 달리 이를 생산화하는 창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전국 유일 도심융합특구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를 추진한다. 올해 실시계획에 필요한 국비 5억원도 확보했다. 이는 침체한 원도심과 대전역세권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혁신산업과 주거, 문화시설 등을 결합해 복합 혁신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대도시가 안은 원도심 침체를 타개할 비법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시는 대전역이 위치한 동구와 함께 대규모 회의·전시 등을 하는 마이스(MICE), 인공지능(AI) 등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거와 교육 환경도 개선하고 숙박 및 문화시설도 늘린다. 낙후된 지역 재개발도 추진한다. 대전~충북 옥천 충청권 광역철도 등 교통망도 확충해 청년들을 끌어들여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시는 1970년대 전원형으로 조성된 대덕연구단지(특구 1지구)의 건폐율 등을 높인다. 이곳 27.8㎢의 84%는 토지 활용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구원 분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사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은 이탈했다. 또 혁신을 창출하는 교류 및 융합 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데 성공했다. 건폐율은 30%에서 40%로, 용적률은 150%에서 200%로 완화됐다. 이 시장은 “대전은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 아시아 1위 도시”라며 “대덕특구의 고밀도 개발로 특구의 신기술 연구와 창업이 한층 더 활성화되고 대전의 경제와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이러다 서든데스”… 쇄신 나선 SK, 219개 계열사 대폭 손본다

    “이러다 서든데스”… 쇄신 나선 SK, 219개 계열사 대폭 손본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하는 등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 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SK는 재계 1위인 삼성(계열사 63개)보다 약 3.5배 많은 219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업 비효율화 문제 해결을 당면 과제로 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이 같은 해명에도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중 최고 20%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는 합병 소식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7% 급등한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90조원, 자산 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탄생한다. 그룹 측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로 만성 적자를 겪고 있는 SK온의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의 합병설과 매각설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계열사 SK온을 윤활유 제조 기업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SK E&S와 SK온을 합병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 시장이 SK의 고강도 쇄신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내부에서조차 투자 비효율과 계열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방만한 투자를 지적하고 ‘서든데스’(돌연사) 위기를 재차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그룹이 219개 계열사 간 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려 왔다. 그룹은 당장 오는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그간 논의해 온 그룹사 사업 재편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이름도 다 알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은 작년 말 조직개편에서 그간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SK㈜로 모두 이관해 중복 투자 기능 일원화 및 효율화에 나섰다. 이미 인적 쇄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사장)는 최근 성과 미비를 이유로 그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후임으로 SK스퀘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지만 3개월 만에 경질된 것이다. 설립 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가는 SK온에서는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가 보직 해임됐다. 해외 투자 지분도 매각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 마산그룹에 투자했던 지분 9.0% 전량을 처분하는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했고, 매각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8년 투입했던 금액은 4억 5000만 달러(약 5300억원)로,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1조 1800억원)에 인수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그룹 본사 사옥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미술관을 퇴거해 달라고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에도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부장 이재은) 재판부는 21일 오전 이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고 퇴거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측은 아트센터 나비 측이 2019년 9월 임대차 계약 종료에도 사옥 4층 미술관 공간을 불법 점유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에서 예비지정된 경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본지정’을 받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대학은 다음 달 26일 교육부 혁신기획서 실행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혁신기획 달성·실행 방안 마련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을 내건 ‘국립창원대학교’,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추진을 제시한 ‘경남대학교’다. 올 시티 캠퍼스라는 기존 혁신 모델 방향을 유지하면서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켜 예비지정 자격을 지킨 ‘인제대학교’, 동남권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울산과학대와 협력하는 ‘연암공과대학교’도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20일 각 대학에 따르면 대학들은 목표로 제시했던 혁신 달성에 분주하다. 국립창원대는 대학과 연구소를 통합·연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지역 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큰 틀에서 협약을 마쳤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구성원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잇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SW중심대학)’ 선정 성과와 글로컬대학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목표와 DNA+ 특성화, 탈경계 3무 교육 등 SW중심대학사업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신설)에 다양한 학문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AI-X 기반 AI융합학과(전공)을 신설해 방산·제조·인문·콘텐츠 AI 등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립창원대는 최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오토폼(AutoForm)과 국립창원대학교 오토포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 개소식도 열었다. 오토폼은 프레스 금형 제작·박판 성형업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4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설계, 엔지니어링·제조 프로세스 신뢰성 검증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창원대와 오토폼은 공동 학술 연구, 상호 인력 교류, 기술회의 등 학술·교육 발전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경남대학교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과정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전환 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기업과 협력도 잇고 있다. 경남대 디지털 융합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실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와 소프트웨어 융합·스마트 제조·스마트 건설·스마트 금융 등 4개 주요 모듈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여러 모듈을 이수한 후 자신만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 역량을 유형별로 A부터 C까지 진단받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YUNAM테크,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펼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경남대는 제조업력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 마련, 실무 중심 교육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데이터 공유, 기업역량 분석, 기업 공동 연구 진행, 혁신 연구기관·중소기업 협력 등은 단계별 세부 방향으로 잡았다. 경남대는 “우리학교 디지털 전환 혁신 교육에는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기술·신용보증기금 경남지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Components,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인제대학교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대학·지자체 통합 협의체 운영 등으로 실행계획서 내용을 고도화하며 ‘올 시티 캠퍼스’ 구축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행계획서에 담았던 계획 중 허브캠퍼스 구축, 현장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등 실천 가능한 사항들은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지난달 인제대와 협약을 맺고 C유형(현장 맞춤 실무교육형) 현장 캠퍼스로 지정됐다. 인제대 AI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HW프로젝트I’교과목 수강생들은 최근 이곳을 방문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 데이터를 라이더 센서로 수집했다. 학생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 가상환경에서 배송 로봇을 학습시키고 최종적으로 현장 캠퍼스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제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도 더했다. 실현 가능성을 높였고 사업 간 영향을 예상해 효과적으로 조정했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료인력 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백병원을 갖췄다는 대학 특성을 살려 지역 필요와 발전을 위해 대학이 할 일을 글로컬 사업에 추가했다. 인제대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허브 캠퍼스는 세 차례 이전해 도시 성장과 함께 확대하고 국제 캠퍼스화할 것”이라며 “현장 캠퍼스는 용도와 규모에 맞게 복수 타입으로 설정해서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업·사업장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암공과대학교는 지난 19일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 추진기관 업무협약·선언을 했다. 공동협력 선언에는 지역-대학-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협력, 울산-경남지역의 산업 혁신을 주도할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 개발·협력, 신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기술 연구·개발 협력, 우수 기술인재 양성과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역 대학들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노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 처지에서는 글로컬 30 사업이 구원투수로 주목받는다. 각 지자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이 예로, 도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 방산·원전·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공모해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11월 10곳을 선정했다. 당시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가 포함됐다. 올해도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 이커머스 부진에 칼 빼든 정용진… G마켓 수장에 알리 출신 앉혔다

    이커머스 부진에 칼 빼든 정용진… G마켓 수장에 알리 출신 앉혔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그룹 이커머스 기업 두 곳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예정에 없던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15일 회장 취임 100일을 맞은 정 회장이 실적 중심의 수시 인사 방침을 밝혔던 만큼 ‘정용진 체제’로의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9일 신세계그룹은 G마켓 대표에 정형권(51)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SSG닷컴 대표엔 최훈학(52) 전무(영업본부장)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항일 G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는다.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신세계이지만 이커머스는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다. 2021년 3조 4000억원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며 G마켓을 품에 안았으나 인수한 해에 43억원의 흑자를 낸 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SSG닷컴도 2019년부터 5년째 적자 상태다. 특히 SSG닷컴은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30%를 매수할 신규 투자자를 올해 말까지 찾지 못한다면 신세계그룹이 되사야 한다.앞서 신세계그룹은 CJ그룹과 손잡고 이커머스 물류 효율화에 나섰다. 이날 인사는 이에 더해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이라는 설명이다. G마켓 정 신임 대표는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 일하고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가장 큰 경쟁 상대가 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와 쿠팡을 잘 아는 인물을 영입해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SSG닷컴 최 신임 대표는 2000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 담당,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거쳤다. 신세계 측은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 온 최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4월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교체하는 등 그룹 내부의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신상필벌에 따른 인사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날 인사도 KP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오류가 생기면 언제든 임원을 교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세계그룹을 비롯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지난 5일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공지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롯데온은 2020년 출범 후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영업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9월 본사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경기 광명 유플래닛타워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 목표로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임대료가 3분의1 수준으로 낮은 곳으로 이전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 “삼성 본사에 폭탄 설치” 600여명에 메일…발신자 추적 중

    “삼성 본사에 폭탄 설치” 600여명에 메일…발신자 추적 중

    삼성그룹과 법원 직원 등 600명에게 “삼성 본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1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8분쯤 서울중앙지법 직원, 부산·대구 등 지역 법원 판사와 경찰, 삼성그룹 직원 600여명에게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에는 “삼성 본사에 폭발물(아지드화납 폭탄)을 설치했으며 몇 시간 이내에 폭발시킬 것이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신자 이름은 ‘이스라엘에 죽음을’이고 본문 말미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진 이후 양측 모두 민간인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발신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 100여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영문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