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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코너 몰린 트럼프식 협상 기술… 입법 속도 내야 리스크 줄인다”

    “정치 코너 몰린 트럼프식 협상 기술… 입법 속도 내야 리스크 줄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왜 한국을 콕 집어 ‘관세 압박’을 날렸는지 그 배경을 놓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적확한 원인을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의 기술”이라면서 “어쨌든 대미 투자 관련 입법과 집행에 속력을 내야 관세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관세 장벽을 비롯해 한미 관세 협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투자금을 ‘빨리 집행하라’가 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건 ‘숫자’니 우리 입장에 따른 숫자(투자 가능 금액)를 업데이트해 줘야 한다”고 짚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선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라는 ‘실물 카드’를 미국에 보여줘야 먹힐 것”이라면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만 할 게 아니라 그냥 바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부과를 앞두고 반도체 강국인 한국을 향한 ‘투자 압박’ 차원이란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에 들어가는 1000조원의 투자금을 미국으로 돌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국으로 투자금을 돌리면 국내 산업 공동화가 현실화한다”면서 “미국이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수입해야 하는 ‘을’의 입장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등 나름의 ‘거래의 기술’로 미국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라”는 미국 측 주장에 더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부가 쿠팡의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한 조사 결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노성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석좌교수는 “소비자와 업체에 피해를 준 쿠팡에 적용하는 합당한 제재는 쿠팡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는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통일교 ‘정교유착’ 첫 유죄… 권성동 징역 2년·윤영호 1년 2개월

    통일교 ‘정교유착’ 첫 유죄… 권성동 징역 2년·윤영호 1년 2개월

    권, 1억 정치자금 받고 ‘尹 독대’ 주선“의원 청렴의무와 국민 기대 저버려”‘승인 의혹’ 한학자 재판 영향 미칠 듯 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의 핵심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이 선고되면서 향후 관련 재판 및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8일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권 의원은 2022년 2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은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의 청렴 의무는 헌법에 유일하게 명시됐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1억원을 수수해 국민의 기대와 헌법상 책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15년간 검사로 재직했고 이후 국회 법사위원장으로도 재직한 법률 전문가로서, 자기 행위의 법적 의미를 알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부인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윤 전 본부장 다이어리에 ‘63빌딩에서 큰 거 1장 서포트’라고 적혔다”면서 “문자 빈도가 많아진 점,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 이후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점, 윤 전 본부장과 대통령 독대를 주선한 점, 통일교 행사에 참여한 점 등을 볼 때 1억원 교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권 의원 측은 수사 과정에서 주요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검법상 수사 범위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도 기각됐다. 변호인단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 청탁금지법 위반 및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 등 총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통일교의 자금력을 앞세워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건희 여사와 권 의원에게 고액 금품을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면서 “청탁의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범행 자체만으로 국가 정책의 공정한 집행에 대한 국민 신뢰가 침해됐다”고 질타했다. 앞서 특검은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다만 통일교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통일교 자료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공소기각했다. 이번 판결은 향후 통일교의 정교유착 관련 다른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통일교 최고 지도자 한학자의 승인을 받아 직접 실행했다”고 설명한 만큼 한 총재도 유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이라 주장하고 있다.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수본은 한 총재 등이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추가 제공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 “영부인 지위로 영리 추구”… 김건희 실형

    “영부인 지위로 영리 추구”… 김건희 실형

    ‘통일교 금품’ 인정… 징역 1년 8개월도이치 주가조작·여론조사는 무죄특검 “법리·상식적 납득 불가… 항소” 김건희 여사가 28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영부인에게는 걸맞은 처신이 필요하고 높은 청렴성이 요구된다. 자신의 지위를 영리 추구의 수단으로 오용했다”고 질타하며 유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여론조사 등은 무죄로 봤다. 지난해 8월 29일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를 구속기소한 지 152일 만의 결론이다. 지난 16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이들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 부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을 선고했다. 특검팀이 구형한 징역 15년 및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 4800만원에 비해 한참 낮은 형량이다. 김건희 특검 측은 “법리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라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주가조작 의혹 첫 수사를 맡았던 김태훈 대전고검장은 이프로스에 “부당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여론조사 무상 제공(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고가의 물품을 전달받은 혐의만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선고를 시작하기 전에 “옛말에 ‘형무등급(刑無等級), 추물이불량(趣物而不兩)’이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고대 중국 사상가 한비자의 말이다. 이어 “법의 적용에는 권력자든, 권력 잃은 자든 예외나 차별이 없어야 하고 무죄추정의 원칙과 ‘불분명할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같은 법의 일반원칙도 권력자 혹은 권력을 잃은 자에게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샤넬 가방 2개 중 1개(1271만원 상당)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6220만원 상당)에 대해선 청탁에 대한 대가관계가 성립한다고 봤다. 다만 2022년 4월 받은 샤넬 가방(802만원 상당)은 윤 전 본부장이 구체적인 청탁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탁과 결부돼 공여된 고가의 사치품을 수수한 다음, 자신을 치장하는 데 급급했다”면서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는 말처럼 검소하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꾸짖었다. 또 “영부인은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라면서 “그에 걸맞은 처신이 필요하고, 높은 청렴성과 염결성이 요구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선수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국민에 대하여 반면교사가 돼서는 아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코트를 입고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출석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표정의 변화 없이 고개를 숙인 채로 앉아 있었다. 선고를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있었다. 선고 직후 남부구치소로 돌아간 김 여사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의 엄중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본부장과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트럼프 관세 압박, 쿠팡·온플법 무관”

    “트럼프 관세 압박, 쿠팡·온플법 무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며 압박을 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그가 왜 한국을 콕 집어 경고를 날렸는지 정확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엄포가 쿠팡 사태 및 온라인플랫폼법안(온플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 정부에선 ‘디지털 관련 법안’ 도입에 대한 직접적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인식 차가 노출된 모습이다. 김 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추측이 많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문언 그 자체로 주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미국 불만이 100%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에 있다고 보고 있고 미국도 그렇게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백악관도 관련 질문에) 무역 합의 이행 문제 외에 다른 사안은 관련이 없다고 명확히 답했으며 한미 간 소통한 바와도 일치한다”고 했다. 조 장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희가 (미국) 국무부와 접촉한 바로는 쿠팡이나 온플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미투자의 근거가 되는 특별법은 지난해 11월 국회에 발의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 전까지는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법안 논의가 진척되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김 실장은 미국 측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 정부가 국회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할 것이며 이번 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갔을 때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한미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으로 한국의 대미 투자가 늦어질 수 있다는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입법 전에 투자 프로젝트를 예비 검토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투자 프로젝트) 검토를 제대로 하려면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며 “특별법이 있기 전에는 진지하게, 깊게, 본격적으로 (검토) 못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입장에서는 (대미 투자가 지연된다는) 좌절감의 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 실장은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면 (투자 프로젝트 관련) 본절차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예비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공개적으로 온플법 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모습이다. 미국 무역·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한국이 무역 합의는 승인하지 않으면서 디지털 관련 법안만 새로 도입했다”며 “한국이 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가 말한 디지털 관련 법안은 앞서 미 국무부가 ‘검열 법안’이라고 지적한 개정 정보통신망법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플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2주 전에 우리 정부에 “미국 디지털 기업이 불균형적으로 영향받거나 과도한 부담을 겪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도 보낸 바 있다. 다만 김 실장은 “그리어 대표는 온플법이 본인이 관할하고 있는 비관세 장벽 항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어 대표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와) 관련돼 있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반찬 리필 돈 받으면 정 없다?… 채솟값 급등에 식당들도 억울

    반찬 리필 돈 받으면 정 없다?… 채솟값 급등에 식당들도 억울

    “손님 발길 끊길까봐 걱정” 고충“배달점은 이미 유료화” 찬성도 인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유모(41)씨는 매일 아침 밑반찬 준비에 정성을 쏟는다. 젓갈부터 양파장아찌, 깻잎무침까지 모두 직접 만들지만, 손님들의 요구는 끝이 없다. “공짜 아니냐”며 몇 번이고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들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다. 유씨는 28일 “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재료비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추가 반찬 비용을 500원이라도 받아야 하나 아내와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추가 반찬 유료화’를 둘러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상추와 깻잎 등 밑반찬용 채소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하지만 밑반찬을 서비스로 여기는 인식이 강해, 추가 요금에 대한 소비자 반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3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추가 반찬 유료화 반대’는 61.3%, ‘찬성’은 38.7%로 집계됐다. 반대 측 A씨는 “추가 반찬까지 돈을 받으면 손님 발길이 끊길 것”이라 우려했고, B씨는 “이런 가게가 많아지면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사람이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찬성 측 의견도 만만치 않다. C씨는 “배달 전문점에서는 이미 추가 반찬 유료화가 일반적”이라고 했고, D씨는 “채솟값이 계속 오르는데, 공짜로 주다 보면 몇 번이고 더 달라는 손님이 생긴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 채소 가격은 자영업자 부담을 높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추(100g) 가격은 1417원으로 전년 대비 41.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청양고추와 깻잎 가격도 각각 11.4%, 7.3% 상승했다. 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며, 2024년에도 3만 2000명이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이번 논쟁만으로도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면서 “해외처럼 추가 반찬에 비용을 낼 수 있다는 인식 변화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광주 중앙근린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공식 도전

    광주 중앙근린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공식 도전

    광주시가 지역 최대 도시공원인 서구 중앙근린공원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시는 서구 및 양부남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서구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광주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국가도시공원 지정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광주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 주도의 공감 확산과 사회적 붐 조성을 위한 역할 및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윤풍식 ㈜국민 회장을 비롯해 부위원장단, 자문위원, 추진위원 등 총 750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단에는 해당 지역 주민자치회장, 도시공원 위원, 지역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하며 자문위원으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양부남 국회의원이 함께 한다. 추진위원회는 중앙근린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민 서포터즈’로서 활동하게 된다. 중앙근린공원은 서구 금호동·풍암동과 남구 주월동 일원에 위치한 광주 최대 도시공원으로, 지역 최대 도심호수인 ‘풍암호’를 안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279만㎡에 이른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뛰어난 생태·경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시민의 일상과 기억이 축적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이나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보전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이다. 관련 제도는 지난 2016년 도입됐으나 현재까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사례는 없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을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복원을 선도하는 ‘생태도시 광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추진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기본구상과 관리계획 수립 방향, 운영·관리 방안, 재정 지원 체계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발대식은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 추진체계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관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중앙근린공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가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나선 것은 제도적 여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5년 8월 26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중 부지 면적 기준이 기존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중앙근린공원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돼다. 아울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진행 중인 중앙공원 1·2지구 조성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국가도시공원에 걸맞은 공원 기반시설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1심 징역 2년·추징금 1억원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1심 징역 2년·추징금 1억원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8일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교인의 표와 조직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이라면 헌법상 청렴의무에 기초해 양심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시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15년간 검사로 재직했고 이후 국회 법사위원장으로도 재직한 법률 전문가로서, 자기 행위의 법적 의미를 알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수사 초기부터 혐의를 부인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윤 전 본부장에게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론 보이지 않고 30년간 공직에 있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한 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권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 ‘통일교 청탁’ 윤영호 前본부장 1심서 징역 1년 2개월

    ‘통일교 청탁’ 윤영호 前본부장 1심서 징역 1년 2개월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8일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2022년 4~8월 김건희 여사에게 교단 자금으로 6000만원 상당 그라프사 목걸이와 샤넬백,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윤 전 본부장에게 적용된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혐의는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며 “이 부분 공소 제기는 특검이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소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0일 윤 전 본부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위례 개발특혜 의혹’ 유동규·남욱·정영학 등 1심서 ‘전원 무죄’

    ‘위례 개발특혜 의혹’ 유동규·남욱·정영학 등 1심서 ‘전원 무죄’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 일당 전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위례자산관리 대주주로 사업에 참여한 정재창씨,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 대표 주지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 전 본부장 등은 2013년 7월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에 관한 공사의 내부 비밀을 남 변호사, 정 회계사, 정재창씨에게 공유해 이들이 설립한 위례자산관리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민간업자에게 넘어간 정보가 부패방지법상 ‘비밀’에는 해당한다면서도 “공소사실과 같이 피고인들이 개발사업 과정에서 부패방지법에 규정된 비밀을 이용해 구체적인 ‘배당이익’을 재산상 이익으로 취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례상 비밀을 이용해 ‘사업자 지위’를 취득한 경우에도 재산상 이익을 얻은 것으로 인정할 수 있지만, 이 사건 공소사실에서는 사업자 지위가 재산상 이익으로 적시되지 않았다며 이에 관해서는 별도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는 추징금 14억 1062만원도 구형됐다. 정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 1062만원, 주씨에겐 징역 1년이 각각 구형됐다.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는 민관합동 사업을 빌미로 공무원과 민간 업자들이 유착한 범죄라는 점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의 ‘판박이’, ‘닮은 꼴’로도 불린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회계사는 대장동 사업 비리로도 기소돼 지난해 10월 31일 1심에서 징역 4~8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中 “한국은 만만하니까”…트럼프의 ‘관세 뒤통수’에 보인 반응 충격 [핫이슈]

    中 “한국은 만만하니까”…트럼프의 ‘관세 뒤통수’에 보인 반응 충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중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SNS 계정인 뉴탄친은 이날 “전 세계의 이목이 이란, 베네수엘라, 그린란드에 쏠려있는 사이 한국인들은 트럼프가 갑자기 손을 쓸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관세왕’ 트럼프는 (자신의) 말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태도를 바꾸고, 느낌이 좋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며 새로운 협정을 재협상하고 더 많은 압박을 가한다”면서 “트럼프가 (나열한 품목 순서상) 첫 관세 인상 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자동차로 한국의 심장을 찔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관세 추가 부과를 발표했다 철회했고 캐나다에 중국과의 무역협정을 경고하며 100% 관세 부과를 위협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한국이 꾸물거린다는 이유로 한국에 손을 썼는데, 이는 만만한 사람을 주물럭거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뉴탄친은 “트럼프가 깜깜한 밤에 기습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이제 막 잠에서 깬 한국인들의 눈이 퍼렇게 질렸을 것”이라면서 “1월 27일은 한국인에게 ‘멘붕’인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탄친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네소타주(州)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 사건과 그린란드 병합 문제 등을 타파할 요량으로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한국에 대한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분석했다. 뉴탄친은 “미국 입장에서 이란을 공격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전쟁은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이 ‘괜찮은’ 대상이 됐다”면서 “미국과의 무역협정 절차를 중단하는 EU를 겨냥해 한국에 먼저 일종의 ‘일벌백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 언론 “한국, 실제 관세 인상되면 타격 클 것”앞서 일본 언론도 관세 인상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이 될 경우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현재보다) 10% 세율이 실제 인상되면 자동차를 비롯한 대미 수출로 이익을 내는 한국으로선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관세를 인상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령 등에 다시 서명해야 하는 만큼 실제 인상이 실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관세 뒤통수’ 진짜 원인은 쿠팡?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쿠팡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 측은 27일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것은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할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썼다. 한국 국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대해 쿠팡의 책임을 물으려는 한국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부당한 처사’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와 연결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청문회에서는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쿠팡 차별로 큰 손실을 봤다며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중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쿠팡에 가혹한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하겠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취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확한 관세 인상 발효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캐나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으로 향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 등 5개 법안은 다음 주부터 심의 절차에 착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비준 패싱이 부른 관세 참사’라며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외면한 결과라고 비판한다. 또 대미투자특별법을 심사하는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서 법안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 결국 쿠팡이었나…美 공화당, 트럼프의 ‘관세 뒤통수’ 진짜 배경 밝혔다 [핫이슈]

    결국 쿠팡이었나…美 공화당, 트럼프의 ‘관세 뒤통수’ 진짜 배경 밝혔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한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쿠팡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 측은 27일(현지시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것은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할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썼다. 한국 국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대해 쿠팡의 책임을 물으려는 한국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부당한 처사’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와 연결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청문회에서는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쿠팡 차별로 큰 손실을 봤다며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중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쿠팡에 가혹한 조사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한국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만 재확인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미 간 무역 합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했지만, 한국은 그 대가로 자신들이 하기로 한 약속(end of the bargain)을 이행하는 데 있어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인상의 시기 등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하겠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취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확한 관세 인상 발효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방침을 접한 뒤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캐나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조속히 미국으로 와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 등 5개 법안은 다음 주부터 심의 절차에 착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국민의힘은 ‘비준 패싱이 부른 관세 참사’라며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외면한 결과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대미투자특별법을 심사하는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서 법안 통과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민소통실 해외홍보정책관 이은복 ■국가유산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채수희△유산정책국장 이길배△문화유산국장 윤순호△무형유산국장 황권순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IT그룹 윤인지△개인고객그룹 오정순◇부행장 전보△혁신금융그룹 이건홍△기업고객그룹 권오삼◇본부장급 승진△인천동부지역본부 김정애△경서지역본부 고성재△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이정화△전략기획부 정광석△IT개발본부 조성열△정보보호최고책임자 강경모◇본부장급 전보△남중지역본부 김상욱△경수지역본부 정재훈△AML보고책임자 김치엽
  • 관세 폭탄 신호였나… 美, 2주 전 “무역 합의 이행하라” 경고

    관세 폭탄 신호였나… 美, 2주 전 “무역 합의 이행하라” 경고

    美측, 디지털 규제 우려 서한 전달한국, 기습 인상 조짐 놓쳤을 수도미국에 김정관·여한구 급파 결정러트닉·USTR 대표와 면담 추진정부 “서한과 관세 인상 발표 무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한 것은 이미 예견된 압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2주 전 미국 측으로부터 “무역 분야 합의를 이행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받고도 문제를 매듭지을 정도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27일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제1수신자로 보낸 서한이 전달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신 참고인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포함됐다. 서한에는 양국이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10·29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내용의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양국 대통령은 합의한 바를 준수하고 미국 디지털 기업이 불균형적으로 영향받거나 과도한 부담을 겪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의 초점은 ‘대미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 이행이 아닌 디지털 관련 현안에 맞춰졌다. 미국 기업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국회의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 움직임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이다. 하지만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관세 인상을 언급하기 전에 날린 ‘사전 경고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측의 압박 조짐이 있었음에도 한국 정부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품목별 관세 인상 추진에 대해 ‘레버리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화 약세가 지속돼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연 200억 달러 상한)가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집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미국 측 서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팩트시트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받은 뒤에도 한국 정부의 대통령과 경제 수장 입에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발언이 나오자 이를 보다 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회귀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서한은 관세 인상 발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정부의 당혹감은 장관급 인사의 ‘대미 긴급 파견’을 결정한 장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유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 장관은 곧장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려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외국에서 ‘통상 장관’으로 불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 “가축전염병 확산 막아라” 경남농협 24시간 방역 대응

    “가축전염병 확산 막아라” 경남농협 24시간 방역 대응

    경남농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16일 강원 강릉에서 처음 확인된 후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고병원성 AI도 올 겨울철 전국에서 38차례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지난 24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확진된 바 있다. 경남 내 유입과 확산을 막고자 경남농협은 긴급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응 방안과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자체·축협과 함께 ▲24시간 비상 연락 공조 체계 유지 ▲정부 방역 조치 이행 지도와 신속한 상황 전파 ▲축산 농가·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사항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 86개, NH방역지원단 12개를 활용하여 철새도래지 외 소규모농가, 사육 밀집 지역 중심 집중소독 활동 등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농가 주변 집중소독, 비축기지 방역용품 추가 비축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장·축산차량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에 축산 농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AI·기후위기 앞에서… 제주가 꺼낸 ‘노동 관리’ 실험

    AI·기후위기 앞에서… 제주가 꺼낸 ‘노동 관리’ 실험

    “일하다 다치면 개인 책임?” 제주도가 노동을 개인 책임의 영역에서 행정이 관리해야 할 공적 영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배달·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의 산재 사각지대부터 인공지능(AI)·기후위기로 인한 일자리 재편까지 포괄하는 노동정책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된다. 제주도는 27일 도청 삼다홀에서 오영훈 지사와 양대 노총, 공무원·공무직 노조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5년간 449억원을 투입해 43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일하다 생긴 문제는 개인 책임”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노동 리스크를 행정이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기후위기로 인한 산업 재편, 산재·고용보험 사각지대, 작업 중 건강 문제까지 포괄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배달 중 사고나 프리랜서 산재는 사실상 개인 몫이었다. 제주도는 이를 제도로 끌어안는다. 도내 노동자 600명 실태조사 결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60.2%, 고용보험은 62.3%에 그쳤다. 특히 플랫폼·이동노동자의 사각지대가 두드러졌다. ‘아프면 쉬고, 다치면 개인이 책임진다’는 구조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도는 현재 택배기사·대리운전 등 8개 직종에 한정된 산재보험료 지원을 보험설계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으로 확대한다. 이후 고용보험·건강보험까지 단계적 지원을 늘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사회안전망 안으로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정의로운 노동전환’이다. AI와 자동화, 기후위기로 일자리가 사라진 뒤 보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변화가 오기 전에 재교육과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접근이다. 이는 노동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가깝다. 핵심은 사후 구제가 아닌 사전 대비를 의미한다. 내연기관 정비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면 기존 정비사는 EV 정비 기술을 미리 배우고, 기후위기로 관광업이 흔들리면 타 산업으로의 재교육을 지원한다. 전담위원회와 상시 실태조사를 통해 단발성 지원을 넘겠다는 구상이다. 사고 이후 보상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사전 개입한다. 현장 보호도 강화된다. 혹서·혹한기 야외 노동자를 위해 넥밴드 선풍기·쿨마스크 등 보호물품을 연 5400개까지 확대하고, 이륜차·화물차 무상점검과 소모품 교체도 연 200건씩 지원한다. 실태조사에서 ‘날씨’가 건강 위협 1순위(35.5%)로 꼽혔다. 작업복 세탁소 운영으로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고,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을 노동권익 복합공간으로 전환해 서귀포 노무상담실도 운영한다. 노동권익센터는 상담→조사→권리구제→정책 연계로 기능을 확장한다. 생활권으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 ‘카름서비스’, 심야노동자 실태조사,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자조모임도 새로 지원한다. 이번 계획은 도민·노동자 조사와 토론회, 전문가 워킹그룹 등 1300여명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한국노총·민주노총과도 최종 합의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정의로운 노동전환과 보편적 노동권 보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본부 의장은 “선언이 아니라 예산과 이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노동을 개인 책임이 아닌 행정이 제도적으로 개입해야 할 영역으로 명확히 했다”며 “다치면 보상받고, 사라지기 전에 대비하며, 일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시에서 시작한 일을 중구에서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중구 발전을 위해 쏟아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의 심장인 중구가 다시 뛰어야 대구 전체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최우선 공약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꼽았다. 그는 “중구는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지지 않을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경상감영 복원사업과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완수하고, 대구 근대문화골목을 새롭게 정비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성로와 서문시장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전 부시장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직접 추진한 경험이 있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2·28기념공원 리뉴얼 등의 성과를 냈다”며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과 함께 동성로를 세대공감 쇼핑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신천 프로포즈존·웨딩거리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사랑길’ 조성, KTX 대구역 정차 등을 약속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국회 보좌관과 경제부시장 재임 경험으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자치구의 재정은 매우 열악하고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변변한 사업 하나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정부와 대구시에 있는 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청장 한 사람이 지역과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전 부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이 백지화되고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활용 방안으로 추진되는 건 대단히 아쉽다”며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안동댐이라는 물그릇을 두고 왜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지 의문이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증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정 전 부시장은 LG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대구시 시정혁신단장과 정책혁신본부장,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 ‘V0’ 김건희 의혹 28일 선고… 주가조작 인지·금품 대가성 여부가 결과 가를 듯

    ‘V0’ 김건희 의혹 28일 선고… 주가조작 인지·금품 대가성 여부가 결과 가를 듯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28일 나온다. 지난해 8월 29일 김건희 특검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영부인을 구속기소한 지 152일 만이다. 김 여사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해온 가운데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실 사전 인지 여부, 금품 수수의 대가성 여부 등을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선고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 여사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유죄 판결을 받는 전직 대통령 부부가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오는 28일 오후 2시 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27일 특검과 방송사의 중계 신청을 허가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의 선고도 생중계했다. 도이치 주가조작 ‘공동정범’ vs ‘전주’ 주장 엇갈려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으로부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지난달 3일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 대해 총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의 사전 인지 여부가 쟁점으로 꼽힌다. 그간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에 계좌가 동원된 ‘전주’일 뿐 시세 조종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김 여사가 주포의 지시에 협력하고 원금 보장을 약속받은 점 등에 비춰봤을 때 단순 방조가 아닌 공동정범에 해당한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샤넬 수수 진술 번복… 판단에 영향 미치나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친분에 의한 선물을 넘어 대가성이 인정되는지가 쟁점이다. 또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해온 김 여사의 ‘비협조적 태도’가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그간 김 여사 측은 전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전씨 측이 지난해 10월 돌연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하며 특검에 샤넬 가방 등을 제출하자 김 여사 측도 진술을 바꿔 금품 수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청탁의 목적이 없는 단순한 선물이었으며, 가방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정에서 재판부가 직접 흰 장갑을 끼고 해당 물품의 사용감을 검증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尹과 ‘정치적 공동체’ 인정 여부도 관건무상 여론조사 제공 의혹과 관련해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공동체’ 관계라고 볼 수 있는지 등이 관건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에 정치적 조언 등을 해주는 협력 관계에 있었으며, 경제적 가치가 있는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것은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없고, 메시지를 보내왔기에 받았을 뿐 여론조사 결과가 별 가치가 없었다고 맞받았다. 재판부는 김 여사 사건 선고 직후인 오후 3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어서 오후 4시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선고기일도 열린다.
  •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청와대는 27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SNS에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협정을 제정하지 않아 관세를 15%에서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한미 무역 협정 미제정’은 우리나라 국회가 대미 투자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 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청와대는 27일 미국의 관세 인상 통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며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 되는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여 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종량제봉투 年 1인 1개 감량”… 서울, 2033년 100% 자체 처리

    “종량제봉투 年 1인 1개 감량”… 서울, 2033년 100% 자체 처리

    ‘1봉투’ 줄이면 서울 하루 60t 감축새달엔 10만명 분리배출 서명 운동7년 후 공공소각장 1일 2700t 소각 2030년 전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서울시민 1명당 연간 10ℓ 종량제 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광역자원 회수시설을 현대화해 2033년엔 생활폐기물을 100%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생활폐기물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26일 발표했다. 현재 시민 1명이 한해 종량제 봉투 48개 분량(개당 2.2㎏)의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는데, 연간 1개만 줄이면 인구 1000만명이 하루 60t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2년 동안 자치구 한곳의 하루 배출량 120t만큼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폐기물 감량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우선 상반기에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 등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음 달 오세훈 시장을 시작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목표에 시민 10만명이 서명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스스로 진단·점검하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할 시민 354명도 다음 달 모집한다. 서울 25개 아파트 단지에선 감량을 유도하는 ‘우리 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도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오는 2033년까지 4곳인 광역자원 회수시설을 새로 세우거나 현대화해 낡은 공공소각장 처리량을 하루 2700t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하루 배출량 2905t 중 889t(30.6%)은 재활용되거나 비수도권 민간 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다음 달 12일 항소심에서 마포에 신규 광역자원 회수시설을 세우는 안이 패소한다면,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이른 시일 내 원칙대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에 대해 권 본부장은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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