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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 처녀 저작권료 작곡가 유족에 줘라”

    가요 ‘소양강 처녀’ 작곡가의 저작권료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작곡가 유족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법 제13민사부(부장 박희승)는 작곡가 이호씨의 유족들이 저작권료 3억 3600만원을 돌려달라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신상호(본명 신영철)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제시한 권리양도서를 감정한 결과, 필체와 글자의 기울기가 확연히 다르고 인감증명서도 첨부돼 있지 않다.”면서 “양도서를 작성할 때 입회하거나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이씨의 장례 당시 원고들에게 알리거나 상의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양도서가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빅뱅’ 대성 무혐의…檢 “피해자 이미 숨졌을 수도”

    ‘빅뱅’ 대성 무혐의…檢 “피해자 이미 숨졌을 수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홍순보)는 자신의 승용차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측은 “강씨의 승용차가 피해자 현모(30)씨를 치기 전 현씨가 음주상태로 사고를 당해 치명상을 입었다.”면서 “현씨가 선행 사고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강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등의 과실은 인정된다.”면서도 “강씨의 과실과 현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한현정 사기결혼 반박 “헤어지려하니 감금 폭행, 도망나왔다”

    한현정 사기결혼 반박 “헤어지려하니 감금 폭행, 도망나왔다”

    클레오 전 멤버 한현정이 한 중국인의 사기결혼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한현정(28 · 본명 배현정)의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측은 26일 “중국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너무 집착이 심하고 성격이 안 맞아 헤어지려고하자 남자친구가 여권을 빼앗고 감금 폭행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 중국 언론의 사기결혼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한현정 측은 이어“지금은 몰래 도망나와 있으며 계속 연락은 취하고 있다”며 “돌아오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말해주겠다고 회유와 협박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현재 한현정은 귀국을 준비 중이며 귀국 후 전 소속사와 상의해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광저우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26일 한국 아이돌 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에게 사기 결혼을 당해 재산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30대 재력가 샤오우(小武)씨의 사연을 보도해 논란을 불렀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우는 2009년 마카오에서 한현정을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한씨가 부모님과 다퉜다며 홀로 중국 광저우의 샤오우를 찾아와 두 사람은 3개월간 동거한 뒤 2010년 3월 26일 광저우에서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다. 이 신문은 이후 한씨는 한국 소속사가 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거나 남동생이 결혼한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내세우며 샤오우의 재산 명의를 자신 앞으로 돌려놓고 일부 재산을 매각하도록 했고, 샤오우의 재산이 바닥나자 올 7월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클레오’ 한현정 ‘中부호와 사기결혼’ 진위 논란

    중국의 한 남성이 한국의 여자 연예인과 사기 결혼으로 재산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게재돼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저우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재력가로 알려진 광저우에 사는 30대 샤오우(小武)씨는 3년 전인 2009년 마카오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28 · 본명 배현정)을 처음 만났다. 한씨는 당시 보디가드 2명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 샤오우의 옆자리에 앉게 됐고, 두 사람은 통역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다 급속도로 친해졌다. 당시 샤오우는 한씨가 한국에서 꽤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한씨와 친분을 쌓으려 고용한 통역사 또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한씨는 친구와 함께 샤오우가 활동하는 광저우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두 사람의 감정은 점차 깊어져갔다. 그러던 2009년 9월, 한씨를 찾아 서울에 온 샤오우는 그제야 그녀가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함께 서울 관광에 나선 한씨는 샤오우에게 “한국에서 알아주는 4대 명문집안의 딸이며, 부모님은 의사이고 나는 매우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2월,한씨는 부모님과 다퉜다며 홀로 중국 광저우의 샤오우를 찾아왔고 두 사람은 3개월간 동거한 뒤 2010년 3월 26일 광저우에서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하자마자 한씨는 집이 좁다며 샤오우가 소유하고 있던 별장을 팔게 했다. 또 한국 소속사와 계약 소송에 걸렸다거나 남동생이 결혼한다는 이유 등으로 거액의 돈을 빌리기도 했다. 이후 한씨는 다양한 이유로 샤오우의 재산 명의를 자신 앞으로 돌려놓거나 재산 일부를 매각하도록 했고, 샤오우의 전 재산이 바닥나자 올 7월 집을 나와 돌아가지 않았다. 8월 초 경 샤오우는 한씨를 찾아 한국에 왔을 때, 그녀가 명문집안의 딸이 아니며 거짓으로 자신의 신분을 위장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샤오우는 “한씨의 거짓결혼과 채무관계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실증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성격도 좋고 예쁜 가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국에서도 그저그런 연예인일 뿐이었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광저우일보는 “현재 샤오우가 한국주재 중국대사관 등에도 수사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현정이 실제로 이 남성과 결혼했는지, 재산을 빼돌렸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이 중국인의 일방적 주장만 중국 언론에 보도된 상태다. 한편 한현정의 전 소속사인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한현정의 중국인 남자친구가 여권을 훔쳐가 감추고, 감금폭행해 도망쳤다”고 중국언론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한현정의 부탁을 받아 반박자료를 내게됐다”며 “남자친구를 잘못 만나 고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현정은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수 윤하 ‘노예계약’ 소송

    가수 윤하 ‘노예계약’ 소송

    가수 윤하(본명 고윤하)와 소속사 라이온미디어가 전속계약의 효력을 놓고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 4월 라이온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과 함께 그 동안 미지급된 수익 정산금으로 4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윤하는 소장에서 “라이온미디어와 2003년 7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나치게 장기간이어서 연예활동의 자유를 침해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라이온미디어는 이에 대해 “계약 당시 윤하의 아버지가 함께했고, 계약상 연예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활동을 중지할 때 손해액과 함께 총투자액의 3배, 잔여 계약기간 예상이익금의 2배와 1억원을 별도로 배상해야 한다.”며 윤하를 상대로 10억원을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윤하, 소속사 맞소송 ‘노예계약 vs 계약 불이행’

    윤하, 소속사 맞소송 ‘노예계약 vs 계약 불이행’

    가수 윤하(본명 고윤하)와 소속사 라이온미디어가 전속계약의 효력을 놓고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하는 지난 4월 라이온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과 함께 그 동안 미지급된 수익 정산금으로 4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윤하는 소장에서 “라이온미디어와 2003년 7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나치게 장기간이어서 연예활동의 자유를 침해해 무효”라면서 “계약상 10만장을 초과해 음반이 판매될 때만 장당 50~100원의 수익을 지급받고, 온라인 음원은 총수입이 아닌 순수익의 10%만 지급받게 돼 있어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이어 “2003년 전속계약 당시 15세에 불과해 그야말로 노예계약을 체결했고,라이언 미디어는 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 지원 의무를 다하지도 않았다.”면서 “조금만 사회경험이 있었거나 음반,가요업계의 현실을 알았더라면 이같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라이온미디어는 계약 위반의 책임이 윤하에게 있다며 10억원을 배상하라는 반소를 냈다. 라이온미디어는 “계약 당시 윤하의 아버지가 함께했고, 계약상 연예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활동을 중지시킬 때 손해액과 함께 총투자액의 3배,잔여 계약기간 예상이익금의 2배와 1억원을 별도로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하가 2009년 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 후두염에 걸려 한 달간 입원진료를 받고 그 이후 5개월간 연예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 2년간 공연이나 방송출연 제안에 대해 일부를 제외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거부했다.”면서 “손해배상 예정액 가운데 1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윤하의 사건을 심리중인 이 법원 민사합의26부는 사건을 조정에 부쳐 내달 21일 조정기일을 열기로 했다. 2004년 일본에서 ‘오리콘 혜성’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데뷔한 윤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비밀번호 486’,‘오늘 헤어졌어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MBC라디오 표준FM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를 맡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코리아 갓 탤런트 최종 우승 주민정·준우승 최성봉

    코리아 갓 탤런트 최종 우승 주민정·준우승 최성봉

    ‘팝핀 여제’ 주민정(17)이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22)을 제치고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주민정은 황금색 의상을 입고 나와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최성봉은 지역 예선을 통과했던 ‘넬라 판타지아’를 멋드러지게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주민정은 우승 직후 “하고 싶은 것을 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 부모님과 춤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최성봉은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춤과 노래로 한국 최고의 재주꾼에 오른 두 사람의 경연 소감을 들어 봤다. ■주민정 “기억에 남을 무대 보여주고 싶어, 댄스학교 설립이 꿈” 큰 키에 작은 얼굴, 가녀린 여고생의 몸에서 아무도 이처럼 절도 있는 팝핀 댄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주민정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당당함과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며 ‘코리아 갓 탤런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결정된 뒤 기자들과 만난 주민정은 “이번 계기를 발판 삼아 여러분들께 평생 기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댄스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성으로서 팝핀 댄스에 도전한 것도 특이하지만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성이 우승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항상 춤을 추면서 내가 여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자들보다 잘하기 위해 배로 열심히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는 했지만 주민정의 최종 우승은 방송가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줄곧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최성봉을 제쳤기 때문이다. “저도 (최)성봉 오빠가 우승을 할 줄 알았어요. 며칠 전 기자간담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빠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거든요. 그 전에 TV에서 본 모습도 있고, 동네 오빠같이 친근해서 많이 친해졌어요.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서 언젠가 같이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요.” 주민정이 ‘코리아 갓 탤런트’의 결승전 무대를 위해 준비한 시간은 2주. 그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작진이 무대를 멋지게 만들어 줘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승전에서 감각적인 팝핀 댄스와 침착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박칼린은 “혼자 그런 독무대에서 그 정도의 당당함을 갖고 있는 것이 너무 예쁘다.”면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화려하고 절도 있는 팝핀 퍼포먼스로 ‘춤의 황제’라 불리는 가수 장우혁도 극찬과 함께 댄스 지도를 하는 등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코갓탤’은 제가 처음으로 출연한 방송이자 평생에 있어 단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연을 준비하면서 매일 새벽 5시까지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장우혁씨가 응원을 해줘서 제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팬으로서 응원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주민정은 우승 상금 3억원은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승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 “앞으로 내 재능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게끔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주민정이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뭘까. “휴가를 못 갔는데, 방학도 다 보내버렸어요. 어디든 휴가도 가고 싶고, 잠도 많이 자고 싶어요. 일단 집에 가고 싶어요.” 지금 사귀는 남자 친구는 없다고 수줍게 밝힌 주민정. 댄스 가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노래는 별로 잘한다고 생각을 안 해봐서 댄스 가수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배워보고 싶어요. 앞으로 제 꿈은 거창하지만 댄스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무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최성봉 “응원하는 사람들 있어 행복 이젠, 밝은 세상서 살고싶어요” 최성봉은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전 “태어나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누군가와 경쟁해 본 경험마저 없었기에 도전해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우승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단순히 오디션 프로에서의 1등보다 삶에 있어 처음으로 정상에 서 보고 싶었던 최성봉. 비록 1등은 놓쳤지만 처음으로 세상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행복하단다. 제아무리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지만, 2등 최성봉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성봉은 예선 때부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렸다. 고난의 연속이었던 인생 이력 때문이다.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대전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다섯 살 때 구타를 피해 탈출했다. 또래들이 초·중학교에 다닐 때 나이트클럽에서 껌과 음료를 팔았고 10년 동안 건물 계단, 공용 화장실 등에서 지냈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거쳐 예술고등학교 성악과를 다녔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야’, ‘너’로 불렀고, 본인도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 그러다 시장통에서 유난히 그를 예뻐했던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학교는 마쳐야 한다.”며 검정고시 공부를 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해 줬다. 최성봉이란 본명은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주민등록 정보와 고아원 기록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찾게 됐다.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 얼굴에 표정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일단 노래를 시작하면 소리의 울림이 크고, 여느 성악가 못지않은 노래 솜씨를 뽐낸다. 노래에 절로 감동이 묻어난다. 그의 공연 장면과 인생사를 담은 동영상은 지난달 21일 미국 CNN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랐고, CNN과 ABC 뉴스에서도 ‘수전 보일의 인기를 넘어섰다.’며 최성봉 이야기를 다뤘다.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수만 1000만건이 넘는다. “집에 TV가 없어서 제가 나왔던 첫 방송을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인터넷 등에서 제가 화제가 되고 있고, 기사도 많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됐죠. 처음 받아보는 관심에 혼란을 느꼈던 게 사실이에요. 너무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너무 밝은 곳으로 나온 듯한 기분을 혹시 아세요? ” “어릴 때 친구가 없었어요. 껌 같은 걸 팔며 그냥 혼자 살아가던 아이였죠. 유일하게 외로움을 달래준 게 노래예요. 그런 노래가 나 같은 아이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줬습니다.” 예심에서 밝힌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감동을 이끌어냈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기에 충분했다는 말에 그는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 “나쁜 짓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해봤어요. 그런 제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뻐요.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이젠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영화는 귓것들의 자파리”

    “영화는 귓것들의 자파리”

    ‘어이그, 저 귓것’(오른쪽·이하 ‘귓것’)과 ‘뽕똘’(왼쪽). 제목부터 수상한 영화 두 편이 오는 25일 극장에 걸린다. 암호 같은 제목은 제주 방언이다. ‘귓것’은 ‘귀신이 데려갈 바보 같은 놈’ 혹은 ‘귀신도 안 데려갈 놈’이란 뜻이다. 요즘 말로 하면 ‘진상’쯤 된다. ‘뽕똘’은 낚싯바늘이 물속에 가라앉도록 줄 끝에 매다는 작은 쇳덩이나 돌덩이다. 제주에선 키가 작으면서 야무진 사람을 비유할 때도 쓴다. 한국 영화지만 자막이 없으면 대략 난감한 두 편을 만든 이는 제주 토박이 오멸(40) 감독. 기존의 영화 문법이나 형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훈훈한 반응을 끌어냈다. 처음 5~10분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킥킥거리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비원 앞 카페에서 오 감독을 만났다. 얼핏 ‘자파리’(여러 가지 물건을 심하게 어지럽히면서 노는 모양)스러워 보이지만 제주의 과거와 오늘에 대한 고민이 깊게 묻어나는 그의 영화 얘기를 들어봤다. →본명은 오경헌인데, 오멸은 뭔가. -그림 그릴 때 쓰던 ‘화명’(畵名)이다. 다섯 오(五)에 멸할 멸(滅)을 쓴다. 내가 욕심이 좀 많다. 만물을 생성하는 오행(五行)을 모두 멸한다는 의미다. 채울 수 있어야 소멸도 할 수 있으니까 일단 그만큼 흥하겠다는 뜻이다(웃음). →‘귓것’, ‘뽕똘’에 이어 16일 폐막한 제천영화제 출품작 ‘이어도’까지 집요하게 제주를, 제주 말과 제주 배우로 다루는 까닭은. -그들과 쭉 살아왔고 제일 잘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그들에게 보이려고 만든 영화다. 토박이 배우로 방언을 살린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영화가 뭍에 소개되다 보니 로컬영화처럼 돼 버렸다. 그건 자신들이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뭍사람들 시각일 뿐이다. →‘귓것’과 ‘뽕똘’을 통해 풀어내고 싶었던 얘기는 뭔가. -귓것은 바보 같은 존재가 아니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즐기려고 애쓰는 정겨운 존재다. 영화에서 귓것들이 사는 마을은 외부 자본 유입과 개발의 위협을 받는데, 그게 제주의 현실이다. ‘뽕똘’도 표면적으로는 아마추어들의 좌충우돌 영화 만들기이지만 이면에서는 구원과 치유를 말하고 싶었다. 4·3(항쟁)이 인간에 대한 학살이었다면 강정마을(해군기지)은 자연에 대한 또 다른 학살이다. 올레길도 마찬가지다. 왜 속살마저 공개해야 하나. 개인의 은밀한 즐거움이고 지켜줘야 할 영역인데, 섬한테 너무 미안한 짓을 하는 건 아닐까. →인건비와 후반 작업 비용을 뺀 제작비가 ‘뽕똘’은 500만원, ‘귓것’은 800만원이라던데. -배우와 스태프 다 합쳐 10명 정도인데 인건비 줄 돈은 처음부터 없었다(웃음). 개봉이 목적이 아니라 친구들끼리 의기투합해 즉흥적으로 벌인 작업이다. →‘오멸 사단’이라고 해야 하나. 같은 배우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귓것’과 ‘뽕똘’에 나온 (제주 말로 노래하는 가수) 양정원 형이나 ‘귓것’의 (제주 대표 소리꾼) 문석범 형은 내가 운영하던 소극장에 허구한 날 놀러 오던 분들이다. 딱히 바쁘지도 않고 여유 있다(웃음). ‘뽕똘’ 역의 이경준과 ‘춘자’ 역의 조은은 내가 운영하는 문화예술창작집단 ‘자파리연구소’ 식구다. 딱히 캐스팅이랄 것도 없었다. 유일한 서울 출신 김민혁은 ‘귓것’을 보고 같이 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미술 전공인데 어떻게 영화판으로 왔나. -제주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입상도 하고 제법 인정을 받았는데 어르신(교수)들의 미움을 샀다. 예술보다 학점을 강요하는 행태에 화가 났다. 4학년 때 대판 싸우고 강의실 유리창을 깨 고소당했다. 학교를 관두고 보니 사회에 불만을 품으면서도 정작 사회를 위해 한 일은 없더라. 그래서 ‘제주 머리에 꽃을’이란 거리예술제를 만들었다. 어린 친구들이 자원봉사자로 꽤 모였는데 이들과 무언가를 함께 만들고 싶었다.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에게 예술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처방이 되길 바랐다. 이들과 자파리연구소를 만들어 ‘오돌또기’ 등 창작극을 했다. 서울, 춘천과 일본에서도 공연했다. 그러면서도 마흔 살쯤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습작 삼아 단편을 찍었는데 2009년 제주영상위원회에서 단편 ‘귓것’을 중편으로 늘려볼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왔다. 덕분에 빨리 영화 일을 하게 됐다. →‘뽕똘’의 마지막 장면에서 배우로 나오는 ‘성필’이 “너에게 영화는 무슨 의미냐.”고 묻자 감독 ‘뽕똘’은 “자파리”라고 답한다. 당신에게 영화는 무엇인가. -자파리는 제주 어머니들이 자식들에게 잔소리할 때 빈번하게 쓰는 말이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는 정도의 뉘앙스다. 영화가 쓸데없는 짓이란 소리는 아니고(웃음). 영화는 산업이기 전에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안에는 다양한 작업 방식이 존재한다. 그런데 놀이로서의 기능은 너무 간과되고 있다. 놀이로서의 기능성을 인지하면 만드는 사람도 즐겁고, 보는 분들에게도 그런 느낌이 전해질 것이다. →‘귓것’에 나오는 노동요와 포크 음악이 인상적이다. -음악은 좋은데 지역적 한계 때문에 대중들에게 노출되기는 어렵다. 그래서 ‘뽕똘’보다는 ‘귓것’이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영화 교육을 따로 받은 적이 없어 시행착오도 컸을 텐데. -2009년 ‘귓것’을 찍고 나서 후반작업 때 펑펑 울었다. 욕심은 큰데 실력이 받쳐주지 않았고, 그걸 인정하는 게 힘들었다. 창작의 형식을 공부할 것인가, 삶의 깊이를 더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가 중요하다고 편한 대로 정리했다. 하하. →차기작은 어떤 영화인가. -4·3항쟁 당시 동굴에 숨어 지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50~60일을 버티면서 죽음의 위협을 느끼지만 그 안에는 위트도 있고 삶에 대한 의지도 있었을 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두 얼굴의 일본

    일본은 영토 문제와 관련해 양면 작전을 구사한다. 중국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다툼에 대해서는 중국의 공세를 애써 무시하며 조용히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다. 하지만 한국과의 독도, 러시아와의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분쟁에는 최대한 문제를 제기해 국제적으로 이슈화시키는 상반된 입장을 취한다.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세는 무척 집요하다. 자민당 의원 3명의 한국 입국이 좌절되자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10일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최근 들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계속 강화하고 있어 독도 문제를 정식으로 양국 간의 교섭 의제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1954년과 1962년 한국 측에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자고 제안한 바 있어 이번에 제안이 이뤄지면 49년 만이다.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당성을 세계에 호소하려는 의도지만 한국이 동의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기 위해서는 당사국인 한국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이 신문은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 문제를 정식으로 교섭 테이블에 올려 (독도의 실효지배를 강화하는) 한국의 처사에 일본이 얼마나 분노하는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독도에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려는 한국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선 일본은 역으로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해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국회의 초당파 보수 의원 그룹인 ‘국가주권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하 ‘행동하는 의원연맹’)이 현재 사유지인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하는 법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센카쿠열도의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유화와 함께 향후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상주 기지 건설도 추진한다. 일본 어선의 피난항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을 의식해 센카쿠열도에서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는 현재 일본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소유자가 일본 정부로부터 연간 2400만엔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저항시인’ 베이다오 20여년만에 고국 방문

    中 ‘저항시인’ 베이다오 20여년만에 고국 방문

    해외로 유랑하던 ‘저항시인’ 베이다오(北島·62)가 20여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9일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을 인용, 베이다오가 중국 칭하이(靑海)성 정부 주최로 8일 시닝(西寧)에서 개막한 ‘제3회 칭하이후(湖) 국제시가(詩歌)축제’에 초청을 받아 참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중국과 외국의 유명 시인 2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이번 중국 방문은 톄닝(鐵凝) 중국작가협회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의 보증으로 성사됐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8일 밝혔다. 베이다오는 칭하이성으로 가기에 앞서 고향 베이징에 들러 798예술구에서 열린 시인 어우양장허(歐陽江河)의 서예전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우양장허는 지난 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베이다오가 서예전에 나타났다.”고 올렸다. 본명이 자오전카이(趙振開)인 베이다오는 베이징 출신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오랜 망명 생활로 ‘중국의 솔제니친’으로도 불린다. 1970년대 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1978년 전문지 ‘진톈’(今天·오늘)을 창간한 뒤 중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는 저항시를 쓰면서 인권운동에도 뛰어들었다. 중국에선 그가 ‘몽롱시(朦朧詩)파’ 시인으로 불리는데, ‘몽롱’은 중국 현대시에서 주관과 서정을 강조하고 모호한 시적인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해외에 머물던 베이다오는 대학생 시위를 지지하는 선언에 서명했으며, 시위대는 ‘대답’(回答)이라는 그의 대표작을 톈안먼 광장에 내걸기도 했다. 그는 톈안먼 사태 이후 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 7개국을 떠돌다 1990년대 중반 미국에 정착, 미시간대와 뉴욕주립대 등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 부친상을 당해 베이징을 일시 방문하기도 했지만, 중국 공안의 엄중한 감시속에 상을 치른 뒤 곧바로 출국해야만 했다. 베이다오는 2007년부터 홍콩 중문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영화음악 작곡가 이철혁씨

    이철혁(본명 이경수)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회장이 8일 오전 5시 25분 별세했다. 77세. 전남 영암 출생인 고인은 1971년 영화 ‘아름다운 팔도강산’을 시작으로 ‘푸른교실’(1976), ‘감자’(1987), ‘싸울아비’(2001) 등 40년간 400여편에 이르는 영화음악 작업을 했다. 1992년에는 317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해 기네스북 예술장르 부문 영화음악 편에 ‘최다 작곡 기록 보유자’로 등재됐다. 대중가요도 많이 남겼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편곡한 것을 비롯해 최정자의 ‘처녀농군’, 김상희의 ‘빗속의 연가’, 패티김의 ‘추억 속에 혼자 걸었네’, 정훈희의 ‘풀꽃반지’ 등을 작곡했다. 유족은 부인 김희자씨와 2남 1녀. 차남 태규씨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대종상영화제 음향상을 받았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5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양평군 팔당공원묘지. (02)923-444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마릴린 몬로의 신풍(新風)

    마릴린 몬로의 신풍(新風)

      「노만·메일러」의『마릴린·몬로-그 신화와 진실』이 신풍을 일으키고 있다. 흥미있는 것은 그 인기와 더불어 도작 시비까지 곁들여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노만·메일러」는「풀리처」상까지 받은 당대 1급의 대작가이며「논·픽션」저작자-.  『나자(裸者)와 사자(死者) 』『밤의 군대』등 거작으로 유명하다.  그의 최근 저서『마릴린』이라는「논·픽션」역시 심혈을 기울여 쓴 것인데 그것이 화제가 되자 갑자기 표절 시비가 나돌게 된 것이다.「노만·메일러」는 노발대발하면서『어느 놈이건 내 작품을 가지고 시비하거나 나를 도작작가(盜作作家)로 부르거나 한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 무서운 보복을 받을 줄 각오하라』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발매되기 전부터(10월8일 발매 예정) 평판이 높은「마릴린·몬로」는 이제까지 그의 작품을 읽어 본 일이 없는 사람들까지 앞을 다투어 읽으려 하는 등 이 세계적 작가가 해부할「마릴린」의 모습에 대해 기대가 자못 부풀어 오르고 있는 때에 공교롭게 표절 시비가 나돌게 된 것이다.  「노만·메일러」에게 표절 시비의 도전장을 낸 사람은 영국의「H·아렌」사의「굴덴」회장-.  『「메일러」씨의 책은 우리 출판사에서 발행한「프레드·가일스」저「노마·진」(몬로의 본명)과「모리스·조로토프」의「마릴린·몬로」등 두 작품을 대폭적으로 인용했다』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노만·메일러」의 변호사「C·렌버」씨는『「굴덴」씨가 전적으로 사죄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죄로 그를 고발하겠다. 소송은 영국에서 벌어질 것이며 우리는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요구할 계획이다.「노만·데일러」의 대작가에 대해서 그와 같은 엉터리 비난은 용서받을 수 없다. 속히 사과하는 글을 매스컴에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인용했다』는「굴덴」씨의 비난에 대해「메일러」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나는 몇가지를 인용한 것이 사실이다.「논픽션」인 까닭에 같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사전에 두 사람의 작가에게 보통 이상의 사례를 이미 했다』고-.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인용에 대해『지불했다』『받은 바 없다』라는 비난이 오갈뿐 아직 이렇다 할 결말이 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메일러」의 말 가운데『가만히 있지 않으면 무서운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런 시비 역시「메일러」의『마릴린』이 워낙 발매 전부터 선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듯하다.  문제의『마릴린』은 종전에 볼 수 없을 만큼 책의 판행까지 커서 길이가 11인치, 세로 9인치로 볼륨감이 있다.  이미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핀란드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변역하겠다고 계약을 끝마쳤으며 그야말로 세계의 지가(紙價)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메일러」의『마릴린』이 화제를 일으키자 온통 세계는「마릴린」이 되살아난 것처럼 야단법석.「메일러」는 자신의 책을 통해『TV시대가 일어나기 전의 마지막 유일한 영화 스타』라고 극찬하고 있다.  흥미있는 것은『「마릴린」이 생존시 그녀와 접해 본 일이 없는 것이 필생의 한(恨)이 되었다』는「메일러」자신의 말인데 도작 시비와 더불어 이래저래 이 책은 공전의 베스트 셀러가 될 것 같다는 평이다.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추성훈, 벨포트에 1라운드 KO패 ‘3연패 수렁’

    추성훈, 벨포트에 1라운드 KO패 ‘3연패 수렁’

     재일교포 추성훈(36·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강적 비토 벨포트(34·브라질)에게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성훈은 7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UFC 133’ 대회에서 벨포트의 펀치를 맞고 1라운드에 실신, KO패를 당했다.  벨포트는 경기 내내 한수 위의 타격을 과시했다. 조심스럽게 압박하던 벨포트는 기회를 잡자마자 폭풍 러시를 감행하며 추성훈을 매트에 눕히는 저력을 과시했다. 벨포트의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에 추성훈이 다운됐다. 추성훈은 벨포트의 파운딩을 맞으면서 일어섰지만 이어지는 소나기 펀치에 또 다시 다운됐다. 추성훈이 다운되자 벨포트는 폭풍 같은 파운딩 러시를 했고 추성훈은 정신을 잃으면서 경기는 종료됐다.추성훈은 이번 패배로 3년패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추성훈 충격의 KO패… 데뷔후 3연패 UFC 퇴출위기

    추성훈 충격의 KO패… 데뷔후 3연패 UFC 퇴출위기

    추성훈이 1라운드에 맥없이 KO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기록, UFC 퇴출 기로에 섰다. 추성훈(36,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 파르고 센터에서 열린 ‘UFC 133’ 미들급 매치에서 비토 벨포트(34, 브라질)의 폭탄 가격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실신 KO패를 당했다. 추성훈이 프런트킥으로 거리를 조율하자 벨포트는 곧바로 왼손 단발 스트레이트 두 방을 추성훈의 안면에 꽂아넣었고 추성훈은 엉덩방아를 찧고 쓰러졌다. 벨포트의 따발총 펀치를 피하지 못한 추성훈은 결국 뒤로 누워 실신,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데뷔전 승리 후 2연패 중인 추성훈이 다시 3연패를 당해, UFC 퇴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례에 따르면 2연패 이상인 선수는 UFC 퇴출 대상에 오르기 때문이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가 추성훈 선수의 상품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추성훈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다음 tv팟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지금&여기] 평화로운 독도를 꿈꾸며/김미경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평화로운 독도를 꿈꾸며/김미경 정치부 기자

    독도야, 안녕. 2005년 2월 일본 시마네현의 영유권 도발 후 그해 3월 네가 전면 개방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을 디딘 뒤 6년이 지났구나. 요즘 부쩍 늘어난 관광객은 물론, 장관·정치인 등 높은 분들까지 맞이하느라 얼마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니. 게다가 일본 자민당 우익 의원 3명이 지난 1일 네가 자기네들 것이라고 우기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했다가 쫓겨나는 모습을 보면서 너의 마음도 많이 불편하고 화가 났을 것 같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땅인 네가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의 침탈 야욕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구나. 물론 그 책임, 일본에 있다. 러시아·중국 등과도 끊임 없이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독도 너에 대한 목소리를 더 높이는 것은 대한민국이 너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지. ‘못 먹을 감’에 대한 분쟁지역화, 국내 정치적 이용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야. 그럴수록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분쟁지역화를 막으면서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구나. 지난 5월 우리나라 일부 국회의원들이 러·일 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 일본을 자극해 독도 문제의 불을 지폈고,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 강행 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어. 양국 정치인들이 너를 ‘정치적 쇼’의 희생양으로 삼은 셈이지. 일본 의원들은 “다시 오겠다.”고 밝혔고, 우리 국회 독도특위는 12일 너를 방문해 회의를 갖는다고 하는구나.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2008년에야 너에 대한 영유권 강화를 위한 관리대책과 사업을 발표했어. 이제는 한·일 갈등이 발생할 때만 떠들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된다면 네가 분쟁의 상징이 아니라 동해, 나아가 동북아 평화의 상징이 될 날이 오지 않을까. chaplin7@seoul.co.kr
  • 日 “독도 일본땅” 방위백서 발표…7년째 억지 주장

    日 “독도 일본땅” 방위백서 발표…7년째 억지 주장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내각회의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방위백서를 확정했다. 자민당 정권 당시인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규정한 뒤 이 기술을 7년째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에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방위성도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를 다룬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온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4개섬을 지도상에는 영토로 표시하면서도 자국 명칭을 달지 않은 것과 대조된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방위백서 발간에 즉각 항의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가네하라 노부카쓰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 입장을 담은 구상서를 전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세계적 디자이너 샤넬, 약물복용·양성애자” 주장

    세계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본명 가브리엘 샤넬·1883~1971)이 약물복용을 했으며, 양성애자였고 나치 스파이를 사랑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전기문이 출간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기문에는 코코 샤넬이 평소 완벽하게 세팅된 헤어스타일과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스타일로 대변되지만,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나 나치 스파이의 애인이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까지 기재돼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작가인 리사 제니는 “코코 샤넬은 아편 때문에 심하게 앓은 적이 있으며, 동성을 사랑하기도 했던 양성애자였다.”면서 “샤넬의 과거를 조사하던 중 알게 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제니는 코코 샤넬이 사랑했던 나치 스파이로 알려진 독일인의 신분에 대해서도 정확히 명시했으며, 세계 2차대전이 끝난 뒤 이들이 함께 머물렀던 장소까지 공개하면서, 위의 주장들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대중이 알지 못한 샤넬의 또 다른 이면을 담은 이 책은 오는 11월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코코 샤넬은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전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은 예술가이며, 현재까지 세계 디자이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로 꼽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로니에 축제’ 팡파르…비보이·퓨전 국악 등 14일까지 공연

    ‘마로니에 축제’ 팡파르…비보이·퓨전 국악 등 14일까지 공연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2011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마로니에·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을 다채롭게 연결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로 손님을 맞는다. 배우 김갑수(54)가 총감독을 맡아 대학로를 청춘의 거리로 되살려 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의 특징은 연극, 무용 등 장르를 넘어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다장르 융합’(Multi-disciplinary) 공연 예술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연극에 음악과 무용을 접목하고, 미디어아트에 무용을 결합하는 형태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나아가 오르프 악기와 같은 소품을 사용하거나 전자 신호 등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된 공연들도 준비됐다. 아울러 대학로의 극장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었던 플라멩코와 탭댄스, 인디밴드 공연, 국악 뮤지컬과 퓨전 국악콘서트 공연도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는 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로 일대를 지나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현장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끈다. 6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006년 프랑스·캐나다 비보이 세계대회 우승팀인 맥시멈크루 등 30여개 댄스팀이 실력을 겨루고, 12일에는 DJ 솔스케이프(본명 박민준·32)가 이끄는 DJ들이 마로니에 공원 무대에서 도심형 야외 밤샘 블록 파티를 마련한다. 12일과 13일에는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 여름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특별시 사람들’을 무료 상영한다. 13일엔 ‘한상원 펑키밴드’의 열정적인 재즈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거리와 극장 간의 경계를 허물어 대학로를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日고교생 9%만 “독도는 일본땅”

    일본 고교생의 9%만이 독도가 일본땅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청년회의소(일본 JC)가 7월 초 일본 고교생 400명에게 지도를 주고 국경선을 그리게 한 결과 독도와 쓰시마섬을 모두 일본 땅이라고 표시한 학생은 9.3%에 불과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타이완 사이에 선을 그린 학생은 105명(26.3%),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4개 섬을 일본 땅이라고 표시한 학생은 59명(14.8%)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쓰시마 사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선을 그린 학생은 37명(9.3%)에 불과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현빈 9박10일 정기휴가

    해병대에 입대해 백령도에서 복무 중인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이 첫 정기휴가를 나왔다. 해병대 관계자는 29일 “김 이병이 지난 27일 9박10일간의 이병 위로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빈은 현역 군인의 신분을 감안, 공식 행사나 방송 출연 등 외부 일정을 갖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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