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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조와 문부성의 대화/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의 요코야마위원장이 19일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었다.오랫동안 투쟁의 선봉에 서기도 했던 그였지만 벌써 머리는 반백이다.같은 장소에는 지난 83년 제2차 나카소네내각에서 문부성장관을 지낸 모리 자민당 간사장도 모습을 나타냈다.또 요사노 현 문부성장관도 등장했다. 50년 가까이 대립과 반목을 거듭해 오던 일교조와 문부성이 무릎을 맞댔다.논의는 교육문제 전반에 걸쳐 1시간여동안 계속됐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문제,교육현장에서의 이지메(집단학대행위)문제를 비롯,일교조가 줄기차게 반대해 오던 교사초임자 연수·주임제 문제등도 논의됐다. 이들은 앞으로 자민당의 문교관계자와 일교조가 교육과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회담후 요사노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한시대의 획을 긋는 회담이었다』면서 협의결과를 문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돌이켜 보면 일교조와 문부성은 싸우려고 태어난 것처럼 사사건건 부딪혀 왔다.「교육의 민주화와 자유의 획득」,「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민주국가의 건설을 위한 단결」을 내세우는 일교조는 「반동적인 문교정책」에 줄곧 반대투쟁을 벌여왔다.50년대는 안보투쟁,60년대는 총저항운동을 벌였다.70·80년대에는 교사초임자 연수제·주임제등에 반발해 왔다.이 과정에서 일교조는 문부성에 의한 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중국등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문부성을 비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일교조는 지난 90년부터 조직률이 50%대에서 35%대까지 곤두박질쳤다.그뒤 반대·투쟁일변도에서 참가·제언으로 슬로건을 바꿔나갔다. 만년 여당이었던 자민당도 이즈음 사회당과 연립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정계개편을 앞두고 사회당을 끌어안으려면 노조와의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문부성도 이지메 사건의 속발로 무언가 개혁적인 대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3자의 필요가 이제 교육계의 「갈등과 대립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가.아직도 교육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전교조 교사들,김영삼정부 초기 개혁의 바람속에 들춰졌던 교육계의 비리,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잦은 변경으로 혼란을 겪고있는 입시제도등을 살펴보면 우리쪽에서도 일교조와 문부성처럼 무릎을 맞댈 이유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하백의 딸들/명왕성은…/피어라 수선화/겨울문단에 3단편집 화제

    ◎판매부수 꾸준히 증가… 장편소설 아성에 도전/「하백의 딸들」·「…수선화」,삶에 대한 강한 애착 묘사/「명왕성…」,이유없는 살인·욕설 등 파격 소재 눈길 겨울 문단에 창작 소설집 바람이 거세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창작 소설집중 단편모음인 송하춘의 「하백의 딸들」과 「명왕성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공선옥의 「피어라 수선화」등 세편이 나란히 인기를 끌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편집이 흔히 장편에 비해 독자들의 주목을 덜 받는 일반적 경향과는 다른 이같은 인기는 의외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하춘의 「하백의 딸들」과 공선옥의 「피어라 수선화」가 평범한 인물들의 삶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드러내 작가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라면 박인홍의 「명왕성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작가의 독특한 소설쓰기 방식이 독자를 끌어모은 작품이란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작품속의 모든 인물들을 애정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 송하춘의 창작집 「하백의 딸들」은 국민학생 고등학생 여공 오렌지족 회사원 노인 미국교민 일본교민등 우리시대의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켜 작가특유의 「균형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지적한 「두럭산」이나 고교생의 임신과 낙태문제를 다룬 「하백의 딸들」,공장에 다니는 여직공들의 애환을 그린 「문」,회사 직원끼리의 반목과 이해관계를 담은 「청계천 가는길」,한국에 와있는 재일교포 여학생의 고민을 다룬 「진달래꽃」등 수록된 10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선하건 악하건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닌 인물들로 자리잡고 있다. 작가 송하춘은 따라서 자신이 작품속에 만들어낸 모든 인물을 논리의 잣대로 따지기보다 따뜻한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안는 소설을 제시해 빛을 본 셈이다. 광주사태와 여성문제,상대적 빈곤등 우리시대의 문제점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다듬어내는 작가 공선옥의 「피어라 수선화」역시 주인공,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 부각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낸 작품집이다. 광주사태의 희생자나 주역들이 대부분의 작품에 등장하지만 그들의 삶을 일방적으로 미화하지 않은채 현재 그들이 짊어진 무게와 살아내려는 의지를 거칠지만 호소력있게 적어내고 있다.이번 창작집에서는 특히 「목숨」「목마른 계절」「흰달」처럼 광주사태의 희생자를 대부분 여자로 설정,그 후유증을 앓는 모습을 그리거나 비정상적인 가족관계에서 생계를 책임지며 힘겹게 살아가는 여인네들의 모습을 일관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박인홍의 「명왕성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철저하게 파격적인 문장과 어휘의 집합으로 독자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전해주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일상적인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풀어가는 소설 형식에선 벗어나있지만 작가의 내적인 욕구를 솔직하면서도 튀는 글로 표현해 내 독특한 흥미를 창출해낸 작품들이다.사표를 낸 회사원의 이유없는 살인이나,소설쓰는 자신의 모습을 소설속에 담아내는등의 이례적인 소재말고도 작품속에 꾸준히 등장하는 욕설이나 배설행위 혹은 성관계등이 독자들에게 갇혀있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란 욕구를 대리충족시켜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지방국립대 도립대 전환을/국제화추진위 건의

    ◎비이공계도 국책대 선정해야”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국제화추진위(위원장 김경원)는 25일 지방화시대에 대비,지방국립대를 도립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부문의 국제화 추진방안」을 마련,이영덕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이 방안은 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이공계열의 국책대학 육성정책을 다른 계열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확대·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학교수의 법정 정원기준을 현재 학생 40명마다 1명씩 늘리도록 되어 있는 것을 15∼20명마다 1명씩 증원하도록 고치고 학과당 기본교수 최저 숫자도 5명에서 8명으로 늘리도록 건의하고 있다. 국제화추진위는 이러한 다각적인 교수요원의 확보를 통해 전임교수와 학생 사이의 비율을 현재의 1대33.4명에서 1대20명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박사실업자 1천∼1천5백명/교수자리 갈수록 “바늘구멍”

    ◎공채 경쟁률 최고 30대1/첨단과학분야 지원자 몰려 더 치열/고대 7.5대1 서울대 3.6대1 연대 3.5대1 대학교수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들다. 최근 각 대학에서 모집중인 95학년도 교수공채에는 박사학위자등 「최고학력 실업자」들이 대거 몰려 20∼30대 1정도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학측도 적임자를 가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심지어 일부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서는 응시생들의 경력과 자질을 평가하느라 소속 교수들이 총동원돼 교수연구실에서 연일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입된 대학종합평가인정제에서 일부 사립대학들이 교수확보율을 높여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예년보다 최고 두배가 넘는 교수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교수취업의 호기를 맞았으나 지원자들이 많아 오히려 자리를 얻기가 예년보다 더 힘들다. 이들 박사실업자들은 이공계와 인문계·사회과학계열 등 분야별로 차이는 있으나 최근 3∼4년사이 그 수가 부쩍 늘어 줄잡아 1천∼1천5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4일 신규교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백46명모집에 1천96명의 지원자가 몰려 개교이래 가장 높은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총지원자가운데 타교 출신자가 본교 출신자보다 2배이상 많은 72%를 차지해 교수재수생들이 대거 몰려들었음을 보여줬다. 또 이과대학 생물학과 생화학전공과에는 1명모집에 25명이나 몰렸고 공대 재료공학과 전자세라믹스전공등 2개학과에도 각각 1명모집에 23명이 응시하는등 웬만한 기업체 입사나 대입경쟁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첨단과학분야에 지원자가 집중된 것도 새로운 특징으로 이는 정부의 공대육성정책으로 배출된 고급인력이 일반 기업체의 수요를 초과해 교수직으로 몰리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세대의 경우도 2백1명 모집에 7백여명이 몰려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립대인 서울대의 경우도 40명 모집에 1백45명이 응시했다. 현재 전국 1백3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은 73.6%로 법정정원 3만5천명가운데 2만5천명정도만 채워져 1만여명이 부족한 상태다.
  • 북경제/구조적 침체 끝이 안보인다/통일원 발표 올 상반기 북살림

    ◎재정난속 의욕감퇴… 「희생전략」 실패/농업/비료·영농자재등 부족… 제자리 걸음/경공업/생산부문 침체로 설비현대화 차질/무역/수출생산기지 지원해도 실적 감소 북한은 올 상반기중에도 구조화된 생산침체 현상으로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는 등 「우리식 사회주의」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추정됐다. 통일원이 18일 발표한 「94년도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전략부문」과 「선행부문」(석탄·전력 등 원료기간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했으나 재정난과 노동의욕 감퇴 및 핵문제 등 대내외적 여건의 악화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지난해 3차 7개년계획의 실패를 자인하면서 이른바 완충기(94∼96)동안 채택키로 한 농업·경공업·무역 등 3대 제일주의라는 경제회생 전략이 올 상반기중에 이미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따라 90부터 93년까지 연4년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북한경제는 올해도 하종가를 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올 상반기 북한경제동향을 간추려 본다. ▲「전략부문」 동향=농업부문의 경우 기계화 화학화 등 「농촌 4화」를 위해 재정을 집중투입키로 했다.그러나 트랙터공장,화학비료공장 등 연관산업부문의 생산설비확장 및 현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데다 에너지 및 원자재도 부족해 기존설비의 정상적 생산활동도 부진,농업부문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 생산활동은 예년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철도수송부문의 구조적인 수송애로로 비료와 농약등 영농자재의 적기,적지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다. 경공업부문 개발을 위해 북한은 기존 중앙 경공업공장과 지방공장의 설비현대화에 주력키로 했지만 내수용 생산부문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부문의 경우 수출품생산기지를 확대강화하고 생산품 품질제고에 역점을 두기로 했으나 상반기중 대외무역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대중국교역은 3억4천만달러로 22.0%,대일본교역은 1억8천만달러로 16.8%,대러시아교역은 1천2백만달러(1·4분기)로 43.7%,남북교역은 8천2백만달러로 13.7%가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산업부문 동향=석탄 전력 금속공업등 「선행부문」의 경우 각공장·기업소로 하여금 투자재원 자체조달을 원칙으로 하는 「증산·절약투쟁」으로 일관함에 따라 노동의욕이 상실돼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반기중 건설실적은 모두 19건으로 지난해 동기 22건을 밑돌았다.특히 건설대상도 대체로 경공업공장,저수지건설등 소규모적인 단위사업에 불과했다. 수송부문도 물동량이 많은 구간을 위주로 철도전기화·중량화가 추진됐으나 뚜렷한 실적을 나타내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평가=상반기중 북한경제는 북한핵문제의 지속,재정사정 악화,구조화된 생산침체현상등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행부문」우선 경제운용 기조를 견지하면서 「전략부문」의 동시적 발전을 추구했으나 두 부문 모두에 정책적 부담만을 분산,확대시켜 정책추진력이 오히려 크게 약화됐다. 이러한 성장선도부문 위축은 여타 산업부문에 까지 확산됨으로써 북한경제전반이 활기를 상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 세계 척추학회 권위자 미 레이 위겐드박사(인터뷰)

    ◎제일성심병원 「웰리스센터」10돌 기념강연/“비수술 요법으로 척추치료 가능”/「바이오메카닉」 치료술 개발… 1,200명 완치 『24개의 척추마디 시작점인 제1목뼈(아틀라스)에 이상이 오면 척추디스크·만성요통·목디스크등이 생깁니다.따라서 척추질환 치료의 첩경은 아틀라스의 정확한 진단에 있지요』 최근 척추전문치료기관인 제일성심병원 웰리스센터 개원 10돌 행사에 기념강연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세계 척추학회의 거목 레이 위겐드박사(42·미국 파커대학 정형외과교수)는 제1목뼈가 나머지 23개 목뼈를 바로잡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80년대 초반 미국 카이로프랙틱계의 최고 권위자인 퍼커대학 패티본교수(정형외과)와 함께 기존의 카이로프랙틱의 단점을 보완,「바이오메카닉(인체역학)요법」이란 척추치료술을 개발한 인물.이 치료법은 90년대 들어 정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기 시작해 현재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활발히 연구·보급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정형외과의사및 한의사 50명이모여 학회를 결성한 뒤 매달 4차례씩 모임을 갖고 이를 연구해오고 있다. 『인간의 척추는 나쁜 자세나 심한 운동,사고 등으로 인해 쉽게 휘어집니다.비약물요법과 비수술요법을 사용해 이같이 상한 척추를 치료해 보자는 것이 바로 바이오메카닉요법이지요』 위겐드교수가 밝힌 바이오메카닉 치료법의 3가지 특징은 ▲아틀라스 검사 ▲패티본 치료 ▲재발방지 요법.아틀라스 검사란 척추사진 데이터를 의학적으로 객관화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제1목뼈의 이상상태를 검사하는 것으로 척추 마디마디의 상태를 분석하는 척추전장촬영과 적외선 체열검사,홍채학검사등이 병행된다.그리고 나서 「패티본」이란 치료기구를 이용,제1목뼈에서 부터 나머지 23개의 척추뼈에 힘을 가해 휘어진 척추뼈를 올곧게 만든다.이 패티본 치료는 컴퓨터 분석자료에 의존하기 때문에 손으로 하는 카이로프랙틱술에 비해 힘의 정도와 방향을 정확히 설정할수 있다.마지막은 척추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단계로 인체 각 근육의 힘을 정밀 측정한 뒤 부하조절 기구를 써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위겐드교수는 『이 방법으로 지금까지 1천2백명 가량의 환자를 치료했다』면서 『특히 척추질환을 처음부터 수술이나 레이저로 다스리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어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비절감 효과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 대학총장이 되려면…/교육부,전국 157개대 분석

    ◎교무처장 거치고 교육·법학 전공 많아/출신대학은 서울­연세­경북­고려대순 「대학총장이 되려면 교무처장을 거쳐라」. 교무처장 보직 경력이 총장 등용의 최단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경북대·고려대의 순으로 유명세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고 총장들의 전공학과는 교육학·법학·정치학·철학과의 순으로 인문사회계가 두드러졌다. 교육부가 전국 1백57개 국·공·사립대학 총장의 경력자료를 집계,1일 발표한 결과 학부기준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출신이 51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연세대 16명(10.2%),경북대 9명(5.7%),고려대 5명(3.2%)의 순이었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김종운 서울대총장과 고건 명지대,민병천 동국대,정범모 한림대,현승일 국민대,박봉식 부산외대,이면영 홍익대총장 등이다. 연세대 출신은 송자 연세대,윤형섭 건국대,신극범 교원대,김찬국 상지대,김종량 한양대총장 등이다. 또 경북대 출신 총장은 박찬석 경북대,남규창 안동대,이효태 경북산업대총장 등으로 경북지역에 많이 몰려 있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 출신은 홍일식 고려대,안승주 공주대,이태근 목포대총장 등이다. 이밖에 본교출신 총장은 25명으로 15·9%에 불과한 반면 다른 대학 출신 총장은 1백32명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대학이 본교출신에 관계없이 능력위주로 총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각각 서울대 출신인 박봉식 부산외대총장은 서울대,이상주 울산대총장은 강원대,정범모 한림대총장은 충북대에 이어 두 대학에서 총장을 맡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공별로는 교육학전공이 16명(10.2%)으로 가장 많았고 ▲법학 13명(8%) ▲정치학 12명(4.4%) ▲철학 7명(4.4%)▲경영학 6명(3.8%)등으로 인문사회계가 초강세를 보였다. 현직 최고령 총장은 충남 천안의 호서대 강석규총장으로 올해 82세이며 가장 젊은 총장은 경북 영풍의 동양공대 최성해총장으로 42세다. 한편 총장들 대부분은 풍부한 보직경험을 갖고 있어 교무처장 경력자가 44명(28%)이나 돼 교무행정의 경험이 총장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진 교수협의회를 이끈 경험자는 송자 연세대,박찬석 경북대,김영달 삼척산업대총장 등 6명이다. 장을병 성균관,현승일 국민대,박홍 서강대총장 등은 현실참여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로서 주목된다. 고건총장은 서울시장,윤형섭총장은 교육부장관을 거쳐 대학의 재원조달에 남다른 수완을 보이고 있다.
  • 당 총비서·국가주석/김정일 10일께 취임/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북한 외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정일비서가 오는 10일쯤 당과 국가의 최고권좌에 정식 취임하게 될 것임을 몽골정부에 밝혔다고 일본교도(공동)통신이 1일 몽골의 울란바토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정부 소식통에게 『김정일비서는 오는 10일쯤 시작될 노동당 중앙위 총회,최고인민회의에서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에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정일이 이달 중순쯤이라도 당과 국가의 최고 자리에 정식으로 앉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피력했다.
  • 명심보감/논어/효경/도덕경/사람도리 밝힌 동양고전 인기

    ◎「지존파」·「온보현사건」 따른 위기간 반영/쉬운말로 번역… 인성교육서로 한 몫 「예를 모르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논어). 최근 「지존파의 집단살인사건」,택시를 이용한 「온보현의 연쇄살인사건」등이 잇따라 터져 우리사회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사람의 도리를 밝힌 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인기 높은 인성 교육서는 「명심보감」「논어」「중용」「효경」「채근담」등으로 우리사회에도 이미 여러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는 동양고전들.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책으로「명심보감」이 꼽힌다. 「명심보감」은 중국 명나라의 학자 범입본이 여러 고전중에서 인격수양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추려 엮은 것. 착하게 살기를 권하는「계선」편,어버이에게 효도하라는 「효행」편등 모두 24편으로 구성됐다. 조선시대부터 어린이들에게 널리 권장된 기본교재였던 이 책은 최근 고려대의 정규교양과목으로 채택된데다 서울 청량리경찰서가 경찰관들에게 읽기를 권장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다시한번 유명해졌다. 현재 시중에는「명심보감」(최준하 역해·청아출판사 간),「재미있는 명심보감」(박상하·풀잎)「명심보감 365일」(추적·일신서적)등 10여종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쉬운 말로 풀이돼 있어 연령구분없이 읽을 만하다. 공자의 사상을 논한 경전인「논어」「중용」「효경」,노자·장자의 사상을 담은「도덕경」등도 인성교육서로서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나온 이 책들의 번역본이 유교·도교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는데 치중한 반면 요즘 나오는「논어」「도덕경」류는 전문적인 내용을 빼고 생활의 지혜로 활용할만한 부분을 쉽게 풀어 쓴 생활지침서 성격을 갖고 있어 일반인도 많이 찾는다. 「중용 에세이­마음 밝히는 지혜」(류영모 옮김·성천문화재단),「효경」(박명용등 옮겨지음·자유문고),「노자 도덕론­어떻게 살 것인가」(우현민 지음·서문당)시리즈등이 깊이를 간직하면서도 쉽게 쓰여진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에게 예절이란 무엇인지,평소에 예절바른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생활예절」은 새시대의 예절교육서로 등장했다. 성균관에서 펴낸 이 책은 지난해 3월 처음 나온 뒤 1년여동안 10판을 찍을만큼 인기를 모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출판문화협회등 각 단체로부터 청소년추천도서로 선정됐다. 한편 인성교육서에 대한 독서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서울 종로서적은 이같은 성격의 책 50종을 선정,「도덕재무장운동」코너를 따로 마련했는데 하루에 80∼1백명이 찾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 생물자원 보존운동 추진”/환경보호의 기초… 관리 절실

    ◎생물다양성협 「3단계 사업」 정부에 지원 건의 환경보호의 기초가 되는 생물의 종합적인 생태계조사가 전혀 안돼 있는 상태여서 이의 조사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운동이 학계에 의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생태학 분야의 전문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회장 이인규서울대자연과학대학장)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자원의 보전 및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에 따른 생물자원의 무기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인 관리체제의 확립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28일 이에따른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3단계 장단기 예산안」을 마련,향후 20년동안 2조4천7백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또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법의 제정 및 보완을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환경처와 과기처의 후원으로 작성한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계획의 수립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이 리포트에서 우리나라는 인간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생물의 서식분포에 대한 기초자료도 갖추지 못한 세계 최후진국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유럽등 선진국들은 16세기부터 본격적이고 지속적으로 생물의 생태계를 조사,보존해 자원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제 때 당시 동경대교수였던 나까이(중정)가 조사한 자료를 지금까지 토대로 삼고 있으며 이중 현재까지 극히 일부 종에만 개별적이고 부분적으로 관찰해 왔을 뿐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조사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우리나라는 일본교수에 의해 조사된 뒤 반세기 이상을 거치는 동안 멸종됐거나 다시 생겨난 동식물은 파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집계된 한반도의 생물은 동물 1만8천1백45종,식물 6천8백46종 등 모두 2만4천9백91종.이 종류는 이웃 일본의 5만여종에 비해 반에도 못미치는 정도이며 특히 곤충은 28%에 불과한 정도이다.그 뿐 아니라 무척추동물(곤충과 거미 제외)은 세계의 동물다양성에 비해 0.011%에 불과하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이같은 실정을 타개하고 환경의 보존과 생물의 자원화를 위해 정부예산 및 국제기구의 자금을 활용,조속히 국가차원의 조사,보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철 환경처자연생태과장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더 듣고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검토를 거쳐 국가계획으로 확정,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두밀분교 폐교처분/가처분신청 기각/대법원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3일 전 두밀분교 학생 구민서군(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등 24명이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두밀분교 폐교처분효력정지 가처분 재항고사건에서 『이유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구군 등은 두밀분교의 폐교여부가 본안판결에 의해 결정될 때까지 본교인 가평면 상색국민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으므로 폐교처분에 의해 상급학년과 상급학교 진학이 지체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기록상으로도 폐교처분으로 인해 재항고인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긴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 서울대,한총련집회 불허/연대·한대도 불법집회 금지

    서울대는 8일 「한총련개혁모임」소속 대학생들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에서 「제2회 청년학생한마당」을 개최하려는 것과 관련,『이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총학생회도 이날 개혁모임측이 서울대에서 행사를 갖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김동진학생처장은 『본교생이 아닌 학생들의 연합집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에 따라 이 모임 서울대 준비위원장인 박두환사회대학생회장(23·경제4년)에게 불허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총련 개혁모임은 이에 따라 행사장소를 성균관대로 옮기기로 했다. 한편 연세대와 한양대도 이날 교무위원회의를 각각 열고 앞으로 학교당국의 허가를 받지않은 외부단체의 행사및 집회는 일체 불허키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 함게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연세대에서 열릴 예정인 범민족대회개최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초중고생 방학이용/컴퓨터배우기 열기 뜨겁다

    ◎한국통신·삼성 등 전국에 교육장 50여곳 마련/PC기초 다지고 전자편지쓰기 “척척”/정보통신관엔 하루 1만여명 몰려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이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컴퓨터를 배우거나 정보통신관을 찾아 미래의 정보화사회를 익히느라 여념이 없다. 28일 한국통신 본사(서울 세종로) 지하 3층에 마련된 PC교육장.기초과정을 이수중인 5학년 이상 직원자녀 40명이 PC통신을 이용한 전자편지를 제법 능숙하게 쓰고 있었다.이들은 이미 지난 25일부터 4일동안 PC개요·DOS·워드프로세서 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마치고 마지막 과정인 PC통신 요령을 배우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이병연군(서울 대성중1)은 『친구들과 어울려 컴퓨터게임은 해봤는데 문서작성과 통신하는 방법을 배우기는 처음』이라며『앞으로 글짓기 숙제는 꼭 PC로 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통신은 학생들을 위한 PC교육을 전국 10개 지역사업본부별로 실시중이며 오는 8월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명을 교육할 예정이다.특히 어머니들도 초청,자녀와 함께 배우도록 배려하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및 유료 PC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이밖에도 한국PC통신을 비롯,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사·한국IBM 등이 있다.이들 컴퓨터업체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50여 곳의 교육장을 마련,4∼5일간씩 컴퓨터 기초지식 및 DOS에서 SW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이 전국 10여 곳에서 운영중인 정보통신관에는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지난 중순이후 하루에 1만여명의 학생들이 견학,평소 보다 30% 이상 더 붐비고 있다. 28일 서울 세종로 한국통신 본사 1층에 마련된 「통신센터」를 찾은 정상민양(홍은중1)은 『50개 문항이 차례로 나오는 「컴퓨터 적성검사」를 혼자 해봤는데 예술에 재능이 있다고 나왔다』며 『여기에 오면 여러 종류의 컴퓨터를 다룰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관은 지역마다 구성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부분 초창기 전신·전화부터 최첨단 미래통신까지를 소개하고 있다.한국통신 본사 통신센터에는 학생들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각종 컴퓨터를 다루거나 시내·시외·국제·위성·이동전화 등의 교환접속과정,홈오토메이션 원격제어,LAN(근거리통신망)등을 모형을 통해 직접 작동해 보도록 꾸며져 있다. 어린이대공원 홍보관(서울 능동)에는 국민학교 저학년과 취학전 어린이들도 원터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추고 어린이들의 정보이용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특히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열쇠관」코너에서는 사람이 청각·시각·후각·촉각 등 5각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통신의 기본원리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 현대중분규 오늘 타결될듯/노사/주 근무시간등 44개항목 잠정합의

    ◎노조 농성은 계속 【울산=강원식기자】 「24일까지 완전타결」합의로 장기분규 해결의 물꼬를 튼 현대중공업노사협상대표들은 23일 교섭을 재개,미합의 68개항(노조안 63·회사안4)가운데 노조측이 주40시간근무를 철회하는등 44개항에대한 정리를 끝냈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양측은 노조측이 요구하는 19개 쟁점항목이 걸림돌이 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24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노조측이 상당히 양보할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결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이진세부사장과 김남석노조수석부위원장을 팀장으로 10명씩 교섭팀을 구성,이날 상오와 하오 두차례 협상을 갖고 노조측이 주장하는 쟁점 15개항목과 미쟁점 48개 항목,노조상근자에 대한 급여중단,중복휴무제 폐지등 회사측 주장 4개항목을 놓고 노사양측 3명씩의 실무팀까지 만들어 적극적인 의견절충을 벌였다. 이 결과 노사실무교섭팀에서는 48개 미쟁점항목 가운데 호봉제,퇴직금 누진제등 4개항만을 남기고 44개항의 정리를 끝냈다. 그러나 15개 쟁점항목을 다룬 본교섭에서는 격론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사는 이날 정리하지 못한 노조측 요구 19개 항목과 회사측 요구 4개항을 갖고 24일 협상에서 최종 의견조율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은 임금부분과 지난해에 일부 협의된 해고자 복직문제는 큰 쟁점이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도 LNG와 골리앗 크레인 점거농성을 계속했다. 또 출근과 함께 1만여명의 조합원들은 회사안 운동장에 모여 집회를 가진뒤 1천여명의 조합원들은 회사안에 설치된 텐트등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 숙박업·목욕업·이­미용업/신고제로 일원화

    ◎연쇄화사업자 주류취급 제한 폐지/음반·비디오판매업자 교육도 없애/행쇄위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가제인 시·구(동)의 숙박업 목욕장업 이·미용업 영업을 군(읍·면)지역과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또 주류판매전업화 방지를 위해 연쇄화사업자의 주류취급 제한비율(50%)을 폐지,주류를 팔면서 공산품을 끼워파는 행위를 뿌리뽑는 한편 연쇄화사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사업자에 대해 경영개선을 권고하거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이밖에 음반과 비디오물을 판매 또는 대여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4시간씩 실시해오던 기본교육과 신규교육 교정교육을 폐지하고 교육자료집등의 배포로 대체하기로 했다.
  • 대학총장들/“여름휴가가 다 뭡니까”/찜통더위 잊고 교외활동

    ◎개방·경쟁시대 「학교살리기」 분주/지방등서 재정난 해결·홍보 진땀 대학총장들은 여름휴가가 없다. 해마다 방학때면 학교일에서 잠시 벗어나 피서를 즐기거나 휴가를 갔던 대학총장들이 올 여름에는 「찜통더위」도 아랑곳않고 교육개방과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학교살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장들은 대학종합평가제에 대비,교수충원방안을 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학교 재정난 해결을 위해 해외동문회를 방문하거나 지방을 돌며 학교설명회를 갖는등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바쁘게 뛰고 있다. 연세대 송자총장은 여름방학중의 해외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21세기 연세대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 점검에 몰두하고 있으며 19일과 26일에는 대전과 서울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업무뿐만 아니라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온 서강대 박홍총장은 지난달 말 중국의 연변대 학술세미나에 잠깐 다녀온뒤 「서강대 중장기발전계획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을 방문,재미서강대동문회 회원들과 학교재정난 해결책을 논의한다. 에어컨도 없는 집무실로 매일 출근하고 있는 홍익대 이면영총장 역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홍익대중장기발전방안」세미나를 갖고 앞으로 조치원의 켐퍼스와 본교를 특성화시켜 국제수준에 걸맞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이화21세기재도약」을 발족시키면서 「이대 사위」들을 대거 초청,화제를 모았던 윤후정총장은 1천억원발전기금을 마련하느라 학부모·동문기업체를 열심히 방문하고 있다.윤총장은 18일 설악산여름휴가까지 취소하고 이날 교수충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무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달말에는 중국을 방문,북경대와의 자매결연문제를 매듭짓는다. 한양대 김종량총장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간 교직원·교수등 2백여명과 함께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할 예정이다. 매일 상오 6시30분에 출근해 하오 5시에 퇴근하는 중앙대 김민하총장은 「특별연구회」를 구성,학교발전방안 마련에 골몰하면서도 30일부터 8월초까지 학교발전기금마련을 위해 지방을 순회한다.
  • 대우조선 노사협상 타결/대규모사업장으론 처음

    ◎임금 6.9% 인상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대우조선(대표 윤원석)노사분규가 6일 타결됐다.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대규모 사업장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노사간 잠정합의안은 오는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9일 양측 교섭대표 9명의 서명으로 최종 확정된다.현재의 노조분위기로는 잠정합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기본급 4만5천원(통상급기준 6.98%)인상 ▲성과금 1백30∼1백80% ▲생산격려금 50만원 ▲상여금 7백%지급 ▲하계·추석·설날 휴가비 각각 25만원 ▲주거수당 2만원지급등에 합의했다.또 ▲단체정기보험 가입은 1년 연장하고 ▲월급제실시는 학계와 노·사 각 2명씩 6명으로 「월급제도 연구위원회」를 구성,연구결과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쟁의기간중 발생한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고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한 「노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산업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협상과정에서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됐던 「무노동 무임금」은 노조측이 양보했으며,쟁의기간중 민·형사상 책임문제는 양측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노조측의 양보에 회사측은 산업보건안전요원 2명의 상근을 인정키로 하고,연2회 노조주관의 조합원교육도 인정,회사측이 양보했다. 노사양측 교섭실무위원들은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 이날 하오까지 4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서 올해 임·단협안을 총괄적으로 협의,의견접근을 보고 이를 본교섭에 넘겼다. ◎기아자 단협타결/임금협상은 계속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이재남·구속중)은 6일 상오 회사측과 잠정합의했던 단체협상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의보 파업 결의 【대구=황경근기자】 대구지역의료보험 노조(조합장 김강은·34)는 6일 하오 중구 카톨릭근로자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차 파업 결정 【광주=최치봉기자】 아시아자동차공업 노조(위원장 조남일·32)는 6일 올 임금협상 결렬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7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 이대 학사편입제 도입/2학기부터/과별정원의 10%내 선발

    이화여대는 1일 올 2학기부터 본교와 다른 대학 출신의 학사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사편입을 허용하는 「학사편입제」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방안은 학사편입생을 학과별로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학년초마다 1차례씩 모집하되 올해는 예외적으로 7월에 선발키로 했다. 올 2학기 학사편입정원은 인문계열 52명,자연계열 4명,예체능계 16명등 모두 72명이다. 전형은 필답고사·면접고사·서류전형및 예체능계 실기고사로 이뤄진다. 한편 이화여대생들의 86.5%가 학사편입제도가 시행되면 전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의 학사편입제 시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화여대가 최근 재학생 2천1백14명을 대상으로 학사편입제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학사편입학을 시행하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장하겠다」(11.3%),「당장은 아니라도 꼭 하겠다」(10.9%),「제도가 생긴다면 생각해보겠다」(64.5%)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의 학과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민 등·초본/온라인 발급땐 수수료 600원

    ◎열람은 1회에 5백원씩/주민증 재발급땐 1만원/새달부터… 여자도 세대주로 신고가능 오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지가 아닌 곳에서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을 때엔 1면에 6백원,열람은 1세대 1회에 5백원을 내야 한다. 22일 내무부에 따르면 개정된 주민등록법시행령이 실시되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표의 열람은 40원,등·초본교부는 60원으로 현재와 같은 수수료를 받되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경우에는 10배인 6백원,열람할 때는 12.5배인 5백원을 받도록 했다.또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을 때의 수수료도 현재 1천원에서 1만원으로 10배를 올려받도록 한 반면 주민등록증의 분실신고때 파출소를 거치도록 한 것을 없앴다.이와함께 거주지를 옮길때 전입신고만 하도록 하고 전입신고때 통장을 경유하는 것도 폐지했다.또 직계존비속 또는 동일 호적안의 가족의 주민등록등·초본을 교부받을 때엔 위임장이 없어도 호적관련 서류나 주민등록증등 신원을 확인할수 있는 신분증명서 제시로 가능하도록 했다.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을 때의 신청기간도 30일에서 6개월로 늘려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도록 했다. 개정령은 이밖에 호적부기재순서에 따라 세대주를 선정하던 것을 신고에 의해 새대주를 바꿀수 있도록 해 여자도 세대주가 될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주민등록관련 과태료도 학력·지연기간·생활정도·지역등을 감안해 차등부과하던 것을 지연기간에 따라 정액 부과하기로 통일했다. 내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민등록법시행에 맞춘 규칙을 지난 21일 서울시 구청·동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새달전에 전국 각 시·군별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홍일식 고대총장 취임

    고려대 홍일식교수가 17일 상오 본교 본관앞 광장에서 총장취임식을 갖고 제13대 총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김용식이사장,정세영교우회장,이세기민자당정책위의장,김재순전국회의장,송자연세대총장등 각계인사 3백여명과 교수·학생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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