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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심보감/논어/효경/도덕경/사람도리 밝힌 동양고전 인기

    ◎「지존파」·「온보현사건」 따른 위기간 반영/쉬운말로 번역… 인성교육서로 한 몫 「예를 모르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논어). 최근 「지존파의 집단살인사건」,택시를 이용한 「온보현의 연쇄살인사건」등이 잇따라 터져 우리사회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사람의 도리를 밝힌 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인기 높은 인성 교육서는 「명심보감」「논어」「중용」「효경」「채근담」등으로 우리사회에도 이미 여러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는 동양고전들.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책으로「명심보감」이 꼽힌다. 「명심보감」은 중국 명나라의 학자 범입본이 여러 고전중에서 인격수양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추려 엮은 것. 착하게 살기를 권하는「계선」편,어버이에게 효도하라는 「효행」편등 모두 24편으로 구성됐다. 조선시대부터 어린이들에게 널리 권장된 기본교재였던 이 책은 최근 고려대의 정규교양과목으로 채택된데다 서울 청량리경찰서가 경찰관들에게 읽기를 권장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다시한번 유명해졌다. 현재 시중에는「명심보감」(최준하 역해·청아출판사 간),「재미있는 명심보감」(박상하·풀잎)「명심보감 365일」(추적·일신서적)등 10여종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쉬운 말로 풀이돼 있어 연령구분없이 읽을 만하다. 공자의 사상을 논한 경전인「논어」「중용」「효경」,노자·장자의 사상을 담은「도덕경」등도 인성교육서로서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나온 이 책들의 번역본이 유교·도교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는데 치중한 반면 요즘 나오는「논어」「도덕경」류는 전문적인 내용을 빼고 생활의 지혜로 활용할만한 부분을 쉽게 풀어 쓴 생활지침서 성격을 갖고 있어 일반인도 많이 찾는다. 「중용 에세이­마음 밝히는 지혜」(류영모 옮김·성천문화재단),「효경」(박명용등 옮겨지음·자유문고),「노자 도덕론­어떻게 살 것인가」(우현민 지음·서문당)시리즈등이 깊이를 간직하면서도 쉽게 쓰여진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에게 예절이란 무엇인지,평소에 예절바른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생활예절」은 새시대의 예절교육서로 등장했다. 성균관에서 펴낸 이 책은 지난해 3월 처음 나온 뒤 1년여동안 10판을 찍을만큼 인기를 모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출판문화협회등 각 단체로부터 청소년추천도서로 선정됐다. 한편 인성교육서에 대한 독서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서울 종로서적은 이같은 성격의 책 50종을 선정,「도덕재무장운동」코너를 따로 마련했는데 하루에 80∼1백명이 찾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 생물자원 보존운동 추진”/환경보호의 기초… 관리 절실

    ◎생물다양성협 「3단계 사업」 정부에 지원 건의 환경보호의 기초가 되는 생물의 종합적인 생태계조사가 전혀 안돼 있는 상태여서 이의 조사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운동이 학계에 의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생태학 분야의 전문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회장 이인규서울대자연과학대학장)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자원의 보전 및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에 따른 생물자원의 무기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적인 관리체제의 확립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28일 이에따른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3단계 장단기 예산안」을 마련,향후 20년동안 2조4천7백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또이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법의 제정 및 보완을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환경처와 과기처의 후원으로 작성한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계획의 수립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이 리포트에서 우리나라는 인간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생물의 서식분포에 대한 기초자료도 갖추지 못한 세계 최후진국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유럽등 선진국들은 16세기부터 본격적이고 지속적으로 생물의 생태계를 조사,보존해 자원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제 때 당시 동경대교수였던 나까이(중정)가 조사한 자료를 지금까지 토대로 삼고 있으며 이중 현재까지 극히 일부 종에만 개별적이고 부분적으로 관찰해 왔을 뿐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조사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우리나라는 일본교수에 의해 조사된 뒤 반세기 이상을 거치는 동안 멸종됐거나 다시 생겨난 동식물은 파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집계된 한반도의 생물은 동물 1만8천1백45종,식물 6천8백46종 등 모두 2만4천9백91종.이 종류는 이웃 일본의 5만여종에 비해 반에도 못미치는 정도이며 특히 곤충은 28%에 불과한 정도이다.그 뿐 아니라 무척추동물(곤충과 거미 제외)은 세계의 동물다양성에 비해 0.011%에 불과하다. 생물다양성협의회는 이같은 실정을 타개하고 환경의 보존과 생물의 자원화를 위해 정부예산 및 국제기구의 자금을 활용,조속히 국가차원의 조사,보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철 환경처자연생태과장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더 듣고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검토를 거쳐 국가계획으로 확정,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두밀분교 폐교처분/가처분신청 기각/대법원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3일 전 두밀분교 학생 구민서군(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등 24명이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두밀분교 폐교처분효력정지 가처분 재항고사건에서 『이유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구군 등은 두밀분교의 폐교여부가 본안판결에 의해 결정될 때까지 본교인 가평면 상색국민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으므로 폐교처분에 의해 상급학년과 상급학교 진학이 지체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기록상으로도 폐교처분으로 인해 재항고인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긴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 서울대,한총련집회 불허/연대·한대도 불법집회 금지

    서울대는 8일 「한총련개혁모임」소속 대학생들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에서 「제2회 청년학생한마당」을 개최하려는 것과 관련,『이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총학생회도 이날 개혁모임측이 서울대에서 행사를 갖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김동진학생처장은 『본교생이 아닌 학생들의 연합집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에 따라 이 모임 서울대 준비위원장인 박두환사회대학생회장(23·경제4년)에게 불허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총련 개혁모임은 이에 따라 행사장소를 성균관대로 옮기기로 했다. 한편 연세대와 한양대도 이날 교무위원회의를 각각 열고 앞으로 학교당국의 허가를 받지않은 외부단체의 행사및 집회는 일체 불허키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 함게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연세대에서 열릴 예정인 범민족대회개최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초중고생 방학이용/컴퓨터배우기 열기 뜨겁다

    ◎한국통신·삼성 등 전국에 교육장 50여곳 마련/PC기초 다지고 전자편지쓰기 “척척”/정보통신관엔 하루 1만여명 몰려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이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컴퓨터를 배우거나 정보통신관을 찾아 미래의 정보화사회를 익히느라 여념이 없다. 28일 한국통신 본사(서울 세종로) 지하 3층에 마련된 PC교육장.기초과정을 이수중인 5학년 이상 직원자녀 40명이 PC통신을 이용한 전자편지를 제법 능숙하게 쓰고 있었다.이들은 이미 지난 25일부터 4일동안 PC개요·DOS·워드프로세서 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마치고 마지막 과정인 PC통신 요령을 배우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이병연군(서울 대성중1)은 『친구들과 어울려 컴퓨터게임은 해봤는데 문서작성과 통신하는 방법을 배우기는 처음』이라며『앞으로 글짓기 숙제는 꼭 PC로 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통신은 학생들을 위한 PC교육을 전국 10개 지역사업본부별로 실시중이며 오는 8월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명을 교육할 예정이다.특히 어머니들도 초청,자녀와 함께 배우도록 배려하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및 유료 PC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이밖에도 한국PC통신을 비롯,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사·한국IBM 등이 있다.이들 컴퓨터업체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50여 곳의 교육장을 마련,4∼5일간씩 컴퓨터 기초지식 및 DOS에서 SW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이 전국 10여 곳에서 운영중인 정보통신관에는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지난 중순이후 하루에 1만여명의 학생들이 견학,평소 보다 30% 이상 더 붐비고 있다. 28일 서울 세종로 한국통신 본사 1층에 마련된 「통신센터」를 찾은 정상민양(홍은중1)은 『50개 문항이 차례로 나오는 「컴퓨터 적성검사」를 혼자 해봤는데 예술에 재능이 있다고 나왔다』며 『여기에 오면 여러 종류의 컴퓨터를 다룰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관은 지역마다 구성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부분 초창기 전신·전화부터 최첨단 미래통신까지를 소개하고 있다.한국통신 본사 통신센터에는 학생들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각종 컴퓨터를 다루거나 시내·시외·국제·위성·이동전화 등의 교환접속과정,홈오토메이션 원격제어,LAN(근거리통신망)등을 모형을 통해 직접 작동해 보도록 꾸며져 있다. 어린이대공원 홍보관(서울 능동)에는 국민학교 저학년과 취학전 어린이들도 원터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추고 어린이들의 정보이용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특히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열쇠관」코너에서는 사람이 청각·시각·후각·촉각 등 5각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통신의 기본원리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 현대중분규 오늘 타결될듯/노사/주 근무시간등 44개항목 잠정합의

    ◎노조 농성은 계속 【울산=강원식기자】 「24일까지 완전타결」합의로 장기분규 해결의 물꼬를 튼 현대중공업노사협상대표들은 23일 교섭을 재개,미합의 68개항(노조안 63·회사안4)가운데 노조측이 주40시간근무를 철회하는등 44개항에대한 정리를 끝냈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양측은 노조측이 요구하는 19개 쟁점항목이 걸림돌이 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24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노조측이 상당히 양보할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결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이진세부사장과 김남석노조수석부위원장을 팀장으로 10명씩 교섭팀을 구성,이날 상오와 하오 두차례 협상을 갖고 노조측이 주장하는 쟁점 15개항목과 미쟁점 48개 항목,노조상근자에 대한 급여중단,중복휴무제 폐지등 회사측 주장 4개항목을 놓고 노사양측 3명씩의 실무팀까지 만들어 적극적인 의견절충을 벌였다. 이 결과 노사실무교섭팀에서는 48개 미쟁점항목 가운데 호봉제,퇴직금 누진제등 4개항만을 남기고 44개항의 정리를 끝냈다. 그러나 15개 쟁점항목을 다룬 본교섭에서는 격론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사는 이날 정리하지 못한 노조측 요구 19개 항목과 회사측 요구 4개항을 갖고 24일 협상에서 최종 의견조율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은 임금부분과 지난해에 일부 협의된 해고자 복직문제는 큰 쟁점이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도 LNG와 골리앗 크레인 점거농성을 계속했다. 또 출근과 함께 1만여명의 조합원들은 회사안 운동장에 모여 집회를 가진뒤 1천여명의 조합원들은 회사안에 설치된 텐트등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 숙박업·목욕업·이­미용업/신고제로 일원화

    ◎연쇄화사업자 주류취급 제한 폐지/음반·비디오판매업자 교육도 없애/행쇄위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가제인 시·구(동)의 숙박업 목욕장업 이·미용업 영업을 군(읍·면)지역과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또 주류판매전업화 방지를 위해 연쇄화사업자의 주류취급 제한비율(50%)을 폐지,주류를 팔면서 공산품을 끼워파는 행위를 뿌리뽑는 한편 연쇄화사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사업자에 대해 경영개선을 권고하거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이밖에 음반과 비디오물을 판매 또는 대여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4시간씩 실시해오던 기본교육과 신규교육 교정교육을 폐지하고 교육자료집등의 배포로 대체하기로 했다.
  • 대학총장들/“여름휴가가 다 뭡니까”/찜통더위 잊고 교외활동

    ◎개방·경쟁시대 「학교살리기」 분주/지방등서 재정난 해결·홍보 진땀 대학총장들은 여름휴가가 없다. 해마다 방학때면 학교일에서 잠시 벗어나 피서를 즐기거나 휴가를 갔던 대학총장들이 올 여름에는 「찜통더위」도 아랑곳않고 교육개방과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학교살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장들은 대학종합평가제에 대비,교수충원방안을 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학교 재정난 해결을 위해 해외동문회를 방문하거나 지방을 돌며 학교설명회를 갖는등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바쁘게 뛰고 있다. 연세대 송자총장은 여름방학중의 해외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21세기 연세대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 점검에 몰두하고 있으며 19일과 26일에는 대전과 서울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교업무뿐만 아니라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온 서강대 박홍총장은 지난달 말 중국의 연변대 학술세미나에 잠깐 다녀온뒤 「서강대 중장기발전계획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을 방문,재미서강대동문회 회원들과 학교재정난 해결책을 논의한다. 에어컨도 없는 집무실로 매일 출근하고 있는 홍익대 이면영총장 역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홍익대중장기발전방안」세미나를 갖고 앞으로 조치원의 켐퍼스와 본교를 특성화시켜 국제수준에 걸맞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5월말 「이화21세기재도약」을 발족시키면서 「이대 사위」들을 대거 초청,화제를 모았던 윤후정총장은 1천억원발전기금을 마련하느라 학부모·동문기업체를 열심히 방문하고 있다.윤총장은 18일 설악산여름휴가까지 취소하고 이날 교수충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무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달말에는 중국을 방문,북경대와의 자매결연문제를 매듭짓는다. 한양대 김종량총장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간 교직원·교수등 2백여명과 함께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할 예정이다. 매일 상오 6시30분에 출근해 하오 5시에 퇴근하는 중앙대 김민하총장은 「특별연구회」를 구성,학교발전방안 마련에 골몰하면서도 30일부터 8월초까지 학교발전기금마련을 위해 지방을 순회한다.
  • 대우조선 노사협상 타결/대규모사업장으론 처음

    ◎임금 6.9% 인상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대우조선(대표 윤원석)노사분규가 6일 타결됐다.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대규모 사업장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노사간 잠정합의안은 오는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9일 양측 교섭대표 9명의 서명으로 최종 확정된다.현재의 노조분위기로는 잠정합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기본급 4만5천원(통상급기준 6.98%)인상 ▲성과금 1백30∼1백80% ▲생산격려금 50만원 ▲상여금 7백%지급 ▲하계·추석·설날 휴가비 각각 25만원 ▲주거수당 2만원지급등에 합의했다.또 ▲단체정기보험 가입은 1년 연장하고 ▲월급제실시는 학계와 노·사 각 2명씩 6명으로 「월급제도 연구위원회」를 구성,연구결과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쟁의기간중 발생한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고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한 「노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산업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협상과정에서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됐던 「무노동 무임금」은 노조측이 양보했으며,쟁의기간중 민·형사상 책임문제는 양측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노조측의 양보에 회사측은 산업보건안전요원 2명의 상근을 인정키로 하고,연2회 노조주관의 조합원교육도 인정,회사측이 양보했다. 노사양측 교섭실무위원들은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 이날 하오까지 4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서 올해 임·단협안을 총괄적으로 협의,의견접근을 보고 이를 본교섭에 넘겼다. ◎기아자 단협타결/임금협상은 계속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이재남·구속중)은 6일 상오 회사측과 잠정합의했던 단체협상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의보 파업 결의 【대구=황경근기자】 대구지역의료보험 노조(조합장 김강은·34)는 6일 하오 중구 카톨릭근로자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차 파업 결정 【광주=최치봉기자】 아시아자동차공업 노조(위원장 조남일·32)는 6일 올 임금협상 결렬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7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 이대 학사편입제 도입/2학기부터/과별정원의 10%내 선발

    이화여대는 1일 올 2학기부터 본교와 다른 대학 출신의 학사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사편입을 허용하는 「학사편입제」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방안은 학사편입생을 학과별로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학년초마다 1차례씩 모집하되 올해는 예외적으로 7월에 선발키로 했다. 올 2학기 학사편입정원은 인문계열 52명,자연계열 4명,예체능계 16명등 모두 72명이다. 전형은 필답고사·면접고사·서류전형및 예체능계 실기고사로 이뤄진다. 한편 이화여대생들의 86.5%가 학사편입제도가 시행되면 전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의 학사편입제 시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화여대가 최근 재학생 2천1백14명을 대상으로 학사편입제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학사편입학을 시행하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장하겠다」(11.3%),「당장은 아니라도 꼭 하겠다」(10.9%),「제도가 생긴다면 생각해보겠다」(64.5%)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의 학과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민 등·초본/온라인 발급땐 수수료 600원

    ◎열람은 1회에 5백원씩/주민증 재발급땐 1만원/새달부터… 여자도 세대주로 신고가능 오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지가 아닌 곳에서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을 때엔 1면에 6백원,열람은 1세대 1회에 5백원을 내야 한다. 22일 내무부에 따르면 개정된 주민등록법시행령이 실시되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표의 열람은 40원,등·초본교부는 60원으로 현재와 같은 수수료를 받되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경우에는 10배인 6백원,열람할 때는 12.5배인 5백원을 받도록 했다.또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을 때의 수수료도 현재 1천원에서 1만원으로 10배를 올려받도록 한 반면 주민등록증의 분실신고때 파출소를 거치도록 한 것을 없앴다.이와함께 거주지를 옮길때 전입신고만 하도록 하고 전입신고때 통장을 경유하는 것도 폐지했다.또 직계존비속 또는 동일 호적안의 가족의 주민등록등·초본을 교부받을 때엔 위임장이 없어도 호적관련 서류나 주민등록증등 신원을 확인할수 있는 신분증명서 제시로 가능하도록 했다.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을 때의 신청기간도 30일에서 6개월로 늘려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도록 했다. 개정령은 이밖에 호적부기재순서에 따라 세대주를 선정하던 것을 신고에 의해 새대주를 바꿀수 있도록 해 여자도 세대주가 될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주민등록관련 과태료도 학력·지연기간·생활정도·지역등을 감안해 차등부과하던 것을 지연기간에 따라 정액 부과하기로 통일했다. 내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민등록법시행에 맞춘 규칙을 지난 21일 서울시 구청·동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새달전에 전국 각 시·군별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홍일식 고대총장 취임

    고려대 홍일식교수가 17일 상오 본교 본관앞 광장에서 총장취임식을 갖고 제13대 총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김용식이사장,정세영교우회장,이세기민자당정책위의장,김재순전국회의장,송자연세대총장등 각계인사 3백여명과 교수·학생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 “사전 협의·통고 없이…”중국 당혹/「북 IAEA탈퇴」세계의 반응

    대북한 제재를 둘러싼 북한핵사태가 13일 북한의 IAEA 탈퇴선언으로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미·중·러·일등 「주변4강」은 북한의 탈퇴선언을 어떻게 분석하며 또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그리고 북한핵문제를 실무차원에서 다뤄온 IAEA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현지 특파원들을 통해 점검해 본다. ▷IAEA◁ ◎“뜻밖”… 효력 검토착수/「전례」없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 북한이 돌연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IAEA는 한마디로 「의외」라는 반응이다.제재결의 이후의 북한 반응을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유화 제스처로 전략을 바꾸거나 아니면 강한 반발을 보여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등 초강경 대응을 보일 것이란 2가지 정도로 내다봤던 IAEA로선 중간정도인 IAEA 탈퇴선언은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IAEA는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IAEA는 북한의 탈퇴선언의 속셈과 법적인 탈퇴효력문제 등에 대한 내부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IAEA가 특히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이제까지 회원국 탈퇴 전례가 없어 탈퇴의 법적 절차와 효력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다.물론 북한으로서는 「회원국은 언제든 탈퇴의사를 기탁국에 서면통보하면 된다」는 헌장 18조 규정에 따라 현재 기탁국으로 돼있는 미국에 그 의사를 문서로 통보하면 탈퇴할 수 있다.미국은 서면접수를 받는대로 이사국과 회원국에 그 사실을 알리면 그만이다. 문제는 북한의 IAEA 탈퇴선언의 노림수가 무엇이냐는 것을 IAEA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때문에 IAEA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IAEA의 한 관계자는 『얼핏 보기에는 강경한 입장 표명인 것같지만 내용적으로는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선언은 고도의 치밀한 연구 끝에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들은 북한이 IAEA의 즉각 탈퇴를 선언하면서 핵안전조치의 지속성을 위한 사찰도 허용할 수 없다고 「별도로」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 말은 NPT를 의식한 것으로자신들이 NPT 당사국에 남아있는 한 핵안전협정을 지켜야한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으며 유엔안보리의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NPT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실권이 없는 IAEA를 거치지 않고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요약컨대 북한은 탈퇴선언 이전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자신들의 고립감 정도에 따라 조만간 탈퇴절차의 공식이행,평양 사찰단의 추방,전면적인 사찰거부선언,NPT 탈퇴등 일련의 핵시나리오를 계속 취하면서 시간을 벌 가능성도 현재로서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 현실화 되나” 우려 일본은 북한의 IAEA 탈퇴선언 「진의」파악에 분주한 가운데 한국·미국등과의 공동대응방안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는 14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긴급전화회담을 갖고 양국이 공동대응키로 합의한 뒤 『북한의 양보를 끌어낼 수 있는 제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외상도 이날 미국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긴급통화,북핵문제에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입장을 재확인 했다. 가키자와외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는 것으로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북한의 IAEA 탈퇴를 비난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재고를 촉구했으며 하타총리도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은 북한이 IAEA 탈퇴를 선언했지만 미국이 가장 중요시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으로부터의 탈퇴는 여전히 「유보」상태로 두어 「NPT카드」를 「대화의 여지」로 남겨놓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의 이러한 예상밖의 강경자세가 역으로 유엔을 무대로 논의되고 있는 경제제재를 더욱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하타정부는 지금까지 제재조치 전에 유엔에 의한 「경고결의」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러나 북한의 IAEA 탈퇴선언이 미국등의 강력한 반발을 촉발,유엔안보리가 대뜸 제재를 결의하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경우 북한이 선전포고라며 극단적 행동에 나설 경우 한반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며 우방들과의 대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 ◎“NPT탈퇴의 전주곡”/북서 IAEA사찰단 추방땐 강력대응 미국은 북한의 IAEA를 탈퇴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상황』(마이어스백악관대변인),『새로운 위험한 사태발전』(매커리국무부대변인)이라는 인식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는 13일 외신기자들에 대한 북핵관련 특별브리핑에서 『핵안전조치 의무는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에 따라 별도 서명한 핵안전협정에서 발생하는것』이라고 지적,북한이 설령 IAEA를 탈퇴한다 해도 사찰의 의무는 그대로 남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북한의 탈퇴선언 자체에는 「놀라움」을 표시하지 않고있다.그러나 갈루치차관보는 북한의 탈퇴선언이 현재 추진중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성안중인 기술지원및 과학·문화교류중지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벼운」1단계 제재결의안을 재검토,보다 강경한 내용을 포함시킬수도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은 북한의 탈퇴선언을 앞으로 유엔제재조치가 취해질때 NPT를 탈퇴하기위한 「전주곡」이라고 보고 있다.또 한편으로는 카터전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앞두고 극한적 대결상황을 연출,카터전대통령을 통해 미국에 전달될 메시지가 『많은 것을 양보한 것인양 위장하려는 전술』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이 IAEA탈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녕변핵기지에 잔류해있는 IAEA사찰요원 2명을 강제출국시키고 핵시설에 설치된 감시장비들을 제거할 경우 이를 핵비확산체제에 정면도전하는 행위로 규정,최대한 강력대응할 방침이다.또한 북한이 사태를 악화시킬 경우 단계적 제재조치의 「단계」를 과감히 생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 ◎북한의 진의 파악에 동분서주 북경은 북한의 IAEA탈퇴선언에 대해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혈맹」을 강조하는자기들에게까지 사전통고 한마디 없이 탈퇴를 선언한데 대해 서운해하고 약간은 당황해 하는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쪽에서 봤을땐 「제재보다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자신들의 일관된 주장이 맞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어깨를 펼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북경의 한 관측통은 중국측이 『우리가 뭐라고 했는가.북한과는 압력이나 제재보다는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지 않았느냐』며 강경일변도로 몰아붙인 서방측에 대해 다소간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중국측은 이번에 북한이 취한 조치에 대해 내심 당황해 하는 눈치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하오 늦게까지도 이 사실 자체의 보도를 머뭇거렸던 일이나 외교부 당국자들이 허겁지겁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했던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사항은 중국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고옹호해 왔건만 IAEA탈퇴라는 중대 결정을 내리면서도 평양측이 중국측과 사전 협의는 물론 사전 통고마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북한의 이같은 당돌한 행동은 앞으론 오직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겠으니 중국도 참견하지 말아 달라는 뉘앙스까지 풍기는 것으로 보여 중국측에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측은 아직도 제재가 아닌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사실일땐 「강력한 제재」에 동참 러시아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14일 북한핵문제와 관련,러시아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고 확고하다고 전제,『북한의 IAEA 탈퇴결정은 그것이 사실일 경우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이 관리는 『러시아는 일관되게 한반도의 비핵화,그리고 북한이 NPT체제에 복귀해 IAEA의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해왔다』고 밝히고 『북한의 IAEA 탈퇴가 사실일 경우 러시아는 그에 대한 모든 대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특히 옐친대통령이 13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긴급전화를 통해 대북한 제재문제에 대해 논의한 점등을 상기시키며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를 포함,강력한 대북압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의 IAEA탈퇴발표와 관련,아직 사실 확인이 안됐다는 이유로 14일 상오 현재 공식성명은 물론 일체의 공식논평을 보류하고 있다.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14일 하오께나 외무부 성명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성명에는 1차적으로 IAEA탈퇴에 대한 유감표명,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존입장 천명,NPT체제에의 복귀 등을 요구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의 공휴일인 관계로 신문들이 휴간한 13,14일 러시아의 텔레비전,라디오방송들은 북한의 IAEA탈퇴소식을 주요기사로 보도했다.모스크바 라디오는 14일 일본교도통신을 인용,북한의 IAEA탈퇴뉴스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상황,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방북계획,옐친대통령의 대북제재지지 표명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 벽지국교 분교 5곳 영상수업/홍천교육청,11월부터 전국최초로

    ◎오지학생들에게 편의제공 목적/TV로 본교생과 같은시간 공부 강원도 홍천군 내촌국민학교를 비롯한 홍천군 관내 5개 국교(분교포함)가 오는 11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고속화상(고속화상)원격시스템」에 의한 수업을 시범 실시한다. 14일 홍천군 교육청에 따르면 벽지국민학교 학생수가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오지분교 폐교로 인한 폐단을 해소한다는 방침에 의해 체신부를 비롯한 교육부등 관계부서에서 최근 홍천군 내촌면의 내촌국민학교 관내를 현지 답사,고속화상 전송시스템을 위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11월부터 영상을 통한 원격수업을 시험 실시키로 했다. 이는 벽지분교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산간오지에 있는 벽지학교 학생들은 교실에 설치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본교생들과 같은시간에 함께 수업을 하며 질문에 대한 교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홍천군 교육청은 홍천군 내촌면 내촌국민학교를 센터로 하고 인근 14㎞내에 있는 와야분교 동창국교 대봉분교 서석면항곡국교등 5개 국교에 영상음성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화상 전송 시스템을 설치,동시수업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홍천군 교육청 관계자는 『체신부와 교육부는 1차로 15억원의 예산을 투입,내촌국교를 전국 최초의 원격수업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TV를 통한 원격수업을 실시키로 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을 거둘 경우 벽지 분교가 많은 강원도내 산간오지 학생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절대빈곤」 하루 7만명씩 증가/영단체 세계통계 보고

    ◎2천년엔 15억명선 【런던 로이터 연합】 전세계 절대빈곤 생활자들의 수가 하루 7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영국의 자선단체 「액션에이드」가 공개했다. 이 단체는 8일자로 발간할 「빈곤근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00년에는 전세계 인구중 7억명이 안전한 식수를 제공받지 못한채 살아갈 것이며,1억명의 어린이들이 국민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액션에이드」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20개 빈곤국가들의 지부를 통해 수집된 자료와 공식 통계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마련,발표했다. 이 단체의 한 간부는 『이들 빈민을 가난의 늪에서 구조할 공동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오는 2000년에는 절대빈곤 생활자들의 수가 15억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액션에이드」는 또 지난 90년 세계정상회담에서 설정된 안전한 식수와 기본교육 및 보건을 위한 목표는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고쳐 쓴 한국 역사/김성칠 지음(화제의 책)

    ◎민족 주체성을 강조한 한국사 개설서 지난 48년에 나온 「고쳐 쓴 조선 역사」를 현행 맞춤법에 맞게 고쳐 냈다. 지은이는 집필 동기를 『그릇된 일본교육으로 모르는 새 아이들의 뇌리에 밴 자기모멸을 씻어내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라고 밝혔다. 「삼국유사」의 단군 기록을 빌려 민족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그 때의 생활상을 해설한 내용등을 보면 요즘 나오는 역사책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만큼 뛰어난 역사의식과 연구수준을 보여준다. 더욱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골라 쓴 서술이 아주 유려해 지금 읽어도 손색없는 한국사 개설서이다.처음 나왔을 때 4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지은이의 일기 「역사 앞에서」가 지난해 발간돼 큰 인기를 끌면서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했었다. 앞선책 3천8백원.
  • 연대 수능평균/의예 백76점 “최고”/올 신입생 성적

    ◎영문 백64·전자 백68점 94학년도 연세대 신입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는 일반전형의 경우 의예과가 1백76.94점으로 가장 높고 영문학과가 1백64.97점으로 그 다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의 전체 수능평균점수는 일반전형이 1백53.36점,특차전형 1백69.79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본교의 경우 특차전형의 점수가 일반전형보다 10∼14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능시험 고득점자들이 특차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대 신입생의 내신등급 평균은 특차가 2.52,일반전형이 3.70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0개 학과중 일반 전형의 경우 28개 학과가 수능평균 1백60점을 넘은 반면 특차에서 1백70점을 넘은 학과는 32개로 나타났다.
  • 뿌리 깊은 일 국수주의/되풀이 되는 망언의 저변

    ◎“군사주의 정당화” 보수세력 공통된 인식 일본의 군국주의 「정당화」 망언으로 국제적 파문을 일으켰던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 법상이 7일 사임했다.그러나 그가 사임했다고 해서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일본에 대한 국제적 불신은 더욱 높아졌다. 하타 쓰토무 총리는 나가노의 망언이 심각한 외교문제화되고 야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되자 그의 사표를 수리했다.그의 사임은 한국·중국등 아시아국가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국내의 정치공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취임 10일만에 물러나는 나가노법상의 사임은 소수연립정권으로 불안한 출범을 한 하타정권에 중대한 정치적 타격이 아닐수 없다.더욱이 야당이 하타총리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어 하타정권의 정국운영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사회당등 야당은 하타정권이 헌법으로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등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호소카와정권과는 그 성격이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가노법상은 사임했지만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군국주의를 정당화하는 것은 오늘의 일본을 지배하고 있는 보수세력의 공통된 역사인식이다.나가노 법상은 6일의 기자회견에서 『남경대학살이 정말로 많은 사람을 죽인 대학살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1천명이나 2천명을 죽인것도 대학살이라고 정의할수 있다는 의미에서 대학살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밝혀 1천∼2천명 정도만 희생됐다는 뉘앙스를 나타냈다.그러나 남경대학살은 수십만명이 희생된 역사적 사실이다. 일본의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산케이(산경)신문은 더욱이 6일 석간에서 「남경대학살」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희생자수가 확실치 않기때문에 「남경사건」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다.일본교과서에 「대학살」이라고 표기된 것은 정부의 실책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일본의 보수세력은 태평양전쟁도 식민지해방과 대동아공영권 확립을 위한 전쟁이었다고 「합리화」하기 위해 「대동아전쟁」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강하다.그러나 더욱 섬뜩한 것은 일본의 두개의 얼굴이다.나가노법상이 자신의 망언을 3일만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철회하듯이 일본은 망언과 사죄라는 편리한 이중행동을 반복해오며 국민들에게 우월의식과 국수적 민족주의를 심어주고 있다.일본을 더욱 신뢰할 수 없는 것도 이러한 이중성때문이다. 일본은 힘이 있을때마다 밖으로 눈을 돌렸다.그것이 일본의 실체다.일본은 지금 전후 축적한 경제적 힘을 정치·군사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
  • 21세기 대비 전문인력 양성 역점/학제개편 배경과 내용

    ◎현 학제론 국제경쟁력 기대 못해/진로교육 통해 「무조건 대입」 여과 새로운 학제개편은 한마디로 21세기에 대비,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육개혁조치다. 정부는 국제화·개방화·자율화등 시대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교육분야 가운데 학제개편을 가장 큰 개혁과제로 꼽고 있다. 새 개편안은 정부가 「지식·정보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제,즉 하드웨어를 바꿔주는 대신 소프트웨어인 교육과정및 내용·지도방법등의 결정은 학교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43년간 실시해온 6­3­3­4학제의 효율성이 떨어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의 국민학교 교육은 다양한 기본교육은 물론 예·체능교육을 수행하는 데도 미흡,학원과외를 부추기는등의 새로운 병폐를 심화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중·고교교육 역시 대학진학위주의 교육에만 치중,과학·기술·직업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원인은 바로 단선적인 현행 학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현행 학제는 구조적으로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사고력보다는 암기력,기술교육보다는 입시교육만을 부추겨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엄청난 사교육비를 낭비하는 망국적인 과외병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학제개편안은 이러한 각종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학교구조및 교과체제를 바꿔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교학제의 경우 어린이들의 성장발달과 조기교육 붐을 반영하여 수학연한을 1년간 단축하되 국민학교에 유치원을 병설,1년과정으로 운영하자는 것은 87년 교육개혁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유­5­3­4­4제의 학제개편안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중등과정은 현행 중·고교의 교육과정이 대학진학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그릇된 풍토를 개선하면서 교과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고교 2학년이면 학습이 모두 끝나버리는 실정을 감안,이를 5학년 단일학제로 묶어 선진국처럼 16세가 되면 중등교육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진학이냐,취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2년동안 심도있게 진로교육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행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고졸자 가운데 절반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소외됨으로써 발생하는 청소년·실업문제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기능인력은 낙오자 없이 직업현장으로 곧바로 투입되고 나머지는 다시 대학에서 수학한 뒤 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제개편에 따른 시설과 인력은 기존의 조직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어서 별다른 투자 없이도 내년부터 선별적인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교개위측의 판단이다. 특히 혁신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삼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학제개편안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우리학교 돌려주세요”/국교생 24명,분교폐교 취소송… 등교 거부

    산촌이나 어촌등 벽지에서 취학아동이 적어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폐교처분당한 국민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월 폐교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상색국민학교 두밀분교 어린이 구민서군(10)등 전교생 24명과 부모들은 20일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폐교처분취소청구소송」과 함께 「폐교처분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서울고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경기도교육청이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교육예산절감 등을 내세워 학생들과 학부모및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폐교처분을 내린 것은 헌법상 보장된 교육권·학습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36년 간이학교로 개교한 이래 60년 가까이 이 지역 어린이의 교육을 담당해온 유서깊은 두밀분교를 지키기 위해 학생들은 현재 본교로 등교하지 않고 마을회관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폐교처분을 취소토록 해달라』고 간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28일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이에 따른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예산을 절감한다는 명목으로 두밀분교를 본교인 상색국민학교로 통합,폐교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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