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본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10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6
  • 만도, 노조파업에 ‘직장폐쇄’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직장폐쇄에 돌입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재계 안팎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전망이 흐린 데다 자동차 업계의 잦은 파업까지 겹쳐 국제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만도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오후 3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만도 관계자는 “어제(26일) 8시간에 걸쳐 협상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노조의 전면 파업에 맞서 시설 보호와 부품생산 유지 등을 위해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도 노조는 지난달 14일부터 잔업과 특근 거부 등 부분 파업을 벌여 왔고 지난 26일 마지막 본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7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은 현재 비노조 사무직 900명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만도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길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도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등에 브레이크·조향·현가장치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한편 금속노조는 사측이 고용한 용역이 만도의 평택, 문막 공장에 투입되는 등 전국적으로 1500명의 용역인력이 파업중인 사업장에 보내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는 29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남해 “이번엔 재일교포 모십니다”

    남해 “이번엔 재일교포 모십니다”

    한국 이주를 희망하는 재일교포를 위한 일본마을이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해변에 조성된다. 남해군은 26일 바다와 인접한 창선면 진동리 일원 15만 7100㎡(4만 7570평)에 460억원(공공 250억원, 민자 210억원)을 들여 일본식 주택단지와 관광휴양단지가 어우러진 복합형 일본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교포 67명 신청 일본 주택단지에는 일본식 주택 50가구와 마을회관 성격의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이 조성된다. 관광휴양단지에는 일본문화체험관, 일본음식·숙박체험관, 역사문화관, 한류문화관, 교포기념관, 관광숙박시설, 일본식 광장, 전망대 등이 건립된다. 군은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기본·실시설계 및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내년 12월 부지조성과 건축 등의 공사를 시작해 2015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남해군 일본마을 조성은 일제 강점기 때 강제징용 등으로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사는 교포들의 고국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4월 모두 3차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지금까지 교포 67명이 일본마을 입주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독일·미국 교포마을 연계 계획 군은 가장 좋은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읍·면을 통해 신청받은 후보지와 군에서 검토한 지역 등 18곳을 대상으로 입지분석과 타당성을 조사하고 입주 신청을 한 일본교포들을 현장으로 초청해 의견도 들었다. 이 같은 조사 분석과 의견을 종합해 창선면 진동리 해변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남해군 장경태 문화관광과장은 “일본마을이 조성되면 인구 유입 효과뿐 아니라 이미 조성된 독일마을(삼동면 물건리), 미국마을(이동면 용소리)과 연계해 재외교포마을 클러스터형 관광코스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교육청·비정규직 노조 첫 교섭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과 첫 단체교섭을 하기 위해 26일 ‘2012년 제1차 본교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비정규직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섭위원회에는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본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4개 비정규직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단체교섭이 학교를 비롯한 교육청 산하기관에서 묵묵히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학교회계직원 등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노조 연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교육청에 임금체계의 호봉제 전환과 임단협 등을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경기·광주·전남·강원·전북 등 6개 시도교육청이 교섭에 응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측은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9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명암

    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명암

    정부가 지난달 17일 입법 예고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반발이 거세다. 농어촌학교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가속화시키며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킬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30년간 교육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수영장 건립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통폐합만이 ‘만병통치약’인 양 밀어붙였다. 정부 방침에 따라 통합된 학교와 폐교 위기를 벗어난 미니 농촌학교를 통해 최근 다시 불거진 학교 통폐합 문제를 되짚어 보았다. ■폐교 위기서 회생 아산 거산초 생태학습·문화예술교육 등 입소문…학년당 전학 대기자만 70~80명 충남 아산시 송악면 거산초는 10년 전 폐교 위기에 몰렸었다. 당시 송남초 분교였던 이 학교는 2005년 본교로 승격됐다. 전교생수도 30명에서 122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강당조차 없는 이 학교는 지금도 학년당 전학 대기자가 70~80명에 이른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학년당 20명으로 제한해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가 문 닫을 위기에 몰리자 교사와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업 프로그램을 새로 짜 학교를 살려보자.”고 뜻을 모았다. 기존 수업에 주변 환경을 이용한 생태학습과 문학수업, 문화예술교육 등 세 가지를 녹여 넣었다. 이 학교는 매달 한 차례 야외 생태수업을 나간다. 학교 밖 텃밭과 텃논이 교실이다. 학생들이 손수 이곳에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생육상태를 조사한 뒤 보고서를 써 교실에서 일일이 발표한다. 야외에 나갈 때에는 학부모들이 동참한다. 조별로 나눠 생태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혼자 인솔하기 어려워서다. 매일 아침 수업 전 10분가량 문학공부도 한다. 글쓰기가 중심이고,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끔 작가도 초청한다. 문화예술교육은 ‘1학생 1악기 배우기’가 핵심이다. 학교에서 공연을 하고 현장을 찾아 도예, 목공예, 종이만들기도 배운다. 특히 5~6학년은 영화를 만든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5~10분짜리 영화로 만들어 학교에서 상영한다. 주로 학창시절이나 일상을 담는다. 장종천(52) 교무 교사는 “색다른 교육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공부는 물론 자기 표현을 잘하고, 성격이 밝아지고, 사회성이 좋아져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고 자랑했다. 소문이 나자 아산시내는 물론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천안에서까지 이 작은 농촌 학교로 자녀를 보내기 시작했다. 스쿨버스도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 임차, 운영할 정도로 열성이다. 외지 신청자가 몰리면서 학교 측이 지역 어린이 입학을 우선으로 하자 아예 학교 인근으로 이사 오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장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걱정한다.”며 “교육은 경제논리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근 4개교 흡수 공주 탄천초·중 ‘텅빈 수영장’ 한달 기름값 600만원…“교육프로그램 부실” 학생수 반토막 지난 1일 오후 3시쯤 충남 공주시 탄천면 소재지 탄천초·중학교. 학교 수영장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길이 25m에 4개 라인이 갖춰져 있지만 수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수영장 관리인 박노진(58)씨는 “수온을 항상 28도로 맞춰 놓아야 한다.”면서 “요즘은 하루 기름값만 40만원 가까이 들 때도 많아 한 달에 600만원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료인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하루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주민들도 이용하게 한다.’는 정부의 취지가 무색하다. 겨울철 3개월은 아예 문을 닫는다. 학교 측은 기름값으로 지난해 23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소독약 등 물품구입비 1875만원과 인건비 940만원은 별도다. 올해는 수영장 운영비로 6000만원은 족히 들어갈 판이다. 학생들은 정작 수영을 하는 수업이 많지 않지만 주민들 때문에 물을 항상 데워 놓아야 한다. 이 학교에는 운동장 외에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다. 길이 150m짜리 2트랙 규모다. 건립비로 1억 6000여만원이 투입됐지만 학생들만 방과후 수업으로 더러 이용할 뿐 주민은 많이 찾지 않는다. 탄천초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인근 4개 초등학교를 흡수했다. 이어 2000년 탄천중과 통합하면서 국비 9억원, 이후에도 억원대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초·중교 통합은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교사 신축과 함께 인센티브로 수영장 등이 들어섰다. 정부의 통폐합 정책으로 탄천면의 유일한 초·중학교가 되면서 이 같은 호화 시설(?)이 잇따라 지어졌지만 학생수는 통합 후 12년 사이 초등학교는 211명에서 81명으로, 중학교는 131명에서 57명으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학교 통학버스도 3대나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 중 일부는 자녀를 시내 학교로 보내고 있어 교육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에 비해 떨어지는 효율성과 더불어 운영비, 대규모 개·보수 등에 따른 ‘예산낭비’도 문제다. 면 소재지에서 먼 농촌 마을의 한 주민은 “학교 수영장을 이용하는 동네 주민은 한 명도 없다.”면서 “소재지 주민을 위해 수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든 셈이니 농민들은 여기서도 소외받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산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양대 에리카, 철강·신소재 분야 최우수

    한양대 에리카, 철강·신소재 분야 최우수

    금속철강과 신소재 등 2개 분야에서 한양대 에리카(안산) 캠퍼스가 기업들의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금속철강 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이어 연세대·창원대·성균관대의 순위로, 신소재 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성균관대·조선대·연세대·한양대(본교) 등 5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 5단체가 협력하고 대교협이 주관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는 2008년에 시작해 올해 산업 전 분야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다. 올해 평가는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소재 산업 관련 전공이 설치된 대학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30곳을 대상으로 산학 연계 교육 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을 다뤘다. 평가를 맡은 삼성전자·포스코·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현대제철 등 31개 기업은 대학정보공시자료와 산업계 평가위원 평가 및 졸업생·부서장 설문조사를 자료로 활용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14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학연산 클러스터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연 전담 조직 활성화, 실무형 교과목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금속철강과 신소재 전공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또 조선대는 정기적인 산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해 산업체 친화형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터넷 중독 예방 유·아동 교육 의무화

    유·아동에 대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이 의무화된다. 여든까지 갈 ‘세 살 버릇’을 제대로 들이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인터넷을 접하기 시작하는 유·아동에게 올바른 인터넷 이용 습관을 형성시켜 인터넷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 인터넷 중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터넷 중독실태 조사에 따르면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은 7.9%로 성인(6.8%)보다 높게 나왔다. 대책은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의무화, 유·아동 특성에 맞는 전문상담 확대, 대안 활동 마련, 홍보·캠페인 추진 등을 담았다. 먼저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도록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해 유아 기본교육과정(3~5세 누리과정)에도 예방교육을 포함할 방침이다. 예방교육이 의무화되기 전까지는 유치원에 예방교육 콘텐츠를 배포하고 전문강사를 파견, 예방교육(14만명)을 병행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고] 독도 외교, 건설적 지혜가 필요한 때/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고] 독도 외교, 건설적 지혜가 필요한 때/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동아시아 질서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지만 일본은 그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최근 2012년판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한층 강화해 기술했다. 또 현재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도 ‘동해’를 함께 적자는 우리 쪽의 설득력 있는 제안을 거부한 채 기존의 ‘일본해’ 단독표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주장은 한·일 협력을 바탕으로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려는 우리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주었고, 신뢰관계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탈냉전 이후 글로벌 차원의 경제적 변화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도 경제발전과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경제력을 배경으로 내셔널리즘이 부활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동북아시아 경제 발전과 함께 지역협력이 잘 이루어지리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동북아시아의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일본의 역사인식과 영유권 주장이 동북아시아의 협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일 외교청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IHO 총회에서의 ‘일본해’ 단독표기 고수는 일련의 동북아시아의 화해 노력에 어긋나는 것이다. 일본 외교의 목표는 미·일동맹을 기초로 동아시아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전통적 외교방식으로는 많은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최근 일본이 전개하고 있는 역사 교과서와 영토 관련 정책을 보면 취약점을 잘 알 수 있다. 먼저, 일본 민주당 정부의 외교 노력에 일관성이 없다. 민주당은 선거공약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통해 동아시아의 장기적인 변화에 맞춰 지역질서를 형성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등장하면서 일본의 외교전략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 민주당은 영토문제에서 과거 자민당보다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1998년 한·일 파트너십을 선언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역사인식 문제는 일본 정치권의 지도력 부족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일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먼저, 일본은 동아시아 국가들에 일본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여야 한다. 전후 일본은 평화국가 혹은 경제대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군국주의 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는 어느 정도 완화됐다. 그러나 최근 일본사회의 보수화 경향으로 전후 일본의 정체성이 흔들리면서 국가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어 문제다. 다음으로, 정부 간 ‘합의’를 강조하면서 전후 청산이 완결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피해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미해결 상황이라고 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은 동북아시아와 진정한 역사외교 정책을 전개해야 한다. 동아시아 국가들과 인식을 공유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한·일 양국 간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역사 화해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지난 3월 말의 일본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이어 최근 벌어진 일본 외교청서 및 IHO 총회에서의 동해 및 일본해 병기문제로 야기된 한·일 간의 첨예한 쟁점은 더욱더 일본외교의 진정성을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학교폭력 막게 교사에 준사법권 달라”

    “학교폭력 막게 교사에 준사법권 달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폭력 예방과 효과적인 학생 생활 지도 강화를 위해 생활지도 담당교사에게 ‘준사법권’을 부여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입증된 만큼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 실현될 경우 적발과 처벌에 무게를 둔 현행 학교폭력 대책의 편향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총은 23일 교과부와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2011~2012년도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열고 “생활지도 담당교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준사법권)을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교사가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준사법권을 줘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실추된 교권을 되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라면서 “교섭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 영향력 평가’ 실시 ▲학생생명 및 학교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 ▲가정·지역사회·학교가 함께 책임지는 교육기본법 개정 ▲언어폭력을 막기 위한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사업 전개 ▲가해·피해 학생의 상담과 심리치료를 위해 국공립 대안학교 설치 및 위탁교육시설 확대·운영 등도 제안했다.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1992년부터 열린 단체교섭에서 학교폭력대책이 공식 논의된 것은 처음이다. 일선 학교들은 교과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공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강력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강원 춘천의 한 중학교 관계자는 “조사나 공개과정 모두 엉망진창이지만 일단 공개된 이상 학교 내외부의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폭력학교로 낙인찍히지 않으면서 가해학생들을 처벌하고 격리하는 것이 1차적인 수단일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준사법권 부여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없지 않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고교 관계자는 “교사가 준사법권을 갖게 되면 학생들은 그 교사를 두려움의 눈으로만 보게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예방과 교화를 한 후에 법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교육보다 성과만을 중시하는 현실과 괴리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고유경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은 “준사법권 부여를 제외한 나머지 대책들은 이미 하고 있거나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들”이라며 “처벌과 적발만으로는 학교폭력 근절이 요원하다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으면서 보여주기식 정책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기다리는 출가에서 발탁하는 출가로

    기다리는 출가에서 발탁하는 출가로

    ‘기다리는 출가에서 발탁하는 출가로’. 한국불교 맏형 격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기존의 출가제도를 전면 손질할 태세다. 출가자가 계속 줄 뿐 아니라 고령화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계 안에선 지금 추세라면 조계종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래서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승진위·위원장 자승 총무원장)가 메스를 집어들었다. 오는 6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여는 ‘출가제도 개선과 출가자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는 그 첫 작업이다. ●조계종 6월 14일 ‘출가제도 개선’ 공청회 17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공청회에서 출가연령 제한 완화와 다양한 형태의 출가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5세 이상∼50세 이하의 고졸 이상 학력자’로 정한 출가연령 제한 규정의 대폭 완화가 눈에 띈다. ‘적극적 출가자 영입’이란 큰 방향에 따라 이 규정은 폐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조계종 안에서는 이 제한 규정 완화에 따른 문호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출가자 연령제한 완화 등 전면손질 추진 출가자 연령 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청소년 출가나 재능·봉사·장애인 등의 단기 출가를 대폭 늘리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교구 출가 정원제 ▲은사도제 정원제 도입 ▲청소년 출가자 확대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개설도 포함된다. 승진위에 따르면 조계종은 대학졸업 후 출가할 경우 조계종립대학 3학년에 편입시키고 석사과정을 졸업한 출가자는 기본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선교육 후득도 출가제’도 눈길을 끄는 부분. 종립대인 동국대에 입학한 출가 지원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 졸업 후 사미계를 수지토록 하는 것. 이에 따르면 대학원 과정을 승려 기본교육으로 인정해 대학원 졸업 후 2년만 수료하면 구족(비구)계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조계종 승진위에 따르면 사미(니) 수계자는 2001년도 476명에서 2005년 326명, 2008년 287명, 지난해엔 268명으로 계속 줄었다. 연령별 출가자 수는 3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日정부, 알바 내세워 일본해 유지 서명”

    “日정부, 알바 내세워 일본해 유지 서명”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로 바로잡기’ 청원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해 청원은 일본 정부가 ‘아르바이트생’을 내세워 조직적으로 서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의 일본해 청원은 처음부터 서명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몰린 데다 서명자들의 이름(First Name)이 대부분 미국식이 아닌 일본식이라는 점이 의심쩍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들은 대부분 성은 한국식이나 일본식을 유지하더라도 이름은 ‘마이클’ 같은 미국식으로 쓰는데, 일본해 서명자 대부분은 일본식 이름으로 돼 있다.”면서 “일본 거주 일본인들이 조직적으로 서명에 나서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2007년 한인회가 미 하원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채택 운동을 벌일 때 CNN방송에서 찬반 앙케트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일본 입장 지지자가 순식간에 60만명을 넘어 한국 입장 지지자 수를 역전한 전례가 있다.”면서 “미국 내 일본교포들은 대체로 일본 국내 문제에 큰 관심이 없는 점으로 미뤄 그 당시에도 일본 정부가 일본 본토 국민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힘든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백악관 홈페이지 동해 청원 서명자가 일본해 청원 서명자 수에 최종적으로 역전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홍 회장은 “백악관 온라인 청원은 이름과 이메일주소만 필수 입력사항이고 거주지는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가 한인들의 백악관 서명운동에 놀라 부랴부랴 대응에 나선 것 같다.”고 했다. 홍 회장은 “우리 입장은 일단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 표기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교과서가 바뀌면 순차적으로 정부 공문서 등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일, 백악관 홈피서 ‘동해 표기’ 전쟁

    한·일, 백악관 홈피서 ‘동해 표기’ 전쟁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동해’와 ‘일본해’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22일 미주 한인 교포들이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주도로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 코너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서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로 바로잡기’ 서명운동을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청원서는 ‘동해-우리 교과서 안의 잘못된 역사’라는 제목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교실에서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은 끔찍한 군사적 팽창주의를 통해 1928년에 ‘동해’(원래 이름)를 ‘일본해’로 바꿨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 청원서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뒤 보름 만인 지난 5일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서명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규정상 온라인 청원이 올라온 뒤 한달 안에 서명자가 2만 5000명을 넘으면 백악관은 그로부터 한달 안에 청원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어야 하며, 정책적 타당성이 있으면 관계부처로 사안을 넘기게 된다. 이에 따라 한인회 측은 ‘일본해’가 공식 명칭으로 돼 있는 미국 교과서를 ‘동해’로 바꿀 수 있는 희망이 열렸다며 고무됐다. ●日 “한국, 미군 철수 요구” 왜곡 그런데 지난 13일부터 이 청원 코너에 ‘일본해-우리는 아이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왜 바꿔야 하나’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사흘 만인 17일 오전 3시(현지시간) 현재 벌써 1736명이 서명한 것으로 뒤늦게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 청원서는 “1928년에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바꿨다는 한국인들의 주장과 반대로 일본해는 원래부터 줄곧 일본해였다. 우리 어린이들은 진정한 역사를 계속해서 배울 권리가 있다.”고 적시, 누가 봐도 동해 청원에 대한 반박성 청원임을 알 수 있다. 이 청원은 미시간주 거주 ‘나리히라’라는 사람이 올린 것으로 돼 있으며, 서명자들 이름은 대부분 일본식이었다. 이에 따라 재미 일본교포나 일본 본토 거주 일본인들이 한인들의 동해 이름 찾기 운동에 위기감을 느끼고 조직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해 청원은 “남한 사람들은 북한 공산주의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으며 한국전쟁에서 피 흘린 미국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지금 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인회 “21일까지 서명 동참을” 동해와 일본해 청원이 둘 다 2만 5000명을 넘을 경우 두 청원에 대해 합동으로 백악관에서 공청회가 열려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오전 3시 현재 동해 청원 서명자는 2만 7619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인회 측은 서명 마감일인 오는 21일까지 최대한 많은 숫자가 서명을 해 최종적으로 일본해 서명자 숫자를 웃돌아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고 동포들의 막판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서명은 백악관 웹사이트(http://wh.gov/Ryk)에 접속해 이름과 이메일주소만 입력하면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누구나 가능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베이비붐세대 사회참여사업 복지부 지원자 600명 모집

    보건복지부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비영리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베이비붐 세대 사회참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1949년생부터 1962년생까지의 50대 이상 퇴직자 가운데 사회 참여 희망자가 대상이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지역에서 모두 600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기관, 보건의료 관련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공익 분야에서 전문직 은퇴자의 경험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되면 기본교육과 현장실습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두 달간의 현장 실습 때는 식비와 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23일까지 이메일(kordi2011@naver.com) 또는 팩스(02-6203-6908)로 접수하면 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이필영<과장>△인사정책 최재용△인력기획 김우호△정보보호정책 김회수△안전개선 소기옥△주소정책 김기영△지역발전 이범석△지역녹색성장 박원석◇과장급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기본교육과장 이형복△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2과장 윤시용△과천청사관리소 운영과장 김명균△이북5도 함경북도 사무국장 박상렬<과장>△비상대비정책 박일웅△지방공무원 이성인△생활공감정책 곽진욱<국가기록원>△나라기록관장 배윤호△행정지원과장 박대영△사회기록관리〃 손영재△경제기록관리〃 양홍신 ■법제처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안병준△법령해석정보국 생활법령과 문민혜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카르텔총괄과장 김재신◇전보△감사담당관 신봉삼 ■연세의료원 <의과대학>△핵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종두△의예과부장 이승구△교육부장 김은경<치과대학>△치의예과부장 유윤정<세브란스병원>△의학공학과장 박종철<의과학연구처>△연구지원부처장 김창오<강남세브란스병원>△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 송영구 ■신한은행 △IT개발본부 팀장 배시형△청라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광재△신사동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최재호△창신동금융센터 〃 최정배
  • 내 등록금, 왜 대학 평균보다 비싸지?

    강남대 건축공학과 3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주부 이모씨는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2년 전국 4년제 대학등록금’ 공시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1학기 고지서에 찍힌 등록금은 456만 3000원이었다. 연간으로 따지면 912만 6000원이다. 그러나 강남대가 공시한 평균 등록금은 741만 8900원으로 실제 등록금과 170만 7100원의 차이를 보인 까닭에서다. 학교에 문의한 이씨는 “연간 등록금이 680만원인 인문사회계열 학생들과 합쳐 평균을 낸 결과”라는 말을 들었다. 대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등록금 통계를 놓고 뒷말이 많다. 학과나 계열 구분 없이 등록금 총액을 학생 1인당으로 환산해 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특히 이공계와 예체능계 학생들의 박탈감이 크다. 이 때문에 같은 과나 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정확한 등록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문사회대 구성비율 클수록 낮아보여 186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858만 8900원인 한국항공대다. 74.2%가 공과대인 탓이다. 올해 기준으로 서울 시내 주요 사립대의 공과대는 인문사회대에 비해 등록금이 30%가량 비싸다. 인문사회대 구성 비율이 클수록 평균 등록금이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공학계열만 별도로 분리해 볼 경우 항공대 공학계열의 연간 등록금은 895만 4000원으로 전체 2위인 연세대의 940만 2900원에 비해 낮다. 나아가 전체 평균 30위권인 국민대 891만원과 비슷하다. 반면 인문사회계열이 이공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여자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적지만 체감 등록금은 높은 편이다. 공학계열이 아예 없는 평균 20위권 성신여대의 인문사회계열 평균 등록금은 716만 3500원으로 최상위권인 고려대 인문사회계열 723만 4500원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의학계열이나 산학협력학과가 있는 대학들의 등록금도 높아 보이긴 마찬가지다. 의학계열 등록금이 대부분 1000만원대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싼 의대는 1254만원인 고려대다. 연세대 의대는 1222만 6000원, 성균관대 의대는 1133만 8000원이다. 의대는 대학 전체 등록금의 평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과들의 등록금은 대학의 장학금 실적을 감안한 탓에 엄청나다. 예컨대 삼성그룹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 IT융합학과의 등록금은 1521만 1400원으로 전국 대학 학과 중 최고다. 실기 비중이 높은 예체능계열은 의학계열과 함께 가장 등록금이 비싼 쪽에 속한다. ●예체능 중심 대학 타 계열없어 높아보여 추계예대는 7위, 홍익대세종캠퍼스는 9위·본교는 15위,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11위 등으로 대부분 상위권에 올라 있다. 평균적으로 상쇄할 다른 계열이 부족하기 때문에 높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추계예대의 예체능계열 등록금은 890만 5500원으로 연세대 예체능계열 961만 6700원, 국민대 예체능계열 927만 3400원보다 낮다. 통계가 현실을 왜곡한 사례는 또 있다. 교과부는 울산과학기술대와 한국교원대를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이례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하지만 울산과기대와 교원대의 등록금은 동결됐다. 이공계와 경영대 간 정원 조정이나 결원 보충 등으로 평균 등록금이 올라가면서 빚어진 결과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섹시한 간호사 뽑아요” 스웨덴 병원광고 논란

    “섹시한 간호사 뽑아요” 스웨덴 병원광고 논란

    스웨덴의 한 병원이 독특한 매력의 간호사를 채용한다는 광고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기사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병원은 인터넷을 통해 유명 TV연속극 ‘핫’(HOT)속 주인공처럼 섹시한 계약직 간호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에는 “의욕적이고 전문적이며, 유머감각이 있는 간호사를 모집한다. 반드시 드라마 속 인물처럼 ‘핫’해야 한다.”면서 “전형에서 통과하면 간호사 기본교육을 받은 뒤 응급센터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섹시한 간호사를 뽑는다는 광고에 비난이 쏟아지자, 이 병원 인사관리 담당자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병원 일에 능숙한 사람을 뽑을 것”이라면서도 “이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부정적인 의견은 전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병원의 광고가 성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외모가 채용조건의 전부는 물론 아니다.”라면서 “우리 회사는 독특하고 상상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end inside] 국내 최초 미국계 대학 한국뉴욕주립대 새달 3일 개교

    [Weekend inside] 국내 최초 미국계 대학 한국뉴욕주립대 새달 3일 개교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시대가 다음 달 열린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미국계 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가 오는 3월 3일 개강함으로써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문을 열게 된다. 2008년 7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방안이 수립된 지 3년 8개월 만의 첫 결실이다. 글로벌대학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교육연구용지 29만 5000㎡(캠퍼스 연면적 65만 850㎡)에 10개 내외의 외국대학 분교를 유치하여 학생수 1만∼1만 2000명의 공동캠퍼스를 구성한다. 부지는 무상임대하며 캠퍼스 건립비의 50%를 국고 및 지방비로 보조한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유명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단일 캠퍼스에 모아 종합대학으로 모양새를 갖추는 세계 유일의 교육 모델이다. ●컴퓨터과학과 석·박사과정 등 110명 모집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개교에 대비해 교직원 구성을 마쳤으며, 학생들이 공부하게 될 캠퍼스 1단계 공사가 지난해 11월 마무리됨에 따라 강의연구동, 도서관, 기숙사 등이 조성된 상태다. 강당,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공동시설이 들어서는 2단계 공사는 현재 공정률 98%로 다음 달 개교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올 새 학기에 컴퓨터과학과와 기술경영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교할 방침으로 학과장 등 본교 교수들이 파견돼 개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메이슨·겐트대 등 내년 개교 목표 모집정원은 석사과정 100명, 박사과정 10명 등 110명이며 등록금은 한 학기에 7580달러(약 800만원)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커리큘럼은 본교인 뉴욕주립대의 엄선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돼 모든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며, 본교와의 교류 등을 통해 선진화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 신청을 마친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 분교 등이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출범을 앞두고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캠퍼스 관리·운영, 산·학·연 연계 및 국제화 지원 등을 맡게 될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달 지식경제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입주 대학에 필요한 업무 지원과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 및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의 외자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다문화 학교 인기… 지원자 몰려요

    다문화 학교 인기… 지원자 몰려요

    국내 다문화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는 모두 15만여명. 이들을 위한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큰 인기를 반영하듯 오는 3월 새학기를 맞아 전국의 다문화 학교에서는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인 다문화 학교인 서울 구로구의 ‘지구촌 국제학교’를 비롯해 부산시교육청 위탁교육기관인 ‘아시아공동체학교’, 광주 ‘새날학교’ 등은 입학 정원을 훌쩍 넘긴 지원자들 때문에 현재 서류와 면접심사 등으로 신입생을 뽑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 사태로 심각성이 더해 가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 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다문화·비(非)다문화 통합 교육에 중점을 두는 다문화 학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열린 지구촌 국제학교 입학설명회에는 100여명의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몰려들었다. 결혼 이주여성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와 새터민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설명회를 찾아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를 설립한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밀집돼 있는데 이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는 이제야 설립됐다.”면서 “다문화 학교의 개교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수 정예 특화교육 가능 국내에 있는 다문화 학교는 대부분 대안학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정규학교로 등록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교도 늘고 있다. 지난해 3월 60여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시작한 ‘지구촌 국제학교’가 대표적이다. 지구촌 국제학교는 국내 최초로 초등학교 정식 학력이 인정되는 사립대안학교로 초등 대안학교가 국내에서 정규학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31일 2012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 학교는 한 학년당 15명씩 모두 90명의 소규모 학교로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다문화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부족하기 때문에 입학 경쟁률도 높다. 부산의 아시아공동체학교는 지난해 3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 인가를 받은 뒤 1~12학년에 걸쳐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55명으로 이뤄진 전교생의 출신 국가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을 비롯해 한국인 학생 10명과 새터민까지 다양하다. 다문화 가정 학생을 정원의 70%로 제한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인 학생을 받아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들은 일년 내내 수시로 입학이 가능하고, 비다문화 학생은 해마다 2월과 8월에 나눠 선발한다. 저소득층 이주 노동자의 자녀를 1순위로 받는 만큼 입학비와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이 밖에 101명 정원의 광주 새날학교도 2007년 초·중·고 통합형 대안학교로 세워진 뒤 지난해 6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부모님 모국어까지 동시에 배워요 다문화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과 부모의 나라 문화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촌 국제학교는 일반 초등학교의 기본 교과과정을 모두 배우고 거기에 더해 방과후 특별수업에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맹경희 부장교사는 “한국어, 영어를 비롯해 부모의 모국어까지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새학기에 지구촌 국제학교로 전학시킬 계획이라는 중국 출신 이주여성 천주련(29)씨는 “일반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교육과 별개로 중국어를 따로 가르쳐 부담이 됐는데 다문화 학교에서는 기본교육에 포함돼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수 정예로 수업이 이뤄지다 보니 특화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는 음악시간에 피아노, 첼로,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다. 또 미술시간에는 일괄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주어진 과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목공예, 수예,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를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명상 시간도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커리큘럼의 큰 특징이다. ●정체성 확립·공동체 교육에 많은 시간 학교생활 적응과 다문화 가정 자녀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에 관한 교육도 많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를 다문화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한국학교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자신이 한국인인지 이방인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때가 많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학교폭력에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이방인으로 여겨져 집단 따돌림과 폭행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 자녀들이 대다수인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당티후엔(26)씨는 “한국인 학교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입학하면 따돌림을 받기가 쉽고,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다른 이주민들의 자녀들과 함께 어울려서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다문화 학교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문화 학교에서는 학과 수업 못지않게 공동체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전체 정원의 30%를 한국학생으로 뽑고 있다. 또 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디딤돌 과정’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문화 교육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새날학교 역시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토순례와 부모 모국어 배우기, 일일 근로자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종교플러스]

    조계종 ‘불교입문’ 개정판 발간 조계종 포교원은 신도 교육 기본교재인 ‘불교입문’ 개정판을 발간, 전국 사찰에 배포했다. ‘불교입문’은 사찰에서 행해지는 12시간 이상 3개월 이하에 시행하는 교육용으로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찰 예절이나 불교건축과 문화재, 교리 및 신행활동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故 문익환 목사 18주기 음악회 고(故) 문익환 목사 18주기를 기념하는 ‘제1회 늦봄 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평화, 아름다운 사람들’을 주제로 개최된다. 통일맞이(이사장 김상근 목사)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음악회는 고 문익환 목사의 뜻과 생애를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 등록금엔 혈안 장학금엔 인색

    등록금엔 혈안 장학금엔 인색

    대학들이 자체 재원으로 지급하는 학생 장학금은 적다. 한마디로 인색하다. 등록금은 왕창 받으면서 장학금은 쥐꼬리만큼 주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반값등록금 파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대학들이 내놓은 장학금 증액 방안의 실천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12일 대학정보공시센터의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사립대 본교 150곳의 지난해 장학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장학금 평균 지급액은 148만 7000원이다. 그러나 30%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장학단체에서 지원된 탓에 실제 학교 부담 장학금은 108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26개교는 등록금 대비 교내장학금이 10%에도 못 미쳤다. 고려대의 경우 1인당 장학금이 194만 9000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은 23.4%지만 학교 밖에서 받는 장학금을 제외하면 112만 1000원(13.5%)으로 수혜율이 9.9% 포인트나 떨어진다. 경기대 서울캠퍼스도 1인당 장학금 수혜 금액이 116만 1000원(16%)이지만 교내 장학금은 81만 3000원(11.2%)에 그쳤다. 서강대 역시 1인당 174만 2000원(22%)을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교내 장학금은 1인당 117만 8000원(14.9%)이다. 교내장학금 수혜율(액수 대비)을 등록금에 견줘 살펴보면 ▲연세대 14.7% ▲을지대 9.7% ▲순천향대 11% ▲한신대 8.2%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교들이 밝힌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액보다 적게는 3~5% 포인트, 많게는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특히 교과부에서 규정한 등록금 대비 교내 장학금 비율 10% 기준을 지키지 않는 대학도 전체 17.3%인 26곳에 달했다. 게다가 학교가 인건비로 지출해야 하는 근로장학금을 제외하면 등록금 대비 교내 장학금 비율 10%를 지키지 않는 곳도 30.6%인 46곳이나 됐다. 일반적으로 근로장학금의 경우 학생들이 일의 대가로 받는 임금이므로 인건비 개념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전체 장학금 대비 교내 장학금 비율에서도 확인된다. 전체 장학금에서 교내 장학금 비중이 절반도 안 되는 학교가 10곳, 70% 미만인 학교가 50곳이다. 항공대는 교내장학금 비중이 47.8%, 고려대도 57.5%로 집계됐다. 문제는 장학금 확충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 부족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해마다 수백억원씩 들어오는 기부금을 대부분 건물 신·증축 등에 사용해 장학금 증액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삼호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대학들은 목적이 정해진 지정기부금보다 운용이 자유로운 일반기부금을 선호한다.”면서 “지정기부금도 건축기금을 선호하며 장학금 목적의 기금 유치는 아예 관심 밖”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신진호기자 moses@seoul.co.kr
  • [대입 정시특집] 중앙대학교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본교와 분교의 통합 승인을 받은 중앙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통합된 모집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적십자간호대학 통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간호대학을 보유하게 됐으며,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모집인원의 50%씩을 모집한다. 중앙대는 지난해와 달리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뽑는다. 우선선발은 수능 100%, 일반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과 ‘다’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은 자연계열의 경우 언어 20%, 수리 ‘가’ 30%, 외국어 30%, 과탐 20%, 공공인재학부는 언어 30%, 수리(가·나) 20%, 외국어 3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반영 비율이 지난해 28.6%에서 올해 30%로 조정됐다. 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만 반영하며, 비율이 14.2%에서 10%로 낮아졌다. 언어, 수리,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탐구는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