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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요코하마시 역사 왜곡교과서 채택

    일본 요코하마시의 중학생 약 10만명은 내년부터 4년간 역사왜곡 교과서를 배우게 된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4일 공개 정례회의를 열고 교육위원 6명의 기명투표를 거쳐 시립 140여개 중학교 학생 약 10만명이 사용할 역사·공민교과서로 일본교육재생기구가 만든 이쿠호샤판을 채택했다. 올해 3월 30일에 검정을 통과한 이쿠호샤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한 것은 물론이고,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이쿠호샤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책을 펴냈던 후소샤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일본의 이른바 ‘왜곡교과서’ 채택률은 2001년 0.039%, 2005년 0.4%, 2009년 11월 1.7%로 꾸준히 높아졌고 올해는 요코하마시의 결정에 따라 최소 3%를 넘게 됐다. 시민단체는 이날 결정에 대해 “전쟁을 정당화하는 교과서를 수많은 학교 현장에 강요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립대 중복학과 통폐합 땐 분교도 본교 인정

    사립대 중복학과 통폐합 땐 분교도 본교 인정

    사립대학이 본교와 분교의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할 경우 분교도 본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한 지붕(법인) 두 가족(학교)’ 형태인 분교를 또 하나의 대학간 통폐합 대상에 포함시켜 최근 가속화되는 대학 구조조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같은 학교 안에서도 학과 통폐합을 두고 정원 조정과 본교 이전 문제 등으로 수년째 논의가 공전을 거듭해온 데다 주요 학과가 서울 본교로 집중될 경우 당초 지역발전 정책으로 시작된 분교 설립 취지가 훼손될 우려도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통폐합 유형에는 대학과 대학, 대학과 전문대 등 본교 간의 통폐합만 규정돼 있었을 뿐 같은 법인 소속 대학의 ‘본교·분교 간 통폐합’은 제외돼 있다. 이에 따라 개별 학교법인이 본교와 분교 간에 학과를 겹치지 않게 운영하면, 앞으로는 지방 분교도 모두 본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분교를 운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등 모두 11곳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본교·분교 간 통폐합은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며, 통폐합시 최근 3년간의 미충원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조건도 붙게 된다.”면서 “대학 입장에서는 운영비 절감, 특성화를 통한 교육연구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교·본교 간 통폐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현실적으로 두 캠퍼스 간의 입학 수준 격차가 커서 같은 학교 안에서도 반대 논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몇몇 대학들은 분교에서 지역 명칭을 없애는 등 자구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졸업생들은 “취업 때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분교 개편안은 신임 총장들의 기본 공약이 될 정도로 수년째 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통폐합 대상에 따라 학과 간 운명이 바뀔 수 있어 학내에서도 의견 통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최근 KTX, 전철 같은 교통수단 발달로 캠퍼스 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학교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통폐합안을 추진하는 추세”라면서 “다만 1980년대에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와 지역발전을 위해 분교 설립을 허가했는데, 학과 통폐합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주요 학과의 서울 집중 등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어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립대 ‘두얼굴’…법정부담금 ‘눈감고’ 국고지원금만 ‘눈독’

    사립대 ‘두얼굴’…법정부담금 ‘눈감고’ 국고지원금만 ‘눈독’

    교직원들의 보험·연금 등에 사용되는 ‘법정부담금’을 등록금으로 메워온 사립대들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에서는 수백억원씩의 수혜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지원사업은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예산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전문가들은 대학 설립 운영 규정을 어기고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학교는 재정지원사업 선정에서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서울신문이 대학알리미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교과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145개 대학 중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사립대 본교와 분교는 모두 120곳에 달했다. 비율로는 무려 82.7%나 된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의 연금·보험 등을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 사학재단이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학생들이 낸 등록금 등으로 구성된 교비회계에서 재원이 빠져나가게 된다. 결국 등록금으로 법정부담금을 내게 되는 것이다. ●교직원 보험·연금 등 등록금으로 메워 학교별로 살펴보면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숙명여대는 62억원의 재정지원사업비를 받았다. 25억 8000여만원(29.6%)을 덜 낸 고려대도 지원사업비로 무려 748억원을 챙겼다. 26억 9000만원(96.4%)의 법정부담금을 덜 낸 서강대도 293억원을 재정지원사업비 명목으로 타갔다. 419억원의 지원사업비를 타낸 영남대는 18억 7000만원(42.5%)의 부담금을 안 냈다. 이 밖에 ▲한국외대 61억원(법정부담금 31억 7000만원 미납) ▲홍익대 65억원(31억 8000만원 미납) ▲경희대 256억원(35억 2000만원 미납) ▲숭실대 150억원(18억 2000만원 미납) ▲동국대 384억원(65억 8000만원 미납) 등으로 법정부담금을 교비에 부담시키면서도 교과부의 재정지원사업비 혜택은 꼬박꼬박 챙긴 셈이다. 이처럼 사립대들이 법정부담금을 안 내고도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재정지원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할 때 적용하는 운영 규정 준수 등에 대한 항목이 없기 때문이다. 사학재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더라도 수억~수십억원을 지원받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학들은 다시 정부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등록금을 인하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미납大 국고지원 차별방안 추진 전문가들은 법정부담금 미납 등 대학 설립·운영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대학에 대해 국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삼호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과징금 형태로 1억원, 2억원씩 부과해봐야 규정을 어겨서 얻는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서 “그보다 학교재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정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원 규모를 줄이는 등 구체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사립대학제도과 관계자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학재단에 대해 재정지원사업 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재단의 잘못 때문에 대학이 피해를 본다는 문제가 있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반값등록금 공방] 20개大 재단전입금 1억미만… 등록금·세금으로 학교 운영

    [반값등록금 공방] 20개大 재단전입금 1억미만… 등록금·세금으로 학교 운영

    주요 사립대들이 법으로 정해진 재단전입금을 한푼도 내지 않거나 면피성 투자에 그치는 ‘자린고비’ 행태를 보여온 사실이 회계자료 분석 결과 확인됐다. ‘내 금고’는 풀지 않은 채 오로지 등록금과 국고 보조금 등으로 학교를 운영해 온 것이다. 8일 서울신문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통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본교와 분교 193곳의 교비회계를 분석한 결과, 대학 수입에서 전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올린 수입이 1000원이면 재단 측에서 내놓는 지원금은 88원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대학의 수입구조를 보면 ▲등록금 65% ▲기부금 3.6% ▲국고보조금 3.2% ▲교육부대수입 3.5% ▲교육외수입 4.4% 등이었다. 입시료와 증명서 발급을 통해 얻는 교육부대수입과 예금이자가 대부분인 교육외수입도 결국 학생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어서 결국 80%의 대학운영 자금이 학부모와 학생, 정부 등에서 나온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경우 대학들이 전체 수입에서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은 25%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5%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국 ‘사학’이라는 이름표를 달았을 뿐 운영재원은 학생들과 정부, 그리고 국민이 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20곳의 학교는 수천억원 예산을 짜면서도 1억원 미만의 재단전입금을 내놨다. 특히 일부 대학은 재단전입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보였다. 2010회계연도 기준으로 숙명여대는 1245억원의 등록금을 걷었으나 재단전입금은 0원이었다. 경기대 역시 1295억원의 등록금을 받았으나 재단전입금은 0원이었다. 한국외대도 등록금은 1397억원이었지만 재단전입금은 2억원에 불과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금을 27.5% 올려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청주대는 재단전입금이 2000만원에 불과했다. ‘재단전입금 0원’이라는 것은 학교운영에 사립재단이 재정적 기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임희성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운영수입에서 전입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학교 자체 수입”이라면서 “재정적인 면에서는 사학재단이 있으나 마나”라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재단 형편이 어려워 전입금을 내놓지 않는 곳도 있지만 상당수 대학은 일부러 재원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대학 측에 시정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규제조항이 없어 달리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대학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쌓아 두고도 이를 활용해 재정기여를 할 방법을 찾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숙명여대는 1904억원의 적립금을 확보했고, 외대도 296억원을 적립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계 관계자는 “일부 사립대가 법인회계 적립금을 활용해 산학협력단이나 학교기업 등을 만들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 자구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교통카드 시스템 해외 곳곳서 ‘오라이~’

    서울 교통카드 시스템 해외 곳곳서 ‘오라이~’

    서울시 교통 시스템이 ‘외화벌이’에 한창이다. 서울시는 7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운행 중인 버스 가운데 70%인 700대의 교통카드 단말기가 우리 기술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4 00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세 번째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1월 멕시코 순방 중 교통카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수출 규모는 두 도시를 합쳐 149억원이다. 쿠알라룸푸르에 수출한 1000여 대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90억원이다. 편리하고 값싼 환승·요금 정산 방식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지능형 교통체계를 평가받은 결과다. 서울시는 “인간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2005년 5월 세계대도시협의회에서 주는 ‘메트로 폴리스상’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PTx2(2020년까지 대중교통 분담률을 현재의 2배로 향상시키기 위한 캠페인) 어워드 등 국제적인 수상만 12차례를 기록했다. 또 2004년 8월 일본교통학회 교수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주, 아프리카 등 지구촌 도시 대표와 전문가들이 버스우선처리체계(BRT) 등 서울 교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는 등 지난 4월까지 92차례에 걸쳐 1030명이 방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제주 英사립교 500만원 기금 ‘잡음’

    오는 9월 문을 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삐걱거리고 있다. 2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영국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NLCS)의 제주 국제학교인 ‘NLCS-Jeju’ 입학예정자 학부모들이 학교 측이 부당한 학교발전기금 등을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NLCS-Jeju 운영법인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초기 학생모집 및 설명회 당시 제시했던 정책들을 학부모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무단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해울은 당초 NLCS의 본교인 NLCS UK의 교사 약 30% 내외를 제주로 유치해 제주에서의 본교 교육시스템을 안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본교에서는 교사 4명만 제주에 왔고, 그 밖의 교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충원됐다. 또 입학예정학생 650명의 10%인 65명 수준으로 교사 수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41명만 채용됐다. 등록금도 당초 미국 달러화로 납부키로 공지돼 있었지만, 이를 영국 파운드화로 변경했다. 특히 학생 모집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학교발전기금 300만원, 기숙사 발전기금 200만원도 신설됐고, 해울은 이를 일방적으로 납부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통지했다. 학비는 학기별로 분납키로 돼 있었지만, 연간 수업료를 일괄 납부하고 학기별 납부 시에는 2%의 가산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학부모들은 최근 제주도교육청, JDC, 국무총리실 등에 보낸 시정요청서에서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입학거부 운동까지도 불사하고 납부된 등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운영을 두고 JDC와 NLCS가 맺은 계약서 공개 문제도 논란거리다. 지난 1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JDC와 NLCS 간 계약서에 명시된 학교 운영 정책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NLCS는 제주에 설치하는 첫 영리법인 국제학교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가 잘되기 위해서는 당초 계약 내용과 부합되게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울 측은 NLCS 측과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공개할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박재형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국제학교 설립이 처음이어서 다소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며 “NLCS 본교 측에서 입학 예정자 학부모 모임 등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NLCS-Jeju는 9월 26일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할 예정이며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내국인 입학이 가능해져 리셉션(4세반)과 1학년(5세반), 2~4학년 신입생을 추가 모집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초등5학년용 산림교과서 발간

    산림청은 22일 초등학교 5학년용 산림교육 교과서 ‘만남의 숲’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만남의 숲’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내 교과서에 과목별로 산발적으로 소개된 산림에 관한 내용을 수정·보완해 독립된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의 문제를 산림으로 교육·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먹을거리와 집, 새 등의 소재를 숲과 연결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 경기의 각 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교육을 한 뒤 시·도 교육청에 인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정교과서가 되면 청소년 산림단체인 푸른숲선도원 활동 때 활용하거나 학교숲 시범학교에 홍보용으로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또 교과용 도서 전문출판사와 협력해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향후 학년별로 산림교육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다양화하고, 중·고등학교용 인정교과서도 연차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계최대 해병기지 美 콴티코 훈련소를 가다

    세계최대 해병기지 美 콴티코 훈련소를 가다

    “좋아, 왔어!”(I got it!) 여기저기서 표적을 잡았다는 외침이 아우성치더니 이내 고막을 찢을 듯한 총성이 동시다발적으로 건물 안을 울린다. “탕, 탕, 탕…두두두두두….” “이번엔 1층을 조준해!” “2층에 아직 적들이 남아있어요.” “그래? 그럼 2층을 마저 처리한다. 집중해!” “2층 조준!” “2층 조준!” “2층 조준!“ “탕,탕,탕…두두두두두…” 8일 기자가 찾은 미국 버지니아주 동북부 해안의 콴티코(Quantico) 해병대 장교 훈련소에서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펼쳐지고 있었다. 허허벌판에 아프가니스탄 시가지를 닮은 모형 건물들을 만들어 놓고 반군을 소탕하는 식이다. 건물 벽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상점마다 아랍어로 된 간판이 걸려있다. 마치 아프간의 어떤 거리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잠시라도 들 정도였다. 상점 앞에 고기, 채소, 과일 등이 진열돼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만져 보고 나서야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정교했다. 건물 안에는 아프간 주민들이 덮고 잘 법한 이부자리와 세간살이들이 진짜 가정집처럼 꾸며져 있었다. 어차피 실전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해놓을 필요가 있을까. 찰스 맥리드 원사는 “최대한 실전처럼 훈련해야 실전에서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해병 장교들이라고 하지만 훈련은 해병 병사와 똑같은 내용으로 받는다. 어차피 전장에서는 같은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훈련은 ‘벌판에서 시가지 접근→건물에 진입해 반군 진압→건물 안에서 건너편 건물의 반군 사격→사격 후 건너편 건물로 진입’ 등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해병들은 실전 때와 똑같은 무게의 군장(軍裝)을 주렁주렁 달고 뛰어다녔다. 총에 실탄이 없다는 것만 실전과 달랐다. 총성의 크기도 같고 탄피가 튀어져 나가는 것도 같지만 총알 대신 레이저가 발사된다. 이것이 상대편 몸에 맞으면 전자 감응장치가 “맞았다.”고 알려주고 저격을 당한 상대편은 그 자리에 누워 전사자 역할을 한다. 서로 편을 짜서 전투하는 ‘서바이벌 게임’식 훈련이었다. 훈련 중 해병들이 끊임없이 뭔가를 외치고 소통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총성보다도 아우성치는 사람 목소리 때문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전쟁터가 아니라 무슨 격렬한 토론회나 강의실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부족한지 각 지점마다 서있는 교관들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라.”고 다그쳤다. 시시각각 각자가 인지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최상의 판단을 추구하는 것이 이 아우성의 목적이었다. “발사!”(Fire!)하는 명령은 잘 들을 수 없었다. 선임 훈련생이 작전을 주도했지만 제각기 조준을 하고 판단이 서면 바로 총을 쐈다. 맥리드 원사는 “큰 틀에서 점령 명령이 떨어지면 미세한 부분은 현장에서 각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대처한다.”고 했다. 1917년에 생긴 콴티코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 해병 기지로, 이곳에 있는 훈련소는 모든 미 해병 장교들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코스다. 그러니까 이 곳을 졸업한 해병 장교들이 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에서 싸웠고 한국전쟁 때 인천에서 싸운 것이다. 4년제 대학이나 군사학교에서 6~10주간 예비후보 과정을 거친 20대의 혈기왕성한 소위·중위 등이 이곳에서 6개월 간 시가전, 유격 훈련 등 기본교육을 받고 세계 최강의 해병 장교로 거듭난다. 해마다 2100명의 해병 장교가 이곳에서 배출된다. 이 훈련소를 졸업한 장교들은 병과 별로 짧게는 3개월(포병, 보병 등), 길게는 2년(전투기 조종사)간 전문교육을 받은 뒤 바로 전장 등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이날 훈련장에서 만난 해병 장교들은 대부분 백인이었고 유색인종은 드물었다. 이들은 가장 힘든 병과를 스스로 택한 데서 오는 해병 특유의 ‘프라이드’로 충만해 있었다. 표정이 밝고 목소리가 우렁찼다. 브라이언 빌러드 중위는 제법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군복 소매를 걷어올려 입고는 “하나도 춥지 않다.”며 해병 정신을 뽐냈다. 와츠 카일리 소위 등에게 한국 해병대의 명성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다들 “들었다.”면서 “언젠가는 함께 훈련해 보고 싶다.”고 한다.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싸운 마이클 허만(소령) 교관은 “타이거(맹호부대)가 베트남전에서 떨친 뛰어난 명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국 해병은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자 그는 재미있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미 해병은 ‘데블 독’(Devil Dog)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했다. ‘지옥에서 온 사냥개’란 의미로, 1차 세계대전 때 미 해병에게 호되게 당한 독일군이 지어준 별명이란다. 글 사진 콴티코(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美해병이 동양무술을? “육박전에선 더 효과적” 콴티코 훈련소의 해병 교육 과정엔 ‘동양식 무술 연마’가 포함돼 있다. 육박전에서 적과 맞닥뜨렸을 때 몸을 써야 하는데, 이럴 땐 동양의 무술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권도, 유도, 가라데, 타이 무예 등 온갖 무술과 격투기를 ‘짬뽕’한 것이다. 1차 대전 때 미군은 육박전에 대비해 복싱과 펜싱 등을 연마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여기에 동양식 무술을 조금씩 가미했다. 그러다 2001년에 아예 동양 무술을 주조로 한 현재의 종합무술을 창안했다. 8일 훈련에서 해병들은 총을 가진 적에 맨손으로 대처하는 법, 맨손 대 맨손으로 적을 상대하는 법 등 다양한 시나리오 별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연습을 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최대한 실제상황을 연출하는 훈련 방식이 흥미로웠다. 콴티코(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같은 ‘상아탑’인데… 정교수 없는 4년제 12곳·2년제 19곳

    같은 ‘상아탑’인데… 정교수 없는 4년제 12곳·2년제 19곳

    ‘교수가 없는 대학이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 부교수·전임강사 등 정교수에 비해 처우가 낮은 직급의 교수를 임용했다. 재정상의 이유가 제일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들 학교의 대부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영 부실 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학교 재정 및 지방재정 등에 따라 연봉에도 편차가 나타났다. 4년제 대학 220곳 가운데 12곳은 정교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외국어대·남부대·대구대(제2캠퍼스)·대구외대·루터대·명신대·부산장신대·서남대(제2캠퍼스)·성민대·신경대·예원예대·한려대 등에서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았다. 3년제 6곳과 2년제 19곳에서도 정교수를 두지 않았다. 2년제 가운데 강원도립대학·충북도립대학·경북도립대학 등 공립대학 3곳도 포함됐다. 더욱이 광양보건대학과 성덕대학의 경우 정·부교수 모두 없이 조교수와 전임강사만 임용했다. 극동정보대학은 평균 연봉 6612만원의 부교수 직급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민대는 평균 연봉 2500만원의 전임강사만 교수진으로 두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자금 대출 제한 조치를 내린 학교들 중 상당수가 정교수를 임용하지 않았다. 대출 제한 대학은 학생 충원률, 재정 운영 상황, 취업률 등을 기준으로 대학들 간 상대평가를 통해 선정된 23곳이다. 4년제 대학 9곳 가운데 루터대·대구외국어대·성민대 등 3곳에는 정교수가 없었다. 나머지 6곳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5676만원이었다. 전체 4년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 8596만원의 66% 수준이다. 2·3년제 대학 14곳 중에서도 극동정보대학·문경대학·영남외국어대학·벽성대학·부산예술대학 등 5곳에는 정교수가 없었다. 그러나 동우대학(8832만원)·부산경상대학(8688만원) 등 정교수 최고 연봉이 8000만원을 뛰어넘는 학교도 있어 편차를 보였다. 가야대(본교)·건동대·서남대·성민대·수원가톨릭대·영산선학대·한려대 등 4년제 대학 7곳은 재학생 충원률이 50%에도 못 미쳤다. 정교수가 없는 성민대와 한려대를 제외한 5곳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4038만원이다. 학생 충원률이 19%로 가장 낮은 영산선학대는 정교수 연봉이 1231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 비수도권 ‘1883만원’ 차이 한편 교수의 평균 연봉은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은 ‘광역시’에서, 2·3년제는 수도권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편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울산(1억 155만원)·대구(9750만원)·서울(9564만원) 등의 순으로 광역시와 특별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과 6개의 광역시에 있는 4년제 대학의 정교수 평균 연봉은 9118만원에 달했다. 반면 10개 도의 평균 연봉은 7847만원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수도권 2·3년제 대학 평균 연봉은 8945만원으로 비수도권 7062만원보다 1883만원이나 높았다. 광역시와 도의 연봉도 각각 8367만원과 7520만원으로 편차가 뚜렷했다. ●“사립대학 구조 개선 장려해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지난해 5월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촉진 및 지원법을 발의했다.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재정이 악화된 사립대학의 자율적인 구조개선을 장려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매각되는 자산을 인수하거나 통폐합 및 합병하는 사립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으로 구조조정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분석한 ‘2010년 대학교원 급여현황’ 자료는 4년제 대학 220곳과 2·3년제 대학 145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성균관대와 가야대(본교), 여주대학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자료의 오류로 분석에서 제외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독도문제에 너무 몰입하면 민족주의 광풍에 휩쓸릴 것…日 학습지도요령 깨부숴야”

    “독도문제에 너무 몰입하면 민족주의 광풍에 휩쓸릴 것…日 학습지도요령 깨부숴야”

    일본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시 바빠진 곳이 있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불거지자 학계·시민단체 전문가들이 2001년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로 출범시킨 단체다.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까지 터지자 지금의 형태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에도 민간 차원에서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교과서 분석 작업을 총괄지휘하는 이신철(46) 공동운영위원장(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30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실에서 만났다. →일본 교과서 왜곡의 대명사는 후소샤(扶桑社) 출판사였다. 이번엔 지유샤(自由社)와 이쿠호샤(育鵬社)다. 어떤 차이가 있나. -일란성 쌍둥이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서술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1997년 출범한 극우단체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었다. 이들은 2001년 후소샤를 통해 교과서를 냈다. 그 뒤 계속 교과서를 냈지만 채택률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지리멸렬하자 내분이 일어나면서 새역모가 두개로 쪼개졌다. 이때 생겨난 ‘교육재생기구’라는 단체가 후소샤의 자회사인 이쿠호샤와 손잡았다. →이쿠호샤는 후소샤의 실패가 투박한 서술 때문이었다면서 조금 더 세련되게 접근하겠다고 공언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롯해 서술이 개악된 이유가 뭔가. -조금 복잡한 사정이 있다. 후소샤는 자신들이 교과서 문제로 너무 표적이 되어 있으니 자회사로 이쿠호샤를 만들었고, 이게 교육재생기구와 손잡았다. 기존의 새역모는 지유샤로 갈아탔다. 지유샤의 경우 일본 국내법적으로 교과서를 낼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과서를 내는 출판사 자격 요건 가운데 전문가를 5명 이상 보유하고 교과서 출간 6개월 전에 회사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등의 제한 규정이 있다. 그런데 지유샤는 고작 사장 1명과 직원 3명에 불과한 급조된 회사다. 그런데도 교과서 검정 신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졌다는 게 무척 의외다. 이쿠호샤의 세련된 서술이란 것도 잘못 알려진 대목이다. 2006년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일본내 반대 운동 진영이 쓴 전술 가운데 하나가 끊임없이 흠집 잡기였다. 요코하마에서 이 전술이 특히 먹혀들었다. 후소샤 교과서를 갖다놓고 일본사 서술이 잘못된 부분을 집요하게 문제제기했다. 그러다 보니 교육청에서 수정 공문을 내려보낼 수밖에 없었고, 이게 쌓이다 보니 결국 후소샤에서 틀린 부분을 통째로 들어내는 삽지 작업까지 했다. 이쿠호샤가 세련되게 서술하겠다고 한 것은 이렇게 꼬투리 잡힐 짓을 안 하겠다는 뜻이지, 극우 논리를 완화하거나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일본 교과서에 등장한 독도 문제 왜곡이 어느 정도인가. -예전에도 독도 문제를 거론한 교과서들이 있었다. 차이라면 예전에는 한·일 양국 간 영유권 문제가 있다는 식의 비교적 건조한 서술방식이었던 데 반해 지금은 아예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못 박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역사학계에서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안 나온다. 아예 한국땅이라고 인정하거나, 우익쪽 학자라 해도 양국 간 다툼이 있다는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교과서에 ‘불법점거’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이다. 이는 일본 문부성의 요구사항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다만 독도 문제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지면 한·일 양국의 내셔널리즘(민족주의)만 강화시킬 우려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도 문제에 너무 몰입하면 일본 우익의 손에 놀아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이 같은 주장이 전형적인 한국 외교관료들의 논리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교과서 문제에 초점을 맞추자는 게 우리 태도다. 독도 문제는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고, 강력 항의할 수도 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면 애국주의 물결에 휩쓸릴 수 있다. 일본은 일본대로, 한국은 한국대로 내셔널리즘 광풍이 불어닥치면 그 다음 행보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본질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는 아베 정권 당시 만들어진 학습지도 요령을 어떻게 깨부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역사 인식 자체를 문제삼아야 하고, 그래야 다른 나라들과 연대해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독도 외에 다른 대목은 어떻게 교과서에 서술됐는가. -가장 중요한 게 사실 그 부분이다. 식민지, 전쟁 미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국에 도움이 됐고, 위안부 문제는 아예 취업을 위해 공장에 간 것처럼 쓰여져 있다. 대동아전쟁은 아시아해방전쟁으로 미화했다. 2차대전 당시 미국과 치른 오키나와 전쟁에 대해 자신들의 침략전쟁은 쏙 빼버리고 미군이 침범해와서 많은 일본인들이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서술했다. 결국 무라야마 담화, 간 나오토 담화 등 한·일 우호적인 내용의 담화를 깡그리 무시해버린 것이다. 이는 아시아 평화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독도 영유권 문제보다 장기적으로 더 위험한 대목들이다. 한마디로 애국심 고취를 위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대목은 전부 빼버렸다. →그 대목에서는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2008년 뉴라이트 진영의 대공세로 금성사 교과서가 문제되면서 집필자였던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가 교육과학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옳은 지적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2008년 교육안을 다시 만들었고, 교과서도 수정됐다. 대한민국 정체성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대목이 강화됐고 북한 인권 문제도 거론했다. (교과서가) 정치 논리에 휘둘리기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매한가지다. →교과서가 나오기 직전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까지 우리는 (교과서) 검정채택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대응했다. 그런데 검정 과정에 이미 일본 정부가 깊숙히 개입한 이상 결과가 나온 뒤에 대응하면 늦다는 반성이 나왔다. 그래서 관련 일본 단체들과 힘을 합쳐 미리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두루 만나고 왔다. →일본 시민단체들의 분위기는. -2001년에는 왜곡 교과서 채택률이 0.039%에 그쳤다. 그런데 최근에는 1.7%까지 올라갔다. 미미하지만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채택률 상승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이런 왜곡 교과서들이 다른 출판사의 서술방향에까지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일본 시민단체들의 위기의식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교과서 채택 저지 운동은 어디에 집중되나. -아무래도 교토와 요코하마다. 도쿄의 경우 우리로 치자면 구(區) 단위로 교과서가 채택된다. 그런데 교토와 요코하마처럼 우익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큰 곳은 좀 더 광역화돼 시(市) 단위로 채택된다. 그래서 이들 지역을 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시론] 일본 교과서 검정의 공정성을 기대하며/서종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시론] 일본 교과서 검정의 공정성을 기대하며/서종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웃 일본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한시라도 빨리 평안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렇지만 곧 발표될 일본의 교과서 검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자연재해로 인해 일본열도가 입은 피해와 상처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한·일 간의 교과서 논쟁은 별개의 사안이다. 올해는 특히 역사교과서뿐 아니라 지리와 공민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기술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매우 높다. 이번에 검정 신청한 중학교 교과서는 60년 만에 개정된 교육기본법과 신학습지도요령 및 해설규정에 의거해 처음으로 기술됐다. 새 규정들은 일본의 전통과 문화 존중, 국가와 향토 사랑 및 애국심, 공공의 정신 등을 강조하고 있어서 교과서 기술에 영향을 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과정에서 문부과학성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거나 지도상에 국경선을 표시하는 등의 검정 의견을 낸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08년 7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해설에 독도를 명기해 한·일 간에 외교적 갈등이 증폭됐던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및 채택 여하에 따라 양국의 우호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번에는 우익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과 새역모의 내분으로 분파된 ‘일본교육재생기구’(교과서 개선의 모임)가 각각 역사와 공민 교과서를 검정 신청했다. 역사의 경우, 총 7개 출판사 8종 가운데 위의 단체가 발간하는 교과서는 지유샤(自由社)와 이쿠호샤(育鵬社) 2종이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정통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른바 ‘자학사관’의 탈피를 주장하며 교과서를 발간한다. 새역모 역사교과서의 등장은 다른 교과서의 내용에 영향을 미치고, 교과서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면 1997년 모든 교과서에 기술됐던 일본군 ‘위안부’ 기술이 점차 후퇴하더니 결국에는 ‘위안부’라는 용어마저 사라져 버렸다. 간접적이나마 이 문제를 언급하던 일본서적신사(日本書籍新社)는 이번에 검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출판사는 한때 도쿄와 요코하마 지역에서 최고의 교과서 채택률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2006년 요코하마 지역에서 채택지구를 모두 상실했다. 교과서 시장의 변화로 재정적 곤란에 직면한 일본서적신사가 검정 신청을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 변화가 현재 1.7%의 교과서 채택률을 보유한 우익 역사교과서의 채택률 추이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다. 2010년 간 나오토 총리는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 100년에 맞춰서 담화를 발표했다. 병합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족했다고 보지만, ‘한국인의 뜻에 반한 식민지 지배’라는 표현이 포함됐다. 이는 병합의 강제성을 인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어서 이전 담화보다 한 걸음 나아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총리 담화와 함께 한·일 양국 시민단체는 독도가 러일전쟁에 편승하여 일본에 강제 편입되었다는 내용을 포함한 ‘한·일시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여 양국 간 화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대지진 발생 후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강제병합’ 100년을 나름대로 의미 있게 넘긴 한·일 양국은 현재 새로운 우호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갈림길에 서 있다.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이번 교과서 검정심사와 채택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교과서 검정 의견을 제시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일본 측의 공정하고도 투명한 검정을 기대한다. 교과서 검정심사 및 채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과거와 같은 태도와 침묵은 묵시적 동의로 간주되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 초교 200여곳 올해 신입생 ‘0’

    초교 200여곳 올해 신입생 ‘0’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의 조도초등학교 대마분교. 수업을 받는 학생은 3학년 김다솜(9)양과 6학년 김푸른하늘(12)양 단 둘뿐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10여명의 학생들이 교실을 채웠다. 신입생을 받지 못한 게 벌써 3년째다. 내년이면 1명만 남는다. 채병성(38) 교사는 “1~2년 뒤 취학연령에 도달하는 아이가 1명 있다.”면서 “이 학생이 들어오면 전교생 2명이 유지되지만 학년 차이가 커 복식수업을 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 등으로 취학아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도서지역과 농·산촌의 상당수 학교가 문 닫을 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00여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섬마을이 많은 전남지역이 특히 심하다. 초·중·고교 학생수는 2009년 28만여명에서 2010년 27만 600여명, 2011년 26만 500여명 등으로 해마다 1만여명씩 줄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이농에 따른 취학아동 감소 탓이다. 신입생이 아예 없는 학교도 여수 초도초교 등 47곳에 이른다. 지난해 10개교에 비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초등학교의 신입생 단절은 중학교로 이어진다. 2학년 3명, 3학년 1명에 불과한 여수화양중 낭도분교는 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올해 신입생이 끊겼다. 전국 농어촌의 사정도 비슷하다. 강원은 지난해보다 13개교가 늘어난 39개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했으며, 경남과 전북도 분교를 포함해 각각 18개교와 8개교에서 신입생 없이 새 학기를 맞았다. 경북은 27개 학교에 신입생이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해보다 1개교가 늘어난 6개 학교가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고, 섬지역인 인천 옹진군은 2개 분교에서 새내기를 받지 못했다. 통폐합과 폐교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해남군 군곡초와 영광서초 등 본교 3곳과 분교 10곳을 통폐합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초·중·고교 986곳의 8.6%인 115곳의 소규모 공·사립학교 통폐합을 추진한다. 경북도교육청 역시 학생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132개교(초등학교 80·중학교 48·고등학교 4개)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권역별 학교 재배치, 장학기금 확충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종합·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 잔의 추억’ 이장희 초등학교에 악기 기증

    ‘한 잔의 추억’ 이장희 초등학교에 악기 기증

    ‘한 잔의 추억’이란 노래로 1970년대 한국 대중가요를 이끌었던 이장희(64)씨와 밴드 ‘동방의 빛’ 멤버인 강근식, 조원익씨 등이 울릉도의 한 초등학교에 기타를 증정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21일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교장 남경오)에 통기타를 비롯해 25점의 악기와 앰프 등을 기증한다. 기증식에서는 이들로부터 기타를 배운 학생 20여명이 펼치는 작은 연주회도 마련된다. 천부초교는 전교생이 57명(본교 44·분교 13명)인 섬마을 학교다. 이씨는 이곳에서 ‘울릉 천국’이라는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에다노 관방장관 ‘차기 총리감’ 급부상하나

    일본 도쿄 북부 도치기현에서 태어난 그는 우쓰노미야시립 요토중학교 때는 학생회장을 맡았다. 현립 우쓰노미야고교에 다닐 때는 교내 웅변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웅변대회 때는 환경 문제나 일본교원노동조합 비판 등을 주제로 삼았다. 노래도 잘했다. 중·고교 시절 합창부에서 활동하며 중학교 2, 3학년 때는 2년 연속 NHK 전국 학교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11 대지진 이후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며 연일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에다노 유키오(47) 관방장관 얘기다. 간 나오토 총리가 이번 지진 이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비판을 받는 것과 달리 그는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손하고, 짧지만 열정적인 어조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일본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유력한 차기 총리감’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반오자와의 선봉격인 그를 싫어하는 기류도 엄연히 있으나 그가 지진 극복 과정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어가자 간 총리의 리더십에 위기감을 느낀 진영에서 그를 대안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에다노가 젊음의 힘을 보여줬다. 최고의 공경어를 쓰며, 단 한번의 말실수도 안 하면서 국민들에게 정부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고 절찬했다.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세계적 대기업의 한 중견사원은 “에다노는 안 된다. 내용이 없다. 말은 잘하지만 지진 이후, 특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상황 파악·통제를 제대로 못한다. 국정장악 능력이 떨어지는 속빈 강정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에다노 장관은 과연 차기 총리감인가, 아니면 속빈 강정일까.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도호쿠대를 나와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지내다 1993년 중의원선거에 첫 당선된 뒤 6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행정쇄신상이던 시절 한 강연에서 “일본은 식민지를 넓혀가는 쪽이 됐고 중국이나 조선반도가 식민지로서 침략을 당하는 쪽이 된 것은 역사적 필연이었다.”고 말해 물의를 빚자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즉시 사과한 적이 있다. 도쿄 이춘규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연평도 초·중·고 北 포격 3개월만에 합동 졸업식

    연평도 초·중·고 北 포격 3개월만에 합동 졸업식

    “밝고 티 없이 자라야 할 아이들이 폭탄 소리에 놀라고, 눈총을 받아가며 외지 학교를 떠도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1일 오전 10시 인천 옹진군 연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연평도 초·중·고교 합동 졸업식. 학부모 대표인 최재숙(44·여)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최씨는 육지로 피란 간 연평 학생을 당시 다른 학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 하자 “이곳마저 거부하면 우리 아이들은 갈 곳이 없다.”며 영종도 운남초등학교에 눈물로 호소해 임시학교를 개설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졸업식에는 면장, 우체국장, 농협장 등이 단골 멤버인 여느 시골 학교 졸업식과 달리 교육부장관, 해양경찰서장, 부교육감까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흥겨운 ‘지역 잔치’로만 치러질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군 포격 사건이 잊을 수 없는 충격과 고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인사들은 잇따라 지난 일을 거론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학업을 마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피란 생활을 마치고 3개월 만에 본교를 찾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뒤엉켜 그동안 못다 한 얘기를 나누면서 숙연했던 졸업식장 분위기는 활기를 띠었다. 이 학교 박안수 연구부장은 “학생들이 태어나 살아 온 섬에서 졸업식을 치르게 돼 다행”이라며 “오늘 졸업식이 연평도가 주민들의 터전으로 다시 자리 잡기 위한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학생 대표로 연단에 선 5학년 이인영(12)군은 “지난겨울은 너무나 아프고 슬펐지만 지금 마을 어귀에는 파란 싹이 돋고 있다. 우리 마을도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시간 30분 동안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졸업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졸업식 때 흔한 ‘자장면 외식’조차 없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섬에 식당들이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지로 배움터를 옮겨 가면서도 학업을 계속한 학생들이기에 이날 무엇보다 값진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은 초등학교 12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7명 등 모두 29명. 초·중학교 졸업생은 연평도에 있는 중·고교에 진학하며, 고교 졸업생은 전원 육지에 있는 대학교 입학이 결정됐다. 최영호(49) 교사는 “대학 입시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6·25전쟁 당시 천막 교실을 연상케 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대학에 합격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민지양은 편부인 아버지가 지난해 대장암으로 타계하는 슬픔과 이어진 피란 생활 속에서도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에 당당히 합격했다. 유한대 기계과에 진학하는 이정석군은 북한군 포격 이후에도 계속 섬에 남아 시각장애 1급인 아버지를 돌봐 이날 효행상을 받았다. 이군은 “앞으로 육지로 나가면 아버지는 여동생이 모시겠지만 조금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호서전문대 애견동물관리과에 합격한 염현아양은 “한때 너무 힘들었지만 졸업해서 행복하다. 뛰어난 애견미용사가 되겠다.”며 밝게 웃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제역 환경재앙 오나] 지역주민도 감독·정비에 참여한다

    구제역 매몰지 정비 및 감독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매몰지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안전시공 5대 원칙’을 확정,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중대본은 신속한 정비를 위해 원칙적으로 정비사업 등에는 허용되지 않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력과 경험, 환경 전문성 등 시공 능력이 우수한 업체가 선정되도록 관련 협회에서 실시간으로 기본 현황을 제공하고, 업체 선정 근거를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1년 이상 공개할 방침이다. 매몰지 부실시공을 감시하기 위해 환경 및 시공 분야 감리 경험이 있거나 전문자격증이 있는 주민을 명예 감독관으로 위촉, 감독관의 지적 사항을 설계변경 등을 통해 시공에 반영하도록 했다. 감리업체 선정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환경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하며, 시공 실명책임제를 도입해 설계자와 감리자, 시공자, 현장기술자의 실명을 매몰지에 게시한다. 또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도급이 아닌 계약자 직접 시공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매몰지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도록 하는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도입했다. 붕괴·유실 또는 상수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는 시·도 부단체장이, 일반 매몰지는 시·군·구 부단체장이 매몰지 관리 상황을 점검해 일일 진행상황을 중대본과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에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 파동을 계기로 ‘축산업허가제’ 도입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는 질병 차단을 위한 방역이나 축사 입지환경 등 축산과 관련된 기본교육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만 일정 규모 이상의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는 제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가축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허가제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축사 규모를 최소한 50㎡(15평) 이상으로 해야만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소규모 농가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충남 국내 첫 ‘행복공감학교’ 5곳 선정

    국내 처음으로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손잡고 교육사업을 벌이는 충남 ‘행복공감학교’가 선정됐다. ●학생·교직원 모두 만족하는 교육 지자체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것이 특징.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9일 올해 행복공감학교로 공주시 우성중, 아산시 도고중, 서천군 한산중, 예산군 신암초 등 4개 학교와 다문화공감학교로 서산시 차동초등학교를 각각 선정했다. 공모에는 도내 시·군에서 추천한 14개 학교가 나서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격은 농·산·어촌에 위치하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80% 이상이 이 시스템에 찬성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했다. 이 학교들은 지자체와 교육청으로부터 연간 5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 예산을 지원받아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산은 도에서 절반을 지원하고, 교육청과 해당 시·군이 25%씩 부담한다. 백종진 충남교육청 장학사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벌이는 공동 교육사업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주로 폐교 직전에 있는 오지학교를 선정했다.”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각자의 재능을 살리고 학습능력과 인격을 신장시켜 사회에 필효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와 교육청은 이달 중 선정된 학교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다음달 개학과 함께 이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택과목 100% 자율 운영 이들 학교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중 20~35%와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100%까지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공모제로 교장을 선발하고, 초빙 교사제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분야를 도입할 수 있다. 응모시 제출한 도고중의 프로그램에는 수영, 골프, 승마 등 체육활동과 가야금, 기타 등 악기공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동아리활동을 강화하는 등 일률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능을 살리도록 했다. 전교 학생 54명 중 17명이 다문화가정 자녀인 차동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 장학사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른 학교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이 학교로 옮길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고, 신청하면 전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5년간 5조6300억 ‘통큰 복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5년 임기 동안 서울형 혁신학교와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 주요 역점과제로 정한 교육사업에 5조 6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시의회에 제출한 ‘2010~2014 중기 서울교육 재정계획’에 따르면 곽 교육감의 임기 5년 동안 가장 많은 교육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은 ‘교육격차 해소 및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2조 1582억원)였다. 항목별로는 ▲중학교 운영비 지원 2591억원 ▲교육복지특별 지원 2196억원 ▲유아교육비 지원 3882억원 ▲학습준비물 무상지원 663억원 등이다. 교육사업비 중 두번째로 큰 항목은 2011년 2320억원, 2012년 2934억원, 2013년 3423억원, 2014년 3642억원 등 5년간 1조 2321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다. 이는 전체 교육사업비의 22%에 해당하지만, 예산의 절반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한 서울시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예산 규모도 이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과교실제 지원 등 기본교육 내실화와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와 관련된 예산은 총 7537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교육과정 특성화지원(684억원)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지원(437억원) ▲원어민 교사 배치(2731억원)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305억원) 등이다. 또 곽 교육감의 4대 역점과제 중 하나인 서울형 혁신학교에도 5년간 총 15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빗나간 성전(聖戰) /김성호 논설위원

    알카에다는 적어도 서방세계에선 ‘공공의 적’이다. 9·11사태 이후 자살폭탄 테러가 날 때마다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되는 단체. 이 알카에다는 이슬람권에선 큰 지지를 받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영 딴판이다. 올해 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조사만 보더라도 그 경향은 극명하다. 2005년에 비해 알카에다 지지율이 요르단의 경우 57%에서 12%로 낮아졌고, 파키스탄도 반대가 43%에서 90%로 급증했다. 지지가 아닌 배척의 대상이 된 셈이다. 많은 이슬람 국가와 무슬림(이슬람신도)들이 알카에다에 등을 돌려 가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 조직이 표방하는 성전(지하드)의 모순이다. 지하드라면 무슬림들이 목숨같이 여기는 근본교리인 6신(알라·천사·코란·예언자·내세·천명)과 5행(고백·예배·단식·희사·순례)의 지킴. 아랍어로 ‘고투’ ‘분투’란 뜻 그대로 원 개념은 신앙을 이루기 위한 근신과 개선의 고단한 노력일 터이다. 박해로 점철된 종교에서 종교와 교리를 지켜 내겠다는 평화와 기본적 방위의 개념인 것이다. 무슬림들의 알카에다 배척의 중심엔 가치의 괘씸한 전도에 대한 배신감이 있다. 평화와 순결의 순수한 종교적 가치를 전쟁과 정치의 이데올로기로 바꿔 놓은 데 대한 증오 수준의 이탈. ‘침략자에 대해 너희에게 침략한 범위까지 응징하라.’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과 무고한 민간인을 죽이지 말라.’ 법 위에 있는 절대적 신앙지침인 코란을 무참히 짓밟은 무고한 살상과 폭력에 눈감고 있을 무슬림은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엊그제 성전을 입에 올렸다. ‘핵 억지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성전을 개시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국방위원회 대변인, 8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성전 발언에 이어진 살상과 폭력의 다짐이 섬뜩하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만행에 희생된 무고한 생명은 오간 데가 없다. 야만적 테러의 다짐을 이슬람식 지하드로 교묘하게 포장하는 전도망상이 한심하다. 지하드의 본뜻이나 알고 있는지. “증오의 감정을 부추겨 이익을 보는 그룹에 의해 증오의 공급이 이뤄진다.” 얼마 전 에드워드 글래서 하버드대 교수가 지하드 테러를 꼬집은 말이다. 증오의 확산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 경제적 입지를 얻는다는 일갈. 지금 지하드를 외쳐대는 북한의 입장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테러 지하드에 맞선 무슬림들의 반발은 이미 북한 동포들에게도 비슷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원병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기술정책연구소장 겸직) 김준경<본부장>△연구기획지원 이병권△기술사업 하성도△대외협력 신경호△경영지원 오건택 ■LG전자 ◇사장 승진 △AE사업본부장 노환용◇전무 승진△혁신팀장 고명언△MC사업본부 한국담당 나영배△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 노석호△CTO Mechatronics & Storage 연구소장 민병훈△HA사업본부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스페인법인장 한승헌△품질담당 한주우△생산기술원장 홍순국◇상무 신규선임△Car사업부 마케팅팀장 김덕영△MC사업본부 유럽팀장 김상식△중국지역대표 상하이법인장 김성학△중아지역대표 이란법인장 김종훈△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 프런트로더 사업팀장 류재철△디자인경영센터 HA디자인연구소장 박광춘△MC사업본부 AT&T KAM팀장 박준혁△AE사업본부 HR/경영지원팀장 박철용△CFO 세무통상팀장 배수한△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Smart TV팀장 서영재△CTO 미래IT융합연구소장 손진호△HA사업본부 러시아생산팀장 왕철민△HA사업본부 몬테레이생산법인장 이동한△유럽지역대표 이탈리아법인장 이상용△HE사업본부 Media사업부 인도네시아생산팀장 이승억△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이쌍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HA OEM팀장 이일환△북미지역대표 뉴저지법인 AE팀장 이재성△중남미지역대표 콜롬비아법인장 이종화△한국마케팅본부 HE마케팅팀장 이태권△MC사업본부 북미R&D Lab장 이형석△CFO Business Audit팀 장병녕△중국지역대표 중국법인 서비스팀장 전양균△MC사업본부 중아팀장 조기수△중아지역대표 터키법인장 조충근△중남미지역대표 아르헨티나법인장 주병권△HA사업본부 C&C사업부 Healthcare사업팀장 최규성△글로벌마케팅부문 Global Logistics팀장 최효준△북미지역대표 캐나다법인장 에릭 애지우스 ■LG화학 ◇부사장 승진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전무 승진△중국지역 총괄 김광중△ABS/EP 사업부장 김재율◇상무 신규선임△한민기 홍영준 이동주 김현철 김경호 윤명훈 박상욱 하범종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전무 승진 <센터장>△전략/마케팅 신찬식△OLED개발 안병철△경영지원 이방수△구매 이한상◇상무 승진△Monitor개발1담당 김건태△모바일/OLED 기획관리담당 김덕용△모바일/OLED 상품기획1담당 김원△System IC 개발담당 김철우△구미 패널 생산담당 김환명△애플 영업담당 민융기△노경담당 신영철△구미품질담당 심원보△패널 성능담당 양명수△회계담당 이동열△3D 기술담당 임경문△구매2담당 최재익△TV 중국영업2담당 한재관△TV SCM담당 홍진성◇상무 전입△LG전자 박학준△LG 경영개발원/경제연구원 이창엽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최고생산책임자(CPO) 김재천△화장품사업부장 김춘구◇직책선임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상무 신규선임△생활용품공장장 김철하△화장품 프레스티지 마케팅부문장 나유정△구매부문장 류재민△음료마케팅〃 이형석△해외신사업〃 임성주◇상무 전입△최고재무책임자(CFO) 김건오 ■LG 이노텍 ◇전무 승진 △해외마케팅부문장 이찬복◇상무 승진△부품해외마케팅팀장 강석환△PS사업〃 구한모△BLU생산〃 박병훈△PCB사업〃 유승옥△소재연구소장 이경준△LED생산기술팀장 이종익◇상무 전입△이남양◇연구위원 선임△권세한 김영운 이영수 최희석 ■LG상사 ◇전무 승진 △산업재2부문장 이강우◇상무 신규선임△철강1사업부장 주진효△일본법인장 정철승△그린에너지사업부장 이운용△인도네시아 석탄법인장 권기섭△CIS지역총괄 고수열 ■LG ◇전무 승진 △재경팀장 이혁주 ■HLDS ◇전무 승진 △개발본부장 최영도◇상무 승진△개발1팀장 김소만 ■실트론 ◇상무 승진 △MS생산담당 이영래△한국영업담당 이항녕 ■서브원 ◇전무 승진△곤지암CC 운영사업부장 석영한◇상무 신규선임△CM사업부 플랜트환경담당 이원암△기획담당 정제헌△곤지암리조트 스포츠운영팀장 김강우 ■LG도요엔지니어링 ◇상무 신규선임 △경영지원담당 이유진 ■LG하우시스 ◇전무 승진 △하우시스연구소장 민경집◇상무 신규선임△창호재·PVC창호사업담당 이은철△구매담당 조윤행◇전입 <상무>△해외사업담당 김봉수 ■LG인화원 ◇상무 신규선임 △기본교육팀장 최명규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센터장 선임 △전무 윤여순 ■LG유플러스 ◇전무 승진 △컨버전스사업단장 노세용◇상무 신규선임△MS본부 남부영업담당 이용재△MS본부 충청영업담당 임경훈△NW본부 NW품질담당 황재윤△전략조정실 전략지원담당 박팔현 ■LG CNS ◇상무 신규선임 △정보기술연구원장 이수강△공공1사업부장 김한수△품질경영센터장 김명원 ■LG엔시스 ◇상무 신규선임 △유통사업부문장 김학선 ■V-ENS ◇상무 신규선임 △중국법인장 양웅필 ■LIG손해보험 ◇전무 승진 △중국법인장 윤경수◇상무 승진 <담당>△해외사업 이종욱△홍보 박주천△개인마케팅 이기원△IT 김형직<본부장>△강남 유승현△법인영업2 정도현◇이사 승진△장기일반보상담당 김승화△일반보험〃 김태순△준법감시인 홍성준△미국법인 구동범◇담당 승진 <담당>△자보 김옹중△교육 이병일△장기보험 심재웅△고객지원 변치규<본부장>△RFC 박경희△법인영업1 박희재△신채널 허재영△충청 민광기◇전보△보상총괄 노문근△호남본부장 송해주△경인강원〃 이강우△자동차보상담당 이홍수△미국법인장 김형걸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한복환△비상임 전문이사 이정연 ■호텔신라 ◇임원급 △호텔사업부장 한인규△생활레저사업〃 김정환<서울신라호텔>△총지배인 최태영<제주신라>△총지배인 이윤규 ■아워홈 ◇승진 △전무 구지은△상무대우 권윤순 ■KT ◇승진 △부사장 전인성△전무 이상직△상무 박은수 김형욱 조근묵 윤동식 신광석 이제 공성환 정화 장기숭 이성춘 이현석 전윤모 정문철 박혜정 김진훈 이문환 윤차현 김영현 (이상 12월 20일자)△상무보 성숙경 김영우 김준근 박세하 (이상 2011년 1월 1일자) 류길현 여병훈 한상현 김연대 김석준 임형종 김현표 지영하 서광민 이갑성 김봉태 신선호 홍성주 이경우 송준호 안진욱 최창인 이두복 김오수 이병규 천성일 최정철 정두현 오상곤 김원록 정해경 신현삼 서대경 이명우 조은연 조남주 백용창 최대우 서영수 이탁근 김이한 김태균 조병철 유종성 고상호 이석우 유충렬 김충겸 신동욱 오미나 고충림 윤명호 오영호 김기택 김경환 신현옥 김경일 김사룡 (이상 2011년 4월 1일자) ■동국제강 ◇부사장 승진 △당진공장장 변철규△영업·수출 총괄 연태열◇전무 승진△중앙기술연구소장 정진환◇상무 승진△포항 품질담당 김종율△기획실장 김계복△당진 관리담당 조권제◇이사 승진△일본지사장 구장회△본사 봉강담당 최원찬△〃 관리담당 윤병면△미국지사장 성열웅△후인원장 엄중렬◇전보 <전무>△브라질제철사업단장 문영일<상무>△포항제강소 관리담당 강국<이사>△부산공장장 이태신△포항제강소 고철구매팀장 서영태△후판 담당 제국환 ■유니온스틸 ◇부사장 승진 △채주표◇전무 승진△부산공장장 이용수△기획·인사담당 정광용◇상무 승진△부산공장 관리담당 김숙진◇이사 승진△USC 및 무석장강 생산담당 이민재△국내영업담당 임동규◇전보 <상무>△중국법인 총괄 손구열<이사>△재무 손호△부산공장 생산 김갑태△R&D 담당 최종철 ■인터지스 ◇승진 △상무 김재형 이인식△이사 김경태△이사대우 서정윤 정원우 ■DK UIL ◇승진 △전무 김상주△이사대우 이범희 ■DK UNC ◇승진 △이사대우 안덕기 ■DK 에스앤드 ◇승진 △부사장 박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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