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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6억 ‘BK21 사업’ 주먹구구 채용

    박사학위 소지자 A씨는 지난달 28일 성균관대 ‘두뇌한국(BK)21 플러스’ 사업단 계약직의 연구교수 채용에 지원했다가 깜짝 놀랐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지 3시간도 안 돼 대학 측으로부터 “서류 전형에 합격했으니 내일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8일 “여러 전공으로 구성된 사업단 소속의 교수들이 수많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두꺼운 논문들을 2~3시간 만에 모두 읽어봤을지 의문”이라면서 “내정자가 이미 정해져 있고 (나는)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정부가 대학원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2526억원을 지원하는 BK21플러스 사업의 공정성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특히 교육부가 관리 감독에 손을 놓으면서 연구인력 채용 절차가 불투명하고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K21 플러스 사업에 따라 각 대학은 사업단별로 매월 250만원 이상의 인건비를 받는 박사후 과정생과 계약교수직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관리운영에 관한 훈령을 행정예고했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훈령은 주로 사업 운영체계 규정과 사업 진행의 점검·평가에 대한 내용으로, 연구인력 선발은 대학 측에 일임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대학별로 연구인력 선발 절차와 기준이 다르고, 느슨한 자격 요건을 적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연세대 미래컴퓨팅 사업단에서는 박사 학위증명서와 최근 5년간의 연구업적 목록 등을 제출해야 하는 반면 건국대 기계설계학과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후 산업체나 연구경력 1년 이상의 요건이 필요하다. 특히 부산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은 박사후 과정생의 자격 요건을 박사학위 취득자로 제한한 반면 연구계약 교수는 이보다 자격이 완화된 박사학위 수료자로 정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인문사회계열 박사는 “이같이 느슨한 자격 요건으로 실제 연구역량이 제고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예전 2단계 BK사업(2006~2012년) 때는 이름만 올려놓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돌려막기 하는 식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2009년 개정한 2단계 BK21사업 관리 운영훈령에는 ‘계약교수 중 자교 학사학위 취득자와 자교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을 3분의 2 이내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행정예고한 훈령에서는 이 조항이 빠져 대학들의 자교 출신 편중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 등 명문대일수록 본교 출신자 수를 제한하면 뽑을 인력이 별로 없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비정규교수노조위원장을 지낸 임순광 경북대 사회학과 강사는 “자격 요건이 엄격한 전임 교원 대신 계약직 교원만 잔뜩 늘리는 BK21 사업의 특성상 채용 과정이 불투명하고선발 자체가 요식 행위에 그칠 우려가 크다”면서 “대학들이 대학 평가에 필요한 교원 확보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유착관계 때문에 문제가 현실적으로 외부로 드러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1+3 순기능에 주목하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인재 등용에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한 경제연구소에서 직원 100명 이상인 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인재채용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 30.2%의 기업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기업 임원의 70%가 해외 유학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기업들이 자유로운 외국어 구사능력과 관련 분야 전문지식이 높아 향후 해외 진출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면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는 고3 수험생들의 입시 경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고3 수험생의 5%만이 진학 가능하다는 국내 TOP 10 대학에 진학함으로써 명문대학 간판만을 얻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해외대학 입시로 시야를 넓혀 해외대학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대학 졸업 이후에도 유용한 실질적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여러 가지 글로벌 입시제도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중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이 학생들을 위한 선진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다.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은 미국대학이 학생선발, 학생파견, 학생교육 등의 과정을 주체가 돼 직접 진행한다. 미국대학과 국제교류협정을 맺은 국내대학에 선발된 미국 본교 학생을 파견해 최장 1년간 국내 대학의 교육과정을 제공, 파견 기간 종료 후 미국대학 본교로 복귀하는 미국대학의 입시전형 중 하나다. 1년 간 국내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다시 미국 대학으로 복귀해 3년을 수학한다는 점에서는 1+3국제전형과 유사하다. 하지만 국내 대학이 아닌 미국대학이 직접 정규학생으로 선발해 미국대학 정규학생의 신분으로 대학 간 국제교류협력제도를 이용해 국내 대학에 파견시킨다는 점에서 근본적 구조가 다르다. 실제로 1+3국제전형 프로그램들이 모두 불법 전형으로 알려진 바와 다르게, 올해 1월, 교육부 폐쇄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형으로 중앙대, 한국외대 1+3프로그램이 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이 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국내대학의 평생교육원이나 전산원 등에서 진행하였던 타 1+3프로그램과는 달리 국내대학 본부가 미국대학들과 정식 교류협정에 의거하여 진행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1+3프로그램 중에서도 합법적으로 1+3국제전형의 순기능을 잘 살려서 진행한 옥석도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은 이러한 1+3국제전형의 순기능만이 학생들을 위한 방향으로 진화한 형태다. 또한 이 전형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진학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리포트 및 Term paper 작성법, 아카데믹 잉글리쉬 등을 집중 교육해 미국 대학 수업 수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시키는 실패 없는 유학 방법으로도 입 소문이 자자하다. 실제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을 통해 진학한 1871명의 학생들 가운데 1600여명(약85%)의 학생이 평균학업성적(GPA) 3.0/4.0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 진학 시, 해당 대학에서 어학준비 최소 1년, 1학년 과정 1년 등 최소 2년 이상의 시간과 6 만불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반해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의 경우 1년의 시간과 약 2만 2천불 정도의 비용으로 동일한 과정을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된 학생은 1년의 시간과 약 4만불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어 본전형의 또 다른 강점을 잘 보여준다.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일, 10일 이틀 간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북) 203호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설명회에는 미국대학(본교) 입학담당관이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명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홈페이지(www. eap.ac)나 전화(02-539-3411~2)로 미리 예약해 두면 편리하다. 2014학년도 수시 2차 모집 원서 접수는 11월4일~21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아라뱃길·제주 영어도시… 세금 먹는 하마들

    아라뱃길·제주 영어도시… 세금 먹는 하마들

    부실 국책사업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의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뿐만 아니라 세빛둥둥섬, 용산개발 등도 대표적인 부실 사업으로 꼽힌다. 또 전국적으로는 경인아라뱃길과 인천공항 민자고속도로, 경전철 등 부실 국책사업이 지방재정 부실을 위협하고 있다. 2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2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대표적인 예로 ‘경인아라뱃길’을 꼽았다. 자치단체 등은 이번 국감에서 경인아라뱃길의 18개 전 공구에서 누수·균열·박리·침하 등 모두 172건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운영실적도 저조해 물동량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애초 예측치에 비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 6300TEU로 예측량의 8.9%에 불과하다. 일반화물은 11만 9300t으로 예측치의 1.6%, 유람선 이용객은 19만 1900명으로 34%에 그쳤다. 특히 아라뱃길 인천물류단지의 43%와 김포물류단지의 16%가 아직도 미분양돼 투자비 9675억원 중 3110억원만 회수됐다. 여수시도 2조 1000억원이 투자된 여수박람회장의 부지·시설 활용 방안이 1년 넘게 정해지지 않고 방치돼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민간개발사업자 공모를 두 차례 했지만, 세계적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지원한 회사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또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도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는 해외유명 사립학교의 브랜드와 교육 시스템을 빌려 오는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으로 매년 수업료의 4% 로열티와 추가적인 관리비용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해외 본교에 지급해야 한다. 국제학교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로열티 등은 1255억원이다. 하지만 국제학교 운영 법인인 해울은 총자산이 3507억원, 부채가 366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또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것도 부실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학교 부실은 곧 제주 영어도시 부실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준비된 인재 양성의 산실, 싱가폴 유학

    준비된 인재 양성의 산실, 싱가폴 유학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명문대 졸업=대기업 취업’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인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백수생활을 하는 ‘만년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치열한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단순한 스펙 전쟁을 넘어 실무능력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요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써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폴 대학이 이 같은 고민을 덜 수 있는 교육 명문 국가로 각광받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도시바 등 현지 다국적기업이나 한국 기업으로 취업하는 학생을 다수 배출해 내며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집중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싱가폴 대학은 영국, 미국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학위를 본교 대비 훨씬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로 취득하는 게 가능해 더욱 선호도가 높다.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폴은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최대 3년이 소요된다. 기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이 절감됨은 당연한 일. 관계자에 따르면 학비 역시 저렴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3~4천 만 원으로 학위를 딸 수 있다. 경영, 경제, 마케팅, 금융, 회계, 무역, 물류 등의 비즈니스 계열과 호텔, 관광, 이벤트, 요리, 디자인 관련 전공들이 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싱가폴의 명문 7개 사립대학은 싱가폴 전문 유학원인 ‘싱가로유학’의 초대를 받아 오늘 11월 16일 및 12월 7일 오후 2시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싱가폴대학 연합 싱가폴대학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싱가폴 최대취업포탈 JobsCentral Report 발표 3년 연속 싱가폴 사립대학 랭킹 1~3위인 SIM(영국런던정경대, 미국뉴욕주립대), Kaplan(영국런던대 로열할로웨이, 아일랜드국립대), PSB(호주뉴캐슬, 호주울런공) 및 편입선호도 1위의 Auston 그리고 SDH 호텔전문대학(프랑스바텔), 앳선라이즈 요리스쿨(미국존슨앤웨일즈), 래플즈 디자인스쿨 등이 참여한다. 설명회와 관련된 문의는 싱가로 유학 홈페이지(http://www.singaroyuhak.com) 또는 전화(02-521-5781~2)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관 로비 점거농성… 또 환자만 골병

    본관 로비 점거농성… 또 환자만 골병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기본 검사 등 일부 병원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노사 양측이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2007년 6일간, 2004년에는 44일 동안 총파업을 했다. 파업에 참여한 병원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병원과 강남 건강검진센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 분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대병원 본관 1층 현관에서 총파업을 알리는 기자 회견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현정희 서울대병원 분회장은 “지난 6월 10일 취임한 오병희 병원장은 병원이 기업도 아닌데 비상 경영이라며 비용 절감을 요구해 값싼 의료 재료 등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파업 투쟁으로 서울대병원의 공공병원 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공공운수연맹 위원장 등 연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어린이병원 급식 위탁 직영으로 전환하라”,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본관 1층에는 수백명의 조합원과 환자, 방문객,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혼잡을 빚었고 병원 곳곳에서 업무 차질이 생겼다. 지인의 병문안을 왔다는 김모(56·여)씨는 “복잡하게 왜 여기에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아픈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렇게 다니기 불편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현관이 붐비자 조합원들이 환자의 휠체어를 밀며 환자들의 통행을 돕거나 방문객을 안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영상의학과 등 일부 업무는 한때 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 길게 줄을 지어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병원 측 관계자는 “노조에서 X선 촬영이나 채혈실 등 기본적인 검사에 필요한 인원을 집중적으로 파업에 참여시켜 전반적으로 의료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은영 의료연대 서울지부 총무국장은 “조합원 1500여명 중 교대 근무와 필수 유지 업무 대상자 등을 뺀 450~5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조는 필수 유지 업무 수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노조 측은 본교섭을, 사측은 실무 교섭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교섭과 방안을 제시하면 그에 걸맞은 노조안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와 사측이 서로 요구하는 교섭의 방식이 다르지만 교섭을 위해 물밑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대병원 노조, 6년만에 총파업

    서울대병원 노조가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다. 22일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1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94%(투표율 90.3%)로 파업을 가결해 이날 오후 7시 10분쯤부터 본관 로비에서 파업 전야제를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이 실효성 없는 실무교섭만을 요구하며 노조가 요청한 본교섭을 거부했다”면서 “23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에 돌입하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배치된 필수 유지 인력을 뺀 노조원 1500여명이 일손을 놓게 돼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이번 파업은 2007년 10월에 이어 6년 만이다. 당시 노조는 연봉제와 팀제 도입 등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응급실 등에 최소 인원만 배치한 채 6일간 파업을 벌였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경영 여건이 나빠지는 상황을 고려해 부서별로 예산을 줄이는 등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근 5년간 실질적으로 수백억원의 흑자가 난 상태인데도 사측은 경영 악화를 핑계로 환자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임금을 동결하라고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이 무리한 건물 증축 등 방만한 경영에 따른 회계장부상의 적자 책임을 노동자와 환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임금 20만 9000원 인상 ▲인력 충원 ▲병원 건물 확장 공사 철회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흑자가 수백억원이라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실제로는 적자”라고 반박하며 비상 경영과 임금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미국유학이 글로벌 입시로 바뀌다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미국유학이 글로벌 입시로 바뀌다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이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TOEFL 또는 SAT 점수를 획득해 미국 유학을 시도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의 정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중도 탈락하거나, 현지에서 별도의 어학 연수 과정을 통해 시간과 외화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은 미국 대학 입학 확정 후 곧바로 국내 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해 국내 대학에서 제공하는 정규 교양과정과 미국 대학이 제공하는 공식적인 어학과정(Academic English)을 1년간 1200 시간 이상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어학준비 및 미국 대학 적응 준비를 마친 상태로 미국 대학 2학년으로 진학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이 전형을 통해 미국 대학에 진학한 1871명의 학생 중 85% 이상의 학생들이 평균 성적 3.0/4.0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약 30%의 학생들은 미국 대학의 우등생이라고 하는 Dean’s List에도 포함돼 장학금은 물론 미국 최상위 1% 이내의 명문 대학으로 편입도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 학생에게는 생소하지만 Education Abroad는 약 100여년 전부터 실시된 제도로 미국 대학이 학생들을 해외대학으로 파견하는 국제교류제도를 지칭한다. Education Abroad는 미국의 많은 대학이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전 세계 해외대학과 교류협력을 통해 학생들을 파견하는 제도로서, 6개월에서 1년간 해당 협력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교로 복귀시킨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 사립대학뿐만 아니라 UCLA 등 명문 주립대 들을 포함해 450여 개 이상의 명문 주립대 및 사립대에서 연간 약 26만여 명의 학생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보편적인 교육교류 제도다. 이러한 보편적인 Education Abroad 제도를 한국학생들을 위해 입시 전형화 한 것이 바로 미국명문 뉴욕주립대 및 캘리포니아주립대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이며, 미국대학 입학과 적응에 대한 훈련, 어학 능력, 시간과 비용 절감 등 기존의 미국유학을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입시 전형이다. 이제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대학 진학보다는 글로벌 인재의 꿈을 가지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 및 학부모에게 미국 유학 즉 글로벌 입시의 완성형 모델인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다각적으로 검토해 볼 것을 추천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ap.ac)나 전화(02-539-3411~2)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오는 12일, 13일 2시에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를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출입·잇몸돌출교정, 치과 치료로 극적인 효과 기대하기 어렵다?

    돌출입·잇몸돌출교정, 치과 치료로 극적인 효과 기대하기 어렵다?

    라인, 계란형 얼굴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며, 남모르게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 튀어나온 입과 턱을 가진 돌출입 환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입이 튀어나오면 전체적으로 뚱한 인상을 줘 돌출입 환자들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 김 양은 최근 돌출입 개선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근 치른 면접에서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돌출입인 그는 면접관으로부터 ‘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느냐?’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받았다. 김양과 같은 콤플렉스를 안고 사는 이들은 높은 성형수술 비용과 위험성을 감내하고 돌출입수술이나, 양악수술을 결심한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턱뼈를 잘라 이동시켜 고정하는 대수술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의료업계는 말한다. 실제로 양악수술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0년 무렵부터 지난 5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양악수술 피해 사례는 200여 건을 넘어섰는데, 피해자들은 주로 호흡곤란, 감각이상, 발음이상 등의 후유증과 부작용을 호소했다. 그런데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도 튀어나온 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관상 아름다움을 위해서가 아닌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는 적잖은 희소식이다. 성형외과 수술대에 오르지 않고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다는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어떻게 수술없이 돌출입 개선이 가능할까? 급속 교정으로 유명한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입 안쪽에 개인 맞춤으로 제작된 설측 킬본교정 장치를 부착한 후 어금니와 앞니를 연결해 묶어주는 치료법이다. 돌출된 앞니 6개와 양쪽 어금니 3개씩을 보이지 않게 묶음으로써, 기존 치아교정장치보다 통증을 줄이고, 치아뿌리가 짧아지거나 잇몸뼈가 내려앉는 후유증도 최소화 된다. 센트럴치과 강남점 권순용 원장은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치아 및 치아뿌리가 최단거리를 이동하므로 빠른 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는 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게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때문에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의 개인 맞춤형 치료 방식은 치아 돌출형, 위턱 돌출형, 잇몸 돌출형 환자 등 환자 개인의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며, 외과적 손상이 적고 이물감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설측교정으로 미관적인 부담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특허받은 킬본장치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치료법으로, ‘Secret(보이지 않고), Speed(빠르고), Safe(안전한)’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치아와 턱이 미와 건강의 새 척도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 빠른 킬본 교정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숭실대·인제대 재단통합 논의 재점화

    숭실대 학교법인 ‘숭실대학교’와 인제대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재단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이후 다시 나온 통합 논의여서 관심이 쏠린다. 22일 숭실대 측에 따르면 이 대학 한헌수 총장은 지난 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백병원을 소유한 인제학원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소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이사회에서 이를 다시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양 재단이 고려하는 통합 형태는 ‘대학’ 통합이 아닌 ‘법인’ 간 통합이다. 대학 통합은 학교 이름을 통일하고 중복 학과 등을 구조조정해야 한다. 본교와 분교 간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은 그대로 둔 채 운영을 담당할 법인만 통합하자는 뜻이다. 이 방식은 대학 통합에서 오는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대학 통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숭실대 관계자는 “병원을 보유한 인제학원과 손을 잡으면 재단의 자금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교수가 많은 인제대와 손을 잡으면 교수 1인당 학생 수도 감소해 대학 평가 지표도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도 가능하다. 숭실대는 의대와 병원이 없지만 인제학원은 현재 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에 병원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부속병원이 있다면 서울에 의전원 설립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 기반을 둔 인제학원으로선 재단 통합 시 수도권 진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대학의 수도권 진출은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막혀 있지만, 재단을 통합하면 학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학과를 숭실대에 개설할 수 있다. 정원 2300여명을 둔 인제대로선 정원 2700여명의 숭실대와 재단을 합치면 입학 정원 5000여명의 ‘매머드급’ 대학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숭실대의 ‘이름값’도 대학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 재단 이사회는 이달 말쯤 만나 입장을 조율하고 통합을 추진할 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인제학원은 백낙환 이사장 체제로 운영 중이고, 숭실대는 장로회 총회가 법인을 구성하고 있는데, 둘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 통합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숭실대와 인제학원은 2008년 당시 이효계 숭실대 총장이 통합을 추진해 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통합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이를 중단했다. 인제대 재단사무국은 “법인 통합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위원회를 구성한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이 다른 대학이나 병원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사례들은 과거에도 있었다. 1955년 연희대학교는 세브란스 의대와 통합돼 연세대가 됐으며, 고려대는 1970년 우석의대를 흡수 합병해 고려의대를 설립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고] 거점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언/홍원표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

    [기고] 거점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제언/홍원표 연세대 교육학부 교수

    지금 일반고는 상당히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이전 정권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다소 인위적으로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일반고의 슬럼화 현상에 대한 언론 보도가 줄을 잇게 되었고, 정책 당국자들은 고교 교육의 거의 70%를 차지하는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고심해 왔다. 얼마 전에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의 고심을 종합해 ‘일반고 점프 업(Jump Up)’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교육과정의 다양화, 직업교육 기회의 확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지원 등을 통해 일반고를 살리자는 것이다. 특히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등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나가는 경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일반고 교육과정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 개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신발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들은 오로지 문과와 이과라는 획일적인 신발만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들이 자신의 발을 신발에 맞추다 보니 학교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의 진로를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재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관심, 진로 계획 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단위학교의 교육과정을 충분히 다양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그리 녹록한 과제가 아니다. 현 대입 제도 하에서 문과·이과의 구분을 벗어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설이나 교원, 기자재를 확보하는 것도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직업교육이나 예·체능교육을 받고 싶거나 제2외국어, 과학 등에 관심이 있는 (대개 소수의) 학생들을 학교 내에서 모두 수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영역별로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내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자는 것이다. 이 점에서 본다면 거점학교는 특혜를 받는다기보다는 희생을 감내한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타당할 것이다. 어느 학교나 다른 학교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거점학교의 혜택이 개별 학교나 학생들에게만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거점학교는 본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학교는 물론이고 서울시 전 지역에서 학생이 희망하면 다닐 수 있다. 따라서, 거점학교는 가급적 많은 학교의,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거점학교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양질의 시설과 교육과정, 강사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사회복지공무원도 읍·면·동장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읍·면·동장 승진 임용 등 사회복지직 인사 혜택 강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복지 관련 부서장 및 읍·면·동장 직위에 사회복지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도록 직렬을 조정키로 했다. 특히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읍·면·동장(10여개 직위)에 대해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이 임명될 수 있도록 직렬을 조정한다. 사회복지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하면서 업무실적이 탁월하면 1호봉 특별승급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사회복지공무원을 당초 8명에서 18명으로 확대 채용하고, 12월 중 기본교육이 끝나면 행정시 및 읍·면·동 일선 복지부서에 배치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 공무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밤까지 전화민원에 시달리는 것을 예방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읍·면·동 및 관련 부서별로 기관공용 휴대전화 한 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이슈&논쟁] 대학수능시험 ‘문·이과 통합안’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과학 과목을 학습하는 ‘완전 융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교육현장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골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10월 말 최종 확정을 앞두고 서남수 장관이 직접 문·이과 통합에 대해 공개 논의를 제의하는 등 어느 때보다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문·이과 통합을 찬성하는 이들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려면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문·이과 구분을 갑자기 없애면 교육현장에서 혼란이 불가피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이분법적 구분은 인식의 한계 초래… 융합 인재 육성 위해 칸막이 없애야” ‘문·이과 완전 융합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융합의 시대에 환영할 만한 제안이다.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분법적 구분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정치에서 좌파와 우파, 이념에서도 진보와 보수, 학계에서도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이분법적, 배타적 구분은 분명한 인식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킨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고교교육과 대학입시에서의 인문계·자연계(문과·이과) 구분은 일제 강점기에서 비롯된다. 비록 2007년 제7차 교육과정개편으로 행정상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지만, 수능에서는 여전히 문·이과가 구분되며 경쟁이 치열해져 사실상 그 구분이 더 강화되고 있다. 문·이과 구분은 실체가 있는 학술적인 구분이 아니라 지극히 임의적인 행정적 편의에 따른 구분이다. 복잡다기한 세상의 현상을 인문적인 것과 자연학적인 두 구분만으로 나눌 수는 없다. 실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문·이과로 나누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미국과 유럽 고교생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 선택이 자유롭다. 영국 고교생은 고등학교 동안 4과목을 선택해 공부한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와 수학, 과학과 문학 등 흥미 있는 과목을 깊이 있게 배운다. 문·이과의 울타리에 갇혀 과학과 사회를 분리하여 배우는 우리 고교생과 비교하면 사고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문·이과의 인위적 분리는 예컨대 세계를 자연과 인간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눠 하나의 세계관을 강요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논리라면 일반인은 과학기술에 무지해도 되고 과학기술자들은 사회와 문화에 초연해도 되는 것일까. 문과에 속한 경제학은 수학적 방법론이 필요하고, 이과에 속한 컴퓨터공학은 심리학이 필요하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인지공학, 정보과학 등은 문·이과의 경계에 있는 학문들이다. 이러한 새로운 학문은 통섭의 시대에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문·이과의 구분은 학문적 편식을 고착화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세분화되었던 학문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각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지식의 통섭과 학문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주어진 하나의 학문 분야 내에서 안주하기보다, 다른 분야와 학문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분야를 창의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융합은 서로 다른 두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술과 인간의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융합과 통섭을 통한 창의적인 생각이 세계적인 애플 제품을 만들어 냈다. 미국에서 문·이과 구분이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과 같은 창의적 천재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스마트 기술혁명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세분화된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창의성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이 세계를 이끌어 간다. 최근 세상이 직면하고 있는 환경, 사회, 기술 등 대부분의 현안은 여러 사안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과학기술 내에서의 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적 지식이 융합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 문·이과 구분을 사실상 폐지하는 교육부의 완전 융합안은 학생이 공통적이고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계열에 무관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도 신입생 선발에서 문·이과 구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통섭으로 학생들이 전공에 관계없이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비중을 두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본적 수학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反] 김영민 한국과학교육학회장 “갑작스런 개혁안 교육혼란 불가피… 이공계 기피 심화·경쟁력 저하 우려” 한 나라의 과학교육의 성과는 국제적인 비교 평가를 통해 알 수 있다. 과학학습 성취도에 대한 국제비교 평가는 ‘TIMMS’와 ‘PISA’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TIMMS 평가에서 늘 5위 안에 들었고, 2007년 평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의 과반수가 ‘우수’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PISA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1~4위 그룹에 속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면, 그것은 과학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 주는 일일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초등학생 시절에는 과학에 관심도 많고 흥미도 높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과학에 대한 흥미는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이 문제는 현재 과학교육에서 개선해야 할 측면이다. 그러나 문과와 이과의 통합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무엇인가 또 바꾸려 한다면,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 정권 동안 과학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개혁안이 쏟아졌다. 현장 과학교육은 이 개혁안들을 수용하고 수행하기에도 무척 바쁘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는 또 다른 개혁안을 현장에 내놓으려 한다. 학교 현장이 개혁안의 실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 변화를 크게 주는 개혁안들이라면 충분한 검토와 시범적용 또는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적용해야 한다. 문·이과가 통합되면 과학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이공계 기피 현상의 심화가 예상된다. 현재 이과 학생들은 과학 관련 과목 2~3개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계획안이 시행되면 이렇게 강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능 과목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 과목이 고교에서 충실하게 이수되는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융합과학 외에 다른 심층 과목들은 선택하지 않거나 충실히 공부하지 않고, 이공계 진학이 어렵게 느껴져 이공계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융합과학만 공부한 수준으로 이공계 학과에 진학한다면 대학 과정을 따라가지 못해 좌절하거나 대학이 수준을 낮춰 교육해야 한다. 이는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 누구나 과학을 배우게 돼 전인교육의 의미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교육과정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92년 시행된 제6차 교육과정에는 문·이과가 공통으로 이수해야 하는 ‘공통과학’이 있었고 1997년 시행된 교육과정에도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인 ‘과학’이 있었다. 그때도 문·이과의 공통필수였으므로 어떻게 보면 그때로 되돌아가는 것이지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에 왜 공통필수 과목이 없어졌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통과학’ 또는 ‘융합과학’ 과목이 문과 학생에게도 필수로 부과되는 것은 과학적 사고를 신장시키고 과학적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의미에서 찬성한다. 다만 이공계 학생들은 ‘융합과학’만 이수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혹자는 수능에서는 보지 않지만 학교 교육과정에 넣어 공부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수능 과목에 들어 있지 않은 과목들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공공연하게 무시되고 있는지는 다 아는 일이다. 문·이과의 완전 통합 외에 중간 융합형 방안도 제시되었는데, 이 방안도 고려해 볼 여지는 있지만 중간 융합형에서도 현재 제시된 안보다는 이과의 경우 융합과학에 과학 탐구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한다. 그래야만 고등학교 과학교육이 그나마 정상화될 수 있고, 대학의 이공계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과학을 재교육시킨 뒤에 대학 과목들을 이수하게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 MB정부 초·중·고 370곳 폐교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방안’으로 2008∼2012년 초·중·고교 370개교가 폐교됐다. 본교와 분교가 폐지된 수에 본교가 다른 학교의 분교로 편입된 수까지 포함한 숫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초등학교는 301개교, 중학교는 59개교, 고등학교는 10개교가 문을 닫았다. 시도별로는 전북에서 초·중·고 113개교가 문을 닫아 폐교 학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이 90개교, 경남이 46개교, 강원이 42개교 순이었다. 제주도는 폐교 수가 2개교, 경기도는 8개교에 불과했다. 광역시에서 폐교된 학교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고, 서울은 2010년 해성여중이 문을 닫은 것이 유일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이명박 정부가 2009년부터 추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정부는 농산어촌과 옛 도심지역에서 학생 수 감소가 가속화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학교 폐지를 위한 재정 지원을 늘렸다. 도시 지역 소규모학교가 통폐합하면 기존의 3배 안팎의 학교 운영비를 주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통폐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면 1개교’ 원칙을 고수하고 초등학교는 통학거리를 1.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에는 311개교가 문을 닫은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대차 올 생산차질액 2조 203억

    현대자동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주말 특근·잔업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액이 2조 2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모두 세 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지난 24일 주말에는 특근을 중단, 하루 동안 7104대의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다. 세 차례의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 5625대를 생산하지 못해 3203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 노조는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로 46년 만에 근무 형태를 바꾼 뒤 주말 특근 형태와 임금안을 놓고 노사 협상을 벌인 3월부터 5월 사이에 모두 12주 동안 특근을 거부했다. 27일 노사 본교섭이 예정돼 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큰 탓에 노조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줄어든 국내 생산 물량을 해외에서 만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월 국내 생산량은 108만 27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준 반면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 해외 생산 비중은 6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종교 플러스]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 전국 비구니 선원선문회는 23∼26일 군위 법주사 청화선원에서 ‘전국 비구니선원 담선법회’를 진행한다. 법회에는 설우 스님(조계종 승가청규위원장)이 교수사로 참석해 선요(禪要)를 강설한다. 2∼3급 승가고시를 준비하는 비구니 스님이 이번 담선법회에 참가하면 인증점수(12시간 30점)가 부여된다. 선원선문회는 2003년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첫 행사를 가진 이후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지환 스님 등을 초청해 매년 선 수행 특강을 마련해 왔다. ‘동북아 평화’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은 제20차 정기포럼을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포럼에는 한·중·일 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유전명 중국선교협회장(‘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전망’), 미와 노부오 카버난토채플 목사(‘일본교회의 현실과 동북아 교회협력방안’), 임창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한국교회와 분단-북한 구원과 교회의 협력방안’)이 발표한다. (02)762-1004. NCCK, 노숙인창작음악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노숙인창작음악제’를 2014년 3월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음악제는 시민·자원봉사자와 노숙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 행사. 음악제 당일 공연과 함께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음악제 참여와 문의는 withhomeless@daum.net/kncc@kncc.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1차 모집 기한은 8월 말까지.(02)742-8981.
  • 교총, 韓·日 교육연구발표회

    교총, 韓·日 교육연구발표회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2층 다산홀에서 일본교육연맹 대표단 20여명과 함께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의 학생지도’를 주제로 제29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를 갖는다.
  • ‘年2000만원 등록금’ 美조지메이슨대 송도캠 내년 개교

    교육부가 15일 미국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지난해 문을 연 한국뉴욕주립대에 이어 송도에 두 번째 외국 유명 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한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정원은 경영학 320명, 경제학 320명, 국제학 120명 등 모두 760명 규모다. 현재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등도 교육부에 설립 승인을 낸 상태다. 송도글로벌대학 운영재단 관계자는 “유타대와 겐트대는 연말 안에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3월에만 3개의 외국 대학이 송도에 개교한다”고 말했다. 이들 4개 대학은 캠퍼스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1공구에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가, 3공구에는 겐트대와 유타대가 들어선다. 2공구에는 4개 대학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기숙 시설을 비롯해 체육관과 어학원 등도 생긴다. 해외 대학의 교수들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데다 졸업하면 미국 본교 학위를 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한국뉴욕주립대의 경우 개설 첫해에 3대1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간 2000만원 안팎의 등록금과 영어강의, 대학의 수익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운영재단 측은 “실제로 유학을 가는 것과 비교할 때 학비는 오히려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라며 “4개 대학이 공용 어학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글로벌대학 측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중국 베이징대 등과도 협약을 맺어 1단계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최대 2개 해외 대학이 더 설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폴리텍대, 전자회로 설계·제작 경진대회 개최

    폴리텍대, 전자회로 설계·제작 경진대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권영철)는 18일 본교 전자융합학과연구회 주최로 제2회 전자회로 설계·제작 및 제어·측정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전자공학 교육의 프로젝트 실습 평가와 현장 실무교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회에는 전국 34개 폴리텍대학 캠퍼스 재학생 100여명이 참가, 실력을 겨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연구역 확대, PC방 창업 대비책 중요

    금연구역 확대, PC방 창업 대비책 중요

    맥스피드, 흡연부스 무상설치 정책으로 가맹점 적극 지원 정부가 국민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PC방,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에서 흡연을 금지하게 된 것. 음식점 등은 손님이 끊길 것을 우려, 계도기간 6개월 동안 금연을 시행하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금연구역에 포함되는 PC방 업주들의 반발이 크다. 전면 금연법으로 배출 급감에 대한 우려와 흡연부스 설치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또 단속하는 곳과 안 하는 지자체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면서 금연법 시행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연정책도 중요하지만 관련 업계의 생계와 공존할 수 있는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자본 PC방 창업전문 맥스피드는 현 금연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흡연부스 무상 설치 지원 등 가맹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흡연부스 제작에 관한 별도 상담 후 자체 제작해 비용 절감에 힘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유치 시 혜택 부여 등 매출 감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고객 맟춤형 다양한 창업 저가 패키지 마련 및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 제빙기 등 무상지원을 시행한다. 또 점주 인턴제를 활용해 안전한 창업을 돕고 있으며, 투자금 안전 보장시스템을 도입해 위기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PC방 점주인턴제’는 실제 운영 중인 점주에게 오픈 전 2주 정도 운영노하우와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으며, PC방 창업의 궁금증과 본사의 관리 실태도 파악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또한 초보 창업자도 경제적인 위험부담 없이 능숙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PC 활용법, 위기상황 대처요령 등의 기본교육과 매출과 아르바이트 관리 요령 등 운영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맥스피드(http://maxspeedpc.co.kr) 관계자는 “금연정책 등 현재의 어려운 시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 발 빠르게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고객편의와 가맹점 매출향상에 포인트를 둔 대비책들로 인해 가맹점주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면서 창업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맥스피드는 네트워크 및 고객서비스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물론 멀티매니저를 파견해 매장 운영과 안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기업 탐방-강원랜드] 폐광지역 주소지 지원자 우선 선발

    [공기업 탐방-강원랜드] 폐광지역 주소지 지원자 우선 선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직원 1인 평균 임금은 5997만원, 임원 평균 임금은 1억 4103억원이다. 연봉은 공기업 가운데 6위다. 하지만 호텔 같은 기숙사 등 복지 수준은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다. 지원자들이 구름처럼 몰리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이런 강원랜드의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는 ‘깐깐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최흥집 사장은 “엄격한 입사기준을 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아카데미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직원이 될 수 없다. 카지노 딜러, 호텔 종사자, 레저, 일반직 등 직종에 따라 4단계의 하이원 아카데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사자격을 얻으면 12주의 기본교육을 받고, 실습과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정식 직원이 된다. 특히 딜러의 경우 카지노·관광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폐광 지역에 주소를 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최 사장은 “전체 직원의 63% 정도가 폐광 지역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폐광 지역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강원랜드가 폐광 지역의 경제 부흥을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의해 창립됐기 때문이다. 입사 지원자는 지역발전이라는 창립 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3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하면 4500명이 넘는다. 올해엔 두 차례에 걸쳐 교육생 500여명을 뽑았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와 호텔, 스키장, 골프장, 컨벤션센터, 콘도미니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임직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세계적 종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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