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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자 원두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까지 맞물려 이중고에 직면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지어 커피값을 올리면서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8397달러로 1개월 전보다 19.5%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인 102.2% 치솟은 수준이다. 같은날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저가·인스턴트 제품의 원료인 로부스터 원두도 t당 5143달러로 1년 전보다 76.6% 뛴 가격으로 거래됐다. 원두값이 급등하자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가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환율 상황까지 겹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행렬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작황 부진은 커피값을 끌어올린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 원두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에서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며 생산량이 내려앉았다. 미 농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 생산량을 6월 전망치보다 120만 자루(60㎏) 줄어든 1억 6800만 자루로 내다봤다. 브라질과 베트남은 각각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8.0%, 17.2%를 차지한다. 로부스터 원두의 주산지인 베트남 커피 농가가 두리안으로 작물을 대규모 전환한 것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두리안 재배가 커피보다 비교적 편리한데다 수익이 커피의 5배에 이르면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커피 농장 60만㏊ 중 10만㏊가량이 두리안 재배지로 갈아탔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9시간 만에 철회한 콜롬비아에 대한 25% 관세부과 발표도 원두값 상승을 부추겼다.
  •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 영토의 확장을 목표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은 시장이 큰 데다 K뷰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K뷰티 글로벌화’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2012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매장을 열었다가 적자 누적으로 사업을 접었다. 미국은 인적분할 전 법인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현지 법인을 세운 바 있었지만 당시 뷰티 사업을 본격화하진 않았다.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으로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K뷰티 상품을 외국인 소비자가 직접 살 수 있는 글로벌몰 역량도 키운다. 현재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상당 매출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지 법인에서 현지 직원을 채용해 일을 하게 되면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 등을 해외 소비자에게 더 잘 맞는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검토중인데 법인이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유력하다. 물류와 관련해서는 우선 올해는 글로벌몰과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를 실시간 관리하며, 향후에는 계열사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 구축 계획이다. 미국은 시장 규모와 파급력 면에서 매력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5700억 달러였는데, 그중 미국은 1200억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해외 수출액인 102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10배 큰 규모여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라쉬반코리아는 나무 원료 기반의 차세대 친환경 원단 셀루켓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라쉬반코리아는 해당 소재가 실크에 견줄 만한 고급스러운 질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만큼 의류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리라 본다. 셀루켓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주원료로 ‘실켓 가공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라쉬반코리아는 이 원단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신축·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일반 화학섬유 대비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복잡한 패턴 제작에 적합하며 세탁 때 변형·수축이 최소화되는 것도 강점으로 뽑았다. 라쉬반코리아는 또 셀루켓이 피부와 유사한 수분 함유율을 자랑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균 기능이 탑재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알러지 성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라쉬반코리아는 “피부 민감한 소비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위생적 소재”라고 강조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셀루켓 원단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 라인으로 남성 속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여성 속옷과 아동 내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운동복·잠옷 등 일상복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탄소 배출 감축과 생분해성 등 환경적 장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루켓은 기존 화학섬유의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기술”이라며 “의류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한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이번 원단 개발로 2025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패션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용 무죄에 관세 유예 ‘겹호재’...삼성전자, 4%대 강세

    삼성전자가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및 분식회계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이 연기되는 조짐도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이 회장의 경영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현실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 회장이 올해 3월 주총에서 등기이사 복귀로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중심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한 달 유예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관세가 부과되기 직전인 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 금값 고공행진… 美 관세전쟁에 안전자산 수요 커져

    금값 고공행진… 美 관세전쟁에 안전자산 수요 커져

    1g당 13만 8000원… 4800원 올라지난해 2월 대비 무려 57.5% 상승3개 은행 금 통장 잔액 51% 증가“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분산”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미국발 관세 쇼크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순금 1g당 가격은 13만 8000원으로 전 거래일(13만 3200원) 대비 3.6%(48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2월 2일 종가(8만 7590원) 대비 1년 사이 57.5%(5만 410원)나 상승했다. 이는 KRX 금시장이 2014년 3월 24일 거래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금 투자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금 통장을 취급하는 국내 3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27만 4976좌로 집계됐다. 2023년 말 25만 945좌에 비하면 1년 새 2만 3000좌가 늘어났다. 금 통장 잔액은 총 7790억원으로 2023년 말(5177억원)보다 50.5% 증가했다. 동시에 달러 강세도 여전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른 109.61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장중 1472.5원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달러 강세와 금값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금값이 하락하지만, 세계 질서 다극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존의 공식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금리 등 전통변수들과 금 가격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심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고, 관세 쇼크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 금 가격의 변동성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본격화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본격화

    울산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이 본격화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중구 혁신도시 산·학·연 협력단지 부지에 (가칭)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체험 중심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설립된다. 시교육청은 총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952㎡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수상안전(생존수영), 교통·학교생활 안전,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마약·음주·도박 예방, 화재·재난 안전, 방사능 대처법, 직업계고 대상 직업안전, 교직원 안전전문 연수 등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혁신도시 입주 승인을 받아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 매입비는 총 173억원이다. 이어 2026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전담팀 발족과 지역 전문기관 네트워크 협의체를 운영해 특화된 교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기존 시설과 차별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 안전과 울산의 미래 재난을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막 오른 통상전쟁… 비상한 대응전략 가동 서둘러야

    [사설] 막 오른 통상전쟁… 비상한 대응전략 가동 서둘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트럼프발 통상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3국도 당장 대미 보복관세 등 상응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동맹국 등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관세를 공약했고 반도체·철강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도 예고해 글로벌 무역 질서의 일대 충격이 눈앞의 현실로 닥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등 마약 유입 등을 이유로 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모든 관세는 기존에 부과된 관세에 추가되는 개념이나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 제품에 25% 보복관세 부과 등 강경 맞대응을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반격 조치를 취해 자기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즉각 맞섰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상대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경제적 타격을 줘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트럼프 정부가 10%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상응조치를 할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2.7%)보다 0.3% 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관세폭탄에 동맹국도, 경쟁국도 보복에 나서면서 무역국가인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미중 간 경쟁 속 공급망을 멕시코와 캐나다로 옮긴 삼성·현대차 등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것이다. 사상 최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 중인 한국은 반도체 등 관세에 대비해 비상대응전략 가동에 나서야 한다. 트럼프 정부와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긴밀한 협상에 분초를 다투어야 한다.
  • [단독] “45세부터 노화 체감”… 깜박깜박 잦고, 모임 줄어

    [단독] “45세부터 노화 체감”… 깜박깜박 잦고, 모임 줄어

    55~64세 만성질환·수면장애 호소65~74세 관절 등 신체기능 저하 설을 보내고 한 살 더 먹은 이모(45)씨는 늘어 가는 숫자도 원망스럽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로부터 “흰머리가 늘었다”는 말을 듣고 더 서글펐다. 안 그래도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고 깜박거리기 일쑤다. 노화는 언제부터 시작되는 걸까.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나이, 성별, 거주지역, 경제활동 여부별로 45세(지난해 기준 중위연령 45.2세) 이상 37명을 선정해 표적 집단면접 조사한 ‘한국 건강노화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건강노화 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5세부터 노화를 체감하며 인지 기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노화가 45세쯤 시작된다는 것은 다수 연구 결과에서 이미 입증됐다.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쇠 단계별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45~54세 면접조사 참가자들은 깜박깜박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답했다. A씨는 “차 키를 두고 나오거나 이름이 잘 안 떠오르는 일이 잦아졌다”고 했다. 감정 변화가 심해져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거나 눈물이 많아졌다는 이도 있었다. 이 그룹은 ‘인간관계 가지치기’ 경향도 보였다. 참가자 B씨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사회관계를 유지할 에너지가 떨어져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애를 쓰는 게 너무 피곤하다”고 했다. C씨도 “젊을 때는 이런저런 모임이 많았는데 40대 중반부터는 연락이 와도 다음에 하자고 멀리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경제활동에서 노화를 체감하는 강도도 이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나이 제한으로 취업 시장에서 소외되고, 수익은 없는데 경조사만 생긴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50대에 진입하면서부터는 체력·운동능력·유연성 저하를 체감했다. 55~64세 그룹은 신체기능 변화를 몸으로 느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나고 수면 장애가 본격화했다. 참가자 D씨는 “자정에 자도 새벽 3시 30분에는 깬다”고 하소연했다. 65~74세는 일상생활 중 잠시 휴식이 필요할 정도의 신체 기능 저하를 체감하고 있었다. 75세 이상에선 몸이나 팔다리에 힘이 다 빠져 일상생활을 멈춰야 할 정도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화 문제를 겪는 인구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을 추진, 노쇠가 진행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 실용주의 가속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 실용주의 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경호처장 공관을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대선 공약이던 ‘해병대 독립’도 다시 꺼내 ‘준4군’ 체제로의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해병대를 끌어안으며 안보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중도 확장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한남동 공관촌은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장소였다”면서 “12·12 군사 반란 때는 해병대 공관 경비대가 목숨을 걸고 반란세력에 맞서 싸웠다. 이런 장소가 내란세력의 ‘무법지대’로 전락한 현실이 해병대원 입장에서 얼마나 비통하겠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경호처장 공관을 콕 집어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고 했다. 최근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사병화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해병대를 해군에서 사실상 독립시켜 현행 3군(육·해·공군) 체제를 준4군 체제로 바꾸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2022년 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사령관 직위 등의 지휘관리체계 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 ‘2022 국방백서’를 보면 해병대 병력은 2만 9000여명으로 해군 전체 병력의 40%가 넘는다. 이 대표는 “해병대 독립은 지난 대선 여야 공통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국민의힘도 흔쾌히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가 경제에 이어 안보 메시지를 본격 내기 시작한 건 ‘채 해병 순직 사건’으로 현 정부에 실망한 해병대를 끌어안으면서 이 대표의 안보관에 대한 중도·보수층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면서 채 해병 묘역에도 헌화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비상계엄 등으로 군에 대한 신뢰와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 지도자로서 군을 챙기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선 공약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안보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중도·무당층 공략을 위한 ‘우클릭’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주된 가치는 실용”이라면서 성장의 회복과 파이 (자체)를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월간 순매수 규모가 2021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미국의 AI 관련 종목 주가가 줄하락한 것이 오히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저가 매수 움직임을 부추긴 모습이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40억 7841만 달러(약 5조 9475억원)를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 2021년 1월(45억 3227만 달러) 이후 4년 만의 최대 규모다. 2021년 1월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월의 순매수 움직임은 당시의 열기를 웃도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월(10억 4621만 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지난달의 순매수세는 딥시크 여파로 엔비디아 등 미국의 AI 관련주가 폭락한 이후 집중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거래일에만 17억 7896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1월 전체 순매수 규모의 44%에 달한다. 직전주(20~24일) 순매수 규모(4억 9813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많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지난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들 중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5거래일 동안 3억 5417만 달러(5165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치다. ETF에서도 저가 매수세 움직임이 완연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를 4억 4506만 달러(6490억원)가량 사들였다. 기록적인 폭락 속에서 서학개미들은 ‘딥시크 쇼크’와의 한판 승부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료로 풀린 딥시크는 오픈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수익성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주가의 단기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

    이재명 “경호처장 공관,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경호처장 공관을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가를 위한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남동 공관 촌은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장소였다”며 “6.25 전쟁 당시 장단·사천강을 수호하던 해병부대를 지원하려 해병대 직할부대가 배치됐고, 국민 모금으로 해병대 사령관 공관이 지어졌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12.12 군사 반란 때는 해병대 공관 경비대가 목숨 걸고 반란 세력에 맞서 싸웠다”며 “이런 장소가 내란 세력의 ‘무법지대’로 전락한 현실이 해병대원 입장에서 얼마나 비통하겠냐”고 했다. 이어 “경호처장 공관을 원래 주인인 해병대 공관으로 복원하자. 이는 해병대의 역사를 존중하고 자부심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해병대 독립’ 문제에 대해서도 “준 4군 체제로 개편하는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이미 지난 대선 때 약속드렸던 대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고,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해병대 독립’은 지난 대선 여야 공통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국민의힘도 흔쾌히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尹, 릴레이 접견 ‘옥중 정치’ 본격화하나 [용산NOW]

    尹, 릴레이 접견 ‘옥중 정치’ 본격화하나 [용산NOW]

    정진석 등 참모에게 “대통령실이 국정 중심”지지율 상승으로 옥중에서 정치적 영향력 커져 與 지도부는 선 그어…“오해 낳을 수도” 비판설 연휴 직전에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반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윤 대통령을 찾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옥중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면서 ‘접견 정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면회했다. 정 실장 외에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함께했다.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접촉차단시설 없이 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설 연휴 의료 체계가 잘 작동했는지도 물어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국정의 중심’이라고 하고, 의료체계를 언급한데는 대통령으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등 구속에도 불구하고 연일 당당함과 의연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 실장도 내부 공지글에서 “(윤 대통령이) 어려움 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를 포함해 여권 관계자의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접견은 1일 1회, 최대 30분만 가능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면회를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윤상현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추진 중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 여당 소속 시도지사들도 가기로 했다. 김대기·이관섭 등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도 접견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관저를 찾은 여당 의원은 40여명에 달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접견을 추진할 수 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많은 분들이 아마 윤 대통령 접견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회가 오면 저도 한번 찾아뵈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이후 페이스북 등 SNS와 변호인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발산하며 ‘옥중 정치’를 이어왔다. 앞으로는 여권에서 릴레이 접견을 하면서 ‘접견 정치’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 2회 헌법재판소 재판과 구치소 면회 등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여권 인사들이 너나 없이 접견을 이어가는데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탄핵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전보다 상승하는 등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집결하는 모양새”라며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지 않고 있고,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정당이라는 것이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계엄 옹호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도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계엄에 동의하는 건가’ 이런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 尹 대통령 사건도 형사 25부… ‘내란죄’ 피의자 운명 모두 쥔 지귀연 부장판사는 누구[로:맨스]

    尹 대통령 사건도 형사 25부… ‘내란죄’ 피의자 운명 모두 쥔 지귀연 부장판사는 누구[로:맨스]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형사재판 절차가 본격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내란 혐의 다른 관련자들과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내란 혐의 관련 사건을 모두 맡게 된 재판부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사건을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에 배당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공판준비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4월 17일 구속 기소 된 후 15일 만인 5월 2일에 첫 공판준비기일이 지정됐다. 형사합의25부는 김 전 장관 사건을 비롯해 조 청장과 김 전 청장 등 경찰 수뇌부,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과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출신인 김용군 전 대령 사건도 모두 맡았다. 군사법원에 기소된 현역 군인들을 제외하고는 내란 혐의 관계자들의 사건이 모두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셈이다. 사안의 통일적인 판단과 심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건을 맡은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개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해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2005년 인천지법에서 임관했다. 이후 서울가정법원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 수원지법을 거쳤다. 평판사 시절인 2015년과 부장판사 시절인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년 동안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 법률 지식과 재판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이다. 동료 및 선후배 법관들로부터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로 자리를 옮긴 지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에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에게는 지난해 9월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우배석인 주철현(44기) 판사는 순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2012년 제5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8년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2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으며 2020년 법관으로 임용돼 서울북부지법, 서울중앙지법에 근무했다. 좌배석인 이동형(46기) 판사는 창원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제5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17년부터 검사로 재직하다 2022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형사재판이 시작되면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맞물려 매주 3회씩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당장 오는 4일 헌재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일과 11일, 13일에 예정된 6·7·8차 변론기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일정과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삼성 “HBM3E 개선 제품 1분기 말 공급”…HBM 비중 확대 가속

    삼성 “HBM3E 개선 제품 1분기 말 공급”…HBM 비중 확대 가속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개선 제품을 올해 1분기 말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세대인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반도체 업황은 올해 초 다소 주춤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HBM 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단 전략이다. 31일 삼성전자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지정학적 이슈와 올해 1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HBM3E 개선 제품 계획 영향이 맞물려 HBM 수요에 일부 변동이 발생했고 그 결과 4분기 HBM 매출은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한 전분기 대비 1.9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분기에 다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사와 데이터센터 고객에 HBM3E 공급을 확대했고, 이에 HBM3E 매출이 HBM3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HBM3E 개선 제품도 계획대로 준비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GPU 과제에 맞춰 HBM3E 개선 제품도 준비 중”이라며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BM3E 개선 제품의 가시적인 공급 증가는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뿐만 아니라 당사의 개선 제품 계획 발표 이후 주요 고객사들의 기존 수요가 개선 제품 쪽으로 옮겨가며 HBM의 일시적인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분기 이후 고객 수요는 8단에서 12단으로 기존 예상 대비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HBM3E 개선 제품을 고객 수요에 맞춰 램프업(생산량 확대)하는 등 2025년 전체 HBM 비트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HBM3E 16단의 경우 고객 상용화 수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16단 스택 기술 검증 차원에서 이미 샘플을 제작해 주요 고객사에 전달했다”며 “1c 나노 기반 HBM4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기존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HBM4와 HBM4E 기반 커스텀(맞춤형) HBM 과제도 기존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기술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 순천 마지막 ‘금싸라기’ 연향들, 도시개발 본격화…3538억원 규모

    순천 마지막 ‘금싸라기’ 연향들, 도시개발 본격화…3538억원 규모

    순천지역 마지막 ‘금싸라기’라 불리는 ‘연향들’의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연향들 일원은 국가정원과 마주한 부지로 최적의 정주·상업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전략 산업군 입지가 가능해 향후 남해안벨트 허브 기능을 수행할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보상비 1898억원, 공사비 1640억원 등 총 3538억원이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연향동과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만 8459㎡(14만 8000평)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리조트와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공동주택·주민편익시설 등 순천의 미래 문화·관광특구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조건부 승인과 동시에 보상 절차 이행을 위한 감정평가 의뢰를 마쳤다. 현재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용지 선분양을 통해 투자 재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보상 절차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보상 업무 관련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일 토지소유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보상 관련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다음달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손실보상 및 소유권 이전을 빠르게 추진하고, 상반기 중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발 빠른 분양도 준비중이다. 순천만국가정원 등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자별 맞춤형 설명회 등 조성 용지의 선분양을 통해 투자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연향들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순천의 미래 중심지다”며 “순천만국가정원 연계 명품 상업·주거 인프라 확충으로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향들 일원은 국가정원과 마주한 순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표현될 만큼 최적의 정주·상업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전략 산업군 입지가 가능해 향후 남해안벨트 허브 기능을 수행할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대구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연다…“팹리스 기업 지원 본격화”

    대구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연다…“팹리스 기업 지원 본격화”

    대구시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열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다음달 시청 산격청사 201동에서 문을 연다. 센터는 대구시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부터 4년간 189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기업입주공간, 설계지원 환경조성,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 팹리스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반도체 개발과 상용화,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초의 팹리스 산업 성장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게 대구시의 궁극적인 목표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육성 및 수급 기반과 핵심 수요처인 모빌리티 부품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서다. 한편,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 및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구현에 지능형 반도체가 주로 쓰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련 기업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與 “좌편향 판결” 野 “생트집 잡기”…尹 탄핵심판 본격화 여야 힘겨루기

    與 “좌편향 판결” 野 “생트집 잡기”…尹 탄핵심판 본격화 여야 힘겨루기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면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본격화하는 2월을 맞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의 ‘이념 편향성’ 등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재판 배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이 있다고 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을 사법 요직에 앉히고 이들은 좌편향 판결로 보답하며 민주당 공천을 통해 입법부로 진출해왔다”며 “행정·사법·입법 3권분립을 무너뜨리는 민주당식 독재의 길이다. 이러니까 오늘날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는 대통령이 아닌 3권을 장악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는 지적이 빈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대행 등 헌법재판관 3명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회피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이 민변 산하의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계선 재판관의 남편은 탄핵 소추 대리인단의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여당은 문 소장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들의 남편이나 동생이 헌재의 불공정성을 의심받을만한 지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재판관들이 탄핵 심판을 했을 경우 과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겠느냐 차원에서 봤을 때 이분들이 스스로 회피 신청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헌재가 오는 2월 3일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예고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청구한 지 단 한 달 만에 초고속 심리로, 174일이 걸린 직전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이나 다른 헌법재판과 비교하면 매우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초선 의원은 “헌재가 9인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법연구회 4인 체제를 만드려는 것이 목표 아니냐”고 했다. 당내에서도 헌재에 대한 비판 의견이 분출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가 이념의 대결장이 되어버렸다”라며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의 법관들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대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손 떼고 즉각 회피함이 본인들의 최소한의 윤리적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사법부와 사법부의 판단 수준을 모두 연고주의로 환치시키려는 퇴행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이런 식이면 윤석열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헌법재판관 7명도 재판에서 손을 떼야 마땅하다”며 “한마디로 헌재의 결정을 부정하기 위한 생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무회의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이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과의 결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경고를 ‘대행 길들이기’ 정도로 여겼다간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내란 특검법 거부 시 탄핵을 추진할지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최 대행이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제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카드를 표면화하게 되면 하락세인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 딥시크 폭풍에도 서학개미 ‘미국 사랑’ 여전...월간 순매수 35개월만 최고

    딥시크 폭풍에도 서학개미 ‘미국 사랑’ 여전...월간 순매수 35개월만 최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폭발했다. 1월이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2022년 2월 이후 35개월 만에 월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갈아치울 기세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딥시크 출시 여파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1월 들어 지난 28일까지 미국 주식 27억 7455만 달러(약 4조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022년 2월 30억 314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AI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의 선전에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달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AI 열풍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단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등이 작용했다. 하지만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다시 뉴욕 증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엔 이 같은 움직임이 한층 본격화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보편관세 부과 등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이 미국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딥시크 출시 여파로 뉴욕 증시가 휘청인 와중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4억 7510만 달러(약 6875억원)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28일 하루에만 3억 4578만 달러(약 500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뉴욕 증시가 탄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저가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딥시크 출시 영향으로 지난 27일에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97% 빠진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28일 하루 엔비디아 주식 1385만 달러(약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테슬라와 애플 등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는 “딥시크의 AI 혁신은 추가적인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이어지거나 (기업들의) 비용 지출 열기를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사상 최고 검은 기록, 가련한 처지”…‘尹구속기소’ 외신 인용 보도한 北

    “사상 최고 검은 기록, 가련한 처지”…‘尹구속기소’ 외신 인용 보도한 北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소식을 나주민들에게 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괴뢰 한국에서 윤석열 괴뢰 구속 기소, 피고인으로 전락’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조선중앙통신은 “비상계엄 망동으로 사회정치적 대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괴뢰에 대한 탄핵 심판과 범죄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속에 윤괴뢰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거듭된 조사 요구에 불응해 나선 윤괴뢰에 대한 강제 구인과 서울구치소 현장 조사까지 시도하였지만 빈번히 실패했다”며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는 윤괴뢰에 대한 조사를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23일 괴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속 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26일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윤괴뢰는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심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의 형사 심판을 동시에 받게 되는 신세에 처했다”며 “검찰의 구속기소로 피고인이 된 윤석열은 1심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구속 상태로 법원에 끌려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수사 경과를 사실과 야권 입장 위주로 소개하면서 외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윤 대통령을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 언론이 한국의 탄핵 정국을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고의 ‘검은 기록’들을 갱신하는 꼴을 자초하고 있다고 하면서 윤괴뢰의 가련한 처지에 대해 전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 국제면에서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수사 소식이 다뤄졌다.
  • 설 앞둔 ‘보수 심장’ 대구 민심은…“탄핵 마땅해” “체포·구속 과하다”

    설 앞둔 ‘보수 심장’ 대구 민심은…“탄핵 마땅해” “체포·구속 과하다”

    “당연히 쫓겨나야지, 그런 짓을 하고 무사할 줄 알았나!” “그래도 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건 좀 ….” 설 연휴를 앞둔 ‘보수의 심장’ 대구 민심도 두 갈래로 쪼개졌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75.14%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곳이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판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27일 오전 대구 중구 달성로 서문시장. 명절이 다가오면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비던 곳이지만, 이날은 대목을 앞두고도 비교적 한산했다. 이곳에서 만난 상인 김모(49)씨는 비상계엄부터 탄핵소추안 가결, 윤 대통령 체포·구속으로 이어진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해 “나라가 어지럽다보니 자연스레 경기까지 나빠져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런 혼란을 자초한 윤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러 왔다는 윤선미(여·57)씨는 “아직도 비상계엄 뉴스 속보를 보던 게 생생하다”며 “국민에게 공포감을 심어줬다는 것만으로도 자격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한 상인은 매대에 앉아 휴대전화로 최근 정치 상황을 해설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혀를 끌끌찼다. 또다른 상인은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라며 혼잣말을 되뇌이기도 했다. 빵과 음료를 파는 김모(여·54)씨는 “국민을 상대로 총을 든 군인들을 투입하고 국회를 해산하려 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 오죽 답답하면 그랬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바로 옆 매대에 있던 상인도 “이재명(대표)도 잘한 것 하나도 없다”며 거들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한 입장도 엇갈렸다. 경북대에서 만난 정명걸(24)씨는 “주변을 보면 윤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도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좀…’이라는 반응이 많다”며 “그렇다고 해서 김문수 장관 같은 인물도 긍정적으로는 안 보인다”고 말했다.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한 IT 기업에서 근무한다는 정모(여·30)씨는 “대구시민이라고 전부 윤 대통령과 보수 정당을 지지하진 않으며, 다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면서도 “다음 대선에 나오려는 인물들이 많지만 현재는 딱히 표를 주고 싶은 후보가 없다”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49.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바란다’는 의견은 46.0%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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