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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 범위 확대/새달부터

    ◎신청절차도 간소화/골수 이식·당뇨병 포함/지원대상 월소득 1백80만으로 올려 보건복지부는 23일 저소득가정 난치병어린이에 대한 진료비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진료비 신청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새생명돕기사업 운영지침을 개정,1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지침에서 지금까지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한정해온 지원대상질병을 골수이식과 당뇨병까지 확대했다. 또 지금까지는 지원횟수를 4차례로 제한하고 지원 때마다 심사를 거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1차례의 신청으로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진료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시·도지부에 지원신청서를 내도록 하던 것을 관련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는 읍·면·동사무소에도 내도록 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대상도 4인가족 월소득 1백60만원에서 1백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91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해온 어린이 새생명돕기운동은 지난 7월말까지 1백30억9천여만원이 모금돼 2천8백64명의 난치병어린이가 치료를 받았다.
  • 무허가 복지시설 단계적 폐쇄/복지부

    ◎종교단체·허가시설에 인수 유도/수용자엔 생활비 지원 보건복지부는 20일 종교단체나 허가시설,또는 독지가들이 전국 2백93개 무허가 사회복지시설을 인수하도록 유도,무허가 시설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허가시설로 옮겨갈 때까지 이들 시설 수용자들에게 달마다 7만8천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발생한 강원도 원주 「소쩍새마을」 사건을 계기로 전국 무허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8월말 기준으로 5천7백4명이 2백93개 무허가 시설에 수용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하는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우선 무허가 시설 수용자들의 연고자를 확인해 집에 돌아가도록 본인 혹은 가족에게 권유하고 귀가를 원하지 않을 때에는 기존 사회복지시설에 분산 수용하되 허가시설로 옮겨 갈때까지 생활보호법상의 거택보호대상자로 정해 달마다 7만8천원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라고 시·도에 시달했다.
  • 전통 복식의 흐름 한눈에/「2천년전」 내일 민속박물관서 개막

    ◎직물·옷의 변천·장신구 등 7개 분야 전시/화려한 색감·섬세한 바느질 솜씨 엿보여 신석기 시대 실뽑는 도구(방추차)에서부터 조선조 말 의복에 이르기까지 우리 복식문화 2천년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있는 「한국복식 2천년전」이 19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 복식전 사상 최대규모가 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의복·장신구·관모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몸에 착용하던 모든 것과 바느질·빨래·염색 분야의 복식관련 유물들이 선보인다.전시되는 유물은 총 4백여점.문헌을 토대로 복원한 옷들 뿐만아니라 상당수는 출토품들을 그대로 전시해 우리 선조들의 손끝에서 나온 생생한 미의식을 그대로 느낄 수있다. 전시분야는 모두 7개.「직물및 염색」전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직조기술및 직조도구의 변천사와 함께 우리민족의 전통염색 문화의 진수도 보여준다.또「옷의 변천」전에서는 관복 서민복등 신분별 의상과 해녀복 기생복 승복 수의, 배냇저고리와 돌복,관례·혼례·회갑때 입는 의례복식 등을 보여줘 출생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일생과 직업에 따른 복식의 특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떨잠과 관·망건·족두리·조바위·아얌 등을 모아놓은 「관모·두식」전및 「화장구·장신구」전,「신발」전은 우리 복식문화의 기능적 우수성과 함께 미의식의 화려한 일면을 볼 수있는 코너다.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연구원은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복식이 단지 소박하고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을 바꿔주는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적·청·흑·백·황의 오방색등 우리 민족이 즐긴 전통색상과 섬세한 바느질법 등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풍희생 여직원 2명 영혼결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숨진 이혜선(20·삼풍직원)·한명순양(20·삼풍직원) 등 2명과 다른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10명등 남녀 12명의 영혼 결혼식이 14일 상오 10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대웅전에서 거행.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설산스님(한국 불교사회봉사회 총재·54)은 발원문에서 『오늘 영혼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 이 세상에서 가졌던 모든 집착과 원한을 풀어버리고 극락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이승에서 못다받은 명과 복을 한없이 받도록 해달라』며 극락왕생을 기원. 이날 결혼식에서 애써 눈물을 삼키던 유족들은 마지막 행사로 스님 3명이 바라춤과 천수경을 독경하는등 구천을 떠도는 원혼의 환생을 비는 천도제를 올리자 끝내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통곡했다.
  • 가정폭력 신고센터 설치/복지부 서울 등 대도시 3∼5곳에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13일 앞으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3∼5곳에 가정폭력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가정에서의 폭력이나 학대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민자당 주양자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여성과 노인·어린이에 대한 폭력·학대·유기 사례가 늘고 있으나 가정내 폭력을 사법기관이 개입해 형사처벌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우선 연구용역조사를 통해 가정에서의 폭력 및 학대 실태를 파악하고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 및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서울 등 대도시 3∼5곳에 가정폭력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아동·부녀자·노인상담소도 계속 확충하기로 했다.
  • 의보적용 기간 해마다 30일씩 연장/복지부 입법예고

    ◎2천년부터 연중진료 혜택/CT촬영 내년부터 보험 포함/농어촌조합 지원 갹출금 25%까지 가능 보건복지부는 11일 컴퓨터 단층촬영(CT)비용을 의료보험에 포함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의료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현재 20만원대인 컴퓨터 단층 촬영의 본인 부담금은 입원 또는 외래환자 구분없이 의원급에서는 4만5천원,병원 6만원,종합병원 및 3차 진료기관에서 8만2천5백원 정도로 줄어 들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득 규모가 일정액 이하인 의료보호 대상자에게는 전액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첨단의료기술인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에 대해서도 의료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오는 97년부터 의료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이 취약한 농어촌지역 의료보험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각 조합으로부터 보험료 징수액의 20%까지 갹출해 재정안정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25%까지로 상향조정했다. 복지부는 갹출료가 25%로 상향되면 내년부터 97개 농어촌지역의료보험조합이 약10억원씩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정안은 70세 이상의 노인이 의원급 요양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에는 복지부장관이 따로 정한 금액만을 내도록 함으로써 노인들의 의료기관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근거규정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현재 연간 2백10일로 제한된 의료보험적용기간을 해마다 30일씩 늘려 내년에는 2백40일이 되도록 하고 2000년에는 모든 국민이 연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장애인,국가유공 상이자는 내년부터 연중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 「식·의약품 안전관리 본부」 신설/내년 출범/복지부

    ◎식품·약정국 통합… 미 FDA 수준 운영/정책·시험·평가 등 관장… 6곳에 지방청 보건복지부는 내년초 출범할 계획이던 식품의약품관리청을 외청으로 두지 않고 식품국과 약정국을 통합한 식품의약품안전관리본부로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3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식품과 의약품에 관한 정책·제도발전·시험·평가 등을 맡을 기관으로 복지부 안에 우리의 실정에 맞는 식품의약품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하고 그 아래 전국 6개 생활권에 지방청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검정·평가업무는 국립보건원과 보건안전연구원을 통합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맡겨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못지않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6개 지방청에는 식품안전감독관을 2백여명씩 상근시켜 식품 등의 수거검사와 기동감시·긴급처분·정보관리·수입식품 검사업무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12월까지 소요인력과 예산확보·시행령·규칙 등을준비해 내년초 출범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같은 계획안이 확정되면 추가인력은 1천5백여명,예산은 1천1백억원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 콜레라 비상 방역 해제/“14일간 발병 없어” 복지부

    보건복지부는 4일 8시를 기해 지난 9월초부터 포항 강화 인천 천안 양양에서 유행한 콜레라가 더이상 발병할 가능성이 없어 전국에 내린 콜레라 비상 방역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콜레라는 9월5일 포항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뒤 9월20일 인천 주민이 마지막으로 발병하기까지 16일 동안 유행해 모두 68명의 환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콜레라가 16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유행하고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국민 각자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저질 중국 한약재 “밀물”

    ◎올 23만㎏ “부적합” 판정… 작년의 5배 부패하거나 변질돼 부적합 판정을 받는 중국산 한약재가 크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의약품수출입협회 산하 의약품시험연구소가 녹용·백출·후박·녹각 등 중국산 수입 한약재 20종 2백75만6천여㎏을 조사한 결과 부패·변질되거나 규격 미달,이물질 함유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물량이 8.5%인 23만5천4백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해 및 지지난해의 부적합 물량 15만3천2백53㎏과 3만6천1백86㎏에 비해 각각 2.8배와 6.6배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4백50만6천여㎏의 중국산 수입 한약재 가운데 1.8%인 8만2천1백95㎏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품목별로는 녹용 53㎏,녹각 1백56㎏,백출 22만2천8백㎏,용골 2천4백50㎏ 등이 부패되거나 변질돼 소각 또는 반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저질 중국산 한약재의 수입이 계속 늘고 있어 품질 검사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로명 외무 「21세기 한·미 관계」 연설 요지

    ◎“통상보복은 한·미 모두에 손해”/상호의존도 높아 파트너십 필요/쌍무안보 유지로 북한 개방 유도/사회·문화 교류 늘려 인식 차이 극복 제50차 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8일 낮(미국시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21세기를 향한 한·미 관계: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으로 오찬연설을 했다.공장관은 상호의존 시대를 맞아 한국과 미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한·미 두나라의 통상의존도는 매우 높아져 있는만큼 어떤 형태의 통상보복조치도 양국에 피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설요지이다. 세계적 차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이념을 공유하는 한·미 양국은 세계평화와 안보의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해야 한다.특히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은 이전에는 논의된 바 없는 문제들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협력이 양국에 모두 필요한 상황이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한·미는 지역적 차원에서도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보다 많은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은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경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이 지역은 세계무역량의 40%이상을,세계생산량의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80년대부터 아시아 무역량이 유럽 무역량을 초과하고 있어 다음 세기를 아·태시대로 부르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경제적으로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지침이 되어온 「개방적 지역주의」가 한·미 양국간에 공통의 이익이 되고 있다. 아·태지역내에는 포괄적 다자 안보체제가 없으므로 미국과 역내 각국간의 양자체제가 지역안정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의 지속적인 미군의 주둔은 탈냉전시대에서 새로운 차원을 맡고 있다.그것은 소련붕괴에 따른 힘의 공백으로부터 지역적 안정을 보호한다는 미국의 공약반영이다.우리는 이 지역의 안정유지를 위해 이 지역에 가까운 장래동안 현재수준인 10만명의 미군주둔을 지속한다는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개입및 확산정책」을 높이 평가한다. 점증하는 상호의존시대에 있어 한국과 미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미국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따라 많은 다자문제를 다루는데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며 한국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적 역동성을 유지하는데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와 조정이 필요한 분야중의 하나는 북한을 다루는 문제이다.불행하게도 남·북한관계는 냉전시대의 유산처럼 남아있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는 효과적인 쌍무안보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을 견제하고 북한의 개방과 개혁촉진을 추구해야 한다. 한·미동맹의 효력과 능력유지는 21세기에도 양국의 주요과제가 될 것이다.양국은 지난 10년동안 한국이 보다 더 가시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할을 조정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양국은 주한미군지위에 관한 행정협정(SOFA)의 개정문제를 포함한 많은 안보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며 이러한 점진적 절차에 있어서 한·미 안보동맹관계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한·미 경제관계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문제와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특히 80년대 중반이후 한국시장의 개방은 각 종류의 양국정부 경제대화에서 제1의 의제였다.한국경제의 성장에 따라 한·미통상문제도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워지지만 이해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화를 계속하면 호혜적인 해결도출이 가능할 것이다.한·미 관계의 상호의존도는 이미 매우 높아져 어떤 형태의 보복조치이든 양측에 모두 피해를 줄 것이다. 미국내에는 국내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일부 여론이 있다.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스럽게 혼자 살 수 없으며 우리의 복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상호의존시대에서는 문제들뿐 아니라 그 해결책도 상호연결돼 있으며 어떤 국가도 고립해서는 존재가 불가능하다.예를 들어 미군철수이후 일본과 중국의 무기경쟁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이 깨진다면 미국이 치러야 할 정치적·경제적 비용은 막대하다.우리는 근시안적으로 세계를 보아서는 안된다.단기적 관점으로만 국익을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단순히 세계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은해결책이 될 수 없다. 양국간 서로를 향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공동작업이 필요하다.지도층으로부터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사회및 문화를 상호이해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양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교류및 접촉을 통한 상호이해증진이 요구된다.정부부문뿐 아니라 비정부간 기구의 역할도 중요하다.
  • 「파스퇴르」에 행정처분 명령/복지부,강원도에 지시

    ◎“「콜레스테롤 저하」광고 의약품과 혼동 우려”/「엔토르 요구르트」 판촉에 의약용어 사용/식품위생 법규 위반/공정위 “신뢰도 의문 많다” 조사 시사 보건복지부는 29일 파스퇴르유업의 요구르트 광고가 식품위생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하고 아울러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도 확인하라고 시달했다. 복지부는 파스퇴르유업이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 엔토르 요구르트를 광고하면서 「질병을 갖지 않은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적 연구 결과 유해콜레스테롤이 11.9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 등 의약품과 혼동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식품위생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엔토르 요구르트는 식품인 만큼 의약품의 약효 등에만 사용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라든가 임상적 연구 결과라는 용어를 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11조는 「식품 등의 품질에 관하여는 허위표시 또는 과대광고를 하지 못하며,식품·첨가물의 표시에 있어서는 의약품과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거나 광고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3조는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이나,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나 광고로 인정된 때」는 1차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15일,2차는 1개월,3차는 3개월 동안 품목류제조정지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월31일부터 이같은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종전에는 해당 품목에 대해서만 제조정지처분을 내리던 것을 같은 품목류는 모두 제조정지처분을 내리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파스퇴르유업이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엔토르 요구르트는 물론 사과,파인애플 등 요구르트류는 모두 품목정지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하나의 품목이 제조정지처분을 받더라도 같은 품목류는 그대로 제조할 수 있어 법규 위반을 계속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파스퇴르 유업은 엔토르 요구르트 뿐 아니라 파스텔 요구르트와 사과 요구르트도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4월과 6월 한달 동안 각각 해당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받았었다. 한편 경쟁업체와 학계에서는 파스퇴르유업의 광고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H회사의 한 관계자는 『파스퇴르유업의 광고 내용은 유산균의 교과서적 효능일 뿐』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정재호 경쟁국장도 이와 관련,『현재 관련 업계로부터 과대 광고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파스퇴르의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그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말해 공정거래위가 직접 조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음력 윤8월(외언내언)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윤 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가/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박목월시인의 「윤 사월」이란 시다.해가 길기도 한 윤4월 「보릿고개」의 허기를 눈먼 처녀의 기다림으로 형상화하고 있다.지금은 「보릿고개」란 서러운 이름조차 다 잊어버렸지만. 양력은 4년마다 윤년을 두어 하루가 덤으로 붙는 데 비해 음력은 3년에 한번꼴로 윤달을 두어 한달이 통째 늘어난다.달이 지구를 돌아가는 주기를 기준으로 한 음력은 1년이 3백54일밖에 안돼 양력과는 11일의 차가 난다.따라서 음력의 계절과 날짜를 맞추기 위해 삽입하는 것이 윤달.치밀하고 엄격한 양력에 비해 느슨하면서 포용적인 음력의 묘미는 역시 서양과 동양의 문명적 차이에서 오는 것일까.윤달의 빈도는 5월이 가장 많고 대체로 4∼6월에 집중된다. 윤달은 「남는 달」 「공달」이라 해서 옛날부터 횡액이 없는 달로 여겼다.「송장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이 생길 정도였으니까.그래서 집이사를 비롯해 묘지손질,이장등 궂은 일을 윤달에 한다.부정이나 동티가 안난다고 믿어온 것이다.한자의 「윤」자는 임금이 문깐에서 정사를 봐도 좋다는 뜻이 담긴 글짜.민간에는 윤달에 「회양목의 키가 한 치가 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윤팔월이 들어 있어 25일이 윤8월 초하루이고 10월24일이라야 음력 9월이 시작된다.윤달을 맞는 시중의 예식장과 장의사가 명암의 대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수의주문이 밀려 장의사는 신바람이 나는데 결혼식장은 25일 이후 거의가 개점휴업상태라는 것.「윤달은 썩은 달이라 결혼식을 해서는 안된다」는 속설 때문이다.그러나 옛날에는 윤달에 혼례를 금기하지 않았는데 잘못 와전된 것 같다.지난 여름 복중에 결혼식이 그렇게 많았던 것도 「윤달결혼」을 피하려는 서두름 때문이었다. 아무리 초고속 정보화시대지만 속설의 영향은 어쩌지 못하는 걸까.하긴 이대생 40%가 결혼전 사주와 궁합을 보겠다지 않는가.
  • 콜레라 환자 68명 모두 완치·퇴원

    보건복지부는 22일 전국의 콜레라 환자 68명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던 나머지 6명도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북한지역과 인접한 덕적도를 비롯,영흥도·백령도·연평도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매일 콜레라 오염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해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수일전의 강화도 일부 해변지역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콜레라 환자/또 2명 발생

    보건복지부는 21일 진성콜레라환자로 판명된 인천시 서구 검암동 김모씨(64·여)와 같이 살던 김씨의 딸 박모씨(41)와 최모씨(48)등 2명이 진성콜레라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콜레라환자는 모두 68명으로 늘어났다. 복지부는 이 2명이 김씨와 함께 강화도해역에서 채취한 어패류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흡연·과음 경고 문구 확정/내년 3월부터 부착 의무화

    ◎담배­갑 크기 20%로 “폐암 등 원인되며…”/술­상표 크기 10%로 “간경화·암 유발…” 보건복지부는 21일 흡연 및 과음 경고문구를 확정,고시하고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23일 이후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모든 담배와 술에 의무적으로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임산부와 청소년의 건강에 해롭습니다」라는 글귀를 담배갑 앞면에 쓸 경고문구로 확정,앞면의 20%이상 크기로 표기하도록 했다. 또 뒷면에는 ▲금연하면 건강해지고 장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흡연하면 다른 사람의 건강도 해칩니다 ▲흡연은 사랑하는 자녀의 건강도 해칩니다 ▲흡연은 중풍과 심장병을 일으킵니다 등 네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역시 뒷면의 20%이상을 차지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담배갑 옆면에 「흡연은 폐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특히 임산부와 청소년의 건강에 해롭습니다」라고 표기하도록 했었다. 담배와 술에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거나 다른 경고문구를 붙이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복지부는 그러나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어 내년 3월22일 이전에 제조되거나 수입된 담배와 술은 경고문구를 부착하지 않았더라도 1년동안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 광주 비엔날레가 펼친 의의와 과제

    ◎세계 미술계에 한국 존재 새롭게 각인/신선한 구성미… 국제무대진출 발판/작품 마구잡이 진열·소개부족 아쉬움 광주 비엔날레의 탄생은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속에 크게 자리매김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베니스 비엔날레나 독일의 카셀도큐멘타,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는 물론 제3세계인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이 오늘 날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가며 중심부에 자리잡았듯이 세계 미술계에 한국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는 큰 계기를 광주비엔날레가 마련한 것이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 국제 미술 시장에서 한국 작가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경향에 맞물려 세계 미술제 주최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가 달라지면서 한국작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또 신생 비엔날레답게 구성면에서 세계 미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우선 작가들의 연령이 평균 37세로 젊고 세계 미술계에서 소외돼온 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시아등 제3세계 작가들을 전면에 부각시켰다.대상수상작가가 25세의 쿠바인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 크다. 복잡다단한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예술이념을 제시하기위한 것이라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 「경계를 넘어」도 세기말의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감성과 예술형식을 수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세계 미술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진정한 미술행사로서 비엔날레를 과연 얼마만큼 잘 관리 운영하고 지켜나가느냐에 있다. 본 전시와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전문적인 실수가 드러날 경우 국제 비엔날레의 권위는 서기 힘들다. 이번 비엔날레의 도록 내용은 오자와 허점투성이인데다 전시장의 작품도 지역적 구분등 특별한 배려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진열됐다.작품에 대한 기본적 소개가 부족해 난해한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은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졸속추진에 따른 이같은 실수들이 다음에는 기필코 개선돼야 한다. 첫 해인만큼 출품작들의 수준을 까다롭게 가늠할 것은 아니나 앞으로 출품작가를 선정하는 커미셔너의 안목과 권위가 크게 뒷받침돼야 비엔날레가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국내미술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지속적으로 따라야한다.현실적으로 미술계의 모든 흐름이 서울에 치우쳐있는 상황에서 지방에서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는 자칫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때문이다. ◎개막 이틀째 이모저모/북 작품전시장 아침부터 “장사진”/「작품설명 헤드폰」 제대로 작동안돼 불만 ○…광주 비엔날레 개막 이틀째인 21일 상오 비엔날레 행사장인 중외공원으로 향하는 시내 도로에는 비엔날레 홍보 아치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심한 교통체증을 유발.이날 사고는 광주 비엔날레 개최를 알리는 대형 아치탑의 절반가량이 무너져 비엔날레 행사장으로 가는 4차선을 막아버린 것으로 무너진 아치탑이 철거될 때까지 행사장으로 가던 관람객과 출근 시민들이 꼼짝없이 3시간가량 갇힌채 불편을 겪었다. ○…중외공원내 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는 20일 개막식 취재를 마친 기자들이 대부분 철수해 썰렁한 분위기.프레스센터에 파견된 비엔날레 자원봉사자들은 『개막 3일전부터 내외신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느라 북새통을 이루던 것과는 퍽 대조적』이라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는데 왜 프레스센터가 이처럼 텅비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 ○…비엔날레 조직위는 본 전시장인 중외공원내 신축전시관 1층 로비에 전시작가와 작품을 설명해주는 수신 헤드폰 5백개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2천원씩에 대여하고 있으나 헤드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만.관람객들은 각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작동하도록 돼있는 이 헤드폰이 일부 전시공간에선 설명이 끊겨 안타까울때가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특히 이 헤드폰은 당초 우리말과 영어로 입력되도록 계획했으나 영어입력이 안돼 외국인 관람객들에겐 무용지물. ○…중외공원 북한관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미술품 전시회에는 동양화와 도자기,금속공예품 등 북한작가 96명의 작품 1백40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번 전시가 국내 공식행사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는 북한전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반영.이중 북한의 천재 소녀화가로 알려진 오은별양(15)의 작품 7점가운데 수묵화인 「기러기」(540×90),「참대는 곧고 바르다」는 큰 화폭에 담긴 장중한 느낌 등으로 북한 미술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비엔날레란/「2년마다 개최」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1895년부터 「2년주기 국제미술행사」 통용 「비엔날레(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이 용어가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 미술행사」라는 의미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은 1895년 베니스 비엔날레부터이다.그후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이 열리고있으며 미술이외에 영화 음악 무용등을 포함하는 종합축제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3년마다 열리는 트리엔날레(triennale)로는 인도 트리엔날레가 있다.
  • 강화 선착장 2곳/콜레라균 검출

    보건복지부는 19일 강화도의 선착장 2곳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강화지역의 해수 14건과 어패류 9건,수족관의 해수 및 어류 70건을 모아 검사한 결과 내가면 외포리와 황청리 등 선착장 2곳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지금까지 발생한 콜레라환자 66명가운데 59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현재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유관순 숨진 감방」 보호지붕 “왜색 시비”

    ◎92년 서대문 형무소 공원 조성하며 건축/“일본 사찰양식 답습” “고증에 따른 것” 맞서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63의 1 사적지 324호 「독립공원」안에 있는 일제 당시 여성 독립투사의 지하감방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만든 지붕의 모양을 두고 「왜색시비」가 한창이다. 문제의 지붕은 서울시가 일제때 악명높던 서대문 형무소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지난 92년 11일 건축했다.한평이 채 안되는 네개의 독실 감방과 고문실로 구성된 50여평의 지하구조물위에 목재 움집형태를 하고 있다.사각뿔 모양의 검은색 지붕을 두겹으로 얹은 형식이다. 보호 지붕이 덮고 있는 지하감방은 3·1독립운동의 횃불이었던 유관순 열사가 옥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향토사학자 및 일부 건축전문가들은 이 지붕이 일본풍의 건축양식을 답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립직후부터 문제를 제기해온 향토사학자 홍헌일(54·서대문 향토사 연구회장)씨는 『처마의 흘림이나 전체적인 외형이 1400년대 일본 중세 사찰 건물 양식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향토사학자들과 순국선열유가족 단체등은 여러차례 서울시등에 시정을 요청했고 독립투사 유가족단체의 탄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해마다 4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역사의 교육장에 일본식 지붕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어린학생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일본관광객도 자주 찾는 독립투사의 감옥지붕이 일본풍인데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원조성때 역사학 교수들과 서울시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에 따라 건물을 지은 만큼 왜색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시와 구청측은 『왜색시비가 일어난 뒤에 나름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으나 별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또 설사 고친다 하더라도 예산문제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복원공사 당시 자문단에 참여한 서울대 신용하(사회학)교수는 『서울시측이 건축양식에 대해 자문을 구한 적은 없었다』고 전하고 『지하감방 건립당시의 자료나 사진등이 전혀 없어 완벽한 복원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붕을 다시 지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콜레라환자 또 11명 발생/복지부 발표/인천·양양서

    ◎서해섬 다녀온 주민 포함 보건복지부는 18일 상가에서 음식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이던 강원도 양양지역 주민 5명과 서해안 도서지역을 다녀온 주민 3명이 포함된 인천의 6명 등 11명이 새로 진성콜레라 환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로써 콜레라환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4명,강화 11명,양양 6명,포항 5명,대전과 부천 각 2명,부산 1명이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48명은 퇴원했고 1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현재 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설사환자는 3백39명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인천의 선원과 강화 주민 가운데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양양에서는 추적조사가 마무리돼 더 이상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한·약단체 요구 절충… 분쟁 고비 넘겨/한약학과 신설 배경과 전망

    ◎한방의 처방·조제 분업화 초점/핵심쟁점 결정미뤄 불씨 잠복 정부가 16일 한의사회와 약사회의 의견을 절충,한약학과 신설안 등을 발표함으로써 2년 넘게 끌어온 한·약분쟁은 한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이번 절충안은 한방의·약도 의·약과 같이 분업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즉,의·약계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사가 약을 조제하도록 하고 있는 것과 같이 한방의·약도 결국에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사가 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의사와 한약사 등의 수급 인력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한의·약 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해 2년 안에 인력 수급을 비롯,한의·약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다만 한약학과 설립은 지난 93년에 합의된 사항인 만큼 내년에 한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이 함께 설치돼 있는 경희대와 원광대에 20명씩 모두 40명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특히 한약학과 설립과 함께 또하나의 핵심 쟁점인 한약조제 약사시험,즉 약사에게 한약조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의 출제 위원과 출제방법 등은 오는 11월 안으로 결정하기로 보류,두달 남짓안에 이를 확정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또한 한의·약 분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한의·약 발전정책협의회」에서 한약사 수급문제 등을 결정하도록 했지만 이 역시 현안을 장기 과제로 넘긴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더욱이 이경호 약정국장은 이날 오는 10월안에 한의·한약·양약계 전문가로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협의회 구성등을 둘러싸고 계속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약학과를 한의과대학이 아닌 약학대학 안에 설치하도록 한 것도 분쟁의 소지를 안고있다.당국은 한약과 양약의 상호 보완및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한의사협회는 한의과대와 한약과대를 통합하고 있는 일반적인 추세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한·약 분쟁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그으며 계속되어온 것은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는 분석들이다.당국은 양 단체가 시위를 벌이는 등 힘의 논리를 펼 때마다 일관성 없이 기존의 중재안을 뒤집어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강하다.지난 5월에는 약사들의 한약 조제및 가감 범위를 놓고 양 단체의 주장에 휘둘려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다 장·차관이 동시에 물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한·약분쟁은 기본적으로 양 단체의 영역권 다툼인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뾰족한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들이다.따라서 양 단체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렴한 뒤 한번 결정한 방침은 일관성 있게 밀고나가야만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쟁 당사자 반응/한의사회­“왜 약대에 설치하나… 수용불가”/약사회­“일단 수용… 법개정 운동은 계속” 보건복지부가 16일 한약학과를 약학대에 설치키로 확정,발표하자 한의사협회와 약사회가 모두 반발하고 나섰다.양 단체의 주장을 요약한다. ▷한의사회◁ 한약학과를 약학대에 설치하도록 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며 한약학을 양약학에 종속시키겠다는 발상으로 수용할 수 없다. 지난 93년 분쟁 당시의 합의 정신은한약학을 우리의 고유 학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한의·약 발전정책위원회」라는 것도 한의사와 약사 등이 함께 협의해야 된다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약사에게 한약조제자격을 부여하는 시험도 핵심 쟁점사항이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출제위원과 출제방법을 밝혔어야 한다. 내주부터 지역별로 회원들을 동원한 집회를 통해 한약학과의 약학대내 설치 철회운동을 벌이고 22일에는 과천 청사에서 전국 규모의 집회를 갖겠다. ▷약사회◁ 한약학과를 약학대안에 설치하겠다는 결정은 일단 수용하겠다.그러나 한약사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약사법 재개정 운동은 계속하겠다. 한약학과를 설치한다는 것은 의료 일원화 및 양·한방협진체제 구축에 어긋나는 것이다. 더욱이 한약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의 90%가 기존 약대내에 설치되어 있는 만큼 한약학과 설치는 무의미하다. 한약사 제도가 도입되면 직종영역간의 구분이 모호해져 더 심각한 분쟁이 일어날 것이다. 지방 회원들의 한약사 제도 반대를 위한 과천 집회도 강행하고 약학대학 교수·약학대생 등과 연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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