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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천천히 자살하는 한국정치

    정치학을 공부하다 보면 역대의 독재자들에게는 희한한 공통점들이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들이 한결 같이 국회를 혐오했다고하는 사실이다.히틀러도 그랬고 무솔리니도 그랬다.그들은 국회야말로 하루 속히 사라져야 할 악의 근원이라고 확신했다.국회를 혐오하는 것이 독재의 기원이라면 지금 우리의 민심을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이런 자문에 빠질 때면 나는 명색이 정치학 교수인 내가 자신과 남을 기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심(自愧心)에 빠질 때가흔히 있다.사람이 어려움을 참고 살아가는 힘은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지리라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세월이나아진다는 증후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선(善)이 발전하는 것보다더 빠른 속도로 악(惡)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학자들은 결국자기 자신은 물론 그 시대를 기만했다는 죄의식에 빠지게 된다. 나는 요즘 국회법 파동으로 인하여 뇌사 상태에 빠진 국회의 파행을바라보면서 역사는 과연 진보하는가라는 질문에 깊은 절망을 느낀다지난날 보다 나아지기는커녕 정치적 악은 더 빠른 속도로 퇴화되어가기 때문이다.50년 전의 날치기 국회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다.오죽하면 이 나라에서 가장 죄 많은 무리가 정치인이라는 여론 조사의답변이 나왔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지식인으로서 세상이 이토록 혼탁해진 데 대한 자책감으로 괴로워 할 때가한두 번이 아니었다.내가 현실 정치의 어느 부분을 책임져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지식인은 남보다 더 아파야 할 일말의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치를 바라보노라면 어느 프랑스 요리사가 쓴 개구리 요리방법이 생각난다.개구리 요리는 일단 튀김으로부터 시작한다.그런데개구리를 튀길 때 끓는 물에 갑자기 집어넣으면 그가 튀어 올라 위험하기도 하지만 맛도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그래서 개구리를 튀길 때는 미온(微溫)의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고 천천히 온도를 올리면 변온(變溫) 동물인 개구리는 자기가 죽어 가는 줄도 모르고 물의 온도에따라 체온이 바뀌면서 고통을 느끼지도 않는 채 천천히 죽어 간다는것이 그 요리사의 설명이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냄비 속에서 천천히 죽어 가는 그 개구리의 운명을 연상시켜 주곤 한다.자신의 이권이 걸려 있을 때는 뜨거운 냄비속에 살아 있는 개구리처럼 날뛰면서도 정작 그들이 어떻게 천천히죽어 가고 있는지,그들이 어떻게 천천히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민심은 이미 저만치 떠나가 있고,경제는 깊은 내상(內傷)을 입고 다시 기우뚱거리고 있다.국가의 부패 지수는아프리카의 후진국인 짐바브웨보다 높고 지하 경제의 규모가 국민총생산의 40%를 육박하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무슨 희망으로 살아가야하나.우리가 다시 태어난다면 진정으로 이 땅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사람이 얼마나 될까.어쩌다가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저 천둥벌거숭이만도 못한 정치인들이 이 나라의 모든 악의 원죄이다.책 한자 들여다보지 않고,역사가 무엇인지,이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고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의석 수가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원내 교섭 단체를 만들려는 노탐(老貪)과 노욕(老慾)에 휘말려 야합하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저들이 회심(悔心)하지 않는 한 이 나라의 장래에 희망은 없다.당신들에게 일말의 우국지심(憂國之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주지육림(酒池肉林)속에 취생몽사할 시간에 ‘목민심서’라도 한 줄 읽어 보라.나는 글재주가 없어 참혹한 이 현실을 표현할 길이 없기에,가슴을 치며 시대를 탄식했던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외침으로 이 글을 맺으려 한다.‘저토록 착한 이 땅의 백성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 인간 말종(末種)들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야 하나!’ ■신 복 룡 건국대대학원장·정치학
  • 알코올중독 치료 맡겨주세요

    성인들의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에 정부지정‘알코올 상담센터’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송파구는 28일 관내 잠실본동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 수녀)에‘알코올 상담센터’를 개원,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 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가 지원하는 곳으로 운영은 종교단체인 카리타스수녀회 유지재단이 전담한다. 송파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이곳에 전문상담사와 심리사 등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7명을 상근시켜 알코올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상담전화(423-9004)와 인터넷상담코너(www.jamsilswc.or. kr)를 설치하고 중독자 가족모임 및 지역 순회교육,중독자 연구모임운영,청소년 음주문화교실 개설 등의 다양한 관련사업도 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 중독자를 위해 중독 진행과장을 담은 알코올지도(Alcohol Map)를 제작,배포하고 불우한 환경에 있는 중독자를 대상으로결연 및 후원자 연결사업과 중독자 치료및 관리를 전담할 지도자 양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알코올센터는 특히 앞으로 정확한 중독자 실태를 파악,치료과정을마친 환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중간 거주의 집’과 중독자치료공동체인 ‘알코올환자들의 쉼터’도 개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 상담센터가 고통받는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앙숙 미국·쿠바 ‘복싱 혈전’

    26일 이번 올림픽 복싱경기의 최대 볼거리가 펼쳐진다. 복싱 91㎏급에서 쿠바의 ‘복싱 영웅’ 펠릭스 사본(33)과 미국의‘죄수 복서’ 마이클 베네트(29)의 맞대결이 그것.준준결승이지만이 경기 이후에는 이들에게 대적할 적수가 없어 사실상 결승전이나다름없다.사본은 두차례 올림픽 금메달과 6번의 세계챔피언을 차지한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이번에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베네트는 무장강도죄로 7년간 복역하다 지난 98년 뒤늦게 복싱에 입문,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복싱천재’다.사본과 베네트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우고있다.사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베네트를 제물삼아 데오필로 스테벤손(쿠바)과 라즐로 파브(헝가리) 등 복싱 올림픽 3연속 우승자의 뒤를잇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특히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인 미국 선수에게 무릎 꿇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치욕으로 여기고 있다.반면 베네트는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과거 어두운 생활을 깨끗이씻고 백만장자로 거듭나겠다고벼르고 있다.더구나 지난 92·96년 올림픽에서 미국이 쿠바에 당한 일방적인 패배를 한번에 앙갚음하겠다는 욕구도 간절하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복분자 술 인기 폭발

    다음달 20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주로 선보일 복분자(覆盆子)술이 폭발적인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림부가 주관한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한 선운산 복분자주는 입상 후 주문이평소보다 5배나 쇄도,공급 물량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 특히 현대그룹측이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선운산 복분자주를 선물하고 ASEM의 정상 공식만찬,리셉션에 건배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납품되고 있는 이 술은 진열대에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고 생산량 부족으로 우편주문 판매를 추석 이후부터는 중단했을 정도다. 복분자술은 장미과의 넝쿨 관목에서 열리는 진홍색의 복분자 딸기를숙성시켜만든 전북 고창의 특산주로, 강장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미현기자
  • 도봉구 노인복지관 새달 13일 준공식

    서울 도봉구 시립 노인종합복지관이 준공돼 이 지역 노인들의 ‘복지요람’으로 활용되게 됐다. 지난해 2월 사업비 59억4,000만원을 들여 도봉구 쌍문2동 19의 12일대에서 착공한 복지관은 1,708㎡의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443㎡ 규모로 공사 시작 1년8개월만에 준공됐다. 복지관은 노인 전용 상담실과 물리치료실,진료실,치매노인실,간호실등 의료시설과 주간 보호실,공동작업장,취미실과 강당 등을 갖추고있다.뒷마당에는 게이트볼장과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노인들이이용하도록 했다. 도봉구는 다음달 1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정부·의료계 주초 대화재개

    정부가 의료파업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하고 의료계도 이를 수용키로 해 공식적인 의-정 대화가 주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의약분업시행과정에서 준비가 소홀했고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치 못했다”면서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폐·파업 사태에 대해 국민과 의료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파업 사태는 지난 20년동안 의료체계의 문제점이 누적돼초래된 것”이라며 “의료계가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되는 상황이발생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앞으로 의약계와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의약분업의 정착과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고 하루속히 진료를 정상화해 국민불편과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의료계가 구속자 석방 등과 관련된 대화의 전제조건 수위를 낮춘데 맞춰 정부가 사실상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복지부는 25일 공식대화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의료계는 26일 이후대화를 갖기로내부의견을 모았다. 유상덕기자 youni@
  • 한국축구 “복도 없지”…8강꿈 거의 무산

    한국 축구가 돌발사태로 초래된 불운에 울고 있다. 올림픽 축구에 조별리그가 도입된 이래 처음 이뤄보려 했던 8강 진출의 염원이 엉뚱한 변수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엉뚱한 변수란 다름 아닌 스페인의 칠레전 참패.우승후보 스페인이우리 희망대로 칠레만 이겨줬더라면 한국의 8강 꿈은 한결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다.스페인이 2연승을 거뒀다면 B조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모로코를 이기고 3전 전승(승점9)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칠레와 한국은 각각 1승1패(승점3)가 돼 마지막 3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이 칠레를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조2위로 8강에 나선다는계산이 나온다.한국과 칠레는 20일 오후 6시 3차전을 갖는다. 그러나 스페인이 칠레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함으로써 상황이 180도바뀌었다.우리가 칠레를 이기더라도 8강 진출은 낙타가 바늘구멍에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졌다.스페인이 모로코를 이길게 뻔해 스페인 칠레 한국이 나란히 2승1패(모로코 3패)가 되기 때문.이럴 경우3팀이 골득실을 따져 상위 2팀을 가리게되므로 한국의 8강 진출은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한국이 골득실차에서 칠레(+5) 스페인(+1)에게 많이 뒤져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골득실차는 -2. 결국 3차전에서 스페인이 모로코를 한골차로만 이겨도 골득실 +2가되므로 한국은 칠레를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뜻을 이룬다.더욱이 다득점 등의 복잡한 절차를 따지지 않고 8강 티켓을 얻으려면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다.한국으로서는 칠레전에서참패한 스페인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그린 100m연습경기서 세계新◆‘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미국)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진 100m 연습경기에서 9초78로 자신의 세계기록(9초79)을 경신해 화제.그러나 이날 기록은 전자장치가 아닌 수동식 스톱워치로 측정됐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느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복싱심판 일거수 일투족 녹화◆올림픽 때마다 논란이 돼온 복싱 경기의 판정문제가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해결될 수 있을 전망.국제아마복싱협회(AIBA)는 올림픽복싱경기가 열리는 링의 네 모서리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심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녹화하기로 했다.심판은 유효타가 터질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점수를 가산하는데 이전까지는 점수를 주는 것을 확인할방법이 없었다. 계체량 지각 출전자격 박탈◆콩고와 가나의 복싱 선수가 계체량에 늦어 경기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불운을 당했다.라이트급 카콩가 키반데(콩고)는 비행기를 놓쳐 아예 시드니에 제 때 도착하지 못했고 미들급 제임스 토니(가나)는 국제복싱연맹(AIBA)이 경기 전 반드시 받도록규정한 신체검사 및 계체량에 불참,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쌀쌀한 봄날씨 관중들 곤혹◆전세계에서 몰려든 관중들은 호주의 쌀쌀한 봄 날씨에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관중들은 스웨터 등으로 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지만 개막 당일 흐린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불자 연신 손을 비비며 몸을 녹이기도. 모닝 “부인출산후 팀합류”◆미국 농구 ‘드림팀’의 유일한 센터 알론조 모닝(30)이 부인의 출산을 이유로 예선 두경기에 뛰지 않는다.모닝은 “사랑하는 아내가아이를 낳는 것을 보고 싶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TN2세계적 명사들 속속 도착◆세계적 명사들이 시드니에 속속 몰려 들고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아는 몰려든 면면에 비하면 비중이 낮은 편.시드니 방문 명사들의 대부분은 왕정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날아온 왕족들이다.일례로 말레이시아 국왕 부처,스페인 왕비가 개막식 참석을위해 시드니에 왔으며 벨기에의 필립 왕세자와 마틸데 왕세자비도 모습을 드러냈다.네덜란드 윌리엄 알렉산더왕세자와 모나코 알베르트왕세자도 개막식을 빛낼 인물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醫·政대화 추석후로 늦춰질듯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재개가 추석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물밑 접촉을 갖고공식 대화 재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구속자 석방·수배자 해제,정부 사과’ 등 대화의 전제조건을 포함한 의료사태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대화가 잘되면 구속자 석방 등 의료계의 전제조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의료계가 수용하지 않았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구속자 석방과 정부의 사과 등 전제조건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제조건 이행을 지켜보며 좀더 시간을 두고 대화에 나서자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직후인 15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이 강행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유상덕기자 youni@
  • 英 교정공사팀 “350년은 안전”

    지속적으로 기울어 붕괴가 우려돼온 피사의 사탑이 교정공사를 통해23㎝정도 바로 서 당초 추정보다 350년 이상 더 버틸 수 있게 됐다고 영국의 BBC가 7일 보도했다. 임페리얼대학 존 버랜드 교수는 영국 과학자협회 페스티벌에서 수직선상으로부터 400㎝ 이상 남쪽으로 기울었던 사탑을,복구공사를 통해23㎝ 가량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는 사탑이 향후 350여년 이상 더 버틸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다. 건축 800여년된 사탑은 해마다 1㎜ 정도씩 남쪽으로 기울어 현재 지표면에서 5.5도 가량 비스듬해진 상태.한때 세계의 불가사의로 꼽히며 관광명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나 최근 붕괴 위험으로 접근이통제돼 왔다. 복구팀이 투입된 올해 최초로 추가적 경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간의 기운 폭 일부를 만회한 것. 복구팀은 사탑의 기울어진 반대쪽 땅 밑에 천공기들을 삽입,30t가까운 지반토양을 제거함으로써 탑의 균형을 잡아주는 간단한 원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피사의 사탑은 내년 6월 수호신 축제때에 맞춰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수가인상 醫保 1인당 年 7만9,000원 더 내야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올린 의료보험수가와 앞으로 2차례에 걸쳐 인상할 의보수가는 국민에게얼마나 추가부담을 지울까. 결론적으로 말해 의약분업 실시로 국고지원,의료보험료 인상, 국민직접 부담,기타 부담 등을 모두 합쳐 4조원 정도를 더 내게 된다. 우선 지난해 11월 30.7%의 약가마진율을 줄인 부분에 대해서는 두차례의 의보수가 인상으로 충당된다.즉 의사들이 약가마진에서 벌어들인 돈은 수가인상으로 보전됐다는 것이다. 국민의 추가 부담은 지난 7월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시작됐다.병·의원의 처방전 발행업무가 신설되면서 환자진료시간이 늘고 처방전전달시스템 유지 비용 등이 추가되는 데 따른 보전책,약사의 조제료인상 등 수가를 9.2% 인상했다.이에 소요되는 보험재정이 9,262억원이다.이 가운데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돈이 6,078억원으로 연간1조5,340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복지부는 지난 8월10일 의료기관의 적자구조 해소를 위해 오는 2002년 1월까지 수가를 25% 올리기로 했다. 이에드는 추가비용은 보험재정에서 1조5,400억원,환자 본인 직접부담이 6,600억원으로 총 2조2,000억원이다.따라서 의약분업으로 인해국민들이 오는 2002년 1월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3조7,340억원이다. 어쨌든 국민은 1인당 연간 7만9,000여원의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금액은 순전히 의료보험재정과 국민이 직접적으로 추가 부담하는 것이다.국민부담은 아직 남아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韓·日 회화교류 17∼18세기 절정

    한국과 일본의 회화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때는 언제일까. 홍선표 이화여대대학원교수(미술사학)는 “17·18세기 통신사행이 이루어졌던 때”라고 말한다.통신사는 1413년 이후 모두 20차례에 걸쳐 파견됐지만,1607년 이후 12차례 통신사행이 회화교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장기간에 걸쳐 공식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홍교수에 따르면 통신사를 수행한 화원(畵員)들은 5∼8개월 동안의일본 방문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4점의 그림을 그렸다.일본인들의요청이 더욱 적극적이 되자 1636년 계미사행 때부터는 1명이던 화원을 2명으로 늘렸다.통신사행을 종합하면 적어도 5,000여점이 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통신사 파견에 대한 답례로 금병풍 같은 일본의미술품들도 300여점 이상 국내로 들어왔다고 한다. 회화교류는 다른 통로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통신사행의 예물로사용하기 위해 당시 ‘국수(國手)’로 꼽히던 이징의 작품 등이 건네졌고 동래 등지에서도 공사무역으로 적지않은 그림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그런가 하면 일본에 갔던 사행원들도 일본인들과 우의를 나누며 상당수의 그림을 선물로 받아왔고,구입하여 가져온 것도 적지않았다.이런 일본그림들은 이덕무나 김정희 같은 조선후기 전문가들에 의해 향유되는 등 일본회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에서 조선화원의 그림은 보물처럼 귀중하게 간직하거나 비싼 값에 매매되기도 했다.조선그림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무엇이었을까.홍교수는 “일반서민들은 조선인의 서화나 시문을 간직하고 있으면 복이 온다는 속설을 신봉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1748년 무진사행의 자제군관 홍경해가 “조선 서화를 갖는 것을영광으로 삼았지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한데서도 드러난다. 에도시대 최고의 화가라는 지대아(池大雅)가 1764년 갑신사행의 수행화원 김유성의 작업 장면을 지켜보고 ‘신업(神業)’이라고 감탄한것과는 다른 차원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일본 지식인들의 조선회화에 대한 높은 인식도 19세기 후반 이후 정한론이 확산되고 식민주의사관이팽배하면서 ‘나쁜 냄새’ 또는 ‘좋지않은 습속’으로 비하매도되기 시작한다. 홍교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왕조와 덕천막부의 회화교류와 상호인식’이라는 논문을 1일 국제교류재단이 마련한 ‘한중일 회화교섭’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서동철기자
  • 의약분업 기동감시단 내일 16개시-도에 투입

    보건복지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만3세 이하의 소아 고열환자,휴일 응급실 방문환자,간질환자,65세 이상 노인거동불편자 중 치매 등환자,1∼2급 장애인 부모의 자녀 등에 대한 병의원의 직접 투약 허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 불편사항 전화민원 5,000여건 중소아와 노인거동불편자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아 이의 개선을 검토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경찰 및 시·도 공무원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 기동감시단을 구성,30일부터 ▲임의조제 ▲끼워팔기 ▲전문의약품 불법판매 ▲불법 직접조제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군·구 보건소 및 관할 경찰서별로 의료기관및 약국에 대한 책임담당제를 실시하고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민간 감시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처방약 비상공급대책반’을 통해 제약업소 및 도매업소를 상대로부족한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도 독려키로 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을 위한 수급대상자 조사과정에서 선정기준이 다소 초과되더라도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특례를 적용하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굄돌] 새 ‘한국어문학’ 구상할 때

    최근 한 신문 칼럼에서 소설가 정소성 선생이 한민족 문학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을 보았다. 마침 나 자신은 여러 종류의 한국어로 이루어진 하나의 복합적 총체로서의 한국어문학이라는 개념의 정립을 시도하고 있던 참이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8·15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은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던 사람들에게는 작으면서도 크나큰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이제 남북으로 갈린문학도 만날 때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교류가없는 것이 문학쪽이 아닌가 한다.그러나 이 짧은 글에서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문학인들도 한 번 북한에 가게 해달라거나 북한의 문학인들 한 번 초청해 보자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은 아니다.무엇보다,우리 문학인들은 남한 문학만이 한국어문학의 전부가 아니라는 명백한사실을 분명히 자각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남한문학 말고 북한문학이있으며 비록 국적은 중국에 속하여 있으나 만주에도 조선어로 된 문학이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 왔다.뿐만 아니라,미주나 일본에도그처럼 ‘별종’의 한국어로 된 문학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실정이다.한반도판 다이아스포라(이산)의 불행한 경험의 결과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와 함께 새로운 한반도의 역사가 시작되려 하고있는 지금 우리는 피붙이들의 이산과 함께 진행된 이 언어의 이산이라는 불행한 경험을 복된 자산으로 전변시키려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한국어가 말 그대로 하나의 부분만으로 이루어진 단일한 전체가 아니고 남한어,북한어,조선족어 등등으로 이루어진 복합적 총체라는 사실은 오히려 한국어로 된 문학의 상상력과 표현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역사적 현실의 제약과 함께 우리 문학인들은 상상력과 표현 가능성마저도 제약당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이때 그 제약이라는 것은정치적으로 불온시되는 발상이나 표현을 할 수 없었다는 것 이상으로이해될 필요가 있다.우리는 무엇보다 한국어의 단절과 빈곤에 시달려왔던 바,좋은 한국어를 이루려는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모든 별종의한국어를 포괄하는 새로운 한국어문학이라는 구상을 해볼 때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 방민호 문학평론가
  • 시드니 소식/ 시드니올림픽 D-21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이 자체 경비를대폭 강화하고 있다. 영사관은 담장을 강철과 콘크리트로 다시 쌓고 특수부대인 모사드를 주둔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임원과 선수 등 총 49명을 출전시키는 이스라엘은 선수단에 대해서도 경비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극렬주의자들의 테러에 의해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희생당했다. ■올림픽기간동안 VIP들을 태우고 다닐 특수차량 10대가 24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독일 BMW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이 특수 차량은 대당 가격이 57만5,000달러에 달하며 총탄이나 수류탄,독가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타이어가 모두 파손된 상태에서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0)와 세레나 윌리엄스(18) 자매가 시드니올림픽에서 한 팀으로 여자테니스 복식에 나서게 됐다. 복식 조는 감독의 재량으로 복식랭킹 1위 리사 레이몬드 대신 세레나를 출전시키기로 결정해 ‘윌리엄스 자매팀’이 구성되게 됐다. 윌리엄스자매는 지난해 US오픈과 올 윔블던대회 복식에서 정상에 올라시드니올림픽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호주의 원주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원주민기’를 사용하게 됐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24일 정치적,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표식은 올림픽에 사용할 수 없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책에도불구하고 원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원주민기’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올림픽대표 중 원주민인 캐시 프리먼은 육상 여자 4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 K1TV ‘아름다운 실버’ 감동 가득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337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1%에 이른다.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노령화의 진행 속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노인들은 여전히 국민의 관심권 밖에 있고 TV도 마찬가지로노인을 홀대한다.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이 주인인 프로는 KBS1 ‘아름다운 실버’가 유일하다.EBS의 ‘효도우미 700’이 있긴 하지만 이는 불우한 처지에 놓인노인을 돕는 봉사프로다. ‘아름다운 실버’(월 밤12시20분)는 지난 5월1일 첫선을 보였다.지금까지 소개된 노인들은 15명.2회 ‘떼배위의 황혼-마지막 떼배꾼 손노인의 봄’은 경상북도 울진 지심마을 손의출 할아버지를 다뤘다.칠순을 넘긴 손 할아버지는 떼배(통나무를 묶어 만든 배)를 타고 미역을 채취하며 살아왔다.이 프로는 ‘노동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명제를 몸으로 실천한 손 할아버지가 터득한 삶의 지혜를 전달했다. 9회 ‘언제나 청춘,김복순 할머니의 인생찬가’에서는 일흔 다섯의나이에 야후CF에서 DDR을 하고 드럼을 치는 김복순 할머니의 모습을보여줬다.김 할머니는 CF출연 이전에 평화방송 리포터와 시설노인들에 대한 자원봉사 등으로 젊은이 못지 않게 바쁘게 살아왔다.김 할머니는 자원봉사를 할 때 이렇게 되뇌인다.“열심히 봉사하면 그 복이맏아들에게로 전해져 또 다른 복을 낳을 것이다.”그의 맏아들은 교통사고로 몇년째 식물인간 상태다.14회 ‘구두수선공 박노인의 한평반의 행복’에서는 교사와 운송회사 이사를 거쳐 마지막 직업으로 구두수선공을 택한 75세 박춘식 노인이 등장했다.21일 방송된 15회 ‘젊은이만 통역도우미 하나요’에서는 남대문시장 관광안내소에서 통역자원봉사를 하는 김정애 할머니의 일상을 따라갔다. 이렇듯 ‘아름다운 실버’가 만나는 사람은 평범하면서도 뭔가 감동을 주는 노인들이다.기획을 맡은 양원석 PD는 “이들은 남은 인생동안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한편한편 찍을 때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가’라는 의문에 부끄러움이찾아 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실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송시간이다.분명 노인들이 주시청층인데 방송시간은 밤12시20분이다.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노인들에게 심야시간에 TV를 보라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주말 오전시간대로라도 옮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바람. 전경하기자 **
  • 의대교수들도 집단행동 움직임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을 지원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35개 대학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쟁과 관련해 궐기대회를 갖는 방안을 포함해 난상토론을 했다. 참석자들은 의료계의 휴·폐업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해 의약분업을 포함한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대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강경투쟁을 펴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동네 의원의 휴·폐업율은 7.1%,전공의의파업율은 81.1%로 전날과 비슷했다고 밝혔다.치과대 병원 전공의 811명은 이날부터 전원 파업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수련병원은 7곳에 그침에 따라 전국의 수련병원들에게 전공의 개인별 수련기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시민단체가 밝힌 ‘의·약 담합’ 의혹 사례

    약사 아내를 둔 서울 강남구 논현동 A병원 원장은 근처의 2개 약국에 없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해 ‘의·약 부부 담합’의 모델이됐다. 경기도 안양의 D약국은 J내과와 같은 건물,같은 층에 있으며 출입구가 같고 칸막이로만 구분돼 있다. 경실련,참여연대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3일 이러한 ‘의·약 담합’ 의혹 사례 34건을 제시하고,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병원장의 친·인척이나 의약분업 전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약사가 근처에 약국을 개업하는 등 병원과 약국의 직거래 의혹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충남 천안의 L의원에서는 병원 아래층 약국과 짜고 약속된 약처방을 내림으로써 다른 약국에서는 조제하지 못하도록 하고,이웃 약국에서 처방전의 해독 능력이 생기면 곧바로 약어를 바꿔 버렸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불법 조제했다는 의혹도 9건 접수됐다.제주시 탑동의 B약국은 치통 환자에게 문진 후 소염제 종류 등을 처방했는데,환자가 약 복용 10분뒤 갑자기 호흡 곤란으로 한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의약분업 전면 시행 이후 각 시·도가적발했거나 시·도에 고발된 임의조제,불법 대체조제 등 26건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임의조제 유형은 처방전 없는 전문의약품 판매,의사의 동의없는 처방전 변경,비약사의 조제 및 판매 등이었다. 불법 대체조제 유형은 처방전 변경으로 볼 여지가 있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환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거나 의사에게 사후 통보를 하지 않아 고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은 의사의 동의 없는 처방전 변경은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차 위반 자격정지 1개월,3차 위반은 면허를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다.대체조제 통보절차 위반은 1차 위반 업무정지 3일,2차 7일,3차 15일,4차 1개월이다. 복지부는 시민사회단체가 제시한 사례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뒤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이번엔 ‘돌덩이 홍어’ 충격

    수입산 냉동 꽃게에서 납(Pb)이 나온 데 이어 수입산 홍어에도 돌을 넣는 사례가 많아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물 먹인 외국산 아귀와복어도 국내에 다량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어시장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영산포 일대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칠레산 일부 홍어의 뱃속에 어린이 주먹 크기만한 돌덩이 2∼3개씩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수입 업체에 항의를 했다. 상인 정모씨(63)는“돌이 많이 발견될 때는 하루에 4∼5마리에서 돌덩이가 나오는데 마리당 나오는 돌 무게가 1㎏은 족히 넘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상인 김모씨(56)는“수입 생선은 냉동 상태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작업을 할 때 넣어야만 가능하다”며“수입업자와 현지 작업자들이 공모를 했거나 아니면 생산 어민들이 장난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불법행위는 수산물 검사가 외관 손상이나 변형,표피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지 여부 등 육안검사만으로 통관이 가능해 통관과 검역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국립수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에 수입된냉동 아귀와 냉동 복어는 각각 1만2,611t(4,511만9,000달러)과 4,512t(1,061만9,0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30∼37% 늘어났다. 올해 수입된 것들 중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되거나 폐기된 냉동 아귀는 324t,냉동 복어는 201t이다. 광주 남기창·인천 김학준기자 kcnam@
  • 거점병원 27곳 지정 응급·중환자 진료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형병원의 진료차질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의료원,경찰병원 등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거점병원 27개소를 지정했다. 복지부는 22일 전국 시·도보건국장회의를 열고 의료사태 장기화 대책 후속조치를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거점병원은 지역내 응급 및 중증환자를 중점 진료하게 된다. 아울러 공중보건의,군의관 등 인력을 지원하고 임상검사센터,방사선검사센터 등을 설치해 개원의에게 개방키로 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비상진료소를 설치,보건지소 수준의 1차진료 기능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동네의원들의 휴진율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휴업 결의에도 불구하고 6.6%에 불과했다.전공의들의 파업률은 81.2%로 전날과 비슷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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