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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간부회의 비용 계산

    정부 중앙부처의 간부회의 비용은 얼마나 될까? 보건복지부는 매주 목요일 열고 있는 확대간부회의 때 회의자료에 회의비용을 명기해놓고 있다.이 자료에 따르면최근 간부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의 비용은 ‘146만1,000원’이었다.장관부터 서기관까지 회의에 참석한간부들의 시간당 회의비용을 더한 금액이다.장관은 시간당 회의비용이 11만원이었으며 차관은 8만원,1급 4만원,2급3만6,000원,3급 2만6,000원,4급은 2만1,000원이었다. 복지부 강윤구(姜允求) 기획관리실장은 “시간당 회의비용을 회의 자료에 명기한 이유는 쓸데없는 회의를 없애고가급적 회의시간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서기관은 “자신의 직급별 회의비용이명기돼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회의시간을 줄이는 분위기가조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간부회의때 각 실·국장이 번갈아가면서회의를 주재토록 해 매주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단조로움을 없애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집중취재/ 대학가 불법복제 실태

    “협조해 주세요. 입구를 막으면 어떡합니까.” “잘못도 없는데 왜 남의 영업점에 와서 방해하는거야.” 지난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S대 정문 앞.불법 복사·복제물을 단속하는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 직원들과 복사점 주인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10여분간 밀고당긴 끝에 겨우 들어간 복사점 안에는 비수기임에도 ‘Y영어교실’‘경제학원론’ 등 불법 복제책 20여권이 쌓여 있었다.주인은 불법 복제책들을 단속반 앞에서 찢은 뒤 ‘더러워서…’라고 욕설을 뱉으며 문을 걸어 잠겄다. 단속반장인 이모씨(41)는 “지난 8월에는 성남 K대 구내 복사점에 단속하러 갔다가 주인이 밖에서 문을 걸어잠근 뒤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한 적도 있다”면서 “사법권이 없는 센터 직원들로서는 단속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학가의 불법 복사·복제 행위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성행한다.여러 대의 복사기와 제본기를 갖춘 대학가 복사점들은 전공과 교양서적을 가리지 않고 매일 수천권씩 복제한다.대학 강의실에 놓인 책의 90% 이상이 불법 복제품이다.서울 K대 인근의 복사점 주인은 “1년 장사는 학기초에다 한다”면서 “불법 복제가 다반사로 이뤄지는 마당에 학생들이 단체로 수십부씩 복사를 요구하면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낮에 학생들이 전공서적이나 원서의 복사를 맡기면 밤에 승용차나 택배로 배달하는 등 단속반과 복사점 사이에 숨바꼭질도 벌어지고 있다. 올 2학기 150명이 수강하는 서울 M대의 회계론 전공강좌.교재로 채택된 ‘현대 원가관리회계’를 간행한 D출판사는 150부가 필요하다는 전공교수의 말만 믿고 책을 찍었지만 실제팔린 책은 7부에 불과했다.나머지는 모두 복제품으로 대체된 것이다.지방 J대의 경우 300명이 수강하는 ‘미시경제학’의 교재도 30여부만 팔렸을 뿐이다.또다른 대학의 500명이수강하는 ‘취업과 진로’라는 강좌의 교재 역시 38부만 팔렸다. 책이 많이 팔리면 책값이 떨어지겠지만 불법 복제본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다 보니 출판 단가를 맞추기 위해 책값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등 학술서적 출판사대표 이모씨(54)는 “원본과 복제본이 2,000∼3,000원만 차이 나도 복제본만 유통된다”면서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해도 유야무야되거나 당사자끼리 합의하라는 식으로 팔짱만 끼고 있다”고 분통을터뜨렸다. 이 때문에 학술서적 전문출판사들은 요즘 존립의 기로에 서있다.반품률이 85%에 이르는 등 출판사의 손익분기점인 1,000부는 고사하고 500부도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원서의 불법 복제는 우려 수준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출판사인 미국의 맥그로힐(McGraw-Hill) 한국 지사 이승주 대표(48)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지적재산권보호에서 최악의 국가로 낙인 찍혔다”고 주장했다. 맥그로힐측이 올해 각 의대와 병원을 대상으로 시장조사한끝에 1만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들여온 ‘해리슨 내과학’ 서적은 1,000여부밖에 팔리지 않아 창고에는 재고만 잔뜩 쌓여 있다.15만원인 책값은 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복사본이 5만∼6만원에 나돈 탓이다. 지난 3월 전세계 출판사 310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미국출판협회의 고소로 국내출판사 대표가 구속된 것은 불법복제의 천국인 한국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출판협회가 한국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진출한해외출판사 중 일부는 불법 복제가 판치는 한국 풍토에 염증을 느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전문가 제언- “저작물 보호 특별법 제정을”. 전문가들은 불법 복사·복제 등 사회 전반에 성행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행위는 창작 의욕을 꺾는 등 우리 사회의 창의적 지식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국제적으로 통상 문제 등을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최경수 연구실장은 “저작물 불법 복제에 대한 친고죄 적용을 폐지하는 대신 불법 복제와 유통을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특별법 제정이어렵다면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처럼 관계 공무원이 불법 복제물을 감시·수거·폐기할 수 있는 규정을 출판법이나 저작권 관련법에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불법 복제물로 인한 피해 당사자인 저자들이 저작권 행사에 무관심한 것도 문제”라면서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관련 단체의 감시·관리 능력이 취약한 만큼 ‘학술물 무단복제 관리기구’를 저자와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개혁시민연대 도정일 공동대표(경희대 교수)는 학술서적의 보호와 지적 생산 인프라의 유지 및 확대 방안으로 도서관 확충을 제안했다.도 대표는 “미국의 경우 수천개의 도서관들이 학술서적을 제도적으로 흡수해 지적 인프라와 학술출판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도서관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술서적 구입을 꺼리는데다,도서관 수도 600여개에 불과해 지식 인프라 기능을 제대로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학계에서도 기초학문의 위기에 대해서는 목청을 높이면서 정작 보다 기본적인 학술서적 출판과 보호에는 무관심하다”면서 “저작권 보호를위해 정부뿐 아니라 학계와 출판업계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저작권법에는 저작권 이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한 복사업소 주인에 대해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불법 복사업체가 물게 된 최고 벌금액수는 500만원에 불과하다. 안동환기자
  • 저작권협등 저술·출판중단 선언

    법문사,박영사,다산출판 등 국내 전문·학술출판사 500여곳은 23일 대학가를 중심으로 범람하고 있는 불법 복사·복제행위에 대해 정부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학술도서의 저술 및 출판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金貞欽)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羅春浩) 등 5개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복사와표절이 일상화된 풍토에서 이에 대한 근절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더이상 학술도서를 저술·출판할 수 없다”면서 출판사 등록증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저자와 출판인들은 성명을 통해 “전국 대학가 1,000여곳의 복사점들이 학술전문서적에 대한 무차별적인 복사·복제를자행한 결과 반품률이 85%에 달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저자들의 집필 의욕을 꺾고 문화지식산업의 미래를 황폐화시키는 이같은 범죄행위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체 단속 결과 지난 3∼10월 국내도서 2,032종,외국도서 117종이 불법 복사·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지적했다. 이들은 “복사업자들이 불법 복사 단속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등 공공연하게 저작권 침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비난하고 단속반에 대한 준사법권 부여,공공도서관의 학술도서 구입 예산 확충,저작권 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 실시 등을 촉구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이정민 이사(62)는 “최근 국제적으로 망신을 산 논문 표절사건도 복사판 교재로 공부하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에 길들여진 탓”이라면서 “불법복사와 복제로 인한 저작권 침해행위가 사라지지 않으면 협회 소속 회원인 문인·학자 등 1,000여명은 집필을 중단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불법 복사·복제가 성행하면서 사회과학 서적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평균 발행부수는 86.1%,발행 종수는 12.4%나급감했다.철학 서적의 평균 발행부수와 발행종수도 각각 62. 3%와 16.8%,역사 서적도 각각 9.2%,7.8% 감소했다.순수과학과 문학 서적의 평균 발행부수도 5년 전에 비해 각각 14.7%와 10% 줄었다. 출판사들이 발행부수 감소로 인한손실을 정가 인상으로 보전하려고 한 결과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은 5년전에 비해 각각 48.5% 올랐으며,문학 서적도 30.6% 올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제2의 ‘韓·藥분쟁’ 조짐

    한약학과 학생들의 폐과 신청과 집단유급 위기로 불거진한약사 문제가 ‘제2의 한약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십전대보탕,쌍화탕 등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돼 있는 한약사 조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될 경우 한약조제자격이 있는 일반 약사의 한약 조제범위는 종전대로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돼 약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최근 한약사 문제가 불거지자 긴급회의를 열고▲한약사의 조제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조제자격 약사의한약 조제범위는 현재와 같이 100가지 처방으로 제한키로의견을 모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약사의 조제범위 확대를 200가지 혹은 300가지로 소폭 확대할 것인지,아니면 수천가지로 대폭 확대할 것인지를 검토중에 있다”면서 “확대범위가 결정되면 한약사와 조제자격 약사의 위상도 재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행 약사법에는 조제자격 약사가 한약사의 조제범위에 준해 한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규정돼 있기 때문에 한약사의 조제범위를 확대할 경우 이 조항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복지부가 한약사에 대해서만 조제 범위 확대를 인정할 경우 약사회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한약분쟁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신현창(申鉉昌) 사무총장은 “만약 한약조제약사와의 형평을 무시하고 한약사에게만 100가지 처방 제한을 완화하면 더 큰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방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단일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한약사 조제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 최환영(崔煥英) 회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홍신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을 지지키로 결의했다”면서 “한약사와 약사의 한약 조제범위를 동일하게 규정한 현행 법규는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사제도는 지난 93년 한약분쟁때 생긴 제도로 경희대·원광대(96년 개설),우석대(98년 개설) 등 3개 대학에 한약학과가 개설돼 지난해 72명의한약사가 처음 배출됐으나 이중 8명만이 한약국을 개업한 상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금연대책 내용/ 금연구역 위반 10만원 과태료

    정부가 20일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은 우리나라 남자 성인과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이 각각 67.8%와 27.6%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마련됐다. 종합대책의 특징은 ▲청소년 흡연 차단 및 흡연예방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 보호 ▲흡연자 금연실천 지원 등을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 중 교사의 건물내 금연 등은 시행단계에있어서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흡연기회 차단] 청소년에 대한 담배 판매행위 단속이 강화된다.이를 위해 경찰,자치단체 공무원,노인회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 합동감시단이 운영된다.또 흡연구역내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를 금지하고 청소년에게 담배를판매한 업소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이 지급된다. 드라마 등의 흡연장면 자율규제를 강화,흡연 소재의 드라마 등에 대해 방송사의 자율규제를 유도하고 인기 연예인흡연장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초·중·고교 교과서에 흡연예방 내용을 싣도록 하고 금연실천시범학교 및 금연캠프를 운영한다. [금연구역 확대] 중앙정부청사,보육시설,유치원,초·중·고교,의료기관은 모두 절대금연구역으로 지정돼 건물내 흡연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다만 옥상,옥외계단 등 통풍이 가능한 구역에 한해 기관장이 흡연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또PC방,만화방 등도 금연구역으로 설정된다.1,000석 이상의실외경기장 관람석도 금연석으로 운영되고 별도의 흡연구역이 마련된다. 정부는 금연구역내 흡연에 대한 단속을 강화,위반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수 있는 법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흡연자 금연실천 지원]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담뱃갑등에 니코틴, 타르 등 성분함량 표기가 의무화된다.흡연 경고문구도 현재보다 확대하고 문자외에 해골 등 그림을 함께표시토록 한다. 담배품목별 잡지광고 허용횟수도 현행 연간 60회에서 30회로 줄고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판촉행위도 금지된다. [금연교육 강화] 교원연수과정에 금연지도 과정이 개설되고폐암 등 흡연으로 발생되는 질환의 검진사업이 확대된다. 복지부는 금연종합대책을 위해 민간이 주축이 된 범국민금연운동추진본부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담배에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을 갑당 2원에서 4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MRI·CT 62개 항목 건보혜택 무기 연기

    당초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컴퓨터단층촬영(CT),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신기술 의료행위에대한 보험급여 혜택이 연기됐다. 보건복지부는 MRI,CT,PET,감마 라이프 수술 등 62개 항목의 검사·치료·처치 및 수술,약제 등에 대한 의료급여혜택을 당초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으나 복지부장관이 따로 고시할 때까지 연기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19일 입법예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들 62개 항목의 의료행위에 의해 1년동안 총 1조2,000억원의 의료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험급여 혜택을 줄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 이를 연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다음달 9일까지 입법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수렴한 뒤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이를 개정·공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병·의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주던 일반의약품 1,307개 품목에 대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보험적용 대상에서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토푸렉실시럽 등 종합감기약 및해열진통제 119종 ▲복합마데카솔 등 피부질환제 86종 ▲아로나민엑스정 등 종합감기약 등 비타민복합제 80종 등 328개 품목이 보험급여에서 제외된다.이어 4월부터 ▲훼스탈포르테정 등 소화제 465종 ▲써큐란 등 혈액순환개선제 180종 ▲미란타액 등 제산제 171종 ▲상아제놀 등 진통소염제 36종등 979개 품목의 일반의약품이 비급여로 전환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감기약과 소화제 등을 사먹는 사람들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신장투석 의료보호 환자 정액수가 적용 부담 낮춰

    의료급여(의료보호)대상자 가운데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신장투석 환자에 대한 급여비 지급방식이 정액수가제로바뀌고 의료기관 종별 가산금도 폐지돼 환자부담이 줄어들전망이다. 복지부는 의료급여기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의료급여 신장투석 환자에 대한 급여비 지급방식을 현행 행위별수가제에서 방문당 정액(13만6,000원)수가제로 바꿔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의료급여 환자에게 신장투석 치료를 해준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 대학병원 22%,종합병원 18%,병원 15%,의원 11%씩 적용해온 진료비 가산금을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복지부 내년 이색사업

    대한매일은 내년 예산안을 통해 본 ‘우리 부처,이런 일도합니다’ 시리즈를 시작합니다.딱딱한 해설보다는 일반이잘 모를 수 있는 이색사업을 중심으로 부처별 내년 예산의 특징과 역점 부분을 손쉽게 풀어드릴 계획입니다. ‘공격적 복지-.’ 보건복지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조금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복지정책에 ‘공격적’ 개념이 도입됐다는 것을쉽게 알 수 있다. 그동안의 수동적인 애프터 서비스 개념의 복지정책에서탈피,공격적인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개념을정책에 도입했다.환자가 발생하면 치료해 주는 식이 아니라 환자 발생 전에 예방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다.국민들을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의료비 절감을 꾀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사업내용도 이색적인 것이 많다.또 대부분 처음 실시하는 것들이다. ●초등학생 치아 홈 메우기 사업= 복지부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아주 독특한 사업이다.최근 사탕·과자류 등 당류식품과 탄산음료 등으로 치아에 유해한 음식물 섭취가 늘어우리나라 12세 초등학생의 충치가 3.3개로 외국의 3배나되기때문에 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금니 4개의 홈을치과용 재료로 미리 메워주는 사업이다. 특히 평생 구강보건의 기초가 되는 시기인 초등학생때 적은 돈으로 간단한 예방을 하면 최대 90%의 충치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국민의료비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내년에 저소득층 초등학교 1년생 27만명에게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21억5,72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인 틀니 시술사업=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가급증하고 있으나 치아상실로 고통받고 있는 노인들이 늘고있는 점을 감안,노인들에게 틀니를 해준다. 특히 틀니는 건강보험의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경제적 비용 때문에 치아없이 지내는 노인들이 많다. 복지부는7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희망자에 한해 틀니시술을 해줄 계획이다.소요 예산은 29억원이며 대상자는 70세 이상 노인의 3.4%인 6만8,000명이다.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 청각장애인이 10세이전에 달팽이관 수술을 하고 언어훈련을 받으면 정상인이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수술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조기수술이 필요하다.복지부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조기장애진단 및 수술을 통해 정상인으로 생활하도록 지원할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6억원의 예산을 확보,10세 미만 청각장애인100명에게 수술비 2,000만원의 30%인 600만원씩을 지원한다. ●양성자 치료센터 설치=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용화된 최첨단 암치료기기인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국립암센터에 설치한다.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총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계약을체결,치료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완공은 2004년. 김용수기자 dragon@
  • 수험생 유의사항/ 수시합격 등록하면 정시모집 지원 못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12월6일까지 계속되는 2학기 수시모집에는 무제한 복수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1,2학기 수시 모집에 합격,등록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이중등록자는 7∼8월까지 컴퓨터 검색을통해 색출해 법령에 따라 합격을 취소한다. 정시모집 군은 지난해 4개군에서 가·나·다 3개군으로축소돼 일부 대학이 모집 군을 옮겼다.기본적으로 지원은가·나·다 3개군에 1개대씩에만 가능하다.같은 군안의 대학이라도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다르면 복수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한양대·동국대 등과 같이 2∼3개군으로 분할해 모집할 때에는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대학으로 간주된다.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1차 등록기간이 끝난 이후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할수 있다.수시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은 내년 2월21일 자정까지 수험생에게 합격사실을 개별통보,2월22일 하루동안 등록을 받는다.등록을 하면 다른 대학에서 합격통보가 오더라도 1·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와 같이 다른 대학에 갈 수 없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학과 교대간에만 적용되며,산업대나 전문대,각종학교,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한국과학기술대·경찰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복지법인 의료기관 노인 무료진료 금지

    사회복지법인 설립 의료기관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진료 행위가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사회복지법인 설립 의료기관들의 고령환자 유인행위를 막기 위해 법인 정관에서 ‘60세 이상 본인부담금 면제’ ‘65세 이상 진료비 전액 무료’ 등 무료진료 보장 조항을 삭제토록 전국 16개 시·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회복지법인 설립 의료기관이 노인 환자들을무료진료해 주는 것을 환자유인 행위로 간주,형사고발이나급여비 실사 등을 통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사회복지법인 설립 의료기관들이 노인들을대상으로 무료 과잉 진료행위를 한 뒤 보험급여를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금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건강보험증 전자카드사업’ 추진위원 13명구성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관련 사안을 심의할 ‘건강보험 전자카드화사업 추진위원회’가 12일 발족됨으로써 이 사업이본 궤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경호(李京浩)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및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된 전자보험카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사업추진위원회는 복지부,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과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한국전산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및 보건의료,정보통신분야 민간위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또 사업추진위원회의 운영을 뒷받침하고 사업추진 실무를 담당하는 전자카드화사업 추진단도 복지부와 건강공단에 설치,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추진위원회는 사업참여 희망업체의 사업제안 내용을 평가,시범사업자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업체의 전자카드시스템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면 본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자로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분만등 내년부터 포괄수가제 시행

    내년부터 정상분만 등 8개 질병군 환자는 의료서비스의내용과 상관없이 미리 책정된 진료비(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환자에게 제공된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미리 책정된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질병군(DRG)별 포괄수가제를 8개 질병군에 대해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포괄수가제 시행 질병군은 ▲정상분만 ▲제왕절개분만 ▲백내장 수술 ▲탈장 수술 ▲맹장염 수술 ▲항문 및 항문주위 수술 ▲편도선 수술 ▲자궁 수술 등 8개 다빈도 외과시술이다. 복지부는 또 지난 97년 2월부터 종합병원 108곳 등 1,369곳을 대상으로 DRG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입원일수 5.7% 단축 ▲항생제 사용량 29% 감소 ▲의료서비스 제공량 평균 14% 감소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또환자 부담금은 평균 25% 줄어든 반면 DRG 총진료비는 23. 8%,보험재정 부담은 26% 늘어나고 병원의 실질수익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DRG별 보험수가,세분화 기준,급여 및 신의료기술 반영범위 등을 정한시행안을 마련,이달 안에 건강보험심의조정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포괄수가제란= 현행 건강보험의 행위별 수가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환자가 치료를 받으면 입원일수와 중증도(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미리 정해진 보험급여비(본인부담금 포함)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이다. 미리 진료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과잉진료및 급여비 부당청구를 막을 수 있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적저하도 우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보험료 인상 논란/ 健保재정난 가계에 ‘덤터기’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지역가입자. 내년도 지역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폭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9% 정도 오를 전망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산정방식도 바뀐다.내년부터국세청 부과자료가 신규 적용됨으로써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평균 4% 정도 보험료가 추가로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에 따른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인상조정한 것과는 별개다.그동안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한 가입자는 기준소득액도 오르지 않고 보험료도 오르지 않는다. 이와 함께 보험료 부과체계도 개선,가입자 과세소득이 연간 500만원을 초과하면 과세소득에 재산을 더한 액수로과세하고,500만원 이하일 경우 재산에생활수준 및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감안,부과된다.그러나부과방식 변경에 따른 가입자들의 보험료 차이는 거의 없다. 복지부는 또 직장가입자간 소득에 따른 형평부과를 위해재산 및 자동차의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부과키로 했다.자동차가 없는 가입자 250만가구는 1,800원이 경감된다.또 재산이 없는 50만 가구는 추가로 2,000원이 더 경감된다.따라서 자동차도 없고 재산도 없는 가입자는 3,800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자동차를 갖고 있는 가입자 300만 가구는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1,100∼7,700원까지 7단계로구분해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역가입자는 올해보다 9% 정도 인상된 보험료에 신규 과세자료 적용에 따른 인상분을 추가하면 13%정도 인상될 전망이다.하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1,800원이경감되고 재산이 없으면 2,000원이 추가 경감된다.그러나자동차가 있으면 1,100∼7,700원 더 내게 된다. 한편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상한선을 설정,가입자 평균 납입액 3만5,974원의 30배인 90만8,600원을넘지 않도록 했다.이 혜택은 고소득 19가구에만 적용된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 인상률 17% 넘을듯. 직장가입자 인상률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정부는 보험료율을 현재 소득의 3.4%에서 3.71%와 3.8%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이렇게 될 경우 전체보험료는 현재보다 각각 9%와 11.7% 인상된다. 그러나 직장가입자는 이러한 인상률과는 별도로 내년에몸으로 느끼는 인상률은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정부는 올 1월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21.4% 인상하면서 20% 이상 보험료가 오른 499만명의 20% 초과분 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해줬지만 이 경감혜택이 올해말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내년부터는 그동안 경감혜택을 보아왔던액수만큼 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야한다. 보험료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가입자만도 8만∼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복지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보험료 경감을 연장할 방침이다.건강보험공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구체적인 경감 대상자수와 경감률,적용기간 등을 결정한뒤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거쳐 건강보험법 시행령 부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에 직장가입자 보험료가 9% 인상되면 한시경감분(7.7% 추산) 때문에 실제 인상률은 17.4% 정도가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경감혜택을 받고 있는 가입자중 그동안 임금이 오른 가입자는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결국 대부분의 직장가입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정도인상된 금액에 5,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이와함께 그동안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상한선이 없었으나 내년부터 새롭게 설정돼 평균보험료 5만7,523원의 30배인 172만7,200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그동안 한시적 경감혜택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인상폭을 둘러싸고 큰 반발이 우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여야 健保 재정통합 대립.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의 ‘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재정통합 계획을 백지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추진할 움직임을보이자, 여당에서는 통합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당내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고있어 당론 확정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직장의보와 지역의보의 재정을 계속 분리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직장과 지역의보 가입자간 보험료체계가 다른 상태에서 재정을 통합하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도 대체로 재정분리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 등이 건강보험 재정통합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다만 당내 농촌지역 출신 일부 부총재와 의원들이 재정분리에 반대하고 있어 공식 당론 확정은 7일 총재단회의로미뤄진 상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현 정부의 의료개혁 실정을부각시키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야당의 재정 분리 방침을 반박하고 있다.여야 합의로 통과된 재정 통합 법안을 시행도 하기 전에 뜯어 고치는 것은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은 “내년 1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합한다는 당론에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일부 부작용을 감안,예정대로 재정 통합은 실시하되 지역의보와 직장의보의 계리(計理)를 구분하는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역의보와 직장의보 가입자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통합 시기를 5년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중·일 정상회담 의미/ 동아시아 경협체 ‘첫걸음’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바꿀 것을 제안하는가 하면,한·중·일 3국 경제장관회의 창설 등을 이끌어냄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중·일 경제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창설= 5일 오전 센터포인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조찬회동에서 김대통령의 제안으로 3국간 경제장관회의를 신설키로 합의한게 주목할 만한 성과다.이는 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축을 지향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다자간 통상문제에 3국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모색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상장관과 재무장관들이 멤버로 참여하는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통상마찰 예방,3국간 경제·금융협력,주요 거시경제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장관 회의는 연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시기와 장소는 3국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비즈니스 포럼’과 관련,“기업인들과재계 지도자들간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라며 “3국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들의 활발한 인적 교류와 투자·무역관련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전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회담을 갖고 테러사태 이후 국제경제 전망,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와 함께 양국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분야 및 금융·보험 분야의 협력,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과 주 총리는 양국간 현안이 되고 있는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문제에 대해서는 전날 저녁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수습방안이 충분히 협의된 점을 감안,논의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김 대통령은 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국제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에대한 지지를 당부,확답을 받거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의사를 확인했다.한·중 회담에서도간접적으로 중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2002년 11월 BIE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정부대표의 비밀투표로 결정되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도시는 우리나라의여수와 중국의 상하이(上海)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상태다. poongynn@. ◇‘아세안+3’ 이모저모.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아침 한·중·일 정상회동부터 저녁브루나이 국왕 주최 만찬까지 7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오랜 지기(知己)로서 우의를 과시했다.김대통령은 “평소 존경하는 좋은 친구를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도 가입하고,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는 등 복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옆에도 나눠주는 법인데 그런 의미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는 우리에게나눠달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에 주 총리는 “이번이 김 대통령과 일곱번째 만남”이라며 “김 대통령은 정치적 시련이 많았기 때문에 존경하며,형님으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침 센터포인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동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상하이에서 경극을 보았는데 마스크를 빨리 바꿔 쓰는 것을 보고 정말 바꿔쓰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하자 주 총리는 “오랜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일종의 지적 재산권이고 국가기밀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변,웃음을 자아냈다.이에김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이 문화교류를 하자면서 교류를 막자는 것이냐”며 일본측을 거든 척한 뒤 “국가기밀은아니고 지적 재산권은 될 것”이라고 말해,웃음꽃을 피웠다.
  • 복지부, 7·9급 특별채용

    보건복지부는 10명 이내의 7급 및 9급 공무원을 제한경쟁방식으로 특별 채용해 내년 1월 본부와 국립정신병원 등 산하 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간호학과,약학과,한약학과,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관련학과가 있는 전국 196개 대학 및 전문대학에졸업생(졸업 예정자 포함) 추천 의뢰서를 발송했다. 지원서는 오는 15∼22일 복지부로 접수해야 하며 필기시험은 내달 23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오늘의 눈] 산후조리원 양성화의 함정

    보건복지부가 산후조리원을 놓고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에 빠졌다. 최근 신생아 사망과 집단 발병 등으로 산후조리원에 대한국민 여론이 따가워지자 뒤늦게 관련 대책을 들고나왔지만대책 마련이 곧 ‘산후조리원 양성화’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산후조리원은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시설이다.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산후조리를 맡아줄 사람이 없게 되자 생겨나기 시작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용자의 80%가 중산층 이상이다.돈 많은 주부들이 출산후 몸매관리 등을 위해 찾는 곳이 돼 버렸다. 우리 조상들은 자녀들이 태어나면 대문 앞에 금줄을 치고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특히 ‘삼칠일’이라고 해서 21일동안은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했다.막 태어난 신생아는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각종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서였다. 하지만 현재의 산후조리원은 어떤가? 산모들은 대부분 각방을 쓰지만 정작 신생아들은 한 군데 모여 있다.이들은 항상 세균 및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복지부는 여론에 떼밀려 뒤늦게 관리대책을 마련하고나섰다.시설장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신생아 관리지침배포 등이 주 내용이다. 복지부는 국민들의 여론만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장기적인안목으로 산후조리원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산후조리원이실내 낚시터나 스탠드바처럼 일시적인 영업형태로 끝날 것인지,아니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를 면밀히 검토,종합적인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지 않는가? 만약 산후조리원이 양성화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 가정에서 산후조리를하는 모습은 사라지고 모든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그리고 그러한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김용수 행정팀 차장 dragon@
  • 오피스텔 ‘된서리’…투자 앞당긴다

    서울시가 내년 2월부터 용적률을 500% 이하로 묶기로 해오피스텔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건설업체와 땅 주인들은 제도시행 이전에 건축심의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반면 미분양 오피스텔이나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 물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건축규제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의 건축행정은 수도권으로 쉽게 전파되는 추세여서 곧 수도권에서도 오피스텔 건축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다.용적률은 서울시의 500%보다 높은 선에서 결정되겠지만 다락방 규제나 주차장 기준의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낮아지면 지을수 있는 오피스텔 실(室)수가 줄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건설업계에서는 용적률이 500%로 낮아지면 10% 가량 분양가 상승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시행자가 사업 이윤을 줄이더라도 분양 성공을 우선으로 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김영호 과장은 “용적률이 500%로 줄면 대략 분양가는 10%가량 상승요인이 발생한다”며 “용적률에다가복층형(다락방)까지 규제하면 2∼3년간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용 수요가 대부분인 오피스텔 시장에서 다락방이 금지되고 용적률이 줄어들면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은 사실상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는 규제요건에 맞춘 고급오피스텔이 나오겠지만 이 경우에도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면 규제가 강화되는 내년 2월 이전이좋다”며 “다만 주변 지역의 임대수익률 등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는 “복층형 오피스텔을 지을 수없게 된 점이 타격이다”며 “투자 시기를 앞당기되 복층형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층형 오피스텔의 다락방은 베란다나 발코니 등이 없는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주거 및 수납공간의 역할을 하는데 이를 금지할 경우 임대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투자시에는 주의할 점이한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수요자가 늘면서 ‘오피스텔은 사는 순간부터가격이 떨어진다’는 말은 옛 얘기가 됐지만 역시 아파트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신 임대수익률이 얼마나 되느냐가 오피스텔의 가치를좌우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 사장은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역세권에 지어져 임대에 지장이 없지만 수익률에는 차이가 많다”며 “반드시 주변지역 임대 수익률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1가구 2주택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매도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어야 한다.또 오피스텔은 분양보증의 대상도 아니다.그런 만큼 분양을 받을 때는 시행사가 튼튼한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건축기준 어떻게 달라지나. ◆규제 내용=조례를 개정,상업지역안 오피스텔 용적률을 800%에서 500%로 줄인다.건축 심의 과정에서 천정 높이를 2.1m에서 2.4m 이상으로 높인다.업무용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다락방 설치는 금지된다. 주차면적 기준도 현행 오피스텔 2∼3실당 1대에서 3실당2대로 강화된다.벽식 구조의 오피스텔 건축이 금지되고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기둥식 공법이 의무화된다.복도 폭은 1.8m 이상 돼야 하고 각실에서 계단까지는30m 이내여야 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는 절차상의문제만 없으면 건축 허가를 내준다는 입장.용적률 규제는새 도시계획조례가 확정되는 대로 적용할 계획이다.다만다락방 설치 규제 등 건축심의 내용은 지난달 3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16층 이하 오피스텔은 건축심의 기준대상이 아니므로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車 있으면 지역의보료 더 낸다

    내년 1월부터 재산과 자동차가 없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월 1,800∼3,800원 줄어든다.또 직장 가입자 보험료 상한액이 직장평균 보험료(월 5만7,523원)의 30배인172만7,000원으로 적용되고, 지역가입자 소득분 최고액 보험료는 월 20만2,400원에서 90만8,600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이달초 입법예고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내년도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9% 또는 11.7%인상하는 2가지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이 경우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재 총보수 대비 3.4%에서 각각 3.71%와 3.8%로 높아진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은 약 300만가구는 1,800∼3,800원의 보험료가 절감된다.자동차가 없는 가구는 2,000원 경감되고 여기에다 재산까지 없는 50만 가구는 1,800원이 추가경감된다. 그러나 자동차를 갖고 있는 300만 세대는 평가소득 보험료가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1,100∼7,700원으로 7단계로조정된다. 또 본인부담금 보상금 환급 기준도 상한선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성폭력 피해자에 건보혜택

    앞으로는 성폭력 피해자도 응급환자로 간주돼 신속한 진료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성폭력 피해자를 응급환자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응급환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자는 신속한 처치와 법률상 보호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성폭력 피해자는 일반 폭행사건으로 간주돼 응급실 관리료 및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특히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로 원내처방 및 조제가 가능해져 성폭력 피해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사라지게 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초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법제처에 의뢰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이 신분노출과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려왔다”면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올해내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해군, 정비창 군무원 3인 명장에

    해군은 군수사령부 정비창에 근무하는 김태수(金泰洙·52·군무5급)·신용복(辛容福·52·군무6급)·김황수(金黃壽·51·군무 5급)씨 등 군무원 3명이 노동부가 선정하는 ‘명장’(名匠)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김태수 군무원은 29년간 함정기관 정비를 맡고 있으며,엔진소리만 듣고도 고장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달인이다. 신용복 군무원은 73년 25살때 정비창 전기공장에 들어온 뒤 28년동안 50여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아이디어맨’이다.판금분야의 ‘마이더스의 손’인 김황수 군무원은선체공장반장으로 남해안에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 복원공사,각종 미사일 발사대 설치작업 등을 맡아왔다. 해군 정비창은 지난해에도 2명의 명장을 배출,명장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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