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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김무홍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종남 고준호◇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장완호◇기술서기관 전보△일반기계심사과장 이영창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 ■충북도 ◇4급 전보 △총무과장 양권석△농산지원〃 정한진△원예유통식품〃 류일환△농산사업소장 신용우△옥천군 부군수 박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전략단장 이영한<팀장>△신뢰성진흥 정호△지역정책기획 김현철△지역전략산업 이찬영△지역특화발전 이기녕◇전보 <팀장>△정책기획 오명준△미래기술기획 이우형△지식융합 전계영△산업인력기획 이병윤△산학협력기획 김병규△산학협력사업 박상이△사업화기획 장보영△사업화기반 김동균△부품소재기획 이요한△부품소재기반TF 이용석△연구기반사업TF 정동진△국제협력기획 조영희△광역선도산업 오용훈△지역사업지원 김한주△전략기획 김류선△사업총괄 조항민△대외협력TF 안지양△기획예산 김강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미래인재연구 이남철△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자격연구 이지연◇센터소장△마이스터고지원 장명희△민간자격관리운영 박종성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법제·의무담당 장현진△학술·약무〃 김호철◇이사△재무담당 강준△의무(사회참여)〃 한동하 ■강원일보사 ◇편집국 △편집위원 김현철△정치부 부국장직대 김석만△사회부 〃 박종홍△편집부 〃 조남원△편집부장 안상영△문화부 부장직대 오석기△사회부 〃 신형철△정치부 〃 이규호◇주재기자△태백 부국장직대 장성일△영월 〃 김광희<부장>△강릉 고달순△횡성 유학렬△철원 이정국△동해 박영창△삼척 황만진△평창 정익기△고성 정래석<부장대우>△원주 이명우<부장직대>△강릉 조상원△정선 김영석◇광고국△서울지사 부장직대 최인철◇총무국△부국장직대 한호석△전산실 필름출력팀 부장직대 성덕용◇출판국△영업부 부장직대 윤명구 ■스포츠월드 ◇전보 △편집국 체육부장직대 이준성 ■TJB(대전방송) △보도국장 직무대리(취재팀장 겸임) 김건교△전략기획국 기획위원 이인범 ■조선대 △언어교육원장 안경환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지원처장 김지현△입학관리〃 박상현△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김혜영△국제교류실장 심보선△교양학부장 홍용희 ■대우증권 ◇부서장 신임 △채권운용부장 이두복 ■신한생명 ◇부장 승진 △IT개발부 남기호◇지점장 승진△부천 박노인△안산WINNERS 이병무△진주 하경진△정읍 홍신택△서귀포 오동현△전북복합 장용창△월드ACE 최동채△샛별ACE 박기현◇부장 전보△FC지원 신환규△TM지원 오제연△CM지원 윤성호△방카슈랑스지원 신명기△퇴직연금사업 하성식△CS추진 김민자△IT지원 신성대△영업추진 이재균△인사지원 오원철△운용전략 한태경△융자 서용덕△변액특별계정운용 이영준◇부장대우 전보△FC지원부 이석종△FC지원부 김학영◇지점장 전보△혜화 김형용△신촌 김찬남△강서 정형민△주안WINNERS 김태환△구월WINNERS 윤판사△베스트WINNERS 김순기△수성 이영재△청운WINNERS 김성환△김해 김상기△탐라 이진호△리더스TM 윤석재△인천TM 심종보△항도TM 안도현△중앙복합 전증환△한성복합 조권섭△남부GA 조익성△한별GA 서광진△부산지역팀 정연근◇고객지원센터장 전보△부산 변재우△대구 윤상경△인천 배삼용 ■KT파워텔 ◇전보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사) 오석근△마케팅기획실장 박병학<지사장>△수도권남부 정규봉△부산 김경원△울산 이상화△경남 신근섭△충청 구본창△중부 김대규△광주 박창호△전주 차부근△제주 문병휘◇상무보 승진△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전략시장본부장 주한서 ■한미약품 ◇이사 승진 △총괄팀장 김용도(종병영업) 박완주(충호남의원영업)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WG) 총괄부사장 정재성 ■울트라건설 ◇승진 <상무>△국내토목사업 전문임원 김도완<상무보>△해외영업담당 전문임원 및 카타르지사장 강계원△자금 및 회계 전문임원 서교장△해외공사 및 기술 담당임원 이상홍
  • ‘구두쇠’ 400억원 복권 당첨자 4년 후 결국…

    ‘구두쇠’ 400억원 복권 당첨자 4년 후 결국…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많은 복권당첨금 수혜자로 알려진 한 남성이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구두쇠처럼 살다 최근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라함 갤리뉴(57)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7년 3700만 캐나다 달러, 우리 돈으로 42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복권에 당첨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풍요로운 소비를 시작하는 반면, 그는 낡은 임대 아파트에서 환경이 약간 개선된 곳으로 이사만 했을 뿐 여전히 구두쇠 같은 삶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당첨으로 인해 대박 부자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쓸쓸했다. 그가 사망했을 당시 장례식을 맡은 업체의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장례식을 치렀지만 가족이나 친구 어느 누구도 오지 않은 이상한 장례식이었다.” 면서 “심지어 사망소식을 알릴 곳이 없어 난처했다.”고 전했다. 갤리뉴가 사망한 현재까지 누가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그의 생활을 미루어 봤을 때 거액의 유산이 잠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병이 있던 관계로 일부 금액을 병원비로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가 인근 병원에 기부를 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거의 유일한 친구로 알려진 톰 베일리는 “그는 평소 자신의 가족이나 어떤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기 꺼려했다.”면서 “함께 살던 여자가 있긴 했지만 소식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한 남성이 거액의 복권당첨금에도 불구하고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남은 재산의 향방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셜커머스 할인의료쿠폰 판매는 위법···본인부담금 할인은 가능”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의료기관 시술권 또는 검진권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의 의료기관 할인 의료쿠폰 판매가 의료법에 저촉되는 지에 대한 서울시의 질의에 ‘공동 판매를 통해 성형외과나 치과 등 특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라고 회신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비급여 대상인 성형수술, 박피시술, 치아미백술 등과 관련해 병원이나 의료인이 본인부담금 할인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중소형 업체들은 성형외과나 치과와 제휴해 ‘의료체험 행사’ 형식으로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의원 전문 마케팅을 표방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한 병원전문 소셜커머스 업체는 제휴관계인 10여개 성형외과,안과,치과,미용·비만 클리닉 등을 과목별,부위별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과학수사대 KPSI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커넥션 18:3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시네마 스토리 22:30 위험한 동영상 SIGN 23:30 천일야화 24:30 심야드라마 ‘화’ 02:00 별순검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공무원 복지포인트 ‘빈익빈 부익부’

    공무원 복지포인트 ‘빈익빈 부익부’

    공무원들의 비급여성 혜택인 복지포인트를 건강보험료 산정 급여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국가·지방직 간 포인트 격차를 놓고서도 행정안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5년 복지포인트제가 시행된 이후 중앙부처 국가직 공무원의 포인트 수준은 제자리 걸음인 데 반해 지방직은 2배 이상 높아져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공무원 노조는 국가직의 복지포인트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행안부는 예산 문제와 국민 정서상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복지포인트는 공무원 보수 규정이 아닌 후생복지 규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되며 생명·상해보험비나 건강검진, 자기계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방직은 각 기관 조례나 운영지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앙부처의 복지포인트는 1인당 평균 550P(1P당 1000원)로 시행 초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앙부처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71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부가 43만 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행안부는 66만원이 지급됐다. 반면 광역시·도 공무원의 1인당 평균 포인트 금액은 1100P로 2배가 높다. 지자체 간에도 편차가 극심했다. 서울시는 1인당 평균 198만원이 지급된 데 반해 전남도는 9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군·구의 경우 격차는 더욱 벌어져 올해 예산 기준으로 서울 중구 220만원, 경남 양산시 63만원으로 157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물가상승률이나 지역별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 공무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이런 편차를 개선하기 위해 행안부는 올해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기준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면서 복지포인트 동결을 권고했다. 또 2011년도 지자체예산편성 운영기준을 시달하면서 복지 포인트 예산을 포상비가 아닌 사무관리비에서 지출토록 규정을 변경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동결 등은 권고에 불과해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행안부는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자체들이 올해 복지포인트로 배정한 평균금액은 지난해(114만원) 대비 3.7% 인상된 118만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지포인트를 총액인건비에 포함시켜 상한선을 설정하려고 해도 과도하게 지급한 지자체는 포인트를 동결하고 전체적인 포인트 지출액만 커져 오히려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국가공무원의 복지포인트 수준 현실화를 위해 포인트 기본점수를 광역시·도와 비슷한 수준인 800P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조합원 서명운동 및 행안부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예산과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이달 중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올해 복지포인트 예산 지출 현황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거리엔 다시 제멋대로 현수막·간판… ‘디자인 서울’ 뒷걸음”

    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거리엔 다시 제멋대로 현수막·간판… ‘디자인 서울’ 뒷걸음”

    지금껏 진행한 인터뷰 중에서 “안타깝다”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이 있었나 싶다. 서울시 출입 기자로 처음 만났던 4년 전부터 줄곧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 줬던 권영걸(60·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2시간 동안 이 말을 십수번 반복했다. 2007년 초대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으로 2년간 야심차게 추진한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자신이 떠난 뒤 정체된 데 대한 아쉬움과 울분, 심지어 불쾌함을 갖고 있는 듯 느껴진다. 권 교수는 최근 무려 저서 5권을 한꺼번에 냈다. 사실 그를 만나 왕성한 집필력에 대해 들어볼 참이었다. 아직 공직생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일까. 대부분의 시간을 책 홍보보다는 2년간 서울시에서 보낸 공직생활, 공공 디자인의 앞날을 풀어놓는 데 할애했다. ●40년 만에 맞은 디자인시대 “대학 다닐 때 많은 교수님들이 그랬어요.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면 디자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사실 올 것 같지도 않았고, 오지도 않았죠. 40년 가까이 지난 최근에야 그런 시대가 왔고, 그 중심에 제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권 교수는 ‘디자인 서울 사업’의 핵심이 된 당시를 이렇게 소회했다. “서울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역사의 켜가 쌓인 이야기가 있는 도시입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시민이 많은, 지식 총량이 아주 큰 도시이고요. 이런 기반이 있으니 여러 가지 정책을 만들고, 적용하면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죠.” 그런 확신을 정책에 녹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본부장 취임 전 서울시 관계자 3명에게 조언을 듣고, 오세훈 시장의 취임사부터 온갖 신문, 방송 인터뷰를 섭렵했다. 임기 2년을 압축적으로 활용하려면 시장의 의중을 꿰뚫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취임 후 첫 한 달은 직원들에게 인사를 다니는 대신 방 안에 틀어박혀 ‘정책의 길’을 찾는 시간으로 삼았다. 그 다음 3개월은 간부회의에서 각 국실이 보고하는 내용을 디자인의 관점에서 충고하면서 실력을 보여 주고, 이후 6개월은 도덕성으로 신뢰를 얻었다. 서울시는 어떤 사업이든 주변에 많은 업체들이 있고, 그 업체들과의 관계에서 추호의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였다. 소위 ‘1-3-6 전략’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실력과 신뢰를 쌓았다. “오 시장도 많은 역할을 해주었죠. 총괄본부장을 부시장급으로 두면서 힘을 실어주고, 모든 사업을 디자인의 렌즈와 언어로 보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 행정에 디자인을 접목할 바탕을 탄탄히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다시 원점이 된 듯한 느낌이라는 게 그 한숨의 근간이다. ●“디자인 서울 어디 갔나… 한숨만” 디자인 도시의 허브가 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나 시민의 쉼터가 되는 광화문광장 등 수백억원이 들어간 큰 사업을 많이 했지만 그가 무엇보다도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 것은 ‘디자인 거리 사업’이다. 서울시 안에 디자인 거리 50곳을 결정하고, 이 거리를 정비하는 기간으로 3년을 투자했다. “거리는 중요한 곳입니다. 시민이라면 단 하루도 피할 수 없는 공간이 거리거든요. 이 거리를 걷고 싶게 만들고, 머물고 싶게 하면 문화가 소통되고, 사람들이 몰리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것이죠.” 디자인 서울 사업에 열중하는 한편 ‘되돌아가지 않는 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매진했다. 공공건축, 공공공간, 공공시각매체 등 5개 분야에서 규제와 권장을 엄밀하게 규정했고, 2008년부터 적용했다. 많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는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를 이루어 냈다. 2007년 10월에는 세계 디자인단체 총연합회가 지정한 ‘2010 세계 디자인수도’로 선정됐고, 서울역 첨단미디어 버스 정류장은 ‘2010 IDEA 디자인어워드’와 ‘iF 디자인어워드’, ‘레드 닷(Red dot)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쓴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서울의 거리를 보면 ‘울분’을 느낀다고 했다. “현수막은 다시 걸리기 시작했고,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은 간판도 나타나고 있어요. 길에 놓인 시설물들은 관리되지 않고, 길 안내 사인 표준색상도 완전히 무시되고 있지요.” 그는 “선진도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3년, 5년, 10년, 그 이상의 흔들림 없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것이 실종된 듯한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오히려 지방에서는 공공디자인 붐이 이는데, 서울에서는 식었다. 먼저 시의 의지가 질책받아야 하고, 디자인 가치에 대해 덜 생각하는 시의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끊임없는 저술… 방점은 ‘사제동행’ “차라리 서울시에 계속 남아 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잘라 말한다. “2년 동안 서울시에서 야전생활을 하면서 내가 ´형질변경´이 될까봐 걱정했어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죠. 이제는 외곽에서 공간 디자인이라는 언어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합니다.” 그 큰 발자국은 ‘공간 디자인의 언어’로 세상에 나왔다. 2001년에 낸 ‘공간 디자인 16강’의 후속편인데, 그동안 배출한 직계제자 중 대학 전임교수 40명과 함께 썼다. “맹자는 군자삼락 중 세 번째 즐거움은 ‘득천하영재이교육(得天下英材而敎育)’이라고 했습니다. 천하 영재를 얻어 가르치고 배출하는 게 즐거움인데, 이런 복을 누리고 있으니 이젠 나눠야죠. 제가 틀을 만들고 각자의 연구 영역을 미시적·입체적으로 썼습니다. 스승과 제자가 서로 한 덩어리가 돼서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학문의 으뜸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제동행’이고 그 결과물이 이 책입니다.” 이 책과 함께 ‘공공디자인행정론’, ‘컬러 프랙티쿰’, ‘쉬운 색채학’, ‘리더는 디자인을 말한다’도 냈다. 이 중 ‘리더는’은 유일한 실용서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디자인은 낭비이고, 겉치레이며 전시행정이라는 등 오해와 편견이 난무한 모습을 보며 집필을 결심했다. 세계적인 리더들이 디자인에 대해 어떤 사고를 했고, 국가·도시·기업 운영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보여 주는 책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설득력을 담고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명사 100여명이 어떤 상황에서 그 말을 했는지 연도까지 밝혔다 원점으로 돌아가자. 그는 대체 왜 이렇게 활발하게 저술활동을 하는 것일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를 떠올린다. 당시 교수들 사이에는 ‘책을 낼 것이냐, 짐을 쌀 것인가’라는, 교수에게는 협박과 같은 말이 있었다고 했다. 그것이 잠재의식에 박혀 교수 생활을 한다는 것은 늘 책을 쓰고, 논문을 낸다는 것이 옳다고 돼있다고 했다. 그렇게 1986년에 첫 책을 썼고, 25년 만에 서른 번째 책을 출간했다. 여기서 끝일까. 그는 3권을 더 준비 중이라고 했다. 어떤 책인지 궁금증이 일어 재차 묻자 “제목이나 내용은 비밀이지만 1권은 국민 디자인 도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마도 그의 서른한 번째 책은 서울시가 아닌, 대한민국을 겨냥한 거대 담론이 아닐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권영걸 교수는 ●1951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공업디자인 학사·미 UCLA 대학원 디자인 석사·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박사 ●1979년부터 동덕여대·이화여대 교수를 거쳐 현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서울대 미술대학 14~15대 학장 ●2007~2009년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역임 ●황조근정훈장 수훈 ●현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 ●인터뷰 동영상은 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의 ´TV 쏙 서울신문´ 방영.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등급(1급)>△제2사무차장 홍정기△공직감찰본부장 송기국△기획관리실장 최재해<나등급>△금융·기금감사국장 신언성△감사청구조사〃 조규호△심의실장 이세도△전략과제감사단장 김진해△지방특정감사〃 김충환△감찰정보〃 김상곤◇과장△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정경순△건설·환경감사국 〃 김기영△행정·안보감사국 〃 최기정△행정·안보감사국 제3과장 정상우 ■국무총리실 ◇실장급 전보 △정책분석평가실장 심오택△세종시지원단장 김정민◇국장급 전보△평가총괄정책관 이철우◇과장급 전보△세종시지원단 최태용<과장>△연구지원 정훈△통일안보정책 조홍남△고용정책 이동탁△규제총괄 박구연△인사 이상진△정책관리 한경필△개발협력기획 강주홍△교육정책 조봉래△여성가족정책 김영선△사회규제심사1 송민섭△성과관리1 천명환△정책분석총괄 김영관<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대외지원팀장 신관철<행정관>△국회 이희은△행사의전 최용선<팀장>△저출산고령사회 류승목△경제규제심사3 송헌규<파견>△대통령실 유승표△사회통합위원회 오정우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지진관리관 김영신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본부이사 오영환△유지관리본부이사 배부△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 이규복 ■대한건설협회 <거래가격㈜>△대표이사 홍갑표△전무 신종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승진 △경제조사본부 인적자원팀장 이상규◇전보△연수본부 연수개발팀장 박일호△회원지원본부 회원지원〃 이경범 ■기호일보 △논설주간 겸 이사 김재성△편집국장 김정배△경기본사 경제부장 최정용△경기본사 사회2부 부장(고양·파주담당) 조병국 김원태 ■대전일보 △기획조정실장 구재숙 △환경관리국장 윤명현 △정치사회부장 김재철 △섹션부장 송연순 ■jTBC △제작총괄 부사장 김수길△지원총괄 상무 임광호△IR실장 김동섭 ■한맥투자증권 ◇임원·부서장 전보 △파생영업본부장 전민수△FX영업〃 오성만△FX영업팀장 김대준◇보임△전략영업팀장 김관수△채권금융〃 박권수△FICC세일즈〃 진현태◇부장 승진△부산지점장 김용수△IT지원팀장 임동민 ■교보생명 ◇승진 <부사장>△업무지원실장 박순범<전무>△상품지원실장 이학상△퇴직연금사업본부장 박진호<상무>△법인2본부장 김정태△AM〃 이종문△정착지원팀장 편정범△상품개발〃 정관영△홍보〃 박치수<임원보> [FP지원단장]△구리 홍의화△강동 권현섭△송파 박재동[팀장]△유지고객지원 김기영△기업금융 조혁종△변액자산운용 김도수△IT전략 최순호◇전보 <상무>△강북FP본부장 정대창△경인〃 김돈△FMG사업부장 채상목△고객서비스지원실장 채석훈△해외투자팀장 석윤수△인사지원〃 송기정△FP본부 경영지원담당 국다현 강철원<본부장>△중부FP 조대규△법인5 최인호△방카슈랑스 유영진△소매여신사업 류삼걸<팀장>△방카슈랑스사업 이방용△법인고객지원센터 이주형△SSP추진 신성욱△투자자산관리 이제운△투자자산심사 민욱△국내투자 이종태△영업성과평가지원 황운익△법무지원 이재명△서울중앙 권오광△노원 황미영△서서울 이성우△용산 김동찬△강원 박성주△성남 황석산△강릉 박찬성△영등포 전상혁△강서 최병삼△강남 우정식△부천 김남수△부산중앙 윤국철△대전 문광수△구미 차익근△울산 이상석△경주 노영경△대구중앙 이민호△전북 윤호중△남전주 최영선<고객PLAZA PM>△구월동 전영석△신설동 김창래△사당동 이명재△신촌 안연수△구포 배종은
  • 강지민 “문화로 숨 쉬는 팬들 있기에 꾸준한 가수로 남길 바랄 뿐”

    강지민 “문화로 숨 쉬는 팬들 있기에 꾸준한 가수로 남길 바랄 뿐”

    바야흐로 통기타 르네상스다. ‘세시봉의 재림’으로 시작된 최근 통기타 열풍이 아이돌과 댄스음악 일색의 국내 대중음악계를 뒤흔든다. 대중문화에서 소외됐던 응어리를 토해내 듯. 중년들의 반격이다. 그런데 ‘오프라인’에 세시봉이 있다면 ‘온라인’에는 통기타 여가수 강지민이 있다. 팬클럽 가입자만 9100여명, 유튜브에 링크된 수십개 동영상의 조회 수도 각각 수만건이나 된다. ●팬클럽 가입자만 9100여명 강지민은 젊다. 이른바 ‘세시봉 세대’가 아니다. 하지만 주로 부르는 노래는 조항조의 ‘거짓말’, 진시몬의 ‘애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같은 추억의 명곡들이다. 출생지와 나이, 출신 학교 등은 절대 비밀. 신비주의 전략이냐는 물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30대”라는 답변을 겨우 얻어냈다. 주목받는 이유는 진정성 때문이다. 그러나 ‘생얼’과 청바지에 티 하나 걸친 수수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옛 노래를 선보인다. 그의 팬들은 강지민을 ‘겉멋이 없는 가수’, ‘원곡보다 더 맛깔나게 부르는 가수’라고 평가한다.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을까. 처음엔 음악이 절실하지 않았다. 그녀가 잘하는 건 음악 말고도 많았다. 전국여성당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적이 있고, 8년간 쿵후를 연마해 국가대표 선발전도 준비했다. 낚시를 좋아해 44㎝ 크기의 우럭을 낚은 적도 있고 골프는 거의 프로 수준이다. 자동차 정비 기능사, 검사 기능사, 카일렉트로닉스 등의 자격증도 있다. 음악은 이런 많은 재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음악에 인생의 도박을 걸었다. 팬들의 응원이 컸다. 팬 카페에서 그녀의 아이디는 ‘뽀로꾸’다. 당구에서 ‘어쩌다가 맞은 요행수’를 뜻하는 은어인데, 팬들은 이 은어의 ‘뽀’를 따서 ‘뽀님’이라고 부른다. 모두 존칭(?)을 쓴다. “보통 팬들에게 인사할 때는 손을 흔들지만 제 경우엔 부모님뻘이라 고개 숙여 인사를 드려요. 재미있는 건 팬들이 제가 살 빼는 걸 원치 않는다는 점이에요. 나이가 드신 분들이다 보니 얼굴이 통통하게 나오면 복스럽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하하…” 강지민의 팬들은 유별나다. 환호만 보내지 않는다. 현직 교수인 한 팬은 그녀의 일정 관리를 도맡는다. 공연 요청이 들어오면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공연만 선별해서 알려준다. “돈을 벌고 싶어도 팬들 때문에 돈을 못 벌어요.”라고 호탕하게 웃는 강지민. 젊은 팬들은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을 조언하며 코디 역할도 해 준다. ●“팬들에게 선물할 음반 낼 생각” 나이 든 팬들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바도 크다. 강지민은 “문화로 숨 쉴 줄 아는 분들이세요. 단지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죠.”라면서 “지금 이분들의 로망인 통기타가 어느새 사라져 버렸어요. 그런데 젊은 제가 나서서 통기타로 옛날 노래를 부르니 대견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강지민은 “절대 음반을 내지 않겠노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생각이 달라졌다.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다. 그는 “꾸준한 가수로 남길 바랄 뿐”이라면서 “그 노래 참 좋더라는 말을 듣는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과학수사대 KPSI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커넥션 18:3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22:30 위험한 동영상 SIGN 23:30 천일야화 24:30 심야드라마 ‘화’ 02:00 별순검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진주역사, 옛 객사 형태로 건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진주 객사(客舍)가 고속철도 역사(驛舍)로 되살아난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진주시는 경전선 직·복전철화사업에 따라 경남 진주혁신도시 인근 가호동 개양역으로 이전하는 진주 역사를 객사 형태로 짓는 ‘진주 역사 건설 계획(안)’을 설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산까지 완료된 경전선 복선 전철이 진주까지 연결되는 2012년 12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새 진주역 건물은 3채의 건물이 옆으로 길게 늘어선 모습으로, 중심 건물 왼쪽과 오른쪽에 익사(翼舍·날개집)를 배치해 공·사적 공간을 이룬 진주 객사처럼 설계됐다. 공단 측은 진주역 건물을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하기 위해 진주 객사 형태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무상급식, 이제는 피곤하다/김경운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무상급식, 이제는 피곤하다/김경운 사회2부장

    1997년 초인가, 그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는 국내 경제가 외환위기를 맞기 전이고, 장밋빛 성장세에 취해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때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만 달러를 갓 넘었다. 그리스의 GNP가 우리 뒤를 바싹 따르고 있었으니, 두 나라의 생활수준은 비슷했던 셈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공항과 거리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1970년대, 80년대를 보는 듯했다. 그들의 집 앞에는 미끈한 승용차가 아니라 볼품없는 트레일러에 실린 낡은 배가 있을 뿐이다. 부자도 아닌 나라의 국민이 오후 3시가 되면 일제히 가게 문을 닫고 낮잠을 즐기거나 해변으로 쉬러 간단다. 그리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는 ‘휸다이’의 ‘란트라’였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의 ‘소나타’ ‘엘란트라’ ‘엑센트’를 한데 묶어서 란트라라는 브랜드로 그리스 시장을 휩쓸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콧노래를 부르며 운전하던 택시기사는 란트라가 한사코 ‘자판’(일본)의 것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나중에 들으니까 현대차 현지법인이 전쟁, 데모 등 나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코리아를 숨기고 마케팅 차원에서 휸다이만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는 복 받은 나라였다. 국가수입의 15%를 관광을 통해서 벌어들이고 있었다. 국민의 삶을 여유 있게 해주는 복지. 그리스인들의 ‘힘들이지 않은 여유’에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많은 유물과 유적이 뒤에 있었다. 고대 로마제국의 대표적 즐길거리를 꼽으라면 검투사 시합이라고 할 것이다. 검투사 시합이 대중을 겨냥한 복지의 표상일 수 있는 이유는 원형경기장을 찾은 로마인들이 짜릿한 볼거리를 만끽하면서 공짜 빵도 얻어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국의 문을 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기원전 44)는 젊은 시절에 로마시의 큰 공연을 주관하는 관직에 있었다. 카이사르는 검투사 320명에게 번쩍이는 갑옷을 입히고 칼싸움을 시킴으로써 대중들을 흥분과 감동에 휩싸이게 했다. 이를 보고 마르쿠스 키케로(기원전 106~기원전 43) 등 원로원 의원들은 “젊은 정치인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무분별하게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로마제국의 번영과 사치는 근본적으로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3개 대륙에 걸쳐 있던 식민지에서 나왔다. 식민지 주민들은 농업생산물의 절반 가까이를 로마에 보내야 했다. 로마 장군들은 식민지의 은광을 바닥이 보일 때까지 파헤쳤다. 그러는 사이에 로마인들은 편안하게 원형경기장에 앉아 함성을 질렀던 것이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옛 로마제국은 물론이고 ‘금융 불안’을 겪고 있다는 그리스와 비교해도 지금 그리 녹록한 형편이 아니다. 분명히 수출강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물밑에서 계속 두 발을 젓지 않으면 물속으로 가라앉고 마는 ‘점잖은 오리’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수출 세계 7위에 올랐다. 자랑스러운 실적이지만 1인당 GNP는 그리스보다 아래이고 이스라엘과 포르투갈, 바하마에 이어 34위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 컴퓨터, 선박 등 주로 대기업들이 만드는 5대 수출품 의존도가 무려 절반에 이르니까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달러를 버는 데 쓸 나랏돈을 서로 푼푼이 나눠갖고 여유를 부릴 만한 처지가 아니다. 서울시와 시의회, 일부 정치권이 ‘무상 급식’을 앞에 놓고 몇달째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무상 논리를 마냥 헐뜯으려는 것이 아니다. 서글프지만 아직은 졸라맨 허리띠를 풀어선 안 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벌이가 있어야 풀 지갑도 있는 것이 아닌가. 오세훈 서울시장도 취임 초 호기롭게 내세웠던 돈벌이 ‘서울관광’ 정책을 야무지게 점검하고 서둘러 실천에 옮겨야 한다. 논란의 해법을 못 찾으면 유권자들에게 물으면 될 것이고, 그 사이에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말이다. kkwoon@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미스터리 X파일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반전드라마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미스터리 X파일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반전드라마 18:30 서인영의 카이스트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22:30 미스터리 X파일 23:30 2010 TV특종 놀라운세상 24:30 별순검 02:00 이경규의 복불복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고백’ -지옥같은 현실속 뜨거운 신음 같은 복수극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고백’ -지옥같은 현실속 뜨거운 신음 같은 복수극

    중학교 여선생 유코의 어린 딸이 죽었다.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그녀는 담담한 목소리로 딸의 죽음과 범인에 대해 말한다. 그러던 중 놀랍게도, 청소년보호법이 지켜줄 두 범인을 자기식으로 벌했노라고 고백한다.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고백’은 이후 몇 개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반장 여학생 미즈키, 범인으로 지목받은 두 남학생 슈야와 나오키, 그리고 나오키의 엄마는 각자의 방식으로 고백을 한다. 각 고백의 방을 방문할 때마다 독자는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진실 혹은 거짓말과 만나게 된다. 스스로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인물은 한 명도 없으니, 맘 편하게 누구를 믿거나 지지할 수 없어 불편하다. ‘고백’은 누군가의 편을 들거나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는, 그러니까 명확한 노선을 당장 요구하는 소설은 아니다. 베스트셀러가 영화화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나카시마 데쓰야가 메가폰을 잡았고, 완성된 영화는 2010년 최고의 일본영화로 평가받았다. 원작이 다섯 사람의 고백을 순서대로 밟는다면, 영화는 여러 고백을 하나의 방 안에 넣고 뒤섞는다. 이상하다고? 아니, 좋다. ‘고백’은 결국 지옥 같은 현실의 뜨거운 용광로 안에서 신음을 내뱉는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인물들을 흔들어 놓는다.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은 각자의 마음 사이를 들락거리다 간혹 혼란을 겪을 법한데, 무척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매만지면서도 데쓰야의 손길은 차갑고 엄숙하다. 덕분에 ‘고백’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 복수의 드라마이자 스릴러인 ‘고백’은 크게 보아 청소년영화의 자장 아래 있다. 시대별로 일본 작가들은 청소년과 기성세대 및 사회가 맞부딪는 지점을 영화의 소재로 삼곤 했다. 오시마 나기사의 ‘일본춘가고’(1967), 소마이 신지의 ‘태풍클럽’(1985), 이와이 슌지의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 등에서 보듯, 그들은 대체로 영화의 시선을 청소년의 그것에 맞춘 편이다.  그러나 십대 범죄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화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이케 다카시의 ‘태양의 상처’(2006)의 경우, 성인 남성이 청소년 범죄자를 향해 극히 폭력적인 방식으로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코(사진·마쓰 다카코)의 입장 쪽으로 많이 기운 ‘고백’은 얼핏 후자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유코의 복수가 옳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냉혹한 복수극으로서 ‘고백’은 인물들이 비극적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데쓰야의 독보적인 스타일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다만 분위기 면에선 상당한 변화를 꾀했다. 감수성이 뚝뚝 흐르고 휘황찬란한 컬러의 향연을 펼친 전작들과 달리, ‘고백’은 푸르스름한 컬러와 단순한 미술을 고집한다. 주요 배경인 교실 밖으로 아무런 풍경이 없으며, 세트임을 숨기지 않은 몇 개의 공간 사이로 인물들이 오갈 따름이다. 이에 더해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록 트리오 ‘보리스’가 중심에 선 사운드트랙이 쉴 새 없이 화면을 채운다. 한꺼번에 폭발하는 사이키델릭과 앰비언트, 클래시컬과 댄스뮤직이 정신을 앗아간다. 그러므로 ‘고백’은 거대한 무대 위에서 록 세션과 동시에 진행되는 록오페라에 다름 아니다. 공포의 도가니, 그것이 현실에 대한 데쓰야의 대답이며, ‘고백’은 현실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훌륭한 예다. 31일 개봉. 영화평론가
  • 1억원 당첨금으로 계속 복권 사다가 결국…

    1억원 당첨금으로 계속 복권 사다가 결국…

    생애 처음 산 복권으로 1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은 남자의 미래는? 중국의 한 부유한 사업가가 난생 처음 산 복권으로 74만 위안(약 1억 27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뒤 복권 중독에 빠져 타락한 사연이 언론에 알려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난징시 주력일간지인 현대쾌보에 따르면 올해 51세인 장쿤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번듯한 사업체를 가진 백만장자였다. 2006년 5월 어느 날, 길을 지나다 재미로 복권을 샀다가 2등에 덜컥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 74만 위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내게 행운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여기고 닥치는 대로 복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번 복권을 살 때마다 쓴 돈은 최소 2000위안(약 34만 3000원)에서 최대 3만 위안(약 514만원). 이렇게 6개월가량이 지나자 통장의 잔고가 바닥이 나고 사업도 기울었지만, 그는 자신이 복권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하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채 여전히 복권사기에 열중했다. 난생 처음 복권에 당첨된 지 8개월이 지난 2006년 12월. 갑작스런 사업 위기를 맞으며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복권에 당첨돼 빚을 갚겠다.”며 신용카드를 이용해 복권을 사들였다. 하지만 수 십 만 위안을 쓰고서도 단 1000원도 당첨 되지 않았고, 전말을 알게 된 가족들은 그를 떠났다. 복권을 쓰는데 남용한 카드빚이 늘면서 신용불량자가 된 그는 결국 과도한 복권 사재기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40대의 젊은 부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탕’과 ‘대박’의 꿈에 사로잡힌 앙상하고 초췌한 남성만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0 TV특종 놀라운 세상 08:00 별순검 2 09:30 시네마 스토리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0 TV특종 놀라운 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 커넥션 18:30 생활의 달인 19:30 시네마 스토리 20:00 이경규의 복불복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별순검 2 01:30 심야드라마 ‘화’ 02:00 이경규의 복불복
  •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제도개선 성과 얼마나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제도개선 성과 얼마나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최근 유엔을 찾아 우리의 반부패 기술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유엔의 각종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부패방지 수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과연 우리의 부패방지 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것일까. 권익위원회가 지난해 부패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을 권고한 22건의 사례 등을 통해 우리나라 부패방지 제도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골프장 인허가 투명성 높여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공공부문의 뇌물수수 부패사건의 절반(55%) 이상이 건설 및 주택분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공공공사의 낙찰과 관련, 업체의 뇌물제공 등이 빈발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비리로 처벌받는 데 그친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1월 국토해양부 등에 뇌물제공 비리업체 ‘영업정지’ 처벌 규정을 실질화하고 원도급자가 제3자 또는 임원이 아닌 직원을 이용해 금품제공을 지시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토록 했다. 또 공공기관이 자체 감사, 신고 등을 통해 적발한 하도급자의 뇌물 제공 사실을 건설업 등록관청에 통보할 것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조달청 등은 공정위 입찰담합 관련 과징금 의결·통보 시 부정당업자 제재 등 후속조치 이행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골프장 인허가 관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프장의 사업승인 전에 일정금액 이상의 자기자본금 확보와 2년 이내 공사착수 등을 의무화했고 회원모집 유사행위를 금지했다. 이 밖에도 도시계획의 심의·보상 등에서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시 건폐율, 용적률처럼 지자체별 여건에 맞도록 공원·녹지 확보 상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토록 했다.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확대 복지보조금의 전달체계 확립 및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권익위는 지난해 4월 사회복지시설 위탁운영 및 보조금 집행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위탁운영을 위한 심사기준, 심사항목별 배점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고 신규업체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재위탁의 경우 1회로 제한했다. 보조금의 부적절한 집행을 막기 위해 복지보조금 전용카드와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운영을 확대, 실시하도록 했고, 사회복지시설의 직원채용시 운영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국·공립병원의 의료폐기물 수집, 운반, 중간처리에 대한 단가산정 기준을 마련해 의료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부정부패의 개연성을 없앴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차이 나는 자동차 번호판 발급수수료의 책정방식도 일원화해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도록 했고, 대포차 양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번호판 발급 대행자의 결격사유 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문화예술진흥보조금 횡령 방지 금융기관의 감독 업무에 대한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권익위는 금융회사의 감사후보 추천요청 금지 및 업무유착 방지기준을 마련하도록 금융위원회 등에 권고했다. 또 공직유관단체의 불공정 계약관행과 형식적인 위탁대금 지급 확인, 용역원가 부풀리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정부 사업 계약 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특히 권익위는 일부 공공기관의 편법수당, 대규모 경영적자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성과급 지급사례 등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와 별도로 경영성과급 지급을 유보하거나 환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취약분야의 지원을 위한 각종 정부지원금도 부패의 단골 먹잇감이 된다. 권익위는 지난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보조금, 직업능력 개발훈련 지원금, 문화예술진흥보조금 등과 관련된 부패방지 개선안을 내놓았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 상인회의 횡령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국고보조금의 상인회 위탁규정을 삭제하고 시·군·구청장이 직접 집행하도록 했다. 직업훈련 기관의 부실운영으로 인한 훈련생의 피해를 신속하고 적절히 처리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훈련생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토록 했다. 또 문화예술진흥 보조금의 신청, 성과보고서 제출 시 ‘국가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했고 지자체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재단 출연금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역협력 사업 보조금의 관리원칙과 보조금 수급 민간단체의 부당행위에 대한 제재기준을 만들도록 했다. ●부패공무원 솜방망이 처벌 줄여 교육분야의 부패연결고리로 꼽히고 있는 교육전문직의 교장·교감으로의 전직 등 관행적 순환인사를 차단하도록 권고했다. 또 근무성적 평정의 객관성,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감승진 평정 시 승진 지위의 직무수행 능력과 무관한 자격취득 점수를 연수성적 평가에서 배제하고, 가산점 평점에서 자의성이 높은 임의적 선택가산 항목은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도록 했다. 또 부패공무원의 솜방이 처벌 사례를 줄이기 위해 표창공적, 정상참작, 깊은 반성 등 불명확한 사유에 의한 감경을 제한하고 부패행위로 소청제기 시 소청심사 상정의원에 징계감경 제한대상 비위임을 명시토록 권고했다. 이 밖에도 권익위는 무형문화재 심사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며 공정심사 서약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부패는 예방적인 제도를 통해 개연성을 없애야 한다.”면서 “부패방지를 위한 이 같은 제도개선 권고는 90% 이상이 받아들여져 법제화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충북 복숭아와인 내년부터 생산

    충북 음성군의 특산물인 햇사레복숭아를 원료로 한 와인이 내년부터 본격 생산된다. 햇사레복숭아의 본고장인 감곡면의 복숭아 재배농민 76명으로 구성된 복사꽃마을 영농조합법인은 18일 감곡면 문촌리에서 복숭아 와인공장 준공식과 함께 시범 생산된 와인 시음회를 열었다. 3억 8000만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건축연면적 330㎡ 규모로 지어졌다. 법인은 공장에 5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여름부터 수확되는 복숭아를 원료로 확보한 뒤 1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매년 3만병의 와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복숭아 와인은 면역력 증강과 피부노화 방지 등에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맛에 따라 세 가지 상품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750㎖ 한 병에 2만 5000원. 알코올 도수는 12.5도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고려 ‘초조대장경’ 복원

    고려 ‘초조대장경’ 복원

    고려 ‘초조대장경’이 1000년 만에 간행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2년(1011년) 목판으로 만들어 팔공산 부인사에 보관하다 1232년 몽골 침략 때 소실됐다. 부인사의 본사인 대구 동화사와 고려대장경연구소는 19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고려 초조대장경 복원간행본 봉정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복원된 간행본은 초조대장경 2040권 가운데 1차로 복원된 100권. 지난해 2월부터 작업을 추진해 100권을 3부씩 간행했다. 나머지는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간행할 계획이다. 간행본은 봉정식을 마친 뒤 부인사와 일본 교토의 남선사, 고려대장경연구소에 분산해 보관된다. 간행본은 인쇄에 먹물을 사용하고 종이와 제본, 경함 등도 원형에 최대한 충실하게 복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엔·달러 환율 戰後 최저치

    엔·달러 환율 戰後 최저치

    일본 원전 사태로 엔·달러 환율이 전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최고치에 오르면서 일본은 수출 경쟁력까지 잃을 위기이고 세계경제성장 둔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17일 오전 6시 18분 일본환율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76.25엔이었다. 기존의 최저 수준인 79.75엔(1995년 4월 19일)보다 3.5엔이나 낮은 수치다. 제2차 세계대전 후(1945년) 가장 높은 엔고를 이끈 건 원전 방사능 누출에 대한 루머였다. 지난 16일 뉴욕시장에서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가 전날보다 5.08%포인트 오른 29.07%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7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복구자금을 위한 해외 투자자금의 회수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기대심리와 함께 이달 일본 내 회계결산 시즌을 맞으면서 엔화 환전이 많아진 것도 이유로 지적됐다. 또한 일본 당국이 원전 사태를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뉴욕 장이 마감하고 일본 장이 열리는 이른 아침, 거래량이 많지 않은 틈을 타 투기 세력들이 손절매를 감행한 것이 직접적 이유라는 시각도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5조엔(약 610억 달러)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이후 총 28조엔을 투입하고도 엔고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씨티그룹은 75엔까지, 노무라홀딩스는 72엔까지 엔고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경우 일본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큰 타격을 줄 뿐 아니라 환율 변동성을 예측하지 못한 헤지펀드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관건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직접 개입 여부이지만 의견은 엇갈린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새만금 세계최대 녹색에너지 메카 조성

    # 2020년 3월 16일. 김아리울(29)씨는 가족과 함께 새만금을 찾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으로 향했다. 서김제IC에서 만경강 하구까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를 타니 우리나라 유일의 인공섬인 새만금 신항만까지 곧바로 이어졌다. 복합도시용지 안에 있는 수로를 질주하는 수상택시 운전기사는 눈이 마주치자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준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생태·환경용지에 있는 풍력발전 시범연구단지에서는 풍차 모양의 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야생 조류 떼가 생태공원에 내려앉는 장관이 펼쳐졌다. 방조제를 거닐다 신시도에 있는 전망 시설 ‘가온타워’에 오르니 새만금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졌다. 신시·야미 관광단지에 있는 ‘메가리조트’ 가족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는데 심심할 틈이 없었다.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뒤 요트폴리텍대학을 견학하고,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됐다. 새만금에서 보낸 1박 2일은 짧기만 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뒤 우여곡절을 겪으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새만금 사업의 밑그림이 20년 만에 완성됐다. 총사업비 22조 1900억원의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새만금을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전체 개발용지의 70%를 매립·조성해 투자자들에게 분양 가능한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지별로 살펴보면 산업단지·신재생에너지용지·과학연구용지에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첨단산업시설과 연구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60만여평)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용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구시험단지와 바이오작물생산단지가 함께 들어선다. 태양광발전단지도 자리를 잡는다. 생태·환경용지와 새만금 앞바다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새만금 전체 지구 전력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이 목표다. 복합도시용지 67.3㎢(2035만여평) 곳곳에는 수로 등을 조성해 워터프런트를 개발한다. 또 남북 연결 순환망에는 신교통 체계인 바이모달트램이 도입된다. 이는 특수유도자석이 삽입된 전용차선을 이용한 녹색 대중교통 수단이다. 새만금의 30%에 이르는 농업용지 85.7㎢(2592만여평)에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단지 등 고품질 수출농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새만금 앞바다에 있는 신시·야미 다기능 부지에는 숙박·레저·오락·휴양 등 복합 해양레저단지인 ‘메가리조트’가 들어선다. 정부는 관광·레저 등 친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용지의 수질목표는 3등급,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농업용지의 수질 목표는 4등급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만경강 상류 축산분뇨 처리대책 등 45개의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했으며, 2020년까지 2조 8900억원이 투입된다.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 오염 여부 등을 중간평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양한 용수원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용도에 적합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물관리 체계 방식을 도입하고, 폐기물 최종 처분 전 재활용 가치가 있는 물질을 최대한 회수하는 첨단방식 폐기물처리(MBT) 체계도 구축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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