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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선례 남겨… 靑 장악력 더 커지나

    [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선례 남겨… 靑 장악력 더 커지나

    “집권 세력은 ‘정치 검찰’을 원할 뿐 ‘독립 검찰’을 바라지 않는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는 그동안 검찰 안팎에서 나돌던 이 같은 냉소적인 말들이 현 정권에서도 ‘불문율’처럼 반복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등에 대해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의욕적으로 수사를 해 온 검찰총장이 결국 외압에 의해 물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을 뿐 아니라 검찰의 정치 독립을 더욱 요원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다시 권력에 의해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29일 “청와대가 ‘토끼몰이식 총장 찍어 내기’ 전례를 남겼다. 법무부도 청와대 하명만 있으면 언제든 흥신소를 자처하며 총장 사퇴를 위해 총대를 메는 선례를 남겼다”고 통탄했다. 청와대가 2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라도 정권 입맛에 맞지 않으면 민정 라인과 법무부를 내세워 강제로 몰아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번 채 총장 사퇴는 개인 비리나 검찰총장 직무와는 관련 없는 도덕성 문제인 ‘혼외 아들 의혹’ 제기에서 비롯됐다. 이후 여당의 총장 퇴진 건의, 법무부 감찰 지시, 총장 사의 표명으로 이어졌다. 검찰 내부 반발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선(先) 진상 규명, 후(後) 사표 수리’라는 카드로 이를 일시적으로 무마했지만 결국 법무부는 정황 증거만을 토대로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는 예정된 수순으로 마무리됐다. 청와대 민정 라인이 채 총장 불륜을 캐는 데 앞장서고 법무부가 사퇴에 총대를 멨다는 지적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권도 청와대가 혼외 아들 의혹 당사자로 거론된 임모(여)씨와 채모군의 혈액형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들은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진상 규명을 앞세우면서 검찰 반발을 무마한 건 사실”이라며 “청와대가 총장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뒤 법무부를 통해 총장을 물러나게 하고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진단했다. 청와대가 채 총장 사표를 수리하면서 후임 총장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후임 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의 그림자를 지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관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채 총장처럼 정권에 미운털이 박히더라도 원칙대로 수사하라고 해야 되는데 이제 누가 소신껏 할 수 있겠느냐”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청와대와 법무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檢 ‘채동욱 사찰 의혹·개인정보 유출’ 형사부 배당

    [靑, 채동욱 사표 수리] 檢 ‘채동욱 사찰 의혹·개인정보 유출’ 형사부 배당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된 개인 정보 불법 유출 및 사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장영수)는 시민단체가 조선일보 기자와 곽상도(54)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29일 수사에 나섰다. 앞서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함께하는시민행동 등은 혼외 아들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임모(여·54)씨와 채모(11)군의 개인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곽 전 수석과 조선일보 기자 2명, 신원 불상의 자료 전달자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통상적인 절차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과 피고발인,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 안팎에선 불법 사찰 여부에 대해 유명무실한 수사 결과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씨와 채군의 개인 정보 유출 경위도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사실상 청와대의 압력으로 채 총장이 사퇴했는데 청와대 배후설 규명이 가능하겠느냐”면서 “형사부에서 사건 실체를 규명한다는 건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당시 세간의 논란이 됐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도 1, 2차 수사는 각각 형사1부, 형사3부 주도로 진행됐다. 검찰은 1차 수사 당시 불법 사찰의 배후로 지목된 청와대 인사들에게 모두 면죄부를 줬다. 2차 수사에서는 “내가 증거인멸을 지시했다”고 실토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1차 수사 때부터 배후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만 기소했다. 사실상 1, 2차 수사 모두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실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깔깔깔]

    ●낙원에서 어린이 예배 때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어린이 여러분,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언제까지 살았을까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3학년 멀구가 말했다. “목사님, 9월 말까지입니다.” 목사는 소년에게 다시 물었다. “멀구야, 왜 그렇게 생각하니?” 그러자 멀구가 대답했다 “사과는 9월이나 돼야 익거든요.” ●술주정뱅이와 추석 “여러분, 이번 추석에 복 많이 받으세요.” 잔뜩 술 취한 주정뱅이가 술집에 들어와 외쳤다. 그 말에 옆 사람이 물었다. “당신 돌았소? 벌써 10월인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요?” 이 말에 주정뱅이는 놀라며 소리쳤다. “아이쿠, 큰일 났군. 이번엔 마누라가 정말 죽인다고 덤비겠는걸?”
  • 상위 10% 하버드생들은 행복했을까

    상위 10% 하버드생들은 행복했을까

    [행복의 비밀] 조지 베일런트 지음/최원석 옮김/21세기북스 펴냄/528쪽/2만 1000원 1937년 미국 하버드대에선 흥미로운 연구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공중위생학부 교수인 앨런 V 복 박사가 총장에게 제안한 이 연구에는 인간의 선천적·후천적 요인을 아울러 미래의 성격과 건강을 예측하고, 직업 선택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하자는 의도가 담겼다. 이듬해 복 박사는 하버드 홀리요크가의 붉은 벽돌 건물에서 인류학자, 심리학자, 내과·정신과 의사로 구성된 연구팀을 출범시켰다. ‘그랜트 연구’로 알려진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오래된 인간의 삶에 관한 연구로 알려져 있다. ‘버클리 앤드 오클랜드 성장연구’(1930), ‘프레이밍엄 연구’(1946) 등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종단 연구로 불린다. 프로젝트는 복 박사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거부 월리엄 T 그랜트의 이름을 땄다. ‘성인발달연구’로도 불리며 초기 연구는 인간의 체형이 삶을 결정짓는다는, 오늘날의 관점으로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가설에서 비롯됐다. 그렇게 연구가설은 시대에 따라 세 차례나 바뀌었다. 연구 대상은 18~19세의 건장한 백인 청년들. 이들은 전체 하버드대생 가운데 수학능력시험(SAT), 건강상태, 가정환경 등을 감안해 추려낸 268명의 상위 ‘10%’ 그룹이었다. 비슷한 신체·정신적 건강상태와 피부색, 교육 수준, 지능 등을 지녔고, 1939~1944년 차례로 하버드대를 졸업해 사회적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 우월해 보이는 백인 남성들은 스스로 ‘실험용 쥐’라 부르며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 75년간 무려 세 차례나 바뀐 연구팀은 거의 매년 대면 혹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피실험자들의 정신건강과 신체변화, 사회적 지위, 만족감 등을 측정했다. 일종의 10점 척도인 ‘10종 경기 점수’에선 피실험자의 3분의1이 2~3점을 받았다. 상·하위 3분의1은 각각 4점 이상, 2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들은 1919~1922년 출생해 사춘기 때 대공황을 겪었고, 대학 졸업과 함께 2차 세계대전의 전장에 내몰렸다. 직업적 안정을 찾아갈 중년 무렵에는 다시 베트남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행복의 비밀’은 1972~2004년 연구팀을 이끌었던 저자가 독특한 시각에서 그랜트 연구를 재해석한 책이다. 주로 심리적 요인에 집중해 “인간은 평생 변하고 성장하는 존재”라며 “인생에서 중요한 단 하나는 다른 사람과 맺는 인간관계”라고 결론내린다. 미국 중하위층 가정에서 태어난 애덤 뉴먼(가명)의 경우 포악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방어기제로 극도로 절제된 행동을 보인 그는 외형상 완벽한 엘리트였다. 게르만계의 중배엽형 체격과 영민한 두뇌의 소유자였지만 심리검사에선 항상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만사에 무관심했던 그는 의학자와 공학자, 사회학자의 범주를 오가며 변화무쌍하게 살았다. 72세에 암으로 볼품없이 숨지기 전 가진 마지막 면담에서 연구원은 놀랍게도 “그에게 매료됐다”는 의외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뉴먼이 앞서 연구원에게 “살아 있어 행복하다”는 편지를 남겼던 것이다. 상류층에서 태어났지만 위선적 부모 밑에서 자란 고드프리 카미유(가명)는 의사였다. 32세에 자살을 시도한 뒤 55세 때 폐결핵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 병원에서 영적 체험을 했다는 카미유는 82세로 죽을 때까지 30년간 영적으로 무섭게 성장했다. 추도사를 읊은 목사는 “늘 베풀며 성인처럼 살았다”고 증언했다. 책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런 조건을 뛰어넘는 인간의 변화 의지, 성장의 방향이 행복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행복의 조건은 학벌, 재산, 지위가 아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이었던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진영 복지부 장관 사표 반려…진퇴 ‘오리무중’(종합)

    진영 복지부 장관 사표 반려…진퇴 ‘오리무중’(종합)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출한 사표를 정홍원 국무총리가 즉각 반려하면서 진영 장관의 진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진영 장관은 2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영 장관은 지난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2주 전쯤 무기력, 한계를 느껴 사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힌 데 이어 이틀 뒤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처럼 진 장관의 사퇴 의지가 완강한 만큼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각료 제청권자인 정홍원 국무총리를 통해 즉각 반려했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새 정부 첫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고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으며, 복지 관련 예산문제를 비롯해 시급이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장관의 사표를 받을 수 없어 반려했다”고 밝혔다. 또 “진영 장관이 국민을 위해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본인의 임무를 다해주길 바란다”며 “장관으로서 다시 잘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보건복지부로 출근하지 않고 있는 진영 장관의 업무복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의 사퇴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졌다. 특히 진영 장관이 사퇴 의사를 꺾지 않으며 진퇴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영 장관의 사표 제출은 박근혜 정부 복지정책을 책임진 그가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이 빚어지자 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차원에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퇴 가능성이 보도된 뒤 진 장관은 지난 25일 사의 검토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공약 후퇴 책임에 따른 사퇴 이야기는 많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정 총리도 25일 진영 장관을 불러 “사의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정리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진영 장관이 27일 다시 사퇴 방침을 밝힌 것은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과 이 와중에서 불거진 사의 논란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진영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또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에도 배석하지 않았다. 진영 장관은 새누리당의 3선 의원으로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선 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려왔다 이후 진영 장관은 복지부 장관 취임 후 6개월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65세 이상 기초연금 지급, 4대 중증 질환 보장 강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개별급여 체계 전환 등의 실행을 진두 지휘해왔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야당 등으로부터는 기초연금 등 정부가 내놓은 일부 복지 정책들이 원래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진 장관이 이례적이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공식 발표한데 대해 정부 관계자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찌됐거나 장관직에 뜻이 없다는 사실이 이미 널리 알려져 번복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등 정부 안에서 사의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식으로 언론에 공표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 아니겠나”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임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사임 의사를 다시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지 6개월여만으로, 진 장관이 거듭 사의를 밝힘에 따라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이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 국회 보좌관실이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으로 배포한 이 서한에서 진 장관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진 의원 보좌관실은 이 이메일의 출처에 대해 “보좌관실에서 보낸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서한의 말미에는 ‘2013. 9. 26. 진영 드림’이 명기돼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장관직을 맡아 취임 6개월여를 맞은 진 장관은 최근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혀온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은 지난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2주전 쯤 무기력, 한계를 느껴 사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 후퇴 책임에 따른 사퇴 얘기는 많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특히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진 장관을 불러서 “사의는 없던 일로 하겠다”며 사의설을 없던일로 했다. 그럼에도 진 장관이 27일 다시 사퇴 방침을 밝힌 것은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과 이와중에서 불거진 사의 논란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로 출근하지 않았으며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진 장관은 현재 외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 장관은 새누리당의 3선 의원으로,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선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려왔다 진 장관은 지난 3월 11일 새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해 “어떤 국민도 기초적 삶을 영위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진 장관은 취임 후 6개월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65세이상 기초연금 지급, 4대 중증 질환 보장 강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개별급여 체계 전환 등의 실행을 진두 지휘해왔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야당 등으로부터는 기초연금 등 정부가 내놓은 일부 복지 정책들이 원래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진 장관이 이례적이고 갑작스럽게 사임을 공식 발표한데 대해 정부 관계자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쨋거나 장관직에 뜻이 없다는 사실이 이미 널리 알려져 번복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등 정부 안에서 사의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식으로 언론에 공표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 아니겠나”고 추측했다. 진 장관이 사의를 거듭 밝힌 가운데 현재 감사원장과 문화관광부 2차관도 공석이고, 채동욱 검찰총장도 사의를 밝힌 상태여서 개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朴정부 공약가계부 vs 내년 예산안 비교

    [뉴스 분석] 朴정부 공약가계부 vs 내년 예산안 비교

    ‘공약’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박근혜 정부가 결국 ‘현실’을 택했다. 26일 대통령 사과와 함께 복지·교육 등 분야의 공약을 축소한 상태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공약 이행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랴, 나라 곳간(재정)의 빈약한 여건을 감안하랴 고심을 거듭한 결과 전체적인 틀은 ‘발등의 불’만 끈 어정쩡한 형태가 되고 말았다. 이번 예산안으로 경기 활성화가 가능할지, 재정 건전성은 유지할 수 있을지 곳곳에서 의문을 제기한다. 야당은 벌써부터 ‘공약 사기’라며 예산안 전면 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서울신문이 2014년 정부 예산안과 지난 5월 발표된 정부 공약가계부를 비교한 결과 복지와 교육 부문은 공약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전·월세 주거대책 부문은 공약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은 2000억원이 줄었고,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확대 예산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자녀장려세제도 2015년으로 연기됐다. 교육 분야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소득연계 반값 등록금 예산은 5110억원 줄었다. 반면 일자리 부문에서 청년창업 활성화 예산은 공약보다 372억원 늘었다. 노인 일자리 역시 5만개에서 6만 5000개로 증가했다. 일·학습 병행시스템,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등 공약에 없던 신규 사업도 있다. 주거대책은 행복주택 건설 부문에서 공약보다 406억원 줄었지만 무주택 서민 주택구입 자금 및 전세 임대 주택 예산이 공약(1조 8968억원)보다 6777억원 급증했다. 기획재정부가 예측한 내년도 관리재정수지는 25조 9000억원 적자다. 국내총생산(GDP)의 1.8% 규모다. 정부의 예상대로라면 2017년에도 -0.4%로, 수입과 지출이 동일한 균형 재정은 불가능하다. 국가채무는 내년에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에는 610조원으로, 600조원을 넘어선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침체로 세수가 적은데 복지공약을 지키는 방안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예산안”이라면서 “결국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증세가 필요하고, 향후 경기가 좋아지면 복지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광주 복지사업 시민 손으로

    광주시의 사회복지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게 될 시민 참여형 복지재단이 설립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이 사회복지 직능별 단체 임원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재단 설립에 착수했다. 시는 재단의 기본재산 목표액 100억원 중 출범 때 20억원을 출연한 뒤 2019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단계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1억원을 출연토록 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재단 법정이사(15명)와 별도로 참여이사(100명)를 둔다. 참여이사는 공개모집해 선임하며 시민 배심원 구실을 한다. 재단의 대표이사, 사무국장 등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선임한다. 재단은 설립 초기에는 정책 개발과 보급·연구, 조사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이후에는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 등 시민 참여와 네트워크 활성화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복지재단 설립은 보건복지부 권장 사항으로, 현재 서울·경기·부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날 시민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향후 시의회에 계획안을 설명한 뒤 안전행정부에 재단 설립 타당성 심사를 요청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28일 첫 공청회 이후 7월 19일 사회복지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는 ‘광주복지재단 설립 전담팀’을 꾸려 ‘광주복지재단 설립 계획(안)’과 ‘광주복지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를 만들었다. 이용교(사회복지학) 광주대 교수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생산 등을 통해 ‘광주형 복지 모델’을 만드는 게 1차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재단 대표 선임 등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로 채워질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영 “무력감” 발언 배경은

    기초연금 정부안 발표를 하루 앞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무력감을 느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복지부와 정치권 주변에서는 기초연금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복지부 사이에 빚어진 의견대립이 진 장관이 말한 ‘무력감’의 배경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청와대와 복지부는 소득하위 70%까지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민연금과 연계할지 아니면 소득수준과 연계할 지였다.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제시한 방안은 소득수준과 연계한 것으로, ‘소득하위 70% 대상으로 소득인정액에 따른 차등지급’이다. 이는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제시한 대안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이런 방안을 보고하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에서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했던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를 복지부에 확정 통보했다. 하지만 이는 국민연금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부는 물론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 이영찬 복지부 차관이 지난 23일 기자설명회에서 “인수위가 당초 전체 노인 대상 40조원의 예산을 할당한 것을 바탕으로” 했다고 말한 것에서 드러나듯 복지부는 청와대가 정해놓은 예산 범위 안에서 기술적으로 미세조정하는 역할에 그쳤다. 결국 정부안은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28일 대통령직 인수위 고용복지분과토론회에서 “20만원이 안 되는 부분만큼 재정으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하면 국민연금의 장기 안정성에도 변함이 없다”며 국민연금 연계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박 대통령과 달리 진 장관은 지난 3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시키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당시 진 장관은 “제가 봐도 국민연금 가입자가 손해 보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며 “인수위 안은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만든 안이지만, 저희가 직접 실행하는 건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풍에 ‘고개 숙인’ 88억짜리 대형 불상

    태풍에 ‘고개 숙인’ 88억짜리 대형 불상

    올 해 가장 강력한 슈퍼태풍인 ‘우사기’로 중국 내륙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거액을 들여 세운 대형 불상이 비바람에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루펑시 한 사찰의 외부에 있는 이 불상들은 무려 5000만 위안(약 88억 250만원)을 들여 제작한 것인데, 최근 강한 태풍에 견디지 못하고 불상의 머리와 목 부분이 손상됐다. 거대한 이 불상들은 마치 인사를 하듯 고개를 푹 숙인 형태가 됐고, 이를 본 사찰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상에 깃든 신이 태풍 ‘우사기’로부터 민생의 목숨과 재산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며 고개를 숙인 것”이라며 재미있는 해석을 붙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두 불상이 고개를 숙인 것은 재난 속에서도 복을 기원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엄청난 돈을 들인 불상이 이렇게 훼손됐다는 것은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한편 ‘우사기’는 대형 불상과 주변의 시설물을 상당부분 초토화했으며, 해당 사찰 측은 불자들의 통행을 금지하고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가을엔 축제를 즐기자/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을엔 축제를 즐기자/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는 고대 사회에서 신에게 수확의 감사를 드리는 제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농부들이 봄·여름 내내 땀방울로 일군 황금 들판에서 기쁨으로 수확하는 가을이야말로 진정한 축제의 계절이 아닐 수 없다. 이 가을에 우리 모두 시름을 떨쳐버리고 축제를 맘껏 즐겨 보는 것이 어떨까. 한가위를 맞아 보름달처럼 풍성한 복을 받으시라고 덕담을 나누면서도 마냥 행복할 수만 없는 현실을 뻔히 알면서 한가롭게 웬 축제타령이냐고 타박할 수도 있겠다. 풀릴 것 같더니만 아직 얽혀 있는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남북문제, 재원 문제로 복지공약은 줄어들고 세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에 국민이 피곤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겠다.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이 가을에 우리는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는 것이 좋겠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축제 수가 너무 많고, 축제마다 특색 없이 그 축제가 그 축제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소비적이고 전시적인 행사에 왜 예산을 쓰느냐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꼭 그렇게 볼 것만도 아니다. 1000개 정도 되는 우리나라 축제는 선진국에 비하면 그 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 나아가 본격적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축제정책을 편 지 20년이 채 안 된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특색 있는 축제들도 많은 편이다. 물론 중복적이고 낭비적인 축제도 있다. 그러나 축제 하나 잘 키우면 주민화합과 국민화합, 지역 브랜드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그 효과가 웬만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 이상이 될 수 있다. 브라질 리우 삼바축제, 독일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 영국 에든버러 잔치 등 외국의 유명축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도 보령머드축제나 금산인삼축제 등 그 경제적, 브랜드 가치적 효과가 입증된 축제가 꽤 많다. 축제를 소비적이고 전시적이라고 도매금으로 평가절하할 일이 아니다. 이번 가을은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로 풍성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전북의 김제지평선축제와 경남의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추억의 7080 충장축제와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강원의 양양송이축제와 정선아리랑제, 경기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이천 쌀문화축제, 충남의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 전북의 순창장류축제와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전남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명량대첩축제, 경북의 영주풍기인삼축제, 경남의 산청한방약초축제, 제주의 올레걷기축제 등 그 수를 다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이 중에서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주목할 만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축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군대를 소재로 한 병영훈련 체험, 헬기와 장갑차 탑승 체험, 모형전차 콘테스트, 군악 의장대 사열과 에어쇼는 물론 무기장비 전시 등 평상시에는 일반 국민이 접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축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규율과 통제로 상징되는 군이 민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독특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들이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현대생활은 분주함 그 자체다. 미하일 엔데의 ‘모모’에서도 지적된 대로 현대인은 문명의 발달로 단축된 시간만큼의 여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다음 스케줄에 함몰되어 가는 악순환의 위험 가운데서 살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일을 잠시 내려놓고 일탈의 기쁨을 누려보자. 쉼은 퇴보가 아니고 재생산의 원동력이다. 기약 없는 입시전쟁에 몰입된 우리의 젊은 자식들에게도 충전의 기회를 주자. 일단 온 가족이 손에 손을 잡고 축제의 장 속으로 들어가 보고서 축제가 정말 낭비적인 몹쓸 것인지, 재생산과 가족 사랑을 촉진하는 활력소인지 직접 평가해 보자. 호이징가는 일찍이 인간을 ‘호모 루덴스’(놀이의 인간)로 표현하면서 우리 속에 잠재된 놀이 근성을 잘 집어내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이 가을에 우리 모두 축제를 즐기자.
  • “아토피 환자들 가평으로 오세요” 축령산에 전국 최대 힐링타운 조성

    “아토피 환자들 가평으로 오세요” 축령산에 전국 최대 힐링타운 조성

    경기 가평군 축령산 도유림에 전국 최대 규모의 ‘아토피 힐링타운’(조감도)이 조성된다. 도는 행현리 일원 축령산 도유림 155만 7000㎡에 건축면적 9000㎡의 경기도 아토피 힐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힐링타운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 크기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500억원을 들여 2015년 착공,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복승규 도 생활환경복지 팀장은 “힐링타운에 들어서는 축령산은 서울에서 60㎞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데다 인근에 자연휴양림과 아침고요수목원, 잣나무 군락 등이 있어 아토피 힐링타운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힐링타운에는 아토피통합예방관리센터를 비롯, 아토피 치료에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먹거리체험동, 의료·연구시설, 자연치유 힐링센터, 힐링스테이 등이 들어선다. 야외치유체험시설, 웰빙 숲길, 유기농재배지, 약초재배지 등도 마련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부터 1억 4000만원을 들여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 아토피 전문가 및 친환경건축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유정인 도 환경국장은 “전국에 아토피 관련 유사시설은 많지만 전문성과 체계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대단위 종합관리시설은 경기도 아토피 힐링타운이 처음이다. 전문의료인을 통한 과학적 검사와 자연치유 전문가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인 아토피 치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도내 5개 초등학교 학생 2500명을 모두 검진한 결과 20%(477명)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의심됐으며 이 중 50% 이상이 ‘유사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시대] 도심 속 황톳길/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지방시대] 도심 속 황톳길/서정욱 배재대 심리철학과 교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사람들은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불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미래를 모를까.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최초의 여자 판도라를 예로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제우스는 남자를 위해서, 혹은 남자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라는 묘한 말과 함께 최초의 여자 판도라를 만들어 인간 세상에 내려 보냈다. 이때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절대로 열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상자 하나를 주어 내려 보낸다. 원래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라는 강한 명령이 아니던가. 궁금증을 참지 못한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열었고, 세상의 모든 나쁜 것, 악, 혹은 병이 그 상자로부터 마구 쏟아져 나왔다. 너무나 놀란 판도라는 급히 상자를 닫았다. 이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상자 깊이 숨어 있던 미래와 희망은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은 미래를 모르게 됐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현실을 간과하면서 불안해한다.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날 우리에게는 건강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클 것이다. 그리고 그 건강을 우리는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에서 치유 받는 것을 최고로 여기고 있다. 대전에는 우리나라 힐링의 대명사로 통하는 계족산 황톳길이 있다. ‘섞는 것’을 좋아하는 대전지역 한 주류회사에서 2006년부터 산에 황토를 섞는다는 기상천외한 일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4.5㎞에 이르는 황톳길을 조성하였다. 매년 6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김제로부터 질 좋은 황토를 실어와 3개월마다 새로 섞고 있다. 2007년부터는 황톳길에 음악을 섞었다. ‘뻔뻔(fun fun)한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음악회를 열고 있다. 연간 100회 이상 음악회를 하면서 황토와 사람을 잇고, 음악과 건강을 섞어 산에 사람들이 몰리게 했다. 계족산 임도를 따라 만들어진 황톳길에서 맨발 체험을 중심으로 많은 행사도 펼쳐져 한적했던 산길이 사람들로 북적인 지 오래다. 특히 ‘마사이마라톤대회’ ‘맨발 황톳길 걷기대회’ 그리고 ‘국제설치미술’ 등이 연중 끊이지 않고 열리고 있다. 게다가 계족산 황톳길을 알리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들이 잇따르면서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힐링의 명소라고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 국내 여행전문 기자들은 계족산 황톳길을 2008년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하였고, 한국관광공사는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2차례나 선정했다. 올해는 또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됨으로써 계족산 황톳길은 건강을 위한 장소에서 관광의 명소가 되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라도 사람이 갖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불안은 더 심하다. 건강 불안은 자연을 통해 힐링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더더욱 다행인 것은 그런 장소가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 맨발로 그 길에서 만나 서로 밝게 웃어보면 어떨까.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 구봉서 ‘코미디 인생 60년’ 한눈에

    구봉서 ‘코미디 인생 60년’ 한눈에

    한국 코미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구봉서(87)씨의 연기 인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구봉서의 코미디 인생 6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 청계천예술제’의 첫 번째 기획전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악단배우에서 영화배우,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구씨를 기념하는 축제마당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구씨가 출연한 영화, 코미디 관련 소품을 비롯해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84편의 포스터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추억의 코미디 영상전과 한국 코미디언 명콤비, 명장면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평양 출신인 구씨는 1945년 대동상고를 졸업한 후 태평양가극단 악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56년 영화 ‘애정파도’ 데뷔로 연기자 길에 들어섰다. 특히 1969년부터 1985년까지 15년 8개월 동안 MBC에서 방송됐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고 배삼룡씨와 콤비를 이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전시회 기념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예문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국립중앙극장 하늘극장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송해, 임희춘을 비롯해 엄용수, 유재석 등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코미디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관람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朴대통령 26일 입장표명 나선다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朴대통령 26일 입장표명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되는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애초 국무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는 이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은 “내년도 예산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문제 및 4대 중증질환의 국고지원 및 정부지원에 대한 박 대통령의 말씀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기초연금 최종안은 ‘65세 이상 노인의 소득하위 70% 내지 80%에만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경제적인 형편을 고려해 최고 20만원 한도에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후퇴한 것이다. ‘반값 등록금’이나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 분야 복지 공약도 원안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복지 어젠다는 경제민주화와 함께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표를 끌어모은 ‘일등 공신’이라는 점에서 역풍이 만만치 않다. 벌써부터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공세의 강도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선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형편상 어쩔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알리면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 이슈 이외에 이산가족 상봉 연기 등 남북관계 악화, 여야 대치에 따른 국회 정상화 문제 등 간단치 않은 난제들도 적지 않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민생 챙기기와 세일즈 외교에 전념하겠다는 당초 구상이 난관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취임 7개월 만에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위기가 닥쳐 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민생 법안의 국회 통과도 여전히 난제다.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하에 국회에서 정부 정책을 호되게 따지겠다는 계획이어서 정부가 민생 입법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국정 운영이 급격히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기초연금 대선공약 못 지켜…陳복지, 이번주 사의 밝힐듯

    기초연금 대선공약 못 지켜…陳복지, 이번주 사의 밝힐듯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 측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65세 이상 전국민에 월 20만원 이상 기초연금 지급’을 내걸었지만 오는 26일쯤 발표될 정부 최종안에 사실상 공약을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진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7월 국민행복연금위가 제시한 안을 토대로 복수의 최종안을 마련해 왔지만 장기적 재정부담에 따라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80%로 축소하고 지급액도 국민연금 수령액 등에 따라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진 장관은 보건의료협력 시행협약 체결 등을 위해 지난 20일 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3박5일 일정으로 방문 중이다. 귀국 직후 정부 최종안 발표를 전후해 사의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지난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거치며 기초연금 공약 등 주요 공약 입안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한편에선 진 장관의 사퇴가 내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여권에서는 내년 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만큼 대선 과정과 내각을 두루 경험하고 서울이 지역구(용산)인 진 장관을 잠룡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진 장관 측은 “그런 의도의 사퇴는 절대 아니다. 대선 공약을 완수하지 못한 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한 인민군 고수일 상장은 김정은 외삼촌”

    북한 인민군 상장(중장) 고수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삼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2일 “지난해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제정된 ‘김정일 훈장’의 첫 수훈자 중 한 명인 고수일 상장은 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남동생”이라고 밝혔다. 고영희는 제주 출신 북송 재일교포 고경태의 1남2녀 중 장녀이며, 고영희의 여동생 고영숙은 2001년 스위스 체류 중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고수일은 김 위원장 생존 시 호위사령부 소속으로 김 위원장과 고영희의 관저 경호를 주로 맡았다. 최근에는 김 제1위원장을 근거리 경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일은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부터 북한 매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4월 14일 당시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이었던 우동측과 함께 상장 칭호를 받았다. 이전에는 1992년 공개된 소장(준장) 진급 명단에 포함됐을 뿐이다. 고수일은 2010년 9월 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됐고, 2011년 김 위원장 사망 당시 국가장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처들 ‘부글’… “복지사업비 삭감 불가능” “독촉 올 때까지 버티는 상황”

    기획재정부의 미집행 예산 감축 지시에 각 부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와 같이 예산의 규모가 큰 부처는 절감 액수가 커지는 만큼 애를 먹고, 국무총리실 등 예산이 적은 부처는 줄일 곳을 찾느라 혈안이다. 22일 고용부 예산 담당자는 “전 사업을 대상으로 삭감하라고 하는데 실업급여와 같이 일반 국민에게 나가는 돈까지 줄일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부처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예산 담당자는 “업무추진비야 줄일 수 있지만 복지 사업은 지자체에 법정 경비로 주는 예산이 있는데 이를 줄이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지난해 불용 예산이 300억원(전체 예산의 0.0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업 예산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용부의 올해 예산은 13조 8732억원(기금 포함), 복지부는 25조 1761억원이다. 올해 예산이 21조 3255억원인 국토교통부 역시 사회적 파장이 적은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출 삭감 부분을 찾아보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올해 예산 5500억원 중 연구기관 출연금을 제외하면 실제 재량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은 750억원 정도다. 가뜩이나 적은 예산을 무슨 수로 줄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예산 담당자는 “일단 세수가 부족하다면 맞추는 게 맞다”는 전제를 깔면서도 “하지만 무리가 없는 선에서 노력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현재 상황에서 추가 감량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부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한 공무원은 “무리한 요구이기 때문에 기재부의 독촉이 올 때까지 그냥 죽치고 버티는 상황”이라면서 “일단 버틸 때까지는 버텨 보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北 김정은 ‘실세 외삼촌’ 알고보니…

    북한 인민군 상장(우리의 중장)인 고수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삼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2일 “작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제정된 ‘김정일 훈장’의 첫 수훈자 중 한 명인 고수일 상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의 남동생”이라며 “고수일은 호위사령부 장성”이라고 밝혔다. 고영희는 제주 출신 북송 교포 고경태의 1남 2녀 중 장녀이며, 고영희의 여동생 고영숙은 2001년 스위스 체류 중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고수일은 김정일 위원장 생존 시에는 호위사령부에서 김 위원장과 고영희의 관저 경호를 주로 맡았고 최근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근거리 경호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일이 북한 매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으로, 그해 4월 14일 당시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이었던 우동측과 함께 군 상장 칭호를 받았다. 그 이전에는 1992년 공개된 소장(우리의 준장) 진급 명단에 포함됐을 뿐이다. 고수일은 2010년 9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됐고,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 국가장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권력기반이 약한 김정은 체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경호는 더욱 중요해졌고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외삼촌 고수일의 역할도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하지만 북한이 노동당 중심의 국가운영 정상화를 지향하고 있어 고수일이 권력 핵심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업계 추석 홍보전… 화끈하게 쏜다

    IT업계 추석 홍보전… 화끈하게 쏜다

    추석을 맞아 이동통신사, 인터넷(IP)TV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최근 경쟁이 뜨거워진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과 LTE-어드밴스트(A) 등 최신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SK텔레콤은 귀성·귀경일에 맞춰 ‘퍼펙트 LTE-A로 천하통일’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의 끝머리인 21~22일 서울 여의도 IFC몰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황금 윷놀이’, ‘전국망 홍보단’ 등을 운영해 W호텔 숙박권, 워커힐 상품권, 갤럭시S4 LTE-A 단말기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KT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로밍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22일까지 LTE 데이터 로밍 5만원권에 가입하면 기존 150MB가 아니라 1.8GB의 대용량 데이터를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는 추석특집관 ‘복 주머니 속 황금 보름달’을 운영한다. 특집관에서는 ‘더 테러 라이브’ 등 최신 영화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100여편을 볼 수 있다. 주문형 비디오(VOD)도 평소보다 10~30% 싸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IPTV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만 3000원 상당의 VOD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온 국민 100% 무료존’을 운영해 인기 영화 100편을 무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도 22일까지 인기 VOD를 할인해 주는 ‘추석특선 BTV’ 이벤트를 벌인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연휴 동안 통화량 증가에 따른 통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추석 인사로 가장한 스미싱 사기 예방에도 힘쓴다. LGU+ 관계자는 “귀향·귀성길에 통화는 물론 교통 정보, 모바일게임, 음악 등 콘텐츠 사용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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