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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롯데 복귀…5년간 외국 생활 마치고 KBO 귀환”

    “이대호, 롯데 복귀…5년간 외국 생활 마치고 KBO 귀환”

    ‘빅보이’ 이대호가 KBO 무대로 복귀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복귀팀은 당연히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다. 24일 엠스플뉴스는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팀을 옮긴 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엠스플뉴스를 통해 “이대호의 롯데 복귀가 확정됐다. 구체적 계약액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까지도 올 시즌에 국내 복귀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무대에서 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롯데가 이대호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 복귀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엠스플뉴스를 통해 “구단 고위층이 이대호가 훈련 중인 미국령 사이판으로 직접 넘어가 롯데 복귀를 설득했다”며 “이대호가 대승적 차원에서 구단 설득을 받아들여 롯데 복귀가 현실화됐다”고 전했다.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롯데와 협상 중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년 만의 건보료 대대적 개편…내 부담액은?

    17년 만의 건보료 대대적 개편…내 부담액은?

    2월부터 전용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17년 만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정부가 23일 발표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저소득자 지역가입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고소득자, 자산가의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3년 단위, 3단계에 걸쳐 개편이 진행되다 보니 과도기를 거치며 발생하는 혼란도 예상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각 가입자가 자신의 보험료가 얼마나, 어떻게 바뀌는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새달 1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소득과 재산, 예금, 자동차 등을 입력하면 현재 부과체계에서 내는 보험료와 개편 이후 달라지는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종합과세소득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면 실질적 변동액을 확인할 수 있지만, 특정 시점에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제 혜택 등 제도도 변동 가능성이 있어서 보험료 부과기준이 되는 종합과세소득과 변동액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대략적인 증감 여부와 규모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건보료 개편안] 연금 1000만원·11억 집 피부양자, 月 0원→20만원 내야

    [정부 건보료 개편안] 연금 1000만원·11억 집 피부양자, 月 0원→20만원 내야

    보건복지부가 23일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건강보험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인하와 고소득자 보험료 인상이다. 소득이 없어도 임의로 추정한 ‘평가소득’으로 고액의 보험료를 부과하다 보니 한 해 수백억원을 버는 고소득자와 저소득층의 보험료가 50배 격차도 나지 않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서민 울린 ‘평가소득’ 17년 만에 폐지 실제로 월세 50만원의 지하단칸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송파 세 모녀’는 월 보험료가 4만 8000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보험료 최고액 228만원과 48배 격차에 불과하다. 그런데 개편안을 적용하면 내년부터 세 모녀의 보험료는 1만 310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최저보험료 대상은 아니지만 전셋집에 살고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보험료를 내온 지역가입자도 혜택을 본다. 47세 남성과 배우자, 자녀로 구성된 3인 가구의 총수입이 연 1500만원 정도이고 4000만원짜리 전세에 살면서 1600㏄ 이하의 소형차를 갖고 있으면 전세보증금과 자동차 기준에서 면제된다. 따라서 월 보험료가 현행 7만 9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6만 1000원이나 줄어든다. ●정부안과 3野안 격차 커 격론 불가피 반대로 상당한 수준의 재산을 보유하고 소득도 있는 피부양자 47만 가구는 보험료 부담이 크게 높아진다. 예를 들어 연간 연금소득이 1941만원이고 시가 11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50세 남성이 피부양자라면 현재는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바뀌는 제도를 적용하면 재산과표 5억 4000만원과 연 소득 1000만원 기준을 초과해 월 20만 20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른바 ‘부자 직장인’도 보험료가 늘어난다. 연봉이 3540만원인 45세 직장인이 보수 외 소득으로 6861만원을 번다면 월 9만원 내던 보험료가 월 26만 7000원으로 올라 17만 7000원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정부 안은 야당 안과 차이가 커 당분간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진보당 등 야 3당은 직장·지역 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소득에 건보료를 물리는 ‘소득일원화 개편’을 제안했다. 재산과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부과는 완전히 없애는 방안이다. 반면 정부 안은 3단계를 기준으로 지역가입자의 소득에 부과하는 보험료 비율이 60% 수준이다. ●시민단체 “당장 3단계로 들어가야” 시민단체와 야당은 정부 안의 개편 단계를 줄여 빠른 시일 안에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은 “정부의 3년 주기 3단계 개편안은 현실적으로는 수용성이 높은 방안이라고 생각되지만, 제도를 3번이나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바로 3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강조했다. 야당들은 연간 2000만원 이하 금융소득, 퇴직금, 양도소득 등 모든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한편 일반회계와 담배 부담금 등 국고 지원으로 1조 7000억원을 투입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평가소득 폐지 땐 4조 손실” 그러나 복지부는 재산과 자동차 보험료를 한 번에 없애면 연간 4조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단계에서 우선 평가소득을 없애고 단계적으로 소득 중심으로 제도를 개편하면 1단계 기준으로 9000억원의 손실이 생긴다”며 “국고 대신 20조원 수준인 건강보험 적립금을 일부 투입하고, 소득파악률을 높여서 보험료를 더 걷으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일단 여론을 수렴해 오는 5월에는 정부 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법안이 상반기에 통과되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수 있다. 복지부는 보험료 변동과 관련한 전용홈페이지도 곧 개설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첫 이별을 준비하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첫 이별을 준비하다

    일주일 전 나이 든 시츄 꼬비의 사연을 받았다. 15년을 함께 한 꼬비와의 이별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슬퍼진다는 내용이었다. 사진 속 꼬비는 기운이 없는지 눈을 반쯤 뜨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낯익은 모습, 해줄 수 있는 말이 길지 못했다.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 모르지만 최대한 많이 사랑해주자고, 스스로의 다짐과 다를 바 없는 말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꼬비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이 사연이 꼬비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됐네요. 많이 슬프지만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룰 수만 있다면 영영 미루고 싶었던 이별의 순간. 애써 외면했던 ‘언젠가’의 슬픔은 내일이 되었다. 너와의 첫 이별 준비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노령이 되는 10살이 넘으면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반려동물과의 이별 뒤 심한 무기력함,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문을 열면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고, 실수했을 때 마지못해 혼냈던 기억이 생각나 후회가 밀려온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더 슬퍼진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이었기에 느끼는 슬픔이다. 복실이와 함께한 지 16년이 됐지만, 늙은 반려견과의 생활은 매 순간이 처음이다. 소파 위로 가뿐히 뛰어오르던 개가 마룻바닥에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힘겨워한다. 물을 마시려고 몇 걸음 내딛던 어느 날은 다리에 힘이 풀려 ‘쿵’ 하고 바닥에 몸을 세게 찧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할머니 요양병원에서 파는 초록색 미끄럼방지패드를 사다 마루 위에 깔았다. 잘 가리던 오줌도 눈이 잘 안보이니 조준에 실패한다. 그래도 힘겹게 몸을 일으켜 패드 근처로 간 녀석이 기특해 ‘잘 했어’라고 쓰다듬는다. 여전히 패드 위에 쌌다고 믿고 있는 희끗한 눈망울. 늙어가는 것, 그래서 실수가 늘어나는 것은 개의 잘못이 아니다. 혼내지 않고 ‘네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느낄 수 있게 말해주고 안아주기로 했다.복실이와 같은 나이, 비슷한 이름을 가진 복슬이 가족도 매번 사료를 물에 불려주고 있다. 이가 많이 빠진 데다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건식 사료를 물에 불리거나 부드러운 습식 사료를 주고 있다. 식욕이 많이 떨어져 고기를 잘게 썰어 넣어준다. 그러면 평소보다는 밥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했거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 반려인은 내게 노화의 증상을 알고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조차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주었다. 경험에서 오는 따뜻한 당부들은 큰 힘이 된다. “가슴 속에 새로운 예쁘고 따뜻한 집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연습을 해요.”, “가고 나니 그 하루가 너무 소중해요. 딱 하루만 품에 데리고 있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옆에 있는 순간순간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는 것. 늙은 개와의 첫 이별 준비. 우리의 시간은 얼마나 남아있는 것일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시간,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을지 모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노견·노묘의 기준 - 보통 소형견을 기준으로 8살 이상이 되면 노견으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노화 시기가 늦춰져 10살 이상을 노견으로 본다. 고양이는 평균 12살이 넘으면 노묘로 간주된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보다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이상 증상을 보이면 수의사를 찾아 확인해봐야 한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의 원인(질병, 사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 등이 있다. 무기력함, 심할 경우에는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노견일기]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 [설선물] 품격과 특별함 가득, 가격까지 감동… ‘진심을 담다’

    [설선물] 품격과 특별함 가득, 가격까지 감동… ‘진심을 담다’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매년 이맘때면 부모님과 친지, 지인들에게 드릴 선물로 고민을 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가격을 낮추고 구성은 알차게 채운 상품들을 다양하게 늘려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넉넉하고 부담 없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프리미엄 상품들은 고가 포장과 과대 구성이라는 거품을 걷어내고 실속을 담아 여느 해보다도 만족도를 높였다. 아직까지 마땅한 선물제품을 고르지 못했다면 서울신문이 소개하는 아이템들을 눈여겨보자.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 친지, 지인들이기에 정성 어린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롯데주류 ‘백화수복’ 73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청주 롯데주류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 설을 맞아 명절 선물용으로 73년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청주 ‘백화수복’을 선보였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우리 술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청주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잘 살렸다. 롯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친 효모를 이용해 백화수복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조상들에게 올리는 제례용과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명절차례 또는 선물용 백화수복은 제품 용량이 700㎖, 1ℓ, 1.8ℓ 등 3가지로 구성돼 소비자 편의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 5200원, 1ℓ 7000원, 1.8ℓ 1만 100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73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은 제품”이라며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는 최고 품질의 쌀을 52%나 깎아내고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술이다. 쌀의 외피를 깎아내는 작업에서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톤골드’ 290여가지 안전성검사… 누적 판매량 370만개 이번 겨울은 유난히 독감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그 강도도 예년에 비해 심해지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올 설 명절에는 어느 때보다 건강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겨울철 소비자들이 홍삼을 찾는 이유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홍삼은 신뢰할 수 있는 대표 건강기능식품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관장의 ‘홍삼톤골드’는 2005년 2월 출시된 후 1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누적 판매량 370만개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은 최고 품질의 홍삼을 생산하기 위해 인삼 심을 흙부터 검사하며 100% 계약경작을 통해 6년근 국내산 홍삼의 순수성을 보장한다. 원료관리 단계부터 홍삼 제조 단계까지 총 7번의 검사와 290여 가지가 넘는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해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홍삼제품을 생산한다. 정관장 관계자는 “홍삼은 제조 과정 중에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다양한 효능이 나타난다”면서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 항산화의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홍삼톤골드는 6년근 홍삼농축액에 대추, 당귀 같은 식물성 원료를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맛이 진하고 휴대와 섭취가 간편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다”며 “특히 홍삼농축액의 함량이 높고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좋아 만성 피로와 면역력 관리를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와 주요 인기 제품에 구매혜택을 주는 ‘힘이 되고 싶은, 당신께 만큼은’ 이벤트를 펼친다.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제주 자연의 진심 담은 프리미엄 티 그동안 오설록은 감각적인 스토리를 다채로운 향과 맛으로 표현한 블렌디드 티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들 중 가장 인기 있는 블렌디드 티를 선별해 구성한 ‘시그니처 블렌디드 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그니처 블렌디드 티 세트는 ▲그윽한 제주 삼나무 풍미에 싱그러운 제주영귤을 더한 ‘삼다연 제주영귤’ ▲달콤한 배향을 은은하게 맛볼 수 있는 ‘달빛걷기’ ▲동백의 고혹적인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제주 동백꽃 티’로 구성됐다. 또한 오설록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대표 명차 세작과 삼다연 삼 외 순수 허브차로 구성된 ‘오설록 프리미엄 티모음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틴캔 소포장으로 잎차 품질을 오래도록 유지해줄 수 있도록 했고 고급스러운 목함 케이스로 명차의 품격을 더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오설록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만드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차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순수 차에서부터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디드 티와 허브차까지 선물 받는 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로 골라 채울 수 있다. 오설록 피라미드 10입 제품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선택한 제품 수에 따라 알맞은 상자에 포장할 수 있다. ●금강제화 ‘금강상품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만족도 높아 은퇴 후 외부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찾는 부모님을 위해 금강상품권을 추천한다. 금강상품권은 구두, 캐주얼화를 비롯해 가방, 핸드백, 지갑,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전국에 있는 금강제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해 구입할 수 있다.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권 종으로 구성됐으며, 선물을 고르는 부담은 덜어주고 받는 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줘 매년 인기 선물로 꼽힌다. 금강상품권은 전국 400개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여성을 위한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브루노말리 2017년 S/S 시즌 신상품인 ‘쿠보 루체(CUBO LUCE)’를 추천한다. 쿠보 루체는 브루노말리 시그니처 아이템인 ‘쿠보’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핸드백으로 구조적인 형태와 세련된 컬러가 특징이다. 여기에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으로 토트, 숄더, 크로스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컬러는 핑크, 베이지, 블랙 등 3가지가 있고 사이즈는 미디엄, 스몰 두 가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미디엄 55만원, 스몰 42만 8000원.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아이템으로는 지갑을 추천한다. 브루노말리 여성용 반지갑인 ‘까르따 루스(Carta Ruth)’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블랙, 핑크, 블루, 옐로우 등 4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가격은 15만 8000원. ●한국도자기 ‘황실머그’ 무병장수 기원… 부모님 최고의 선물 양가 부모님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고급스러운 식기 또는 머그 제품이 적합하다. 식사하거나 차 또는 음료를 마시는 순간마다 선물을 준 자녀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수 있다. ‘황후의 식탁에 어울리는 최고의 품격을 갖춘 식기’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한국도자기 ‘황실’은 골드 컬러의 완자살 무늬로 전통미와 모던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새로 출시된 황실 뚜껑받침머그는 컵뚜껑 위에 거북 모양의 손잡이를 얹었고 그 안에는 황금빛 낙관 모양으로 만수무강을 새겨 넣어 ‘무병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양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5만원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을 찾는다면 다양한 구성의 식기 세트 대신 특별한 그림이나 의미를 담은 도자기 접시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한국도자기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붉은 닭을 모티브로 한 ‘2017년 달력접시’와 사석원 작가의 닭 그림을 담은 ‘왕이 된 닭 그림 접시’를 출시했다. 특히 80년대 초부터 30여 년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한국도자기의 도자기 달력접시는 연말 특별판이라는 희소성으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 직거래장터’ 22일까지 청계광장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살 수 있는 ‘한우 직거래장터’를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부위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1등급 100g 기준으로 구이용 부위인 등심이 5000원, 채끝 5300원, 불고기와 국거리는 2800원에 판매한다. 그밖에도 특수부위는 6500원, 찜갈비 6000원, 양지 3300원이다.
  • 전현직 검찰 관계자 “반기문 부인해도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 나왔다”

    전현직 검찰 관계자 “반기문 부인해도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 나왔다”

    복수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증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박연차 회장이 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제 이름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귀국길 비행기에 동승한 기자들에게도 “박연차 회장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18일 한겨레는 반 전 총장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반 전 총장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는 한겨레를 통해 “반 전 총장이 뭐라고 하든 박연차 전 회장이 돈을 건넨 인사들을 정리해 2009년 대검 중수부에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에 반 전 총장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사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연차 리스트는 박 전 회장이 임의로 정리한 명단인데, 지금 특별검사로 있는 박영수 변호사가 당시 박 전 회장의 변호인으로서 직접 대검 중수부에 제출했었다”며 “이와는 별도로 박 전 회장의 여비서 이현○씨가 회장의 일정과 동선, 지시사항 등을 정리해놓은 다이어리에도 2005년 무렵 반 전 총장의 이름이 두 번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005년 당시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들은 “반 전 총장은 애초 중수부 수사 선상에 있지 않았다. 그런데 박영수 변호사가 들고 온 명단에 반 전 총장이 들어 있고 2009년 당시엔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었으므로 고심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급서하는 바람에 결국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이들은 또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당시 중수부에 제출된 ‘박연차 리스트’는 검찰이 임의로 없앨 경우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증거인멸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딘가에 반드시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이 명예훼손으로 의혹 제기 언론사를 고소하면 수사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 문서의 공개나 열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탕약도 전문의약품 수준 관리 강화

    한의사가 환자 치료를 위해 조제하는 한약(탕약)도 앞으로 전문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표준조제공정을 만들어 엄격히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부산대 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수준의 표준제조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약진흥재단에는 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까지 이런 기반을 구축한 뒤 2019~2020년 탕약표준조제시설 이용을 원하는 국공립 및 민간 한방의료기관 100~20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일반 운영 어린이집 9723곳 복지부 ‘아이사랑포털’에 공개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9723곳을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어린이집의 24.0% 규모다. 공개한 어린이집 가운데 3147곳은 종일반을 2개반 이상 운영한다. 민간어린이집은 전체의 22.0%인 3151곳이 종일반을 운영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630곳(21.8%), 법인·단체 어린이집은 135곳(16.8%)이다. 부모는 포털에서 입소대기 현황, 평가인증 여부 등을 확인해 사정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고 입소 상담과 신청을 하면 된다. 연령별 이용 아동 수, 보육교사 수, 차량운행 여부 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의 실제 운영과 공개된 정보가 다르면 부모가 정보 수정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수정요청이 있으면 시·군·구 승인이 이뤄질 때까지 종일반 운영 정보 공개를 제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일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교사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꾸라지’ 김기춘, 자택 압수수색 전 비밀자료 대량 빼돌린 정황

    ‘미꾸라지’ 김기춘, 자택 압수수색 전 비밀자료 대량 빼돌린 정황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인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법꾸라지’라는 그의 별명답게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있기 전 중요한 핵심 자료들을 외부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감춘 자료를 찾기 위해 장시간 추적했지만 끝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실장의 자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기록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통해 CCTV 기록들을 최근 복구했다. 복구된 영상에는 김 전 실장이 다른 사람들을 시켜 자료가 든 박스를 외부로 나르게 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에 앞서 업무일지 등 중요한 자료를 감추거나 없애려고 한 것이다. 이에 특검팀은 2주일 이상에 걸쳐 자료들의 행방을 쫓았지만 이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특검 관계자는 “CCTV 복구 사실도 비밀에 부치며 조용히 추적에 나섰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당시 김희범 문체부 1차관에게 1급(지금의 ‘가’급) 공무원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앞선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 의혹은 지난해 10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이 김 전 차관에게 명단을 주면서 실·국장들을 자르라고 했다”고 밝혔다. 6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고 이 중 3명은 공직을 떠났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을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에 앞서 문체부를 길들이려 한 조치였다는 해석을 낳아 김 전 실장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 현재 김 전 실장에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 전 실장이 지목한 6명 모두 블랙리스트 적용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이던 인물이었다. 노컷뉴스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꼽히면서도 여러 의혹을 해박한 법률지식과 오랜 경험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김 전 실장의 ‘진면목’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고 촌평했다. 김 전 실장의 이러한 증거 인멸·은닉 행위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고 성완종 게이트’ 당시에도 박스에 든 서류를 대거 버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뇌물로 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설계하고 지휘한 정황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가 이날 오전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여기에 더해 김 전 실장의 행위가 증거인멸 교사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윤선 ‘블랙리스트’ 지시 증거, 문체부 직원 컴퓨터에서 발견”

    “조윤선 ‘블랙리스트’ 지시 증거, 문체부 직원 컴퓨터에서 발견”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7일 노컷뉴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이 이날 오전 조 장관을 피의자로 소환한 것도 혐의 입증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봤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한 문체부 직원의 컴퓨터에서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개입한 증거가 발견됐다”며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노컷뉴스를 통해 밝혔다. 복구한 문체부 직원의 컴퓨터에는 조 장관의 지시를 받고 문체부에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지만, 작성 경위와 관여자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삼성합병’ 진두지휘한 죄… 특검 ‘1호 기소’

    문형표 ‘삼성합병’ 진두지휘한 죄… 특검 ‘1호 기소’

    ‘합병 반대’ 실무진 반발 묵살에 복지부 개입 은폐 시도하기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배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를 이행한 문형표(61·구속 기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있었다.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에 찬성할 수 없다’는 국민연금공단 실무진의 반발을 묵살하는 것은 물론 복지부의 개입을 숨기려는 시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1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혐의로 문 전 장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특검팀 구속기소 ‘1호’가 됐다. 이날 특검팀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2016년 6월 말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정책조정수석 등으로부터 ‘삼성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 보라’는 지시를 전달받았다. 한 달 전 제일모직·삼성물산 간 1대0.35의 비율로 합병 계약이 체결되자 삼성물산 주식 7.12%를 보유하는 외국계 펀드 엘리엇이 합병 반대 입장을 공개하는 등 논란이 일던 때였다. 그 직후 문 전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장관실에서 연금정책 담당 국장에게서 합병 관련 경과를 보고받으며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을 의결해 양사 합병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복지부 간부는 직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찾아가 “합병 건을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라”고 전했다. “삼척동자도 다 그렇게 알겠지만 복지부가 관여한 것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입막음을 당부하기도 했다. 원칙적으로 삼성물산 합병 건은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통과가 쉬운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문 전 장관은 전문위에서 결정될 경우를 대비해 “전문위 위원별로 상세 대응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복지부로부터 ‘사인’을 받은 국민연금공단은 이를 충실히 이행했다. 홍완선(61) 당시 기금운용본부장은 7월 10일 전문위 위원장으로부터 전문위 개최를 요구받았지만 이를 묵살한다. 이날 개최된 투자위는 결국 ‘삼성 합병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결국 7월 17일 열린 삼성물산 임시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합병 안건에 찬성한다. 박 대통령의 지시 이후 국민연금이 실제로 합병 찬성 의견을 내기까지 채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반기문, 朴대통령에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

    반기문, 朴대통령에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운 반 전 총장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12일 귀국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노고가 많으셨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셨다.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 ‘세뱃돈 모시기’

    은행 ‘세뱃돈 모시기’

    우리은행 ‘붉은봉투’로 유커 유치 KB는 캐릭터 통장으로 동심 잡기 신한·KEB도 설 연휴 이벤트 마련 명절 즈음 ‘종갓집 며느리’만큼 바쁜 곳이 은행이다. 신권 바꾸러 들른 고객을 사로잡아야 하고 ‘평생 고객’이 될지도 모를 어린이 통장도 유치해야 한다. 올해도 은행들이 앞다퉈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춘절 마케팅’을 펼친다. 춘절(春節)은 우리 설날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다. 음력 1월 1일을 전후해 약 3주간 국내에 거주 중인 상당수 중국인이 가족과 새해를 보내려 본국으로 돌아가는 점을 감안, 훙바오(오른쪽·?包)를 선물하고 한국 돈을 빳빳한 새 위안화 등으로 바꿔 준다. 훙바오는 ‘붉은 봉투’라는 뜻으로 ‘복’(福) ‘길’(吉) ‘재’(財) 등의 글자가 적힌 봉투에 세뱃돈을 담아 건네며 덕담을 주고받는 중국 풍습이다. 우리은행은 이 봉투를 직접 중국 현지에서 ‘공수’해 오는 정성도 기울였다. 또 설 용돈을 수수료 없이 보낼 수 있는 위비뱅크의 ‘경조금 보내기’ 서비스에 모바일 연하장까지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7일까지 설맞이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은행 영업점을 찾는 고객에게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왼쪽)를 준다. 이어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 적금, 증여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뱃돈 50만원(1명), 5만원(20명), 1만원(200명)과 뽀로로 피규어 세트(200명) 등을 선물한다. 주니어라이프 컬렉션은 뽀로로 캐릭터로 통장 디자인도 고를 수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아이행복적금, 장학적금, 청춘드림적금 등 주요 적립식 상품을 5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거나 추가 불입한 만 20세 이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닭 1돈, 문화상품권 등을 준다. 설 직전인 26~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 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과 예금상담, 통장정리 등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증강 현실을 이용한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기차역이나 공항, 고속도로에서 하나멤버스의 ‘하나하나GO’ 서비스를 통해 쿠폰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쿠폰에는 캔커피, 환율우대, 주유·면세점 할인 등의 상품이 담겨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복귀, 홀로 지리산 등반 “재미있게 촬영하고파” 소감

    ‘1박2일’ 정준영 복귀, 홀로 지리산 등반 “재미있게 촬영하고파” 소감

    가수 정준영이 ‘1박2일’ 멤버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 ‘1박2일 시즌3’에서는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 이후 3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은 제작진에게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간의 안부를 묻는 제작진에게 그는 쑥스러운 듯 “그냥 책 읽고 있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정준영은 이날 기존 멤버들과 다른 곳에서 오프닝을 촬영했다. 멤버들이 촬영하는 동안 30번 그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지리산에서 홀로 등산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것. 이 룰을 모르는 멤버들은 결국 정준영의 이름을 횟수만큼 채워 부르지 못했다. 홀로 지리산 만복대 정상까지 오른 정준영은 “이제 (돌아)왔으니까 올해는 더 재미있게, 더 건강히 다같이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2 ‘1박2일 시즌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섹션’ 바다 “예비 신랑, 스카이다이빙 후 프로포즈...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섹션’ 바다 “예비 신랑, 스카이다이빙 후 프로포즈...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가수 바다가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예비 신랑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결혼을 앞둔 바다가 예비 신랑에게 받은 특별한 프로포즈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는 “좋은 일로 보니까 더 반갑다”며 섹션TV 제작진을 반겼다. 바다는 “스카이 다이빙 후 꽃화관을 씌워주더라. 이후 빨간 장미를 건네며 무릎을 꿇었다. 아주 클래식한 프로포즈였다”며 프로포즈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다시 한번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며 소감도 전했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별명이 ‘산할아버지’다. 9살 연하가 무색할 만큼 어른 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하나님만 허락하신다면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다는 예비신랑에게 “저랑 결혼하다니 복 받으셨어요. 착하고 예쁜 부인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바다는 오는 오는 3월 23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편의점을 털어라’ 윤두준, 성공적인 MC 신고식…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만능돌 등극’

    ‘편의점을 털어라’ 윤두준, 성공적인 MC 신고식…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만능돌 등극’

    가수 윤두준이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신개념 쿡방 ‘편의점을 털어라’를 통해 예능 MC에 도전에 나선 윤두준은 연기, 노래에 이어 예능까지 만능돌의 위엄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윤두준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맛깔난 시식 연기를 펼친 것에 이어 먹방 요정의 면모를 드러냈다. 치즈 불닭 볶음밥, 딘딘의 ‘차슈딘나멘’을 큼지막하게 집어 한 입 가득 먹는 등 복스러운 먹방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이어 윤두준은 ‘편의점의 털어라’의 대리로서 사장 이수근과 알바생 웬디(레드벨벳) MC들과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또 특유의 표정과 감칠맛 나는 리액션, 풍부한 맛 표현은 물론, 에너지 넘치는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윤두준은 방송에 앞서 ‘편의점’에 딱 맞는 게스트를 직접 섭외하기까지 했다. 드라마 ‘도깨비’ 패러디로 등장하며 웃음을 선사한 이기광과 손동운이 윤두준의 예능 MC 도전 지원 사격에 나선 것. 이들은 자기소개부터 에피소드까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만든 신기한 레시피를 전달하는 최초 편의점 레시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대문구 7대사업 첫손은 4대 역세권 개발

    서울 서대문구는 4대 역세권 개발, 일자리 확충, 사회적 경제 육성, 전통시장 획기적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숲 복지 프로젝트, 건강 프로젝트 등을 올해 추진할 7대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4대 역세권 개발을 위해 신촌권역 신촌 도시 재생, 아현·서대문권역 안산자락마을 도시 재생 활성화를 위한 희망지 사업, 홍제권역 도시 활력 증진 지역 개발과 홍제3 도시 환경 정비, 가좌권역 가재울 복합문화센터건립 용역 등을 추진한다. 복지 분야는 복지방문지도, 100가정 보듬기 등 구의 독창적인 복지 정책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교육·문화 분야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운영, 마을·학교 연계사업 등으로 더욱 안정화된 공교육 시스템을 꾀할 방침이다.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2013년 ‘안산자락길’, 지난해 ‘북한산자락길’ 완공에 이어 올해는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도심 속 탐방로 ‘한양도성 우백호 생태통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6기의 실질적인 마무리 해”라며 “그동안 진행해 온 우리 구의 주요 발전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질적 완성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중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날부터 한 달가량 화재 사태 수습에 매달렸다. 오전 8시 30분이면 서문시장 주차빌딩 내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대부분의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다. 대구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으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아 오전 9시와 오후 5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예산 등을 건의했다. 특히 피해 상인들이 2년 동안 취득한 재산에 대한 취득세와 화재로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해 줬다. 또 재해사실확인증과 신용보증서 발급, 대출, 법률과 보험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계성빌딩 2층에서 서문시장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 같은 윤 구청장의 노력으로 불에 탄 4지구 건물을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하는 것은 물론 대체상가를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로 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무를 완수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해 12월 30일 해체되면서 윤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중구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문 읽게 하고 뜻 묻던 아버지 ‘인생의 거울’ 지난 4일 만난 윤 구청장은 “지난해 나라는 물론 지역에서도 큰일들이 있었다. 올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1952년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 등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경북 상주에서 운수업을 했던 아버지는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으로 보수적이고 엄했다. “당신의 신념이나 소신과 다를 때는 누구나 솔직하게 비판하는 원칙주의자였습니다. 막내인 저에게 자주 신문 사설을 읽게 하고 뜻을 묻거나 신문에 난 이런저런 세상일을 이야기해 주신 자상한 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내 인생의 거울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또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배려라는 것을, 가지는 즐거움보다 베푸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윤 구청장은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옳다고 생각하면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고집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삶의 철학은 10년 전 구청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고스란히 구정에 반영됐다. 취임 첫해에 ‘도심을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주민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때 목표의 핵심이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 곧 도시’라는 생각 아래 중구가 살길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모든 행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정점에 사람이 있다. 행정과 단체장 또한 원론으로 들어가면 ‘지역 주민’, 즉 ‘사람’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행정 이외에 청렴, 정직, 소통, 열정 등 네 단어도 윤 구청장이 공직에 몸담기 전부터 마음에 새겨 놓은 단어다. 그는 언제나 ‘주민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했다. 또 주민의 편에서 정책을 펼친 결과 7년 연속 공약 이행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새기며 항상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앉아 있기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기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를 찾기를 주문하고 있다. 추진하는 사업이 막힐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주민과 함께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중구가 대구의 미래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중구’를 더 좋은 중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구청장은 “학창 시절 스승이자 멘토인 독일인 임인덕 신부를 만났고 그분의 응원으로 삼십대 초반에 대구 동성로에서 ‘분도서원’을 운영했다. 이때부터 무대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연 불모지인 대구에 제대로 된 공연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분도문화예술기획’을 만들어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대구에서 창작극으로 순수공연 분야를 개척했는데,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일 때 현재 이상화 고택이 철거될 상황에 부닥쳤고 그 과정에서 이상화고택살리기운동 공동대표를 맡으며 중구와 만나게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때까지 문화예술 현장에서 살았고 그런 삶이 특별히 바뀔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2006년 민선 4기 중구청장이 됐고 이어 내리 3선을 했다. “저는 태생적으로 뭐든 잘 즐기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내 삶을 맘껏 즐겨 왔고 지금은 구청장으로서 또 다른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예술기획자’라는 자체가 바로 저에게는 예술이고, 지금은 ‘구청장’이 또 예술입니다. 훗날 가장 예술적인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윤 구청장의 대표적인 업적은 골목을 재발견해 대구근대골목투어를 만든 것이다. 중구에는 3·1운동길, 뽕나무골목, 성밖골목, 이상화·이상돈 고택 등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콘텐츠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고 근대 이미지를 재현했다. 생태 잔디블록, 자연토 생태 흙 포장, 뽕나무 식재 등 친환경 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막힌 골목을 연결하고 3·1만세운동 쌈지공원도 만들었다. 1년여에 걸친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08년부터 근대골목투어라는 상품을 내놨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업 첫해에 287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0만 3263명까지 증가했다.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99곳’에 지정됐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곳 걷기 좋은 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머물고 싶은 중구’ 지난해 주민 수 8만명 회복 윤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이 지역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일반적인 도심 정책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구는 재개발, 재건축 대상지가 아니라 100년 역사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 수도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8만명 선을 회복해 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머물고 싶은 중구로 변화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구야행 근대로의 밤’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중구를 만들겠다. 여기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조기에 완료해 200만 중구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대구 관광 100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공공임대 ‘따복하우스’ 22일부터 입주자 모집

    경기 공공임대 ‘따복하우스’ 22일부터 입주자 모집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고령자 등 주택 마련 취약계층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 ‘따복(따뜻하고 복된) 하우스’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경기도는 12일 “수원 광교와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 등 4개 지구에 우선 조성하는 따복하우스 입주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입주 신청서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62-1 도청사 이전 예정부지에 문을 연 ‘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 접수한다. 입주 당첨자는 3월 14일 발표한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수원 광교지구가 204가구(신혼부부용 182가구, 고령자용 22가구), 안양 관양지구가 56가구(신혼부부용 44가구, 고령자용 6가구, 주거급여수급자용 6가구)다. 화성 진안1지구 16가구와 진안2지구 15가구는 모두 사회 초년생들에게 공급된다. 공급 면적은 수원 광교 36~44㎡, 안양 관양 36㎡, 화성 진안1·2 17~22㎡다. 아파트형으로 지어지는 따복하우스는 지상 1층에 공동주방,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 놀이터 등 입주민 공유시설을 만든다. 2층에는 공동주방의 먹거리 제공을 위한 공동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의 체험 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수원과 남양주 등 21개 시·군 41개 부지에 1만 27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로 저렴하다. 출산 자녀 수에 비례해 임대료 대출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海맑은 미소 도깨비도 심쿵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海맑은 미소 도깨비도 심쿵

    주문진 시장엔 날것 그대로의 질박한 삶이… 방사제 걷다 보니 어느새 드라마 주인공… 천년 묵은 매향의 전설 깃든 香湖에선 소원 빌기 예부터 주문진은 강릉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포구였다. 통일신라시대부터 내려온 명주(溟洲)라는 명칭을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있던 항구도시. 강릉에 접해 있지만 말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강릉과는 확연히 달랐다. 쏘다닐수록 발길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도 있었다. 1995년 강릉시에 편입된 뒤에도 그랬다. 좀더 번화해지고 주민들의 삶도 요족해 졌다지만, 번듯한 도회지와 도무지 겹쳐지지 않는 꺼끌꺼끌한 이미지는 여전했다. 짙푸른 동해 바다는 늘 가벼운 흥분을 안겨 준다. 고래 한 마리라도 잡아야 할 것 같은 긴장과 흥분이 주문진엔 있다.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먼저 간다. 싱싱한 바다가 펄떡대고 날것 그대로의 질박한 삶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주문진(注文津)은 ‘생선 주문하는 나루’란 뜻이다. 해산물을 사기 위해 각지에서 뭍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불리기 시작한 이름이지 싶다. 갯것 많이 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여서 주문진은 여전히 동해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의 집산지 노릇을 하고 있다.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마다 복어, 도치, 대구 등 제철 생선이 가득하다. 주문진 시장은 특정 건물을 일컫는 이름이 아니다. 주문진중앙시장과 건어물시장, 거리의 점포까지 뭉뚱그려 주문진 시장이라 부른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문진 시장’이라 불리는 곳은 정식 매장을 갖추고 영업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주문진 시장을 상징하는 고래 조형물 아래로 들어가면 일본의 어느 시장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자신이 원하는 횟감을 사서 매장 안에 들어가 먹는 구조다. 비교적 깔끔하고 편하게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시장 골목 여기저기에선 이발소, 방앗간 등 낡은 집들도 눈에 띈다. 옛 주문진읍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건물 옥상에는 ‘꽁치극장’이 있다. 연주회, 연극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장이지만 요즘엔 다소 시들해졌다. 상가 거리엔 건어물 가게가 많다. 오징어, 멸치, 문어, 양미리 등 얼핏 봐도 말릴 수 있는 갯것들은 죄다 말려져 매대에 올려진 듯하다. 항구마을 특유의 냄새와 상인들의 호객 소리, 흥정 오가는 소리 등이 뒤엉켜 꽤 부산스러운 모습이다. 좌판시장은 상가 거리 뒤, 그러니까 항구 주차장과 상가 사이에 있다. 말 그대로 좌판에 온갖 바다의 물산들을 올려놓고 파는 곳이다. 천막으로 하늘만 간신히 가린 형국이라 비 오면 여기저기서 빗물이 뚝뚝 떨어진다. 좌판시장 안에는 생선회를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횟감을 떠 가거나 구이용 생선을 사서 주변 식당 등에서 요리해 먹는다. ‘칼잡이’ 어머니들이 생선회를 뜨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시장 여기저기서 분주하게 회칼을 놀려 대는데, 칼질 몇 번이면 생선 한 마리가 뚝딱 해체된다. 어민시장은 수협위판장 바로 옆에 있다. 매장의 형태나 팔고 있는 해산물 등이 좌판시장과 비슷하다. 횟감보다는 해삼, 멍게 등 곁들이 식재료가 좀더 많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겠다. 사실 세 시장 사이에 변별적인 특징은 없다. 서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편차는 크지 않아 보인다. 예컨대 제철 해산물로 꼽히는 문어의 경우 ㎏당 값은 어디나 같다. 시장별로 가격 차이가 도드라진다거나 파는 해산물의 종류를 달리하면 좀더 많은 사람이 발걸음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번잡한 시장통에서 벗어나 해변을 따라 서정과 낭만을 즈려밟을 차례다. 주문진 시장에서 강릉 방향으로 내려가면 방사제가 나온다. 해안가 모래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둑이다. 최근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방사제는 드라마에서 공유(김신)와 김고은(지은탁)이 첫 대화를 나누고 ‘연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메밀꽃을 주고받은 장소다. 이 장면을 패러디해 ‘인증샷’을 찍으려는 젊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줄까지 서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주인공들이 썼던 빨간 목도리와 검은 우산, 메밀꽃다발을 빌려주는 상인들이 나오는 날도 있다니, 나라 안 방사제 가운데 이만큼 주목받는 곳도 없지 싶다. 주문진 시장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소돌아들바위공원과 만난다. 바람과 염분이 만들어 낸 ‘타포니’ 형상의 바위들이 밀집된 해상공원이다. 기도하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아들바위, 코끼리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전망대도 새로 조성됐다. 공원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진 목재 데크를 따라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주문진 해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작은 바위산에서 굽어보는 풍경치고는 꽤 장쾌하다. 전망대 바로 옆은 성황당이다. 풍어제 등 각종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강원 북부 해안엔 석호(潟湖)가 발달했다. 석호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 형성된 호수를 뜻한다. 주문진의 향호(香湖)도 그중 하나다. 향호엔 매향(埋香)의 전설이 잠겨 있다. 우리 선조들은 내세의 복을 빌기 위해 향나무를 강이나 바다에 묻곤 했다. 이를 매향이라 부른다. 주로 기수역의 바닷가 마을에서 이뤄졌는데, 1000년이 지난 뒤 묻힌 향을 꺼내 부처님 전에 피우면 모든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었다. 이 같은 바람이 잠들어 있는 곳이 바로 향호다. ‘향호’란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다. 오래전 1000년 묵은 향나무를 호수에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마다 향나무가 묻힌 곳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고 한다. 이는 조선시대 시인 안숭검이 지은 산수비기에 전해 오는 유래다. 1000년 된 향나무가 홍수에 떠내려와 향호에 잠겼다는 설도 있다. 향호는 ‘바우길 13구간-향호 바람의 길(14㎞)’의 한 구간이다. 호수 주변으로 목재 데크가 놓여 있다. 잔잔한 호수를 넋 놓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속 응어리가 치유되는 듯하다. 슬그머니 궁금증도 생긴다. 호수 아래 잠겨 있다는 향나무는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후손들에게 매향의 빛을 비춰 줄 수 있을까.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강릉 분기점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주문진 나들목으로 나오면 된다. 속초 쪽에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미시령터널을 지나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을 지나면 주문진 나들목으로 곧장 연결된다. 눈 때문에 통제되지 않는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으로 나와 월정사, 진고개, 송천약수를 거쳐 가는 것도 좋다. 오대산 자락의 수려한 겨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주문진 시장 안에 주문진관광안내소(640-4535)가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한다. →맛집 : 교동반점(646-3833)은 옛 짬뽕에 향수를 느끼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진득한 국물과 차진 면이 잘 어우러졌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불맛’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오대산 자락의 진고개에서 강릉 방향으로 흐르는 연곡천 주변에선 꾹저구탕을 맛볼 수 있다. 꾹저구는 한국 특산 어류로 영동 지역 수계에서 주로 발견된다. 통째 끓이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꾹저구를 갈아 추어탕처럼 걸쭉하게 끓여 낸다. 연곡꾹저구탕(661-1494)이 알려졌다. 여정의 마무리는 커피가 제격이다. 사천항 일대와 커피거리가 조성된 강릉항 안목해변 등에 커피 명가들이 늘어서 있다. →잘 곳 : 영진해변 뒤편의 노벰버(662-6642), 경포대 안쪽의 비치호텔(643-6699) 등이 가격 대비 시설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양반들의 잠자리가 궁금하다면 선교장(646-3270) 한옥 체험도 좋겠다.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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