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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법원, 납치 일삼던 악명 높던 범죄자에 징역 120년

    [여기는 남미] 멕시코 법원, 납치 일삼던 악명 높던 범죄자에 징역 120년

    이리저리 장소를 옮겨 다니며 납치를 일삼던 멕시코의 범죄자가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복수의 납치사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납치 전문범 시몬 고메스에게 재판부가 징역 12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실상의 종신형이 선고된 셈이다. 그를 교도소로 보낸 직접적인 사건은 2014년 12월 멕시코주 테낭고델바예에서 벌어진 납치사건이다. 고메스는 공범들과 함께 아침운동을 하던 여성 2명을 납치했다. 여성들을 차에 태워 8km 떨어진 호키싱고라는 곳으로 이동한 그는 동굴에 피해자들을 가뒀다. 그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을 요구하며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여성은 동굴에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납치범들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붙잡혔던 여성들은 동굴에서 빠져나와 도심으로 내려갔다. 현지 언론은 "몸값을 주어도 납치 또는 유괴된 피해자가 살해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두 사람이 살아도 도주한 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신고로 멕시코주 검찰은 곧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특정에 나선 검찰은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 고메스라는 사실을 밝혔다. 고메스는 멕시코주 내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숱하게 납치사건을 벌여온 상습범이였다. 그는 말리날코, 오쿠일란 등 멕시코주는 물론 모렐로스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납치사건에서도 주범으로 지목돼 있었다. 멕시코주 검찰이 가장 우선적으로 검거해야 할 용의자리스트에 오른 47명 중 한 명이었다. 30만 페소(당시 환율로 약 18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렸지만 용케 도피 행각을 이어가던 고메스는 올해 2월 경찰에 체포됐다.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된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에게 사실상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여죄의 의혹이 짙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재판에선 테낭고델바예에서 벌어진 납치사건만 다뤄졌다"며 "재판부가 이런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중형을 선고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다타노티시아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그 책속 이미지] 마애불의 시선은 어디에 닿아 있나

    [그 책속 이미지] 마애불의 시선은 어디에 닿아 있나

    돌·부처를 만나다/장명확 지음/시간여행/96쪽/3만원감은 듯 뜬 듯한 눈이 어딜 향하는 걸까. 머나먼 사바세계일까, 아니면 복을 빌러 온 중생들일까. 경주 남산 칠불암 가운데 가장 앞에 선 마애불 표정이 참으로 묘하다. 장명확 사진가의 ‘돌·부처를 만나다’는 전국의 마애불상군 14곳을 촬영한 사진집이다. 작가는 10여년 전 마애불을 보고 “금도 가고 마모돼 사진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했다가, 선배에게서 “천년 이상 시간을 견디며 숱한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을 빌던 대상인데 왜 아무런 감응이 없느냐”는 말을 들은 뒤로 10년 이상 마애불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작가는 불상군마다 적게는 세 번, 많게는 열댓 번 이상을 찾았다. 불상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간, 촬영에 좋은 각도를 찾아서다. 그렇게 담아낸 마애불은 웅장하거나 굉장하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담백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풍화작용으로 코가 베이고, 마모로 뜯겨나간 불상의 얼굴이 그저 온화하다. 돌에 새겨진 채 1000년 넘게 그 자리에 서 있던 불상은 앞으로도 천년 이상 그 자리를 지킬 듯하다. 작가는 “한 장의 사진을 완성했다고 말하기엔 여전히 두려움이 앞선다”고 머리말에 밝힌다. 그 마음이 마치 절벽의 화강암을 쪼아내 부처를 만든 석공의 마음을 닮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린세상] 누구나 첫 투표는 이렇게 어렵나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누구나 첫 투표는 이렇게 어렵나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이 사람 얼굴 알아요.” 선거공보를 처음 제대로 본다는 그는 30대 초반의 발달장애인이다. 특수학교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 유권자가 됐지만, 아무도 선거가 무엇인지 알려 주지 않았다고 한다. 선거 날 왜 사람들이 회사에 가지 않는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20대를 그냥 보내고 장애인 복지관 시민인권 수업에서 ‘선거’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그 무렵 도착한 선거공보를 보게 된 것이다.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그에게는 혼란스러운 일이 참 많았다. 살면서 그렇게 큰 우편 봉투는 처음 받아 보았다고 한다. 안에는 알록달록 인쇄물이 여러 개 있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한꺼번에 배달 온 것인지 신기했다’고 한다. 그 사진들을 하나 하나 넘겨 보다가 얼마 전 구청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악수하며 자신을 끌어안던 한 남자(현재 구청장)의 얼굴을 알아본 것이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투표는 우리나라를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원래 어른이 되면 하는 것인데 어른이 되고도 한참 후에야 처음 하는 이 투표가 괜히 더 설?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투표소에서 기분 나쁜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는 아주 가까이 있는 것만 볼 수 있었던 시각장애인이 투표용지가 잘 보이지 않아서 동행인과 함께 투표하려고 했다가 혼이 났다고 한다. “괜찮아요. 잘하실 거예요.” 투표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잘해야겠다는 결심에 차 있는 그의 모습은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비장애인 중심의 투표소가 내뿜는 경직성과 권위주의가 걱정될 뿐이었다. 사실 지난 번 선거에서 한 뇌병변 장애인은 ‘걸음걸이가 온전치 못하다’(그렇기 때문에 온전한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다)며 투표소에서 쫓겨났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다. 거소투표를 신청해 도착한 발달장애인들의 투표용지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신 투표하던 어느 시설의 대표 이야기는 더욱 할 수가 없었다. 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다음날 그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그의 생애 첫 투표가 어땠을까 궁금했다. 힘없는 목소리기 전해 온다. “너무 어려웠어요.” 어떤 점이 제일 어려웠는지 물어보니 다시 이야기한다. “빈칸이 너무 많아요.” 정답이다. 종이도 빈칸도 너무나 많았다. 그해 받았던 투표용지는 7장이었다.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기초비례대표,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광역비례대표, 교육감을 전부 선출하는 선거였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우편배달 온 선거공보를 7개로 나누어 기호 순서대로 분류하는 것도 꽤 복잡한 일이었다. 애초에 배달 올 때 그렇게 한 봉투 안에 일곱 더미가 왔었더라면 쉬웠을까? 어려운 한자어와 외래어로 채워진 글자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들이 가득 찬 선거공보 더미를 찬찬히 읽는 것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다. 첫 투표이기에 어려웠을까? 발달장애인이라서 어려웠을까? 아니다. 이런 식이면 누구에게나 귀찮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설 및 설비, 참정권 행사에 관한 홍보 및 정보 전달, 장애의 유형 및 정도에 적합한 기표방법 등 선거용 보조기구의 개발 및 보급, 보조원의 배치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공직선거 후보자와 정당은 ‘장애인에게 후보자 및 정당에 관한 정보를 장애인 아닌 사람과 동등한 정도의 수준으로 전달하여야’ 한다고도 적혀 있다. 대만 투표용지에는 선거포스터와 똑같은 후보자 사진이 인쇄돼 있다. 읽기 쉬운 선거공보, 접근하기 쉬운 투표소, 사진이 박힌 투표용지는 발달장애인을 넘어 노인, 글자가 어려운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018년 5월 발의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 내년 총선은 또 이렇게 다가오고 있는데 말이다. 정국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그래도 ‘가을국회’는 열릴 것이다. 그에게 말해 주고 싶다. 첫 투표라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이라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부디 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블랙홀에서 살아남아 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
  • 소아당뇨 혈당측정기 건보 적용 ‘年 최대 420만원 혜택’

    의료비 가계 부담 2017년 OECD 4위 文케어 후 3600만명 2조 2000억 수혜 소아당뇨(제1형 당뇨) 어린이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값이 보호자에게 즉시 전송되는 최신형 혈당관리 기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11월부터 흉부·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소아당뇨 환자의 혈당관리에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량을 측정하는 기기다. 측정한 혈당값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돼 보호자가 원거리에서도 아이의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이 기기가 없었을 때는 하루에도 열 번 넘게 채혈을 해 혈당량을 측정해야 했다. 체내에 인슐린을 자동 주입하는 ‘인슐린자동주입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매번 주사로 인슐린을 주입해야 했을 때는 부모가 아이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 몇 번씩 학교를 찾아와야 했다. 챙겨 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혼자서 주사를 놓아야 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누구나 이 기기를 사용할 순 없었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준금액은 84만원(1년 기준), 인슐린자동주입기는 170만원(5년 기준)이다. 소아당뇨 자녀를 둔 한국1형당뇨환우회 대표 김미영씨는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는 이런 기기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고, 학교에 가면 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이중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이제 환자는 기준액 또는 기준액 미만의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소아당뇨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420여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부·흉부 MRI 촬영은 검사가 필요한 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현재 평균 49만∼75만원에서 16만∼26만원(골반 조영제 MRI 기준)으로 경감된다. 복지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의료통계 2019’ 자료를 보면 201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에서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비중은 33.7%로, OECD 평균(20.5%)보다 월등히 높았다. 라트비아(41.8%), 멕시코(41.4%), 그리스(34.8%)에 이어 네 번째로 가계의 의료비 직접 부담이 컸다. 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시행 2년간 가계 부담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중간발표를 보면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현재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혜택을 본 환자는 3600만명으로, 2조 2000억원의 의료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살림남2’ 최민환, 율희 제안에 당황 ‘심각한 표정’

    ‘살림남2’ 최민환, 율희 제안에 당황 ‘심각한 표정’

    ‘살림남2’ 오랜만에 친구와 만난 율희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생긴걸까. 2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내 율희의 기운을 복돋아 주기 위한 사랑꾼 최민환의 노력이 그려진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낸 율희는 집으로 돌아와 이를 자랑했다. 그러자 민환은 율희를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했다. 꿈같은 데이트를 하던 중, 율희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최민환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각한 표정의 최민환과 기대에 가득 찬 율희의 표정이 서로 대비되고 있어 과연 그녀의 깜짝 제안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미용실 의자에 앉아 어색하게 웃고 있는 최민환의 표정 또한 포착되어 과연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2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찌 패션쇼논란, 알 수 없는 콘셉트..왜?

    구찌 패션쇼논란, 알 수 없는 콘셉트..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정신병원과 환자들을 연상시키는 패션쇼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구찌는 밀라노에서 열린 ‘2020 SS(봄·여름) 패션쇼’에서 모델들에게 ‘구속복’ 같은 스타일의 흰색 의상을 입혔다. 구속복은 정신병원에서 폭력성이 짙은 환자를 제압하기 위해 입히는 옷이다. 이날 쇼에서 항의 메시지를 써 보인 모델은 아이샤 탄 존스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성명에서 “우울증, 불안, 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영향을 받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나 자신도 정신적 건강과의 투쟁을 경험한 아티스트와 모델로서, 구찌 같은 주요 패션 기업이 이 (정신병원) 이미지를 순식간에 사라지는 패션쇼의 순간을 위한 콘셉트로 쓰는 것은 상처가 되고 둔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찌가 마치 공장의 고깃덩어리처럼 컨베이어 벨트에서 모델들이 나오게 하고 정신병 환자들을 암시하는 구속복과 (그밖의) 의상 이미지를 사용한 것은 악취미”라고 성토했다. 이어 “의상을 팔기 위해 (정신병과) 투쟁하는 이들을 소품으로 쓴 것은 천박하고 상상력 부족을 보여주며 세계 수백만 사람들에게 불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구찌 측은 인스타그램에 이 패션쇼의 이미지들을 다수 게시하면서 정신병원 의상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고 ‘설비 기술자들의 옷’(utilitarian uniforms)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이 설비 기술자 옷은 (콘셉트) 서술을 위한 것일 뿐이며 고객들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텅빈 스타일(blank-styled) 옷은 ”패션을 통해, 권력이 어떻게 삶에 행사되고, 자기표현이 없어지는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구속복 같은 옷은 콜렉션의 한 부분일 뿐이며 90개의 복장 중에서 흰색 설비 기술자 옷을 해독하도록 디자인된 다수의 컬러풀한 옷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왕이 하사한 지팡이 ‘청려장’ 아시나요

    왕이 하사한 지팡이 ‘청려장’ 아시나요

    통일신라 때부터 장수하는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이 광주 지역 노인들 손으로 제작돼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보건복지부와 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남구시니어클럽이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청려장 1550개가 17개 시도에 공급된다. 복지부는 1993년부터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를 맞이한 전국의 노인들에게 공경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통령 명의의 청려장을 주고 있다. 남구시니어클럽은 2008년부터 12년째 정부에 청려장을 납품하고 있다. 광주시는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간 2000여개의 지팡이를 제작·판매한다. 청려장은 1년생 풀인 명아주의 대로 만들며 본초강목 등 의서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 민간에서도 신경통에 좋다고 해서 귀하게 여겼다.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우며 모양이 기품이 있어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노인 선물로 이용돼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환자 휘두른 칼에 찔려 대피하라 외쳤는데…복지부 “故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 못해”

    지난해 12월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의사자(의로운 행위를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 지정이 불발됐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6월 의사상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임 교수에 대한 의사자 지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사건 당시 임 교수의 행위가 의사자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제3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가족은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등의 지원을 받게 되고 의상자에게는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이 지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익사사고 시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구하거나, 불이 나면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문을 두드리며 위험을 알리고,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구하려고 직접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는 행위 등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구조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임 교수의 경우 이런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심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임 교수는 환자의 흉기에 가슴을 찔린 상황에서도 도망치기보다는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여러 차례 확인했으나, ‘직접적·적극적’ 구조 행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임 교수가 훌륭한 일을 했고 안타깝게 숨졌으나 법률상 규정된 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의 유족은 복지부의 의사자 불인정 결정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와 예기치 않은 사고 순간에도 타인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해 임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환자 휘두른 칼에 찔려 대피하라 외쳤는데…복지부 “고 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 못해”

    지난해 12월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의사자(의로운 행위를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 지정이 불발됐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6월 의사상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임 교수에 대한 의사자 지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사건 당시 임 교수의 행위가 의사자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제3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가족은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지원을 받게 되고 의상자에게는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이 지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익사사고 시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구하거나, 불이 나면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문을 두드리며 위험을 알리고,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구하려고 직접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는 행위 등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구조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임 교수의 경우 이런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심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임 교수는 환자의 흉기에 가슴을 찔린 상황에서도 도망치기보다는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여러 차례 확인했으나, ‘직접적·적극적’ 구조 행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임 교수가 훌륭한 일을 했고 안타깝게 숨졌으나 법률상 규정된 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의 유족은 복지부의 의사자 불인정 결정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와 예기치 않은 사고 순간에도 타인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해 임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찌 패션쇼 모델 탄존스의 침묵 시위, 손바닥에 적힌 문구는?

    구찌 패션쇼 모델 탄존스의 침묵 시위, 손바닥에 적힌 문구는?

    “정신건강은 패션이 아니다.” 모델이 캣워크 도중 들어 보인 양손의 손바닥에 잉크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세계적인 모델 아예샤 탄존스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진행된 구치 쇼 도중 침묵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 뿐만아니라 많은 모델이 입고 캣워크를 벌인 점프수트(낙하복 같은 내리닫이 캐주얼웨어) 디자인이 예전에 정신질환자를 결박할 때 입혔던 구속복(狗束服) 같다며 반발한 것이다. 탄존스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비(非)특정 성(性) 모델이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구속복이란 정신 질환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해 약물로 처방하거나 (정신병원 같은) 기관에서 유린되고 고문 받아 인권이나 자유를 빼앗던 잔인한 시대의 상징“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구속복 이미지를 이용해 (모델들을) 공장육처럼 컨베이어 벨트에서 말려 나오는 정신 질환자로 보이게 만든 구찌의 나쁜 취향”이라고 질타했다. 탄존스는 다음날에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쇼에 출연한 다른 모델들과 더불어 구찌로부터 받은 출연료 일부를 정신 건강과 관련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모델들도 비슷한 불쾌한 감정을 가졌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이 혼자 평화롭게 시위를 벌일 엄두도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찌의 해명은 조금 이채롭다. 죄수복 같은 디자인이 패션을 통해 “어떻게 권력이 삶을 단련시키는지, 자기 표현을 제거하는지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흰색 단조로운 디자인은 2020년 춘하계를 겨냥한 패션위크 출품작들이 대체로 컬러풀한 데 대해 해독제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의상들은 “패션쇼를 위한 성명이었지 판매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찌는 다양성 책임자로 르네 티라도를 임명했는데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 패션쇼가 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었다. 지난 2월 검정 얼굴에다 입술을 과장되게 칠한 광대 얼굴을 닮은 듯한 점퍼를 출시해 890달러에 판매했다가 논란이 되자 회수했다. 지난 5월에도 시크 교도들이 쓰는 터번과 같은 790달러 짜리 헤드폰 세트를 판매했다가 호된 비난에 시달렸다. 미국 시크 연맹은 터번이 “단순한 패션 액세서리가 아니라 신심 깊음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복지공무원 사회복지시설장 재취업 제한

    인건비 보조금 제외… 로비 차단 목적 부산시 복지분야에 근무한 공무원의 사회복지시설장 재취업이 제한된다. 시는 22일 복지 관련 업무에 종사한 공무원이 관할 복지시설에 시설장으로 재취업하는 사례를 근절하고자 다음달부터 관련자에 대한 인건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직 전 5년간 부산시 사회복지시설 관련 부서에서 5급 이상으로 근무한 공무원 가운데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대상이다. 그동안 복지시설에 보조금을 주던 공무원이 퇴직 이후 관련 복지시설에 재취업하면서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이거나 시설 종사자의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사회복지사업법은 기초단체 소속 사회복지 공무원의 관련 시설 재취업을 막는다. 광역단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부산시가 처음 재취업 제한 방침을 마련했다. 복지시설은 인건비 상당액을 보조금에서 충당한다. 부산시 방침은 사실상 관련 공무원의 재취업을 막는 조치다. 시는 이미 퇴직 공무원을 시설장으로 둔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시설 개보수나 신축 등의 심사 때 감점을 주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로비 압력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복지부, ‘중증폐질환’ 논란 액상형 전자담배 자제 권고

    복지부, ‘중증폐질환’ 논란 액상형 전자담배 자제 권고

    최근 미국에서 달콤한 향을 첨가한 ‘가향 액상 전자담배’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지하고, 기침·호흡곤란·가슴통증 등 호흡기계 이상 증상이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미국에선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증 폐 질환과 사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9월 20일 기준 중증 폐 질환 사례는 530건, 사망사례는 8건에 이른다. 대다수가 대마 유래 성분(THC)과 니코틴을 혼합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니코틴만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증 폐질환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물질을 찾고 있으며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증 폐질환 자는 대부분이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을 보였다. 또 피로감과 발열, 체중감소 사례도 보고됐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이는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화학적 노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지부는 의료인에게도 환자가 호흡기 증상과 피로감, 발열, 체중 감소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의 폐 질환 사례가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다. 복지부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정보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연계해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보호원에 보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부작용 사례를 확인·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중증 폐질환 유발물질로 의심되는 THC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을 분석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인체 유해성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중증 폐질환자 모니터링 결과와 외국의 추가 조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 등 보다 강력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월 3일 전주서 한복 문화주간 개막

    전북 전주시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멋,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 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10월 3∼6일 풍남문 광장에서 ‘2019 한복 문화주간, 전주시 한복 문화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한복 문화주간’ 행사는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생활 속으로 복(服)고GO 전주!’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전국 단위로 확산 시켜 보다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10월 3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디자이너들의 궁중의상·전통한복·새로운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강강술� ㅓ뻬� 엮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행사 기간 내내 풍남문 광장에는 궁중의상과 전통의상, 신한복 등을 전시하고 시민과 여행객이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상설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감 꽃잎 주머니 만들기, 한지 한복 인형 접기 등을 무료로 체험하고 한복 포토존에서 전시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생부터 노인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강강술래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폐막식에서는 시민참여 한복 패션쇼와 함께 16세기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한복이 소개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시민의 일상 속 의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한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500년 압독국 여인은 어떤 모습일까…경산시 얼굴형 복원

    1500년 전 압독국(押督國) 귀족 여인은 어떤 모습일까? 경북 경산시는 1500여년 전 고대 압독국 귀족 여인의 얼굴형을 복원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압독국은 경산지역에 기반을 둔 고대 소왕국의 하나로 전해진다. 이번에 복원한 압독국 여인 얼굴은 1982년 경산시 임당동에서 발굴한 압독국 지배자급 무덤(5세기경 축조)에서 출토된 유골을 토대로 했다. 영남대 박물관 주도로 서울 가톨릭대 의과대학 김이석 교수팀이 CT 촬영을 통해 3차원 머리 뼈 모델을 완성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원준 박사가 근육과 피부를 복원했다. 미술가 윤아영 작가가 그래픽 채색과 사실화 작업으로 마무리했다. 복원된 얼굴형은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린다’ 특별전에서 공개한다. 경산시는 앞으로 성인 남성과 어린이 인골,순장 계층별 인골도 차례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고분에서 함께 발견된 상어 뼈, 조개껍데기, 꿩 등 조류와 포유류 유존체를 이용해 고대의 제사 음식 종류와 유통 경로도 연구할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방위비 협상 대표에 정은보 유력…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방위비 협상 대표에 정은보 유력…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美 압박 맞서 ‘숫자싸움’ 실리 확보 의도” 최종 후보군 포함… 靑 “정해진 바 없어”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로 기획재정부 출신 정은보(58·행시 28회)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 전 부위원장이 임명된다면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의 막바지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 전 부위원장은 최종후보군에 포함됐다. 다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1991년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단위로 체결한 10차례 협상에서 1~5차는 국방부가, 6~10차는 외교부 인사가 수석대표를 맡았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과 차관보를 역임한 정 전 부위원장이 검토되는 배경에는 미국의 대폭 인상 압박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깐깐한 ‘숫자 싸움’을 벌여 실리를 지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지난 3월 10차 협상에서 올해 한국 측 부담액을 지난해(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 389억원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은 전략자산 전개비용, 연합훈련 비용 등 주한미군 운용의 직간접 비용으로 연간 50억 달러(약 6조원) 안팎이 소요된다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협상 때 인건비·훈련비 등 항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는데 외교·국방부 출신은 동맹 차원의 접근으로 조화로운 해결을 중시한다”며 “이번에는 압박이 거세다 보니 논리적으로 과도한 요구 비용을 줄여 나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박종현(복있는 사람 출판사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윤운호(전 국제로터리 3670지구 총재)씨 모친상 1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85-1009 ●이전문(전 밀알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경호(스포츠동아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윤애리(크리스챤 디올 부장)씨 시부상 안지훈(삼성전자 프로) 최성학(우리전력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용환(전 순천상호신용금고 사장)씨 별세 김훈(동의대 한의대학장) 김웅(법무연수원 교수)씨 부친상 16일 순천성가롤로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1)900-4425 ●최일문(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씨 장모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02)2227-7500
  • [부고]

    ●박종현(복있는 사람 출판사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윤운호(전 국제로터리 3670지구 총재)씨 모친상 1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85-1009 ●이전문(전 밀알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경호(스포츠동아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윤애리(크리스챤 디올 부장)씨 시부상 안지훈(삼성전자 프로) 최성학(우리전력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용환(전 순천상호신용금고 사장)씨 별세 김훈(동의대 한의대학장) 김웅(법무연수원 교수)씨 부친상 16일 순천성가롤로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1)900-4425 ●최일문(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씨 장모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02)2227-7500
  • 안동에 국내 1호 ‘치매안심병원’

    국내 첫 치매 전문 병원인 ‘치매안심병원’이 경북 안동에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와 함께 폭력, 망상 등의 행동심리증상(BPSD)이 나타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는 병원이다. 지금도 치매환자는 종합병원, 정신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나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전문 병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프랑스는 이미 입원실(1인실), 공동거실, 배회공간, 프로그램실 등을 설치하고 인지행동 재활 경험이 있거나 교육을 받은 의사를 배치한 12병상 규모의 치매환자 전용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도 환자 100명 기준 의사 3명(정신과 1명 이상 필수)을 배치한 40∼80병상 규모의 치매환자 전용병동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9월에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대책 중 하나로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추진해 왔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치매환자 전용 병동과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갖춘 곳만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50개 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고 약 3000개의 치매전문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을 갖추고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채용한 병원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달 중 경북 안동 외에도 김천, 대전에 치매안심병원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자담배도… 불만 붙여도, 금연구역선 과태료 10만원

    전자담배도… 불만 붙여도, 금연구역선 과태료 10만원

    전자담배와 비슷한 모양 금연보조제 적발 땐 당사자가 ‘無니코틴’ 소명해야정부가 16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금연구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단속 기간에 금연 담당 공무원과 금연지도원 등 4793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자담배 단속에 더 주력하기로 한 것은 최근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많다는 민원이 잇따라서다. 비록 연초 담배보다 냄새가 덜하거나 거의 나지 않더라도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과 건강증진법상 ‘담배’에 해당한다. 즉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금연보조제 등으로 사용하는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나 금연구역에서는 되도록 피우지 않는 게 좋다. 니코틴만 들지 않았을 뿐 일반 전자담배 기기와 모양이 흡사하고 연기도 나서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적발됐을 때 과태료를 내지 않으려면 전자담배를 피운 게 아님을 당사자가 직접 소명해야 한다. 복지부는 ‘2019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에서 ‘전자담배가 아님을 명확히 소명하지 못하면 과태료 부과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고, 이의제기를 하도록 안내하라’고 지침을 정했다. 금연표지는 없는데 실제로는 금연구역인 곳도 있다. 이 경우에 지침은 단속반이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흡연 과태료 부과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금연구역 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고 담배에 불만 붙여 놓은 경우도 적발 대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8조 이행가이드라인은 ‘담배제품의 연기를 능동적으로 흡입하거나 내뿜느냐에 상관없이 불이 붙은 담배 제품을 소지하거나 제어하는 것 모두를 포함해 흡연을 정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을 붙이지 않는 전자담배는 어떨까. 복지부 관계자는 “기기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면 담배를 피우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12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어린이·유치원 시설 경계 10m 이내 구역과 PC방 등을 집중 단속한다.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5년 5만 8000건에서 지난해 6만 2000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복지부는 담배회사들이 현행법망을 피해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는 전자담배용 흡연 전용기구를 이용한 판촉행위를 더는 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이날 입법 예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박종현씨 부친상, 이경호씨 부친상, 김웅씨 부친상

    ●박종현(복있는 사람 출판사 대표) 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이경호(스포츠동아 스포츠부 차장)·이자연·이수연씨 부친상, 윤애리(크리스챤 디올 부장)씨 시부상, 안지훈(삼성전자 프로)·최성학(우리전력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000 ●강양신 씨 남편상, 김훈(동의대 한의대학장)·김민·김웅(법무연수원 교수) 씨 부친상, 16일 오전 8시, 순천성가롤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1-90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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