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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다음달 제도 개선 포함해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발표”[비수급 빈곤리포트-5회]

    복지부 “다음달 제도 개선 포함해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발표”[비수급 빈곤리포트-5회]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보도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확대를 위한 중위소득 인상과 소득·재산 기준 완화 등을 담은 제도 개선 방안을 다음달 내놓는다. 복지부는 18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확대와 최저생활수준 보장 강화를 위해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제도 개선 방안이 포함된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다음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서울신문은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기사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엄격한 소득·재산 기준, 부양의무자 기준 등으로 수급 신청에서 탈락하거나 수급 자격이 중단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비수급 빈곤층 및 위기가구 생활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수급자 선정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1인 가구 기준 전년 대비 6.84%)으로 인상하고,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기본재산 공제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재산 요건도 완화했다”며 “앞으로 주거용 주택, 자동차 등 재산의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인상하고 소득·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내실화하겠다”며 “위기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해 경제적 취약계층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강화, 긴급복지 지원도 강조했다. 복지부는 “행복e음에서 추출하는 위기정보를 연말까지 44종으로 확대하고, 발굴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등을 통해 위기 상황으로부터 신속히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보도에서 대안으로 거론된 ‘민관 협력’에 대해선 “47개 시군구에서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5만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9만 9000명이 활동하는 등 지역 안전망을 활용한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 중위소득 대폭 인상과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확대되는 빈곤과 불평등, 살인적인 고물가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가장 먼저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부양의무자 기준, 가혹한 소득·재산 기준과 낮은 급여액은 수급자가 되기도, 수급자로 살기도 어려워지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 등 각종 복지제도의 기준선인 기준 중위소득을 대폭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서 “근로능력 평가나 소득·재산 기준 같은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도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비 맞아야 꽃은 핀다”… 세계 42위의 대반란

    “비 맞아야 꽃은 핀다”… 세계 42위의 대반란

    부상이라는 ‘폭우’에 움츠러들었던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24·체코)가 세계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단식 역대 최저 랭킹 우승이라는 ‘꽃’을 피웠다. 세계 42위 본드로우소바는 지난 15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3 윔블던 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아랍 국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던 6위 온스 자베르(튀니지)를 1시간 20분 만에 2-0(6-4 6-4)으로 물리쳤다.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 결승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본드로우소바는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39억 1000만원)를 움켜쥐었다. 2017년 4월 비엘-빈 오픈 우승 이후 6년 3개월 만에 신고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승이다.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세계 40위권 선수가 우승한 것은 랭킹 집계가 시작된 1975년 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건 2007년 대회 당시 31위였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다. 본드로우소바는 상위 32명에게 주는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가 윔블던 여자단식을 제패한 첫 사례를 만들어 냈다. 4대 메이저를 통틀어서는 2021년 US오픈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영국·당시 150위) 이후 2년 만에 나온 ‘논 시드’ 챔피언이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까지 세 번째 메이저 결승에 오른 자베르는 세 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본드로우소바는 1, 2세트 모두 먼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끌려갔지만 고비마다 나온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뒤집었다. 2019년 최고 14위까지 올랐던 본드로우소바는 왼쪽 손목 부상으로 그해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코트에 복귀해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으나 다시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아 라켓을 놓았다. 절치부심하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간의 아픔을 지워 버렸다. 문신을 즐기는 본드로우소바는 대회 기간 내내 오른쪽 팔꿈치 부위에 새긴 ‘비를 맞아야 꽃이 핀다’(No Rain, No Flowers)는 문구로 화제를 모았다. 그 의미 그대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끝에 꽃을 활짝 피운 셈이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 때는 손목 수술로 깁스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우승한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올해 내가 우승하면 코치가 윔블던 배지 문신을 새기기로 했다”며 기뻐했다.
  • [단독] “위치추적 등 공무원 권한 강화” “위기 신고 플랫폼 구축을”[비수급 빈곤 리포트-4회]

    [단독] “위치추적 등 공무원 권한 강화” “위기 신고 플랫폼 구축을”[비수급 빈곤 리포트-4회]

    사회복지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위기가구에 대한 개입 권한 강화’나 ‘위기가구 신고 통합 플랫폼 구축’과 같은 정책 제안을 쏟아 냈다. 공무원들은 위기가구를 복지망에 편입하려면 개입 권한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르거나 개인 정보 접근의 한계로 위기가구를 발굴하지 못하거나 개입 거부 사례를 도우려면 위치 추적 같은 적극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위치 추적이 가능한 실종 수사는 만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 일부 대상에 한정된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16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으로 할지, 아니면 이를 다소 희생하고 복지망에 편입할지는 선택의 문제”라며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비교적 높은 찬성 여론이 조성되면 해 볼 만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때 연락 두절이나 주소 불명을 비(非)대상자로 분류하지 않고 최종 상황을 파악할 때까지 계속 추적하는 매뉴얼을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빅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정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빅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실질적 위기 대상을 찾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대면 상담을 통한 대응도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기도의 한 사회복지 공무원은 “빅데이터는 위기가구 발굴의 시작이며 방문과 상담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를 늘리고, 위기가구 신고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충남의 한 복지 담당 공무원은 “전 국민이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신고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면 바로 지자체 담당 부서로 연결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국민 위기 알림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자신이나 주변의 위기를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 참여한 분들 지난달 12~2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사회복지 공무원 106명과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전문가 37명이 참여했다. 다음은 전문가 37명 명단(가나다순, 직책 생략). 강동욱(한경국립대), 권정호(인천대), 김연명(중앙대), 김윤민(창원대), 김윤영(전북대), 김지영(인천시사회서비스원), 김태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남기철(동덕여대), 남찬섭(동아대), 박은하(용인대), 배은경(호남대), 배정희(성균관대), 성정숙(물결 사회복지연구소), 송다영(인천대), 송인주(서울시복지재단), 송인한(연세대), 송치호(가톨릭대), 양정빈(남서울대), 유영림(초당대), 윤홍식(인하대), 은석(덕성여대), 이민아(중앙대), 이봉주(서울대), 이영수(인천대), 이원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충권(인하대), 전용호(인천대), 정무성(숭실대), 정순둘(이화여대), 정익중(아동권리보장원), 정재훈(서울여대), 정창률(단국대), 조흥식(서울대), 주은선(경기대), 최영(중앙대), 최지선(한국보건복지인재원), 홍선미(한신대).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관련 영상은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 넣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v.naver.com/v/38090687
  • 사망·실종 50명 육박… 이재민 8800명

    사망·실종 50명 육박… 이재민 8800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16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총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37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로 이 지하차도에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를 포함한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는데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었다.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98개 시군구에서 8852명으로 집계됐다. 대피 주민은 경북 2581명, 충남 2462명, 충북 2383명, 전북 635명 등의 순이다. 전국의 대피 주민 가운데 5541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는 피해지역에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시도 및 시군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과 경북은 이미 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충북·전북 등은 피해 상황에 따라 가동 예정이다. 자원봉사지원단은 이재민 구호, 급식·급수, 환경정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피해가옥 정리, 세탁, 농작물 복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단은 지역자원봉사센터, 적십자사, 구호협회 등으로 구성되며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배치 등 자원봉사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조규홍 장관 주재로 ‘호우 대비 비상대응본부’를 가동했다. 복지부는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에 대비해 피해 우려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의료진을 대기시키고 응급실 병상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에 조속한 대피를 주문했다.
  • [단독] “발목 잡는 부양의무자 기준의료·생계 급여서 폐지해야”[비수급 빈곤 리포트-4회]

    [단독] “발목 잡는 부양의무자 기준의료·생계 급여서 폐지해야”[비수급 빈곤 리포트-4회]

    서울신문은 가난을 증명할 수 없는 빈곤층 문제를 조명한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1~3회에서 복지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구조적인 원인을 짚었다. 4, 5회에서는 복지 전문가와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은 이웃들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사회복지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기본 의식주 비용인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재 중위소득 30%에서 최소 5~10% 포인트 높여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따로 떨어져 살아도 가족 구성원 중 소득이 있으면 지원에서 배제되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16일 서울신문이 사회복지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공무원과 전문가는 90명(62.9%)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 이상은 숭실대 교수, 김미옥 전북대 교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자문을 거쳐 진행됐다. 이론과 현실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자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106명, 복지제도를 연구해 온 교수 등 전문가 37명의 의견을 들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를 받으려면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인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한다.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대상자가 된다. 이때 소득은 실제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에 부동산, 자동차 같은 재산을 환산한 금액을 더해 계산한다.전문가와 공무원은 각 급여에 적용되는 ‘중위소득 대비 비율’을 높여서 더 많은 빈곤층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상 수준에 대해선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5~40%로 높이자는 의견(30.2%)이 가장 많았다. 의료급여는 45~50%로 올리자는 의견(39.5%)이, 주거급여는 50~55%까지 상향 조정하자는 응답자(27.9%)가 많았다. 앞서 정부는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5%로, 주거급여는 47%에서 50%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수급자 선정 기준에 이어 ‘급여 수준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44.8%)고 봤다. 특히 전문가 그룹에서 ‘현 생계급여액으로 생계를 꾸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답한 비중이 78.4%로 높았다. 생계급여는 기준(1인 가구 62만 3368원)에서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뺀 나머지를 받는다. 현재의 생계급여 수준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감당할 수도,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초생활보장 급여 중 의료급여는 진찰·검사·약제 지급 등을 정부가 감당하는 방식이며, 교육급여는 고등학생 1인당 65만 4000원의 교육활동비가 연 1회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된다. 임차료를 지원하는 주거급여는 서울(1급지) 기준으로 매월 33만원(1인 가구)의 상한선이 있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소득과 재산이 모두 0원이어야 한 달에 95만원 정도의 생계·주거급여(1인 가구 기준)를 받는다. 지난 5월 기준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중 한 가지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총 250만 9099명이다. 이 중 생계급여 수급자는 159만 960명(63.4%), 주거급여 수급자는 232만 510명(92.5%)이다. 상대적으로 선정 기준이 낮은 주거급여만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인정액에서 재산 인정 비율이 너무 높아 생계급여 수급에서 탈락하는 빈곤층이 많다”고 지적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자’는 응답도 절반(53.8%)을 웃돌았다. 구체적인 폐지·완화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의 42.9%가 ‘의료·생계급여에서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부양의무자 기준은 의료급여와 생계급여 일부에 적용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기준으로 시대착오적인 장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유영림 초당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없애고 소득 조사를 심층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가 직접 급여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35.7%)도 높았다. 권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 팀장은 “대상자에 대한 낙인 없이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생활고로 인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원인에 대해서 10명 중 4명은 “신청주의에 따라 대상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답해 제도 개선 요구에 힘을 실었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관련 영상은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 넣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v.naver.com/v/38090687
  • 폭우에 멈췄던 일반열차, 17일 일부 재개…무궁화호 탈선 복구 완료

    폭우에 멈췄던 일반열차, 17일 일부 재개…무궁화호 탈선 복구 완료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주말 동안 멈췄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17일부터 일부 재개된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완료됐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중단됐던 일반열차의 운행이 17일부터 경부·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일부 재개된다. 다시 운행이 시작되는 일반열차는 경부선 서울~대전, 대전~부산 일부,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일부, 대구선 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 일부, 경전선 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이다. 다만 기상과 선로 상황 등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 외에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 노선은 지반 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 중지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영동·충북선 등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노선은 장기간 운행이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복구에 30~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KTX는 이날과 동일하게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 경유, 서대전 경유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한다.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그러나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누적으로 열차 지연이 잦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이날 오후 9시 30분경 끝냈다. 사고 초기 복구 완료 예정 시기는 17일 오전 4시였지만, 코레일이 사고 발생 후에 즉각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00명의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실시한 결과 무사히 복구를 완료했다. 복구 작업은 끝났지만 장맛비로 인한 지반 약화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토사가 다시 유입될 우려가 있어 기반 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탄진~매포 구간은 한 개의 선로(하행선)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 [단독·영상]“공무원 개입 권한 강화” “사각지대 신고 플랫폼 구축”…쏟아진 정책 제안[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단독·영상]“공무원 개입 권한 강화” “사각지대 신고 플랫폼 구축”…쏟아진 정책 제안[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서울신문은 가난을 증명할 수 없는 빈곤층 문제를 조명한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1~3회에서 복지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구조적인 원인을 짚었다. 4, 5회에서는 복지 전문가와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은 이웃들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서울신문 이론과 현실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자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106명, 복지제도를 연구해 온 교수 등 전문가 37명의 의견을 들었다. 사회복지 공무원과 전문가들은 ‘위기가구에 대한 개입 권한 강화’나 ‘위기가구 신고 통합 플랫폼 구축’과 같은 정책 제안을 쏟아 냈다. 공무원들은 위기가구를 복지망에 편입하려면 개입 권한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르거나 개인 정보 접근의 한계로 위기가구를 발굴하지 못하거나 개입 거부 사례를 도우려면 위치 추적 같은 적극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위치 추적이 가능한 실종 수사는 만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 일부 대상에 한정된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16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으로 할지, 아니면 이를 다소 희생하고 복지망에 편입할지는 선택의 문제”라며 “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비교적 높은 찬성 여론이 조성되면 해 볼 만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때 연락 두절이나 주소 불명을 비(非)대상자로 분류하지 않고 최종 상황을 파악할 때까지 계속 추적하는 매뉴얼을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빅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정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빅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실질적 위기 대상을 찾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대면 상담을 통한 대응도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기도의 한 사회복지 공무원은 “빅데이터는 위기가구 발굴의 시작이며 방문과 상담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를 늘리고, 위기가구 신고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충남의 한 복지 담당 공무원은 “전 국민이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신고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면 바로 지자체 담당 부서로 연결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국민 위기 알림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자신이나 주변의 위기를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영상]전문가·복지 공무원 “기초생활보장 급여 기준 5~10% 높이고, 부양의무자 폐지해야”[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단독·영상]전문가·복지 공무원 “기초생활보장 급여 기준 5~10% 높이고, 부양의무자 폐지해야”[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서울신문은 가난을 증명할 수 없는 빈곤층 문제를 조명한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1~3회에서 복지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구조적인 원인을 짚었다. 4, 5회에서는 복지 전문가와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은 이웃들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사회복지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기본 의식주 비용인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현재 중위소득 30%에서 최소 5~10% 포인트 높여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따로 떨어져 살아도 가족 구성원 중 소득이 있으면 지원에서 배제되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16일 서울신문이 사회복지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공무원과 전문가는 90명(62.9%)이었다. 특히 전문가 37명 중 34명(91.9%)은 ‘소득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사회복지 공무원 106명 중 56명(52.8%)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 이상은 숭실대 교수, 김미옥 전북대 교수,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자문을 거쳐 진행됐다. 이론과 현실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자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106명, 복지제도를 연구해 온 교수 등 전문가 37명의 의견을 들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를 받으려면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인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한다.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대상자가 된다. 이때 소득은 실제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에 부동산, 자동차 같은 재산을 환산한 금액을 더해 계산한다. 전문가와 공무원은 각 급여에 적용되는 ‘중위소득 대비 비율’을 높여서 더 많은 빈곤층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인상 수준에 대해선 모든 급여에서 “현재보다 5~10% 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의견(평균 31.4%)이 가장 많았다. 앞서 정부는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35%로, 주거급여는 47%에서 50%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5~40%로 높이자는 의견(30.2%)이 가장 많았고, 45~50%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23.3%)도 꽤 있었다. 의료급여는 45~50%로 올리자는 의견(39.5%)이, 주거급여는 50~55%까지 상향 조정하자는 응답자(27.9%)가 가장 많았다. 수급자 선정 기준에 이어 급여 수준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전문가 10명 중 8명(78.4%)은 현 생계급여액으로 생계를 꾸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생계급여는 기준(1인 가구 62만 3368원)에서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뺀 나머지를 받는데, 기준이 낮으면 급여도 낮을 수밖에 없다. 현장에선 현 생계급여 수준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감당할 수도,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초생활보장 급여 중 의료급여는 진찰·검사·약제 지급 등을 정부가 감당하는 방식이고, 교육급여는 고등학생 1인당 65만 4000원의 교육활동비가 연 1회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된다. 임차료를 지원하는 주거급여는 서울(1급지) 기준으로 매월 33만원(1인 가구)의 상한선이 있다. 소득과 재산이 모두 0원인 기초생활보장 수급 1인 가구의 생계·주거급여는 한 달에 95만원선이다. 5월 기준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중 한 가지 이상 받는 수급자는 총 250만 9099명이다. 이 중 생계급여 수급자는 159만 960명(63.4%), 주거급여 수급자는 232만 510명(92.5%)이다. 상대적으로 선정 기준이 낮은 주거급여만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인정액에서 재산 인정 비율이 너무 높아 생계급여 수급에서 탈락하는 빈곤층이 많다”며 “급여 선정 기준뿐 아니라 재산의 소득 환산 비율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자’는 응답도 절반(53.8%)을 웃돌았다. 구체적인 폐지·완화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의 42.9%가 ‘의료·생계급여에서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부양의무자 기준은 의료급여와 생계급여 일부에 적용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기준으로, 전통적인 가족 문화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시대착오적인 장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유영림 초당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자립 청소년이나 노인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오히려 가족과 단절되는 부작용도 있다”며 “부양의무자 기준을 없애고 소득조사를 심층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가 직접 급여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35.7%)도 높았다. 권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 팀장은 “대상자에 대한 낙인 없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빈곤에 대한 무력감과 불안감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년 생활고로 인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원인에 대해서 10명 중 4명은 “신청주의에 따라 대상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답해 제도 개선 요구에 힘을 실었다. 다음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37명 명단(가나다순, 직책 생략). 강동욱(한경국립대), 권정호(인천대), 김연명(중앙대), 김윤민(창원대), 김윤영(전북대), 김지영(인천시사회서비스원), 김태완(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남기철(동덕여대), 남찬섭(동아대), 박은하(용인대), 배은경(호남대), 배정희(성균관대), 성정숙(물결 사회복지연구소), 송다영(인천대), 송인주(서울시복지재단), 송인한(연세대), 송치호(가톨릭대), 양정빈(남서울대), 유영림(초당대), 윤홍식(인하대), 은석(덕성여대), 이민아(중앙대), 이봉주(서울대), 이영수(인천대), 이원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충권(인하대), 전용호(인천대), 정무성(숭실대), 정순둘(이화여대), 정익중(아동권리보장원), 정재훈(서울여대), 정창률(단국대), 조흥식(서울대), 주은선(경기대), 최영(중앙대), 최지선(한국보건복지인재원), 홍선미(한신대).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주말 동안 일반열차의 운행이 멈췄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운행은 하지만, 지연과 연착이 반복되고 있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17일 새벽 완료될 예정이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궁화호, ITX, 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KTX는 대부분 정상 운행하고 있으나 기상과 선로 상황으로 인해 지연과 연착이 속출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SRT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모두 중단 없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와 복구 등 여파로 11개 열차가 서행 중이다. 도착시간 기준으로 10분에서 최대 60분 이상 고속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한편 코레일은 전날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58분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맥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 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 국토부는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터널 내 탈선, 토사 유입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
  • [단독·영상]공무원도 전문가도 “민관 협력이 관건”…이장·통반장 중심 위기발굴단 꾸려야[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단독·영상]공무원도 전문가도 “민관 협력이 관건”…이장·통반장 중심 위기발굴단 꾸려야[비수급 빈곤리포트-4회]

    서울신문은 가난을 증명할 수 없는 빈곤층 문제를 조명한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1~3회에서 복지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구조적인 원인을 짚었다. 4, 5회에서는 복지 전문가와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정책과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은 이웃들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복지 현장을 누비는 공무원과 이론을 연구하는 전문가 모두가 한목소리로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민관 협력’을 주문했다. 16일 서울신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 공무원과 전문가 143명 중 125명(87.5%)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장이나 통·반장 등 주민과 손을 잡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일부 해소되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런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민관 협력은 현재 정부나 지자체가 시행 중인 위기가구 발굴 방안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30.8%)으로도 꼽혔다. 단전, 단수, 체납 등 39종 정보를 토대로 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서 추출된 위기가구 방문(23.8%), 아동 가구·만 65세 이상 가구 방문(23.1%)과 비교해 응답률이 높았다. 기존 인력으로 미처 포착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복지망에 편입하려면 마을 구석구석을 파악하는 민간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본 것이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공은 지원망을 두텁게 하고, 동네를 자주 다니는 집배원이나 전기검침원 등 민간에 있는 분들이 사례를 발굴해 연계해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와해’를 비수급 빈곤층 발생의 원인으로 본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에 적극 개입해 고립된 사람들에게 인적망을 만들어 주는 사업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협력해야 하는 민간기관으로는 ‘이장과 통·반장 중심의 조직’(56.5%·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탄탄한 지역 인맥을 동원할 수 있고 동네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위기가구를 발견하는 데 유리하다는 얘기다. 지자체와의 협업이 익숙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어 ‘아파트 관리사무소, 병원, 경찰서 등에 접근 가능한 종사자’(44.1%), 가정 방문을 하는 ‘집배원, 가스·전기검침원, 택배기사’(44.1%)와 협업해야 한다고 본 전문가와 공무원도 많았다. 서울의 한 사회복지 공무원은 “시민의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할 경우 포상금 같은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수급 빈곤층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과정이 행복e음 등을 통해 일정 부분 자동화됐지만 아직은 사람의 발품과 손품이 필요하다. 복지 인력 증원이 항상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설문조사에서도 사회복지 공무원의 72.6%는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전담 인력은 그만큼 늘지 않아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행복e음에서 추출한 발굴 대상자 수는 2018년 36만 7000건에서 2021년 134만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전담 인력은 그만큼 늘지 못하면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공무원 1인당 위기가구 조사 건수도 같은 기간 45.2건에서 113.4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총파업 끝낸 보건의료노조 “환자 안전 고려”…부산대병원 파업 지속(종합)

    총파업 끝낸 보건의료노조 “환자 안전 고려”…부산대병원 파업 지속(종합)

    4만 50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이틀만에 끝났다. 다만 부산대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은 개별 파업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산별총파업투쟁으로 노조 요구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국민의 지지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환자안전과 불편, 보건복지부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파업을 14일 오후 5시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복지부와 12∼14일 세 차례 면담을 통해 “의료현장의 인력대란과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시행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측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별 총파업 투쟁을 종료하고 현장교섭·현장투쟁으로 전환하기로 대승적 결단을 내리고 이후 남은 쟁점에 대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현장교섭도 조속히 타결해 환자 진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는 2025년 종합병원에서 우선 실시해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감염병전담병원 경영난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등의 정부 답변을 얻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나순자 노조 위원장은 “파업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불편이 헛되지 않도록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보건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환자 분들의 의료 서비스질을 높이겠다”고 했다.노조는 총파업의 핵심 쟁점사안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 5’ 제도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공공의료 확충 등을 내세웠다. 이번 파업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선 진료 차질 등 혼선이 빚어졌다. 파업 참가 인원이 많은 부산대병원과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의 경우 입원과 외래 진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한양대병원은 전날에 이어 입원지원센터 운영을 중단했고, 경희대병원도 병동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신규 입원을 제한했다. 고려대구로병원 등 일부 의료기관은 특정 분야 응급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119 구급대원들에게 알렸다. 파업 참가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의료기관에서도 환자들이 평소보다 길어진 대기 시간에 불편을 호소했다. 총파업이 이틀 만에 끝났지만 부산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선 파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대병원은 전국 14대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의 직접 고용이 완료되지 않고 있어 노조가 이를 중요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노사 갈등이 첨예해 파업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렸다가 미국 측의 격노를 불러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정상회의가 개막한 지난 11일,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시물 하나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논의를 가리켜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고 터무니 없다”면서 “불확실성은 나약함이다”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린 ‘분노의 트윗’은 나토 공동선언문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나토 가입 일정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나온 것이다. 회의장에 모여있던 나토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해당 트윗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미 대표단에 속해있는 백악관 관리들은 놀라움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보도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이 공개된 뒤) 각국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논의했다”면서 “특히 미국 고위급 관리 사이에서는 젤렌스키가 ‘지적한’ 문구를 아예 재검토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복수의 나토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당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불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당 문제에 긴밀히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고 전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어떤 이는 가입 ‘초청’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을 원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당국자도 선언문 개정을 검토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다만 격론 끝에 미국 대표단도 우크라이나 가입 초청과 관련한 문구를 (공동선언문 초안에서) 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초안대로 이를 발표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태도를 전환해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그가 원하는 ‘가입 확답’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  꾸물거리는 미국과 독일, 재촉하는 우크라이나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약속을 꺼려왔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중부 유럽과 발트해 국가들 사이에 ‘당초 문구’를 고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구는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일부 동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분노의 트윗’이 공개되자 그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꼈고, 이는 나토 정상회의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한 지 한달 여가 지났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계속된 지원에 지쳐가는 미국 및 서방 동맹 사이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존재한다.  예컨대 젤렌스키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린 다음 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사람들은 약간의 감사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서방의 무기 지원에 우크라이나가 감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지를 보내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고 밝혔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들었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 성범죄자가 어린이집에? 취업 결격사유 강화 법안은 1년 넘게 복지위서 ‘계류’ [법안 톺아보기]

    성범죄자가 어린이집에? 취업 결격사유 강화 법안은 1년 넘게 복지위서 ‘계류’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보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운영, 근무하는 자의 성범죄 전력에 대한 자격정지 기준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4세 아동을 상대로 3년여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는 등 학교나 유치원 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이나 교원들에게도 더 높은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 근무에 대한 결격사유에 성범죄 전력을 포함시키고자 하는 관련 법안은 지난해 4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1년 3개월여째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야의 이견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되레 뚜렷한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쟁점 법안 논의에 밀려 뒷전이 되고 만 상황이다. 해당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다. 같은당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김태흠 지사가 의원 시절 발의안에 서명했다. 성범죄자 어린이집 설치·운영·근무 원천 봉쇄 법안지난해 4월 보건복지위 올라왔지만 논의 진전 없어여야 이견 없지만…쟁점 법안 논의에 밀려 뒷전 돼배현진 “아동성범죄, 단 한치 틈 안 돼…조속히 진행해야” 구체적으로 개정안은 성범죄를 저질러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그 형 또는 치료감호가 확정된 사람과 성폭력범죄 행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나 그 이상의 형 또는 치료감호가 확정된 사람은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어린이집 근무를 할수 없도록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해당 법안에 대해 ‘타당한 입법조치’라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법안 검토보고서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처벌을 받은 사람의 경우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어린이집 근무를 할 수 없도록 하여 어린이집 설치·운영자와 근무자의 도덕성을 제고하고 성범죄의 재범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의사표현이나 자기방어가 미숙한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입법조치”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이 법안이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현 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과 비교할 때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영유아에 대한 성범죄 처벌경력이 있는 경우 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에서 교사의 자격취득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어린이집 설치·운영 및 근무를 모두 제한’하는 것으로 규정하여 영유아에 대한 포괄적 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다만 복지부는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의 소지를 두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냈다. 직무 관련성이나 밀접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어린이집 설치·운영 및 근무를 모두 제한하는 것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여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양당 복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법안에 대한 여야의 별다른 의견차는 없다. 문제는 지난해 4월 26일 복지위 소관 기타 법안 200여건과 함께 상임위에 상정됐지만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소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여야가 찬반이 첨예하게 나뉘어 치열하게 대립했던 간호법 제정안이나 비대면진료법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싼 정쟁에 밀려 논의 자체가 시작도 못하고 표류해온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21대 국회 회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이 법안을 비롯해 다양한 민생안전법안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린이집 보육이 거의 필수화 된 시대인데 여지껏 이러한 사각지대가 있었다는게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며 ”어린이 대상 성범죄는 단한치의 틈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복지위에서 조속히 법안 진행을 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복지차관 “진료 차질 최소화” 당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복지차관 “진료 차질 최소화” 당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며 일부 의료현장에서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지역별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각 시·도 부단체장들과 화상으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현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가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자체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들의 파업상황과 대응현황 관리를 강화하고, 필수유지 업무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환자진료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파업 첫날인 1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또,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했다. 이에 지자체도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한편 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에서 4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며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 앞, 부산역 앞, 광주시청 앞 등 4개 거점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연다. 세종 집회에선 조합원 5000명가량이 복지부 앞에서 정부를 규탄한 후 기획재정부까지 행진한다. 파업 참가 의료기관 중에는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20곳 안팎의 상급종합병원도 포함돼 있다.
  • 위기아동 대상에 영아 ‘임시번호’ 추가…시행령 개정

    위기아동 대상에 영아 ‘임시번호’ 추가…시행령 개정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정부의 위기아동 발굴 대상에 포함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위기아동 발굴 대상에 ‘임시번호만 있는 아동’을 추가하는 내용의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시행령 개정은 최근 수원에서 발견된 냉장고 영아 시신 등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 살해사건 등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복지부는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되지 않은 아동들의 실태가 드러나자 출생 미신고 아동을 위기아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학대 위기아동을 발굴·조사하는데 필수예방접종 미접종, 아동수당 미지급, 어린이집·유치원 출석 월 6일 미만 아동 등이 대상이다. 개정안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아동 중 임시신생아번호, 임시관리번호로 남아있는 아동과 그 아동의 보호자 정보를 조사 대상에 추가했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 후 1개월 이내 예방접종의 기록관리·비용 상환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번호이며, 임시관리번호는 출생신고가 1개월 이상 지연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력 관리를 위해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번호다. 두 임시번호 모두 출생신고 후엔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거나 통합된다. 복지부는 “그동안 임시번호로 남아 있는 아동은 법적 근거 미비로 위기아동 발굴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위기아동 발굴을 강화해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5일

    쥐 36년생 : 느긋하게 기다려라. 48년생 : 부지런히 뛰면 행운이 있다. 60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72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기겠다. 84년생 : 실패하는 수가 많다. 소 37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이 있겠다. 49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61년생 : 모든 일이 잘 풀리겠다. 73년생 : 중도 포기하지 마라. 85년생 :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호랑이 38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50년생 : 만사형통하다. 62년생 : 하던 일을 계속 하라. 74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86년생 : 오늘 손재수 있다. 토끼 39년생 : 부부간에 사랑을 확인하라. 51년생 : 심기가 불편해지겠다. 63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75년생 : 활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87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용 40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를 잡는다. 52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64년생 : 때를 기다려라. 76년생 : 베푼 만큼 이익이 생긴다. 88년생 : 운이 좋아진다. 뱀 41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좋다. 53년생 : 여유가 최고다. 65년생 : 곤란한 일이 생기겠다. 77년생 : 오해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89년생 : 곤란한 일이 있으니 근신하라. 말 42년생 : 참으면 복이 된다. 54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6년생 : 애쓴 만큼 보람 있다. 78년생 : 사고수를 조심하라. 90년생 : 먼 여행은 미뤄라. 양 43년생 : 바쁜 만큼 이익이 없다. 55년생 : 싸움수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67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79년생 : 인내심 필요하다. 91년생 : 앞장서다가 망신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매사 잘 풀려나간다. 56년생 : 자신이 알아서 하라. 68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80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92년생 : 노력만큼의 대가가 있겠다. 닭 45년생 : 기다리던 일이 늦게 해결. 57년생 : 좋지 않은 일 있으니 주의. 69년생 : 친절한 사람 조심하라. 81년생 : 정정당당히 나서라. 93년생 : 덕 쌓고 복 받아라. 개 46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게 좋다. 58년생 : 가정에 힘써라. 70년생 :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을 부른다. 82년생 : 주변의 도움 필요하다. 94년생 : 서쪽으로 행함은 별로다. 돼지 47년생 : 추진한 일에 낭패 있다. 59년생 : 자리 이동은 불리하다. 71년생 : 배신당할까 두렵다. 83년생 : 근심이 해결. 95년생 :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24시간 비상’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13일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수술·외래 진료가 취소되는 등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이 정상 가동되도록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의료 공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우선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유지,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입원환자 전원 지원, 인근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등 대책을 마련했다.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도 현재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도별로 긴급상황실에서 파업 때문에 정상 진료가 가능하지 않은 의료기관과 정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연계해 중증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가 심각해지면 군병원이나 경찰병원 등도 동원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측 역시 총파업 기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의료기관 내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응급대기반(CPR팀) 또한 가동하고 있다.
  • 양천구, “고독사 막는다” 23개 종합대책 33억원 투입

    양천구, “고독사 막는다” 23개 종합대책 33억원 투입

    서울 양천구가 고독사를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세우고 총 23개 사업에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촘촘한 연결을 통한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양천’이라는 비전 아래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통반장을 활용해 매월 통장정례회의를 기점으로 우편물 적치가구를 집중발굴하는 ‘다함께 차찾차 2웃이 5는날’을 운영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 활용한다. 생활업종종사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대민접점이 많은 지역 인적자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다함께 차찾차 발굴단’을 발족하고 인공지능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도 시행한다. 아울러 1인 가구 대상 재무·주거·여가문화·관계망 형성 등을 돕는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자체,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해야할 사회적 사안”이라며 “이번 종합정책을 통해 연령별, 지역별 특성 등을 반영한 촘촘한 사회연결망을 구축해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로또 조작 불가능”… 조작 의혹 검증한 정부 “2등 664게임 당첨도 확률상 가능”

    “로또 조작 불가능”… 조작 의혹 검증한 정부 “2등 664게임 당첨도 확률상 가능”

    최근 로또복권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작이 불가능한 근거도 공인 기관을 통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공개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복권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이 나왔고, 이 가운데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추첨 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복권위는 당시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가운데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고 의혹을 반박했고, 추가 논란을 차단하고자 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각각 검증을 의뢰했다. 복권위가 TTA에 의뢰한 내용은 ▲수탁사업자의 내부 관계자가 당첨 데이터를 위·변조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실물 복권을 위·변조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내·외부에서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온라인 복권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지 ▲추첨기와 추첨 볼을 조작해 원하는 번호를 당첨시킬 수 있는지 등이었다. 이에 대한 검증을 마친 TTA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모두 인가된 사용자 외에 접근할 수 없고, 블록체인 형태로 메시지 인증 코드가 구성돼 있어 티켓 변조도 불가능하다”면서 “티켓인증 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해 실물 티켓 위조도 막고 있으며, 추첨기와 추첨 볼 역시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돼 조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복권위는 서울대 통계연구소에는 ▲로또복권 추첨 시 공이 무작위로 동등하게 당첨되는지 ▲최근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지 등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다. 통계연구소 측은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활용해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상치 분석을 통해 다수 당첨 확률을 계산한 결과 역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범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검토’…복지장관 “단호히 대응”

    보건의료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 검토’…복지장관 “단호히 대응”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13일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수술·외래 진료가 취소되는 등 의료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이 정상 가동되도록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의료 공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3~14일 총파업을 벌이고,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 5명으로 축소,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2021년 ‘9·2 노정합의’에도 담겼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업무개시명령 불응 시 면허정지도 가능 복지부 현수엽 대변인은 “노조에서 정책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복지부도 적극 공감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노조 측과도 계속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노동법에 의한 노동쟁의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 제59조(지도와 명령)에 따라 정부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 또는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지도·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에 불응하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당정 현안점검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 파업 시기에 맞춰 정부 정책 수립과 발표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파업에 동참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법적인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대응체계 유지해도 오래 버티기는 어려워정부 “문제 심각해지면 군·경찰 병원도 동원” 정부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유지,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입원환자 전원 지원, 인근 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등 대책을 마련했다.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도 현재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도별로 긴급상황실에서 파업 때문에 정상 진료가 가능하지 않은 의료기관과 정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연계해 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박 차관은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사업장별 파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보겠다”며 “문제가 심각해지면 군 병원이나 경찰병원 등도 동원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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