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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정용화, 나란히 병원신세…가요계 환자속출

    찬성-정용화, 나란히 병원신세…가요계 환자속출

    각각 그룹 2PM과 씨엔블루의 멤버인 찬성, 정용화가 나란히 병원에 입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찬성의 경우 지난 23일 SBS ‘인기가요’ 사전녹화 이후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장염 진단을 받았으며 정용화는 방송 중 목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다 병원 응급실에서 진단을 받고 입원을 최종 결정했다.현재 2PM은 이미 멤버 준수가 무릎 부상으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찬성까지 건강에 지장이 생기면서 팀 내 공백이 가중될 위기에 놓였다.또한 정용화는 지난 4월 성대 결절 진단을 받은 이후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최근 새 미니앨범 ‘블루러브’(Bluelove)로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병원 신세를 지게 돼 향후 활동에 적신호 켜졌다.한편 찬성과 정용화의 소속사는 두 사람의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스케줄 조정을 저울질 하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FNC 뮤직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위암이 한국인에 더 위협적인 이유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에서 남녀 모두 1~2위를 다툰다. 특히 국내 위암 발생률은 서양에 비해 최고 10배나 높다. 암 완치를 뜻하는 5년 생존율도 미국의 64%에 비해 약 40%로 낮은 편이다. 위암이 한국인에게 이렇게 위협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위암의 발병원인으로 주목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이미 30대에 선진국의 2배 수준에 이르고,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성 위축성 위염’을 앓는 고위험군의 상당수가 40대 이전의 젊은층에 포진된 것을 꼽을 수 있다. 즉 젊은 나이에 생기는 위암 위험인자가 잘 관리되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제 젊은 층의 위암이 더 위험할까. 사실 암 치료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이가 아니라 진행 정도(병기)이다. 초기라면 젊은이나 노인이나 예후가 좋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을 보면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소홀할 뿐 아니라 소화불량·속쓰림·복통 등의 증상이 있어도 위암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진행된 암(3기나 4기)으로 판명되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가 되면 검진을 시작해야 하며, 고위험군이라면 더 일찍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내시경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87~2004년 위암환자를 조사한 결과 병기별 5년 생존율은 1기가 95.1%, 2기가 77.4%, 3기가 57.2%, 4기가 19.8%였다. 조기발견이 완치의 관건이라는 뜻이다. 위암은 술·담배 및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의 예방 노력이 중요하지만 여기에 조기검진이 더해져야 한다. 젊은 40대, 머뭇거리지 말고 이제 병원을 찾자.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
  • 김남길-한가인, 나란히 응급실行..‘왜?’

    김남길-한가인, 나란히 응급실行..‘왜?’

    배우 김남길과 한가인이 같은 날 나란히 응급실로 실려 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현재 ‘나쁜남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동시에 탈이 나서 급히 병원을 찾은 것. 김남길과 한가인은 19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두 사람은 촬영 중 겪었던 에피소드 및 소감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지난달 30일 촬영 중 응급실로 실려 갔던 사건(?)을 묻는 질문에 “정신없이 진행되는 촬영 일정으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당시 병원에서 탈장 진단을 받았다. 3일간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또한 “큰 무리가 없는 선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촬영분도 많이 남아있는데다 첫 방영일이 확정돼 당장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촬영을 계속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한가인 역시 같은 날 응급실을 찾았다. 이에 한가인은 “방영일이 앞당겨져 빠듯하게 여러 씬들을 카메라에 담았다.”며 “덕분에 복통을 앓아서 병원에 다녀왔다. 현재는 다시 건강을 찾아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 후속 작품인 ‘나쁜남자’는 숨겨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한 남자가 펼치는 복수와 사랑을 그렸으며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실까지 42年

    예비군 훈련 도중 발생한 의문사 사건의 진실이 42년 만에 풀렸다.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1968년 6월 당시 전남 광주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최모(당시 25세)씨는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최씨는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숨졌다. 병원은 “급성 복막염으로 사망했지만 원인은 모르겠다.”며 ‘병사’ 처리했고, 훈련 부대도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에 최씨 유족은 당시 ‘구타로 인한 장 파열’을 의심해 1974년 국가 기관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사회 혼란세력’이라며 협박만 들었다. 지난해 3월 최씨의 동생(63)은 권익위에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사망자 병상 일지를 어렵게 찾아내 대한의사협회에 분석을 요청, ‘복강 내 출혈(장 파열)’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당시 부대 관계자과 현장을 직접 목격한 예비군 교관, 조교를 찾아 “최씨가 얼차려 중 교관의 발에 복부를 맞아 쓰러졌고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권익위는 육군에 최씨를 순직자로 인정토록 시정권고했고 육군이 받아들여 최씨는 42년 만에 순직자가 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8일 어버이날… 6년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3명 모시는 손영미씨

    8일 어버이날… 6년째 일본군위안부 할머니 3명 모시는 손영미씨

    “배 아파 낳지만 않았지 모두 저를 친딸로 여겨주시는 어머니이십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충정로 3가의 ‘우리집 쉼터’.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 세 분이 사는 이곳에서 만난 손영미(50·여·사회복지사)씨는 한 할머니의 머리를 매만지며 밝게 웃었다. 이날은 어버이날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직원들이 함께 점심 외식을 하는 날이었다. 정성스레 할머니들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손씨의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손씨는 “오후엔 어버이날 할머니들께 해드릴 고기를 사러 시장에 나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우리집 쉼터’에는 4명의 여성이 산다. 위안부 출신 길원옥(83)·이순덕(93)·김복동(83) 할머니와 이들의 ‘수호천사’인 손씨다. 2003년 11월 문을 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부속기관인 우리집 쉼터는 건강이 나빠져 혼자 지내기 힘든 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듬어 주는 곳이다. 손씨는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딸이자 엄마, 그리고 때로는 든든한 가장이다. 24시간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하며 할머니들의 식사, 건강, 취미 등을 모두 책임진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할머니들을 씻기고, 식사를 준비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돌아오는 서예교실과 한글교실의 준비물을 챙긴다. 건강이 안 좋으신 할머니들이 시시때때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면 손씨는 새벽이라도 할머니들을 차에 태워 응급실로 달려간다. 그는 2004년부터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 곳에 오기 전 부산의 한 수도원에서 행정일을 봤다는 그는 신부님의 추천으로 서울에 올라와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할머니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해 경기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과정도 마쳤다. 학교도 쉼터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그는“급하면 바로 뛰어와야 되는데 어디 멀리 갈 수 있겠어요.”라며 웃었다. 손씨는 아버지를 19년 전에, 어머니를 12년 전에 잃었다.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았다. 때문에 “쉼터에서 할머니들을 만난 이후 ‘할머니들이 내 엄마고 할머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들을 내가 모신다는 생각보다 이분들을 만나서 내 삶이 행복해지고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요즘 사람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보지도 않고 귀찮아한다. 어른들과 함께 살면 내가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면서 웃어 보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남길 촬영 중 탈장..응급실 行 뒤늦게 드러나

    김남길 촬영 중 탈장..응급실 行 뒤늦게 드러나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촬영도중 응급실에 실려가 탈장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SBS ‘나쁜 남자’ 촬영 중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간 김남길은 탈장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김남길에게 “수술을 해야한다.” 고 권유했지만 김남길은 드라마 촬영이 지연될 것을 우려해 응급 치료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최소 12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했던 것. 김남길의 한 측근은 “김남길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며 “드라마 제작에는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김남길·한가인 주연의 SBS ‘나쁜 남자’ 는 ‘검사 프린세스’ 의 후속작으로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며 이미 일본에 선판매 돼 오는 2011년 일본 NHK에도 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퀘일할로챔피언십] 우즈 안 풀리네

    ‘황제’ 타이거 우즈가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 첫날 2오버파로 공동 88위에 그쳤다. 마스터스에 이어 3주 만에 필드에 나온 우즈는 최근 연습라운드에서 63타를 쳤다며 선전을 자신했지만 버디 4개를 치고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28%, 그린적중률도 50%에 그쳤다. 특히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즈는 경기 뒤 “워터 해저드에 두 번이나 볼을 빠뜨렸다. 오늘은 연습도 하기 싫다.”며 일찌감치 숙소로 향했다. 라이벌 필 미켈슨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5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복통 때문에 프로암을 중도에 포기한 바 있다. 선두인 보 반 펠트(미국·7언더파)에게 5타 뒤졌지만 컨디션이 엉망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과 나상욱은 나란히 이븐파 공동 44위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남성 70% “여성 생리스트레스 영향받아”

    우리나라 남성들이 여성들의 ‘생리 전 스트레스’에 적잖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20∼40대 남성 2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여성의 생리 전 스트레스인 월경 전 증후군·월경 전 불쾌장애’ 때문에 보통 또는 그 이상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조사에 응답한 남성들은 여성의 월경 전 증후군 및 월경 전 불쾌장애가 정서적인 면에서 여성과의 관계(72.7%), 긴장감(72.7%), 친밀도(70.7%), 자신의 기분(70.7%) 등의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적잖은 남성들이 여성과 함께하는 시간(69.7%)과 성욕(59.6%)에도 생리 전 스트레스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월경 전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예민함(60.6%), 짜증(57.6%), 복통(54.5%), 감정기복(51.5%), 우울(46.5%) 등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60% 이상은 여성이 생리 전 스트레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지만 치료방법을 제시한 경우는 20%에도 못 미쳤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는 “남성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를 직접 겪지 못해 월경 전 여성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평소 월경전증후군이 의심되면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진통제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재벌 가족묘 도굴범 교도소서 자살

    금품을 노리고 태광그룹 창업자인 이임용 전 회장의 묘지를 훼손한 혐의로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정모(49·대전 대덕구)씨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포항교도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1시5분쯤 포항교도소 내 의료사동 화장실 창살에 정씨가 목을 매 의식을 잃은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1시10분쯤 사망했다. 정씨는 옷가지 등을 이용해 끈을 만든 뒤 폐쇄회로(CC)TV 등 감시장치가 드문 화장실에서 목을 맨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 1월 경북 포항시 청하면 서정리에 있는 태광그룹 이임용 전 회장의 묘지를 훼손한 뒤 유골 일부를 훔쳐 10억원을 받아내려다 경찰에 붙잡혀 수감생활을 해 왔으며, 지난주 중반쯤 복통 등을 호소해 의료사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직후 그는 1999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부친 묘와 2004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조부모 묘를 훼손한 혐의로 2차례에 걸쳐 10년가량 복역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교도소 측은 정씨의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봄 불청객 바이러스성 전염병 주의보

    봄 불청객 바이러스성 전염병 주의보

    봄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질병원인 바이러스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환절기 일교차 등으로 생체리듬이 변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이런 바이러스의 공격 목표가 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최근 들어 봄에 크게 유행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1만 5041명으로, 전년보다 91%나 늘었다. 전문의들은 올해도 4~5월에 A형 간염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소아는 별 증상이 없으나, 고령자는 증상이 뚜렷하다. 초기에는 발열·오한·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식욕부진·복통·구역질·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심한 피로감과 황달이 나타나고 소변색도 짙어진다. A형 간염은 주로 대변이나 입을 통해 전파되나 오염된 음식이나 물, 감염자와의 접촉도 주요 감염 경로다. 문제는 과거 비위생적 환경에서 생활한 40∼50대는 대부분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10∼30대의 젊은층은 비교적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해 항체 보유율이 20%에도 못 미친다는 점. 이런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항체가 없는 어린이나 임신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전문의들은 “임신부의 경우 백신을 맞아도 태아에게 해롭지 않으므로 항체검사 후 가능한 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수족구병 지난해 크게 유행해 사망자까지 발생한 수족구병은 어린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속히 퍼져 새삼 강한 전염력을 확인시켰다. 장(腸)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며,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영·유아들에게 많다. 그동안 국내 수족구병의 원인균은 대부분 ‘콕사키 바이러스’였지만 지난해 유행한 수족구병은 ‘엔테로 71 바이러스’가 원인균이었다. 이 바이러스는 2000년대 들어 중국, 타이완 등지에서 유행했다. 주요 증상은 수포다.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 손가락 옆면과 발뒤꿈치·엄지발가락·입안 등에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쌀이나 팥알 크기로,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아 방치하다가 바이러스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뇌수막염이나 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손과 발 등에 수포가 보이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다. 따라서 외출 후 소금물 양치 및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집에서 쉬게 하는 게 좋다. ●수두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중·고생 77%가 수두를 앓았다. 수두는 보통 10살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있지 않으면 나이에 관계없이 걸릴 수 있다. 수두백신은 2005년부터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됐지만, 그 전에는 선택 접종이어던 탓에 현재의 초·중·고생들 중 상당수는 항체를 갖고 있지 않다. 수두는 제2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며,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권태감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1∼2일 이내에 수포성 발진이 몸통과 얼굴, 두피 등 전신에 생긴다. 보통 10일 이내에 딱지가 생기면서 호전되나 발진이 매우 가려워 아이들이 긁다가 2차 세균 감염을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지만 전염성이 강하므로 딱지가 앉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 질환자가 수두에 걸렸다면 발진 시작 24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화 교수
  •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Weekly Health Issue] 여성 노리는 덫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이런 자궁근종이 미혼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물론 자궁근종은 암과 달라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있는 걸 없는 듯 여겨서도 안 된다. 심한 경우 불임은 물론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자궁근종에 대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여성의학센터 유은희(산부인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흔히 ‘애기집에 생기는 혹’이라고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벽 평활근의 신생세포에서 생겨 증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암은 세포가 증식, 전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만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자궁내에서 하나의 종물을 형성할 뿐 다른 기관으로 전이나 침범은 하지 않는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인가 근종이 암으로 바뀔 확률은 1% 미만이다. 예외적으로 매우 크고, 빨리 자라는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암과 근종은 다르므로 너무 심각한 공포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 단,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을 겪거나 치료를 미루다 자궁을 절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그런 만큼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 자궁근종은 가임기에 증가했다가 폐경기에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에서는 40%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러나 임상적 증상 없이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유병률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르몬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성 호르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가족력이 작용하며 인종적인 차이도 있어 같은 연령대의 흑인이 백인에 비해 2∼3배나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자궁근종을 가졌다고 모든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근종의 크기·위치·수에 따라 증상의 발생률과 정도가 다르다. 증상은 매우 다양해 월경과다·생리통·비정상 자궁 출혈·골반통이나 골반 압박감·성교통·빈뇨·변비·불임 등이 일반적이다. ●검사 및 진단방법을 소개해 달라 검사가 어렵지는 않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내진과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근종의 위치와 크기,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이 어렵다.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 하복부에 살이 찐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변비·빈뇨감을 느끼기도 하고, 생리량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는 경우도 있다. 출혈·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근종이라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근종으로 빈혈이 오거나 출혈, 골반통 등으로 삶의 질에 문제가 초래된 경우, 불임의 원인인 경우 등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치료로는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으며, 수술로는 주로 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시행된다.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정제술은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밖에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최소침습적 수술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자궁동맥 색전술, MRI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술 등이 있다. ●어떤 경우 수술을 시도하는가 근종의 크기가 수술 기준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자궁 내강에 자리를 잡았거나 자궁벽에 위치해 자궁 내강을 압박, 출혈을 일으키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가져온다면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시술 또는 자궁절제술을 시도한다.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 갑자기 근종이 커지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가 자궁절제술은 근종 재발 우려가 없고 여성호르몬 분비체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술이어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수술 이후 배뇨 및 배변기능, 성생활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에서도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성생활 만족도는 심리적인 데다 주관적이어서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재발에 따른 재수술률이 2∼8%로 낮고, 치료효과가 좋은 수술이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수술 후 10년 이후의 상태를 추적관찰한 결과, 증상 호전율은 60∼80%로 높았으나 재치료율이 30% 정도로 높았으며 임신이 필요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수색난항·정보갈증·추측보도… 세 번 우는 가족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6일을 넘기면서 실종 승조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악천후로 난항에 부딪친 구조작업, 시원찮은 군 당국의 해명, 각종 추측성 보도 등 ‘3중고’가 실종자 생환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는 가족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1일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내 실종자 가족들 숙소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했다. 250여명의 가족들은 지쳤지만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멍한 표정에 한숨만 내쉬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식사를 거르다 탈진하거나 심신쇠약 등으로 병원으로 실려가는 가족들도 속출했다. 이날 새벽 실종자 가족 한 명이 탈수증상을 보여 평택안전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날엔 지역 방송사의 ‘사망자 발견’이란 오보에 놀란 가족들이 오열하다 가슴 통증을 느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30여명이 두통, 복통, 우울증,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박경수 중사의 사촌형 경식(36)씨는 “모두 탈진 상태다. 나이 든 어르신들은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잠도 못 주무시고, 다들 몸을 돌보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간 의료진 관계자도 “직접 와보니 이렇게 환자가 많을 줄 몰랐다.”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해군2함대는 민간 의료단체를 비롯해 군의관 2명과 간호장교 2명, 의무 부사관 등 8명으로 구성된 비상 응급진료팀을 대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 들려올지 모르는 실종자의 생환소식이다. 주말까지 함미 수색 해역에 돌풍과 거센 조류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족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급기야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자체적으로 민간 잠수팀과 접촉해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해군 측으로부터 침몰 원인과 구조작업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없는 점도 가족들의 가슴을 태우고 있다. 한 실종 가족은 “해군 측에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해 신문에 정보를 의지하며 힘겨운 기다림을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평택 제2함대 취재 기자들과 만나 추측성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정국 협의회 대표는 “우리가 꺼낸 적도 없는 (보상) 협상 관련 얘기가 보도됐고, ‘돈 벌고 싶어서 그러냐.’는 댓글이 달렸더라.”며 “끝까지 실종자의 생환을 기다릴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민경 정현용 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10) 위궤양

    [Weekly Health Issue] (10) 위궤양

    위궤양을 앓아 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음식을 먹기도 어렵고 안 먹을 수도 없는 고통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처럼 위궤양은 생리적 활동의 기본인 음식 섭취에 직접 관여하는 질병이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위궤양은 ‘운명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그만큼 유병률이 높고, 재발도 잦다. 한국인에게 너무 익숙한 질병 위궤양의 실체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용찬 교수를 통해 듣는다. ●위궤양이란 어떤 질환인가? 위궤양은 위산과 펩신의 공격으로 위점막이 훼손돼 생리적 결손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조직학적으로는 괴사된 점막의 결손이 점막하층 이하까지 침투한 경우를 위궤양이라고 본다. 흔히 미란과 궤양을 혼동하는데, 결손이 점막층에 국한돼 있으면 미란이라고 한다. 미란은 비교적 쉽게 상피세포가 재생되지만 궤양은 복잡한 치료를 거쳐야 재생이 가능해 임상적으로는 따로 구분한다. ●국내 유병률과 발생 추이상의 특징을 설명해 달라.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10% 내외로 추정되며, 최근 헬리코박터 치료가 활발해지면서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헬리코박터가 발견되기 전에는 재발이 흔했으나 헬리코박터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재발률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위궤양의 원인은 무엇인가? 예전에는 ‘위산이 없으면 궤양도 없다(no acid,no ulcer).’고 했다. 즉, 위산과 펩신 등 공격인자가 방어인자보다 우세해 궤양이 생긴다고 알았으나 이후 헬리코박터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중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졸링거-엘리슨증후군 등 위산 과분비질환과 결핵·매독·바이러스·진균 감염질환·크론병 및 베체트병 등 염증질환·방사선 치료·림프종·전이성 악성질환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위궤양의 치료 진행 과정은? 임상적으로 위궤양은 활동기-치유기-반흔기의 순서로 치유되며, 이런 치료과정은 내시경 또는 현미경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확인된다. 특히 활동기 궤양은 출혈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때 치료약을 잘 복용하지 않거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하지 않거나, 음주·흡연을 계속하면 치료가 더디거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난치성 궤양으로 진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아예 증상 없이 출혈이 나타나거나,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전형적인 증상은 상복부 불쾌감과 통증·속쓰림·더부룩함·식욕부진 등이며, 상부 위장관 출혈과 천공이 생긴 경우 심한 복통 및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특징적이지 않고 질환의 심한 정도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정확도가 낮다. 따라서 위궤양이 의심되면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위궤양이 의심될 경우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를 통한 관찰과 생검을 통한 조직학적 검사로 확인한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종종 궤양과 위암의 구분이 어려우므로 진단과 치료 과정은 반드시 추적 내시경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위궤양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는 출혈 등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출혈이나 천공, 협착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위궤양은 대부분 약물뿐 아니라 내시경 치료 혹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출혈 없는 궤양이라면 양성자 펌프억제제로 불리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가 주로 적용된다. 원인별로 보면,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궤양은 헬리코박터균 제거가 치료 및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에 의한 위궤양이라면 소염제 투여를 멈춰야 하나 그럴 수 없을 때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항궤양 제제는 6∼8주간 투여한다. 또 다른 경우는 헬리코박터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무관한 위궤양으로, 이 유형은 원인질환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은 위산분비 억제제를 6∼8주간 투여하나 경우에 따라 고용량을 처방하거나 장기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소화성 궤양은 병기에 따라 치료 수준을 결정하는데, 출혈이 없는 활동기라면 항궤양제를 투여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면서 헬리코박터 치료를 시행하며, 치유기 궤양은 활동기에 비해 항궤양제 투여 기간이 짧다. 반흔기에는 별도의 항궤양 제제가 필요하지 않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텐데…. 고용량의 항궤양 제제를 장기간 투여해도 병증이 개선되지 않는 난치성이나 출혈성이 문제다. 이 가운데 내시경치료나 혈관색전술이 불가능한 경우, 궤양으로 인한 천공이 의심될 때, 궤양으로 위 출구 폐쇄증상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에는 미주신경 절제술, 위 부분절제술 등이 있지만 치료 효과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약제와 내시경치료, 혈관색전술 등이 있지만 내과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거나 재발 또는 악화되는 출혈환자의 치료에 있어 수술은 여전히 안전하고 유용한 치료법이다. ●약물치료와 수술이 갖는 유효성과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심각한 약제 부작용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위산분비 억제제인 양성자 펌프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위장의 용종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부작용은 수술 부위 감염, 수술 접합부인 문합부 누출 및 재출혈, 궤양 재발과 음식물 섭취 후 혈당 변동폭이 큰 덤핑증후군, 체류성 장증후군, 철결핍성 빈혈, 비타민 B12 및 엽산결핍증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위궤양 예방법을 소개해 달라. 위궤양은 헬리코박터 감염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헬리코박터 치료가 권유되지는 않는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반드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치료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담배는 끊는 게 좋다. 술·카페인·자극적인 음식 등은 궤양 발생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실신’ 포커즈 진온, 게실염 판정 “수술 논의 중”

    ‘실신’ 포커즈 진온, 게실염 판정 “수술 논의 중”

    방송 리허설 도중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던 포커즈의 리더 진온이 게실염 판정을 받았다. 진온은 지난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 리허설 준비 도중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로 후송돼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맹장염이 아닌 게실염 판정을 받고 수술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포커즈의 소속사 캔&제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밀검사 결과 당초 진단받은 맹장염이 아닌 게실염으로 판정이나 수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고 빠른 시일 내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커즈는 진온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세 멤버만이 무대에 섰지만 이번 주 예정돼 있던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등의 스케줄은 전면 취소했다. 한편 포커즈는 지난 11일 미니앨범 ‘노원’(NO ONE)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 곡 ‘노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진경 “이영자와 한판 제대로 붙었다”

    홍진경 “이영자와 한판 제대로 붙었다”

    “유행어 ‘안 계시면 오라이~’ 정말 하기 싫었다.”홍진경이 이영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볼 멘 소리를 했다.홍진경은 이영자와 함께 19일 방송될 SBS ‘절친노트-찬란한 식탁’에 출연해, 이영자와의 첫 만남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다.홍진경은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자의 전성시대’에서 했던 유행어 “‘안 계시면 오라이~’가 하기 싫어 이영자와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이에 이영자는 “당시 홍진경이 제작진과 게스트는 물론, 방청객들까지 모두 있는 자리에서 정색을 하고 “‘안 계시면 오라이~’ 하기 싫어”라고 소리쳐 당황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영자와 홍진경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그들의 15년 ‘절친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며 싸웠던 사연들을 비롯해서, 13년 전 모든 걸 뒤로 하고 훌쩍 떠났던 미국 여행에서의 요절복통 에피소드, 힘든 일을 함께 의지하며 이겨냈던 일 등을 털어놨다.사진 = SBS 제공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커즈 진온, 리허설 중 실신 …병원 후송

    포커즈 진온, 리허설 중 실신 …병원 후송

    그룹 포커즈(F.cuz)의 리더 진온이 방송 리허설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진온은 18일 오후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리허설 준비 중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진온은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포커즈 소속사 Can&J’s 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온이의 갑작스런 수술로 인해 오늘(18일)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는 부득이하게 진온을 제외한 세 멤버만이 오르게 될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온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며 완쾌되는 대로 스케줄에 합류할 예정이다. 향후 스케줄에 대한 것은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커즈는 지난 11일 미니앨범 ‘노원’(NO ONE)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 곡 ‘노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교육 3대특구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 심각

    사교육 3대특구 학업 스트레스로 우울증 심각

    잘 산다는 게 꼭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사교육 1번지인 강남구의 10대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정신질환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 공부에 대한 중압감과 부모들의 압박 때문에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과도한 교육열과 학업 스트레스가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공부 때문에 정신을 망가뜨려야 하는 ‘잘 사는 동네’의 현실은 그 자체가 바로 우울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08년 서울 25개 자치구별 10대(10~19세) 우울증 및 ADHD 진료 인원’에 따르면 우울증의 경우 강남구가 1147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1만 1960명)의 9.6%를 차지, 최상위에 올랐다. 송파구(993명), 노원구(926명), 양천구(783명), 서초구(753명)가 뒤를 이었다. ADHD도 강남구가 2116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1만 9424명)의 10.9%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노원구가 2080명으로 강남구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송파구(1777명), 양천구(1147명), 서초구(1044명)가 뒤를 이었다. 김모(18·양천구 목동)양은 돌이 지나자마자 한글을 뗐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영어·수학·한자·논술 학원 등을 다녔다. 5학년 때부터는 과학고 대비반에 들어갔다. 초등학교 6년 동안 집 밖에 나가서 놀아본 기억이 별로 없다. 엄마에게 “힘들다.”고 하소연했지만 엄마는 무시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두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몸이 나른해지면서 무기력해질 때가 많았다. 공부 압박감을 못 견딘 김양은 중3 때와 고1때 자살을 시도했다. 그제야 엄마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김양은 지난 1월부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교육 3대 특구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노원구, 양천구 10대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다(그래픽 참조). 우울증의 극단적 표현인 자해나 자살 시도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방법도 대담해져 심각성을 더한다. 서울수면센터(강남구 논현동) 한진규 원장은 “강남권은 다른 지역보다 공부 강도가 높아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센터를 찾는 10명 중 대부분이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는 “8학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열이 높고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와 경쟁도 심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양천구와 노원구도 마찬가지다. 연세주니어상담클리닉(목동) 조재일 원장은 “하루 평균 20명 정도의 10대들을 진료하는데 80% 이상이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한다.”며 “공부 때문에 엄마와 다툼이 잦아지면서 아이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우울증은 보통 복통, 소화불량, 두통,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많이 자거나 먹는 것,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 등의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분과 정유숙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자해나 자살의 강도가 예전보다 더 빈번하고 세졌다.”며 “요즘은 자살이 마지막 방법이 아니라 하나의 대안이 됐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아이들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묻곤 한다.”고 했다. 연세주니어상담클리닉 조 원장은 “옛날에는 집에서 손목을 긋는 수준이었지만 요즘은 학교에서 몸 전체에 칼을 대거나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등 자살 방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꾸미꾸미 쭈꾸미” 박철민 대화체 화제 만발

    “꾸미꾸미 쭈꾸미” 박철민 대화체 화제 만발

    ’명품 배우’ 박철민이 선보이는 요절복통 ‘박철민 대화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철민은 KBS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무늬만 재벌남’ 최석봉(지현우)이 벨맨으로 일하고 있는 호텔의 캡틴 역을 맡아 감칠 맛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중 박철민은 재벌아빠를 찾는 최석봉을 ‘쭈꾸미’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갈구지만, 사실은 속정이 깊은 인물. 특히 그는 개성있는 표정과 함께 모든 말을 2번씩 반복하며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강조 대화법을 선보이는가 하면, 속담이나 명언을 패러디한 대사를 내뱉는 독특한 반전 대화법을 선보이며 ‘박철민 어록’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린우린 그림자, 우린우린 투명인간”라든가 “꾸미꾸미 쭈꾸미,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니들 자꾸 근무지 이탈하면 유체이탈 시켜버린다!” 등의 표현이 그렇다. 시청자들은 이같은 박철민의 대화법에 “박철민씨가 너무 웃겨서 계속 보게 된다. ‘꾸미꾸미 쭈꾸미’ 등 지현우씨에게 하는 대사들도 웃기다”, “호텔 캡틴 역을 맡으신 연기파 배우 박철민씨는 역시 실감나게 연기 잘 하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다”, “박철민의 대사가 너무 웃기다. ‘어록’으로 정리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다다 측은 “박철민의 대화법은 박철민이 직접 제작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해 만들어내서 그런지 더욱 착착 달라붙는 매력을 갖고 있다.”며 “박철민을 비롯해 막강 조연라인의 빛나는 연기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부자의 탄생’ 4회에선 지현우와 이보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막강 조연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담겨지면서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크리에이티브 다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근영, A형간염 호전 ‘촬영장 복귀’

    문근영, A형간염 호전 ‘촬영장 복귀’

    배우 문근영이 A형 간염으로 활동 중단 이후 병세가 호전돼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다. 문근영측은 “현재 경기도 포천 세트장에서 KBS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연출 김영조 작가 김규완)를 촬영 중이다.”며 “10일 오전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알렸다. ’신데렐라 언니’의 주인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지난달부터 촬영을 시작, 지난 4일 복통과 피로감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A형 간염’ 진단을 받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이에 소속사측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집에서 휴식중이며 촬영은 잠시 중단했지만 몸 상태가 호전됐다. 아마도 이번 주 내로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알린 바 있다. KBS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는 ‘추노’의 후속작으로 부모를 여의고 계모와 언니의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재구성해 문근영과 옥택연, 천정명, 서우 등이 출연해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한편 문근영은 ‘신데렐라 언니’에서 세상에 대해 까칠한 시선을 갖고 있는 은조 역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감행하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여동생’ 문근영, A형 감염에 촬영중단

    ‘국민여동생’ 문근영, A형 감염에 촬영중단

    배우 문근영이 A형 간염에 걸려 촬영을 중단하는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주인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지난달부터 촬영을 시작, 지난 5일 복통과 피로감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A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이에 문근영 소속사는 “지난 4일 복통을 동반한 구토 증상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를 받은 결과 A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또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집에서 휴식중이며 촬영은 잠시 중단했지만 몸 상태가 호전됐다. 아마도 이번 주 내로 촬영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알렸다.한편 문근영은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에서 세상에 대해 까칠한 시선을 갖고 있는 은조 역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감행하고 있다.사진=에이스토리 제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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