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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디뮴 자석 200개가 복부서 ‘막대’로 발견?…13세 소년 장 일부 제거, 왜

    네오디뮴 자석 200개가 복부서 ‘막대’로 발견?…13세 소년 장 일부 제거, 왜

    뉴질랜드에서 13세 소년이 네오디뮴 자석 200개 가까이를 삼켜 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석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국제학술지 뉴질랜드 의학 저널은 24일 ‘온라인 쇼핑의 위험성 : 100개의 소형 고성능 자석을 삼킨 소아 사례’라는 제목의 임상 논문을 게재했다. 이 소년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일주일 전 네오디뮴 자석 약 100개를 삼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복부에서 발견된 자석의 수는 훨씬 많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의료진은 소년의 장 여러 부위에서 자석들이 사슬처럼 연결된 막대 4개를 확인했다. 복부 속에서 네오디뮴 자석들이 서로 강하게 달라붙어 막대 모양으로 뭉치면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 수술 과정에서 자석 사슬들은 소장과 맹장의 여러 구간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석들이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사이에 낀 조직의 혈액 공급이 차단됐고, 이로 인해 여러 부위에서 압박 괴사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손상된 장 일부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지만, 소년은 다행히 회복이 순조로워 8일 만에 퇴원했다. 다만 논문에는 소년이 자석을 삼킨 구체적인 이유가 명시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알렉스 심스 연구원은 “이 사례가 보여주듯 소형 고성능 자석을 삼키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심스 연구원은 “소형 고성능 자석은 세트로 판매될 때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홍보된다”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거나 손장난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밝은 색의 작은 공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가 삼키기 쉽다”고 설명했다. 최근 뉴질랜드 정부 당국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청소년들이 자석으로 혀나 코, 입술에 가짜 피어싱을 만드는 행위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경고했다. 이런 자석은 실수로 삼킬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13년 자석 섭취로 인한 잇따른 입원 사태를 계기로 네오디뮴·철·붕소(NIB)로 만든 자석의 판매를 영구 금지했다. ‘희토류 자석’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일반 철 자석보다 최대 50배 강력하다. 부모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2024년에는 한 뉴질랜드 어린이가 생일 파티에서 희토류 자석 2개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의사들이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자석 두 개가 서로 붙어 있는 게 뚜렷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한 개는 장으로 내려갔고 다른 한 개는 위에 남아 있었다”며 “강한 자력 때문에 조직을 사이에 두고 달라붙으면서 위벽에 구멍이 뚫렸고 딸은 결국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어린이가 자석을 삼킨 것으로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환자의 75% 이상이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랑가 병원 외과 의료진은 “어린이들이 고성능 자석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 SNS 휩쓴 ‘이 음료’ 매일 마신다고?…설탕·납·결석까지 ‘경고등’ 켜졌다

    SNS 휩쓴 ‘이 음료’ 매일 마신다고?…설탕·납·결석까지 ‘경고등’ 켜졌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티가 납 오염 우려에 더해 신장 결석, 비만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특히 타피오카 펄의 납 함유 가능성과 과도한 당 함량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영국 랭커스터대 해부학과 애덤 테일러 교수는 21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버블티의 여러 건강 위험을 경고했다. “타피오카 펄에서 납 검출…신장 결석도 유발”일부 버블티 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납이 검출됐다는 미국 소비자 리포트 조사 결과가 그 근거다. 버블티의 상징인 타피오카 펄은 카사바 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카사바라는 뿌리채소는 땅속에서 자라면서 토양 속 납과 기타 중금속을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타피오카 펄은 다른 건강 위험도 지니고 있다. 전분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위 배출 속도가 늦어지는 위 마비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까지 유발될 수 있다. 이 경우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버블티에 흔히 들어가는 증점제 구아검 역시 소량은 문제없지만, 자주 섭취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지난 2023년 대만 의료진은 물 대신 버블티를 습관적으로 마신 20세 여성의 몸에서 300개가 넘는 신장 결석을 제거했다. 버블티에 함유된 옥살산염과 인산염 같은 특정 성분이 결석 형성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과다 섭취에 따른 극단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콜라 대신 ‘이것’ 마셨을 뿐인데”…4개월 만에 25㎏ 감량한 30대 英 여성“하루 3~4ℓ씩 마시던 콜라를 ‘물’로 대체”, 영국의 30대 여성이 주사 등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단순한 식습관 변화만으로 4개월 만에 약 25㎏을 감량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미러 등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애비 로지(34)는 출산 후 건강하지 못한...www.seoul.co.kr “당 함량 콜라와 비슷…비만·당뇨 위험”높은 당 함량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도 일으킨다. 대부분의 버블티는 20~50g의 당이 들어 있어 코카콜라 한 캔(35g)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높은 당과 지방 함량은 제2형 당뇨병, 비만,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우고, 장기 섭취 시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혈당을 급상승시키고 간에 지방을 축적하는 고당분 제품의 공통된 부작용이다. 대만의 한 연구에 따르면 9세까지 버블티를 정기적으로 마신 어린이는 영구치 충치 발생률이 1.7배 높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버블티를 청소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이런 위험성이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젊을 때 ‘이것’ 많이 마시면 탈모 심해진다…모발 건강과 식단 총정리 연구 [라이프]“모발은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개인적 특성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과 건강’에는 ‘식이 요인과 모발 건강 간의 연관성 평가: 체계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됐다. 논문을 작성한 포르투갈의 포르투 대학 연구진은 논문 서두에 “모발은 개인의 자...www.seoul.co.kr “정신 건강에도 영향…불안·우울증 증가”버블티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버블티를 자주 마시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불안과 우울증 증가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중국 간호사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다른 변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정기적인 버블티 섭취가 불안, 우울증, 피로, 삶의 질 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테일러 교수는 “버블티를 금지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매일 마시는 습관이 아닌 가끔 즐기는 음료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마신다면 빨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컵으로 직접 마시면 섭취량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고비 안 했다”…김현정, 한 달 만에 8㎏ 감량한 비결은가수 김현정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멍현정’에는 ‘한 달 동안 8㎏ 뺐습니다. 비법 최초 공개(위고비X, K팝 댄스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현정은 “유튜브 안 하는 동안 8㎏이 빠졌는데 이 분위기라면 더 빠지지 않을까 하지만 건강을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의심하는데 위고비나 시술이 아닌 정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는지 많이 물어m.seoul.co.kr
  • “술 생각이 싹 사라져”…‘비만 치료제’ 위고비, 뜻밖의 효과 입증

    “술 생각이 싹 사라져”…‘비만 치료제’ 위고비, 뜻밖의 효과 입증

    위고비(Wegovy)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프랄린 생명의학 연구소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공복 상태에 일정량의 칵테일을 마시게 하고, 호흡 알코올 농도와 생리적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음주 후 알코올 농도가 천천히 상승했다. 특히 “얼마나 취한 것 같은가”를 묻는 자가 평가에서 GLP-1 복용 그룹은 취기가 덜하다고 응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진은 GLP-1 약물이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알코올도 그만큼 천천히 흡수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코올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혈류로의 흡수 역시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뇌에 도달하는 시점도 늦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알코올이 뇌에 도달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효과가 줄어든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쾌락과 즐거움을 적게 느껴 음주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프랄린 생명의학 연구소 알렉스 디펠리체안토니오 조교수는 “와인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과 위스키 한 잔을 단숨에 마시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될수록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데 GLP-1 계열 약물이 알코올의 혈류 유입을 늦춘다면 그 효과를 줄여 술을 덜 마시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SNS) 레딧에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맞은 이후로 술이 예전처럼 당기지 않는다’는 글이 이어지는 것에서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 약물이 알코올 중독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소규모로 진행된 예비 연구인 만큼 한계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후속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LP-1은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은 억제한다. 동시에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줄여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다만 GLP-1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를 고용량으로 투약할 경우 구토·복통 등 위장 장애와 함께 급성 췌장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용량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저속노화 루틴’으로 女 아이돌이 아침마다 먹는 ‘음양탕’…한의학은 효과 있다는데 진실은

    ‘저속노화 루틴’으로 女 아이돌이 아침마다 먹는 ‘음양탕’…한의학은 효과 있다는데 진실은

    그룹 엔믹스 멤버 규진이 아침마다 저속노화 루틴으로 ‘음양탕’을 마신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고소영의 펍스토랑’에는 그룹 엔믹스의 해원과 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규진은 평소 자신이 유지하는 저속노화 루틴을 공개했다. 규진은 “아침에 항상 먹는 게 있다”며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음양탕을 마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가운 물과 따듯한 물을 반씩 섞어 만든 미지근한 물을 마셔 몸의 스위치를 켜줘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 고소영은 음양탕이란 말을 듣고 놀라며 “교수님 강의 듣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규진은 또 “음양탕도 마시지만 요즘에는 죽염물도 마신다”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저속노화 비법을 공개했다. 규진이 말한 음양탕이란 뜨거운 물 위에 찬물을 부어서 마시는 수분 섭취 방식을 뜻한다. 이렇게 물을 부으면 뜨거운 물은 위로 올라오고, 찬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 때문에 액체가 위아래로 뒤바뀌는 대류 현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선 이 대류 현상이 신진대사 효과를 낳는다고 보고 있다. 음양탕은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되는 한의학적 처방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은 음양탕이 위장병을 치료하고 몸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며, 소금을 타서 먹으면 오래된 체기를 토해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현대 의학 관점에서 음양탕은 효과가 없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뜨거운 물과 찬물이 만나 대류 현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 에너지가 몸에 들어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는 건 유사 과학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음양탕의 효과로 알려진 것들은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얻는 이점일 가능성이 높다. 찬물은 소화 불량이나 복통 등을 일으키는 반면,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은 몸에 쉽게 흡수되고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즉 미지근한 물을 마셔 나타나는 효과인데 음양탕의 효과로 오해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규진이 언급했듯 음양탕에는 죽염을 함께 섞어서 죽염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죽염은 대나무를 이용해 구워 정제한 소금인데, 살균과 소염 작용이 뛰어나며 체내 독서와 노폐물, 중금속 등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운자로 맞고 50㎏ 감량한 女 “장기가 썩어가”…결국 절제했다

    마운자로 맞고 50㎏ 감량한 女 “장기가 썩어가”…결국 절제했다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돼 두달 만에 9만 건 가까이 처방된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투약한 뒤 부작용에 시달리다 장기 일부를 절제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더선 아일리시와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여성 엠마 맥도날드(38)는 2021년 딸을 출산한 뒤 군것질이 늘며 체중이 95㎏에서 133㎏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주치의는 그에게 마운자로를 주1회 2.5㎎씩 투여하는 처방을 받았다. 주치의는 마운자로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이로 인한 불규칙한 생리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달 뒤 그는 약 12㎏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심각한 소화불량을 겪기 시작했다. 처음엔 갈비뼈 가까이에서 따끔거림이 느껴지는 정도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극심한 복통으로 이어졌다. 병원을 찾은 그는 초음파 검사 결과 상당한 크기의 담석이 담관을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며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담낭염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은 “담낭이 몸 안에서 썩어가고 있다”며 우려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0월 담낭을 완전히 제거하는 담낭 절제술을 받았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담낭염 부작용담낭염에서 회복한 그는 이후 마운자로 투여량을 7.5㎎으로 늘리고 계속 투여해 체중을 80㎏까지 감량했다. 그는 “마운자로를 맞은 지 5주 만에 생리를 다시 시작했지만 담낭을 잃었다”면서 “그래도 지금 건강 상태가 좋고 내 삶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마운자로 투여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만 치료제가 담낭염과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급성 췌장염을 비롯해 담석증, 담낭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투약한 뒤 담석증을 겪어 병원을 찾은 환자가 56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급성췌장염(151명), 담낭염(143명), 급성신부전(63명), 저혈당(44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특히 여성들이 급격한 체중 감소나 임신, 출산 등을 겪으며 담낭염을 겪을 수 있다.
  • 한식 뷔페 먹고 200여명 식중독…장티푸스·패혈증 일으킨다는 ‘이것’

    한식 뷔페 먹고 200여명 식중독…장티푸스·패혈증 일으킨다는 ‘이것’

    지난달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식중독 원인으로 살모넬라균을 지목했다. 살모넬라균은 올해 들어 발생한 식중독 가운데 약 10% 가량의 원인이 된 식중독균으로, 발열과 복통 등이 3~4주 지속되는 장티푸스를 일으킬 수 있다. 진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에서 한 식당이 제공한 한식 뷔페를 먹은 주민들에게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7개 읍·면이 식당을 운영했는데, 이중 한 식당에서 350인분의 한식 뷔페를 주문했고 이를 먹은 주민 291명에게서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진천군 보건소는 식중독 중상을 보인 주민 15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식 뷔페의 어떤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주민들 가운데 심각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생닭과 같은 가금류 생고기, 덜 익힌 계란, 유제품 등을 통해 발생하며 6~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뱀이나 거북이, 도마뱀 등을 만진 뒤에도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발생한 식중독 환자(7884명) 가운데 살모넬라가 원인이 된 사례는 825명(10.5%)로 노로바이러스(2308·29.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생닭 손질한 칼·도마로도 2차 오염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된다.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식품을 먹었거나 조리된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을 경우 살모넬라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2차 오염의 원인은 생닭이나 날달걀이 대표적이다. 살모넬라균이 있는 생닭을 조리하기 전 물에 씻으면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거나, 생닭을 손질할 때 사용한 도마와 칼을 다시 사용하면서 살모넬라균이 전파된다. 또 날계란을 깬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는 경우도 대표적인 전파 경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급성 위장염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이 10만 마리 이상 인체에 침투하면 장티푸스가 발병할 수 있다. 고열과 오한, 두통으로 시작해 복통 등의 증상이 이어지며 3주가 넘도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천공으로 인한 심한 복통과 위장 출혈, 독성 뇌병증, 뇌혈전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닭고기 등 가금류나 계란을 조리할 때 75°C의 온도에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조리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도마와 칼 등 식기도구는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소독하고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닭을 물에 씻지 않고 날계란을 만진 손은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 추석 연휴에도 비상대응…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생명 지킴이’ 역할 톡톡

    추석 연휴에도 비상대응…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생명 지킴이’ 역할 톡톡

    경남도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응급환자 28명의 병원 선정과 전원조정을 도왔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3일~9일 응급의료상황실은 물론 비상진료상황실 22개 반(인력 279명)을 운영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의 주요 지원 사례를 보면, 7일 낮 12시 45분쯤 사천에 사는 80대 남성이 개에게 물려 우측 손목을 다쳤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천소방서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 보니, 이 환자는 동맥 손상으로 응급 봉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병력도 있었다. 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접수 11분 만에 진주시에 있는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선정했고, 구급대는 응급처치와 함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나서 퇴원했다.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8일 저녁 9시 9분쯤에는 거창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쓰러져 119에 신고했다. 이 환자는 이틀 전 혈변과 토혈증상도 있었지만 거창이나 인근 대구지역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원 요청을 받은 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접수 7분 만에 진주시 소재 병원을 선정했다. 환자는 신속한 검사 등을 받으며 위기를 넘기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하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문을 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 현장 이송부터 진료·수술 등 최종 진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강화 컨트롤 타워다. 119응급구조와 의료기관 협업 체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의료 대응을 통합 조정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이전까지는 119상황실이 응급환자 신고접수와 구급대 출동 지령을 맡고 이후 구급 상황 관리센터가 응급처처지도를 하고 이송병원을 선정했다면, 이제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이 과정에 개입해 병원 불수용 사례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 “물인 줄 알고”···파라핀 오일로 라면 끓인 10명 병원행

    “물인 줄 알고”···파라핀 오일로 라면 끓인 10명 병원행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캠핑장에서 랜턴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에 넣어 끓여 먹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A씨 등 11명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오인해 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 등은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이들 중 증상이 없는 1명을 제외한 10명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파라핀 오일은 등유보다 그을음과 냄새가 적어 캠핑장에서 램프의 연료로 주로 사용된다. 냄새가 거의 없는 투명색인 데다 대부분 페트병에 담겨 유통되기 때문에 물과 오인하기 쉽다. 파라핀 오일을 섭취할 경우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기로 넘어갈 경우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실수로 파라핀 오일을 마셨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 야식으로 ‘이것’ 3kg 먹다 쓰러진 33세男…1년 지나도 트라우마, 무슨 일

    야식으로 ‘이것’ 3kg 먹다 쓰러진 33세男…1년 지나도 트라우마, 무슨 일

    영국의 한 사업가가 야식으로 사둔 대용량 하리보 콜라젤리를 사흘 만에 모두 먹었다가 급성 게실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극심한 복통과 고혈압으로 6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그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콜라젤리만 보면 트라우마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대형 화물차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선 리밍턴(33)은 야식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18파운드(약 3만 4000원)짜리 하리보 콜라젤리 대용량 봉지를 주문했다. 문제는 그가 6.6파운드(약 3㎏)에 달하는 이 젤리를 단 3일 밤 만에 모두 먹어치웠다는 것이다. 이는 약 1만 461㎉에 해당한다. 며칠 후 리밍턴은 집에서 극심한 복통으로 쓰러졌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내리며 고통이 심해졌다. 그는 “일요일에 먹은 요리 때문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배가 너무 아팠다.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땀을 흘리며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병원 대기실에서 고통이 너무 심해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검사 결과 리밍턴의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높았고, 그는 곧바로 이송됐다. 의사들은 그곳에서 그의 고통의 진짜 원인을 발견했다. 리밍턴은 “의사들이 ‘체내에 젤라틴이 엄청 많은데 사탕을 많이 먹었냐’고 물었다. 나는 콜라젤리를 좀 먹었다고 했고, 얼마나 먹었냐는 질문에 3㎏이라고 답했다. 나는 그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리밍턴은 급성 게실염 진단을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복통, 고열, 심지어 직장 출혈까지 유발할 수 있다. 병원에 입원한 6일 동안 리밍턴은 금식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입으로 음식, 음료, 약을 섭취할 수 없었다. 1년이 지난 지금 리밍턴은 콜라젤리를 한 번도 먹지 않았다. 이제 그는 무엇이든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같다. 콜라젤리만 봐도 응급실에 실려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언하자면, 적당히 먹으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허리 통증 싹 낫는다?” 살아있는 개구리 8마리 삼킨 80대 여성 병원행…中 ‘충격’

    “허리 통증 싹 낫는다?” 살아있는 개구리 8마리 삼킨 80대 여성 병원행…中 ‘충격’

    오랜 허리 통증을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려던 80대 중국 여성이 살아있는 개구리 8마리를 먹었다가 소화 시스템 손상과 기생충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82세 여성 장(Zhang)씨는 오랫동안 허리 디스크를 앓아왔다. 그는 산 개구리를 삼키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을 믿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장씨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리지 않은 채 살아있는 개구리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이 잡아 온 개구리들은 모두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였다. 장씨는 이 개구리들을 요리하지 않고 산 채로 삼켰다. 그는 첫날 세 마리를 먹었고, 다음 날 나머지 다섯 마리를 마저 섭취했다. 개구리를 삼킨 직후 장씨는 위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을 뿐이었으나, 이후 통증이 격렬하게 심해졌다. 결국 장씨는 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복통을 겪게 되자 가족에게 개구리 섭취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9월 초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저장대학교 제1부속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이 장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양 가능성은 배제됐다. 그러나 기생충 감염이나 혈액 질환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징후가 될 수 있는 호산성 세포(oxyphil cells)가 극적으로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추가 검사 결과 장씨는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구리를 삼킨 행위가 환자의 소화 시스템을 손상시켰으며, 그 결과 스파르가눔(sparganum)을 포함한 기생충들이 체내에 자리 잡게 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2주간의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항저우 병원의 선임 의사인 우중원(Wu Zhongwen) 박사는 장씨와 같은 사례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유사한 환자들을 여러 명 받았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개구리를 삼키는 것 외에도 날것의 뱀 쓸개나 물고기 쓸개를 섭취하거나, 개구리 껍질을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우 박사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대개 노년층이며 건강 문제에 대해 가족과 소통을 거의 하지 않다가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우 박사는 개구리 껍질을 몸에 바르는 행위가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의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는 기생충이 체내로 침입하는 통로를 제공해 시력 장애, 두개내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과학적이고 기이한 민간요법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 최근 저장성에서는 한 산모가 인터넷에서 배운 방법으로 납 성분이 포함된 액체에 아기의 손을 자주 담가 습진을 치료하려다가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잔류 납 성분으로 인해 납 중독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 “K팝 스타들 하길래”…매달 ‘이것’ 하다 신장 질환 걸린 中 20대

    “K팝 스타들 하길래”…매달 ‘이것’ 하다 신장 질환 걸린 中 20대

    중국의 한 여성이 매달 염색을 하다 신장 질환에 걸렸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20세 여성 A씨가 좋아하는 스타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 하기 위해 염색을 반복하다 신장 질환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근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관절통, 복통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신장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미용실을 찾아 염색한 A씨의 습관이 신장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A씨는 일부 K팝 스타들이 선보인 ‘무지개 염색’ 등을 따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염색약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A씨의 주치의인 정저우 인민병원의 타오 첸양은 “염색약에는 신부전, 호흡 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납과 수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암 위험 가능성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스타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은 신곡을 홍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자 개인 브랜드 역할을 한다는 반응과 함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스타들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인도에서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기침 시럽에서는 자동차 부동액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NDTV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최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9명,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2명의 영유아·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기침 시럽과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숨진 아이들은 모두 5살 미만으로, 기침 시럽을 복용한 후 급성 신장손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숨진 아이들이 복용한 기침 시럽은 남부 타밀나두주의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라는 제품으로, 이 제품에선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차량 부동액이나 페인트, 브레이크액, 플라스틱 제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용제다.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화학 물질이지만, 일부 제약사가 싸다는 이유로 시럽의 용매인 글리세린의 대용으로 DEG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DEG를 허용치 이상으로 섭취하면 급성 신장손상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확보된 시럽 샘플에서는 DEG 성분이 나오지 않았지만, 타밀나두주 당국은 스레산 파마 제조시설에서 직접 채취한 샘플에서 DEG 오염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디아프라데시주와 타밀나두주 정부는 콜드 리프 기침 시럽 판매를 금지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주를 비롯한 6개 주의 19개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품질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DEG 및 유사 성분인 에틸렌글리콜(EG)에 오염된 기침 시럽의 위험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메스꺼움, 복통, 배뇨 감소로 증상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 발작, 사망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앞서 2022년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어린이 최소 69명이 인도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 시럽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다. 2023년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인도산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9명이 숨졌다. 이에 2023년 1월 WHO는 DEG 등 유해 성분이 과다 함유된 인도산 및 인도네시아산 기침 시럽으로 인해 전 세계 7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숨졌다면서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들을 유통망에서 배제하고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회원국에 경고했다. 인도 정부도 기침 시럽을 수출할 때 사전에 정부 실험실에서 성분 검사를 마쳤다는 인증서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 해남 횟집서 ‘이것’ 나눠먹은 주민 8명 병원행…“절대 섭취 안돼”

    해남 횟집서 ‘이것’ 나눠먹은 주민 8명 병원행…“절대 섭취 안돼”

    전남 해남에서 야생 버섯을 먹은 주민 8명이 집단으로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2분쯤 해남군의 한 횟집에서 식사한 주민 8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식사 자리에 함께한 동료가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나눠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받는 환자는 50~70대 남성 7명과 여성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식사 후 이상 증상을 보였고, 다른 6명은 귀가 뒤 증상이 나타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들 주민이 섭취한 버섯과 식재료를 수거해 인체·검체 채취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이상 증상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당국은 “야생 버섯은 독성 여부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니 절대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야생 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2292종 가운데 식용으로 확인된 버섯은 416종(18%)에 불과하다. 독버섯이 248종이고, 나머지 1550종은 아직 식용 여부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된 3만여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0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 속(屬)은 광대버섯 속, 무당버섯 속이었다. 그중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노란젖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이들 독버섯은 겉모습이 식용과 비슷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 또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이 쉽지 않다. 독버섯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된다. 금빛송이,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한 독버섯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보통 6~12시간 안에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일부 독소는 잠복기가 길어 며칠 뒤 간·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중독이 의심되면 즉시 토해내고,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 군부대서 식중독 의심 신고 “100여명 증상 호소…더 늘어날 가능성도”

    군부대서 식중독 의심 신고 “100여명 증상 호소…더 늘어날 가능성도”

    충북 지역의 여러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 장안면의 한 육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청주, 괴산, 증평 등지에 있는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100여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전날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원인 추적에 나섰다. 도내에 공군 등 대규모 부대가 많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보건소가 부대와 접촉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군부대 특성상 정보 접근이 제한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3일 충청 지역 여러 부대에서 수십여명의 장병이 원인 불상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서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장병들의 급식 안전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철저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식자재 관리와 급식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뱃속에서 소리 울려, 자궁에 도청장치” 의사 고소한 中 50대女…결말은

    “뱃속에서 소리 울려, 자궁에 도청장치” 의사 고소한 中 50대女…결말은

    중국의 한 50대 여성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뱃속에서 메아리 소리가 들린다며 자신의 자궁에 도청장치가 삽입됐다고 의심했다. 과거 자궁 시술을 받은 그는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2심까지 패소했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에 사는 여성 예모(59)씨는 최근 2년 사이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을 때마다 뱃속이 불편한 느낌과 함께 음악 소리가 메아리쳐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씨는 8년 전 산부인과에서 자궁 내에 설치했던 피임 장치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예씨는 복부 통증이 이어지자 지난 1월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예씨의 복부에서 지름이 약 2.5㎝인 병변이 나타났다. 초음파 사진 및 영상에는 원형의 병변 안에 액체가 들어차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예씨의 골반에도 물이 차 있었다. 예씨는 초음파 사진에 나타난 원형의 병변을 ‘도청장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임 장치 제거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의 자궁 안에 삽입한 것이라고 의심하며 의사를 상대로 도청장치를 제거하고 관련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초음파에 포착된 병변이 도청장치” 주장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예씨의 복부 어디에도 도청장치를 비롯한 이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며, 예씨가 도청장치라고 주장한 원형의 병변은 난소 낭종이라고 판단했다. 설령 예씨의 복부 안에 이물질이 있더라도 피고인 산부인과 의사가 실시했던 자궁 내 피임 장치 제거 시술과의 연관성을 예씨가 제시하지 못했다고 재판부는 덧붙였다. 이에 불복한 예씨는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예씨가 자신의 복부에 도청장치가 있으며 산부인과 의사가 피임 장치 제거 시술을 하면서 삽입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예씨의 이같은 황당한 소송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예씨의 증상이 난소 낭종으로 인한 것이거나 자궁 수술과 관련된 후유증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청장치 아닌 ‘난소 낭종’”…복통 등 증상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기는 것으로, 매달 난소에서 생겨나는 ‘난포’라는 물집이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난소 낭종의 대부분은 배란 과정에서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기는 ‘기능성 난소 낭종’이다. 이같은 난소 낭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것으로 양성이며 암이 아니다.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자각하지 못하나, 복부 팽만이나 복부 압박,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의 불편한 느낌 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물혹이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는 경우 복강 내 출혈이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양성 난소 종양은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크기가 7~8㎝ 이상으로 커지거나 악성일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생리 주기나 양상에 변화가 생기면 진찰을 받고,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이게 웬 떡” 덜컥 먹었다간 큰일…추석 앞두고 ‘이것’ 주의보

    “이게 웬 떡” 덜컥 먹었다간 큰일…추석 앞두고 ‘이것’ 주의보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용 송이와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야생 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2292종 가운데 식용으로 확인된 버섯은 416종(18%)에 불과하다. 독버섯이 248종이고, 나머지 1550종은 아직 식용 여부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된 3만여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0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 속(屬)은 광대버섯 속, 무당버섯 속이었다. 그중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노란젖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이들 독버섯은 겉모습이 식용과 비슷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 또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이 쉽지 않다. 독버섯 중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된다. 금빛송이,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한 독버섯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버섯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이라도 야생버섯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기 쉽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성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야생버섯은 식용버섯·독버섯 여부와 관계없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보통 6~12시간 안에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일부 독소는 잠복기가 길어 며칠 뒤 간·신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중독이 의심되면 즉시 토해내고,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버섯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버섯은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진천군 축제장에서 식사한 170명 식중독 증상

    진천군 축제장에서 식사한 170명 식중독 증상

    충북 진천의 한 축제장에서 음식을 먹은 주민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생거진천문화축제’ 현장에 차려진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주민과 군청 직원 등 170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24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추가로 증세를 보이는 군민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축제장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에는 읍면별로 식당을 마련하는데 축제 첫날인 25일 하루만 운영됐다. 이날 이 식당 음식을 먹은 인원은 350여명이다. 축제는 28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25일 오후 3시부터 일부 주민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중식이 감염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천군보건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진천군지부와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비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 평생 모를 뻔한 암 신호 7가지는?…25년 후 암 사망자 75% 늘어난다는데

    평생 모를 뻔한 암 신호 7가지는?…25년 후 암 사망자 75% 늘어난다는데

    전 세계 암 발병률이 2050년까지 61%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암의 많은 증상들이 흔한 질병의 증상과 유사하거나 미묘하게 나타나 놓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점을 발견했을 때 주저 없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제 의학 저널 랜싯에 최근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신규 암 환자 수는 305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60.7%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암 사망자 수도 74.5% 늘어 186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런 상황에서 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많은 암 증상이 미묘하거나 다른 질병으로 오인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과도한 발한실내 온도가 높거나 두꺼운 이불 때문에 밤에 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이불과 잠옷이 흠뻑 젖을 만큼 심한 식은땀이 계속 난다면 림프종이나 백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돼 수면을 방해할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환자들은 흔히 “수영을 하고 나서 바로 침대에 누운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2. 극심한 피곤함 업무 스트레스나 잠 부족, 환경 변화로 인한 피로는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런 원인 없이도 1~2주 넘게 계속되는 피로감이다. 이때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지속적인 피로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의 주요 증상이다. 이들 질환은 정상적인 적혈구 생산을 방해해 빈혈을 유발하고 체내 산소 공급을 막는다.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암으로 인한 피로는 아무리 잠을 자거나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탈진 상태가 특징이다. 3. 잦은 소변평상시보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문제는 수분 섭취와 무관하게 나타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다. 통증, 발열, 소변에 피가 섞이는 현상, 방광 조절 장애가 함께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런 배뇨 이상은 방광암의 핵심 증상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참기 어려울 정도로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거나, 소변볼 때 아프거나 따가운 증상이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 속쓰림과 소화불량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겪는 것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하게 나타나거나 장기간 계속될 때다. 이런 경우 위암이나 식도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의료진은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속쓰림이 바렛 식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바렛 식도는 위산이 계속해서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하는 질환이다. 이런 세포 변화는 식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이다. 5. 복부 팽만일시적인 복부 팽만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공기를 많이 삼키거나 콩, 탄산음료 등 가스를 만드는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설사나 변비, 혈변과 함께 심하고 지속적인 복부 팽만이 생긴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난소암의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이다. 6. 배변 변화배변 상태가 바뀌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먹는 음식, 복용하는 약, 장염 같은 일시적 감염이 배변 패턴과 변의 성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변 횟수가 늘거나, 지속적인 설사나 심한 복통이 있거나,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오거나, 변의 모양이 달라지는 증상이 수 주간 계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배변 습관 변화는 대장암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다. 이런 증상이 다른 질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든 전문의 검진은 필수다. 7. 쉰 목소리일반적으로 쉰 목소리는 흔한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된다. 문제는 3~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이는 후두암의 가장 전형적이고 이른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휴지 얹어주는 ‘설사약 밀크티’ 中서 인기…“위장염 걸렸다” 아우성

    휴지 얹어주는 ‘설사약 밀크티’ 中서 인기…“위장염 걸렸다” 아우성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의 프랜차이즈 음료 업계가 최근에는 ‘변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음료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라며 휴지를 한 뭉치 얹어주는 마케팅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이같은 음료가 장 건강에 끼칠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3일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프랜차이즈 음료 업계는 쾌변 및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음료를 내세우고 휴지 한 뭉치를 얹어주는 식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밀크티나 요거트, 과일주스 등에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나 푸룬(말린 자두), 용과 등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 등을 첨가한 것이다.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에 의료적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금지하는 규정 탓에 업계는 “장 운동”, “디톡스”, “저칼로리” 등 모호한 표현으로 에둘러 광고하고 있다. 또 “장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라”는 문구를 곁들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눈에 띄는 건 매장 직원이 손님에게 음료를 건넬 때 음료 위에 휴지 한 뭉치를 얹어주는 마케팅이다. 인플루언서들이 음료를 마신 뒤 이 휴지를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즉각 화제가 됐다. “화장실에서 쓰라” 휴지 얹어주는 마케팅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프랜차이즈 음료 전문점에서 요구르트 음료를 마신 뒤 구역질과 현기증,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급성 위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자신이 마신 음료와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다. 음료를 마치 ‘설사약’처럼 만들어 홍보하는 업계의 이같은 마케팅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난징의 한 항문외과 전문의는 “이들 음료의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이 1일 권장량의 5~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설사를 하는 게 해독이 아니다”라면서 “설사를 자주 하면 장 점막의 융모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겨 영양분 흡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호식품인 음료를 마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교묘하게 포장하는 마케팅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변비’, ‘설사’ 등 민감한 질환을 희화화하며 식품 안전을 가볍게 여긴다는 지적이다.
  • “방학이라 놀러 왔다가”…할머니가 준 케이크 먹고 숨진 9살, 무슨 일

    “방학이라 놀러 왔다가”…할머니가 준 케이크 먹고 숨진 9살, 무슨 일

    브라질의 한 50대 여성이 손주에게 독성 물질을 넣은 케이크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 영국 매체 더미러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 이자벨 카르도소 디 안드라드(59)는 미나스제라이스주 상프란시스쿠에 있는 집에 머문 손주 두 명에게 독이 든 케이크를 먹인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알라나 도스 산토스 카르도소 마르케스(9)와 그의 언니(11)는 친할머니 안드라드가 준 케이크를 먹은 후 구토와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두 손주는 방학을 맞아 안드라드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케스는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 마르케스보다 케이크를 적게 먹은 마르케스의 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이 기르던 고양이도 케이크를 맛보다가 죽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케이크와 마르케스의 몸에서 살충제와 농약에 사용되는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중독시 심각한 신경 손상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물질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케이크는 안드라드가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드라드는 마르케스가 속이 메스껍다고 하는 말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고 욕실에서 목욕하고 머리 손질을 하며 50분간 머물렀다고 한다. 한 경찰 관계자는 G1에 “용의자가 손녀의 독극물 중독과 사망에 대해 아무런 감정적 동요를 보이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안드라드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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