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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통째로 삼킨 이집트 남성…6개월 동안 나오길 기다렸다

    휴대폰 통째로 삼킨 이집트 남성…6개월 동안 나오길 기다렸다

    복통을 호소하던 이집트 남성 배에서 휴대폰이 통째로 나왔다. 16일 중동 매체 걸프투데이에 따르면 아스완주의 한 남성이 통째로 삼킨 휴대폰 때문에 황천길에 오를 뻔했다고 전했다. 아스완대학병원 의료진은 복통을 호소하던 익명의 환자 배에서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확인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물질은 다름 아닌 휴대폰으로 드러났다. 스완대학병원 모하메드 엘다슈리 의장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환자 배 속에 휴대폰이 통째로 들어 있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환자 상태는 심각했다. 위장에 꽉 낀 휴대폰 때문에 음식물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장내 곳곳에 감염이 발생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곧장 환자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환자는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병실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6개월 전 스스로 휴대폰을 삼켰으며, 휴대폰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빠져나오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휴대폰은 위장 속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환자는 복통이 너무 심해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았다. 환자가 왜 휴대폰을 삼킨 건지, 또 현재 상태는 어떤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몇 달 전 코소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9월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프리스타에 사는 33세 남성 역시 휴대폰을 통째로 삼켰다가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모조품인 휴대폰 배터리에서 부식성 물질이 누출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서둘러 휴대폰 제거에 나섰다.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위장 속을 살피며 휴대폰을 세 조각으로 쪼갰다.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2시간에 걸쳐 휴대폰을 제거했으며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내에서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도 있어 걱정이 컸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코소보 환자 역시 휴대폰을 삼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위통·속쓰림 복합 진경제 ‘파네린정’ 제일약품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두 가지 성분을 담은 복합 진경제 ‘파네린정’(사진 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진경제는 위장관의 과도한 수축이나 경련을 풀어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낮추는 진통제와는 달리 통증의 근본 원인인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사에 따르면 파네린정은 위통이나 복통, 위산 과다, 속쓰림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 수축이 원인인 심한 강도의 생리통이나 경련성 복통 환자들도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 기준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며 전국 약국에서 판매한다. 코·장 한 번에 ‘락토모션 코 유산균’ GC녹십자는 코와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유산균 ‘락토모션 코 유산균’(아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인용은 캡슐 제형으로, 아동용은 분말 제형으로 각각 선보인다. 이 제품은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럼’과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의 복합 원료로 만들어졌다. 원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네비팜에서 개발했다. 이 원료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 콧물, 코막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산균 복합물 기술이 적용돼 코와 함께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 직영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음달 중 홈쇼핑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 슈퍼푸드 연어 알고보니 발색제 먹인 색소범벅?

    슈퍼푸드 연어 알고보니 발색제 먹인 색소범벅?

    국민이 슈퍼푸드로 믿고 먹는 연어가 사실 색소 범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8일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타임지’가 연어를 웰빙푸드로 선정하자,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연어가 질병 치료와 장수의 지름길로 가는 슈퍼푸드로 소개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2016년 2만7537t이던 연어 수입량은 5년 만에 54.7% 증가한 4만2609t에 달했다. 자연산 연어는 크릴새우 등에 포함된 아스타잔틴과 칸타크산틴으로 인해 속살이 붉은빛을 띠지만, 양식산 연어는 하얀색에 가깝다. 이에 양식업자들은 석유에서 추출한 발색제인 합성 아스타잔틴을 사료에 섞어 자연산과 유사한 색을 띠도록 하고 있다. 색상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해수부의 슈퍼푸드 홍보와는 달리, 오메가3 함량도 (EPA) 0.46, (DHA) 0.70으로 고등어와 임연수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발색제에 대한 유해 논란이 있고 과다섭취 시 복통 유발과 피부 변색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며 “해수부가 슈퍼푸드 홍보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생산이 거의 없는 연어의 수입 급증으로 국내 광어·우럭 양식 어가만 애꿎은 피해를 봤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 “배가 너무 아파요” 뱃속에 못·나사가 1㎏…의료진 아연실색

    “배가 너무 아파요” 뱃속에 못·나사가 1㎏…의료진 아연실색

    리투아니아에서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남성의 뱃속에서 1㎏이 넘는 금속 물체들이 발견돼 의료진을 아연실색케 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 사는 한 남성은 지난 1일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발트해 항구도시 클라이페다의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X-레이를 촬영한 결과 남성의 뱃속에는 못과 나사, 칼 등 상당한 양의 금속 물체가 들어 있었다. 의료진은 3시간 넘도록 수술을 진행한 끝에 남성의 뱃속에 있던 금속 물질들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 남성은 의료진에게 “술을 끊은 뒤 한 달 동안 금속 물체를 삼켰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의 뱃속에서 확인된 금속 물체들의 무게는 총 1㎏이 넘었고, 크기도 다양했는데 가장 긴 물체는 10㎝에 달했다. 병원 외과의인 사루나스 데이데나스는 “X-레이 사진을 대조해가며 3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했고, 환자의 배에 있는 가장 작은 것까지 모든 이물질을 제거했다”면서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말했다. 병원은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 남성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못과 나사로 가득찬 수술 트레이 사진을 현지 언론에 제공했다. 남성은 현재 수술을 받은 뒤 안정된 상태라고 병원은 전했다.
  • 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구속…“증거인멸·도주 염려”

    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구속…“증거인멸·도주 염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판사는 이날 오후 배임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앞서 1일 유 전 본부장이 출석을 통보받고도 복통을 이유로 연기를 요구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응급실에서 체포한 뒤 이틀동안 조사하고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체인 화천대유에 과도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대가로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26분쯤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시작해 4시50분쯤 종료했다.유씨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는 이날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수익 배당 구조를 설계해 주는 대가 등으로 11억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정민용 변호사에게 이혼하면서 쓸 돈도 없고 해서 빌린 것”이라며 “신용대출 등도 많이 남아있고 뇌물을 받은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이 이날 구속되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속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350억 로비 사실 아냐”

    [속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350억 로비 사실 아냐”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일 일부 언론의 수백억원대 정관계 로비 의혹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350억원 로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 간에 이익의 배분비율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계좌의 입구와 출구를 조사해 자금 흐름을 빠짐없이 규명한다면 객관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언론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파일에 김씨와 정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소유자인 남욱 변호사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정관계 로비자금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여야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시의회,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제공할 350억원의 로비자금을 갹출하는 과정에서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를 놓고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다. 검찰 출석을 거부하던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복통으로 치료받았던 병원 응급실을 나오던 중 긴급체포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달 배우자인 MBC 전직 기자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대장동 사업 총괄 유동규 체포…로비·특혜 집중 조사

    검찰, 대장동 사업 총괄 유동규 체포…로비·특혜 집중 조사

    검찰이 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한 유동규 전 상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앞선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금품로비 여부와 사업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오전 한 병원 응급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검찰청으로 압송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새벽에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갔고, 치료와 검사를 이유로 출석을 한 시간 미뤘다. 검찰은 이미 전날 소환통보에 불응한 유 전 본부장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또다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즉시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30일 소환통보에는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이를 총괄한 인물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야당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지사의 경기지사 당선 이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이 지사의 측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 분석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과 배당 수익 배분을 논의하고, 금품 제공 등이 담긴 대화 내용 일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자택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 “돈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 [여기는 중국] 교수는 연애도 못해?..묘령 연인과 키스해 징계받나

    [여기는 중국] 교수는 연애도 못해?..묘령 연인과 키스해 징계받나

    중국의 한 대학교수가 젊은 여성과 데이트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문제가 된 사진 속 주인공은 중국 광시성에 소재한 민족사범대학에 재직 중인 중년 남성 교수다. 그는 이 대학의 마르크스주의학과 학장으로 재직했던 펑 모 교수다.  사진 속 펑 교수는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대형 콘서트에 참석, 스탠딩석에 선 채 연인과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이 대학 학장으로 다수의 강연과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던 펑 교수의 모습은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 현지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유됐다. 사건 직후 이 대학 당 위원회 선전부와 징계위원회 측은 펑 교수의 사진 논란과 관련해 징계 회의를 열고 본인 여부인지를 조사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펑 교수는 사진 속 인물이 자신과 무관한 인물이라는 점과 외관만 비슷한 사람을 촬영한 것으로 누군가의 모략에 의한 사건이라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펑 교수는 징계 회의가 종료된 지난 24일 오후, 관할 공안국에 ‘초상권 침해’ 혐의로 해당 사진을 촬영, 온라인에 유포한 자를 신고 조치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펑 교수의 업무 외 시간의 데이트 사건을 두고 진행 중인 이 대학 측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교육 기관이 재직 중인 교수의 사생활 관여와 개입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앞서 중국 일부 대학에서 성인 대학생들의 성행위 등과 관련한 지나친 사생활 관여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이달 중순, 중국 대학 약 20여 곳에서 성인인 대학생들의 성생활에 관련하는 등 미혼의 재학생들이 성관계 시 경고 이상의 처분을 한다는 학칙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실제로 중국 저장대, 푸단대, 화중사범대, 다롄이공대학 등 총 20여 곳의 대학에서 재학생의 성행위 금지 규정을 학칙으로 규정해 운영 중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소재의 저장대 측은 ‘미혼의 재학생이 성행위 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경우 경고 혹은 교내 관찰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조항을 운영 중이다. 또, 베이징 소재의 중국 지질대는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성행위 시 교내 관찰 및 퇴학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엄중한 학칙을 규정해오고 있다. 화중사범대 역시 ‘기숙사에 이성을 데려오거나 교내외에서 동거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심한 경우 퇴학 처분한다’는 규정을 뒀다.  이 같은 규정은 지난 1970~80년대 규정된 학칙이 그대로 운영 중인 것으로, 지난 2003년에는 해당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충칭 소재의 모 대학 측이 임신한 재학생 커플을 제적 처리한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21세 여대생이 수업 중 복통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결과 임신한 사실이 학교 측에 알려져 커플 모두 제적 처분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으로 임신한 여대생이 제적 처분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소송을 학교 측에 제기했지만, 법원은 대학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펑 교수 연애 사건 보도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데이트 사진이 논란이 되는 현상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분위기’라는데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그가 유부남이 아니라면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이든 아니든 간에 공개 연애를 즐기지 못할 이유가 대체 어디에 있느냐”면서 “비록 그의 직업이 대학 강단에 서는 교수일지라도 퇴근 후 사랑하는 연인과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길 권리는 충분하다. 논란 자체가 우습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법률에서 그의 연애를 금지하는 항목이 있었느냐”면서 “학교라는 집단이 도덕성을 강조하는 엄격한 잣대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 외의 시간에 누군가를 만나서 연애를 즐기는 것까지 대학 측이 참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식의 간섭이 일상화되면 대체 누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느냐”고 힐난했다.
  • 이유없는 복통과 설사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 원인 밝혀냈다

    이유없는 복통과 설사 유발하는 염증성 장질환 원인 밝혀냈다

    이유 없는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이 계속되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한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에 비정상적 염증이나 궤양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휘귀난치병이다.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동 청소년에게서도 많이 나타나 영양실조, 성장장애 등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는 명확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도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등으로 증상완화에 그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팀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은 장 미생물에서 만들어지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켜 생긴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때문에 병리학적 이상이 생기는데 특히 숙신산이라는 물질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만성 염증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정확한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 대식세포를 배양해 숙신산을 많이 흡수하는 대식세포의 상태와 숙신산이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연구했다. 대식세포에 염증작용을 일으키는 지질 다당류와 인터페론-감마 처리를 하면 숙신산 흡수가 빨랐고 면역체계를 제어하는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 처리를 하면 숙신산 흡수가 느린 것이 관찰됐다. 또 숙신산과 함께 배양되는 대식세포는 그렇지 않은 세포보다 숙신산 함유가 2.5배 많아졌다.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분변과 혈액을 일반인과 비교해 숙신산과 대장 염증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분변과 혈액에서는 일반인보다 숙신산 농도가 약 4배 높았고 체내에서 숙신산 조절도 안돼 염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꼐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대장에서는 숙신산을 만드는 장내 미생물이 늘어나고 숙신산을 억제하는 장내 미생물이 적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았던 염증성 장질환에서 질병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년 전 사소한 발가락 부상, 사지 절단까지 이어져”…한 여성의 눈물

    “2년 전 사소한 발가락 부상, 사지 절단까지 이어져”…한 여성의 눈물

    배 아파 병원 갔는데…왼팔·양다리 절단한 30대 헝가리女 한 30대 여성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11일 만에 한쪽 팔과 두 다리를 절단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했다. 15일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헝가리 서남쪽에 위치한 페치시에 거주하는 모니카 톤 카포냐(39)는 복부에 강한 통증을 느껴 구급차를 불렀다. 병원으로 이송된 카포냐는 검사 결과, 그의 위장에는 천공이 발생한 상태였다. 또 모든 사지에서 혈관이 막힌 상태인 혈관 폐색도 발견됐다. 혈관 폐색은 위 천공과 관계있는 질환은 아이었고, 그가 가진 유전질환 때문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카포냐는 3개월 동안 16번의 수술을 받게 됐다. 이 같이 16번의 수술에도 혈전이 치료되지 않자, 의사는 팔과 다리를 절단하자고 했다. 이에 카포냐는 지난 3월 1일에 왼쪽 다리를, 8일에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리고 12일에는 왼팔을 잘라냈다. 카포냐는 “2년 전 겪었던 사소한 발가락 부상이 사지 절단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말했다. 그는 수술 이후 몇 주 동안 밖에 나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카포냐가 가장 힘들다고 밝힌 것은 목욕이다. 현재는 가족의 도움으로 가끔 외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은 카포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고, 부모님도 카포냐를 함께 돌보고 있다.
  • 지난해 대비 A형간염 환자 1.9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지난해 대비 A형간염 환자 1.9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9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모두 4690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된 환자 수가 2519명으로 올해 4690명과 비교하면 약 1.9배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7월 중순을 기점으로 감염자 수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환자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연도별 A형간염 환자 수는 2011년 5521명, 2012년 1197명, 2013년 867명, 2014년 1307명, 2015년 1804명, 2016년 4679명, 2017년 4419명, 2018년 2437명, 2019년 1만 7598명, 지난해 3989명이다. 올해 환자 수 집계 기간이 4달이나 남았음에도 4690명을 기록해 이미 2016년 환자 수(4679명)를 넘어섰다. 올해 A형간염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42.5세이고, 30~40대가 전체 환자의 68.4%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30∼49세 연령층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위생 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질병청은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한만큼 특히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걸리고, 환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암갈색 소변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조개는 반드시 90도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 [여기는 중국] 학기 중 ‘혼전 성관계’ 하면 처벌?…황당한 대학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학기 중 ‘혼전 성관계’ 하면 처벌?…황당한 대학 규정 논란

    한 대학교의 학생 수첩에 적힌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엄연히 사회적으로 성인인 학생들의 ‘성생활’까지 관여한 것. 최근 중국 다렌 이공대학의 학생 수첩에 적힌 '학기 중 혼전 성관계를 하는자는 경고 처분을 받는다'라는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펑미엔신원(封面新闻)이 14일 전했다. 확인 결과 이 대학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장대, 푸단대, 화중사범대학 여러 대학 등도 비슷한 규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 학생 수첩은 지난 2016년에 규정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저장대의 경우 혼전 성관계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경우 경고 또는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진다. 화중 사범대학의 경우 이성의 기숙사 방에 머물거나 이성을 자신의 방에 머물게 하는 경우, 교내 외에서 이성과 동거하는 경우, 성매매 행위를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리거나 심각한 경우 퇴학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충칭시의 한 대학교에서 임신한 여학생과 남자친구 모두가 제적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학생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임신이 확인되어 학교 측에서 두 학생 모두를 제적시켰다. 이후에 여학생은 학교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시켰다. 대학들의 이 같은 규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극히 사생활인 성 문제까지 대학이 관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입장과 학교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유명 성 전문가는 “어떠한 법률도 미혼 성인들의 성행위를 금지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라는 집단은 도덕성, 규율에 대해 다른 기관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혹시나 발생할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규정을 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제적인 규정보다는 정확한 성 위생 지식을 교육하는 방식을 적용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너무 힘들다”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잇따라

    “너무 힘들다” 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잇따라

    코로나 19 장기화로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피해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맥줏집 주인과 전남 여수 치킨집 주인에 이어 지난 13일 강원 원주시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의하면 경기 평택시 노래방 주인 등 현재까지 파악한 사례는 2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지자체에선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막기위해 세제 감면, 대출 지원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언 마음을 녹이기엔 미흡하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전국 처음으로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또 ‘집합금지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특별보증’제도도 운영 중이고, 소상공인 코로나 19 회복자금 6800억원도 지원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세 감면, 보험료 지원, 공과금 납부 유예 등의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방세와 4대보험료 등이 연체된 소상공인이 많아 연체료 감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소상공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1인 자영업자에게 한시적으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를 30% 도비로 지원한다. 4000만원을 책정한 상태로 900명이 대상이다.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정부에서 80% 지원하고 있는 두리누리 사업과 관련 나머지 20%를 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금으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에 대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분당지회 B씨는 “소상공인들은 지금 죽지못해 살고 있다”며 “세금 감면, 대출 보증도 좋지만, 우선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하게 해줘야한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되지않겠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전남 순천에서 식당업을 하는 김모(48)씨는 “건물 임대료를 내리는 방안이나 작년에 3개월 동안 실시했던 공공요금 인하 같은 정책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영업 시간 제한이나 집합 금지 보다는 각자가 조심하면서 영업 할 수 있도록 위드코로나 정책을 신속히 정착하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일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상가 한 음식점 사장(여·45)은 “2년째 영업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다달이 임대료를 마련하느라 주변에 여기저기 빌린 빚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처지와 영업 현장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일부 접종자 복통·몸살 호소

    부산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일부 접종자 복통·몸살 호소

    부산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 북구 화명동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달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병원 측은 29일과 30일에 접종을 한 것이다. 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8명으로 70대 1명, 50대 2명, 30대 4명, 20대 1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복통, 몸살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측은 “보건소에서 일주일 이상 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구보건소 측이 백신을 접종하는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백신 관련 점검을 하면서 드러났다. 구는 해당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부산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 일부 몸살 호소

    부산서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 일부 몸살 호소

    부산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부산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북구 화명동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의 유통기한은 지난달 27일까지다. 하지만, 병원 측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백신은 70대 1명, 50대 2명, 30대 4명, 20대 1명 등 총 8명에게 접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복통, 몸살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측은 “보건소에서 일주일 이상 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북구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백신 관련 점검을 하면서 드러났다. 북구는 해당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식중독 주의보’ 김밥집 이어 병원까지...직원들 고열·복통 증상

    ‘식중독 주의보’ 김밥집 이어 병원까지...직원들 고열·복통 증상

    부산의 한 병원 식당에서 밥을 먹은 직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관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A병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 신고가 관할인 부산진구청에 접수됐다. 시 보건당국은 신고 사흘 전인 24일 점심으로 제공된 오징어젓 등 반찬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직원 42명이 고열,복통,설사,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중 10명은 입원 치료중이다. 병원 측은 애초 코로나 19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시는 현장에서 수거한 조리기구, 음용수 등 검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 해놓은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거한 검체를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다소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여기는 중국] “모유 드실 분~” 브로커까지 판치는 모유 중고거래

    [여기는 중국] “모유 드실 분~” 브로커까지 판치는 모유 중고거래

    지난 2000년 중국 위생부가 ‘사람의 모유는 상품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마련했음에도 여전히 중국 내에서 모유 불법 거래가 성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모유량이 부족한 산모들이 주 고객이지만 ‘영양 보충’, ’면역력 강화’ 또는 민간요법으로 두드러기 제거 등의 용도로 모유를 원하는 일반 성인도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중국 현지언론 펑파이신원은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불법 모유 거래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 언론에서 잠입 취재한 결과 모유를 판매하는 여성들은 대부분이 막 출산한 산모가 많았고 일부는 수개월, 1년 전에 출산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모유를 판매한 경험이 있는 천(陈)모 씨는 자신은 3개월 전에 아이를 출산했고 모유량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모유량은 약 7~800㎖ 정도로 100㎖ 한 포를 15위안(약 2700원)에 판매했다. 모유의 특성상 구매자는 ‘생산 일자’를 지정할 수 없고 최소 구매 수량은 5포, 배송비와 냉장 포장비까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천 씨처럼 개인적으로 모유를 판매하는 여성은 대부분이 ‘냉동’ 상태로 모유를 판매한다. 중국의 유명 포털인 바이두, 지식인과 비슷한 즈후(知乎), 샤오홍수(小红书) 등의 사이트에서 모유 판매가 성행했다. 3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바이두의 커뮤니티 ‘모유 먹이자(母乳喂养)’ 내에서도 모유 판매는 흔히 볼 수 있었다. 당국의 감시를 피하고자 ‘물건 있다’(有货)라고만 올리면 순식간에 판매가 완료됐다. 한 여성은 1년 전 아이를 출산한 뒤 여전히 남아있는 모유를 소진하기 위해 모유 비누, 모유 크림, 모유 푸딩 등 모유 관련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중국 당국의 금지령에도 수요가 많아지자 처음에는 모유량이 부족한 산모 위주였던 구매자가 점차 성인 남성으로 변질하기 시작했다. ‘직수(직접 수유)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 대화방은 150위안(약 2만7000원)의 보증금을 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직수의 방식은 두 가지, 구매자가 현장에서 갓 짜낸 모유를 바로 마시는 것, 또 하나는 아이처럼 여성에게 안겨 직접 마시는 경우다. 이들을 연결해주는 브로커도 있다. 이들은 1회당 약 2~300위안의 수수료를 받고 구매자와 판매자를 소개해준다. 실제로 몇 년 동안 면역력 향상을 이유로 모유를 마시고 있는 한 남성은 “상한 냉동 모유를 마신 뒤로는 산화되지 않은 모유를 마시고 싶어서 직접 유모(奶妈)를 찾게 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 모유 은행에 대한 인식 개선·자금 지원 필요 중국 의학 전문가들은 “모유에 포함된 성분은 신생아에게만 필요한 영양분으로 성인의 경우 평소 섭취하는 음식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영양”이라며 “오히려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라며 섭취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타인의 모유를 얻을 수 있는 합법적인 경로는 모유 은행이 유일하다. 2013년 3월 중국 최초의 모유 은행은 광저우시에서 탄생했고 이후 난징, 상하이, 충칭, 시안, 베이징 등지에 총 26개 모유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기증된 모유로만 운영되고 있지만 모유 은행에 대한 산모들의 인식이 낮은 것이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불법 모유 거래 시장은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어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밀면에서 김밥까지 식중독 ‘살모넬라균’ 비상

    밀면에서 김밥까지 식중독 ‘살모넬라균’ 비상

    밀면에서 김밥까지 집단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 부산 밀면집 450명과 성남 분당구 김밥체인점 2곳 276명에 이어 이달들어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도 집단 식중독 감염이 연달아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 1명은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의 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뒤 이틀 만인 25일 숨져 사망원인에 대해 27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부산 밀면집과 성남 김밥체인점의 경우 집단 식중독 원인이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시와 파주시의 김밥집 집단 식중독도 ‘살모넬라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보건당국은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김밥의 경우 김밥을 말기 전에 미리 재료를 준비해두는데,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남 분당차병원 김영상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위장염, 패혈증, 장염, 불현성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식중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음식이나 음식재료가 오염되었다면 냉장고 속에서도 균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리해 남은 음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면서 “음식 조리 시에는 완전히 익히고,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하고, 또 도마나 칼, 행주 등 조리기구는 사용 후 매번 씻어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밀면, 김밥 취급 음식점 등에서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살모넬라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자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증세가 나타나는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6∼72시간이며,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7월 평균 최고기온이 4.7℃(26.3→31℃) 상승해 7월 한 달간 폭염일이 8일(0→8) 증가했고, 8월 기온 또한 작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돼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5596명 발생했고 그 중 3744명(67%)이 8~9월에 발생했다. 이 중 63%인 3506명은 계란 등으로 인한 발생이었다. 주요 원인 식품은 김밥, 계란(지단)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으로 확인됐다. 계란이나 고기 등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살모넬라균은 자연계에 널리 퍼져있어 식재료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우나 열에는 약해서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육류, 가금류, 계란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하고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재료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가금류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며 동일한 싱크대 사용 시 채소, 육류, 어류, 가금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 후에는 세제로 세척 후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종사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김밥과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에는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고양 김밥집 식중독 환자 검체서 살모넬라·장병원성대장균 검출

    고양 김밥집 식중독 환자 검체서 살모넬라·장병원성대장균 검출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 음식을 먹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살모넬라와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고양시 김밥집 식중독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검물 신속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양시는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 가검물과 김밥집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식중독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25일 숨지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 사망자와 관련해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최근 김밥집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음식점은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바로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김밥집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3000곳에 대해 점검을 시행했고,주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찰, 김밥집 음식 먹고 숨진 20대 여성 관련 수사 착수

    경찰, 김밥집 음식 먹고 숨진 20대 여성 관련 수사 착수

    경기 파주경찰서는 고양 덕양구 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과 파주시 보건당국 등 따르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의 C김밥집에서 음식을 사먹은 A씨가 이틀 만인 25일 숨졌다.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23일 오후 4시쯤 김밥집에서 음식을 구입한 뒤 오후 6시쯤 먹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음 날인 24일 오후 8시20분쯤 자택에서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고, 25일 오전 0시30분쯤 귀가했다. 그러나 12시간여 만인 낮 12시쯤 자택에서 쓰러졌고, 남편 B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4시간여 만에 숨졌다.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가 C김밥집에서 정확히 어떤 음식을 사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밥집의 음식물에 대한 보건당국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김밥집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7일 현재, C김밥집 관련 34명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는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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