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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서 이질 45명 또 발생-보건당국 긴급 역학조사

    경북 봉화중·고생의 집단식중독과 이질감염에 이어 6일 봉화정보고 여학생 19명과 봉화고 26명 등 45명이 추가로 설사증세를 보이는 등 2차감염 가능성과 함께 이질이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봉화군보건소는이날 봉화 정보고와 봉화고 학생 45명이 추가로 복통과 설사증세로 앓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반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세균성 이질균은 치사율은 없으나 전염성이 강하다”며 주민들에게 “물과 음식 등을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중고생 182명 집단 식중독

    경북 상주시 상주공고와 남산중 학생 182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증세를 보여 이 중 8명이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 등에 입원 치료중이고나머지 학생들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지난달 30일을 전후해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으로 나온 돼지고기볶음과 탕수육,쇠고기국 등을 먹고 구토,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
  • [기고] ‘집단 괴롭힘’ 없애기

    ‘집단괴롭힘’이란 단독,또는 복수의 특정인에게 물리적 공격을 가하거나위협적 언동,싫어하는 일 강요,무시 등 심리적인 압박을 반복함으로써 고통을 주는 행위이다. 일본에서는 1955년 11월 초등학생 O군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고 그후 K군의 마트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문부성의 조사보고와 지도지침 하달,수상관저 유관 각료회의 개최등 대책이 강구되기 시작했다.지난해 청소년문헌집에는1,400여편의 청소년관련 연구논문이 요약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집단따돌림’연구가 상당한 것으로 보아 사정의 심각성을 엿볼수 있다. 집단괴롭힘의 동기는 증오와 질투,분노 욕구불만 울분발산 등이다.이 외에도 특정 집단 가입및 친숙 강요,보복 등이 있다.그러나 괴롭힌 자는 장난 삼아서 괴롭혔다고 변명하기 때문에 현상을 놓치기 쉽다. 갑자기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있어 칭찬했더니 울어 버렸다.알고 보니 괴롭힘 대상자의 ‘열심 청소’였다.체육시간에 상습적으로 늦게 오고 수업이 끝나기가 바쁘게 달아나는 학생이 있어 이를 추적했더니 다른 학생이옷을 감추거나 찢거나 더럽혀 이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일이다. 노르웨이의 쉘데랍은 ‘닭의 서열’(Pecking-Order) 연구에서 닭의 세계에서도 오메가에서 알파까지 순위가 결정돼 있다고 했다.동물의 왕국에서는 서열과 관할권을 위한 싸움이 심하다.항복의 신호로 머리를 내밀거나 드러누워 배를 위로 향하는 늑대들의 모습에서 약육강식의 원리를 엿보게 된다.오리떼 속에 잘못 끼어 든 아기백조를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안데르센 동화를 청소년들이 학습해서 연습한 것일까? 한 미국학자는 괴롭힘을 통해 늠름하고 씩씩해지며 그 과정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극기의 힘을 배양하게 되므로 괴롭힘은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그러나 이것은 옛날의 ‘괴롭힘’만 생각하는 미국식 생각이다. 집단괴롭힘은 등교거부,자살,가정 폭력,복수를 위한 살인 방화등의 행동과적개심,노이로제,조울증도 가져온다.또 피부병,위궤양,과민성 대장염 등의발병과 과식증,거식증 등도 생기며 대인 불신,허무감을 갖게 돼 인격 형성에도문제가 생긴다.결국 집단괴롭힘의 수적 증가와 질적 악화는 범죄는 물론자살자 속출 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될 것이다.처방은 무엇일까. 집단 괴롭힘의 대책은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그 온상을 없애는 동시에 조기발견과 예방에 노력하는 것이다.또 중요한 조짐을 놓치지 말아한다.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그 전조가 몸이나 정신행동에서 나타난다.복통이나 열,가슴앓이,어지러움증,몸의 상처 등이 그것이다.행동상 조짐으로는 불규칙한 등교,숙제불안,성적저하,행동문란 등이 있다.그밖에도 복장,두발,언어가 이상해지며 인간관계가 문란해진다. 집단괴롭힘은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일본의 집단 따돌림 국제회의에서 노르웨이의 올웨즈교수는 1970년대에 심각해져 문부성 주관의 대책을 강구했다고 말했다.영국은 쉐일드대학에서의 방지실천 프로젝트개발과 지도서의 간행도 있었다.일본 문부성의 사례집과 지도지침 등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괴롭힘의 예방과 대책에 가정 학교 사회 국가가 연대해 건전한 사회인을 육성해야 한다. 楊萬雨·前日게이오대 교수
  •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D-1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99강원동계아시안게임대회 조직위는 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30일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7개 종목 4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 이번 대회에는 21개국 806명의선수단이 참가,역대대회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개회식에 참가할 한국 선수단의 복장이 노란 티셔츠에 빨간 장갑으로 결정됐다.이는 개회식이 실내에서 열리는 관계로 산뜻한 느낌을 강조하고 시선을 끌기 위한것.겉옷으로는 은회색 롱코트를 입기로 했다. 개회식에는 다음날 경기가 있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춘천에서 머물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제외한 100여명이 참가한다.▒조직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화맞이 축하공연을가졌다.이날 공연은 지난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29일 영월에 도착하는 것을 환영하기 위한 것.공연은 석정여고 마칭밴드팀 50명이 고적퍼레이드를 펼친 뒤 판굿 및 삼도사물놀이와 두엄자리패 30명의 풍물놀이등의 순서로 동계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끝마치기를 기원했다.▒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심판으로 내정됐던 일본인이 개인사정으로불참,한국심판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쇼트트랙 경기부는 “일본인 심판이 불의의 사고로 참가하지 못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인정하는 국제심판을 급히 투입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평에는 외국인 중 국제심판 자격 소지자가 없어 유태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감독이 심판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에 출전할 양태화(17·현대고2)선수가 27일 연습중 발을 헛디뎌 얼음판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턱을 27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한국 선수단으로서는 첫 부상. 그러나 선수단의 이인숙 여자감독은 “턱이 심하게 부은 채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부상이 크게 심하지 않아 훈련을 계속할 수 있고 오는 3일부터 치러질 본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용평선수촌에 입촌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이 집단 식중독 사고를 당해 비상이 걸렸다.전명규 감독과 이준환(한체대) 이승재(오성고) 등 3명은 27일저녁 선수촌 식당인 ‘눈마을’에서 식사를 한 뒤 복통을 일으켜 28일 오후현재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 난치성 간내 담석 용해제 개발

    ◎서울중앙병원 김명환 교수… 관 통해 투입 수술로도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간(肝)내 담석을 약물로 녹여 제거하는 담석 용해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김명환 교수(내과)는 최근 동양인에게 주로 생기는 난치성 담석을 녹여 치료하는 담석 용해제를 개발,최근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수술이나 담도경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난치성 간내 담석 환자 13명의 간에 가는 관을 통해 용해제를 직접 투여한 결과 담석이 모두 제거됐으며 2명만이 가벼운 복통을 일으켰을 뿐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는 것. K­1으로 이름 붙여진 이 담석용해제는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병되는 색소성 담석을 녹이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과 대만,인도,말레이시아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김교수는 전체 담석환자의 15% 정도인 난치성 간내 담석을 이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담석에 동반되는 간암이나 간경화,담도염 등 간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용해제는 내년 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 체전참가 5명 이질 감염/안동서도 환자 발생…전국 확산 ‘비상’

    보건복지부는 강원도 펜싱선수로 제주 전국체전에 참가했다가 지난달 27일 제주 성산읍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인 학생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세균성 이질로 판명됐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질로 판명된 선수는 원주고 3명,춘천여고 2명으로 이질이 발생한 원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설사 복통증세를 보인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全모씨(74·여)도 검사 결과 세균성 이질로 판명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이질은 지난 3월 대구,지난 7월 충북 옥천에 이어 강원도 강릉∼원주∼태백,경북 영천∼경주∼안동,전남 영광,제주도 등 남부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지난 9월 219명을 포함,모두 464명에 이르고 있다.
  • 가을철 유행성 전염병 증상과 예방요령

    ◎추석성묘·야외나들이길 조심을/들쥐·털진드기·오염된 논밭물서 감염/대부분 두통·발열·구토 동반/긴옷 입고 외출·풀밭에 눕지 말아야 어려운 경제난에,홍수와 늦더위까지 겹쳐 힘겨웠던 여름이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다. 높은 습도와 기온이 지속되는 여름에만 조심하면 될것같았던 유행성 전염병이,그러나 이 계절에도 우리 주변 곳곳에 복병처럼 자리잡고 있다. 가을철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병되는 전염병은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이들 질환은 피부발진을 동반한 급성 발열이 주증상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출혈열◁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설치류의 오줌 대변 타액 등의 배설물이 공기중에 흩어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농촌지역에 서식하는 등줄쥐가 주요 감염원이지만 도시지역의 시중귀나 곰쥐도 원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도시민들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감염원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야외인부나 군인 농부 공사장인부 등에게 잘 나타나고 캠핑이나 낚시를 갔다 옮는 수도 있다. 전체환자의 80% 정도가 농촌지역에서 발생되며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발병확률이 높다.증상은 전신쇠약감,심한 두통,근육통,오한,발열 등.성묘 등산 등 야외에 나갈때는 가능한 긴 옷을 입고 풀밭에 눕는 일은 피하는게 상책.백신이 나와있으나 2∼3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의한 급성 열성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선 주로 10∼11월에 발생한다.야산에 서식하는 털진드기내에 있던 병원체가 인체로 들어와 병을 유발하는데 농촌뿐아니라 최근엔 레저인구의 증가로 도시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40세 이상의 중노년층에 주로 생기며 잠복기는 1∼3주.초기에 오한과 발열 두통으로 시작해 기침,구토,근육통,복통,인후염이 동반되고 어린이에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또 일부 환자에게는 결막염과 폐렴 등 순환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을 3∼7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아직 예방주사는 개발되지 않았다. ▷렙토스피라증◁ 오염된 논밭의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농부들에게 주로 감염되는 질환.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작업장에서 일하는 광부, 오수처리자,낚시꾼,군인 등이 상대적으로 감염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국내 학계에 따르면 87년 562명,90년 129명 등 렙토스파라증 발병이 대규모로 보고됐으며 이가운데 사망한 사람도 상당수다.김매기나 벌초를 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석을 앞둔 이맘때부터 10월말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근육통,결막 충혈,구토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혈청검사로 진단한다.초기에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을 처방하면 효과가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신부전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도움말=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 因果를 안다면/知詵 스님·백양사 주지(서울광장)

    산행을 하면서 보니 올 가을 단풍은 그렇게 곱지는 않을 듯싶다.엘니뇨 현상으로 여름내내 비가 많이 내려 이 땅 곳곳에 수해가 나더니 결국은 나무잎새마다 햇빛 공급량이 적어진 까닭인 것 같다. 농작물도 남북이 다같이 풍성한 수확을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금년 가을·겨울이 풍요롭지 못하게 되니 인심도 각박해질 것 같다.가뜩이나 IMF 한파로 경제가 어렵고 실직자 문제가 심각한데 수해로 인한 피해 또한 엄청나니 예전 산행 때보다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우울한 북한 소식이나 남한 정치권의 부정 비리 인사에 대한 전례없는 사정 소식이 이 가을을 더욱 슬프게 한다. 어찌 보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죄악처럼 느껴지는 요즘의 세상살이로 너무도 혼란스럽고 무가치해 보이곤 한다.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한층 불행해지는 현실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인과응보의 모습인 것이다.의식주가 해결되면 참가치로만 살아가야 하건만 그러지 못했으니 말이다. ○비판뒤에 실천은 없어 요즘 사회가 점점 어렵게 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몇 가지만 얘기한다면 첫째로 사람들의 가치관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부와 권력,즉 부귀영화를 행복의 조건으로 삼는 자본주의 사회의 잘못되고 유치한 인생관이 그것이다. 도덕윤리는 그만두고 간단한 공공질서 하나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대개가 개인의 영적 위안만 기구하는 데 안주하거나 신앙의 대상에 매달려 부귀영화를 비는 기복신앙으로 흐른다.아는 자와 가진 자들의 신앙에는 지적 호기심이나 고급 취미,대형 집단에의 소속감으로 흐르는 경향마저 있다. 이런 것이 나쁘다고 매도하려는 소리가 아니다.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의 현실고(現實苦)를 먼저 나서서 극복하고자 하는 실천이 없음을 아쉬워하는 것이다.잘못된 현실에 대해 분석과 비판은 잘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며 개혁하려는 실천력이 담보되지 않아 이 잘난 사람들은 너무 비과학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인과(因果)를 믿지 않는다(모른다)는 점이다.지구 온난화,이상기온,환경공해,IMF,수해,부정비리및 사회병리 현상 등 은 모두 우리 스스로가 지은 업의 필연적 결과다.그런데도 스스로 지어낸 과보를 남들에게 떠넘긴다. ○IMF·수해도 필연의 결과 비리 정치인들을 보면 인과응보가 내생에까지 가지 않고 현생에 이뤄지고 있어 ‘스피디한’ 세상에 걸맞은 법칙처럼 보인다.그들은 과보를 빨리 받아서 좋고 현정권의 더딘 개혁에 복통이 날 지경이던 서민들은 시원해서 좋다. 잘 나가던 때 죄업 많이 지은 정치인들이여,과보 받을 준비를 미리 하시라. 그간의 분단 독재 체제 속에서 지역감정 이용,각종 조작과 부정부패 등으로 일신의 영달을 일궈온 변신의 천재들은 발악같은 변명을 그치고 인과의 역사 앞에서 참회할 일이다.모든 사람들이 앞으로도 인과를 불신하면 무서운 세상이 될 것이다.윤회라는 것도 긴 질서와 다름 없다.과거를 반영 못한 현재,현재를 바탕하지 않는 미래는 없다.삼세(三世=과거·현재·미래)가 하나의 올바른 질서(道)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예외 없는 인과의 법칙에 우리 모두가 겸허해지는 가을이 되자.
  • “IMF가 뭐길래”/어린이 정신질환자 는다

    ◎부모 실직·생활고 겪으면 불안·짜증/부부싸움 보며 복통·스트레스 호소/학원 못다니게 되자 등교까지 거부/“따뜻한 가족애로 불안감 덜어줘야” IMF 사태 이후 부모의 실직과 생활고로 신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항상 초조·불안해하면서 짜증을 자주 내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심하면 조울증 증세까지 보인다. 쉽게 체하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간의 잦은 대화를 통해 불안감을 덜어주어야 하며 강박관념을 풀어줄 만한 여가활동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초등학교 3학년 A양(9)은 집에서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 40평짜리 아파트에서 12평짜리로 이사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작은 집에 산다는 게 부끄러워 친구들에게는 습관적으로 “큰집에 산다”고 거짓말을 한다. 등교를 거부하는 증세까지 보여 서울 상계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학년생 B군(8)도 아버지가 부도를 내고 잠적한 이후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어머니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고 학교에 가기를 싫어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상계백병원 全成一 박사는 “아이들에게 상황을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부모의 잘못은 없으며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에도 부모의 실직과 생활고로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가 크게 늘었다. 어려워진 가정형편 때문에 유치원이나 피아노 학원 등에 가지 못하게 되자 의기소침해진 어린이들이 특히 많다. 한양대 소아정신과 의사 安東賢씨는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짜증을 자주 내거나 폭력적·자포자기적인 행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소원을 물으면 상당수는 “아버지가 직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돈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洪聖道씨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싸움을 자주 하면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朴모군(6)은 최근 들어 밥만 먹으면 체한다. 아버지가 직장 문제로 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잦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내 소아과병원마다 朴군처럼 신경성 위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하루 1∼2명 가량 찾아오고 있다. 경희대 의료원 鄭思晙 소아과장은 “IMF 사태 이후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줄면서 정서불안과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면서 “따뜻한 가족애로 아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늦더위 식중독 조심/전국 곳곳서 수십명 입원

    9월 들어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음식물이 쉽게 변질돼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밤 1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 4가 성윤주식회사 구내매점에서 金지훈씨(28) 등 회사 직원 3명이 빵과 우유를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11일 낮 12시쯤 인근 국립의료원에 입원했다. 양천구 신정동 샘터유치원 원생 35명도 11일 고열과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로 양천구 목동 홍익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초등학교 학교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13명이 입원하고 31명이 통원치료를 받았다.
  • 장마철 건강복병/질병·전염병 “要주의”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수해지역 집단발병 우려/물 꼭 끓여먹고 소독 철저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호남 등 남부지방도 호우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렙토스피라 등이 만연할 우려가 높다. 특히 상수원이 오염된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안암병원과 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등 종합병원에서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습도가 연중최고치 60∼70%까지 올라가고 기온이 섭씨30도를 웃도는 요즘 기후엔 세균번식이 쉬워 이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부엌이나 화장실의 청결도 중요하다. ▷장티푸스◁ 환자의 70%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10∼14일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장티푸스환자라고 무조건 설사를 하는건 아니다. 절발은 변비증상을 보인다.나아가 많을수록 만성보균 가능성이 높다. 침수지역 주민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행주, 도마 등 부엌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 침수지역 논에서 벼세우기를 하는 농민들에게 생길 수 있고 치사율은 20%.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평균 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면서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간과 신장에 장애 등이 따르기도 한다.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고 복구작업시 손발의 상처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질◁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함. 증상은 심한 복통과 고열, 구토, 식욕부진, 용변시 통증 등. 때에 따라서는 점액성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망한다. 어린이환자의 40% 정도는 경련과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치료법은 없다. 충분한 수분공급과 항생제 투여 정도가 고작이므로 예방이 최선책. 식사전후와 화장실을 다녀왔을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식중독◁ 수해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중단 등 위생상태가 불량해 배탈 설사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이런 음식을 먹을때 생긴다. 이때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중요법을 쓰는게 더 좋다. 약물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 그러나 구토나 혈변, 탈진, 탈수 현상이 동반될 경우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본뇌염◁ 홍수가 끝난뒤 무더위가 계속될때 발생 우려가 높은 일본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에,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치사율이 30%나 된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
  • ‘속을 따뜻하게’ 여름철 보양식/宣在光(전문의 건강칼럼)

    여름철의 대기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아 후텁지근하지만 땅속의 지하수는 반대로 차다. 인체도 자연과 상응하여 겉은 덥고 속은 차다. 그러나 요즘엔 문명의 혜택으로 여름에도 찬 음식을 먹고 찬곳에서 생활하게 됐다. 따라서 찬 속이 더욱 냉해져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이상이 많이 생긴다.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지 않으면 자연은 질병을 통해 인간을 깨우쳐주는 셈이다. 특히 몸이 찬 사람들은 여름철엔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물을 섭취해야 탈이 없다. 보리죽이나 인삼율무죽 찹쌀풀 인삼죽 등이 냉한 속을 다스려주는 음식이다. 보리죽은 보리를 프라이팬에 거뭇거뭇해질때까지 볶아 가루를 내놓고 쌀죽을 국물로 해 한 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으로 이질이나 설사를 예방하는데 좋다. 율무와 인삼 백미를 1:1:1의 비율로 섞은 인삼율무죽은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여 나른해지고 무력해지는 여름철에 체력을 보강해주는 음식. 찹쌀풀도 요즘같은 계절에 차가워진 속을 데워주는 보양식으로 꼽힌다. 찹쌀 한되를 물에 하루정도 물린뒤 건져 약한 불에서프라이팬에 거뭇하게 볶고 마 40g과 함께 가루로 빻아 매일 먹는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이 가루 반종지에 흑설탕 2스푼과 산초가루를 조금 곁들여 팔팔 끓는 물에 개 섭취하면 비신(脾腎)의 능력을 보강해준다. 야뇨와 설사 유분(정액이나 대변을 흘리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인삼가루에 생강즙과 좁쌀을 각 20g,백미 30g을 섞어 죽을 쑤어 꾸준히 섭취하면 속이 냉한 기운을 없애주고 구토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을 가라앉혀 준다. 또 입맛을 돋워주는 효험도 얻을 수 있다. 맥문동에 인삼과 오미자를 2:1:1의 비율로 넣어 달인 생맥산을 물 대신 자주 마시면 여름철 건강을 다지는데 더없이 좋다. 인삼은 속이 차서 오는 기가 허한 증상을 막고 맥문동과 오미자는 땀으로 손실된 진액을 보충해 갈증과 피로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499­0080∼1
  • 이상고온에 식중독 급증/식품 쉽게 변질·학교 집단급식 늘어

    ◎올 2,412명… 작년 전체 환자수 육박/유통기한 지난간 식품사용도 한몫 엘니뇨 현상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식중독 사고가 늘어나고 건당 발생 환자수도 대형화하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초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2,412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 2,942명에 육박하고 있다. 90년 618명,91년 814명,92년 1,189명,93년 1,136명,94년 1,746명,95년 1,584명에 비해서는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당 환자수는 평균 54.8명으로 95년 28.8명,96년 34.5명,97년 31.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90년 19.3명,91년 20.1명,92년 27명,93년 21명,94년 16.8명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6월10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고,군포시 금정중,시흥시 소래중,안양시 제일실업고 등 4개 학교에서 닭고기볶음,돼지불고기,청포묵 등이 든 도시락을 먹은 학생 649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 지난달 19일에는 김포공항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와 깻잎절임,야채볶음을 먹은 공항직원 16명이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식약청은 올들어 식중독사고가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엘니뇨 현상에 따라 이상고온이 계속되면서 식품이 쉽게 변질되는데다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黃海龍 소장(59)은 “음식점이나 일반 가정에서 냉장고에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냉장고를 너무 과신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동구청 위생과 高銀祥씨(27)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점 조리장의 청결상태와 조리하는 사람의 의식이 중요하다”면서 “요즘에는 장사가 잘 안되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사례도 더러 있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식중독/어패류·해산물 꼭 익혀먹어야

    ◎간장질환자 특히 조심… 남은 음식 보관 주의를 높은 습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의 대표적 질병가운데 한가지가 바로 식중독.같은 음식을 먹은 2명이상에게 복통이나 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후텁지근한 요즘 같은 날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증식 속도는 4∼5시간에 불과할만큼 빠르다.때문에 음식물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그만큼 잦아지게 된다. 식중독중 가장 흔하게 생기는 것은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성.주로 어패류나 어패류 가공식품을 섭취했을때 생기는데 해마다 증가추세다.반나절이나 하루정도의 잠복기가 지나고 나면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시작,설사와 열을 동반한다.평소 건강한 사람은 이겨낼 수 있지만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수 있다.예방법은 어패류나 해산물의 경우 생식을 삼가고 익혀먹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엔 조리한 음식은 바로 다 먹고 남은 음식은 보관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되 상한게 아닌가 하고 조금만 의심이 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게최선책이다.
  • 복더위속의 ‘복병’ 불면증·식중독 등 이기는 요령

    ◎여름철 건강,걱정 마세요/미지근한 물로 샤워… 숙명에 도움/설사땐 설탕넣은 보리차 충분히/수영뒤엔 면봉으로 귓속 물 제거 밤 기온이 섭씨 25도를 웃도는 열대야.새벽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골프중계를 시청하느라 불면의 밤을 보낸 사람들이 많다.더위로 가뜩이나 지친 심신이 잠까지 설쳐 더 처진다. 그러다보니 낮시간동안 몽롱하게 지내다 밤엔 불면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을 겪기 십상이다.무더운 여름철일수록 일상생활의 리듬을 깨뜨리지 않도록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불면증◁ 시원한 맛에 찬물 샤워를 많이 하는데 날씨가 더워질수록,특히 잠자리에들 기전엔 미지근한 물 샤워가 육체적인 긴장감을 푸는데 훨씬 효과적이다.또 밤엔 카페인이 든 음료를 가급적 피하되 허기를 느낄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이 도움을 준다. 잠을 청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 한다. 불면증으로 시달릴 경우 특히 점심식사후 졸음을 참기 어렵다.이때는 20∼30분 잠깐 눈을 붙이는게 오히려 밤의 숙면에 도움을 준다.그러나 30분 이상의 낮잠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실내온도도 지나치게 낮은 것보다는 섭씨 26∼28도가 적당하다.바깥 온도에 비해 너무 낮은 실내온도는 여름감기나 냉방병의 원인이 된다.운동은 새벽이나 해가 지고 난 저녁시간을 이용,20∼30분정도 자전거 타기나 산책을 즐기는게 숙면에 바람직하다.그러나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을때는 운동을 안하는 것이 낫다. ▷식중독◁ 이맘때면 음식을 먹고 탈이 나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는다.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중 2명 이상에게서 구토나 설사 복통이 생기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계절적으로 음식물에서 분비된 세균의 독소를 섭취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음식을 먹은뒤 2∼4시간뒤 심한 구토와 어지러움,두통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건강한 성인에게 경미한 식중독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단 한두끼 금식을 하고 이온음료나 당분이 들어 있는 음료 등으로 수분과 칼로리를 보충해주면 회복된다.설사가 날때는 끓인 보리차 1,000㏄에 설탕 2티스푼,소금 ½티스푼을 넣어 마시면 효과적이다.시중에 나와 있는 이온음료나 약국에서 파는 경구용 포도당 가루 등도 좋다.그러나 구토나 설사의 정도가 심하고 탈수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보일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귀의 이상◁ 여름철에 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물이 들어가서라기 보다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 난 상처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물이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하고 어느정도 누워 있으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온다.성냥개비나 손가락으로 일부러 후비지말고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리는게 최선책.그래도 멍하고 들리는 느낌이 좋지않으면 전문의를 찾는게 바람직하다. 또 수영뒤엔 반드시 소독된 면봉으로 귀의 물을 닦아주는게 좋다.세균에 의해 급성 중이염에 걸릴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급성 중이염은 항생제나 소염제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만성 중이염을 앓아온 환자들은 이맘때 재발이나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도움말=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유준현 교수,소화기내과 이풍렬 교수,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서한규 교수)
  • 말기 위암환자도 먹을수 있다

    ◎아주대 김진홍 교수 인공관삽관술 성공 사망할때까지 링겔로 생명을 지탱할 수 밖에 없었던 말기 위암환자에게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인공관 삽관술’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아주대병원 김진홍 교수(소화기내과)는 지난 9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수술법을 개발한 이래 3년동안 28건을 시술,25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수술을 받은 환자 28명중 22명은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최장 10개월까지 수명을 연장한 경우도 있었다. 인공관 삽관술은 내시경을 통해 풍선확장기를 위안으로 넣은후 풍선확장술로 협착부위를 확장시킨 다음 인공관을 삽입하는 수술이다.암세포로 막혀버린 곳에 탄력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인공관을 넣어 위와 장을 연결,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당일에 물을 마실 수 있고 다음날부터 음식물 섭취가 가능,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던 말기 위암환자의 극심한 고통을 일부 완화시켜주고 있다.수술용 인공관도 그동안 미국 수입품이 사용됐으나 최근 국산제품이 나와 28건중 10건은우리 제품으로 시술했다. 김교수는 수술후 인공관의 코일 사이로 조직이 들어가거나 음식물에 의해 막히는 등 부작용과 복통 등 합병증이 따를 수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내시경을 이용해 인공관을 세척하거나 다른 인공관을 삽입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세금우대통장/월말까지 1개만 선택해야/국세청

    ◎새달부터 나머지엔 이자소득세 추징 세금우대저축 통장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이달말까지 세금우대를 희망하는 통장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개설한 통장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돼 예금액에 관계없이 다른 통장에 대해선 모두 이자소득세가 추징된다. 국세청은 8일 “”이달 31일까지 예금잔액이 많은 통장을 세금우대통장으로 선택해야 세금상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며 시한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인(1가구) 1통장을 요건으로 하는 세금우대저축은 비과세저축의 경우 가계 정기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근로자우대저축,근로자주식저축,조합·새마을금고 예탁금 등이 있다.또 10% 저율과세(농특세포함 11%)상품은 소액가계저축,소액채권저축,노후생활연금신탁,가계생활자금저축 등이 있다. 농·수·축·임·인삼협,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의 경우 동일 조합내에 1인 2개 이상의 우대통장은 1개 통장으로 통합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2개 이상의 조합에 2개 이상의 세금우대통장을 갖고 있는 경우는 선택한 1개 통장에대해서만 비과세가 적용된다. 그러나 휴면계좌나 6개월 이상 월부금을 계속 내지 않은 적립식 세금우대통장 등 실효성없는 통장은 중복통장 판정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이 금융기관 전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비과세 금융상품에 중복가입된 통장은 100만계좌 이상이었다.
  • 통조림에 포르말린/우리농산 대표 등 4명 적발

    ◎번데기·골뱅이 등에 섞어 10억대 유통 식품에 넣어서는 안되는 방부제 ‘포르말린’을 사용,통조림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한 제조업자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高永宙 부장검사)는 8일 우리농산 대표 李宗純씨(50)와 공장장 徐基福씨(43)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진산업 대표 盧權鎬씨(43)와 남일종합식품 대표 李吉星씨(5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우리농산 대표 李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전북 완주군 공장에서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한 골뱅이 번데기 마늘 등에 포르말린이 뿌려진 사실을 알면서도 통조림 가공과정에서 다시 포르말린을 첨가,통조림 134만캔 10억여원 어치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국산 호박과 단팥으로 만든 통조림에도 포르말린을 섞었다. 대진산업 대표 盧씨와 남일종합식품 李씨도 중국 등지에서 포르말린으로 방부처리된 번데기를 수입해 ‘물개표 번데기가미’‘고단백영양간식 번데기’‘효성번데기가미’ 등 통조림 78만캔 2억9천여만원 어치를만들어 팔았다. 포르말린은 실험용 사체 등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유해물질로,복용하면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 데다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독성이 강한 방부제다.
  • 여름철 氣 살리기/宣在光 대한한의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여름철은 4계절 중에서 우리 인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철이다. 일과 더위의 이중고에 시달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더위(暑熱)는 기(氣)를 상한다’고 했는데 더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면 기 소모가 심해서 기운이 빠진다는 뜻이다. 또 ‘한(汗)은 심(心)의 액(液)’이라 하여 땀을 과하게 흘리면 심기(心氣)가 약해져 여름에는 모두가 힘들어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선인들이 여름에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즐겨먹었던 이유도 땀으로 인해 소모되는 기를 보충하려는 지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약은 봄,가을에 먹어야 하고 여름철에 먹으면 땀으로 약기운이 나가 효과가 없다는 말은 현대 의학으로나 한방 원리로 전혀 맞지않은 속설이다. 한의학적 이론에 따르면 특히 기운이 많이 소모되는 여름철에 기운을 더 보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기를 보충해주는 약재중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생맥산(生脈散)이 대표적이다. 인삼,맥문동,오미자 세가지를 끊여서 차처럼 평소 자주 마시면 된다. 이약은 더위로 인한 땀의 배출과다로 유발된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효험이 있다. 기를 보강하고 진액을 보충함으로써 자칫 허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의 건강을 지켜준다. 한편 여름철에 잘 생기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차고 날 것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위장병을 들 수 있다. 위장이 냉한 체질인 경우 더 잘 생긴다. 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낼때는 향유탕(香유湯)을 복용하는게 좋다. 향유,백편두,후박,적복령,감초 등의 약재로 된 탕약으로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 음식을 과식해 탈이 났을 때 복용하는 대표적인 약이다. 올 여름은 IMF여파로 초여름인데 벌써 심신이 처진다. 이럴때일수록 과로를 피하고 음식을 조심하여 건강을 지켜야겠다. 체질적으로 약골인 사람은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자신의 몸에 맞는 약을 복용해두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할 올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가 될 것 같다.
  • 발암 의심 화학불임제/개도국 10만명에 사용

    ◎월 스트리트 저널 보도/미 피임전문가가 생산/베트남 등 20개국 유통 【뉴욕 AP AFP 연합】 암 유발 가능성이 의심되는 화학 불임제가 지난 10년 동안 개도국 여성 10만명에게 사용됐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의 피임 전문가인 스티븐 멈포드(55),엘튼 케셀(79) 등 2명의 과학자는 이 약을 스위스에서 생산,20개국에서 유통시켜 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약은 안전과 효능에 문제가 있어 미국에선 사용 금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화학물질인 퀴나크린이 함유된 이 알약은 자궁에 직접 삽입돼 나팔관을 손상시켜 임신을 불가능하게 한다. 베트남,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모로코 등지의 여성중 일부는 자신도 모른 채 이 약품으로 불임 시술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개발자인 멈포드 등은 ‘인구·안전연구센터’란 비영리 조직을 운영하고있으며 개발 및 유통과정에서 미국내 반(反)이민 세력의 자금 지원을 받은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약의 사용자 일부는 월경 출혈,요통,발열,복통,두통등의 부작용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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