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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중 음란물” 40대男 조사받자마자 결국

    “업무중 음란물” 40대男 조사받자마자 결국

    업무시간 중에 음란물을 내려받아 PC에 저장했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컴퓨터를 압수당해 조사를 받자마자 해고된 40대 남성에 대해 복직 처분이 내려졌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전 직원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구제를 받았다. 지난 2011년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대구시 공무원의 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이번에는 특정직원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1998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입사한 A(41)씨가 패션산업연구원으로부터 사직을 요구받은 것은 지난해 말. 산업연구원측이 지난해 11월 PC트래픽 조사를 한다며 A씨가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PC를 떼어가 조사한 직후였다. 산업연구원측은 PC조사에서 ‘음란물’이 발견됐다며 대기발령 조치를 한 뒤 사직을 하라고 요구했다. 또 그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가 사직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연구원측은 인사위원회를 연 뒤 지난 4월 1일자로 해고를 통고했다. 해고 이유로는 근무시간에 P2P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란물을 다운받았고,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날 A씨는 대구 동부경찰서에 음란물 발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갔고, 징계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는 이유를 상급자에게 보고한 상태였다. 또 음란물을 갖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내사종결 처분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변호사를 통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경북지노위는 그의 손을 들어줬다. 경북지노위는 판정서에서 “A씨의 비위가 근로계약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없고, 그가 16년 정도 장기근속하며 어떤 징계처분을 받은 적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가장 무거운 징계인 해고를 한 것은 징계양정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패션산업연구원은 장씨를 곧바로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에 주지 않은 임금도 함께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의 구제신청을 대리한 김희찬 변호사(공인노무사)는 “연구원측이 경찰 조사를 받는 날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청인을 부당해고한 사건”이라며 “음란물을 소지했다는 정황 등으로 징계를 하려고 했으면 형사고발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온 뒤 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청, 전교조 미복귀자 직권면직 착수

    서울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12명에 대해 직권면직 처분 절차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2일 미복귀 전임자 중 공립교사 11명에 대한 직권면직 의견 요구서를 해당 교육지원청에 보내고 사립학교 교사 1명의 해직요청서를 해당 학교에 보냈다. 교육계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들의 징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온 만큼 의외의 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연작전’ 등 고도의 전략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직권면직 절차에 돌입했더라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다는 판단이 서면 직접 직권면직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3일 서울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직권면직 처분은) 교육부와 시교육청 사이에 자사고와 일반고, 예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엮인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요구한 직권면직 절차에 착수한 만큼 교육부 역시 다른 현안에서 양보를 하라는 제스처라는 뜻이다. 특히 직권면직이 실제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직권면직을 통보하고 징계를 하려면 3개월 이상 걸리는데, 그때가 되면 노조 전임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무조건 학교 복귀가 이뤄진다”면서 “복귀 이후의 징계는 확실히 교육감의 권한이라 경징계를 내리더라도 교육부가 개입할 여지도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 관계자는 “미복귀 전임자가 있는 교육청들에 5일까지 신상자료와 복직 공문, 징계위원회 진행상황 등을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면서 “의도적으로 절차를 지연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절차를 서둘러 1~2달 내에 모든 절차를 끝내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 무산…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노노갈등’ 수면 위로?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 무산…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노노갈등’ 수면 위로?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간 현대차 임금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추석 전 타결이 물 건너가면서 현대차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추석 전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일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전날에 이어 교섭을 속개했으나 통상임금 확대 적용, 해고자 복직 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정회와 휴회를 반복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현대차 노사는 교섭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즉각 적용을, 회사는 2012년 노사합의에 따라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파업 중단이 합의되지 못하는 이유로 이른바 ‘노노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잠정합의 실패 후 “잠정합의안 마련을 목전에 두고 노측 교섭위원조차 인정할 정도로 격심한 노노갈등 때문에 결론을 짓지 못한 데 대해 심한 허탈감과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교섭단이 3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협상을 마무리 지을 단계에 일부 노동조직들이 잠정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교섭장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당장 3일 일정(현대자동차 파업)은 잡지 않고 향후 교섭을 계속할 것인지 파업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선 단체장 등 前회사 복직 제재 반발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회사로 복직하려던 울산지역 전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안전행정부의 제재로 복직이 어려워지자 반발하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안행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김진영·이재현 전 울산시의원 등 3명의 복직을 제한하기로 했다. 윤 전 구청장은 현대자동차, 김 전 시의원과 이 전 시의원은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복직을 추진했다. 이들은 공직자윤리법 17조에 따라 안행부 공직자윤리심의회를 통과해야 복직할 수 있지만, 공직자윤리위는 이들이 회사로 복직했을 때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이들이 이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복직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윤 전 구청장 등은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윤 전 구청장은 “취업하는 게 아니라 복직하는 것인데 안행부가 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휴직계를 낸 회사에 다시 돌아가는 게 과연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노동자의 정치적 진출을 가로막는 심각한 탄압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다른 2명의 전직 시의원과 함께 재심 가능 여부 등 법적 대응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성과금 300% + 500만원,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실패…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장기화 조짐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실패…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장기화 조짐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 추가 교섭이 끝내 결렬돼 현대차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는 1일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임협을 시작, 정회와 휴회를 거듭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마지막까지 조율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노사가 2일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추석 전 타결은 물 건너간다. 노조는 또 같은 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추가 파업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금까지 임금안 이외에 정년 연장과 관련해 만 58세에서 2년을 연장하되 마지막 1년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존의 조건에서 마지막 1년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안을 냈다. 주간 연속 2교대제과 관련해서는 현행 1조(오전) 8시간, 2조(오후) 9시간 근무형태를 2016년 3월까지 1·2조 모두 8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협 과정에서 지난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특근·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추석전 타결되나…관심 집중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추석전 타결되나…관심 집중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성과금 300% + 500만원,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재돌입…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추석 넘기나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재돌입…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추석 넘기나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 추가 교섭이 끝내 결렬돼 현대차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파업 및 현대차 임금협상 막판 교섭…현대차 노조 요구사항은?

    현대자동차 파업 및 현대차 임금협상 막판 교섭…현대차 노조 요구사항은?

    ‘현대자동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파업 종료 및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이 막판 교섭에 들어갔다. 노사는 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임협을 시작했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18차 임협에서 잠정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이나 2일 협상에서 잠정합의를 목표로 집중교섭할 전망이다. 노조는 2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다시 열고 추석 전 추가 파업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는 2012년 노사 합의에 따라 통상임금은 법적 소송 결과를 보고 판단하고, 해고자 복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협상에서 임금 8만 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 + 45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2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또 정년 연장과 관련해 만 58세에서 2년을 연장하되 마지막 1년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존의 조건에서 마지막 1년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현행 1조(오전) 8시간, 2조(오후) 9시간 근무형태를 2016년 3월까지 1·2조 모두 8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안을 냈다. 노조는 올해 임협 과정에서 지난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특근·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아사동맹(餓死同盟)/문소영 논설위원

    전남 목포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들어가면 신안군 암태도(巖泰島)가 나온다. 암태도는 1923년 8월 일제 강점기에 지주 문재철을 상대로 70~80%로 책정된 소작료를 내려 달라며 농민 600명이 ‘아사동맹’(餓死同盟)을 맺어 투쟁한 지역이다. 암태도 출신인 문재철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빌붙어 전남과 전북 고창 일대의 대지주로 성장했다. 소작농의 아사동맹에 일제는 경찰을 출동시켜 위협했다. 소작농은 소작료를 내고 가족을 굶겨 죽일 것인가, 아니면 소작료 인하투쟁을 하다가 혼자 굶어 죽을 것이냐의 선택지에서 물러설 수 없었다. ‘암태도 아사동맹’이 1년을 끌자 일제는 소작쟁의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1년 뒤인 1924년 8월 중재를 섰다. 지주에게 소작료 40% 인하를 지시했다. 아사동맹의 원조는 1923년 7월 경성의 4개 고무공장 여성 노동자의 파업이다. 그해 고무공장들은 일제히 임금 삭감을 통지했는데 이에 수백 명의 여성 노동자가 ‘경성고무 직공조합’을 결성하고 ‘아사동맹’을 맺었다. 얼마 되지 않는 노임을 삭감하면 가족부양 등이 어려웠던 탓이다. 임금 삭감을 중단하고, 무례한 일본인 감독을 해고해 달라는 요구에 업주 측은 교섭대표를 만나지도 않았다. 옳다구나 하고 파업 참가자 모두를 해고했다. 더 나아가 파업 참가자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전국 고무 공장에 돌려 취업을 막았다. 부당 노동 행위를 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여성 노동자 수백 명이 곧바로 굶어 죽기를 맹세하고 공장 앞 공터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1923년 7월 4일 빗속에서 진행된 이 농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지지와 성원이 이어졌다. 특히 ‘마산 노농(農) 동우회’는 지지 연설회를 개최하고, 모금을 해 경성의 아사동맹에 보내주었다. 마산의 사례는 경성 고무공장 노동자에 대한 지지가 전국적이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고 지지세력이 많아지자 고무공장 기업주들은 해고한 파업 노동자를 전원 복직시키고 임금인상은 물론 상여금 지급을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45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지난 22일 이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간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 문재인·심상정 등 국회의원과 영화·연극인, 만화가 등이 참여한 누적 단식자는 지난 25일 현재 3300명이다. 해외교포 포함한 온라인 참가자는 2만 5000명, 전국 단식농성장 24곳이다. 일제 강점기도 아닌데 세월호 유가족이 정부와 대립하며 단식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여한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던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말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구체적인 파업 이유는?”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구체적인 파업 이유는?”

    서울대병원 노조 무기한 파업 “구체적인 파업 이유는?” 서울대병원 노조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료민영화 저지와 서울대병원 정상화를 내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간호, 급식, 원무, 의료기사, 환자이송 등 전체 조합원 1200여명 가운데 약 3분의 1인 4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노조측은 잠정 집계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전원을 비롯해 필수유지인력은 정상 근무했다. 노조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경고 파업을 했지만, 병원 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부득이하게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박근혜 정부는 병원을 돈벌이 회사로 만들고,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불법 영리자회사를 앞장서서 만들고, 병원을 백화점으로 만들 수천억 원짜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병원 측에 ▲영리자회사 헬스커넥트 사업 철수 ▲어린이병원 급식 직영화 ▲첨단외래센터 건립 계획 철회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복직 ▲아랍 칼리파 병원 파견 인원을 정규직으로 충원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병원측이 계약을 통해 관련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한도에서 병원의 데이터베이스를 자회사인 ‘헬스커넥트’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헬스커넥트의 정관이 계약서와 다를 경우 계약서의 내용을 우선한다고 규정, 환자의료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현정희 파업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병원측이 성의 있는 안을 내고 진심이 담긴 노력을 보여줄 때 우리는 얼마든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에는 정부의 정책이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기에 그 성격과 정도를 보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의료민영화 중단’과 ‘가짜 정상화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든 조합원 400여명(경찰추산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투쟁문화제를 열고, 이어 양대노총이 서울역 광장에서 여는 ‘공공기관노조 총파업 진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의 하청 업체에 소속된 청소노동자들도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병원 측은 의사는 파업과 무관하고, 간호사의 참여율도 낮아 진료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앞서 두 차례의 경고 파업이 병원 로비에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파업의 출정식이 병원 앞 공터에서 진행돼 환자들의 혼란이나 불편은 없었다. 병원 측은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모든 인력과 수단을 동원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하면 환자 불편 생길 것 같은데”, “서울대병원 노조, 하는 말이 맞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언제까지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 아니다” 항소심서 뒤집혀

    학습지 교사를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했던 법원의 첫 판결이 22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윤성근)는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 9명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위탁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 해고”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습지 교사는 어떤 식으로든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노동자의 법적 지위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받는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근로자와 개인적으로 부당해고 및 임금 미지급의 부당성 등을 주장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나뉜다. 노동자로서 권리를 안정적으로 행사하려면 두 지위를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 1심 재판부는 학습지 교사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학습지 교사들은 위탁계약에 따른 최소한의 지시만 받을 뿐 업무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다”며 “회사와 종속관계에서 노무에 종사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노조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고, 따라서 이들로 구성된 노동조합도 노조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07년 임금 삭감에 반발하며 파업했다 해고된 재능교육 노조원들은 중노위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노조는 복직 요구 농성 2076일 만인 지난해 8월 사측과 합의했지만 법률상 노조로 인정받고자 이번 소송을 계속해 왔다. 유득규 재능교육 노조 집행위원장은 “특수고용 형태 종사자들을 노동자로 인정해 주지 않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법률상 노조로 인정받기 위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가결…현대차 투표 70% 찬성해 파업 돌입 예정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가결…현대차 투표 70% 찬성해 파업 돌입 예정

    ‘현대차 노조’ ‘현대차 투표’ ‘현대차 파업’ 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 결과 70%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7262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3만 2931명(전체 조합원 대비 69.68%)이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부터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금속노조가 오는 20일과 22일 각각 4시간 이상 투쟁하라는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현대차 노조는 22일 부분파업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노조는 오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세부적인 파업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2일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다가 지난달 말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2012년 노사협상에서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소외·고통받는 노동자 어루만져 줬으면”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소외·고통받는 노동자 어루만져 줬으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에서 한국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어루만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기주(53·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씨는 13일 “지난달 바티칸에서 외교사절단을 보내 그동안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겪어 온 인권 침해에 대해 듣고 갔다”면서 “그 후 바티칸 측에서 18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11월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가 116일 동안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 실시와 정리해고된 노동자 2600여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문씨는 “장시간 노동에 허덕이고 저임금 비정규직을 양산하며 자본에 의해 탄압받는 한국의 노동 현실이 고쳐졌으면 하는 교황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복직 투쟁에 나선 해고 노동자 가운데 자살이나 질환 등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 25명에 이른다”면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교황의 따뜻한 말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결될까?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역대 파업 찬반투표 부결 사례 없어

    가결될까?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역대 파업 찬반투표 부결 사례 없어

    ‘가결’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판매·정비위원회,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1조와 2조로 나눠 일하는 조합원들은 각각 오전 10시 50분부터 1시간, 오후 7시부터 1시간씩 투표한다. 개표는 각 공장 노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울산공장 본부 노조가 취합할 예정이어서 이날 밤늦게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 이날도 가결이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 12일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중노위가 “조정대상이 아니고, 임금이나 성과금 같은 임협 본질적 안건에 대한 논의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행정지도를 내리자 노조는 11일 두 번째 조정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중노위의 조정이 끝난 뒤 22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자’는 2012년 노사협상 합의에 따라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밖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14일 전체 조합원 상대 파업 돌입 찬반투표 실시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14일 전체 조합원 상대 파업 돌입 찬반투표 실시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자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2일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2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또 쟁의비용으로 19억원 상당을 책정했다. 노조는 이어 오는 14일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 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임협 과정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서 이번 찬반투표도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3일부터 임협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처럼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하지만, 회사 측은 2012년 노사협상 때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했지만 아직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車 통상임금 조정 대상 아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다. 울산고용노동지청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11일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노위는 현대차 노사가 2012년 노사협상 과정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통상임금 안건은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노사는 추가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가 다시 조정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파업에 들어가면 불법이 된다. 그러나 노조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오는 14일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하기로 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7일 1차 조정에 이은 이날 2차 조정에서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 통상임금 문제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을 관철하려고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와 연대하기도 했다. 반면 회사는 2012년 노사협상 때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 없이 논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올해 노사 임금협상은 다음달 추석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임금 기본급 대비 8.16%(15만 9614원) 인상,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제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제2 윤 일병 없게 병사들에게 외부소통 許하라”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제2 윤 일병 없게 병사들에게 외부소통 許하라”

    “병사들의 자존감을 높여 줘야 병영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여성 헬기 조종사 출신인 피우진(58) 예비역 중령은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2의 윤 일병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구속력 있는 군 인권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유방암 수술로 신체 일부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2006년 11월 강제 전역 당했으나 법정 투쟁 끝에 1년 7개월 만에 복직한 경험을 가진 피 전 중령은 군 인권 신장 운동의 전도사로 통한다. →군에 30년간 몸담았던 예비역으로서 이번 윤모 일병 사건을 어떻게 보나. -군 간부들은 이런 사건이 터지기 전에 데리고 있기 어려운 병사가 있으면 부모에게 적극 알리는 등 외부의 도움을 받으려는 자세가 부족하다. 보안 문제가 있는 휴대전화 지급은 신중하게 하더라도 병사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만들어 줘야 한다. 일선에서 병사를 관리하는 초급 간부들도 문제가 있는 만큼 간부 교육과정에 심리상담 과정이 포함돼야 한다. →윤 일병 사건 직후 우리 군의 병영 생활 대책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60만 군 병력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병사들이다. 간부들이 이번 윤 일병 사건에서 가혹 행위를 주도한 이모 병장 같은 병사들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파악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군이 신세대 병사들의 일상생활에 좀 더 신경 쓰고 병사들의 변화를 기다리기에 앞서 스스로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윤 일병 사건에 대한 군 보고 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한민구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 전말을 알게 된 것은 한심스러운 일이다. 기무사령부가 첩보 보고를 제대로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군 당국의 기본적인 보고 문제부터 언론 대응까지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무엇이 우선돼야 하나. -병사들이 군 복무에 대한 자존감이 없어 외출 나갈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군복도 잘 다려 입지 않는다. 병영 내에서는 자기를 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육군항공학교 학생대장으로 있을 때 인근 대학 미용과 여대생들과 결연을 맺고 병사들의 머리를 깎게 했더니 옷도 단정히 입고 활력이 넘쳤다. 군기와 사기는 엄한 규율뿐 아니라 병사들의 자존감과 동기 부여에서도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국방부에 권고한 군 인권법 제정을 군 당국은 묵살해 왔다.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출범했는데도 불구하고 군 인권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보나. -군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군인복무규율이다. 군인의 의무에 대한 부분은 많아도 권리에 대한 부분은 없다. 초창기에는 인권이라는 말이 오히려 군기를 흐트러뜨린다고 했는데 군인은 권리 자체가 없었다는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구속력 있는 인권법 제정이 시급하다. →여군 출신으로서 남자 군인들의 가혹 행위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 -여군이 적던 시절에는 부사관 보직을 편성할 때 능력보다는 미모순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지녔던 여군들 사이에서는 내무 생활의 가혹 행위가 극심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여군들은 남군보다 못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흠 잡히지 않는 군 생활을 하려고 독하게 버텨 나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무원 민간취업 통과율 7월 62.9%로 뚝 떨어져

    공무원 민간취업 통과율 7월 62.9%로 뚝 떨어져

    퇴직 후 민간 취업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의 취업 심사가 세월호 참사 이후 까다로워지고 있다. ‘관피아’ 척결 차원에서 심사가 강화되고 있지만 잣대의 공정성과 형평성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업 심사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틈을 이용해 재빨리 과거의 기준대로 민간에 취업하려는 공무원들도 눈총을 받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월에 취업심사 요청이 들어온 27건 가운데 17건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4건은 취업을 제한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보류했다. 이번 취업심사 통과율은 62.9%에 불과하다. 올 들어 위원회는 취업희망 173건을 심사했으며 그 가운데 26건에 대해 취업제한을 결정, 심사 통과율 84.9%(7월 말 기준)를 기록했다. 7월 심사를 받은 27명 가운데 국방부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각 3명), 청와대(2명) 등의 순이었다. 국방부 출신의 취업 심사가 많은 이유는 계급정년으로 조기퇴직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8월 퇴직한 최순홍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LS산전 상근고문으로, 앞서 2월 청와대를 떠난 최금락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법무법인 광장의 상임고문으로 재취업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또 금융위원회 고위직 출신 A씨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주재 대사를 지낸 B씨는 각각 법무법인 율촌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씨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금융위에서 파면됐으나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아 지난해 복직한 뒤 최근 스스로 퇴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으로 근무한 공직자가 법무법인 태평양의 공정거래1팀장으로 취업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직 출신 4명은 ‘취업 제한 기간을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업무관련성 적용 범위를 소속 부서에서 소속 기관으로 확대’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덕분에 취업 승인이 떨어졌다. 현행 법규상에는 하자가 없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국세청 6급 퇴직자 C씨(신현공업 생산관리이사 취업희망)는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취업 불승인을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출신 D씨(삼광글라스 상무) ▲국방부 국군재정관리단 감사실장 출신 E씨(공우이엔씨 시설관리 차장) ▲국방부 경기남부시설단 과장 F씨(영화키스톤건축사무소 전무)에 대해서는 퇴직 전 5년간 업무와 취업예정기업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았다. 삼광글라스를 제외한 세 곳은 지난달 취업심사 대상 기업이 확대(3960곳→1만 3466곳)되면서 추가된 업체들이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25일 취업심사 결과를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의결했다.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수를 지금보다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는 퇴직공직자 취업을 제한하는 영리 사기업체의 자본금(50억원)과 연간 외형거래액 기준(150억원)을 각각 10억원과 100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지난 6월 공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전문가 의견] “숫자놀음 아닌 실효성 있는 취업제한 필요”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심사 때보다 불승인율이 높아졌지만 아직 효과를 논하기는 어렵다”며 “숫자놀음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질적인 면까지 고려한 실효성 있는 취업 제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으로 ‘관피아’로 연결되는 직위에 있던 고위 공무원의 취업을 제한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관료들의 민간기업 재취업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 이런 제한이 흐지부지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기업 재취업, 공무원 보직이동제, 퇴직은 서로 연관돼 있는 문제”라며 “공직 사회에서 능력 있는 인재를 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남준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도 “무조건적인 제한은 승진하기를 꺼려하고 그저 조직에 계속해서 머물기만을 바라는 공직 사회 풍토를 만들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인사가 미뤄지거나 능력 있는 공무원들이 이른 시기 민간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취업제한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민간기업 취업까지 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희연 “전교조 미복귀자 연말까지 기다릴 것”

    조 교육감은 전교조에서 복귀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를 지시한 교육부와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해당 시도교육청에 전교조 전임자 중 복직하지 않은 32명에 대해 다음달 1일까지 직권면직하고 4일까지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에서 “전교조 전임자 복직명령 이후 모든 절차와 처분을 교육감들의 판단에 맡겨 달라”며 교육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미복귀자에 대해 직권면직을 비롯한 특별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교사들에 대한 징계나 처벌을 하지 않는 등 12월 말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은 전교조 전임자의 발령 기한이 끝나는 시점이다. 법외노조에 파견된 교사가 복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직하라는 교육부의 지시는 일선 교육청에 먹혀들지 않아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이에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직무이행명령을 내리는 것이 다음 수순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4일까지 기다리고 나서 결과를 보고 따르지 않는 교육감에게는 교육부 장관 명의로 직무이행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이 이에 맞서려면 대법원에 상고해야 한다. 하지만 조 교육감의 대응에 교육부가 ‘대집행’ 카드로 맞대응할 공산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이 소송을 내더라도 교육감을 대신해 사무를 집행하는 대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권면직 대집행은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하는 것으로, 차기 장관의 손에 달린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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