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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프로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기영

    차관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7일 박기영(59)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임명됐다.박 신임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참여정부 인사’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과학기술 정책 집행 컨트롤타워다. 청와대는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는 과학자로서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2년 순천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등 국정과제 입안과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2004∼2006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 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후보(비례대표 23번)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국식물학회 우수논문상(1995·2003년),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상 공로상(2005), 황조근정훈장(2007), 교육부장관표창(2014), 순천시민의상 환경부문대상(2015), 환경부장관표창(2016) 등을 받았다. 박 신임 본부장은 임명 소감을 묻는 말에 “참여정부 때 만들었다가 없앤 과학기술혁신 체계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과학기술계 의사 결정 구조와 연구개발 사업 배분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5∼2006년 불거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계기로 물러난 후 순천대 교수로 복직했다. 그는 당시 논문 내용에 기여한 바 없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과 전공(식물생리학)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 과제 2건으로 황 전 교수로부터 연구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처벌이나 학교 차원 징계는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한 공개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연구윤리 문제와 연구비 관리 문제에 연루된 인물이 과기정책 집행 컨트롤타워인 과기혁신본부를 이끄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본부장은 “당시 관리자 입장에서 정무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종범 EBS 사장 사의

    우종범 EBS 사장 사의

    우종범 EBS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다.EBS는 이날 우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 PD 출신으로 제주MBC 사장, TBN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88관광개발 상임감사 등을 지낸 우 사장은 지난해 11월 제8대 EBS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 소유 회사에서 우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되면서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우 사장은 지난 1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최순실은 개인적으로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언론·시민사회 일각에서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등 공영방송 경영진에 대한 사퇴 압박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YTN의 경우 이명박 정권 초기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고된 노종면·조승호·현덕수 기자의 복직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날 이뤄졌다. 이들 해직자 3명은 2008년 10월 구본홍 사장 임명 반대 투쟁을 벌이다 해고돼 9년째 해직 상태로 있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수업 2교사제 검토·대도시 쏠림 방지책 마련해야”

    교육부 올해만큼은 한시적 증원 필요…지역 임용 전제 장학금 등 혜택 줘야 2018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시험 선발 정원 축소가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지자 교원 수급 방식을 재정비하고, 교대 학생들의 대도시 선호 현상을 완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원 선발 정원은 교육부가 해마다 시·도별 교원 총정원을 교육청에 배정하면,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원 퇴직과 휴·복직자 등을 고려해 신규 선발 정원을 결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922명, 2017학년도 813명으로 늘려 선발했지만, 2018학년도에는 105명으로 선발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신규 선발 정원을 늘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교육부는 “신규 선발 정원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교육청이 한다”며 책임 전가에 급급한 상황이다. 서울의 신규 채용인원이 급감한 데는 지원 양극화 현상도 원인으로 꼽힌다. 2017학년도 공립 초등교원 선발 결과, 17곳 가운데 강원(0.49대1), 충북(48대1), 전남(0.70대1), 경북(0.73대1), 경남(0.99대1)은 경쟁률이 미달이었다. 지방의 공립초에 임용된 뒤 다시 시험을 치러 대도시로 가는 사례도 상당수다. 전문가들은 이런 ‘임용대란’을 해소하려면 교원 수급 방식을 안정시키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기자가 더 늘더라도 서울교육청을 비롯해 급격히 신규 선발을 줄인 시·도교육청에 대해 교육부가 올해만큼은 정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임용시험(11월 11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선발 정원을 늘리고 남은 기간 1수업 2교사제 등을 비롯해 교육부와 교육청 간 교원 수급 시스템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으라는 뜻이다. 대도시 지원 선호 현상 역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상규 전주교대 기획처장(음악교육과)은 “지방 교대를 나온 뒤 해당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 선발되면 장학금을 비롯한 혜택 지원 등으로 대도시 쏠림 현상을 줄여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전국 교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년 3명 채용한 중소기업 3년간 1억원+α 지원받는다

    청년 3명 채용한 중소기업 3년간 1억원+α 지원받는다

    투자와 관계 없이 고용 직접 지원… 고용 창출 중견기업도 세제 혜택사회보험료 등과 중복 공제 가능… ‘경단녀 재고용’ 인건비 30% 공제 2일 정부가 내놓은 2017년 세법 개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일자리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인 기업의 세금을 확 깎아준다는 점이다. 최대 수혜자는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고용을 창출한 중견기업도 세금을 깎아준다. 무엇보다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감면 효과가 가장 큰 세금만 적용받았다.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대표적인 제도는 고용증대세제다. 현행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를 합쳐 재설계했다. 지금까진 투자와 연계해 고용을 늘리면 3~8% 세액공제를 해줬지만 새로 생긴 고용증대세제는 투자와 관계없이 고용을 직접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투자가 없더라도 일자리만 늘리면 1인당(상시 근로자 기준) 일정액의 세금을 깎아준다. 중소기업은 700만원, 중견기업은 500만원씩이다. 간접 지원에서 직접 지원으로 바꾸면서 감면 폭(현행 1인당 평균 420만원)도 높였다. 청년 정규직이나 장애인을 채용하면 혜택이 더 커진다. 중소기업은 1000만원, 중견기업은 700만원씩 깎아준다. 1년이었던 적용기간도 2년으로 늘렸다. 대기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청년 정규직이나 장애인을 고용하면 1인당 1년간 300만원의 세금을 깎아준다.중소기업이 3명의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우선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으로 3년 동안 3명 중 1명의 임금을 연 2000만원 한도 안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선 2년 동안 4000만원(2명×1000만원×2년)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지금은 3명을 채용해도 혜택이 3000만원(3명×1000만원×1년)인데 앞으로는 3배가 넘는 1억여원을 세금으로 지원받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도 중복 적용된다. 적용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중소기업이 경력단절여성과 병역을 마친 특성화고 졸업자를 재고용하거나 복직시키면 2년 동안 인건비의 30%를 각각 세액공제해준다. 지금은 10%만 해준다. 중견기업도 적용 대상에 추가돼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을 늘린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자의 법인·소득세 추가감면 한도도 투자금액의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정규직 전환, 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인 ‘착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 늘어난다. 직전 3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초과해 월급을 올려주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임금 증가분의 20%(현행 10%)를 세금으로 깎아준다. 다만 적용 대상 근로자 범위는 연봉 1억 2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강화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0만원(현행 70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중견기업은 500만원 그대로다.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시간당 임금을 인상하는 경우에도 임금 보전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50%에서 75%로 올라간다. 박근혜 정부에서 가계소득 향상을 위해 도입했던 기업소득환류세제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로 대체된다. 투자를 하든, 임금을 올리든, 배당을 늘리든 어느 한 조건만 충족해도 세제 혜택을 줬지만 앞으로는 배당과 토지투자의 경우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대신 임금 증가에 더 가중치를 줬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릴수록 세금 혜택을 더 줘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겠다는 게 정부의 핵심 개편 방향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2017 세법 개정안] 채용 늘리면 1인당 최대 1000만원 세액공제…중복공제 허용

    [2017 세법 개정안] 채용 늘리면 1인당 최대 1000만원 세액공제…중복공제 허용

    소득주도 성장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전년보다 청년들을 정규직 노동자로 더 채용한 기업에 채용 인원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정부가 2일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에서 일자리 관련 세제 내용을 보면, 정부는 오롯이 일자리 확대에 따라 세제혜택을 주는 ‘고용증대세제’를 신설한다. 이는 현행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 두 제도를 통합·재설계해 만든 새 제도다.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중소기업이 설비투자(토지·건물·장치 추가 등)를 통해 고용을 늘리면 고용 증가 인원에 따라 투자 자금 중 일정 비율의 세금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는 설비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서비스업의 경우 채용을 많이 해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맹점이 있었다. 청년고용증대세제는 청년(15~29세) 정규직 노동자를 전년보다 더 고용한 기업에 1인당 300만∼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새로 만든 ‘고용증대세제’를 통해 설비투자가 없더라도 고용 증가 때 1인당 연간 중소기업 700만∼1000만원, 중견기업 500만∼700만원, 대기업 300만원을 공제하기로 했다. 대기업은 1년, 중소·중견기업은 2년 동안 지원한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각종 투자세액공제 등의 중복 적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 비정규직 고용과 관련해서는 일반 고용지원 제도인 고용증대세제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취약계층 고용 유인책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러한 취약계층의 고용 증가 때 적용되는 세액공제 제도도 확대된다. 현재는 1년 이상 근무했던 여성 노동자가 임신·출산·육아 사유로 퇴직하고서 3∼10년 이내에 종전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면 2년간 인건비의 10%를 세액에서 빼준다. 정부는 이 제도의 적용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0년 말까지 3년 연장하고, 적용 대상 기업 범위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공제율도 중소기업 30%, 중견기업 15%로 확대한다. 상시근로자 고용을 늘리는 중소기업에 사회보험료 상당액의 일정 비율을 1년간 세액공제하는 제도도 2년으로 기간을 연장한다. 예컨대 현재 중소기업이 연봉 2500만원인 경력단절여성을 2년 동안 상시근로자로 재고용할 경우 현재는 사회보험료·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세액공제로 750만원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고용증대세제가 추가되고 나머지 세액공제액도 늘어나면서 총 34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특성화고 등 졸업자가 병역을 이행하고서 복직하면 주는 세액공제 적용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공제율도 확대(중소 30%, 중견 15%)한다.이 제도의 일몰도 2020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일과 생활의 균형은 직장 문화부터/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자치광장] 일과 생활의 균형은 직장 문화부터/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다. 여성근로자의 평균 육아휴직 사용률이 약 59%인 데 비해 이례적으로 높다.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도 100%다.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3개월의 출산휴가와 1년의 육아휴직을 갖는다. 휴직기간이 끝나면 복직해 성실히 일하는 것이 직원들 사이에서 당연한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각자의 형편에 맞춰 생활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유연근무제도도 잘 정착돼 있다. ‘일 가족 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성평등 희망도시 서울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기에 법 제도 실행에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먼 이야기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길다. OECD 국가 평균에 비추어 볼 때 1년에 약 43일 더 일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는 연평균 약 15.1일의 연차휴가를 부여받았으나 이 중 절반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게 일하고 적게 쉬니, ‘일과 생활의 균형’이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 것은 당연한 결과다.  우리 사회의 부부가구들은 약 절반이 맞벌이를 하고 있다. 맞벌이의 경우에도 여성의 일일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약 4배에 이르고 있고, 부부간에 집안일이나 자녀 돌보기 등을 적절히 나누어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결국 많은 여성이 일과 가사, 양육 등을 병행할 수 없어 직장을 떠나고 있다. 만 25세에서 54세 사이의 기혼 여성 중 거의 절반이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등으로 퇴직하고 경력단절을 겪게 된다. 특히 결혼, 출산, 양육 등의 과정이 집중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의 원하지 않는 퇴직과 경력 단절은 심각하다.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이 다시 취업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약 8년이 소요된다. 정규직이었던 일자리가 재취업 때 임시직이나 자영업자로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임금도 이전보다 낮아진다. 결과적으로 많은 여성이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했어도 출산을 꺼리는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능력 있는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고, 경제활동 기회가 줄어들며, 출산율과 생산가능인구가 동시에 감소하는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해법은 결국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삶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있다. 이와 동시에 ‘눈치 보지 않고’ 이러한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삶은 근로자에게는 삶의 만족도와 고용 안정을 높이게 되고, 기업에는 이직률 감소와 성과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 ‘화장실 앞 근무논란’ 휴스틸 해명에 네티즌 “비상식적 갑질”

    ‘화장실 앞 근무논란’ 휴스틸 해명에 네티즌 “비상식적 갑질”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이 부당해고 판결 뒤 복직한 직원들을 다시 해고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휴스틸은 골프·레저 및 건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신안그룹 계열사다.논란이 커지자 휴스틸은 과거 실무자가 관련 문건을 만들었지만, 시행하지 않고 바로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휴스틸 관계자는 31일 “매뉴얼로 복직자들을 관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문건은 작년 5월 즈음 실무자가 만들었다가 폐기해서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복직자 중 한 명이 주워 보관한 것”이라며 “회사 공식 문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는 30일 휴스틸 직원들이 화장실 앞 복도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공개면서 회사가 ‘해고 매뉴얼’을 만들어 복직한 직원에게 퇴직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은 화장실 앞에서 근무했다. SBS는 지난해 5월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고 고용부가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 지시를 했지만 회사는 복직자를 내쫓는 방안을 만들었다. 이른바 ‘해고 매뉴얼’에는 복직자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강도 높은 업무를 맡겨 스스로 회사를 떠나게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스틸은 2015년 9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장 및 대리급 직원 98명에게 희망퇴직 명목의 사직원 제출을 요구해 87명의 사직원을 받았다. 이 중 10명은 다음 달 사직원이 수리돼 일자리를 잃었다. 실직한 10명 중 양 부장을 포함한 3명은 “사직원 제출을 강요한 부당해고였다”며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작년 4월 신청을 받아들여 복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휴스틸은 이들 3명에게 업무를 제대로 맡기지 않고 화장실 앞에 배치된 책상에서 근무하게 하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작년 5월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휴스틸은 지난해 5월 화장실 근무 논란을 일으킨 이후 그해 7월 이진철 전 사장이 물러났고 그 자리에는 오너 일가인 박훈 사장이 앉게 됐다. 박훈 사장은 대출알선, 해외 상습도박 등으로 옥고를 치른 박순석 신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신안그룹은 1960년 건설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레저, 철강, 금융, 화장품 등 총 2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중 상장회사는 휴스틸이 유일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조직 생활 해본 사람들은 다 알지. 만들라고 안한걸 실무자가 만들었을 리가 있나. 시켜서 했으면 보고를 안했을 리가 있나. 입증책임은 명백히 회사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nova****)”, “직원책상이 스스로, 화장실로 갔냐?! 이놈들 쇳덩어리 연구나할것이지~ 직원들 책상에 무인조정기 연구나 하고 있었네 ㅋ 너희 회장님 책상을 쇠녹이는 불덩이 옆에 나둬라!!(kwan****).” “어떤.회사가,대놓고 부당대우했다고하니....진짜 추악하다. 휴스틸 망해봐야 정신차리지(skls****)”, “화장실 앞 자리 배치. 비상식적인 갑질. 이번 기회에 휴스틸같은 기업들의 갑질 발본색원해야!(sheb****)” 등의 댓글을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직자 해고 매뉴얼’ 논란 휴스틸 “회사 공식 문건 아니다”

    ‘복직자 해고 매뉴얼’ 논란 휴스틸 “회사 공식 문건 아니다”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이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직원들을 다시 해고하기 위해 ‘매뉴얼’까지 만들어 시행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휴스틸 측은 과거 실무자가 관련된 문건을 만들기는 했지만, 시행하지 않고 바로 폐기했다고 밝혔다. 휴스틸 관계자는 31일 “매뉴얼로 복직자들을 관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문건은 지난해 5월 즈음 실무자가 만들었다가 폐기해서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복직자 중 한 명이 주워 보관한 것”이라며 “회사 공식 문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는 휴스틸 복직자 양모 부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복직한 직원들을 내쫓기 위한 ‘복직자 관리방안’ 문건을 만들어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문건에는 양 부장을 대구공장 부공장장으로 발령해 회사의 원직복직 의무를 이행한 뒤 보직해임을 비롯한 1차 징계와 법적조치로 강하게 압박해 조기퇴직을 유도한다는 방안이 담겨있다. 집중 근태관리와 고난도 업무지시를 통해 징계사유를 수집하고 징계하는 것을 반복해 조기퇴직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있다. 실제 회사는 양 부장을 대구공장 부공장장으로 복직시켰지만, 지난 2월 양 부장을 사내 전산망 ID 도용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대기 발령했다. 회사 측은 해고 명목이 아니라 실제 혐의가 있어서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 동안 일을 맡길 수 없어 대기 발령했다고 해명했다. 또 양 부장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대기 발령이 부당하다고 구제 신청을 했지만, 노동위가 이를 기각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스틸은 2015년 9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장 및 대리급 직원 98명에게 희망퇴직 명목의 사직원 제출을 요구해 87명의 사직원을 받았다. 이 중 10명은 다음 달 사직원이 수리돼 일자리를 잃었다. 실직한 10명 중 양 부장을 포함한 3명은 “사직원 제출을 강요한 부당해고였다”며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해 4월 신청을 받아들여 복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휴스틸은 이들 3명에게 업무를 제대로 맡기지 않고 화장실 앞에 배치된 책상에서 근무하게 하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5월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마초’ 빅뱅 탑, 의경 신분 박탈…재복무 ‘부적합’ 결론

    ‘대마초’ 빅뱅 탑, 의경 신분 박탈…재복무 ‘부적합’ 결론

    의무경찰 복무 중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고 이후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입원했던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의경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는 최씨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는 지난 20일 1심에서 징역혁 집행유예를 받았다.위원회의 부적합 판정에 따라 경찰은 육군본부에 최씨의 복무전환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최씨는 직권면직돼 의경 신분을 박탈당한다. 이후 최씨는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올해 2월 9일 입대했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근무하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최씨가 기소되자 관련 법령에 따라 그를 직위해제했고, 1심 판결 이후 복직 발령한 뒤 재복무 여부를 판단하고자 심사위에 회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논란에 약세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논란에 약세

    부당해고 뒤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철강업체 휴스틸이 31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휴스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8% 내린 1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BS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5월 복직자들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자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 휴스틸은 이전에도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논란…시민들 “이런 회사는 엄벌에 처해야”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논란…시민들 “이런 회사는 엄벌에 처해야”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이 일었던 철강제조전문업체 휴스틸이 ‘복직자 해고 매뉴얼’까지 마련해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31일 시민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휴스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휴스틸은 복직한 직원들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시켰다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시정되지 않았고, ‘해고 매뉴얼’까지 만들어 퇴사를 압박했다. 이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아이디 ‘jjan****’는 관련 기사에 “저런 회사는 진짜 문제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mave****’는 “회사이름 바꿔라 휴스틸말고 휴지통으로”라고, ‘vick****’는 “저런 회사는 많다. 고발조치하여 엄벌에 처해야 함. 인격모독!”이나는 글을 올렸다. ‘mun6****’는 “휴스틸 이건 인권침해다. 당장 구속수사해라!”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을 빚었던 휴스틸이 ‘복직자 해고 매뉴얼’까지 만들어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SBS에 따르면 철강 제조 전문업체인 휴스틸은 지난해 5월 복직자들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자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 이 회사는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했고, 이를 지난해 5월 SBS가 보도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을 지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실제로 이 방안 그대로 행동에 나섰다. 양모 부장에 대해선 지방공장으로 발령낸 후 직위를 해제하고 전산정보유출을 빌미로 해고하는 시나리오인데, 실제 유사한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련 직원들도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받았는데,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겠다는 매뉴얼 내용 그대로다. A과장은 “전혀 (기존) 업무와 상관이 없는 (생산 현장) 부서로 일단은 발령받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느냐’고 공장장한테 그렇게 얘기했더니 ‘너는 서류 업무만 하면 돼’ (이렇게 답했어요.)”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실무진 차원에서 만든 것일 뿐 공식 문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복직자 관리방안의 존재를 알고도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탑, 의경 복직…병가 내고, 다음주 재복무 적합여부 심사

    빅뱅 탑, 의경 복직…병가 내고, 다음주 재복무 적합여부 심사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의무경찰 복무 도중 직위해제됐던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일단 의경에 복직했다.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법원 판결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돼 최씨에 대한 복직 발령을 냈다. 최씨는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면서 병원 진단서와 부모 동의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냈다. 최씨는 다음 주 열릴 서울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 회부돼 의경 재복무가 적합한지 판단을 받게 된다. 적합 판정이 나오면 기존 소속부대였던 서울경찰청 4기동단으로 복귀한다.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경찰청을 거쳐 육군본부에 복무전환이 요청되고, 의경 신분을 박탈당한 뒤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이달 20일이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항소 기한인 27일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역시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최씨는 선고 당일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판결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종면 해직기자, 사장 공모 서류심사 탈락 “YTN 복직하겠다”

    노종면 해직기자, 사장 공모 서류심사 탈락 “YTN 복직하겠다”

    노종면 해직기자가 YTN사장추천위원회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뒤 회사에 복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노종면 기자는 26일 페이스북에 ‘X’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노 기자는 서류심사 탈락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YTN 대주주들은 공기업이다. 그들 회사의 경영진이 아무리 박근혜 정권 사람들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절박한 결행이 가능한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이 의문의 끝에서 X, 당신을 본다”고 말했다. 노 기자는 “내가 (사장 후보에) 서자 당신은 어찌 했습니까. ‘노종면은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통제 불능의 소영웅주의자다’ 따위의 흑색선전으로 나에 대한 YTN 안팎의 지지여론에 균열을 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입후보를 공식화 한 뒤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의 대부분은 흑색선전과 싸우는 일이었다”며 “결국 당신은 권력을 참칭하거나 YTN에서 누리는 알량한 지위를 지렛대 삼아 대주주와 결탁했고 나를 배제하는 작전에 성공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사장 공모 인정할 수 없다. 동지들을 규합해 투쟁에 나서겠다”며 “조작된 심사를 통해 사장 선임이 시도된다면 주저 없이 2008년으로 돌아가겠다. 당장 복직부터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YTN사추위는 YTN 대주주인 한전KDN, 한국마사회, KGC인삼공사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 3명, 노사 협의에 의해 방송학회가 추천한 인사 1명, 언론노조 YTN지부가 추천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 YTN지부와 방송학회 추천 인사를 제외하고, 대주주 측이 추천한 사추위원 3명이 동일하게 노 기자에게 최저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은 “대주주가 추천한 사추위원들이 동일하게 최저점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외부 입김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태일 열사 동생,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체포

    전태일 열사 동생,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체포

    서울 도봉경찰서는 2015년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수배 중이던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6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전씨는 2015년 1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오체투지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9월 19일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도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해 도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전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종로구 창신동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봉구의 주소지에도 거주하지 않아 지난해 1월부터 수배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6년 연속 파업하나…노조 투표서 66% ‘찬성’

    현대차 6년 연속 파업하나…노조 투표서 66% ‘찬성’

    현대자동차 노조가 ‘6년 연속’ 파업 초읽기에 들어섰다. 노조가 1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노조는 13~14일 전체 조합원 5만 274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참가 인원 4만 40751명(투표율 89.01%) 중 3만 3145명(재적 대비 65.93%)이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10일간 조정 기간이 끝나는 18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만일 올해도 파업하면 6년 연속이다.노사는 올해 예년보다 한 달 이른 4월 20일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안에 넣었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전면파업을 포함한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을 거부했다. 이에 따른 회사의 생산 차질 누계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 2000여대, 3조 1000여억원으로 추산됐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회사는 영업이익 하락을 이유로 끊임없이 경영위기를 조장하고, 생산에 전념한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겼으며, 경영진의 무능으로 인한 경영 위기는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억지 주장과 무성의한 교섭태도, 교섭지연 전술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압도적인 파업 찬성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8일 중앙쟁대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일정을 정하고, 20일 쟁대위 출범식 집회를 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 급감으로 경영상황이 힘든 시기에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더 큰 위기에 빠뜨리고 영세한 부품업체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조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에게 가한 ‘보복성’ 인사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에게 가한 ‘보복성’ 인사

    지난 2014년 발생한 일명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 피해자 박창진 당시 사무장의 근황이 14일 공개됐다. 박 전 사무장은 사건 뒤 심한 외상 후 신경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400일 넘게 휴직하며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4월 현업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경력 21년차로 사무장까지 했던 그를 주로 신입 승무원이 하는 업무에 배치했다. 회사가 요구한 ‘승무원 자격시험’에 응시한 박 전 사무장은 계속해 ‘탈락’ 결과를 받고 있다.박 전 사무장은 13일 KBS 인터뷰에서 ‘사무장 자리를 되찾고 싶다’며 “‘미약한 개인이지만 권력과의 투쟁에서 정도를 걸었을 때 권리를 회복할 수 있다, 그게 맞는 사회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일반 승무원으로 복직한 박 전 사무장이 하는 일은 이코노미석 승객 대응이다. 이 업무는 보통 1~3년차 신입 승무원들에게 주어지는데, 좌석·화장실 청소 등의 현장 일을 맡는다. 승무원은 통상 높은 연차가 퍼스트·비즈니스석을 맡고 낮은 연차가 이코노미를 담당한다. ‘경력 20년이 넘었는데 억울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는 “회사로부터 1년 이상 휴직했다고 모든 승무원 자격을 갱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답했다. 승무원 자격시험 중 하나는 ‘영어 방송’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사무장은 “제가 꽤 영어를 잘하는 편이다. 지금 제 심정을 영어로 말하라고 해도 할 자신이 있는데 그걸로 계속 (회사가) 페일(탈락)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L과 R 발음이 안 된다는 식”이라며 “그러면 과거엔 그것도 안 되는데 팀장 자리를 준 것인가…. 20년 동안 영어 능력을 최상위로 유지해서 사무장을 했다. 제가 볼 땐 핑곗거리 같다”고 지적했다. 박 전 사무장은 복직 뒤 5차례 사내 영어 방송 시험(방송자격 A)에 응시했고 계속 떨어졌다. 그는 2013년에는 ‘방송자격 A’보다 높은 영어 방송 자격(영 WT3)을 취득한 바 있다. 박 전 사무장은 “복직했지만 제 자리(사무장)를 강탈당했고 그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자존감, 동료의 멸시를 받으며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 그런데 고민하면 생존권을 놓는 거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내 생존권을 위해 싸우러 간다. 10년 더 된 후배 지시받고 일하는데 자존심 상한다고 내팽개치는 순간 저의 생존권을 강탈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 다음에 똑같은 일이 생기는 것을 막고 싶다”며 “팀장으로 복귀한다고 해서 큰 명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자리를 온전히 찾아내는 것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현재는 투쟁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응원해주느냐’는 질문에 그는 “표면적으로는 지지보다 ‘왜 저래, 그만하지’ 하는 분들이 더 많다”면서 “왕따가 뭔지 확실히 배우고 있다”고 답하며 웃었다. 박 전 사무장은 “동료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며 “저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분들은 청소노동자분들이다. 하도급 업체분들이신데, 정말 박수를 많이 쳐준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는 박창진 사무장에게 부당한 차별이나 불이익을 준 적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복직 이후 원활히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왔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창진 사무장은 아직까지도 팀장 직책의 기본 조건인 방송A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면서 “만약 공통된 회사 기준에 미치지 못함에도 박창진 사무장에게 팀장 직책을 부여한다면, 다른 승무원들을 기회를 빼앗는 차별적 처사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현대자동차 노사 올 임단협 교섭 결렬, 파업 수순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차 노조는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으나 내놓지 않자 결렬 선언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는데도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0일과 11일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 대회를 잇달아 열어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오는 13일과 14일 중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투쟁 수순 밟을 예정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파업투쟁 수순 밟을 예정

    현대자동차 노조와 사측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파업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현대차 노조는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내놓지 않자 결렬을 선언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상견례 이후 안건에 대해 3차례나 의견을 나눴는데도 회사 측은 제시안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며 “이런식으로는 교섭의 진전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0일과 11일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투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13일과 14일 중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러나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 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노정(勞政), 2003년의 데자뷔를 넘어/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정(勞政), 2003년의 데자뷔를 넘어/박건승 논설위원

    참여정부 초기의 노사 분규는 민정수석 소관이었다. 그때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노동정책을 다뤘다. 아무래도 노동단체 접촉이나 검찰·경찰과의 협조 업무는 정책실보다 민정수석실 쪽에서 다루는 게 더 적합하다고 봤던 듯하다. 문 수석이 노동 변호사를 오래 한 것도 무관치 않았을 것이다. 2003년 2월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서너 달 만에 화물연대 파업(5월)과 철도 파업(6월)에 부닥쳤다. 두 파업은 최악의 물류대란을 몰고 오면서 참여정부의 블랙홀로 불렸다. 화물연대는 다단계 구조로 인한 낮은 운송료 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 구호도 살벌했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고 했다. 노 대통령은 부산항 수출입을 막아 주장을 관철하려는 노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화물연대 파업은 첫 방미 일정과도 겹쳤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매일 상황을 점검했다. 군 대체인력 투입을 검토하라고 문 수석에게 거듭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항 수출입 화물이 육상 수송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단호한 대응은 어려웠다. 결국 정부는 부산항에 화물이 계속 쌓이자 어쩔 수 없이 두 손을 들었다. 화물연대는 1차 파업의 성공에 고무됐는지 두세 달 뒤 재차 파업에 나섰다. 첫 파업 때와 달리 무리한 요구가 많다고 판단한 정부는 원칙대로 대응했다. 지도부는 구속됐다. 정부와의 대화마저 끊겨 버렸다. 참여정부는 철도노조의 해고자 복직과 민영화 중단 요구도 대부분 받아들였다. 그 과정에서 솜방망이 대응이란 눈총을 받았다. 그러나 노조는 두 달 뒤에 공사화 반대를 주장하며 재차 파업에 돌입했다. 공권력이 투입되고 수많은 구속자와 해고자가 발생했다. 문 수석은 그로부터 8년 뒤 펴낸 ‘운명’에서 회고했다. ‘참여정부 초기 정부와 노동계의 충돌로 노정(勞政) 관계는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진 측면이 있었다. 참여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노동계가 처음부터 서두르거나 과욕을 부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노동 분야는 참여정부 개혁을 촉진한 게 아니라 거꾸로 개혁 역량을 손상한 측면이 컸다’고 썼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민주노총이 지난달 30일 총파업에 나서며 ‘사회적 총파업’ 주간을 선포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2003년의 데자뷔’란 시각이 적지 않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대통령 취임 50일 만에 파업에 나선 것이나, 대통령 방미 중에 대규모 집회를 벌인 것이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인상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한다. 총파업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개혁 추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대통령 취임 직후가 파업의 골든타임이라고 독려한다. 정부는 지금이 총파업할 때냐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일자리 혁명과 사회적 대개혁을 위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터에 힘을 빼지 말라는 얘기다. 문 대통령도 1년가량 시간을 달라고 호소한다. 최저임금제나 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노사정의 틀 안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중인데, 총파업에 나서는 일이 과연 합당하냐는 의견도 만만찮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노동자 편에 서겠다고 나서는 정부가 있었는가’라고 되묻는 목소리도 늘었다. 교섭하고 투쟁하는 건 노조의 정당한 권리 행사다. 파업은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 총파업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이다. ‘촛불 청구파업’이니 ‘빚 독촉 파업’이니 하는 따위의 주홍글씨 붙이기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총파업이라는 형식에 그토록 얽매여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에도 동의하기 어렵다. 파업의 명분이나 시기의 적절성 여부는 ‘국민의 눈높이’가 말해 줄 것이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무서운 법이다. 지금의 민주노총 파업이 14년 전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의 데자뷔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데자뷔를 느끼는 데 머물러선 안 된다. 그때의 실패학에서 교훈을 얻을 일이다. 정권 초기 노정 관계가 뒤틀어져 결국 ‘양패구상’(兩敗俱傷)하는 일만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승자여야 한다. ks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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