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CT 검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내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9
  • 클로즈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의 한 금융기관에서 계장으로 일했던 김씨는 아이를 낳으면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6개월을 받았다.그러나 김씨는 휴직한 뒤 복직을 신청했지만 회사 측의 반응에 결국 복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 10시50분)는 ‘출산의 권리’와 ‘노동의 권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직장여성들을 통해 개정한지 1년반이 지난 모성보호관련 법의 현황을 짚어본다. 지난 한해 동안 출산휴가를 받은 사람은 2만 5000여명,육아 휴직자는 2000여명이다.노동부가 당초에 예측했던 수의 각각 20%,10%에 불과한 수치다.제작진은 대기업과 공무원 등을 제외한 중소기업,비정규직,저임금 여성노동자 대다수는 관련 법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현실적으로 출산권과 노동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관련 법안의 실제 적용 현황 등을 알아보고,국내외 취재를 통해 개선 방안을 고민한다.프로그램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보장해 주는 것은 사회 전체가 맡아야 하는 책임”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송경희 前대변인 “내 갈곳 어디에”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으로 7일 총무팀에 ‘대기발령’받은 송경희 전 대변인과 박종문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이해성 홍보수석은 8일 “정부 안팎에서,역량에 맞는 보직을 곧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청와대 1·2급 비서관’에 걸맞은 자리가 만만치 않은 것이 고민이다.그렇다고 수수방관할 처지도 아니다.‘멀리서 사람을 불러 쓰고 책임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외무고시 출신으로 16년 가까이 언론계에 몸담았던 박 전 비서관은 다소 나은 편이다.그는 한때 외교관을 지냈고,외교부 출입기자를 4년이나 했던 만큼 외교부 전출이 유력하다.한 관계자는 “외교부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적당한 시기에 총영사급 공관장으로 나갈 수도 있다.”면서 “그동안 고생을 했으니 해외에서 일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청와대 대변인실에 몸 담았던 행정관 등이 해외공관으로 나간 사례가 있어 그의 외교부 전출은 이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반면 송 전 대변인의 거취는 다소 불투명하다.한때 사의를 표하기도 했던 송 전 비서관은 “비서실에 배속된 만큼 출근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는 그를 방송 관련 연구소로 복직시킬 수도 없고,정부 지분이 있는 언론기관에 보내는 것 또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브리핑제 도입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혼자 막아내며 고생한 데 대해 보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해 배려할 뜻을 내비쳤다. 문소영기자 symun@
  • 韓國戰정전 50년 양민학살 재조명

    수많은 양민학살 사건 가운데 제주 4·3사건과 거창 양민학살사건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치를 취하자 여기저기서 형평성 문제를 들면서 억울한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국의 대표적 양민학살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청원을 낸 국회의원과 정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고양 금정굴사건 경기도 고양시 금정굴 학살사건의 유족들은 지난달 1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9·28수복직후 부역혐의자 연행 지난달 30일 농성장에 나온 희생자 유족회 서병규(68) 회장은 15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두 형을 금정굴에서 잃었다고 했다.서씨는 “정부와 정치권은 금정굴 학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1995년 9월 유족들은 자비와 시민단체가 모은 1300만원으로 금정굴 유해 발굴작업을 폈다.당시 발굴된 유골은 모두 153인으로 추정됐다.그중엔 여성 10여명과 어린이 유골도 1구 발굴됐다.금정굴 학살은 50년 9·28 수복 직후부터 그해 11월 초까지 부역자를 색출한다며 경찰과 우익단체가 혐의자를 대거 연행,경찰서 창고에 가뒀다가 살해한 사건이다. 경기도의회는 99년 진상조사특위를 구성,금정굴 사건이 학살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양시에 유골의 추가 발굴과 위령사업을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지하 15m 금광서 400여명 처형 고양시의회는 그러나 ‘금정굴위령사업촉구결의안’을 부결시켰다.유족들과 고양시민회 등이 결성한 ‘금정굴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시의회의 공식 사과와 우익단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분노했다.유족들은 “희생자들은 반공과 국가안보라는 이념의 제물로 희생된 양민”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금정굴 사건 공대위 이춘열 집행위원장은 “금정굴 희생자와 함께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부역혐의가 짙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당시 서울로 송치됐고 아이로니컬하게도 대부분 목숨을 건졌다.”며 희생자들이 억울하게 처형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금정굴 현장은 1995년 1차 발굴후현재 방수포로 덮여 있다.금정굴은 일제 때 금을 캐기 위해 뚫었던 수직굴로,유골이 발굴된 곳은 지하 15m 지점이다.유족들과 증언자들은 당시 금정굴로 끌려간 이들이 400여명에 이른다며 추가 발굴도 요구하고 있다. 입구엔 장승 조형물이 세워졌고 철제 안내문과 안내판이 서 있다.유족들은 인근 창고를 사무실로 쓰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나주 세지면 동창교사건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일명 ‘동창교 양민학살 사건’(51년 1월20일) 희생자는 136명.면 소재지인 오봉·벽산리 300여가구 주민 가운데 어린이와 노약자를 뺀 젊은이들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살육전에 희생됐다. 이들은 대낮에 “동창교 아래에서 강연이 있다.”며 위협하는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군인들의 총칼 아래 억울하게 죽어갔다.군인들은 함평에서 영암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사봉의 빨치산을 토벌하러 가던 길이었다.(육군 전투상보 기록) ●주민 5열로 세운뒤 총난사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는 조기영(73·세지면 벽산1구)씨는 당시 22살 청년으로 현장에 끌려갔다가 ‘경찰가족’이라고 거짓말해 사지(死地)를 벗어났다.현재 세지우체국 담벼락에 몸을 숨긴 그는 “군인들이 동창다리 밑으로 주민들을 5열횡대로 세운 뒤 다리 위에서 M1소총과 기관총으로 난사한 뒤 인근 논과 밭,산에서 일하던 주민들까지 잡아죽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당시 세지초등학교 박모 교사의 부인을 총으로 쏜 군인들이 등에 업혀 울던 세살바기마저 사살했다.”고 몸서리쳤다. 이후 47년간 숨죽이며 살던 세지면 주민(37명)들은 1998년 7월,‘세지 동창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계·46·나주시의원)’를 출범시켰다.이어 유족회를 만들고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위령제(음력 12월12일)를 지내고 있다.내년에는 위령탑을 세울 계획이다. ●“주검 일일이 확인사살” 이상계 추진위원장은 “군인들은 총을 쏘기 전 주민 5명을 가려내 소를 잡아 먹고 일일이 주검을 들춰가며 확인사살까지 자행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한국전쟁의 동일선상에서 자행된 함평 양민학살 사건은 60년 6월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가 이뤄졌으나,동일부대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동창 양민학살사건은 조사마저 안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전주형무소 사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북 전주시 전주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좌익 정치·사상범 1400여명이 군경에 의해 학살됐다는 증언과 자료가 나와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형무관 “4차례 자행” 증언 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이었던 이순기(78·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는 “50년 6월 26일부터 전주가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7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좌익 사상범들이 퇴각하는 군경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고 증언했다.전쟁이 터진 다음 날인 26일 상부로부터 좌익 사상범에 대한 ‘예비검속령’이 떨어졌고,이날 저녁부터 3년 이상 장기복역한 사상범이 끌려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그해 7월 4일 이씨는 사상범 40명이 5명씩 끈으로 묶여 실려가는트럭에 동승했다.전주농고 동문 쪽 야산에서 군인들이 미리 파놓은 구덩이 앞에 죄수들을 나란히 세우고 기관총으로 쏘아 살해했다고 증언했다.이씨는 “사상범들은 현재 전북대가 있는 건지산,농협전북본부와 완주군청이 있는 자리,진안으로 나가는 소리개재 등으로 끌려가 살해되고 그 자리에 묻혔다.”고 말했다.특히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황방산에 묻힌 시신들은 막판에 재판도 받지 않고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좌익계통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던 억울한 사람들이었다. ●“좌익 접촉” 이유 재판없이 처형 “7월 16일 전주를 떠났다가 10월 13일 다시 돌아와 보니 전주교도소 주변에서 인민군과 함께 철수하던 좌익들이 우익인사 400명을 죽여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진보잡지인 ‘월간 말’은 5월호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 집단학살 사건의 처형장으로 지목됐던 전주 황방산 부근을 발굴한 결과 수많은 유골을 찾아냈다며 이를 다룬 미국 정부문서보존소 사진을 공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정부 대책 없나 정부는 다수의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민학살 관련 정부지원 현황 대규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작업은 행정자치부 산하 ‘4·3사건 지원단’과 ‘거창사건 지원단’에서 맡고 있다.4·3사건이 한국전쟁 이전에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전쟁 당시의 민간인 희생과 관련된 정부지원단은 거창사건이 유일하다.지원단의 업무는 해당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묘역조성사업 등이다.피해보상 문제는 제외됐다. 거창사건 지원단의 경우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구성됐다.지원단은 그동안 거창사건과 관련된 피해접수자 557명 가운데 548명,산청·함양사건 피해접수자 399명 중 386명에 대해 각각 명예회복을 마쳤다.현재는 묘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4·3사건 지원단은 99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돼 그동안 1만 4028명의 피해신고를 받았다.이 가운데 2778명을 희생자로 결정했으며,오는 2004년 말까지 모든 접수자에 대한 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른 피해자들과 형평성 문제 정부는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의 어려움,전쟁 당시 다른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어 난감한 입장이다. 거창사건의 경우 당시 이루어졌던 군사재판을 근거로 진상규명 등을 했지만,양민학살사건 대부분은 관련 기록이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진상규명작업이 유가족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100만∼200만명으로 추정되는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희생자 1인당 1억원씩 보상한다해도 최소 100조원이 필요해 국가재정에서 충당이 불가능하다.게다가 양민학살사건은 군의 작전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하지만,양민학살 인정은 군의 명예 실추와 직결된다는 부담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이해하지만,정부가 대책 마련에 앞장 서기도 어려운 입장”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김민수 교수 복직” 서울대 교수 릴레이시위

    서울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2일 지난 98년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김민수 전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복직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김민수 교수 복직을 위한 서울대 교수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고철환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학생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금기원),서울대총학생회(회장 박경렬)는 이날 서울대 문화관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김 전 교수의 복직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매일 본부건물 앞에서 교수와 학생 2인 시위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학부 김수행 교수와 박경렬 총학생회장은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김세균 정치학과 교수,황상익 의예과 교수,한인섭 법학과 교수,최갑수 서양사학과 교수 등 16명의 교수와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등이 동참한다.이달 말부터는 김 교수 복직 탄원 서명에 참여했던 400여명의 다른 교수들이 릴레이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 전 교수는 부실한 재임용 심사에 의해 부당하게 해임됐음에도 불구,임용권자인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김 교수의 복직에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대학사회의 전근대적 요소 청산과 학문의 자유 쟁취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정 총장은 김 교수를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우철 교무처장은 “정식 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임용이라는 전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김 교수 복직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지금 대법원에 계류 중인 교수재임용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 교수는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 96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학계 원로의 친일행적을 거론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면서 반발,지난 98년부터 ‘디자인과 생활’이라는 무학점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두산重 노사갈등 재연 조짐 / 임금협상 보충협약 논의여부 이견

    지난달 가까스로 봉합된 두산중공업 노사갈등이 재연될 전망이다. 2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사측은 이달들어 임금협상에 응할 것을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측은 전제조건으로 ▲주40시간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 마련 ▲노조활동 보장 등 4가지 조항의 단체협상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 4가지 사안은 금속노조 산하 95개 사업장 노사 대표가 지난 22일 전격 합의한 ‘중앙교섭’상에 명시된 협상 내용이다. 사측은 단협의 유효기간이 2년으로 내년에 갱신되는 만큼 올해는 임금협상만 벌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측은 단협 규정상 노사 한쪽이 보충협약을 요구할 경우,상대가 응할 수 있다며 보충 단체협상 형식으로 4개 사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1인당 월 12만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수주부진 등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맞서 임금협상 자체도 쉽사리 타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측은 지난 1월 노조원 분신사망으로 촉발된 사태에서 사측이 노조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한 만큼 더 이상 끌려갈 수 없다는 입장이고 노조도 투쟁력을 계속 키워간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 노사갈등은 지난달 노동부 중재로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해고자 복직문제 등에서 아직 노사간 합의를 보지 못해 여진이 남아있는 상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차규격 결정때까지 ‘M-200’ 개발 잠정중단”/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

    GM대우차가 정부의 경차규격 확대 방침에 반발해 마티즈 후속 모델인 ‘M-200’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사진)은 21일 GM대우 출범 6개월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800㏄ 경차인 마티즈의 후속모델 ‘M-200’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지만 경차 규격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확실해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개발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체가 정부 방침에 맞서 차량 개발을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차량 생산 중단으로 2000억원 가량의 막대한 투자손실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굳이 규격을 바꾼다 하더라도 개별 업체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적어도 5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로4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1년간 유로3 기준을 허용키로 한 것은 특정회사(현대자동차)를 지지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와 관련,“올해 하반기 부평과 군산 공장의 2교대 가동으로 700명의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라면서 “여기에 과거 대우차 시절 해고자도 상당수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철도청, 해고자 복직 고민 / 노사합의 불구 빈자리 나야 채용 가능

    철도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함에 따라 철도청은 해고자 복직의 구체적인 방법,규모와 시기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복직은 신규채용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하지만 해고 근로자 45명의 처리에는 난제들이 쌓여 있어 해법찾기란 산넘어 산이라는 지적들이다. 21일 행정자치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해고근로자의 복직은 중앙정부 차원의 공무원 임용령 개정이 아닌 철도청의 인력관리규정 개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고자 채용여부는 우리의 심사대상이 아니다.”면서 “해고자 복직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철도청 충원계획에 대한 심사만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근로자 가운데 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는 7명은 빈 자리가 나는 대로 특별채용을 한다는 게 철도청 방침이다.철도청 관계자는 “자격증 소지자는 오는 7월까지 빈 자리가 나면 특채를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1급 자격증 소지자는 8급 기능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할 수 있던 대상자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내부승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격증이 없는 나머지 38명의 해고근로자는 시설관리원(기능직 10급) 특채대상이 된다.마찬가지로 7월까지 빈 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빈 자리가 생길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관계자는 “노사합의 사항이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빈 자리가 나와야 하는 등의 한계를 안고 있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철도청은 해고자들이 신규채용형식으로 복직되더라도 소속과 실제 배치부서를 달리해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간호사 성희롱 의사’ 환자들이 복직 탄원 / “윤리 우선” “능력 먼저”

    서울대의대 교수가 간호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대학측으로부터 진료를 금지당하자 환자들이 구명운동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병원 비뇨기과 L(53) 교수는 지난 2월7일 수술 도중 한 간호사에게 ‘업무가 미숙하다.’며 성적 수치감을 주는 발언을 한 뒤 지난달 초 겸직교수 해제 처분을 받았다.이에 L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던 환자 344명은 지난 17일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복직시켜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고발·겸직교수 해제 중징계 과잉대응” 환자들은 성희롱을 이유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교수에게 수술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과잉처벌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L교수는 신장암과 방광암,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췄다.”면서 “성희롱을 했다고 하더라도 간호사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주임교수를 고발하고 겸직교수 해제라는 중징계까지 받게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환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와 의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L교수의 조속한 복직과 진료재개를 요구했다. 전립선 종양으로 10개월간 L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던 환자 대표 원윤수(68)씨는 “일부 환자는 갑자기 의사가 바뀌고 수술을 받지 못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간호사의 인권보다 환자의 생존권이 더 소중하다.”고 주장했다.그는 L교수의 겸직해제 조치에 항의,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서울대 비뇨기과 동문회도 최근 징계를 철회해 달라는 탄원서를 서울대측에 보냈다. ●본인과 노조,학교측 입장 지난달 5일 서울대가 병원측의 겸직해제 요청을 받아들이고,L교수도 성희롱 자체를 부인하지 않아 사건 후유증은 다소 가라앉는듯 했다.그러나 환자들이 진료받을 권리와 생존권을 주장한 탄원서를 제출함으로써 다시 논쟁에 휘말리게 됐다. 서울대측은 이번 주 소집된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지켜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서울대 김우철 교무처장은 “11명의 윤리위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환자들이 청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어떤 식으로든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L교수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환자의 90% 이상이 전립선암 등 생명이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노조측이 앞뒤 상황은 빼놓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꼬투리 잡는 바람에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노조 이상춘(36·여) 대책위원장은 “암환자가 의사 편을 드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의사의 능력과 윤리적인 징계는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증거는 없지만 과연 환자들의 자발적 모임인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상황 노조는 수술현장에 있던 신참 간호사가 수술에 쓰이는 젤리(Jelly)를 많이 짜자 L교수가 “처녀라서 농도를 못 맞춘다.”며 옆에 있던 중견 간호사에게 “니 꺼 발라.너 많이 나오잖아.”라고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또 오후에는 다른 수술실에서 또 다른 신참 간호사가 실수를 하자 피묻은 수술 장갑을 낀 손으로 그 간호사의머리를 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L교수는 “어려운 복강경 수술에 책임간호사가 들어오지 않아 긴장한 상태에서 수술 모니터를 가린 간호사를 밀친 적은 있지만,성희롱 운운은 전적으로 날조된 얘기”라고 반박했다. 유영규 이두걸기자 douzirl@
  • 파업타결 이후 남은 문제점/ “민영화 철회” “공사화 의견접근” 노조·철도청 합의해석 제각각

    철도 노사는 20일 파업시한을 넘겨가며 벌인 막판 협상 끝에 ▲1인 승무원 철회 및 인력충원 ▲해고자 복직 ▲노조재산 가압류 철회 등의 노조 요구사항을 정부가 대부분 받아들이면서 철도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을 일단 피하게 됐다.그러나 ‘철도 운영부문 공사화’에 대해,노조는 ▲민영화를 철회하고 노사합동으로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주장한 반면 ▲철도청은 운영부문 공사화에 노사가 실질적인 의견접근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철도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논란과 갈등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주요 합의내용 노조의 요구대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기관사 1인 승무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또 이로 인한 우선 부족인력 1500명을 6월 말까지 충원키로 했다.해고자 중 ‘법률 및 관계규정상 임용에 결격이 없는 45명’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경우 7월 말까지 특채형식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지난해 2월 파업으로 인한 시설피해 및 영업손실액(80억 3800만원)의 보전을 위해 철도청이 취한 조합비 및 노조간부 급여에 대한 가압류와 손해배상 청구는적절한 절차를 거쳐 취하키로 했다. ●향후 전망 및 문제점 결론적으로 이번 합의안으로 노사는 일단 짐을 덜었지만 철도구조개혁을 추진했던 정부의 입장에서는 원점으로 되돌아간 형국이 됐다.따라서 철도개혁의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운영부문 민영화 철회 및 유지보수 기능의 운영부문 통합은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지만 대안인 공사화가 노조의 반대로 합의서에 명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철도구조개혁 관련법안의 상반기중 국회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공청회 등을 거치기 위해서는 국회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이 과정에서 논란의 재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문 박승기기자 km@
  • [사설] 철도 대타협 새 노사관계 전기로

    철도청 노사가 어제 철도 구조개혁과 인력 충원,해고자 복직 등 미타결 쟁점에 대해 상호 양보하는 방식으로 막판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철도 대란’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모면했다.지난달 민간부문의 악성 분규인 두산중공업 사태에 이어 공공부문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함에 따라 새로운 노사문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과거 문민정부나 국민의 정부가 출범 초기에 노사분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노동계와 불필요한 긴장관계를 지속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철도 노사 대타협은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합의 내용에 대해 일각에서는 ‘노조 편향적’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하지만 해고자 복직이나 가압류·손배소 철회 등은 새 정부가 추진하기로 약속한 사안인 만큼 과거의 잣대로 재단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철도 노사는 지금부터 장기간 교섭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씻고 내년 4월부터 개통되는 고속철도를 정상화시키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또 철도 구조개혁 방식에 대해 노사의 해석이 다소 엇갈리고 있으나 매년 1조원 이상의 국민 부담을 안기는 현행 운영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노사 모두가 공감했다.공사화 방식이든,제3의 방식이든 하루빨리 결론을 내려 철도 운영의 부실이 고속철까지 이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올해에는 주5일 근무제,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비정규직 차별 철폐,퇴직연금제 등 노사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현안들이 즐비하다.하지만 두산중공업이나 철도 노사협상에서 확인했듯이 노동계나 재계,정부가 한발씩만 양보한다면 얼마든지 접점을 찾을 수 있다.정부는 특히 새 노동시책이 단위사업장 교섭과정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게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철도노조 내일 전면 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18일 열린 노사 교섭이 부당노동행위라는 암초에 걸려 중단,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5 파업에 이어 올해 또다시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측은 그동안 ▲기관사 1인 승무 철회 및 감축정원 환원 ▲파업해고자 45명의 복직 ▲철도민영화법안 폐기 ▲차량검수업무 등의 외주화 철회 ▲조합비 등에 대한 가압류 해제 등 5개 요구안을 제시했으며,철도청은 이에 대해 1인 승무 철회와 시설관리원 기능 10급 특채 등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쯤 노사는 양측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한 교섭에 들어갔으며,파업 철회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됐다. 하지만 교섭이 진행중이던 오후 9시쯤 노조측이 철도청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며 일방적으로 퇴장,노사합의를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측 관계자는 “철도청이 대외비라며 전달한 정부안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격주 근무하는 정비창 직원들이 철야 투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기 퇴근시키고 있다.”면서 “앞에서는 협상을 하자면서 뒤로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조치와 해명이 없으면 교섭에 임할 수 없다.”며 고 철수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노조안에 대해 큰틀이 마련된 만큼 실무부분은 노사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간부들이 노조측과 교섭 재개를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건 총리 주재로 노동관계 장관 회의를 갖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 처리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사설] ‘철도 파업’ 대화로 풀어라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관련법 폐기,현장 인력 충원 등 5개항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14일 건설교통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불법 파업 가담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한다.‘사회통합적 노사관계 구축’을 기치로 내건 참여정부에서 자칫 노(勞)·정(政)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는 먼저 노동부와 철도청 등 관련당국이 노조 반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노동부는 관련법을 개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고자 복직 요구를 쟁의대상에 포함시키고 필수공익사업장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불법파업 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자제와 노동법규 위반자 불구속 수사원칙,노조 재산 가압류 및 조합원 상대 손배소 제기 최소화 등을 공언했다.법이 개정되지는 않았지만 철도노조의 요구사항 중 대부분이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노동정책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게다가 철도청은 민영화가 노동자들에게는 ‘고용 조정’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용불안을 덜 수 있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았다. 철도 민영화는 정부와 철도청,철도노조,고속철도공단,공단노조 등 관련 당사자들 사이에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다.정부는 철도 민영화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반면 나머지 당사자들은 민영화에 따른 손실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철도의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이번에야말로 불법 파업-해고자 양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기를 당부한다.
  • 참여정부 첫 노사분쟁 기록되나

    철도 구조개혁을 앞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선언,참여정부 출범후 첫 노사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을 통합,철도운영은 공사화하고 시설은 국가에서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철도구조개혁관련 법안을 6월중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측은 개혁안 철회와 현장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의 동상이몽 노조는 철도민영화 관련 법안 백지화,1인 승무 철회 및 정원 환원 등 현장 부족 인력 충원,외주 용역화 철회,해고자 복직,가압류·가처분 철회 등 5가지를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현재 조건부 가압류·가처분 철회를 제외하고 노조의 요구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 88년과 94년 파업으로 해고된 조합원 45명의 복직요구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무게를 두고 있는 해고자 복직과 인력 충원 문제는 노사의 합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도 한계이다.해고자 복직은 지난해 2·25파업 당시 노사가 ‘10급 기능직 특채 및 자회사 취업’에 합의,물꼬를 텃지만 사측은 자회사 취업을 유도하는 한편 노조 및 해고 조합원들은 철도 공무원으로의 복직을 주장하고 있어 평행선을 달리는 실정이다. ●고민스러운 노사 이번 파업은 노사 양측에 엄청난 부담이 될 전망이다.철도청은 철도 104년사에 2년 연속 파업이 이뤄질 경우 내년 4월 개통예정인 경부고속철도 및 구조개혁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조측은 파업 돌입시 조합원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지난해 2·25 파업시 조합원 2만 3194명중 42.8%가 참여했고 특히 차량(67.2%)과 기관사(58.2%),운수(40.5%) 등이 적극 동참했다.그러나 올해는 지난 2월 찬반투표결과 찬성이 51%에 불과한 점이 마음에 걸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이사람/ 꽃동네 신임회장 신순근 신부

    “후원회원들이 내는 회비를 꽃동네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 깨끗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공금횡령 의혹 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오웅진 신부를 대신해 충북 음성 꽃동네 회장으로 21일 부임한 신순근(申順根·58) 신부는 “돈 문제로 꽃동네 문제가 사회문제가 된 만큼 재원을 더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신부는 오 신부가 내부적인 문제로 회장직을 잠시 떠났던 2000년 2월부터 2년간 꽃동네 회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당시 일부에선 ‘오 신부가 막후에서 힘을 발휘,신 신부는 허수아비 회장이었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이를 의식한 듯 신 신부는 “오웅진 신부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해 그렇게 얘기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오 신부는 다시 회장에 복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청주교구까지 나서 꽃동네 문제를 수습한 것과 관련,“자리가 순조롭게 이동이 안돼 마음이 무겁다.”고 표현한 그는 “300여명의 꽃동네 수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꽃동네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꽃동네가 몸에 밴 분들이니 잘 이끌어갈 것이고 그들을 믿는다.”고 꽃동네의 장래를 낙관했다.그는 “오웅진 신부 사건에 대해 변명과 해명을 늘어놓기보다는 앞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꽃동네 정신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자신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창설자인 오신부가 행려병자를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의 침대에 뉘고 자기는 차가운 바닥에 잤던 게 꽃동네 정신”이라고 설명했다.이것이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는 성서의 실체적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신 신부는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오웅진 신부의 카리스마를 살리겠다.”고 말했다.“꽃동네는 아무나 안되고 오 신부처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꽃동네 창설자는 하나다.”는 게 그의 해석이다.그는 “오웅진 신부를 빼고는 꽃동네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오 신부는 회장에서 물러난 뒤 현재 꽃동네의 수사 신부로 남아 있다.신 신부는 “우리는 우리 길이 있으니 그 길을 가면 밖의 오해는 조만간 불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오 신부가 오직 한길만 가다보니 마을 주민이나 공무원 등과 마찰이 빚어져 반(反)오신부 정서가 생겼다.”며 이를 해소하는 일은 꽃동네 수도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연간 운영비가 90억원인 꽃동네는 국고보조금 70억원 외에 나머지를 회비,기부금,후원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오 신부 사건 뒤 회비가 5% 정도 줄었다.그는 “행려병자가 늘어나고 땅과 기부금을 내놓는 이들이 있는 한 꽃동네 몸집을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가족들과 더 많이 어울리기 위해 대외활동은 되도록 삼가겠다.”고 밝혔다. 신 신부는 청주에서 태어나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한 뒤 보은·청산·음성·교현 등 청주교구 소속 각 성당의 주임신부를 두루 거쳤다.지금은 꽃동네 회장과 청주 복대동 주임신부를 겸하고 있다. 신 신부는 “꽃동네는 세상의 아픔을 사랑으로 치료해 주며 그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곳”이라며 “더 나은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음성 이천열기자 sky@
  • 사회 플러스/ 노조가입 의사·간호사 해고 반발

    경기도 안양시가 노조에 가입한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등 12명을 계약해지(해고)해 노조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시가 동안·만안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24명을 업무대행직으로 계약하도록 강요한 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미탈퇴자 12명에 대해 계약해지 처분을 내렸다.”면서 “해고된 의사와 간호사를 즉각 복직시키라.”고 주장했다.또 “이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개선,의료·고용·산재보험,국민연금 등 4대 보험 적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 勞使 힘의 균형 새 ‘틀’ 만드나...親勞의 참여정부, 노사분쟁 개입… 해결 압박

    타협을 모르고 두 달간 평행선을 달리던 두산중공업 노사분쟁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1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노무현 정권의 노사정책의 첫 시험장이 된 두산중공업 사태에서 정부는 노동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되 무리한 요구는 단호히 거부하는 ‘절충형’의 중재방식을 선보였다. 벼랑 끝까지 다다른 노사의 대립을 풀기 위해 정부는 2박3일 동안 끈질기게 설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는 노사 양측에 압박책도 동원,강온양면책으로 타협을 이끌어냈다. 한 노조원의 죽음으로 사태가 불거진지 63일 만이다.노사 양측은 이날 새벽 노동부의 중재로 ▲개인 손배·가압류 전부 취하 ▲조합비 가압류 40%만 적용 ▲해고자 중 5명 복직 및 추후 지속적 협의 ▲지난해 파업기간 중 무단결근처리로 인한 손실분의 50% 지급 등에 합의했다.이중 해고자 복직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지난달 노동부가 제기한 중재안으로,회사측이 이미 수용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타결안을 바라보는 재계와 노동계의 평가는 달리 나오고 있다.노동계는 “미흡하지만 파국을 막아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그러나 재계는 “사용자가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법과 원칙이 무너졌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주류다.그러나 참여정부가 비교적 균형잡힌 노사관을 실행하려 한다는 점은 확인했다. ●권기홍 노동장관 현지로 사태 해결의 첫번째 공(功)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설득전을 벌인 정부에 돌릴 수 있다.노사문제에는 아직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 신임 권기홍(權奇洪) 노동장관은 담당 국장만 대동,지난 10일 창원을 찾았다.지난달 23일 정부가 내놓은 중재안은 회사측은 수용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무효가 된 상태였다. 권 장관은 “정부의 새 중재안은 없다.”며 노조에 협상안을 내도록 요구했다.권 장관은 노조의 안을 두차례나 일축했다.권 장관은 “말이 안되는 내용이고 있을 수도 없는 안”이라며 노조를 설득했다.그는 당초의 정부 중재안을 수용토록 노조를 설득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문제는 “어차피 지방노동위원회나 중앙노동위원회에 가면 해고자의 절반은 구제되는 만큼 회사에서 수용해주는 것이 낫다.”고 회사측에 간곡히 말했다.그 결과 18명 중 5명의 복직을 약속받았다. ●정부의 전략적 대응 돋보여 타협을 유도한 전략도 돋보였다.설득과 함께 다양한 압박카드를 내밀었다.지난달 5일부터 16일간 두산중공업에 특별조사반을 투입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발,사측을 압박해나갔다.또 최근 SK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수사 등 외적인 변수도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노 대통령의 “노사는 힘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발언도 무시 못할 힘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노사문제는 두산중공업 사태 해결로 정부는 노동자 편에 서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각 사업장에서 노조의 목소리는 일단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편을 들어줄 것으로 믿고 무작정 파업에 나서는 사업장도 생겨날지 모른다.그러나 무리한 요구에는 정부도 노동자의 편을 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재계는 이번 사태 해결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핵심 쟁점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및 파업 기간 동안 무단결근 처리로 인한 손실분의 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두산측은 무단결근과 통상적인 결근에 따른 차액의 절반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깬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전국 50개 사업장 노조에 대한 2000억원대의 손배소 및 가압류 취하문제가 올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또 정부도 노조에 대한 가압류 및 손배소송 철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 개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두산重 분규 극적 타결 반긴다

    지난 연초 노조원의 분신자살로 촉발된 두산중공업 분규가 휴업 돌입 몇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돼 다행스럽다.두산중 분규는 고소·고발,가처분 신청,손배소 제기,가압류,물리적 충돌,부당노동행위,휴업 예고 등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급기야 노동계와 재계의 대리전,‘춘투’의 뇌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했다.특히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주5일제,비정규직 근로자 문제 등 노사가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이 즐비한 터였다. 재계는 두산중 타결내용을 놓고 무노동-무임금,해고자 복직,손배소 및 가압류 등에서 그동안 고수해온 원칙이 무너졌다며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또 보름 전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이 제시한 정부 중재안을 노동부장관이 번복함으로써 ‘버티기만 하면 더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하지만 두산중 사태에서 보듯 노조원 성향에 따라 잔업을 차등 부여하고 분규를 제압하기 위해 손배소와 가압류를 무차별적으로 남발하는 등 재계 역시 노조를 적대적인 대상으로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의 이면에는 ‘노조 무력화’라는 속셈도 담겨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두산중 사태가 노조에 다소 유리한 내용으로 타결됐다고 해서 노동계가 계속 재계를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지금 노사가 ‘제몫찾기’로 다투기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자칫하면 국가 전체적으로 ‘파이’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지금부터라도 각 사업장의 노사는 ‘파이’를 지키고 키우는 일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 두산重 타결 이모저모/ 활기찾은 공장… 출근길 ‘웃음’

    노조원 분신으로 불거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두 달여 만인 1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자 회사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정상조업은 하면서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경남 창원시 귀곡동 창원공장의 근로자들은 이날 분규 타결 소식을 모르고 출근했다가 회사분위기가 정리된 것을 보고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경훈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대표단이 고 배달호씨 시신이 안치돼 있는 냉동차 옆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면서 한결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회사 관계자는 “합의과정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더러 있었음에도 파국을 막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사태가 잘 해결돼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김종세 부사장은 “일련의 사태는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따른 산고로 여기고 더욱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노조측도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에 적극 협력하는 건전한 노동운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측은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이번 사태가 두 달 넘게 계속돼 회사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올들어 1,2월 두 달 동안 해외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선에 그쳤다.”며 “해외수주에 전력을 쏟아야 할 형편”이라고 걱정했다. 노조측도 나름대로 성과가 적지 않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노동자에 대한 손배소와 가압류 등 새로운 노조탄압 방식과 이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국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타결로 이끈 노동부장관에게 감사한다.”며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창원지역 상공업계는 “그동안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 두산중공업사태가 타결돼 다행스럽다.”며 “이번 사태에 노사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분신사망대책위원회는 사태해결에 따라 장례대책위로 바꾸고 고 배달호씨 장례식을 14일 오전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 ◆재계 반응 재계는 두산중공업의 사태 해결을 반기면서도 사측의 일방적인 양보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핵심 쟁점사항인 해고자 복직 및 징계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지난해 불법파업 기간 동안 무단결근 처리로 인한 순손실분의 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두산중공업 사태 해결이 노조의 불법투쟁에 자칫 책임을 부과하지 못하는 선례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업의 개별 사건에 외부 노동단체가 지나치게 개입해 사태를 장기화,폭력화 시켰다.”면서 “더구나 사측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재계는 또 정부가 노조의 ‘손’을 노골적으로 들어주면서 불법파업에 정당성을 부여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특히 사측이 불법파업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사용한 개인 및 조합비 손배·가압류 등이 무력화됐다는 점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노조의 ‘억지’를 사측이 받아들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올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의 강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두산重사태 막판 진통

    두산중공업 사태가 권기홍(權奇洪) 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양측의 입장이 맞서 막판 진통을 겪었다. 권 장관 일행은 11일 오후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 등 노조측 협상 대표와 민경훈 부회장,김종세 부사장 등 사측 대표를 만나 양측의 입장차를 좁혀 나갔다.12일 금속노조의 ‘1000 결사대’가 사내 투쟁에 들어가고 사측이 휴업으로 맞설 계획을 갖고 있는 극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노조측이 시종일관 요구해 온 해고자 복직과 파업기간 중 무결처리문제 등에 큰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사측도 해고자 복직 등 ‘법적인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두산중 사태가 당분간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창원지법 제4민사부는 11일 두산중공업이 금속연맹을 상대로 낸 회사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금속연맹의 1000 결사대가 두산중공업내에서 집회를 열거나 이와 관련해 연설·행진 등의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결정,노조의투쟁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또 이에 앞서 두산중이 제기한 ‘시신 퇴거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고 배달호씨 시신과 시신이 보관된 냉동차를 회사 밖으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두산重 휴업 위기

    두산중공업이 오는 12일을 전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두산중공업사태가 휴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두산중공업 김상갑(金相甲)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1000인 결사대’가 12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로 들어올 경우 정상적인 조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휴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은 12일 ‘1000인 결사대’를 파견하는 데 이어 오는 20일을 전후해 민주노총 산하 100여개 사업장에서 연대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양측은 갈등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실력 행사’로 전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 ‘힘에는 힘’ 김 사장은 이날 노조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다.그는 ▲개인가압류 해제 ▲조합비 가압류 40% 적용 ▲법원 판결 후 해고자 선별 복직 ▲무노동 무임금 손실분 50% 지원 등의 노동부 중재안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7일부터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막판 타협 여지는 남겨뒀다. ●노조 “끝까지 간다” 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 중재안을 거부하며 요구 사항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예정대로 12∼14일 ‘1000인 결사대’를 파견하는 등 민주노총과 연대해 총력전을 펴겠다는 입장이다.노조는 이날 오후에도 부분파업을 벌였다.박유호 노조 언론팀장은 “‘1000인 결사대’를 핑계로 노조를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노조는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위로